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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교사가 아동성착취 음란물 n번방 가입

    초등학교 교사가 아동성착취 음란물 n번방 가입

    현직 교사가 아동 성착취물이 제작되고 유포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시·도별 텔레그램 성착취방 가담 교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인천·강원·충남 등에서 정교사 3명, 기간제 교사 1명 총 4명의 교사가 이른바 ‘n번방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이탄희 의원은 “아동성착취물 등 디지털 성범죄는 중대범죄로 취급해야 한다. 유포로 인한 피해가 크고 상습성과 재발 우려가 높기 때문”이라며 “아동 성범죄자의 죄질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아동성착취물 범죄 피해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범죄자에 대한 집행유예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아동 성착취물 피해자는 70명으로 지난 2015년에 비해 2.2배 늘었다.‘일반음란물 범죄’는 4년 새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아동성착취물 범죄’는 △2015년 721건 △2016년 1262건 △2017년 603건 △2018년 1172건 △2019년 75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아동착취물의 제작·배포 사범에 대한 집행유예 비중은 △2015년 24.8% △2016년 23.2% △2017년 25.4% △2018년 23.5% △2019년 30.4% 등으로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범죄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아동성착취물 ‘피해자’ 217명 중 10대가 148명(68.2%)로 가장 많았으며 20대는 40명(27.0%), 30대는 18명(8.3%) 순이었다. 같은 기간 아동성착취물 피의자는 4134명 중 20대와 30대가 각각 1581명(38.2%), 1026명(24.8%)으로 많았다. 10대 피의자도 756명(18.3%)에 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반정부시위 태국 “5명이상 집회금지” 비상조치 가동

    반정부시위 태국 “5명이상 집회금지” 비상조치 가동

    왕실 개혁과 총리 퇴진 요구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5인 이상 집회 금지 등 비상조치를 가동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5일 보도했다. 태국 정부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긴급 칙령’(emergency decree)을 통해 5인 이상 집회 금지,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도와 온라인 메시지 금지, 정부청사 등 당국이 지정한 장소 접근 금지 등 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많은 집단의 사람들이 방콕 시내 불법 집회에 참석했으며 왕실 차량 행렬을 방해하고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행위를 했다”며 “이런 상황을 효과적으로 종식하고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긴급 조처가 필요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태국에서는 최근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군주제 개혁 등을 촉구하는 반정부 집회가 열리고 있다. 14일 반정부 집회에는 2만~3만명이 참석해 2014년 쿠데타 이후 반정부 집회로는 최대 규모로 평가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유민의 돋보기] 최악의 성범죄… 인도 여성 잔혹사

    [김유민의 돋보기] 최악의 성범죄… 인도 여성 잔혹사

    경찰 총수마저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간을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즐기는 것이 낫다”라고 발언했을 정도로 인도의 성범죄는 매우 빈번하고 잔혹하다. 갓난아기부터 90대 할머니까지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은 지난해 총 40만건이며 이 가운데 성범죄는 무려 10%, 하루 평균 90건이 발생한다. 최근 인도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여성이 이 나라에서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는 걸 여실히 드러낸다. 30대 배관공에게 온몸에 멍이 들도록 맞고 성폭행당한 86세 할머니, 세 명의 사촌 오빠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까지 한 12세 소녀, 이송되는 구급차 안에서 성폭력을 당한 10대 소녀까지. 언급조차 끔찍한 사건들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발생했다. 계급이 낮은 여성은 성폭력에도 더 많이 노출된다. 카스트 상위 계급에 속하는 남성 4명에게 집단 강간·폭행을 당한 뒤 혀가 잘리고 척추를 다쳐 끝내 숨진 19세 소녀는 최하층민이었다. 인도 여성 인구의 16%를 차지하는 최하층 ‘달리트’ 여성들은 성차별, 계급 차별, 경제적 궁핍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다. 71세 수녀를 집단 성폭행하고 음담패설을 받아 주지 않는다고 염산 테러를 가하는 나라에서 외국인 여성도 예외는 아니다. 여행 중인 스위스 부부를 습격해 남편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집단 강간하고, 두 살배기 딸을 데리고 여행하던 폴란드 여성을 택시기사가 성폭행했다. 2012년 뉴델리 버스 안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신체가 훼손돼 숨진 여대생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되는 듯했던 인도의 성범죄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여전히 잔혹하며 처벌 역시 미미하다. 뉴델리 버스 사건 사형수 중 한 명은 한 다큐멘터리에서 “밤에 돌아다니거나 단정하지 않은 여성이 성폭행당하면 그 책임은 남자가 아닌 여성에게 있다”라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 인도 내 일부 주 정부는 성범죄를 줄이기 위해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 강력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21일 만에 사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여성인권이 열악하기에 그 실효성은 미지수다. 실제 유죄 판결을 받는 비율이 30%도 채 되지 않는다.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지탄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강간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기에 충분하다. 성범죄를 저지른 후 “저 여자가 날 유혹해서 그랬다”고 주장하거나 신고를 한 피해자를 찾아가 방화를 하는 일도 있을 정도다. 인도 전역에서 성폭행 근절과 범인 엄벌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효과적인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1948년 법령으로 카스트에 근거한 차별이 금지됐지만 뿌리 깊은 차별은 여전히 남아 있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살인에 ‘명예’를 붙이며 정당화한다. 인권을 짓밟고 범죄를 묵인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여겨지는 인도의 현실이 참담하고 막막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랜선 타고 온 콘서트… 꿀잼 댓글·시간도 순삭

