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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 유럽 학회에서 ‘아쿠아 ICL’ 안전기준 제시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 유럽 학회에서 ‘아쿠아 ICL’ 안전기준 제시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지난 15일 런던에서 개최된 2014 ESCRS(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 의 후방 렌즈삽입술 세션에서 아쿠아 ICL 플러스(V4C)가 빛의 세기에 따라 생체 내에서 움직이며 이 때문에 더욱 엄격한 수술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강 원장은 한국 의사로는 유일하게 유럽학회 공식 세션에 ICL렌즈삽입의 임상결과를 단독으로 구연발표를 하고 유럽 굴절교정술의 대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강성용 원장은 최근 연세대 의과대와 공동 연구한 SCI급 논문 ‘빛의 조건에 따른 아쿠아 ICL 플러스(V4c)의 생체 내 움직임’(원제: “Dynamic Vaulting Changes in V4c vs V4 ICL under Different Lighting Conditions”)을 발표했다. 아쿠아 ICL 플러스로 렌즈삽입술을 한 환자(총 130眼) 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빛을 비출 때 동공이 작아지면서 렌즈의 볼팅값(렌즈와 수정체의 거리)도 함께 낮아지는 ‘Dynamic vaulting’ 현상을 확인했고, 이러한 이유로 실제 수술 시 더욱 엄격한 안전 기준값을 설정하고 수술 후 장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내 렌즈삽입술에 새로운 안전기준을 제시한 이 논문은 그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미국의 권위 있는 안과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AJO) 9월호에 등재되었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300여명의 전 세계ICL 대표 유저들이 참가한 자리에서 아쿠아 ICL 플러스의 안정성에 대한 임상 결과를, 14일에는 토릭 Altiflex와 일반Altiflex+LRI의 난시교정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 Altiflex의 난시교정 효과에 대해서는 두 그룹의 난시 교정효과는 비슷하나 LRI의 경우 안구건조증상이 수술 후 3개월째에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리움안과가 이번 유럽학회를 통해 발표한 후방렌즈(ICL), 전방렌즈(Altiflex)에 대한 연구들은 전 세계에 안내 렌즈삽입술의 엄격한 수술기준과 꾸준한 사후관리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컸으며 아시아권을 넘어 유럽 현지에서도 의료 한류를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 유럽 학회에서 ‘아쿠아 ICL’ 안전기준 제시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 유럽 학회에서 ‘아쿠아 ICL’ 안전기준 제시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지난 15일 런던에서 개최된 2014 ESCRS(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 의 후방 렌즈삽입술 세션에서 아쿠아 ICL 플러스(V4C)가 빛의 세기에 따라 생체 내에서 움직이며 이 때문에 더욱 엄격한 수술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강 원장은 한국 의사로는 유일하게 유럽학회 공식 세션에 ICL렌즈삽입의 임상결과를 단독으로 구연발표를 하고 유럽 굴절교정술의 대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강성용 원장은 최근 연세대 의과대와 공동 연구한 SCI급 논문 ‘빛의 조건에 따른 아쿠아 ICL 플러스(V4c)의 생체 내 움직임’(원제: “Dynamic Vaulting Changes in V4c vs V4 ICL under Different Lighting Conditions”)을 발표했다. 아쿠아 ICL 플러스로 렌즈삽입술을 한 환자(총 130眼) 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빛을 비출 때 동공이 작아지면서 렌즈의 볼팅값(렌즈와 수정체의 거리)도 함께 낮아지는 ‘Dynamic vaulting’ 현상을 확인했고, 이러한 이유로 실제 수술 시 더욱 엄격한 안전 기준값을 설정하고 수술 후 장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내 렌즈삽입술에 새로운 안전기준을 제시한 이 논문은 그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미국의 권위 있는 안과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AJO) 9월호에 등재되었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300여명의 전 세계ICL 대표 유저들이 참가한 자리에서 아쿠아 ICL 플러스의 안정성에 대한 임상 결과를, 14일에는 토릭 Altiflex와 일반Altiflex+LRI의 난시교정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 Altiflex의 난시교정 효과에 대해서는 두 그룹의 난시 교정효과는 비슷하나 LRI의 경우 안구건조증상이 수술 후 3개월째에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리움안과가 이번 유럽학회를 통해 발표한 전방렌즈(ICL), 후방렌즈(Altiflex)에 대한 연구들은 전 세계에 안내 렌즈삽입술의 엄격한 수술기준과 꾸준한 사후관리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컸으며 아시아권을 넘어 유럽 현지에서도 의료 한류를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KB사태 5개월 만에 매듭… 관치 비판 속 조직 안정 택해

