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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직장협 ‘생맥주 대화’

    ‘시장과 맥주파티를….’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지난 5일 저녁 시청 부근의 한 호프집에서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 90여명과 조촐한 생맥주 파티를 가졌다.고 시장이 하위직 공무원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나누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자리는 서울시청 공무원 직장협의회(회장 朴寬洙)의 요구로 마련됐다.박 회장은 “시정 현안문제나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시장이 중간관리층을 통하지 않고 직원들을 직접 만나 듣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만남을 제안했고 시장이 이를 흔쾌히 받아줬다.”고 말했다. 파티에는 고 시장·신동우(申東雨) 행정관리국장 등 일부 고위직 간부,공직협 임원 9명과 함께 각 과에서 한명씩 나왔다. 파티는 오후 6시30분 고 시장의 건배 제의로 시작됐다.고 시장은 지역화합과 자기 발전을 뜻하는 ‘지화자’를 외치며 맥주잔을 들었다.이에 박 회장은 “시정을 큰 대오없이 끝내는 것을 축하드리며 임기가 끝나더라도 시정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화답했다.8∼9명씩 자리잡은 각 테이블에서 일제히 박수소리가 터졌음은 물론이다.고 시장 임기는 이달말까지다. 직원들은 이날 골뱅이,과일,부침개 등을 안주삼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2시간가량 시장과 대화를 나눴다.‘월드컵 응원권을 보장해 달라.’는 이색요청도 나왔다.우리 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관건이 될 미국과의 경기가 있는 10일 퇴근시간을 2시간 정도 앞당겨 달라는 바람이었다.미국과의 경기는 10일 오후 3시30분에 시작된다.고 시장은 이에 “시청앞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응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받아 넘겼다. 박 회장은 “새 시장이 오더라도 이런 자리를 갖도록 하겠다.”면서 “시장의 대권도전 얘기나 지방선거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eagleduo@
  • 지방선거/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직 고위 관료 ‘정책 브레인’ 맹활약

    6·13 서울시장 선거에 전직 고위 공무원들이 대거 참모로 뛰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서울시에서 20∼30년 이상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로서,풍부한 행정경험을 토대로 현실성있는 시정개혁 방안을 후보에게 제시하고,후보측도 이들의 아이디어를 선거전에 비중있게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서는 정치인은 몰라도 직업공무원 출신들이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가 바람직한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한다. ●누가 뛰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원군’으로는 서울시 국장 출신 조광권·제타룡씨 등이 있다.이들은 서울시 교통문제 해결책과,직원 감사문제 및 민원조사개선방안 등 복잡한 서울시정을 해결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민주당 김민석 후보캠프의 경우,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이해찬·신계륜 의원이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일한다.시 관계자는 “이 의원이 정무부시장으로 있을 때 기획관리실장으로 있었던 시 산하 공사의 D 사장,국장 출신인 K씨 등이 김후보 캠프에 다양한 시정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민주당 공천을 받은 시의원들이 가세한 것은 물론이다. ●줄서기 우려= 이들이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일선 행정을 주무르던 관료들이었기 때문에 이들이 시장 후보를 지원하는 행위가 현직 후배 공무원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만은 아니라고 부정론자들은 주장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어떤 이는 낮에는 한나라당,밤에는 민주당쪽 사람들과 만난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공직에서 물러나면 깨끗이 손을 터는 게 시민이나 후배들 보기에도 좋지 않겠느냐.”고 말한다.이들의 행태가 공직사회에 또 다른 ‘줄서기’현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경계했다. 반면 긍정론도 적지 않다.오랜 행정경험을 시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기업체가 전직 고위 행정관료들을 고문 등으로 모시는 것은 그만큼 그들의 식견이 경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후보들입장에서도 관료들의 머리를 빌리는 게 당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월드컵/ ‘4만 中손님맞이’ 서울시 분주

