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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의 정석’ 홍성대씨 딸 재현씨 모교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로

    ‘수학의 정석’ 홍성대씨 딸 재현씨 모교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로

    출간 41년째를 맞은 최장수 참고서 ‘수학의 정석’의 저자 홍성대(71)씨의 딸 재현(38)씨가 최근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에 임용돼 화제다. 17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자연과학대 수리과학부는 지난 8월 BK21 수리과학사업단 소속 홍씨를 조교수로 정식 임용했다. 홍 교수는 서울대 수학과(수리과학부의 전신) 88학번으로 이곳에서 석·박사를 마친 뒤 2004년부터 수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지난해부터 BK21 계약교수로 일했다. 4000만권 가까이 팔린 수학의 ‘교과서’를 쓴 거장 아버지와 같은 수학자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게 된 것이다. 특히 1957년 서울대 문리대 수학과에 입학한 아버지의 모교이자 자신의 모교에서 교편을 잡게 돼 눈길을 끈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홍 교수가 ‘수학의 정석’의 저자 딸이라는 것보다 후광을 입지 않기 위한 그의 노력에 더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오세정 자연대 학장은 “단과대를 거쳐 본부 인사위원회 심사에 올라갈 때까지도 홍성대씨의 딸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서 “연구로 인정받기 위해 일부러 아버지의 이름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게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오 학장은 “독자적으로 쓴 박사 논문이 결정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고등과학원과 UC버클리 포스닥(박사후 과정)을 거친 탄탄한 경력도 인정을 받았다.”면서 “‘부전여전’이라고 해야 할지 조심스럽지만 실력이 출중한 것은 사실”이라며 임용 배경을 설명했다. 그의 전공 분야는 ‘미분기하’. 차분하고 뚝심 있는 성격으로 주변에서 학자다운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교수는 아버지에게는 서울대 교수 지원 사실조차 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같은 전공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데 개정판을 만들면서 책 쓰는 걸 도와주고 모교 교수까지 됐다니 기쁜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면서 “그러나 독립적으로 크길 원했던 만큼 앞으로는 ‘수학의 정석’과 연관돼 알려지기보다는 조용히 학자의 길을 걷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BK21 부실 42개大 지원금 삭감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 1차연도 연차 평가 결과 42개 대학 120개 사업단이 최하위로 평가돼 사업비 67억 9800만원이 삭감됐다. 이 돈은 우수한 평가를 받은 41개대 120개 최상위 사업단에 추가 지원하는데 쓰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이런 내용의 ‘BK21 2단계 1차연도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단위에서 최상위 사업단에는 서울대가 14건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고려대와 한양대, 중앙대, 성균관대 각 6건, 한국과학기술원 4건, 연세대 3건, 이화여대, 경희대 각 2건 등이다. 반면 최하위 사업단에는 연세대 10건을 비롯해 서울대, 한양대 각 7건, 경희대 6건, 성균관대 3건, 한국과기원과 고려대, 동국대 각 2건 등이 포함됐다. 지역 단위에서는 부산대(15건)와 전남대(5건), 충북대(4건) 등이 최상위 사업단에 선정됐다. 최하위 사업단에는 부산대(7건), 전남대(6건), 경북대(5건), 전북대(4건) 등이 올랐다. 분야별로 최하위로 선정된 사업단에 대해서는 사업비의 20%(소규모 사업팀은 10%)를 삭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가을산행 멋지군 예쁜걸

    가을산행 멋지군 예쁜걸

    서울에 사는 직장인 정경미(33·여)씨는 이번 추석연휴 때 귀향하지 않기로 했다. 결혼 35주년을 맞는 부모님이 해외로 효도여행을 떠나시고 모처럼 여유로운 추석을 맞게 됐다. 월차휴가를 내 금요일(21일)까지 합치면 무려 6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 경미씨는 친구들과 그동안 여유가 없어 엄두를 못 냈던 가을 산행을 떠나기로 약속했다. 경미씨 같은 초보자가 본격 산행에 나서기 전 한번쯤 빠지는 고민이 있다. 등산복, 등산화 등 기본적인 의류, 장비의 구입이다.“언제 또 입는다고…, 한번 입고 말 건데 꼭 사야 되나?” 소재와 기능이 우수하다지만 가격이 만만찮아 선뜻 지갑 열기가 쉽지 않다. 최근 요가복, 트레이닝복, 골프의류 등의 감각이 높아지면서 일상복으로 착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등산복도 마찬가지. 디자인은 날로 세련되어져 까다로운 시각을 만족시킬 만하고, 소재와 기능도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되니 산뿐 아니라 도심 거리에서 편안하게 맵시를 뽐내는 것은 물론이요, 본전 뽑기에도 그만이다. ●단풍보다 더 곱게 입어라 올 가을 패션은 블랙을 중심으로, 대체로 어두운 계열의 색상이 강세다. 이에 반해 등산복은 산뜻하고 발랄한 색들이 주종을 이룬다. 가을 산행에서 만나는 단풍 못지 않게 고와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유행을 따라 파랑, 빨강 등 원색들도 강렬함을 발산하기보다 한층 누그러지고 깊어졌다. 보라, 브라운, 올리브 그린 등도 차분하다. 무늬는 봄철에 이어 꽃무늬가 대세. 울긋불긋한 것이 싫은 젊은 층을 위한 산뜻한 줄무늬나 화려한 그래픽 문양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단조롭다면 화려한 색상의 등산화가 포인트가 될 수 있다.K2의 보라색 여성용 등산화는 측면에 제봉선을 둬 장식미를 더욱 살렸다. 요즘 등산화를 운동화처럼 신고 다니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청바지에 매치해도 손색이 없겠다. 기능면에서는 뒤꿈치를 받쳐주는 분리형 패딩으로 발목보호기능을 강화했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한국의 산에 맞는 창을 사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키즈라인의 출시다. 가족 단위의 등산객이 늘면서 K2, 코오롱스포츠 등에서 아동용 제품을 내놓았다. 귀여운 파스텔 색상의 의상들은 산에서뿐만 아니라 평소 실외활동 때에도 즐겨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더 질기고 가벼워졌다 가을철 날씨는 일교차가 심하고, 일조시간이 짧다. 때에 따라 뜻하지 않은 한파가 닥쳐오기도 한다. 이럴 때를 대비해 등산복 착용은 겹쳐입는 레이어드가 기본이다. 긴 팔 티셔츠 위에 조끼를 입고 그 다음 재킷을 걸쳐준다. 고어텍스 소재는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재킷류에 많이 쓰인다. 최근 고어코리아는 투습성과 내마모성이 더욱 강화되면서 무게는 한층 가벼워진 ‘고어텍스 프로셸’ 소재를 사용한 재킷을 선보였다. 악천후에서도 장시간 착용할 수 있고 찢김에는 더욱 강해졌다. 또한 기존 의류들과 비교했을 때 전체 중량이 10% 정도 가벼워 착용감이 향상됐다. 방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방풍. 산에서 부는 바람은 더 차갑기 때문에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의류는 필수다. 방풍기능이 우수한 섬유소재는 ‘윈드스타퍼’. 재킷이 번거롭다면 조끼라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복 싸게 구입하는 방법 계절별 등산복 신상품은 대체로 비싼 편이다. 따라서 초보자가 실속있게 장만하려면 처음부터 고가의 옷을 사지 말고 산행을 하면서 점차 옷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오케이아웃도어닷컴(1588-8796)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땡처리 물건도 눈여겨볼 수 있다. 아울러 처음부터 많은 종류의 옷을 구매하지 말고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들어보면서 점차적으로 구입하는 것이 요령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고]

