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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시드전 떨어져 미국 생활… 이제야 뜻 이뤄”

    “큰 무대에서 뛰어 보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돈을 바랐다면 일본이나 국내 투어를 택했을 것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우승하지 못하고 미국 진출 4년 만에 기다리던 미여자프로골프(LPGA)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일희(25·볼빅)는 이제야 뜻을 이뤘다고 감격의 눈물을 마다하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첫 우승이다. 마지막 라운드 상황은. -바람이 많이 불고 간간이 비까지 뿌려 어려웠다. 하지만 샷과 퍼트 모두 아주 잘됐다. →승부처는. -11번째 홀(파4)이었다. 티샷을 잘 보내고 두 번째 샷을 쳤는데 공이 그린 위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어프로치를 잘해서 파퍼트가 남았는데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생기더라. →지난 2010년 미국 무대 진출은 뜻밖이었다. 국내 우승도 없지 않았나. -골프를 하면서 세운 목표는 큰 무대에서 뛰는 것이었다. 부딪혀 보자고 생각하고 미국으로 왔다. 정말 힘든 시간들이었다. 이제 우승하고 나니 자꾸 눈물이 난다. →무엇이 가장 힘들었나. -처음에는 절친한 친구인 신지애(25·미래에셋)의 신세를 많이 졌다. 그런데 자꾸 신세를 지다 보니 미안해서 나 혼자 생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부턴 정말 혼자였다. 혼자 비행기 티켓 끊고, 밥도 혼자 먹었다. →한국에 돌아오려고 했다. -2011년 말 너무 지쳤다. 한계를 느꼈다. 그런데 그것도 쉽지 않더라. 국내 투어 시드 선발전에서 떨어져 할 수 없이 눌러앉았다. →향후 일정은. 곧 한국 무대에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나. -아직 일정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 우승하고 나니 그냥 머릿속이 하얗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4전5기 끝에… 장하나 통산 2승

    4전5기 끝에… 장하나 통산 2승

    투어 통산 2승째로 가는 길은 지루했다. 시즌 4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준우승 세 차례, 3위가 한 차례. 그런데 정작 우승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그래도 그는 늘 웃었다. “언젠간 하겠죠, 뭐. 우승이란 거, 제 뜻대로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나 속은 타들어 갔다. “이러다 영영 2승째는 못하는 게 아닐까.” 조바심도 스멀스멀 고개를 들었다. 그의 페이스북은 번번이 달아난 우승에 대한 야속함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26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 18번홀. 장하나(21·KT)는 어머니 김연숙씨를 꼭 껴안고 펑펑 울었다. 당초 약속한 대로 마지막 홀 그린 위에서 가수 싸이의 ‘젠틀맨 춤’을 추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장타자’ 장하나가 통산 2승째를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우승컵으로 장식하며 ‘5월의 퀸’으로 탄생했다. 지난해 2부(드림) 투어 상금 2위로 올해 1부 투어에 데뷔한 신인왕 후보 전인지(19·하이트진로)와 마지막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챔피언 퍼트를 컨시드(퍼트 면제)받고 2홀을 앞서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대회 이전까지 평균 타수 1위(71.05타), 연말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대상포인트 1위는 물론 이 대회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까지 더 챙긴 장하나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상금 순위에서도 1위(2억 9300만원)를 내달리며 2위 김효주(18·롯데)와의 격차를 1억 1000만원 차이로 벌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두산매치플레이] 장하나 ‘매치 퀸’ 어프로치

