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EE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359
  • 뇌정맥동·내장정맥에 생기는 ‘희귀혈전증’… 전문가 “자가면역질환 추정”

    뇌정맥동·내장정맥에 생기는 ‘희귀혈전증’… 전문가 “자가면역질환 추정”

    취약시설 종사자 30대 남자 첫 발생정은경 “필요시 접종 기준 조정 검토”유럽의약품청(EMA)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사례정의에 해당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돼 해당 질환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취약시설 종사자인 30대 초반 남성은 지난 4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두통과 경련이 발생해 입원했다. 의료진은 검사를 통해 뇌정맥혈전증과 뇌출혈, 뇌전증 진단을 내렸다. 방역당국은 전날 혈액응고장애자문단회의를 열어 이 남성의 사례가 임상적으로 EMA의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정의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일명 ‘희귀혈전증’으로 불리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백신 접종 후 4∼28일 사이 혈전이 잘 생성되지 않는 부위인 뇌정맥동과 내장정맥에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백신과 연관된 자가면역질환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달리 일반 혈전증은 뇌동맥·관상동맥, 하지 심부정맥과 폐동맥 등에 발생하며 혈액 흐름 정체, 혈관 손상, 응고기능 이상 등이 원인이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정맥 혈전증 중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30대 남성 사례를 포함해 모두 2건이다. 하지만 EMA가 내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부작용 정의에 해당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20대 남성에게서도 뇌정맥동혈전증이 발생했으나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지 않아 방역당국은 EMA의 부작용 사례정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백신과의 인과성은 인정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연령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의 발생빈도와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득을 분석했을 때 30세 미만은 득보다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연령을 30세 이상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이번에 30세 이상에게 희귀혈전이 발생하면서 접종 연령을 재조정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특성이나 발생빈도,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해 필요 시 접종 기준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엔티엘헬스케어-카디널헬스코리아, 업무 제휴 협약 체결

    엔티엘헬스케어-카디널헬스코리아, 업무 제휴 협약 체결

    ㈜엔티엘헬스케어(대표 김태희)가 (유)카디널헬스코리아(대표 스캇 브라이언 짐머만)와 산부인과 영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산부인과 전문기업 엔티엘헬스케어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카디널헬스코리아 본사에서 사지압박순환장치(SCD Sleeve)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태희 엔티엘헬스케어 대표, 카디널헬스코리아 조승제 대표, 한종수 이사 등이 참석했다. 사지압박순환장치(SCD Sleeve)는 출산 전후로 발생되는 하지부종, 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DVT)을 예방 및 치료하여 폐동맥 폐색증(PE)으로 인한 환자 사망을 방지하는 치료재료다. 해당 제품은 혈류량을 체크한 후 환자별 맞춤 압력 싸이클로 부위별 순차적 압박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부인과 영업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사지압박순환장치 판매에 집중한다. 엔티엘헬스케어 김태희 대표는 “세계적인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카디널헬스와의 협약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DVT(심부정맥혈전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카디널헬스와의 협력을 통해 산모 건강 증진과 건강한 삶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엔티엘헬스케어는 1996년 국내에 자궁경부확대촬영검사를 도입한 업체로 최근 인공지능(AI) 영상판독 검진 시스템 ‘써비케어 AI’를 개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엔티엘은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여성암 검진 등 다양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성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급할 계획이다.
  • 4선 중진 권성동 만난 윤석열…정치 행보 본격화 할까

    4선 중진 권성동 만난 윤석열…정치 행보 본격화 할까

    尹, 강릉서 국민의힘 중진 권성동 의원 만나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시기 결정했나 관심 쏠려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만났다. 공식적인 정치 선언을 미룬 채 잠행을 이어 온 윤 전 총장이 조만간 국민의힘 입당 등 결단을 내리고 정치적 활동을 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권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옛 친구여서 (윤 전 총장이) 강릉 온 김에 얼굴 한 번 보자고 제안해와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윤 전 총장이 강릉에 있는 외가 친인척 집을 방문한 뒤에 외할머니 산소를 성묘하고 성사됐다.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검찰 선배이자 어린 시절 친구다. 동시에 국민의힘 4선 중진 의원이기도 하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선택할지 등 관심이 주목되는 상황에서 권 의원과의 만남을 가진 것 자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제까지 윤 전 총장이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만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취지다. 이제까지 노동과 복지, 안보 등 분야 권위자들과 대선 수업을 이어온 데에서 더 나아가 정계 인사들을 만나는 행보를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권 의원은 “입당 여부나 시기 등에 대해 뚜렷한 언급을 한 것은 아니지만 (윤 전 총장도) 정부·여당의 폭정에 많은 핍박을 받았고 대항하기 위해 검찰을 나온 만큼 당연히 우리 당과 함께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권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는 윤 전 총장이 대권에 생각이 있다는 취지 등의 발언이 오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지금까지 검찰 업무를 해왔으니 폭넓게 공부를 많이 하면 좋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윤 전 총장이 오랜 잠행을 끝내고 정치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는 6월 중에는 어느 정도 활동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는 것을 지켜본 뒤, 국민의힘에 입당을 할지 혹은 제3지대 창당을 할지 등 구체적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측은 권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릴 때부터 친구여서 만난 자리”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결국 기호 2번을 달고, 국민의힘과 연계해야 하는 부분은 상수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결정은 6월 중에 하겠지만 아직 고민 중이시고, 입당을 바로 할지, 포럼 등부터 만들지 등 여러 가능성은 열려 있되 결국 국민의힘과 힘을 합치는 것은 불변이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주식 프로그램조작 10배 뻥튀기”… 주부·직장인 등친 일당 검거

