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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소나무 多 죽어간다

    강원 소나무 多 죽어간다

    강원 동해안의 갑작스러운 기후변화가 심상찮다. 한건풍(寒乾風) 때문에 소나무가 죽어가고 일조량 부족으로 과실농사가 위기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강원도는 올 3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동해안 소나무잎들이 줄줄이 말라 죽는 현상을 조사한 결과 겨울철 북동쪽에서 불어온 차갑고 건조한 바람인 ‘한건풍’ 때문이라고 25일 밝혔다. 갑작스러운 추위와 삼한사온이 사라지는 등의 기후변화 탓이라는 것이다. 피해 면적은 강릉·동해·인제·고성·양양 등 동해안 5개 시·군의 소나무와 리기다소나무 숲 29.7㏊로, 축구장 41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문제는 이 같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한건풍 피해가 해마다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이 지역 포도나무 등 과실수들도 사상 최악의 동해(凍害)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이른 봄 일조량이 적고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데다 2월 1m가 넘는 폭설로 과수나무가 오랫동안 눈 속에 파묻혀 피해가 더 컸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영월군 박물관 100개 조성

    인구 4만명의 강원 영월군이 세계 석학자문을 통해 박물관 100개를 조성, 군 지역 전체를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만든다. 영월군은 25일 박물관과 미술관 지원심의위원회를 열어 공유재산을 활용한 디지털소사이어티, 근대 생활사, 인도미술, 초등교육 등 모두 4개 분야 박물관 유치에 관한 심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치한 4개 박물관은 영월 지역 공유재산인 폐교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김삿갓면 옛 주석분교에는 디지털소사이어티, 북면 구 문곡분교에는 근대생활사 및 초등교육, 주천면 옛 금마초교에는 인도미술 박물관 등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군은 이들 박물관 외에 2012년까지 만봉 불화미술관, 술샘 박물관, 목아한민족 박물관 등 3개의 이색 박물관을 추가로 조성한다. 군은 박물관학계 세계 석학들의 도움을 받아 더욱 특색 있는 박물관을 유치, 강원 산골 마을의 지역경제를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현재 20개 박물관을 20년 내에 사설 박물관 50개 등 모두 100개 이상으로 늘려 영월 전체를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조성한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다양한 문화와 소재를 보유한 박물관 유치로 박물관 고을의 명성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고교평준화 사업 무산되나

    고교평준화 등 진보성향의 민병희 강원교육감이 추진해 온 각종 사업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줄줄이 발목이 잡혔다.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9일 고교평준화 조례안·교복지원 조례안·현장체험학습비 지원조례안 등을 심의한 뒤 고교평준화조례안을 계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013년부터 춘천·원주·강릉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고교평준화 계획은 당분간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당초 2012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 법령 개정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강원도교육청은 이후 시도 조례를 통해 추진토록 관계 법령을 개정했지만, 도의회교육위에 상정한 조례안마저 표류하게 됐다. 신철수 교육위 위원장은 “평준화를 추진하려는 속도가 빨라 이를 늦출 필요가 있다.”면서 “고교평준화 조례안을 가결시켜 놓으면 이를 추진하기 위한 설문조사 등이 빨리 진행될 것 같아 계류시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복지원 조례안은 어려운 재정 형편과 총선 등을 거치면서 향후 정부 차원의 복지지원 대책이 나올 것을 감안해 부결시켰다. 또 초·중·고교생에게 수학여행비 등의 현장체험 학습비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은 초등학생 전원과 중고생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다문화가정 학생에 한해 지원하기로 수정 의결했다. 하지만 모든 학생에게 현장체험 학습비를 지원하겠다는 원안보다 크게 후퇴한 것이어서 도교육청은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재의를 요청하겠다며 즉각 반발했다. 민 도교육감은 “고교평준화 조례안은 공청회나 여론조사 등을 통해 도민들의 뜻을 묻기 위한 기본적인 것”이라면서 “계류결정을 통해 이를 시작도 못하게 만드는 것은 공적인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현장체험 학습비 지원 조례안도 교육위에서 권고해 추진한 것인데 이를 수정 의결한 것은 도교육청 정책에 대한 무조건적 발목잡기”라면서 “직접 도민에게 교육정책을 알리고 함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은 지금 아시아 마임축제 중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자리매김한 ‘2011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9일까지 축제극장 몸짓 등 시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공연을 즐기려는 시민, 관광객 등 1800여명이 어우러진 개막 난장 ‘아!水라장’은 지난 22일 우비와 물총으로 무장한 관람객들의 함성과 열기로 축제의 힘찬 개막을 알렸다.축제는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축제극장 몸짓, 수변공원 등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난장 형식으로 펼쳐진다. 국내 90개 마임극단과 공연단체, 해외 11개국 13개 극단이 참가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일본, 태국 등의 공연팀으로 이뤄진 ‘좌절금지희망유발단’은 축제에 찾아오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직접 찾아가 공연을 배달하는 특급서비스도 선보인다.축제 마니아들을 위해 금요일 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우다마리에서 열리는 ‘미친금요일’은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열정의 공간 속으로 빠져들어 젊음의 자유를 맘껏 발산하게 한다. 이곳에서는 즉흥적인 영상, 퍼포먼스, 무용 등이 밤새 펼쳐진다. 축제의 폐막 난장인 ‘아!우다마리’는 1만여명의 시민이 만든 공지어(춘천 공지천에서 산다는 전설적인 고기) 9999마리를 태우며 함께 소원을 비는 대동난장으로 끝을 맺는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남북 교역 중단 1년… 속초항 르포

