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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구 KBO총재 사퇴

    유영구 KBO총재 사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된 유영구(65)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전격 사퇴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야구계에서는 벌써 후임 총재 인선과 관련,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4일 “유영구 총재가 영장 실질심사 하루 전인 지난 2일 KBO에 들러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O는 다음 주 중 8개 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긴급 소집, 후임 총재 인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경우 과거의 전례를 볼 때 세 가지 가능성이 있다. 우선 이사회에서 8개 구단 구단주 가운데 한 명을 임시 총재로 내세우는 것이다. 또는 이사회 의장이 당분간 이사회를 이끄는 것. 이때는 사장단 간사인 SK 신영철 사장이 의장으로 유력하다. 아니면 KBO 내부 인사인 이상일 사무총장을 대행 체제로 유지하는 방법이다. KBO 관계자는 “유 총재는 KBO에서 비리를 저지른 게 아니라 과거 명지학원 시절 문제로 구속됐다. 사직서를 제출하자마자 후임자를 뽑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당분간 KBO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문제는 대행 체제가 상당히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것. 벌써 총재 후보로 정치권 인사가 거론되고 있어 정치권 상황에 따라서는 대행 체제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야구계에서는 낙하산 총재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유영구 KBO총재 구속…정관계 로비의혹 수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3일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 총재가 학교법인 운영 등과 관련해 정부기관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유 총재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06~2007년 47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성해 당시 교육인적자원부 등 정부기관에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03~2005년에도 유 총재가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만든 것을 확인하고 이 돈도 각종 로비 자금에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총재는 비자금 조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하지만, 사용처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유영구 KBO총재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29일 학교법인 명지학원 이사장을 지낸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 총재는 명지학원 이사장이던 2006년 명지건설 빚 1500억원을 교비로 갚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명지건설 유상증자와 공사수주 과정에서 100억여원의 학원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프로야구] 완투·10K하고도…패류현진

    [프로야구] 완투·10K하고도…패류현진

     한화 류현진(24)이 또 패전에 울었다.  류현진은 26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 내며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0-2로 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 20일 롯데전에서 뒤늦게 첫 승을 신고한 류현진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지만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2009년 4월 22일부터 이어 오던 넥센전 6연승 행진도 마감됐다.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완투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그나마 삼진 36개째를 낚아 탈삼진 1위에 올랐고, 평균 자책점을 6.29에서 4.69로 끌어내렸다. 이날 류현진의 피칭은 완벽에 가까웠다. 최고 시속은 150㎞에 이르렀고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빼어났다. 하지만 꼴찌 한화의 방망이는 끝내 터지지 않았다.  팀 타선이 침묵하자 류현진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6회까지 넥센을 1안타로 요리한 류현진은 7회 말 선두 타자 유한준에게 중전 안타,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코리 알드러지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한 뒤 계속된 1, 3루에서 송지만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2로 뒤졌다.  사직에서는 최근 뒷심이 살아난 롯데가 LG에 8-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 선발 박현준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8안타 4실점(2자책)했지만 야수 실책과 불펜의 난조 탓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0-4로 뒤지다 3-4까지 따라붙은 롯데는 7회 타선이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무사 1, 2루에서 강민호가 중월 2루타를 날려 4-4 동점을 만든 롯데는 대타 황성용이 중전 안타를 날려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전준우의 2타점 2루타와 후속 땅볼 등으로 3점을 추가해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LG의 베테랑 좌완 오상민(37)이 방출됐다. LG는 “오상민이 지난 22일 KIA와의 잠실 홈경기를 앞두고 팀에서 무단이탈했다.”면서 “신상필벌 차원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단이 소속 선수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다는 뜻이다. 7일 안에 다른 구단과 계약하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거나 임의탈퇴 수순을 밟게 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LG, 왼손 불펜투수 오상민 ‘팀 무단이탈’로 방출

