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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양호 삼척시장, 선거법 위반 무죄, “다소 과장된 표현에 불과”

    김양호 삼척시장, 선거법 위반 무죄, “다소 과장된 표현에 불과”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양호(53) 삼척시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동규 부장판사)는 5일 오후 열린 선고공판에서 피고인 김 시장에 대해 “피고인이 선거과정에서 발언한 ‘김대수 후보의 18개 시군 중 유일한 관사 사용’은 전후 문맥상 진실한 사실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장된 표현에 불과하며 의견표명으로 인정되고 사실의 적시로 볼 수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또 “피고인 발언 중 ‘김대수 후보자의 원전 독단적 신청’은 공문, 의회 속기록 등을 살펴볼 때 허위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6·4지방선거 당시 거리유세 등을 하면서 ‘강원도 내 18개 시장 군수 중 관사가 있는 단체장은 삼척시장이 유일하다’라고 주장해 해당 후보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돼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 시장에 대해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한편 경찰은 김 시장을 무혐의 처분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이 기소하면서 원전을 반대한 괘씸죄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시장은 “현명한 판단을 내린 재판부에 감사한다”라며 “삼척시민을 걱정시켜 마음이 무거웠다.이제 시민이 중심이 된 삼척시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관련 부처를 찾아다니며 원전을 반대하는 삼척시민의 뜻을 알리겠다”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말했다.   조한종 기자 bell2l@seoul.co.kr
  • 반성없이 남 탓… ‘GOP 총기난사’ 임 병장 사형 선고

    지난해 6월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병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임모(23) 병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됐다. 3일 원주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은 생활관에서 비무장한 전우를 살해하는 등 집요하고 치밀한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무고한 전우에게 총구를 댄 잔혹한 범죄에 대해 극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임 병장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나이가 어리고 전과가 없으며 불우한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은 인정하나 이는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면서 “피고인은 지난 6개월간 단 한 장의 반성문도 제출하지 않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았고, 자신의 고통과 억울함만을 호소해 사건의 책임을 동료에게 전가하고 회피했다”며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판결을 지켜본 유가족 대표는 “여섯 번의 공판 동안 반성 없이 따돌림에 대한 주장만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팠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 병장 변호인은 “확인도 하지 않은 학창시절 왕따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 수많은 증언이 있는 (부대 내) 집단 따돌림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인정하지 않아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 결심 공판에 앞서 재판부는 직권 결정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여간 실시한 임 병장의 정신 감정 결과를 증거로 채택한 바 있다. 임 병장의 정신 감정 결과는 ‘특정 불능의 인격장애’라는 진단도 있으나, 범행 당시 상황이 심신상실이나 심신미약으로 볼 수 없어 형사 책임 감경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 등 ‘대체로 정상’ 소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오후 8시 15분쯤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 등을 향해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같은 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카지노사업 추가 허가…직접투자 방안 준비 중”

    “카지노사업 추가 허가…직접투자 방안 준비 중”

    강원랜드가 정부의 카지노사업 추가 허가에 대비해 직접 투자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함승희(63) 강원랜드 사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카지노사업 허가 움직임에 대비해 강원랜드가 직접 투자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허가로 국내외 투자가들의 카지노사업이 허용되면 강원랜드도 공동으로 투자해 자생력을 갖추고 투자 이익금을 폐광지역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다른 지역의 카지노에 투자하겠다는 이유는. -서울, 인천, 부산, 제주 등에 카지노 자금 유입이 논의되고 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외국인 카지노 자금은 경계해야 한다. 당장은 외국인들이 찾는 카지노로 시작하겠지만 종국에는 내국인들까지 허용하는 오픈 카지노가 될 공산이 크다. 외국인 자본으로 유치되는 업체는 사기업이다. 규제에 한계가 있다. 이 경우 강원랜드는 경쟁 자체가 어려워진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세계 어디를 가도 대도시 주변에 카지노를 만든 곳은 없다. 국가가 돈 몇 푼 벌자고 도시에 허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최악의 경우 카지노를 허용하려면 공공성을 갖는 강원랜드가 운영 당사자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강원랜드도 투자한 곳에서의 이익을 고스란히 폐광지역으로 되돌려 당초 취지를 살릴 수 있다. 외부 투자 이익금으로 지역에 연구소를 짓는다든지 폐광지역을 살리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10년 뒤를 대비해 제3의 지역에 강원랜드가 투자할 수 있도록 입법을 검토하고 있다. 미리 준비하겠다는 얘기다. 원칙은 아니지만 향후 대도시의 표를 의식해 정부에서 내국인 카지노를 추진한다면 입법카드를 갖고 대응하겠다. →강원랜드 존립의 근간인 폐광지역특별법이 종결되는 2025년 이후는. -2025년 이후에도 살아갈 길은 분명히 있다. 강원랜드가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1300m 고지를 ‘하늘길’로 만들어 놓은 운탄길(석탄 운반길)을 살리겠다. 지금은 단순 산림도로로 알려져 있지만 일제시대 군수물자 운반을 위해 징용된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피눈물 나는 길이다. 스토리가 있는 길로 만들어 나가겠다. 야생화를 많이 심어 제주도 올레길 이상의 명품길로 만들겠다. 연계해서 인근의 석탄박물관, 풍력발전소를 위주로 한 에너지교육장 등을 엮어 이야기가 있는 길을 만들겠다. 소프트웨어를 중점 개발해 명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하드웨어적인 투자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다. 진행 중인 워터월드도 연간 85만명 이상이 찾는다는 전제하에 만들어지고 있지만 이해가 안 간다. 규모를 줄여서 건설해 나가겠다. →오투리조트, 알펜시아 등에 대한 투자 결과가 좋지 않다. -오투리조트, 추추파크, 상동테마파크 등 현재 7개 정도 되는 강원랜드의 투자기업들이 부실 경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랜드가 계속 이들을 도와주는 의미의 재투자는 사실상 어렵다. 투자해서 살릴 곳은 살리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겠다. 아직 꼼꼼히 들여다보지는 못했지만 시간을 갖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겠다. →방만경영이 도마에 오르내리곤 했다. -부임 당시 강원랜드는 라스베이거스처럼 즐거움을 주는 오락장이 아닌 살벌한 곳, 직원들 부패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하는 곳으로만 알고 왔다. 과장된 면이 많은 것 같다. 강원랜드가 지역사회에서 갖는 비중은 상상 이상이다. 학교 장학금부터 스포츠단체, 시·군 자치단체까지 강원랜드가 없으면 1년도 지속하지 못할 집단이 너무 많다. 탄광 주민들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설립한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는 지출은 과감하게 줄이고 설립 목적에 맞는 것은 정당하게 지출해 나가도록 하겠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커버스토리] “3難 깜깜이” 아우성

