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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위성채널 한가위특집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한가위 연휴 기간 동안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종격투기와 관련된 특집 방송을 앞다투어 마련한다.이종격투기의 뿌리격인 태국의 무에타이와 브라질 유술,일본의 공수도 등 세계 각국 전통 무예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은 28일 오후 10시에 ‘최강!무술열전-카포에라’편을 방송한다.‘카포에라’는 창조적이고 우아한 동작을 포함하고 있는 아프리카와 브라질의 전통 무술.인기 이종격투기 대회인 ‘K-1’ 출전 선수 가운데 상당수가 이 무예를 바탕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힘차면서도 기교적인 동작을 내포하고 있는 ‘카포에라’의 동작을 보고 있자면 무술이 아닌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27일 태국의 ‘무에타이’편을 방영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은 29일에는 일본의 ‘공수도’ 편을 방송한다. 케이블·위성 채널 ABO는 28일 오후 8시에 ‘세계 무에타이 챔피언십’을 방송한다.27일 방영된 1편에 이어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것으로,태국 황태자의 생일을 기념해 치러진 경기를 담았다. 한편 국내 지상파 방송사 중 미 프로레슬링 WWE ‘스맥다운’과 ‘히트’를 독점 중계방송하고 있는 iTV 경인방송은 28일 오후 2시 ‘박준형의 아이 러브 레슬링’을 방영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주간 문화 캘린더]

    ●영화 ‘K-19’ 무료 상영 서울 동대문구 이문2동사무소는 27일(금) 오후 2시 지하 1층 영화감상실에서 영화 ‘K-19’를 무료 상영한다.(02)2171-6483. ●해설이 있는 금요음악회 서울 중랑구는 27일(금) 오후 7시30분 구청 대강당에서 연세대 유포니아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8월 해설이 있는 금요음악회’를 연다.(02)490-3411. ●고구려 역사 유물·유적 사진전 서울 은평구는 30일(월)부터 다음달 4일(토)까지 구청 1층 현관에서 ‘고구려 역사 유물·유적 사진전’을 개최한다.(02)350-1672. ●소리극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서울 광진구는 31일(화) 오후 7시30분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소리극 ‘아차산의 온달장군과 평강공주’를 공연한다.(02)450-1320.
  • 기술고시 16회 전성기

    정부대전청사에 기술고시 16회 시대가 활짝 열렸다. 1980년 시험에 합격한 기시 16회는 현재 철도청(4명)을 비롯해 산림청(3명)·중소기업청(1명)의 요직에 각각 포진해 대전청사에서 단일 기수로는 최대 인맥을 이루고 있다.산림청엔 조연환(56) 청장을 필두로 구길본(48) 산림보호국장,허경태(46) 북부지방산림관리청장이 있다.특히 조 청장은 67년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고시에 합격,사유림·국유림관리국장과 지난해 산림청 차장으로 승진한 뒤 청장까지 올랐다. 철도청에서는 기시 16회가 고속철도 개통 및 부대사업을 주도했다.김천환(44) 고속철도사업본부장과 백종찬(50) 청사건립단장,강길현(46) 차량계획과장,곽노상(45) 건축과장이 고시 동기들이다.김 본부장과 강 과장은 고속철도 개통을,백 단장과 곽 과장은 부대사업 개발을 주도했다.철도내에서 ‘3K·1P’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을 거쳐 중앙공무원교육원 연수에 들어간 송재빈 국장의 향후 진로가 관심을 모은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기능별 특화

    ‘비싸지만 멀티 부가 기능-싸지만 옹골찬 기능’ 40만∼50만원대가 주력이던 휴대전화 단말기시장에 최근 가격대별,기능별 특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수준에다가 최신 기능을 부가한 단말기를 곧 출시한다고 발표했다.SK텔레콤의 이동방송 서비스인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전용폰도 9월쯤 나올 예정이다.두 기종은 80만∼100만원대가 예상된다.반면 LG텔레콤은 9만원대 저가 특화단말기를 지난 1일 내놓고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300만화소 디카폰 출시 앞당겨 당초 9월쯤으로 예정됐던 보급형 ‘디카’ 수준의 300만화소 단말기 출시 일정이 대폭 앞당겨졌다. 삼성전자는 11일 세계 최초로 연속광학 3배줌을 실현한 300만화소 ‘디카폰’(모델명 SPH-S23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삼성과 LG,팬택은 이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양보없는 눈치작전을 펼쳤다.