    LG, 왼손 불펜투수 오상민 ‘팀 무단이탈’로 방출

     LG가 왼손 불펜 투수인 오상민(37)을 방출했다.  LG는 26일 “오상민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상민은 지난 22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팀을 무단 이탈했다.  LG의 구단 관계자는 “오상민에게 피치못할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다. 그렇지만 무단으로 팀 훈련과 경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것이 구단의 방침이다. 오상민은 웨이버에 공시돼 어느 구단으로든 이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구 규약 제94조 ‘웨이버 공시’에는 ‘구단이 참가 활동기간 중 그 소속 선수의 계약을 해약하고자 할 경우 구단은 사전에 총재에게 그 선수와의 선수 계약을 포기하고 그 선수의 보유를 희망하는 구단에게 선수 계약을 양도하고 싶다는 내용의 웨이버 공시 절차를 신청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오상민은 1997년 쌍방울에 입단해 2000년 SK, 2002년 삼성을 거쳐 2008년 LG로 이적했다. 그는 안정된 제구를 기본으로 한 경기 운영으로 이상열과 함께 LG 불펜의 좌완 베테랑 투수였다. 지난 해 65경기에서 1승1패 15홀드 방어율 4.40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11경기에서 1홀드 방어율1.80을 기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전주시 프로야구단 창단 검토

    전북 전주시가 프로야구단 창단을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는 12일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프로야구단 창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프로야구단 제9구단을 출범시킨 경남 창원시와 기존 8개 구단의 창단 과정, 운영 현황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시가 프로야구단 창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단을 12개까지 확대할 방침인 데다, 장동에 새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인 터라 이 두 가지가 창단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프로야구] 8개 구단 엔트리 208명 발표…평균 연봉 1억2728만원

    프로야구 개막전(2일)에 출전할 8개 구단 엔트리 208명의 평균 연봉은 1억 2728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1일 발표한 개막전 엔트리에 따르면 8개 구단(각 26명) 선수 연봉 총액은 264억 7500만원이다. 지난해 (258억 3785만원)보다 8억원 이상 뛰었다. 평균 연봉도 1억 2422만원에서 1억 2728만원으로 300만원가량 올랐다. ●신인 임현준·정진호 등 8명 출장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가 연봉 총액(46억 9400만원)과 평균 연봉(1억 8054만원)에서 1위. 이는 최하위인 한화의 2.3배에 해당한다.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LG는 연봉 총액(35억 5900만원)과 평균 연봉(1억 3688만원)에서 2위에 올랐다. 넥센과 한화는 각 9604만원과 7862만원으로 7·8위. ●부상 SK 박경완·LG 봉중근 결장 한편 개막전 출장 기회를 거머쥔 신인은 모두 8명. 삼성의 왼손투수 임현준(23)과 외야수 김헌곤(23), 두산 외야수 정진호(23), KIA 외야수 윤정우(23), LG 오른손 투수 임찬규(19), 넥센의 왼손 투수 윤지웅(23), 외야수 고종욱(22), 한화의 포수 나성용(23) 등이다. 김성근 SK 감독은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포수 박경완(39)을 뺐고 박종훈 LG 감독도 왼쪽 팔꿈치 부상인 투수 봉중근(31)과 복귀 준비가 덜 된 이택근(31)을 제외했다. 미디어데이 때 개막전 선발을 밝히지 않았던 LG와 롯데는 레다메스 리즈(28)와 브라이언 코리(38)를 개막전 투수에 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KIA 최다 6연패 악연 끊을까

    [프로야구] KIA 최다 6연패 악연 끊을까

    프로야구 KIA, 개막전 최다 연패 끊을까.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KIA는 2005년 광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개막전에서 패한 이래 지난해까지 개막전 6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윤석민과 로페즈, 리오스 등 특급 선발을 내세웠지만 개막전 ‘악연’을 끊지 못했다. LG(2001~06년)와 개막전 최다 연패 타이. KIA는 2일 삼성과의 광주 개막전에서 에이스 윤석민을 선발로 투입, 연패 탈출에 나선다. 사직 개막전에서는 류현진(한화)이 현역 선수 중 최다인 4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2006년 데뷔한 류현진은 2007~09년 3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프로야구 30년 역사상 개막전 최고의 ‘히어로’는 단연 OB(현 두산) 투수 장호연. 무려 9차례나 등판했다. 송진우(전 한화)가 8회, 정민태(전 현대)가 7회. 특히 장호연은 신인이던 1983년 MBC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을, 1988년에는 롯데와 개막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 ‘개막전의 사나이’로 불렸다. 개막전에서 거둔 승수도 6승(2패)으로 역대 최다. 타자 중에서는 한대화 한화 감독이 돋보였다. 무려 7차례나 개막전에서 홈런을 폭발시켜 2위 이종두·이숭용(4개)에게 멀찌감치 앞서 있다. 끝내기 홈런이 터진 경우는 단 2차례. 원년인 1982년 MBC의 이종도가 끝내기 만루포를 터뜨렸고, 2008년에는 SK 포수 정상호가 LG 우규민을 상대로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타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초반 기선제압” 이구동성

