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G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JYP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IS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607
  • ‘승률 7할’ 두산의 새 수호신 정철원…9월 평균자책점 1.04 맹활약에 “더 높은 곳으로”

    ‘승률 7할’ 두산의 새 수호신 정철원…9월 평균자책점 1.04 맹활약에 “더 높은 곳으로”

    이달 7할 승률로 4위 자리까지 뛰어오른 두산 베어스의 뒷문엔 승리를 지키는 수호신 정철원이 자리 잡고 있다. 두산의 기세가 매섭다.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했지만 전날 경기까지 3연승을 내달리며 3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17일엔 에이스 곽빈의 호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8-4로 꺾고 7연승을 기록했고, 6위였던 순위는 4위까지 올랐다. 비결은 ‘마운드 개편’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달 15일 후반기 반격을 위해 선발 최원준의 보직을 구원으로 바꾸고, 마무리 투수를 홍건희에서 정철원으로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당시 이 감독은 “홍건희가 부담을 갖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7회나 8회 등판시킬 예정”이라며 “보직이 자주 바뀌면 선수들이 헷갈리고 팀 분위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시즌 끝까지 유지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개편 뒤 8월 12경기에서 5승 7패로 적응기를 보낸 두산은 9월 13승 5패로 NC와 함께 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4.14로 전체 6위였던 팀 평균자책점을 이달 2.67까지 떨어트리며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했다.핵심은 마무리 역할에 안착한 정철원이다. 지난 23일 NC전에서 3-0으로 앞선 9회 말 3연투에 나선 정철원은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2루타, 권희동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고전했지만, 후속 오영수를 3구 삼진, 서호철을 뜬 공 처리하며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전날엔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회 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3-1 승리를 지켜 두산 구단 역대 2번째로 단일 시즌에 10세이브-10홀드 기록을 달성했다. 정철원이 호투하자 두산의 상승세가 찾아왔다. 지난달 9경기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55로 부침을 겪은 뒤 9월엔 9경기 6세이브 평균자책점 1.04로 철벽 투를 펼쳤다. 이승엽 감독은 “마무리라면 어떤 선수를 상대하더라도 힘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게 정철원”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에이스 곽빈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로 빠진 상황에서 두산은 이번 주 SSG 랜더스, LG 트윈스와 차례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정철원은 지난 22일 삼성전을 마치고 “마무리라면 언제든 등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3연투든 4연투든 해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라면서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다. 팀이 원할 때 등판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 LG디스플레이, OLED 풀라인업으로 수주형 사업 확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위상 강화

    LG디스플레이, OLED 풀라인업으로 수주형 사업 확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위상 강화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 확대 ▲수급형 사업 운영 합리화 및 고부가 분야 집중 ▲시장창출형 사업 육성 등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립하고,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수주형 사업이란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투자와 물동,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을 의미한다. 차량용(Auto)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기기용 중소형 OLED 등이 대표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을 올 들어 40%대 초반까지 확대해왔고, 향후 시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립이 가능할 수 있도록 2~3년 이내에 7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주형 사업의 한 축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차량용 OLED와 LTPS LCD 등 차별화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차량용 OLED에서는 탠덤(Tandem) OLED에 역량을 집중한다. 탠덤 OLED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1개 층 방식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올해부터 양산에 돌입한 ‘2세대 탠덤 OLED’는 유기발광 소자의 효율을 개선해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였으며, 소비전력도 기존 대비 약 40% 저감했다. 탠덤 OLED 구조를 탄성 있는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ED(플라스틱 OLED)다. 차량용 P-OLED는 얇고 가볍고 구부릴 수 있어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LCD 대비 소비전력을 60% 줄이고, 무게는 80%나 저감해 전기차 시대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P-OLED는 유해물질 사용도 최소화해 업계 최초로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차량용 OLED의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 ‘ATO(Advanced Thin OLED)’도 출시한다. 일반 유리 기판 OLED 대비 두께가 20% 더 얇아 날렵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 해외서 더 바쁜 4대그룹 총수들…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

    해외서 더 바쁜 4대그룹 총수들…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들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들어간다. 각 그룹 총수들은 계열사별 해외 사업장이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지역별 사업 현안을 챙기는 동시에 엑스포 개최지로 대한민국과 부산이 가진 장점을 해당 국가 정재계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추석 연휴 법정 휴정기를 맞아 삼성의 해외 사업장을 점검하면서 부산엑스포 유치전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한 이 회장은 다음달 13일까지 최장 20일의 시간을 확보하면서 해외 출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면 주로 해외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해 왔다”면서 “이번 연휴에는 현장 점검과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많은 시간을 쏟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을 필두로 주요 계열사가 엑스포 유치를 위한 해외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 회장이 직접 글로벌 비즈니스 전면에 나서면서 엑스포 유치전까지 지휘한다. 그간 해외 주요 랜드마크에서 부산엑스포 홍보활동을 펴온 LG는 엑스포 지역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오는 11월 28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유치 지원 활동을 집중할 방침이다. 파리는 2030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할 제173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곳이며, 런던과 브뤼셀은 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BIE 회원국 대사들이 밀집해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견제를 피해 동선을 숨긴 채 해외 주요 인사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자신의 동선이 노출될 경우 사우디 측에서 해당 지역에 대한 로비를 강화할 우려가 커 극비리에 유치전을 이어 가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간에 현지 주요 인사들에게 엑스포 부산 유치에 뜻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 LG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

