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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와 소통하는 아름다운 20대들

    사회와 소통하는 아름다운 20대들

    “더 이상 20대를 ‘88만원 세대’로만 바라보지 말아 주세요.” 2007년 청년 비정규직 실태를 그린 ‘88만원 세대’라는 책이 출간된 이후 20대에게는 고정불변의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20대가 개인적이고 보수적인 성향 탓에 사회가 떠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변화하는 20대의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자신이 다니는 대학에서 청소용역을 하는 아주머니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조를 만들고, 소외된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 직접 현장활동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와 호흡을 함께하려는 20대가 늘고 있다. 20대의 변화를 직접 엿볼 수 있는 곳은 25일 시상식을 갖는 제1회 ‘영 코리안 어워드(Young Korean Awards)’다. 사회적 변화를 모색하는 20~30대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청년연합(KYC)이 마련한 이 시상식에는 47명의 인물·단체가 추천돼 총 7팀이 상을 받았다. 이중 ‘아름다운 도전상’을 받은 연세대 학생모임 ‘살맛’의 활동은 눈여겨볼 만하다. 살맛은 학내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2007년 초 4명의 재학생으로 시작된 모임이다. 이들은 활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1월 32명의 조합원을 둔 비정규직 청소용역노조를 탄생시켰다. 2007년 11월 용역업체 관리자가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청소를 아주머니들에게 맡기자 이에 항의한 아주머니를 인사조치한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노조가 만들어지게 됐다. ‘살맛’ 회원인 김세현(23·사회학과)씨는 “친구들이 취업이나 걱정하라고 말했지만 비정규직이 양산되는 사회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개인적 성공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7년 만들어진 ‘대학생 사람연대’의 활동도 눈길을 끈다. 전국 1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모여 만든 이 모임은 단순한 자원봉사나 이념운동을 넘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인천 계양산 골프장 건립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30일~7월5일엔 용산참사 현장에서 농활 형식의 ‘국민현장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회원 이태준(26·서강대 중문과)씨는 “경직된 학생운동이나 시혜적인 봉사활동을 뛰어넘어 사회의 아픈 부분에 다가가고 싶다.”면서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대학생들도 사회적 문제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영 코리안 어워드’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는 “좌·우 개념으로 보면 20대는 보수적이고 역사 의식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온·오프라인에서 소통하며 문제의식을 공유한다.”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를 바꾸려는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상을 마련했는데 숨겨진 보물을 발굴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체육회·KOC 통합 이사회 통과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통합작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체육회는 1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조직을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중심의 선진 체육단체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정관을 완전 개정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24일 대의원총회에서 정관 개정안이 최종 승인되면 사상 처음으로 NOC 중심의 단일체육기구로 한국 체육을 이끌어 가게 됐다.개정 정관의 골자를 보면 통합체육단체 명칭을 한글로는 ‘대한체육회’, 영어로는 ‘Korean Olympic Committee’ 약칭 ‘KOC’로 표기하기로 했다. 또 현재 체육회 이사는 42명, KOC 상임위원은 29명 등 임원이 총 71명에 이르지만 통합 이사회는 임원 수를 16인 이상∼21인 이내로 대폭 축소했다.대의원총회에서 회원들 투표권과 관련, 현재는 경기단체별 1표씩을 부여하지만 개정 정관이 발효되면 33개 올림픽 종목은 2표, 나머지 대의원은 1표만을 행사하게 된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 전시회

    LA한국문화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미주사무소는 18일(현지시간)부터 새달 2일까지 LA한국문화원에서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 전시회(Manhwa 100: Centenary of Korean Comics)’를 연다. 한국만화 역사를 조명한 ‘한국만화역사 100년’, 만화 콘텐츠를 영화나 게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한 ‘만화, 한국문화산업의 크리에이티브 원천’ 등을 준비했다.
  • 해변바람 솔솔~ 바닷소리 들리는 ‘파이프 의자’

    해변바람 솔솔~ 바닷소리 들리는 ‘파이프 의자’

    원통형 PVC 파이프로 만들어진 흔들의자의 낯선 모습이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다. ‘로킹 온 더 비치’(Rocking on the Beach)란 명칭의 이 흔들의자는 서로 다른 크기의 파이프 안에서 일어나는 공명현상을 바탕으로 바닷소리를 간접 체험케하는 물건이다. 파이프 끝에는 나팔모양의 간이 스피커가 붙어 있다. 의자를 고안한 사람은 2인조 디자인팀 ‘준앤정’(joon&jung)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산업디자인 관련 일을 한다고 밝힌 한국 출신 두사람이다. 디자인팀에 따르면 파이프 재질에 따라 서로 다른 소리와 느낌이 나는만큼 네덜란드 현지 해변가를 답사해 실제 바닷소리를 반영했고 이에 맞춰 알맞은 파이프 크기 또한 따로 조사했다. 디자인팀은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에서 받은 영향 덕에 디자이너로서 자신들의 정체성이 더 튼튼해졌다며 ‘한국계 네덜란드(Korean-Dutch) 디자이너’로 소개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사진=joonjung.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 도핑검사 한번도 안했다

