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A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LX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M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NCC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HD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712
  • [전문] ‘울분’ 유승준 “내가 테러리스트냐” 강경화에 글… 외교부 “개인 입장”(종합)

    [전문] ‘울분’ 유승준 “내가 테러리스트냐” 강경화에 글… 외교부 “개인 입장”(종합)

    “저는 잊혀진 중년 아저씨일 뿐” “이민권 취득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어”“적어도 병역법 어기지 않아… 합법적”강경화 입국 불허에 입국 허가 재차 요청병무청장 불허 방침에도 공개 반박 글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지난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입국 불허 방침을 거듭 밝히자 “나는 정치범도, 테러리스트도, 범죄자도 아니다”라며 “영구 입국 금지는 엄연한 인권침해”라고 입국 허가를 강 장관에 재차 요청했다. “한국 떠난 지 19년, 영구 입국금지형평성에 어긋난 판단” 유승준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강 장관을 향한 장문의 글에서 “저는 이미 잊혀져도 한참 잊혀진, 아이 넷을 둔 중년 아저씨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에 악영향을 끼칠 인물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유승준은 “부디 저의 무기한 입국금지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 주시고, 이제는 저의 입국을 허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다. 유승준은 “적어도 저는 병역법을 어기지 않았다”면서 “제가 내린 결정은 합법적이었으며 위법이 아니면 법적 재제를 가할 수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에게도 인권이 있고, 범죄자들도 지은 죄만큼만 벌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18년 8개월 동안 병역기피 목적으로 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간주돼 입국금지를 당한 것도 모자라, 앞으로도 영구히 입국금지라는게 맞는 처사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엄연히 인권침해이며 형평성에 어긋난 판단”이라고 항의했다.강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유승준이 최종 승소한 대법원 판결 이후 재차 사안을 검토한 결과 비자 발급 불허를 결정했다고 밝혔었다. 강 장관은 ‘유승준의 입국 금지 조치가 계속 돼야 하느냐’는 질의에 “(대법원 판결 후) 다시 이 사안을 검토했다”면서 “다시 비자 발급을 허용치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대법원 승소 판결에도 지난 7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하자 최근 재차 소송을 냈다. 강 장관은 이와 관련, “(대법원에서) 꼭 입국을 시키라는 취지에서가 아니고 절차적인 요건을 다 갖추라고 해서 외교부의 재량권 행사를 위법하다고 판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민권 취득 안 하면 영주권마저잃을 수 있는 부득이한 사정 있었다” “19년 간 온갖 거짓기사·오보에 오명” 이에 대해 유승준은 입대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지금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으면 영주권마저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과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선택은 이민자들로서는 지극히 흔하고 당연한 선택이었고,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승준은 “사랑과 관심이 없어지면 연예인의 생명은 끝이나 다름없다”면서 “저는 한국 연예계를 떠난지 19년이 다 되어간다. 그냥 떠난 정도가 아니라 지난 19년 간 온갖 말도 안되는 거짓 기사들과 오보들로 오명을 받아 왔다”고 억울해했다. 유승준은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해 법무부로부터 입국을 제한당했으며 2015년 재외동포 비자(F-4)로 입국하게 해 달라고 신청했다가 거부당했다. 그는 이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올해 3월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으나, LA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해 또 소송을 냈다. 다만 대법원 판결의 취지는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으로, 비자를 발급하라는 취지는 아니었다.외교부 “비자 발급은 영사 재량사항”“강 장관 답장할 계획도 없다” 유승준의 글에 대해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신청인이 개인적으로 표명한 입장으로 이해하고 있다. 추가로 말씀드릴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승준에게 비자를 발급할 조건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비자 발급은 해당 영사가 제반 상황을 감안해서 발급하게 되는 재량사항”이라면서 “비자 신청이 있을 경우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씨의 공개 글에 강 장관이 답장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 “없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지난 13일 자신에 대한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모종화 병무청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공개 반박 글을 올리는 등 적극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모 병무청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무청 입장에서는 (유승준의)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밝혔었다.다음은 유승준 SNS 글 전문 외교부 장관님 가수 유승준입니다. 저를 아시는지요. 저는 아주 오래 전 한국에서 활동했었던 흘러간 가수입니다. 1997년에 데뷔를 해서 2002년 초까지 활동을 했었지요. 5년이라는 그리 길지도, 또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정말 분에 넘치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제 나이 20대 초반 이었고, 미국 영주권을 가진 재미교포 신분으로 활동했습니다. 조금 반항적이었던 청소년기를 이겨내고 이루었던 꿈이어서 그랬는지, 저는 당시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고 올바르게 살고자 했으며, 더 나아가 다음 세대들에게 모범이 되려고 늘 노력했습니다. 할수있는 능력 안에서 기부하는 일에도 앞장 섰으며 금연 홍보대사등의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 힘썼습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땀흘리고 노력하는 모습에 남녀노소 할것 없이 정말 많은 사랑과 박수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2002년 2월 한순간의 선택으로 그 모든것이 산산이 부서졌습니다.제가 미국 시민권을 선택한 대가로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병역기피자라는 낙인과 함께 무기한 입국금지 대상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군에 입대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지금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데뷔 때부터 이미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간 영주권자였고, 그 무렵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으면 영주권마저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팬들에게 이 사정을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하고자 한국에 입국하고자 했지만, 인천공항에서 입국 자체가 거부되고 저에게는 아무런 해명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 극히 개인적인 선택 이었습니다. 병역 의무를 파기함으로 대중들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 주었습니다.팬들의 신의를 저버리고 현실적인 실리를 선택한 비겁한 행동 이었다고 비판 받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는 병역법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정은 합법적 이었으며 위법이 아니면 법적 재제를 가할 수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일도 이제 19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제는 저를 기억하는 팬들도 저처럼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나이가 될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바쁘신 분에게 제 얘기를 이렇게 드리는게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이번에 국정감사에서 장관님께서 저에게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연예인입니다. 연예인은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생존하는 직업이고요, 사랑과 관심이 없어지면 연예인의 생명은 끝이나 다름없습니다. 저는 한국 연예계를 떠난지 19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냥 떠난 정도가 아니라 지난 19년간 온갖 말도 안되는 거짓 기사들과 오보들로 오명을 받아 왔습니다. 그 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인기와 명예, 좋은 이미지는 이제 어디가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지금 군에 입대하거나 복무 중인 젊은 청년들 대다수가 저를 모르는 세대들입니다. 저는 이미 잊혀져도 한참 잊혀진, 아이 넷을 둔 중년 아저씨에 불과합니다. 장관님, 그런 제가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으로 보이십니까? 대한민국의 안보, 질서와 외교관계가 정말 저 같은 일개 연예인의 영향력으로 해침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런 영향력도, 그런 능력도 없는 일계 연예인일 뿐 입니다. 저는 정치범도 테러리스트도 범죄자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악영향을 끼칠 인물은 더더욱 아닙니다. 연예인도 사람인지라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합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크고 작은 잘못을 하고, 법에 어긋나는 경우에는 처벌을 받고, 위법은 아니지만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면 그 정도만큼 인기를 잃고 자연스레 퇴출되기도 합니다. 제가 과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선택은 이민자들로서는 지극히 흔하고 당연한 선택이었고,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팬들을 실망시킨 잘못에 대한 평가는 팬들이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장관님께서는 올해 초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만나, 한국 정부가 2020~2022년 인권 이사국으로서 국제적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신 바 있습니다. 외국인에게도 인권이 있고, 범죄자들도 지은 죄만큼만 벌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8년 8개월 동안 병역기피 목적으로 외국 시민권을 취득한것으로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것도 모자라, 앞으로도 영구히 입국금지라는게 맞는 처사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것이 엄연한 인권침해이며 형평성에 어긋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관님께서는 2019년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이 단지 절차를 지켜 재량권을 행사하라는 정도의 의미라고 말씀하셨지만, 대법원 판결문에는 재량권 행사시 지켜야 할 지침이 다 나와 있습니다. 장관님께서 부디 저의 무기한 입국금지 문제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고민해 주시고, 이제는 저의 입국을 허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동킥보드로 크게 다친 고등학생 결국 숨져