    LG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

    LG디스플레이는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탠덤 OLED 소자 구조를 적용해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사진은 모델이 폴더블 OLED 패널이 탑재된 노트북으로 화상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
  • ‘4번 타자 예약’ 국가대표 노시환 “항저우에선 홈런 욕심 버리겠다”

    ‘4번 타자 예약’ 국가대표 노시환 “항저우에선 홈런 욕심 버리겠다”

    야구 대표팀의 4번 타자 후보 0순위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공을 방망이에 정확히 맞추는 데 초점을 두겠다”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노시환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타순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중심 타자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홈런 한 방보다 짜임새 있는 야구로 주자를 불러들인다는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현재 KBO(한국프로야구)리그 홈런 1위(31개), 타점 1위(99개)인 노시환은 4번 타자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에서 노시환 다음으로 많은 홈런을 친 타자는 10개를 친 문보경(LG 트윈스)이다. 노시환은 타율 0.298, 83득점(5위)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홈런 8개를 몰아친 노시환은 이달 18경기에서 홈런 2개만 기록하며 주춤했다. 다만, 소집 직전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6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에 대해 “야구는 정신력 싸움인데 타격감이 안 좋아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며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으로 컨디션을 회복해 안정을 찾았다. 덕분에 전날 기분 좋게 훈련했다”고 설명했다.또 경쟁자이자 대표팀 동료인 3루수 문보경, 주장으로 선임된 김혜성 등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노시환은 “내야수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를 주고받는 좋은 경험을 했다”며 “각 팀에서 야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포지션에 대해서도 “1루와 3루 둘 다 연습하고 있어서 모두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리그 홈런 1위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2위 SSG 랜더스의 최정과의 격차는 5개다. 노시환은 “홈런왕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라면서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동안 최정이 몇 개를 칠지 모르겠지만, 많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훈련을 마치고 하루 휴식을 가지는 대표팀은 26일 상무와의 한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고, 다음 날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 후 항저우로 출국한다.
  • ‘좌완 선발’ 증발한 야구 대표팀…곽빈·박세웅 어깨에 달린 ‘아시안게임 4연패’

    ‘좌완 선발’ 증발한 야구 대표팀…곽빈·박세웅 어깨에 달린 ‘아시안게임 4연패’

    이의리(KIA 타이거즈), 구창모(NC 다이노스) 등 좌완 선발 투수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좌타자에게 강한 곽빈(두산 베어스)과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의 활약 여부에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4연패 향방이 달렸다. 이의리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됐다.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이의리에 대해 “우리나라 최고의 좌완 중 한 명이지만 손가락 물집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70~80개의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래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대체 선수는 롯데 외야수 윤동희다. 지난달 22일 kt wiz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4이닝만 소화한 이의리는 열흘 휴식 후 SSG 랜더스를 상대로도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이달 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선 왼손 중지 물집 증상으로 5회 중간에 마운드를 내려왔고, 21일 한화 이글스전에도 물집 상태가 악화돼 2이닝을 채우지 못했다.‘왼손 파이어볼러’ 구창모도 명단에서 빠졌다. 왼팔 자뼈(아래팔을 구성하는 두 개의 뼈 중 하나) 피로골절 진단을 받고 약 3개월간의 재활 끝에 지난 22일 1군 복귀전을 치렀지만,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곧바로 국제대회에 나서기엔 부담이 따른다고 판단했다. 류 감독은 “최종 명단에 좌완 선발이 없어도 KBO리그에 좌타자가 많은 만큼 꾸준히 상대했던 우완 투수들이 잘할 것이라 믿는다”며 곽빈과 박세웅을 언급했다. 올 시즌 22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7로 활약한 곽빈은 명실상부 두산의 에이스다. 이달 6일 KIA전 3과 3분의1이닝 6실점, 12일 한화전 4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지만, 18일 KIA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제모습을 찾았다.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0.223에 불과해 우타자(0.210)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좌타자 피홈런은 3개로 우타자(4개)보다 적었다.‘와일드카드’ 박세웅은 좌타자 피안타율이 0.245로 우타자(0.252)보다 더 낮았다. 오른손 투수가 좌타자에게 약하다는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지난 7월 3경기 전패 평균자책점 8.40으로 흔들린 박세웅은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지난달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62, 이달 4경기 3승 3.13으로 아시안게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류중일 감독은 “단기전에서 많은 점수를 뽑긴 어렵다. 투수 운영은 1+1을 고려하고 있다”며 “중간 투수들의 기량이 좋아서 경기 중반까지 2~3실점 이내로 막으면 충분히 승산 있다. 총력을 다해 대만을 이기고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
  • LG화학, 모로코에 미국향 LFP 양극재 공장 짓는다…中화유그룹과 MOU

