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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보드 3점슛 달인’ 이재도, 백발백중 25득점…LG에 막힌 SK는 홈 10연승 중단

    ‘백보드 3점슛 달인’ 이재도, 백발백중 25득점…LG에 막힌 SK는 홈 10연승 중단

    프로농구 창원 LG 이재도가 3점 라인 밖에서 던진 슛은 어김없이 백보드를 맞고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8개 던져 7개를 꽂았는데 실패한 1개는 전반 종료와 함께 하프라인 뒤에서 던진 슛이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4연승 달리다 28일 수원 kt전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지만 곧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홈 10연승이 끊긴 SK는 26일 고양 소노전에 이어 연패에 빠졌다. 이재도는 28분 4523리바운드며 25득점 6도움 맹활약했다. 허리 통증으로 빠진 단테 커닝햄의 빈 자리는 아셈 마레이가 15득점 23리바운드로 완벽히 메웠고 정희재는 외곽포 4방으로 12득점, 양홍석도 궂은일을 도맡으며 9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속공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는데 기본적인 부분을 충실하게 수행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3점슛(17-5)과 리바운드(46-25)에서 완벽하게 앞서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SK는 오세근과 김선형이 각각 21득점과 19득점을 올렸으나 자밀 워니(16득점 7리바운드 5도움)의 후반 침묵이 아쉬웠다. 안영준은 31분을 넘게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전희철 SK 감독은 “완패다. 상대 컨디션도 좋았고 제공권에서 완전히 밀렸다. 수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올 시즌 3쿼터 내용이 너무 안 좋다. 원인을 찾고 있다. 선수 기용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일영의 자유투 1점 외 3분 가까이 소강상태가 이어진 전반 초반, 양준석이 레이업으로 LG 첫 득점을 올린 뒤 마레이가 훅슛을 넣었다. SK는 워니가 8득점을 몰아치며 반격했지만 벤치에서 나온 이재도에게 연속 3점을 맞아 1쿼터를 6점 차로 뒤졌다. 이재도는 1쿼터에 이어 백보드를 맞추는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마레이와 양홍석이 내외곽 공격을 성공시켰는데 SK는 오세근의 연속 5득점으로 따라붙었다. 다시 이재도, 양홍석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꽂았고 오세근은 뜨거운 손끝 감각으로 10점을 집중시켰다. 오재현이 외곽포를 연거푸 터트려 역전했으나 이재도가 정확한 슈팅으로 LG의 41-39 리드를 되찾았다.후반 초반엔 워니와 마레이의 정면 승부가 펼쳐졌다. 워니가 부드러운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균형을 맞추자 마레이가 힘을 활용한 포스트업 공격으로 응수했다. 이어 정인덕, 이재도가 3점슛을 넣어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워니가 범한 연속 실책을 정희재가 외곽포로 마무리하면서 LG가 3쿼터 67-49까지 앞섰다. LG는 4쿼터에도 유기적인 패스를 저스틴 구탕과 박정현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마레이, 양홍석이 워니가 빠진 상대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정희재와 유기상도 외곽에서 지원했다. SK는 김선형이 4쿼터에만 18득점 쇼타임을 선보였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해 고배를 마셨다.
  • 팀 성적 좌우할 ‘거포 1루수’ 경쟁…LG 오스틴·kt 박병호에 ‘FA 최고액’ 두산 양석환까지

    팀 성적 좌우할 ‘거포 1루수’ 경쟁…LG 오스틴·kt 박병호에 ‘FA 최고액’ 두산 양석환까지

    ‘잠실 20홈런 타자’ 양석환(32)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올 겨울 스토브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으로 계약했다. 이에 2023 KBO(한국야구위원회)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양석환과 오스틴 딘(30·LG 트윈스), 박병호(37·kt wiz)의 중심타자 경쟁은 내년에도 펼쳐진다. 두산은 30일 양석환과 4+2년 최대 7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첫 4년은 계약금 20억원, 연봉 총액 39억원, 인센티브 6억원 등 최대 65억원 규모이며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는 추가 2년 상호 옵션(13억원)이 포함됐다. 양석환은 구단을 통해 “두산에서 야구 인생이 다시 시작됐기 때문에 FA 자격을 행사했을 때부터 남고 싶었다”며 “중심타자로 책임감 있게 두산만의 문화를 이어 가겠다”고 했다.2021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LG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양석환은 곧바로 중심 타선에 안착해 팀 내 최다 28홈런 타율 0.273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엔 타율이 0.244로 떨어지는 부진에도 홈런은 20개를 쳤다. 올해 데뷔 이후 최고 타율인 0.281, 21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완성하면서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안치홍(4+2년 총액 72억원)을 뛰어넘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양석환의 두산 잔류로 거포 1루수 3파전은 계속된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LG는 지난 17일 오스틴과 130만 달러 규모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부동의 4번 타자 오스틴은 정규시즌 139경기에서 163안타(전체 4위), 95타점(3위), 87득점(6위), 23홈런(3위), 장타율 0.517(3위) 빼어난 성적으로 팀 타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오스틴은 빛났다. 5경기 모두 4번 타자로 출전해 20타수 7안타 5타점 3득점 타율 0.350 맹활약했고, 10일 3차전에선 결정적인 3점 홈런으로 시리즈 흐름을 가져왔다. 장타 대결에서 박병호, 장성우 등 kt 중심 타선을 압도하며 LG의 외국인 타자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했다.kt 박병호는 정규시즌 132경기 홈런 18개 타율 0.283으로 활약했으나 한국시리즈에선 5경기 타율 0.111로 아쉬웠다. 박병호는 27일 KBO 시상식에서 “감독님이 4번 타자 역할을 맡겼는데 보답하지 못했다. 팬과 동료, 구단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내가 잘했다면 시리즈 결과가 바뀌었을 것이다. 최소 80%의 몸 상태로 시즌을 맞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두산도 양석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 김재환의 기량 하락과 양의지의 잔부상 여파로 팀 타율이 리그 9위(0.255)에 머물러 5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로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최고 대우로 잔류한 양석환의 방망이가 경쾌하게 돌아가야 두산의 가을 야구도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
  • MLB, LG 트윈스 고우석에 이어 함덕주도 신분 조회 요청

