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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하프코리안 빅뱅’ 문태종 웃었다

    [프로농구] ‘하프코리안 빅뱅’ 문태종 웃었다

    4일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KCC가 맞붙은 인천 삼산체육관. 두 하프코리안 간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가 펼쳐졌다. 두 팀의 핵심인 전태풍(30·KCC)과 문태종(35·전자랜드). 공교롭게도 전태풍은 지난해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고, 문태종은 올해 1순위다. 지난해 전태풍은 화려한 개인기와 뛰어난 발놀림으로 하승진 빠진 KCC를 ‘높이의 팀’에서 ‘스피드의 팀’으로 변모시켰다. 리그에 몰고온 태풍은 쓰나미로 변해 코트를 강타했다. 지난해 전태풍이 있었다면, 올해는 ‘타짜’ 문태종이 있다. 유럽리그에서 10년 이상 주전으로 활동하며 다져진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 둘 모두 개인기량이 리그 최정상급이고 승부처에 강한 ‘해결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후보로 분류된 두 팀답게 전반부터 접전이었다. 시소게임이 반복됐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는 역시 전태풍과 문태종이 있었다. 전태풍은 1쿼터 11-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찬스를 맞아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2쿼터 막판 접전 상황에서 문태종이 두 차례의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 결국 전반은 전자랜드의 41-35 리드. 후반은 엎치락뒤치락 더 치열했다. 경기 종료 3분전 신기성의 3점슛이 림을 그대로 통과하면서 전자랜드가 72-70으로 다시 앞섰다. 전태풍의 골밑슛과 크리스 다니엘스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74-74 동점. 그러나 4쿼터에 강한 문태종의 ‘해결사’ 본능이 드러났다. 종료 59초전 문태종의 그림같은 3점포가 림을 갈랐다. 77-74 역전이었다. 이어 전태풍의 레이업슛이 허버트 힐의 블록에 걸리면서 승부는 전자랜드로 기울었다. 결국 문태종이 웃었다. 전자랜드는 혼자 24점(9리바운드)을 올리며 승부처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한 문태종을 앞세워 84-82로 KCC를 꺾었다.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삼성과 공동 선두(7승2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KCC와의 7연패 사슬도 끊으며 겹경사를 누렸다. 대구에서는 오리온스가 글렌 맥거원(25점 7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106-76으로 대파했다. 무려 30점차로 올시즌 한 경기 최다 점수차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오리온스-모비스(대구체) ●전자랜드-KCC(인천 삼산월드체·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우리은행-신한은행(오후 5시·춘천 호반체)
  • [프로농구] 4연패 LG 웃는 까닭?

    [프로농구] 4연패 LG 웃는 까닭?

    프로농구 LG는 무색무취하다. 특유의 색깔은 없지만 줄곧 무난한 성적을 내왔다. 2006~07시즌 4강 플레이오프(PO) 이후, 세 시즌 연속 6강 PO에 이름을 올렸다. PO성적은 신통치 않았지만, 큰 기복은 없는 팀이다. 더구나 한 지붕 야구의 성적이 초라한 덕분(?)에 기업에서는 효자 종목으로 군림했다. 올 시즌도 기대를 모았다. SK·전자랜드·KCC처럼 특강(特强)으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6강 PO에는 들 것으로 전망됐다. 강을준 감독이 3시즌째 팀을 이끌며 팀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파악했다. 지난 시즌 KBL 득점왕을 차지한 문태영이 건재하고, 크리스 알렉산더가 골밑을 책임진다. 프로 3년 차 기승호도 기량에 물이 올랐고, 변현수가 SK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출발은 괜찮았다. 초반 4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하지만 이후 4연패. 시즌 전적도 어느새 3승 5패(7위)로 처졌다. 조상현을 시작으로 강대협, 이창수 등 노련미 있는 베테랑들이 줄부상을 당했다. 강을준 감독은 “공수 밸런스를 맞추면서 엔트리를 짜기가 힘들다. 고참 선수들이라 회복이 더 더딘 것 같다.”고 머리를 싸맸다. 문태영에게 집중된 공격 루트도 수가 읽혔다. 문태영이 올 시즌에도 ‘해결사’인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난해보다 여유가 없어졌다. 골밑에서 공을 잡고 떠올라도 바로 옆 알렉산더에게 넘기는 경우가 잦다. 상대의 집중 견제도 더욱 심해졌다. 시즌 초반이지만 평균 18.88점 8.13리바운드로 지난 시즌(21.87점 8.46리바운드)보다 주춤하다. 31일 전자랜드전에서 희망을 쐈다. 비록 패했지만, 김현중-변현수를 동시에 기용한 투가드 시스템에서 가능성이 보였다. 둘이 외곽을 책임졌고, 알렉산더가 골밑에서, 문태영이 내외곽을 오가며 폭발했다. 강 감독이 강조한 ‘집중력과 자신감’이 한껏 발현된 경기였다. 강 감독은 “4연패 감독이 이렇게 웃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오늘 희망을 봤다. 연패만 끊으면 더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 이젠 ‘근성의 LG’가 아니라 ‘강한 LG’다.”라고 자신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울산-인천(울산문수)●성남-광주(탄천종합 이상 오후 3시)●전북-전남(오후 5시 전주월드컵) ■프로농구 ●오리온스-KCC(대구체)●인삼공사-전자랜드(안양체 이상 오후 3시)●동부-SK(오후 5시 원주치악체) ■여자농구 신한은행-신세계(오후 5시 안산와동체) ■실업축구 ●충주-강릉(충주종합)●용인-부산(용인축구센터 이상 오후 3시)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한라-아이스벅스(오후 6시 안양) ■빙상 ●피겨 랭킹대회(오전 11시 고양어울림누리)●스피드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겸 대표선발전(오후 3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 [프로농구]강해진 전자랜드… SK꺾고 5연승