    LG화학, 모로코에 미국향 LFP 양극재 공장 짓는다…中화유그룹과 MOU

    LG화학이 중국 화유그룹과 손잡과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또 리튬 가공과 니켈 제련, 전구체로 이어지는 양극재 소재 수직 계열화에 나선다. LG화학은 22일 화유그룹과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함께 LFP 양극재 시장에 진출하고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모로코 LFP 양극재 공장 및 리튬 컨버전 플랜트(CP) 건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공장 및 전구체 공장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LG화학과 화유그룹 산하 유산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모로코에 연산 5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는다. LFP 양극재 5만톤은 보급형 전기차 50만대(350㎞ 주행 가능한 50kWh 용량 전기차 기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모로코 공장은 북미 지역에 공급할 LFP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모로코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이곳에서 생산한 양극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양사는 추후 IRA의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에 따라 지분 비율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모로코는 LFP 양극재의 핵심 원재료인 인광석 매장량이 500억톤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73%에 이른다. LG화학은 모로코 공장을 바탕으로 LFP에 망간을 더해 용량과 출력을 높인 LMFP 양극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LG화학은 모로코에서 화유그룹 산하 화유코발트와 리튬 컨버전 플랜트 사업도 추진한다. 컨버전 플랜트란 리튬 정광에서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모로코 리튬 컨버전 플랜트는 2025년까지 연산 5만 2000톤의 리튬 양산 체제를 마련하고, 모로코 LFP 공장에 리튬을 공급한다. 이밖에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IRA 충족을 전제로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제련·전구체를 아우르는 양극재 수직계열화를 위해 협력한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 1위 국가로,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업과 전기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연산 5만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 나아가 전구체 생산을 위해 니켈 광석에서 니켈 중간재(MHP)를 추출하는 제련 공장 설립도 논의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모로코 양극재 공장을 글로벌 거점으로 삼아 새롭게 떠오르는 LFP 양극재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원재료에서 전구체,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소재 수직 계열화 체계를 공고히 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야구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문상훈

    프로야구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문상훈

    ‘빠니더스’ 문상훈이 프로야구 시구 과정에서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 22일 문상훈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NC 다이노스 경기에 시구자로 참석했다. 이날 문상훈은 시구를 앞두고 마운드로 달려가는 과정에서 꽈당 넘어지고 말았다. 전속력으로 달려가다 넘어진 문상훈은 잠시 당황하며 발목이 아픈 듯 손으로 슬쩍 잡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문상훈은 수많은 관중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묵묵히 일어나 연습한대로 이를 악 물고 부상 투혼 속 시구를 해냈다. 이후 문상훈은 결국 목발 신세를 진 후기를 전했다. 문상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류최초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내 인생”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상훈 선수처렴 전속력으로 달려가려고 했는데요. 뚝 하더니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대요”라며 “오늘 7연승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입니다. 잘 하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처음엔 비가 막더니 이번엔 아킬레스건이 막네 좀 풀려라. 내 인생아”라고 한탄했다. 한편, 문상훈은 유튜브 ‘빠더너스’ 채널을 통해 ‘문쌤’, ‘문상 기자’ 등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문상훈은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 2’에서 김루리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 문상훈, 프로야구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졌다

    문상훈, 프로야구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졌다

    배우 문상훈이 프로야구 시구 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23일 문상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문상훈은 “인류최초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내 인생”이라며 “이상훈 선수처럼 전속력으로 달려가려고 했는데요. 뚝 하더니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대요. 오늘 7연승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입니다. 잘 하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처음엔 비가 막더니 이번엔 아킬레스건이 막네 좀 풀려라 내 인생아”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상훈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한 목발을 짚은 사진과 발목에 붕대를 두른 사진도 공개됐다. 문상훈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NC 다이노스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당시 문상훈은 마운드 향해 달려가던 중 갑작스럽게 넘어졌고 발목을 만지며 당황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들은 하나의 퍼포먼스로 생각했으나, 실제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KBO 항의 방문한 SSG 정용진 “할말하않” 경고…무슨일?

    KBO 항의 방문한 SSG 정용진 “할말하않” 경고…무슨일?

