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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네티즌 “디워는 한국판 고질라에 불과?”

    해외네티즌 “디워는 한국판 고질라에 불과?”

    “한국판 고질라에 불과 vs 6년이 걸린 역작” 심형래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디 워’(D-War)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영화팬들에게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올 8월 말 미국 개봉 예정인 ‘디 워’가 확보한 스크린수는 무려 1500여개. 과거 미국서 한국영화 사상 최다스크린을 확보했던 ‘괴물’의 15배의 달해 ‘디 워’의 위상을 짐작케 한다. 개봉 규모가 큰 만큼 영화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세계 최대의 영화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www.imdb.com)와 UCC사이트 유튜브에는 해외네티즌의 ‘디 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인터넷에 유포된 ‘디 워’ 관련 영상을 본 해외네티즌의 전체적인 반응은 “큰 기대하지 않는다.”는 다소 저평가 된 분위기. 네티즌 ‘cielo-verde’는 “비디오게임의 일부를 보는 것 같다. CG가 다소 어색하다.”고 밝혔고 ‘sgcha37’은 “예고편대로 나온다면 영화는 분명 흥행에 참패할 것”이라고 적었다. 또 “한국에서 만든 고질라에 불과하다.”(bobtheduck2003), “오랜 작업 시간은 도대체 어디에 쓴거지?”(cielo-verde) 등 혹평하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디 워’를 옹호하는 의견들도 있었다. ‘peterk93’은 “공개된 것은 겨우 예고편일 뿐”이라며 후반작업을 기대했고 ‘gm_diehard’는 “최근에 공개된 예고편은 훨씬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심형래 감독이 6년간 무엇을 했는지 기다려진다.”(sliq1)는 의견도 있었다. 영화 ‘디 워’는 전설의 ‘이무기’를 소재로 순제작비만 300억원, 제작기간 6년이 투자된 초대형 영화다. ‘주온’의 헐리웃 리메이크작 ‘그루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제이슨 베어가 주연을 맡았고 아만다 브룩스가 그 상대역으로 나서는 등 전세계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 실업축구단장 ‘특기입학’ 1억수수

    실업축구팀 단장이 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켜주겠다며 학부모로부터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일 축구 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시켜주겠다고 속여 학부모들로부터 1억 300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게임개발업체 대표 겸 Y실업축구팀 단장 최모(31)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모바일 게임개발업체 I사의 실제 운영자로 병역특례 비리에도 연루돼 서울 동부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해 7월27일쯤 서울 송파구 석촌동 커피숍에서 학부모 김모씨에게 “아들을 D대학에 축구특기생으로 입학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합의했다.”고 속여 교제비 명목으로 4100여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9월까지 3명으로부터 1억 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한국실업축구연맹이 주관하는 N(K2)리그 소속 Y축구팀 단장을 맡고 있어 학부모들이 쉽게 속았다고 경찰은 전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30] ‘3분의 위안’… 내 마음의 비타민

