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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경기 파주 소초서 육군 소위 총상으로 사망”

    軍 “경기 파주 소초서 육군 소위 총상으로 사망”

    육군 소위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35분쯤 경기도 파주시 지역 부대의 강안소초에서 육군 소위 1명이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육군은 이날 “파주 강안소초 소초장실에서 소초장 A소위가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소초 간부가 발견해 긴급 후송했으나 오후 5시 26분 사망 판정했다”고 밝혔다. A소위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로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소위는 올해 3월 임관해 군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발생한 소초장실은 소초장인 A소위가 평소 머물며 근무하던 장소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A소위가 소지한 K2 소총이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대공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부대 동료,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성이냐 뒤집기냐

    수성이냐 뒤집기냐

    1부 전북·울산 ‘현대가 형제’ 용호상박2부 선두 광주, 승점 5점 차 부산에 쫓겨시즌 막판을 향해 치닫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의 ‘역대급’ 우승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K리그1에서는 ‘현대가 형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쟁이 그야말로 ‘용호상박’ 형국이다. 리그 1위를 굳건히 지키던 전북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에 0-2로 패했다. 18경기를 이어 오던 무패행진(12승6무)도 멈췄다. 전북은 전반 30분 문선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린 강한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에 막힌 뒤 전반 42분 에드가의 페널티골로 결승골을 헌납했다. 전북은 후반 교체 투입된 이동국이 후반 9분 역시 비슷한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공은 대구의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고, 추가시간 세징야의 추가골을 얻어맞고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더 아찔한 건 이날 수원을 역시 2-0으로 제압한 2위 울산에 1위 자리를 내줄 뻔했다는 사실이다. 전북은 울산과 나란히 승점 63(18승9무3패)으로 동률을 허용한 뒤 다득점에서 1골 앞서 간신히 1위 자리를 지켰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막대한 투자로 전력 강화에 열을 올린 울산과 전북은 시즌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K리그 역사상 손에 꼽힐 만한 우승 경쟁을 잇고 있다. 시즌 중반 선두를 질주하던 울산은 26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이날 다시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성공했다. 승점 다음의 잣대인 다득점 격차가 ‘1’에 불과해 울산은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기울이게 됐다. K리그2는 1부 리그 승격이 최대 관심사다. 25일 현재 1, 2위를 달리는 광주FC(승점 58)와 부산(승점 53)은 각각 2017년과 2015년 K리그1에서 강등됐던 터라 K리그1 복귀가 지상 목표다. 승점 차는 불과 ‘5’여서 올 시즌 남은 7경기가 살얼음판이다. 2년 연속 2위에 그치며 승격 기회를 눈앞에서 놓친 부산은 다시 이를 앙다물었다. 광주는 이번 시즌 개막전 이후 19경기 무패로 조기 우승까지 거론됐지만 7월 첫 패배 뒤 뒷심이 떨어진 게 부담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빗속 이동준 2골’ 승격 꿈 살린 부산

    ‘빗속 이동준 2골’ 승격 꿈 살린 부산

    부산 아이파크가 화끈한 공격 축구로 광주 FC를 잡아내며 1부 리그 승격을 향한 희망을 이어 갔다. 부산은 2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9라운드 경기에서 치열한 수중전을 펼친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K리그2 1위와 2위의 맞대결로 이날 광주가 승리할 경우 우승을 확정하는 사실상의 결승전이었지만 부산이 승점 3점을 확보하며 광주와의 격차를 5점으로 줄였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는 부산이 전반전을 2-0으로 마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8분 호물로(24)가 상대 골키퍼를 꼼짝 못 하게 만드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었고 전반 24분 이동준(22)이 헤더로 또 한번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후반 9분 김주공(23)이 데뷔 첫 골을 기록하며 2-1로 따라잡았다. 광주는 후반 18분 윌리안(25)이 김주공의 패스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부산은 4분 뒤 이동준이 김치우(36)의 패스 때 수비를 맞고 튄 공을 그대로 쐐기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 시즌 포함 6경기 연속 무승부로 팽팽했던 두 팀은 마침내 오랜 무승부 관계를 끝냈다. 올해 16승10무3패의 성적으로 1부 리그 직행을 노리던 광주는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백화점 27일부터 정기세일

    국내 백화점 업계가 오는 27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세일 상품의 물량은 지난해보다 20∼30% 늘어났지만 할인 위주의 경쟁만으로는 다른 유통채널과 차별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업체들이 세일 기간을 17일에서 10일로 줄였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카디건, 코트, 패딩 등 동절기 아우터 물량을 늘렸다. 잠실점과 청량리점에서는 베네통, 시슬리의 패딩과 카디건 등 아우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잠실점, 영등포점, 강남점, 청량리점에서는 K2,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를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전국 모든 점포에서 ‘대유 위니아 딤채’ 브랜드의 인기 김치냉장고 모델 5종을 직매입해 1400대 한정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의류·잡화 등 400여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해 올해 신상품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27∼29일 10층 문화홀에서 ‘프리미엄 리빙 초대전’을 열고 리네로제·코이노·나뚜찌 등 20여개 가전·가구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6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은 같은 기간 본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가을상품전’을 열어 빈폴·마에스트로 등 20여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6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 고객 혜택을 늘리기 위해 10개 점포에서 ‘럭키볼 경품 이벤트’를 열고, 모두 3000명(점포별 300명)에게 의류관리기·건조기·세탁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채로운 대형 행사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세일 기간 상품권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해 세일 첫 주말인 27∼29일에는 신세계 씨티카드로, 다음달 3∼9일엔 신세계 삼성카드로 패션 부문에서 각각 60만,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 점포에서 가구, 주방용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 등을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 행사도 열린다. 강남점에서는 가을 나들이 시즌에 맞춰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아우터 페어’를 연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푸마 등의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해 트레이닝복, 다운점퍼, 플리스 재킷 등의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8층 행사장에서는 29일까지 씰리, 다우닝, 지멘스, GE, 위니아 등 다수의 생활용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혼수 리빙페어’ 행사도 펼쳐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외계행성 대기서 수증기 확인, 그런데 멀어도 너무 멀다

