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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하게 뛰겠다…프로야구 9개구단 해외 전훈 돌입

    프로야구 2012 시즌이 사실상 시작됐다. 신생팀 NC를 포함한 9개 구단이 15일 롯데를 시작으로 해외 전지훈련에 줄지어 나선다. 각 구단은 미국과 사이판, 괌 등에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가진 뒤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이 2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와 가고시마에 집결해 연습경기 등으로 담금질을 이어 간다. 전지훈련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단연 근력 강화. 6개월 대장정을 부상 없이 소화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수다. 시즌 도중 주전 선수의 부상은 팀 전력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많은 구단이 주전들의 부상 탓에 우승 꿈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삼성만은 큰 부상 없이 페넌트레이스를 완주해 결국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타순과 선발 로테이션을 잘 꿰맞춰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 것이 다음 과제다. 삼성은 16일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전력 누수 없이 거포 이승엽을 영입해 한국시리즈 2연패가 유력시된다. 지난해 류중일 감독은 전임 선동열 감독의 ‘지키는 야구’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승엽을 중심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화끈한 야구’를 본격 펼칠 태세다. 이승엽이 3번, 홈런왕 최형우가 4번으로 낙점된 상태다. 둘의 파괴력을 감안할 때 ‘테이블세터’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15일 사이판으로 출발하는 롯데는 거포 이대호의 일본 진출과 15승 투수 장원준의 군 입대로 사실상 ‘차·포’가 빠진 셈이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의 영입도 해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SK의 막강 불펜 이승호와 정대현을 붙잡아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 문제는 이대호를 대신할 홍성흔의 활약 여부다. 해결사 노릇은 물론 팀 타선에 시너지 효과까지 필요하다. 전지훈련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관심을 모으는 팀은 단연 한화다. 16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는 한화는 전력 공백 없이 메이저리그의 영웅 박찬호와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뛰던 김태균이 복귀했다. 투타에서 걸출한 선수가 가세해 우승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한대화 감독은 두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새 판을 짤 생각이다. 30홈런-100타점이 목표인 김태균은 제 몫을 해낼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40대에 들어선 박찬호가 선발의 한 축을 책임질지가 관건이다. 일단 10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체력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전지훈련이 그만큼 중요하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KIA도 전날 애리조나로 떠난다. 선동열 감독이 예의 ‘지키는 야구’를 내세우겠지만 외국인 투수가 결정되지 않아 문제다. 선 감독은 좌완 선발과 불펜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좌타 거포 최희섭이 전지훈련에 빠지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만일에 대비해 김상현을 4번 타자와 1루수로 염두에 둔 채 추이를 살피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SK는 15일 플로리다로 떠난다. 관건은 에이스 김광현의 부활이다. 김광현은 일주일 먼저 투수 송은범·엄정욱, 포수 박경완 등과 함께 떠났다. 나란히 새 사령탑을 맞은 잠실 맞수 LG와 두산은 각각 15일 오키나와와 19일 애리조나로 떠난다. 김기태 감독의 LG와 김진욱 감독의 두산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팀을 엮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팀 재건을 선언한 두 감독의 색깔이 어떻게 접목될지도 관심이다. 15일 애리조나로 출발하는 넥센은 무려 50억원을 들여 영입한 이택근의 활약에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천하무적 ‘데이터’ 야구단