    [20&30] ‘3분의 위안’… 내 마음의 비타민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작기만 한 내 기억 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비어 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는 젊은 영혼들의 영원한 주제가다. 누구나 삶이 괴롭고 고단할 때, 혹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힘이 돼 주는 노래 한 곡쯤은 있다. 요즘 ‘20&30’들의 삶의 나침반을 끌어당기는 노래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노래는 고단한 삶의 동반자 최모(32·여)씨는 캐나다에 온 지 얼마 안 돼 오랜 연인과 이별했다. 최씨는 이민을 원했지만 남자친구는 한국에서 살기를 희망했던 것. 낯선 타향에서의 향수병과 이별의 고통까지 겹쳐 길고 춥기로 유명한 토론토의 겨울은 정말 길게 느껴졌다. 이때 우연히 한인 타운의 술집에서 들은 노래가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부른 ‘봄이 오면’이었다.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녘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봄이 오면 연둣빛 고운 숲 속으로 어리고 단 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최씨는 “CD를 구해 듣고 또 들으면서 봄이 오면 나는 뭘 하고 싶은 지 노트에 빽빽하게 적어 나갔죠. 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이별의 아픔과 겨울의 시림, 외국 생활에서 오는 향수도 극복할 수 있었어요.”라면서 지금도 봄이 오면 이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털어놓았다. 회사원 김모(27·여)씨의 동반자는 윤상의 3집 앨범에 실려 있는 ‘달리기’다. 어학연수 갔을 때 김씨는 한여름 집에서 역까지 30분 거리를 돈을 아끼기 위해 걸어 다녀야 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그늘도 없는 고통스러운 거리였지만 속으로 ‘달리기’를 흥얼거리면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1등 아닌 보통들에겐 박수조차 남의 일인 걸/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이란 가사가 마치 인생의 진리처럼 느껴졌다고 김씨는 말했다. 대학생 장모(29)씨의 MP3에는 언제나 바뀌지 않는 노래가 있다.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다. 장씨가 제대하고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한 평이 조금 넘는 고시원에 틀어 박혀 책과 씨름하던 2002년 주위는 온통 월드컵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당시 단과학원 선생님은 “너희가 지금은 맘 놓고 월드컵도 보지 못하는 재수생 신분이지만 4년 후에는 멋진 인생이 기다리고 있으니 힘내라.”고 했지만 장씨에게는 되레 비수가 됐다. 군대에 가기 전인 98프랑스월드컵 때 다니던 재수학원 선생님이 같은 말을 했었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울적했던 장씨는 혼자 맥주를 마시며 손바닥만 한 창문 밖으로 밤하늘을 보고 있었다. 이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곡이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었다.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장씨는 “성난 파도 아래 깊은 곳에 한 번만이라도 이르기 위해 외롭게 헤엄치며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 자신의 존재를 깨닫는다는 가사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죠. 지금도 힘든 일을 마주할 때면 처음 ‘민물장어의 꿈’을 들으며 흘렸던 눈물을 기억하고 힘을 얻습니다.”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프로골퍼 허모(30)씨는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를 들으면 축 처진 어깨가 으쓱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나의 사람들과 나의 길을 가고 싶어/많이 힘들고 외로웠지 그건 연습일 뿐이야/넘어지진 않을 거야 나는 문제없어’란 가사가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는다고 한다. 체육을 전공하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골프를 늦게 시작한 그가 클럽을 내던지고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이 노래를 듣고 힘을 냈다.“조금 늦었지만 결국에는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이 생깁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인생의 나침반을 돌려놓은 노래 초등학교 교사인 강모(28)씨가 교직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2학년 어느 날 영어 시간에 일어났다. 평소 학생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줘 인기가 많았던 영어 선생님이 “너희는 공부를 왜 하니?”라며 ‘화두’를 던졌다. 이 질문에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는 친구는 아무도 없었다. 강씨는 “그때야 그냥 남들이 하니까,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를 했을 뿐이죠. 특별한 공부의 목표를 입시지옥에 시달리는 학생에게 요구하는 것 자체가 우습게 느껴지던 시절이니까요.”라고 떠올렸다. 그때 선생님은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he troubled water)’를 들려 주셨다. 강씨는 “선생님께서 ‘언제나 사람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 험한 물결 위의 다리처럼 자신을 낮추어 사람들을 도와 주기 위해 공부했고, 교사가 됐다.’면서 ‘너희들도 무슨 일을 하든 험한 물결 위의 다리처럼 되기 위해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죠.”라고 회상했다. 결국 강씨는 교대에 입학했고 지금은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며 인생의 징검다리를 놓아 주고 있다. 최모(29·회사원)씨가 중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찾아 듣는 노래는 천지인의 ‘청계천 8가’다. 대학 1학년 때 동아리 선배가 기타를 치며 가르쳐준 이 노래는 난생 처음 들어 보는 민중가요였다. “‘파란 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로 시작해 ‘우리들의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로 끝을 맺는 가사는 세상에 나와 다른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줬습니다. 보이는 것만 보던 내 시야를 넓게 만들어준 셈이죠.”라고 최씨는 고백했다. 그는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고난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뱃심과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고 한다. ●‘어쩜 그리 내 상황과 똑 같은지’ 누구나 한 번쯤 유행가 가사가 자신의 처지와 너무나 비슷하다고 느낀 적이 있을 법하다. 요즘 젊은 술꾼들에게 사랑을 받는 노래는 남성 듀엣 바이브의 ‘술이야’다. 시스템 통합(SI) 업체에 근무하는 김모(31)씨는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란 부분은 정말 딱 저랑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내 생활을 그대로 담은 노래 같아 좋아하게 됐죠.”라고 말했다. 김씨는 “처음에는 장난처럼 불렀는데 점차 가사처럼 술에 찌들어 살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회사원 오모(30)씨는 싸이의 ‘연예인’ 덕분에 결혼까지 이르렀다. 지난해 여름 세 살 어린 신부를 맞이했는데 연애할 때부터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평생을 웃게 해줄게요.’란 가사에 힘을 주어 불렀다고 한다. 오씨는 “지금도 내 마음은 그 노래 가사처럼 평생 아내를 웃게 해주고 싶습니다. 지금도 가끔 둘이 같이 노래방에 가면 항상 이 노래를 불러 주곤 하는데 아내도 너무 좋아합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광석 노래의 힘 그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 흘리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최루가스에 녹다운된 대학생들은 ‘아스팔트 열기 속에서’를 부르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먼지 구덩이 연병장을 구르던 이등병은 그의 노래 편지를 받고 찔끔거렸다. 어설픈 사랑에 가슴 찢어진 청춘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며 통곡했다. 고 김광석.‘서른 즈음’이던 32세의 나이로 먼 길 떠난 지 11년. 그의 이름 석 자와 그가 토해낸 노랫말을 사람들은 왜 아직도 잊지 못할까.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김광석의 이야기’ 회원들로부터 그의 노래에 대해 들어 봤다. 아이디 ‘msk204’는 “형의 노래는 삶이다.”라고 한마디로 정의했다. 그의 노래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삶에 끼어들어 삶 자체가 됐기 때문이다. 김광석처럼 사람들의 인생에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남긴 가수도 흔치 않다. 아이디 ‘09zzz’는 “대학 1학년 때 대학로 ‘학전’에서 처음 광석 오빠의 콘서트를 본 후 오빠가 떠나기 전까지 마치 중독처럼 콘서트를 다녔던 때가 늘 그립다. 마치 대화를 하는 듯한 작은 소극장 안에 웃음과 눈물이 가득 고일 때면 광석 오빠와 그리고 옆에 앉은 사랑하는 이와 한 하늘 아래 살아 간다는 게 참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그런 그도 김광석이 떠난 뒤부터는 누구의 콘서트에도 가본 적이 없다. ‘햇살나무’는 군대 이등병 시절 훈련 복귀 도중 선임병이 노래를 시켰던 때를 기억했다.“고민하다가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다.1절을 부를 때는 혼자였는데,2절을 부를 때는 동행했던 선임병이 따라 불렀고,3절을 부를 때는 트럭 안에 타고 있던 모든 병사들이 같이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병사들 모두는 가슴에 품고 있던 초코파이를 하나씩 꺼내 내게 줬다.” 김광석이 살았다면 43세. 그의 노래를 따라 불렀던 이들도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 이젠 그의 노래를 들어도 눈물나지 않을 만큼 딱딱하게 굳은 심장이지만, 사람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를 보내지 못할 듯하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비빔밥 맛있어요” 한국말 하는 외국인 동영상 화제