    [프로야구] “초반 기선제압” 이구동성

    프로야구 서른 번째 우승컵은 누가 안을까. 8개 구단 감독, 주축과 신인선수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모여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 달 2일 개막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마련한 미디어데이 자리였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주요 선수들은 상대 팀에 뼈 있는 농담을 던졌고 감독들은 우승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내비치는 듯 좀처럼 웃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SK의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8개 팀 감독들은 올 시즌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두 다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고 입을 모았다. 많은 이들이 지적했듯 전력이 상향평준화됐다. 조범현 KIA 감독은 “부상 선수가 얼마나 나올 것인지와 각 팀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상위 5개 팀은 모두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6~8위였던 LG, 넥센, 한화는 도전하겠다고 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4강, 한대화 한화 감독은 ‘탈꼴찌’를 목표로 삼았다. 감독들은 모두 이를 위해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김성근 감독은 “스타트가 중요하다.”면서 “초반 넥센, LG, 삼성과 하는 7~8경기가 올해 우리 팀의 흐름을 좌우할 텐데 이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4월 분위기를 타기 위한 각 팀의 전략도 흘러나왔다. 개막전 선발투수 라인업에 대해 묻자 감독들은 주저하지 않고 각 팀 최고 투수들 이름을 입에 올렸다. 삼성은 차우찬,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 KIA는 윤석민, 한화는 류현진을 내보내겠다고 했다. 김성근 감독은 “선발 투수가 하도 많아 누구를 내보낼지 걱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외국인 아니면 토종”이라며 말을 아꼈다. 미디어데이 당시 연습경기를 하고 있던 LG와 넥센은 경기 결과에 따라 선발투수를 고르겠다고 했다. 한데 모인 각 팀의 주축들은 스스럼없이 경계하는 팀과 선수들을 꼽았다. SK 주장 이호준은 “우리 팀은 강팀이라 그런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해 넥센과 한화에 고전했었다.”면서 “올해 두 팀을 잘 요리하면 100승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갑용(삼성)은 두산과 롯데를 잡으면 우승도 어렵지 않다고 했다. 김현수(두산)는 롯데와 삼성을, 홍성흔(롯데)은 두산과 LG를, 서재응(KIA)은 SK와 넥센, LG를 꼽았다. 박용택(LG)은 한화가 걸림돌이라고 했다. 하위권의 강정호(넥센)와 류현진(한화)은 “모든 팀이 다 걸림돌”이라면서 “근성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창식(한화) 등 각 팀의 유망주도 나와 프로 데뷔 소감을 피력했다. “선배들에게 배울 게 많다.”면서도 “올 시즌 신인왕을 받고 장차 팀의 주춧돌이 되겠다.”고 거침없이 포부를 밝혔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은 4월 2일 광주(KIA-삼성), 문학(SK-넥센), 잠실(두산-LG), 사직(롯데-한화)에서 펼쳐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8개 구단 감독 출사표 ●김성근 SK 감독 “국내 넘어 아시안시리즈 노려” 시범경기에서 SK다운 시합을 못 했다. 페넌트레이스에 들어가서 정비가 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한다. 올해 각 팀과 경기해 보니 과거와 달라서 4월부터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우리 팀은 매년 4월부터 치고 나가 시즌 후반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올해는 시즌 후반에 승패가 갈리지 않을까 한다. 5월 이후 승기를 잡아서 우승을 또 하고 싶다. 올해 새로운 목표는 지난해 아쉽게 놓친 아시안시리즈 우승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 “끝까지 열심히 하는 팀 될 것” 올해는 재미있는 한해가 될 것 같다. 많이 알려진 대로 각 팀 전력이 상향평준화돼 있다. 걱정되는 것은 우리 팀에 부상이 있는 선수들이 다소 많다는 점이다. 4월에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 삼성이 지난해 준우승을 했는데 올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팬들에게 사랑받는 팀, 지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팀으로 남겠다. ●김경문 두산 감독 “말 아끼고 결과로 말할 것” 그동안 약속했던 우승을 하지 못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렸다. 개인적으로는 감독 5년 차에 우승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올해가 8년째다. 팬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 올해는 말을 아끼고 결과로 보여 드리겠다. 저나 선수, 스태프들이 우승하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 올해는 7개 팀과의 한 경기 한 경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좋은 경기를 직접 보여 드리겠다. ●양승호 롯데 감독 “시범경기 컨디션 이어 가고파” 옛말에 인생을 살다 보면 세번의 큰 기회가 온다고 했다. 롯데의 경우 공교롭게도 올해를 포함해 시범경기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시범경기에서의 좋은 컨디션을 페넌트레이스까지 유지해 올 시즌에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의 경우 8개 구단의 전력이 극대화됐기 때문에 4~5월에 5할대 승부를 한다면 후반에 충분히 우승할 길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조범현 KIA 감독 “올해 통산 11번째 우승 차지” 제가 감독으로 있었던 2009년 이후 KIA는 많은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이것을 토대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2011년에는 KIA가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팀 분위기는 희망적이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있다. 프로야구 관중이 600만명을 넘어 700만명 시대로 간다는데 우리가 앞장서서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 ●박종훈 LG 감독 “책임감 느끼고 달라진 모습 공개” 지난 28일 프로야구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감회가 새로웠다. 팬들의 큰 사랑이 있어서 프로야구가 오늘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다른 구단 못지않게 많은 팬들이 큰 사랑을 보내 주는 LG 감독으로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약점은 채우고 강점은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기다려 왔던 시즌 개막을 맞아 그라운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려 한다.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한다. ●김시진 넥센 감독 “야구전력 평준화 앞장 설 것” 올해도 어김없이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는 다른 구단과 달리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에서 많은 땀을 흘리고 돌아왔다. 시범경기에서 각 팀의 전력도 엿봤고 우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도 봤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올해는 도전, 또 도전이다. 물론 실패도 있겠지만 실패 뒤에 성공이 있다는 각오로 선수들과 한마음이 돼 도전하겠다. 나머지 7개 구단과 함께 야구 평준화를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 ●한대화 한화 감독 “젊은 팀 강점인 패기로 도전” 지난해 이 자리에서 말을 잘못했다. 다른 7개 구단을 귀찮게 하겠다고만 얘기했다. 올해는 다른 팀들을 귀찮게 하는 것은 물론 많이 이겨 보도록 노력하겠다.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우리 팀이 꼴찌를 했는데 올 시즌에는 마운드나 수비가 안정돼 있어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한화는 젊은 팀인 만큼 패기 있게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올해 더더욱 생겼다.
  • 롯데카드, 2011 프로야구 스폰서 계약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롯데카드가 2011시즌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유영구 KBO 총재와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타이틀 후원 조인식을 갖고 올 시즌 대회 공식 명칭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로 발표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약을 맺은 롯데카드는 역대 최대인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롯데카드는 조인식에서 프로야구 후원을 통해 사회공헌 사업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사상 첫 600만 관중 돌파를 기원하면서 관중 1만명당 10만원씩 기금을 적립해 유소년 야구 선수를 후원하는 ‘사랑의 10번 타자’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엔씨소프트 제9구단 최종 승인

