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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골프 상금왕 경쟁 ‘후끈’…11일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변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상금왕 각축이 흥미롭다. 김자영이 시즌 초반 3승을 올려 3억 7000만원으로 일찌감치 선두에 올랐지만 어느새 4위 양수진(이상 21·넵스)이 6000만원 차이로 따라왔다. 더욱이 지난주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에서 역전 우승한 김하늘(25·비씨카드)이 2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1위와 2위 차이는 1200만원이 됐다. 3위 허윤경(22·현대스위스)과도 5800만원으로 좁혀졌다. 넷의 순위는 11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546야드)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이 1억 2000만원이어서 요동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은 “다들 하반기에 잘한다고 하니까 자신감이 생겨 진짜로 잘되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지금까지 퍼팅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주 우승으로 퍼팅감을 완벽하게 찾았다.”고 욕심을 냈다. 한 주 쉬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른 김자영은 “이번 대회는 성적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 남은 투어 대회를 치르는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상금 외에 3년 만에 부활돼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대항전 출전권의 향방도 주목된다. 이번 대회까지의 상금 순위에 따라 4명의 국내 선수를 뽑는다. 김하늘은 “지난해에도 한·일전에 나가기 위해 기를 쓰고 이 대회에 매달렸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한·일전 출전이 더욱 간절하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세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운 전미정(30·하이트진로)은 구옥희(56), 박세리(35·KDB금융그룹), 신지애(24·미래에셋)에 이어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을 따내 11일 대회장에서 수여식을 갖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주영, 모래바람 잠재울까

    누구의 발끝이 이란 원정 무승의 사슬을 끊을까.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4차전 이란 원정을 떠난 축구대표팀이 9일 새벽(한국시간) 결전의 땅 테헤란에 도착했다. 내년 6월까지 이어지는 최종예선의 반환점이 된다. 2승1무로 조 1위에 올라 있는 한국의 17일 이란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이란 자체가 만만치 않다. 한국 대표팀은 원정에서 한 차례도 승전보를 전한 적이 없다. 역대 전적은 9승7무9패로 팽팽하기만 하다. 그러나 원정 전적은 2무2패로 한국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974년 아시안게임 이후 승리를 알리지 못했다. 이란은 1977년 아르헨티나월드컵과 2009년 남아공월드컵 예선 등 두 차례나 자신들의 안방에서 한국의 발목을 잡아 본선행에 훼방을 놓았다. 누가 이란 원정에서 과거의 징크스를 깨뜨릴 주인공이 될지 궁금해진다. 대표팀 선수 가운데 득점을 경험하는 등 이란에 특별히 강했던 멤버는 한 명도 없다. 최강희 감독의 고민 가운데 하나다. 박주영(27·셀타비고)의 역할이 그래서 더욱 중요해졌다. 이란은 아니지만 유독 중동세에 강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의 아픔을 하나하나 털어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달 23일 헤타페전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골도 기록했고, 컨디션도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종전 후반 조커로 활용됐지만 이제는 그를 공격의 중심에 내세우는 분위기다. 따라서 박주영이 이란전 원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물론, 최 감독 자신의 성향이나 이란의 전력을 감안한 전략이다. 그러나 투톱을 세울 경우에도 한 자리는 박주영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다. 최근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이아고 아스파스와 투톱을 이루며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분데스리가 득점 2위를 달리는 손흥민(20·함부르크SV)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박주영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붙이는 시나리오도 생각할 수 있다. 최 감독은 현재 손흥민의 상승세와 발끝을 주시하는 눈치다. ‘닥공’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득점력이 좋은 둘을 전면에 내세워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 김신욱(24·울산)과 박주영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제3의 카드도 있다. 196㎝의 김신욱을 원톱 ‘포스트맨’으로 세우고 박주영으로 하여금 상대 문전을 헤집는다는 전략. 김신욱은 이미 K리그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위협적인 공격카드로 인정받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한동해오픈] 작년 ‘끝내기 버디 패’ 김경태 “폴 케이시 다시 붙자”

    김경태(위·26·신한금융그룹)가 다섯 차례나 놓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 우승컵에 다시 도전한다. 11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413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김경태의 소속사 신한금융그룹이 여는 대회다. 그런데 2007년부터 빼먹지 않고 출전한 그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대회가 뼈아팠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끝내 준우승에 그치며 폴 케이시(아래·잉글랜드)의 우승을 바라만 봤다. 그는 공동선두(1오버파 289타)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전을 준비하다 케이시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끝내기 버디’를 하는 바람에 우승을 내줬다. 그러나 김경태는 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미프로골프(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집중하다 지난달 JGTO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상승 곡선을 믿고 있어서다. 3년 전 잠시 들른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하면서 무명을 벗어난 뒤 올해 PGA 투어 ‘루키’ 2개월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려 신인왕에 도전하는 존 허(22)도 두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존 허 말고도 지난해 공동 준우승했던 데뷔 2년차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2001년 챔피언 찰리 위(40·위창수·테일러메이드)와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케빈 나(29·나상욱·타이틀리스트) 등이 우승컵을 노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3년만의 女골프 한·일 대항전 12월 1일 부산서 KB금융컵