최근 출시된 200만화소가 70만원대여서 80만∼90만원대로 예상된다. 이 기종은 총화소가 334만으로 고선명 카메라 폰이다.카메라폰의 한계로 지적됐던 ‘연속광학 3배줌’ 기능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고급 디지털카메라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카메라 전용 플래시를 탑재,일반 디카처럼 먼 거리에서도 밝은사진을 찍을 수 있다.캠코더 기능과 음질의 고급화를 위한 고감도 마이크가 장착됐다. USB(케이블)를 통해 PC와 연결하면 이동 디스크로 활용할 수 있다.디자인은 앞면이 디카,뒷면은 휴대전화 형태다.슬라이드를 내리면 나오는 숫자 버튼을 2열로 배열해 편리성을 높였다. 또 하반기에 서비스하는 위성DMB의 전용폰도 9월쯤 나온다.100만원대 가까이 예상된다.퀄컴의 CDMA 칩과 DMB 수신칩,멀티미디어 칩 등 최소 3개 칩이 동시에 탑재되고 카메라 모듈이 장착돼 생산원가가 높다. ●실속있는 초경량·최저가 단말기 LG텔레콤은 지난 1일 국내 최저가인 9만원대 휴대전화(모델명 NS1000)를 내놓았다.국내 단말기 중 ‘초슬림,초경량,최저가’이다.배터리를 포함해 63g으로 달걀 1개 무게다.보통 단말기는 120∼140g.다시 인기를 끄는 무선호출기(일명 삐삐)처럼 바지주머니나 셔츠 윗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이 없다.회사 관계자는 “초·중학생,40대 후반 이후의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카메라,MP3,무선인터넷 기능은 없지만 실속파가 이용하는 음성통화 및 SMS 기능만 얹어 제작됐다.전화번호 저장,벨소리도 탑재해 놓았다. 20만∼30만원대 중가수준으로 꾸준히 주목받는 단말기도 많다.SK텔레콤이 보급 중인 전략 단말기인 ‘VK-100M’은 20만∼30만원대다.중소 단말기업체인 VK가 만들었다.30만화소로 카메라가 탑재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64화음 멜로디 및 모네타 기능,스팸메시지 차단,TV 등을 리모컨하는 기능이 있다.이 기능을 향상시킨 130만화소급 카메라폰 ‘VK-200C’도 최근에 내놨다. 지난해 8월 LG전자가 선보인 30만원대 캠코더폰(LG-SV130,LG-KV1300)도 최근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팬택&큐리텔이 SK텔레콤에 공급하고 있는 카메라폰 ‘S2’도 30만대를 팔았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쉬어가기˙˙˙

    미국 텍사스대학의 라케시 쿠마르 박사가 유방암세포의 전이에 관련된 ‘Pak-1’이라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쿠마르 박사는 ‘이 세포가 또다른 단백질 ‘DLC-1’에 화학변화를 일으켜 암세포가 무한증식,확산된다.’며 ‘이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면 암세포의 자연 사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CF·드라마·영화 이종격투기 열풍

    인기 스포츠로 막 자리잡는가 싶던 ‘이종(異種)격투기’가 어느덧 대중문화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답답한 링(철조망)을 박차고 나와 영화나 TV드라마,CF,뮤직 비디오 등의 주요 소재로 등장한 것.인터넷 동호회를 통한 실전 체험이 유행하는가 하면 선수들의 싸우는 모습을 보며 식사를 하는 이색 레스토랑까지 생겨났다.내년부터는 ‘상아탑’ 내 전공학과도 생겨나 학문으로까지 다뤄지게 됐다. 예전 같으면 ‘막싸움’으로나 치부됐을 법한 이 ‘이종격투기’가 이젠 스포츠 차원을 넘어 실생활에서 하나의 문화코드가 돼버린 것이다.하지만 ‘이종격투기’ 본래의 ‘무도정신’을 도외시한 채 ‘껍데기 동작’만 차용한 상업적 시도가 늘면서 반짝 거품으로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대중문화 장르와의 융합 최근 국내 극장가엔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한 영화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지난달 21일 개봉한 국산 영화 ‘클레멘타인’과 오는 11일 개봉하는 태국영화 ‘옹박’이 대표적인 예.‘클레멘타인’에서 할리우드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은 이종격투기 선수로 등장해 태권도 유단자인 이동준과 대결을 벌인다.‘옹박’은 이종격투기의 대표 종목인 ‘무에타이’를 소재로 한 작품.기존 액션 영화의 관습인 와이어·스턴트와 컴퓨터그래픽을 완전히 배제한 채 100% ‘리얼 격투 신’을 선보였다. 안방극장에도 이종격투기는 주요 소재.얼마전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폭풍속으로’에서 주인공 김민준은 이종격투기 선수다.