    월드컵을 맞아 서울시가 ‘중국 특수’로 분주하다. 시는 오는 13일 터키와 맞붙을 중국의 ‘서울 대전(大戰)’을 보기 위해 2만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서울 나들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시는 그동안 프랑스·세네갈 등 외국인 손님 접대 노하우를 토대로 이들의 서울체류가 환상적인 추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시는 이같은 마음가짐이 서울의 관광 진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얼마나 오나= 서울시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13일 중국-터키전을 전후해 2만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서울을 찾을 전망이다.서울시 산하 시정개발연구원은 기업체 초청 케이스까지 포함할 경우 중국 관광객들이 4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손님맞이 ‘OK’= 시는 중국 관광객 맞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중국손님맞이를 위해 중국대책반까지 만들었을 정도다.대책반에서는 이미 중국어로 된 월드컵 및 서울 안내 홍보물 제작·배포,통역도우미 배치,숙박시설 마련,긴급전화망 마련 등을 모두 끝냈다.김장건(金場健) 서울시 중국 대책반장은 “홍보·안내·숙박·관광·경기관람 등 분야별로 마련한 대책을 점검,또 점검하고 있다.”면서 “주한 중국 대사관측은 물론 자매도시인 베이징(北京)시 관계자들과도 수시로 통화하면서 업무협조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패션쇼에 본토 음식까지= 시가 마련한 중국대책은 다양하고 치밀하다.시의 중국대책은 오는 13일을 전후해 다양한 이벤트로 구체화된다. 우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2002 동대문 패션 페스티벌’을 동대문 축구장에서 갖는다.첫째날에는 ‘한·중 슈퍼콘서트 베스트 11’이라는 가요제로 시작한다.우리나라에서 신화,보아,플라이투더 스카이,베이비복스,강성훈 등이 나온다.중국에서는 쑨만,위치안,왕펑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한다.이어 13,14일에는 한·중 패션쇼와 한·중 문화예술공연을 갖는다.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즐거운 식사시간도 마련됐다.시는 1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중국 본토에서 활동 중인 유명요리사 28명을 서울로 초청했다.이들은 시내 유명 중국음식점인 서대문구 연희동의 진북경과 종로구 부암동의 하림각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중국 본토에서 맛보던 요리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땀흘리고 있다. 하림각 관계자는 “코스 음식의 경우 5000원∼1만원선에서 4∼6가지 요리를 드실수 있게 준비했다.”면서 “저렴하게 음식값을 받다 보니 수지타산은 맞지 않으나 월드컵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손님을 접대한다는 의미에서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유치도= 시는 이러한 단기대책뿐 아니라 투자 유치 및 관광산업 진흥이라는 중·장기 대책도 마련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갖는 월드컵 대회 개최를 계기로 서울의 관광산업 진흥을 도모하고 투자 유치도 적극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투자 유치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에서 추천한 IT기업,화교투자자,유력투자자를 초청한다.지난달 31일 개막전 10명에 이어 예선전 10명,준결승전 11명 등 모두 31명의 ‘큰손’들을 불러들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간판제작업 등록제 추진

    앞으로 간판제작업의 자격기준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1일 시민단체의 실태조사 결과,대부분의 간판들이 광고물 규정을 지키지 않는 등 수준이하라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신고제인 간판제작업을 등록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외면 당하는 ‘테러보험’

    안전 월드컵을 위한 정부의 테러대책중 하나로 개발된 테러보험에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등 주요 시설물 1400곳 가운데 한 곳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한국화재보험협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청사 관리를 담당하는 행정자치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한 곳도 테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9·11 미국 테러를 계기로 테러위험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됨에 따라 지난해말부터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등의 국제행사에 대비한 범정부차원의 테러대책을 강구해왔다.테러보험은 이같은 대책의 하나로 지난 14일 개발됐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중앙부처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에 테러보험 안내공문을 보내고 개별적으로 방문도 해보험가입을 요청 중”이라면서 “그러나 안내공문을 제대로 보지도 않을 뿐더러 예산편성이 안돼 있다는 등의 이유로 가입한 곳은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서야 연락을 받았다.”면서 “예비비를 사용해야 할 정도의 긴급한 사안이 아니지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 최근 사무착오로 한 외국인이 취재용 출입카드를 발급받는 소동을 빚은데다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 조직원이 입국했다는 제보가 입수되는 등 월드컵을앞두고 위기감이 갈수록 고조되는 상황이어서 공무원들의이같은 반응은 너무나 안이하다는 지적이다. 10곳의 월드컵 경기장과 인천국제공항,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청사 등 주요 국·공유시설물 1400여곳의 시설물 관리를 맡고 있는 중앙부처나 시·도는 일정액의 테러 보험료를 내면 재산상의 손해 및 인명피해에 대해 최고 250억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월드컵/ “”종묘대제 호화롭고 장엄하게”” 봉행위 이근주 홍보부장

    “월드컵을 맞이하여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종묘대제 행사를 그 어느 때보다 호화롭고 장엄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무형 유산인 종묘대제를 준비 중인 종묘대제 봉행위원회 이근주(李根柱·65)홍보부장은 29일 “나라의 으뜸가는 행사인 종묘제례를 지구촌 축제인월드컵 기간에 갖게 돼 가슴이 설레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준비는 잘되고 있나.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월드컵대회기간중 갖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문화재청과 서울시 등의 재정지원을 토대로 의상과 깃발 등을 새로 준비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부할 것이다.구체적으로는 종묘대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입을 제복 220벌을 새로 마련했다.어가행렬에 사용될 가마와 큰 북도 새로 만들었다.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행사안내 팜플렛도 영어·일본어·중국어판으로 준비하고 있다. ●과거와 다른 점이라면. 우선 개최시기가 다르다.종묘대제는 지금까지는 해마다 5월 첫 일요일에 개최했다.그러나 올해에는 월드컵 문화행사로지정돼 6월 2일에 연다.종묘대제의 메인이벤트라 할 수 있는 정전(正殿)제향을 그동안은 낮에 했으나 원래대로 밤에 한다. ●제사와 어가행렬의 관계는. 궁궐에 사는 왕이 제사를 지내는 종묘에 가기 위해서는 궁궐 밖으로 나와야 한다.이른바 출궁(出宮)이다.어가행렬은 오후 4시에 경복궁을 출발해 세종로와 종로 1·2·3가를 거쳐 종묘로 가게된다.임금이 탄 가마를 선두로 신하들이 말을 타고 뒤를 따른다.호위부대인 현무대도 나온다. ●어가행렬이 볼거리가 많다는데. 우선 규모를 키웠다.지난해에는 5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그러나 올해에는 참여인원이 1200명이나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방선거전 새 변수/ ‘3選 괴담’