    여자골프 한·일 대항전이 3년 만에 부활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KB금융은 지난 8일 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사에서 후원 협약식을 열고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한·일 대항전의 공식 명칭을 ‘KB금융컵 제11회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으로 확정했다. 대회는 12월 1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 베이사이드골프장에서 열린다. 대항전은 2001년을 제외하고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차례 열렸지만 지난 2년은 건너뛰었다. 2010년에는 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무산됐고, 지난해에는 대회 장소인 태국의 홍수로 취소됐다. 두 나라를 대표하는 각각 13명의 스타들이 총상금 6150만엔(약 8억 7000만원)을 걸고 샷 대결을 펼친다. KLPGA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끝나는 14일을 기준으로 국내 투어 상금 순위 상위 4명과 미국(LPGA) 투어 상위 5명, 일본(JLPGA) 투어 상위 3명, 추천 선수 1명으로 팀을 꾸린다. 일본은 21일 JLPGA 투어 마스터스GC 대회까지의 상금 순위와 성적에 따라 선수를 정한다. 올해는 종전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1라운드 포섬 및 포볼(각 3개조)과 2라운드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12개조)로 방식이 바뀌었다. 공식 후원사가 된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라이더컵(미국-유럽 남자골프 대항전)이나 솔하임컵(여자 대항전) 같은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이후… 우리軍 무인공격기 효용 어디까지

    한·미 당국이 11년 만에 개정한 미사일 지침으로 무인항공기(UAV) 탑재 중량을 500㎏에서 최대 2.5t까지로 늘릴 수 있게 됨에 따라 우리 군의 무인공격기 개발 사업의 효용성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무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00년 개발을 완료해 2004년 실전배치한 군단급 무인정찰기 송골매(RQ101)가 유일하다. 군 당국은 이 밖에도 5000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탑재 중량 500㎏의 무인공격기 개발을 추진 중이나 탑재 중량을 2.5t으로 늘릴 수 있게 돼 합동직격탄(GBU38) 6발을 탑재한 무인공격기 개발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무인공격기의 효용을 크게 세 가지로 보고 있다. 우선 북한과의 대규모 전면전보다 치고 빠지는 식의 비정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인명피해 없이 제한된 교전 시간에 목표를 공격하는 효율성이다. 둘째는 2010년 연평도 포격 사태와 같은 도발이 있을 경우 우리 공군 전투기의 직접 개입은 확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선택하기 어려우나 규모가 작은 무인공격기는 포병의 연장선상에서 제한된 화력만 운용하기에 부담 없는 공격 수단이라는 점이다. 셋째는 우리 군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포(MLRS)가 해결하기 어려운 북한 장사정포 갱도 진지를 파괴하는 데 유용한 수단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미래 공중 전쟁에서는 유인전투기 1대와 무인공격기 2~3대가 1개 편대를 이뤄 합동 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극심한 안보위협이 없는 미국이 무인기 ‘프레데터’를 운용하는 만큼 우리 군은 이 기회를 활용해 무장 능력을 높인 무인공격기를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1억 2000만원짜리 퍼트…김하늘 KLPGT 러시앤캐시 역전승

    1억 2000만원짜리 퍼트…김하늘 KLPGT 러시앤캐시 역전승

    김하늘(24·비씨카드)이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뒤늦은 시즌 첫 승이다. 7일 제주 오라골프장(파72·650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 김하늘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뽑아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선두 조영란(25·쌍방울)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고비마다 대담하고 정확한 퍼트를 홀에 떨군 끝에 짜릿한 1타 차 역전승을 일궜다. 지난해 11월 KYJ오픈 이후 통산 7승째. 승부처는 13·14번홀. 선두를 유지하던 조영란이 13번홀(파5)에서 어이없는 파퍼트를 놓친 직후 한 홀 앞서 가던 김하늘은 두 번째 샷을 핀 30㎝에 붙인 뒤 ‘탭인 버디’를 뽑아내 타수 차를 2타로 줄였다. 평정심을 잃은 조영란이 내리 2개의 보기를 더 쏟아내는 동안 김하늘은 16번홀(파3)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2m 남짓한 퍼트를 보란 듯이 홀에 떨궜다. 사실상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짜리 ‘챔피언 퍼트’였다. 김하늘은 지난해 마지막 대회 ADT챔피언십 당시 조영란과 7홀 연장 끝에 우승컵을 내준 아픔까지 설욕했다. 제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탱크, 2년연속 질주