    [프로농구]강해진 전자랜드… SK꺾고 5연승

    프로농구 ‘우승후보’끼리 제대로 만났다. 올 시즌 가장 알찬 보강을 한 전자랜드와 SK. ‘소문난 잔치’였고 먹을 것도 많았다.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경기였다. 코트는 뜨거웠다. 경기 전 28일 인천삼산체육관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가장 껄끄러운 상대를 묻는 말에 “오늘입니다.”라면서 SK를 꼽았다. “확 무너지지 않는 팀, 지고 있어도 언제든 역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경계했다. 그래서일까. ‘슬로스타터’로 뒤늦게 발동이 걸리는 전자랜드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반부터 신발끈을 꽉 조였다. 1쿼터는 16-16으로 팽팽했다. 2쿼터에 전자랜드가 폭발했다. 서장훈(13점)-박성진(6점)-문태종(15점)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점수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24점을 넣는 동안 SK를 12득점으로 막았다. SK는 테렌스 레더(25점)에 의존한 단순한 공격을 반복했다. 결국 전자랜드가 12점(40-28)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대로 무너졌다면 SK가 ‘우승후보’로 불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너지지 않는 SK’라는 유 감독의 예언이 딱 들어맞았다. SK 변기훈(6점 5리바운드)-주희정(12점)-손준영(5점)의 3점포가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3쿼터 종료 6분20여초를 남기고 13점(37-50)까지 뒤졌던 SK는 2점차(62-64)로 따라붙은 채 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장군멍군. 경기종료 51초를 남기고 전자랜드가 1점차(83-82)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정영삼(14점)의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받은 허버트 힐(19점)이 종료를 6초 남기고 덩크를 꽂아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마퀸 챈들러(15점)의 3점슛이 불발, 연장으로 갈 기회를 놓쳤다. 결국 전자랜드가 SK를 85-82로 꺾고 시즌 첫 대결에서 기분좋게 웃었다. 개막전에서 삼성에 당한 연장전 패배(86-88) 이후 5연승. 전자랜드는 5승1패로 KT와 공동선두를 나눠 가졌다. 전주에서는 ‘또 다른 우승후보’ KCC가 인삼공사에 84-8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개막 3연패 뒤 4연승. 인삼공사는 경기종료 1분17초 전 박상률(16점)의 3점포로 역전(83-82)했지만, 크리스 다니엘스(15점 11리바운드)에 2점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6연패. 시즌 첫 승의 길은 멀기만 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전자랜드-SK(인천삼산월드체)●KCC-인삼공사(전주체 이상 오후 7시) ■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한라-아이스벅스(오후 7시 안양) ■ 씨름 한씨름 큰마당(오후 1시 경주 씨름전용경기장)
  • [프로농구] 해결사 김효범… SK 진땀승

