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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LG-한화(잠실)●넥센-두산(목동)●SK-KIA(문학)●롯데-삼성(사직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전남-인천(오후 7시 광양전용) ■배구 그랑프리 세계여자대회(오후 2시 부산 사직체) ■씨름 증평인삼배 장사대회(오전 10시 충북 증평종합) ■승마 대통령기 대회(오전 6시 광주)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한화(잠실)●넥센-두산(목동)●SK-KIA(문학)●롯데-삼성(사직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강원-전북(강릉종합)●울산-서울(울산문수)●대구-제주(대구시민)●상주-성남(상주시민)●포항-부산(포항스틸야드)●광주-경남(광주월드컵 이상 오후 7시)●수원-대전(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
  • [프로야구] 갈매기 날개 꺾은 사자

    [프로야구] 갈매기 날개 꺾은 사자

    프로야구 삼성이 파죽지세로 내달리던 롯데의 6연승을 저지하고 ‘1위 본능’을 발휘했다. 삼성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차우찬-권오준-안지만-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를 내세워 롯데를 2-0으로 꽁꽁 묶었다. 4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2위 KIA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선발 차우찬은 불펜의 도움으로 올 시즌 네 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연승 행진을 가로막힌 4위 롯데는 5위 LG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문학에서는 SK가 윤석민이 선발로 나선 KIA를 4-2로 꺾었다. KIA의 맏형 이종범은 이날 2점 홈런을 기록해 국내 선수 최고령 홈런 기록(40세 11개월 21일)을 경신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해 은퇴한 양준혁(전 삼성)의 40세 10개월 28일이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잠실에서는 선발 주키치의 활약에 힘입은 LG가 한화에 8-0으로 완승했다. 주키치는 8회 2아웃까지 한화 타선을 퍼펙트로 막아 대기록을 눈앞에 뒀으나 이양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물거품이 됐다. 목동에서 꼴찌 넥센은 두산을 8-5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한화(잠실)●넥센-두산(목동)●SK-KIA(문학)●롯데-삼성(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씨름 증평인삼배 장사대회(오전 10시 충북 증평종합스포츠센터)
  • [프로야구] 홍성흔 폭풍 4타점 갈매기 파죽 6연승

    [프로야구] 홍성흔 폭풍 4타점 갈매기 파죽 6연승

    롯데가 4강 길목에서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4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송승준이 호투하고 장단 14안타를 몰아 쳐 한화를 9-1로 대파했다. 지난달 28일 사직 SK전부터 6연승. 롯데 6연승은 지난해 8월 17일 문학 SK전부터 22일 사직 두산전까지 이후 처음이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전날 LG가 패하는 바람에 단독 4위로 올라선 롯데는 이날도 패한 5위 LG에 1.5경기차로 달아나 ‘4강 전쟁’에서 한발짝 앞서갔다. 선발 송승준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8승째를 수확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해 6월 12일 사직 경기부터 6연승. 홍성흔은 5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전날 이호준에게 9회말 뼈아픈 역전 끝내기 2점포를 얻어맞은 LG는 이날 문학 SK전에서도 1-9로 져 충격이 이어졌다. SK는 4-1로 앞선 8회 최동수가 이대환을 상대로 통렬한 만루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고든은 6과 3분의1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올렸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KIA는 잠실 두산 경기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KIA는 선두 삼성에 1.5경기차를 유지했다. 선발 김희걸은 5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희걸의 선발승은 2007년 7월 12일 광주 삼성전 이후 무려 4년 22일 만이다. 8회 구원등판한 한기주는 1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불안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대구에서 윤성환의 쾌투를 앞세워 넥센을 2-0으로 일축했다. 단 3안타로 승리한 삼성은 3연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8승째를 쌓았다. 박현준(LG)·장원준(롯데)에 이어 올시즌 3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 오승환은 9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고 개인 통산 200세이브에 3개를 남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심수창 “거~참”

    [프로야구] 넥센 심수창 “거~참”