    엔씨소프트가 제9구단으로 확정됐다. 엔씨소프트는 초대 단장으로 이상구(57) 전 롯데 단장을 임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유영구 KBO 총재와 8개 구단 대표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제3차 이사회를 열어 프로야구 9구단의 가입을 승인하고 구단주 총회에 이 안건을 상정했다.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 회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엔씨소프트는 정식 회원사가 된다. KBO는 이른 시일 내에 각 구단주에게 신설 구단 가입에 대한 찬반 서면 질의를 통해 9구단의 창단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7개 구단이 신생 구단의 가입에 찬성한 반면 롯데만 반대 의사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가입금으로 50억원을 낸다. 가입금은 총회 승인 후 30일 이내, 예치금은 총회 승인 후 90일 이내에 내면 된다. 이사회는 또 9구단의 연고지인 창원시가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 창단에 따른 창원시의 지원 계획’에서 밝힌 2만 5000석 이상 규모의 새 야구장 건립이 총회 승인 후 5년 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엔씨소프트가 낼 가입 예치금 100억원을 반환하지 않고 KBO에 귀속시킨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KBO는 문제가 불거진 신생 구단의 선수 지원안과 관련해 다음 달 제4차 이사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재성 엔씨소프트 대외협력 담당 상무는 이사회가 끝난 뒤 “이상구 전 롯데 단장을 초대 단장에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상무는 “최종 2명으로 추려진 단장 후보자 중 아침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이상구씨를 최종 낙점했고 KBO 구단주 총회가 끝나는 대로 단장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스카우트팀을 먼저 선발한 뒤 홍보팀 등 나머지 프런트 보직은 공개 채용할 예정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두 거포 방망이 무게 20g 늘리고 줄이고…왜?