    3선에 도전하는 구청장·시장·군수 후보들을 둘러싸고 때이른 ‘반쪽짜리 단체장’ 논쟁이 일고 있다. 3선 도전 후보와의 힘겨운 한판 승부를 벌여야하는 상대 캠프에서는 “이들이 3선에 당선되면 2004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하차할 우려가 있다.”며 벌써부터 선거 공세를 펴고 있는 것. 게다가 이들이 속한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새끼 호랑이’를 키우는 것 아니냐며 경계하는 눈치여서 3선 도전 후보들은 심기가 편치 않은 상황이다. [서울만 9명] 한나라당에서는 서초 조남호(趙南浩),강남 권문용(權文勇),강동 김충환(金忠環),광진 정영섭(鄭永燮) 후보 등 4명이 3선에 나선다.민주당은 중구 김동일(金東一),성동 고재득(高在得),구로 박원철(朴元哲) 후보 등 3명이다.성북 진영호(陳英浩),강북 장정식(張正植)후보들은 민주당 경선에 불복,무소속으로 3선에 뛰어들었다.한나라당 대구 북구 이명규(李明奎) 후보 등 타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참에 국회로?’] 3선 단체장은 ‘금배지’유혹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상대 진영의 주장이다.현행선거법상 단체장은 3차례까지만 연임할 수 있는 데다 2004년에는 17대 총선이 있다.때문에 2선 단체장들은 이번 선거에 당선되면 2년 뒤 총선출마를 꿈꿀 것이라는 것.실제로 몇몇후보는 이번 단체장 공천 신청에 앞서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쪽짜리 구청장’?] 이들과 각축전을 벌여야 할 상대 후보들은 ‘반쪽짜리 구청장론’을 선거 전략으로 적극 활용할 복안이다. 강동구 김충환 후보는 선거 시작전부터 민주당 이금라 후보측으로부터 이런 공세를 받고 있다.3선에 성공하면 그동안 쌓은 인지도를 토대로 원외 지구당인 강동을 지역구를 노릴 공산이 있다는 것이다. [‘흑색선전이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3선 도전자측은 “이같은 ‘흑색선전’이 난무한다면 합동유세를 통해 적극 설명할 것”이라며 “치졸한 공세는 그동안 능력을 인정해 뽑아준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김충환 후보는 “중도에 구청장직을 그만두고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이란 상대후보측 주장은 실소를 머금게 한다.”며“당선되면 4년동안 성실히 구정을 수행한 뒤 국회의원이 아니라 차기 서울시장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입장권 없이도 월드컵 ‘생생’

    ‘입장권 없는 사람은 모두 모여라.’ 서울시는 월드컵축구대회 입장권이 없어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상암동경기장 인근 월드컵공원내 평화의 공원에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월드컵 경기의 생동감을 그대로 맛보도록 했다. 스크린은 가로 6m,세로 4m의 LED(발광다이오드) 화면으로 150m 밖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이 곳에서는 다음달 25일까지 매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20분,8시30분부터 10시20분까지 2차례 경기를 중계한다. 이와 함께 경기를 전후해 힙합댄스,록밴드 공연,치어리더 응원전,영화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인다. 터키 전통 민속무용 등 외국팀의 공연과 평택농악,강릉농악,송파산대놀이,은율탈춤 등 우리 전통 민속공연도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에는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공개방송과해질녘 노을음악회가 열리며 군악대 및 의장대의 퍼레이드도 곁들여진다.이밖에 짚풀공예,떡메치기,부채만들기,널뛰기 등과 소달구지를 타고 월드컵공원을 한바퀴 도는 특별이벤트도 마련된다. 한편 외국 관광객을 위한 통역안내 도우미가 배치돼 월드컵대회와 숙박,교통,문화행사 등을 안내한다. 최용규기자 ykchoi@
  • 새음반/ 작곡가 빌 더글러스의 새 앨범