    랜선 타고 온 콘서트… 꿀잼 댓글·시간도 순삭

    십센치 권정열, 비아이돌 최초 랜선 공연관람료 3만 5000원 지불한 2000명 참여 듀오 옥상달빛, 잣나무숲서 라이브 공연 역동적인 카메라·생생한 음향 전달 중점 “코로나 장기화 대비한 콘텐츠 차별 필요” “자, 여러분 댓글로 격한 떼창과 이모티콘 올려 주세요.”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 미리 예매한 티켓으로 카카오TV에 접속하자 밴드 10CM(십센치) 권정열의 라이브 무대가 안방에 펼쳐졌다. “이 곡만큼은 여러분의 목소리가 컸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에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가사를 입력하며 ‘채팅 떼창’을 쏟아 냈다. ‘호텔룸 1010’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아이돌이 아닌 가수로는 처음 시도한 온라인 유료 단독 콘서트다. 3만 5000원을 기꺼이 지불한 2000명의 관객은 2시간 30분 동안 TV와 모니터 앞에서 끊임없이 실시간 소통을 주고받았다. 증강현실(AR)이나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은 없었지만 뮤지션이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대화하고 실시간 신청곡도 소화하면서 친밀감을 만들었다. 방구석 관객의 몰입을 돕기 위한 장치들도 마련했다. 뮤지션은 관객과 눈을 맞추고, 카메라는 뮤지션의 동선을 따라가 단조로움을 피했다. 경기 파주시에 호텔 모양 세트장을 설치해 라이브 밴드를 배치하고 방과 복도, 외부를 오가며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권정열은 “리허설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도 온에어는 긴장이 된다”면서 “온라인의 장점이 하나 있다면 댓글 하나하나 다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첫 온라인 공연 소감을 밝혔다. 관객들 역시 “공연이 그립다”면서도 “(온라인 공연을) 많이 준비한 티가 난다”, “시간 순삭”이라는 글로 응원을 보탰다. 코로나19 이후 방탄소년단 등 글로벌 팬덤을 가진 케이팝 그룹들은 유료 온라인 공연 모델로 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 공연 위주 활동을 펼치는 대다수 뮤지션은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모델이다. 업계에선 사태 장기화에 따라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객들을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왔다. 십센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연을 장기간 못 하다 보니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나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기획했다”며 “준비 과정에서 라이브 밴드 등 음향을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잘 전달하는 데 가장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오는 18일에는 듀오 옥상달빛이 ‘어나더 플레이스’(Another Place)라는 이름으로 잣나무 숲에서 라이브를 펼친다. 자연 속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까지 라이브로 담는다. 공연장 밖으로 벗어날 수 있는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해 새로운 장소와 콘셉트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제17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도 지난 9일부터 온라인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오후 6시부터 유튜브와 네이버TV로 국내외 유명 재즈 뮤지션 30팀 공연을 스트리밍한다. 무료로 볼 수 있고 기부도 가능하다. 유료 모델에 대한 실험 속에,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높다. 이런 가운데 오는 24~25일 일산 킨텍스에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이 열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축제로 이목이 쏠린다. 페스티벌 측은 “비용 측면에서 수익이 나는 구조는 아니지만 공연을 이어 간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공연업계 존속을 위한 주춧돌이 되기를 바라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서로에게 감동 받는 K-POP 팬들의 무대! ‘202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US’

    서로에게 감동 받는 K-POP 팬들의 무대! ‘202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US’

    “참가한 모든 팀들의 공연을 보며 서로의 모습에서 믿을 수 없는 벅찬 감동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어요” 미국 우승팀 프리즘 크루의 멤버 케이티 모핏이 우승 발표 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눈물을 글썽이며 전한 뜨거운 소감이다. 한층 실력이 업그레이드 된 미국 케이팝 팬들이 치열하게 퍼포먼스를 선보인 끝에 NCT2018의 ‘black on black’을 커버한 7인조 혼성 커버팀 ‘프리즘 크루’(PRISM KRU)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전 세계 한류 팬들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을 함께 나눈 ‘202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미국 본선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US’가 지난 9일 오후 5시(현지시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로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주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뉴에라, 올케이팝이 후원으로 참여하며 FNC엔터테인먼트가 특별협력했다.박위진 주LA한국문화원장은 “모든 K-POP 콘서트가 취소됐고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여러 행사들이 개최가 어려웠음에도 우리는 이렇게 온라인으로 만나게 됐다”며 “그래서 더욱 반갑고 기쁘다. 우리가 이 팬데믹을 같이 극복할 수 있길 바라며 내년엔 모두 한국문화원에서 만나자”고 반가움과 안부를 전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2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한류 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케이팝 캠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국의 우승팀은 온라인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돼 여러나라의 한류 팬들과 함께 K-POP으로 교류하는 시간을 즐기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로에게 감동 받는 K-POP 팬들의 무대! ‘202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US’

    서로에게 감동 받는 K-POP 팬들의 무대! ‘202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US’