    ●박찬석(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찬성(미소가있는치과 원장)씨 모친상 6일 경북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53)420-6152●이재현(쎄븐푸드 부장)씨 부친상 권상희(외교통상부 주 고베출장소 부영사)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1●이상수(전 경향신문 출판국장)씨 빙모상 7일 서울의료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430-0298●정훈영(기호일보 경기본부장)씨 부친상 7일 오후 5시30분 수원 동수원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31)898-6767●박춘배(사업)중기(대한생명)상재(KBS 네트워크 팀장)씨 부친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2650-2741●한규석(KBS 영상취재팀 기자)씨 모친상 7일 경남 창원 한마음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5)286-5106●손우창(사업)씨 부친상 권남근(헤럴드경제 기자)씨 빙부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590-2540●오세찬(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기획수사반장)씨 부친상 류순열(세계일보 정치팀 차장)씨 빙부상 6일 경찰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02)431-4400●박희창(특허청 심사관)씨 별세 6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30분 (042)600-6662●권영길(사업)씨 모친상 권영(LG전자 연구원)호(중앙일보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7일 마산 영락원, 발인 8일 오후 2시 (055)256-9172●정순호(전 한국감정평가업협회 회장)씨 별세 현주(과천푸른한의원장)기주(옵티멈스포츠)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410-6914●김경식(한국경제TV 뉴스편집팀장)효식(로드필드 부사장)씨 형님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072-2034●김종희(요업기술원 본부장)경희(국민대 교수)씨 부친상 신유순(수출입은행 지점장)최영수(루슨트테크놀로지 부사장)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6●죽설 이영상(전북 무형문화재 제7-2호)씨 별세 이명규(한국철도공사)명섭(MK21 이사)명대(엠지쿡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만식(더오픈하우스 대표이사)씨 빙부상 7일 서울대학교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2)2072-2011
  • [Metro] 15일부터 동두천 락 페스티벌

    전국 최장수 록 음악축제인 ‘동두천 락 페스티벌 2007’이 15∼19일 5일 동안 소요산 관광지 입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 행사엔 고교·대학 록 밴드 그룹 경연대회와 전문 로커의 공연이 펼쳐진다. 록 밴드 50개 팀 이상이 참가를 신청할 전망이다. 참가 희망 팀은 오는 10일까지 조직위원회(www.krock21.net)에 접수하면 된다. 동두천시는 한국 최초의 록 밴드인 신중현의 ‘ADD4’가 결성된 한국 록의 발상지. 축제명칭은 음악장르 ‘록’(rock)과 유사한 발음의 즐거움을 뜻하는 ‘락’(樂)에서 따와 ‘락’ 페스티벌로 정해졌다.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삼성전자, ‘정전 사고’ 기흥 반도체공장 S라인 이례적 공개

    삼성전자, ‘정전 사고’ 기흥 반도체공장 S라인 이례적 공개

    “3분기(7∼9월) 실적으로 보여주겠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의 얘기다. 황 사장은 정전으로 멈춰섰던 경기 용인시 기흥공장 K2지역의 비(非)메모리 생산라인(S라인)을 6일 국내외 언론에 공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삼성이 S라인을 외부에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조기 정상화’ 주장에 쏠리는 의심어린 시선을 차단하고,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임으로써 사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황 사장 “나 자신도 당황” 황 사장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나 자신도 당황스럽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정전사태 수습 이후의 여파를 걱정하는데 실적으로 보여주겠다.”면서 “마음 같아서는 (정전 사고가 난)8월 실적도 보여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3분기 실적으로 말하겠다.”고 했다. 그 실적은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황 사장은 정전 사고 이전부터 ‘3분기 깜짝 실적’을 예고해 왔다. 다시 말해 정전이라는 초유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3분기 깜짝 실적 달성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는 주장이다. 황 사장은 “사고 직후에는 해외 거래선들의 문의가 쇄도했으나 지금은 조기 정상화 노력에 감사한다는 답신을 보내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고 직후 노키아·델 등 대형 거래처에 일일이 e메일을 보냈다. 일각에서는 그간의 실적 부진과 이번 정전 사고로 향후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으나 황 사장은 여전히 당당했다.“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는 그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생산차질분 이달내 만회”vs“영업이익 최대 2000억원 감소” 윤종용 부회장이 이날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공언한 대로 삼성전자는 S라인을 국내 신문·방송사와 외신 기자 50명에게 전격 공개했다. 정전이 났던 K2지역의 6개 라인 가운데 가장 먼저 복구된 곳이기도 하다. 재가동 이틀째를 맞은 이곳에서는 정전 당시의 급박했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맨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노란 손잡이가 달린 검정색 보관함. 각각의 보관함에 웨이퍼(동그란 와플 모양의 얇은 판)가 25장씩 들어있다. 이 웨이퍼 한 장에서 수백개의 반도체칩이 만들어진다. 검정 보관함은 자동화 벨트를 따라 쉼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보관함이 멈춰선 설비 앞에는 노란불과 파란불이 깜박였다. 노란불은 웨이퍼가 공정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 중, 파란불은 공정에 들어가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다. 정전 당시에는 이 불이 전부 빨간색이었다. 간간이 흰색 방진복을 입은 작업자들이 눈에 띄었다. 최창식 비메모리 제조센터장(부사장)은 “정전 당시 이동 중이거나 대기 중인 웨이퍼들은 모두 살릴 수 있다.”며 “정전으로 인한 생산 차질분은 이달 안에 만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정전 피해액 400억원을 산출하면서 웨이퍼 폐기 물량을 전체의 5%로 산정했다. 최 사장은 그러나 구체적인 만회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24시간 가동되는 반도체 생산라인은 자동차 라인과 달리 특·잔업의 의미가 없어 생산성(수율)을 올리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 박현 푸르덴셜증권 애널리스트는 “(사고 이전 수준의)수율 회복에만도 최소 3주가 걸리는 만큼 최대 200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1차 피해규모는 500억원으로 추산되지만 생산효율 하락에 따른 추가 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정전 사고로 전 세계 3분기 낸드플래시 웨이퍼 생산량 296만장 가운데 1.1%인 3만장 안팎의 공급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남은 과제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이 핵심이다. 현재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여러 전담팀이 사고원인을 정밀조사 중이다. 이 결과가 나와야 재발 방지책의 내용도 달라진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기흥공장 전체 필요 전력의 평균 30% 수준인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용량은 현재로서는 늘릴 계획이 없다. 삼성측은 “병원으로 치면 수술실만 비상가동하는 셈”이라며 “일반병동 가동 전력까지 평상시에 대비해 놓는 것은 공장안에 발전소를 짓지 않는 이상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기흥(용인)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전자 기흥공장 초유의 정전사태 그후…