    경기가 끝날 무렵 넥센 심수창은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참 안 풀린다.”는 게 표정에 드러났다. 3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삼성전이었다. 끝내 2-3 넥센 패배로 끝났다. 심수창은 멋쩍게 웃었다. 그 옆을 지나던 동료들은 어깨를 두드렸다. “괜찮다, 힘내라.”라는 의미였다.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심수창이 잘 던지고도 최다 연패 기록을 못 끊었다. 이날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팀은 또 졌다. 심수창의 리그 최다 연패 기록은 이제 ‘18’로 늘어났다. 2009년 6월 14일 잠실 SK전 승리 뒤 2년 넘게 승리를 못 거두고 있다. 한번 흐름이 무너지면 이렇게 되돌리기가 힘들다. 시작은 괜찮았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에 문제가 생겼다. 1사 1·3루에서 진갑용 타구가 3루수 옆을 스쳤다. 김민우의 글러브가 살짝 못 미쳤다. 이후 제구력이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주면서 3실점했다. 이때 심수창의 얼굴에 불길한 표정이 스쳤다. “오늘도 또 안 되는 건가.” 넥센 타자들은 힘을 냈다. 4회 유한준이 솔로홈런을 터트렸고 이어 강정호의 적시타도 나왔다. 2-3. 한점 차 추격. 새 동료 심수창의 연패 기록을 깰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였다.심수창은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6회까지 추가 실점도 없었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최대한 길게 심수창을 마운드에 남겨뒀다. 그러나 안지만-정현욱-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삼성 불펜이 너무 강했다. 결국 넥센은 점수를 더 못 뽑았다. 경기 종료 직후 심수창은 “격려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과연 언제 심수창에게 행운이 찾아올까. 문학에선 SK가 9회 말 이호준의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5-4로 LG를 눌렀다. 이호준은 5회에도 3-3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LG는 지난 4월 26일 뒤 처음으로 5위로 추락했다. 잠실에선 두산이 KIA에 5-4로 이겼다. 두산 니퍼트가 8이닝 3실점으로 9승째를 기록했고 최준석은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렸다. 한편 한화-롯데의 대전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KIA(잠실)●SK-LG(문학)●한화-롯데(대전)●삼성-넥센(대구 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 조니워커 오픈(제주 오라골프장)
  • [프로야구] 황재균 짜릿한 만루포 ‘쾅’

    LG와 롯데가 승차 없는 ‘4강 전쟁’을 이어갔다. LG는 선발 박현준의 호투로, 롯데는 황재균의 천금 같은 만루포로 승리를 합창했다. LG 박현준은 2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박현준은 시즌 11승째를 기록, 다승 단독 2위로 뛰어오르며 선두 윤석민(KIA)에게 2승차로 다가섰다. 박현준은 사이드암이면서도 최고 시속 147㎞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친정팀 SK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LG는 박현준의 호투와 이병규(9번)의 2점포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LG는 롯데와 같은 승률(.506)로 여전히 공동 4위를 이뤘다. 이병규는 3-1로 앞선 7회 2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로 이적해 8회 첫 구원등판한 송신영은 1과 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SK 안치용은 7회 3점포를 폭발시켜 최근 6경기, 6홈런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LG 톱 타자 이대형은 1회 초 첫 타석에서 ‘번트 2루타’라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이대형은 글로버의 2구째 공을 3루 쪽으로 번트를 댔다. SK 3루수 최정이 번트에 대비해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지만 공은 최정의 왼쪽을 빠르게 지나쳐 외야 잔디까지 굴러가서야 멈췄다. 유격수 박진만이 2루로 재빠르게 던졌지만 이대형의 발이 빨랐다. 번트로 유격수 앞 2루타. 롯데는 대전에서 황재균의 극적인 만루포로 한화를 9-3으로 꺾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처음으로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상대 바티스타의 154㎞짜리 2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짜릿한 만루포를 뿜어내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새 외국인 투수 덕 매티스의 역투에 힘입어 넥센을 5-3으로 눌렀다. 삼성은 반 경기차로 KIA에 앞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타자 가코를 대신해 이날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인 매티스는 6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버텨내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3타자를 가볍게 제압, 1994년 정명원(태평양)이 세운 최소경기(37경기) 30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KIA는 잠실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으며 두산을 8-3으로 잡았다. 4강 꿈을 접지 않은 두산은 최근 4연패에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기다렸다, 괴물…류현진 이번주 컴백