    MLB, LG 트윈스 고우석에 이어 함덕주도 신분 조회 요청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LG 트윈스 함덕주(28)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함덕주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해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 선수는 미국이나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아야 공식 접촉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분 조회가 실제 해외 진출로 이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함덕주는 아직 해외 진출 의사를 외부로 밝힌 적이 없다. 201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함덕주는 2021시즌을 앞두고 LG로 트레이드됐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부상 탓에 고전했지만, 올해에는 57경기에 등판해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했다. 한국시리즈에선 4경기 3분의 1이닝 3피안타 1실점에 구원으로 1승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개인 통산 성적은 397경기 35승 21패 59세이브 49홀드 평균자책점 3.50. 2023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함덕주는 LG 마무리 고우석이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면서 더 주목받고 있다. 원소속구단 LG도 함덕주와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러면 나라 망한다”…일타강사 전한길 작심 발언 배경은

    “이러면 나라 망한다”…일타강사 전한길 작심 발언 배경은

    공무원 시험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고위 공직자들이 삼성, 현대, LG 대기업으로 다 빠져버리면 우리나라는 망한다”라며 시민들의 인식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전한길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무원을 조롱하고 무시하는 사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국민들이 공무원에 대해 적대적으로 생각하면 안 되고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한길은 고위 공직자들이 민간 기업행을 택하는 이유가 요즘 공무원에게 ‘명예’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 시절 삼성전자 출신으로 공직에 임명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언급했다. 전한길은 “공직 사회에서 관료로 큰 사람이 아니라, 삼성전자 사장 하던 사람을 데리고 와서 장관을 시킨 건 엄청난 파격이었다. 참여정부가 정말 잘한 일”이라며 “그때 우리나라 정보통신 분야가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로 그게 필요하다. (진 전 장관은) 돈이 없어서 장관으로 간 게 아니라, 명예 때문에 간 것”이라며 “그런데 요즘은 뭐가 잘못됐나. 대학교수 같은 분들도 국회의원, 장관 할 거면 안 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무원이나 관료에 대해 명예를 인정해줘야 하는데, 최근에는 인정 안 한다. 고위 공직자가 대기업으로 다 빠져버리면 우리나라 망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한길은 “공무원에게 갑질하는 사람들, 관공서에 찾아가 ‘내가 낸 세금으로’라고 말을 시작하는 사람들 치고 제대로 세금 내는 사람 없다”며 “나처럼 연간 15억원을 세금으로 내는 사람은 한 번도 갑질 안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인, 경찰, 소방, 교사, 국가직, 지방직 등 수많은 공무원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언제나 공무원도 나와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공무원 기피 현상 심화 최근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10대(13~18세)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종에서 대기업이 31.4%로 1위를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한 국가기관(19.2%)과 큰 차이로 벌어졌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 국가기관이 29.7%로 1위였던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특히 낮은 처우와 획일화된 업무체계, 악성 민원 등을 이유로 퇴직하는 공무원이 크게 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2022년 자발적으로 퇴직한 재직 기간 1년 미만 공무원은 3064명을 기록했다. 2020년(1583명)과 비교해 2배가량 뛴 것이다. 경찰·소방·교육 등 특정직 의원면직도 증가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4년도 당초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4년도 당초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제343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2월 1일까지 3일에 걸쳐 기획경제위원회를 개최해 소관 실·국 2024년도 당초 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첫날에는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 투자유치실, 기획조정실에 대한 예산심사와 3건의 조례안, 1건의 동의안을 심사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8개 실·국에서 제출한 2024년도 세출예산안의 총규모는 1조 5561억원으로, 2023년 본예산 대비 2330억원(13.02%)이 감액됐다. 