    전동킥보드로 크게 다친 고등학생 결국 숨져

    공유형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택시와 충돌해 크게 다친 고등학생 2명 중 1명이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졌다. 27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계양구 전동킥보드 사고로 부상한 고등학생 10대 A군이 이날 오전 숨졌다. A군은 지난 24일 오후 9시 9분 계양구 계산동 계양구청 인근 도로에서 고등학생 B양과 함께 전동 킥보드를 타던 중 60대 남성 C씨가 몰던 택시와 충돌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발생 3일 만인 이날 오전 사망했다. 당시 사고로 다친 B양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택시와 전동 킥보드는 각각 직진하다가 교차로에서 충돌했다. A군 등은 당시 무면허 상태로 일정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공유형 전동 킥보드를 몰고 있었으며 안전 장비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전동 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와 유사한 ‘원동기장치 자전거’에 해당해 이용하려면 운전면허가 필요하다. 그러나 개정 도로교통법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 올해 12월 10일부터는 만 13세 이상이면 별도 운전면허 없이 전동 킥보드 등을 운전할 수 있게 된다. 경찰은 A군 등이나 C씨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도로교통공단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일주일 전에도 전동 킥보드를 타고 출근하던 50대 남성이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기사가 골목길에서 대로변으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을 하려다 남성의 킥보드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포크레인이 도로 진입 전 좌·우측을 잘 살폈어야 했는데 이를 소홀해 사고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와우! 과학] 화성까지 3달…현 기술보다 2배 빠른 NASA 우주선용 ‘핵 엔진’

    [와우! 과학] 화성까지 3달…현 기술보다 2배 빠른 NASA 우주선용 ‘핵 엔진’

    미국의 한 원자력 기술기업이 앞으로 인류가 이웃 행성인 화성으로 가는 우주여행 기간을 3개월까지 줄일 수 있는 원자력 엔진 개념을 고안했다고 미주간지 뉴스위크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에 본사를 둔 울트라세이프뉴클리어 테크놀로지스(이하 울트라세이프뉴클리어)라는 이름의 기업은 우주 진출을 위한 핵열추진(NTP) 엔진체계에 관한 연구의 일부분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 측에 설계 개념을 전했다고 밝혔다. NTP 엔진체계는 이른바 핵분열로 알려진 원자의 분열 과정에 의해 작동한다. 이 엔진체계는 원자들이 쪼개져 열을 발생하는 원자로심(노심)을 통해 액체 추진제를 펌프질해 작동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이 과정은 추진제를 가열해 기체로 바꿔 밀쳐 나가는 힘인 추력을 일으킨다. NTP 엔진체계는 또 기존 화학 로켓보다 많은 추력을 제공하며 효율도 높다. 기술자들은 서로 다른 추진 체계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비추력량을 계산한다. 비추력은 로켓 추진체의 성능을 나타내는 기준이 되는 값으로, 추진제 1㎏을 1초간 연소했을 때의 추력을 말한다. 즉 비추력량이 클수록 좋다는 것. 울트라세이프뉴클리어의 수석기술자 마이클 에아데스 박사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새로운 개념은 기존 NTP 엔진 설계보다 신뢰성이 높았으며 비추력량은 화학 로켓보다 2배 이상 많다”면서 “우리는 우주의 새로운 개척지를 열기 위한 노력을 주도하고 그것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루길 원한다”고 말했다. NTP 엔진체계는 비록 로켓을 궤도까지 보내도록 설계되지 않았고 발사 이후에만 사용할 것이지만, 우주에서의 이동 시간을 크게 줄여 오늘날 가장 발전한 화학 로켓보다 무거운 탑재물을 운반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런 엔진은 예를 들어 현재 화성까지 가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인 약 7개월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이는 달은 물론 화성까지 유인 임무를 계획하고 있는 NASA에 좋은 소식인 것이다. 울트라세이프뉴클리어는 이번에 고안한 새로운 개념은 육지에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원자로의 설계 측면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파올로 벤네리 울트라세이프뉴클리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 설계의 핵심은 지상 원자로 기술과 우주 원자로 기술 사이의 의도적인 중복”이라면서 “이는 우리가 지상 원자력 체계로부터의 핵기술과 기반 시설의 발전을 이용해 이를 우주 원자로에 적용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관련 사례 중 하나로 개념에는 원자로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핵연료가 있는데 이를 전세라믹미세입자핵연료(FCM·Fully Ceramic Microencapsulated)이라고 한다. FCM 핵연료는 실제로 민간 원자로에서 나오는 재처리 물질인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High-Assay Low Enriched Uranium)에 기반을 둔다. 이 회사는 FCM 연료를 탄화지르코늄의 코팅 조각으로 감쌀 것을 제안하면서 이 연료는 기존 핵연료보다 견고하며 고온에서 작동할 수 있어 더욱더 안전한 엔진 개념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홍성교도소 벼루장인이 된 LA 무기징역수