    두 거포 방망이 무게 20g 늘리고 줄이고…왜?

    배트에 관한 상식을 단순화해 보자. ‘무거운 배트=홈런타자’다. 무거울수록 반발력은 커진다.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미세한 차이가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홈런타자 이승엽과 이대호. 2011시즌을 앞두고 정반대 선택을 했다. 이승엽은 배트 무게를 줄였다. 그립두께도 얇게 바꿨다. 이대호는 무게를 다시 늘렸다. 둘 다 목표는 같다. ‘홈런’이다. 왜 이런 선택의 차이가 생겼을까. ●약점을 가린 이승엽 일본 포로야구 오릭스의 이승엽은 올 시즌 타격 자세를 바꿨다. 무게 중심을 극단적으로 뒤에 둔다. 변화구 대처를 위해서다. 이승엽을 상대하는 일본 투수들의 패턴은 분명하다. 몸쪽 높은 빠른 볼로 분위기를 잡은 뒤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한다. 변화구를 끝까지 보려면 중심이 뒤에 남아있어야 한다. 앞쪽으로 중심이 넘어가면 떨어지는 공을 맞힐 수가 없다. 정상적인 밸런스는 아니다. 타격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극약 처방이다. 약점이 분명하다. 특유의 부드러운 팔로스로가 안된다. 테이크백 뒤 발사하는 타이밍이 늦춰지면서 공을 맞히는 지점도 뒤로 당겨졌다. 문제가 있다. 홈런 타자들의 임팩트는 앞쪽에서 형성되는 게 일반적이다. 앞에서 맞힌 뒤 공을 밀고 나가는 형태다. 최대 비거리를 얻기 위해서다. 이승엽도 이런 사실을 잘 안다. 임팩트 지점을 앞으로 옮기려면 배트 스피드를 높여야 한다. 그래서 배트 무게를 줄였다. 지난 시즌 920~930g이던 걸 올 시즌엔 900g짜리로 바꿨다. 그립두께도 한참 좋았던 때처럼 얇게 바꿨다.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이 사라져서다. ●파워를 활용한 이대호 이대호 배트는 전형적인 슬러거형이다. 무거운데다 밸런스가 배트 헤드 쪽에 집중돼 있다. 이유가 있다. 이러면 팔로스로할 때 원심력이 커진다. 무거운 헤드가 시계추처럼 돌아간다. 임팩트 순간 최대 스피드를 얻을 수 있다. 헤드에 밸런스가 집중될 경우 같은 무게라도 더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도 이대호는 특유의 파워와 유연성으로 배트 무게를 이겨낸다. 이대호 배트 그립 지름은 2.35㎝다. 수치상으론 그리 얇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헤드가 워낙 두껍다. 6.55㎝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규정한 한계치 7㎝에 육박한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그립이 얇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지난 2009시즌까지 이대호는 890~900g 배트를 사용했다. 당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많았다. 지난 시즌, 9경기 연속 홈런기록 작성 때는 930g 배트를 썼다. 팔로 스로를 길게 하고 타격 뒤 배트를 등 뒤로 꺾으면서 힘의 분산을 막았다. 홈런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올 시즌엔 950g 배트를 쓴다. 무게는 늘었고 밸런스는 여전히 헤드에 집중돼 있다. 상대적으로 더 무겁게 느껴진다는 얘기다. 자세가 흐트러질 경우 스윙 궤도가 달라질 수 있지만 얼마든지 극복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 롯데카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롯데카드와 2011시즌 공식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23일 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스폰서 금액과 타이틀 명칭, 엠블럼 등 세부사항은 조인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나 롯데카드의 후원금이 역대 최고 수준인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KBO는 지난 2년간 프로야구를 후원했던 CJ그룹과의 계약이 올해 말까지 유효하지만 양측의 합의로 중도 해지하고 롯데카드와 새 계약을 맺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8개구단 “올 프로야구 관중 663만명 목표”