    “비빔밥 맛있어요” 한국말 하는 외국인 동영상 화제

    ”비빔밥 맛있어요” “맛있게 먹자” 한국의 한 식당에서 외국인들이 식사를 하면서 한국말로 대화를 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화제다. UCC사이트 유투브에 올려진 이 동영상에는 20대로 보이는 젊은 사람들과 10대 꼬마들의 간단한 한국말 대화를 담고 있다. 특히 12세라고 자신을 밝힌 한 귀여운 여학생의 한국말 실력이 돋보인다. 엔젤리카라고 자신을 밝힌 여학생은 “음식이 맛있다. 현재 한국학교에 다닌다.”며 유창한 한국어 발음을 선보여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네티즌 frank84는 “어린아이의 한국말 솜씨가 너무 인상적이다.” taeyk2는 “눈을 감고 들으면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할 것.” 또 tkglobe85는 “백인이 한국말을 하는거 처음 봤다.”고 리플에 적었다. 지난 2월 ‘Speaking Korean at a Korean Restaurant’라는 이름으로 올려진 이 동영상은 1만6천여 히트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료문화정보 월간지 창간

    전문의들이 만드는 웰빙 매거진 월간 ‘Check’(www.check2080.com)가 2007년 5월호로 창간됐다. 이 잡지는 의료 관련 소식과 문화, 재테크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하는 의료문화정보 잡지로 전문의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 [인사]

    ■ 산업자원부 ◇팀장 △안전대책팀장 孫炳憲△승강기사고조사 판정위원회 사무국장 梁佑承■ 기획예산처 △재정총괄과장 고형권■ 한국학술진흥재단 △BK21·NURI사업관리위원회 사무처장 崔震明■ SBS ◇승진 △제작본부 드라마 총괄CP(부국장급) 具本筋◇전보△기획본부 콘텐츠전략팀장(부국장급) 孔瑛和△보도본부 보도제작1부장(부장급)金亨珉△남북교류협력단장(〃) 裵聖禮■ 대우증권 △송파지점장 庾相勛■ 기업은행 ◇이사 승진△자금시장본부장 孫 兌△개인고객본부장 韓榮根■ 동양파이낸셜 ◇승진 △이사대우 李潤煥■ 다음커뮤니케이션 △대외협력 담당 부사장 金喆均
  • 한국계 팝스타 에이머리 내한

    한국계 미국 팝스타 에이머리(27)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에이머리는 오는 5월24∼25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멜론 AX홀에서 ‘2007 에이머리 러브 코리아 라이브 콘서트’란 타이틀로 공연을 꾸민다.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에이머리는 허리 부분에 한글로 ‘에므리’란 문신을 새겨 넣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이번 공연은 국내 혼혈아 재단인 ‘펄벅 인터내셔널 한국’의 후원 아래 진행되며 공연 수익금 일부가 재단에 기탁된다. 공연 주최사인 K2M엔터테인먼트는 “콘서트에도 어려운 처지의 아동들을 VIP로 초청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2002년 ‘올 아이 해브(All I Have)’로 데뷔한 에이머리는 2005년 발표한 음반 ‘터치(Touch)’가 큰 인기를 모으며 미국 R&B계의 다크호스로 지명됐다.(02)585-6270.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벼 도열병 병원균 유전체 기능 규명

