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BL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숙명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구청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육사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처신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20
  • [오늘의 눈] WKBL이 오명 씻으려면/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오늘의 눈] WKBL이 오명 씻으려면/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농구 취재하는 기자들은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하는 거지?” 기자가 지난달 중순 다른 종목의 미디어데이에 참석했을 때 농구 출입 경력이 기자보다 훨씬 오래된 다른 회사 후배에게 건넨 말이었다. 검찰이 KEB하나은행을 2015~2016시즌 준우승으로 이끈 첼시 리의 ‘혈통 사기’ 수사 결과를 발표한 다음날이었다. 후배는 알듯 모를 듯 엷은 미소만 흘렸다. 어쩌면 공범이란 죄의식의 발로였는지 모른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11일 오전 2016~2017시즌 국내 코트를 누빌 외국 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맘때 첼시 리가 하나은행에 지명돼 유니폼을 입었다. 그로부터 그 오랜 시간 여자농구를 취재하는 기자나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나 잘못을 규명할 수 있는 수많은 실마리들을 놓쳐 이런 참담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첼시 리는 그 전부터 말들이 많았다. 그녀와 접촉한 구단들은 할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들이 부실했다고 입을 모았다. 초기에 문제를 제기한 몇몇 언론도 있었다. 기자가 느끼기에 연맹 실무자들도 어렴풋이 ‘나중에 큰일 날 수 있다’는 불길한 느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누구도 이를 책임 있게 파고들거나 따지지 못했다. 첼시 리가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며 묻히고 잊혀졌다.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한 박종천 하나은행 감독은 몸소 미국을 다녀와 첼시 리를 데려왔다고 자랑하기도 했는데 지금에 와서는 에이전트의 잘못을 확인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얘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전 감독과 신선우 WKBL 총재의 ‘보통 아닌’ 관계가 이런 잘못이 제대로 파헤쳐지지 않은 배경이 됐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어찌 됐든 기자도 첼시 리의 ‘혈통 사기’로 리그의 위상이 떨어지는 것을 막지 못한 일단의 책임에 도리질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지난 한 달여 사기극을 왜 미리 밝혀내지 못했느냐고 기자들이 도매금으로 지청구를 당할 때에도 입을 열지 못했다. WKBL은 지난주 하나은행에 외국 선수 드래프트 최하위 지명권을 부여하고, 준우승을 비롯한 지난 시즌 모든 기록을 삭제하는 등의 수습책을 내놓았다. 그리고 이번주 안에 연맹의 책임을 묻는 절차를 밟겠다고 공언했다. 12일부터 17일까지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리는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도 떠들썩한 행사는 자제하는 등 자숙 모드를 취하기로 했다. 그래서 더욱 주목되는 게 신 총재가 과연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 줄 것인지 여부다. 팬들은 물론이고 리그 전체와 다른 팀 선수들까지 사기극에 놀아나게 만든 책임을 총재 스스로 지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이를 대신할 수 있겠으며, 그런 결과를 어느 농구 팬이 믿고 성원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티켓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지난달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다음 올림픽을 기대해도 좋겠다는 희망을 팬과 국민들에게 안기며 WKBL에 더욱 많은 관심을 쏟아야겠다는 각성을 이끌어 낸 선수들의 땀방울을 외면해서도 안 될 일이다. bsnim@seoul.co.kr
  • 첼시 리 영구퇴출… 해외동포 선수 제도 폐지

    첼시 리(28)의 ‘혈통 사기’에 악용된 여자프로농구 해외동포 선수 제도가 사실상 폐지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의 준우승을 비롯해 모든 기록과 성적을 삭제하고 첼시 리를 WKBL에서 영구 퇴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논란이 됐던 해외동포 선수 제도를 폐지하고, 하나은행에 2016년 외국선수와 신인선수 드래프트의 최하위 지명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장승철 하나은행 구단주와 박종천 감독은 물러나기로 했다. 아울러 한종훈 구단 사무국장은 감봉 처분했다. 조성남 하나은행 구단 단장은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아직 사법적 판단이 완결되지 않았지만 도의적 책임을 져 구단주와 감독이 사임하기로 했다. 첼시 리에게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첼시 리 쪽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는 “양부모가 벌인 일”이라며 서류 조작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결국 위조 책임을 가리려면 지루한 법정 공방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 15일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한 지 20일이 흘렀지만 연맹 사무국의 관리 감독 책임을 묻는 조치가 포함되지 않았다. 신선우(60) WKBL 총재는 “다음주 재정위원회를 열어 논의하겠다”면서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말 여섯 구단 단장들이 신 총재와 함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연수를 일주일 다녀와 시기적으로나 모양새로나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7억 5000만’ 양동근 보수킹에