    ◇A Place Called Morning 한국 팬들에게 ‘Hymn’이란 노래로 잘 알려진 작곡가 빌 더글러스의 최신 앨범.그는 뉴에이지,클래식,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앨범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그의 9장의 앨범 중 7장이 국내에 소개됐다.이번 앨범은 피아노 솔로가 주를 이루는 다른 뉴에이지 음반과 달리 현악기,목관악기,합창단의 하모니 등을이용해 다양한 음악을 구사한다.알레스 뮤직 ◇Celebrity Repackage 엔싱크의 ‘Celebrity’앨범이 리패키지되어 나왔다.히트곡인 ‘Girlfriend’ 등은 새롭게편곡돼 재탄생했으며 12주째 빌보드 차트 Top 20위에 들었다.보너스 트랙에는 ‘Pop’‘Gone’ 등의 뮤직비디오가실려있다.자이브
  • 금융기관 모델 꽃미남 전성시대

    고객이 주로 중장년층이라는 보수적인 금융기관 광고에 ‘튀는’모델들이 잇따라 등장해 화제.20대 탤런트인 배용준과 원빈씨가 등장한 것은 우선 이색적이다. 원빈씨는 오는 20일 ‘우리은행’으로 재탄생하는 한빛은행의 광고모델로 등장했다.보다 친근한 은행 이미지에 걸맞게원씨의 미소가 밝고 부드러워 뽑혔다는 후문이다.최근 한국투자신탁증권의 광고모델로 나선 배씨는 이 증권사의 직원들 투표에서 인기 최고 모델로 선정된 데 따른 것. 한편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도 우리은행 재탄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띄운다.박 총재는 “중앙은행 총재가 시중은행의 홍보물에 출연한 전례가 없어 다소 망설였으나 신선하게 느껴져 수락했다.”고 밝혔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재벌 계열 증권사 분석 규제 움직임 타당성 시비 확산 조짐

    만일 LG증권에 가도 LG전자의 투자정보를 얻지 못하도록하는 것이 옳은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재벌 계열 증권사들이 다른 계열사를 분석해 투자의견을 내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안이 금융감독원 등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것과관련 그 타당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재벌계열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계열기업 보고서를 낼 경우 의견이 편향되기 쉽다는 것이 규제검토의 배경이다. 최근도마위에 오른 애널리스트의 객관성과 독립성 논란의 불똥이 재벌 계열 증권사로 튀고 있는 것이다.반면 관련 증권사들은 지나친 간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실태]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 등 재벌계열 증권사들은 같은 계열사 기업들에 대한 투자분석 보고서를 수시로 내고있다. 물론 금융감독원 관련 규정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분석자료에 소속 증권사와 관련된 중대한 이해관계를 명시하게 돼있다.그런 이해관계는 분석대상 기업이 ▲인수계약을 체결한 기업이나 ▲계열회사 관계에 있거나 ▲회사채 지급보증을 했거나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을 보유한 경우등이다.그러나 실제 이를 지키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파악됐다. [대책] 금감원과 증권업협회 등은 오는 7월부터 일정종목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조사분석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수합병(M&A)업무수행 법인,계열법인,감사의견 부적정이나 의결거절을 받은 기업 등에 대해서는 분석을 금지시키자는 것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준법감시인의 승인을 받는 조건으로 조사분석업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협회에서 제안한 상태”라면서 “애널리스트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대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반대] 관련 증권사들은 “계열사 분석을 못하게 할 경우 영업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반발한다.한 관계자는 “계열사라고 해서 우호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은 옛말이고 오히려 깊숙한 정보를 제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분석은 허용하되,목표주가 제시를 제한하는 방안 등을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전문가 의견] 한양대 경영학과 김대식(金大植) 교수는 “재벌계 증권사가 같은 계열관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우호적으로 작성할 수 밖에 없을 것인 만큼 객관성과 투명성을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자분석 업무제한이 옳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투신업계 지각변동 예고

    투신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외국계 회사의 추가 진출이 예정된 데다,은행·생보사 등 국내 대형 금융회사들이 자체 운용 중인 자산을 자산운용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운용회사간의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투신운용사는 30곳.이밖에 도이치투신운용과 영국 푸르덴셜의 PCA투신운용이예비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다.농협중앙회도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과 합작 투신운용사를 연내에 세우기로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투신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은 간접투자시장의 매력 때문”이라면서 “현재 70조원 선인 국민연금이 2010년이면 250조원대로 늘 것인데다,장기적으로는기업연금제도 도입 가능성도 예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우리금융지주사,신한지주사 등 대형 금융사들은 자산운용을 사모(私募)펀드 형태로 외부에 맡기는 문제를 추진 중이다.자체운용하는 것보다 자산운용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게 비용도 줄이고 수익성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기업 자산운용에 제한을 두지않고 있다.투자자문이든 투자일임이든 자산의 주인이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자산의 명의주가 자산위탁자에서운용사로 바뀌는 사모펀드 가입도 가능하다.연기금은 이미 투자자문이나 일임을 하고 있다.삼성생명도 지난달 29일5개 투신사와 채권투자 자문계약을 맺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자산을 사모펀드로 운용하는 것은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로 문제가 없다.”면서 “그러나운용자산 대부분을 사모펀드에 맡긴다면 단순투자가 아닌자산운용 위탁으로 봐야 하는 점에서 감독당국으로서는 검토할 게 적지 않다.”고 말했다.계열사 등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에 따른 일반고객과의 이해상충,회계문제 등 처리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는 것이다.금융당국은 이런 문제점만해결된다면 사모펀드를 통한 자산운용 위탁을 허용할 방침이다. 대형 금융회사들이 운용자산을 사모펀드에 위탁하는 게 허용되면 투신업계에 판도변화가 일 전망이다.운용사간의 수익률 제고 및 수탁고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힘이 달리는 곳은 구조조정될 것이란 얘기다. 투신운용사 관계자는 “운용사의 운용능력을 중시한다 하더라도 계열 투신운용사가 유리하지 않겠느냐.”면서 “게다가 농협 등이 투신시장에 가세하면 중소형 투신사의 영업환경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외국의 경우 대부분의 보험사가외부에 위탁하기 어려운 현금이나 출자지분,부동산 투자자산 등을 자체 운용하고 유가증권은 100% 자회사에 맡기고있다.미국 푸르덴셜·AIG·뉴욕생명의 경우 유가증권 자산을 전액 푸르덴셜GAM 등 자회사에 맡기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보험사기 이점을 주의하라