    [커버스토리] “3難 깜깜이” 아우성

    “극히 제한된 선거운동으로 현역을 제외한 새로운 입후보자들은 얼굴 알리기도 어려운 반쪽짜리 선거입니다.” 농·수·축·산림조합장 동시선거를 놓고 예비후보자, 유권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부터 새로 제정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이 적용되면서 현역 조합장을 제외한 새로운 입후보자들의 얼굴 알리기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선거운동 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13일로 제한되고 선거운동도 후보자 본인만 허용되다 보니 신참 후보자들이 조합원들에게 자신의 출마를 알리고 공약을 주장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자연스레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 현역 조합장에게만 유리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조합별 선거인명부가 작성되고 예비후보자 등록도 없이 24, 25일 이틀간의 후보자 등록을 거쳐 곧바로 선거전에 뛰어들게 되면서 새롭게 도전하는 후보자들에게 불리한 선거전이 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강원 춘천지역에서 농협 조합장을 꿈꾸는 김모(58)씨는 “우후죽순 치러지던 종전 조합장 선거의 혼란과 비용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짧은 선거운동 기간 등 기존 조합장들에게 유리한 선거전이 될 것으로 보여 갑갑하다”고 하소연했다. 유권자인 조합원들도 충분한 후보자 검증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불만이다. 선거 단골 메뉴인 ‘상대 후보 비방’과 ‘허위 사실 공표’ 등의 처벌 기준도 없어 단속 기관조차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강원 원주지역 한 농협 조합장에 출마하려는 A 예비후보자는 “끼리끼리,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지금까지의 조합을 뜯어고치고 싶어 출사표를 내려 하지만 극히 제한된 선거운동으로 당선에 자신이 없어 망설이고 있다”며 “당선이 불투명한 새로운 예비후보자들은 촉박한 선거운동 기간을 극복하고 자신을 알리기 위해 벌써부터 조합원들을 음성적으로 돈으로 매수하려 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조합원 B씨는 “조합 운영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뜻을 함께해 새로운 인물을 조합장으로 내세우려 하고 있지만 기득권을 가진 현역 조합장에게 유리한 선거법으로는 조합의 후진성을 탈피하는 게 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선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길게는 120일(시·도지사 선거), 짧게는 60일(군의원 선거) 전 예비후보로 등록, 제한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지만 이번 조합장 동시선거는 예비후보등록제 자체가 없다. 또 지방선거는 후보들이 선거운동원을 동원해 선거를 치렀지만 조합장 선거는 후보자 혼자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 할 수 있고 공보 발송과 벽보, 어깨띠와 상의 등 소품, 전화, 명함, 조합 홈페이지와 전자우편 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500만~1000만원씩 의무화된 기탁금제 또한 뜻있는 예비후보자들의 출마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 인상진 공보팀장은 “종전의 혼탁 선거를 개선·보완하기 위해 위탁선거법이 만들어졌다”며 “능력 있는 조합장들이 선출될 수 있도록 선관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국토관리 부담 떠넘기는 정부 ‘꼼수’에 지자체들 분통

    국토관리 부담 떠넘기는 정부 ‘꼼수’에 지자체들 분통

    정부에서 연안정비사업 국비지원 조건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해안침식이 커지는 강원도 지자체들이 지방비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27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연안관리법 시행령에 명시된 ‘대규모 연안정비사업’의 기준을 현행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에서 2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연안정비사업은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이면 전액 국비로 시행했지만 관련법이 개정되면 200억원 이상일 경우에만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연안정비사업 100억원 미만 사업에 한해 지방비를 30% 부담하도록 했지만 앞으로 200억원 미만까지 지방비 30%를 부담해야 된다. 이에 대해 동해안 지자체들은 “해안 침식 예방과 침식에 따른 보강사업을 벌여야 하는 곳이 동해안 해변 각지에 산재한 상황에서 200억원 미만까지 지방비를 부담시키면 열악한 지방재정을 더욱 옥죄고 효율적 국토관리 효과도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벌써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는 연안침식에 따른 침식 기본시설 사업이 대부분 200억원 이상이란 점에서 한정된 예산으로 우선순위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실상은 중앙정부의 재정난을 지방으로 떠넘기려는 의도와 함께 해안침식이 심각하지 않은 서·남해안 시·도의 압박에 떠밀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로 해수부가 지난해 전국 주요연안 250곳의 연안침식을 모니터링한 결과 침식 심각등급(D등급)을 받은 15개 해변 가운데 13개가 강원 동해안에 있었고 나머지 3곳은 강원도와 인접한 경북 울진에 있었다. 강원 동해안 지역 주민들은 “연안침식은 조금만 방치하면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는 만큼 국토의 효율적 관리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원 동해안 지역의 연안침식 피해 확산 방지와 해안선 복원을 통한 효율적인 연안관리를 위해 정부에서는 올 한 해에만 1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연안침식이 심각한 속초해수욕장과 양양 남애해수욕장, 속초 청호지구, 강릉 영진·교항지구, 고성 봉포지구 등에 대해 해변 복원과 잠제(물속 방파제) 등 침·퇴적 줄이기 시설을 위한 연안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9년까지 모두 173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고성 봉포지구에는 잠제 400m와 양빈(모래 메우기) 10만㎥를, 속초해수욕장은 잠제 390m, 헤드랜드(T자형 해안침식방지구조물) 190m, 돌제(돌로 쌓아 만드는 침식방지시설) 40m, 해변 복원 6만 8108㎥를, 속초 청호지구는 호안 보강 470m 등의 사업이 시행된다. 안중용 도 환동해본부 해운항만과 연안관리계장은 “국비지원 조건이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되면 지자체들의 부담이 더 늘어나는 것은 뻔한 사실”이라면서 “연안정비사업은 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슈&이슈] “나눠서 열자” vs “안 된다”… ‘집안’ 불화 키우는 올림픽