    프로축구 도핑검사 한번도 안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는 흥분제의 일종인 에페드린 복용이 적발돼 월드컵에서 영구 퇴출됐다. 신이 내린 천재도 덫에 걸릴 만큼 금지약물의 유혹은 치명적인 셈. 프로야구 스타 출신 마해영의 회고록 출간 이후 국내도 금지약물의 청정지대가 아니란 것이 새삼스럽게(?) 확인됐다. 국내 스포츠 전반의 반(反)도핑 실태를 점검해 봤다. ●아마추어는 WADA 코드 적용 금지약물의 유혹은 짧은 시간에 힘을 쏟는 종목과 극도의 지구력을 요구하는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육상과 수영, 역도가 전자라면 사이클은 후자에 해당한다. 육상에선 서울올림픽 남자 100m에서 세계기록으로 우승했지만 금메달을 박탈당한 벤 존슨과 시드니올림픽 3관왕 매리언 존스 등 굵직한 별들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아직 국내에선 적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백분의 일초를 다투는 수영도 곧잘 도마에 오른다. 2007년 전국체전 때 국가대표 A의 시료에서 스테로이드계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왔다. A는 “부상으로 한약을 복용했을 뿐”이라고 소명했지만 2년 자격정지를 당했다. 1967년 레이스 도중 약물 과다 복용으로 선수가 사망했던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는 최근 수년 동안 한 해도 약물 파문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아마추어의 경우 한국반도핑위원회(KADA·Korea Anti-Doping Agency)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World Anti-Doping Agency)의 금지약물 규정인 이른바 ‘WADA 코드’를 적용해 철저하게 도핑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반도핑행정관리시스템(ADAMS·Anti-Doping Administration & Management System)에 따라 국제대회 메달리스트는 물론 대상자 명부에 오른 선수는 3개월 단위로 훈련 소재지 등을 기록하게 돼 있다. WADA나 KADA 요원들이 경기 기간 외에도 주소지를 불시에 방문, 도핑 테스트를 하기도 한다. ●4대 프로 스포츠 ‘도핑과의 전쟁’ 금지약물 파문의 한가운데에 선 프로야구는 의혹의 눈초리를 벗기 힘들다. 국내에서 ‘초인적인(?)’ 성적을 내던 다니엘 리오스(전 두산)와 펠릭스 호세(전 롯데)가 외국 리그에서 금지약물 사용이 적발돼 철퇴를 맞았기 때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팀당 무작위로 3명씩 추첨해 8회가 끝난 뒤 소변검사를 실시한다. 하지만 전수조사가 아닌 데다 2군 선수들은 포함되지 않는 등 빈틈이 많다는 지적이다. 지난 네 차례의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도핑 테스트 도입 이전인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했던 투수 P는 근육강화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들에겐 2년간 국제대회 출전금지 제재가 내려졌다. 프로축구 K-리그에는 ‘금지 약물 복용이 판정된 경우 6~10경기 출장 정지 및 경기당 100만원 벌금을 내린다.’는 규정이 있지만 지난 26년 동안 한번도 도핑검사를 실시한 적이 없다. 시범 실시를 계획하던 연맹은 최근 분위기를 감안해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연맹 관계자는 “새달 4일부터 16일까지 5개 권역으로 나눠 K-리그 선수들에게 약물 복용 금지 교육을 하고 구단별로 2명을 무작위 차출, 도핑 테스트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물복용이 확인되면 해당 구단과 선수에게 비공개 경고조치를 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주로 용병들의 약물의혹이 거론되던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2009~10시즌부터 도핑 테스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마해영 회고록에서 비롯된 파문에 대해 ‘프로야구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란 시선도 있다. 하지만 저자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근본적인 금지약물 대책을 세울 계기가 된 것만은 분명하다. 1998년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의 홈런 레이스 과정에서 일찌감치 스테로이드 논란이 제기됐다. 하지만 쉬쉬하면서 넘어갔다. 결과는 참담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대기록의 진실성과 명예의 전당 자격에 대해 누구도 선뜻 답하기 힘들게 됐다. 메이저리그가 금지약물 천국이 된 과정은 국내에서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대목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주요 외신, 노 전대통령 서거 톱기사 전해