    탱크, 2년연속 질주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가 자신이 주최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CJ 인비테이셔널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경주는 7일 경기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1·7152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내 배상문(26·캘러웨이), 장동규(24·이상 13언더파 271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상금 11만 8875달러(약 1억 3000만원). 올해 미 프로골프(PGA) 투어 승수 없이 상금 랭킹 94위로 시즌을 마감한 최경주는 이로써 국내 우승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최경주는 3라운드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친 김대현(24·하이트진로)과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갔다. 2개 조 앞선 배상문이 14번홀(파5)에서 뼈아픈 보기를 적어낸 사이 최경주는 11~13번홀 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를 꿰찼다. 15번홀(파3)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홀 1.5m에 붙이는 절묘한 벙커샷으로 파를 지킨 최경주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2.5m 거리의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공은 홀을 비켜 갔고 대신 배상문과 찰리 위(40·위창수·테일러메이드) 등 PGA 후배들의 샴페인 세례를 받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조영란 채리티클래식 1R 선두

    조영란(25·쌍방울)이 5개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 첫날 선두에 나섰다. 조영란은 5일 제주 오라골프장(파72·650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언더파 69타를 친 김지희(18·넵스) 등 4명의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통산 3승을 향해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 조영란은 “퍼트가 정말 잘됐다.”며 “3퍼트 위기가 1퍼트 버디로 마무리되니까 탄력을 받아 성적이 좋아지더라.”고 했다. 준우승 연속 3차례로 상금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허윤경(22·현대스위스)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3위로 밀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경주 2연패 예약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가 자신이 주최하는 CJ 인비테이셔널 이틀째 공동선두로 뛰어올라 2연패를 예약했다. 최경주는 5일 경기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1·71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버디만 무려 8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둘러 하루에 8타를 줄였다. 짙은 안개 탓에 첫 조의 출발이 당초 예정보다 2시간 늦춰진 탓에 자신을 포함한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14번홀까지 중간합계 10언더파를 친 최경주는 7타를 줄이며 2라운드를 10언더파 132타로 모두 끝마친 나랏 파둥실(태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전반 4개홀에 이어 후반 5개홀에서도 버디 4개를 골라냈다. 2주 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 2년 반의 부진을 벗어던진 김대현(24·하이트진로)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선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대현은 “슬럼프에서 완전히 탈출한 것 같다. 퍼트도 많이 좋아졌다. 노력과 연습의 결과”라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2라운드 남은 경기는 6일 3라운드 시작 전에 진행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431억원 최고 몸값 vs 2년 연속 챔프

    나란히 종합우승 2차례, 영암 코리아 그랑프리(KG) 우승 1차례. 이번에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와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은 모두 KG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알론소는 2010년 첫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페텔도 지난해 샴페인을 터뜨렸다. 오는 12일 개막,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KG에 참가하는 12개팀, 24명의 드라이버들은 세계 정상급이지만 시즌 챔피언을 향한 둘의 경쟁만큼 뜨겁지 못하다. 알론소에게 올해는 어느 때보다 각별한 시즌이다. F1 드라이버 가운데 최고 몸값인 3000만 유로(약 431억원)를 자랑하지만 2010년과 이듬해 2년 연속 페텔에게 종합 우승을 내주며 체면을 구겼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영암그랑프리에서 알론소가 사실상 시즌 챔피언을 굳힐 것으로 보고 있다. ‘무결점 드라이버’란 별명답게 1승이 필요한 레이스와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레이스를 명확히 구분하고, 이에 걸맞은 경기 운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2005년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의 6연패 기록을 막아선 뒤 이듬해까지 2연패를 달성한 뚝심도 이런 전망에 힘을 보탠다. 페텔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려면 영암그랑프리에서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 시즌 392점을 얻어 2위 젠슨 버튼(맥라렌·270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챔피언 2연패를 달성한 페텔은 이번 시즌 알론소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 2승에 그치며 3승을 기록한 알론소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우승하면서 알론소와의 격차를 37점에서 29점으로 좁혔으니 5일 개막한 일본 스즈카에 이어 영암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KG가 끝나도 4개 대회가 남아 있다. 누구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할지 현재로선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아시아 시리즈’의 경유지인 스즈카 일본 그랑프리가 주목된다. 지난해 우승은 알론소와 페텔을 제치고 예선 2위였던 버튼이 차지했다. 벨기에·이탈리아 서킷과 함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은 ‘고속 서킷’ 덕이었다. 오버테이킹(추월)이 쉽게 설계된 이 곳에서 펼쳐지는 화끈한 속도전은 영암 KG의 전초전이 되기에 충분하다. 한편 슈마허는 지난 4일 일본 그랑프리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는 영원히 작별해야 할 것 같다.”며 두 번째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F1 그랑프리에서 7차례 종합 우승으로 ‘황제’ 칭호를 얻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커버스토리] 코리아그랑프리 전남 영암서 12일 개막