    [하프타임] ‘7억 5000만’ 양동근 보수킹에

    프로농구연맹(KBL)은 30일 2016~17시즌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양동근(모비스)이 7억 5000만원으로 보수 총액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15~16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양동근의 보수는 6억 7000만원에서 11.9% 인상됐다. 이는 KBL 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지난 시즌 KBL 리그 역대 1위(8억 3000만원) 보수를 받았던 문태영(삼성)은 1억 2000만원이 감액된 7억 1000만원에 사인하며 2위로 밀려났고, 54.8% 인상된 6억 5000만원에 계약한 김선형(SK)이 3위를 차지했다. 함지훈(모비스)과 하승진(KCC)은 각각 5억 7000만원과 5억 5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보수 인상률에서는 3800만원에서 1억 9000만원으로 400% 인상된 김우람(kt)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1~12시즌 문태종(당시 전자랜드)이 기록한 360%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 태극마크 달 뻔한 첼시 리, ‘혈통 사기’로 들어나

    태극마크 달 뻔한 첼시 리, ‘혈통 사기’로 들어나

    ‘해외동포 선수’ 자격으로 지난 시즌 국내 무대에서 활약한 데 이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특별귀화까지 추진했던 첼시 리(여·27)가 한국 핏줄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15일 첼시 리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법무부에 제출했던 자신과 아버지의 출생증명서가 서류가 위조된 것이라 결론 내렸다. 더구나 첼시 리가 아버지라고 주장한 사람은 실존하지 않고 할머니라 주장한 사람에게는 아들이 없었다는 것이다. 첼시 리는 지난 시즌 할머니가 한국 사람인 것으로 인정받아 WKBL 규정에 따라 ‘해외동포 선수’ 자격으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부천 KEB하나은행에 앞서 첼시 리 영입을 검토했던 일부 구단에서 서류 조작 의혹을 제기했지만 선수 등록 절차를 마치고 시즌을 소화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4살 때 입양돼 자신도 한국계임을 몰랐지만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할머니가 한국인임을 알게 됐고 ‘해외동포 선수’ 규정을 알고 있던 에이전트를 통해 한국에 진출했다는 것이 첼시 리 측 설명이었다. 첼시 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15.2득점, 10.4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득점, 리바운드, 2점 야투, 공헌도, 신인상 등을 휩쓸었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선수와 비슷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외국인 선수 쿼터 적용을 받지 않은 첼시 리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대한농구협회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첼시 리를 농구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로 선정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귀화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법무부 등 관계 기관에 투서가 들어가면서 혈통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양원준 WKBL 사무총장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 “검찰 발표를 신뢰한다.최대한 빨리 재정위원회와 긴급 이사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양 사무총장은 “구단과 연맹은 에이전트가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국내에서 가능한 절차적 검토 과정을 거쳤다”면서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봐야 하는 상황이다. 혼혈 선수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종훈 하나은행 사무국장은 “저희도 속았다.물의를 일으킨 것은 죄송하다”면서 “결과적으로 검증이 불충분했다.실체적으로 모든 것이 밝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농구에서는 지난 2011년 킴벌리 로벌슨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던 김한별을 특별 귀화시켜 국가대표로 뽑았지만 부상과 팀 적응 문제 등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대표팀에서 이탈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마베’ 강병현♥박가원, 키스데이 인증샷 “그 와중에 아들 눈치”

    ‘오마베’ 강병현♥박가원, 키스데이 인증샷 “그 와중에 아들 눈치”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새 가족으로 합류한 농구선수 강병현-방송인 박가원 부부가 키스데이 인증샷을 공개했다. 박가원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럽스타그램♥ 그 와중에 유준이 눈치보는 유준아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강병현-박가원 부부는 연예계 대표 로맨틱 커플답게 집안 거실에서 달콤한 키스를 나누고 있다. 특히 키스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유준이의 모습이 무척 귀여워 보인다. 국가대표 슈팅가드 강병현은 과거 KBL(프로농구연맹)이 프로농구 팬 1만1천6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구계 최고 꽃미남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2천66표를 획득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2007 미스코리아 선’ 출신 방송인 박가원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서 발레를 전공한 재원으로 특유의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각종 CF에서 맹활약 중이다. 강병현-박가원 가족의 ‘오마베’ 출연분은 오는 18일(토)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형 승준 이어 동생 동준까지 KBL 코트와 작별