    홍성교도소 벼루장인이 된 LA 무기징역수

    75주년 교정의날 기념 교정작품전시회벼루작품으로 금상 수상한 정모씨 인터뷰옥바라지하려 이민 접은 70대 노모의 모정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으로 간 부모를 따라 이민 길에 오른 네 살 소년은 서른세 살 수형자의 신분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아들 때문에 다시 귀국한 70대 노모는 충남 홍성교도소 옆에 쪽방을 얻고 옥바라지를 시작했다. 어느덧 40대가 된 소년은 교도소에서 배운 벼루공예로 인정받는 예술가가 됐다. 아들이 만든 벼루를 빠짐없이 사모은 어머니는 그의 새 출발을 간절히 바란다. 제75회 ‘교정의날’인 28일을 맞아 열린 교정작품전시회에서 벼루 와당쌍용연으로 금상을 거머쥔 무기징역수 정찬수(가명·42)씨 모자의 이야기다. 수형자들이 교도소에서 만든 작품을 모아 해마다 전시하고 시상하는 행사에서 정씨는 5년 연속 상을 받았다. 1982년 미국에 건너간 정씨 가족은 이민 10년 만인 1992년 LA(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에 휘말렸다. 그의 부친은 가족의 꿈과 희망인 마트를 지키려다 갈비뼈에 5발의 총상을 입었다. 흑인들은 피 흘리는 아버지를 버려둔 채 마트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아버지는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평생 후유증 안고 살았다.이 일을 계기로 정씨는 늘 총을 지니고 다녔다. 이듬해 한인 교포 중심의 갱단에 가입한 정씨는 1994년 17세의 나이로 총격 사건에 휘말려 무기징역을 받았다. 캘리포니아 교도소 수형자는 흑인 아니면 히스패닉(중남미계 이주민)이었다. 아시아인은 100명 중 2명꼴. 정씨는 사회에서 느낀 소수자의 서러움을 교도소에서도 겪어야 했다. 정씨가 한국에 돌아가기로 마음먹은 결정적인 이유는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이었다. 정씨의 부친은 생전 “찬수야, 한국 가면 엄마랑 아빠도 한국에서 같이 살고, 거기서 좋은 일도 많이 하자”고 말하곤 했다. 정씨는 아버지의 바람을 따라 한국 교도소로 이송을 신청했다. 2005년 한국이 미국 등 주요 국가와 국제수형자이송협약을 맺으면서 가능해진 일이었다. 그러나 정씨의 아버지는 끝내 아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2007년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의 죽음에도 미국 교도소는 가석방을 허락하지 않았다. 정씨는 자식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 채 부친을 떠나보낸 일을 여전히 마음 아파한다.정씨가 2011년 홍성교도소로 이송된 지 3년 후 그의 어머니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아들을 찾아왔다. 올해 74세인 노모는 교도소 근처에 살면서 7년째 매주 아들을 면회하고 있다. 교도소 직원들은 정씨의 어머니를 두고 “처음 2년은 교도소 민원실에서 살다시피 하셨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한국말이 서툰 아들이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책을 찢어 몰래 아들 손에 쥐여주는 등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정씨는 2015년 벼루공예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게 됐다. 경력 6년차인 그는 다른 수형자의 벼루 제작을 지도하는 최고참이 됐다. “작업장에 먼지도 많은데 하지 말라”며 말리던 어머니는 누구보다 아들을 응원하는 ‘1호 팬’이 됐다. 교정작품전시회에 나온 아들의 벼루 작품을 직접 구매해 모으기도 했다. 정씨는 올해 말 가석방 심사를 앞두고 있다. 벼루를 만들며 이 땅에서 사는 것, 서로의 손을 꼭 잡은 모자의 마지막 소원이다. 한국말이 능숙해진 정씨는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면서 “앞으로 벼루공예를 계속하면서 어머니께 효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성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쿠팡 “숨진 노동자 택배 분류하다 숨졌다? 사실 왜곡”

    쿠팡 “숨진 노동자 택배 분류하다 숨졌다? 사실 왜곡”

    지난 12일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물류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 장덕준씨가 숨진 것과 관련 쿠팡은 27일 “단기직 사원이 자택에서 사망한 안타까운 일과 관련 사실을 왜곡해 비윤리적인 회사로 매도하고 있다”며 잘못된 주장에 반박했다. 쿠팡에 따르면 정규직이 되겠다는 희망으로 힘들기로 악명높은 택배 분류노동을 하다 숨졌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실제로 고인은 전담인력 4400여 명이 맡고 있는 포장지원업무를 담당했고, 상시직 전환도 스스로 거절했다. 고인은 2명~6명과 함께 7층의 지원 업무를 맡았고, 단기직 직원이어서 지속적인 출근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불규칙한 휴일과 교대근무로 과로사했다는 주장 역시 본인이 원하는 날, 원하는 근무시간대에 일했기에 강압적인 환경이 아니었다고 쿠팡은 밝혔다. 추석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했다는 주장 역시 쿠팡은 “고인이 추석근무를 원했으며 추석연휴 직전 4일간 쉬었다”고 밝혔다. 고인은 주당 55.8시간 근무했고, 1/3은 60시간 이상 근무했다. 근로기준법에 따른 고인의 주당 근무시간은 평균 44시간이었고, 가장 많이 근무했을 때는 주 52.5시간 근무한 것으로 나왔다. 회사에서 조문을 한 명도 오지 않았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며, 대구물류센터장이 직접 동료들과 조문하며 유족을 위로했다고 쿠팡은 밝혔다.좌측 무릎 바깥쪽 통증 한의원 진료 소견서 장덕준씨의 유가족은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감사 현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고인의 근무 시간표를 공개하며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고 애원했다. 최근 3개월 장씨의 근무시간을 보면, 입사 후 16개월간 근로일에 적게는 하루 9.5시간에서 많게는 11.5시간 근무했고, 지난 8월과 9월에는 7일 연속 근무했다. 유가족은 ‘(장씨가) 무리한 일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좌측 무릎 바깥쪽 통증으로 1주일 동안 치료했다’는 내용의 한의원 진료 소견서를 공개했다. 쿠팡 물류담당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엄성환 전무는 장씨의 사인이 과로사라는 지적에 “근로복지공단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쿠팡은 국내 최초로 배송직원 모두를 직접 고용하며 주5일, 주52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쿠팡은 “국내 택배업계가 참조할 수 있는 모범적인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련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장씨의 업무가 과중됐음을 보여 주고자 쿠팡 입사 전후 장씨가 입었던 옷의 사이즈를 제시하기도 했다. 입사 당시 86㎝였던 고인의 바지 허리 사이즈는 사망 직전에 80㎝로 줄었고, 몸무게는 약 15㎏이 빠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중국] 1년 간 눈에서 꿈틀…살아있는 기생충 20마리 뽑아낸 남성