    “주식 프로그램조작 10배 뻥튀기”… 주부·직장인 등친 일당 검거

    주식프로그램을 조작해 10배 넘게 번 것처럼 현혹하거나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주부나 회사원 등을 유인해 총 28억원을 가로챈 일당 1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주식 리딩 사이트’에서 10배 넘게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프로그램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2명을 상대로 500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및 전기통신금융사기특별법 위반 혐의로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의 총책 A(26)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인출책 B(2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로 좋은 주식 종목에 투자해주겠다며 C(42·여)씨 등 주부와 직장인 50명을 유인해 수수료나 세금 명목으로 27억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주거지 금고에 숨겨 놓은 범죄수익금으로 현금 3억 2000만원, 고급시계, 귀금속 등 총 4억 4000만원 상당 금품을 압수했다. 또 A씨 소유 재산에 대한 추적 수사를 벌여 임대 보증금 등 4억 2000여만원 상당의 재산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A씨 소유로 추정되는 고가의 외제승용차와 부동산 등 은닉 재산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콜센터 관리팀의 총책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주변 오피스텔을 1개월 단위로 옮겨 다니며 콜센터를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씨 등에 대해 범죄집단 조직 또는 가입·활동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리수술 의혹’ 인천 척추 전문병원 수사 대상자는 9명

    ‘대리수술 의혹’ 인천 척추 전문병원 수사 대상자는 9명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공동 병원장 3명 등 의사 5명 포함한 인천 모 척추 전문병원 관계자 9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리 수술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에 오른 인천 한 척추 전문병원 관계자는 의사를 포함해 모두 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대상자인 이 병원 관계자 9명 중 행정직원들에게 대리 수술을 시킨 혐의를 받는 공동 병원장 3명 등 의사 5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명은 원무과장과 진료협력과장 등 행정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은 올해 2월 수술실에서 의사가 아닌 행정직원들이 환자의 수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봉합하는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이 최근 확보한 10시간 분량의 동영상에는 한 행정직원이 수술대에 누운 환자의 허리 부위를 절개하자 의사인 원장이 5분가량 수술하고, 이어 또 다른 행정직원이 봉합하는 장면이 담겼다. 척추 환자들은 엎드린 채 수술을 받기 때문에 누가 직접 처치하는지 모른다. 경찰은 병원이 의사 인건비를 줄이는 동시에 한정된 시간에 많은 환자를 받기 위해 대리 수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반면 병원 측은 대리 수술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의료법 제27조 ‘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 조항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라도 의료행위를 할 수 없고, 비의료인에게 의료행위를 시켜서도 안 된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병원 압수수색을 한 뒤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결혼도 출산도 다 필요 없다”… 20대 절반이 지운 이름 ‘가족’

    “결혼도 출산도 다 필요 없다”… 20대 절반이 지운 이름 ‘가족’

    지난해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의 비중이 늘고, 부부와 미혼자녀로 이뤄진 전형적인 가족 비율이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비혼독신이나 무자녀를 긍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강해지는 등 전통적인 가족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9월 전국 1만 997가구 대상으로 진행해 30일 공개한 ‘2020년 4차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은 30.4%로 나타났다. 세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인 셈이다. 1인 가구 비율은 2010년 15.8%, 2015년 21.3%로 계속 상승해 왔으며 2015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9.1% 포인트 올랐다. 반면 부부와 미혼자녀로 이루어진 가구 비중은 31.7%로 2015년 44.2%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1인 가구 구성원은 50대 이상 고령층이 61.1%를 차지했다. 월 소득이 50만∼100만원 미만(25.2%), 100만원대(25.0%)에 불과한 저소득 가구가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53.0%)이 남성(47.0%)보다 많았다. 지출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은 주거비(35.7%), 식비(30.7%), 의료비(22.7%) 등이라고 응답했다. 이정심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1인 가구의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정책 설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며 “고독·고립 방지를 위한 사회관계망 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으로 다양한 가족 형태가 확산할 것으로 보고, 법 개정과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민 인식 조사에서 비혼독신(34.0%), 비혼동거(26.0%), 무자녀(28.3%)에 대한 동의율이 모두 2015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결혼,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가 모든 연령대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대의 절반가량이 비혼(53%), 비혼동거(46.6%), 무자녀(52.5%)에 동의했다. 방송인 사유리처럼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비혼출산에 대한 평균 동의 비율은 15.4%로 2015년보다 5.9% 포인트 올랐다. 20대는 23.0%로 전체 평균 동의율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사실혼이나 비혼동거에 대한 차별을 폐지하는 데 동의한다’는 응답률은 35.7%로 집계됐다. 20대는 42.9%가, 70세 이상은 27.8%가 찬성했다. 명절문화, 제사, 가부장적 가족호칭 등에 대해선 확실한 세대차가 드러났다. 부부가 각자 가족과 명절을 보내는 데 대해 20대 이하는 48% 이상 동의했지만, 70세 이상 동의율은 13%에 그쳤다.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에 대해 20대의 63.5%가 동의한 반면, 70세 이상은 27.8%만 동의한다고 했다. 가정생활에서 양성평등도 여전히 요원했다. 시장 보기, 식사 준비, 청소 등 가사노동을 아내가 한다는 응답은 70.5%,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하는 비율은 26.6%, 남편이 한다는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민 10.5% 백신 1차 접종 완료… 상반기 1300만명 목표 달성 순항