    주요 외신, 노 전대통령 서거 톱기사 전해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알려지자 주요 외신들도 이를 긴급 보도했다. AFP 통신과 AP통신은 오전 9시 40분경 연합뉴스를 인용해 처음 보도한 뒤 계속해서 실시간 속보를 타전하고 있다. 이들 통신은 노 전 대통령이 등산을 하던 중 언덕 아래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전했다. 오전까지는 서거 원인에 대해서 “자살 시도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다가 오후 3시 이후 “자살로 추정된다.”(apparent suicide)고 보도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오전 9시 53분 첫 기사를 타전했으며 검찰 조사 중단 등을 후속 기사로 내보내고 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 독일 DPA 통신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통신사 뿐 아니라 각국 주요 언론들도 국내 보도를 주시하며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미국 CNN은 소식을 인터넷판 톱기사로 비중있게 다뤘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자살로 인한 것으로 확인되자 CNN은 ‘전직 대통령의 투신자살’(Former S. Korean President jumps to death)이라는 제목을 썼다. 영국 BBC 방송은 통신원의 말을 인용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각종 스캔들과 내부 갈등을 겪으면서 롤러코스터 같은 임기를 보냈다.”고 과거 이력까지 자세히 보도했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과 아사히 신문 역시 인터넷판 톱기사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중국 인민일보도 첫 화면에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이징관광국 한글사이트 개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베이징 관광을 환영합니다.” 중국 베이징시가 한글사이트(korean.visitbeijing.com.cn)를 열어 적극적으로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베이징시 관광국이 26일 개설한 한글사이트에는 베이징시와 주변의 주요 관광지들을 비롯해 음식, 숙박, 쇼핑 등 ‘베이징 관광’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stinger@seoul.co.kr
  • ‘석면 제품’ 계산대서 걸러낸다

    대형마트에서 ‘석면 화장품’이나 ‘멜라민 과자’, ‘중금속 장난감’ 등을 계산대에서 인식하고 판매를 차단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술표준원, 롯데마트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 시범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시연회를 가졌다.‘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은 환경부와 식약청, 기술표준원 등 에서 내린 위해상품 판정결과가 실시간으로 대한상의 상품정보 ‘코리안넷’(www.koreannet.or.kr)으로 이송되면 소매점포 본사를 거쳐 각 매장에 보내지는 방식이다. 코리안넷은 업체명과 상품규격, 이미지 등 제조업체 상품정보를 유통업체에 일괄 제공하는 중앙저장소로, 현재 업체 1만 5900곳의 114만개 상품 정보가 저장돼 있다. 각 매장 계산대에서는 전송된 정보를 토대로 위해상품의 바코드만 스캔하면 바로 판매를 차단할 수 있다.최근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안전 수준은 높아진 반면 정보전달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아 위해상품 통제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번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대한상의는 평가했다.지식경제부는 이 시스템을 갖춘 매장에 ‘안전매장 인증제’(인증마크)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이번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것”이라며 “정부-유통업체-소비자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민에게 안전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유통산업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It is a good season for playing outdoor sports.

    A : What a nice weather! Isn’t it? (날씨 정말 좋네요. 안 그래요?) B : Yes it is. It is a good season for playing outdoor sports.(맞아요. 야외에서 운동하기에 안성맞춤인 계절이죠.) A : That reminds me of the baseball game between Korea and Japan. (그 얘기하니까 한·일 야구경기 생각이 나네요.) B : That was the greatest game I’ve ever watched.(지금까지 본 경기 중에 가장 재미있는 경기였어요.) A : I felt terribly sorry that we lost the game to Japan. (우리나라가 일본한테 져서 정말 안타까웠어요.) B : But our team was great. (그래도 우리 팀 대단했잖아요.) →a good season for~:~하기에 좋은 계절. Spring is a good season for going on a picnic. (봄은 소풍 가기에 좋은 계절이다.) →outdoor: 야외의. →remind A of B:A에게 B가 생각나게 만들다. Thank you for reminding me of the meeting. (회의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줘서 고마워요.) →feel sorry~:~ 하다는 사실이 유감이다. →lose a game to~:~에게 지다. 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日후쿠도메 “韓플레이 신경쓰지 않겠다”

    日후쿠도메 “韓플레이 신경쓰지 않겠다”

    “한국팀 플레이 신경쓰지 않겠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의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가 ‘아시아 라이벌’ 한국의 경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영자지 ‘재팬타임스’는 5일 ‘일본이 타이틀 방어 준비를 마쳤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출전을 앞둔 하라 다쓰노리 일본 감독과 주요 선수들의 자세를 전했다. 후쿠도메는 이 기사에서 “우리는 한국팀의 플레이가 어떤지 신경 쓰지 않는다.”(We don’t really care how the korean team plays)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일본은 한국과의 경쟁이 달아올랐음에도 (상대에게 신경 쓰기보다) 자신들의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후쿠도메의 이 말을 인용했다. 또 후쿠도메는 “(1회 대회 챔피언인) 우리만이 2연속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팀이다. 매우 흥분된다.”면서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앞으로의 토너먼트를 바라보려 한다.”며 일본의 목표가 우승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재팬타임스의 같은 기사에서 “우리는 매경기 모든 상대를 만나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기본적인 목표는 2라운드 진출”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5일 오후 중국과 개막전을 갖고 한국은 6일 타이완과 도쿄돔에서 WBC 예선 라운드 첫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chicagois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국 언론 “한류, 젊은이들 문화 바꿔”

    태국 언론 “한류, 젊은이들 문화 바꿔”