먼저 강만수 의원(성주)은 남북교류사업 중 통일교육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정부에서 지정한 통일교육센터에서 진행한 교육횟수가 5번에 불과하고 참여 인원도 저조하다”라고 언급, 성과가 저조하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최근 발생한 정부 행정망 셧다운 사태에 대해 언급하며 ”경북도 자체의 홈페이지 서버 관리 비상 대응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홍보비 집행과 관련해 의례적인 광고 대신 실제로 기업이 유치될 수 있는 효과적인 광고 계획 재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선희 의원(청도)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전자도보 발간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전자도보 발간 시 예산도 절감할 수 있고 탄소중립정책에도 이바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각 부서 예산서의 성과계획서나 성과보고서를 보면 서로 공통된 지표가 없이 부실하게 작성된다”고 지적하면서 정량적 지표, 정성지표 등 각각 취지에 맞게 성과계획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북협력기금과 관련, 기금으로 사업을 한 실적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대구와, 광주의 경우와 같이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박성만 의원(영주)은 “APEC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하여, 부산이 EXPO유치에 실패하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부산 유치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하며 경북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또한 투자유치실 홍보전략과 관련해 실·국별 홍보전략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국내 언론에 홍보하는 방식보다는 자매결연도시 상호홍보, 해외 주재 경 공무원 관사, 관용차 등에 경상북도 브랜드를 넣는 등 투자 유치 홍보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문했다. 김대진 의원(안동)은 남북교류협력위원회와 관련해 “많은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는데 운영실적이 매우 저조하다”라고 지적하면서 현재까지 조성되어있는 남북협력 기금을 조례 정비 등을 통해 사용처와 활용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도 균형발전에 대한 정책에 대해 질의하면서 “의료시설 확충 등 도청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혁 의원(구미)은 대변인실 예산 증액에 대해 지적하면서, 전체적으로 경북도 내년도 예산이 감액되어 도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만큼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미래전략기획단의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내년도 사업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현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투자유치실에서 실질적으로 투자유치 실적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해외박람회 참여 등 형식적인 유치활동을 지양하고, 해외출장시 기업 CEO 면담, 복귀기업에 대한 투자 등 좀 더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당부했다. 또한 경북도 홍보대사 8명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추경 등을 통해 홍보대사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엽 의원(포항)은 “각 실·국별 예산집행시기에 대해 예산이 대부분 연말에 많이 집행된다”라고 지적하며, 이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지적되는 사항으로 분기별로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을 주문했으며, 투자유치실 관련해서는 “LG PCM 같은 건실한 기업에 지원하는 대신 더 열안학 기업에 지원을 해줘야한다”고 지적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하회과학자마을 홍보예산에 비해 홍보내용이 미흡함을 지적하면서, 홍보도 중요하지만 연구용역비에 좀 더 투자해야 미래전략기획단의 존재가치가 있음을 말했다. 또한 내년부터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다른 지역의 사례를 세밀히 관찰하여 사업을 신중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박용선 의원(포항)은 “투자유치실의 홍보비 지출과 관련해 목적에 맞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지역보다는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도 경북도 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 정부정책기조에 따라 예선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하며 포퓰리즘 예산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춘우 위원장(영천)은 “경북연구원 출연금과 관련해 내년도 당초예산에 금년도 본예산과 추경예산을 합친 금액보다 더 많이 편성됐다”라고 지적하면서, 대구경북연구원 분리목적이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지면서 당초 본예산과 추경예산 각각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 검찰, ‘뒷돈 요구 의혹’ 장정석 전 KIA타이거즈 단장 압수수색

    검찰, ‘뒷돈 요구 의혹’ 장정석 전 KIA타이거즈 단장 압수수색

    검찰이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정석 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단장에 대해 30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는 이날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 2∼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과의 협상 과정에서 두차례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박동원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장 전 단장의 비위 사실을 신고했다. 장 전 단장은 구단 자체 진상 조사에서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KIA 구단은 “소속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난 3월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4월 장 전 단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장 전 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뒷돈을 요구하게 된 경위와 실제 금품이 오간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기지개 켜는 두경민, DB 산성에 ‘MVP 날개’까지…흥분한 알바노 보완할 적임자