    국민 10.5% 백신 1차 접종 완료… 상반기 1300만명 목표 달성 순항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29일 하루 17만여명이 늘어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이 10%를 넘어섰다.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1명은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셈이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16만 3457명이었다. 지금까지 전체 인구(5135만명) 대비 10.5%인 539만 9015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14만 3293명(인구 대비 4.2%) 수준이다. 75세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 역시 ‘18주(4월 25일~5월 1일) 17.79%→19주 12.95%→20주 12.25%→21주 9.66%’로 감소하고 있다. 27~28일 이틀간 119만 9419명이 신규 1차 접종을 받는 등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정부는 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말까지 하루에 약 24만~35만명씩 총 760만명이 접종해야 하는데, 일단 사전예약률과 참여율, 백신 수급 상황과 접종 인프라를 감안하면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300만명이 접종하더라도 예방접종률이 25%여서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기준 예약률은 70~74세 74.3%, 65~69세 70.6%다. 다음달 3일 예약이 완료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백신 역시 상반기 도입 물량은 1838만회분인데 현재까지 1164만회분이 공급됐고 나머지 674만회(337만명)분도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접종참여율도 높다. 65~74세 고령층 접종 첫날인 지난 27일 사전예약자의 98%가 접종받았다. 접종 예약을 하고선 당일 오지 않는 ‘노쇼’도 적다. 개인 사정으로 오지 못하더라도 잔여 백신은 다른 이들에게 접종할 수 있다. 전날 잔여 백신 접종자는 2만 8499명으로, 예비명단을 통해 2만 6939명, 네이버앱이나 카카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560명이 백신을 맞았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모더나와 올해 40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는데 상당 부분은 한국에서 생산한 백신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모더나 백신 국내 공급을 협의 중이란 의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조원 투입’ 서울대병원이 온다… “시흥, 변방서 중심으로 변신”