    외계행성 대기서 수증기 확인, 그런데 멀어도 너무 멀다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영역에 속하는 외계행성의 대기에서 처음으로 수증기가 포착됐다. 약 4000개의 외계행성이 확인된 가운데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온도와 물을 가진 외계행성을 마침내 찾아낸 것이다. 그렇다고 전혀 흥분한 일이 아니다. 이 외계행성이 정말로 사람이 살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확인하려면 10년 이상, 어쩌면 훨씬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그보다 더한 문제는 너무 멀다는 점이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 따르면 이 대학 ‘우주 외계화학 자료센터(CSED)’의 안젤로스 치아라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K2-18b’ 행성의 대기에서 수증기를 찾아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 최신호에 보고했다. 이 행성은 지구에서 약 111광년 떨어진 사자자리의 적색왜성 ‘K2-18’을 돌고 있으며, 별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 표면의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생명체 ‘서식가능 지역(habitable zone)’에 있다. K2-18b의 표면 온도는 섭씨 0~40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111광년이라면 도대체 어느 정도 떨어진 거리일까? ‘650 million million 마일’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수학을 못하는 기자는 계산 자체를 포기했다. 지구에서 명왕성까지 82억㎞ 떨어져 있는데 가는 데만 10년이 걸렸다. 크기는 지구의 두 배지만 질량은 8배에 달한다. 목성과 해왕성 만하다. 지구보다는 크고 해왕성보다는 작은 질량을 가진 행성을 지칭하는 이른바 ‘슈퍼지구’에 속한다. 지난 2015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통해 처음 확인됐다. 연구팀은 2016~17년에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자료를 토대로 K2-18b 대기를 통과한 별빛을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활용했다. 이를 통해 행성의 대기에서 수증기 분자를 찾았을 뿐만 아니라 수소와 헬륨의 존재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질소와 메탄 등 다른 분자들도 대기 중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현재 관측기술의 한계로 이를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적색왜성은 태양보다는 작지만 폭발 활동이 잦은 점을 고려할 때 이를 돌고있는 K2-18b는 지구보다 더 적대적 환경에 놓여있을 수 있으며 더 많은 방사선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치아라스 박사는 “K2-18b는 지구보다 훨씬 무겁고 대기 구성성분도 달라 ‘지구 2.0’은 아니다”면서도 “‘지구가 (우주에서) 유일한 존재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해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잉고 월드먼 박사는 “앞으로 수십년간 새로운 슈퍼지구가 많이 발견될텐데 K2-18b는 잠재적으로 서식 가능한 많은 행성 중 처음으로 발견된 행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K2-18b와 같은 슈퍼지구는 우리 은하에 가장 일반적인 행성이고, 적색왜성 역시 우리 은하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별이라는 것이 이런 예측의 근거로 제시됐다.연구팀은 NASA의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과 유럽우주국(ESA)의 우주탐사선 ‘아리엘(ARIEL)’이 배치되면 첨단 장비로 외계행성의 대기 상황에 관해 더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K2-18b는 앞으로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관측 목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말이다. JWST가 배치되는 것은 2021년이고, 아리엘은 그 7년 뒤에야 작동하기 시작한다. 둘의 연구 결과가 축적되려면 10년 이상 걸린다고 보는 이유다. 더욱이 너무 멀어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도저히 닿을 수 없는 곳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같이 볼까요] 손흥민·이강인… 새벽잠 깨우는 연휴 빅매치

    [같이 볼까요] 손흥민·이강인… 새벽잠 깨우는 연휴 빅매치

    추석 연휴에도 축구는 국내 리그와 해외 리그 모두 뜨겁다. 국내 프로축구인 K리그는 선두 경쟁뿐 아니라 꼴찌 탈출 경쟁도 치열해 경기 하나하나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결 선선해진 가을 직접 축구장을 찾는 것도 추석 연휴를 즐기는 방법으로 추천할 만 하다. 설 연휴 막바지인 14일 오후부터 15일 새벽까지는 유럽파 선수들의 출전도 기대돼 축구팬들의 새벽잠을 깨울 것으로 보인다. ●K리그1 전북 vs 울산, 승점 1점차 선두 경쟁 K리그1의 빅매치는 14일 오후 7시 전개되는 선두권 팀들의 경기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승점 1점 차이로 선두경쟁을 계속하고 있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각각 상주 상무와 경남 FC를 상대한다. 탈꼴찌 경쟁은 15일 오후 7시 예고돼 있다. 승점 1점 차이로 11위와 12위를 기록 중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각각 FC 서울과 강원 FC와 경기를 치른다. K리그2는 우승을 하면 다음 시즌에 K리그1으로 승격하는 반면 준우승팀은 K리그1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그만큼 우승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1위를 달리는 광주 FC는 15일 오후 7시 아산 무궁화를, 승점 4점 차이로 광주를 바짝 뒤쫓는 부산 아이파크는 14일 오후 7시 전남 드래곤즈와 맞붙는다. 유럽파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경기는 14일(한국시간) 밤 11시 열리는 손흥민(27)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와 크리스털 팰리스 경기다. 한때 이청용(31·Vfl 보훔)이 몸담았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프리미어리그 복병이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에 소집된 직후지만 최근 팀 상황을 고려할 때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이재성·황희찬 등 유럽파 선수들 출전 경기 기대 최근 한국 선수들이 몰리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2에선 14일 오후 8시 홀슈타인 킬과 FC 하이덴하임, 8시 30분에는 SV 다름슈타트 98과 FC 뉘른베르크 경기가 주목할 만하다. 홀슈타인 킬은 지난 시즌부터 붙박이 주전으로 맹활약 중인 이재성(27)이 뛰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최근 다름슈타트로 둥지를 옮긴 백승호(22)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15일 낮12시 황희찬(23)이 뛰는 FC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하트베르그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한 7경기에서 4골 7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는데다 잘츠부르크 역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호쾌한 골 잔치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황희찬의 뒤를 이어 새벽 3시에는 황의조(27) 소속팀인 지롱댕 보르도가 한때 안정환이 뛰었던 FC 메스와 맞붙는다. 새벽 4시에는 이강인(18) 소속팀인 발렌시아 CF가 FC 바르셀로나와 한판을 벌인다. 세계 최강 클럽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이강인이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눈과 귀가 쏠린다.연휴를 마무리하는 15일에도 축구는 계속된다. 밤 10시30분에는 권창훈(26)·정우영(20)의 소속팀인 SC 프라이부르크가 김진수(27·전북)의 전 소속팀인 TSG 1899 호펜하임과 경기를 한다. 축구팬들은 성인대표팀과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두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명절 스트레스 백화점서 힐링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황금 쇼핑 주간’인 추석 연휴를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연휴 직후 모피와 아웃도어 의류 할인판매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강남점에서는 10∼19일 모피 행사를 연다. 동우모피와 진도모피, 디에스퍼, 케티랭 등이 참여해 인기 제품을 5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중구 본점 신관 4층 행사장에서는 11∼26일 20∼30대가 선호하는 패션 잡화 브랜드를 소개한다. 백화점에 입점하지 않은 에크루, 에이쥐부치, 레더써전 등 젊은층이 좋아하는 브랜드 제품이 나온다. 대구점에서는 14∼19일 K2와 아이더, 블랙야크, 네파 등이 참여하는 아웃도어 상품 특집전을 열고 패딩점퍼 등을 최대 60% 할인한다. 이번 연휴에는 본점과 하남점을 제외하고 12, 13일 이틀간 휴점한다. 본점은 추석 당일인 13일과 14일에 휴점하고 하남점은 13일 하루만 영업을 쉰다. 현대백화점도 연휴 기간 전국 15개 백화점과 6개 아울렛 매장에서 ‘추석 연휴 힐링 페스티벌’을 열고 가족 단위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무역센터점은 14~17일 레고 특별전을 열고 인기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판교점은 8∼15일 20여개 패션 브랜드 이월 상품을 30∼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목동점은 9∼15일 추석맞이 아동 선물 상품전을, 신촌점은 15∼19일 모피 할인전을 연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29일까지 200여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가에서 추가 10∼30% 할인해 주고 추첨을 통해 하와이 여행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연휴 기간 무역센터점·미아점·중동점·킨텍스점·디큐브시티·판교점·대구점·울산점·충청점 등 9개 점포는 12∼13일 휴점하고 압구정본점과 천호점·신촌점·목동점·부산점·울산동구점 등 6곳은 13∼14일에 쉰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본점 지하 1층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 지오그래픽’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1990년대 운동화를 재해석한 ‘트리핀 다이노’ 어글리 슈즈와 쇼트 패딩, 플리스 등의 뉴트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축구장의 블루오션 女팬심 잡는 女심판