    “한류의 물결이 ‘광고 쓰나미’로 발전했다.” 한국 드라마와 음악이 태국 내 젊은이들의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현지 일간지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방콕포스트는 4일 ‘한류가 태국 전역을 휩쓸고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다’(A Korean Wave is sweeping across Thailand, entrapping Thai youth)는 제목으로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가 태국에 미친 영향에 대해 전면을 할애해 다뤘다. 신문은 특히 한국의 콘텐츠들의 경제적인 영향력에 주목하면서 “한국 제품들은 15초 광고 대신 3분의 뮤직비디오들과 미니 시리즈를 활용한다.”는 방송문화 전문가 우본라트 시리유바삭 교수의 지적을 인용해 전했다. 이 신문은 ‘에뛰드’, ‘스킨푸드’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화장품으로 자리잡은 것을 한국 드라마의 광고 효과의 예로 들었다. 또 드라마 ‘풀하우스’를 통해 촬영지였던 인천이 알려진 것을 비롯해 ‘겨울연가’의 남이섬, ‘커피프린스 1호점’의 홍대 앞 커피점 등이 관광지로 광고되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같은 효과를 “한류의 물결이 ‘광고 쓰나미’로 발전했다.”고 표현하면서 “방콕에는 한국 식당이 무척 많이 늘어났으며 소녀들은 한국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따라 밝은 화장을 하고 써클 렌즈를 착용한다.”며 문화 자체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방콕포스트는 이같은 현상의 이유는 “한국의 주류 드라마들이 세련되고 도시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노출하면서 그것을 추종케 하는 효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방콕포스트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평균 슈팅 1.5’ 박지성의 소극적 공격본능

    ‘평균 슈팅 1.5’ 박지성의 소극적 공격본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8)이 150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기대하던 ‘득점’은 아니었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웨인 루니의 골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박지성의 도움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함박웃음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그럼에도 마음 속 한 구석에는 슈팅 각도가 조금만 안쪽으로 기울었다면, 그래서 골의 주인공이 루니가 아닌 박지성이 됐다면 하는 아쉬움이 자리 잡는다. 물론 박지성은 이날 역시 특유의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팀 승리를 도왔다. 득점만 없었을 뿐 맨유가 풀럼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데 있어 적지 않은 공헌을 한 셈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 없는 박지성을 향한 현지 언론의 평가는 냉정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열심히 뛰었다.(Worked hard)”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줬고, 맨체스터 지역 언론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근면성과 침투 능력은 뛰어 났으나 마무리 능력이 없다(Industry and penetration from the Korean but didn’t have a finish)”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한마디로 ‘평범’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이 박지성을 평가하는데 있어 가장 많이 쓰는 말이 “열심히 뛰었다.”는 것이다. 이 말은 박지성의 스타일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말인 동시에 득점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선수에게 있어 ‘열심히 뛴다.’는 말은 분명 좋은 평가임에 틀림없다. 퍼거슨 역시 박지성의 이러한 장점을 잘 알고 있으며, 그 때문에 올 시즌 ‘빅게임’에 박지성 카드를 선 듯 내놓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뛰는 박지성에게는 한계가 있다. 리그 우승을 위해 패해선 안 될 경기에 있어 박지성은 매우 중요한 카드이지만, 단판 승부 혹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선 그렇지 못하다. 이는 지난 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 대신 나니를 선택하며 그대로 증명됐다. 퍼거슨 감독은 이후 당시 결정에 대해 “박지성을 뺀 이유는 득점력 때문이었다. 감독 생활 중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고 밝히며 박지성의 저조한 득점력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한 이유임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문제는 박지성 본인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끔은 매우 공격적인 모습으로 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기록을 통해 보면 박지성이 그다지 공격에 적극적인 모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올 시즌 박지성의 평균 슈팅 수는 1.5이다. 경기당 1번 이상의 슈팅을 날리는 것으로 보이나, 칼링컵 등 약팀과의 경기에서 남발한 슈팅 수를 감안한다면 실질적인 슈팅 수는 1번에 가깝다. 모든 컵 대회를 합쳐 박지성이 출전한 경기는 모두 24경기다. 그 중 36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14번이 골문으로 향했다. 그 결과는 5라운드 첼시전 1골 뿐이다. 그렇다면 박지성과 같이 측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니는 어떠할까? 일단 호날두는 모두 32경기에 나와 173번의 슈팅을 날렸고 그 중 61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 중 14번이 골망을 흔들었다. 23경기에 출전한 나니는 51번의 슈팅과 20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결과는 6골이었다. 사실 맨유 공격의 핵이라 할 수 있는 호날두와 박지성을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른다. 타고난 공격 본능이 다를뿐더러 팀에서 지시받는 사항도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니는 다르다. 비록 올 시즌 컵 대회에 주로 출전하며 박지성 보다 약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 탓도 있지만, 분명 슈팅 숫자만을 놓고 봤을 때 골에 대한 욕심이 박지성 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조건 많은 슈팅이 골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슈팅이 있어야 골이 생기는 만큼 박지성의 소극적인 슈팅 시도가 저조한 득점력을 이어진 것이다. 이처럼 슈팅 숫자가 적은 이유는 박지성의 공격 스타일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이란전에서도 봤듯이 그동안 맨유에서 박지성의 득점 루트는 세컨 볼을 노리는 것이었다. 이는 침투력이 뛰어난 박지성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리는 공격 루트이기도 하다. 그러나 매 경기마다 이러한 세컨 볼 찬스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팀 동료의 날카로운 슈팅과 상대 골키퍼의 도움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지성이 진정 득점을 원하고 있다는 변해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공격 루트와 슈팅 시도만으론 득점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더욱이 그 자리가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측면 미드필더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적극적 슈팅, 박지성이 보여줬으면 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KBS에 ‘K’가 없다/김무곤 동국대 교수