    [이슈&이슈] “나눠서 열자” vs “안 된다”… ‘집안’ 불화 키우는 올림픽

    “아이스하키경기장 재배치해 주세요.”(강원 원주시) “아이스하키 원주 유치는 긍정 검토하겠습니다.”(강원 강릉시장) “더 이상 소모적인 분산 개최 논쟁은 없었으면 합니다.”(강원도,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 3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 분산 개최를 놓고 벌이는 논란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25일 경기장 건설과 개최 준비가 초읽기에 들어간 2018 동계올림픽을 둘러싸고 지난해 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분산 개최 발언 이후 경제올림픽 등을 이유로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시기적으로 늦었다’는 주장과 ‘경제올림픽과 사후 관리를 위해 지금이라도 분산하자’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자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분산 개최는 없다’며 일찌감치 진화에 나서 종지부를 찍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원주시에서 ‘아이스하키경기장 1의 원주 재배치’를 집요하게 요구하고 나섰고 최명희 강릉시장의 ‘아이스하키 원주 분산 긍정 검토’ 발언까지 이어지며 분산 개최 가능성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뒤늦게 ‘분산 개최는 없다’로 정리는 됐지만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북한과 일부 종목 분산 가능”이라는 돌출 발언까지 이어지면서 혼란은 더 커졌다. 아직도 원주시는 범시민대책위를 통해 아이스하키경기장 1의 원주 재배치를 주장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경제올림픽을 내세워 서울과 전북 무주 분산 개최를 주장하고 있어 분산 개최 논란 갈등의 여진이 계속되는 실정이다. 아이스하키경기장 1의 재배치를 주장하는 원주시는 성공올림픽, 경제올림픽을 내세우고 있다. 1079억원을 들여 강릉에 짓는 아이스하키경기장 1이 사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대회 이후 철거해야 한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원주에 지어 사후 활용도를 높이자고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처음부터 아이스하키경기장을 원주에 건립해 대회를 치르면 이전비용, 폐기물 처리 문제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균형올림픽도 구현할 수 있다”며 “강원도와 조직위에서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분산 개최 결정만 내려 준다면 오는 3월이면 착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또 “테스트 이벤트 전인 2017년 2월까지 완공이 가능한 만큼 강원도와 조직위는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원주시가 마련한 대안이 실현 가능한지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최명희 강릉시장은 최근 “공사 기일을 맞출 수 있다면 원주 분산 개최도 긍정 검토해 볼 수 있다”며 “이는 올림픽 준비 동력이 약화돼서는 안 되기에 개최 도시인 강릉시가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원주시가 초읽기에 들어선 건설 공기를 맞출 수 없으면 더 이상의 분산 개최 논의는 하루빨리 접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분산 개최 논란은 강원지역은 물론 서울과 무주까지 확산됐다. 일부 언론에서는 “아이스하키경기장 건설비와 대회 이후 철거비를 포함해 2000억원이 들어가는 15일짜리 경기장을 서울 목동시설로 옮겨 치르면 200억원이면 가능하다”며 서울 분산 개최를 주장했다. 정선에서 열리는 스키 활강경기장(사업비 1095억원, 복원비 1095억원)도 무주리조트(300억원)에서 치르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사업비 1311억원, 철거비 1000억원)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400억원)에서 열고, 강릉 아이스하키경기장(남자·사업비 1079억원, 철거비 1000억원)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200억원)에서 개최하면 경제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논리다. 이에 대해 조직위와 강원도 등은 “시기적으로 늦었고 숙박·수송 등 문제점 등으로 더 이상의 분산 개최는 없다”며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곽영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기획행정부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최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분산 개최와 관련한 언급이나 논란이 더 이상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동계올림픽본부도 최근 “정부, 강원도는 물론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 IOC가 경기장 분산 개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경기 준비에 차질을 줄 수 있는 논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구닐라 린드베리 IOC 평창조정위원장도 지난 16일 제4차 프로젝트 리뷰에서 “IOC는 지난해 ‘어젠다 2020’을 발표하면서 올림픽 종목을 개최지 이외의 도시에서도 열 수 있도록 제안했지만 평창은 현재 계획된 그대로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 동계올림픽본부는 일부에서 서울의 기존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를 개최하면 경기장 건설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현재 입장에선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경제올림픽을 위해 분산 개최를 주장하지만 실제 경기장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6993억원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동계올림픽 준비에 들어가는 총 11조 4311억원(소치올림픽 예산 55조원) 가운데 대부분인 8조 8472억원이 철도와 도로 신설 등 교통망 확충 비용이다. 경기장과 진입도로 등 직접 시설비용은 1조 2600억원이고 이 가운데 남자 아이스하키경기장 등 13개 경기장을 새로 짓거나 기존 경기장을 개·보수하는 데 드는 비용은 6993억원이다. 나머지 1조 3239억원은 선수촌 등 민자로 짓는 시설비용이라고 주장한다. 강원도가 부담하는 올림픽 준비에 소요될 비용은 전체의 2.7%인 3098억원으로 연간 2000억원의 가용재원이 있어 도의 재정에 큰 부담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최근 목소리를 높이는 남자 아이스하키경기장의 원주 이전 요구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원주시가 이전을 요구하는 부지에 대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만 1년 정도 소요돼 현 시점에서 이전을 요구하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원주시는 오는 3월 공사 시작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절대 공사 기간 29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2017년 9월에나 준공이 가능해 2017년 3월 테스트 이벤트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고영선 강원도 동계올림픽본부 총괄기획과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장 등 시설 준비도 서둘러야 하지만 문화 관광올림픽을 위한 콘텐츠 마련에 들어가야 한다”며 “분산 개최의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소속사 공식입장 무엇?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소속사 공식입장 무엇?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소속사 공식입장 무엇?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와 모델겸 배우 홍종현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홍종현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걸스데이 유라와 가상부부로 출연하고 있다. 이에 22일 나나 측은 “나나와 홍종현은 친한 사이일뿐 연인사이는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적극 해명했다. 또 홍종현 측도 “나나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 두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사람 모두 모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음을 계기로 친분을 쌓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기사를 통해 보도된 것처럼 열애를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 매체는 “홍종현과 나나가 월미도 인근 놀이공원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당시 데이트를 즐기고 나나가 ’쫑‘이라는 애칭으로 홍종현을 부른다”고 보도해 화제가 됐다. 과거 방송도 화제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스타일로그’에서 홍종현은 나나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던 중 MC 조민호로부터 “뽀뽀라도 해라”고 핀잔을 들었다. 그러자 나나는 “어디 해봐”라며 자신의 볼을 내밀었다. 하지만 홍종현은 “나 얼굴 정면 나오고 싶어”라며 거절했다. 또 홍종현은 나나가 썸머 슈즈를 신자 “얼마예요”라고 물었다. 나나는 기뻐하며 “나 사주는 거야 오빠?”라고 물었지만 그는 “아니 엄마 사주려고 물어본 거야”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홍종현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무슨 일이 있었길래?