    “승리를 빼꼈다(빼앗겼다). 배경에 대해 말들이 많다. 할 말은 많지만 말 안 하겠다”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경기 중에 일어난 판정에 항의하기 위해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전격 방문했다. 야구팀 구단주가 판정 문제로 KBO 사무국을 방문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KBO 관계자는 “정 부회장과 허구연 총재가 판정을 포함한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에도 정 부회장과 허 총재는 종종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전년도 우승팀인 SSG는 시즌 중반까지 정규리그 1위 경쟁을 벌이다가 최근 연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 이런 가운데 전날 홈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전에서 심판의 잘못된 판정의 영향으로 1-2로 패하자 구단주인 정 부회장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8회 말 1사 만루에서 박성한의 직선타에 맞은 1루심 우효동 심판위원이 인플레이 상황에서 경기 중단을 뜻하는 볼 데드를 선언했고, 1루 주자 한유섬은 심판 판정만 보고 1루에 멈췄다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았다. KBO는 우효동 심판위원에게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정 부회장은 경기가 끝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승리를 빼꼈다(빼앗겼다). 할 말은 많지만 말 안 하겠다. 더 이상 이런 판정이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배경에 대해서 주위에 말들이 많다. 신빙성 있다. 부디 사실이 아니길 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SSG 구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선수들이 죽을힘을 다해 뛰고 팬들이 목이 터지게 응원하는 건 경기가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전제 때문”이라며 “우리 구단뿐만 아니라 공 하나에 인생을 건 선수들을 위해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허 총재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디스플레이 업계 불황에 LG디스플레이 자율휴직 접수…차세대 패널로 불황 돌파

    디스플레이 업계 불황에 LG디스플레이 자율휴직 접수…차세대 패널로 불황 돌파

    글로벌 경제 위기와 IT시장 수요 감소 등으로 디스플레이 업계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LG디스플레이가 기능직(생산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휴직 신청을 받는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래차, XR기기 등 차세대 패널로 불황을 돌파한다는 생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다음달 9일까지 고정급 50%를 지급하는 유급 휴직 신청자를 받는다. 휴직은 희망하는 직원에 한 해 이뤄지면 휴직 기간은 3개월~1년이다. 이번 휴직 신청은 디스플레이 업황 불황으로 LCD 등 기존 사업을 축소하면서 인력 효율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3분기에서도 49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자율휴직 제도를 만들었고 주기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며 “올 상반기 사무직을 포함해 두 차례 시행했으며 하반기에도 신청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CD 시장의 주도권은 중화권 업체에 넘어가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지난해부터 LCD TV 패널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먹거리를 바탕으로 4분기쯤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시장조사 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OLED 출하량은 2023년 148만대에서 2027년 917만대로 6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차량용 OLED 시장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 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의 점유율이 90%에 달할 정도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탠덤 OLED’를 통해 시장을 공략 중이다. 또한 초대형·슬라이더블·투명 등 폼팩터 혁신을 통한 P-OLED(플라스틱 OLED)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 디스플레이도 현대차, BMW, 등 글로벌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달 열린 ‘K-디스플레이 2023’에서 롤러블 패널이나 초대형 플라스틱 OLED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30년 차량용 OLED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2030년 차량용 OLED 출하량은 올해 148만대 대비 7년 만에 20배 증가한 3096만대로 전망된다”면서 “10년만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LG디스플레이는 향후 5년간 매출과 수주잔고가 연평균 3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이 때문에 LG디스플레이는 올 4분기 2년만에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패널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77인치까지 공급이 확대돼 대형 OLED 패널 생산라인의 가동률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 가능성을 내놨다.
  • 中 최대 명절 앞두고…증권가 유커 수혜株 목표가 상향

    中 최대 명절 앞두고…증권가 유커 수혜株 목표가 상향

    중국 중추절에서 국경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앞두고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특수 기대감에 호텔·화장품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4분기부터 관련 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줄줄이 목표가를 높여 잡는 추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 업계 대장주로 꼽히는 호텔신라는 8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커 수혜 기대감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11.9% 뛰었다. 같은 기간 대형 화장품주인 코스맥스는 24.4% 올랐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9.2%, 아모레퍼시픽은 7.1%, 한국콜마는 1.7%, LG생활건강은 0.1% 올랐다. 중·소형주인 한국화장품은 78.1% 급등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토니모리와 잇츠한불도 각각 21.3%, 17.4% 뛰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10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한 바 있다. 유커의 한국행이 전면 재개된 것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이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중단한 2017년 3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현재까지 한국을 방문한 유커 수가 눈에 띄게 불어난 것은 아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자국민 단체관광 한한령을 해제한 지난달 관광 등 단기 체류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은 29만 5041명으로 전월(21만 8757명)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계는 다가오는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 본격적인 유커 유입 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올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약 181만~349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잠재 소비 증가액이 약 3조 5992억원에서 6조 95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증권가도 이번 연휴 이후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목표 주가를 올려 잡는 추세다. 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연휴 기간인 중국 중추절 이후 유의미한 매출 성장이 기대돼 올해 4분기부터 눈에 띄는 외형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면세점 방문 일정 상품의 80% 이상에 호텔신라가 포함되어 있고, 중국 현지 사무소를 통해 중국 내 마케팅을 강화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영업이익은 3225억원으로 올해(2035억원)보다 1000억원 넘게 증가할 것이다. 내년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중국 단체 관광 재개 수혜 기업으로 LG생활건강을 꼽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렸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른 한국 화장품 수혜와 면세점 채널 정상화를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 ‘매파 연준’ 충격파 … 코스피 2500선 무너졌다