    기지개 켜는 두경민, DB 산성에 ‘MVP 날개’까지…흥분한 알바노 보완할 적임자

    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을 중심으로 강상재, 김종규가 산성을 구축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원주 DB에 ‘두경민 날개’까지 더해진다. ‘도움 1위’ 이선 알바노가 흔들리거나 흥분했을 때 그 자리를 메우면서 외곽 공격 위력까지 더할 적임자다. DB 가드 두경민은 2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쿼터 10분을 뛰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지난 3월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처음 실전을 소화하면서 1군 합류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 것이다. 지난 시즌 무릎을 다쳐 25경기밖에 뛰지 못한 두경민은 3월엔 코트를 밟지 못해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DB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로슨과 김종규-강상재-제프 위디로 이어지는 포스트 자원들이 상대 골밑을 폭격하며 리그 선두(14승2패)에 올랐다. 16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로 승리를 따냈고 공동 2위 수원 kt, 창원 LG와의 승차는 4경기까지 벌렸다.상승세의 비결 중 하나는 알바노의 급성장이다.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된 KBL에 데뷔한 알바노는 화려한 개인기와 정확한 슈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드리블 위주의 플레이로 공격 흐름을 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엔 환골탈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15.44득점(리그 전체 13위) 8.06도움(1위) 맹활약하고 있다. 다만 지난 26일 안양 정관장전에선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해 김주성 DB 감독의 주의를 받았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알바노가 (심판에게) 화를 낸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경기 후에도 한 번 더 말했다”면서 “에이스가 경기 중 그런 행동을 하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기 때문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14.60득점을 기록했던 두경민이 돌아오면 역할 분담과 보완을 기대할 수 있다. 알바노가 막혔을 때 제2의 돌파구도 필요하다. 박인웅이 경기당 1.19개의 3점슛으로 평균 7.19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확실한 카드라고 보기 어렵다. DB 소속으로 2017~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두경민과 알바노의 공격력, 박인웅과 김영현의 수비력이 어우러진다면 골밑 못지않게 외곽 공격도 매서워질 수 있다. 김 감독은 “두경민이 의지를 보이는 대로 투입할 예정이다. 1~2경기 치러봐야 하지만 조만간 100%의 컨디션이 될 것”이라면서 “슛 터치가 좋아서 공격에서 상대 수비를 끌어들여 공간을 창출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검찰, ‘뒷돈 요구’ 장정석 前 KIA타이거즈 단장 압수수색

    검찰, ‘뒷돈 요구’ 장정석 前 KIA타이거즈 단장 압수수색

    검찰이 ‘뒷돈 요구’ 의혹을 받는 장정석 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단장에 대해 30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는 이날 오전 장 전 단장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포수 박동원(LG 트윈스)과의 다년계약 협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3월 구단에서 해임됐다. 박동원은 2023시즌 개막 전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이 자신의 트레이드와 관련해 뒷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자체 조사를 거친 KIA 구단은 지난 3월 29일 징계위원회를 통해 장 단장의 해임을 결정했고, KBO는 지난 4월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장 단장은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SK-LG(잠실학생체육관) KCC-kt(부산사직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KB-신한은행(오후 7시·청주체육관) ●프로배구=대한항공-우리카드(인천계양체육관)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김천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충남도청-인천도시공사(오후 7시·청주 SK호크스 아레나) ●피겨=2023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오후 1시 50분·의정부실내빙상장) ●수영=2024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10시·김천실내수영장) ●체조=종합선수권대회 겸 기계체조 대표선발전(오후 2시·양구문화체육회관) ●테니스=한국실업마스터즈(양구테니스파크) 제8회 배준영배 전국여자주니어대회(올림픽테니스코트) ●바둑=제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제5국(오후 2시·부산 농심호텔)
  • 반도체·배터리·국방 첨단 학과 신설…차세대 맞춤형 인재 산실로 발돋움