    장하나(21·KT)가 생애 첫 ‘매치 퀸’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렸다. 24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2강전. 장하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신의 배경은(28·넵스)에게 4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이겨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장하나는 25일 변현민(23·요진건설)을 3홀 차로 제치고 16강에 합류한 상비군 출신 김수연(19·넵스)과 4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국가대표를 포함해 아마추어 시절 US퍼블릭링크스대회 등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의 경기를 유독 많이 경험했던 장하나는 “전체적인 스코어는 신경을 안 써도 되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고 돌아봤다. 그는 또 “내일도 첫 18홀은 스윙에서 체력 소모를 줄이겠다”고 전략을 공개했다. 김자영(22·LG)을 비롯해 지난해 1~3위 선수들이 죄다 쓴 잔을 든 가운데 지난주 우리투자증권대회에서 우승,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허윤경(22·현대스위스)도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와 네 차례의 연장 끝에 져 탈락했다. 22개홀 만에 16강에 어렵사리 합류한 김효주는 조윤지(22·하이원리조트)와 8강을 다툰다. 춘천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뒷심 장하나 ‘맞짱 퀸’ Go

    장하나(21·KT)가 8살 언니 최혜정(볼빅)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매치플레이 여왕을 향한 첫 발걸음을 성큼 내디뎠다. 장하나는 23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64강전에서 마지막 18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혜정을 2홀 차로 따돌려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장하나는 24일 임성아(29·현대하이스코)에게 1홀을 남기고 3홀 차로 낙승한 배경은(28·넵스)과 16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뒷심이 가져다 준 짜릿한 역전승. 장하나는 6번, 7번홀에서 거푸 그린을 놓치면서 타수를 까먹은 뒤 9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해 9개홀을 파로 세이브한 최혜정에게 3홀 차로 뒤졌다. 승부가 일찌감치 기울어질 수도 있던 상황. 그러나 후반홀 시작하자마자 10번, 11번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만회한 장하나는 직후 또 1타를 까먹었지만 최혜정이 2개째 보기를 저지른 16번홀 올스퀘어(동률)를 만든 뒤 막판 17번, 18번홀에서 알토란 같은 연속 버디를 또 떨궈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허윤경(23·현대스위스)도 김소영(26·볼빅)을 상대로 1홀을 남기고 2홀차 승리를 거둬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2010년 챔피언 이정민(21·KT) 역시 이현주(25·넵스)를 2홀차로 따돌리고 32강에 올랐고,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는 심현화(24·토니모리)를 1홀 차로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초대 챔피언 김보경(27·요진건설)은 김지희(19·넵스)에게 1홀 차로 져 조기 탈락했고, 지난해 마지막 대회 ADT챔피언 양제윤(21·LIG)은 박햇님(28·CNTV)에게 5홀을 남기고 무려 6홀 뒤져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퍼루키’ 김효주, 첫 날부터 버디쇼

    ‘슈퍼루키’ 김효주, 첫 날부터 버디쇼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상큼하게 출발했다. 김효주는 17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676야드)에서 열린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섰다.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1번홀(파5)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전반홀에만 버디 4개를 잡으며 선두권을 넘봤다.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김효주는 ‘짠물 퍼트’를 앞세워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11번홀(파5)~14번홀(파4)까지 4홀 연속 줄버디를 잡아 선두로 치고 나간 김효주의 몰아치기는 동반 플레이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김자영(22·LG)과 2주 전 이데일리오픈 정상에 오른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 등 두 언니들의 샷을 무색하게 했다. 김자영은 1오버파 공동 46위, 이미림은 2오버파 공동 59위로 흔들렸다. 이미 2013시즌 1승째를 올린 김효주는 시즌 상금(1억 5600만원), 신인왕 포인트(473점), 평균타수(71.23타)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유나(26·롯데마트)를 비롯해 이명환(23·현대하이스코), 장수화(24·메리츠금융그룹) 등이 김효주에 3타 뒤진 공동 2위(4언더파 68타)에 올랐다. 김하늘(25·KT)과 홍진의(22·롯데마트) 등은 공동 5위(3언더파 69타). 김소영(26·볼빅)은 17번홀(파3·166야드)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해 62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SK텔레콤오픈] 김창윤, 6년 만에 우승컵 쥘까