    “참가한 모든 팀들의 공연을 보며 서로의 모습에서 믿을 수 없는 벅찬 감동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어요” 미국 우승팀 프리즘 크루의 멤버 케이티 모핏이 우승 발표 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눈물을 글썽이며 전한 뜨거운 소감이다. 한층 실력이 업그레이드 된 미국 케이팝 팬들이 치열하게 퍼포먼스를 선보인 끝에 NCT2018의 ‘black on black’을 커버한 7인조 혼성 커버팀 ‘프리즘 크루’(PRISM KRU)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을 함께 나눈 ‘202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미국 본선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US’가 지난 9일 오후 5시(현지시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로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주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뉴에라, 올케이팝이 후원으로 참여하며 FNC엔터테인먼트가 특별협력했다.박위진 주LA한국문화원장은 “모든 K-POP 콘서트가 취소됐고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여러 행사들이 개최가 어려웠음에도 우리는 이렇게 온라인으로 만나게 됐다”며 “그래서 더욱 반갑고 기쁘다. 우리가 이 팬데믹을 같이 극복할 수 있길 바라며 내년엔 모두 한국문화원에서 만나자”고 반가움과 안부를 전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2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한류 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케이팝 캠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국의 우승팀은 온라인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돼 여러나라의 한류 팬들과 함께 K-POP으로 교류하는 시간을 즐기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흘리며 실신” 4살 집트랙 사고…부모만 쓴 안전모[이슈픽]

    “피흘리며 실신” 4살 집트랙 사고…부모만 쓴 안전모[이슈픽]

    전남 강진군의 관광명소인 가우도 집트랙을 이용하던 4살 여자아이가 머리를 다쳐 실신 상태가 되는 중상을 입었다. 업체 측이 맞는 크기가 없다며 안전모를 씌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14일 강진군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올해 4월18일 가우도를 찾은 A씨 가족은 출렁다리를 건너 정상에서 집트랙을 탔다. A씨는 4살 된 딸과 탑승장에 올랐고 업체 측은 안전보호를 위해 안전모를 써야 하지만 아이는 맞는 크기가 없다며 안전모를 씌우지 않았다. A씨는 “중간에 정지될 경우 대기중인 직원이 도와준다는 것과 안전보호 장치가 얼굴에 부딪힐 수 있으니 손을 쭉 뻗어야 한다는 것이 안전교육의 전부였다”고 하소연했다. 딸과 함께 집트랙을 탄 A씨는 속도가 빠른 것 같다고 생각했고 도착지에서 브레이크 장치에 튕겨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딸의 위쪽 머리가 벌어져 피가 얼굴 전체로 흐르고 실신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A씨는 집트랙 업체 차량으로 강진의료원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딸의 상태가 심각해 전남대병원으로 옮겼다. 딸은 20바늘이 넘는 봉합수술을 받았다. 안전보호 장치의 쇠로 된 고리 부분에 머리를 과하게 부딪혀 뇌출혈과 목, 척추 손상을 받아 계속 치료를 받았다. A씨 또한 안면 광대 골절과 눈 부위 찰과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는 업체의 컴퓨터 관리 미흡으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강진군은 돌풍으로 갑자기 발생한 불미스런 사고라는 답변만을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사고 발생으로 경찰 조사중인데도 집트랙은 정상 영업 중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트라우마와 딸 아이의 흉터를 볼 때마다 부모로서 자괴감과 후회만 반복되는 일상을 살고 있다. 두번 다시 안전사고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사고 발생 이후 업체 대표와 직원 등은 4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사고 피해자에게는 업체가 가입한 보험회사에서 보상이 이뤄졌다. 바람에 의해 제동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부딪히는 경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보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가수와 눈 맞추며 댓글 ‘떼창’…안방 라이브로 ‘시간 순삭’

    가수와 눈 맞추며 댓글 ‘떼창’…안방 라이브로 ‘시간 순삭’

    “자, 여러분 댓글로 격한 떼창과 이모티콘 올려 주세요.”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 미리 예매한 티켓으로 카카오TV에 접속하자 밴드 10CM(십센치) 권정열의 라이브 무대가 안방에 펼쳐졌다. “이 곡만큼은 여러분의 목소리가 컸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에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가사를 입력하며 ‘채팅 떼창’을 쏟아 냈다. ‘호텔룸 1010’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아이돌이 아닌 가수로는 처음 시도한 온라인 유료 단독 콘서트다. 3만 5000원을 기꺼이 지불한 2000명의 관객은 2시간 30분 동안 TV와 모니터 앞에서 끊임없이 실시간 소통을 주고받았다. 증강현실(AR)이나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은 없었지만 뮤지션이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대화하고 실시간 신청곡도 소화하면서 친밀감을 만들었다. 방구석 관객의 몰입을 돕기 위한 장치들도 마련했다. 뮤지션은 관객과 눈을 맞추고, 카메라는 뮤지션의 동선을 따라가 단조로움을 피했다. 경기 파주시에 호텔 모양 세트장을 설치해 라이브 밴드를 배치하고 방과 복도, 외부를 오가며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권정열은 “리허설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도 온에어는 긴장이 된다”면서 “온라인의 장점이 하나 있다면 댓글 하나하나 다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첫 온라인 공연 소감을 밝혔다. “하루빨리 오프라인으로 만나고 싶다”는 아쉬움도 전했다. 관객들 역시 “공연이 그립다”면서도 “(온라인 공연을) 많이 준비한 티가 난다”, “시간 순삭”이라는 글로 응원을 보탰다. 코로나19 이후 방탄소년단 등 글로벌 팬덤을 가진 케이팝 그룹들은 유료 온라인 공연 모델로 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 공연 위주 활동을 펼치는 대다수 뮤지션은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모델이다. 업계에선 사태 장기화에 따라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객들을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왔다. 십센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연을 장기간 못 하다 보니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나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기획했다”며 “준비 과정에서 라이브 밴드 등 음향을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잘 전달하는 데 가장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오는 18일에는 듀오 옥상달빛이 ‘어나더 플레이스’(Another Place)라는 이름으로 잣나무 숲에서 라이브를 펼친다. 자연 속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까지 라이브로 담는다. 공연장 밖으로 벗어날 수 있는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해 새로운 장소와 콘셉트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제17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도 지난 9일부터 온라인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오후 6시부터 유튜브와 네이버TV로 국내외 유명 재즈 뮤지션 30팀 공연을 스트리밍한다. 무료로 볼 수 있고 기부도 가능하다. 유료 모델에 대한 실험 속에,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높다. 이런 가운데 오는 24~25일 일산 킨텍스에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이 열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축제로 이목이 쏠린다. 페스티벌 측은 “비용 측면에서 수익이 나는 구조는 아니지만 공연을 이어 간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공연업계 존속을 위한 주춧돌이 되기를 바라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국민민폐 전광훈 재수감” 50만 청원…청와대 답변은(종합)