    [여기는 중국] 1년 간 눈에서 꿈틀…살아있는 기생충 20마리 뽑아낸 남성

    중국 남성이 눈 속에 살던 기생충 20마리를 제거했다. 22일(현지시간) 중국 쑤저우리바오(苏州日报)는 장쑤성 쑤저우의 한 60대 남성이 기생충의 일종인 ‘동양안충’(Thelazia callipaeda)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남성은 1년 전부터 눈에 이물감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병원을 찾았다가 눈에 기생충 20마리가 꿈틀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곧장 수술대에 오른 남성은 흰자위를 뒤덮은 힘줄 모양의 묽은색 기생충 20마리를 뽑아냈다. 쑤저우시립병원 측은 그가 기생충 유충을 옮기는 벌레에 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본인 역시 운동 중 파리에 물린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남성은 현재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대개 개나 고양이, 사람 등 포유류의 눈물샘에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동양안충은 길이 10∼12㎜, 굵기 0.16∼0.18㎜ 정도로 실과 같은 형태를 띤다. 통증과 염증,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며, 오래 방치할 경우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모기나 초파리 같은 매개곤충을 통해 전파되므로 위생관리에 신경 쓰고, 해충이 눈 주변에 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동양안충은 주로 동아시아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며 북미 지역에서는 사례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3~4년에 한 번꼴로 환자가 나오고 있다. 2016년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 부대에 복무하던 병사가 동양안충 제거 수술을 받아 학계 주목을 받았다. 치료법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눈에 이 기생충이 생기는 경우가 드물어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과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치료과정이 동영상과 함께 자세히 소개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조두순 출소 40일 남았다…“화학적 거세 필요”

    조두순 출소 40일 남았다…“화학적 거세 필요”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범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화학적 거세가 언급됐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성범죄자 100명 중 2명이 재범을 저지른다는 법무부 조사결과를 토대로 전자발지가 성범죄 재발을 막기에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조두순은 오는 12월13일 출소한다. 조씨는 출소한 후 고향인 경기 안산시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씨는 출소 후 5년간 성범죄자 알림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되고, 7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가 부착되며 앞으로 20년간 경찰로부터 신상을 관리받게 된다. 이수진 의원은 “조두순의 재범을 막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좀 더 실효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성 충동을 억제하는 약물치료, 화학적 거세 방식이 성범죄 재범을 막는 대안으로 대두된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의원은 지난 16일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13세 미만 아동·청소년에 대해 성범죄를 저지른 수형자 중, 출소 예정인 자가 성도착증 환자로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인정될 경우 본인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약물치료 명령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캘리포니아·아이오와 등 미국 일부 주(州)와 폴란드 등 국가에서는 미성년 아동에 대한 성범죄를 저지를 경우 본인 동의가 없더라도 성 충동 약물치료를 할 수 있는 근거법을 두고 있다. 이 의원은 “일부 부작용을 우려하는 사람이 있는데, 조두순처럼 아동들에 대한 변태 성욕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상 성욕을 하나의 질병으로 봐 국가가 제어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보호관찰소에서 (조두순을) 관리하겠다고 했는데, 그 인건비보다 화학적 거세가 훨씬 낫지 않나”라고도 물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도 소녀 카브야 “오빠에게 골수 이식시키려고 전 태어났어요”

    인도 소녀 카브야 “오빠에게 골수 이식시키려고 전 태어났어요”