    KB사태 5개월 만에 매듭… 관치 비판 속 조직 안정 택해

    KB금융 이사회가 17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을 해임하기로 하면서 5개월간 지속됐던 KB 내분 사태가 일단락됐다. 금융 당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이사회가 결국 해임안 카드를 꺼내 든 셈이다. 임 회장은 앞서 지난 16일 금융 당국의 3개월 직무정지 중징계 결정에 반발해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전면전’을 선언한 바 있다. 해임안 통과까지 진통도 적지 않았다. 일부 사외이사가 “관치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격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마지막까지 임 회장에게 자진 사퇴 기회를 주기 위한 설득 작업도 이뤄졌다. 이사회를 잠시 정회(停會)하고 일부 사외이사가 한밤중에 임 회장을 찾아가 마지막으로 사퇴를 권유했지만 임 회장이 이를 거부했다. 이후 속개된 이사회에서는 “KB 내분을 추스르고 조직 안정을 도모하자”는 데 뜻을 모아 힘겹게 해임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정부 지분이 단 1%도 없는 순수 민간 금융회사가 당국의 입김에 스스로 최고경영자(CEO)를 끌어내렸다는 오점을 남긴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긴급 이사회 직후 “KB금융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사회가 임 회장 해임안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초 임 회장 해임에 대한 이사진의 의견 조율을 위해 간담회 형식으로 개최됐던 이날 회의는 같은 날 밤 긴급 이사회로 변경되며 해임안 통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사진은 표면적으로 해임안에 동의했지만 일부 사외이사가 강력하게 반발하며 장시간에 걸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한 사외이사는 “임 회장이 명백하게 법률을 위반했거나 회사에 중대한 손실을 끼친 게 없는데 단지 금융 당국이 원한다는 이유로 사퇴를 강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이사 해임에 반대하는 사외이사들은 “임 회장이 법원에 행정처분(3개월 직무정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만큼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해임 논의를 보류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 회장도 이사회에 앞서 개별 사외이사들에게 “이르면 2~3주 안에 법원 결정이 나오니 그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동창 전 KB금융 부사장의 사례에서 보듯 법원은 소송 제기자의 권익 보호 차원에서 가처분 신청을 일단 받아 준 뒤 본안 소송에서 시시비비를 다투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 법원이 임 회장이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이사회는 임 회장을 해임할 명분이 약해지게 된다. 금융위원회의 ‘3개월 직무정지’ 처분도 효력이 정지돼 임 회장은 회장직에 다시 복귀, 좀 더 유리한 위치에서 당국과 싸울 수 있게 된다는 계산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이사회는 5개월여를 이끌어 온 KB 내홍 사태를 해결하고 조직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다른 사외이사는 “규제 업종인 금융권에서 규제권을 쥔 당국에 맞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임 회장의 억울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 해임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루면 조직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KB를 위해 사태 장기화로 LIG손해보험 인수 무산 등 추가적인 경영 손실이 생기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논리다. 임 회장은 이번 해임안 통과로 ‘회장직’에선 물러나야 하지만 ‘이사’ 자격은 당분간 유지된다. 이사직 해임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회장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의 결과에 따라 이사회 해임안 의결을 무효화하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이사회까지 돌아선 마당에 이사직에서 스스로 사퇴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내 사랑 컬리 수’ 아역스타 알리산 포터, 알코올 중독 고백

    ‘내 사랑 컬리 수’ 아역스타 알리산 포터, 알코올 중독 고백

    지난 1991년 개봉된 영화 ‘내 사랑 컬리수’의 사랑스러운 아역 주인공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영화배우 겸 가수 알리산 포터(33)가 최근 알코올 중독과 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ABC뉴스는 최근 알코올·약물 중독으로부터 벗어나 새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노력 중인 알리산 포터의 근황을 소개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포터는 직접 운영 중인 블로그(Lil’Mamas blog)에 ‘강박에 휩싸인 아역스타에서 술 마시지 않는 엄마가 된 알리’(THE OBLIGATORY CHILD STAR GETS SOBER MOM)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반가워요. 나는 알리고 지금 알코올 중독이랍니다”(Hi, I’m Ali, and I’m an alcoholic)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포터의 글은 아역배우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어린 시절부터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가 결혼 후 아이를 갖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인 최근까지의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다. 포터는 1991년 ‘내 사랑 컬리수’의 세계적 흥행으로 불과 10세 나이에 깜짝 스타가 됐지만 지나친 언론의 관심과 이후 지속된 슬럼프로 술과 약물에 중독된 불우한 과거를 보냈다. 하지만 2007년부터 새 삶을 살기로 결심,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술을 입에 대지 않고 있다고 스스로 밝혔다. 지난 2012년, 오랜 연인이었던 3살 연상 브라이언 오텐리스와 결혼한 포터는 현재 2살, 생후 4개월 자녀를 두고 있다. 포터는 아직도 술 유혹에 시달리고 있지만 사랑하는 남편·자녀들과 어렵게 만들어낸 제2의 삶이 전해주는 행복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녀는 “현재 나는 결혼했고 아이도 있으며 새로운 보금자리도 마련했다. 최근 집 바닥을 다시 손질하기도 했다”며 “나에게 주어진 축복인 아이들을 위해서 철저히 금주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터는 현재 배우가 아닌 가수로 활동 중이다. 사진=Lil’Mamas blog, 알리산 포터 인스타그램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KB이사회, 임영록 자진사퇴 권고

    KB이사회, 임영록 자진사퇴 권고

    KB금융지주 이사회가 15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했다. 임 회장에게 스스로 물러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되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17일 임시 이사회에서 해임안 상정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이사회는 간담회 직후 “KB 조직 안정을 위해 임 회장이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은 “임 회장이 자진 사퇴하는 것이 맞다는 게 이사회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외이사는 “관치에 굴복해선 안 된다는 일부 의견도 나왔지만 경영 정상화가 최우선이라는 데에는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임 회장과 사외이사 9명 등 10명으로 구성되지만, 이날 간담회에는 직무정지 중인 임 회장을 제외한 사외이사 9명이 참석했다. 임 회장에게 우호적이었던 이사회마저 자진 사퇴로 의견을 모은 것은 금융당국의 전방위적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이날 임 회장 등 주전산기 사태 관련자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 지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KB금융의 경영 공백은 LIG손보의 계열사 편입 승인 심사에 심대한 하자로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KB금융에 감독관 7명을 파견한 데 이어 이날부터는 전 계열사에도 감독관을 파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 나가고 있다. 금융권에선 임 회장의 자진 사퇴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회장이 믿었던 사외이사들마저 등을 돌린 마당에 계속 버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악기와 음악의 재발견…해부학적으로 뜯어보고 사회학적으로 살펴보고