    ‘1조원 투입’ 서울대병원이 온다… “시흥, 변방서 중심으로 변신”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신안산선,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등이 시흥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흥시가 의료와 교통, 레저·문화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병택(46) 경기 시흥시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기 중 가장 기억이 남는 일로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최종 통과를 꼽으며 이렇게 말했다. 임 시장은 “배곧서울대병원은 단순한 병원이 아니라 국내 처음으로 진료와 연구가 결합된 미래형 병원”이라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K바이오를 이끄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젊고 수도권 최다득표 당선 등으로 화제가 됐던 임 시장은 “시흥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여의도까지 20분이면 도달하는 신안산선 지하철 착공, 공교육과 마을교육이 하나가 된 창의적 교육, 3시 신도시 건설 등이 시흥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변신하고 있는 시흥시를 주목해 달라”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은 임 시장과의 일문일답.-최근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기획재정부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 의미는. “지난 4월 30일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기재부 예타를 통과하면서 시흥시에 서울대병원 건립이 확정됐다. 2019년 5월 서울대·서울대병원과 설립 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 만에 이뤄 낸 소중한 성과다. 무엇보다도 이번 예타 통과로 서울대학교와 병원이 함께 조성돼 교육·의료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현실화가 가능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땅값까지 합하면 1조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 병원은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기능 및 의료산업화까지 내다본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우선 6만 6000여m²(약 2만평) 부지에 국비 1328억원과 자비 3984억원 등 모두 5312억원을 투자해 일반 600병상과 특화 200병상을 포함해 모두 800병상 규모의 병원이 들어선다. 2023~24년 착공해 2026년 말쯤 개원 예정인 이 병원에는 의사 308명과 간호사 714명·약사 등 총 1624명의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완공 후 파급 효과는. “배곧서울대병원은 단순히 진료만 하는 분원 개념의 병원이 아니다. 국내 처음으로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병원이다.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해 시흥시와 경기 서남부 지역의 부족한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진료 기능뿐만 아니라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원천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제품을 생산·출시하는 연구 기능까지도 맡는다. 특히 뇌인지바이오 특화센터 설립을 통해 특화된 진료 영역도 선보일 계획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K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기관 역할도 할 계획이다. 배곧서울대병원 건립 단계에서 4763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30년(2026~2055년)간 병원 운영을 가정한다면 13만 7846개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시흥시의 지역 경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시흥 최대 곡창지대인 호조벌이 300주년을 맞이했다. 호조벌 볏짚을 활용한 짚풀공예 숙련 기술 전수자가 시흥에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진흥 방안이 필요한데. “선조들이 300년 전 전쟁으로 지친 백성을 구하고 궁핍해진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호조벌을 만들었다. ‘나라를 구한 들판’인 호조벌은 여전히 시흥시민을 먹여살리는 시흥 최대의 곡창지대이자 시민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도심 속 허파다. 또 전통문화 장인이나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짚풀에 대한 전통문화는 새로운 예술품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추세다.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 회장이며 짚풀공예 숙련기술 전수자인 김이랑씨가 있다. 시흥시가 이분을 호조벌의 가치 및 상징성과 연계해 짚풀공예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중이다. 또 짚풀공예 전승과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관련 교육과 전시, 공모전, 상품 개발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짚풀공예뿐만 아니라 호조벌 및 농경문화 체험을 위한 시설 지원 등도 검토 중이다. 호조벌 300주년 행사 관련해 시흥문화원에 전권을 주고 예산도 2억 8000만원을 배정했다. 시흥시가 주관하는 첫 전국짚풀공예대회도 추진할 생각이다.”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시흥 혁신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학교와 마을이 울타리 안에서만 교육하던 시스템을 버리고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10년간 시흥의 교육환경은 획기적 변화를 거듭했다. 이젠 미래 시흥교육의 든든한 주춧돌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흥교육사업 원클릭 시스템을 구축하며 시흥시 교육사업의 행정적 효율성을 높인 점이 큰 성과라고 본다. 마을과 학교도 손을 잡았다. 특히 시흥시가 선도적 모델로 구축한 마을교육자치회는 동별 특성에 따른 교육 현안을 마을과 학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며 시흥혁신교육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드러난 돌봄의 부재나 중단된 평생학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교육사업에 돌봄과 평생교육사업을 결합해 혁신의 범위를 넓혀 나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올해 96억원이 넘는 예산을 마련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시흥을 관통하는 제2경인선 및 신구로선이 반영됐다. 의미와 시흥시에 끼칠 영향은. “두 노선은 시흥 북부 생활권을 서울 서부지역과 바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시민의 철도 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높아질 뿐만 아니라 시흥시 교통 인프라 확대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경인선은 인천 청학에서 서창지구를 거쳐 서해선 신천역과 은계지구에서 광명 노온사동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계획 중인 구로차량기지 이전 노선과 연계해 노량진까지 운행한다. 또 신구로선은 서해선 시흥 대야역에서 부천을 거쳐 서울 목동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특히 신구로선이 개통되면 시흥 대야에서 서울 목동까지의 이동 거리가 기존 4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된다. 현재 신안산선 공사를 추진 중이며 월곶~판교선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의 금정분기선의 오이도역 연장 방안과 GTX-D 노선의 신도시 경유 방안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흥광명 3기 신도시 추진 현황은. “지난 2월 신도시로 확정된 이곳은 수도권 여섯 번째 3기 신도시인 시흥광명 공공주택개발지구로 여의도 면적의 4.3배 크기이며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시흥시 2만 6000가구와 광명시 4만 4000가구를 포함해 총 7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남북 철도 신설과 스마트 안전기술 적용 등으로 편리하며 안전한 서남권 거점 도시로 조성된다.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라 지난 4월 1차 실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추진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2022년 상반기에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2023년 지구계획 승인에 이어 2024년 보상, 2025년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31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남성 노동자 100만원 벌 때 여성 노동자는 68만원 번다