    ‘매파 연준’ 충격파 … 코스피 2500선 무너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내년 말까지 5%대의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할 방침을 시사하면서 ‘고금리의 장기화’ 공포가 이틀째 글로벌 증시에 충격파을 던지고 있다. 미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1%대 하락했고 코스피는 한 달 만에 2500선을 내줬다. 가상자산 시장의 투심도 악화돼 비트코인은 2만 6000달러선까지 밀려났다. 나스닥 이틀째 1%대 하락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2포인트(0.94%) 내린 2491.45에 개장해 장 초반 2480대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중국 부동산업체의 연쇄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불거진 지난달 23일(장중 저가 2499.89) 이후 한 달 만이다. 오전 11시 현재 외국인은 375억원, 기관은 89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62%)을 제외하면 삼성전자(-0.58%), SK하이닉스(-0.26%), 삼성바이오로직스(-0.28%) 등 모든 종목이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파장이 이어지며 이틀째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4%, 나스닥 지수는 1.82% 급락했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고금리의 장기화’ 우려를 더 키우며 투심이 얼어붙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2만명 줄어든 20만 1000명으로 전주(22만 1000건)는 물론 시장 예상치(22만 5000건)를 크게 웃돌았다. 향후 경기 전망에 민감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48%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9월 제조업 지수는 -13.5를 기록해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다. 콘퍼런스보드의 8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보다 0.4% 하락한 105.4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지표가 위축 국면을 보이면서 경기 둔화의 우려를 강화시켰다”면서 “고용지표 호재는 금리 인상을 촉발하는 악재로, 제조업 지표의 악재는 경기 둔화의 악재로 작용하며 지수의 하방 압력을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2만 6000달러선 연준의 충격파는 가상자산 시장에까지 번졌다. 이날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 하락한 2만 658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DXY)는 한때 106에 육박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1341.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4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 길어지는 美긴축… 한국 경제 ‘금리·환율·물가’ 3高 부담 가중

    길어지는 美긴축… 한국 경제 ‘금리·환율·물가’ 3高 부담 가중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내년까지도 연 5% 수준의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할 방침을 시사하며 ‘고금리의 장기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10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에도 미국의 경기가 호조를 띠고 물가상승률은 목표치(2%)로 내려오지 않으면서 연준이 피벗(pivot·정책 전환)에 돌입할 시점은 한층 불투명해졌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는 달러화 강세와 전 세계의 경기 둔화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수출과 물가, 소비 등 경제 전반에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20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 수준(5.25~ 5.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된 일이었지만, 연준이 이날 새롭게 공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이 향후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도표 중간값)는 시장에 강력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메시지를 던졌다. 연준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를 6월 전망과 같은 5.6%(5.5~5.7%의 중간값)로 유지하면서 2024년 말 금리 전망치는 5.1%(5.0~5.25%의 중간값)로 6월 전망치(4.6%)보다 0.5% 포인트 올렸다. 이는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0.25% 포인트 인상한 뒤 내년에 0.50% 포인트 인하한다는 의미로, 내년 말까지도 5%대의 고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FOMC 위원들 중 12명은 연말 기준금리 수준으로 지금보다 0.25% 포인트 높은 5.50~5.75%를 제시했으며 7명은 현 수준을 제시했다. 2025년 말 금리 전망치는 3.9%로 6월 전망치보다 0.5% 포인트 높였다. 연준은 “최근 지표를 보면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고용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둔화됐지만 여전히 강건하다” 등의 표현을 통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3.3%로 상향 조정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0%에서 2.1%로 1.1% 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정책이 당분간 긴축적일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의 물가와 고용, 소비 등 데이터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지는 않더라도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 둔 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다다를 확신이 들 때까지 현 수준의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지수가 1.56% 급락하는 등 미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5.18%까지 올라 2006년 7월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악화된 투심은 21일 아시아 증시로도 이어져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5% 포인트 내린 2514.97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3억원, 72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삼성전자(-1.01%)와 LG에너지솔루션(-2.50%), SK하이닉스(-1.27%) 등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등도 하락했다. 미국의 통화긴축이 장기화될수록 우리 경제가 떠안는 부담도 커진다. 현재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역전 격차는 역대 최대폭인 2.0% 포인트로, 취약 차주의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심화되는 가운데도 한국은행이 연준보다 앞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지난 7월 99선까지 내려갔던 달러인덱스(DXY)는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맞물려 한 달 사이 105선까지 오르며 강달러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6원 오른 1339.7원에 마감돼 지난달 23일(1339.7원) 수준까지 올라갔다. 연준의 긴축 장기화로 미국의 탄탄하던 소비마저 둔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제 유가마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우리 경제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중고를 예고하고 있다.
  • 1순위로 kt 간 문정현 “엄마, 울지 마세요. 행복하게 해줄게”