    악기와 음악의 재발견…해부학적으로 뜯어보고 사회학적으로 살펴보고

    각기 다른 크기의 톱니바퀴가 테이블 위에 배열돼 있다. 톱니바퀴를 회전시키는 속도에 따라 다른 음계와 음파를 내며 묘하게 어울리는 음계가 만들어진다.(‘톤휠 테이블·왼쪽’) 전선이 복잡하게 얽힌 구형 구조물에 흰색 공기주머니와 센서들이 달려 있다. 센서를 손으로 가리면 공기주머니가 부풀어 오르며 오르간처럼 소리를 낸다.(‘빛이볼·오른쪽’) 작곡가와 건축학도가 만든 이 ‘악기’들은 과연 악기일까? 15일부터 17일까지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 3부작은 누구나 봐왔지만 자세히 들여다본 적은 없던 악기를 새롭게 발견한다. 악기들을 해부학적으로 뜯어보고, 악기들의 앙상블을 사회학적으로 살펴보며 악기의 미래까지 그려본다.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2012년 ‘다큐프라임-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는가’를 연출한 백경석 PD의 음악 다큐멘터리 후속작이다. 백 PD는 “피아노, 바이올린 등 서양 악기들을 가지고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고민했다”면서 “음악의 매개인 악기에 대한 사유를 넓히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악기 장인과 음악 전문가, 각계의 아티스트들이 머리를 맞대는 동안 시간은 1년 이상, 제작비는 3억원 이상 투입됐다. 1부 ‘악기들의 무덤’은 죽은 악기들이 장인들의 손을 거쳐 되살아나는 과정을 담는다. 강원도의 한 창고에 버려진 고장난 악기들을 악기 장인들이 손수 되살리고, 이어 연주자들이 손에 쥐며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2부 ‘악기가 악기를 만났을 때’는 정경영 한양대 음대 교수와 함께 악기들의 만남을 인문·사회학적으로 고찰한다. 편성론, 악곡론, 해석, 조율 등 음악의 모든 지식이 총동원되며 동요에서부터 현대음악까지 모든 음악의 합주를 찾아다닌다. 수많은 명연주의 향연이 정 교수의 사고 과정을 따라 판타지 영화를 보듯 펼쳐진다. 이어 3부 ‘이것도 악기일까요?’에서는 각계 아티스트들이 모여 새로운 악기 만들기에 도전한다. 권병준 사운드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미술가, 작곡가, 건축가, 조경전문가 등이 모여 3D 프린팅 기술과 기계공학적, 전기공학적, 건축학적 아이디어가 접목된다. ‘물방울 피아노’ ‘권총 실로폰’ ‘액션 기타’ 등 신개념 악기들이 탄생된다. 이들의 작업은 ‘이악(이것도 악기일까요)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다음달 열리는 ‘또 다른 달 또 다른 생’(10월 9~10일 서울 LIG아트홀)과 ‘싸구려 인조인간의 노랫말’(10월 24일 부산 LIG아트홀) 공연에서 합동 작업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커버댄스 페스티벌 아시아 본선, KPOP 본고장 찾는 외국 커버댄스팀

    커버댄스 페스티벌 아시아 본선, KPOP 본고장 찾는 외국 커버댄스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아시아지역 대한민국 서울 본선이 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 예홀에서 중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됐다. 서울에서 열린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아시아지역 서울 본선에서 에프엑스의 ‘Red Light’커버댄스팀 글로리어스(Glorious)와 씨스타의‘Touch my body’커버댄스팀 베럴스웨거(BETTER SWAGG) 그리고 캐나다에서 온 크리스티(Christie)가 현아의‘빨개요’를 훌륭히 소화해내 서울 본선 우승팀으로 선발되어 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들은 10월에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을 찾아오는 10여개국 커버댄스 대표팀들과 함께 결선 무대를 빛내게 된다. 아울러 이번 대한민국 서울 본선에서 우승한 참가자들은 KPOP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외국친구들과 커버댄스 춤동작을 공유하는 등 함께 교류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들뜬다고 전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 한류 융합콘텐츠로 매년 전세계 K팝 팬들이 열띤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대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팬들과 지속적인 한류를 공유하고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K팝 팬케어 캠페인이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일부 무죄에도 ‘재벌 비리 무관용’ 재확인

    일부 무죄에도 ‘재벌 비리 무관용’ 재확인

    1600억원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54) CJ그룹 회장이 12일 비자금 조성 자체를 횡령으로 본 공소 사실 상당 부분을 무죄로 인정받아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그럼에도 범행 액수가 여전히 많아 결국 실형을 면치 못했다. 재벌 비리에 대한 법원의 무관용 원칙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이 회장 측은 상고해 대법원 판단을 받기로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비자금 중 상당 부분을 회사 임직원들을 위해 사용했다는 이 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여 횡령 인정 액수를 크게 줄였다. 횡령죄가 성립하려면 착복할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비자금 조성 자체만을 가지고 유죄를 선고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 과정에서 1심에서 인정한 횡령액 719억원 중 603억원이 줄었다. 나머지 115억원은 해외 계열사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한 것처럼 가장해 횡령한 것으로 유죄가 인정됐다. 조세포탈과 배임 부분도 이 회장 측 주장이 일부 받아들여져 탈세는 260억원에서 251억원으로, 배임은 363억원에서 309억원으로 감액됐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250억원을 초과하는 거액의 조세포탈은 일반 국민의 납세 의식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사안이 중대하고, 횡령과 배임 범죄도 시장 경제의 근간이 되는 회사 제도의 취지를 몰락시키는 것으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실형 선고를 유지했다. 신장 이식 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돼 구속집행정지 중인 이 회장은 이날 환자복에 링거를 꽂은 채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들어섰다. 공판 내내 마스크를 쓰고 눈을 찌푸린 채 앉아 있던 그는 실형이 선고되자 고개를 좌우로 흔들기도 했다. 선고 뒤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한은 11월 21일 오후 6시까지다. 변론을 맡고 있는 안정호 변호사는 “수감 생활을 감당할 수 없는 건강 상태임에도 실형이 선고돼 안타깝다”면서 “조만간 상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항소심에서 또다시 실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재벌 비리에 대한 법원의 엄중 처벌 기조가 다시 확인됐다. 2012년 초 경제민주화가 사회적 화두로 등장하면서 재벌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도 변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2월 법원은 “경제 발전 기여도를 양형상 유리한 요소로 과도하게 반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했다. ‘회장님’들이 건강 악화, 경영 공백 우려, 경제발전 기여 감안 등을 이유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고 풀려나는 ‘3·5 법칙’이 깨지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 초 김 회장과 LIG그룹 구자원 회장이 각각 파기환송심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형을 받아 ‘3·5 법칙’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SK그룹 최태원 회장, 최재원 부회장 형제가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되며 논란은 잦아들었다. 현재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1심 재판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분위기상 재벌 회장들의 실형이 확정될 경우 특별사면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별사면권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금융권 주전산기 ‘리호스팅 방식’이 대세?

    금융권 주전산기 ‘리호스팅 방식’이 대세?