    “금강산 관광객 발길이 오래 전 끊긴 데다 남북 교역까지 중단되면서 어민과 조개구이집의 삶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지난해 5월 24일 남북 간의 교역이 전면 중단된 지 1년. 22일 강원 속초항과 조개구이집들이 모여 있는 영랑·동명·금호동 일대는 썰렁하기만 하다. ●조개구이집·수입상 개점휴업 하루에 많게는 7∼8척씩 드나들던 북한 선박이 사라진 속초항 보세 구역에는 러시아산 가리비를 싣고 입항한 캄보디아 화물선 한 척만 덩그러니 정박해 있을 뿐이다. 보세 구역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고 외항선들의 입·출항 업무를 대행하는 선박회사 사무실은 개점휴업 상태다. 속초항만지원센터 직원들은 “남북 교역 중단으로 북한 수산물 반입이 끊기면서 수입상들은 물론 하역 및 운송업체들이 타격을 입어 뿔뿔이 흩어졌다.”면서 “더구나 속초와 러시아를 오가던 북방 항로마저 지난해 10월 운항이 중단되면서 일감 자체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남북해운합의서에 따라 북한 선박 입항이 허용된 속초항에 북한 선박이 출입하기 시작한 것은 2009년 6월이다. 중국 선박에 의존했던 수산물 운송을 북한이 직접 하면서 속초항에는 인공기를 단 선박들이 수시로 입항해 수산물을 내려놓고 돌아갔다. 속초항을 통한 북한 수산물 반입은 2009년 9200여t, 지난해에는 4월 말까지 3574t에 이르렀다. 수입상 관계자는 “교역 중단으로 북한 수산물 반입이 중단됐다고 하지만 종전처럼 직접 운반만 안 될 뿐이지 중국을 거쳐 중국산으로 둔갑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직교역 때보다 가격이 상승해 결국 소비자만 피해를 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인천에서는 북한산 조개류를 중국산으로 둔갑시킨 수입업자가 해경에 적발되기도 했다. ●수입산 조개류 도맷값 인상 조개류는 ㎏당 도매가가 평균 10∼20% 정도 상승했다. 조개류를 취급하는 상인들은 “북한산 반입이 중단된 후 국내산이나 중국산, 러시아산을 확보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값이 올랐다.”면서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당 작게는 1000원, 많게는 2000∼3000원씩 도맷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산란기인 6∼7월 국내에서는 조개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개구이집이나 횟집도 울상을 짓고 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대학마다 법인화 여건 달라 서울대式 재정지원 있어야”

    “대학마다 법인화 여건 달라 서울대式 재정지원 있어야”