    1순위로 kt 간 문정현 “엄마, 울지 마세요. 행복하게 해줄게”

    고려대 출신 전천후 포워드 문정현(194.2㎝)이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수원 kt 유니폼을 입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문정현을 호명했다. 5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따낸 kt는 3년 연속 1라운드에서 고려대 선수를 지명했다. kt는 2021년 전체 2순위로 하윤기, 지난해 전체 2순위로 이두원을 지명한 바 있다. 고려대 졸업반으로 볼 핸들링과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고 다재다능하다고 평가받는 문정현은 이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선발될 만큼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대학농구 U-리그에서는 고려대의 우승을 이끌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문정현은 어머니를 향해 “엄마 울지 마세요. 행복하게 해주고 돈 많이 벌게 해줄게”라고 말했다. 또 “오늘 나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오늘까지만 행복을 누리고, 시즌 후 kt에서 우승해서 (더 큰) 행복을 누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가드 박무빈(184.4㎝)을 뽑았다.. 대학 최고의 공격형 가드로 이름을 날린 박무빈은 “프로에서 성공해서 남부럽지 않게 효도하겠다”며 “높은 순위에 지명해주신 현대모비스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순위 창원 LG는 대형 슈터의 자질을 갖춘 연세대 가드 유기상(188.0㎝)을 호명했다. 유기상의 아버지는 여자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유영동(NH농협은행) 감독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이다. 유 감독은 현역 시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만 5개 따낸 소프트테니스의 ‘간판스타’였다. 유기상은 “프로에 가서 겸손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창공을 나는 독수리처럼 KBL 무대를 훨훨 날겠다”고 말했다. 4순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 삼성은 일반인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도전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세리토스대 휴학생이자 장신 가드인 조준희(187.2㎝)를 깜짝 호명했다. 5순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고려대 2학년 포워드 겸 센터 신주영(199.4㎝)을 택했다. 6순위 부산 KCC는 중앙대 가드 이주영(181.4㎝), 7순위 원주 DB는 동국대 가드 박승재(178.3㎝), 8순위 고양 소노는 성균관대 가드 박종하(184.3㎝)의 이름을 불렀다. 박종하는 여자농구 부천 하나원큐 박소희의 오빠로, ‘프로농구 남매’가 됐다. 9순위 서울 SK는 단국대 3학년 가드 이경도(185.1㎝), 10순위 안양 정관장은 단국대 포워드 나성호(188.7㎝)를 선택했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모두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2라운드까지 20명이 지명을 받았다. 지명률은 66.6%다. 42명이 참여했던 지난해 드래프트에서는 25명이 뽑혀 지명률은 59.5%였다. 올해는 5명이 대학 졸업 이전에 조기 참가를 신청했고, 4명이 최종 선발됐다. 일반인 자격으로 드래프트에 도전한 참가자 3명 중 2명이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삼성은 2라운드 7순위로 일반인 자격의 김근현을 지명했다. 지난해까지 성균관대에서 뛰었던 김근현은 지난해 드래프트에 조기 참가했으나 지명 받지 못했고, 일반인으로 재수 끝에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1라운드에 선발된 선수들은 3∼5년, 2라운드 이하에 선발된 선수들은 1∼3년 계약을 맺는다. 올해 신인 선수들의 최고 연봉은 1억 2000만원, 최저 연봉은 4000만원이다.
  • 멀어진 美 금리 인하… 韓 경제 덮친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중고