    천하무적 ‘데이터’ 야구단

    프로야구가 일본인 코치 전성시대를 맞았다. 2012 시즌을 위한 코칭스태프 인선이 마무리되고 있는 요즘 각 구단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렇다. 두산은 최근 일본 독립리그 출신의 고마키 유이치(45) 불펜코치를 영입했다.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수석코치로 선임된 이토 쓰토무(50) 전 세이부 감독과 현역 시절 함께 뛰었던 경험을 산 것이다. 두 코치는 두산 투수진에 일본 특유의 데이터 야구를 장착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토 코치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구단 시무식에서 “두산은 야수는 좋은데 투수력에 다소 문제가 있다고 들었다. 고마키 코치는 투수의 컨디션과 능력을 정확히 파악한다. 그의 조언을 잘 듣고 두산 투수들이 경쟁해 서로 좋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산 말고도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KIA와 삼성이 ‘지일파’(知日派)로 분류된다. 선동열 신임 감독은 주니치에서 마무리 투수로 뛴 적이 있다. KIA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3명의 일본인 코치와 계약을 했다. LG에서 코치 생활을 했던 다카하시 미치타케 투수코치를 비롯해 마쓰야마 히데아키 수비·주루코치, 미나미타니 가즈키 트레이닝코치 등이다. 삼성 역시 일본인 코치가 셋이다. 한화는 최근 SK에서 후쿠하라 미네오 수비코치를 영입해 모두 2명의 일본인 코치를 두게 됐다. 롯데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소노카와 가즈미 지바롯데 기술코치를 투수 인스트럭터로 초빙했다. 일본인 코치들이 각광받는 데는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의 영향이 크다. SK 감독 시절 일본인 코치과 함께 데이터 야구를 구현해 4년 동안 우승 3번, 준우승 1번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을 다른 구단들이 벤치마킹한 것이다. 실제로 삼성의 세리자와 코치, 한화의 후쿠하라 코치는 ‘김성근 사단’의 일원이었다. 삼성은 배터리 분야에서는 일본 야구가 한국보다 앞서 있다는 판단에 세리자와 코치를 끌어들였다. 한화는 SK의 수비 라인이 탐나 후쿠하라 코치를 데려왔다는 후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런 SK가 이만수 감독 체제로 바뀌면서 일본인 코치가 한 명도 없게 됐다는 사실이다. 일본 프로야구에 꾸준히 한국 선수들이 진출하며 교류가 활발해진 것도 또 다른 이유로 들 수 있다. 이토 코치가 “지난해 LG 스프링캠프에서 임시 코치로 일했을 때 한국 선수들의 자질과 능력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며 이전부터 한국 야구에 관심이 많았음을 밝힌 것도 좋은 사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美양키스 포수 포사다 은퇴할 듯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17년간 선수로 뛴 포수 호르헤 포사다(41)가 은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AP통신이 8일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1990년 양키스에 지명된 뒤 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포사다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829경기에 출장, 타율 .273에 275홈런 1065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러셀 마틴에게 안방마님 자리를 내주고 지명타자로 나서 타율 .235에 14홈런 44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광주 무등구장 천연잔디로 교체 프로야구 KIA와 팬들의 숙원 사업인 광주 무등구장 천연잔디 교체 공사가 9일 시작된다. KIA는 광주시 8억원과 구단이 4억원을 들여 3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짓는다고 8일 밝혔다. 인조잔디를 철거하고 배수 공사, 스프링클러 설치 등 바닥 공사를 완료한 뒤 2월 말에 천연잔디를 심는다. 25일의 활착 기간을 거친 뒤 KIA가 본격적으로 구장을 사용하게 된다. 구단은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피로도 감소로 인한 경기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하프타임] SK, KIA서 풀려난 로페즈 영입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에서 지난 2일 방출된 외국인 오른손 정통파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37)를 영입했다. SK는 계약금 5만 달러에 연봉 35만 달러를 주고 로페즈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SK는 또 1년 넘게 무적(無籍)으로 지내온 오른손 투수 최영필(38)도 연봉 7000만원에 함께 받아들였다. 2010년 말 자유계약(FA) 선수를 선언했다가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 등 8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지 못해 ‘FA 미아’였던 최영필은 최근 한화가 FA 보상권을 포기하면서 이적의 길이 열렸다.
  • [프로야구 700만 관중을 위하여] (하) 뜨거운 마운드 경쟁

    [프로야구 700만 관중을 위하여] (하) 뜨거운 마운드 경쟁

    지난해는 누가 뭐래도 윤석민(KIA)의 해였다. 그러나 2012년까지 기세가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다. 아성에 도전하는 호적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초부터 윤석민은 등번호를 21번으로 바꾸고 ‘21승 도전’이란 야심찬 목표를 내세웠다. 결국 17승에 그치긴 했지만 윤석민은 20년 만에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일단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접고 올 시즌 제1선발을 노리는 윤석민이 팀 타선의 지원까지 업게 되면 20승은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는 핵심 전력의 줄부상으로 하반기에 연패하며 무너졌지만 KIA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선동열 감독의 특별 조련까지 더해지면 윤석민의 공끝은 더욱 가공할 위력을 지닐 것이다. 그러나 무릇 수성(守城)이 더 어려운 법. 에이스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이 절치부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부상과 컨디션 난조 때문에 2006년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일찌감치 개인 훈련에 들어가는 등 칼끝을 벼리고 있다. 대선배 박찬호나 김태균, 송신영 등을 영입한 것도 작지 않은 힘이 된다. 여섯 시즌을 채웠기 때문에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 자격을 얻는 것도 중요한 동기 부여가 된다. 최연소 1000 탈삼진을 넘은 류현진의 분발이 기대된다. 김광현 역시 지난 시즌 4승 6패 평균 자책점 4.84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진정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벼른다. 따라서 ‘투수왕’을 놓고 벌이는 셋의 진짜 승부가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을 것이다. 여기에 ‘외인부대’ 니퍼트(두산)와 주키치(LG)가 얼마나 활약하느냐가 관건이 된다. 지난해 낯선 무대에서 각각 15승과 10승을 거둔 둘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치고 2년 차를 맞는다. 지난 시즌에 적응을 끝낸 만큼 올해는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고 둘 중 하나가 다승왕이 된다면 2009년 로페즈(KIA) 이후 3년 만의 영예를 안게 된다. 지난해 역대 최소 경기 및 최연소 200세이브를 달성했던 ‘돌부처’ 오승환(삼성)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 시즌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그쳤던 아시아 최다 세이브(47개)를 스스로 넘어설지도 주목된다. 지난 연말 팀의 전지훈련에 앞서 괌에 도착한 오승환은 새 구종 개발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700만 관중을 위하여] (중)초짜 사령탑 3人