    공공기관과 근로자 500인 이상 대형 사업장의 여성 노동자도 임금이 남성의 3분의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 사업장에서 받은 성별 임금 자료를 비교한 결과 여성 노동자 평균 임금이 남성 대비 67.9%에 그쳤다고 27일 밝혔다. 즉 남성이 100만원을 벌 때 여성은 67만 9000원을 번다는 의미다. 심지어 업무지휘·감독권, 결재권, 인사평가권을 지닌 여성 관리자조차 직무·직급이 비슷한 남성 관리자 임금의 83.7%밖에 받지 못했다. 평균 근속연수는 여성 노동자가 74.8개월로 남성보다 23.7개월이 짧았고, 여성 관리자는 151.5개월로 남성 관리자보다 7.5개월이 적었다.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사회구조상 출산 후 경력단절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재취업하더라도 양질의 정규직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점 등이 성별 임금격차 문제를 낳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발표한 ‘한국경제보고서’를 보면 남녀 임금 격차는 34.1%로 OECD 평균(12.9%)보다 매우 높다. 고용부는 지난해부터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 사업주가 제출할 자료에 임금 자료를 추가했으며, 관련 자료를 매년 축적해 성별 임금 격차 분석을 시행할 계획이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 30곳의 명단도 공개됐다. 3년 연속 여성 근로자 또는 관리자 비율이 산업별, 규모별 평균치의 70%에 못 미치고 사업주의 여성 고용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사업장들이다. 명단에 포함된 사업장 중 1000인 이상 대기업은 대신기공, 미성엠프로, 쌍용C&E, 아이비에스인더스트리, 한국금융안전, 현대관리시스템, 현대캐터링시스템 등 7곳이었다. 고용부는 해당 사업장의 명칭과 주소, 사업주 성명, 전체 노동자 수와 여성 노동자 비율 등을 홈페이지에 6개월간 게시할 예정이다. 명단 공표 사업장은 조달청 지정심사 신인도 감점(5점), 지정 기간 연장 배제, 가족친화인증 제외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택배기사 먼저, 버스기사 나중?… “고위험군 접종 우선돼야”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범위를 택배기사 등 필수업무종사자와 자영업자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이들보다 고위험군인 고령층·만성질환자를 우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에 대한 우선 접종을 질병관리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영업자 우선 접종을 정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망률을 줄이고 보건의료시스템이 붕괴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1차 목표인 만큼 고령층·만성질환자 중심의 접종 계획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27일 “우선 접종 계획에 택배기사 등을 더 포함하겠다는 것은 부처 간 실적 챙기기”라며 “예방접종 순서는 의학적 필요가 우선돼야 한다. 위험군인 60대 이상은 물론, 50대와 기저질환자 접종이 끝나야 택배기사 접종 등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50대는 69명, 중증환자는 20명이다. 40대 사망자(15명)의 5배에 달한다. 정 교수는 “택배기사는 너무 많고 자영업자는 광범위하다. 이렇게 여러 직역을 우선순위에 넣다가는 대면 업무하는 모든 직종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버스기사도 정부가 정한 필수업무종사자이기 때문에 우선 접종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택시기사들이 ‘우리도 감염 위험이 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택시기사는 필수업무종사자가 아니다. 필수업무종사자 우선 접종 필요성에 공감하는 전문가들도 7월 이후부터 순서를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60세 이상 접종이 완료되면 택배기사, 자영업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부터 접종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6월 고령층 중심의 접종 순위는 건드려선 안 된다. 조정한다면 7월 이후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선 7월에는 50~59세, 고3 및 수능 수험생, 초·중·고 교사 등에 대한 접종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5%P 격차로 좁혀진 윤석열·이재명…尹 길어진 잠행에 ‘피로감’ 쌓이나

    5%P 격차로 좁혀진 윤석열·이재명…尹 길어진 잠행에 ‘피로감’ 쌓이나

    尹, 두 달째 하락세… 6월 등판설만 난무이낙연, 11.1%로 두 자릿수 지지율 회복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2개월 연속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여전히 오차 범위 밖 1위를 기록했지만, 상승세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은 30.5%의 지지를 받았다. 3월(34.4%)과 4월(32.0%)에 비하면 하락세다. 그러나 여전히 유력 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25.3%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2위를 차지해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5.2% 포인트로 좁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4%, 정세균 전 국무총리 3.8%, 오세훈 서울시장 3.4%, 정의당 심상정 의원 2.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2.8%, 민주당 이광재 의원 2.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0% 순이었다. 이 결과를 두고 윤 전 총장의 길어지는 잠행에 여론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몇몇 현안에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내긴 했지만, 현직 지자체장인 이 지사에 비해 공개적 행보는 하지 않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잠행이 길어지는 가운데 등판 시기 등을 둘러싼 설왕설래만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 6일 현충사에서의 첫 공개 행보설이나 자서전 출간설 등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실무근이고, 윤 전 총장은 아직 말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국민들 말씀을 듣고자 고민하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160명 선발...1년 뒤 심사거쳐 공무원 임용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160명 선발...1년 뒤 심사거쳐 공무원 임용

    올해 지역인재 7급 국가공무원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160명이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2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지역인재 수습직원 추천채용 제도는 지방 대학의 우수 인재를 추천받아 시험을 거쳐 선발한 뒤 1년간 부처 수습 근무, 심사 후 일반직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제도다. 학교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PSAT·헌법),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이 제도는 우수 지역인재를 공직에 유치해 중앙-지방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대학 활성화를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2005년 6급 공무원부터 도입됐다. 지난 3월 필기시험을 거쳐 발표된 올해 최종 합격자는 전년(145명)보다 15명 늘어난 160명(행정분야 100명, 기술분야 60명)이다. 평균 연령은 25.6세이고, 여성 합격자 107명(67%), 남성 합격자 53명(33%)이다. 합격자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오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내년 상반기 중 공직 적응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중앙행정기관에서 1년 간 수습 근무 후 임용 여부 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잠행’ 윤석열, 이재명과 지지율 격차 좁혀져…등판 시기는?

    ‘잠행’ 윤석열, 이재명과 지지율 격차 좁혀져…등판 시기는?