    [프로농구] 해결사 김효범… SK 진땀승

    프로농구 SK가 진땀승을 거뒀다. 스러질 듯한 모래알이 뭉처져 단단한 진흙이 되고 있다.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 SK가 승부처에서 폭발한 김효범(20점·3점슛 3개 4리바운드)의 외곽포를 앞세워 88-84로 승리했다. 테렌스 레더는 30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휘저었다. 4승(2패)째를 거둔 SK는 이기는 법을 슬슬 몸으로 체득해 가고 있다. 신선우 감독은 경기 전 “시즌 초반이라 변수가 많다. 선수들의 조화 문제나 컨디션 등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크게 앞서다가 역전을 당해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웬만하면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는다고. 선수들끼리 위기를 극복하는 법을 배우라는 뜻이다. 한두 경기를 포기(?)하더라도 그렇게 선수들끼리 위기를 극복하는 경험이 향후 리그를 이끄는 데 더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날도 위태로웠다. 4쿼터까지는 64-60으로 앞섰다. 그러나 마지막 쿼터, 양팀 다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경기종료 6분 55초를 남기고는 역전까지 당했다. 신인가드 박유민(5점 5어시스트)의 3점포로 오리온스가 71-69로 앞선 것. 이날 처음으로 리드를 내준 순간이었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포스트의 이동준(18점 8리바운드)에게 더블팀 수비를 간 사이 김강선(19점·3점슛 3개)이 3점포를 연속 두방 꽂아넣었다. 4분 40여초를 남기고 오리온스의 79-77 리드. 겨우 2점차였지만 적시에 터진 화끈한 외곽포에 흐름은 완전히 오리온스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순간, 대구체육관은 다시 얼어붙었다. 김효범이 던진 3점슛이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그것도 연속 두방. 레더의 골밑슛까지 보탠 SK는 순식간에 85-79로 달아났다. 30초를 남기고 3점차(87-84)로 쫓겼지만, 악착같이 리바운드를 따내며 승리를 굳혔다. 한편 KCC는 전주 홈팬들 앞에서 ‘선장 없는’ 모비스를 81-71로 눌렀다. 크리스 다니엘스가 29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전태풍(13점·3점슛 3개 9어시스트)과 유병재(15점 4리바운드)가 든든히 뒤를 받쳤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던 KCC는 3연승을 챙기며 5할 승률을 맞췄다. 모비스는 로렌스 엑페리건(25점 8리바운드)과 노경석(19점)이 고군분투했지만,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어느덧 4연패에 빠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주전공백 없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공백으로 프로농구 각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표팀에 주전 선수를 내준 팀은 KCC, 동부, 삼성, 모비스, KT, 한국인삼공사 등 6개 팀. 이 기간을 최대한 버텨내기 위한 감독들의 ‘머리 싸움’도 불꽃이 튀고 있다. 하지만 주전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24일 KCC-동부전은 두 팀 모두 주전 없는 빈자리를 뼈저리게 절감한 경기였다. KCC는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을, 동부는 ‘연봉 킹’ 김주성을 대표팀에 내줬다. 두 팀 모두 공·수 불안으로 졸전을 거듭했다. 스코어도 66-59로 낮았다. KCC는 이기고도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했고, 동부는 김주성의 빈자리에 대한 대안 없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도 팀의 핵심인 양동근이 빠져 3연패했다. 박찬희와 김성철을 내준 한국인삼공사는 아직 시즌 첫 승조차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주전 3명이 한꺼번에 빠진 삼성은 아시안게임 출혈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식스맨들의 대활약 덕분이다. 주전 3인방을 대신하고 있는 식스맨 3인방은 바로 차재영, 김동욱, 이원수다. 안준호 감독은 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데 주력했다. 25일 LG전에서 차재영은 “물오른 기승호를 철저하게 마크하라.”는 안 감독의 지시를 충실히 따랐다. 이정석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 가드 이원수도 탁월한 경기 조율 감각을 보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KT,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은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도 주축 멤버였던 서장훈과 이규섭을 대표팀에 내줬다. 그러나 당시 강혁-이원수-이정석으로 이어지는 ‘스리가드 시스템’을 앞세워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2006~07시즌 우승컵은 삼성 차지였다. 올해도 삼성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 감독은 “차재영, 김동욱, 이원수가 주전들이 빠진 자리에 우후죽순처럼 자랄 것”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오리온스-SK(대구체) ●KCC-모비스(전주체·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kdb생명-우리은행(오후 5시·구리시체)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하이원-아이스벅스(오후 7시·고양)
  • [내일의 경기]