    반도체·배터리·국방 첨단 학과 신설…차세대 맞춤형 인재 산실로 발돋움

    ‘평생교육’에 관심을 갖는 성인들이 늘어나면서 사이버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사이버대에서 단절된 경력을 이어 가고 실무 능력을 높여 제2의 인생을 설계한다. 국내 최대 규모 사이버대 중 하나로 꼽히는 한양사이버대는 신산업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 신입생에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있다.한양사이버대는 2002년 개교 당시 5개 학과, 947명의 학생으로 시작했다. 이후 계속 성장해 현재 학부과정 41개 학과(공유 전공 포함)에 1만 7987명, 석사과정 6개 대학원 13개 전공에 1197명 등 총 1만 9184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특히 2024학년도부터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스마트배터리공학과, 국방융합기술학과 등 첨단 학과 3개를 신설한다. 스마트배터리공학과는 배터리의 소재, 구조, 물성, 공정, 기능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인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융합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다. 신산업 기술의 핵심인 반도체와 이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연구한다. 국방융합기술학과는 드론 같은 국방 관련 최첨단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해 국방기술 관련 인력을 키울 수 있는 전공으로 만들어졌다. 새로 탄생한 학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양사이버대는 200명 규모의 정원을 증원해 3440명의 입학정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체 사이버대학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대기업 등 산업체 임직원 교육 활발 기업 임직원 교육도 발전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손잡고 국내 사이버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입학정원 300명)를 신설, 올해 첫 신입생을 받았으며 내년에는 이를 더 발전시켜 학생을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스씨케이컴퍼니)와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맺고 소속 파트너들에게 자기계발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학사학위 과정 이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기준 이 과정의 누적 참여자 수는 1600명을 넘었다. 이 밖에 현대자동차, 한전,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쿠팡, 배달의민족을 포함한 총 600여개 기관과 활발한 산학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호텔·디자인 등 실무 기반 학과 다양 실무 기반의 학과도 운영 중이다. 관광항공경영학과에서는 글로벌 시대에 맞춰 관광·항공 산업에 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한다. 에버랜드와 파라다이스시티 같은 국내 대형 관광기업과 산업체 위탁 교류를 체결하기도 했다. 호텔외식경영학과는 호텔, 외식, 카페 창업에 특화된 교육을 통해 전문적 실천 역량을 키운다. 법공무행정학과는 공무원이나 관련 종사자들의 직무 관련 능력을 향상시키고, 경영학부에서는 비전공자들도 관리자로 도약할 수 있는 직무 역량을 키운다. 디자인학부는 건축공간디자인, 뉴미디어디자인, 리빙디자인, 시각디자인, 예술문화디자인으로 분야를 나눠 세분화된 전문성을 갖춘 디자이너를 길러 낸다. 광고미디어, 아동학, 보건행정, 미술치료, 상담 등 직장인 재취업을 위한 학과와 인생 2막을 대비한 부동산, 사회복지학과도 운영하고 있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 학과를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도 모색하고 있다.●교육·휴먼서비스 등 석사과정도 운영 2010년 국내 사이버대 가운데 처음으로 출범한 석사과정은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2021년 국내 최초의 사이버 공학대학원으로 인가받은 미래융합공학대학원은 기계IT융합공학 전공, 도시건축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정보대학원은 미래 교육을 주도할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출 수 있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실제 교육 현장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실천적 인재를 키워 내는 데 중점을 둔다. 휴먼서비스대학원은 아동가족, 상담·임상심리, 경찰법무의 3개 과로 운영된다. 경찰법무과는 국내 유일의 경찰교육 사이버대학원으로 체계적인 경찰법무 교육으로 짜여져 있다. 경영대학원은 마케팅, 회계, IT(정보기술), 광고미디어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외 서비스 품질 평가도 ‘최고 수준’ 대외 평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올해 사이버대 최초로 한국표준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9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한양사이버대 측은 “KS-SQI에서 각 영역별로 조사한 결과 정확성, 전문성, 진정성, 친절성, 적극성, 이용 편리성, 외형성, 사회적 가치 차원에서 월등한 평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신입생 모집은 다음달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다음달 7일까지 2024학년도 전기 대학원 석사 모집이 진행되고, 다음달 1일부터 2024년 1월 11일까지는 2024학년도 1학기 학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2024학년도 1학기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학부는 go.hycu.ac.kr, 대학원은 gsgo.hyc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선 상담은 입학지원센터(02-2290-0082), 카카오톡 상담은 ‘한양사이버대학교’ 채널 친구 추가 후 ‘대화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 끝판왕의 뒤는 누구

    끝판왕의 뒤는 누구

    고우석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절차를 밟으면서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자리를 두고 무한 경쟁이 펼쳐진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정우영(아래 왼쪽)의 재활 경과와 자유계약선수(FA) 함덕주(아래 오른쪽)의 거취가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한 유영찬(아래 가운데)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28일 MLB 사무국에 고우석의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MLB 30개 구단은 사무국이 포스팅을 알린 다음날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고우석과 협상할 수 있다.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고우석은 LG에 잔류하게 된다. 2019년부터 5시즌 동안 LG의 뒷문을 지킨 고우석은 2022시즌 세이브 1위(42세이브·평균자책점 1.48)에 오르며 명실상부 리그 최고 마무리로 인정받았다. 지난 13일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마지막 공을 던져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완성한 투수도 고우석이었다. 고우석의 대체자 1순위 후보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2022시즌 홀드왕(25홀드·평균자책점 2.64)을 차지한 정우영이다. 올해 60경기 5승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부진했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시즌 내내 “불펜 핵심은 정우영”이라며 굳건한 믿음을 보여 줬다. 다만 정우영은 지난 15일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아 4개월간의 재활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 초 실전 감각을 찾기 위한 적응 기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유영찬도 강력한 경쟁자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해 6승3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의 준수한 성적을 남긴 유영찬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위기의 순간마다 마운드에 올라 3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다. 염 감독도 “긴 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면서 유영찬을 시리즈 수훈 선수로 꼽았다. 변수는 FA 함덕주다. 함덕주는 2018시즌부터 3년 동안 두산 베어스의 9회를 책임지면서 53세이브를 기록한 검증된 마무리 투수다. 2021년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한 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까지 고전했으나 올해 정규시즌 57경기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협상 결과에 따라 염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LG 관계자는 29일 “감독님이 외부 영입보다 내부 FA 단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함덕주와 함께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어제(28일) 지주회사 종합 보고가 있어 협상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똘똘 뭉친 재계, 신시장 개척·글로벌 인지도 높였다