    홍종현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무슨 일이 있었길래?

    홍종현 열애설 부인 홍종현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무슨 일이 있었길래?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와 모델겸 배우 홍종현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홍종현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걸스데이 유라와 가상부부로 출연하고 있다. 이에 22일 나나 측은 “나나와 홍종현은 친한 사이일뿐 연인사이는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적극 해명했다. 또 홍종현 측도 “나나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 두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사람 모두 모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음을 계기로 친분을 쌓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기사를 통해 보도된 것처럼 열애를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 매체는 “홍종현과 나나가 월미도 인근 놀이공원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당시 데이트를 즐기고 나나가 ’쫑‘이라는 애칭으로 홍종현을 부른다”고 보도해 화제가 됐다. 과거 방송도 화제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스타일로그’에서 홍종현은 나나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던 중 MC 조민호로부터 “뽀뽀라도 해라”고 핀잔을 들었다. 그러자 나나는 “어디 해봐”라며 자신의 볼을 내밀었다. 하지만 홍종현은 “나 얼굴 정면 나오고 싶어”라며 거절했다. 또 홍종현은 나나가 썸머 슈즈를 신자 “얼마예요”라고 물었다. 나나는 기뻐하며 “나 사주는 거야 오빠?”라고 물었지만 그는 “아니 엄마 사주려고 물어본 거야”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홍종현이 댄 이유는?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홍종현이 댄 이유는?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홍종현이 댄 이유는?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와 모델겸 배우 홍종현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홍종현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걸스데이 유라와 가상부부로 출연하고 있다. 이에 22일 나나 측은 “나나와 홍종현은 친한 사이일뿐 연인사이는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적극 해명했다. 또 홍종현 측도 “나나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 두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사람 모두 모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음을 계기로 친분을 쌓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기사를 통해 보도된 것처럼 열애를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 매체는 “홍종현과 나나가 월미도 인근 놀이공원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당시 데이트를 즐기고 나나가 ’쫑‘이라는 애칭으로 홍종현을 부른다”고 보도해 화제가 됐다. 과거 방송도 화제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스타일로그’에서 홍종현은 나나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던 중 MC 조민호로부터 “뽀뽀라도 해라”고 핀잔을 들었다. 그러자 나나는 “어디 해봐”라며 자신의 볼을 내밀었다. 하지만 홍종현은 “나 얼굴 정면 나오고 싶어”라며 거절했다. 또 홍종현은 나나가 썸머 슈즈를 신자 “얼마예요”라고 물었다. 나나는 기뻐하며 “나 사주는 거야 오빠?”라고 물었지만 그는 “아니 엄마 사주려고 물어본 거야”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홍종현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도대체 무슨 일?

    홍종현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도대체 무슨 일?