    축구장의 블루오션 女팬심 잡는 女심판

    여자 월드컵 4연속 부심… 체력 필수 세밀한 판정·女 친밀감 조성에 장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경기 소망지난 15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의 초대형 이벤트 경기인 슈퍼컵은 주심과 부심 등 심판 3명을 모두 여성에게 배정했다. 축구가 더이상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걸 보여 준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여자 축구 활성화와 여성 심판 확대는 축구가 여성 친화적인 스포츠로 변신하는 흐름을 나타낸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현재 1500명이 넘는 여성 심판을 2021년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만 16년째인 김경민(39)씨는 29일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여자축구 경기가 매진되는 걸 보고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면서 “말 그대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 프로축구(K리그 1·2)는 올 시즌 거센 흥행 돌풍을 이어 가며 첫 ‘200만 관중’ 시대의 개막이 유력시되고 있다. 베테랑 국제 심판인 김씨는 한국 축구의 블루오션으로 ‘여성팬’을 지목한다. 그는 “여성들이 축구를 멀게 느낀다면 가족 단위 관람객이나 연인들을 축구 경기장으로 끌어모을 수 없다”면서 “여성 심판이 경기장을 뛰어다니는 게 여성들에게 축구를 더 가깝게 느끼게 하는 확실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봤다. 김씨는 2000년부터 심판으로 활동하면서 2013~2015년 K리그2 심판으로 뛰었다. 2004년부터는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며 2007년과 2011년, 2015년에 이어 올해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도 부심으로 참여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남자축구대회인 아시안컵의 첫 부심으로 뛴 그에게 국내 축구는 여전히 여성 심판의 불모지다.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1급 여성 심판은 현재 28명으로 남성 심판(354명)의 10분의1이 채 되지 않는다. K리그에서 뛰는 여성 심판도 전무하다. 김씨는 “여성 심판은 장점이 충분히 많다”며 무엇보다도 “여성 심판들은 세밀하고 꼼꼼하게 경기를 살핀다”고 말했다. 앞으로 K리그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여성 심판을 보는 게 낯설지 않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씨는 중학교 시절 여자축구 선수로 뛰면서 축구 특기생으로 울산과학대에 입학했다. 그는 부상으로 선수를 그만뒀지만 축구가 너무 좋아 축구 심판을 천직으로 삼게 됐다. 김씨는 “보통 한 경기에 9㎞가량 뛰어야 할 만큼 체력이 필수”라면서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려면 해마다 체력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해 보고 싶은 경기를 묻자 “팬들도 선수들도 모두 웃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 경기”를 꼽으면서 “K리그 올스타전 심판을 꼭 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내년 병장봉급 54만원으로...월 1회 ‘삼겹살데이’

    내년 병장봉급 54만원으로...월 1회 ‘삼겹살데이’