    ■축구 FA컵 결승 부산-수원(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 ■프로농구 ●KCC-동부(전주)●인삼공사-SK(안양 이상 오후 3시)●삼성-LG(오후 5시 잠실) ■골프 ●KB국민은행 스타투어(인천 스카이72 골프장)●먼싱웨어 챔피언십(충북 이븐데일골프장)
  • 하승진 결국 대표팀 승선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5·KCC·221㎝)이 결국 국가대표팀에 들어갔다. 대한농구협회와 KBL이 구성한 국가대표팀 협의회는 22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12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대회 개막 8일 전인 새달 4일까지 예비 엔트리 24명 중 한명과 교체할 수 있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관심을 모았던 하승진은 막차를 탔다. 대신 김선형(중앙대)이 탈락했다.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훈련 중인 대표팀은 10일 중국 광저우로 출발한다. 유재학 대표팀 감독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며 실추된 한국 농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매 경기 투혼을 불사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감독 유재학(모비스) ▲코치 김유택(오리온스) 이훈재(상무) ▲가드 양동근(모비스) 박찬희(인삼공사) 이정석(삼성) ▲포워드 조성민(KT) 이규섭(삼성) 양희종(상무) 김성철(인삼공사) 김주성(동부) ▲센터 이승준(삼성) 함지훈(상무) 오세근(중앙대) 하승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전태풍 부활슛… KCC 첫 승

    [프로농구] 전태풍 부활슛… KCC 첫 승

    전태풍(KCC)은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에 뽑혔다.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 귀화한 그였다. 여름 내내 성실하게 임했고, 유재학 감독의 패턴농구를 익혔다. 원래 전태풍은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고 잘한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용납되지 않았다. 짜맞춰 들어가는 농구를 하다 보니 전태풍의 장점이 사라졌다. 날카로운 송곳패스와 해결사 본능이 무뎌진 것. 귀화선수에게 배당된 한 장의 태극마크는 결국 이승준(삼성)에게 돌아갔다. 대표팀 후유증은 지독했다. KCC에 합류하고 2~3일간은 새벽마다 구토했다. 스트레스와 충격이 극에 달했다. 간신히 몸을 추슬렀지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은 없었다. 연습경기 때도 채 5분을 못 뛰었다. 상대팀은 전태풍을 집중견제할 카드를 들고 나왔다. 전태풍이 고립되자 KCC는 전체 공격이 안 돌았다. 결국 개막 3연패. 전태풍은 3경기 평균 17점 4.7어시스트로 준수하게 활약했지만 팀은 내내 쓴잔을 들이켰다. 허재 감독은 “대표팀에 보내지 말걸 그랬어. 그래도 워낙 기술이 있으니까 지금 고비만 넘기면 좋아지겠죠.”라고 애써 위안했다. 22일 잠실학생체육관. 전태풍은 SK를 상대로 제대로 분풀이했다. 19점(3점슛 3개) 6어시스트에 스틸 4개를 곁들였다. 재기 넘치는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가 부활했다. KCC는 SK를 79-62로 누르고 올 시즌 첫 승리를 일궜다. 전반부터 44-39로 앞섰다. 동점(49-49)이던 3쿼터 종료 5분 20여초 전 강은식(8점)의 3점포부터 전태풍-크리스 다니엘스(23점 18리바운드)가 연속 12점을 몰아쳤다. SK는 무득점. 61-51로 쿼터를 마쳤고 점수차는 끝까지 이어졌다. 결국 17점차 대승. 전태풍은 “대표팀에 떨어져서 아쉬웠다. 뭔가 보여주려고 그동안 오버했었다. 오늘은 참고 패스했더니 승리할 수 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LG는 안양 원정에서 인삼공사를 97-76으로 꺾었다. ‘해결사’ 기승호가 25점(5어시스트)으로 승리의 선봉에 섰다. 인삼공사는 4연패에 빠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SK-KCC(잠실학생체)●인삼공사-LG(안양체·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kdb생명-삼성생명(오후 5시·구리시체) ■테니스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오전 11시·올림픽코트)
  • [프로농구]모래알 SK, 뒷심이 생겼다