    국립대 법인화, 로스쿨 문제, 성과급적 연봉제 도입 등 대학이 헤쳐 나가야 할 숙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달 초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회장에 취임한 권영중(56) 강원대 총장을 18일 만났다.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장은 서울대를 포함해 국내 주요 10개 국립대 총장들의 모임을 주도하며 현안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국립대 총장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총장협의회에서 결정하는 현안이 다른 대학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 →서울대를 시작으로 한 국립대 법인화에 관심이 크다. -국립대 법인화 전환 결정은 대학의 미래 모습을 좌우할 중대한 의사결정인 만큼 내용이나 절차에서 충분한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 국립대 모두에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고 법인화를 요구한다면 무리가 생길 것이다. 대학마다 역사와 규모, 환경, 특성에 따라 법인화의 의지도 다를 수밖에 없다. 재정 규모가 열악해 법인화 논의에 앞서 정부로부터 많은 선행 투자가 필요한 대학이 있을 것이고 법인화를 적극 준비하는 대학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거점국립대들은 현재 독립법인으로 돼 있는 대학병원과 대학을 하나로 하는 법인화를 계획하고, 병원을 통해 이익 실현을 예상하고 있다.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인프라가 미비한 대학에는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 재정지원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또 법인화 추진 과정에서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 우려, 기초학문 붕괴에 대한 주변의 불신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도 선행돼야 한다. 서울대법인화특별법에 포함된 재정지원에 관한 내용이 다른 국립대의 법인화에도 함께 적용되지 않고는 국립대들의 법인화를 이끌어 내기 어려울 것이다. →사법연수원과 로스쿨의 갈등이 있었다. 해법은. -사법연수원생, 변호사 업계의 주장을 종합하면 그 이면에 로스쿨 교육에 대한 불신이 깊이 깔려 있다. 갈등을 오로지 사법연수원생들과 변호사 업계의 밥그릇 챙기기라는 관점에서만 이해하는 것은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 뿐이다. 해답은 로스쿨 교육의 질적 보장책을 제시하고 이를 엄격하게 시행하는 데 있다. 학사 행정을 엄격하게 적용해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가야 한다. 아울러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강의기법 개발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교육시설 확충과 장학기금 확보를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 →‘성과급적 연봉제’ 도입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실시 예정으로 예고된 성과급적 연봉제가 교육평가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지 않고 시행된다면 주로 연구 성과에 의해 성과급이 결정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어느 대학에서든 기본 임무인 교육이 현재의 상황보다 더 피폐해질 수 있다는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교육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지표가 만들어질 때까지 성과급적 연봉제를 기존의 호봉제와 병행해 가며 비중을 조절해 가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시간강사 현실화 방안 문제도 숙제다. -대학 강의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시간강사에게 교원 지위 부여, 강사료 현실화, 공간 제공, 4대 보험 보장혜택 등을 주기로 한 교과부의 결정은 열악한 처지의 시간강사들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강의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하지만 강사 공채, 평의원회 활동 보장 등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바로 실시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국립대 등록금이 3년 연속 동결돼 있는 상황에서 기성회 직원들의 급여 인상과 정부 보조금 없는 시간강사 강사료 현실화는 국립대의 재정 압박을 가중시킬 게 뻔하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권영중 강원대총장은 강원 춘천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 미국 라이스대 박사, 강원대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강원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부인 조미현씨와 1남 1녀. 아들(권은석)은 서울대 법과대학 4학년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에서 연수 중이다.
  • [전관예우 관행 끝내자] 지방 공기업도 ‘퇴임후 자리’예약

    저축은행 사태로 중앙 관료집단의 전관예우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관료들의 퇴직 후 자리 보존도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다. 17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방에서는 “○○국장 자리는 퇴임후 △△본부장으로 가는 자리, ○○실장 자리는 △△기업으로 가는 자리”라는 말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 단체장 선거가 끝나면 선거 참모들이 공기업이나 출연기관에 낙하산으로 배정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여기서 전문성과 업무는 고려할 대상이 되지 않는다. 형식상 공모이지만 특정인을 내정해 두고 무늬만 공모 형식을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일부 고위직 퇴직 공무원들은 민간 기업체 사장이나 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골프장이나 기업 이전에 따른 인·허가 과정이 이뤄질 때까지 ‘얼굴마담’ 역할을 하고 있다. 강원도는 건설방재국장이 퇴임하면 도청 산하기관인 강원도개발공사 이사나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관행처럼 여기고 있다. 김진선 전 지사 때는 물론 이광재 전 지사 때까지 건설방재국장만 지내면 줄줄이 개발공사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강원랜드 전무 자리도 강원도지사가 임명하는 인사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 3월까지 김 전 지사의 고향 친구이면서 강원도 전직 국장이었던 김모씨가 전무로 재직했다. 교통편이 좋아진 강원도 춘천권 일대에 우후죽순처럼 골프장이 들어서면서 강원도 국장을 지낸 인사들이 골프장 사장을 맡는다. 민간 기업체 공단이 들어서는 곳에도 전직 국장 출신들이 돌아가면서 사장직을 맡고 있다. 제주도는 민선 5기 들어 삼다수 생산업체인 제주개발공사 사장에 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오모씨를 임명했다. 오 사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우근민 지사 선거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지휘했다. 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사장에 선거 공신인 전 남제주군 군수 강모씨를 임명했다. 광주시는 오는 6월 임기가 시작되는 도시공사 사장에 조만간 명예퇴직이 예정된 홍모 국장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 현 도시공사 사장 역시 3년 전 건설교통국장으로 재직하다가 자리를 옮긴 케이스. 도시철도공사 오모 사장도 3급 출신 퇴직 공무원으로 연임해 6년째 사장을 맡고 있다. 최근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에는 김모 전 국장이 선임됐다. 부산시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부산도시공사·부산시설공단·부산환경공단·스포원(옛 부산경륜공단) 등 부산시 산하 공기업 사장을 모두 부산시의 1~3급 간부 출신으로 채웠다.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임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이모씨를 새로 임명했다. 전라북도 건설협회 사무처장 자리는 민간 단체이면서도 전북도 공무원들이 퇴직 후 2~3년씩 근무하는 단골 자리이다. 현재 건협 사무처장은 지난 3월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에서 명퇴한 홍모씨가 맡고 있고 전임자 역시 건설교통국장을 지낸 인물. 그 전에는 임실 부군수 등을 지낸 인사였다. 이처럼 건협 사무처장 자리를 전직 고위 공무원들이 연이어 차지하고 있는 것은 관급공사를 많이 하는 건설업체들이 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출연기관 고위층에 공무원 출신이 자리를 차지하는 관행 때문에 공모를 해도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인물들이 기피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춘천 조한종기자·전국종합 bell21@seoul.co.kr
  • 동해시 주말농장 농기계 “사지말고 싸게 빌리세요”