    기다렸다, 괴물…류현진 이번주 컴백

    에이스의 귀환이 다가오고 있다. 프로야구 한화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로 돌아온다. 4일 대전 롯데전 또는 5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다. 딱 한달 하고도 일주일만의 선발 복귀다. 4강 희망을 아직 버리지 않은 한화엔 최대 호재다. 한화는 이번 주 4위권에서 엎치락뒤치락 중인 롯데-LG와 차례로 정면대결을 펼친다. 결과에 따라 중위권 지각변동이 가능하다. 류현진에게도, 팀에도 이번 주는 의미가 크다. 류현진은 지난 한달,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지난 6월 28일 인천 SK전 도중 왼쪽 등에 부상이 왔다. 견갑골이 살짝 벌어졌다.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지난달 17일 인천 SK전에서 1군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날 한 타자만 상대한 뒤 다시 한동안 마운드에 모습을 안 드러냈다. 구위가 정상이 아니었다. 직구 최고구속이 140㎞에 그쳤고 변화구는 밋밋하게 떨어졌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당장 성적보다 완전히 회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꼬박 2주를 쉰 뒤 지난달 30일과 31일 대전 SK전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했다. 시험가동이었다. 첫날 3분의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 직구 최고구속은 146㎞을 찍었다. 다음 날엔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5㎞였다. 한 감독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공이 높긴 하지만 선발 등판에 무리가 없다. 류현진 정도 투수라면 공을 던지면서 제구를 잡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돌아오면서 투수 부문 타이틀 경쟁에도 변수가 생겼다. 현재 KIA 윤석민이 다승(13승)-방어율(2.35)-탈삼진(126개) 1위를 달리고 있다. 트리플크라운 달성이 유력하다. 사실 류현진이 복귀해도 다승과 방어율 부문을 뒤집기는 역부족이다. 차이가 너무 벌어졌다. 현재 류현진은 8승에 방어율 3.66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탈삼진 부문만 놓고 보면 사정이 다르다. 2일 현재 류현진은 삼진 110개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민과 단 16개 차이. 류현진은 7월 한달 단 2개 삼진을 잡아내는 데 그쳤다. 그러는 사이 윤석민이 삼진 41개를 기록하면서 류현진을 추월했다. 아직 사정권 안이다. 류현진이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지켜낼 수 있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선발 복귀를 앞둔 류현진은 현재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했다. 그는 “공이 높아서 걱정이긴 하지만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 더 많은 공을 던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KIA(잠실)●SK-LG(문학)●한화-롯데(대전)●삼성-넥센(대구 이상 오후 6시 30분) ■펜싱 한미 엘리트 초청대회(오전 9시 부산) ■카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회(오전 9시 부여 백제호) ■농구 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대전한밭체 등)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KIA(잠실)●SK-LG(문학)●한화-롯데(대전)●삼성-넥센(대구 이상 오후 6시 30분) ■조정 STX배 선수권대회(오전 8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카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회(오전 9시 부여 백제호 카누경기장) ■탁구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10시 영천체) ■볼링 대통령기 대회(오전 9시 인천 이삭볼링장 등)
  • [프로야구] LG-롯데 ‘4 아니면 死’

    프로야구 두 인기구단 LG-롯데의 ‘4강 전쟁’이 극심한 혼전으로 치달았다. LG가 달아나고 롯데가 추격하는 형세가 달라졌다. 추격의 고삐를 조이기만 하던 롯데가 마침내 지난달 31일 LG와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때 LG와 롯데는 2위와 7위였다. 그러나 LG가 6월부터 추락세로 돌아선 반면 롯데는 7월 19경기에서 13승 6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무려 9년 만에 ‘가을잔치’에 나설 기회를 잡은 LG,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롯데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형국이다. 사활을 건 LG와 롯데의 ‘8월 총 공세’는 마무리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롯데 상승세의 요인은 7월에만 17타점을 몰아친 ‘해결사’ 전준우와 뒷문을 튼실히 단속한 김사율(31)의 분전을 꼽는다. 특히 김사율의 활약은 롯데의 고질적인 취약점을 치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롯데는 시즌 개막 이후 마무리 부재가 늘 골칫거리였다. 팀 패배를 부른 것은 물론 팀 분위기에도 찬물을 끼얹기 일쑤였다. 하지만 김사율이 후반기 ‘수호신’으로 부상하면서 반전이 이뤄졌다. 김사율은 지난달 31일 사직 두산전 8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 1과 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버텨 8-7 승리를 지켜 4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 투수의 경우 2001년 8월 26일~9월 1일 이후 10년 동안 한 차례도 없었다. 김사율의 활약은 팀에 ‘믿음’을 다시 싹틔웠다. 마무리가 불안한 롯데는 그동안 무조건 많은 점수를 뽑아야 했지만 김사율의 분전으로 1점차 승리도 충분하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 마무리 부재로 고민하기는 LG도 마찬가지였다. LG는 이를 위해 투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최근 한화에서 유원상과 양승진, KIA에서 이대진을 낚은 데 이어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이날 넥센에서 송신영, 김성현을 영입해 투수 5명을 한꺼번에 보강했다. 기대주인 투수 심수창과 내야수 박병호를 내줄 만큼 불펜 강화가 시급했다. 이 가운데 송신영이 가장 주목받는다. 박종훈 LG 감독은 사실상 마무리로 낙점한 상태다. 우완 송신영은 시즌 초반 손승락의 부상 동안 마무리로 나서 눈부시게 활약했다. 손승락 복귀 후에는 셋업맨으로 제몫을 해냈다. LG는 송신영을 중심으로 불펜을 구조조정 중이다. 11년차 송신영은 현재 3승(1패) 9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중이다. 특급 마무리 반열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LG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LG-넥센 2대2 트레이드