    보험을 타내려는 사기단이 설치고 있다.자동차를 살 때보험사기에 연루된 차인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선량한시민이 사기꾼들의 꾐에 빠져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험금 튀기기=지난해 김모(23·유흥업소 종업원)씨는서울시내에서 친구가 몰던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가다 승용차를 들이받아 7개월간 입원했다.보행이 불편할 정도인 정신장해등급 4급 진단이 예상돼 김씨는 3개 보험사에서 5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변호사 사무장인 브로커 A씨로부터 “장해등급을올리면 보험금을 10배나 더 받아낼 수 있다.”는 말에 김씨 가족은 A와 함께 장해등급 조작에 들어갔다.병원을 서울에서 경기도의 모 종합병원으로 옮긴 김씨는 의사질문에 엉뚱한 대답으로 일관했다.결국 김씨는 정신장해+등급 2급 진단서를 발급받아 3개 보험사에서 5억원의 보험금을받았다. ▲허위도난 신고=차를 도둑맞았다고 거짓 신고한 뒤 도난보험금을 타내는 경우.그리고 차를 처분한다.도난 보험금은 차량가액의 100%선. 전문차량 절도조직이 개입되는 경우가 많다.도난이나 완전히 불에 타 보험금이 지급된 차량의 차대번호,차량제작증,번호판 등을 위·변조해 새로 등록한 뒤 국내·외에 판다. ▲고의적인 사고=위장교통사고 모집책인 S씨는 “위장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으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택시기사,자동차 정비업체 직원,전직 변호사 사무장 등 28명을 모았다. 그리고 가·피해자의 역할을 분담해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을 고의충돌하거나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위반차량을 대상으로 급정거해 들이받는 등의 모두 11차례에 걸친 사고조작으로 1억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이들은 보험금이 200만∼300만원대인 소액사고는 보험사가 심층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7월부터 집중조사=금감원은 이런 사기혐의 사례를 적발해 검찰에 넘겼거나 넘길 예정이다.또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보험사기를 집중조사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신용불량자 다시 증가

    지난 4월말 현재 신용불량자가 247만 9000명으로 3월보다2만 4000명이나 증가했다.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금융 담당부서의 부문별 대책을 종합관리할 이른바 비상설 태스크포스팀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245만 7000명이던신용불량자는 2월 246만 2000명으로 늘었다가 3월 들어 245만 5000명으로 일부 감소했다.그러나 4월에 247만 9000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보험금 가지급 생보에도 적용

    이르면 7월부터 현재 손해보험에만 적용되는 보험금 가지급제도가 생명보험에도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생명보험과 화재보험 등 특종보험은 6월 중,자동차보험은 8월 중 표준약관을 개정,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도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했으나 지급기한내에 지급하기 어려운 경우,추정보험금의 50%를 먼저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 가지급 제도를 7월 중 생명보험상품에 도입하기로 했다.보험사들은 보험사고 조사 등의이유로 보험금 청구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돼있는 보험금을 제 때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금감원은 특히 보험사가 제때 보험금을 주기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면 보험금 지급지연 사유와 지급예정일을 보험가입자에게 통지하고 보험금 가지급제도를 반드시 안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종신보험과 암보험상품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망보험금 선지급 제도를 질병사망을 담보로 하는 모든 보험상품에 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사망보험금 선지급제도란 피보험자의 수명이 6개월 이내라는 의사의 진단이 있는 경우,보험금의 50%를 미리 지급하는 것이다. 보험급 지급절차도 간소화된다.50만원 이하의 소액보험사고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의료비 영수증만 제출해도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했다.또 화재보험 등 재물보험의 경우 100만원 이하의 사고는 보험금 청구접수일로부터 3일내 지급토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내외 애널리스트 규제책 마련”