    [열린세상] KBS에 ‘K’가 없다/김무곤 동국대 교수

    KBS에 ‘K’가 빠졌다. KBS(Korean Broadcasting System)의 K는 ‘코리안’인데도 KBS가 송출하는 방송프로그램에는 ‘대한민국’이 보이질 않는다. ‘국가기간방송’을 표방하는 KBS는 국민의 고통을 애써 외면하는가. 텔레비전 화면 귀퉁이의 방송국 표지만 가리면 ‘국가기간방송’은커녕 완전히 다른 나라 방송이다. 오히려 방송프로그램의 전후에 방영되는 민간기업의 상업광고가 “힘내라.” “잘 될 거야.”하고 국민을 격려하고 있는 동안 KBS가 만든 프로그램들은 사오정처럼 생뚱맞고, 소가 닭 쳐다 보듯 엉뚱하다. 그중에서도 드라마가 가장 황당하다. 처음 본 여성에게 파락호 짓을 하다가 뺨을 맞은 아들의 복수를 하겠다고 재벌회장이 방송국 앵커우먼의 뺨을 때리거나(‘미워도 다시 한 번’), 가난한 여고생이 재벌 아들인 남학생 집에서 자고 와도 그 여학생 부모가 되레 기뻐하거나(‘꽃보다 남자’), 사통(私通)한 남자와의 사이에서 난 아이를 왕으로 만들기 위해 국왕을 몰아내려다 실패한 고려의 한 왕후를 거란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구국의 영웅으로 묘사한다. 게다가 그 내용은 역사의 기록과 전혀 다르다. 이웃 일본의 공영방송 NHK를 보자. 한 여자의 일생을 그린 드라마 ‘오싱’은 전후(戰後)의 가난과 고통 속에서 꿋꿋이 버텨온 일본국민에게 바치는 공감과 존경의 헌시(獻詩)였다. 그뿐이 아니다. 전후 수십 년간 방영되어온 NHK 역사대하드라마는 동시대를 규정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패전으로 인한 열패감에 젖어 있던 1950년대에는 전국시대 무장(武將) 오다 노부나가를 내세워서 강력한 리더십의 전형을, 고도성장기로 접어든 1960, 70년대에는 일개 하인에서 최고권력자의 자리까지 오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혈통이나 학벌이 없는 사람도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성공신화를, 저성장기인 1980년대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통해 인내(忍耐)와 수성(守成)의 미학을 그렸다. 글로벌화를 요구하던 시대에는 최초의 국제인 사카모토 료마를 찾아내고, 버블의 조짐이 보이던 1993년에는 후지와라 일가의 영화(榮華)와 멸망을 그린 ‘불꽃이 타오르다’를 통해 버블 붕괴를 경고했다. 소득격차사회의 폐해가 속출하던 2004년에는 메이지유신 직전 구체제였던 도쿠가와 막부(幕府)를 수호하다 전멸당한 ‘신센구미(新選組)’를 등장시켜 사회변혁기의 패배자집단을 재조명하고 있다. 이 팍팍한 2009년에 KBS가 드라마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억울하면 재벌이 되라.”는 것인지, “돈 많고 잘생기면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것인지, “나라가 외세의 침략 앞에 놓였으니 여자도 나가 싸워야 한다.”는 건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KBS 드라마의 어떤 내용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전한 정서를 함양하고 올바른 품성을 심어주며 미래에 대한 꿈을 갖도록 노력(KBS 방송강령 제12항)”한 것인지, “‘다양성’을 바탕으로 시청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여 상업방송의 선정적 프로그램으로부터 국민정서를 보호하는 정신적 그린벨트를 구축(KBS 편성원칙)”하려 한 것인지 우리는 알고 싶다. 지금의 방송경영환경에서, 또 이런 경제난국에 시청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바 아니다. 시청률 경쟁에 휘말리지 않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시청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말에도 동의한다. 그러나 백번 양보해도 이건 아니다. 이 시점에 공영방송이 할 일이 아니다. 시청자를 바라보는 그 시선이 알량하고 음험하다. KBS가 자기 회사 이름에 들어 있는 코리안(Korean)을 대체 무엇으로 생각하는지, 그 코리안(Korean)들은 참으로 답답하다. 김무곤 동국대 교수