    형 승준 이어 동생 동준까지 KBL 코트와 작별

     프로농구 서울 SK의 귀화 혼혈선수 이동준(35)이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귀화 혼혈선수 1세대로 꼽히는 이승준(38)-동준 형제가 나란히 코트를 떠나게 됐다.  SK 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내 “이동준이 본격적인 팀 훈련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며 “그는 시즌 종료 후 부상 재활과 개인 체력 훈련을 통해 다음 시즌을 준비했지만 5월 말 체력 훈련 중 또 다시 아킬레스건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잦은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로 인해 팀에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스스로 판단해 계약기간 1년을 남기고 은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미국인 부친과 한국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이승준-동준 형제는 지난 2007년과 2009년 각각 귀화 혼혈 드래프트를 통해 KBL 무대를 밟았다.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기술을 앞세워 국내 프로농구의 인기를 이끌었다.  형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SK와 나란히 계약을 맺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 팀에서 뛰었지만 나란히 부진하며 좀처럼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동생이 결심하는 데 얼마 전 자유계약(FA)이 좌절돼 은퇴하기로 한 형의 선택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재호 SK 구단 팀장은 “이동준은 지난 5월 말 문경은 감독과의 면담에서 은퇴 의사를 꺼냈으며 구단의 만류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SK는 이날 서울 삼성으로부터 센터 송창무(32·205㎝)를 영입했다. 지난 2007년 창원 LG에 입단한 후 2014년 삼성으로 이적한 송창무는 통산 193경기에 출전했으며, 큰 키와 힘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골밑 몸싸움을 주무기로 외국인 선수를 뒷받침하는 식스맨으로 활약해 왔다.  또 삼성 이현민과 전주 KCC 김태술은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김태술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해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안양 KGC인삼공사, KCC 등에서 활약했다. 그동안 베스트 5에 두 차례 선정됐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4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4.5득점 2.6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현민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했으며 지난 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뛰면서 42경기에서 1.8득점 1.1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먼저 다시 트레이드 대상이 된 이현민에게 미안하다”면서 “김태술이 새로운 환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신인 선발, 구단 지명순위 추첨 먼저

    프로농구 구단들이 국내 신인선수들을 선발할 때 먼저 지명 순위를 추첨하고 얼마 뒤 선수를 지명할 수 있게 됐다. 프로농구연맹(KBL)은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지명 순위 추첨과 선수 지명을 각기 다른 날에 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구단들은 오는 10월 17일 2016~17시즌 신인선수 선발에 앞서 따로 날짜를 정해 팀들의 지명 순위부터 추첨하게 된다. KBL이 이런 변화를 준 것은 구단들이 먼저 지명 순위를 정한 뒤 어느 선수가 팀에 맞을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서다. 종전에는 둘을 한날에 진행해 구단이 고민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KBL은 아울러 둘 사이의 간격을 벌려 여러 구단의 선택을 예측하는 팬들의 설왕설래가 오가며 농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계속 붙잡아두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프로농구(NBA)도 순번 추첨과 신인 드래프트 사이에 약 한 달의 뜸을 두고 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최대어 이종현(22·고려대)을 비롯해 최준용(22·연세대), 강상재(22·고려대) 등 ‘황금세대’로 불리는 선수들이 대거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드래프트 방식에도 변화가 생겨 구단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속보] 박찬희→전자랜드, 한희원→인삼공사 유니폼 바꿔 입는다