    삼성전자 기흥공장 초유의 정전사태 그후…

    초유의 정전 사고로 멈춰섰던 삼성전자 경기 기흥공장이 정상 모습을 되찾았다. 당초의 우려보다는 속도감 있는 수습이다. 그러나 뻥 뚫린 대외 신인도와 브랜드 이미지가 다시 메워지는 데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고 원인, 수율(收率·불량 없이 정상제품을 얻어내는 비율) 정상화 등 석연찮은 대목도 여전히 남아 있다. ●5조 5000억원 보상 손해보험 가입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은 휴일인 5일에도 기흥공장으로 나와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정전으로 멈춰섰던 ‘K2’ 지역의 6개 라인은 사고 발생 약 22시간 뒤인 4일 정오를 기해 모두 정상 복구됐다. 삼성전자측은 “전원 복구에는 9시간, 라인 재가동에는 하루가 채 안 걸렸다.”면서 “조기 정상화로 피해액이 당초 5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익을 따져 보험(삼성화재 최고 100억원)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3일 반도체와 LCD, 정보통신사업장의 화재, 사고, 휴지 등으로 인한 손실을 많게는 5조 5000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손해보험에 가입했다고 공시했다. 이건희 회장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전이 ‘내부 문제에 의한 원시적 사고’였다는 점에서 진노의 수위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아 보인다. 후폭풍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인텔·소니 등 해외 대형 거래처 문의 빗발 삼성전자측은 “모든 설비에 대한 개별 검증과 단위 공정별 점검을 벌인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수율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실제 수율이 나오려면 최소한 한 달은 있어야 한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피해 규모도 달라지게 된다. 삼성발 쇼크에 세계도 요동쳤다. 사고 직후 삼성에는 인텔, 소니 등 해외 대형 거래처의 문의가 빗발쳤다. 주가도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 애플사의 주가는 정전 소식 직후 1.34%나 떨어졌다. 이 회사의 최신 히트작 ‘아이폰’에 삼성전자의 낸드 플래시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반면, 낸드 플래시를 만드는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의 주가는 급등했다. 공급 부족이 빚어지면 이들 회사의 낸드 플래시가 비싸게 거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였다. 사고 직후 한때 7%까지 급등했던 국제시장에서의 현물 낸드 가격은 ‘조기 정상화’ 소식으로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여전히 남는 의문점 핵심 의문은 사고 원인이다. 삼성측은 “조사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배전반에 불꽃이 일면서 정전이 일어난 것은 분명한데, 왜 불꽃이 일었는지는 조사 중이라는 설명이다. 사고원인에 따라 문책 대상과 수위가 달라지는 만큼 안 밝히는 것인지 못 밝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삼성측은 “라인 복구에 최우선 순위를 두다보니 상대적으로 밀린 것”뿐이라며 불필요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기술진은 “배전반에서는 상식적으로 불꽃이 일기 어렵다.”면서 “납득이 안가는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변압기 노후나 과부하 가능성을 제기한다. 당초 한전의 전원 공급 문제를 의심했던 삼성은 “자체 조사 결과 한전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사고가 난 변전소는 삼성이 직접 관리하는 시설이다. 따라서 원인이 어디에 있든 삼성의 점검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만은 분명하다. 게다가 삼성은 지난달에도 K1 지역에서 15초 동안 전압이 급강하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삼성측은 “이번 정전과는 무관하다.”면서도 “K1 지역의 사고 원인은 밝힐 수 없다.”고 함구했다.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점검을 강화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핵심시설과 안전시설 가동용 수준인 자체 비상전원 용량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그렇더라도 지진 등 천재지변 외에 정전으로 반도체 라인이 멈춰선 사례가 국내외에 보고된 적이 거의 없는 만큼 삼성의 ‘재난 대비 시스템’의 재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전자 멈췄다

    삼성전자 멈췄다

    최첨단을 자랑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3일 정전으로 인해 멈춰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정전 사고는 삼성전자가 1974년 반도체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적게는 500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대외 신인도에 치명적 타격을 받게 됐다. ●1974년 공장설립 이래 처음 삼성전자측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경기 기흥공장 변전소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6,7,8,9,14,S 등 총 6개 라인(K2지역)에 정전이 발생해 이들 라인의 생산이 중단됐다.”면서 “14라인과 S라인은 오후 6시40분에, 나머지 라인은 밤 11시20분에 전원 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4일 낮부터는 정상가동될 수도 있다. 7∼9,14라인은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 특수로 가격이 급등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6라인과 S라인은 비메모리(시스템LSI)를 각각 생산한다. ●하반기 반도체값 영향 줄듯 고강도 구조조정과 D램값 반등으로 실적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는가 싶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예기치 못한 악재를 맞은 것이다. 게다가 기흥공장은 지난 달에도 정전 직전까지 가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삼성의 비상관리 체계에 허점을 드러냈다. 피해 정도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과 전 세계 하반기 반도체 공급 및 가격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서울 안미현 용인 김병철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 생산라인 이틀내 복구해도 500억 피해