    “주말농장 시민들과 농민들에게 농기계를 임대해 줍니다.” 강원 동해시는 농민들과 주말농장주들에게 농기계 구매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 영농철부터 싼 값에 농기계를 빌려주는 임대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농기계임대사업은 지난해 11월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을 연 뒤 폭설과 구제역이 끝난 지난 3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대 농기계는 45종 128대다. 이들 기계로 비료를 주고 씨를 뿌리는 것에서부터 수확해 건조까지 전 과정을 다 할 수 있다. 하루 평균 5∼8대, 지금까지 모두 269대가 쉴 틈 없이 농민들과 주말농장주들을 찾았다. 시는 이 임대사업으로 한 해 약 8800만원 상당의 농가 경영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반갑다 명태야” 동해안 어민들 반색

    “반갑다 명태야” 동해안 어민들 반색

    봄철 어획량 부족으로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강원 동해안 어민들의 얼굴에 때 아닌 명태 출현으로 화색이 돌고 있다. 강원 환동해출장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13일까지 동해안 어선들의 어획량은 185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 수준이었고, 어획고는 130억4300만원으로 83% 수준에 그쳤다. 어종별로는 가자미 어획량이 38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7t에 비해 17%가량 많았을 뿐, 오징어·문어를 비롯한 다른 어종은 죄다 어황이 저조했다. 지난해 봄 614t이 잡혔던 임연수어는 올해 14t에 불과했고, 474t이 잡혔던 대구는 83t에 그쳤다. 오징어도 354t에서 91t으로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드럼당 16만원 선이던 면세유가가 올 들어 20만원을 훌쩍 넘어 500드럼 이상의 면세유를 쓰면서 러시아 어장에서 오징어를 잡아야 하는 채낚기 어선들은 출어를 아예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다중고를 겪고 있는 어민들에게 동해안에서 사라진 명태가 최근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 연안에서 수십 마리 단위로 잡히고 있다. 4~5일 전부터 잡히기 시작한 명태는 길이가 40㎝ 내외로 마리당 5000~1만원 정도에 위판되고 있다. 물론, 하루 위판되는 명태 마릿수는 적게는 10여 마리에서 많게는 30여 마리에 불과하다. 따라서 어민들의 소득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10여년째 동해안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귀한 몸이 된 명태가 소량이지만 나흘째 그물에 걸리자 어민들은 반색하고 있다. 과거 고성지역의 주력 어종으로 1970~80년대 한때 연평균 10만여t까지 잡혔던 명태는 1990년 이후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2000년 900여t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일부 주민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근 바닷물이 오염되면서 명태들이 계절과 방향을 잃고 초여름 동해로 진출한 것 아니냐.”며 의아해하고 있다. 고성수협 관계자들은 “계절을 잊고 나타난 것도 이상하지만 과거 명태가 잡혔던 대진과 거진에서 한참 아래 쪽에 있는 아야진에서 명태가 잡히는 것이 이상하다.”며 “어쨌든 이참에 많은 명태가 잡혀 어민들의 보릿고개 시름을 씻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평창·뉴욕서 ‘평창의 꿈’ 하모니

    2018년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염원하는 국민대합창이 강원 평창 현지와 서울, 미국 뉴욕에서 동시에 울려 퍼진다. (사)월드하모니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국민대합창’ 행사를 14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광장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뉴욕 시내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연다고 13일 밝혔다. 국민대합창은 서울과 평창의 특설무대에 2018년을 의미하는 2018명의 합창단원이 나서고, 뉴욕에서는 200여명의 교민합창단이 입을 모아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꿈과 희망을 노래한다. 국내에서는 전국의 시립합창단 12개를 비롯해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계 10개, 음악대학 합창단 8개, 어린이와 아마추어 합창단 20여개 등 지역과 종교, 세대를 뛰어넘는 대규모 합창단이 참여한다. 이들은 세 곳을 연결하는 멀티비전을 통해 전달되는 정명훈씨의 지휘와 서울시향의 연주에 따라 서울에서는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 행진곡’과 우리나라 민요를, 평창에서는 ‘평창의 꿈’과 ‘와이 위 싱’을, 뉴욕에서는 ‘아이 해브 어 드림’ 등을 연주한다. 특히 국민대합창의 피날레로 준비한 ‘한국환상곡’과 ‘아리랑’을 합창단과 행사장을 찾은 수만명의 시민이 함께 불러 전 세계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동북아 4개국 신항로 결국 폐지