    인도의 귀여운 소녀 카브야 솔란키는 생후 18개월이던 지난 3월 몸 속의 골수를 일곱 살 오빠에게 이식해줘 전국적인 화제가 됐다. 인도에서 처음으로 형제를 살리기 위해 제몸을 바친 미담으로도 여겨지지만 허술한 의료 규제를 틈타 어린 소녀에게 강요한 것이라 윤리적으로 온당하지 않은 일이란 지적도 만만찮다. 오빠 압히짓은 지중해성 빈혈(Thalassemia)이란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유전적 결함으로 적혈구의 산소를 조직으로 운반하는 혈액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이 부족해 피를 퍼나르지 못해 자주 수혈을 받아야 했다. 20~22일에 한 번씩 350~400ml 수혈을 받았다. 여섯 살이 됐을 때 이미 수혈 횟수가 80번이나 됐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아흐메다바드에 사는 아빠 사흐데브신은 영국 BBC 델리 주재 기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첫 딸에 이어 두 번째 얻은 압히짓이 “10개월 됐을 때 지중해성 빈혈이란 장애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막막했다. 몸이 약했고, 면역이 안 돼 계속 앓았다. 치료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내 슬픔은 배가 됐다”고 말했다. 아들을 돕기 위해 문헌을 뒤져 치료 방법이 있는지 찾고, 의사들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그렇게 해서 골수를 이식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첫 딸과 가족 중에 골수가 일치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 2017년 ‘치료용 맞춤 아기(saviour siblings)’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유전학적 선별검사를 통해 유전적으로 문제 없는 것이 확인된 배아만 시험관 시술을 통해 낳아 기른 뒤 수술이 가능한 나이가 됐을 때 장기나 세포, 골수 등을 이식하는 것이다. 궁금해진 그는 인도에서 최고의 임신 전문의로 꼽히는 마니시 뱅커 박사에게 지중해성 빈혈이 없는 태아를 낳게 해달라고 매달렸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었다. 당시에도 한 병원은 그에게 미국에서 딱 맞는 골수 조직을 찾아주겠다며 유혹했는데 500만 ~1000만 루피가 든다고 하는 데다 성공 확률이 20~30%밖에 안 된다고 해 포기했다. 이렇게 6개월 이상 배아를 형성해 오빠 것과 일치하는지 살펴본 뒤 엄마의 자궁에 이식했다. 그 뒤 카브야가 세상에 태어나자 다시 16~18개월을 기다려 몸무게가 10~12㎏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 지난 3월에 골수 이식을 마치고도 조직들이 잘 받아들이는지 지켜보느라 7개월을 다시 기다렸다.이렇게 긴 시간을 기다려 압히짓이 더 이상 수혈을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아빠는 말했다. 최근 헤모글로빈 수치를 확인했더니 11을 넘겼다며 이렇게 되면 완치된 것이라고 의료진이 얘기했다는 것이다. 수술 직후 카브야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떨어져 며칠 동안 상당히 통증이 심했지만 이제는 거의 나았다고도 했다. 아빠는 카브야가 태어난 것이 그들 모두의 인생을 구해줬다고 기꺼워했다. “우리 모두 그 아이를 다른 두 아이보다 사랑한답니다. 그녀는 단순히 우리 아기가 아니라 우리 가족의 구세주예요. 우리는 영원히 그 아이에게 고마워할 겁니다.” 카브야가 세계 최초 사례는 아니다. 미국에서 20년 전에 태어난 애덤 내시는 ‘판코니 빈혈(Fanconi anaemia)’이란 희귀 유전질환을 갖고 태어난 여섯 살 누나에게 유전자를 기증하기 위해 태어났다. 당시에도 부모가 원해서 낳은 아이인지, 아니면 누나를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이인지 논쟁이 벌어졌다. 2010년 영국에서도 일종의 ‘디자인된 아기’가 태어나 또다시 논란이 이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며 유전자 편집의 윤리 전문가인 존 에반스 교수는 독일 철학자 에마뉘엘 칸트의 명언 ‘오로지 자신의 이득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면 안된다는 것’을 예로 들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에반스 교수는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면서 “우리는 부모의 동기를 잘 들여다봐야 한다. 아픈 아이를 위해 유전적으로 완벽하게 일치되게 창조하겠다는 것이 아이를 갖는 단 하나의 이유였나? 그렇다면 아이들의 동의 없이 아이에게 그런 위험을 감수하도록 밀어붙인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 앞으로 이런 방식을 널리 활용할 수 있을까. 에반스 교수는 “스펙트럼의 한 끝에는 아기 탯줄에서 세포를 추출하는 방법, 다른 끝에는 장기를 적출하는 방법이 있다. 골수를 얻는 것은 그 중간쯤일 것이다. 위험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증자에게 영구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장기를 적출하는 것 만큼 위험하진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역시 어디에서 멈출 것인가 하는 윤리적 문제에 맞닥뜨린다고 했다.  그는 “아주 미끄러운 경사로여서 장벽을 세우기가 아주 어렵다. 골수만 채취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를 변형하는 단계로 나아가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기자 겸 작가인 나미타 반다레는 “영국이라면 유전공학에 대해 까다로운 승인 절차가 있지만 인도는 허술해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과 같은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솔란키 가족 일에 판단하고 싶지 않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부모로서 나도 같은 일을 했을지 모른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규제가 필요하다. 최소한 공적 논의가 필요하다. 이 아이는 어떤 논의도 거치지 않고 잉태됐다. 레이더에 관측되지도 않은 채 이런 중요한 일이 진전된 것이냐?”고 되물었다. 구자라트주 정부 관리인 아빠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 가족을 판단하면 적절치 않을 일”이라면서 “우리는 이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의 행동 뒤에 숨겨진 의도를 들여다봐야 한다. 날 판단하기 전에 당신들을 내 상황에 들여놓아봐라”고 주문했다. 그는 “모든 부모는 건강한 아기를 원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좋게 하려는 데 비윤리적이란 것은 없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가업을 잇기 위해, 가문의 명예를 잇기 위해, 하나뿐인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려는 등 온갖 이유로 아이를 갖고 싶어 한다. 왜 내 이유를 탐문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뱅커 박사 역시 “기술을 이용해 질병이 없는 아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왜 우리가 그렇게 하면 안 되느냐?”고 되물은 뒤 “우리가 인도에서 살펴야 할 근본적인 물음들은 규제와 등록이다. 잠재적으로 누군가 그릇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1970년대 이후 다운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있는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알아보고 있지 않느냐며 유전자 제거는 다음 세대 장애를 제거하기 위해 필요한 “다음 조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압히짓의 기대 수명이 25~30세였는데 지금은 일반인과 다를 바 없다며 동기가 정당함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입국 금지는 엄연한 인권침해”...유승준, 외교부 장관에 호소