    한해 6000만명분의 식량을 축내는 벼도열병의 유전체 기능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밝혀냈다. 서울대 이용환(45·농생명공학부) BK21 농생명공학사업단 연구팀은 벼도열병을 일으키는 곰팡이 병원균의 유전체 기능을 분석한 논문이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인터넷판에 12일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곰팡이 병원균의 유전체를 분석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병을 방어할 수 있는 품종을 육성하고 환경친화적으로 병을 막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연구팀에 2005년 이 교수팀은 벼도열병균 유전체 연구 국제 컨소시엄 멤버로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밝혀내 네이처지에 실리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벼 도열병 병원균의 형질전환체(돌연변이)를 2만 1070가지로 만든 뒤 각각의 생물학적 특성을 실험해 741개 유전자의 특성을 규명했으며 이 가운데 병원성과 관련된 202개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자이툰부대에 부메랑 논란

    정부가 지난 2일 첫선을 보인 차기전차(XK2·흑표)를 터키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복잡한 지정학적 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무기판매가 교민과 해외주둔군의 안전에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터키의 차기전차 도입사업에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치열한 막판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터키는 막대한 예산이 걸린 차기전차사업의 해외협력업체를 5월쯤 최종결정한다. 수교 50주년 행사 참석과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6일 터키 방문길에 오르는 김장수 장관도 터키 정부의 무기조달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터키는 한국군 자이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르빌의 쿠르드족과 오랜 적대관계에 있다. 최근엔 터키 정부가 이라크 국경을 넘어 쿠르드 자치지역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무기수출 논의가 본격화된다면 그동안 우호관계를 형성하고 있던 이라크내 쿠르드족을 자극, 한국군부대와 현지 교민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준규 평화네트워크 정책실장은 “눈앞에선 평화정착과 재건을 지원한다면서 뒤로는 적대국가에 무기를 팔아먹는 행위를 현지인들이 어떻게 보겠느냐.”고 일침을 놓았다. 우리나라는 1994년 말레이시아에 K-200 장갑차 111대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에 훈련기와 자주포 등을 수출하고 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XK2 국내 기술 개발

    XK2 국내 기술 개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차세대 전차(XK2)가 모습을 드러냈다. 새 전차는 기존 주력전차인 K1A1보다 기동력과 화력, 사격통제 능력을 높여 미국의 주력전차인 M1A2와 프랑스의 르클레르에 뒤지지 않는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표 참조> 특히 4.1m까지 잠수할 수 있는 도하(渡河)능력과 대(對)헬기 교전능력, 거리가 10㎞에 육박하는 사격탐지 능력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꼽힌다.55t의 육중한 중량에도 불구하고 최고속도가 시속 70㎞에 달하는 점도 강점이다. 전차개발을 주도한 국방과학연구소(ADD)의 김의환 박사는 “도하장치를 이용해 깊이가 4m를 넘는 강도 어려움 없이 건널 수 있는 등 어떤 전장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전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화력 역시 기존 K1A1 전차의 120㎜ 44구경장 포보다 1.3m가량 더 긴 120㎜ 55구경장 활강포를 장착, 적 전차 파괴능력을 보강했다. 헬기도 격추할 수 있는 전자지능탄도 갖췄다. 미국의 M1A2와 프랑스의 르클레르에는 없는 능력이다. 김 박사는 “국산화율 90% 이상을 목표로 국내생산시 경제성이 떨어지는 일부 부품을 제외한 모든 구성품과 체계를 순수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했다.”면서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년 육군 시험평가를 마치고 2년의 양산준비 기간을 거친 뒤 2011년부터 실전배치되는 새 전차는 대당 가격이 83억원에 이른다. 2일 경남 창원시험장에서 열린 시제품 출고식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군·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세영기자 fisylee@seoul.co.kr
  • 교원평가제 500곳 실시