드라마는 주인공이 일본과 동남아 등지를 돌며 이종격투기를 연마하는 모습을 화려한 액션과 함께 보여준다.MBC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하우스’에서는 얼마전 이종격투기 경기를 그대로 본뜬 ‘이중격투기CFC(Comedyhouse Double Fighting Championship)’란 이름의 코너를 선보였다.CF와 가요시장에서도 이종격투기가 유행이다.‘머리를 써라’라는 카피로 잘 알려진 SK텔레텍의 ‘스카이’ CF에서는 양손에 글러브를 낀 두 남녀가 건물 옥상 위에서 킥복싱 성대결을 펼친다.가수 이승환은 오는 10월 발매 예정인 8집 음반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로 제작키로 했다. ●거품 걷혀야 제자리 잡아 대중문화 전문가들은 스포츠인 이종격투기가 대중문화 속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지금의 과정에 상당한 ‘거품’ 또는 ‘착시현상’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스포츠인 이종격투기가 대중문화 장르와 융합되는 과정에서 상업적 의도가 개입,대중에게 왜곡된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다.때문에 지금의 대중문화 속 이종격투기 붐은 이내 사그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대중문화평론가 변희재씨는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삼았지만,무술 고유의 외적 ‘동작’은 물론 내적 ‘정신’의 철저한 고증 없이 대충 겉 이미지만 차용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일반 대중은 물론 이종격투기 마니아층마저 눈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종격투기란 이종(異種)격투기는 문자 그대로 종목의 제한 없이 전 세계 각종 무술·격투기 유파에 속한 선수들이 한데 뒤섞여 승부를 겨루는 것을 말한다.도박꾼들이 돈벌이를 위해 철조망 속에 두 남자를 넣고 싸움을 붙인 것이 효시로,90년대에 일본에서 주류 스포츠로 격상됐다. 선수가 맨 몸으로 링에 올라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상대를 쓰러뜨리며,급소 가격,눈 찌르기,깨물기 등 몇 가지 외에는 모든 싸움 기술이 허용된다.크게 선 채로 경기를 벌이는 ‘입식 타격기’와,바닥에 누운 상태에서도 공격이 가능한 ‘그래플링(Grappling:엉켜 싸우기)’ 혹은 ‘MMA(mixed martial arts:종합격투기)’로 구분한다. 입식타격기 이종격투기로는 93년 일본에서 창시된 ‘K-1(K는 가라테,킥복싱,쿵후 등의 알파벳 첫 글자를 의미)’이 대표적이다.세계 각 대륙을 돌며 진행되는 이 대회는 올 7월부터는 MBC-ESPN 주최로 서울에서도 경기가 열린다.국내 대회로는 스트라이킥이 있다.반면 그래플링 또는 MMA는 타격 기술에 링에 넘어져서도 상대를 ‘잡고 꺾고 던지는’ 유술까지 혼합한 격투기다.미국의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와 일본의 프라이드 FC가 대표적인 경기.국내 경기로는 스피릿MC,네오파이트,K.O.Kings 등이 있다. ●실생활 파고든 이종격투기 이종격투기가 유명 선수들만의 몫이거나,대중이 영상을 통해 간접 체험하던 시대는 지났다.경북과학대는 내년부터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사회체육계열 내에 이종격투기과를 신설한다.학교측은 “이종격투기는 미국과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그 저변이 엄청나게 확대될 정도로 생활 속의 스포츠가 됐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월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 지하에 문을 연 ‘김미파이브(Gimme Five)’는 이종격투기를 실제로 보면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격투기전문 카페’.매일 3∼4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하루 평균 1000명의 관람객이 찾고 매상이 3000만원을 상회할 정도로 성업 중이다. 인터넷 동호회의 활동은 실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종격투기 동회회 회원 규모는 최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이종격투기’ 관련 사이트가 700여개나 개설돼 있다.이 가운데 회원수 13만여명을 거느린 대표적인 동호회 카페 ‘쌈박질 클럽’ 등은 오프라인에서도 주기적으로 만나 이종격투기를 직접 체험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민銀 '장기적립식 수익증권’