    똘똘 뭉친 재계, 신시장 개척·글로벌 인지도 높였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전 세계를 누비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인 국내 기업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기업과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와 신시장 개척, 공급망 다변화와 네트워크 구축,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 등 성과를 올리며 글로벌 무대에서 ‘K기업’을 각인시켰다는 것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해외 주요 사업장을 두루 점검하며 비즈니스 발굴 기회를 찾았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세 번의 중동 방문, 일본과 중국·베트남 등 경제순방을 동행했다. 라오스에 삼성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인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설립하고 남태평양 쿡제도의 라로통가섬에 청소년 창의력 양성 프로그램 ‘솔브포투모로우’를 소개하는 등 삼성이 추진해 온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각국 수요에 맞게 활용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자료를 내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정상 및 주요 인사들과 접촉해 부산 지지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그룹의 사업 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일부 저개발 국가에서는 그룹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미래 사업을 소개하는 등 기업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부산 엑스포 민간유치지원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의 ‘목발 투혼’은 존재감을 남겼다는 평가다. LG그룹도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부산 홍보 게시물을 마련하고 현지 매장 등에서 유치 지원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구광모 LG 회장이 추진해 온 ‘브랜드 이미지의 역동성 강화’ 노력에 시너지효과를 냈다고 평했다. 대한상의는 “국민의 단합된 유치 노력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한국 산업의 글로벌 지평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엑스포 유치 노력 과정에서 이뤄진 전 세계 다양한 국가들과의 교류 역시 향후 한국 경제 신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유치 활동은 경제·문화적으로 발전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세계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큰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 소노 전성현·kt 문성곤, 돌아온 공·수 에이스…연승가도에 반격은 지금부터

    소노 전성현·kt 문성곤, 돌아온 공·수 에이스…연승가도에 반격은 지금부터

    창원 LG에 2점 차로 쫓기는 4쿼터 막판 위기 상황, 수원 kt 문성곤이 패리스 배스의 패스를 받아 코너 3점을 꽂았다.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승기를 가져오는 외곽포를 넣은 선수도 문성곤이었다. kt는 28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홈 경기에서 93-88로 이겼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5경기 만에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문성곤이 12득점 4가로채기로 공수 활약하면서 팀 3연승을 이끌었다. 문성곤의 진가는 1쿼터부터 나타났다. 이관희가 엔드 라인에서 아셈 마레이에게 건넨 공을 가로채 배스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 올 코트 프레스를 펼쳐 사이드 아웃을 만든 뒤 다시 저스틴 구탕의 패스를 끊어냈다. 분위기가 살아난 kt는 공수 모두에서 LG를 압도하면서 전반을 12점 차까지 앞섰다. 하윤기가 발목을 다친 kt는 허훈과 문성곤이 복귀한 다음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서서히 팀에 적응하면서 24일 안양 정관장전을 통해 연패를 끊었고 문성곤이 이적 후 처음 3점슛을 넣은 26일 서울 삼성전도 승리했다. 허훈은 LG전을 마치고 문성곤에 대해 “기가 막히다. 스틸과 압박 모두 훌륭하고 골밑에서 버텨주는 역할까지 맡는다”면서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은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고 칭찬했다.고양 소노도 이날 홈에서 정관장을 86-84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이정현이 경기 당 평균 21.93점(전체 5위), 6.71도움(전체 2위)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해 3연패 했는데 전성현이 돌아와 흐름을 반전시켰다. 전성현은 허리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후반 시작과 함께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고, 3점 라인 밖에서 상대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슛을 넣었다. 이어 이정현의 패스를 받아 던진 슛이 다시 림을 가르면서 3쿼터에만 8득점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4쿼터 막판) 전성현을 뛰게 하지 않고 이겨서 다행이다. 허리가 아파 수비 시에도 공격 시에도 움직임이 적다. 치료하면서 시즌을 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서울 SK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18득점을 기록한 전성현은 팀의 84-77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안 좋은 전성현이 뛰겠다고 했다. 슛이 들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며 “(전)성현이와 (이)정현이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나면 다른 팀에 비해 약한 3, 4번 포지션에 대해 고민하면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MLB 도전 고우석, LG의 새 수호신은?…정우영·유영찬 경쟁, 변수는 FA 함덕주

    MLB 도전 고우석, LG의 새 수호신은?…정우영·유영찬 경쟁, 변수는 FA 함덕주

    프로야구 LG 트윈스 고우석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 진출 절차를 밟으면서 우승팀 마무리 자리를 두고 KBO리그 최강 불펜 투수들의 무한 경쟁이 펼쳐진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정우영의 재활 경과와 자유계약선수(FA) 함덕주의 거취가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한 유영찬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8일 LG 구단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고우석의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MLB 30개 구단은 사무국이 포스팅을 알린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부터 고우석과 협상할 수 있다.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고우석은 LG에 잔류하게 된다. 2019년부터 5시즌 동안 LG의 뒷문을 지킨 고우석은 2022시즌 세이브 1위(42세이브·평균자책점 1.48)에 오르며 명실상부 리그 최고 마무리로 인정받았다. 지난 13일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시속 152㎞ 직구를 던져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완성한 투수도 고우석이었다. LG는 고우석이 미국 무대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가장 유력한 후보는 정우영이다. 정우영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투심 패스트볼을 주 무기로 2022시즌 홀드왕(25홀드·평균자책점 2.64)에 올랐다. 올해 60경기 5승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부진했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시즌 내내 “불펜 핵심은 정우영”이라며 굳건한 믿음을 보여줬다. 다만 정우영은 지난 15일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아 4개월간의 재활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 초 실전 감각을 찾기 위한 적응 기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유영찬도 강력한 경쟁자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해 6승3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 준수한 성적을 남긴 유영찬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위기의 순간마다 마운드에 올라 3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다. 염 감독도 “긴 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유영찬을 시리즈 수훈 선수로 꼽았다.변수는 FA 함덕주다. 함덕주는 2018시즌부터 3년 동안 두산 베어스의 9회를 책임지면서 53세이브를 기록한 검증된 마무리 투수다. 2021년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한 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까지 고전했으나 올해 정규시즌 57경기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협상 결과에 따라 염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열려있다. LG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감독님이 외부 영입보다 내부 FA 단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내년에도 함덕주와 함께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어제(28일) 지주 회사 종합 보고가 있어서 협상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오뚜기, ‘회장 사돈’ 김경호 부사장으로 영입