    [커버스토리] 코리아그랑프리 전남 영암서 12일 개막

    오는 12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막을 올리는 포뮬러1(F1) 코리아그랑프리(KG)는 해마다 치러지는 20개 시리즈 대회 중 16번째로 열리는 대회. 5일 개막한 일본 그랑프리를 제외하고 앞서 열린 14개 대회까지 선두를 질주한 페르난도 알론소(왼쪽·31·페라리)가 굳히기를 하느냐, 제바스티안 페텔(오른쪽·25·레드불)이 뒤집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종합점수 194점의 알론소를 페텔이 29점 차로 뒤쫓고 있어 알론소가 KG에서 세 번째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굳힐 가능성이 높다. 세 번째 KG를 준비하는 대회 조직위원회는 ‘문턱’을 크게 낮췄다. 입장권 가격을 낮췄고 숙박과 교통 등 관람객의 편의를 최대한 돕기로 했다. 14일 결승 레이스에서 샴페인을 터뜨린 뒤 오후 6시부터 대회 홍보대사 싸이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K팝 공연도 대회 내내 이어진다. 달라진 KG의 면모, F1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는 법, ‘인간과 머신의 진정한 만남’으로 거듭나는 방안 등을 살펴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곡선 주로의 ‘배틀’은 F1의 클라이맥스”

    오늘도 그는 인터넷 사이트를 뒤적거린다. 흔히 F1으로 불리는 ‘포뮬러1’ 사이트다. 날씬하게 빠진 쿠페 타입의 경기용 자동차인 ‘머신’ 사진이나 이미지를 들춰 보면서 그는 F1을 처음 접했던 3년 전을 또렷하게 살려낸다. 이른 새벽, 점검을 위해 막 시동을 건 머신의 엔진 소리와 휘발유 냄새, 그리고 한낮 따가운 태양 아래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듯 그르렁거리며 출발선에 선 12대의 머신. 앞서 가진 연습 주행 뒤 서킷 곳곳에서 묻어나는 매캐한 타이어 냄새, 이어 고막을 찢을 듯 천지를 뒤흔들며 쏜살같이 튀어나가는 머신 행렬. 컴퓨터 자판을 하나 두드릴 때마다 그는 F1 레이스의 한순간 한순간을 기억해 내며 온몸에 소름이 돋는 걸 느낀다. 30대 후반의 홍승욱씨. F1을 처음 접한 건 3년 전 전남 영암에서였다. 우연히 손에 들어온 티켓을 들고 한국에서 처음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KG)를 찾았다. 그는 두 번 놀랐다. 천지를 진동시키는 굉음에 놀랐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스피드에 또 놀랐다. 그러나 좋았다. 귀마개가 없으면 먹은 것을 전부 토해 낸다는 거대한 굉음, 눈이 차마 따라잡지 못하는 스피드였지만 그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쾌감, 혹은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털어놓는다. 경기에 나서는 드라이버는 24명. 그러나 이 적은 인원이 선사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였다. F1은 복잡한 듯하지만 간단하고 쉬운 경기다. 누가 빨리 달려 결승선을 끊느냐가 관건이다. F1 레이스는 5.6㎞ 안팎의 서킷을 52~58바퀴 도는데 KG가 열리는 영암 서킷은 한 바퀴가 5.615㎞. 55바퀴를 돌아 총 308㎞의 레이스를 가장 먼저 마치는 드라이버가 포디엄(시상대) 맨 윗자리에 선다. 이 가운데 홍씨가 가장 즐기는 장면은 뭐니 뭐니 해도 ‘배틀’(Battle)이다. 주로 곡선 주로에서 순위를 가로채기 위해 머신들이 벌이는 자리다툼이다. 머신과 드라이버에게 가해지는 ‘G포스’를 감안하면 전투기 2대가 날개 끝을 맞대고 누가 빠른지 다투는 꼴이다. 홍씨는 “배틀과 추월(Overtaking)이야말로 F1을 즐길 만한 충분한 이유”라며 “머신이 그리드(출발선)를 떠나 다섯 번째 랩에 접어들 무렵이면 그날 승부는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지루할지도 모를 나머지 레이스의 판도를 뒤집는 극적인 요소가 바로 ‘배틀’”이라고 흥분했다. 한국에서의 세 번째 배틀이 일주일 뒤 막을 올린다. 홍씨의 심장도 덩달아 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최고 시속 350㎞… 2시간 질주… 타이어 교체 ‘5초의 승부’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최고 시속 350㎞… 2시간 질주… 타이어 교체 ‘5초의 승부’