    “입국 금지는 엄연한 인권침해”...유승준, 외교부 장관에 호소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입국 허락을 요구했다. 27일 유승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무기한 입국금지 문제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이제는 입국을 허락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군에 입대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지금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병역 의무를 파기함으로 대중들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겼고 신의를 저버리고 현실적인 실리를 선택한 비겁한 행동이었다고 비판 받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적어도 나는 병역법을 어기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연예인이다. 연예인은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생존하는 직업이고 사랑과 관심이 없어지면 연예인의 생명은 끝이나 다름없다. 나는 한국 연예계를 떠난지 19년이 다 되어간다. 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인기와 명예, 좋은 이미지는 이제 어디가도 찾아볼 수 없다. 이미 잊혀져도 한참 잊혀진, 아이 넷을 둔 중년 아저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내가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으로 보이냐, 대한민국의 안보, 질서와 외교관계가 정말 저 같은 일개 연예인의 영향력으로 해침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외국인에게도 인권이 있고, 범죄자들도 지은 죄만큼만 벌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엄연한 인권침해이며 형평성에 어긋난 판단”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6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승준에게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스티브 유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강 장관은 “정부가 관련 규정(을 검토한 후) 결정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대법원이 지난 3월 유씨 손을 들어준 것과 관련해선서는 “(대법원 판결은) 절차적인 요건을 갖추라는 뜻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법원이 (판결한 취지는) 외교부가 제대로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유씨를) 입국시키라는 게 아니라 절차적인 요건을 갖춰라, 재량권을 행사하는 것이 위법하다고 판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승준은 병역 기피를 이유로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해 법무부로부터 입국을 제한당했다. 이후 유씨는 만 38세이던 2015년 9월 LA총영사에 재외동포 비자(F-4)로 입국하도록 해 달라고 신청했다. 당시 재외동포법은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라도 국익을 해칠 우려가 없는 한 만 38세가 되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규정돼 있었다. 그러나 LA 총영사는 법무부가 2002년 유씨의 입국을 금지했다는 점을 들어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씨는 소송을 제기했다. 1·2심 재판부는 “유씨 비자 발급 거부는 정당하다”라고 판결했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7월 “LA 총영사는 법무부 지시가 아니라 법에 따라 유씨의 비자 발급 여부를 자체적으로 심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법하다”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유씨는 파기환송심을 거쳐 올해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다만 대법원 판결 취지는 비자발급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으로, 비자를 발급하라는 뜻은 아니었다. 다음은 유승준(스티브 유) 인스타그램 글 전문. 외교부 장관님, 가수 유승준입니다. 저를 아시는지요. 저는 아주 오래전 한국에서 활동했었던 흘러간 가수입니다. 1997년에 데뷔를해서 2002년 초까지 활동을 했었지요. 5년이라는 그리 길지도 ,또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정말 분에 넘치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제 나이 20대 초반 이었고, 미국 영주권을 가진 재미교포 신분으로 활동했습니다. 조금 반항적이었던 청소년기를 이겨내고 이루었던 꿈이어서 그랬는지, 저는 당시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고 올바르게 살고자 했으며, 더 나아가 다음 세대들에게 모범이 되려고 늘 노력했습니다. 할수있는 능력 안에서 기부하는 일에도 앞장 섰으며 금연 홍보대사등의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 힘썼습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땀흘리고 노력하는 모습에 남녀노소 할것 없이 정말 많은 사랑과 박수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2002년 2월 한순간의 선택으로 그 모든것이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제가 미국 시민권을 선택한 대가로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병역기피자라는 낙인과 함께 무기한 입국금지 대상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군에 입대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지금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데뷔 때부터 이미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간 영주권자였고, 그 무렵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으면 영주권마저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팬들에게 이 사정을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하고자 한국에 입국하고자 했지만, 인천공항에서 입국 자체가 거부되고 저에게는 아무런 해명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병역 의무를 파기함으로 대중들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팬들의 신의를 저버리고 현실적인 실리를 선택한 비겁한 행동 이었다고 비판 받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는 병역법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정은 합법적 이었으며 위법이 아니면 법적 재제를 가할수 없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일도 이제 19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제는 저를 기억하는 팬들도 저처럼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나이가 될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바쁘신 분에게 제 얘기를 이렇게 드리는게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이번에 국정감사에서 장관님께서 저에게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연예인입니다. 연예인은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생존하는 직업이고요, 사랑과 관심이 없어지면 연예인의 생명은 끝이나 다름없습니다. 저는 한국 연예계를 떠난지 19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냥 떠난 정도가 아니라 지난 19년간 온갖 말도 안되는 거짓 기사들과 오보들로 오명을 받아 왔습니다. 그 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인기와 명예, 좋은 이미지는 이제 어디가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금 군에 입대하거나 복무 중인 젊은 청년들 대다수가 저를 모르는 세대들입니다. 저는 이미 잊혀져도 한참 잊혀진, 아이 넷을 둔 중년 아저씨에 불과합니다. 장관님, 그런 제가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으로 보이십니까? 대한민국의 안보, 질서와 외교관계가 정말 저 같은 일개 연예인의 영향력으로 해침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런 영향력도, 그런 능력도 없는 일계 연예인일 뿐 입니다. 저는 정치범도 테러리스트도 범죄자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악영향을 끼칠 인물은 더더욱 아닙니다. 연예인도 사람인지라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합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크고 작은 잘못을 하고, 법에 어긋나는 경우에는 처벌을 받고, 위법은 아니지만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면 그 정도만큼 인기를 잃고 자연스레 퇴출되기도 합니다. 제가 과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선택은 이민자들로서는 지극히 흔하고 당연한 선택이었고,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팬들을 실망시킨 잘못에 대한 평가는 팬들이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장관님께서는 올해 초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만나, 한국 정부가 2020~2022년 인권 이사국으로서 국제적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신 바 있습니다. 외국인에게도 인권이 있고, 범죄자들도 지은 죄만큼만 벌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8년 8개월 동안 병역기피 목적으로 외국 시민권을 취득한것으로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것도 모자라, 앞으로도 영구히 입국금지라는게 맞는 처사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것이 엄연한 인권침해이며 형평성에 어긋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관님께서는 2019년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이 단지 절차를 지켜 재량권을 행사하라는 정도의 의미라고 말씀하셨지만, 대법원 판결문에는 재량권 행사시 지켜야 할 지침이 다 나와 있습니다. 장관님께서 부디 저의 무기한 입국금지 문제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고민해 주시고, 이제는 저의 입국을 허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6개월간 가족 명예훼손한 후…“조국 선생님 선처를”

    6개월간 가족 명예훼손한 후…“조국 선생님 선처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친이 노숙자로 살다 객사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올린 블로거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태도를 돌변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조 전 장관 측의 고소로 보수 블로그 운영자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다. 필명으로 ‘정치연구소’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던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 사이 자신의 블로그에 조 전 장관과 그의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블로그에 ‘조 전 장관 부친은 사업이 망하자 일가를 버렸다’, ‘10여년 동안 노숙자로 살다 객사했다’, ‘조 전 장관의 사기 기질은 부친에게서 배운 것’ 등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 A씨는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거짓 글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면서 구독료 격인 모금을 누리꾼들에게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수사가 시작되자 블로그명을 ‘금융 블로그’로 바꾼 A씨는 모든 글을 비공개 처리하거나 삭제하고 “조국 선생님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한다. 결과적으로 누군가에게 피해가 가거나 상처 될 수 있다는 걸 생각했어야 했는데 고민이 부족했다”고 적으며 블로그에 뒤늦은 사과를 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믿어달라” 박능후도 오늘 독감 예방접종

    “믿어달라” 박능후도 오늘 독감 예방접종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에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7일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능후 1차장은 오늘 예방접종을 맞는다. 박 1차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과도한 공포와 잘못된 정보는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도 그랬듯이 오히려 우리의 안전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1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3주 차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 사회의 각 분야에서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하고 경각심을 유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일상적인 이동과 활동이 회복되면서 ‘설마, 나 하나쯤이야’ 하는 방심이 다시 재확산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있지만, 요양병원과 장애인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박 1차장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더욱 세심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와 국민 여러분께서도 외부와의 단절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돈 없으면 깡으로, 이 없으면 잇몸으로…농구판 머니볼