    정부의 내년도 국방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이 넘는 규모로 편성됐다. 국방부는 29일 “2020년도 국방예산이 2019년 대비 7.4% 증가한 50조 1527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이에 따라 2017년 40조 3347억원이었던 국방예산은 2년 반 만에 약 10조원(연평균 7.5%)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최근 불확실한 안보 환경을 고려해 군이 전방위 안보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방력 강화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국방예산안 가운데 방위력개선비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16조 6915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방위력개선비 평균 증가율은 11%로, 이는 지난 정부 9년간의 평균 증가율 5.3%의 2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체 국방비에서 차지하는 방위력개선비 비중은 2006년 방위사업청 개청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33.3%로 증가했다. 후속군수지원, 교육훈련 강화, 장병복지 개선 등에 초점이 맞춰진 전력운영비는 6.8% 증가한 33조 461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핵·WMD(대량살상무기) 위협 대응 6조 2149억원, 감시정찰·지휘통제 기반전력 구축 3459억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관련 한국군 핵심군사 능력 보강 1조 9470억원, 국방개혁에 따른 군 구조개편 추진 여건 마련 6조 315억원 등 무기체계 획득 예산으로 총 14조 7003억원이 반영됐다. 핵·WMD 대응 예산은 올해 대비 22.6% 늘었고 ‘장보고-Ⅲ(3000t급 잠수함)’ 건조 예산 6596억원,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예산 1조 7957억원, 군 정찰위성 2345억원 등이 포함됐다. 올해 6억원에 불과한 전술지대지 유도무기 사업에는 630억원을 반영했다. 올해 550억원이던 장거리 공대지 유도무기 개발사업도 1556억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3만t급 경항공모함 건조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도 271억원이 편성됐다. 예산은 F-35B 등 수직 이·착륙 전투기의 하중을 견디는 갑판기술(255억원), 설계 전 함정 모양과 구조 연구(16억원)에 투입된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14일 발표한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내년부터 F-35B 수직 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수송함 개념 설계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21억원이던 K-2 전차 사업에 1405억원을 투입하고, 한국형 전투기사업은 올해 6642억원에서 1조 403억원으로 높였다. 병사 봉급은 병장 기준으로 올해 월 40만 6000원에서 54만 1000원(2017년 최저임금의 40%)으로 인상된다. 급식 단가도 6% 인상되고, 1인당 연간 10만원 범위에서 8만 명에게 자기개발비가 지원된다. 전방 11개 사단에서 보급된 민간업체 동계패딩을 내년에 입영하는 전체 병사(22만명)에게 지급된다. 내년 군부대 식단에는 매월 한차례 삼겹살과 ‘컵 과일’이 오른다. 각 부대는 매월 하루를 ‘삼겹살 데이’로 지정해 삼겹살을 부식으로 제공한다. 삼겹살은 1회 1인당 300g이 지급된다. 여름철 삼복 기간과 6∼8월에는 매월 1회 전복 삼계탕을 보급하기로 했다. 전복 삼계탕은 연 5회에서 6회로 늘어난다. 이를 위한 예산 264억원이 편성됐다. 예비군 일반훈련 중식비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동원훈련 보상비는 3만 2000원에서 3만 6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개인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은 특공·수색부대에서 6개 보병사단으로 확대한다. 조준경과 헤드셋 등 9종의 전투장비, 신형 방탄복과 방탄 헬멧 등의 워리어플랫폼이 보급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와우! 과학] 항생제 내성 ‘슈퍼버그’ 죽이는 백신 나온다

    [와우! 과학] 항생제 내성 ‘슈퍼버그’ 죽이는 백신 나온다

    그 어떤 항생제로도 박멸이 어려웠던 슈퍼버그에 반응하는 백신 개발이 임상시험 직전 단계에 들어섰다. 미국 워싱턴의과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클렙시엘라 속 폐렴간균(Klebsiella pneumoniae)으로 불리는 이 병원균은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항생제 내성 슈퍼버그의 일종으로, K1과 K2로 알려진 두 가지 유형의 사례의 70%를 차지한다. 연구진은 슈퍼버그 폐렴간균에 대한 백신 연구에 몰두해왔으며, 연구를 통해 외부 표면은 당으로 구성돼있는 당포합체(glycoconjugate) 백신의 특정 단백질을 연결하면 백신의 효과가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미 이와 유사한 백신은 세균성 수막염 및 폐렴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치료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됐다. 연구진은 새로운 백신을 테스트하기 위해 2주 간격으로 쥐 20마리에 3회 용량의 백신과 위약을 투여했다. 이후 이 쥐들에게 수퍼버그를 포함한 약 50가지의 박테리아를 주입한 결과, K1에 감염된 80% 및 K2에 감염된 모든 실험 쥐가 생존했다. 반면 위약을 주사한 쥐 중 K1 유형에 감염된 80% 및 K2 유형에 감염된 30%가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백신의 효과에 매우 만족한다. 우리는 생산 규모를 늘리고 생산 과정을 최적화해서 백신을 임상 시험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바이러스 균주가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질병을 일으키기 전에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백신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폐렴간균은 2011년 당시 미국 내에서 18명의 환자에게 감염돼 이중 11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중국과 대만, 한국에서도 감염사례가 존재한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 온라인판에 실렸다. 사진=자료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니가 가라, 2부 리그 K리그 탈꼴찌 혈전

    꼴찌 땐 2부 직행… 11위도 승강PO KBO도 한화·롯데 0.5경기차 9·10위 막판까지 꼴찌탈출 자존심 싸움 관심 시즌 후반기를 향해 가는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모두 선두 경쟁 못지않게 치열한 꼴찌 탈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K리그1에선 10위 경남 FC(승점 19점),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9점), 1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8점)가 나란히 강등권 탈출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인천과 제주가 18일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고 경남은 대구 FC에 패하면서 10위와 11위가 승점이 같아졌다. K리그1은 최하위 팀은 자동으로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되고 11위는 승강플레이오프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가장 마음이 급한 건 꼴찌 제주다. 제주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으로 좀처럼 하락세를 끊지 못하고 있다. K리그2에서는 만년 꼴등이던 서울 이랜드가 최근 4연승으로 작은 돌풍을 일으키면서 꼴찌 경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4월 14일 1승 이후 14경기 내내 승리가 없던 이랜드는 7월 28일 3개월 만에 승리를 거둔 뒤 지난 12일에는 3연승으로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더니 급기야 18일에는 최근 8경기 무패(6승2무)를 달리던 3위 FC 안양마저 2-0으로 이겼다. 비상이 걸린 건 새로운 꼴찌 대전 시티즌이다. 현재 승점 16점으로 이랜드보다 4점이 부족하다. 프로야구에선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조류동맹’이 여전히 굳건하다. 상위권과 하위권이 시즌 초부터 굳어져 재미가 없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그나마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꼴찌로 추락하는가 싶던 한화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지난 3일 이후 보름 만에 꼴찌 탈출에 성공한 반면 롯데는 최근 3연패하면서 다시 꼴찌가 됐다. 0.5경기 차 살얼음판 경쟁이다. 한화와 삼성은 각각 20일과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즈를 상대로 2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안방, 롯데는 방문이긴 하지만 한화는 삼성에 시즌 3승9패, 롯데는 SK에 시즌 2승10패로 천적을 만나는 셈이어서 두 팀의 ‘동병상련’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800만 관중 시대 저무는 KBO… 200만 시대 열리는 K리그