    [속보] 박찬희→전자랜드, 한희원→인삼공사 유니폼 바꿔 입는다

     박찬희가 다음 시즌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으로, 한희원이 안양 KGC인삼공사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인삼공사 구단이 1일 다음 시즌은 물론 중장기 전력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현역 국가대표끼리 유니폼을 맞바꿔 입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삼공사 구단은 포워드 라인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주축 선수의 영입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신인급인 한희원의 영입으로 포화 상태의 팀 샐러리캡(전시즌 소진율 100%)을 비축해 기존 선수들의 동기 부여와 핵심 선수의 팀 이탈 방지를 노렸다고 덧붙였다. 한희원은 지난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 출신으로 2015 대학리그 득점 2위(평균 19.6점)와 프로농구연맹(KBL) 2015~16시즌에서 신인 득점 1위(5.3점) 등 내외곽 공격력을 겸비한 국가대표 포워드다.  인삼공사 구단은 박찬희의 이적에 따른 가드진의 공백은 모비스에서 영입한 김종근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신예 김기윤의 성장과 더불어 베테랑 가드 김종근의 합류로 앞선 가드진의 공수 조율과 근성 있는 수비에 힘이 될 전망이다. 또 팀 내 포지션이 겹쳐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정휘량을 KCC 구단에 조건 없이 양도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함께 서울 SK의 센터 이대헌을 영입했다. 대신 함준후를 SK로 보냈다.  전자랜드 구단은 에이스급 가드 부재로 2010~11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5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챔프전까지 진출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또 가드 역할까지 하는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포웰과 계속 계약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포웰은 개인기가 우수하지만 포스트 수비에 약점을 보여 많이 넣고 많이 주는 팀 색깔을 가져갈 수 밖에 없어 챔프전 진출에 한계를 보여 왔다고 진단했다.  박찬희는 2010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으며 이듬해인 2011~12시즌에는 인삼공사가 정규리그 2위, 챔프전 우승을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우승 후 상무에 입대한 뒤 제대 후 2시즌째인 2015~16시즌에는 인삼공사가 정규리그 4위,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철통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한국농구가 12년 만에 우승하는 데 주춧돌이 됐다. 다섯 시즌(2013~14시즌 상무 전역 후 시즌 참여 포함) 동안 200경기에 출전해 평균 8.6점 2.9리바운드 3.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또 센터 포지션 강화를 위해 2015년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선발된 이대헌의 슈팅 능력과 몸싸움 능력을 높이 사 영입했다. 그리고 백업 가드 보강을 위해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3년도 2라운드 8순위로 선발된 염승민을 KCC에서 데려오고 대신 송수인을 내보냈다  마지막으로 울산 모비스는 인삼공사에 김종근을 보내는 대신 유성호를 데려와 높이를 보강했다. 광신정보산업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유성호는 2011년 국내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서울 삼성에 선발된 후 지난 시즌 인삼공사로 트레이드돼 시즌을 마쳤다.  또 부산 kt의 최지훈도 이번 시즌부터 모비스 유니폼을 입는다. 최지훈은 대경정보산업고, 경희대를 거쳐 2012년에 전주 KCC에 입단, 그 뒤 인삼공사, 부산 kt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kt 소속으로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1.4득점 0.6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비스 구단은 이로써 국내 선수 보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 동부는 창원 LG로부터 센터 이지운을 영입했다. 이지운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2008년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LG에 입단해 여섯 시즌 평균 4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해 외곽 공격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 구단은 FA를 통해 영입한 김태홍과 수비력이 좋은 김창모에 새로 영입한 이지운까지 각기 다른 장점을 갖춘 포워드진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는 고양 오리온의 김민섭을 영입했다. 서울 삼성은 오리온의 이현민을 데려오는 대신 박재현(상무)를 트레이드하고 방경수를 조건 없이 양도받았다. 이현민은 200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포인트가드로 신인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방경수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입단한 센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도박·비리 OUT! 준법교육 받는 프로야구

    #국가대표급 프로야구 투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임창용(39·KIA) 선수는 지난해 말 해외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마카오 카지노에서 4000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두 선수에 대해 법원은 법정 최고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두 선수에게 ‘시즌 전체 경기 50% 출장 금지’라는 중징계도 내렸다. #장성우(26·KT) 선수는 지난해 4월 여자 친구와 메신저로 대화하다 치어리더 박기량(25·여)씨에 대한 헛소문을 퍼트린 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유포돼 형사처벌을 받았다. 소속 구단은 이와 별개로 장 선수에게 시즌 50경기 출장 정지, 벌금 2000만원, 연봉 동결 등의 징계를 내렸다. 1심 재판부는 장 선수에 대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장 선수는 항소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 선수들이 원정 도박, 명예훼손 등의 비위를 저지르면서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이 프로야구 선수들을 상대로 ‘준법교육’에 나섰다. 현직 검사들이 직접 프로야구 선수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준법의식 제고를 위한 강의에 나서는 것이다. 교육 내용에는 도박 같은 비위는 물론 빈볼(위협 투구), 심판 폭행과 같은 경기장 내 폭력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교육도 담겼다. 법무부와 KBO는 31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배려, 법질서 실천 운동과 클린 베이스볼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행사를 가졌다. 협약식에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구본능 KBO 총재, 신문범 LG 트윈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소속 검사와 법교육센터 강사들이 나서 야구 선수, 심판, 구단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법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불법 도박, 병역 비리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돕는 내용이라고 법무부 관계자는 밝혔다. KBO 관계자는 “최근 잘잘못을 가리지 못해 실수를 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선수가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특히 KBO는 신인 선수를 대상으로 한 법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법무부와 스포츠단체의 업무협약은 ‘배려, 클린 스포츠 사업’의 하나로 지난 3월 한국프로농구연맹(KBL)과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오늘 체육계 자선 골프 대회 개최