    홍종현 열애설 부인 홍종현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도대체 무슨 일?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와 모델겸 배우 홍종현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홍종현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걸스데이 유라와 가상부부로 출연하고 있다. 이에 22일 나나 측은 “나나와 홍종현은 친한 사이일뿐 연인사이는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적극 해명했다. 또 홍종현도 “홍종현 담당자들이 다 함께 외국에 촬영을 나가 있다”면서 “현재 연결이 안되고 있어 열애설에 대한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홍종현과 나나가 월미도 인근 놀이공원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당시 데이트를 즐기고 나나가 ’쫑‘이라는 애칭으로 홍종현을 부른다”고 보도해 화제가 됐다. 과거 방송도 화제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스타일로그’에서 홍종현은 나나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던 중 MC 조민호로부터 “뽀뽀라도 해라”고 핀잔을 들었다. 그러자 나나는 “어디 해봐”라며 자신의 볼을 내밀었다. 하지만 홍종현은 “나 얼굴 정면 나오고 싶어”라며 거절했다. 또 홍종현은 나나가 썸머 슈즈를 신자 “얼마예요”라고 물었다. 나나는 기뻐하며 “나 사주는 거야 오빠?”라고 물었지만 그는 “아니 엄마 사주려고 물어본 거야”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공식입장은 무엇?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공식입장은 무엇?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공식입장은 무엇?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와 모델겸 배우 홍종현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홍종현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걸스데이 유라와 가상부부로 출연하고 있다. 이에 22일 나나 측은 “나나와 홍종현은 친한 사이일뿐 연인사이는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적극 해명했다. 또 홍종현 측도 “나나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 두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사람 모두 모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음을 계기로 친분을 쌓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기사를 통해 보도된 것처럼 열애를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 매체는 “홍종현과 나나가 월미도 인근 놀이공원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당시 데이트를 즐기고 나나가 ’쫑‘이라는 애칭으로 홍종현을 부른다”고 보도해 화제가 됐다. 과거 방송도 화제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스타일로그’에서 홍종현은 나나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던 중 MC 조민호로부터 “뽀뽀라도 해라”고 핀잔을 들었다. 그러자 나나는 “어디 해봐”라며 자신의 볼을 내밀었다. 하지만 홍종현은 “나 얼굴 정면 나오고 싶어”라며 거절했다. 또 홍종현은 나나가 썸머 슈즈를 신자 “얼마예요”라고 물었다. 나나는 기뻐하며 “나 사주는 거야 오빠?”라고 물었지만 그는 “아니 엄마 사주려고 물어본 거야”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월미도 데이트는 무엇?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월미도 데이트는 무엇?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홍종현 나나 열애설 부인 “나나 뽀뽀 거절” 월미도 데이트는 무엇?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와 모델겸 배우 홍종현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홍종현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걸스데이 유라와 가상부부로 출연하고 있다. 이에 22일 나나 측은 “나나와 홍종현은 친한 사이일뿐 연인사이는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적극 해명했다. 또 홍종현 측도 “나나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 두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사람 모두 모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음을 계기로 친분을 쌓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기사를 통해 보도된 것처럼 열애를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 매체는 “홍종현과 나나가 월미도 인근 놀이공원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당시 데이트를 즐기고 나나가 ’쫑‘이라는 애칭으로 홍종현을 부른다”고 보도해 화제가 됐다. 과거 방송도 화제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스타일로그’에서 홍종현은 나나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던 중 MC 조민호로부터 “뽀뽀라도 해라”고 핀잔을 들었다. 그러자 나나는 “어디 해봐”라며 자신의 볼을 내밀었다. 하지만 홍종현은 “나 얼굴 정면 나오고 싶어”라며 거절했다. 또 홍종현은 나나가 썸머 슈즈를 신자 “얼마예요”라고 물었다. 나나는 기뻐하며 “나 사주는 거야 오빠?”라고 물었지만 그는 “아니 엄마 사주려고 물어본 거야”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강원 32개 초·중·고 폐교 위기

    입학 철을 앞두고 강원도 내 입학생들이 줄어들면서 32개 초·중·고교가 폐교 위기에 놓였다. 20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이 7만명 선으로 줄어들면서 폐교 기준에 포함되는 학생 수 15명 이하인 초교가 춘천 당림초교 등 22곳에 달한다. 분교장 통폐합 기준인 학생 수 5명 이하인 곳도 원주 귀래초교 귀운분교장 등 모두 17곳으로 조사됐다. ‘나홀로 분교장’도 삼척 근덕초교 노곡분교장 등 3곳이다. 대부분 면 지역 학교로 저출산과 젊은 층 도심지역 이주로 학생 수가 줄고 있다. 초교생 수 감소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자연감소 현상이 발생, 영월 상동고 등 고교 1곳과 중학교 9곳도 폐교 위기에 몰렸다. 폐교 기준에 포함되는 학교라도 지역 주민들이 희망하지 않으면 폐교나 분교장 통합을 하지 않지만 학생이 한 명도 없으면 폐교와 통합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폐교 위기를 맞은 32개 학교와 통합 위기 17개 분교장은 해마다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특별한 인구 증가가 없는 한 수년 내에 폐교가 유력시된다. 교육계에서는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와 시설 개선 등 학생에 초점을 맞춘 대책도 좋지만 지자체와 공동으로 저출산 문제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젊은 층의 이주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이 고착화되면서 초등학생 수가 해마다 줄지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학교 수를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교육부 폐교 기준인 학교당 60명을 따를 경우 도내 학교 40%가 폐교 대상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기준을 낮추고 학교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포·낙산도립공원 36년 만에 ‘자유의 몸’

    경포·낙산도립공원 36년 만에 ‘자유의 몸’

    36년 동안 자연공원법에 묶여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강원 경포(강릉)·낙산(양양)·태백산(태백) 도립공원이 새롭게 재편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19일 경포(6.9㎢)·낙산(8.7㎢) 도립공원을 올 상반기 새롭게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백산 도립공원(17.44㎢)에 대해서도 집단시설지구 0.557㎢를 공원구역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자연공원법에 묶여 체계적으로 개발하지 못하고 개인 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도립공원을 시대에 맞게 보전할 지역은 보전하고 개발할 곳은 개발해 관리하며 관광자원화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5월부터 오는 5월까지 도립공원 타당성 조사와 자연자원조사, 보전관리 계획에 대해 용역을 줬다. 이달 중 도와 시·군이 의견 조정을 끝내고 3, 4월 중 도립공원위원회 자문 및 주민 공청회를 열어 공원계획 변경에 대한 도립공원별 지형도면을 5월 안에 고시할 방침이다. 경포·낙산 도립공원 폐지는 강릉시와 양양군, 주민들의 계속되는 요구에 따랐다. 경포 지역에는 상가 및 시가지 형성 지역이 많고 사유지가 경포 70.4%, 낙산 38.4%에 달하지만 자연공원법의 규제를 받아 집단민원이 지속돼 왔다. 주민들은 “동해안권 최대 관광 자원인 경포·낙산 지역을 시대 변화에 맞춰 개발하려 해도 도립공원으로 묶여 아무런 행위를 못 하고 있다. 방치되고 낙후된 지역으로 남아 있어 전면 폐지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는 경포·낙산 도립공원 가운데 경포호와 낙산사 등 보전 가치가 큰 석호 및 문화재, 사구 등은 생태경관보전지역이나 습지보호구역 등으로 새로 지정할 방침이다. 강원도의 도립공원 전면 폐지와 재조정은 도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환경부의 승인을 얻어야 최종 결정된다. 변정탁 도 공원관리계장은 “도립공원 지역이 자연환경과 자연보전지구 등으로 묶여 각종 개발이나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자유롭지 못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체계적인 보전과 개발을 위해 전면 또는 일부 공원 지역 폐지를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살아 있는 안보 체험’ 강원 고성 DMZ박물관