    멀어진 美 금리 인하… 韓 경제 덮친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중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내년까지도 연 5% 수준의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할 방침을 시사하며 ‘고금리의 장기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10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에도 미국의 경기가 호조를 띄고 물가상승률은 목표치(2%)로 내려오지 않으면서, 연준이 피벗(pivot·정책 전환)에 돌입할 시점은 한층 불투명해졌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는 달러화 강세와 전세계의 경기 둔화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수출과 물가, 소비 등 경제 전반에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파월 “美 경제 강해 …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할 수도” 20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 수준(5.25~5.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된 일이었지만, 연준이 이날 새롭게 공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이 향후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도표 중간값)는 시장에 강력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메시지를 던졌다. 연준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를 6월 전망과 같은 5.6%(이하 중간값)로 유지하면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5.1%로 6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끌어올렸다. 이는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를 한차례 더 0.25%포인트 인상한 뒤 내년에 0.50%포인트 인하한다는 의미로, 내년 말까지도 5%대의 고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FOMC 위원들 중 12명은 연말 기준금리 수준으로 지금보다 0.25%포인트 높은 5.50~5.75%를 제시했으며 7명은 현 수준을 제시했다. 2025년 말 금리 전망치는 3.9%로 6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였다. 연준은 “최근 지표를 보면 경제 활동이 ‘견고(solid)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고용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강건(remain strong)하다” 등의 표현을 통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3.3%로 상향 조정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0%에서 2.1%로 1.1%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정책이 당분간 긴축적일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의 물가와 고용, 소비 등 데이터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지는 않더라도,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다다를 확신이 들 때까지 현 수준의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코스피 1.75% 폭락·환율 10원 가까이 급등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1.56% 급락하는 등 미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5.18%까지 올라 2006년 7월 이후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악화된 투심은 21일 아시아 증시로도 이어져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5%포인트 내린 2514.97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3억원, 72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삼성전자(-1.01%)와 LG에너지솔루션(-2.50%), SK하이닉스(-1.27%) 등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등도 하락했다. 미국의 통화긴축이 장기화될수록 우리 경제가 떠안는 부담도 커진다. 현재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역전 격차는 역대 최대 폭인 2.0%포인트로, 취약 차주의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한국은행이 연준보다 앞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지난 7월 99선까지 내려갔던 달러인덱스(DXY)는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맞물려 한달 사이 105선까지 오르며 강달러 현상이 재현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6원 오른 1339.7원에 마감해 지난달 23일(1339.7원) 수준까지 올라갔다. 연준의 긴축 장기화로 미국의 탄탄하던 소비마저 둔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제유가마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우리 경제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중고를 예고하고 있다.
  • 결국 AG 불발된 ‘좌완 에이스’ 구창모, 김영규로 대체…이정후 자리엔 김성윤

    결국 AG 불발된 ‘좌완 에이스’ 구창모, 김영규로 대체…이정후 자리엔 김성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좌완 에이스 구창모(NC 다이노스)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부상 및 재활, 회복 중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한 결과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NC 구창모의 교체를 결정했고 밝혔다. 두 선수의 빈자리는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과 NC 투수 김영규가 메운다. 이정후는 지난 7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 말 수비 도중 발목 통증으로 교체된 뒤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어 봉합 수술을 받고 약 3개월의 재활이 필요해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됐다. 와일드카드 구창모도 지난 6월 2일 LG 트윈스전에서 타자 1명만을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왼팔 척골(아래팔을 구성하는 두 개의 뼈 중 하나) 피로골절로 약 3개월 재활 끝에 이달 21일 1군 복귀전을 앞두고 있지만, KBO는 곧바로 국제대회에 나서기엔 부담이 따른다고 판단했다. 이에 KBO가 김성윤을 선택하면서 최원준(KIA 타이거즈)-최지훈(SSG 랜더스)-김성윤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대표팀 외야 수비를 책임진다. 김성윤은 정확한 타격으로 올 시즌 타율 0.314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000년생 좌완 불펜 김영규는 59경기 21홀드 평균자책점 3.34로 홀드 부문 리그 전체 3위에 올랐다. KIA 최지민과 함께 대표팀 불펜에서 좌완 스페셜 리스트로 활약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다른 선수도 부상의 영향으로 경기력이 저하됐다고 판단되는 경우 몸 상태를 자세히 살펴 추가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고, 28일 결전의 땅 항저우로 출국한다.
  • 지난해 막강 화력으로 ‘5강 막차’ 탄 KIA…나성범 이탈에 “시급한 건 박찬호 복귀”

    지난해 막강 화력으로 ‘5강 막차’ 탄 KIA…나성범 이탈에 “시급한 건 박찬호 복귀”