    김창윤(30)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 둘째날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7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골프장(파72·736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김창윤은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지난해 3라운드 9언더파를 때린 허인회(26)의 종전 최소타 기록을 뛰어넘었다. 1, 2라운드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적어 낸 김창윤은 2위 매슈 그리핀(호주·13언더파 131타)을 1타차로 제치고 순위표 맨 꼭대기를 차지했다. 2007년 KPGA선수권대회에서 당시 ‘슈퍼 루키’였던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를 제치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 우승 직후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출신인 약혼녀 곽영미(31)씨에게 TV를 통해 공개 구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별 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2009년 군에 입대한 뒤 2011년 투어에 복귀, 햇수로 6년 만에 2승째에 도전하게 됐다. 김창윤은 “2007년 첫 우승을 한 뒤 마음을 놓았던 것이 오랫동안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마음을 비우고 대회에 나섰는데 의외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화했더니 아내도 내 스코어를 믿지 못하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1라운드 중위권에 머물렀던 최경주(43·SK텔레콤)는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곁들여 5타를 줄인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전날 공동 40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남훈(19)은 6번홀(파4)부터 무려 8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KPGA 투어 역대 최다 연속 버디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촌팬 환호 ‘자영시대’ 또 올까

    삼촌팬 환호 ‘자영시대’ 또 올까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는 김자영(22·LG) 몫이었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더니 이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 8월까지 시즌 3승을 거둬 다승왕에 일찌감치 방점을 찍었다. 그러나 올해는 영 잠잠하다. 삼촌팬들을 몰고 다니던 ‘자영 시대’는 또 올까. 투어 첫 승을 거둔 지 꼭 한 해가 지났다.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 김자영은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공동 34위로 시작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컷탈락 등 자존심을 구겼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대회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17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676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서는 김자영은 “작년 이 대회 우승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기회의 땅이었다. 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타이틀 방어는 험난한 여정이다. 출전 선수 108명의 경기력이 종이 한 장 차이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의 거센 도전이 첫 번째 넘어야 할 산이다. 상승세가 역력하다. 지난해 12월 2013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대회 7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준우승 등 언제나 우승 후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까지의 성적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 상승세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면서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은 소속사 주최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 김세영(20·미래에셋)과 양수진(22·정관장)도 멀티 타이틀을 벼르고 있지만, 번번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너지는 바람에 우승 문턱에서 돌아선 장하나(21·KT)도 빼놓을 수 없는 ‘잠룡’ 가운데 하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강철 멘털’ 김혜윤 5승 향해 티 오프

    김혜윤(24·KT)이 시즌 첫 승이자, 16개월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승째를 정조준했다. 3일 경기 안성 마에스트로 골프장(파 72·6417야드)에서 막을 올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1라운드. 김혜윤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3개홀 줄버디 등 전반 3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버디 4개를 몰아쳤다. 15번 홀(파3) 더블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3개홀에서 버디 2개를 솎아내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털을 뽐냈다. 2007년 투어 데뷔 이후 2011년 12월, 다음 시즌 개막전이었던 현대차 차이나대회까지 통산 4승을 거둔 김혜윤은 2주 전 끝난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혜윤은 “생각보다 코스가 짧아 숏아이언을 많이 잡고 쳤다”며 “오늘따라 퍼트 감각이 좋아 버디를 많이 잡았다”고 말했다. 5년 만의 투어 2승째를 벼르는 김보경(27·요진건설)이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솎아내 4언더파 68타로 1타 뒤진 2위에 오른 가운데 넥센대회 챔피언인 ‘장타자’ 양수진(22·정관장)은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전반 4개홀 연속 버디로 선두권을 달렸지만 벌어놓은 타수를 18번홀 더블보기 등으로 모두 까먹은 탓이었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5·KT)은 샷 난조 끝에 2오버파 74타 공동 51위로 처져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개막전 챔피언인 김세영(20·미래에셋)은 허리 부상으로 2개홀을 마친 뒤 기권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챔프’ 누가