    7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7년 주요 업무 계획의 내용을 간추린다.●학제개편 및 실업계고 특성화 추진 정부의 ‘2년 빨리,5년 더 일하는 사회 만들기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학제개편 및 실업계고 육성이 본격 추진된다.학교에서 직장, 직장에서 학교로의 이행 등이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수업 연한 조정, 연성학제 개편 방안 등이 핵심 과제들이다. 또 고교 단계의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각 정부 부처에 관련 실업계고 운영을 위탁해 특정 분야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특성화고를 현재 104개에서 올해 198개교로,2009년까지 300개교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또 산학협력 취업약정제를 확대해 졸업 후 취업 및 전문대 학위 취득까지의 과정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실업계고 졸업생들을 시·도 교육청 공무원에 우선 채용토록 권장하는 등의 방안도 추진한다.●교원평가제·교장공모제·수석교사제 2008년부터 도입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를 앞두고 지난해 67곳에서 시범 실시한 교원평가제를 3월부터 초·중·고 500여곳으로 확대 실시한다.또 교장직을 15년 이상의 교육경력자들에게 개방하는 교장공모제 및 우수한 교원을 우대하는 수석교사제도를 9월부터 각각 시범운영한다. 교원 양성 및 관리를 위해 6월까지 5개 분야(초등·중등·유아·특수·비교과 교원)의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수립하고,2009년부터는 전국의 교대·사범대 등 교원양성·연수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인정제를 도입한다.●사교육 의존도 완화 이달 말 사교육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획기적인 사교육 의존도 완화방안을 수립·발표한다.또 통계청과 협력해 매년 2회 사교육비를 정기적으로 조사 발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논술교육 강화를 위해 논술지도교사 연수와 EBS 수능 논술첨삭지도를 확대하고, 서울대 등 6개 대학에 20억원을 투입하여 입학사정관제를 시범 도입한다. 대학 입학 전 고교생이 미리 수강한 과목을 정식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대학과목 선 이수제(AP)를 오는 7월부터 전면 시행한다.●고등교육 질적 수준 향상 대학교육·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대학원 제도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우선 대학원 설치 기준, 박사학위 취득 요건, 논문심사 등을 강화하고 대학원 교육과정 및 논문지도 매뉴얼을 개발한다. 제2단계 두뇌한국(BK) 21 사업을 엄정 관리하고 논문 표절 등의 부정을 막기 위해 올해 연차평가부터 사업실적에 대해 무작위 표본추출검증 제도를 도입한다.또 논문실적 인터넷 공개도 의무화된다.BK21 사업에 참여한 대학원생 전원에게 해외 기업 및 연구소 인턴십 기회를 준다.●유아교육비·장애아 지원비 확대 저소득층 자녀의 생애 초기 학습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취학 전 만 3∼5세 아동에 대한 유아교육비 지원 대상 소득계층을 70%에서 올해 100% 수준까지 확대한다.방과후 학교에 대한 교육비 지원 대상도 지난해 19개 시·군에서 올해 88개 시·군으로 확대하며, 초등학교 방과후 보육 역시 지난해 400개교에서 올해 700개교로 늘린다.올해 480억원을 투입해 전국 88개 모든 군에 1개 이상의 우수 고등학교를 집중 육성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수도권大 정원 자율화 추진

    대학의 재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대학 평가와 연계, 수도권내 대학의 정원을 자율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학교 부지 가운데 교육용 기본자산을 사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중앙정부가 대부분 지원하던 초·중·고 예산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기고 중앙정부는 대학투자에만 전념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과기·산자·정통 등 부처별 프로그램에 따라 대학에 제각각 지원하던 ‘두뇌한국21(BK21)’ 사업도 범정부 차원의 기준을 마련, 우수 대학에 선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6일 “대학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전제로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관련 규제를 풀어 재정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발표된 ‘비전 2030 인적자원 활용 2+5 전략’에서도 “대학 평가의 객관화·다양화와 연계해 대학 재정 확충 방안을 모색하고 특수법인화 등을 통해 대학의 자율성을 제고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회에 계류중인 ‘고등교육평가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간 협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먼저 고등교육평가원(가칭)이 대학에 대한 민간의 평가기준을 인증하거나 직접 평가한 결과 등을 토대로 수도권내 대학의 정원을 자율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지방은 교수 1인당 학생수 20명 등의 범위에서 정원이 자율화됐지만 수도권에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총량 규제를 받고 있다. 특히 의료·한의사·교사 등 일부 학과에는 정원을 직접 규제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대학 입학생 수는 점차 줄면서 특정 대학으로 몰리는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집중과 선택의 원칙에 따라 우수 학교의 경우 수도권에 있다면 수요만큼 정원을 늘려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정원은 자율화했으며 수도권에서의 증원 문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것으로 교육부가 간여할 사항도 아니며 정원 자율화를 검토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또한 2조 3000억원이 투입되는 BK21 2단계 사업의 경우 부처별 프로그램에 따라 특정 대학에만 편중되는 문제가 있어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대학에 포괄적으로 지원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의 재정 지원 이외에 기업의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대학의 보유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학교 법인의 자산은 교육용과 수익용으로 구분되는데 교육용 기본자산은 규제가 엄격해 다른 용도로의 전환은 허가되지 않고 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BK21 부실연구 퇴출