    KIA 타이거즈가 나성범의 부상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마운드의 열세를 막강 화력으로 만회했던 지난 시즌을 재현하기 위해선 손가락 부상을 당한 박찬호의 복귀와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투타 균형이 무너졌다. KIA는 1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에이스 양현종이 문보경에 홈런 2방으로 4실점을 내주고도 효율적인 투구로 7회까지 버텼지만, 타선이 이지강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3-4로 졌다.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순위는 6위로 쳐졌다. 전날 두산전에선 타자들이 상대 선발 곽빈에게 압도당하며 불펜을 상대로 4득점에 그쳤고, 17일에도 토마스 파노니-라울 알칸타라 외국인 투수 대결에서 완패했다. 15일엔 마무리 정해영이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으며 12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는 12안타 9득점으로 공격이 폭발했지만 무려 10실점을 허용해 1점 차로 패했다. 연패 기간 KIA의 팀 평균자책점(7.02)은 리그 최하위다. 후반기 1위(0.305)를 유지하고 있는 타율도 최근 6경기 0.283으로 주춤하다. 여기에 9월 15경기 14득점 20타점 6홈런 타율 0.444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핵심 타자 나성범이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고, 10주에서 12주의 재활 기간이 필요해 사실상 올 시즌 출전이 불가능하다.지난 시즌을 보면 KIA는 공격력으로 5강행 막차를 탔다. 팀 평균자책점은 1위 LG부터 kt wiz-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NC 다이노스-KIA 순이었는데, KIA가 리그 최강의 타격(타율 0.272)으로 NC를 제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다. 당시 타선을 이끌었던 건 나성범이었다. 팀 내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타율 1위(0.320)였던 나성범은 전 경기에 나서 타점 97개 득점 92개 홈런 21개를 기록했다. 이에 이번 시즌 팀 타율이 LG(0.286)에 밀린 KIA(0.277)가 다시 상승 곡선을 타기 위해선 지난 12일 삼성전에서 손가락을 다친 박찬호가 돌아와야 한다. 지난달 타율 0.382로 맹타를 휘두른 박찬호는 이달에도 꾸준히 1번 타자로 나서 10경기 타율 0.317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성범의 공백은 다른 선수들로 50% 정도는 메울 수 있다. 다만,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박찬호의 이탈이 뼈아픈 상황”이라면서 “압도적인 1선발이 없는 상황에서 공격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려면 타격감이 좋았던 박찬호가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윤식·이지강 잘해주지만…‘LG 통합 우승’ 핵심은 결국 플럿코

    김윤식·이지강 잘해주지만…‘LG 통합 우승’ 핵심은 결국 플럿코

    포스트 시즌에서 에이스급 선발 투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정규리그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가 목표인 통합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아담 플럿코의 복귀 시점을 강조하는 이유다. 5연승을 내달리며 2위 kt wiz와 6경기 반 차로 격차를 벌린 염경엽 LG 감독이 20일 “10월 초에는 무조건 복귀해야 한다”며 플럿코를 언급했다.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 2위 간 맞대결은 우천으로 불발됐다. 플럿코는 지난달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4이닝 투구를 마치고 교체됐는데 검진 결과 왼쪽 골반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를 시작하며 “올스타 브레이크와 코로나, 우천 경기 취소로 5주를 쉬었기 때문에 남은 시즌을 모두 뛰어도 문제없다”고 말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계획이 틀어졌다. 이에 대체 선발로 나선 김윤식과 이지강이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김윤식은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1군에 복귀해 9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87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지강도 지난 19일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 데뷔 첫 선발승을 올렸다. 시즌 초 이민호, 강효종 등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자 5월 2일 NC와의 경기부터 선발로 나섰지만, 5경기 3패 평균자책점 4.82로 부진했다. 이후 1군과 2군을 오가다 최원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긴급 투입된 경기에서 팀 5연승을 이끈 것이다.그러나 포스트 시즌에서 상대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선 강력한 구위를 앞세운 에이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를 보면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 등 탄탄한 선발진을 구성한 키움 히어로즈가 정규리그 2위 LG를 꺾고 한국 시리즈에 진출했다. 반면 LG는 플럿코의 부상이 뼈아팠다. 지난해 28경기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플럿코는 9월 25일 SSG 랜더스전에서 담 증세로 교체된 뒤 정규 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이어 10월 25일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전했지만 1과 3분의2이닝 8피안타 6실점 4자책점으로 무너졌고, LG는 내리 3연패를 당했다. 이에 염 감독도 단호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플럿코에 대해 “두세 번 정도 등판하고 나서 포스트 시즌을 치러야 한다. 한 번만 던진다면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 한화오션,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 체결

    한화오션,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 체결

    한화오션은 21일 그리스 에코로그, 미국 ABS 선급, 스코틀랜드 밥콕 LGE와 4만㎥급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각 사는 보유한 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전문 기술·경험을 공유하고 운항 중에 발생하는 온실가스 최소화하는 방안에 관해 연구하기로 했다. 협약을 주도한 한화오션은 선박의 추진 성능에 관한 종합적 검토와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의 핵심인 화물창 등 선박의 상세 설계에 관한 업무를 총괄한다. 에코로그사는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글로벌 업계의 요구 사항과 선박 운항 노하우를 제공한다. 미국 ABS사는 이산화탄소 순도에 따른 변수를 검토하고 전체적인 설계 사양에 관한 규정을 살피고 승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밥콕 LGE사는 화물 운용 시스템 개발 전문 업체로 재액화장치를 포함한 화물 운용 시스템 관련 설계 개발 업무를 돕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회사는 최적의 성능을 갖춘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완성해 이 분야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며 “액화 가스 운반선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온 만큼 이 분야에서도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