  • ‘반가사유상’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반가사유상’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생각하는 사람의 조각이라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사실 한국의 ‘반가사유상’이 시대적으로 1000년이나 앞서고 미적으로도 뛰어난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반가사유상은 석가모니가 출가하기 직전이나 직후 인간의 고통스러운 삶에 회의하며 깊은 명상에 들어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중국이나 일본보다도 많은 사유상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있고, 적지 않은 수가 아직도 남아 있다. 국제교류재단이 펴낸 ‘영원한 부처의 이미지-두 개의 청동 국보들(Eternal Images of Sakyamuni: Two Gilt-Bronze Korean National Treasures)’ 은 바로 국보 78호와 83호로 각각 지정된 두 점의 반가사유상만으로 하나의 도록을 꾸민 것이다. 이 책은 국제교류재단이 한국의 높은 문화적 수준과 향기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 이른바 문화선진국의 전문가들을 향해 ‘보는 눈이 있다면 이 두 점의 반가상만으로도 한국 미술의 진면목을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외치는 듯 하다. 한국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방법이 진일보해 느끼게 하는 이 도록엔 그 만큼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실물을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아도 될 만큼 구석구석 빈틈없이 찍은 사진이 인상적이다. 작품해설을 쓴 강우방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국보 78호를 ‘금동 일월식보관 사유상’, 83호를 ‘금동 연화관 사유상’이라고 이름붙였다. 사유상들이 머리에 쓰고 있는 관이 78호는 해와 달을 표현한 것이고, 삼장법사를 연상시키는 83호의 삼각관은 연꽃을 형상화했다고 해서 연화관으로 본다. 모두 청동으로 제작된 등신불(사람크기 부처) 가까운 크기로 청동의 두께가 3~4㎜에 불과해 놀라운 기술력을 보여 준다는 평가다. 제작 연대가 78호의 경우는 6세기 후반, 83호는 늦어도 7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 두 작품은 한 눈에 보기에도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는 점에서 비교하는 묘미가 있다. 78호의 경우 의복이나 관 등이 화려하기 짝이 없다. 83호는 78호와 비교해 장식성이 극단적으로 사라지고 대신 몸매에 양감이 생기기 때문에 생동감있게 표현된 점이 색다르다. 우리나라 고고미술사학의 태두로 대접받는 김원룡 전 서울대 교수는 83호 사유상을 두고 ‘왼쪽 무릎에 얹혀진 발가락이 꼼지락거리는 것은 율동적인 치마의 주름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조형적 장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 발가락을 곧게 펴고 있는 78호와 비교하면 83호에선 확실하게 운동성이 느껴진다.(사진 점선) 강우방 전 관장은 이런 차이를 지적하며 78호는 고구려 작품으로, 83호는 백제 작품이라고 주장한다. 78호의 일월관은 고구려 평양 덕화리 1호 고분에서 나온 영기(靈氣)무늬와 같다는 것이다. 강 전 관장은 “78호는 사유상의 고귀한 정신력을 힘차게 뻗은 옷자락과 팔꿈치 등을 통해, 83호는 추상에서 사실적인 신체로 표현방식을 변화시키면서 영기를 표현했다.”고 설명한다. 2005년 말 기획에 들어가 2009년 초 발간된 이 책은 오래 묵은 장맛 같다. 2000부가 제작됐고, 한국관이 있는 전 세계 미술관·박물관에 전해진다. 3월부터는 교보문고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재외동포 국내서 일하면 영주권