    프로야구 LG와 넥센이 31일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 투수 심수창과 내야수 박병호가 넥센으로, 넥센의 투수 송신영과 김성현이 LG 유니폼을 입는다. 최근 KIA에서 웨이버 공시된 19년차 베테랑 이대진을 영입한 LG는 이번 트레이드로 불펜과 선발 보강을 할 수 있게 됐다. 넥센은 선발과 공격력을 동시에 보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장애극복 이미지보다 능력으로 평가받고 싶어”

    “장애극복 이미지보다 능력으로 평가받고 싶어”

    “역경을 극복한 이미지가 아니라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능력 있으니까’ 이렇게 합당한 평가가 내려졌으면 해요. 저도 그걸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할 거고요.” 현관에 들어서니 키 182㎝의 훤칠한 청년이 수줍은 듯 손을 내밀었다. 기자가 다가서던 각도와 약간 틀어진 채였는데 기자 목소리를 듣고 이내 바로 잡았다. 짙은 속눈썹에 뚜렷한 이목구비가 라틴계 호남을 연상시키는 이창훈(26)씨는 지상파 방송 사상 처음으로 KBS에 프리랜서 앵커로 기용돼 1년간 활약하게 된다. <서울신문 7월 26일 자 29면> 지난 29일과 30일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 스튜디오에 나온 이씨는 지금까지의 삶과 앵커로서의 각오 등을 특유의 중저음과 빛나는 재치로 풀어냈다. 오는 8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집에서 방송국 근처의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과 도보로 출퇴근해야 하는 이씨는 “어머니와 몇 번 왕복해 봤는데 평소에도 지하철 등을 이용해 왔기 때문에 그다지 힘들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자택과 스튜디오를 오가며 진행된 이씨와의 일문일답. →시력을 잃은 뒤 많이 힘들었을 텐데. -태어난 지 7개월 됐을 때 시력을 부분 상실했는데 어둠과 밝음 정도만 분간할 수 있었어요. 억울함이나 분노 같은 건 없었고 무섭고 아팠을 뿐이지요. 가위에 눌려 잠에서 깰 때마다 어머니를 때리고 깨물곤 했다고 나중에 어머니가 말씀하시더라고요. (고향인 경남 진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뒷바라지해온 어머니 이상여(57)씨는 “창훈이 때문에 밤잠을 이룰 수 없어 구석에 숨어 잠을 청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용케도 아이가 냄새를 맡고 찾아내 정말 힘들었다. 온 몸이 꼬집힌 자국투성이였다.”고 말했다.) →학교 생활은 어땠나. -여덟살 때 시각장애인 학교가 진주에 없어 서울로 왔어요. 한빛맹학교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돼 뇌수막염이 재발, 시력을 완전히 잃었어요. 사지도 마비돼 의사들은 다시 움직이기 어렵다고 했는데 용케 이겨냈습니다. 나 혼자 경상도 사투리를 쓰니 티 안 내려고 애써야 했지요. 다른 아이들이 집에 가는 주말에 혼자서 기숙사 생활을 하려니 외롭고 힘들었죠. 3~4학년 때 브라스 앙상블에서 트럼펫과 피아노를 배우면서 재능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 잘한다고 얘기해 줘 성격도 밝아졌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내내 흥얼거리길래) 성격 참 좋은 것 같다. -늘 살아 오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느낌을 가졌어요. 그런 안정감이 제 장점입니다. 