    [프로야구 700만 관중을 위하여] (중)초짜 사령탑 3人

    지난 시즌 프로야구는 초보 감독 전성시대였다. 삼성 류중일 감독과 롯데 양승호 감독은 사령탑에 오른 첫해에 팀을 페넌트레이스 1위와 2위에 올려놓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와 아시아시리즈를 제패하면서 데뷔 시즌에 ‘야통’(야구 대통령)이란 별칭까지 얻었다. 2012 시즌에도 초보 사령탑의 돌풍은 이어질까. 가장 주목받는 이는 대행 딱지를 뗀 이만수(왼쪽) SK 감독이다. 지난해 8월 팀을 맡은 뒤 대행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이 감독이 정식으로 맞는 첫 시즌에 어떤 성적을 낼지가 관심을 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며 전의를 불태우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투수진을 비롯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팀이 SK다. ‘벌떼 마운드’의 핵이었던 정대현과 이승호가 나란히 롯데로 옮겼다. 엄정욱과 송은범, 전병두는 지난해 말 줄줄이 수술대 위에 올랐다. 임경완이 롯데에서 합류했고 외국인 우완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가 영입됐고, KIA에서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린 아킬리노 로페즈 영입도 검토되고 있다. 주전 포수 자리를 놓고 조인성과 정상호가 벌이는 경쟁이 지난 시즌과 달리 시너지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란 명성이 거저 얻어진 것은 아니다. ‘이만수 야구’가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나란히 감독 데뷔를 준비하는 ‘잠실 라이벌’ LG의 김기태(가운데)·두산 김진욱(오른쪽) 감독 역시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조금 더 절박한 쪽은 10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LG다. 올해 FA 시장에서 조인성, 이택근, 송신영을 잃었지만 김 감독은 외부 영입보다 내부 경쟁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모래알’로 비유되는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도 김 감독의 몫이다. 지난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페넌트레이스 5위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한 두산의 김 감독 역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 ‘화수분 야구’의 명성을 되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두산은 뚜렷한 전력 보강은 없었지만 ‘FA 대어’ 김동주를 다시 붙잡는 등 전력 이탈이 없고 부상 선수들도 돌아온다. 여기에 투수코치 시절부터 스타 플레이어 대신 2군에 숨은 유망주를 발굴, 육성해 온 김 감독 특유의 조련법이 성공을 거둔다면 두산은 다시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야구선수協 사무총장에 박충식씨

    프로야구선수협회가 3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박충식씨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지난달 20일 임시이사회에서 추대된 박충식 선임에 대한 찬반을 물을 예정이었던 이번 총회는 제대로 절차를 밟아 새로 선출하자는 일부 선수들이 난상 토론을 벌이는 바람에 2시간 이상 지연됐다. 결국 “절차에 맞지 않는 선임”이라며 반대해온 LG·두산·삼성 구단이 각각 추천한 이종열, 이도형, 양준혁과 박충식 등 4명을 놓고 표결을 벌여 과반을 얻은 박충식 사무총장 선임이 확정됐다. 함께 반대해온 KIA는 입장을 명확히 정리하지 못해 빠졌다. 박재홍 회장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초상권료로 약 60억원이 들어왔고 이 중 30억원이 선수들에게 지급됐다.”면서 “30억원이 기금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데 현재 남은 돈이 없고 20억원 정도는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 상태”라며 전임 집행부의 비리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김동주, 두산과 3년 32억 프로야구 두산은 2일 자유계약선수(FA) 중 유일한 미계약자인 김동주(35)와 3년간 총액 32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7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8년 OB에 입단한 이래 14년 동안 간판 타자로 줄곧 뛴 김동주는 이로써 17년 동안 두산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국내 활동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억원의 누적 수입도 쌓게 됐다. KIA, 로페즈 FA로 방출 프로야구 KIA는 2일 아킬리노 로페즈(36)를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을 통해 방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페즈는 국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게 됐다. 로페즈는 2009년 입단 첫해 14승5패, 방어율 3.12를 거둬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지난 시즌에는 26경기에 등판해 11승9패1세이브, 방어율 3.98을 기록했다.
  • “선수협 사무총장 독단적 선임반대”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회)에 소속된 4개 구단 대표들이 박재홍(SK) 선수협회장의 독단적인 사무총장 선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뜻을 모았다. 박명환(LG), 이혜천(두산), 김상현(KIA), 현재윤(삼성) 등 프로야구 4개 구단 대표선수는 28일 경기 용인의 한 커피숍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총장 선임을 철회하고 적법 절차에 따라 내년 총회에서 새 인물을 뽑으라.”고 요구했다. 지난 9일 총회에서 선임된 박재홍 선수협회장은 20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삼성·KIA에서 투수로 뛰었던 박충식씨를 사무총장 직무대행으로 뽑았다. 그러나 4개 구단 대표들은 당시 선수들의 의사가 철저히 무시된 채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사무총장 선임이 이뤄졌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4개 구단 대표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적합한 자격과 능력이 검증된 사무총장을 총회에서 선수들의 전체 투표를 거쳐 선임할 것을 요구한다. 요구가 이행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여풍당당’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 10명 중 4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범 30주년을 맞은 올해 600만 관중이 든 데는 여성팬의 역할이 컸던 셈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전국의 경기장을 찾은 관중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39.2%였다고 25일 밝혔다. 실제로 남성팬 일색이던 야구장을 찾는 여성팬은 올 들어 눈에 띄게 늘었다. 두산, SK, KIA 등 일부 구단의 경기에선 여성팬 비중이 40%를 넘었다는 자체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포스트시즌 14경기를 직접 관전한 30만 2109명 중 여성 비율은 34.3%였다. 2009년(31.4%)과 비교하면 2.9%포인트 올랐다. 올 포스트시즌 구장별 여성팬 분포도는 사직구장(35.7%)이 가장 높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MLB 출신 정영일 야신의 품에 안기다