    800만 관중 시대 저무는 KBO… 200만 시대 열리는 K리그

    ‘5강 5약’ 구단 전력 불균형… 재미 반감 대구 흥행 견인… 호날두 ‘노쇼’ 관중 결집국내 프로야구가 올해 관중수 감소 영향으로 4년 만에 800만명 시대가 무너질 것이 확실시된다. 프로축구는 올 시즌 150경기 만에 지난해 전체 관중수를 넘으면서 거센 흥행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 류대환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13일 “올 시즌 관중이 800만명을 넘기기는 사실상 힘들다”고 밝혔다. 류 사무총장은 KBO 차원의 중장기 프로야구 발전 계획을 새로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까지 전체 일정의 75%인 542경기를 치른 올해 KBO리그의 총관중은 569만 69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17만 7475명과 비교해 8%나 감소했다. 현 추세라면 올 시즌 전체 관중은 750만명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807만 3742명)는 물론 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878만명과 비교해도 한참 모자란다. 류 사무총장은 “시즌 초반부터 5강 5약으로 나뉜 10개 구단의 전력 불균형으로 팬들의 관심이 떨어졌고 롯데, KIA, 한화 등 지방 인기구단의 올 시즌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프로야구는 1982년 리그 창설 이후 꾸준히 관중이 늘다가 1995년 540만 6347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 후 10여년간 하락세를 거쳐 2007년 400만명, 2008년 500만명, 2012년 700만명을 넘어 2016년 첫 800만 관중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2017년 840만 688명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다. 반면 프로축구는 ‘호날두 노쇼’ 사태 이후 오히려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228경기로 전체 관중수 124만 1320명을 기록했던 K리그1(1부 리그)은 150경기를 치른 이날 현재 전체 관중수가 120만 7597명이다. 여기에 K리그2(2부 리그) 전체 관중 30만 4953명(115경기 기준)까지 더하면 프로축구 전체 관중은 150만명을 넘어선다. 현 추세라면 K리그1만 183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 관중은 7월 7016명에서 8월엔 7847명으로 폭염을 뚫고 더 늘었고 2만 관중을 넘긴 경기도 지난해 2개에서 올 시즌 현재 5개나 된다. 흥행 진원지는 대구 FC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3518명이었던 대구 관중은 올 시즌 1만 443명으로 고공성장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선두도 꼴찌도 눈 뜨면 뒤바뀌네

    인천·제주는 강등권 탈출 경쟁 ‘안갯속’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노리는 두 팀과 탈꼴찌를 노리는 두 팀이 이번 주 26라운드에서 제대로 붙는다. 선두와 꼴찌 모두 치열한 접전을 벌이면서 프로축구 흥행에는 약이 되고 있다.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16일 전북 전주에서 만난다. 1위 울산(승점 55)과 2위 전북(승점 53)은 현재 승점 차이가 2점밖에 안 된다. 3위 FC 서울이 46점인 걸 감안하면 이날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빅매치다. 울산은 최근 15경기(10승 5무), 전북은 14경기(9승 5무) 무패 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데다, 이번 시즌 최다 득점(53골)을 자랑하는 전북이 최소 실점팀(20골)인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경기인 만큼 이번 시즌의 명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과 울산은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붙어 울산이 1승 1무로 우세하다. 하지만 김도훈 울산 감독이 지난주 대구 FC와의 경기 도중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해 이날 경기에 못 나오는 게 변수다. 거기다 울산은 경기 막판 대구에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치는 바람에 전북과의 승점 차를 더 벌리지 못한 게 찜찜하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꼴찌를 다투고 있는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8)와 1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7) 경기는 살아남느냐 쫓겨나느냐를 가를 분기점이다. K리그1은 12위 구단이 자동으로 K리그2로 강등되고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인천과 제주 모두 12위 탈출이 최우선 과제다. 특히 제주는 인천에 패할 경우 27라운드에선 리그 3위를 달리는 강적 FC 서울을 3연패 뒤에 만나는지라 심리적 부담이 더 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제2의 손흥민 다 모였다… ‘K리그 될성부른 떡잎’ 대결

    12일까지 울산서 유소년 42개 팀 겨뤄 밤 경기·의무 휴식·쿨링 브레이크 실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2세 이하(U12)와 11세 이하(U11) 유소년 챔피언십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K리그의 미래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부터 12일까지 울산에서 2019 K리그 U12 & U11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초등부 공식 전국대회다. K리그 산하 22개 U12 팀과 20개 U11 팀이 참가한다. 8일부터 13일까지는 경북 포항에서 U18 & U17 챔피언십도 열린다. 연맹은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포항에서 K리그 U15 & U14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U15 & U14 챔피언십은 지난해 처음 열렸을 때는 U18 & U17 대회처럼 리그를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지만 올해는 토너먼트 없이 리그 방식으로만 치렀다. 이 때문에 작년보다 경기수가 늘어 참가 팀에 출전 기회가 균등하게 돌아갔다. 연맹은 한국 축구의 주역이 될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2015년에 K리그 U18 & U17 챔피언십을 처음 개최했다. 이후 지난해 U15 대회에 이어 올해 U12 대회로 확대했다. 모든 경기를 조명시설이 갖춰진 경기장에서 오후 6시 이후 열고 하루 이상 휴식을 보장하는 등 선수들의 혹사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폭염에 따른 건강관리를 위해 쿨링 브레이크도 실시한다. 신예들이 K리그에 더 많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 소속 선수 가운데 고교 2, 3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가 준프로계약을 체결하면 K리그 공식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올 시즌부터는 K리그1과 K리그2 모두 U22 의무출전 규정을 적용했다. 팀마다 경기 출전 선수 엔트리에 22세 이하 선수 2명이 있어야 하고 그중 한 명은 반드시 선발 출전해야 한다. 특수성 때문에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던 아산 무궁화와 상주 상무도 내년부터는 이 제도를 따라야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장정일이 돌아왔다 장정일식 詩語 들고