    [프로농구]모래알 SK, 뒷심이 생겼다

    빛나고 뜨거워서 뭉칠 수 없었던 SK에 끈끈함이 생겼다. 프로농구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라이벌’ 삼성에 84-79로 진땀승을 거뒀다. 테렌스 레더(23점 10리바운드)-김효범(15점)이 공격을 주도했고, 손준영-백인선이 궂은일을 도맡았다. 내내 앞서다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역전당했지만, 위기에 속절없이 무너지던 예전의 SK가 아니었다. 집중력과 조직력으로 고비를 뛰어넘고 5점차 짜릿한 승리를 굳혔다. 초반부터 SK가 앞섰다. 전반을 10점차(43-33)로 리드했다.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18점차(63-45)까지 벌렸다. 너무 일찍 승리감에 도취됐을까. 4쿼터 들어 흐름이 요동쳤다. 경기종료 7분 40여초를 남기고 삼성에 연속 12점을 내줬다. SK는 5분간 침묵했다. 공격기회 땐 번번이 실책이 나왔다. 경기종료 4분 30여초를 남기고 끝내 75-76으로 뒤집혔다. 지난 시즌 악몽이 되살아났다. 작전타임. 정신을 가다듬은 SK는 주장 김민수(10점 7리바운드)가 침묵을 깨고 골밑슛을, 정신적 지주 주희정(12점 3어시스트)이 4점을 보태며 달아났다. 81-76 재역전. 강혁(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지만, 공격리바운드 3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모래알 조직력’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달고 살던 SK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뒷심’이라는 게 생겼다. 신선우 감독은 코트에 나서는 조건으로 이름값이 아닌 성실함을 꼽았다. 모두가 공격만 원하던 SK는 손준영과 백인선이라는 ‘접착제’가 생기면서 짜임새를 갖춰가는 모습이다. 전주에서는 LG가 KCC를 97-86으로 꺾었다. 문태영(22점 6리바운드), 기승호(16점)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끝에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KCC는 3연패에 빠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성남-알 샤밥(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 ■ 프로농구 ●SK-삼성(잠실학생체)●KCC-LG(전주체 이상 오후 7시) ■ 여자농구 신한은행-국민은행(오후 5시 안산와동체) ■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1차 공인기록회(오후 4시 50분 태릉국제스케이트장) ■ 테니스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올림픽코트)●영월국제여자서키트(영월스포츠파크 이상 오전 10시)
  • [프로농구] 삼성 ‘차포마’ 떼도 기본은 한다

    프로농구 삼성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2연승을 챙겼다. 그것도 우승 후보로 꼽힌 전자랜드와 KCC를 연장 끝에 제압했다. 그러나 삼성 안준호 감독의 표정은 어둡다. 두 경기를 끝으로 ‘이(李) 트리오’ 이규섭·이승준·이정석이 자리를 비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혀 팀을 떠나기 때문. 삼성은 ‘차포마(車包馬)’를 다 뗀 신세로 10경기를 치러야 한다. 안 감독은 “세명이 돌아올 때까지 죽을 힘으로 버틸 것”이라고 앓는 소리를 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유독 대표 차출이 많은 삼성이지만, ‘이 대신 잇몸’이라고 하기엔 잇몸들도 너무(?) 짱짱하다. 강혁은 태극마크를 달아도 될 정도로 노련한 가드. 김동욱과 차재영은 리그 평균 이상의 포워드다. 제대한 이원수는 빠른 발, 끈질긴 수비에 슈팅까지 장착했다. 여기에 세 시즌째 한국밥을 먹는 에런 헤인즈의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다. 원래 삼성은 비시즌인 여름훈련을 설렁설렁 하기로 유명하다. 워낙 노련한 선수들이 많아서다. 하지만 올 여름은 달랐다. 지난 시즌 6강에 머문 충격 탓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 트리오’도 빡빡한 대표팀 일정을 소화했다. 덕분에 체력과 경기력에 물이 올랐다. 특히 이승준의 진화가 고무적이다. ‘하프코리안’ 이승준은 한국인이라기엔 조직적인 움직임이 어설펐고, 외국인 선수라기엔 득점력이 떨어지는 ‘애물단지’였다. 하지만 혹독한 여름을 보내며 한국농구에 눈을 떴다. 국가대표의 공백도 길게 보면 긍정적이다. 6라운드(54경기) 장기 레이스에서 폭넓은 선수층과 능력 있는 백업멤버는 필수. 10경기를 꼬박꼬박 뛰면서 다른 선수들의 기량도 상향평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어차피 ‘진짜 승부’는 플레이오프부터라는 걸 감안하면 정상 궤도에 오른 선수들에 이 트리오가 가세하는 삼성의 파괴력은 상상 이상일지 모른다. 이정석은 “(없는 동안) 5할 승률만 해주면 걱정 없을 것 같다.”고 웃었다. 삼성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때도 이규섭-서장훈을 내줬다. 그러나 강혁-이원수-이정석의 ‘스리가드 시스템’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했다. 위기는 오히려 유용한 작전을 발굴하는 기회가 됐다. 안준호 감독은 또 어떤 기분 좋은 상상을 하고 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교육플러스]