    [명인·명물을 찾아서] ‘살아 있는 안보 체험’ 강원 고성 DMZ박물관

    북한 금강산과 해금강을 지척에 두고 자리 잡은 ‘DMZ박물관’이 역사 교육의 장으로 뜨고 있다. 강원 고성 최북단에 위치한 DMZ박물관은 워낙 최전방에 있어 그다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9년 8월 개관 이후 해마다 13만~14만명의 관람객들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잊혀 가는 한국전쟁과 분단된 남북의 현실을 직접 체험해 보고자 봄가을이면 수학여행 학생들이, 방학 때면 가족 동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다 보니 박물관으로 오르는 과정부터가 안보 체험이다.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군사지역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DMZ 입구에 마련된 안보교육관에서 간단한 안보교육을 먼저 받아야 한다. 남북 대치 상황에 관한 약 8분짜리의 안보 영상을 보고 제진검문소에 출입신고서를 제출해야 들어갈 수 있다. 사방이 군인들과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검문소에서 30분 간격으로 군부대 차량의 보호를 받으며 출입이 허용되는 유일한 곳이다. 박물관으로 가는 절차부터 분단된 나라의 엄혹한 현실을 접하는 산 경험이 되고 있다. 수년 전 금강산 육로 관광이 이어지던 길이지만 지금은 최북단 명파리마을의 몇몇 주민들과 박물관 및 통일전망대를 찾는 관광객만이 오가고 있을 뿐이다. 15만 1242㎡의 넓은 부지에 3층 건물로 들어선 현대식 박물관은 언뜻 전쟁과 멀어 보인다. 하지만 이곳에는 고고·역사(208점), 전쟁·군사(626점), 자연·생태(723점), 민속·예술(511점), 문헌·기타(7222점) 등 한국전쟁과 DMZ에 관한 9290여점의 방대한 유물이 소장돼 있다. 박물관 외부에는 단체 공연이 가능한 야외 무대가 있고 야생화동산, 철책 체험장, 생태연못 외에 대북심리전 방송장비, 탈북 목선, 전차와 자주포 등이 전시돼 있다. 야외 무대에서는 평화염원콘서트와 DMZ 미래길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박물관 입구에는 수년 전까지 대북심리전에 사용됐던 대형 확성기 등의 방송장비도 전시돼 있어 남북의 심리전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엿볼 수 있다. 북한 주민들이 바다를 통해 탈북하면서 사용했던 낡은 목선도 3척 전시돼 북한 어민들의 실상을 보여준다. 특히 박물관 인근 언덕에 마련된 야생화동산에는 DMZ 안에서만 자생하는 벌노랑이꽃이 심어져 봄이면 장관을 이룬다. 산책로를 따라 언덕에 마련된 동산의 전망대 데크에 오르면 금강산과 해금강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또 동부전선의 철책선 일부를 옮겨 와 그대로 설치해 놓은 250m에 이르는 ‘비무장지대 철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 이곳이 비무장지대구나”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수장고와 통신실, 일반 사무실이 있는 1층을 지나 박물관 2, 3층에는 전시관과 영상관, 다목적센터 등이 마련돼 있다. 테마별로 4개의 존으로 나뉘어 있는 전시관은 각종 유물과 전시 영상으로 채워져 있다. ‘축복받지 못한 탄생 DMZ’를 주제로 한 ‘1존’은 한국전쟁 전후의 실상과 휴전협상 과정을 잘 연출해 놓았다. 군사 편지, 총검, 철모 등 전쟁 당시 사용됐던 유품들과 3년이라는 긴 정전협정 기간 동안 발생한 정전협정서, 회견 서류 등을 시간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전시했다. ‘냉전의 유산은 이어지다’를 주제로 한 ‘2존’에는 휴전 이후 냉전이 이어지면서 발생한 사안들을 시간대별로 표현해 놨고 탄피와 군번줄, 수통 등의 병영 물품도 전시해 놓았다. ‘공존과 희망의 땅 DMZ’가 테마인 ‘3존’에는 전후 훼손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남아 있는 DMZ 내 생태계를 잘 옮겨 놓았다. DMZ 내 역사와 자연의 생태학적 가치도 보여준다. 이곳에는 철원의 태봉국터에서 발견된 유물과 조류박제 등도 전시돼 있다. ‘다시 꿈꾸는 땅 DMZ’의 ‘4존’은 미래의 전시 공간이다. 이곳에는 남북이 그동안 평화 통일을 위해 펼친 대북 협력 사업의 자료들을 시대별로 모아 놓았다. 전시관을 돌아보는 데는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 외에 DMZ 등을 주제로 한 사진, 삐라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획전시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한번에 500여명을 수용해 포럼과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센터도 있다. 소회의실과 대강당으로 나뉘어 있고 하루 25만원에 사용할 수 있다. 전시관과 별도로 마련된 영상관은 초·중등학생들을 주 관람객으로 삼아 DMZ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박물관을 소개하는 10분짜리 영상을 3차원(3D) 입체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박물관 3층에 마련된 카페테리아의 뮤지엄샵에서는 특화된 기념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미니어처 군화, 철모 등의 기념품을 살 수 있다. 연중 다양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관람객 전시 참여 코너로 마련되는 소망엽서 만들기와 바람개비정원 꾸미기 등에는 5만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학교과 연계된 창의 체험 활동으로는 길 위의 인문학, 박물관 노닐기, 학생미술공모전 등이 열리고 ‘DMZ 콘텐츠 공예 체험’에서는 티셔츠, 에코가방, 천연비누, 군번줄 만들기가 인기다. 특히 군번줄 만들기는 2000원의 재료비로 직접 기념품으로 군번줄을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어 5000명 이상이 몰리고 있다. 박물관이 민간인통제구역에 있다 보니 늦은 시간까지 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관람은 화~일요일 가능하고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 시간은 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이듬해 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한다. 다만 성수기인 휴가철이나 가을 단풍철에는 3주일씩 상시 개관한다. 외국인 관람객들도 많이 찾고 있어 일어와 중국어, 영어에 능통한 안내원이 있다. 안내원의 안내를 받고 설명을 듣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신청하면 된다. 관람료는 어른 2000원(단체 1400원), 청소년 1400원(단체 1000원), 어린이 1000원(단체 700원)이다. 7세 이하 어린이나 65세 이상, 장애인과 보호자, 국가독립유공자와 유족 등은 무료다. 유인옥 DMZ박물관 경영관리실장은 “국내 유일의 DMZ 관련 박물관으로 잊혀 가는 한국전쟁의 아픔과 남북 분단의 현실을 고스란히 느끼고 배워 갈 수 있는 곳”이라면서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듯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우리의 아픈 근현대사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GOP 총기난사 병장 사형 구형