    생산라인 이틀내 복구해도 500억 피해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가동하는 게 ‘생명’인 반도체공장이 멈춰섰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는 3일 초비상이 걸렸다. 사고 원인 등 미심쩍은 대목도 적지 않다. 문책 인사도 불가피해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원시 사고’ 정전 왜 났나 삼성전자측은 “과부하”라고 해명했다. 과부하로 배전반에 불꽃(스파크)이 일면서 순식간에 K2지역 전체가 정전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정량을 유지하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갑자기 과부하가 걸렸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안된다. 삼성측은 전력 공급 이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측은 “경기 신수원 변전소에서 삼성전자 K1,K2 두 개 지역에 전원을 공급하는데 전원 공급의 문제였다면 K1 지역은 왜 멀쩡했겠느냐.”며 펄쩍 뛰었다. 한전은 기기 노후 가능성을 제기했다. 노후 변압기를 삼성이 제때 교체하지 않아 사고가 났을지 모른다는 추론이다. ●한달 전 정전 예고편 있었다 지난달 12일 D램 등을 생산하는 K1 지역에서 정전 직전까지 가는 ‘일촉즉발’의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15초 가량 전압이 갑자기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기흥공장측은 “워낙 짧은 순간이어서 피해 규모는 금액 산출이 어려울 정도로 미미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소문이 돌았으나 삼성이 워낙 쉬쉬하는 바람에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문제는 이미 이 때 변압기의 이상이 감지됐음에도 사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데 있다. 철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만 뒤따랐어도 ‘정전’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은 정전 사고가 대규모 라인 중단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삼성은 정전 등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세워두고 있다고 누누이 자랑해 왔다. 삼성전자측은 “전기가 나갈 때를 대비해 비상 전력을 확보해 놓았고 이번에도 정전 즉시 이를 가동했으나 양이 충분치 않아 핵심시설과 안전시설을 가동하는 데 그쳤다.”고 해명했다. 장비는 보호했으나 라인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윤종용 부회장 “이틀이면 완전 복구” 정전 당시 라인에 투입됐던 웨이퍼는 불량이 확실시돼 전량 폐기해야 한다. 삼성전자측은 “이를 감안해도 피해액은 최대 500억원”이라고 추산했다. 사고가 나자 기흥공장으로 즉각 달려가 복구 작업을 지휘한 윤종용 부회장은 “일요일(5일)까지는 라인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믿기지 않으면 월요일(6일)에 기흥공장을 언론에 개방할 수도 있다.”고 장담했다. 일각에서는 공장 외부까지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는 점에서 생산라인의 오염 가능성도 제기한다. 김지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생산라인의 온도·습도·무균 상태 등을 다시 최적화시키는데 한달까지 걸릴 수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7000억원의 매출 손실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황창규 사장 거취 주목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로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는 관측도 제기한다. 확실한 것은 하이닉스반도체와 일본 도시바 등 낸드 플래시 경쟁업체들의 반사이익이다. 가뜩이나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최근 낸드 가격이 치솟기 때문이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 [인사]