그런 분야의 책도 많이 보고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그들의 영향을 받은 결과이기도 하지요. →인터넷 방송 경험이 밑거름이 됐을 텐데. -한국시각장애인방송(KBIC)에서 매일 밤 9~11시 방송 중 제가 한 시간을 맡고 있습니다. 노래 두 곡 들려주고 다른 동료가 장애인계 뉴스를 전하는데 전 전체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방송 아카데미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함께 도전한 분들뿐만 아니라 KBIC에도 재주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은 대체로 목소리가 좋은데 뉴스에 어울리는 목소리도 있고 예능 끼를 갖고 있는 분도 있어요. 함께하면 능력이나 기회를 공유하고 교류하며 힘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3개월 연수를 빼면 실제 활동할 시간이 짧은 것 같은데. -KBS에서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공고한 뒤 절 뽑기까지 한 달 남짓밖에 걸리지 않았거든요. 어떤 대우를 할지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고 계약도 맺지 않았습니다. →비장애인들이 어떻게 대했으면 하나. -모르면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영화 ‘말아톤’ 포스터에 ‘5세 아이 지능을 가진 스무살 청년’ 이런 식이에요. 정신지체 3급이라고 정확한 정보를 주면 되는데 ‘아, 다섯 살짜리 아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유도하는 거예요. →그런 이들의 마음을 열려면. -마음을 열 수는 없고 삶을 보여 줘야죠. 대학 다니면서도 ‘시각장애인이니까 이런 건 이렇게 해줘.’, ‘이런 부분은 강하고 이런 건 약하다.’ 분명히 얘기했어요. 신뢰감을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친구들은 절 장애인으로 의식하지도 않아요. →‘장애 극복’ 이런 식의 표현을 싫어한다고.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 상황을 겪으면서 견뎌내는 것이죠. 안 보이는 건 안 보이는 거잖아요. 벽에 들이받을 수 있는 거지요. ‘벽이 있었네.’ 하고 웃는 거지요. 시각장애인 앵커나 스포츠 캐스터, 작가, 배우가 되는 일이 특별한 일이 안 되는 사회가 됐으면 해요. →좌우명이 있다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란 야구판 명언이 있어요. KBS 장애인 라디오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중계한 적이 있어요. 그만큼 시각장애인들 중에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1년에 5~10회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경기를 응원하러 갑니다. 응원 소리와 그라운드에서 들려오는 소리로도 충분히 야구를 즐길 수 있어요. 2009년 장애인의 날 전날에 KIA-LG 경기 때 시각장애인 장남석(당시 26)씨가 시구한 적이 있는데 저도 꼭 해 보고 싶습니다. →배우자 이상형은. -신앙이 있어야 하고 가치관이 같았으면 좋겠어요. 잘 웃고 생기 넘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팔로어가 50명쯤 된다는 그의 트위터 계정은 @lch85 글 사진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갈매기 공동 4위 날다