    증권 투자를 하고 싶어도 목돈이 없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상품.오는 19일부터 판매한다.저평가된 업종대표주에 투자하는 ‘KB스타 업종대표주 적립식 주식투자신탁’과 블루칩(우량주)에 투자하는 ‘랜드마크 1억만들기 주식투자신탁’,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미래에셋 좋은기업 주식투자신탁 K-1호’ 등 3가지다. 한달에 10만원만 있으면 이들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매월 주식과 채권을 쪼개 사들이기 때문에 투자손실의 위험성도 상대적으로 낮다.1년 이상 비과세 등 세금우대 혜택도 주어진다.가입기간은 36개월.국민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주가지수 변동이 심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특성상,노후자금이나 자녀 교육비 마련 등 장기투자 수단으로 적합하다.˝
  • 이종격투기 동호회 투혼 / 꺾기~ 던지기~ 조르기~

    “라이트,라이트,발차기.” “퍽,퍽,퍼억∼.” “잽,잽,발차기.” “퍽,퍽,퍼억∼.” “자∼ 좋아요.다시 하세요.” 지난 25일 밤 8시쯤 서울 은평구 신사2동 이종 격투기 체육관인 정심관.40평 남짓한 체육관은 이종 격투기 동호회인 ‘투혼’의 회원 10여명이 홍영규 관장의 지도로 이종 격투기 기술을 익히며 내뿜는 기합 소리와 샌드백 치는 소리로 뜨겁게 달아올랐다.2인1조로 샌드백을 치며 킥복싱을 연습하거나,꺾기·조르기 등을 하며 유술(柔術)을 연마하느라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됐지만 이들의 얼굴에는 오히려 짜릿한 희열감이 배어 있었다. ●“남자들과 맞붙어도 자신있어요” “윗몸 일으키기 200∼300회 정도는 거뜬히 할 정도로 몸이 튼튼해졌습니다.몸에 군살이 빠지고 탄탄한 근육으로 다져져 살빼기 효과가 뛰어나죠.게다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승부욕이 생겼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몸의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이종 격투기에 입문한 노수진(22·여·애니메이터)씨는 “일반 호신술의 경우 여자가 열심히 수련을 해도 실제 완력이 센 남자들과 맞닥뜨리면 당해낼 수가 없다.”며 “하지만 이종 격투기는 킥복싱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각종 무술 등을 익히는 덕분에 이제는 남자들과 맞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자랑한다. 험난한 세상 속에서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이달 초 시작했다는 ‘왕초보’ 정형곤(30·굿모닝신한증권 주임)씨도 “품새 등에 너무 치우쳐 상황이 벌어지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다른 격투기와는 달리 이종 격투기는 실제로 상대를 제압하는 실전 무술”이라며 “퇴근 후 샌드백을 신나게 두드리고 나면 나도 모르게 낮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진다.”고 말한다. ●10대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 불문 이종 격투기를 즐기는 사람은 전국적으로 5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이들은 인터넷 동호회나 정심관 등 이종 격투기 체육관 등을 통해 활동을 하고 있다.대표적인 동호회 중 하나가 ‘투혼’.회원은 120여명이며,1주일에 2∼3회씩 나와 운동을 한다.연령은 10∼50대로 다양하지만 박진감이 넘치고 다이내믹한 운동인만큼 20∼3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고 싶은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즐겁습니다.하루 1시간30분 동안 몸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전신 운동인 유술과 킥복싱을 연습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아 군살이 많이 빠지고 체력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대학 시절 3년 동안 킥복싱을 배웠을 정도로 격투기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범준(33·딜로이트 컨설팅 부문 매니저)씨는 “TV에서 방영되는 피 튀기는 이종 격투기 시합을 보고 끔찍하고 무섭게 생각하는데,그것은 시합일 뿐”이라며 “일반인들은 주로 꺾기나 조르는 기술을 구사하는 유술로 스파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다지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친구 오빠의 권유로 시작한 우경원(31·여·대한주택공사 사원)씨는 “여러가지 종목을 함께 연습하다 보니 싫증이 나지 않고,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샌드백을 신나게 두들기고 나면 오히려 상쾌한 기분이 들어 기분 전환이 되는 운동”이라며 “여자들의 경우 여자들끼리 대련이나 스파링을 하기 때문에 힘든 점은 없다.”고 거들었다. ●승부욕 생기고 자신감도 찾고 이들이 이종 격투기를 즐기는 이유는 간단하다.