    12일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중징계 여부 최종 결정을 앞두고 논리 공방이 치열하다. 주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리스크 축소 및 왜곡 보고, 인사 개입 등으로 금융감독원에서 중징계가 이미 확정된 임 회장 측은 ‘유닉스 대세론’을 앞세워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에서도 임 회장은 “은행권에서 농협, 하나, 신한은행이 유닉스로 전환해 잘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이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리호스팅 방식’의 유닉스 체제로 해당 시스템을 주전산기에 적용 중인 금융사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일부 금융사가 리호스팅 방식을 도입했다가 전환율이 저조해 폐기한 사례가 있어 이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의 사퇴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 중인 국민은행은 주 전산기 교체 과정의 적정성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측은 지난달 26일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전 세계 100대 금융사 중 96곳이 IBM체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5위 수준의 데이터 용량을 보유한 국민은행 규모의 금융사가 리호스팅 유닉스 방식을 채택한 사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없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는 LIG손해보험과 삼성생명이 각각 2006년과 2007년에 리호스팅 방식의 유닉스 체제를 도입했다가 LIG손보는 5년 뒤, 삼성생명은 1년 반 정도 뒤에 모두 빅뱅 방식으로 전환했다. 현재 유닉스로 주전산기 전환을 추진 중인 기업은행 역시 빅뱅 방식을 채택했다. 이 때문에 금융권 유닉스 대세론의 핵심은 리호스팅 방식이 아니라 빅뱅 방식이라는 게 금융권 안팎의 지적이다. 빅뱅 방식은 리호스팅에 비해 구축 비용과 시간이 더 소요되지만 리호스팅 방식에서 발생 가능한 소프트웨어 전환 과정에서 오류 등의 리스크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 국민은행에서 리호스팅 방식을 실험 가동한 결과 소프트웨어 전환 과정에서 오류 발생률이 3.95%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앞서 이 전 행장은 “하루 1억건의 거래가 발생하는 국민은행에서 400만건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고발장에서는 유닉스 체제를 도입하면 은행이 떠안게 될 비용을 2조 2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리호스팅 구축이 완료되는 앞으로 2년 동안 도입비용(6500억원)과 IBM 연장 계약 비용(약 2300억원)이 포함돼 있다. 2년 뒤 리호스팅 방식의 문제점을 인식해 주전산기를 빅뱅 체제로 전환할 시 구축 비용(1조원 이상 추산) 및 이 기간 동안(약 3~4년 예상) 추가로 IBM에 지불해야 할 연장계약비용(약 4600억원) 등이 고려됐다. 이에 대해 KB금융 측은 “프랑스의 BNP파리바와 호주의 커먼웰스 은행, 미국의 씨티에서 일부 리호스팅 체제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리호스팅 방식의 리스크나 비용도 과다 산정됐다. 추후 시장 환경 변화나 고객의 요구에 따라 리호스팅 방식을 수정하면 추후 빅뱅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민은행 노조는 임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이날부터 임 회장에 대한 무기한 출근 저지 투쟁에 돌입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용어 클릭] ■리호스팅 방식 기존에 있는 소프트웨어는 그대로 유지한 채 하드웨어만 교체하는 방식 ■빅뱅 방식 차세대 전산체제라고도 불리며 기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새로 구축하는 방식.
  • 남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오재성 리베로 최초 1순위 지명

    남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오재성 리베로 최초 1순위 지명

    리베로 오재성(성균관대)이 2014~15시즌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리베로가 1순위에 뽑힌 것은 처음이다. 오재성은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전 시즌 성적순에 의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기다렸다는 듯 오재성의 이름을 불렀다. 대학 최고의 리베로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올해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대회 수비상을 받았다. 175㎝에 63㎏로 체구는 작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반사 신경과 판단력이 발군이라는 평가다. 센터 박원빈(인하대)은 2순위로 OK저축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198㎝의 장신을 앞세운 블로킹이 위협적. 전국대학배구 블로킹 1위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내내 세터난에 시달렸던 3순위 LIG손해보험은 노재욱(성균관대)을 선택, 세터진을 보강했다. 4순위 우리카드는 센터 구도현(성균관대)을 낙점했다. 5순위 대한항공은 세터 황승빈(인하대), 6순위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승원(한양대)을 각각 뽑았다. 7순위 삼성화재도 세터 이민욱(경기대)을 잡았다. 이민욱은 OK저축은행 주전 세터 이민규의 동생이다.1라운드에서 지명된 7명 중 4명이 세터였다. 라이트와 레프트에서는 드래프트 시행 후 처음으로 1라운드 선수를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쌍둥이인 레프트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이상 선명여고)이 전체 신인 1, 2순위에 나란히 뽑혔다. 이재영은 흥국생명, 이다영은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는다. 3순위 지명권을 쥔 한국도로공사는 남자배구 현대 하종화 전 감독의 둘째 딸 레프트 하혜진(선명여고)을 선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새들도 깜짝 놀라 도망…‘송골매’ 닮은 비행로봇 개발