    ‘챔프’ 누가

    골프 국가대표는 현재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많은 한국인 스타들을 길러낸 ‘화수분’이다. 대표팀 출신들은 이른바 ‘성골’로 불린다. 어릴 적부터 착실하게 엘리트 코스를 밟은 뒤 US아마추어선수권을 비롯한 세계 수준의 주니어대회에서 경력을 쌓고 화려하게 프로로 데뷔하는 과정이 이들의 ‘정규 코스’다. 박세리(KDB 산은금융)가 그랬고, 신지애(미래에셋)가 그랬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16명의 챔피언 가운데 절반 이상이 국가대표를 거쳤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해외와 국내에서 막을 올린 각각 2차례의 2013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 4명 모두 국가대표 출신이었다. 김효주(롯데)는 국가대표의 ‘완성판’으로 이름을 올렸고, 3년 선배 김세영(미래에셋)도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오픈에서 우승, 늦게나마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시즌 다섯 번째, 엄밀히 따지면 국내 세 번째 대회다. 3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안성의 마에스트로 골프장(파72·6417야드)에서 열리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은 이들 국가대표 선·후배들이 본격적인 KLPGA 패권에 도전하는 대회다. 지난달 21일 끝난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공동 9위의 선전을 펼친 김효주(왼쪽)가 현대차이나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벼른다. 국내 개막전 챔피언 김세영, 2주 전 넥센대회에서 우승한 1년 선배 양수진(정관장)도 나란히 시즌 2승째를 노려보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데뷔 2년 만에 우승컵을 품은 장하나(오른쪽·KT)가 “이번엔 내 차례”라고 패권 다툼에 끼어들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 5’를 넘나들며 통산 2승째 기회만 노리고 있는 ‘잠룡’. 장하나는 “1992년생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걸고 대회 정상에 도전해 보겠다”고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 단신]

    ‘최상호와… 힐링 골프’ 개최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는 2일 경기 성남 남서울골프장에서 ‘프로골퍼 최상호와 함께하는 힐링 골프’를 연다. 지적 자폐성 발달장애인 95명과 최상호를 포함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프로골퍼와 골프지도자 등 310여명이 함께한다. 아이언 사면 보스턴가방 증정 주식회사 혼마골프가 가정의 달을 맞아 1일부터 아이언 ‘BERES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남녀 800개 한정판 보스턴 가방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02)2140-1800. 비거리용 골프공 출시 골프용품 브랜드 잔디로(대표 노진구)가 비거리용 골프공 ‘2013 디스턴스’를 출시했다. 비공인구지만 유체역학적으로 설계된 ‘338’ 딤플 구조로 탁월한 비거리와 방향성, 부드러운 타구감까지 더했다. (02)2690-9000. 광산지역 골프여행 개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지난 29일 광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에콜리안제천 골프장과 정선골프장, 동강시스타리조트를 연계한 1박 2일 골프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02)410-1348.
  • [KLPGA 넥센·세인트나인] 축포는 없었다