    ■ 서울신문 (제작국)△기술부장 김대혁■ 스포츠서울21 (편집국)△편집부장 김경만△체육2〃 양성동△체육1〃 직무대행 홍헌표△사회〃 〃 성정은△엔터테인먼트〃 〃 이영규(광고국)△부국장 직무대행 겸 기획제작부장 김한석■ 중앙인사위원회 △홍보협력담당관실 崔龍植■ 교육인적자원부 △인적자원정책본부장 김광조△차관보 김정기△정책홍보관리실장 김경회△인적자원정책본부 정책조정관 임승빈△대학혁신추진단장 이걸우△학교정책실 지방교육지원관 김남일△평생직업교육지원국장 곽창신△대학지원〃 우형식△서울시 부교육감 박경재△광주시 〃 우승구△경기도 제1부교육감 황인철△전라남도 부교육감 김석현△경상남도 〃 엄상현△서울대 사무국장 김화진△전북대 〃 이영찬△충북대 〃 이승무△교육인적자원연수원장 김동옥△국가균형발전위원회 황홍규△장관비서관 박백범△경북대 사무국장 박춘란◇부이사관△인적자원정책본부 정책총괄팀장 김영철△대학지원국 대학정책과장 이기봉△서울대 학사〃 주남창△한국체육대 총무〃 김정석△한밭대 사무국장 박표진△충주대 〃 김원찬△한경대 〃 김춘기◇서기관△인적자원정책본부 대외협력팀장 배상훈△〃 인력수급〃 김선호△〃 산학연계〃 변영만△〃 통계정보〃 김환식△감사관실 기획감사담당관 이지한△운영지원팀장 신강탁△정책홍보관리실 사교육대책추진〃 박영숙△〃 재정총괄〃 박 준△학교정책실 교육단체지원과장 하수호△〃 방과후학교정책〃 함석동△평생직업교육지원국 평생학습정책〃 승융배△〃 전문대학정책〃 오승현△〃 직업교육진흥팀장 김문택△대학지원국 학술진흥과장 박주호△〃 대학재정복지팀장 이용균△국제교육정보화국 국제교육협력과장 최은옥△〃 지식정보정책〃 전우홍△충북교육청 기획관리국장 이장길△강원대 행정본부장 강정길△한국해양대 사무국장 명상률△상주대 〃 윤권수△교원소청심사위원회 심사과장 박철현△인적자원정책본부 평가정책팀장 노환진△평생직업교육지원국 여성교육정책과장 서영주△인적자원정책본부 권성연 김태형 황영준△학교정책실 현철환△부경대(대통령비서실) 박성수△교육인적자원부 김병규 정봉문(미국 플로리다대) 양창완△국무조정실 서병재△외교통상부 김천홍△인천시교육청(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김익로△서울대 선태무 이종실△충남대 김대성△전북대 윤석태△전남대 신영재△경북대 최승복△공주대 이재달△학술원 사무국 양열모△교육인적자원부 정재현△정보통신부 김기영△서울대 조혜영◇연구위원△한국직업능력개발원 강경종 최영섭△한국교육개발원 김태준△한국개발연구원 이경영◇장학관△교육과정기획과장 박제윤△과학산업교육정책〃 김종관■ 통일부 ◇승진 △남북경제협력본부 경협기획관 金炯錫△통일교육원 개발지원부장 朴淳泰◇전보 (부이사관)△사회문화교류본부 사회문화총괄팀장 尹美良(4급)△정책홍보본부 홍보협력팀장 李相旻△인도협력단 인도협력기획〃 金南中△통일교육원 교수부 교육운영〃 徐東薰■ 법무부 ◇전보 및 파견 △성남지청 부장검사 박환용◇신규임용△대전지검 검사 김원학△대구지검 검사 김정훈 이동원■ 노동부 ◇전보△광주지방노동청장 權永淳(팀장급)△감사팀장 金城九△고용서비스혁신단장 任書正△고용정책팀장 林茂松△사회서비스일자리정책〃 魯吉濬△고용보험정책〃 朴炯政△산재보험혁신〃 趙昺琦△보험운영지원〃 梁盛弼△능력개발정책〃 金 汪△노사정책〃 李株一△임금근로시간정책〃 朴晟希△퇴직급여보장〃 金鐘哲△안전보건정책〃 金炳玉△산업보건환경〃 權好顔△서울서부지청장 朴柱貞△서울관악〃 申周烈△강릉〃 姜明子△부산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金成光△경인〃 河美容△수원지청장 高長洙△평택〃 徐石柱△안산〃 李輔干△광주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宋文鉉△군산지청장 柳景熙△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趙京元△청주지청장 郭魯燁△충주〃 李相鎭△산재심사위원회 사무국장 朴德晥△노동부 鄭洪南■ 건설교통부 △주사우디아라비아 주재관 전만경■ 한국교직원공제회 △기획조정실장 尹炳允△총무부장 李建鎬△사업운영〃 段成基△대전지역본부장 李載亨△교원나라제주호텔 사장 朴善穆△천마개발 사장 朴建龍△서드에이지 사장(겸직) 金國顯■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 吳萬錫△한국학대학원장 丁淳佑△연구처장 金福壽△장서각관장 崔珍玉△해외한국학지원실장 李完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보 △복합구조연구실장 황윤국△구조시스템연구〃 박영환△구조재료연구〃 김성욱△첨단도로교통연구〃 강원의△도로시설연구〃 유인균△도로연구〃 성정곤△토질·기초연구〃 조삼덕△기하구조물연구〃 김창용△지반방재·환경연구〃 정하익△하천·해안연구〃 김규호△수자원연구〃 김경탁△수문연구〃 김남원△첨단환경연구〃 김광수△국토환경연구〃 오현제△건축·도시연구〃 김수암△건축·도시환경연구〃 조동우△건축구조·재료연구〃 배규웅△정책연구〃 윤석영△기획〃 이승언△대외협력〃 유해운■ 한국학술진흥재단 △장학실장 겸 장학지원1팀장 김의호△BNC 운영지원정보관리실장 지정규△BK21사업지원〃 최인엽△NURI사업지원〃 오석환△공학지원팀장 손진△생명과학지원〃 이지근△학술정책〃 직무대행 송재준△성과분석〃 한동성△기획예산〃 한상덕△경영지원〃 최영철△경영지원〃 겸 지방이전TFT〃 김형구△장학지원2〃 정세황△BNC 운영지원〃 김능섭△BK21사업지원〃 직무대행 박진일△NURI사업지원〃 김경일■ 건국대 △서울캠퍼스 생활관 KU:L HOUSE 관장 金澤鎬△〃 학생복지처 취업지원팀장서리 權容奭△〃 연구처 연구지원팀장 宋鍾昇△건축전문대학원·건축대 행정실장 朴君植△부동산대학원 〃 張雲洙△디자인대학원·예술문화대학 〃 劉松實■ 인하대 △공과대학장 겸 공학대학원장 겸 산업과학기술연구소장 구윤모△자연과학대학장 겸 기초과학연구소장 전홍석△학생지원처장 겸 학생생활연구소장 겸 종합인력개발센터장 윤금상△교무제2부처장 윤진희△교양영어부장 노은주△신문사주간 겸 교육방송국 주간 김대호△평생교육원 부원장 배을규△자연과학대 부학장 이재우△사범대 〃 오수학△문과대 〃 김만수△의과대 〃 박인선△기계공학전공 주임보 조명우△해양배양장소장 박용철△교육학과장 손민호△인문학부장 이봉규△의학교육실장 김경래△의과대 교무부장 박소라△〃 연구〃 이돈행△의약물독성연구소장 강주희△건설환경시스템연구소장 구민세△RFID//USN 산학공동연구소장 김재명△플라즈마기술기반센터소장 이석현△지리정보공학연구소장 박수홍■ 한신대 △학생처장 노중기△입학관리실장 강민구△정보관리〃 박성진△학술원장 강남훈△산학협력단장 변종석△인문대학장 김용희△사회과학〃 유세종△경상〃 겸 국제경제학과장 김성구△중앙도서관장 겸 교수학습센터소장 전창환△학보사·방송국 주간 성낙선△박물관장 이남규△기록정보관장 겸 국사학과장 안병우△대학원 교학부장 겸 일본지역학과장 송주명△신학전문대학원 교학부장 권명수△〃 생활관장 박경철△학생상담센터소장 겸 교육대학원 교학부장 오현숙△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겸 정보과학대학장 홍성찬△공학교육혁신센터PD 겸 소프트웨어학과장 류승택■ 세계일보 △경영지원본부장 趙暾熙■ 서울경제 △출판국 광고부국장대우 박선규△〃 골프매거진부장 김종렬△총무국 총무부장대우 김홍기 ■ 메트로신문사 ◇승진 △마케팅본부장(상무이사)김종학△경영기획실 부장 유종규◇직책임용△편집국장 직무대행 류수근■ 프레시안 △정치1팀장 임경구△정치2〃 전홍기혜△사회〃 김하영■ 서울미디어그룹 (시사저널)△대표이사 회장 겸 발행인 沈相基△편집인 겸 편집국장 全南植△편집팀장 겸 편집제작담당 부국장대우 金在泰(서울미디어그룹)△부회장 琴昌泰■ 동양종금증권 ◇팀장 △ 고객지원팀 공현준△고객지원센터 노진영△제휴사업팀 김한주■ 현대와이즈자산운용 ◇상무 △경영지원본부장 김광진 ◇이사 △채권운용본부장 한재영△마케팅본부 김대식■ 르노삼성자동차 ◇상무 승진 △영업본부 네트워크 오퍼레이션장 최순식■ 대상정보기술 △대표이사 사장 김진수
  • 동료 추모 산행중 4명 참변