    MLB 출신 정영일 야신의 품에 안기다

    미프로야구 LA 에인절스에서 뛴 우완 정통파 정영일(23)이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 깜짝 입단한다. 고양 구단은 25일 “정영일이 최근 입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영일도 “지난주 입단 제의를 받고 고민하다 결정을 내렸다.”며 전주에서 훈련 중인 선수단에 26일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일은 광주진흥고 시절 최고 150㎞의 빠른 공을 뿌리며 김광현(SK), 임태훈(두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6년 4월 대통령배대회 경기고와의 1회전에서 13과 3분의2이닝 동안 무려 242개의 공을 던져 ‘혹사 논란’을 불렀다. 이 경기에서 고교 최다인 23개의 삼진을 낚기도 했다. 정영일은 연고 구단 KIA의 제안을 뿌리치고 2006년 에인절스와 계약금 100만 달러를 웃도는 금액에 사인, 메이저리거의 꿈에 도전했다. 하지만 팔꿈치 등의 잦은 부상으로 지난 5년간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만 총 24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결국 정영일은 지난 5월 에인절스에서 방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상 한국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1999년 이후 해외에 진출한 선수는 외국 구단과 계약 종료 이후 2년간 국내 프로팀에서는 뛸 수 없다. 이에 따라 정영일은 고양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기아 출신 그레이싱어의 끈질긴 생명력

    [일본통신] 기아 출신 그레이싱어의 끈질긴 생명력

    2005-2006년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하며 에이스 노릇을 했던 세스 그레이싱어(36)가 지바 롯데와 계약을 맺고 일본무대에서 살아 남았다. 그레이싱어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계약을 끝내며 일본을 떠날 것이 확실했지만 지바 롯데에 새 둥지를 틀며 내년시즌 또다시 일본무대에서 얼굴을 볼수 있게 됐다. 그레이싱어는 한국에서 1년 반을 뛰며 20승 18패(평균자책점 3.28)를 기록하며 빈약한 KIA 마운드를 이끌었지만 2006년 시즌 후 일본으로 진출,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활약했다. 야쿠르트에서 그레이싱어는 첫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고 이듬해인 2008년 요미우리로 이적해 17승, 2009년 13승을 올리며 외국인 투수 성공시대를 활짝 열었다. 하지만 그레이싱어를 발목 잡은 것은 팔꿈치였다. 한국에서도 팔꿈치 문제로 고생했던 그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올 시즌 복귀했지만 단 1승(5패, 평균자책점 4.15)에 머물며 이제 전성기가 지나 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투수력 부족으로 인해 2년연속 부진했던 요미우리 입장에선 외국인 선수 쿼터 1장이 아쉬웠던 것은 당연했다. 팔꿈치 수술 전력이 있는 외국인 투수가 이렇게까지 일본에서 살아 남은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레이싱어를 영입한 지바 롯데는 에이스인 나루세 요시히사와 올 시즌 가능성을 확인한 카라카와 유키, 그리고 오미네 유타등 강속구 투수들이 있지만 베테랑 와타나베 순스케의 기량이 예전만 못해 경험이 풍부한 선발투수가 부족했던게 사실이다. 지바 롯데 입장에선 검증된 외국인 투수 보강이라고 하지만 이미 2년동안 허송세월을 보냈던 그리고 팔꿈치 수술 전력이 있는 그레이싱어가 얼만큼 팀 전력에 보탬이 될지는 미지수다. 그레이싱어 입장에선 운이 좋은 편이다. 그레이싱어의 5년간 일본에서의 통산 성적은 47승 30패 평균자책점은 3.25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이적한 켈빈 히메네스(31)는 내년시즌에도 라쿠텐 유니폼을 입게 됐다. 히메네스는 2010 시즌 두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3.32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성공한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으며 두산 팬들을 흥분시켰지만 1년만에 일본으로 이적하며 잊혀진 선수가 됐다. 라쿠텐과 2년계약을 맺은 히메네스는 그러나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이 찾아왔다.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시범경기 역시 참여하지 못해 올 시즌 부진이 예상됐던 것은 당연했던 일. 더군다나 올해 초 터진 일본 동북부 지방의 지진, 특히 라쿠텐의 홈인 미야기현 센다이시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과정을 몸소 체험하며 정신적인 충격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히메네스는 뒤늦게 1군에 합류했지만 1승 7패(63.1이닝) 평균자책점 3.69로 기대에 못미쳤고 타팀과 비교해 선발전력이 떨어지는 라쿠텐 입장에선 내년시즌 히메네스를 전력 외로 평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때를 같이해 두산 베어스에서 히메네스를 다시 데려올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히메네스는 내년에도 라쿠텐 유니폼을 입는다. 히메네스가 일본으로 건너갈 당시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그의 투구모습을 직접 관찰하며 2년계약을 체결했다. 만약 1년만에 계약을 해지한다면 호시노가 외국인 선수를 잘못 뽑았다는게 증명되는 상황이니 히메니스 입장에선 상당히 운이 좋다고도 할수 있다. 또한 올해엔 팔꿈치 이상으로 겨울동안 훈련이 부족했던 것도 부진했던 원인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는만큼 내년 시즌이 기대가 되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라쿠텐은 내년시즌 투수 대럴 레스너와 히메네스, 그리고 야수 루이스 가르시아와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한국프로야구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외국인 선수들은 약속이나 하듯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고 있다. 시즌 중에도 일본프로야구 스카웃트들이 대거 방한해 쓸만한 선수를 관찰하는 일을 야구장에서도 쉽게 목격할수 있다. 심지어는 남의 나라 덕아웃을 제집 드나들듯 하는 일본의 태도도 종종 목격되곤 한다. 그리고 약속이나 한듯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외국인 선수들은 이듬해 일본으로 떠나는 일이 빈번해 지고 있다. 일본과 비교해 돈싸움에서 상대가 되지 않은 한국의 현실을 감안하면 한국은 일본프로야구의 팜 역할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레이싱어가 그랬고 히메네스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은 2명의 외국인 선수만 보유할수 있는 반면 일본은 1군에만 4명의 외국인 선수를 쓸수 있고 선수를 보유하는 것은 무한대이기에 선수 입장에선 경기를 뛰는데 있어 어떠한 제약이 한국보다는 자유롭다. 또한 한국에선 부상이라도 발생하면 그걸로 끝인 경우가 많지만 일본은 어느정도 검증된 외국인 선수는 부상이 회복될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도 가용할수 있는 외국인 선수 범위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이면 6년째 일본무대에서 뛰는 그레이싱어, 그리고 올 시즌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히메네스의 재계약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볼수 있다. 어찌됐든 이들의 기량은 아직도 쓸만하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 시즌 후 일본무대에서 퇴출 될것으로 예상됐던 그레이싱어의 지바 롯데 이적은 그의 값어치를 떠나 끈질긴 생명력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듯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최고의 투타’ 윤석민·최형우… 이번엔 연봉경쟁