    [KLPGA 넥센·세인트나인] 축포는 없었다

    프로 ‘3년차’ 홍진의(22·롯데마트)는 순천 청암고를 다니면서 학교 수업과 골프를 함께한 색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부친 홍우상(53)씨는 딸에게 골프채를 잡게 했지만 “운동만 하지는 마라”고 당부했다. 그는 “골프에만 얽매이지 않았다. 골프 외에 다른 경험이 많은 게 저의 장점”이라고 했다. 그러나 프로 입문 뒤 사정은 달랐다. 현실은 냉엄했다. 2009년 프로에 뛰어들어 2년 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멤버가 됐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온몸을 짓누르는 상위권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래서 지난해 말부터 ‘멘털’에 집중했다. 예전에 없던 ‘루틴’(샷 이전의 준비 동작)도 만들었다. 긍정적인 생각을 되도록 많이 하는 것이 멘털 훈련의 핵심이다. 그러나 챔피언조의 선두가 주는 중압감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21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6664야드)에서 끝난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3라운드. 전날 비바람 속에 유일한 언더파를 쳐 생애 첫 승을 바라보던 홍진의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범한 끝에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16타로 양수진(22·정관장·6언더파 213타)에 3타차 역전패했다. 선두로 발돋움한 2라운드 내내 허투루 웃는 법 없이 표정을 지켜 더 강인한 인상을 남겼지만, 홍진의는 이날 눈앞에 다가왔던 우승컵을 양수진에게 넘겨준 뒤 그제야 헛헛한 웃음을 지으며 “겉으론 냉정했지만 속으론 우승 욕심이 많았다. 아직 도가 덜 닦인 탓인가 보다”고 자책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테니스 청각장애 이덕희 결승행 청각 장애인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5·제천동중)가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주니어챔피언십 단식 4강전에서 수밋 나갈(인도)을 2-0(7-5, 6-3)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 김덕영에게 2-1(1-6, 6-4, 6-2)로 역전승한 오니시 겐(일본)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덕희는 결승 진출로 120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해 국제 주니어 랭킹 50위대를 예약했다. 우승하면 40위대 초반도 가능하다. 조윤지 넥센 마스터즈 1R 선두 국가대표 동기 김세영(20·미래에셋)과 장하나(21·KT)가 19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66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각각 1언더파 71타와 이븐파를 쳐 2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선두 조윤지(22·하이원리조트)에게 1~2타 뒤진 공동 2위와 6위.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5·KT)은 6오버파 공동 80위로 밀려났다. 이대호 3타수 1안타 1득점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1)가 1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지난 16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타율은 .362에서 .361로 약간 떨어졌다. 이대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낸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2-4로 졌다. ‘빈볼’ 진명호 5경기 출장정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날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프로야구 경기 도중 연거푸 빈볼을 던진 롯데 투수 진명호에게 제재금 100만원과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6회 박병호 타석 때 주심에게 경고를 받고도 다음 이닝 서건창에게 또 빈볼을 던졌다. 상벌위는 또 5회 공격 때 타구에 고의로 발을 갖다 댄 이택근(넥센)에게도 제재금 100만원을 물렸다. 22일 시각장애인골프대회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제51회 체육주간을 맞아 오는 22일 충북 제천 에콜리안골프장에서 한국시각장애인골프협회(KBGA) 회원과 서포터스 각각 24명이 참가하는 골프대회를 연다. 시각장애인골프는 1925년 미국에서 시작, 현재 20여개 국가에서 재활 및 복지를 위한 시각장애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한국시각장애인골프협회의 출범과 함께 2007년 첫 공식 대회가 개최됐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두산(잠실 KBSN스포츠) ●NC-넥센(목동 MBC스포츠+·SPOTV2) ●KIA-SK(문학 XTM·SPOTV) ●롯데-삼성(대구 SBS-ESPN·IPSN 이상 오후 6시 30분) ■실업축구 울산-인천(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 ■역도 제61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 등(오전 10시 양구 용하체육관) ■요트 해군참모총장배 전국대회 겸 제2차 국가대표선발전(오전 10시 창원 해군사관학교) ■골프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김해 가야골프장) ■스쿼시 제10회 회장배 전국학생선수권(오전 10시 인천 케이스쿼시아카데미) ■복싱 회장배 전국대회 및 전국여자대회(오전 11시 충주체육관) ■테니스 김천국제주니어선수권(오전 10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 [롯데챔피언십] ‘골프 소녀시대’ 승자는?

    [롯데챔피언십] ‘골프 소녀시대’ 승자는?