    프로야구 ‘600만 관중 시대’가 열릴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8개 구단의 2011시즌 관중 유치 목표를 취합, 발표했다. 구단별 목표치를 합산하면 올 프로야구의 관중 목표는 663만명. 이는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한 지난해(592만 8626명)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로 따지면 1만 2462명이다. 구단별로는 지난해 최대 관중을 동원한 인기구단 롯데가 17% 증가한 140만명을 목표치로 잡았다. 경기당 2만 896명이 들어야 실현 가능하다. 2008년부터 3년 연속 100만명 이상의 관중을 끌어모은 롯데는 LG(1993~95년)와 함께 보유한 이 기록을 ‘4년 연속’으로 갈아치운다는 다짐이다. 수도권을 연고지로 한 SK(인천)와 LG, 두산(이상 서울)도 100만 관중 돌파에 도전한다. 두산은 지난해보다 6% 많은 115만명, LG는 4% 증가한 105만명을 목표로 정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1% 늘려 100만 관중을 돌파한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서울 목동을 홈으로 사용하는 넥센은 지난해보다 무려 38% 증가한 55만명을 모은다는 각오다. 일본에서 뛰던 이범호 영입 등 전력을 보강한 KIA도 37% 늘어난 60만명을 유치할 심산이다. 지난해 꼴찌 한화는 8% 많은 43만명을 모을 계획이다. 이에 견줘 지난해 준우승팀 삼성은 1% 감소한 45만명을 목표치로 삼아 다소 아쉬웠다. KBO는 “다양한 계층의 팬을 그라운드로 이끌어 사상 최초로 시즌 600만 관중 돌파와 4년 연속 500만명 동원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제9구단 엔씨소프트 신인 주축 ‘조촐한 출발’

    제9구단 엔씨소프트 신인 주축 ‘조촐한 출발’

    프로야구 제9구단 엔씨소프트는 신인 주축으로 선수단을 꾸리게 됐다. 당초 기대했던 소속 선수를 내주는 기존 구단의 ‘통 큰 양보’가 결국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야구회관에서 8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행위원회를 열고 엔씨소프트 선수 확보 방안에 대해 6시간 가까운 토론 끝에 지원안을 확정했다. KBO 실행위의 지원안은 22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2라운드 후 5명 특별지명할 수 있어 먼저 KBO는 2년간 신인 드래프트에서 엔씨소프트가 신인 2명을 우선 지명하고, 2라운드 종료 후 5명을 특별 지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올시즌 뒤 2년마다 ‘2차 드래프트’를 실시, 엔씨소프트가 최대 8명까지 낙점할 수 있도록 했다. 2차 드래프트는 몇 년째 2군에서만 뛰는 유망주들의 이적을 돕는 미프로야구의 ‘룰 5 드래프트’를 변용한 것. 각 구단의 보호선수 50명을 제외한 선수를 대상으로 올해 말부터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를 포함한 각 구단은 1~3라운드까지 지명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3라운드까지 지명이 끝난 뒤 다시 5명을 추가로 뽑을 수 있다. 결국 엔씨소프트는 올해 고교·대학의 최정상급인 1~2위 선수를 우선 낚을 권리를 챙겼지만, 2차 드래프트 선수까지 포함해 25명을 모두 신인급으로만 구성하게 됐다. 1군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2013년 종료 후에나 영입이 가능하다. KBO는 애초 각 구단의 보호선수(20명 또는 25명)에서 제외되는 2명을 엔씨소프트에 최대 15억원씩 받고 트레이드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일부 구단의 반대로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엔씨소프트는 1군 진입 직전 연도인 2013년 시즌 종료 후 각 구단의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한 1명씩, 총 8명만 받게 되는 셈이다. 이상일 사무총장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각 구단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신생구단 지원 방안에 뜻을 모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엔씨소프트는 신인과 올 시즌 뒤 방출 선수 등 40명 수준에서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KBO는 엔씨소프트가 1군에 진입하는 2014년 외국인 선수 4명 등록에 3명 출전(기존 구단은 3명 등록에 2명 출전)토록 했고 2013년 시즌 종료 후 1년간 자유계약선수(FA)를 3명까지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엔씨측 “KBO·타구단 결정 존중” 또 구단에 소속되지 않은 상무와 경찰청 선수와 2년간 우선 협상도 가능토록 조치했다. 현재 상무와 경찰청 선수 중 8개 구단에 속하지 않은 선수는 15명(상무 6명, 경찰청 9명)이다. 이날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KBO와 8개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말을 아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30주년 기념사진전 30일부터 5일간 서울광장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5일간 서울광장에서 프로야구 30주년 기념사진전을 연다. 올해로 출범 30주년을 맞은 프로야구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프로야구의 영광과 환희의 순간을 담은 사진 120장을 엄선, 대형패널 형태로 전시할 예정이다. 4월 2일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프로야구 30년의 발자취를 보여주고자 기획한 행사의 하나다. KBO는 시즌 중 지방을 돌면서 사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KBO는 4월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프로야구 30주년 포지션별 최고스타를 뽑는 투표도 진행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찬호 또… 보크 비상