    형편이 어려운 체육인을 돕고 체육계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체육계 자선 골프대회’가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은 대한체육회와 한국체육기자연맹과 공동으로 자선골프대회를 30일 오전 8시 경기 남여주 컨트리클럽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강영중 대한체육회 공동회장,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한국프로농구(KBL)·배구(KOVO), 남녀프로골프협회(KPGA·KLPGA), 프로축구연맹 등 각급 체육단체장 54명이 참가한다. 비용은 참가자 자신이 부담하며 행사 전 자선기금을 모금, 대한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체육인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 NBA 댈러스 출신 조쉬 하워드,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NBA 댈러스 출신 조쉬 하워드,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2007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조쉬 하워드(36)가 국내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7월 중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2016 트라이아웃과 외국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하워드를 비롯한 NBA 경험자 14명 등 모두 134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2003년 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데뷔한 하워드는 2004 NBA 올 루키 세컨드 팀에 들었고 2007년 NBA 올스타로 선발됐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재학 시절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올 아메리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NBA 출신 선수로는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며 2008 NBA 올 루키 세컨드 팀에 선정된 자마리오 문, 뉴저지 네츠와 휴스턴 로케츠에서 활약한 테렌스 윌리엄스, 전체 9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에 지명된 패트릭 오브라이언트 등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그리스 리그 올스타에 두 차례나 선정된 제레미아 메시와 레바논 국가대표이자 2012 중국리그(CBA) 리바운드왕을 차지한 자이드 압바스도 여러 구단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KBL은 오는 17일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접수를 마감한 뒤 구단들의 검토를 거쳐 초청 선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구단, 1~3Q 중 두 쿼터 골라 외국인 선수 2명 출전 허용

    2016~17시즌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출전 방식이 조금 더 구단의 자율에 맡겨진다. 프로농구연맹(KBL)은 9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9차 이사회를 열고 2016~17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1~3쿼터 중 구단이 두 쿼터를 선택해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동시에 뛸 수 있도록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구단들은 경기당 다섯 장의 외국인 출전 쿼터를 1-2-2-1, 2-2-1-1, 2-1-2-1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4쿼터에는 지난 시즌처럼 외국인 선수 한 명만 뛰게 된다. 또 1~3라운드에는 2~3쿼터에만 외국인 선수 둘이 나설 수 있도록 했다. 2015~16시즌 1라운드에는 쿼터당 한 명의 출전이 가능했고 2~3라운드에는 3쿼터에만 둘이 동시에 뛸 수 있었다. 4라운드부터는 1, 4쿼터에 한 명씩 뛰고 2, 3쿼터에는 둘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었다. KBL 관계자는 “5개월에 걸친 정규리그 흐름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전술로 팬들에게 농구의 재미를 주기 위해 쿼터별 출전 방식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구단별로 어느 쿼터에 외국인 둘을 내보낼지를 놓고 전술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L 이사회는 2015년 외국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선수들도 2016~17시즌에 대체 선수로 뽑힐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기존에는 당해 연도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선수 중에서만 대체 선수 선발이 가능해 외국인이 다쳤을 때 대신할 만한 선수를 뽑을 인재 풀이 좁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밖에 SK와 계약 기간이 끝난 혼혈 선수 박승리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박승리는 SK에서 뛰는 3년 동안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KBL에서 뛸 수 있었으나 아직까지 귀화하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농구 패러다임 바꾼 오리온 ‘닥공 농구’

    공격농구를 만개한 오리온이 프로농구연맹(KBL)의 고정관념을 파괴하며 통산 두 번째 플레이오프를 제패했다. 패러다임의 전환이라 불릴 만하다. 지난 29일 챔피언 결정 6차전에서 120점을 올린 오리온은 2001년 삼성이 LG를 상대로 작성한 역대 챔프전 최다 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9년 KCC가 삼성을 상대로 102점을 올린 뒤 90점대 경기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비스와 동부 등이 수비농구를 주도했다. 올 챔프전 오리온은 경기당 94.8점을 올렸다. 2000~01시즌 삼성(107.6점)과 LG(102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선보였다. 이날 1쿼터 34득점은 2001~02시즌 챔프전 이후 15시즌 만에 나온 기록이며 전반에만 65점을 쌓아 1997년 기아(현 모비스) 이후 19년 만에 타이를 이뤘다. 3쿼터 33득점은 챔프전 3쿼터 득점 2위에 해당한다. 6차전 3점슛 13개를 성공하는 등 챔프전 여섯 경기 평균 9.8개의 3점슛을 성공해 정규리그(7.4개)보다 많았다.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 38.43%로 1위였던 오리온은 이날 성공률 68.4%로 역대 챔프전 2위에 올랐다. 추일승 감독은 “원맨팀보다 다 함께 뛰는 농구를 지향한다”고 말해 왔다. 정규리그 평균 어시스트 1위(19개)였던 팀은 챔프전에서도 20개를 넘었고 6차전에서는 무려 29개를 기록했다. 편견을 뛰어넘은 것도 오리온 우승의 의미로 남을 만하다. 먼저 KBL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라던 외국인 포인트가드다. 과감히 조 잭슨을 기용했는데 정규리그에서 다듬어지지 않았던 그가 PO 들어 팀에 녹아들어 챔프전에서 팀 내 최다인 23득점에 3.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큰 공을 세웠다. 또 언더사이즈 빅맨 이승현이 24㎝나 더 큰 하승진을 시리즈 평균 8.7득점에 묶고 자신은 14.2득점, 5.5리바운드, 2.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센터 없는 농구’에 대한 불신을 거둬들였음은 물론이다. 풍부한 자원에 팀워크까지 갖춰 오리온은 큰 변화 없이 다음 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시즌 2를 준비할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女농구 삼성생명 이미선 은퇴