    국내 기업에서 4년6개월 이상 일한 재외동포에게는 영주권이 주어진다. 해외입양아의 정착과 뿌리 찾기를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된다.정부는 5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재외동포정책위원회(제9차)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정부의 재외동포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정부는 우선 취업기피 지역 및 업종으로 동포인력을 유도하기 위해 한 기업체에서 4년6개월 이상 일한 사람에게는 영주자격 취득 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한 중국·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우수 재외동포를 유치하기 위해 동포기업가 자녀에게도 재외동포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정부는 아울러 해외입양아를 돕기 위해 ▲입양 이후 현지정착 지원(학령기) ▲뿌리찾기 지원(청소년기) ▲국내체류생활 지원(성인기)으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외동포 네트워크의 글로벌화를 통해 700만 재외동포의 역량을 지식기반경제시대 성장동력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재외동포 네트워크와 국내 관련분야 네트워크를 연계하고 이를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통합 한민족 네트워크(Korean.net)’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재외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이 이날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부처간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 제도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과학, 문화 등 특수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우수인력에 대해서는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내용의 국적법개정안도 올 상반기 안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열린세상] 다문화사회와 한국인/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열린세상] 다문화사회와 한국인/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설연휴가 끝났다. 예년에 비해 다문화가정이 설을 쇠는 모습도 눈에 띄게 늘었다. 매스컴에서는 대부분 이들이 한국의 풍습을 배우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담고 있지만 한국사회에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기란 결코 쉽지 않다. 우리네 그 많은 정(情)도 타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데는 인색하기 짝이 없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좁은 한국땅 안에서도 다른 지역의 문화는 서로 잘 수용되지 않는다. 명절 때마다 분란이 일어나는 집들도 꽤 있을 텐데, 아마도 집안간 문화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흔한 이유가 될 것이다. 이 땅의 이주민들과 다문화가정의 자녀들도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따돌림을 받고 문화정체감이 흔들리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유난히 단일민족임을 내세웠던 우리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말았다. 현재 국민대비 이주민 수가 2.3%에 이른다고 하니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이 땅에 그만큼 많이 살고 있다는 얘기다. 이주민 수가 2.5%가 되면 공식적인 다문화국가가 된다. OECD는 이미 2008년도에 ‘한국은 더 이상 단일민족이라는 명칭을 쓰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다문화사회는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도 다문화사회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이유야 여러 가지겠지만 여기엔 한국인(Koreanness)에 대한 개념이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못한 탓도 크다. 여고시절 캐나다 펜팔이 아빠, 엄마는 네덜란드 사람이고 자신은 캐나다인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 그럼 너도 네덜란드 사람 아니냐고 반문하자 그녀는 내 질문을 의아해하며 자신은 캐나다인이라고 다시 분명하게 써서 보냈다. 당시 난 그녀의 부모가 이 말을 들으면 얼마나 서운해할까 생각했었다. 출생지주의(出生地主義)를 몰라서가 아니라 국적이 달라도 자식은 부모와 같은 나라의 사람으로 표현해야 옳다는 것이 우리네 정서였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에겐 국제결혼을 하면 자녀의 혈통을 순수하게 인정하지 않는 못된 정서도 생겼다. 이것은 역으로 이주민들이 한국 국적을 취득해도 한국인으로 받아주지 않는 배타성을 갖게 한다. 우리 사회는 민족이 다르고 혈통이 다르고 외모가 다르면 한국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은 지역사회에서 자신을 한국인으로 봐주지 않고 외국인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혼란스러워한다. 우리에겐 다문화가정 지원법과 같은 법률적인 측면을 넘어서 사회정서적으로도 이들을 받아들이는 노력이 시급히 요구되는 것이다. 또한 다문화사회가 정착하려면 무엇보다도 모든 구성원들이 그가 속한 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지닐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존중과 평등이 전제된 사회에서 가능한 일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부모가 자신에게 버락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까닭은 아프리칸 이름으로도 미국땅에서 성공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거란 믿음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미국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라는 그의 신념을 나타내는 표현이기도 했지만, 그 속엔 인종이나 다른 문화적 배경 때문에 사회가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도 담겨 있다. 오랜 세월 단일민족임을 자부하며 혈통을 중시해온 한국이 갑자기 다문화사회를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현상이다. 2020년에는 3명의 아기 중 한 명이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다고 한다. 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일이다. 다문화사회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지닌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또 다른 품격의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다. 이 땅의 다문화인들은 모두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 産銀 “쌍용차 2월이후 자금 지원 검토”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쌍용차가 현재 보유한 내부자금으로 버틸 수 있는 시한이 2월 초까지로 한 달 남짓에 불과하다고 판단, 이후 필요한 자금 지원 방안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쌍용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의 자금난과 부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제4파산부는 이르면 12일 쌍용차의 자산 및 채무를 동결시킬지에 대한 재산보전신청 심리를 마무리짓고 4주 안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11일 밝혔다.쌍용차가 회생절차를 밟게 될지, 청산 절차를 걷게 될지 결정짓는 분수령이 이번 주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산은은 쌍용차의 운영자금과 회수대금이 약 3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2월 초까지는 자체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산은 관계자는 “일부 상계처리를 하면 쌍용차의 예금 규모가 다소 줄어들겠지만, 수출대금 결제액 등을 감안하면 자체 유동성으로 2월 초까지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산은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대비해 쌍용차에 필요한 운용자금을 파악해 지원 방안을 찾기로 했다. 정부와 협의하고 이후 자동차 산업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반영,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쌍용차에 대한 국내 은행권의 여신규모는 산업은행이 2380억원, 시중은행의 단기 운전자금 대출이 800억~900억원 수준이다. 이 밖에 쌍용차가 지고 있는 채무는 해외 전환사채(CB) 발행분 2억유로와 공모채 1500억원 정도다.지식경제부와 금융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실물·금융 종합지원단은 이날 회의를 열어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협력업체와의 면담 등을 거친 뒤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지원단은 협력업체들이 다른 완성차 업체로 대체 판로를 확보하는 방안과 일시적인 자금난을 못이겨 흑자도산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패스트 트랙´(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우량 협력업체에 우선 지원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산은과 정부의 대책 마련은 쌍용차가 회생절차를 밟는 상황을 가정하고 세워지고 있지만, 법원이 회생절차 신청을 기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대주주인 상하이차 역시 “법원이 용인한다면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법정관리를 신청한 행위 자체가 대주주 역할 포기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유효하지 못한 ‘허언’으로 받아들여졌다.청산이 아닌 회생절차를 밟게 되더라도 자동차 산업 경기가 극도로 나빠진 상태에서 정상화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쌍용차 구성원들도 노동조합 게시판 등에 “정말 답답하다.”거나 “상하이차를 설득하자.” 등의 글을 올리며 크게 동요했다. 이런 가운데 한 조합원은 “코란도(KORANDO·Korean Can Do의 약자로 쌍용차의 예전 주력 모델명) 정신을 잊지 말자.”고 호소했다.안미현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부기관 공식 홈피 잇따라 해킹 당해