    30.5% 지지율 기록한 윤석열하락세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 1위등판 시기 설왕설래에 尹 측 “고심 중”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2개월 연속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여전히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지만, 상승세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은 30.5%의 지지를 받았다. 3월(34.4%)과 4월(32.0%)에 비하면 하락세다. 그러나 여전히 유력 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25.3%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2위를 차지해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5.2%포인트로 좁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4%, 정세균 전 국무총리 3.8%, 오세훈 서울시장 3.4%, 정의당 심상정 의원 2.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2.8%, 민주당 이광재 의원 2.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0% 순이었다.이 결과를 두고 윤 전 총장의 길어지는 잠행에 여론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몇몇 현안에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내긴 했지만, 현직 지자체장인 이 지사에 비해 공개적 행보는 하지 않고 있다. 여당에서는 이 지사를 비롯해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등 ‘빅3’ 외에도 군소후보들까지 속속 주요 공약을 발표하며 일찌감치 대선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윤 전 총장의 잠행이 길어지는 가운데 등판 시기 등을 둘러싼 설왕설래만 이어지고 있다. 다음 달 6일 현충사에서의 첫 공개 행보설이나 자서전 출간설 등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서울신문에 “사실무근이고, 윤 전 총장은 아직 말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국민들 말씀을 듣고자 고민하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통화에서 “반드시 국민의힘 입당만이 정치의 시작은 아닌 만큼 공식 대권출마 선언이 전당대회 전일 수도 있지만 아직은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메뉴는 화합의 비빔밥… 분위기는 ‘따로국밥’ 공방

    메뉴는 화합의 비빔밥… 분위기는 ‘따로국밥’ 공방

    김기현 “집 가진 것도 못 가진 것도 고통”안철수 “단순한 병입 백신 협력 아쉬워”文, 파랑·빨강·노랑·주황 섞인 넥타이 선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26일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는 주요 국정현안을 두고 여야 간 기싸움이 이어졌다. 청와대에서는 화합을 의미하는 비빔밥을 준비하며 방미 성과를 공유하는 훈훈한 분위기를 기대했으나, 국정 전반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세가 이어져 긴장감이 가득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방미 성과와 관련, “55만명 군인에 대한 백신이 확보된 것은 다행스럽지만, 한미 백신 스와프를 통한 백신 확보가 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포문을 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위탁생산에 대해 “단순한 병입 수준의 생산 협의에 머물렀다는 게 (아쉽다). 우리가 더 노력해서 기술이전까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방미 성과보다는 경제·사회 현안에 발언 시간 대부분을 할애했다. 김 대행은 제대로 식사할 시간도 없이 ‘쓴소리’를 건넸다고 한다. 김 대행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집을 가진 것도 고통이고 못 가져서 고통이고 팔 수도 없어 고통”이라며 “애꿎은 국민들이 투기꾼으로 몰리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행정안전부, 법무부 장관, 선관위 상임위원 등을 중립적인 인물로 교체해 달라”고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특정 정당 소속이라 불공정하게 선거 관리가 된 게 없지 않으냐”고 답했다. 김 대행은 오찬 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과 큰 인식 차이를 체감했다”면서 “상당수 질문에 대통령의 답변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중대재해 문제에 신경 써 달라는 취지로 김용균재단에서 제작한 배지와 고 이한빛 PD 어머니의 에세이집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여 대표는 “전달하는 것을 시민과 언론이 지켜보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며 “그런데 청와대 의전담당에서 못마땅했던지 검사한다고 들고 갔다가 비공개 전환 후 슬며시 들고 왔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찬에서는 화합을 의미하는 비빔밥이 준비됐다. 문 대통령은 회동 뒤 참석자들에게 협치의 의미를 담은 파랑·빨강·노랑·주황 등 각 당의 4가지 색이 사선으로 들어간 넥타이를 선물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택배·배달 기사, 환경미화원도 백신 먼저 맞는다

    택배·배달 기사, 환경미화원도 백신 먼저 맞는다

    정부가 택배기사 등 필수업무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관계부처·자치단체와 함께 ‘필수노동자 보호·지원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아직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필수업무종사자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백신 접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필수업무종사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사회 기능 유지에 꼭 필요한 대면 서비스 업무를 하는 택배·배달 기사 등 운송서비스 종사자, 돌봄서비스 종사자, 보건의료 종사자, 환경미화 종사자 등을 말한다.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필수 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통과돼 재난 발생 시 정부가 필수업무종사자의 범위를 지정하고 보호·지원 방안 등을 세울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인 필수업무종사자는 장애인·요양시설 돌봄서비스 종사자, 보건의료 종사자 등이다. 이를 대면 접촉이 많은 택배·배달 기사, 환경미화원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들은 의료인력, 장애인 돌봄종사자와 함께 필수업무종사자로 분류되지만 우선 접종 대상에서 빠져 있다. 접종 순서는 불특정 다수와 자주 접촉하는 업무, 고령일수록 우선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필수업무 분야별 연령·성별 및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질병관리청 등 방역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우선 예방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는 지난 24일 당정회의에서 대면 업무가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백신 우선 접종 기회를 주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조만간 백신 접종계획을 재정비해 발표할 예정이며 필수업무종사자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면 7월 중 접종이 시작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와 관련,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을 검토 중이나 아직 접종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 암 환자 등 만성질환자도 동일한 선상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남은 2분기 6월과 7∼8월 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술실 CCTV 의무화법 공청회 …“환자 보호할 것” vs. “소극적 의료 문화 만들 것”