    장정일이 돌아왔다 장정일식 詩語 들고

    ‘냉무’(내용 없음)로 돌아왔다. 출판사는 ‘장정일이 돌아왔다’고 했고 누군가는 ‘시마(詩魔)가 돌아왔다’고 했다. 그러나 인터뷰 요청 메일을 보낸 기자에게 불과 몇 분 만에 돌아온 것은 ‘냉무’였다. 해설도, 추천사도 없는 시집을 덜렁 낸 시인. 32년 전, ‘무명’ 장정일의 시집에도 없던 그것들은 지금도 없고, 유명해지거나 말거나 장정일은 여전했다. 장정일(57)이 새 시집 ‘눈 속의 구조대’를 냈다. 그간 소설, 에세이, 희곡 등은 꾸준히 써 왔지만 시집은 꼬박 28년 만이다. 문학 교과서에도 나왔던 시 ‘햄버거에 대한 명상’을 쓴, ‘희대의 문제작’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쓴 그 장정일이다. ●28년 만에 내놓은 시집… 바뀐 것은 현실 인식 32년 전, 현대 자본주의 문명을 비판한 ‘햄버거에 대한 명상’을 쓴 시인은 여전히 문화적 기호에 민감하다. 예순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에는 방탄소년단이 등장하고,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가 나온다. 성역이 없기도 마찬가지다. ‘국위선양의 총체’ 방탄소년단 보고 ‘꺼지라’ 한다. 신에게도 마찬가지다. 하느님은 돌연, 성소수자 담론의 한복판으로 뛰어든다. ‘하느님 아버지, 하느님 아버지 하는데/논리적으로/하느님 어머니는 어디에 계신가?//하느님 아버지에게 부인이 없다면/논리적으로/우주는 하느님 똥구멍으로 나왔을 테지?//만약 하느님 혼자서 부인과 남편을 겸했다면/논리적으로/하느님은 쉬메일(Shemale) 아니신가?’(‘성소수자인 하느님’) 이 문제적 시에 대해 박혜진 문학평론가는 “성소수자를 배제하는 언어들에 대해 바로 반격하는, 정언에는 정언으로 대치해 누구나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정일식 퀴어 언어”라고 말했다. 바뀐 것은 오로지 현실 인식 하나다. 이는 ‘햄버거에 대한 명상’의 바통을 이어 받은 시 ‘시일야방성대곡’을 보면 알 수 있다. ‘2018년 3월 30일/맥도날드 경희대학교점이 폐점했다’로 시작하는 시는 ‘온통 맥도날드인 세상에서/우리는 장소를 잃어버렸다’로 끝맺는다. 그 시절 신(新)문물 햄버거에 열광했던 우리는, 이제 사라진 맥도날드 앞에서 나라 잃은 백성처럼 목놓아 운다. 시 ‘눈 속의 구조대’에서 ‘현대빌라’를 찾는 구조대는 마을 사람들도 모르는 ‘신현대빌라’ 앞에서 난감해한다. 눈으로 덮여 길이 없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도 알 수 없는 기묘한 현대상이다. ‘눈 속의 구조대’는 ‘K2’, ‘불타는 집을 교대로 지킨다’ 같은 B안들 중에서 시인이 직접 고른 시집 제목이다. 그만큼 시인의 문제의식이 집약된 시라 할 것이다.●특유의 직설화법·노골적 표현… 장정일 “사회 비판 시집” ‘57년산 아웃사이더’ 시인에게서는 뜻밖에 얼핏 낙담이 보인다. 일련의 레시피를 읊던 ‘햄버거에 대한 명상’, 김춘수 ‘꽃’에 대한 패러디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같은 발랄함이 더는 보이지 않는다. 허희 문학평론가는 “웃음으로 치환되지 않는 강고한 현실이나 이 세계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회의를 품고 있는 게 아닐까 한다”며 “예전에는 ‘아버지’라든가, ‘미국’ 같은 기표 등 뚜렷한 적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현대 그 자체가 시인의 적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시인은 ‘내가 없는 완벽한 세상/내가 없으면 더욱 아름다운 세계!’(‘내가 없는 세상’)라고 느낌표를 찍었다. 시인은 이번 시집을 80년대 스타일, 사회 비판 시집이라고 했다고 한다. ‘28년 만에 돌아온 한국 시단의 가장 날카로운 자리’라는 헤드카피를 붙인 편집자 서효인 시인은 “자기비판도 치열하고, 여전히 가장 날카로워서”라고 했다. 시 곳곳에 드러나는 시인 특유의 직설어법, 노골적 표현(가장 자주 등장하는 시어는 ‘항문’이다)은 누군가의 심기를 건드릴 수도 있다. 그러나 문학이 꼭 아름다워야 할 필요는 없고, 그래야 한다면 문학은 문학일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리얼 힙합’일지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대구보건대 국내외에서 봉사활동 구슬땀

    대구보건대 국내외에서 봉사활동 구슬땀

    대구보건대 보건계열 교수, 학생들이 국내외에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대구보건대는 물리치료과 이재홍 학과장, 서현규, 권원안 교수와 학생 5명은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쟈카르타주 블레베란 마을과 인근 10여개 마을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치료와 재활운동 봉사활동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수 1명과 학생 2명이 팀을 이루어 하루에 팀당 30명씩 돌봤다. 도수치료와 전기치료를 처음 받아 본 인도네시아 주민들은 치료에 만족해하며 이튿날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데려왔다. 봉사단은 3일 동안 물리치료 위주로 진행됐다. 또 현지 주민들과 함께 전통부채 만들기, 한복체험, 윷놀이, 한국 전통노래 배우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물리치료과 이재홍 학과장은“우리에게는 작은 봉사이지만 현지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극대화 시키는 활동 이었다“ 며 ”참가 학생들은 실력향상과 함께 보람을 찾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치위생과는 지난달 29일 K2공군군수사령부에서 공군장병, 지역주민 등 300여명에게 올바른 칫솔질, 치간 칫솔 사용 등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하고 구강관리용품을 제공했다.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전성희 학과장과 전영란, 이윤희, 박정현 교수 등 교수 4명과 학생 12명이 참여 했다. 치위생과 전성희(45·여) 학과장은“공군부대의 요청으로 행사가 진행됐는데 장병들이 좋아하고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 한 뜻 깊은 봉사활동 이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단독] 국민 기대 모은 K2흑표 전차, 2009·2010년 잇따른 결함