    29일 휴일을 맞아 북한산과 수락산에 오르던 등산객들이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발생한 낙뢰로 참변을 당했다. 이날 낮 산 정상에서 하산을 하기 위해 쉬고 있던 등산객들은 낙뢰에 감전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낙뢰는 오전 11시50분쯤 경기 의정부시 수락산 등산로와 5분 뒤인 오전 11시55분쯤 경기 고양시 북한산 용혈봉 정상에 잇따라 발생했다. 북한산에선 30∼40명의 등산객들이 하산을 준비하기 위해 정상에 모여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낙뢰로 숨진 안영채(57)씨 등 사망자 4명은 ‘산비둘기´라는 등산 동호회 소속으로 매년 7월29일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동료 회원 2명을 기리기 위한 추모 산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40여년의 역사를 가진 산비둘기는 회원 80여명으로 이날 저녁 2001년 K2 등반 중 사망한 박형도씨와 2002년 푸모리 등반 중 숨진 김지연씨 등 2명의 추모제를 지낼 예정이었다. ●피해 왜 커졌나 소방당국은 낙뢰가 바위 틈 빗물을 타고 흐르면서 쇠 종류의 소지품을 갖고 있던 등산객들이 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등산객들은 등산로에 설치된 철제 로프를 붙잡고 가다가 낙뢰에 감전돼 떨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김봉태(46)씨는 “하산하려고 용혈봉 1∼2m 아래 지점에 있었는데 ‘지∼잉’ 하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넘어진 뒤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한 부상자는 “쇠밧줄을 잡고 용혈봉을 올라가다 ‘찌릿’하는 순간 추락해 잠시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119 구조대원은 “사고 현장에 출동해 보니 일부 등산객이 발과 다리에 물집이 잡힌 채 쓰러져 신음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 관계자는 “사망 원인은 ‘심실빈맥’으로 추정된다. 몇만 볼트(V)의 전기를 맞아 심장이 10여분간 멈춰 있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낙뢰의 온도는 2만∼3만도나 된다. 전기량은 1회에 전압 10억볼트, 전류는 5만 암페어(A) 규모로 100W의 전구 7000개를 8시간 동안 켤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 ●용혈봉 주변 암벽지대 낙뢰 고위험 낙뢰 사고가 발생한 용혈봉 주변 암벽지대는 종종 가벼운 낙뢰가 발생하는 위험 지역으로 밝혀졌다. 원종민 코오롱등산학교 차장(전 대한산악연맹 등산정교수)은 “용혈봉 인근 보현봉과 백운대 등에서 밤기도를 드리던 무속인 등이 종종 낙뢰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용혈봉은 돌출된 곳인데다 등산객들이 지닌 장비에 쇠붙이가 많아 낙뢰 사고의 위험도 크다.”고 진단했다. 오상도 강국진 이경주 서재희기자 sdoh@seoul.co.kr
  • 여성산악인 오은선씨 K2 등정

    여성산악인 오은선(40·영원무역)씨가 세계 제2봉인 히말라야 K2(8611m) 등정에 성공했다. 원로 산악인 이훈태(67)씨에 따르면 오씨는 해발 8000m에 있는 마지막 캠프를 출발,12시간이 넘는 악전고투 끝에 20일 오후 7시40분쯤(이하 한국시간) K2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오씨는 지난 5월8일 초유(8201m)에 이어 올해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를 2개나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연합뉴스
  • 100명 추첨 캠핑카 무료 대여

    ●K2(등산·아웃도어 브랜드) 휴가철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자사 제품을 사는 고객 중 100명을 추첨, 다음달 3일부터 12월31일 사이에 고급 캠핑카를 2박3일간 무료로 빌려준다.
  • 전차 잡는 장갑차

    “전차야, 장갑차야?” 적의 헬기와 전차를 파괴할 수 있는 막강 화력을 갖춘 보병전투장갑차(K21)가 29일 공개됐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용도와 명칭은 장갑차지만 화력과 외형은 영락없이 전차다. 전차처럼 차체 위에 포탑이 달렸고 40㎜ 자동포에 대전차 유도탄까지 장착했다. 무장이라야 기껏 7.62㎜ 기관총이 전부였던 기존 장갑차와 비교한다면 화력면에선 오히려 전차에 가깝다.40㎜포를 갖춘 장갑차는 스웨덴의 CV9040이 유일하다. 기동력도 대폭 강화됐다.750마력급 엔진과 수상부양장치까지 갖춰 지상에선 시속 70㎞, 수상에선 6㎞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중량은 25t으로 승무원 3명과 1개 기계화 보병분대(10명)가 탑승할 수 있다. 대당 가격도 350만달러 수준으로 미국의 브래들리 장갑차의 85% 수준이다. 일선부대에 2009년부터 배치된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Local] 부산 문화콘텐츠 창투사 설립

    국내 처음으로 문화 콘텐츠 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창업투자회사가 부산에 설립된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27일 영화와 방송콘텐츠, 공연, 음악, 게임, 출판 등 문화산업 전반에 걸친 대규모 문화펀드 결성 및 운용을 위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투자하는 ‘아시아문화기술투자(주)’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영화제 조직위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영화제작사인 ‘기획시대’와 (주)이노메탈이 공동으로 출자한 창투사 설립 목적용 특수법인 ‘K2&C’ 등과 아시아문화기술투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해외네티즌 “디워는 한국판 고질라에 불과?”

    해외네티즌 “디워는 한국판 고질라에 불과?”