    지난해 6월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병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임모(22) 병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16일 오후 원주시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임 병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군 검찰은 “비무장 상태인 소초원을 대상으로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만큼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 달라”고 구형했다.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오후 8시 15분쯤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 등을 향해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같은 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임 병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박현갑의 빅! 아이디어] 우버식 시장시스템을 만들자

    [박현갑의 빅! 아이디어] 우버식 시장시스템을 만들자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공급자와 생산자 주도에서 소비자 및 이용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시장 변화를 촉진하는 기술 속도와 기존 시스템보호 중심의 규제 속도 간 차이로 마찰음도 생기고 있다. ‘역동적 혁신 경제’를 외치는 정부는 이러한 변화상을 부가 가치 창출로 이끌 수 있도록 시장 시스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이 가져온 시장 변화 중 주목할 만한 것으로 ‘해외직구’나 ‘우버’(Uber)서비스를 들 수 있다. 해외직구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해외에서 원하는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소비행위다. 아마존, 이베이, 아이허브 등이 주요 통로이다. 지난해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규모는 전년보다 50~60%나 늘어 2조원에 육박한다. 중국과 러시아에 이은 세계 3위 규모다.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 결제수단의 용이성 등이 해외직구 확산요인이다. 지난해 말에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도 나왔다.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층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우버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우버 서비스는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중개업자에게 알리면 일반 택시가 아닌 자가용이나 렌터카로 태워주는 방식이다. 우버 택시의 경우, 요금이 일반 택시보다 크게 비싸지 않아서인지 승차 거부 등의 기분 나쁜 경험을 한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법규 위반을 이유로 단속 중이다. 택시면허 없이 운송행위를 하는 것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이다. 해외직구 열풍이나 우버 논란은 과거 공간 중심적 생태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정보기술 발달로 시공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지금은 그야말로 지구촌 단위에서 생산과 소비, 유통이 일어나고 있다.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세계를 강타한 것도 그렇다. 서양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리듬 등 음악적 특이성에다 세계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한 유투브라는 플랫폼을 이용한 것이 중요한 성공 요인이었다 소비자든 생산자든 경제활동 참여자의 생태계는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전 세계적으로 바뀌었다. 그렇다면 정부도 시장관리감독자로서 이러한 변화에 부응해야 한다. 법적 잣대만 강조하기보다 새로운 이용패턴이 시장 확대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 혼합을 하려는 지혜를 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해외 소비자의 국내 역(逆)직구는 걸음마 수준”이라며 역직구 활성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베이, 아마존 같은 해외 오픈마켓에 입점하더라도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패턴을 감안하면 판매자는 입점 수수료만 날리고 성과는 거두기 힘들 수 있다. 무역협회에서 만든 Kmall24의 경우, 낮은 인지도를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역직구 활성화와 병행해 해외직판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버 논란도 마찬가지이다. 국내 법규 위반에다 7만 2000명이나 되는 서울시내 택시운송업 종사자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문제라 쉽게 허용하기 어렵겠지만 규제 일변도보다는 정책 믹싱의 융통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할증시스템이나 상호평가 시스템은 국내 택시업계도 도입을 고민할 만한 사항이다. 우버는 택시처럼 특정 시간 이후에 할증되는 게 아니고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을 때 시스템 자체에서 할증이 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지금처럼 시도 경계를 지나거나 자정이 넘으면 자동 할증되는 방식보다는 합리적으로 보인다. 상호평가 시스템도 마찬가지이다. 우버택시 기사도, 손님도 상호 만족도 평가를 해, 평가점수가 나쁘면 기사도, 손님도 더 이상 핸들을 잡거나 우버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손님이 밝힌 목적지가 짧기라도 하면 인상을 찌푸리거나 아예 승차를 거부하는 얌체짓은 사라질 수 있다. 올해는 박근혜 정부 출범 3년차다. 대통령이 강조하는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내수시장도 살리고 해외시장으로도 넘나드는 국내 기업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말이다.
  • 양양 일가족 방화 살해 사흘 전 보험금 노려 내연남도 살해 시도