    “직접 보는 것 이상의 재미는 없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경주차들의 경연인 F1 그랑프리 마니아들이 주고받는 신앙 같은 믿음이다. 12개 팀 24명(팀당 2명)의 드라이버가 레이스를 펼친다. F1 머신의 배기량은 2400㏄이지만 최대 출력은 무려 750마력. 직선 주로에서는 비행기 이륙 속도에 맞먹는 시속 350㎞까지 나온다. 시속 100㎞로 끌어올리는 데 불과 2.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한해 20차례 치러지는 F1 월드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코리아 그랑프리는 16번째로 열리며 12일부터 사흘 동안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대회 진행 방식과 스피드, 굉음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사흘의 폭풍 질주… 승부는 이렇게 막이 오르는 12일은 연습주행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1시간 30분씩 진행된다. 다음 날 오전 한 차례 연습주행을 거친 뒤 오후 퀄리파잉(출발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오전 연습주행에서 상·하위권의 윤곽이 잡힌다. 퀼리파잉은 녹아웃 방식으로 치르는데 24명의 드라이버가 세 차례 주행을 통해 순차적으로 하위권을 걸러낸다. 1차 퀄리파잉에는 24명의 드라이버가 20분 동안 자유롭게 트랙을 달려 가장 좋은 랩 타임을 기록으로 제출한다. 기록순으로 하위 7명이 탈락하고 남은 17명이 2차 퀄리파잉에 나선다. 1차 탈락자 7명은 기록에 따라 결승 출발선(그리드)의 18~24번에 배정된다. 2차 주행은 15분이 주어져 다시 7대를 탈락시키고 마지막 남은 10명이 10분 동안 3차 퀄리파잉 끝에 1~10번 그리드를 배정받는다. 폴포지션이라 불리는 1번 그리드를 받은 드라이버가 우승 확률이 높은 건 당연지사. 14일 오후 3시 출발하는 결승 레이스는 세계 7억명의 눈과 귀가 쏠리는 흥분과 긴장의 순간이다. F1코리아 그랑프리의 경우 24대의 경주차가 길이 5.615㎞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을 55바퀴(308㎞) 돌아 승부를 가린다. ●“초보 관람객 유인” 티켓 가격 인하 자동차 경주 대회에 생경함을 느끼는 이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입장권 가격을 대폭 내렸다. 티켓은 사흘을 묶어 파는 전일권 위주로 구성돼 너무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가장 좋은 메인스탠드는 마니아층을 위해 전년도와 같은 89만원으로 책정했지만 일반 스탠드는 결승 레이스가 열리는 일요일권은 지난해 41만원보다 70%가량 저렴한 12만원에 판매한다. 또 퀄리파잉이 열리는 금요일에는 1만~2만원권 입장권을 만들어 처음 접하는 이들을 손짓한다. ●어떤 드라이버를 응원할지 정해야 모든 경기가 그렇듯 어떤 드라이버와 어떤 컨스트럭터(팀)를 응원할지를 정하면 관전의 흥미가 배가된다. 둘 다 종합우승 3연패를 노리는 페르난도 알론소(31·페라리)와 제바스티안 페텔(25·레드불)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니 어느 한쪽을 정해 놓고 관전하는 것이 좋겠다. 서킷 현장의 전광판이나 TV 중계화면의 정보 등을 알아보는 요령을 익혀야 한다. 우선 ‘머신’으로 불리는 경주차는 고유의 색상이나 로고, 광고 이미지 등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 드라이버의 개성이 표출돼 있어 관람 전에 미리 사진으로 확인해 두면 어렵지 않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열성 팬들은 헬멧만 보고도 누군지 알아본다. 지난 4일 두 번째 은퇴를 선언한 미하엘 슈마허(43·메르세데스)의 ‘슈베르트 RF1’ 헬멧은 2006년 페라리 시대와 같은 붉은색을 계속 쓰고 있다. 왼쪽에는 아내와 딸의 이름을, 오른쪽에는 자신과 아들의 이름을 새겼다. 상단에는 7회 월드 챔피언을 뜻하는 7개의 별을 넣었다. ●깃발 색깔로 경기 흐름 한눈에 관중들은 깃발의 색깔만 구분해도 경기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녹색기는 출발을 알리거나 ‘트랙에 위험 상황이 없어졌다.’는 뜻으로 ‘마음껏 달려도 된다.’는 의미다. 파란색은 ‘뒤에 추월을 시도하는 더 빠른 차가 있다.’는 뜻으로 주로 한 바퀴 이상 뒤처진 선수에게 보여 준다. 검은색 깃발은 규정을 위반해 페널티를 받은 드라이버에게 보내는 신호이며 하얀색 깃발은 ‘트랙에 구급차나 견인차 등이 투입됐으니 조심하라.’는 뜻이다. 빨간색은 ‘레이스 중 사고가 났다.’는 의미로 더 이상 경기가 힘들 때 쓰인다. 노란색은 ‘사고가 났으니 감속하라.’는 뜻이다. 경기가 끝나면 체커기(흑백 반기)가 휘날리게 된다. F1에서는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는 말로 우승자를 표현하기도 한다. ●귀마개는 필수품… ‘캥거루 TV’ 챙겨라 F1의 굉음은 고막을 찢어 놓을 것만 같다. 귀마개는 필수품. 한국자동차경주협회 김재호 사무국장은 “어린아이는 헤드폰 모양의 귀마개를 해줘야 한다.”며 “아이와 함께라면 티켓 뒷면 등에 적힌 입장 규정을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F1 그랑프리는 ‘소리로 보고 눈으로 듣는다’. 소리가 먼저 다가오고 그 다음에 머신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망원경을 챙기면 멀리 ‘점’으로 잡힌 머신이 순식간에 눈앞으로 다가오는 기막힌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F1 그랑프리 서킷은 5㎞ 이상이어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건 경기의 일부분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면 ‘캥거루 TV’라고 불리는 장치를 대여해 자신이 원하는 드라이버의 주행 장면을 골라 보면 좋다. 덤으로 팀과 드라이버의 교신 내용, 실시간으로 바뀌는 순위와 주요 상황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 ●타이어 교체 피트스톱이 승부의 관건 초보 관람객이 가장 신기해하는 것이 6~7명의 ‘피트 크루’가 머신에 달라붙어 불과 5초 안팎에 모든 작업을 완료하는 장면. ‘피트 스톱’은 머신이 정상적인 레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들러야만 하는 필수 코스지만 레이스 전략의 핵심이기도 하다. 지난 5월 모나코서킷에서 열린 6차 그랑프리에서는 3.34㎞의 서킷 78바퀴(총주행거리 260.520㎞)를 페텔이 2시간9분38초373에 달려 우승했다. 페텔은 전날 예선에서도 1위(폴포지션)에 오른 데 이어 결선에서도 순조로운 레이스를 펼쳤다. 페텔은 레이스 마지막까지 선두를 위협받았지만 단 한 번 피트 스톱하는 전략으로 선두를 지켰다. 다른 드라이버들은 두세 차례 피트 스톱을 하면서 선두에서 멀어졌다. 영암 KG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도 타이어 교체다. 20년 만에 F1에 복귀한 이탈리아 제조업체 피렐리는 3년 동안 F1에 타이어를 전량 공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일본 브리지스톤이 공급됐다. 마모도가 높아진 게 특징. 지난해 브리지스톤은 지나치게 내구성을 좋게 해 대다수 머신이 단 한 번만 타이어를 교체하는 ‘원스톱’ 작전으로 흥미를 반감시켰다는 평가를 들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바뀐 타이어가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마모도가 높아 경기마다 언제 피트에 들어올지, 얼마나 짧은 시간에 타이어를 교체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시속 300㎞를 넘나드는 F1 레이스에 사용되는 타이어는 여섯 가지로 나뉘는데 가장 부드러운 ‘슈퍼 소프트’ 타이어는 교체 뒤 100㎞ 주행이 가능한 데 견줘 하드 타이어는 170㎞까지 주행할 수 있다. ●4시간 룰 등 바뀐 규정 숙지해야 새로 바뀐 규정과 항목들을 미리 꼼꼼히 챙겨야 한다. ‘4시간 룰’이 신설됐다. 결승 레이스는 보통 2시간 걸리는데 사고나 악천후로 지연되더라도 최대 4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2010년 첫 영암그랑프리에서는 3시간이, 지난해 캐나다그랑프리에서는 장대비 탓에 4시간이 넘게 레이스가 이어졌지만 올해부터는 중단시간을 포함해도 4시간을 넘지 않도록 했다. 1초라도 넘기면 레이스는 종료된다. 선두에 선 드라이버가 경쟁자의 추월을 막기 위해 시도하는 주행 라인 변경도 종전 두 차례에서 한 차례로 줄였다. 이른바 ‘원 무브’로 통하는 이 규정은 ‘배틀’(자리다툼)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추월을 가능하게 해 박진감을 높였다. 최병규·강동삼기자 cbk91065@seoul.co.kr
  • 호날두, 챔스리그 첫 해트트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가 개인 통산 18번째 해트트릭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4일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원정 2차전에서 아약스 골문에 세 차례 골 폭죽을 터뜨려 4-1 대승에 앞장섰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32강에서 ‘죽음의 조’로 분류되는 D조에서 2승(승점 6)을 거둬 조 선두로 나섰다. 특히 레알은 간판 골잡이 호날두가 지난 주말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주면서 이번 주말 FC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 대한 자신감을 듬뿍 충전했다. 호날두의 해트트릭은 18번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08년 1월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전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3골을 뽑아냈다. 18차례 기록 가운데 원정경기에서 작성한 것으로는 7번째였다. 특히 유럽 챔스리그에서의 해트트릭 기록은 처음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선제골부터 그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카림 벤제마가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득점 행진에 신호탄을 쐈다. 후반 3분에는 벤제마가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아약스도 8분 뒤 수비수 니클라스 모이산더가 헤딩슛으로 따라붙었으나 호날두의 두 골이 연거푸 터지며 아약스의 기세는 완전히 꺾였다. 후반 34분 중거리슛으로 아약스 골망을 흔든 호날두는 불과 1분 뒤 재치 있는 ‘칩슛’(힘 빼고 툭 차 넣는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같은 조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도르트문트(독일)는 한 골씩 주고받으며 비겼다. 후반 16분 마르코 로이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맨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마리오 발로텔리가 성공시켜 가까스로 비겼다. AC 밀란(이탈리아)은 제니트(러시아)를 3-2로 물리쳤고 아스널(잉글랜드)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3-1로 가볍게 따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일본파 이동환 ‘송곳’ 아이언샷 빛났다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일본파 이동환 ‘송곳’ 아이언샷 빛났다