    [프로야구] 갈매기 공동 4위 날다

    31일 프로야구 롯데 팬들은 참 생소한 광경을 목격했다. 사직에서 열린 두산-롯데전이었다. 이날 경기를 한번 되짚어 보자. 롯데 선발 크리스 부첵은 4와3분의2이닝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시점 스코어는 3-2 롯데 1점차 리드. 부실한 롯데 불펜을 생각하면 중·후반 경기 흐름이 좋지 않았다. 더구나 불펜 핵심 임경완-김사율이 지난 사흘 연속 등판한 상태다. 부첵 뒤에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이재곤이었다. 47일 만에 오른 1군 마운드. 롯데 벤치에 불안한 기운이 돌았지만 이재곤은 1과3분의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7회에는 다시 강영식 등장.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현수에게 안타를 내줬다. 투수를 바꿔야 할 시점이다. 여기가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다. 그러면 롯데 양승호 감독의 선택은? 다시 임경완이었다. 4일 연속 구원 등판이다. 일단 불을 껐다. 김동주와 최준석을 범타로 잡았다. 그러나 8회 초 다시 위기가 왔다. 연속 4안타를 맞고 2실점. 스코어가 7-6이 됐다. 다시 양 감독에게 선택의 순간이 왔다. 누구를 마운드에 올릴 것인가. 결국 김사율마저 1사 1루 상황에 경기에 나섰다. 이종욱-오재원을 잡고 일단 이닝을 마감했다. 그러는 사이 롯데 타선은 8회 말 1점을 보탰다. 8-6 롯데 2점차 리드. 마지막 9회 초 김사율은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김동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최준석-이원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스코어 8-7. 1점차 승부. 1사 주자는 1·2루였다.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원석과 용덕한을 잘 잡았다. 결국 롯데가 8-7로 이겼다. 그러면 롯데 팬들이 목격한 생소한 광경은 뭘까. 롯데는 이날까지 4일 연속 세이브로 경기를 마감했다. 선발이 아닌 구원진이 경기를 매조지했다는 얘기다. 10년 만이다. 지난 2001년 8월 26일에서 9월 1일까지 4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뒤 롯데 불펜은 단 한 번도 이 같은 기록을 못 만들었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4위 LG와 공동 4위가 되는 기쁨도 누렸다. 대전에선 한화가 SK에 5-2로 이겼다. 광주에선 넥센이 KIA를 9-4로 눌렀다. LG-삼성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신바람 4연승

    [프로야구] 삼성, 신바람 4연승

    인생은 타이밍이다. 프로야구 삼성이 LG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온 비결도 타이밍이었다. 29일 잠실에서 삼성은 LG보다 3개 적은 6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4-2로 이기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적시타가 꼭 필요한 때마다 안타를 몰아친 것이 주효했다. 삼성이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간 것은 아니었다. LG의 큰형 박용택과 조인성이 4회 말 연이어 솔로 홈런을 때리며 삼성의 선발 차우찬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그러나 삼성은 1위 팀답게 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 초 1사 1루에서 현재윤과 조동찬의 연속 우전안타로 한 점을 뽑더니 김상수의 투수 앞 땅볼 때 현재윤의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리즈(LG)가 2루에 송구하는 사이 홈으로 파고든 것. 삼성은 기세를 몰아 6회 초 1사 후 박한이의 볼넷과 최형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1· 3루에서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3-2로 역전했다. 7회 1사 2·3루에서 김상수의 3루 땅볼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4연패 늪에 빠지며 4월 5일 이후 115일만에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졌다. 사직에서 롯데는 두산을 4-1로 누르고 4위 LG를 0.5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광주에서 KIA는 연타석 홈런을 치며 혼자 6점을 올린 나지완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을 10-5로 크게 눌렀다. 하지만 주포 김상현이 6회 말 넥센의 김상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고 실려가 하반기 출장이 어려워 보인다. 김상현은 왼쪽 광대뼈가 함몰돼 30일 전남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대전에서 SK는 한화를 8-4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한화-SK(대전)●KIA-넥센(광주)●롯데-두산(사직 이상 오후 5시)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한화-SK(대전)●KIA-넥센(광주)●롯데-두산(사직 이상 오후 5시) ■축구 내셔널리그 ●용인시청-목포시청(용인축구센터)●코레일-험멜(인천문학보조 이상 오후 4시)●국민은행-할렐루야(고양종합운)●천안시청-현대미포조선(천안축구센터)●강릉시청-창원시청(강릉종합운 이상 오후 7시))
  • 64경기 비 때문에 못 했다…야구계도 물난리

    폭우가 계속되면서 프로야구판도 물난리를 겪고 있다. 28일 잠실 LG-두산전, 목동 한화-넥센전이 비로 취소됐다. 올 시즌엔 가뜩이나 장마로 우천 취소 경기가 많았다. 전반기에만 총 57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그러던 게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또 7경기가 취소됐다. 벌써 우천 취소가 총 64경기째다. 지난 시즌 전체 우천 취소 경기 수인 53경기를 훌쩍 넘어섰다. 문제가 심각하다. 프로야구 일정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8월 중순에 미편성 32경기와 우천 취소 64경기를 합친 96경기에 대한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직까지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적어도 110경기까지는 정상 편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확실친 않다. 앞으로도 우천 취소 경기가 더 늘어날 게 확실해 보인다. KBO 운영팀 관계자는 “일단 이번 주를 지켜본 뒤 계속 비가 온다면 각 구단과 대책을 협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까지 우천 취소 경기가 가장 많은 팀은 두산과 넥센이다. 21경기씩 취소됐다. 가장 적은 팀은 KIA로 8경기가 취소됐다. 현재 선두를 달리는 삼성은 14경기를 덜 치렀다. 4강 다툼 중인 LG와 롯데는 각각 15경기와 14경기가 순연됐다. 순연 경기는 시즌 막판 순위권 싸움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4강권 다툼을 하는 팀들은 상대팀 순위 확정 여부에 따라 유불리가 교차한다. 투수진 운용과 컨디션 유지에도 묘수가 필요하다. 구단별로 머릿속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미리보는 내년 ‘FA 대어’ 2인 행보