    강원 양양군의 일가족 4명에 대한 방화 살해범이 보험금을 목적으로 자신의 내연남에게도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속초경찰서는 16일 빚을 갚지 않으려고 일가족 4명을 방화 살해한 이모(41·여)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3시 17분쯤 강릉시 노암동 3층 원룸에 사는 내연남 P(54)씨에게 수면제를 탄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게 한 뒤 P씨가 잠들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P씨는 정신을 차리고 가까스로 원룸에서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인 P씨에게 진 빚 630여만원을 갚지 않고 1억 7000만원에 이르는 P씨의 보험금을 가로채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이씨는 지난해 10월 P씨가 가입한 보험 3개 가운데 2개의 수익자(계약자)를 자신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내연남을 대상으로 한 방화 범행에 실패하자 사흘 뒤인 지난달 29일 오후 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을 통해 알게 된 박모(39·여)씨와 그의 세 자녀를 대상으로 같은 수법의 방화 치사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지역 경제·주민 행복 꽁꽁 가둔 동해안 철조망

    지역 경제·주민 행복 꽁꽁 가둔 동해안 철조망

    #1.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 현내면 마차진마을 해녀들은 하루하루를 위험한 곡예사처럼 살아간다. 삶터인 바다로 나가려면 해변에 설치한 군부대 철조망을 넘고 드나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1990년까지는 아예 철조망 아래에 구멍을 파고 바다를 드나들었다. 지금도 어려움은 이어지고 있다. #2. 국내 최대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이 차이나타운 설치 등 외국 자본 투자 지역으로 정해져 외국인들의 투자 문의가 쇄도하지만 해변 철조망 때문에 번번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동진 레일핸드바이크 설치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해변길이 막혀 더 이상의 투자와 관광지 개발이 어려워지면서 반쪽짜리 관광지로 남아 있다. 강원 영동 지역 주민들은 군부대 해안 경계 철조망이 동해안 관광·경제의 족쇄가 되고 있다며 규제개혁 차원의 과감한 해제를 바라고 있다. 강원도는 영동 지역 철조망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199억원을 들여 전체 210㎞ 가운데 49㎞를 철거했지만 2012년 이후에는 추가로 철거한 적이 없어 민원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그나마 해양수산부가 철조망 철거를 맡았던 2010년 이전에는 필요에 따라 어느 정도 철조망이 제거돼 왔지만 이후 국방부로 업무가 옮겨지면서 철조망 철거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특히 2018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지만 번번이 철조망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등 동해안 발전을 위해 방문한 국내외 투자자들도 동해안의 흉물스러운 철조망에 거부감을 보이며 투자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철거 대상지 수요조사를 통해 모두 40곳 23.476㎞의 철조망을 우선 대상지로 선정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철거를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로 내년까지 56억원을 들여 시급한 7곳 6.421㎞를 철거 목표로 설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군부대 측은 군 보안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목타는 강원… 41년 만에 최악 겨울 가뭄

    목타는 강원… 41년 만에 최악 겨울 가뭄

    강원지역이 41년 만에 겪는 최악의 겨울 가뭄으로 바짝바짝 타들어 가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지방기상청 등은 14일 지역의 강수량이 예년의 1%에 그치는 등 극심한 겨울 가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먹는 물이 부족해 비상 급수에 나서는가 하면 산불비상, 겨울축제 무산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수율은 예년보다 크게 밑돌고 가뭄이 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강원 동해안 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0.3㎜로 평년(38.3㎜)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는 1973년 이후 41년 만에 최저 기록이다. 이 기간 동해안에는 비나 눈이 내리지 않았고 강수량도 속초 0.2㎜, 강릉 0.4㎜, 태백 4.5㎜, 대관령 11.7㎜ 등에 그쳤다. 내륙 지역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1년 동안 철원의 강수량은 684.4㎜로 평년의 49.1%(1391.2㎜)에 그쳤고 춘천과 홍천도 각각 674.4㎜, 703.5㎜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평년의 50.1%에 머물렀다. 올 들어서도 강원지역 강수량은 ‘0’에 가깝다. 이 같은 겨울 가뭄으로 긴급 급수 지역이 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소방차가 지원한 급수 지원은 136건(538t)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양구군 동면 팔랑리 마을에 12t의 급수가 지원됐고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주택가에도 식수 3t이 공급되는 등 급수 대상지역이 갈수록 늘고 있다. 춘천 강촌지역 주민들은 “물이 많은 고장이지만 벌써부터 식수를 공급받고 있는데 겨울 가뭄이 길어지면서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하루 3만 6000t의 물이 필요한 속초시는 가뭄 대책 매뉴얼에 따라 시민 절수 홍보와 비상취수원 가동에 들어갈 채비를 서두르고있다. 속초지역 취수원인 쌍천의 수압이 낮아지면 바닷물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매일 염소농도 측정을 실시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염소농도 측정은 쌍천 4곳의 취수정 가운데 해안과 인접한 1개의 취수정에 바닷물 유입 영향으로 염소농도가 높아지면 학사평 집수정이 비상 가동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산불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고성~삼척에 이르는 동해안지역은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건조주의보와 경보가 반복 발효되며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가뭄으로 소양호 상류가 말라 인제군은 빙어축제를 열지 못했고 저수지마다 저수량이 부족해지면서 벌써부터 영농철 가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봉걸 강원도 농촌정책계장은 “강원 최대 벼 생산지인 토교, 잠곡, 동송 등 철원 지역 8개 저수지의 저수율도 현재 64.8%로 지난해 같은 기간(95.2%)보다 30% 포인트 이상이 떨어졌고 반계, 흥업, 신리 등 원주와 평창 지역 18개 저수지의 저수율도 85.9%로 지난해 98.7%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감소해 영농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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