    [단독] 국민 기대 모은 K2흑표 전차, 2009·2010년 잇따른 결함

    1990년대 시작… 7년간 ‘파워팩’ 매달려 엔진은 개발했지만 변속기 국산화 실패 방사청, 변속기 생산 獨업체에 맡기기로국산 변속기 ‘볼트 불량’으로 인해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진 ‘K2 흑표 전차’는 20년이 넘는 개발기간을 거치면서 굴곡의 세월을 겪었다. 1990년대 중반 전차 전력 현대화를 목표로 개발을 시작해 국민적인 기대를 모았지만 엔진과 변속기 결함이 잇따라 드러나 ‘애증의 세월’을 보냈다. 1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2전차 사업은 1995년 노후화한 기존 전차를 대체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K2 전차는 전 세계 최신 전차 중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8년 터키 수출 계약을 맺는 등 명품 국산 무기로 순항했다. 그러나 2009년 엔진결함이 발견된 데 이어 2010년에는 변속기 결함이 잇따라 발견됐다. 엔진과 변속기로 구성된 ‘파워팩’ 양산이 문제였다. 국내 업체들이 7년여 동안 국산 파워팩 개발에 매달려 결국 핵심 요소인 엔진을 개발했지만, 변속기 국산화에는 끝내 실패했다. 변속기 개발을 맡은 S&T중공업은 개발 과정에 독일산 볼트가 파손되자 원인 파악을 위해 관계 기관이 봉인한 변속장치를 무단으로 해제했다가 검찰에 고발되는 수모도 겪었다. 검찰은 지난해 “하자를 감추거나 변조할 의도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기동화력센터 연구팀은 결함 원인을 찾기 위해 2016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6번의 K2 전차 국산 변속기 내구도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변속기 핵심 구성품인 변속장치 내부의 ‘클러치 압력판’ 고정 볼트 1개의 머리 부위가 파손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변속기 핵심 부위인 ‘변속장치’를 제조한 해외제작사와 재료연구원(KIMS),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에 볼트를 보내 구체적인 원인규명에 착수했다. 당시 제작한 변속기의 국산화율은 70% 수준으로 변속, 제동과 관련한 핵심부품은 해외제작사가 만들었고 볼트도 독일산이었다. 연구팀은 “볼트는 무수히 많은 기계구조물에서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1986년 고무링 때문에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사고, 2012년 연료 공급선의 고무부품 문제로 발사가 연기된 나로호 등이 모두 이런 기본적인 부품 문제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시험을 계속 진행했다면 변속장치 내부의 12개 볼트 중 3개 볼트가 파손돼 다른 부품의 2차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만약 이런 현상이 야전에서 확인됐다면 보다 큰 품질비용 발생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있기 때문에 반면교사로 삼아 향후 설계에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변속기 생산을 독일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파워팩 조립은 현대로템, 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 변속기는 독일업체 렝크사가 각각 맡아 지난 6월부터 K2 전차의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돌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K2 전차 변속기 결함 원인은 불량 볼트 3개

    [단독] K2 전차 변속기 결함 원인은 불량 볼트 3개

    명품 국산무기로 꼽히는 ‘K2 흑표전차’의 국산 변속기 문제는 ‘볼트 불량’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K2 전차는 199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국민적인 기대를 모았지만, 2009년부터 엔진과 변속기 결함이 잇따라 발견돼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절차가 중단되기도 했다. 18일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발간한 ‘국방품질연구논집 2호’의 ‘1500마력 변속기 최초 생산품 내구도시험 고장원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6번의 K2 전차 국산 변속기 내구도시험이 진행됐다. 6차 시험에서는 변속기 내부 ‘클러치 오일’ 압력 저하가 발생해 정밀 연구에 착수했다. 그 결과 ‘클러치 압력판’ 고정 볼트 1개의 머리 부위가 파손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주변 볼트 2개는 머리 바로 아래 ‘목’ 부위에 미세 균열이 생겼다. 기품원 기동화력센터 연구팀은 “이 볼트들은 단순히 구조물을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변속기의 핵심 구성품인 변속장치 내부에 있는 볼트로, ‘클러치 압력판’과 ‘디스크 캐리어’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며 “볼트가 풀리거나 손상이 발생하면 오일 압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고 전체적인 변속기 기능이나 성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볼트로 결합해야 하는 위아래 부품의 구멍을 맞추지 않아 ‘정렬 불량’ 현상이 나타났고, 볼트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됐다. 또 클러치 압력판의 볼트 구멍을 제대로 가공하지 않은 문제도 드러났다. 볼트 목 부위 치수가 0.1㎜가량 부족해 정렬 불량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K2 전차 변속기 결함…원인은 불량 볼트 3개