    강원 속초시의 일본과 중국, 러시아를 연결하는 동북아 신항로 개척 사업이 취항 1년 3개월 만에 물거품으로 끝났다. 속초항~일본 니가타~중국 훈춘~러시아 자루비노를 연결했던 동북아 신항로가 단지 여섯 차례 운항 만에 결국 폐지된 것이다. 속초시는 10일 “동북아 신항로 운항선사인 동북아훼리㈜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법인 해산을 의결하면서 동북아 신항로를 통한 ‘환동해 물류중심도시’ 도약 계약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동북아훼리 주주들은 선사의 채권·채무 관계를 모두 정리한 뒤 남은 자본금을 투자 지분에 따라 분배하기로 합의했다. 동북아훼리는 2009년 한국 51%(범한상선 31%, 강원도와 속초시 각각 10%), 러시아 17%, 일본과 중국 각각 16%씩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됐다. 그동안 4개국에서 출자한 자본금 40억원은 대부분 소진됐고 현재 남아 있는 자본금은 약 6억 5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 신항로는 2007년 2월 니가타에서 열린 ‘2007 북동아시아 경제발전 국제회의’에서 한·일·중·러 4개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새로운 국제항로 개설에 공감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하지만 동북아 항로는 첫 출항부터 삐꺽거렸다. 시작부터 여객 및 화물터미널 보안업체를 선정하지 못해 정식 해상운송사업면허 교부 문제가 불거졌다. 첫 취항 때 취항식을 하고 니가타와 자루비노의 첫 운항을 마치고 속초항으로 돌아온 ‘퀸칭다오호’가 출항 허가를 받지 못해 발이 묶이고 말았다. 운항 선사인 동북아훼리가 정기 외항해상운송사업면허를 받지 못한 채 1회용 임시운항 허가를 받아 취항하면서 국토해양부로부터 추가 재출항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후에는 대체 선박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속초시는 동해안 최북단 무역항인 속초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6년 속초항물류사업소를 신설하고 각종 시책을 추진했지만, 끝내 헛수고가 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물동량 확보 등 면밀한 대책 없이 성급하게 배를 띄우다 보니 이런 결과가 빚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해커들의 수법 알면 그런 비밀번호 절대로 못쓴다

    해커들의 수법 알면 그런 비밀번호 절대로 못쓴다

    최근 사이버공격이 빈발하면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로 된 패스워드 대신 ‘문장’을 활용한 패스워드가 최선의 방어책이라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CNN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소프트웨어보안회사인 ‘소포스’(Sophpos)의 선임 기술컨설턴트인 그래햄 크루얼리는 CNN에 “우리 연구소에만 매일 무려 9만건의 악성코드 공격이 발생한다’며 “그들은 이메일 패스워드를 노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알아내 은행계좌에서 돈을 빼내가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해커들이 사전에 있는 단어를 이용자 계정의 패스워드에 자동으로 대입해 맞는 단어를 찾아내는 방식을 주로 이용하는 만큼 ‘패스워드’, ‘식탁보’ 등 사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일반적인 용어를 패스워드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크루얼리는 대신 문장을 축약한 형태의 패스워드가 보안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프레드와 윌마는 저녁으로 햄과 애그를 좋아한다’(Fred And Wilma Like To Have Ham And Eggs For Dinner)의 말을 뜻하는 ‘F&WL2HH&E4D’를 패스워드로 사용한다면 해커들이 이를 알아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크루얼리는 또 로그인을 요구하는 사이트마다 다른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것과 각종 백신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루얼리는 이와 함께 해커들이 일반적으로 유명 뉴스 주제와 관련된 감염된 사진이나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점도 유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오사마 빈 라덴과 관련된 사이버 공격이 빈발했다는 것이다. 쿠루얼리는 “전세계가 빈 라덴의 죽음에 관심을 보이면서 그의 죽음과 관련된 사진과 비디오를 찾는데 열중하고 있을 때 해커들은 가짜 영상과 사진으로 유혹해 컴퓨터를 감염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설악동 일대 31년만에 변신 꿈꾼다