무엇보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고 건강을 챙기며,살빼기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방송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시작한 김기태(33·CF감독)씨는 “몸과 몸이 부딪치면서 끈끈함이 묻어나는 등 격렬한 남성 운동이어서 좋아한다.”며 “이종 격투기를 시작한 이후 승부욕이 생기고 자신감도 회복한 점이 큰 자산”이라고 활짝 웃으며 너스레를 떤다. 저혈압이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로 지난해 11월 입문한 이지은(28·여·명지전문대 교직원)씨는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근육통·결림 현상이 있었는데,이종 격투기를 한 이후 말끔히 없어졌다.”며 “특히 여성들이 상대를 쉽게 제압할 수 있는 호신술로는 안성맞춤”이라고 덧붙였다. “상대방에게 걸거나 걸리는 이종 격투기의 기술은 매우 과학적입니다.관절 꺾기 기술 하나만 배워도 다른 여러가지 기술에 응용할 수 있어 재미가 새록새록 쌓이죠.”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 입문한 김도현(23·작곡가)씨는 “이종 격투기를 하기 전에는 밤낮이 뒤바뀌는 불규칙한 생활로 허리와 어깨에 무리가 와 뻣뻣해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잔병치레도 없어졌다.”고 말한다. 글 김규환기자 khkim@ 사진 강성남기자 snk@ ■이종격투기의 모든 것 이종(異種) 격투기는 어떤 무술을 사용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사실상 룰이 없는 무규칙 무술 경기이다.단지 눈 찌르기·깨물기·박치기 등 야비하고 목숨을 빼앗는 행위를 금하는 최소한의 룰만 있을 뿐이다.일명 ‘발리투도’라고도 불리는 이종 격투기는 90여년 전 브라질에서 탄생했다.일본 유술(柔術·유도의 전신)의 달인인 마에다 미쓰오가 브라질로 건너가 실전 유술로 다듬어 그레이시 집안에 전수하면서 창시됐다.상대방의 관절을 꺾어 제압하는 기술이 주요 테크닉인 만큼 작고 약한 사람이라도 강하고 힘센 사람을 쉽게 제압할 수 있다.가공할 만한 위력을 지닌 유술에다 손과 발,팔꿈치,무릎 등을 이용하는 킥복싱 등이 결합되면서 최고의 실전 격투기로 급부상했다. 이종 격투기가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등장한 것은 1993년 미국에서 UFC(무규칙 격투기 대회)가 열리면서부터.브라질의 호이스 그레이시가 자신의 가문에 전해오는 그레이시 유술을 익혀 세계 무술계를 평정했다. 특히 그의 이복 형제인 힉슨 그레이시는 다소 왜소한 체격을 지녔지만 유술의 특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무술인들과 겨뤄 450전 전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장충체육관에서 처음으로 이종 격투기 대회가 열리면서 본격적으로 소개됐다.앞서 지난해부터 케이블 TV와 위성방송,KBS스카이 등이 일본과 미국에서 열리는 K-1,프라이드 FC,킹 오브 더 케이지 등의 이종 격투기 시합을 중계방송하면서 인터넷 동호회가 우후죽순처럼 생겼다.다음 카페(cafe.daum.net)에는 이종 격투기 동호회 사이트가 100개 이상 개설됐다.이 가운데 ‘이종 격투기’와 ‘쌈박질’ 등은 회원수가 각각 16만명,11만명을 넘는다. 김규환기자
  • 오늘의 국감

    ●법사 대법원(10시,대법원)●정무 공정거래위원회(10시,공정거래위원회)●재경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10시,국회)●통외통 재외동포재단(10시,국회) 한국국제교류재단(15시,국회)●국방 해병6여단 시찰(11시,백령도) 정보사령부 3275부대 현장확인(16시,K-16 서울공항)●행자 경찰청(10시,국회)●교육 교육인적자원부(10시,국회)●농해수 해양수산부(10시,국회)●산자 산업자원부(10시,산자부)●보건복지 보건복지부(10시,국회)●환노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환경연구원 한국자원재생공사(10시,국회)●건교 서울시(10시,서울시청)
  • 건군 55주년 / 기념행사·시가행진 이모저모

    건군 5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오전 간간이 비가 뿌리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과 서울 도심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군 통수권자가 바뀐 첫 해에는 국군의 날 행사를 의미있게 치른다는 국방부 방침에 따라 5년 만에 시가행진을 실시하는 등 대규모로 치러졌다. ●5년 만의 시가행진 행진이 벌어진 서울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박수를 치기도 했다. 오후 3시 남대문에서 출발한 행진대열이 시청 앞 광장과 태평로를 거쳐 광화문에 이르는 동안 연도에 선 시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인근 빌딩가에 근무하는 회사원들도 일손을 멈추고 창문을 통해 퍼레이드를 구경했고 빌딩 옥상에서는 형형색색의 색종이가 날려 분위기를 띄웠다. 