    ‘무서운 10대’ 셋이 만나면? 이제까지 셋이 만난 일은 없었다. 18세 동갑 ‘슈퍼 루키’ 김효주(롯데)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얘기다. 앞으로 세계 여자골프를 짊어질 기둥들이다. 언니들이 호령하는 프로무대를 비웃기라도 하듯 우승컵을 낚아챈 전력(?)까지 쟁쟁한 이들이다.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올리나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개막해 나흘의 열전에 들어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은 이들의 면면을 낱낱이 뜯어볼 수 있는 기회다. 한꺼번에 같은 대회에 나선 적도 없거니와 같은 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적도 없다. 이틀 동안 같은 조에 묶인 셋은 오전 7시 10분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막상막하, 용호상박이다. 그러나 우승은 물론 누가 더 나은 성적을 낼지도 점치기 쉽지 않다. 이력들이 워낙 화려해서다. 김효주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물론 일본과 타이완 그린까지 뜨겁게 달궜다. 일본 대회에선 남녀 최연소 기록까지 세우며 일본 남녀프로골프협회로 하여금 풀시드를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2013시즌 해외 개막전(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일군 뒤 겨울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효주는 이달 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지난주 소속사가 개최하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도 ‘슈퍼 루키’의 명성에 달리지 않는 성적으로 이름값을 했다. 리디아 고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마추어 세계 1위란 이름표가 모든 걸 말해 준다. 지난 2년 동안 호주투어는 물론 LPGA 투어, 유럽여자골프투어(LET)에서 줄줄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다. 지난주 끝난 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5위(2언더파 286타)의 ‘베스트 아마추어’상을 챙겼다. 지난해 말 LET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에리야는 태국 골프의 희망이다. 지난 2월 말 혼다LPGA타일랜드 대회 마지막 날 선두를 달리다 18번홀에서 무너져 박인비(25)에게 우승컵을 양보하며 태국 선수 첫 LPGA 투어 챔피언의 꿈이 좌절됐다. 하지만 지난해 리디아 고와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를 다퉜던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한편 신지애(25·미래에셋)는 허리 통증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女帝 박인비…루이스 제치고 세계랭킹 1위

    女帝 박인비…루이스 제치고 세계랭킹 1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메이저 정상을 밟은 박인비(25)가 마침내 ‘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박인비는 16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9.28점을 얻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24)를 제쳤다. 지난달 도넬리대회에서 우승하며 1위에 올랐던 루이스와 한달 만에 자리를 바꾼 것. 2006년 도입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한국인이 1위에 오른 건 2010년 신지애(25·미래에셋) 이후 두 번째. 박인비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청야니(타이완), 루이스에 이어 역대 여덟 번째 세계 1위를 차지한 선수가 됐다. 2007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박인비는 이듬해 US여자오픈과 올해 나비스코대회 등 메이저 2승을 포함, 통산 5승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4승도 보유하고 있다. 세계 랭킹은 LPGA 투어를 비롯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 J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영국여자골프연맹(LGU) 등이 주관한다. 투어를 운영하지 않는 LGU를 제외한 5개 투어에 LPGA 2부(시메트라)를 합쳐 최근 2년(104주) 동안 거둔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눈 평균 점수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기준 대회는 35개. 상위 랭커가 얼마나 출전하느냐에 따라 배점이 달라지며 4대 메이저대회에는 더 많은 점수가 매겨진다. 또 최근 13주 안에 열린 대회 성적에는 가산점을 준다. 18일 새벽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인비는 “내 골프 인생에서 최고의 날이지만 많은 선수가 근접해 있어 더 분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롯데마트여자오픈] 이글 한방으로… ‘태권소녀’ 김세영 첫 우승