    “한국판 고질라에 불과 vs 6년이 걸린 역작” 심형래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디 워’(D-War)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영화팬들에게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올 8월 말 미국 개봉 예정인 ‘디 워’가 확보한 스크린수는 무려 1500여개. 과거 미국서 한국영화 사상 최다스크린을 확보했던 ‘괴물’의 15배의 달해 ‘디 워’의 위상을 짐작케 한다. 개봉 규모가 큰 만큼 영화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세계 최대의 영화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www.imdb.com)와 UCC사이트 유튜브에는 해외네티즌의 ‘디 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인터넷에 유포된 ‘디 워’ 관련 영상을 본 해외네티즌의 전체적인 반응은 “큰 기대하지 않는다.”는 다소 저평가 된 분위기. 네티즌 ‘cielo-verde’는 “비디오게임의 일부를 보는 것 같다. CG가 다소 어색하다.”고 밝혔고 ‘sgcha37’은 “예고편대로 나온다면 영화는 분명 흥행에 참패할 것”이라고 적었다. 또 “한국에서 만든 고질라에 불과하다.”(bobtheduck2003), “오랜 작업 시간은 도대체 어디에 쓴거지?”(cielo-verde) 등 혹평하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디 워’를 옹호하는 의견들도 있었다. ‘peterk93’은 “공개된 것은 겨우 예고편일 뿐”이라며 후반작업을 기대했고 ‘gm_diehard’는 “최근에 공개된 예고편은 훨씬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심형래 감독이 6년간 무엇을 했는지 기다려진다.”(sliq1)는 의견도 있었다. 영화 ‘디 워’는 전설의 ‘이무기’를 소재로 순제작비만 300억원, 제작기간 6년이 투자된 초대형 영화다. ‘주온’의 헐리웃 리메이크작 ‘그루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제이슨 베어가 주연을 맡았고 아만다 브룩스가 그 상대역으로 나서는 등 전세계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 실업축구단장 ‘특기입학’ 1억수수

    실업축구팀 단장이 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켜주겠다며 학부모로부터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일 축구 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시켜주겠다고 속여 학부모들로부터 1억 300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게임개발업체 대표 겸 Y실업축구팀 단장 최모(31)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모바일 게임개발업체 I사의 실제 운영자로 병역특례 비리에도 연루돼 서울 동부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해 7월27일쯤 서울 송파구 석촌동 커피숍에서 학부모 김모씨에게 “아들을 D대학에 축구특기생으로 입학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합의했다.”고 속여 교제비 명목으로 4100여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9월까지 3명으로부터 1억 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한국실업축구연맹이 주관하는 N(K2)리그 소속 Y축구팀 단장을 맡고 있어 학부모들이 쉽게 속았다고 경찰은 전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30] ‘3분의 위안’… 내 마음의 비타민