    [단독] K2 전차 변속기 결함…원인은 불량 볼트 3개

    “변속장치 내부 볼트 파손·미세균열”명품 국산무기로 꼽히는 ‘K2 흑표전차’의 국산 변속기 문제는 ‘볼트 불량’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K2 전차는 199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국민적인 기대를 모았지만, 2009년부터 엔진과 변속기 결함이 잇따라 발견돼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절차가 중단되기도 했다. 18일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발간한 ‘국방품질연구논집 2호’의 ‘1500마력 변속기 최초 생산품 내구도시험 고장원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6번의 K2 전차 국산 변속기 내구도시험이 진행됐다. 6차 시험에서는 변속기 내부 ‘클러치 오일’ 압력 저하가 발생해 정밀 연구에 착수했다. 그 결과 ‘클러치 압력판’ 고정 볼트 1개의 머리 부위가 파손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주변 볼트 2개는 머리 바로 아래 ‘목’ 부위에 미세 균열이 생겼다. 기품원 기동화력센터 연구팀은 “이 볼트들은 단순히 구조물을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변속기의 핵심 구성품인 변속장치 내부에 있는 볼트로, ‘클러치 압력판’과 ‘디스크 캐리어’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며 “볼트가 풀리거나 손상이 발생하면 오일 압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고 전체적인 변속기 기능이나 성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볼트로 결합해야 하는 위아래 부품의 구멍을 맞추지 않아 ‘정렬 불량’ 현상이 나타났고, 볼트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됐다. 또 클러치 압력판의 볼트 구멍을 제대로 가공하지 않은 문제도 드러났다. 볼트 목 부위 치수가 0.1㎜가량 부족해 정렬 불량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1990년대 시작… 7년간 ‘파워팩’ 매달려 엔진은 개발했지만 변속기 국산화 실패 방사청, 변속기 생산 獨업체에 맡기기로 국산 변속기 ‘볼트 불량’으로 인해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진 ‘K2 흑표 전차’는 20년이 넘는 개발기간을 거치면서 굴곡의 세월을 겪었다. 1990년대 중반 전차 전력 현대화를 목표로 개발을 시작해 국민적인 기대를 모았지만 엔진과 변속기 결함이 잇따라 드러나 ‘애증의 세월’을 보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K2전차 사업은 1995년 노후화한 기존 전차를 대체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K2 전차는 전 세계 최신 전차 중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8년 터키 수출 계약을 맺는 등 명품 국산 무기로 순항했다. 그러나 2009년 엔진결함이 발견된 데 이어 2010년에는 변속기 결함이 잇따라 발견됐다. 엔진과 변속기로 구성된 ‘파워팩’ 양산이 문제였다. 국내 업체들이 7년여 동안 국산 파워팩 개발에 매달려 결국 핵심 요소인 엔진을 개발했지만, 변속기 국산화에는 끝내 실패했다. 변속기 개발을 맡은 S&T중공업은 개발 과정에 독일산 볼트가 파손되자 원인 파악을 위해 관계 기관이 봉인한 변속장치를 무단으로 해제했다가 검찰에 고발되는 수모도 겪었다. 검찰은 지난해 “하자를 감추거나 변조할 의도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기동화력센터 연구팀은 결함 원인을 찾기 위해 2016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6번의 K2 전차 국산 변속기 내구도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변속기 핵심 구성품인 변속장치 내부의 ‘클러치 압력판’ 고정 볼트 1개의 머리 부위가 파손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변속기 핵심 부위인 ‘변속장치’를 제조한 해외제작사와 재료연구원(KIMS),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에 볼트를 보내 구체적인 원인규명에 착수했다. 당시 제작한 변속기의 국산화율은 70% 수준으로 변속, 제동과 관련한 핵심부품은 해외제작사가 만들었고 볼트도 독일산이었다. 연구팀은 “볼트는 무수히 많은 기계구조물에서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1986년 고무링 때문에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사고, 2012년 연료 공급선의 고무부품 문제로 발사가 연기된 나로호 등이 모두 이런 기본적인 부품 문제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시험을 계속 진행했다면 변속장치 내부의 12개 볼트 중 3개 볼트가 파손돼 다른 부품의 2차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만약 이런 현상이 야전에서 확인됐다면 보다 큰 품질비용 발생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있기 때문에 반면교사로 삼아 향후 설계에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변속기 생산을 독일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파워팩 조립은 현대로템, 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 변속기는 독일업체 렝크사가 각각 맡아 지난 6월부터 K2 전차의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돌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 뒤집는 지배자, 내 이름은 Mr.VAR

    경기 뒤집는 지배자, 내 이름은 Mr.VAR

    한국, 세계 최초로 2부리그까지 적용 영상 판정에 평균 1분… 흐름 안 끊어심판마다 판단 다르면 오심 가능성도프로축구 K리그1 경남 FC와 울산 현대가 맞붙었던 지난 9일 전후반 90분이 끝나고 1-2로 울산이 앞서던 추가시간에 배기종(경남)이 극장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곧이어 울산 공격수 주니오가 골을 넣었다.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왔는데도 곧바로 골로 인정됐다. 2-2 무승부가 될 수 있었던 경기는 1-3으로 경남이 패했다. 이날 승패를 결정 지은 존재는 ‘비디오판독’(VAR)이었다. 국내 프로축구 리그에서 VAR이 축구 문법을 바꾸고 있다. VAR이 승패를 좌우한 경기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폴란드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선 비디오판독만 7차례나 이어져 경기를 들었다 놨다 했다. 지난해 독일과 맞붙은 러시아월드컵 3차전도 VAR로 우리나라의 선제골이 인정됐다. 반면 스웨덴과의 1차전에선 VAR 때문에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헌납했다.축구에서 비디오판독이 등장한 건 2016년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이 처음이다. K리그는 2017년 7월부터 VAR을 도입했다. 2018년부터는 K리그2(2부 리그)까지 확대했다. 프로리그 중에선 아시아 첫 번째, 2부 리그에선 세계 첫 도입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현재 23개국에서 비디오판독을 정식 도입했고 20개국은 시범 운영 중이다. 비디오판독은 도입 당시부터 경기 흐름을 끊을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지만 실제 운영 결과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경기 도중 프리킥에 들어가는 시간이 평균 9분, 스로잉 소요 시간 평균 7분, 코너킥은 평균 4분, 선수교체가 3분”이라면서 “비디오판독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오심 논란은 비디오판독이 도입된 이후에도 현재진행형 문제다. 여전히 오심은 경기의 일부가 되고 있다.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가 비디오판독이 만능이 아니라는 걸 여실히 드러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만난 3·4위전에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가리 메델(베식타시)이 신경전을 벌이다 둘 다 퇴장을 당했다. 비디오판독 이후에도 심판은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 하지만 두 선수에게 모두 경고를 주는 정도면 충분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사실 국제축구평의회가 VAR을 결정하는 기본원칙 첫 번째는 “모든 판정에서 100% 정확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이다. 결국 비디오판독도 경기의 일부이며 최종 판정은 언제나 주심이 한다. 연맹 관계자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연맹 차원에서 다양한 심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심판 판정 역시 평가관과 평가회의를 통해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K리그 주심을 맡고 있는 고형진(37) 심판은 “VAR로 판정을 번복했다는 건 심판이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한다는 의미”라며 “판정은 언제나 논란이 생길 수 있다. 심판들조차 비디오판독 결과에 대해 각기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관건은 VAR 자체가 필요 없도록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경기 흐름을 이끄는 일관성”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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