    “국민민폐 전광훈 재수감” 50만 청원…청와대 답변은(종합)

    청와대는 14일 국민청원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전광훈 재수감 촉구’와 ‘시위허가 판사 해임’ 청원에 대해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8월 15일 ‘국민민폐 전광훈 재수감을 촉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청원인은 “전 씨가 보석으로 풀려난 후 각종 집회를 지속적으로 열며 현금 걷기에 혈안이 됐고 방역당국의 노력을 헛되게 만들었다”며 재수감을 촉구했다. 이 청원은 마감일까지 총 50만3472명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보석의 취소나 인신의 구금은 사법부 권한으로 구체적 답변이 제한된다”는 답변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는 일”이라며 “한순간의 방심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을 믿고, 하루 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들께서도 서로의 안전을 지키고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 목사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 집회 등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올해 3월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구속된 전 목사는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전 목사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자 검찰은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8월 16일 보석 취소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7일 보석을 취소하고 전 목사를 재수감했다.41만명 넘게 동의한 판사 해임 청원은 ‘8·15 광화문 시위를 허가한 판사의 해임 청원’의 경우 41만2604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에서 수도권 폭발을 경고하고 그 중심에 교회들이 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알렸는데 광화문 한복판에서 시위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해준 판사는 해임 혹은 탄핵을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법관의 탄핵은 헌법에 따라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고 헌법재판소에서 심판하는 것으로, 국회와 헌법재판소의 고유 권한에 해당해 답변이 어려운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법관은 헌법 제106조 1항에 따라 탄핵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에 의하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 현행법상 법관 징계로는 해임 등 면직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8월14일 광화문 옥외집회 금지처분에 관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해당 금지 처분이 필요 최소한의 범위를 벗어나 집회의 자유를 제약한다”며 일부 단체의 광복절 집회를 허용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광복절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자발찌 찼던 삼촌 크리스마스에 조카 성폭행

    전자발찌 찼던 삼촌 크리스마스에 조카 성폭행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찼던 삼촌이 장치를 뗀 지 10개월 만에 미성년자인 조카를 성폭행했다. 크리스마스에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원심과 같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부장 왕정옥)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38)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제주시에 있는 누나 집에서 미성년자 조카(14)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누나는 지적장애 2급인 고씨를 보살피기 위해 집에 머물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범죄 사건으로 달았던 전자발찌를 10개월 만에 뗐지만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술을 많이 마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재판부에 지능지수(IQ)가 56에 불과한 지적장애 2급인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이 사건 외에도 지난해 8월 제주 시내 식당과 차량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해도 누범 기간 중 조카를 성폭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1심 재판부가 정한 형량이 무겁거나 부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근, 허위경력 의혹 제기한 김용호 고소 “좋은 하루 되세요”

    이근, 허위경력 의혹 제기한 김용호 고소 “좋은 하루 되세요”

    해군 예비역 대위이자 생존전문가인 이근이 자신의 허위경력 의혹을 주장한 유튜버 김용호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14일 법무법인 한중은 이근이 김용호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고소장을 공개하며 “HAVE A NICE DAY(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김용호는 최근 이근의 UN 근무 경력이 거짓이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근은 자신의 UN 여권 사진을 올리며 이를 반박했다. 김용호는 이근의 경력 의혹과 관련 “이 부분은 본인이 검증해야 한다. 본인의 정보 아닌가, 여러 의혹에 있어 정확한 건 본인이 인증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용호는 이근의 성추행, 전과 의혹도 제기했다. 실제로 이근은 2017년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쥔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벌금형이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이근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홈즈 법률사무소는 “이근이 실체적 진실로 확정된 법원의 판결을 근거없이 부정한다”며 “사실관계 및 법률적 판단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발표한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고, 이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한 추측성 발언이나 유언비어 유포, 명예훼손 및 모욕의 2차가해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F컵’ 진아림, 볼륨감 넘치는 바비인형

    [포토] ‘F컵’ 진아림, 볼륨감 넘치는 바비인형

    방송인 겸 배우 진아림(박세미)이 얼짱출신답게 모노키니 화보를 통해 섹시 바비인형 비쥬얼과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다. 진아림은 본인이 CEO로 활동하고 있는 홍대옥상포차 의류브랜드 ‘Logo place’ 화보를 통해 섹시한 매력의 바비인형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진아림은 모노키니 수트의상을 입고 섹시하면서도 고혹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36-24-35의 F컵 가슴라인과 8등신 바디라인, 11자 각선미 라인이 마치 신이 빚은 듯한 매력을 뽐내고 있어, 많은 남성팬들이 폭팔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진아림은 CF모델, 영화배우, 뮤지컬배우, 드라마, MC, 리포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근 “BTS, 중국 자부심 건드려… 김현아, 모르면 가만 있어”(종합)