    오뚜기, ‘회장 사돈’ 김경호 부사장으로 영입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해외시장 확대를 이유로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오뚜기가 밝혔다. 김 부사장은 오뚜기 오너가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다. 함 회장의 사위인 김재우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남편을 따라 연지씨도 최근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 함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도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가족경영이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액센추어타이완 지사장, LG전자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 “패배 아쉬워” 씁쓸한 시민들… “시장개척 계기” 추스른 재계

    “패배 아쉬워” 씁쓸한 시민들… “시장개척 계기” 추스른 재계

    “다 따라잡았다고 생각했는데….”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된 29일 새벽 1시 20분 쯤.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부산 동구 시민회관은 일순간 침묵에 빠졌다. 마지막 순간까지 부산의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이곳에 모인 시민 1500여명은 사우디 119표, 한국 29표, 이탈리아 17표라는 제법 큰 표 차이로 유치에 실패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곧바로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고생했다”라며 아쉬움이 가득한 인사를 나눴다. 백명기 2030부산월드엑스포 시민참여연합 대표는 “이만큼 부산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언제 있었나. 실망보다는 오히려 기회를 얻었다고 보고 앞으로 부산 발전을 차분히 실행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아쉽지만, 온나라가 한팀으로 뛰면서 다시 도전 해볼만한 역량을 보여줬다. 과거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인류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와 해법을 제시했고, 세계가 공감하면서 우리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 곳곳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 응원전이 펼쳐졌다. 시민회관은 본격적인 행사 시작인 오후 8시 30분보다 한참 이전부터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BNK부산은행은 시민회관 앞에서 무료 커피차를 운영하며 시민들을 응원했다. 응원전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저마다 ‘오늘, 부산이다’, ‘Busan is ready for EXPO’ 등 문구가 적힌 응원도구를 힘차게 흔들며 준비된 공연을 즐겼다. 남구 부산박물관에서도 2030부산월드엑스포축제집행위원회가 개최한 유치염원식에 시민 300여명이 참가해 “2030 엑스포 부산에 유치해”를 외쳤다. 재계는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얻은 국제적 사업 기회로 아쉬움을 달래는 분위기다. 지난해 6월 민간 유치위원회가 출범한 후 18개월 동안 대기업 12개 그룹사는 175개국 3000여명의 정상, 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났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주요 5대 그룹은 전체 교섭 활동의 89.6%를 차지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1645회에 달하는 회의 중 52%는 주요 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CEO)급이 직접 해당 국가의 마음을 얻으려 발로 뛴 만큼 엑스포 유치가 불발됐어도 시장 개척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기업별로 삼성은 네팔·라오스·남아공·레소토 등, SK는 아프가니스탄·아르메니아·리투아니아·몰타 등, 현대차는 페루·칠레·바하마·그리스 등, LG는 케냐·소말리아·르완다 등 국가별 밀착마크로 해당 국가와의 사업 기회를 엿볼 공간도 마련했다. 기업들은 교섭 과정에서 제조업, 정보기술(IT), 친환경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사업적 지원을 약속했던 만큼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하윤기 없지만 허훈 있음에…kt, 3연승으로 공동 2위 도약