    지난해부터 시작한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 성과가 인터넷에 공개된다. 논문 표절 등 연구 윤리를 어기면 연구자를 퇴출하는 등 엄한 제재를 받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단계 BK21사업 1차연도 연차평가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교육부는 244개 대형 사업단과 325개 핵심 사업팀 전체를 대상으로 오는 4∼5월 연차평가를 실시, 분야별 최하위 사업단의 사업비 20%(핵심 분야는 10%) 안팎을 삭감하기로 했다. 이 돈은 해당 분야 최상위 사업단(팀)에 지원한다. 가산점을 뺀 점수 합계가 만점(300점)의 절반(수도권 제외 지역은 40%)에 미달하는 사업단도 순위에 상관없이 사업비를 줄인다. 연구 윤리 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경쟁 사업단끼리 상호 검증이 가능하도록 사업단(팀)별로 연구실적 목록을 포함한 1차연도 사업 성과와 결과를 모두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했다. 전체 사업단 가운데 5% 안팎을 무작위로 뽑아 연구실적을 정밀 검증하는 스폿체크(spot check) 시스템도 도입한다. 논문 중복투고나 표절, 짜깁기 등 부정이 적발되면 그동안 지원한 국고 지원금을 전액 회수하고 사업비 삭감, 해당 연구자 퇴출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열린세상] 선진국을 향한 과학 인프라/정문성 울산대 물리학 교수

    우리나라 교육열은 지구상에서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듯하다. 대학 진학률이 80% 넘는 유일무이한 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시키는 고등학교들이 많고, 학군이 좋으면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이며, 일류 대학만 입학한다면 무엇이든지 감수하는 부모들이 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토록 고교 내내 전력투구한 학생들이 올해도 이공계를 멀리한다. 잘 사는 나라에서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는 일반적 추세이고 문제되지 않을지라도 우리에겐 큰 장애요소이다. 지금과 같은 이공계 분야의 인력 감소와 질적 저하로는 선진국의 발판인 비교우위의 세계적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2012년에 국민소득 2만달러를 이야기하고 있고 샴페인을 터트릴 곳까지 이제 멀지는 않았지만 도달하기도 쉽지 않게 되었다. 그동안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이 해소와는 정반대로 오히려 이공계 위기로까지 몰고간 듯하다. 교차지원을 허용하면서 고교에서 문·이과의 비율이 2대 1로 되어 버렸다. 과거와 정반대이다. 올 수능을 보더라도 별로 다르지 않다. 더욱이 새롭게 시행된 7차 교육과정에서 과학의 비중을 사회과목보다 낮추면서 이공계 위기를 양뿐만 아니라 질에까지 파급시켜 버렸다. 가장 부채질한 정책은 입시제도이다. 현 제도로 인해 우수 고교생들이 능력만큼 수학과 과학을 공부할 기회가 사라졌다. 득점이 어렵다고 학생들은 과학보다는 사회를 선택하고, 과학 중에서는 물리를 좀처럼 택하지 않는다. 쉬운 문제를 반복학습하여 실수하지 않음으로써 고득점하려 한다. 그것은 훈련이지 교육이 아니다. 지적 호기심이 풍부한 나이에 명석한 학생까지 바보로 만들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정책도 유사하다. 우수한 대학에 다니는 대학원생에게 연 3000억원을 지원하는 2단계 BK21 사업을 작년에 시작했다. 지방대학 혁신 사업에도 매년 3000억원 정도, 대학 구조조정에 몇 천억원 투입한다. 확장했다가 거둬들이는 정책들이다. 또한 단체 베이스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정책이어서, 명문대학에 속해 있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게도 한다. 과학기술부에서도 연구에 막대한 돈을 지출한다.21세기 프런티어 사업에는 20여개의 과제마다 연간 100억원 정도를 지원한다. 연구기반 구축사업에 매년 몇 천억원 투입한다. 나노바이오 개발, 우주 개발 등 많은 사업에 각각 몇 천억원씩 사용한다. 유원지에서 회의하고 국제학회마다 모여서 참석하는 정도로 여유 있는 돈을 선정된 집단에 배분한다. 그런데 대부분 시한부 지원이다. 선정과 배분에도 태생적 문제가 있지만 정말 큰 문제가 거기에 있다. 정부의 지원으로 공부하고, 정부의 프로젝트에서 연구한 다음에 그 우수한 인력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어디에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것인가. 과학자가 되기 위하여 이공계에 진학하더라도 졸업 후에 마땅히 갈 곳이 별로 없다. 미래가 불안하다. 여기에 이공계, 특히 기초과학 위기의 근원이 있다. 한시적 정책에 투입하는 막대한 돈으로 기초과학 중심의 이공계 연구소를 설립하면 어떨까. 미국이나 독일과 같이, 지역 도처에 정부 출연 연구소를 설립하여 과학인재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자. 그래야 지속적으로, 필요한 이공계 연구인력이 확보되고, 산·학·연 연구가 활성화되고, 경쟁력이 향상된다. 그 길이 느리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과학입국에 이르는 첩경이라 믿는다. 경쟁적이며 여유롭지 않더라도 안정되고 자유롭다면 그 연구소는 신진 과학자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까지 선망이 된다. 선진국의 길목에서, 청소년에게는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워주고, 누구든지 이상을 추구하는 과학자에게는 열정을 쏟도록 해주는 그와 같은 과학 인프라가 그립다. 정문성 울산대 물리학 교수
  • 연구윤리 위반땐 지원비 회수