    ‘일본파’ 이동환(25·CJ오쇼핑)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첫날 줄버디를 뽑아내며 우승권에 포진했다. 4일 경기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1·7152야드). 이동환은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른 단독 선두 라이언 입(캐나다)에 2타 뒤진 4위에 올라 국내 대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06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진출, 그해 신인왕을 받은 이동환은 지금까지 투어 2승을 올렸지만 정작 국내 우승컵은 아직 없다. 공동 2위에는 태국의 강호 타워른 위랏찬트와 릭 쿨락(호주)이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동환은 13번홀(파4)에서 6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14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2.5m에 떨어뜨려 버디로 연결했다. 이어 18번홀(파4)부터 3번홀(파4)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 상승세를 탔다. 88.89%에 달한 아이언샷이 워낙 정확한 데다 홀당 1.63개에 그친 ‘짠물 퍼트’가 돋보였다. 이후 파를 지켜나가던 이동환은 8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4m짜리 파퍼트를 놓쳐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이동환은 “짧은 아이언의 컨트롤과 퍼트가 잘돼 연속 버디를 잡았다.”면서 “일본대회 일정 때문에 국내대회에 자주 출전하지 못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42·SK텔레콤)는 2언더파 69타를 쳐 2003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벤 커티스(미국) 등과 공동 18위에 올랐다. 커티스는 “티샷이 좋지 않아 고전했다.”면서 “선수의 컨디션이나 코스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0∼15언더파 정도에서 우승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5개월여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도 2언더파 69타를 쳐 최경주 등과 동타를 이뤘다. 배상문은 “PGA 투어 시즌을 마무리하고 3주간 휴식을 취했다.”며 “시즌을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찰리 위(40·위창수·테일러메이드)와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 이승만(32)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어 “남자와 대결 재밌어요”