    하윤기 없지만 허훈 있음에…kt, 3연승으로 공동 2위 도약

    ‘허훈 효과’가 하윤기의 공백을 채우고 넘쳐 본격 발휘되는 것일까. 에이스 허훈의 제대 복귀 뒤 2연패 했던 수원 kt가 3연승으로 반등하며 2위 자리를 회복했다. kt는 28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93-88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kt는 9승5패를 기록하며 LG와 함께 공동 2위를 이뤘다. 1위 원주 DB(14승 2패)와는 4경기 차다. 허훈이 복귀에도 불구하고 토종 빅맨 하윤기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흔들렸던 kt는 분위기를 추슬러가는 모양새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6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허훈이 17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두 번째 5연승에 도전한 LG는 kt와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로 주춤했다. 양홍석이 친정을 상대로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아셈 마레이가 20점 20리바운드로 쌍끌이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t는 배스와 허훈, 정성우(10점), 문성곤(12점 3점슛 4개)의 고른 활약으로 마레이가 홀로 분전한 LG에 전반을 53-41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양홍석과 저스틴 구탕(13점)을 앞세워 추격전을 벌인 LG에 흐름을 빼앗겼다. kt는 경기 종료 3분 44초를 앞두고 양홍석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84-82, 2점 차로 쫓겼다. 그러자 이적생 문성곤이 3점포로 응수해 간격을 되돌렸다. kt는 경기 종료 1분 24초 전 양홍석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88-86으로 다시 쫓겼으나 배스의 레이업으로 한숨을 돌린 뒤 종료 24초를 남기고는 문성곤이 쐐기 3점포를 터뜨리며 93-86으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30일 형 허웅이 뛰고 있는 부산 KCC와 제대 후 처음 만나는 허훈은 방송 인터뷰에서 “KCC의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지만 저희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소노는 홈에서 이정현(26점 10어시스트)과 치나누 오누아쿠(18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오마리 스펠맨이 시즌 첫 출전했으나 3점 4리바운드로 기대에 못미친 안양 정관장을 86-82로 물리쳤다. 2연승으로 6승8패를 기록한 소노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7승8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3연패한 정관장은 9승7패로 5위까지 밀렸다.
  • 오뚜기, ‘함연지 시아버지’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 영입

    오뚜기, ‘함연지 시아버지’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 영입

    오뚜기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함영준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영입했다. 오뚜기는 28일 김 전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은 김 신임 부사장은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며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 LG전자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아울러 오뚜기 오너가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로, 함 회장과는 사돈지간이다. 김 부사장의 아들이자 함 회장의 사위인 김재우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남편을 따라 연지씨도 최근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 오뚜기는 김 부사장을 영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오뚜기는 미국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를 설립해 현지에서 제품을 판매해오다가 최근 제품 생산을 위해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설립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김 부사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도 지난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함 회장 일가의 가족경영이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 2030부산엑스포 운명의 날, 509일 동안 지구 495바퀴 숨 가쁜 여정 [포토多이슈]

    2030부산엑스포 운명의 날, 509일 동안 지구 495바퀴 숨 가쁜 여정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SNS(소셜미디어)에 “509일 동안 지구 495바퀴(1989만㎞)를 돌며 3472명을 만났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위원회의 활동 내용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 한덕수 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민관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유치위원회를 꾸렸다.일찍 엑스포 유치전을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다소 앞서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우리나라가 마지막 순간까지 한표라도 더 끌어모아 추격하면 역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96개국 정상과의 150여차례 회담 틈틈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올해 6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직접 참석해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맡았다.‘부산엑스포 키링’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19일 프랑스 방문 시 든 손가방에 달고 나오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키링에는 한옥 처마 그림에 ‘HIP KOREA’(힙 코리아) 문구가 적힌 버전, 부산을 상징하는 파도 그림에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문구가 담겼다. ‘부산 이즈 레디’는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개최 예정지인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부산시가 만든 구호다.정부는 우리나라를 지지하는 나라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공고히 단속하고,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하는 나라 중 한국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을 강하게 설득해 표를 당겨오는 양대 전략에 남은 기간 주력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 역시 한표라도 부산에 끌고 오고자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옥외광고·스크린 광고·버스 광고 등 다양한 홍보로 유치전에 동참했다.28일 투표에는 182개 회원국 중 179개∼180개국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회원국 중 각국이 내야 하는 분담금을 내지 못해 투표권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1차 투표에서 참여국 중 3분의 2 이상 득표하는 도시가 나오면 곧바로 개최지로 결정되고, 그렇지 않으면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정부는 1차 투표에서 일단 로마를 누른 뒤, 사우디와 결선 투표를 벌여 유럽 국가 표를 흡수하면 역전 승산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1차에서 다 득표 국가가 결선에서도 승리했던 그간의 전례를 보면 결선에서 우리나라가 사우디를 이기기가 쉽지만은 않다.그러나 1차에서 사우디에 뒤지더라도 최대한 표 차이를 줄여 결선으로 가면 “뒤집어 볼 수도 있다”는 게 다수 유치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 함연지 시아버지도 ‘오뚜기 사람’ 됐다…사돈 영입한 함영준 회장

    함연지 시아버지도 ‘오뚜기 사람’ 됐다…사돈 영입한 함영준 회장

    ‘오뚜기 오너가(家) 3세’ 함연지씨의 시아버지가 ‘오뚜기맨’으로 변신했다. 오뚜기는 함영준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후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며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 LG전자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오뚜기는 김 부사장을 영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김 부사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함 회장 일가의 ‘가족경영’도 한층 강화됐다. 함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 역시 지난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함 회장의 사위 김재우씨의 경우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장녀 연지씨도 남편인 재우씨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이사했다. 연지씨는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 식품을 알려야 한다는 큰 소명의식이 생겼다. 그래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 그리고 중심인 LA에서 현장을 배워보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뚜기는 미국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를 설립해 현지에서 제품을 판매해오다가 최근 제품 생산을 위해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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