    내년부터 정부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아 제출한 연구 실적이 표절 등 연구 윤리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지원비를 모두 회수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정부 지원을 받은 연구 실적물 가운데 5%를 무작위로 뽑아 연구 윤리를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는 ‘스폿 체크(spot check)’제를 내년부터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한국학술진흥재단(학진)에 제출된 논문 등 연구실적 가운데 정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았거나 두뇌한국21(BK21) 사업 성과물로 낸 실적이다. 올해 학진에 제출된 정부 연구과제는 3000여건, 관련 논문은 8000여편에 이른다.BK21과 관련된 논문도 2000여편이나 된다. 교육부는 심사 결과 표절 등 연구 윤리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지원비를 회수하고, 향후 지원 대상으로 제외하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몸으로도 웃긴다”… ‘타짱’ 인기

    “몸으로도 웃긴다”… ‘타짱’ 인기

    웃음의 ‘타짜’인 개그맨들의 대결이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KBS 2TV ‘웃음충전소’(수요일·오후 8시55분)의 한 코너인 ‘타짱’은 먼저 웃는 자가 패배하고 벌칙을 받는 웃음 대결로, 형식은 영화 ‘타짜’의 포커판을 옮겨 놓았다. 먼저 벌칙 레이스를 시작한다. 테이블에 설치된 분사기에 식재료를 넣는다. 상대방을 웃길 자신이 있으면 참기름·마요네즈·생크림 등 다양한 식재료를 레이스 형식으로 첨가한다. 그리고 먼저 웃는 사람에게 식재료가 발사되는 벌칙을 받는다는 간단한 구성이다. 지금까지 타짱에서 단연 돋보이는 개그맨은 3관왕에 빛나는 ‘양배추’ 조세호. 그의 엽기적인 변신은 말 그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첫회에서 금불상 탈로 상대방과 시청자들을 웃기더니 2회엔 말탈로,3회엔 돼지탈을 쓰고 나와 상대를 완전히 웃음으로 넉다운 시켰다. 상대 개그맨은 웃음을 참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결국 상대의 ‘엽기 발랄’한 모습에 어느새 폭소를 터트리고 만다. 얼굴은 벌칙의 식재료로 엉망이 되지만 웃음은 멈추지 못한다. 지금까지 웃음의 ‘타짱’은 양배추이다. 이렇듯 몸으로 웃기는 ‘타짱’이 주목을 받는 것은 누구나 쉽게 웃을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개그 프로그램은 ‘문화적’ 코드를 이해하지 못하면 함께 웃을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타짱은 몸을 사리지 않는 개그맨들의 열연이 세대와 상관없이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또 개그맨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철저한 준비도 한몫을 한다. 웃음충전소 김석현 PD는 “개그맨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아이디어를 확인하고 겹치는 것이 있으면 조절을 하며 출연진을 섭외한다.”면서 “이런 웃음의 배틀(1대1 대결)은 출연진의 한계로 고민이 되지만 내년 봄까지 이끌어 가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타짱’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식재료 분사가 주는 혐오감과 쟁반으로 머리를 때리는 것 같은 가학에 대한 지적이다. 김 PD는 “서로 짜고 하는 게 아니라 출연자들이 이기기 위해 무리를 하다 보니 그런 일들이 종종 있다.”며 “지나친 건 편집에서 거르겠다.”고 말한다. 과연 타짱의 열풍이 개그콘서트 ‘마빡이’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고] 직업교육기관의 ‘명품’ 만들자/윤여송 전문대혁신운동 본부장 인덕대학 교수