    수술실 CCTV 의무화법 공청회 …“환자 보호할 것” vs. “소극적 의료 문화 만들 것”

    국회 복지위 공청회, 환자·의료계 입장 엇갈려국회 보건복지위는 입법공청회에서 수술실 폐쇄회로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들었다. 환자단체는 불법 의료행위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의료계는 과도한 조치라며 맞섰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는 수술실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관련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복지위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안규백, 신현영 의원이 발의한 수술실 폐쇄회로 (CC)TV 설치 의무화 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논의 중이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날 열린 공청회에서 환자단체는 외부와 철저히 차단돼 있는 수술실의 특성상 무자격자의 대리수술이나 의료사고, 성범죄 등 문제가 발생해도 진실을 규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무자격자 대리수술이나 유령수술에 참여한 사람 모두 공범관계이기 때문에 내부자 제보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인권 침해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국가인권위원회도 수술실에 폐쇄회로 (CC)TV 설치와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의장에 표명했다”면서 “오히려 고위험 수술을 하는 외과의사들이 불필요한 의료분쟁에 휘말리지 않게 보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반면, 의료계에서는 사생활 침해 등 인권 문제를 지적했다. 김종민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수술실 내 폐쇄회로 (CC)TV 설치는 현장 의료진에게 치료에만 집중할 수 없는 경직된 문화를 조성한다”면서 “고난이도 수술에서 ‘발생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분쟁 상황을 피하려 소극적 수술 문화가 만연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오주형 대한병원협회 회원협력위원장은 “환자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되지만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수술실 내부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의무화하는 것은 과도하고, 득보다 실이 더욱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복지위 1소위원장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술실 출입구에 설치하거나 혹은 환자가 요구하고 의사가 동의할 때 설치가 가능하도록 자율적으로 하는 것은 어떨까 등 여러 의견들이 더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법안이 다듬어야 할 내용도 많은 데다가 국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고 인권 침해 요소 없는지 등 세밀하게 들여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복지위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법안 처리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시흥장현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 221가구 모집

    시흥장현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 221가구 모집

    경기 시흥시는 오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시흥장현 A-1블록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흥장현 A-1블록은 이번에 한해 1인 가구와 2인 가구 소득요건을 완화해 기회를 넓혔다. 계약면적은 22㎡ 145가구와 26㎡ 76가구가 공급대상으로 총 221가구다. 21일 공고일 기준 시흥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공공주택특별법에서 정하는 소득·자산수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22㎡ 규모 보증금은 219만 3000원, 월 임대료는 4만 3690원이고, 26㎡는 254만 1000원, 월 임대료는 5만 610원이다. 기타 가구의 22㎡ 보증금은 1314만 4000원, 월 임대료는 8만 350원이고, 26㎡는 1520만 6000원, 월 임대료는 9만 2870원이다. 신청서류를 구비해 기간 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LH청약센터(1600-1004)와 시흥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씨줄날줄] BBC의 추락/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BBC의 추락/이종락 논설위원

    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1922년 영국방송유한회사(British Broadcasting Company Ltd)로 출발했으나, 1927년 영국 국왕의 칙령을 받으면서 공영방송사가 됐다. 세계적 공영방송의 모델이 돼 독일의 ARDㆍZDF, 일본의 NHK, 우리나라의 KBS가 출범하는 데도 기여했다. BBC의 설립 목적은 영국 내 공정한 공영 서비스 방송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국의 모든 국민이 가구당 159파운드(약 25만 5000원)의 수신료를 군말 없이 내며 BBC가 공정성을 지키는 데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BBC의 한 해 수신료 수입은 무려 32억 파운드(약 5조 1300억원)다. ‘공정과 신뢰’의 상징인 BBC가 최근 추락하고 있다. BBC가 26년 전 다이애나 왕세자비 인터뷰를 따내기 위해 위조 서류를 동원하고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1995년 11월 BBC는 ‘파노라마’ 프로그램에서 다이애나비 인터뷰를 내보냈다. 다이애나비는 찰스 왕세자와 그의 오랜 연인 커밀라 파커 볼스(현 부인)의 관계를 처음 털어놨다. 당시 2280만명이 시청했다. 문제는 이 인터뷰를 성사시키려고 BBC 기자였던 마틴 바시르가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다는 사실이다. 대법관을 지낸 존 다이슨경의 조사로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4년차 기자였던 바시르는 다이애나비의 남동생 스펜서 백작을 만나 “왕실 직원들이 돈을 받고 다이애나비의 개인정보를 흘렸다”며 위조한 은행 명세서를 내밀었다. 다이애나비의 개인 전화 또한 도청되고 있다며 이런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자신과의 인터뷰를 하자고 강요했다. 인터뷰의 성사 배경에 여러 번 의혹이 제기됐으나 1996년 BBC는 내부 조사에서는 별 문제가 없다며 덮었다. 그 인터뷰로 왕실과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된 다이애나는 이듬해인 1996년 찰스와 이혼했다. 다이애나는 1997년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를 피해 고속질주하다가 차가 터널 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로 숨졌다. 역사에서 가정은 부질없는 짓이다. 하지만 만약 BBC와의 인터뷰가 없었다면?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이혼도 하지 않고 지금껏 아들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 두 며느리, 손자·손녀들과 행복한 가정을 일구고 있지 않았을까? BBC의 인터뷰는 다이애나비 죽음의 주요 원인의 하나가 된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이번 사례는 언론의 공정성과 기자 개인의 정직, 취재 윤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때로는 칼과 총보다 더 무서운 펜의 힘은 사람을, 가정을, 사회를 파멸로 몰 수도 있다. 24년이 지났지만 다이애나비의 죽음을 애도한다. jrlee@seoul.co.kr
  • 근로자 시급 6.1% 줄어 1만 9316원… “회복에 상당 시일 소요”