    찬호 또… 보크 비상

    오릭스의 박찬호(38)가 일본프로야구 적응에 비상이 걸렸다. ‘보크’가 문제로 떠올랐다. 박찬호는 25일 일본 고지현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서 백팀 선발로 등판, 3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4실점(3자책)했다. 4회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박찬호는 모두 64개의 공을 뿌렸고 최고 구속은 145㎞를 기록했다. 이승엽과는 두 차례 만나 각각 중견수플라이와 3루수플라이로 잡아냈다. ●박찬호 “기준 애매하다” 불만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더 큰 문제는 보크였다. 3회 2개의 보크를 연속으로 범했다. 보크 2개 모두 주자가 있을 때 세트포지션에서 정지동작 없이 투구를 했다는 이유로 선언됐다. 지난 15일 미야코지마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서도 보크 판정을 받아 일본 무대 적응에 걸림돌로 부상했다. 1·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3회 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4회 무사 1루에서 박찬호는 왼손 가네코를 맞았다. 3연속 볼을 던진 뒤 4구째 공을 뿌리는 순간 2루심이 보크 콜을 했다. 타자는 볼넷을 얻었지만, 오카다 감독의 지시로 박찬호는 가네코를 계속 상대했다. 6구째 공을 던지는 순간 이번에는 3루심이 또다시 보크 판정을 내렸다. 오릭스 기록원들은 “지난번 홍백전과 마찬가지로 투구를 하면서 정지 동작 없이 연속으로 나온 것 때문에 보크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판돼 불펜으로 돌아온 박찬호는 “보크의 기준이 몇 초인지 명확히 모르겠다. 애매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박찬호가 이날 일본 심판에게 두 차례 지적당한 보크는 세트포지션에서의 정지규정을 어긴 사례에 해당된다. 야구규칙에는 ‘투수가 세트 포지션 상태에서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투구했을 경우’를 보크로 규정하고 있다. 투수가 두 손을 모으는 동작을 할 때 정지하지 않고 연속 동작에 가깝게 바로 투구에 들어가면 타자의 타이밍을 뺏기 위한 속이는 동작으로 간주한 것. ●“엄격한 日야구 판정 적응해야”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세트포지션을 할 때 정지동작이 1초 정도는 돼야 한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문제 삼지 않았을 수 있지만 일본에선 보크에 대한 판정이 엄격하다. 박찬호는 일본의 보크 판정에 대해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하면 관중 年1300만 예상”