    돈 없으면 깡으로, 이 없으면 잇몸으로…농구판 머니볼

    샐러리캡 25억 중 15억밖에 못 채워이대헌·김낙현·탐슨 활약 속 5승1패상한 99% 채운 DB는 6위로 대비돼억대 연봉 박혜진·최은실 부상 공백둘 빠지면 최저 연봉팀인데도 ‘펄펄’‘인생을 걸고’ 농구를 하는 인천 전자랜드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구단 역대 최저 샐러리캡 소진율로도 단독 1위 자리를 지키며 농구판 ‘머니볼’을 보여 주고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 25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종료 1.5초를 남기고 에릭 탐슨(27)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73-7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5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1라운드 목표로 잡았던 5승을 일찌감치 달성했다. 전자랜드의 초반 돌풍은 샐러리캡 소진율을 보면 그야말로 기적 같은 성적이다. 이번 시즌 남자농구 샐러리캡은 25억원이다. 26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전자랜드 선수단 총연봉은 15억 693만원이다. 샐러리캡 소진율이 60.28%로 전체 구단 중 꼴찌인 것은 물론 구단 역대로도 최저다. 프로농구 역대로는 2012~13시즌 창원 LG(53.7%), 1998~99시즌 대구 동양(57.3%)에 이어 3위다. 해당 시즌에 LG는 8위, 동양은 10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최소 연봉으로도 최대의 효율을 내며 최저 연봉팀의 반란을 보여 주고 있다. 이대헌(28)이 경기당 평균 15.2득점, 김낙현(25)이 12.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고 탐슨과 헨리 심스(30)도 각각 12.3득점으로 거들고 있다. 주장 정영삼(36)도 중요할 때 한 방씩 터뜨리며 리더십을 보여 주고 있다. 전자랜드의 깜짝 활약은 26일 기준 3승4패로 공동 6위인 울산 현대모비스(99.52%·샐러리캡 소진율 2위), 원주 DB(99.12%·3위)와 비교하면 더욱 대비된다. 소진율 99% 이상인 구단 가운데 선전하는 팀은 2위 서울 SK(99.97%·1위)뿐이다.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역시 연봉과 성적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 준 바 있어 전자랜드의 ‘머니볼’이 더욱 기대된다. 2019~20시즌 우승한 LA 레이커스는 선수단 총연봉 순위가 17위였지만 3위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여자농구 역시 아산 우리은행이 샐러리캡 14억원의 32.9%를 차지하는 박혜진(30·3억원), 최은실(26·1억 6000만원)이 부상으로 빠진 채 1라운드를 치렀음에도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가 빠지면 최저 연봉팀이 되는 우리은행이지만 탄탄한 저력을 바탕으로 순위를 지킴으로써 성적은 연봉순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악몽 턴 ‘가을 커쇼’… 다저스 WS 우승에 1승 남았다

    악몽 턴 ‘가을 커쇼’… 다저스 WS 우승에 1승 남았다

    클레이턴 커쇼(32·LA 다저스)가 올 시즌 ‘가을 악몽’을 털어 내고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1차전 호투에 이어 5차전에서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다저스는 32년 만의 WS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 뒀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WS 5차전에서 커쇼의 5와3분의2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의 역투로 4-2로 승리했다. 커쇼는 당대 최고의 투수지만 지난해까지 WS 개인 통산 성적은 5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지난 21일 WS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이날도 역투하며 ‘가을 악몽’을 떨쳐 냈다. 이날 경기는 또 탬파베이가 공격하던 4회 2사 1, 3루 상황에서 3루 주자 마누엘 마르고트가 홈스틸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기록 통계 트위터 계정인 ESPN 스태츠 앤드 인포는 마르고트가 2002년 이래 18년 만에 WS에서 홈스틸을 시도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마르고트는 다저스 좌완 커쇼가 3루 쪽으로 등을 보이고 와인드업에 들어간 틈을 타 홈으로 쇄도했다. 자칫 보크로 1점을 줄 수도 있는 위기에서 커쇼는 침착하게 오른발을 투수판에서 빼 홈으로 빠르게 던져 마르고트를 잡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벤츠, 젊은 감각 준중형 SUV ‘더 뉴 GLA’ 출시

    벤츠, 젊은 감각 준중형 SUV ‘더 뉴 GLA’ 출시

    국내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를 등에 업고 젊은 감각의 준중형 SUV ‘더 뉴 GLA’를 출시했다. 2013년 출시 이후 7년 만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벤츠의 SUV 모델명은 ‘GL’에 차급(클래스)을 뜻하는 A, B, C, E가 붙는다. 따라서 GLA는 A클래스 버전의 SUV란 뜻이다. 더 뉴 GLA는 더 커지고 강력해졌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간거리(휠베이스)가 30㎜ 길어졌다.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인 ‘M260’이 국내 출시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탑재됐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결합해 최고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5.7㎏·m의 힘을 발휘한다. ‘더 뉴 GLA 250 4MATIC’ 가격은 5910만원이다. 앞으로 GLA 220과 고성능 AMG 모델도 출시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18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홈 훔치기 시도한 마르고트

    18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홈 훔치기 시도한 마르고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18년만에 홈스틸을 감행한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누엘 마르고트다. 2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탬파베이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2-3으로 추격하던 탬파베이가 4회말 공격 찬스 때 2사 1, 3루에서 3루 주자 마누엘 마르고트가 홈스틸을 감행했다. 마르고트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이 과정에서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가 있던 상황이었다. 마르고트는 다저스 좌완 클레이턴 커쇼가 3루 쪽으로 등을 보이고 천천히 와인드업에 들어간 틈을 타 슬금슬금 홈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전력 질주로 전환했다. 커쇼의 보크를 유도하는 기습 홈스틸이었지만 베테랑 커쇼는 침착하게 오른발을 떼면서 홈에 송구를 해 마르고트를 아웃시켰다. 기록 통계 트위터 계정인 ESPN 스탯츠 앤 인포(@espnstatsinfo)는 마르고트가 2002년 이래 18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홈스틸을 시도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당시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브래드 풀머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배터리의 허를 찔러 1루 주자와 더블 스틸로 3루에서 홈을 팠다. 이어 “홈스틸을 하다가 잡힌 경우는 1991년 월드시리즈 이래 29년 만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당시 미네소타 트윈스의 셰인 맥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4회초 홈스틸을 감행했다가 아웃됐다. 또 “가장 마지막으로 도루로만 홈까지 가려고 시도했던 선수는 1982년 월드시리즈 3차전 3회 2사 2-0으로 지던 상황에서 홈 스틸을 시도한 로니 스미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고 덧붙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어린이집서 친구와 부딪쳐 넘어진 5살…이틀만에 숨져(종합)