    근로자 시급 6.1% 줄어 1만 9316원… “회복에 상당 시일 소요”

    정규직 시급 2만 731원으로 6.6% 감소비정규직도 3.0% 줄어들어 1만 5015원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 72%로 2.7%P↑저임금 근로자 실직해 평균 임금 오른 셈‘300인 이상·미만’ 정규·비정규 시급 큰 격차 안 장관 “자영업자·청년 개선세 더딜 듯”코로나19 유행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이 전년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는 축소됐지만, 코로나19로 위기에 내몰린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실직해 비정규직 평균 임금 수준이 올라간 영향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고용 형태별 근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 9316원으로 전년 같은 달(2만 573원)보다 6.1% 줄었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2만 731원으로 6.6% 줄었고, 비정규직은 1만 5015원으로 3.0% 감소했다. 시간당 임금 감소는 코로나19 영향 외에도 지난해 6월 근로일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3일 늘어 근로시간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월급제 근로자는 근로일수가 늘어도 월급에 변화가 없어 근로일수가 증가하면 월급을 근로시간으로 나눈 시간당 임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 비율은 72.4%로 전년 같은 달(69.7%)보다 2.7% 포인트 상승하기는 했지만 저임금 비정규직이 노동시장을 이탈한 결과로 풀이된다.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을 100%로 봤을 때 300인 이상 비정규직 임금 비율은 68.9%, 300인 미만 정규직은 57.3%, 300인 미만 비정규직 44.5%로 여전히 격차가 컸다. 4대 보험 가입률은 고용보험 90.3%, 건강보험 91.1%, 국민연금 91.3%, 산재보험 97.8%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비정규직의 4대 보험 가입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가입률은 각각 64.9%, 61.7%에 그쳤다. 고용보험 가입률은 74.4%였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이날 4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3월부터 취업자 수가 증가로 전환되면서 고용 충격으로부터 점차 회복하고 있지만 회복 과정에서 업종·연령 등 부문별로 회복 속도 격차가 벌어질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안 장관은 특히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컸던 자영업자, 청년(30대), 대면서비스업은 개선세가 더딜 수 있다”면서 “경기가 개선되더라도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 상황이 위기 이전으로 회복하기까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는 31개월, 2008년 금융위기 때는 16개월이 걸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체당금’ 범위에 출산전후휴가 중 급여도 포함

    국가가 도산한 기업을 대신해 근로자에게 밀린 임금을 지급하는 ‘체당금’ 범위에 출산전후휴가 기간 중 급여가 포함된다. 고용노동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임금채권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체당금은 퇴직한 근로자가 기업 도산 등으로 임금을 받지 못했을 때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일정 범위의 체불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원래는 최종 3개월분 임금과 휴업수당, 최종 3년간 퇴직금 등이 체당금 범위에 포함됐는데 이번에 최종 3개월분 출산전후휴가 기간 중 급여도 추가해 체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체당금은 기업 도산 시 받는 일반체당금과 임금 체불 시 받는 소액체당금으로 나뉘며, 상한액은 일반체당금 2100만원, 소액체당금 1000만원이다. 시행령은 또 부채가 있는 근로자가 체당금마저 압류당하지 않도록 체당금 수급전용계좌를 만들고, 계좌를 만든 금융기관이 폐업하거나 업무 정지돼 체당금을 이체받을 수 없다면 현금으로 직접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용부는 “법률과 시행령 개정으로 근로자가 받은 체당금을 압류로부터 보호하고, 체당금 지급 범위가 확대되는 등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에 대한 구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는 중소기업을 포함해 설립된 공동기금법인에 대한 출연금 사용 범위를 현행 80%에서 90%로 확대하는 근로복지기본법 시행령도 통과됐다. 출연금 사용 범위가 늘면서 사업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