    역대 교육부 수장들의 주요 관심사는 늘 유아교육부터 일반대학에 이르는 기간 학제 교육에 관련된 것이었다. 참여정부에서는 여기에 사립학교법 개정과 4년제 대학의 입시 및 구조개혁에 전력을 다하는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이러는 사이에 국민 대다수 중산층 이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업·평생교육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고 말았다. 다행스럽게도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직업·평생교육의 전문가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가져 본다. 우리는 아직도 컴퓨터가 없던 시절의 직업교육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실업고와 전문대 교육위기의 근본 원인이다. 1970∼80년대 산업화사회와 오늘의 지식기반사회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하였지만 그때의 실업고와 전문대학의 교육체제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기관들은 세상의 변화에 앞서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과거의 제도에 발목을 잡히어 있는 꼴이 되어 버렸다. 그 결과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실업고와 전문대는 기피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중앙고용정보원 자료에 의하면 실업고 졸업생이 인문고 졸업생보다 취업률과 임금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4년도 OECD자료에 의하면 전문대 졸업생의 임금은 고졸자를 100으로 봤을 때 105의 수준으로 고졸자와 거의 비슷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143을 받는 4년제 대학 졸업자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유로 이곳에 진학한 학생들이 본연의 직업교육에 충실하기보다는 상급학교 진학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실업고 졸업자의 약 68%가 대학에 진학하고 4년제 대학 편입생의 62%를 전문대학 졸업생들이 차지하는 것이 우리나라 직업교육 공동화(空洞化)현상의 현주소이다. BK21사업 등을 통하여 국내 상위권 4년제 대학들을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제적 수준의 우수한 직업교육 중심대학의 육성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핀란드의 폴리테크닉과 독일의 Fachhochschule 등 주요 국가들에서의 직업교육중심대학(논-유니버시티)의 세계화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는 대한민국 경제성장 기초가 되었던 고유의 브랜드인 ‘전문대학’이 있다. 전문대학을 외국 유학생들이 직업교육을 받기 위하여 몰려오는 세계적인 직업교육기관의 ‘명품’으로 만들 수는 없는가? 이미 ‘한류’와 경이로운 경제발전에 관심을 두고 있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우리나라의 직업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참여정부에서 하고자 했던 핵심 교육정책들의 진행은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다. 지금은 그동안 추진된 정책들의 마무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함께 심화되어가는 교육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 나머지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그동안 황무지처럼 버려진 직업교육분야에 힘쓰는 것이 온당할 것이다. 신임 교육부총리가 일년의 남은 재임기간을 ‘직업강국 코리아’ 구현을 위한 사업에 전념하여 평생 및 직업교육의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온 교육부총리로 기억되기 바란다. 윤여송 전문대혁신운동 본부장 인덕대학 교수
  • ‘동북아 역사분쟁 연구’ 학술대회

    성균관대 사학과 BK21사업단(단장 서중석 교수)과 수선사학회는 ‘동북아 역사분쟁,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3일 오전 10시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인사]

    ■ 외교통상부 △서울특별시 국제관계자문대사 吳行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보훈병원장 尹相仁■ 한국철도공사 △감사실장 姜炳秀△기술본부 전기기술단장 柳根培△〃 시설기술〃 潘杰用△수도권남부지사장 郭魯相△부산철도차량관리단장 朴在根△대전〃 鄭準根△용산역세권개발추진단장 韓奉錫■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 △군산우체국장 金用寀■ 한국학술진흥재단 ◇BK21·NURI사업관리위원회 전문위원 △인력양성 부문 한창훈△지역균형발전 및 중견인력양성 부문 이대창△사업홍보 및 국제협력 부문 이봉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로봇기술본부장 白文鴻△지능형로봇사업단장 金弘錫△지능·운동연구팀장 孫雄熙■ 신용보증기금 ◇승진 (이사대우) △인천영업본부장 李起燮◇전보△구로지점장 李二範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역시 문동환…1승 1패로 승부 원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역시 문동환…1승 1패로 승부 원점

    23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만난 김인식 감독은 언제나처럼 여유가 넘쳤다.게다가 2차전이 비로 연기된 덕분에 하루의 꿀맛 휴식을 즐긴 한화 선수들은 한층 밝았고 발걸음은 가벼웠다.덕아웃의 분위기는 1차전 승리팀으로 착각할 정도였다.22일 달구벌을 적신 비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비’였던 셈.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3회말 2사 1·2루에서 ‘헤라클레스’ 심정수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1-0으로 앞서간 것. 하지만 3회까지 삼성 선발 제이미 브라운에게 무안타로 짓눌렸던 한화의 집중력은 무서웠다.4회초 선두타자 루 클리어를 필두로 김태균과 한상훈,신경현이 4개의 2루타를 폭죽처럼 뿜어내 순식간에 4-1로 전세를 뒤집었다.1이닝에 2루타가 4개 터진 것은 역대 포스트시즌 신기록.한화로선 4개의 2루타 가운데 3개가 좌중간 코스에 집중된 것이 행운이었다.좌익수 심정수가 원래 수비범위가 넓지 않은데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탓에 타구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했다. 삼성도 4회말 1사 만루에서 박한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4까지 추격,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그러나 거기까지였다.한화 불펜에는 정규리그 16승 투수에서 셋업맨으로 변신한 ‘오뚝이’ 문동환이 버티고 있기 때문. 승부처라고 판단한 김인식 한화 감독은 선발 정민철을 내리고 ‘필승카드’ 문동환을 조기 투입했다.문동환은 첫 타자 조동찬을 3루수 이범호의 에러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빠졌지만 베테랑답게 흔들림이 없었다.후속타자 양준혁을 가볍게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것.문동환은 이후 특유의 완급조절과 날카로운 체인지업,슬라이더를 섞어 8회 1사까지 3과 3분의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생애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뒀다.‘대성불패’ 구대성은 8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올라 1과 3분의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결국 한화가 대구에서 열린 2차전에서 문동환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6-2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한화로선 목표대로 원정 1승1패를 기록,가벼운 마음으로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3차전은 25일 대전에서 열린다. 경기 최우수선수의 영광은 4-2로 앞선 7회 좌완 전병호에게 투런아치를 뽑아내 승부의 쐐기를 박은 한화 제이 데이비스가 차지했다.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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