    설악동 일대 31년만에 변신 꿈꾼다

    수십년 동안 ‘대한민국 관광 1번지’를 자부하던 설악산국립공원이 시대 흐름에 맞게 새로운 변신을 꿈꾸고 있다. 자연공원법에 묶여 31년 동안 낙후지역으로 남아 있던 강원 속초시 설악동 일대가 지난 1월 10일 환경부로부터 국립공원구역에서 해제됐기 때문이다. 새롭게 개발될 곳은 설악산국립공원 설악동집단시설지구 일대 4.83㎢다. 이 지역은 구역별로 나눠 외국인전용 게스트하우스와 산악체험 관광단지, 산악영상관, 모노레일 설치, 온천개발 등이 이뤄지게 된다. 우선 설악동 B지구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전용 게스트하우스단지와 산악체험과 쇼핑이 가능한 단지가 만들어진다. 산악체험단지에는 산악 관련 아웃렛매장과 산악교육체험시설, 산악인 만남의 장소, 산악용품 전시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C지구에는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 랜드마크가 조성된다. 대규모 실내공연장과 산악체험 영상관, 학생들을 위한 에듀테인먼트장 등이다. 설악동 B, C지구 곳곳에는 온천도 개발된다. 교통체증과 환경훼손을 막기 위해 설악동 C~B~소공원을 오가는 5㎞ 길이의 모노레일도 설치된다. 대부분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개발하게 된다. 설악산에서 발원, 설악동을 지나 동해로 흐르는 쌍천은 생태하천으로 꾸며진다. 쌍천 인근에는 외국인 만남의장소, 공원, 야외공연장, 소공원쉼터, 체육공원, 숲을 이용한 산림공원, 산책로 등이 곳곳에 만들어진다. 쌍천변 개발은 공공자본으로 추진된다. 늦어도 내년 3월부터는 본격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해제된 지역을 올 연말까지 도시구역으로 편입하기로 했다. 현재 도시기본계획 승인절차를 진행 중이고, 곧이어 건축, 신·증축 외에 다른 용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도시관리계획 승인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속초시는 설악동 현지에서 재개발 사업을 전담할 12명의 ‘설악동재개발추진단’도 발족시켰다. 설악동지역은 1978년 체계적인 관광개발을 한다는 명목으로 A지역(소공원)에 있던 상가와 여관들을 설악동 B, C지역으로 집단 이주시켰다. 당시에는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들이 몰려 호황을 누렸지만 1990년대 들어 관광객들의 패턴이 바뀌면서 점차 쇠락했다. 그러나 증·개축은 공원관리법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엄두도 내지 못했다. 31년째 규제에 묶인 설악동B, C지역은 현재 숙박업소 68곳 가운데 절반정도가 문을 닫았고, 영업을 하는 곳도 4분의1 남짓이다. 상가 115곳도 대로변을 제외하곤 70~80%가 문을 닫았다. 그러나 속초시의 이번 재개발계획에 따라 환동해 관광허브지역으로서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전영식 설악동재개발추진단장은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으로 설악산이 새 국민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서 춘천까지 자전거길 뚫린다

    춘천과 서울 잠실 한강둔치를 잇는 자전거길이 뚫린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이 구간에 ‘자전거 산책로’(Bikeway & Eco-Trail)를 조성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강원권에 속한 에코트레일은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팔당댐~가평~강촌~춘천시 서면을 잇는 코스로 복선전철이 개통된 경춘선을 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팔당댐~서울 구간은 행정자치부와 국토해양부 관할이다. 원주국토관리청은 가평~서면 구간 32㎞를 맡아 늦어도 오는 9월 개통할 계획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자전거를 기차에 싣고 여행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에코 트레일 열차 운행으로 지역경기에도 도움될 전망이다. 이 밖에 산천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화천 일대에는 산소길 100리 자전거 순환 연결로가 들어선다. 횡성한우 축제가 열리는 섬강 호저면 일대 5㎞와 원주 섬강 간현 인근에도 24㎞의 자전거 도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추운 봄 움츠러든 산나물

    봄철 저온 현상으로 각종 산나물 채취량이 줄어들면서 강원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지역의 산나물 축제가 연기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산나물 채취 농민들은 지난달 강원지역 평균 기온이 9.6도로 평년보다 1.2도 낮아 각종 식물의 생육이 더뎌지면서 도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산나물의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산나물 채취량 감소는 각종 나물을 활용한 지역 축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횡성군 안흥면 상안2리 ‘사재산 마을 두릅축제’는 두릅 생육이 부진하자 오는 9일로 일정을 미뤘다. 이달 중하순쯤 축제를 앞두고 있는 인제 등 산나물 주요 산지에서도 채취량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배후령 터널 내년 6월 뚫린다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로 이름을 올리게 될 강원 배후령 터널이 내년 6월 개통된다. 춘천~양구를 잇는 터널로 통행 시간은 현재 1시간대에서 3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춘천시는 29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국도 46호선 확장 공사가 현재 6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말 준공에 앞서 6개월 먼저 개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고갯길인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간 8.8㎞ 구간을 터널로 뚫어 2차로로 직선화하는 사업이다. 터널을 비롯한 국도 46호선 확장 공사는 2004년 시작됐으며 내년 말 준공까지 모두 2301억원이 투입된다. 배후령 도로는 경사가 급한 데다 구불구불해 해마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대표적인 ‘마의 구간’이란 오명을 받고 있다. 이 구간 공사의 핵심인 배후령 터널 5.1㎞ 구간은 지난해 말 관통, 현재 터널 내벽의 콘크리트 덧씌우기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국내 최장인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보다 500m가 더 긴 터널이다. 춘천시 쪽 진입 구간에는 신호 없이 통행이 이뤄지는 입체교차로가 설치된다. 또 확장 구간에는 교량 9개가 놓여 화천군 간동면 간척교차로까지 이어진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배후령 터널 개통으로 춘천과 양구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청평사 육로 관광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북산면 주민들의 교통 편의도 좋아져 낙후된 춘천권 북부 지역의 개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정부에 금강산 관광 재개 요청할 것”