    ‘최고의 투타’ 윤석민·최형우… 이번엔 연봉경쟁

    바야흐로 프로야구 연봉협상의 계절이다. 그중에서도 관심을 모으는 것은 올 시즌 투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KIA 윤석민(왼쪽)과 삼성 최형우(오른쪽)의 연봉 인상 폭이다. 올해는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 등 해외파들이 복귀하면서 연봉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는 바람에 더욱 양상이 흥미롭다. 20년 만에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윤석민은 이미 “8년차 최고 연봉에 도전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이승엽이 2002년 받은 4억 1000만원이 윤석민의 목표치다. 전년보다 3000만원 깎인 1억 9000만원이 올 시즌 연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16%의 인상 폭을 요구하는 셈이다. ●윤석민, 116% 인상된 4억 1000만원 목표 팀에서 투타 통틀어 고과 1위를 차지한 만큼 이 정도의 대접은 합리적이라는 게 윤석민의 생각이다. 116%가 팀 내 역대 최다 인상 폭도 아니다. 2009년 통합우승 후 김상현에게 361%(5200만원→2억 4000만원)를 올려준 적이 있다. 그러나 억대연봉 선수에게 그만큼의 인상 폭은 어려운 게 사실이기도 하다. KIA와 윤석민의 온도 차가 있는 게 분명하다. 김조호 KIA 단장은 15일 “고과 기준에 맞게 합리적으로 하겠다.”면서 “한 해 바짝 잘했다고 올려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선수들의 사기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종 시상식으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지 못한 KIA와 윤석민은 곧 구체적인 연봉협상에 돌입한다. 최형우는 윤석민보다 사정이 낫다. 정규시즌 4위에 그친 KIA보다는 통합우승에 아시아시리즈 우승까지 일궈낸 삼성이 조금 더 후한 대접을 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최형우, 가파른 상승곡선… 몸값 3억 기대 올해 1억 8500만원을 받은 최형우는 2억원대를 지나 곧바로 3억원대로 진입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그렇게 되면 62%가량 연봉이 오르게 된다. 부동의 4번타자로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격 3관왕(홈런·타점·장타율)을 차지한 성적을 보면 불가능하지만도 않다. 2002년 입단 이후 4년간 2000만원대 연봉을 받다가 팀에서 방출된 아픈 경험이 있는 최형우는 2008년 재입단(연봉 5000만원)한 뒤로는 해마다 가파른 연봉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2009년엔 1억원, 지난해엔 1억 3500만원을 받았다. 최형우는 아직 구단과 연봉협상에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다. 최고연봉기록(15억원)을 갈아치운 김태균과 11억원을 받고 같은 팀에서 뛰게 된 이승엽의 연봉협상이 최형우에게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프로에겐 자존심 싸움과도 같은 연봉협상에서 윤석민과 최형우가 또 한번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야구계 화제…돌아온 거포·야신의 포부] 김태균 “15억원 몸값 걸맞게 뛰겠다”

    [야구계 화제…돌아온 거포·야신의 포부] 김태균 “15억원 몸값 걸맞게 뛰겠다”