    女농구 삼성생명 이미선 은퇴

    여자프로농구(WKBL)의 원년 멤버인 삼성생명 포인트가드 이미선(37)이 코트를 떠난다. 삼성생명은 29일 “이미선이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후 지도자 연수를 떠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WKBL이 출범한 1998년 여름 시즌부터 18년간 정규시즌 6회 우승, 챔피언결정전 4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15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 4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많은 공을 세웠다. WKBL 통산 최다인 1107개의 스틸을 기록했으며, 열 번의 스틸상과 세 번의 어시스트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여자프로농구 단일팀 출전으로는 최초로 통산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그는 “선수 생활을 마치며 큰 후회는 없다. (농구를) 내려놓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등번호 5번을 영구결번으로 남기며, 2016~17시즌 홈경기에서 은퇴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자농구 우리銀 연고지 아산으로

    여자프로농구(WKBL) 우리은행이 연고지를 강원 춘천에서 충남 아산으로 옮긴다. 1998년 리그 출범 이후 유일하게 첫 연고지를 지켜 온 우리은행마저 연고지를 옮기게 됐다. 우리은행 농구단은 29일 오후 4시 30분 아산시청에서 연고지 협약식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동시에 구단 이름은 ‘위비 여자프로농구단’으로 바꾼다.
  • 여자농구 대표 가드 이미선, 정튼 코트 떠난다

    여자농구 대표 가드 이미선, 정튼 코트 떠난다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해온 포인트가드 이미선(37)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삼성생명은 29일 “이미선 선수가 은퇴를 한다. 등번호 5번은 영구 결번으로 남는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중앙초에서 처음 농구를 시작한 이미선은 광주 수피아여중과 수피아여고를 거쳐 1997년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그는 여자프로농구(WKBL) 출범 원년인 1998년 여름시즌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6회 우승, 챔피언 결정전 4회 우승의 업적을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정규시즌 통산 502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10.8득점, 5.1리바운드, 4.5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열 번의 스틸상과 세 번의 어시스트상을 수상했다. 그가 일궈낸 통산 1107개의 스틸은 WKBL 최다 기록으로 남아 있으며, 지난 2월 27일에는 단일팀 출전으로는 최초로 ‘여자농구 통산 500경기 출전’(WKBL 4호)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미선은 국가대표로서도 활약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15년간 태극마크를 단 이미선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8강,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기여하며 여자 농구를 이끌었다.  이미선은 “아직 은퇴가 실감나지 않는다. 선수 생활을 마치며 큰 후회는 없다”며 “선수로서의 이미선이 아닌 일반인으로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하는 만큼 내려놓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대도 된다. 팀과 나를 위한 최적기가 지금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생명 여자농구단은 2016~17시즌 홈경기에서 이미선의 은퇴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사진 제공: 삼성생명
  • 웬만해선 못 막는 잭슨…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

    웬만해선 못 막는 잭슨…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

    KCC 사상 두 번째 역스윕 위기 “우리 선수들이 스피드에 앞서 승리할 수 있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23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KCC를 92-70으로 대파한 뒤 취재진에게 건넨 말이다. 오리온은 국내 최장신 센터인 하승진(221㎝)이 버티고 있는 KCC를 누를 해법으로 ‘빠른 농구’를 들고 나왔다. 빡빡한 수비로 실점을 최대한 막은 뒤 곧바로 역습을 통해 ‘발이 느린’ KCC를 공략하겠다는 것이었다. 오리온 ‘빠른 농구’의 중심에 조 잭슨(24)이 있다. 잭슨은 이날 팀 내 최다인 20득점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더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3쿼터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정규리그 4라운드 코트 밖에서 다툰 적이 있는 전태풍(KCC)이 3점을 집어넣자 11초 만에 바로 만회하는 3점슛을 꽂아 넣었다. 3쿼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는 속공 상황에 ‘투핸드 백덩크’를 작렬해 홈 관중을 일제히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게 만들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은 30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추승균 KCC 감독도 경기 뒤 “우리 선수들이 오리온의 슈터들과 잭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빨리 이겨내야 한다”고 털어놓았을 정도였다. 2차전 ‘히어로’였던 김동욱(오리온)도 팀 승리를 거들었다. 김동욱은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3점포를 꽂아 넣었고 종료 35초 전에는 공격 제한 시간 24초에 쫓겨 몸의 균형을 잃고 던진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7전 4선승제인 챔피언 결정전에서 2승 고지를 먼저 점했다. 반면 KCC는 두 경기 연속 큰 점수 차로 패배하며 1997년 프로농구연맹(KBL)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역스윕’을 당할 위기에 내몰렸다. 역대 챔프전에서 1패를 먼저 당한 뒤 4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건 원년인 1997시즌 나래를 꺾은 기아가 유일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잭슨 20득점 오리온, KCC에 2연승 ‘이러다 역스윕’