    “정부에 금강산 관광 재개 요청할 것”

    최문순(55) 신임 강원도지사가 28일 오전 당선증을 받고 곧바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시급한 지역 현안을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한 행보다. →당선 소감은. -부족한 사람을 뽑아준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공약했던 사안들은 철학과 신념을 실어 실천에 옮기겠다. 함께 경쟁했던 엄기영·황학수 후보와도 조만간 만나겠다. →동계올림픽에서의 역할과 알펜시아리조트 문제 해결 방안은. -동계올림픽 유치 문제는 큰 틀에서 국가가 해야 할 일이고 도지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부분적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직접 접촉하지는 못하더라도 외교 경로를 통해 가능하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시급한 것은 알펜시아 문제다. 처음부터 투자가 잘못된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위기를 넘기고 가치를 높여서 제값을 받고 팔겠다. 이광재 전 지사가 중국 등 해외투자자들을 모집하며 알펜시아 살리기에 나섰었다. 별도의 공식기구를 만들어 알펜시아를 살리는 길을 모색하도록 하겠다. →도정 공백을 빨리 정상화할 수 있는 방안은. -급해도 우선 안정에 목표를 두겠다. 알펜시아 등 시급한 일부터 처리한 다음 도정 발전을 이끌어낼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동해안 어민들의 시름이 크다. 기름값은 올랐는데 어획량은 줄었다. 당장 달려가 해결 방안을 찾고 싶다. 조만간 어민 등을 위한 대책을 내놓겠다. →동해안 평화공단(제2개성공단) 조성은. -책상머리에서 내놓은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투자회사 관계자들의 자문을 얻어 만든 것이다. 남북문제가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와 강원 경제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제철소가 만들어지면 도 전체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셈이다. 각오를 다져서 집요하게 추진하겠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대통령과 통일부에 강하게, 아울러 간곡하게 요청하겠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표류하던 道政 정상화 기대

    표류하던 道政 정상화 기대

    표류하던 강원도정이 최문순 새 도지사의 취임으로 곧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결정되는 2018동계올림픽 유치전에 힘이 실린다.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경쟁도시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평창이 유치에 성공하면 강원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최 신임 도지사는 더불어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끌어오는 데도 진력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접경지역지원법의 특별법 격상,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효 연장 등도 올해 안에 담판을 지어야 하는 숙제. 특히 낮은 분양률과 심각한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 사업은 이광재 전 지사의 도움을 이끌어내 정상화시킬 각오다. 이와 함께 최 신임 도지사가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2014년까지 일자리 16만개 창출 ▲평창∼강릉 올림픽산업단지 조성 ▲폐광지역 주민과 농어민 소득을 2배로 늘리겠다는 약속이 진행되면 전국 최하위 강원경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낙후된 강원 동해안 경제를 살리고 남북 간 긴장완화를 위해 만든 영동권 제2개성공단 조성 약속도 기대를 갖게 한다. 북측의 자원과 인력, 남쪽의 자본을 결합해 제철소를 만들어 강원 영동권의 산업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국제투자자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구상한 공약인 만큼 성공에 자신하고 있다. 수도권 한 시간대 접근, 강원도 전역 30분대 기간도로망 구축, 양양공항 활성화로 동해안 국제 관문으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약속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2014년까지 200억원의 기금을 모금해 강원FC를 한국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약속했다. 또 아이들 교육비 2배 지원과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찾아오는 교육특구 실현,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차별 없는 교육실천, 특성화된 좋은 학교 유치 등도 약속했다. 개혁성향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호흡을 맞춰 지지부진하던 교육개혁에도 상당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당선자 “연대정신·야권통합 승리 홀대받은 강원위해 최선”

    최문순 강원도지사 당선자 “연대정신·야권통합 승리 홀대받은 강원위해 최선”