    새들도 깜짝 놀라 도망…‘송골매’ 닮은 비행로봇 개발

    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 방해와 농작물 피해에 악영향을 주는 각종 새들을 효과적으로 쫓아낼 로봇 송골매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슬래시기어(SlashGear)는 실제 송골매와 똑같은 정밀한 형태로 놀라운 ‘새 쫓기’ 기술을 선보이는 로봇 ‘로버드(ROBIRD)’를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승객 수백 명이 동시에 오고가는 공항이나 많은 농작물, 과일을 생산하는 농지들은 매번 불청객 새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항에서는 이륙 중인 비행기에 느닷없이 뛰어들어 아찔한 항공 사고를 일으킬 원인을 제공하고 농지에서는 각 농작물과 과일을 쪼아 먹어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 먹이사슬 구조의 붕괴로 개체수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난 참새, 비둘기, 까마귀, 까치 등이 주범이다. 사람들은 허수아비를 세워놓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새들을 쫓아보려 하지만 공항과 농지의 방대한 규모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한번 운 좋게 쫓아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와 피해를 주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제일 효과가 높은 것은 새들이 다시는 접근할 엄두가 안날 정도로 두려워하는 ‘천적’이 상주하는 수밖에는 없다. 그런 면에서 ‘로버드(ROBIRD)’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네덜란드 업체 클리어 플라이트 솔루션즈(Clear Flight Solutions)에서 개발한 이 로봇 새는 참새, 비둘기, 까마귀, 까치가 가장 두려워하는 천적 ‘송골매’의 외형과 날개 짓, 비행형태를 그대로 재현해내기 때문이다. 몸길이 58㎝, 날개길이 120㎝에 시속 80㎞로 고공을 질주하는 로버드는 고대부터 사냥꾼들의 가장 충실한 조수로 활약해온 송골매의 섬뜩한 모습을 보여준다. 언뜻 봐서는 로버드가 로봇인지 송골매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개발업체에 따르면, 효과적인 조류 퇴치를 위해 실제 송골매의 날개 짓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공기 역학과 같은 과학기술이 다방면으로 활용됐다. 게다가 실제 송골매 이미지와 제작 소재를 3D 프린터로 인쇄하는 방식으로 외형을 만들어내 새들이 진짜 송골매로 여기게 만들었다. 참고로 외형 소재는 유리 섬유와 나일론 복합 재료로 구성되어있는데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재질이라 고공에서 추락하더라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개발업체는 로버드가 등장하면 해당 지역 내 조류 숫자가 50% 가량 감소됐다고 주장한다. 모두 로버드에게 겁먹고 지역을 떠났다는 의미다. 또한 공항, 농지 외에 조류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풍력 발전소 터빈 지역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사람이 조종하는 것이 아닌 혼자 비행하며 새들을 쫓아내는 자율조정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개발업체는 내년 초까지 실전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초유의 거부권 카드에 이건호 백기투항… 경영공백 불가피

    초유의 거부권 카드에 이건호 백기투항… 경영공백 불가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중징계’ 발표 직후 이 행장이 자진 사퇴를 결정한 것이다. 지난 5월 20일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금감원에 특별검사를 요청한 지 100여일 만이다. KB 내분의 또 다른 주체인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경영 안정 도모를 위해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는 당분간 극심한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두 수장이 사퇴할 경우 후임 인선을 서두른다 하더라도 상당 기간 경영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 회장과 이 행장의 중징계 결정으로 금융 당국과 KB금융 수뇌부 간 악연도 11년째 계속됐다. 이 행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은행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며 “행동에 대한 판단은 감독 당국에서 적절하게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입장을 밝혔다. 물러나기는 하지만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한 문제 제기가 정당했다는 기존 주장과 연장선상에 있는 발언이다. 당초 이 행장은 지난 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에 재신임을 물으며 배수진을 쳤다. 이 행장 측에선 “이사회에 제대로 반격을 날린 셈”이라고 자평했다.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지난달 21일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 결정(경징계)만 놓고 보면 이사회에서 이 행장을 해임할 근거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여기에 사이가 벌어질 대로 벌어진 사외이사들과 향후 주전산기 교체 문제를 원활히 마무리하기 위해선 재신임을 받아 주도권을 가져와야 한다는 계산이 깔려 있었다. 그만큼 거취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던 이 행장이지만, 최 원장이 초유의 거부권 카드를 꺼내 들자 곧바로 백기 투항했다. 지난 석 달간 KB 사태로 국민은행 내부 여론도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태다. 이 행장이 지난달 제재심의위에서 ‘경징계’로 양형이 감형된 이후에도 되레 내부 통합 대신 갈등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는 시각이 대세를 이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이 행장에게 우호적이었던 임원이나 직원들조차도 지난달 템플 스테이(사찰 체험) ‘잠자리 다툼’과 주전산기 관련자 3명 검찰 고발 등을 지켜보며 이 행장의 리더로서의 자질에 의구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반면 임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KB금융지주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은 KB금융이 많이 어렵기 때문에 임직원 및 이사회와 함께 경영정상화와 조직안정화에 힘쓰겠다”며 “동시에 구제신청 등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진실이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의 최종 징계 수위는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에서 결정하는데 금융위에서도 ‘중징계’ 확정 시 구제신청을 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최 원장의 이날 중징계 결정과 관련, 금융위와도 사전 의견 조율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결국 임 회장의 자진 사퇴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회장 역시 내분의 당사자인 만큼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금융권에선 이번 KB 사태로 KB금융의 브랜드 가치가 1조원 이상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장에서 당초 추산했던 KB금융의 브랜드 가치는 5조원이 넘는다. KB금융 수뇌부의 중징계 전통이 이어지는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2004년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을 시작으로 황영기 전 회장, 강정원 전 행장에 이어 임 회장과 이 행장이 중징계를 받았다. 어윤대 전 회장만 경징계다. 임 회장 역시 동반 사퇴하게 되면 KB금융은 상당 기간 경영 공백이 불가피하다. 후임 선임 과정에 최소 두 달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당장 LIG손해보험 인수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KB금융이 금융 당국의 ‘괘씸죄’에 걸려 LIG손보 인수 승인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KB금융은 LIG손보 자회사 편입을 위한 신청서를 금융위에 제출한 상태이며 승인 여부는 다음달 말 결론 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새보다 더 진짜같이 난다…송골매 로봇 ‘로버드(ROBIRD)’

    새보다 더 진짜같이 난다…송골매 로봇 ‘로버드(ROBIRD)’