    “최고 연봉에 걸맞은 플레이를 하겠다.” 일본에서 돌아온 거포 김태균(29)은 12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한화는 앞서 김태균과 1년간 연봉 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옵션 없이 순수 보장금액이 15억원이다. 애초 한화는 ‘10억원+α’의 몸값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훨씬 파격적인 조건으로 확정됐다. 이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고 연봉이며 국내 프로스포츠에 처음으로 연봉 15억원 시대를 활짝 연 것이다. 종전 최고액은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5일 이승엽이 삼성과 계약한 1년간 8억원(옵션 3억원 포함 총액 11억원)이었다. 이승엽 이전의 최고 연봉은 2004년 말 심정수가 세운 7억 5000만원이다. ●“승엽형과의 홈런왕 경쟁 이길 것” 프로농구에서는 동부 김주성이 2008년 7억 1000만원에 도장 찍은 것이 역대 최고다. 김승현(삼성)이 오리온스와 2006년 뒷돈을 얹어 이면계약할 때 보장 받은 연봉(10억 5000만원)도 김태균에 못미친다. 선수 몸값을 공개하지 않는 프로축구에서는 이동국이 지난달 전북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서 받기로 한 연봉(10억~12억원 추정)이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배구에서는 박철우가 지난해 삼성화재에 입단하며 받은 3억원이 최고 연봉이다. 그러나 프로야구 등 스포츠계에서는 김태균의 연봉 15억원에 대한 시선이 그리 곱지 않다. 다른 선수들을 맥 빠지게 하는 것은 물론 구단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한국 프로스포츠의 현실을 감안할 때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김태균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깔끔하지 못한 과정도 연봉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쨌든 김태균의 최고 연봉은 다른 스포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윤석민과 제대로 한번 붙어보고파” 김태균은 “과분한 대우에 감사한다.”면서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는 것이다. 연봉에 걸맞은 성숙한 플레이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최형우 등과 홈런왕 경쟁이 대해서는 “홈런왕은 모든 선수들이 생각하고 도전하는 타이틀이다. 승엽이 형과 경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승엽이 형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특별히 상대하고 싶은 투수로 KIA 윤석민을 지목했다. 김태균은 “윤석민 공은 한국에서 잘 친 것 같다. 윤석민이 그때보다 한 단계 높아졌기 때문에 내년에 제대로 대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내년 목표에 대해 “그동안 올렸던 성적 이상을 내도록 하겠다. 모든 타이틀이 욕심이 나고 연봉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내년에는 도루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황금 정장 황금 장갑 황금 미소’ 윤석민, 생애 첫 골든글러브상

    ‘황금 정장 황금 장갑 황금 미소’ 윤석민, 생애 첫 골든글러브상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윤석민(KIA)과 최형우(삼성)가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윤석민은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린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투수 부문에서 유효표 306표 중 189표(득표율 61.8%)를 얻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상을 타게 됐다.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며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을 재현한 윤석민은 113표(36.9%)를 얻은 오승환(삼성)을 크게 제치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일구상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윤석민은 “그동안 부모님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올해 마음이 많이 풀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홈런(30개), 타점(118점), 장타율(.617) 등 타격 3관왕을 달성하며 삼성의 통합 우승을 이끈 최형우는 올해 골든글러브 수상자 중 가장 압도적인 득표율(93.5%)로 외야수 부문 상을 받았다. 최형우는 “올해 상을 너무 많이 받아 감사하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윤석민과 최형우를 비롯해 황금장갑을 거머쥔 수상자 10명 중 6명이 데뷔 후 처음 상을 받았을 정도로 올해에는 ‘뉴페이스’들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2루수 부문 안치홍(KIA), 3루수 최정(SK), 유격수 이대수(한화), 외야수 손아섭(롯데)이 주인공이다. 특히 2001년 SK에서 신고 선수로 프로에 데뷔한 지 11년 만에 처음으로 타율 3할대를 기록하며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유격수 부문에서 상을 받은 이대수의 소감은 남달랐다. “10년 전 생각했던 꿈을 이뤘다. 아버지 어머니가 아들 뒷바라지하느라 고생 많았는데 오늘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울먹인 이대수는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다. 다음 시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활약할 이대호(롯데)도 1루수 부문에서 4회째 상을 받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대호는 “11년 동안 응원해 준 롯데 팬들에게 고맙다. 오늘 자기 전에 아내 배 속에 있는 아기에게 아빠 상 탔다고 말하고 싶다.”며 감격에 겨워했다. 이대호는 시상식이 끝난 뒤 “이제 한국 야구가 끝이라고 생각하니 울컥했다. 양승호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들과 올 한 해 고생했던 순간들이 스쳐 갔다.”고 눈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일본에서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이대호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지명타자 홍성흔(롯데)은 개인 통산 여섯 번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2008년 이후 4회 연속 수상이다. 포수 강민호(롯데)와 외야수 이용규(KIA)는 두 번째로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구단별로는 롯데가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 좌절의 한을 달랬고, KIA가 3명을 내 그다음으로 수상자가 많았다. 삼성과 SK, 한화는 각각 1명씩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두산과 LG, 넥센은 시상식 무대에 오른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구회 “윤석민·최형우 올 최고투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윤석민(KIA)과 최형우(삼성)가 은퇴 프로야구인의 모임인 일구회로부터 최고 투수와 타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일구회는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CJ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을 열었다.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며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을 재현한 윤석민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또 상을 받았다. 전년도 수상자인 류현진(한화)으로부터 상을 건네받은 윤석민은 “올해 정말 상복이 터진 것 같다.”면서 “올해 받은 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내년에 최선을 다해 많은 승수를 따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런(30개), 타점(118점), 장타율(.617) 등 타격 3관왕을 달성하며 삼성의 통합우승을 이끈 최형우는 “야구 선배들이 주시는 값진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내년에도 올해 얻은 모든 타이틀을 방어해 이 자리에 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구대상은 지난 9월 타계한 야구계의 전설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과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각각 고인의 부인과 아들인 신현주씨와 장의태씨가 상을 대신 받았다. LG 투수 임찬규는 올 시즌 KBO 신인왕인 배영섭(삼성)을 제치고 신인상을 받았다. 의지노력상은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타율 3할(.301)을 넘긴 한화 내야수 이대수에게 돌아갔다. 지난 9월 17일 한화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프로야구 30년 사상 처음으로 퍼펙트게임의 위업을 달성한 이용훈(롯데)이 특별상을, 김경문 전 감독의 사퇴 이후 6월부터 두산을 이끌고 5할 승률(38승38패)을 낸 김광수 고양원더스 수석코치가 지도자상을 받았다. 올해 고교야구에서 전국대회 2관왕을 이끈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이 아마추어 지도자상을, 국군체육부대 야구단을 30년간 이끌었던 김정택 전 감독이 공로상을 받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日서 이대호의 몸값이 폭등한 이유