    [20&30] ‘3분의 위안’… 내 마음의 비타민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작기만 한 내 기억 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비어 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는 젊은 영혼들의 영원한 주제가다. 누구나 삶이 괴롭고 고단할 때, 혹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힘이 돼 주는 노래 한 곡쯤은 있다. 요즘 ‘20&30’들의 삶의 나침반을 끌어당기는 노래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노래는 고단한 삶의 동반자 최모(32·여)씨는 캐나다에 온 지 얼마 안 돼 오랜 연인과 이별했다. 최씨는 이민을 원했지만 남자친구는 한국에서 살기를 희망했던 것. 낯선 타향에서의 향수병과 이별의 고통까지 겹쳐 길고 춥기로 유명한 토론토의 겨울은 정말 길게 느껴졌다. 이때 우연히 한인 타운의 술집에서 들은 노래가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부른 ‘봄이 오면’이었다.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녘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봄이 오면 연둣빛 고운 숲 속으로 어리고 단 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최씨는 “CD를 구해 듣고 또 들으면서 봄이 오면 나는 뭘 하고 싶은 지 노트에 빽빽하게 적어 나갔죠. 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이별의 아픔과 겨울의 시림, 외국 생활에서 오는 향수도 극복할 수 있었어요.”라면서 지금도 봄이 오면 이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털어놓았다. 회사원 김모(27·여)씨의 동반자는 윤상의 3집 앨범에 실려 있는 ‘달리기’다. 어학연수 갔을 때 김씨는 한여름 집에서 역까지 30분 거리를 돈을 아끼기 위해 걸어 다녀야 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그늘도 없는 고통스러운 거리였지만 속으로 ‘달리기’를 흥얼거리면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1등 아닌 보통들에겐 박수조차 남의 일인 걸/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이란 가사가 마치 인생의 진리처럼 느껴졌다고 김씨는 말했다. 대학생 장모(29)씨의 MP3에는 언제나 바뀌지 않는 노래가 있다.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다. 장씨가 제대하고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한 평이 조금 넘는 고시원에 틀어 박혀 책과 씨름하던 2002년 주위는 온통 월드컵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당시 단과학원 선생님은 “너희가 지금은 맘 놓고 월드컵도 보지 못하는 재수생 신분이지만 4년 후에는 멋진 인생이 기다리고 있으니 힘내라.”고 했지만 장씨에게는 되레 비수가 됐다. 군대에 가기 전인 98프랑스월드컵 때 다니던 재수학원 선생님이 같은 말을 했었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울적했던 장씨는 혼자 맥주를 마시며 손바닥만 한 창문 밖으로 밤하늘을 보고 있었다. 이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곡이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었다.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장씨는 “성난 파도 아래 깊은 곳에 한 번만이라도 이르기 위해 외롭게 헤엄치며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 자신의 존재를 깨닫는다는 가사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죠. 지금도 힘든 일을 마주할 때면 처음 ‘민물장어의 꿈’을 들으며 흘렸던 눈물을 기억하고 힘을 얻습니다.”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프로골퍼 허모(30)씨는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를 들으면 축 처진 어깨가 으쓱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나의 사람들과 나의 길을 가고 싶어/많이 힘들고 외로웠지 그건 연습일 뿐이야/넘어지진 않을 거야 나는 문제없어’란 가사가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는다고 한다. 체육을 전공하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골프를 늦게 시작한 그가 클럽을 내던지고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이 노래를 듣고 힘을 냈다.“조금 늦었지만 결국에는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이 생깁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인생의 나침반을 돌려놓은 노래 초등학교 교사인 강모(28)씨가 교직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2학년 어느 날 영어 시간에 일어났다. 평소 학생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줘 인기가 많았던 영어 선생님이 “너희는 공부를 왜 하니?”라며 ‘화두’를 던졌다. 이 질문에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는 친구는 아무도 없었다. 강씨는 “그때야 그냥 남들이 하니까,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를 했을 뿐이죠. 특별한 공부의 목표를 입시지옥에 시달리는 학생에게 요구하는 것 자체가 우습게 느껴지던 시절이니까요.”라고 떠올렸다. 그때 선생님은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he troubled water)’를 들려 주셨다. 강씨는 “선생님께서 ‘언제나 사람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 험한 물결 위의 다리처럼 자신을 낮추어 사람들을 도와 주기 위해 공부했고, 교사가 됐다.’면서 ‘너희들도 무슨 일을 하든 험한 물결 위의 다리처럼 되기 위해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죠.”라고 회상했다. 결국 강씨는 교대에 입학했고 지금은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며 인생의 징검다리를 놓아 주고 있다. 최모(29·회사원)씨가 중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찾아 듣는 노래는 천지인의 ‘청계천 8가’다. 대학 1학년 때 동아리 선배가 기타를 치며 가르쳐준 이 노래는 난생 처음 들어 보는 민중가요였다. “‘파란 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로 시작해 ‘우리들의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로 끝을 맺는 가사는 세상에 나와 다른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줬습니다. 보이는 것만 보던 내 시야를 넓게 만들어준 셈이죠.”라고 최씨는 고백했다. 그는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고난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뱃심과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고 한다. ●‘어쩜 그리 내 상황과 똑 같은지’ 누구나 한 번쯤 유행가 가사가 자신의 처지와 너무나 비슷하다고 느낀 적이 있을 법하다. 요즘 젊은 술꾼들에게 사랑을 받는 노래는 남성 듀엣 바이브의 ‘술이야’다. 시스템 통합(SI) 업체에 근무하는 김모(31)씨는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란 부분은 정말 딱 저랑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내 생활을 그대로 담은 노래 같아 좋아하게 됐죠.”라고 말했다. 김씨는 “처음에는 장난처럼 불렀는데 점차 가사처럼 술에 찌들어 살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회사원 오모(30)씨는 싸이의 ‘연예인’ 덕분에 결혼까지 이르렀다. 지난해 여름 세 살 어린 신부를 맞이했는데 연애할 때부터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평생을 웃게 해줄게요.’란 가사에 힘을 주어 불렀다고 한다. 오씨는 “지금도 내 마음은 그 노래 가사처럼 평생 아내를 웃게 해주고 싶습니다. 지금도 가끔 둘이 같이 노래방에 가면 항상 이 노래를 불러 주곤 하는데 아내도 너무 좋아합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광석 노래의 힘 그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 흘리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최루가스에 녹다운된 대학생들은 ‘아스팔트 열기 속에서’를 부르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먼지 구덩이 연병장을 구르던 이등병은 그의 노래 편지를 받고 찔끔거렸다. 어설픈 사랑에 가슴 찢어진 청춘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며 통곡했다. 고 김광석.‘서른 즈음’이던 32세의 나이로 먼 길 떠난 지 11년. 그의 이름 석 자와 그가 토해낸 노랫말을 사람들은 왜 아직도 잊지 못할까.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김광석의 이야기’ 회원들로부터 그의 노래에 대해 들어 봤다. 아이디 ‘msk204’는 “형의 노래는 삶이다.”라고 한마디로 정의했다. 그의 노래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삶에 끼어들어 삶 자체가 됐기 때문이다. 김광석처럼 사람들의 인생에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남긴 가수도 흔치 않다. 아이디 ‘09zzz’는 “대학 1학년 때 대학로 ‘학전’에서 처음 광석 오빠의 콘서트를 본 후 오빠가 떠나기 전까지 마치 중독처럼 콘서트를 다녔던 때가 늘 그립다. 마치 대화를 하는 듯한 작은 소극장 안에 웃음과 눈물이 가득 고일 때면 광석 오빠와 그리고 옆에 앉은 사랑하는 이와 한 하늘 아래 살아 간다는 게 참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그런 그도 김광석이 떠난 뒤부터는 누구의 콘서트에도 가본 적이 없다. ‘햇살나무’는 군대 이등병 시절 훈련 복귀 도중 선임병이 노래를 시켰던 때를 기억했다.“고민하다가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다.1절을 부를 때는 혼자였는데,2절을 부를 때는 동행했던 선임병이 따라 불렀고,3절을 부를 때는 트럭 안에 타고 있던 모든 병사들이 같이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병사들 모두는 가슴에 품고 있던 초코파이를 하나씩 꺼내 내게 줬다.” 김광석이 살았다면 43세. 그의 노래를 따라 불렀던 이들도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 이젠 그의 노래를 들어도 눈물나지 않을 만큼 딱딱하게 굳은 심장이지만, 사람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를 보내지 못할 듯하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비빔밥 맛있어요” 한국말 하는 외국인 동영상 화제

    “비빔밥 맛있어요” 한국말 하는 외국인 동영상 화제

    ”비빔밥 맛있어요” “맛있게 먹자” 한국의 한 식당에서 외국인들이 식사를 하면서 한국말로 대화를 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화제다. UCC사이트 유투브에 올려진 이 동영상에는 20대로 보이는 젊은 사람들과 10대 꼬마들의 간단한 한국말 대화를 담고 있다. 특히 12세라고 자신을 밝힌 한 귀여운 여학생의 한국말 실력이 돋보인다. 엔젤리카라고 자신을 밝힌 여학생은 “음식이 맛있다. 현재 한국학교에 다닌다.”며 유창한 한국어 발음을 선보여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네티즌 frank84는 “어린아이의 한국말 솜씨가 너무 인상적이다.” taeyk2는 “눈을 감고 들으면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할 것.” 또 tkglobe85는 “백인이 한국말을 하는거 처음 봤다.”고 리플에 적었다. 지난 2월 ‘Speaking Korean at a Korean Restaurant’라는 이름으로 올려진 이 동영상은 1만6천여 히트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료문화정보 월간지 창간

    전문의들이 만드는 웰빙 매거진 월간 ‘Check’(www.check2080.com)가 2007년 5월호로 창간됐다. 이 잡지는 의료 관련 소식과 문화, 재테크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하는 의료문화정보 잡지로 전문의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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