    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 방해와 농작물 피해에 악영향을 주는 각종 새들을 효과적으로 쫓아낼 로봇 송골매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슬래시기어(SlashGear)는 실제 송골매와 똑같은 정밀한 형태로 놀라운 ‘새 쫓기’ 기술을 선보이는 로봇 ‘로버드(ROBIRD)’를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승객 수백 명이 동시에 오고가는 공항이나 많은 농작물, 과일을 생산하는 농지들은 매번 불청객 새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항에서는 이륙 중인 비행기에 느닷없이 뛰어들어 아찔한 항공 사고를 일으킬 원인을 제공하고 농지에서는 각 농작물과 과일을 쪼아 먹어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 먹이사슬 구조의 붕괴로 개체수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난 참새, 비둘기, 까마귀, 까치 등이 주범이다. 사람들은 허수아비를 세워놓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새들을 쫓아보려 하지만 공항과 농지의 방대한 규모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한번 운 좋게 쫓아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와 피해를 주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제일 효과가 높은 것은 새들이 다시는 접근할 엄두가 안날 정도로 두려워하는 ‘천적’이 상주하는 수밖에는 없다. 그런 면에서 ‘로버드(ROBIRD)’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네덜란드 업체 클리어 플라이트 솔루션즈(Clear Flight Solutions)에서 개발한 이 로봇 새는 참새, 비둘기, 까마귀, 까치가 가장 두려워하는 천적 ‘송골매’의 외형과 날개 짓, 비행형태를 그대로 재현해내기 때문이다. 몸길이 58㎝, 날개길이 120㎝에 시속 80㎞로 고공을 질주하는 로버드는 고대부터 사냥꾼들의 가장 충실한 조수로 활약해온 송골매의 섬뜩한 모습을 보여준다. 언뜻 봐서는 로버드가 로봇인지 송골매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개발업체에 따르면, 효과적인 조류 퇴치를 위해 실제 송골매의 날개 짓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공기 역학과 같은 과학기술이 다방면으로 활용됐다. 게다가 실제 송골매 이미지와 제작 소재를 3D 프린터로 인쇄하는 방식으로 외형을 만들어내 새들이 진짜 송골매로 여기게 만들었다. 참고로 외형 소재는 유리 섬유와 나일론 복합 재료로 구성되어있는데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재질이라 고공에서 추락하더라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개발업체는 로버드가 등장하면 해당 지역 내 조류 숫자가 50% 가량 감소됐다고 주장한다. 모두 로버드에게 겁먹고 지역을 떠났다는 의미다. 또한 공항, 농지 외에 조류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풍력 발전소 터빈 지역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사람이 조종하는 것이 아닌 혼자 비행하며 새들을 쫓아내는 자율조정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개발업체는 내년 초까지 실전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손보사들 올 상반기 해외서 ‘헛장사’

    손보사들 올 상반기 해외서 ‘헛장사’

    손해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해외에서 헛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자로 외형은 커졌지만 내실을 다지지 못해 각종 재무 수치가 뒷걸음질쳤다. 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74.9% 늘었고, 순손실은 47만 달러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3일 내놓은 ‘2014년 상반기 손해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코리안리, 메리츠화재 등 국내 6개 손보사들은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영국 등 8개국 23개 해외점포에서 47만 달러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투자업에서 111만 달러의 흑자를 냈지만 보험업에서 159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2년 상반기(636만 달러 순손실) 이후 2년 만에 적자 전환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도 홍수와 중국 우시공장 화재사고 등 고액보험 사고가 발생하면서 손해율이 73.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손보사별로는 LIG손보가 지난해 상반기 357만 달러 흑자에서 2298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화재사고 등 고액 보험사고가 잇따랐고 계약인수 심사를 강화하면서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코리안리도 1200만 달러 흑자에서 155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싱가포르지점이 지출한 인도 홍수와 필리핀 태풍 피해 보상 영향이 컸다. 손보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9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6% 급증했다. 매출 확대로 재보험자산과 운용자산이 5억 4400만 달러, 1억 87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부채는 책임준비금 증가(6억 8800만 달러)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9% 늘어난 22억 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기자본(7억 500만 달러)은 증자(1억 4800만 달러)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이익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6억 3800만 달러)보다 1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檢 ‘국민은행 전산 교체 의혹’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은 국민은행이 주 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KB금융지주와 은행 임원들을 고발한 사건을 조사부(부장 장기석)에 배당, 수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국민은행의 각종 경영상 문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금감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본격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부는 현재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의 고발 사건도 맡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건이 같은 맥락에 있다고 판단돼 함께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전날 윤영대 KB국민은행 노조 위원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전산기 교체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집중 조사했다. 앞서 KB국민은행 노조는 지난 3월과 6월 임 회장과 이 행장을 비롯한 전·현직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노조는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임원들이 2000억원 이상 비싸게 입찰에 참여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6일 기존 전산 시스템을 교체할 유닉스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 요인을 알고도 이사회 보고서에서 고의로 누락시켰다며 KB금융지주 최고정보책임자(CIO)인 김재열 전무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매일 1시간씩 적절히 운동하면 심부전 막는다” (스웨덴 연구)

    “매일 1시간씩 적절히 운동하면 심부전 막는다” (스웨덴 연구)

    매일 1시간 이상 적절하게 운동하면 심부전 발병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의료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연구팀이 심부전이 없는 성인 남녀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조사한 결과, 매일 1시간 이상 적절한 운동 혹은 30분 이상 활발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심부전이 발병할 위험이 46% 더 낮다고 밝혔다. 심부전은 산업화된 대부분 국가에서 총 건강관리 비용의 약 2%를 차지하는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손상 질병으로, 진단 이후 5년 안에 사망할 확률은 30~50%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행하는 학술지 ‘순환: 심부전’(Circulation: Heart Failure) 최신호에 실린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심부전 진단을 받지 않은 20~90세 성인 3만 9805명을 대상으로 1997년부터 장기 추적조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조사 시작 이후 참가자들의 여가 시간 활동은 물론 심부전 발병률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측정했고, 더 활동적인 사람일수록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를 살펴보면, 날마다 1시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거나 30분 이상 활발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 즉 가장 여가 시간 활동이 많은 그룹이 심부전 발병률이 46% 낮았다. 이는 남녀 모두 똑같은 혜택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참가자 중 심부전이 발병한 부류를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나이가 들고 남성이며, 교육 수준이 낮았다. 또한 체질량지수(BMX)와 허리-엉덩이둘레비율(WHR)이 높았고 심근경색이나 당뇨, 고혈압, 고콜레스테롤과 같은 병력을 갖고 있었다. 공동저자로 이번 연구에 참여한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캐스퍼 안데르센 박사는 “당신이 신체 활동의 혜택을 보려고 마라톤을 뛸 필요는 없다. 상당히 낮은 수준의 활동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신체 활동은 심부전은 물론 다른 심장 관련 질환의 위험 요소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자신의 생활방식, 신체 활동, 흡연 유무, 음주 습관, 약물치료 여부 등의 관련 정보를 포함한 질문지에 답했다. 연구팀은 여가 활동은 물론 직업과 관련한 활동 등 모든 신체 활동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스스로 여가 신체 활동을 평상 시 걷는 것과 같은 신체 활동은 저(light) 단계, 조깅이나 수영과 같은 활동은 중(moderate) 단계, 격렬한 운동인 경기스포츠와 같은 활동은 고(heavy) 단계로 3가지 분류로 구분해 보고했다. 또한 이들의 질병 진단과 입원, 사망은 의료 기록을 이용해 확인했다. 안데르센 박사는 “사무적인 생활 양상이 촉진되고 있다”면서 “많은 건물에서는 계단 대신 엘레베이터가 들어섰고 가정에는 TV와 컴퓨터가 앉아서 생활하는 방식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모든 사람이 매일 신체 활동을 통해 건강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심부전과 운동의 관계를 광범위하게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신체 활동이 모든 성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한다. 참고로 심부전과 같은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미국심장협회는 매일 적당히 격렬한 신체 활동을 150분 이상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려면 한 주에 3~4회 40분 이상 운동하길 권장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리움안과 26번째 SCI급 논문발표, 렌즈삽입술의 새로운 안전기준을 제시