    어린이집서 친구와 부딪쳐 넘어진 5살…이틀만에 숨져(종합)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놀던 5살 남자아이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친구와 부딪친 뒤 입원 이틀 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5)군의 부모는 이달 23일 오전 10시쯤 인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아들이 숨졌다며 112에 신고했다. A군 부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놀다가 다쳐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싶다고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조사 결과 A군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한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뛰어놀다가 다른 친구와 충돌 후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영상에서 두 아이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달리다가 앞을 살피지 못하고 부딪치는 모습이 담긴 장면을 확보했다. 이 사고로 A군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쳤으며 부모가 직접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만에 끝내 숨졌다. A군은 사고 직후 어린이집에서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부모가 직접 병원으로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는 한편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넘어질 때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면서 충격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학대 정황은 없었지만, 사고 전후로 어린이집 측 과실이 있었는지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북통일 Q&A가 사상편향? “배현진, 어린이책으로 정치말라”

    남북통일 Q&A가 사상편향? “배현진, 어린이책으로 정치말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어린이책으로 정치를 하지 말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배현진 의원은 지난 22일 열렸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파주출판도시의 ‘BOOK(北) 읽는 풍경’이란 전시회를 문제삼았다. 배 의원은 “어린이들에게 무비판적으로 사상 편향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도서들이 전시장에 널려 있었다”며 해당 전시회에 출품된 국내 출간 도서들이 북한을 미화·찬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출협은 “배 의원의 낡은 정치적 이념 공세에 자의적 기준의 색깔론으로 해당 전시회와 출품 도서를 재단한 것에 대해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출협은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책은 도서출판 박영사에서 발간한 ‘남북통일 팩트체크 Q&A 30선’이다. 이 책은 북한을 미화하거나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아이들의 시선에서 북한의 모습을 살펴보고 통일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는 내용을 담은 초등학생용 교양도서”라고 반박했다. 이어 “집필자들은 서울·경기권의 초등학교 교사와 대학교수 등 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책을 출간한 박영사는 올해로 설립 68주년을 맞이한 전통 있는 학술·교양도서 전문 출판사”라며 “이 책이 출품된 파주출판도시의 전시회 역시 남북 관계의 긴장 완화를 위해 민간 차원에서 기획된 남북문화교류행사이다. 북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상기 “조국 선처 부탁했다는 윤석열 어이가 없다”

    박상기 “조국 선처 부탁했다는 윤석열 어이가 없다”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은 26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선처를 부탁했다고 주장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감 발언에 대해 “참 어이가 없다”며 반박했다. 박상기 전 장관은 TBS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사청문회를 앞둔 상황에서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도 알려지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강제수사에 들어가 납득되지 않았고, 이를 알아보기 위해 만나자고 했다”라고 윤 총장과 만남에 대해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법무부에 보고도 없이 강제수사를 한 윤 총장을 향해 “인사권 침해이고 정치행위”라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보고를 하지 않은 합리적인 이유도 발견 못 했다. 최초로 강제 수사에 들어간 그 날로 돌아가 보면 결국은 조 전 장관을 사퇴시키기 위한 게 아니었는가 생각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박 전 장관은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에게 선처 부탁할 일은 없다. 법무부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라고 그렇게 나와 있다. 선처라는 표현을 쓴 것이 저로서는 참 어이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인지하만인지상’이라는 표현을 쓰며 “누구로부터도 통제받지 않고 모든 사람을 통제하려고 하는 그런 그 지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라고 짚었다. 박 전 장관은 “검찰총장이 전국 14개의 검찰청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서, 관심 있는 사건을 구체적으로 지휘하는 것이 오히려 통제돼야 한다고 본다”며 “통제를 받지 않으면 누구의 통제를 받느냐”고 되물었다. 또 “검찰 출신이 법무부장관을 할 때는 공개적으로 지휘감독권 행사할 필요도 없었다”며 “비검찰 출신 장관이기 때문에 문제 삼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현직 검사 중에서 검찰총장 임명하는 것도 재고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추미애 “선 넘는 윤석열…지도감독 잘하겠다”(종합)

    추미애 “선 넘는 윤석열…지도감독 잘하겠다”(종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6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을 두고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장관은 관련 질의에 “민주주의와 적합하지 않는 윤 총장의 여러 발언은 상당히 유감이고 앞으로 지도감독을 잘 하겠다”고 답했다. 추미애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종합국정감사 질의 과정에서 검찰의 법적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고 “법원은 삼권분립 아래서 독립된 사법부다. 그러나 검찰은 검사사무에 대해 검찰청을 두어 관장하는 것이고, 법무부 장관은 전반을 지휘감독하는 정부위원”이라고 말했다. 검찰청은 법무부 산하 외청으로 법무부 장관의 현 국가 의전 서열은 21위이고 검찰총장은 서열 61위이다. 실제로 검찰청법 제34조 제1항에는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법무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 이 경우 법무부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보직을 제청한다”고 돼 있다. 추미애 장관은 “보도를 통해 (윤 총장의) 여러 발언을 봤다”며 “정치적인 중립성을 지켜야 할 검찰총장으로서 선 넘는 발언이었다.대단히 죄송스럽고 검찰 지휘감독권자로서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검사들도 검찰총장이 중립성을 훼손하는 발언이나 정치화되어가는 것에 대해 상당히 자괴감을 느낄 것 같다. 다수의 검사들과 총장의 입장은 분리돼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추 장관은 윤 총장이 인사에 관해 협의가 없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 권한을 줄이는 것은 다름 아니라 특수부의 조직을 축소하고 직접 수사를 줄이는 것”이라며 “그래서 형사부와 공판부 위주로 인사를 한 것인데 협의가 없었다고 하는 것은 반대와 반감이 있었다고 생각된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의 ‘부하’ 발언에 대해 “생경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상급자가 맞느냐. 부하라는 표현은 쓰지 않으니까”라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 ‘부하’라는 단어는 생경하다”라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어린이집에서 놀다 넘어진 5살…이틀만에 숨져

    어린이집에서 놀다 넘어진 5살…이틀만에 숨져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놀던 5살 남자아이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5)군의 부모는 이달 23일 오전 10시 인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아들이 숨졌다며 112에 신고했다. A군 부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놀다가 다쳐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싶다고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조사 결과 A군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한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뛰어놀다가 다른 남자아이와 충돌 후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군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쳤으며 부모가 직접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만에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는 한편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CCTV 영상에는 두 아이가 밖에서 뛰어놀다 부딪히는 모습이 나오며, 학대 정황은 없었다. 경찰은 사고 전후로 어린이집 측 과실이 있었는지 추가로 확인한다는 입장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