    신동근 “BTS, 중국 자부심 건드려… 김현아, 모르면 가만 있어”(종합)

    신동근 “조용한 외교 대처가 상식”“보수정당, 외교 안보마저 무능”김현아 “靑·與 친한 척 하더니 아무도 안 나서네”BTS ‘한국전쟁 한미양국 고난·희생’ 발언에中 누리꾼 “북한 도운 중국 군인 모욕”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정부·여당이 중국 내 방탄소년단(BTS) 비난 여론에 침묵한다’는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비판을 맞받아치면서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라고 일갈했다. 중국 일부 누리꾼들과 관영 매체들은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BTS가 최근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며 한국전쟁 70주년에서 한미양국의 고난과 희생을 언급한 것을 놓고 국가 존엄을 건드린 ‘중국 모욕’이라며 왜곡 비난했다. 신동근 “김현아, 정치인이 무책임하게 아무 말하면 안돼” 신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현아 의원이 이번 BTS 사건으로 청와대를 거명하며 ‘BTS랑 친한 척하더니 곤란한 상황에 처하니 침묵한다’고 비판했는데, 이를 접하고 참 당혹스러웠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 최고위원은 “정부가 나서서 갈등을 더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은거냐”면서 “정치인이라면 외교적 사안에 대해 무책임하게 아무 말이나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대중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이들의 발언이 그 나라의 민족적 자부심이나 역사적 상처를 건드리면 큰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곤 한다”며 BTS가 중국의 자부심을 건드렸다는 뉘앙스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 각 나라 시민사회의 자정과 억제에 맡겨 놓거나 정부 역할이 필요하면 ‘조용한 외교’로 대처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예전엔 보수정당이 다른 건 몰라도 외교 안보엔 유능할 거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마저도 옛날 얘기가 된 것 같다”고 조소했다. 김현아 “BTS 이용 가치 있을 때는靑·여당 앞다퉈 친한 척하더니” 김현아 “BTS 우리가 지키겠다” 앞서 김현아 비대위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전쟁 70주년, 한미 양국 고난’ 발언으로 중국 누리꾼들에게 맹공격을 받았던 BTS를 정부와 여당이 모른 체한다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용 가치가 있을 때는 앞다퉈 친한 척하고 챙기는 듯하더니…”라면서 “기업은 겁먹고 거리를 두고, 청와대도 침묵하고, 군대까지 빼주자던 여당도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19일 제1회 ‘청년의 날’ 때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른 BTS를 청와대에 초청해 함께 행사를 치르고 문재인 대통령은 BTS로부터 음악적 성과물과 메시지 등을 담은 ‘2039년 선물’을 받기도 했다. 김 비대위원은 “BTS는 우리가 지켜야겠다”면서 “BTS 발언에 국가 존엄을 무시했다고 덤비는 이런 국가(중국)와는 사랑해서 동맹을 맺어야 하느냐”라고 되물었다. 이는 이수혁 주미대사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앞으로도 미국을 사랑할 수 있어야, 우리 국익이 돼야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한 발언을 비꼰 것이다. 이 대사는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RM “한국전쟁 70주년, 한미양국 겪은고난의 역사·많은 희생 영원히 기억해야” 앞서 지난 7일 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플리트상 수상소감을 전하면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이다. 한미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밴 플리트 상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고 제임스 밴플리트상 장군에서 이름을 따,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해마다 수여하는 상이다. 그러자 중국 누리꾼들은 RM의 해당 발언이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돕는다는 뜻)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국가의 존엄을 건드리며 중국을 모욕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민족주의 성향의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은 수상 소감 중 ‘양국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라는 부분에 분노를 표했다. 일부 누리꾼은 이에 대한 반발로 BTS의 팬클럽인 ‘아미’ 탈퇴를 선언했으며 관련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 조짐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중국은 6·25 전쟁에 자국군이 참전한 것을 항미원조 즉 정의로운 전쟁으로 교육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애국주의·영웅주의·고난극복의 의미를 담은 항미원조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中누리꾼 “국가 존엄 사항 용인 못해”“中팬이 돈 많이 줬는데 BTS 항미원조알지 못한 채 中군인 존중 안하고 모욕” 삼성전자·현대차, 中누리꾼 생떼에 中서 BTS 온라인·SNS 광고 모두 내려 일부 누리꾼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국가 존엄과 관련된 사항은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면서 “BTS는 이전에도 인터뷰에서 대만을 하나의 국가로 인식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다른 누리꾼은 “중국 팬들이 그렇게 많은 돈을 BTS에게 줬는데 이게 뭐냐”면서 “BTS가 항미원조의 역사를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전쟁에서 희생된 중국 군인을 존중하지 않고 중국을 모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논란이 인 뒤 지난 7월 출시돼 판매 중인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0 BTS 에디션이 판매를 중지했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中누리꾼, 삼성폰 BTS 에디션에“삼성, 이 폰 깨끗이 처리하라” 이들은 삼성 차이나 사이트에서 BTS 에디션이 여전히 남아 있는 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삼성은 이 폰을 깨끗이 처리하라”라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급기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중국 현지 채널에 개제된 BTS 광고를 내렸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중국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BTS제품 소개 페이지를 삭제했다. 현대차도 공식 웨이보 계정에 개제된 BTS 광고 이미지와 영상을 내렸다. 베이징 현대차와 휠라(FILA)에서는 BTS 관련 웨이보 게시물이 사라지는 등 중국 내 사업 손실이 우려된다는 내용이 온라인에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으로 가득 채웠다. BTS의 한국전쟁 발언은 이날 웨이보 핫이슈에 올랐다가 사안의 민감성이 고려된 듯 갑자기 검색 순위에서 사라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겨우 8살한테 “정신없는 XX” 욕하고 멍들게 한 담임교사