    [일본통신] 日서 이대호의 몸값이 폭등한 이유

    이례적인 일이었다. 오릭스 버팔로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 그리고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 본부장이 한국을 직접 찾아 이대호의 입단을 확정지었다. 전례를 찾아봐도 이와 같은 파격적인 선수 영입은 없었다. 그만큼 이대호에 대한 기대치를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대호가 2년간 총액 7억엔(10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오릭스 선수가 됐다. 오카다 감독은 6일 부산 웨스틴조선비치호텔에서 진행된 이대호의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했다. 오카다 감독은 이자리에서 “우타자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올해는 실패했다. 가장 훌륭한 선수인 이대호를 영입하게 되었으니 우리 팀은 내년시즌 우승할수 있다고 구단에 공언할수 있게 됐다.”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프로야구는 오릭스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우타거포형 선수가 드문 편이다. 오른손잡이 선수를 우투좌타로 만드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다 보니 펀치력 있는 우타자가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알렉스 라미레즈(전 요미우리), 아롬 발디리스(오릭스), 호세 페르난데스(세이부), 알렉스 카브레라(소프트뱅크)와 같이 한방 능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들이 모두 우타자인 것은 그만큼 일본 토종 선수들 가운데 거포형 우타자가 드물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비록 올 시즌엔 공인구 문제로 인해 투고타저 바람이 거세 예년처럼 30홈런 타자가 거의 사라졌지만 외국인 타자들이 홈런과 같은 장타력 부문에선 늘 상위권을 차지했었다. 그 선수들이 바로 우타자들이다. 일본 토종 선수들이라 해도 우타거포가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다. 무라타 슈이치(31. 요코하마)나 쿠리하라 켄타(29. 히로시마)가 그나마 우타 거포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냉정하게 평가하면 최근 몇년간 기대 이하의 홈런 생산 능력을 보여준것도 사실이다. 그나마 올해 건진 수확이라면 마츠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가 25개의 홈런으로 리그 2위에 오른 것이 가뭄에 단비와 같은 일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대호에 대한 값어치는 자연적으로 폭등할수 밖에 없다. 오카다 감독의 말처럼 특히 오릭스는 올해 우타자 부족으로 중요 고비고비 때마다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중심타자 T-오카다를 비롯해 주장인 고토 미츠타카, 사카구치 토모타카 등 팀의 간판타자들이 모두 좌타자들이다. 올해 한점차 승부가 빈번했던 리그 특성상 박빙의 상황에서 좌타자가 등장하면 상대팀에서 좌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패턴으로 위기를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때문이다. 이것은 비단 오릭스 팀 뿐만이 아니다. 하지만 항간에선 이대호의 일본 도전이 긍정적인 요소만 있는게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특히 일본 야구팬들은 이대호가 일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 가운데 역대 최고 계약조건으로 오릭스에 입단하게 된것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대호 이전에 일본에 진출했던 이범호(KIA), 이병규(LG), 김태균(한화)처럼 한국을 대표하던 간판타자들이 별다른 성적을 손에 쥐지 못한채 쓸쓸히 귀국했던 전례를 거론하고 있다. 특히 이대호는 타격 외에는 수비나 주루에서 별다른 메리트가 없다는 것도 불안한 시선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대호가 보여줄 것은 방망이 뿐이기에 이전에 진출했던 한국인 타자들 보다 훨씬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줘야 할 이유가 있는 셈이다. 특히 오릭스가 소속된 퍼시픽리그는 센트럴리그에 비해 수준 높은 투수들이 많고 전체적인 리그 수준 역시 더 낫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어떻게 보면 이대호의 일본진출은 한국 최고의 타자라는 타이틀을 안고 도전하는 것이기에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만약 이대호마저 실패한다면 앞으로 한국타자들의 일본진출은 힘들어 질수 밖에 없기에 일본에서 바라보는 한국타자들의 기준점은 이대호가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대호의 포지션은 1루가 유력하다. 전문가들은 이대호를 가리켜 타격 매커니즘이 완벽하다고 평가한다. 약점이 거의 없는 타격폼을 지녔기에 일본에서의 성공 역시 이전에 진출했던 한국인 선수들 보다 나을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으로 많다. 하지만 완벽한 타격 매커니즘과 타격폼은 상위리그인 일본에서는 또다른 문제다. 도전한다는 마음 가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도중에 힘들면 한국으로 돌아오겠다는 생각을 버린다면, 그리고 이제 전성기에 접어든 그의 나이대를 감안하면 희망을 가져도 충분할듯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2012 보류선수 명단 451명 공시