    이래서 골프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경기다. 고개를 숙였다가 들기만 하면 뒤바뀌는 순위, 올해 여섯 번째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의 챔피언은 그렇게 탄생했다. ‘태권 소녀’ 김세영(20·미래에셋)이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KL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정상을 밟았다. 14일 서귀포의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6238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3오버파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17번홀까지 2타를 줄인 공동 2위로 추격전을 펼치다 18번홀 거짓말 같은 이글 퍼트를 떨궈 1타차로 앞서던 이정은(25·교촌F&B)을 2위 그룹으로 끌어내리고 역전 우승했다. 프로 데뷔 4년 만에 신고한 첫 승. 상금은 1억원이다. 17번홀까지는 어느덧 투어 4승의 ‘중참’이 된 이정은의 우승이 확실해 보였다. 2오버파 공동 3위로 출발한 이정은은 후반홀 중반까지 3타를 줄이며 선두 장하나를 추격하더니 장하나가 12~13번홀 연속 보기로 무너지면서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김세영 등 2위 그룹에 1타 앞선 18번홀(파5), 200여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그만 워터해저드로 사라졌다. 이정은에 한 홀 앞서 가던 김세영은 219m를 남기고 그린 왼쪽을 겨냥해 3번 우드로 날린 두 번째 샷이 깃대 오른쪽에 떨어지더니 반 바퀴를 돌아 3m 앞에 우뚝 섰다. 홀까지는 왼쪽으로 휘어지는 내리막 라인. 잠시 고민하던 김세영의 퍼터를 떠난 공은 곧장 홀컵으로 향하다 홀 속에 ‘툭’ 떨어졌다. 승부는 한번에 2타를 줄인 이 마지막 역전 이글로 끝났다. 1벌타를 받고 네 번째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이정은은 파 퍼트마저 실패, 연장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까지 날렸다. 결국 자신이 장하나에게 빼앗는 듯했던 역전 우승컵을 다시 김세영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장하나와 국가대표팀 동기인 김세영은 태권도 관장인 부친 김정일(51)씨 밑에서 3품(성인의 3단)까지 땄다. 서귀포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롯데마트여자오픈] 또 이븐파 선두…장하나 2R 1언더파, 단독 1위

    ‘장타자’ 장하나(21·KT)가 이틀째 이어진 제주의 심술궂은 바람을 뚫고 통산 2승째 디딤돌을 놓았다. 장하나는 12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장(파72·6238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 4개를 더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후반 13(파4)~14번(파3) 홀 연속 버디를 일구며 2언더파로 다소 넉넉하게 2라운드를 마치는 듯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갑자기 불어댄 강풍 탓에 그린을 코앞에서 놓쳐 보기로 홀아웃, 1언더파로 만족해야 했다.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단독 선두. 장하나는 “최근의 날씨라면 아마 5언더파 안팎에서 우승자가 결정될 것 같다”며 “주인공은 바로 내가 될 것”이라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경쟁자들과의 타수 차가 그리 크지 않아 예단은 금물이다. 2010년 하이원컵대회 우승 이후 3년 가까이 슬럼프에 빠졌던 안신애(23·우리투자증권)가 이븐파를 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턱밑까지 추격했고, 2011년 넵스마스터피스 대회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통산 4승의 이정은(25·교촌F&B)도 같은 타수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18·롯데)도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꾼 끝에 이븐파,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가 됐지만 순위는 되레 전날보다 13계단이나 뛰어올라 공동 4위가 됐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양수진(22·정관장)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트리플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9오버파의 치욕스러운 성적을 받아 들어 공동 25위까지 밀려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롯데마트 여자오픈] 선두 양수진, 나홀로 이븐파 1R 최대 강적은 제주 바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3년 시즌 국내 개막전 첫 라운드는 무더기 오버파로 출발했다. 11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장(파72·6238야드)에서 막을 올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1라운드. 티오프 시간이 30분 미뤄질 정도로 종일 심술궂은 강풍이 불어대는 바람에 108명의 출전자 가운데 중도 포기한 선수만 6명이 나왔다. 가장 많은 타수는 아마추어 수준의 18오버파. 혼자 언더파로 버티다 16번 홀 강풍 때문에 어프로치샷 거리 계산에 실패해 더블보기를 저지른 장하나(21·KT)는 “방향까지 걷잡을 수 없게 휘몰아치는 바람 때문에 애를 먹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양수진(22·정관장)이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겨우 이븐파 72타를 작성,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장하나와 안신애(23·우리투자증권) 등 5명이 1오버파 73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 역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후반에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무너져 4오버파 76타, 공동 17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KLPGA 대상을 받은 양제윤(21·LIG)은 무려 8오버파 80타를 쳐 공동 54위에, 다승왕 김자영(22·LG)은 9오버파 81타, 공동 68위에 그쳤다. 서귀포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롯데마트 여자오픈] ‘슈퍼 루키’ 김효주 언니들 또 울릴까