    수영 월드컵 사상 처음 열린 남녀 혼성 경기 금메달은 독일이 가져갔다. 독일은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월드컵 1차 대회 첫날 혼성 혼계영 200m결선에서 1분43초21의 기록으로 헝가리(1분45초31), 우크라이나(1분45초89) 등을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혼계영 200m는 네 명의 주자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으로 50m씩 이어서 헤엄쳐 우승을 가리는 종목. 이번 대회 첫 편성된 혼성 혼계영 조는 남녀 두 명씩 팀을 꾸려 팀별로 출전 순서를 정했다. FINA가 혼성 계영 200m와 함께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했다. 올림픽을 치르는 롱코스(50m) 수영장이 아닌 25m짜리 쇼트코스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혼성 경기를 시범 개최하고,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의 정식 종목 채택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는 것이 FINA의 구상. 출전 순서를 팀 스스로 정하다 보니 FINA가 의도한 대로 자연스레 성(性) 대결도 이뤄졌다. 독일은 경쟁팀과는 달리 마지막 자유형 구간 영자로 여자 선수 슈테펜 브리타를 내세웠다. 브리타가 롱코스 자유형 50m 세계 기록(23초73)을 갖고 있다고는 해도 같은 종목의 남자 세계기록(20초91)에는 3초 가까이 뒤진다. 하지만 브리타는 앞서 상대팀 여자 선수들과 레이스를 펼친 남자 동료가 리드를 크게 벌려놔 독일의 우승을 지킬 수 있었다. 역시 여자 선수 제니 멘징을 첫 번째 영자로 내보낸 독일은 이어 남자 선수 마르코 코흐와 헬게 폴커트 메우가 뒤를 잇게 했다. 브리타는 경기 후 “정말 재밌다. 남자 선수들과 경쟁하는 압박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좋았다.”면서 “나는 온 힘을 다하려고만 했고 결국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4명의 남녀 선수가 자유형 50m씩 헤엄치는 혼성 계영 200m 경기는 4일 새벽 치러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위, 2위, 2위, 이번엔?…허윤경 채리티클래식 우승 도전