    우리나라 정부기관의 공식 홈페이지가 잇따라 해킹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28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우리나라 공식 홍보페이지인 다이내믹 코리아 사이트(www.dynamic-korea.com)와 주미 한국대사관 공식 홈페이지(www.koreanembassyusa.org)가 잇따라 해커의 공격을 받아 일부 하위 디렉토리 화면이 변조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용자들이 메인 URL을 통해 공식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으나,이들 하위 디렉토리는 밤 늦게까지 해커들이 띄워놓은 메시지를 보여줬다. 보안 업계에서는 이들이 단순히 사이트 운영자 권한 일부를 획득해 화면을 변조하는 수준의 ‘디페이스(deface)’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보안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 정부 사이트를 상대로 한 이번 해킹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 정도,해커의 의도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한항공,인터넷 탑승권 발급

    앞으로 해외여행객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16일 국내 항공사로서 최초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좌석을 고른뒤 체크인을 하고 프린터로 출력된 탑승권을 이용하는 ‘웹 체크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www.koreanair.co m)에 로그인한 뒤 ‘웹 체크인’ 메뉴로 들어가 예약기록 조회→항공편/탑승자 선택→여권정보 입력→선호 좌석 선택→탑승권 발급 순서를 거치면 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국제中 전형 해외서도 말썽

    미국 현지 교사 A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도대체 어떻게 작성하라는 건지 도통 이해가 안 되네요.”한 한국인 유학생이 부탁한 국제중 추천서를 들여다 보면서 내뱉은 말이다.“아이 실력을 등급으로 기재하라고 돼 있는데 기준이 안 나와 있다.”고 했다. 국제중 추천서는 영어 실력 등을 4등급으로 구분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구분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나와 있지 않다.“현지 학생을 기준으로 하면 실력이 약간 떨어질 테고 한국 학생을 기준으로 하면 높을 수도 있는데 어디에 맞추느냐.”고도 했다.결국 교사는 “무조건 좋은 쪽으로 쓰자.”고 결론냈다. ●해외교사 “뭘 평가하라는 건지 알 수 없어”누더기 전형으로 논란을 빚은 대원·영훈 국제중 전형이 해외서도 말썽이다.해외 유학 중인 한국인 초등학생들은 각각 정원 40명인 국제중 ‘국제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접수 마감은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12일까지다.상당수 해외 거주 학생들이 국제중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국제전형에서도 엉성한 추천서가 문제였다.해외 교사들은 “추천서 안내만으로는 뭘 평가하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영문 안내가 부실하고 그나마 뭘 가리키는 건지 명확하지 않다.”고도 했다.지적이 이어지자 마음 급한 학부모들은 국제중에 “현지 교사가 이해를 못하니 정확히 안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자 국제중 관계자는 “문화가 달라 현지교사가 이해 못할 수도 있으니 학생 입회 아래 추천서를 작성하라.”고 답했다.추천 대상자인 학생이 교사의 추천서 작성을 도우라는 얘기다.답변을 전해들은 한 현지교사는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어떻게 추천 대상자가 보는 앞에서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기본도 안돼 있는 발상이다.한국에선 원래 그렇게 하느냐.”고도 했다.그러나 정작 추천서 주의사항에는 “학부모와 학생이 절대 보지 못하게 밀봉해서 보내시오.”란 문구가 기재돼 있다.●홈피 오자투성이… 수상내역 기재도 문제 수상내역 기재도 문제였다.캐나다의 B교사는 “교외 수상란에 ‘서울시교육감상’란이 있는데 여기 학생이 그 상을 받을 순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그는 “다른 훌륭한 상 수상 내역을 적어 주려 해도 기재할 수 있는 공란이 아예 없다.”고 덧붙였다. 다른 현지교사는 “영문 홈페이지에 각종 비문과 오자가 너무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그는 “Has로 시작할 의문문을 Have로 시작하고 ‘한국어’를 Korean이 아닌 Korea로 표현하는 등 기초적인 실수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홈페이지를 살펴본 한 미국인은 “‘지불하다’를 finish payment로 표현하는 등 한국에 몇 년 살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표현도 보였다.”고 했다.이른바 ‘콩글리시’라는 얘기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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