    겨우 8살한테 “정신없는 XX” 욕하고 멍들게 한 담임교사

    한 초등학교 교사가 8살 제자에게 고함을 치고 폭언을 해 피해 학생 부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피해 부모는 “휴대전화 번호를 모른다는 이유로 수업 중 교사가 폭언을 했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A군(8)의 아버지는 아들의 허벅지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선생님이 나쁜 행동을 할 것 같으면 녹음하라”며 소형 녹음기를 건네줬다. 녹음기에는 담임교사가 “정신 나간 XX냐?”, “이따위로 정신없는 XX도 있습니다. 이런 놈들 딱 이용해 먹기 좋아, 납치범이. 부모님 전화번호도 몰라? 그냥 죽여버리면 됩니다” 등의 욕설이 고스란히 담겼다. A군 아버지는 “화를 내며 폭언한 이유가 부모 휴대전화 번호를 외우지 못한 게 이유”라며 “반 친구들 앞에서 수업 중 아들이 당한 수모를 생각하면 지금도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분노했다. 해당 교사는 실종, 유괴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과정해서 과격해졌다는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멍 자국은 급식을 먹지 않는 A군의 다리를 세게 붙잡았다가 남은 것이라며 훈육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번 사안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A군의 담임교사는 현재 직위 해제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재명, 국민의힘에 “허위사실로 구시대적 정치공세 애잔”

    이재명, 국민의힘에 “허위사실로 구시대적 정치공세 애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자신에게 제기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연루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에 맞춰 상식 밖의 음해성 정치공세”라고 경고했다.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구시대적 정치는 깨어 행동하는 주권자를 선동에 휘둘리는 대상으로 취급하는 바보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옵티머스는 1조원대에 이르는 펀드사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9일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 채동욱 당시 옵티머스 고문(전 검찰총장)이 올해 5월 이 지사를 만나 광주시 봉현물류단지 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문의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지사는 당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혀 불가능한 허구”라면서 정면 반박했다. 이 지사는 “최소한 1년 이상 걸리는 물류단지인 허가 절차에 패스트트랙이란 존재하지도 않고, 4월에 신청하였으니 9월 내 인가는커녕 이미 10월 중순이 되도록 초기 절차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광주시와의 협의 난항으로 인허가는 요원하므로 저를 언급한 문서 내용도 허구임은 누구나 금방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기된 연루설도 반박했다. 이 대표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관련 업체인 트러스트올에서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낙연 대표 측은 “복합기를 빌려준 당사자가 트러스트올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도로 처음 알았다. 지급되지 않은 월 11만5000원가량의 대여사용료에 대한 정산 등 조치를 선관위 지침에 따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상식적으로 뭐가 아쉬워서 계약문서와 통장 입금 기록이라는 물적증거를 남기며 수십만원에 불과한 부당이익을 얻거나 묵인하겠냐”며 “되레 연루설을 주장하는 측의 악의적 정치 음해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이 대표를 옹호했다. 이어 “허무맹랑한 사기범 작성의 문서 내용을 기반으로 국민의 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대표님과 저를 옵티머스 사기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 보수언론의 음해적 부풀리기 보도에 이어 국민의힘이 이를 정치공세에 악용하는 것을 볼 때 일부 정치검찰과 악의적 보수언론 그리고 국민의힘 3자의 합작 결과가 아닌지 의심될 정도”라고 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합리적 견제와 대안 제시로 잘하기 경쟁을 해도 모자랄 판에 명백한 허위사실에 기초해 음습하고 수준 낮은 구시대적 정치공세나 하는 모습이 애잔하기까지 하다”고 비꼬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면회금지인데 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2명 집단감염

    “면회금지인데 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2명 집단감염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 병원 직원과 환자 등 5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485번 확진자가 양성으로 확진된 이후 병원 직원과 환자 등 262명을 집단 검사한 결과 이날 52명이 확진됐다. 직원은 10명, 환자는 43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사망 후 사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위험시설인만큼 해뜨락요양병원은 지난 3월부터 대면 면회가 금지된 상태였다. 집단감염 발생 후 병원은 코호트격리에 들어갔다. 입구에는 ‘면회금지’ 문구가 붙어있고 진료실 입구에는 보호자대기소와 손소독제, 체온기, 방문자 수기 명부 등이 놓였다. 이날 일부 확진자는 이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집단감염 발생 소식을 들은 병원 인근 만덕동 주민들은 마스크를 잘 끼고 되도록 집에 있어야 할 것 같다며 걱정을 표했다. 현재 해뜨락요양병원 홈페이지는 폐쇄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예술대, 교감형 텔레마틱 퍼포먼스 ‘Vital Signs’ 공연 성료