    최근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데뷔 2년차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 허윤경(22·현대스위스)이 5일 제주오라골프장(파72·6508야드)에서 개막하는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에서 다시 한 번 첫 우승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출신의 허윤경은 지난 2010년 정규투어에서 데뷔한 뒤 아직 우승을 하지 못한 데다 올 시즌에는 특히 아쉬운 순간들이 많았다. 지난달 9일 한화금융클래식에서는 4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했지만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경기구역 밖으로 날려 보내 유소연(22·한화)에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준우승에 그쳤다. 그 다음 주에 열린 KLPGA챔피언십에서는 정희원(21·핑골프)의 독주를 막지 못해 2위에 머물렀다. 또 지난달 23일 끝난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는 ‘대선배’ 박세리(35·KDB금융그룹)의 환상적인 샷을 지켜보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허윤경은 이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는 맹타를 휘둘러 13언더파 203타라는 제법 준수한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코스레코드(16언더파 200타)를 작성한 박세리를 따라잡지 못했다. 허윤경은 내심 “이제 때가 됐다.”는 눈치다. 하반기 들어 꾸준한 성적을 올린 덕에 상금 순위는 우승 한 차례 없이 어느덧 2위(3억 600만원)까지 올라갔다. 3억 7000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김자영(21·넵스)과의 차가 7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6억원에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이 걸려 있다. 한 방이면 상금 1위에 단박에 올라설 수 있다. 더욱이 시즌 3승을 거둔 김자영은 최근 체력 저하로 흐트러진 샷을 바로잡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추석 연휴로 휴식을 취한 양수진(21·넵스),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 등 올 시즌 ‘타이틀리스트’들이 걸림돌이라면 걸림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추신수 16호 홈런 12경기 연속안타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30)가 시즌 16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3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서던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제이크 피비의 초구인 143㎞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8월 19일 오클랜드전에서 2점 홈런을 때린 뒤 45일 만에 가동한 홈런포.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안타 행진을 12경기째로 늘려 2010년 세운 자신의 최다 연속 안타기록을 넘어섰다. 그러나 67타점째를 쌓은 추신수의 타율은 .284에서 .283으로 약간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3-3으로 맞선 12회말 제이슨 도널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한편 추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6개월간 이어온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5일 박종우 운명의 날

    올해 런던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23·부산)에 대한 제재 여부가 5일 결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본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종우 사건을 심의한다. 징계 여부나 제재 수위는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다. 상벌위 결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통보돼 최종적인 징계 수위를 정하는 준거로 쓰이기 때문에 런던올림픽에서 내려졌던 박종우에 대한 IOC의 메달 유보 여부에 있어서도 큰 잣대가 될 전망이다. FIFA 상벌위 회의는 통상적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에 시작된다. 개별 사건에 대한 결정은 한두 시간 이내에 끝나지만 다른 선수들의 사건도 같은 회의에서 논의되는 만큼 순서에 밀려 결과가 늦게 나올 수도 있다. 박종우는 일본과의 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이긴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보였다가 IOC가 경기장에서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 50조 위반 소지가 있다며 FIFA에 진상 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메달을 받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J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내일 최경주 초청, 정상급 ‘샷 대결’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활약하는 남자골프 대표 주자들이 최경주(42·SK텔레콤)의 초청장을 받고 샷 대결을 벌인다. 4일 경기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최경주 초청 CJ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총 상금 75만달러)에는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를 비롯해 벤 커티스(미국), 배상문(26·캘러웨이) 등 1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지난 2003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이자 올해 발레로텍사스 오픈에서 우승한 커티스는 한국 대회에 첫 선을 보인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 상금 랭킹 72위에 오른 배상문을 포함해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후반기 들어서면서 부진해 아쉽다.”며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올해 일본 무대(JGTO)에 데뷔, 지난 7월 초 세가 새미컵에서 첫 우승컵을 품은 이경훈(21·CJ오쇼핑)도 대회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국내파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2년 반 만의 재기 발판을 다진 장타자 김대현(24·하이트진로)과 군복무를 마친 뒤 첫 출전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으로 전역 신고를 우렁차게 한 김대섭(31·아리지CC)이 시즌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시즌 상금 랭킹 2위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 3위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도 시즌 첫 승과 함께 상금왕 탈환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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