    27일 강원도지사에 당선된 민주당 최문순(55) 후보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강원호’를 살리고 홀대받는 강원도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 →당선 소감. -강원도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강원호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달라는 도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강원도를 변화시키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강원도의 시대를 열어가겠다. 이번 선거는 혼자의 힘으로 승리한 것이 아니라 연대 정신의 승리이며 야권 통합의 승리다. 민주당의 도지사가 아닌 강원도의 도지사가 되겠다. →역점을 둘 시책은. -소득 두배, 희망 두배의 강원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당장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동해안권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북한과 인접한 도로에 ‘평화 강원구역’을 만들어 제2의 개성공단으로 가꾸겠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방안은. -초·중학생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유치원과 고교까지 친환경 의무급식을 실시하겠다. 의무급식에 필요한 재원 837억원의 학교급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부지원금이 50% 이상 확보되면서 강원도와 18개 시·군, 교육청이 부담하면 재원문제는 해결된다. 이런 복지재정을 위해 2014년까지 사회복지 200억원, 장애인복지 80억원, 노인복지 80억원, 기초생활보장 40억원 등 모두 4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삼척 원자력발전소 유치에 대해 찬반 논란이 있는데. -삼척원전 유치는 도지사가 됐다고 반대 의견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여 관철할 생각은 없다. 삼척시와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문제이기 때문에 찬반 양측을 만나 각각의 의견을 청취해 중재 방안을 마련한 뒤 찬반 대표를 한자리에 모시고 갈등 치유 해법을 모색하겠다. →경쟁 후보였던 엄기영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감사와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며 다시 예전의 좋은 선후배로 돌아갈 것이다. 엄 후보가 추진하려던 정책들을 차분히 검토하고 함께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손 내밀고 도움을 요청하겠다. 더불어 마지막으로 선거 기간 내내 도민께서 주신 말씀을 잊지 않고 가슴에 새겨 도민이 편한, 도민을 위한, 도민이 주인인 강원도를 만들겠다. 강원도는 도민이 주인이고, 도민을 하늘처럼 섬기겠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마지막 오지’ 강원 정선 숙암리 깊은터 마을 25일부터 전기 공사

    ‘마지막 오지’ 강원 정선 숙암리 깊은터 마을 25일부터 전기 공사

    “첩첩산골 강원 정선 오지 마을에 전기가 들어온대요.” 대명천지, 밤을 낮처럼 살고 있는 현대문명 속에 아직 남아 있던 마지막 오지 마을 강원 정선 ‘깊은터 마을’에 전기가 들어온다고 떠들썩하다. 마을은 산골 중에서도 최고 오지인 정선 북평면 숙암리 상왕산 아래, 하늘아래 첫 동네다. 5가구 10여명의 주민이 전부지만 호롱불 생활을 접는다는 기대에 모두 들떠 있다. 마을에는 평생을 이곳에서 보낸 사람들과 최근 4~5년 사이 외지에서 이곳 산골이 좋아 정착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산다. 토박이 주민들은 마을이 워낙 산골이어서 그동안 전기를 끌어들일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외지에서 찾아와 듬성듬성 5가구 마을이 형성되면서 정부의 전기 혜택이 가능해졌다. 나라님, 군수님에 대한 칭찬도 왁자지껄하다. 깊은터 마을 전기공사는 이달 25일부터 시작됐다. 이웃 마을에서부터 골짜기를 따라 3.75㎞ 구간에 이른다. 정부 지원과 정선군의 지방비 등 2억 2700만원과 약간의 주민 부담이 포함돼 추진됐다. 골짜기를 따라 이제 82개의 전봇대가 세워진다. 거리가 짧게는 700m에서 길게는 1㎞까지 집들이 듬성듬성 떨어져 있어서 공사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더구나 마을을 잇는 길이 비포장 농로 수준으로 좁고 경사가 심해 차량이 전봇대를 운반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당초 올 6월 말까지로 계획됐지만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 아예 그달 초쯤이면 전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마을 주민들은 전기공사와 함께 전화선도 끌어 오기로 했다.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전기 혜택을 못 받아 전화는 고사하고 TV조차 보지 못했다. 밤에는 촛불과 호롱불 등에 의지하며 생활해야 했다. 주민들은 그런 곳에서 옥수수, 감자, 콩 농사를 주로 짓고 인근 산에서 황기, 당귀 등 약초를 캐면서 살아왔다. 요즘에는 산림청에서 마련해준 ‘국유림 숲가꾸기 사업’에 참여해 돈벌이를 하고 있다. 김기용(49) 마을 이장은 “일본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세상이 떠들썩하지만 깊은터 마을 주민들은 남의 얘기로 여겼다.”면서 “라디오와 이웃 마을에서 들리는 귀동냥으로 세상을 살아오던 주민들이 전기와 전화가 들어오면 새로운 세상살이를 할 것이라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고 활짝 웃어 보였다. 마을의 가장 끝자락에서 홀로 살고 있는 남순옥(51·여)씨는 “수십년을 산골에서 손바닥만 한 하늘 하나 바라보고 살아왔는데 이제는 밝은 빛 속에서 세상 돌아가는 소식 접하며 살게 됐다.”며 반겼다. 외지에서 귀농해 정착한 최승현(41)·이미화(37·여)씨 부부는 “숙암리 깊은터에 들어온 지 3년째인데 전기가 없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너무나 힘들어했다.”며 “이제 셋째 아이 출산을 준비 중인데 전기가 들어온다니 하루하루 가슴이 벅찰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기원(55) 한국전력 정선지점장은 “전기혜택을 못 보고 세상 속의 오지로 남아 있는 마을들이 외지에서 찾아드는 귀농민들로 새롭게 마을이 형성되면서 문명 혜택을 보고 있다.”면서 ‘허허’ 웃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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