    [롯데마트 여자오픈] ‘슈퍼 루키’ 김효주 언니들 또 울릴까

    “꼭 1년 만이네요. 우승 한 번 더 해 볼까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11일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5개 정규대회를 치르는 9개월 장정을 시작한다. 전체 상금 액수도 지난해 110억원에서 역대 최고인 143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로 여섯 번째인 대회는 나흘 동안 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38야드)에서 이어진다. 108명의 출전 선수 중 특히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후 일본과 타이완 등을 오가며 프로대회 4승을 올렸다. 사실 프로 첫 승은 어렵지 않게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2013시즌 해외 개막전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즌 두 번째 정상,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겨냥한다. 시즌 2개 대회가 끝난 현재 김효주는 상금 랭킹 2위(9500만원), 대상 포인트 3위(40점), 신인왕 포인트 1위(294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윙잉 스커츠 마스터스 챔피언인 최나연(26·SK텔레콤)이 각종 순위의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전념하고 있어 김효주가 데뷔 시즌에 각종 순위를 석권할 가능성도 있다 김효주는 “겨울훈련에서 체력 훈련과 쇼트게임에 몰두했다. 기본에 더욱 충실하겠다”며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잘 치고 싶다. 그러나 신인이니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효주만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5·KT)은 지난 8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지만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을 차지한 양제윤(21·LIG), 다승왕 김자영(22·LG) 등이 어깨를 겨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세리 “선수 아닌 감독으로 리우올림픽 가고파”

    박세리 “선수 아닌 감독으로 리우올림픽 가고파”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2016년 리우올림픽에 나가고 싶어요.” 박세리(36·KDB산은금융그룹)가 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카이도골프와의 후원 계약식을 마친 뒤 “은퇴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젠가 해야 되겠지만 지금은 좀 더 뛰어야 할 때”라며 “3년 뒤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꼭 나가고 싶은데 잘 치는 후배들이 워낙 많아서…. 감독으로는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더 좋은 기회는 후배들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박세리가 올림픽 출전에 대해 언급한 건 물론이고 선수가 아니라 코칭스태프를 맡고 싶다고 밝힌 것도 처음이다. 오철규 대한골프협회 사무국장은 “현재로선 박세리의 국가대표 지휘 자격에 하자는 없다”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회원인 점, US 여자오픈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 가산점이 넉넉한 점 등 코칭스태프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1급 지도자 자격증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신지애(25·미래에셋)는 2시간여 뒤 같은 장소에서 유소년 골프 강좌를 열기 전 “지금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주축인 1988년생들이 모두 박 선배의 골프를 보고 자란 ‘세리 키즈’”라며 “박세리 선배가 이끌어만 준다면 어마어마한 팀이 될 것”이라고 반색했다. 이어 “내년 LPGA 투어에 새로 국가대항전이 생기는데 외국 선수들은 벌써부터 한국 선수 가운데 누가 나올지 궁금해한다. 세계 여자골프가 한국 눈치를 보는 마당에 박세리 선배가 우리를 이끌어준다면 그 파괴력은 가공할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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