    서울예술대, 교감형 텔레마틱 퍼포먼스 ‘Vital Signs’ 공연 성료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는 지난 10~11일 양일간 서울예술대 마동 예장에서 열린 ‘Vital Signs’ 공연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Vital Signs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융복합콘텐츠 시연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서울예술대학교 컬처허브는 자체 개발한 원격 네트워크 기술 ‘라이브랩(LiveLab)’을 이용해 뉴욕과 한국을 연결해 아티스트, 관객 그리고 무대 간의 교감을 시도하는 텔레마틱 홀로그램 퍼포먼스 Vital Signs를 선보였다. Vital Signs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 그 생태 환경에서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생명체를 모티브로 한다. 거대한 우주 안에서 생명의 탄생과 성장, 소멸의 과정을 거치며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존재임을 암시하며, 인간과 자연이 보내오는 데이터를 이용해 시각적, 청각적, 공감적 경험으로 표현했다. 한국과 뉴욕 연주자의 뇌파·맥박과 같은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아트, 홀로그램, AR, 모션 캡처, 미디어 파사드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결합해 시공간을 초월한 교감과 체험을 시현했다. 이 공연은 서울예대 컬처허브 디렉터인 김보슬 교수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서울예대 교수진 및 학생들, 국내외 관련 기업·기관이 협력했다. 오정수(기타), 허윤정(거문고), 김홍기(드럼), 피정훈(전자음악), 뉴욕의 Bill Ruyle(퍼커션), Peter Zummo(트롬본) 등이 출연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URL을 통해 온라인 관객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관객들과 만났다. 서울예술대 관계자는 “이 공연은 서울예술대학교의 주요 발전 지표인 예술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작품으로 뉴폼아트 창작의 정점을 보여줬다”며 “전 세계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비언어적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생체 데이터를 이용한 교감형 텔레마틱 퍼포먼스로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예술 포맷을 개발해 이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또 빌보드 휩쓴 케이팝… 美 대중음악 본고장서 흥행 대기록 계속 쓴다

    또 빌보드 휩쓴 케이팝… 美 대중음악 본고장서 흥행 대기록 계속 쓴다

    그룹 방탄소년단(위·BTS)과 블랙핑크(아래·BLACKPINK)가 미국 빌보드 차트들의 정상권을 휩쓸며 또 한 번 케이팝의 인기를 증명했다. 12일(현지시간)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2주 연속 2위로, 방탄소년단은 싱글 차트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썼다.빌보드에 따르면 ‘핫 100’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한 그룹은 2009년 6∼7월 블랙 아이드 피스의 ‘붐 붐 파우’(Boom Boom Pow), ‘아이 가타 필링’(I Gotta Feeling) 이후 처음이다. 그룹으로는 두 팀 외에 아웃캐스트(2003∼2004), 비지스(1978), 비틀스(1964) 등 다섯 팀뿐이다. ‘새비지 러브’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가 만든 ‘랙스드’(Laxed)에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가 보컬을 더한 곡이다. 지난 2일 방탄소년단의 후렴과 한국어 랩이 들어간 리믹스 버전이 나왔다. 지난주에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이 꾸준히 오르며 ‘핫 100’ 8위를 기록했고, 이번 주 새 버전을 출시하며 다운로드가 전주보다 814%나 증가해 1위로 뛰어올랐다. 빌보드는 “음원 판매량은 대부분 리믹스 버전에 힘입었고 전체 스트리밍양은 방탄소년단이 참여 버전과 참여하지 않은 버전이 비슷하게 나뉘었다”며 “집계 기간(2∼8일) 곡 소비량은 참여 버전이 우세해 공식적으로 (‘핫 100’ 1위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미국 가수와의 협업으로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대기록을 세우며 미국 대중음악의 본류에 안착했음을 거듭 증명해 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 세계 인기곡을 집계하는 글로벌 차트에서는 한국 그룹들의 곡이 나란히 1∼3위에 포진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은 케이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쓰고 있는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가 1위로 데뷔했다. 2위는 ‘다이너마이트’, 3위는 ‘새비지 러브’ BTS 리믹스 등 방탄소년단 곡들이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 200여개 지역 싱글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순위를 바꿔 ‘새비지 러브’가 1위, ‘러브식 걸스’가 2위, ‘다이너마이트’가 3위에 올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유승준, ‘스티브 유’ 직격한 병무청장에 “위법인가?” 반격