    ‘꿈의 1000만명 관중 시대’가 열릴까.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야구발전실행위원회(위원장 허구연)는 23일 제10구단까지 창단하고 제반 환경이 개선되면 프로야구 관중이 연간 1311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통계학적 시계열분석을 활용하고, 미국·일본 등 야구 선진국의 좌석점유율 및 국내 프로야구의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1000만명 관중 달성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8개 구단과 야구장 인프라 환경에서는 전 경기와 전 구장이 만원일 때 1050만명 관중이 가능하다. 또 정규시즌 700만명 관중 돌파는 2022년에 이뤄질 것으로 추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SK 2년연속 ‘부자구단’

    SK가 2년 연속 최고 ‘부자구단’에, 김동주(두산)는 3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시한 2011년 8개 구단 소속선수 현황에 따르면 기존선수 406명에 신인 63명과 외국인 15명을 보태 모두 484명이 올해 프로야구 선수로 등록됐다. 신인·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406명의 올해 평균 연봉은 870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0.2 % 증가했다. 구단별로는 SK가 1억1402만원으로 삼성(9598만원)을 제치고 2년째 1위를 지켰다. SK는 지난해에 견줘 0.2% 떨어졌지만,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연봉 1억원대를 유지했다. 최저인 한화(5376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LG는 지난해 1억 325만원에서 9437만원으로 떨어지며 8.6%의 최고 감소율을 보였다. 억대 연봉 선수는 지난해 110명에서 100명으로 줄었다. 이는 2005년 이후 6년 만이다. 하지만 SK는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이 17명으로 뒤를 이었다. 억대 선수가 가장 적은 구단은 한화로 5명. KBO는 억대 선수 감소에 대해 “양준혁·김재현 등 유니폼을 벗은 선수들과 입대·방출 선수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별로는 김동주(지명타자)가 7억원으로 3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포지션별로는 포수 박경완(SK)과 조인성(LG)이 5억원으로 공동 1위에 올랐고 2루수에는 정근우(3억 1000만원), 유격수에는 박진만(2억 5000만원·이상 SK)이 각 1위를 차지했다. 투수 손민한(6억원)과 3루수 이대호(6억 3000만원)를 보유한 롯데가 두 포지션에서 최고 연봉자를 배출했다. 한편 양준혁이 빠진 최고령 선수 자리는 이종범(41)이 이어가게 됐고, 최연소(18)인 삼성 신인 심창민과의 나이 차는 23세다. 또 선수의 평균 신장은 183㎝, 몸무게는 85.1㎏으로 지난해보다 0.1㎝, 0.1㎏씩 늘었다. 출범(1982년) 당시 176.5㎝, 73.9㎏에 견줘 6.5㎝, 11.2㎏가 늘어난 것. 지난해 타격 7관왕 이대호는 체중이 130㎏까지 늘어 역대 최중량 선수에 등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엔씨소프트 감독에 김인식·선동열 거론

    엔씨소프트 감독에 김인식·선동열 거론

    제9구단 엔씨소프트의 초대 감독은 누가 될까.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9일 “신규 구단 가입 절차가 남아 있지만 선수단 및 프런트 구성 방안을 컨설팅업체에 의뢰했다.”면서 “결과가 나오면 단장과 감독 선임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능력은 물론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화합의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이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9구단의 구단주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주 대표이사가 맡는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9구단 승인을 받으면 단장을 우선 선임하고 이후 초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초대 사령탑 후보로는 김인식(왼쪽·64) 전 한화 감독과 선동열(오른쪽·48) 전 삼성 감독, 양상문(50) 전 롯데 감독 등이 거론된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인식 전 감독은 후보 1순위. 1990년 쌍방울의 초대 감독으로 이듬해 1군 리그에 참가해 52승71패3무(승률 .425)로 신생팀을 안착시킨 경험이 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과 2009년 준우승을 이끌어 ‘국민 감독’으로 불렸고 1995년과 2001년 두산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렸다. 김 위원장은 팀을 맡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년간 삼성 지휘봉을 잡고 두 차례 우승을 이끈 선동열 전 감독은 최근 창원시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초대 감독 후보 1위로 꼽힌 주인공. 하지만 그는 한 언론에 당분간 쉬겠다며 초대 감독에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또 양상문·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과 김재박·이순철 전 LG 감독, 최동원 전 한화 코치도 후보로 떠오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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