    잭슨 20득점 오리온, KCC에 2연승 ‘이러다 역스윕’

    이러다 프로농구연맹(KBL) 사상 두 번째로 역스윕당하는 게 아닌가 싶다. 역대 KBL 챔피언 결정전에서 1패를 먼저 당한 뒤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한 건 출범 첫 해인 1997시즌 나래를 꺾은 기아가 유일했다. 당시 최인선 기아 감독은 최명룡 감독이 이끄는 나래에 1차전을 100-113으로 내준 뒤 내리 네 경기를 이기며 4승1패 역스윕으로 원년 챔프의 영광을 차지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이 23일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와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조 잭슨의 2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활약을 엮어 92-70 대승을 거뒀다. 어시스트 수 21-10으로 두 팀의 협력 플레이에서 우열이 갈렸다. 1차전에서 76-82로 고개 숙였던 오리온은 2차전 99-71 대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큰 점수 차로 이기면서 시리즈 주도권을 잡았다. 더욱이 한때 점수 차가 30점으로 벌어질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여서 19년 전 기아의 역스윕을 재연할 조짐이 아닌가 하는 성급한 억측까지 나왔다. 1쿼터까지 19-15로 비교적 접전을 벌인 오리온은 2쿼터에 문태종, 김동욱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문태종과 김동욱은 2쿼터 3점슛을 2개씩 터뜨렸고 KCC 공격의 축인 안드레 에밋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특히 김동욱은 전반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42-26로 달아나게 하는 3점포를 꽂았고, 종료 35초 전에는 공격 제한시간 24초에 쫓겨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 던진 3점슛까지 그물을 갈라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전반을 45-28로 압도한 오리온은 전반 3득점으로 잠잠했던 잭슨이 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동욱, 이승현 역시 공격에 가담해 크게 달아났다. KCC가 맹렬히 따라붙어 41-64로 쫓아온 3쿼터 종료 2분 38초 전에는 KCC의 외국인 허버트 힐이 골밑슛을 하는 과정에서 터치 아웃이 선언돼 KCC가 공격권을 유지했지만, 이 과정에서 힐이 반칙이 아니냐며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으며 승부의 추가 확실히 기울었다. 오리온에 자유투 하나와 공격권이 주어졌고 장재석의 골밑 득점으로 3점을 쌓아 KCC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오리온은 잭슨 말고도 김동욱(13점), 문태종, 장재석(이상 12점) 등이 고루 활약하며 안드레 에밋 혼자 2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한 KCC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틀 전 3차전을 마친 직후 잭슨이 스코어가 벌어질 때마다 3점슛을 날려 경기 흐름을 빼앗길 뻔했다며 두 손 들었다는 투로 언급했던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 뒤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높이를 극복한 경기로 볼 수 있고 외곽슛 감각도 전체적으로 좋았다. 후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선수들의 체력도 아끼게 됐다”고 시리즈 역스윕을 자신하는 듯했다. 반면 추승균 KCC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오리온 슈터들과 조 잭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빨리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잭슨은 1차전 2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는데 3쿼터에 가장 많은 12점을 올렸다. 2차전에서는 18득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추일승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역시 3쿼터 11점을 쌓아 승기를 굳힌 점도 눈길을 끈다. 그는 3차전에서도 3쿼터 9득점으로 이날 자신의 가장 많은 점수를 쌓았다. 추승균 감독이 25일 같은 경기장에서 이어지는 4차전을 통해 시리즈 균형을 맞추려면 3쿼터 ‘달리는 농구’를 선도하는 ‘잭슨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 정규리그 코트 밖에서 충돌할 뻔했던 매치업 상대 전태풍으로부터 “스물네 살 아기”란 말을 들었던 잭슨은 경기 뒤 외곽슛 남발에 대해 늘 그렇듯 심드렁한 표정으로 “들어가든 안 들어가 상대가 리바운드를 잡든 내가 다시 뺏으면 된다”고 ‘쿨하게’ 답했다. 추승균 감독은 23일 3차전부터 신명호의 출전 시간을 늘려 잭슨을 잡겠다고 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잭슨은 전태풍과 신명호의 수비를 비교해 달라는 주문에 “경기하다 보면 상대 수비수가 누군지 잘 보이지 않는다.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생각 없이 농구하는 스물넷 청년이 챔프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추추전쟁… 어우추