    [프로야구] 미리보는 내년 ‘FA 대어’ 2인 행보

    프로야구 2011시즌은 이제 중반을 조금 지났다. 아직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 갈 길이 멀고도 멀다. 그런데 벌써 2012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야구팬들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역대 최대 장이 설 가능성이 크다. 롯데 이대호와 일본 지바 롯데 김태균이 동시에 매물로 나온다. 둘 다 리그 최정상급 타자다. 설명이 필요 없는 둘이다. 한여름에 스토브리그의 불꽃이 타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과연 시즌 종료 뒤 둘은 어느 정도 FA 대박을 터트릴까. 또 어떤 팀 유니폼을 입고 있을까. ●사상 최대 돈 잔치가 벌어진다 여러 가지 조건이 돈 잔치를 부추기고 있다. 우선 김태균의 상황을 보자. 이미 지난해 FA 권리를 한번 행사했다. 그 바람에 오히려 유리해졌다. 친정팀 한화는 선수 보상규정 혜택을 받지만 우선 협상권은 없다. 즉 스토브리그에서 국내 8개 구단이 동시에 김태균과 접촉할 수 있다. 자유 무제한 경쟁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경쟁자가 많아지면 몸값은 올라가게 돼 있다. 한화 노재덕 단장은 “협상 과정이 험난할 것”이라고 했다. 이대호의 몸값도 예측이 힘들다. 지난 시즌 타격 7관왕이다. 올 시즌에도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거기다 타격 페이스는 매년 더 좋아지는 추세다. 상품 가치로는 최고다. 여기에 일본 구단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서로 밀고 당기면서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수 있다. 김태균과 이대호의 자존심 경쟁도 몸값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둘은 동갑내기에 라이벌. 서로 상대보다는 많이 받겠다는 의지가 작용할 수 있다. ●둘을 노리는 팀은 어디? 기본적으로 8개 구단 모두 둘에게 관심을 가질 만하다. 그러나 팀 내 전력 구도와 자금력을 감안해야 한다. 우선 김태균이 가장 절실한 구단은 친정팀 한화다. 올 시즌 전 이범호를 잃었다. 김태균마저 놓친다면 후폭풍을 감당하기 힘들다. 돈과 상관없이 전력을 다할 가능성이 크다. 그 외에는 LG와 SK 정도로 보인다. LG는 고질적인 타선의 좌우 불균형을 해결해야 한다. 김태균을 잡는다면 더할 나위 없다. 자금력도 충분하다. SK도 중심 타선 거포 부재를 한 방에 해결할 카드로 김태균을 생각하고 있다. KIA와 삼성은 포지션 중복 때문에 김태균 영입에 소극적이다. 롯데도 이대호와의 재계약이 우선이다. 이대호는 원소속팀 롯데와 해외 구단을 먼저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절대 이대호를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다. 그러나 장담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해외 구단과 협상이 시작되면 몸값은 더 상승한다. 롯데가 생각한 마지노선을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 그 사이 국내 다른 구단이 틈새를 노릴 수 있다. 역시 LG와 SK가 유력한 후보다. ●대어급이 넘친다 김태균과 이대호가 끝이 아니다. 대어급이 넘친다. 두산 김동주, LG 조인성·이택근, SK 정대현, 두산 정재훈, 삼성 진갑용도 올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는다. 모두 팀 전력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예년이었으면 하나하나가 다 FA 시장의 중심이 될 만한 수준이다. 시장은 뜨거워진다. 내년 시즌, 낯익은 얼굴들이 낯선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여럿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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