    아이리움안과 26번째 SCI급 논문발표, 렌즈삽입술의 새로운 안전기준을 제시

    라식, 라섹 수술이 어려운 초고도근시 환자 혹은 각막두께가 지나치게 얇은 환자들의 레이저 시력교정수술 대안으로 렌즈삽입술이 주목 받고 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 절삭 없이 시력교정이 가능하여 각막절삭에 의한 부작용이 없는데다 수술 후 만약의 경우 렌즈 제거만으로 원상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라식, 라섹에 비해 비교적 고가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초고도근시 환자들 대상으로 꾸준히 시술이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렌즈삽입술 역시 부작용이 전혀 없는 100% 완벽한 수술방법이 아닌 만큼 렌즈삽입술의 안전 기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초고도근시 교정을 위한 안내 렌즈삽입술 진행 시 환자의 눈 상태에 맞는 렌즈 선택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국내 의료진을 통해 발표됐다. 올해 4월 보스턴에서 열린 ASCRS(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최진영 원장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김태임 교수와 공동 연구한 전방렌즈와 후방렌즈의 수술 후 경과 관찰 결과를 발표하고 안내 삽입하는 렌즈의 특징에 따라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 눈 상태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고 수술 경과를 장기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아이리움안과에서 안내 렌즈삽입술 받은 1,974안(1,184명)의 1년간의 경과 관찰을 토대로 홍채 앞에 렌즈를 삽입하는 전방렌즈삽입술과 홍채 뒤에 삽입하는 후방렌즈삽입술의 수술 후 결과를 비교했다. 환자들의 수술 전 시력범위는 -6디옵터~ -19.5디옵터, 렌즈 종류 별로 후방렌즈(ICL) 1,023안, 전방렌즈(ArtiFlex) 951안으로 구성되었고 수술 후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별 결과를 관찰하였다. 관찰 결과 후방렌즈와 전방렌즈 두 그룹 모두 시력교정결과가 상당히 우수하고 환자의 만족도도 높았으며 장기간 경과 관찰을 통해 수술의 안전성도 입증되었다. 다만 수술 1년 경과한 전방렌즈삽입술 그룹에서 수술 후 1개월차에 낮은 수준의 염증 반응이 있어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안약 사용이 요구되며, 수술 1년 후 관찰 시 내피세포 감소율이 후방렌즈 그룹보다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한편 후방렌즈삽입술 그룹의0.41%에서 렌즈 모양이 눈에 잘 맞지 않아 렌즈 교체를 진행하였고, 전방렌즈에서는 렌즈 교체가 한 건도 없었다. 이번 논문의 공동 연구자인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두 렌즈 모두 수술 후 시력에 만족도가 높지만 각 렌즈 특징에 따라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리움안과는 연세대 의과대학과 공동연구 한 ‘빛 조건에 따른 아쿠아 ICL플러스의 생체 내 움직임’(원제: “Dynamic Vaulting Changes in V4c vs V4 ICL under Different Lighting Conditions”)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였고 이러한 근거로 아쿠아 ICL 플러스의 경우 수술 시 기존보다 더욱 엄격한 안전 기준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본 논문은 미국의 권위 있는 SCI급 안과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AJO)’에 채택되어 2014년9월호에 실렸다. AJO는 논문인용지수를 나타내는 Impact Factor 4.021로 안과 계에서는 3번째로 높은 인용지수의 학술지로 그 어떤 수정요청 없이 한번에 채택되어 미국안과학술지의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주목도가 컸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로써 아이리움은 총 26편의 SCI급 논문을 보유하게 되었다. 강성용 원장에 따르면, 아쿠아ICL플러스는 렌즈 중심부에 360㎛ 크기의 구멍이 있어 방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안구 내 영양분의 공급과 노폐물의 운반을 도와 기존 ICL보다 우수하지만, 빛을 비출 때 동공이 작아지면 렌즈의 볼팅(렌즈와 수정체의 거리, vaulting)도 함께 변하기 때문에 아쿠아 ICL 플러스는 기존보다 더욱 엄격한 수술기준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여야 함을 제시했다. “low vaulting, 즉 안내 렌즈와 수정체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 경우 백내장 위험군으로 수술 후 경과 관찰을 더 주의 깊게 해야 하는데 아쿠아 ICL PLUS의 경우 동공이 작아질 때 렌즈의 볼팅값이 함께 변하기 때문에 이러한 생체 내 움직임까지 수술 시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본 연구 결과 내용을 이번 달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 초청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의료진이 전 세계에 안내 렌즈삽입술의 안전 기준을 또 한번 새롭게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의미가 크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까다롭지 않은 자격 기준과 저금리로 서민에게 사랑 받는 햇살론