    금융감독위원회가 국내외 애널리스트에 대한 적정한 규제책 마련에 나섰다.최근 UBS워버그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삼성전자 투자의견 하향 조정과 이 정보의 공개 전 유출 의혹 때문이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간부회의에서 “국내 증시가 국제화되고 외국인 투자비중도 커짐에 따라외국인 애널리스트들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애널리스트에 대한규제책 등을 참고해 우리 실정에 적합한 적정 규제방안을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위원장의 이같은 지시는 최근 워버그 증권의 삼성전자 보고서 사전유출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금감원 관계자는 “애널리스트에 대한 공시의무 부과 및 규제대책으로 지난해 제정된 영업행위 준칙을 토대로 증권업협회가 주관해 이달말까지 모범규준(Best Practice)을 마련한다는 계획아래 추진 중”이라며 “외국계 애널리스트에 대한 별도의 규제책을 마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외국계 증권사에 대한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어 13일부터 우선 워버그에 대한 실태점검에 착수했다.”고 말하고 “최근 문제가 된 삼성전자 주가 분석및 발표과정도 중점 점검중”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집중취재/ 신용카드 ‘범죄 온상’인가(3)카드정책 이대론 안된다

    ■갈팡질팡 정부 ‘나는 카드사,기는 정책….’ 정부는 99년 카드영수증 복권제와 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제도를 도입했다.이 덕분에 카드사의 취급액은 98년말 63조원에서 2001년말 480조원으로 늘어 3년동안 무려 연평균250%씩 급성장했다.그러나 정부가 카드사에 ‘재갈’을 물리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직불카드 도입에 실패하고,고삐풀린 신용카드사를시의적절하게 규제하지 못하는 등 늘 뒷북만 쳤다는 지적을받고 있다.조세연구원 한 연구원은 “미국의 신용사회 정착에는 지불수단으로서의 가계수표(Check)가 큰 도움이 됐다.”며 “국내에서도 신용사회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직불카드도입 등 보완장치가 필요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뒷북치는 신용카드 정책=금감원은 지난해 4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카드사의 무분별한 가두회원 모집을 막아보려고애썼다.그러나 그때마다 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의 ‘태클’에 걸려 시행되지 못했다.미성년 신용불량자가 양산되고 총신용불량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사회문제로 확산되자올 3월에야 비로소 가두모집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실제 카드사들은 사회적으로 물의가 일자 정책결정보다 앞선 지난 1월 가두모집을 자발적으로 중단했다.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난해 4월에 가두모집을 막았더라도 지금처럼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한다.당국의 정책이 실기(失機)했다는 얘기다. ‘대손충당금을 은행 수준으로 쌓게 하겠다.’던 정책 역시 뒤늦은 처방이었다.LG·삼성카드 등 전업카드 업체들은 정책발표 전에 주체할 수 없는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내 금감원 기준보다 400∼600% 이상의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미리 쌓아놓고 있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카드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카드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정책이 시장을 유도하지 못하고 쫓아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실제 정부의 이같은 정책은 이미 카드사들이 시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증권시장에 상장·등록된 카드사의 주가에도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한마디로 ‘약효’가 없었다는 얘기다. ●현금서비스,결자해지될까=사회적으로 골칫거리가 된 카드사의 현금대출 한도를 풀어준 것도 정부였다.재정경제부는 99년 4월 소비진작 명분을 내세워 당시 70만원이던 카드의 현금서비스 한도를 카드사의 자율에 맡겼다.이를 계기로 전문카드사인 LG·삼성카드는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확대,당시 선두를 달리던 은행계의 국민카드를 제치고 업계 1,2위로올라섰다. 과거에도 정부가 금융권 요청으로 대출한도를 풀었다가 기업부실을 초래해 급기야 나라마저 휘청거렸던 경험이 있다.종금(종합금융사)과 은행이 그렇다.종금의 경우 97년 기업어음(CP) 발행 확대 등 대출한도를 늘렸다가 종금 전체가 부실화하면서 몰락을 자초했다.은행들도 97년 4월 대출한도를 풀어줘 결과적으로 재벌기업들의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이 여파로 IMF(국제통화기금)사태를 맞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부방침대로 카드사들이 현금대출 비중을 50%로 급작스럽게 줄일 경우 부작용도 예상된다.업계는 “2001년 기준으로 신용판매액은 175조원,현금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은 305조원”이라면서 “결국 현금서비스 비중을 50%로 맞추려면 현금대출 가운데 130조원을 빨리 거둬들여야 하는데,이렇게 되면 개인파산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교보증권 성병수(成秉洙) 애널리스트는 “카드사의 현금대출은 연 60∼70%의 고금리 사채시장을 흡수하는 것”이라며“카드사의 현금대출을 줄일 수 있는 길은 은행이 부동산 담보대출 대신 가계소액 신용대출 비중을 늘리는 것밖에 없다.”고 말한다. 