    내년에도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설 재계약 대상 선수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1시즌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밝힌 2012시즌 보류선수 451명을 공시했다. 구단별로는 LG가 60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한화가 59명, 삼성·KIA가 56명으로 뒤를 이었다. SK는 55명,두산은 54명, 넥센은 52명을 내년 재계약 대상선수에 포함시켰다. 40명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져 ‘2차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16년차 외야수 박재홍(38)은 SK에 잔류한다. 투수 서승화(32·LG), 전준호(36·SK), 박정배(29·두산), 박준수(34·넥센) 등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사실상 방출됐다.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투수 손민한(36)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원해 구단에서 일찌감치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 상태다. 한화의 멕시코 출신 강타자 카림 가르시아(36) 등 외국인선수 7명도 내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윤석민, 황금장갑도 낄까

    윤석민, 황금장갑도 낄까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다퉜던 윤석민(왼쪽·KIA)과 오승환(오른쪽·삼성)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놓고 다시 한번 맞붙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올 시즌 각 포지션에서 최고로 활약한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수상자 후보 34명을 발표했다. 가장 경합을 벌이는 부문은 역시 투수다. 평균자책점 3.00 이하면서 15승 이상 또는 25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4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다승(17승)·평균자책점(2.45)·탈삼진(178개)·승률(.773)에서 1위에 오르며 정규리그 MVP가 된 윤석민이 유력한 수상 후보다. 여기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47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우며 삼성의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끝판대장’ 오승환이 도전장을 던진다.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한 SK의 정우람, 15승(6패)을 거두고 재계약에 성공한 더스틴 니퍼트(두산)도 후보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홈런(30개)·타점(118타점)·장타율(.617)에서 1위에 올라 한국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한 최형우(삼성)가 유력하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입단을 눈앞에 둔 이대호는 1루수로 ‘황금 장갑’에 도전한다. 타격 7관왕을 차지한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타율·출루율·최다안타 부문에서 1위에 오른 터라 개인 통산 네 번째 황금 장갑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이대호를 제치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은 홍성흔(롯데)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수상을 노린다. 타율 .306에 6홈런 67타점을 기록해 4년 연속 수상을 기대하지만 17홈런, 75타점을 올린 김동주(두산)도 만만치 않다. 포수부문에서는 LG에서 SK로 옮긴 조인성, 두산 양의지, 롯데 강민호가 3파전을 형성하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는 최정(SK)과 박석민(삼성)이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2루수 부문에서는 생애 첫 도루왕(46개)을 거머쥔 오재원(두산)이 가능성이 크고, 유격수 부문에서는 이대수(한화), 강정호(넥센)와 경합하는 김상수(삼성)의 수상이 조심스레 예측된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기자단과 중계진 등 329명이 한다. 시상식은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아시아시리즈] 류중일號, 흔들렸지만 짜릿했다

    [아시아시리즈] 류중일號, 흔들렸지만 짜릿했다

    홈런왕 최형우가 극적인 2점포로 삼성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삼성은 27일 타이완 타오위안의 인터내셔널구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시리즈 예선 풀리그 마지막날 홈팀인 난적 퉁이와의 경기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3-3이던 8회 터진 최형우의 결승 2점포로 6-3으로 승리했다. 호주 퍼스전 승리와 일본 소프트뱅크전 패배로 1승1패를 이뤘던 삼성은 이로써 예선 2승1패를 기록, 1승2패의 퉁이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삼성과 소프트뱅크(3승)는 하루를 쉰 뒤 29일 오후 8시 우승을 놓고 외다리 대결을 벌인다. 3년 만에 부활한 아시아시리즈에서 삼성은 한국에 첫 우승을 선사한다는 각오이고 소프트뱅크는 일본의 내리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기대대로 5이닝을 5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았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9회 말 등판해 3타자를 삼진 2개 등으로 가볍게 요리했다. 초반은 투수전 양상의 소강 상태. 배영수는 140㎞ 중·후반대의 빠른 공을 뿌리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2007년 KIA에서 뛰다 방출됐던 퉁이 선발 세스 에서튼은 구위가 위력적이지는 않았지만 변화구 제구력을 앞세워 삼성을 흔들었다. 하지만 삼성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0-0이던 3회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김상수의 3루수 실책, 배영섭의 안타로 맞은 1·2루에서 박한이의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계속된 1·3루에서 채태인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2-0. 기세가 오른 삼성은 4회 점수를 보탰다. 선두타자 박석민이 좌전 안타로 득점의 물꼬를 텄다. 추가 실점 위기를 느낀 퉁이는 즉각 8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쌓은 베테랑 판웨이룬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삼성은 신명철의 유격수 강습 안타와 강봉규의 보내기번트로 이어간 1사 2·3루 찬스에서 진갑용의 1루 강습 타구 때 3루 주자 박석민이 홈을 밟아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퉁이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0-3으로 뒤진 4회 말 주포 장타이샨의 안타와 유격수 김상수의 병살플레이 실책으로 맞은 1사 2루에서 양송시앤의 빗맞은 타구가 3루수 뒤로 떨어지며 1-3으로 따라붙었다. 또 6회 1사 2루의 찬스를 맞자 대타로 나선 궈준요우가 2번째 투수 권혁을 좌월 2점 동점포로 두들겨 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삼성은 8회 채태인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부진했던 주포 최형우가 삼성에서도 뛰었던 퉁이의 3번째 투수 라이언 글린을 상대로 큼직한 중월 2점포를 폭발시켜 일순간 승부를 갈랐다. 9회 2사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얻은 것은 덤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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