    [프로농구] 추추전쟁… 어우추

    추승균 vs 추일승 “가문의 영광” KCC-오리온 서로 승리 자신해 ‘덩크슛’ ‘초코파이’ 우승 공약도 거칠기 짝이 없는 프로농구에 어울리지 않게 ‘가문’, ‘집안’, ‘아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19일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 4선승제)의 첫 판에 나서는 추승균(42) KCC 감독과 추일승(53) 오리온 감독이 1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나란히 참석한 탓이었다. 같은 성씨의 사령탑끼리 챔프전에서 격돌하는 것이 역대 세 차례에 불과한 데다 흔치 않은 성이라 더욱 각별한 관심을 모은다. 챔프전이 ‘추추 전국시대’로 불리는 데 대해 추승균 감독은 “이런 것으로 더 화제가 되는 것 같아 좋다”며 “기자 여러분도 ‘추 감독’이라고만 쓰지 말고 이름을 정확히 써 주셔야 한다”고 주문했다. 추일승 감독은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추승균 감독은 집안의 자랑이며 그의 인간성이 좋은 건 집안 내력”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그러나 산전수전 다 겪은 추일승 감독과 올해 사령탑으로 데뷔한 추승균 감독이 인간적으로 교류할 시간은 많지 않았던 것 같았다. 어색한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추승균 감독은 “시리즈를 끝낸 뒤 많은 대화를 나눠 보겠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추승균 감독의 얘기만 되풀이했다. 몇 차전까지 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추일승 감독은 “플레이오프 시작할 때 한 번만 지겠다고 했는데 한 번도 안 졌으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한 번만 지고 끝내겠다”고 정색을 했다. 추승균 감독은 “선수 때 항상 어렵게 우승을 해서 감독을 맡은 이번 시즌에는 쉽게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은연중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맞받았다. 추승균 감독은 “개막 첫 승을 거두면 덩크슛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지키지 못했다”며 “우승하면 한번 해 보겠다”고 약속했고 추일승 감독은 “다음 시즌 개막전에 모든 관중에게 초코파이를 돌리겠다”고 공언했다. KCC 대표선수로 나온 전태풍은 매치업 상대로 점쳐지는 조 잭슨(오리온)에 대해 “스물네 살짜리 아이라 매치업이 좀 힘들다”며 “일찍 결혼했으면 그만 한 애가 있었을 것”이라고 흰소리를 했다. 이어 “옛날의 나라면 ‘뚜껑’이 자주 열리고 그러겠지만 챔프전이라 ‘캄다운’하겠다”며 “(반대로) 잭슨의 뚜껑을 열어 주면 잘 풀릴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리온 대표선수로 나선 이승현은 매치업 상대 하승진에 대해 “힘이나 웨이트나 모두 엄청 좋아졌다”면서도 “내가 더 빨리, 많이 움직여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승하면 감독님께서 저를 업고 코트를 한 바퀴 돌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화력 vs 화력

    [프로농구] 화력 vs 화력

    골밑 잡고 인삼공사에 완승… 추승균 “기회 왔을 때 잡아야” 19일 추일승 감독과 지략싸움 여자 하나은행, 첫 챔프전 진출  KCC가 안드레 에밋-하승진-허버트 힐 ‘트리플 타워’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KCC는 13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이어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에밋의 41득점 9리바운드, 하승진의 23득점 13리바운드, 힐의 25득점 6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113-92 압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프전에 올라 19일부터 오리온과 7전 4선승제로 PO 우승을 다툰다.  추 감독은 “감독을 맡아 첫해 챔프전에 올라 감격스럽긴 하지만 선수로서 챔프전에 진출했을 때보다는 떨림이 덜한 것 같다”며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에밋 역시 “나도 KBL 챔프전이 첫 경험이고 감독님도 처음 파이널에 올라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전날 모비스를 따돌리고 챔프전에 선착한 직후 “오리온 특유의 팀 컬러인 공격을 살려 챔프전을 치르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하승진은 “우리도 공격력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본다”며 “통합 우승을 노리는 만큼 각오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은 “그쪽이 그렇게 나온다면 우리는 디펜스에 치중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약간 다른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차전 하승진과 충돌해 다친 오세근의 공백이 엄청 크게 느껴진 한 판이었다. 인삼공사는 2점슛 38개를 던져 20개만 넣은 반면 KCC는 54개를 던져 39개를 집어넣었다. KCC는 리바운드에서도 43-20으로 압도했다. 3차전 패배의 빌미가 됐던 상대 3점슛 성공률을 33%로 낮춘 것도 주효했다. 하승진은 “챔프전에 올라 기쁘지만 강병현과 특히 오세근이 나와 경합하다 다쳐 빠져 정상 전력이 아니었는데도 인삼공사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4강에서 시즌을 접은 데 대해 “최악의 여건에서 이만큼 잘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 앞으로 더 단단한 팀이 되도록 다음 시즌을 준비해 챔프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