한편에서는 카드사들의 신용평가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신용한도가 설정돼야 하는데도 카드사들이 신용카드를 발급하면서 거액의 사용한도를 부여하는 것은 회원들의 과소비를 부추길 뿐 아니라 카드사의 부실마저 초래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세련되지 못한 규제=“우리는 시장에 간섭하는 ‘보이는 손’을 싫어한다.” 지난 4월 중순 금융감독원이 삼성·LG·외환카드에 1.5∼2개월간 신규카드 발급을 중단시키고,공정거래위원에서 각사에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물렸을 때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인 반응이다.정부의 카드정책에 대한간접적인 비판이었다. 카드사 관계자는 “정부정책이 일관성이 없어,카드사가 두얼굴을 갖게 됐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기업설명회(IR)에 가서는 ‘돈을 잘 벌고,잘 벌 것이다.’고 떠벌리지만금감원 등 정부측 인사들에게는 ‘각종 규제로 카드사의 앞날이 어둡다.’고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재벌 카드진출 괜찮나 “재벌계 카드사의 신규 진입은 5개 카드로 돌려막던 것을7∼8개로 늘리는 꼴이 될 것입니다.” SK와 롯데가 카드업에 신규 진출한다는 설에 대한 기존 카드사와 시민단체의 반응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입장은 다르다.정부 관계자는 “진입조건만 맞으면 누구라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며 “경쟁을 통해 수수료 인하 등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존 카드사들은 한결같이 “정부생각은 카드시장에 대한 이해부족이거나,원론적인 수준의 얘기”라고 반박한다.재벌계의 시장진입이 수수료율 인하나 신용사회 정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일예로 현대자동차 계열의 현대카드가 지난해 다이너스카드를 인수해 시장에 진입했으나 수수료율 인하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오히려 회원확보를 위해 카드사가 더욱더 치열하게 경쟁하는 계기가 됐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A카드사 L차장은 “카드업은 전산 등 IT(정보통신)분야에대한 막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수수료 인하와 같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실련 위평량(魏枰良)경제정의연구소 실장은 “종금,리스,할부금융 등의 금융기관이 부실화된 것은 좁은 시장에 너무많은 참여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카드관련 부작용이 많은데,재벌의 신규 진입이 이뤄지면 지금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불량자·개인파산자 양산 등의 부작용이 심화될 것이라는 얘기다.전업계 7곳,은행계 비씨카드 12곳,외환카드계 6곳 등 카드사만도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경제활동인구(2000만명) 한 사람당 보유카드가 5장이나 된 점,카드남발로 경제적낭비가 4000억원에 이르는 점,정권 말기의 인·허가가 또 다른 특혜시비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 ■주먹구구식 신용평가 경기도 일산에 사는 김모(34·회사원)씨는 최근 신용카드 3개를 새로 발급받고 깜짝 놀랐다.각 카드사가 제시한 사용한도액(현금서비스와 일시·할부구매)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물론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자의반 타의반 발급받은 카드들이다. 현대카드는 현금서비스 250만원을 포함해 사용한도가 월 700만원,카드론은 2000만원이었다.동양카드는 현금서비스 300만원에 이용한도는 무한대였다.국민카드는 현금서비스 100만원을 포함,한도가 300만원이었다. 김씨는 기존에 쓰던 신용카드들의 신용한도도 최근 대폭 늘어난 것을 발견했다.삼성카드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8개월간 겨우 1만 3000원을 썼는데도 사용한도는 2500만원(현금서비스 600만원)으로 늘어나 있었다.한도를 부여한 기준일은 1만 3000원을 사용한 지난달이었다.매월 50만∼70만원을 사용하는 은행계 카드인 비씨가 사용한도를 1500만원(현금서비스 500만원)으로 정한 데 비춰볼 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었다. 김씨는 “발급 즉시 몇 백만원씩의 현금서비스를 사용케 하고,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카드에 수천만원씩 사용한도를부여하는 것은 카드사의 신용평가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아니냐.”고 물었다.일부 카드사들은 자신들의 신용평가시스템이 아직 정교하지 않다는 걸 시인한다.C사 B과장은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따지지 않고 일괄적으로 수백만원의 사용한도를 책정하는 것은 문제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카드사들이 ‘주먹구구식’ 신용평가시스템을 운용하면서 현금서비스나 할부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고‘생색’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그러면서도 삼성카드 등 전문계 카드사들은 우량회원과 비우량 회원을 어떻게 신용평가를 통해 차별화하고 있는지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밝히지않고 있다. 이와 관련,금감원은 “카드사별로 다른 사용한도를 일률적으로 규제해야 된다는 지적이 있으나 이렇게 되면 카드사를여럿 둘 게 아니라 하나만 두자는 것과 마찬가지가 돼 시장원리에 위배된다.”며 직접규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오는 7월부터 카드사의 경영실태를 평가,연체율이 높거나 신용평가시스템이 합리적이지 않을 경우 시정권고 조치를 내리는 등 간접규제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 하이닉스 채권 편입 신탁상품 가입자 우대금리 혜택은 위법