    까다롭지 않은 자격 기준과 저금리로 서민에게 사랑 받는 햇살론

    저소득, 저신용, 과다대출 또는 신용조회 과다 때문에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거부당한 직장인, 소상공인이나 프리랜서에게 10%대 저금리 신용대출을 제공하는 햇살론 서비스의 저변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확산 요인 중 첫째는 대부업체 고금리 신용대출보다 훨씬 더 낮은 금리다. 대부업체를 통하여 받은 대출이 이미 있다면, 이러한 고금리 대출을 햇살론 상품으로 대환함으로써 이자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금리는 연 10% 이하이며 대환 한도는 2,000만 원이다. 이와 같은 저금리는 상호금융업체의 10~15%보다도 낮다. 상호금융업체를 통한 신용대출에 연대보증이 필요한 경우가 간혹 있는 반면 햇살론에는 연대보증도 필요 없다. 햇살론의 정확한 금리는 상한선 이내에서 제2금융권 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조달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변동과 연동되어 금리 상한선이 달라질 수도 있다. 햇살론 확산 요인 둘째는 낮은 대출 문턱이다. 연 소득이 4,000천 만 원 이하에 신용등급이 6~10등급이어도 햇살론 대출 자격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 소득이 3,000만 원 이하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대출자격 기준에 들어간다. 위 기준에 해당된다면 별도 접수나 방문 없이도 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는 등 서민 생활 안정이라는 목적에 밀접한 제도가 햇살론이라는 평이 많다. 또한 추가 생계자금으로 1,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이는 현금 흐름이 경색된 직장인, 소상공인 또는 프리랜서가 필요 규모의 자금을 속히 조달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햇살론은 앞서 설명한 대환과 생계자금 지원 금액을 합쳐 최대 3,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며 연 8.4%~10.8%까지의 이율로 이용할 수 있다. 상환 기간은 3년 또는 5년 이내며, 상환은 원금균등분할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모든 점수나 심사가 무방문, 무서류로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손쉽게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한 본인인증으로 한도와 이율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팩스 송부만으로 모든 심사가 이루어지며, 최종승인 확정 후 계약서 작성을 위해 방문을 하면 된다. 햇살론 신용대출 및 대환(생계자금)대출을 신청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햇살론 승인율 높은 곳, 정식위탁법인 홈페이지(www.sunlightloan.co.kr)나 대표번호 1599-7252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웃고 짜증낼 줄 아는 ‘인공지능 아기’ 공개

    웃고 짜증낼 줄 아는 ‘인공지능 아기’ 공개

    ◆ 컴퓨터 ‘가상 뇌’에 신경화학시스템 다가올 미래에는 부모 곁에 이런 ’인공지능 아기’가 존재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이를 따라하며 때에 따라 웃음까지 짓는 가상 아기 ‘베이비X’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기술전문매체 씨넷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소가 개발한 가상 아기 ‘베이비X(Baby X)’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연구소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컴퓨터 디스플레이 속에 밝은 미소를 띤 아기가 있다. 한 남성이 책에 있는 영단어를 화면을 향해 읽어주면 아기는 이를 듣고 다시 큰 소리로 따라한다. 사이좋은 아빠와 아기의 모습 같지만 사실 이는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원이 베이비X(Baby X)의 행동패턴을 보여주는 테스트 과정이다. ◆ 칭찬하면 ‘킥킥’, 스트레스 느끼면 ‘짜증’ 오클랜드 대학 마크 사가르 박사의 딸 프란체스카에게서 외형 모델링을 따온 베이비X는 실제 유아의 두뇌 신경 행동을 모방한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이뤄져있으며 얼굴 움직임과 표정 역시 실제 아기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고안됐다. 베이비X는 컴퓨터 내장 카메라를 통해 밖을 볼 수 있으며 상대방을 인식할 수 있다. 가상으로 구성된 뇌 내부 시뮬레이션은 사람과 유사한 신경 화학적 반응을 나타내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데 이것이 베이비X를 실제 아기처럼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 향후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의 주요 기점 될 듯 예를 들어, 누군가 자신을 칭찬하면 베이비X는 이를 인식하는 동시에 가상 도파민 호르몬의 영향으로 웃음을 짓거나 킥킥 소리를 낸다. 만일 스트레스가 쌓이면 가상 코티솔 호르몬이 상승해 짜증을 내기도 한다. 연구진의 목적은 베이비X를 진짜 인간 아기처럼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해 성인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자체 발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 이해능력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실현해내도록 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상호 작용을 어떻게 정의할지 여부는 다음 세대 테크놀로지 발전을 정의할 중요 부분”이라며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상호 작용하며 행동할 수 있는 가상 신경 시스템 전산 모델을 구현함에 있어서 베이비X는 주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인공지능 아기 ‘베이비X’ 개발…칭찬하면 ‘킥킥’, 말 따라하고, 짜증내고

    인공지능 아기 ‘베이비X’ 개발…칭찬하면 ‘킥킥’, 말 따라하고, 짜증내고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이를 따라하며 때에 따라 웃음까지 짓는 ‘가상 아기’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기술전문매체 씨넷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소가 개발한 가상 아기 ‘베이비X(Baby X)’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연구소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컴퓨터 디스플레이 속에 밝은 미소를 띤 아기가 있다. 한 남성이 책에 있는 영단어를 화면을 향해 읽어주면 아기는 이를 듣고 다시 큰 소리로 따라한다. 사이좋은 아빠와 아기의 모습 같지만 사실 이는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원이 베이비X(Baby X)의 행동패턴을 보여주는 테스트 과정이다. 오클랜드 대학 마크 사가르 박사의 딸 프란체스카에게서 외형 모델링을 따온 베이비X는 실제 유아의 두뇌 신경 행동을 모방한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이뤄져있으며 얼굴 움직임과 표정 역시 실제 아기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고안됐다. 베이비X는 컴퓨터 내장 카메라를 통해 밖을 볼 수 있으며 상대방을 인식할 수 있다. 가상으로 구성된 뇌 내부 시뮬레이션은 사람과 유사한 신경 화학적 반응을 나타내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데 이것이 베이비X를 실제 아기처럼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자신을 칭찬하면 베이비X는 이를 인식하는 동시에 가상 도파민 호르몬의 영향으로 웃음을 짓거나 킥킥 소리를 낸다. 만일 스트레스가 쌓이면 가상 코티솔 호르몬이 상승해 짜증을 내기도 한다. 연구진의 목적은 베이비X를 진짜 인간 아기처럼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해 성인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자체 발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 이해능력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실현해내도록 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상호 작용을 어떻게 정의할지 여부는 다음 세대 테크놀로지 발전을 정의할 중요 부분”이라며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상호 작용하며 행동할 수 있는 가상 신경 시스템 전산 모델을 구현함에 있어서 베이비X는 주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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