    ●두산동아 전자책 도서 추천 두산동아의 초중등 온라인학습사이트 에듀클럽(http://www.educlub.com)은 ‘필독서 전자책,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를 마련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와 함께 고품격 도서를 추천한다.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며, 추천 도서를 전자책 형태로 볼 수 있어 독서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문학, 경제·경영, 역사 등 총 60여권의 도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월 다양한 도서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전문대교협 UCC 공모전 개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재능대학 총장)는 전문대학 이미지와 경쟁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1회 전문대학 UCC(User Created Contents·사용자 직접 제작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전에 참가하려는 개인이나 단체는 ‘전문대학이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 ‘전문대학은 ○○이다.’, ‘전문대학의 경쟁력과 특징을 알리는 자유주제’ 가운데 하나를 지정해 3분 분량의 UCC를 만들어 다음 달 26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http://ucc.kcce.or.kr)에 올리면 된다.
  • [프로농구] 전자랜드 역시 우승후보!

    전자랜드가 1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11 프로농구홈 개막전에서 KT에 70-6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직전 왜 우승후보로 불렸는지 증명한 경기였다. 허버트 힐(18점)이 승부처인 3쿼터에만 12점을 꽂아넣었고, 서장훈(18점 12리바운드)-문태종(17점 8리바운드)이 35점을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신기성(6점 6어시스트)은 친정팀 KT를 유린하며 빠르게 팀을 이끌었다. 전반엔 KT가 39-29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전반에 턴오버만 10개(KT 4개)를 범했다. 3점슛은 10개를 던져 2개만 넣었다. 공격라인이 단조로웠다. 서두르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확 달라졌다. KT를 7점으로 묶으며 24점을 퍼부었다. 1, 2쿼터에서 침묵했던 힐이 골밑슛과 속공, 덩크슛 등 12점을 꽂아넣으며 흐름을 뒤집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문태영(LG)의 친형 문태종은 발군이었다. 수비수를 몰고 다니다 재치있게 빼주는 패스가 일품. 노련한 조율능력도 돋보였다. 지난 시즌 리그 2위 KT는 조직력과 발농구는 여전했지만 확실하게 매조지할 선수가 없었다. 결국 후반 단조로운 공격패턴에 결정력 빈곤이 겹치며 자멸했다. 안양에서는 오리온스가 인삼공사를 67-54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동준(2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골밑을 지배했고, 오티스 조지(16점 7리바운드)-글렌 맥거원(13점 6리바운드)이 활약했다. 삼성은 전주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KCC를 90-88로 눌렀다. SK는 3점슛 4개를 꽂아넣은 김효범(21점)을 앞세워 모비스를 90-78로 꺾고 첫 승을 챙겼다. 원주에선 동부가 LG를 68-55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축구 ●울산-서울(오후 1시·울산)●경남-강원(오후 3시·창원)■여자축구 피스퀸컵 ●한국-뉴질랜드(오후 2시)●호주-멕시코(오후 5시·이상 수원월드컵)■프로농구 ●전자랜드-KT(인천 삼산월드체)●KCC-삼성(전주체)●인삼공사-오리온스(안양체·이상 오후 3시)●동부-LG(원주 치악체)●SK-모비스(잠실학생체·이상 오후 5시)■여자농구 kdb생명-국민은행(오후 5시·구리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SK-삼성(오후 2시·문학)■프로축구 ●포항-부산(포항)●광주-대구(광주·이상 오후 3시)●전북-제주(전주)●전남-인천(광양·이상 오후 7시)■프로농구 ●삼성-전자랜드(잠실체)●KT-KCC(부산 사직체)●오리온스-동부(대구체·이상 오후 3시)●SK-LG(오후 5시·잠실학생체)■여자농구 ●신세계-삼성생명(오후 5시·부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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