    신탁상품에 가입한 투자자의 손실을 금융회사가 보전해주는 것은 위법이라는 금융감독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반도체 채권이 편입된 신탁상품 가입자의 손실을 보전해 주기 위해 외환은행이 최근 이 상품가입자를 대상으로 정기예금 재가입시 우대금리를 적용키로 한 방침은 백지화됐다.특히 외환은행은 금감위가 이같은 결정을 내리기 전인 지난달 말부터 이달초에 걸쳐 우대금리 정기예금에 이미 8900여명을 가입시켜 이들 고객의처리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신탁손실 보전안돼= 금감위는 10일 “외환은행의 행위는신탁고객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탁이익은 신탁재산의 운용실적에 따라 산정하고,은행계정과 신탁계정간의 이익상충을 방지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도록 한신탁업 감독규정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신탁상품은 실적배당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대금리를 약속받고 정기예금에 가입한 투자자에 대해서는 해당 은행이 처리할 사항이나 금감원으로서는 나중에 (외환은행이 우대금리를 주면) 이에 상응하는 제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는=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우대금리를 고객에게 그대로 적용해주면 감독원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된다.또 우대금리 약속을 팽개치면 고객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처지다.은행이 일방적으로 약정계약을 변경·해지하면 민사상 계약유지 의무를 위반하게 돼 소송을 당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 4월25일부터 하이닉스 채권이 편입된 자사 신탁상품을 해약하고 정기예금으로 전환하는 고객에게는 다른 고객보다 4%포인트 높은 연리 9.2%의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기로 했다. 이같은 우대금리 적용조치에 따라 신탁상품에서 정기예금으로 돌린 사람은 지난 7일 현재 8981명이다.금액으로는 2767억원이다.하이닉스채가 편입된 외환은행의 신탁상품 가입자는 모두 8만 5000명이며,투자규모는 8000억원이다.외환은행은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리기는 힘든만큼 이미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적용해줄 것으로 보인다. ●형평성 논란= 그러나 외환은행이 이들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나머지 고객 7만여명과의 형평성 문제가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누구는 우대금리를 주고 누구는 주지않느냐.”고 따질 것이기 때문이다.게다가 이번 금감위 조치는과거 정부 스스로 실적배당이라는 신탁상품의 운용원칙을어기고 손실을 보전해주도록 한 경우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시비거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99년 하반기에 대우사태로 대우채가 편입된 신탁상품 가입고객들이 손실을 입게 되자,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의 95%선을 환매해줬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99년 8월 대우채 손실이후 실적배당 상품원칙을 준수하도록 감독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갑 김미경기자 eagleduo@
  • 금감원, 고강도 상시검사

    전담 투자상담사에 대한 영업의존도가 높은 증권사는 앞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강도높은 상시감시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9일 “증권사에 계약직으로 고용된 전담 투자상담사의 약정금액이 하루평균 11억원으로 일반 정식직원(3억 1000만원)보다 4배나 많아 임의매매·과당매매 등불법영업을 하거나 계좌를 변칙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전담 투자상담사에 대한 영업의존도가 높은 증권사는 상시감시와 함께 불법영업행위 여부를검사하기로 했다.또 7월부터 증권업협회를 통해 불법영업행위로 적발된 전담 투자상담사에 대해서는 자격을 취소하고,10년간 자격시험 응시도 제한하기로 했다.해당 증권사도 감독책임을 물어 6개월 동안 신규인력을 채용할 수 없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과 투자상담을 하지 않고도 거래실적을 전담 투자상담사의 실적으로 잡아 회사수익을 축내는 사례가 적발되는 등 변칙운용이 많다.”며 “불법행위예방차원에서 전담 투자상담사에 대한 재교육과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증권업협회에 등록된 전담 투자상담사는 지난해 말 현재2046명으로 집계됐다.교보증권 205명,LG투자증권·동양증권 각 130명,SK증권 103명 등이다. 전담 투자상담사에 대한 영업의존율은 주식부문 보다 선물·옵션부문이 훨씬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약정의 경우,주식(8.4%)보다 선물·옵션 의존율이 26.3%로 높았다.수수료 수익도 주식은 9.0%인데,선물·옵션은 34.2%나 됐다. 회사별로는 코라이RB증권중개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중전담 투자상담사의 비중이 58.8%로 가장 높았다.BNG증권중개(54.7%) 교보(34.6%) 한양(34.3%) 메리츠(33.5%) 브릿지(33.4%) 등도 30%를 웃돌아 전담 투자상담사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하이닉스 분할 9일 결정

    하이닉스반도체는 9일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이 제시한 회사 분할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이사회가 사업분할안을 수용한다면 남는 우량회사는 자체 운용도 가능하고 또다시 마이크론 등에 매각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하이닉스 이사회가 채권단의 결정을 또 다시 거부하면 법정관리 방침을 확정하고 법원에 회사정리안을 미리 제출,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시킬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 강충식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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