    유승준, ‘스티브 유’ 직격한 병무청장에 “위법인가?” 반격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자신에 대해 “우선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모종화 병무청장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전했다. 13일 유승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병무청장님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저에 대한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승준은 “그 이유로는 제가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병역의무를 이탈했고, 제가 입국하면 장병의 상실감이 클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며 “제가 2002년 당시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은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논리로 계속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승준은 “저는 한국에서 데뷔할 때 이미 가족과 함께 미국 이민을 가 오랫동안 미국에서 거주한 영주권자였고, 미국에서 사는 교포 신분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는 병역에 있어 지금과 같은 영주권자에 대한 제도적 고려가 없었기 때문에 영주권이 상실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으려면 부득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며 “결국 가족들의 설득과 많은 고민 끝에 막판에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어떠한 위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주권자가 시민권을 취득한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 마음을 바꾼 것이 위법한 일인가? 아니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위법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지난 5년간만 따져도 외국 국적을 취득하여 병역의 의무가 말소된 사람이 2만 명이 넘는다. 1년에 4000명 정도”라며 “하지만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했다. 이어 “법 앞에는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권력이 있는 자나 그렇지 않은 자나, 유명한 자나 무명한 자나, 그 누구나 모두 평등해야 할 것인데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 불려도 저의 뿌리는 대한민국에 있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많은 재외동포 중 한 사람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나서서 몇 십년 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특히 “5년 동안 계속된 소송에서 대법원은 저에게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판시한 바 있다. 그런데도 정부가 최근 저에 대한 비자발급을 다시 거부하고, 오늘 병무청장님이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다시 제기한 소송에 대하여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모 청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승준 입국금지에 대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우선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뒤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모 청장은 “스티브 유는 숭고한 병역 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에게 공정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그것을 거부했다”며 “입국해서 연예계 활동을 한다면 이 순간에도 병역의무를 하는 장병이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느냐”고 설명했다. 모 청장은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도 추방 이후 5년 뒤엔 재입국이 가능한데 유씨의 입국금지가 유지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신성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입국이 계속 금지돼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병무청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도 유승준 측이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여권·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주장한 내용을 반박했다. 유승준 측은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뿐인데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논리로 거부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병무청은 “입국을 허용할 경우 젊은 청년들에게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신성한 가치를 흔들어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정과 정의가 훼손된다면 국가의 존립과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적 스타였던 유승준이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다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고의적으로 저버리는 데 대해 입국금지는 응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유승준은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는데도 지난 7월 LA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하자 최근 다시 소송을 냈다. 다음은 유승준 인스타그램 글 전문. 병무청장님. 한국 병무청장님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저에 대한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는 제가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병역의무를 이탈했고, 제가 입국하면 장병들의 상실감이 클 것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제가 2002년 당시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은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논리로 계속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데뷔할 때 이미 가족과 함께 미국 이민을 가 오랫동안 미국에서 거주한 영주권자였고, 미국에서 사는 교포신분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당시는 병역에 있어 지금과 같은 영주권자에 대한 제도적 고려가 없었기 때문에 영주권이 상실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으려면 부득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습니다. 결국 가족들의 설득과 많은 고민끝에 막판에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어떠한 위법도 없었습니다. 영주권자가 시민권을 취득한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을 바꾼 것이 위법한 일입니까? 아니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위법한 일입니까? 지난 5년간만 따져도 외국 국적을 취득하여 병역의 의무가 말소된 사람이 2만 명이 넘습니다. 1년에 4000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법 앞에는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권력이 있는 자나 그렇지 않은 자나, 유명한 자나 무명한 자나, 그 누구나 모두 평등해야 할 것인데도 말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범죄자도 아니고, 권력자나 재벌도 아니며 정치인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는 아주 예전에 잠깐 인기를 누렸던 힘없는 연예인에 불과합니다.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 불려도 저의 뿌리는 대한민국에 있고, 고국을 그리워 하는 많은 재외동포 중 한 사람인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나서서 몇 십년 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입니다. 5년 동안 계속된 소송에서 대법원은 저에게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판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최근 저에 대한 비자발급을 다시 거부하고, 오늘 병무청장님이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다시 제기한 소송에 대하여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다운로드 814% 끌어올린 BTS…빌보드 1·2위 동시 점령

    다운로드 814% 끌어올린 BTS…빌보드 1·2위 동시 점령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2위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12일(현지시간)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은 이번 주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주에 이어 ‘다이너마이트’(Dynamite) 였다. 빌보드에 따르면 ‘핫 100’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한 그룹은 2009년 6∼7월 블랙 아이드 피스의 ‘붐 붐 파우’(Boom Boom Pow), ‘아이 가타 필링’(I Gotta Feeling) 이후 처음이다. 그룹으로는 두 팀 외에 아웃캐스트(2003∼2004), 비지스(1978), 비틀스(1964) 등 다섯 팀뿐이다. ‘새비지 러브’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가 만든 ‘랙스드’(Laxed)에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가 보컬을 더한 곡이다. 지난 2일 방탄소년단의 후렴과 한국어 랩이 들어간 리믹스 버전이 나왔다. 지난주에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이 꾸준히 오르며 ‘핫 100’ 8위를 기록했고, 이번 주 새 버전을 출시하며 다운로드가 전주보다 814%나 증가해 1위로 뛰어올랐다. 스트리밍 횟수는 1600만회로 32% 증가했다.빌보드는 “음원 판매량은 대부분 리믹스 버전에 힘입었고 전체 스트리밍 양은 방탄소년단이 참여 버전과 참여하지 않은 버전이 비슷하게 나뉘었다”며 “집계 기간(2∼8일) 곡 소비량은 참여 버전이 우세해 공식적으로 (‘핫 100’ 1위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자신들의 곡뿐 아니라 미국 가수와의 협업으로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대기록을 세우며 미국 대중음악의 본류에 안착했음을 거듭 증명해 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미국 매체 포브스는 지난 8일 “‘새비지 러브’는 미국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재생되는 곡 중 하나로 매주 늘고 있다. 여기에 BTS 참여로 다운로드와 라디오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덕분에 미국에서 대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새 앨범으로 한국 걸그룹의 역사를 쓰고 있는 블랙핑크(BLACKPINK)도 방탄소년단과 함께 빌보드 차트들 1~3위권을 휩쓸며 케이팝 인기를 증명했다.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1위로 데뷔했고, 2위는 ‘다이너마이트’, 3위는 ‘새비지 러브’ BTS 리믹스였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 200여개 지역 싱글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순위를 바꿔 ‘새비지 러브’가 1위, ‘러브식 걸스’가 2위, ‘다이너마이트’가 3위에 올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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