구경 나온 시민들 가운데는 예비역 군인과 군인 가족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행진에 참여한 군인 가족들은 사진촬영을 위해 1시간 전부터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행진을 기다리기도 했다. 국방부에 근무하는 김종태(45) 중령은 “군인이 되고 싶어하는 아들에게 선진화된 우리 군의 위용과 절도 있는 행진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월남전 참전용사 김종술(62)씨는 “월남에서 돌아와 서울시가를 행진하던 상황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주부 김순애(51)씨는 “군에 간 아들 생각이 나서 행진을 보러 나왔다.”면서 “행진하는 군인들 모두 아들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날 행진을 위해 2개월 전부터 연습을 해왔다는 공군의장대 한민수(32) 중사는 “씩씩하게 행진하는 군인을 보고 군의 존재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행진이 벌어지는 동안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는 IPT지원연대,전쟁없는 세상 등 반전단체 회원 20여명이 ‘이라크 파병 반대’,‘군비확장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반전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관할 종로경찰서 소속 전경들이 시위대를 향해 방패를 휘둘렀고,이를 만류하는 기자들을 향해 종로서 경비과장이 폭언을 퍼부어 물의를 빚었다. ●대규모 기념행사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공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3부 요인,정부와 군 고위관계자,주한 외교사절,참전용사,시민 등 2만 50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순수 국내 기술진이 제작한 육군 최첨단 무인 정찰기(UAV)가 건군 후 처음 공개됐다.무인 정찰기는 행사장 상공을 선회하며 촬영한 주변의 영상 자료를 행사장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내보냈다. 인기가수 출신인 홍경민 상병과 크라잉넛은 ‘그녀의 매력’,‘오,필승 코리아’를 열창해 분위기를 달궜다. 분열행사에 앞서 하늘에서는 수송기 10대에 나눠 탄 특전사 요원 240명이 2500피트 상공에서 사열대 앞쪽 청계산으로 집단 강하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헬기 12대가 적진에 갇힌 특전사 요원 60여명을 로프에 매달아 안전지역으로 탈출시키는 ‘공중탈출’이 선보였고,지상에서는 검은 베레 750여명이 일사불란한 동작으로 격파 등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당초 3만피트 상공에서 뛰어내리는 ‘고공강하’에는 6명의 주한미군과 인기가수 이정현양이 특전사 부사관과 한 조가 될 계획이었으나,날씨가 좋지 않아 우리 요원들만 참가했다. 또 육·해·공군 헬기 편대가 오색 연막을 내뿜으며 관람석 상공을 진입하고,그 뒤를 이어 미군 아파치 헬기 10대가 축하 비행을 해 한·미동맹 관계를 과시했다.분열 행사 직후엔 A-37B 항공기 6대로 특별 구성된 우리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공중에어쇼가 펼쳐졌다. 행사에는 공대지 미사일(POP-EYE)과 함대함미사일,지대공 미사일(비호·신궁),수중어뢰(SUT),한국형장갑차 K-200,다목적 전술차량 K-532,상륙장갑차 KAAV,전차 K1A1,K-9 자주포,다련장로켓포(MLRS),신형 장거리지대지 유도탄(ATACMS) 등 첨단 장비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승진 이세영 박지연기자 redtrain@
  • 하프타임 / 타이슨, 이종격투기 출전 계약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37)이 이종격투기 K-1에 참가한다.K-1은 24일 타이슨이 출전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고 일본의 스포츠 웹사이트 스포츠네비게이션이 25일 보도했다.대전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타이슨의 요구대로 12월 말에 치러질 가능성이 크며 상대는 미국프로풋볼(NFL) 출신의 격투왕 밥 사프가 유력하다.타이슨은 지난 1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1을 관람하다 밥 사프가 2회 1분11초만에 키모를 쓰러뜨리자 흥분을 못참고 무대로 뛰쳐나가 난동을 부리며 적대감을 표출했다.타이슨은 대전료로 1500만달러(174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총기 실은 화물선 스페인경찰이 압류/ 국방부 “수출승인 해준것”

    |바르셀로나 연합|부산을 출발해 세네갈 수도 다카르로 가던 화물선의 컨테이너 안에서 몇백정의 소총과 기관총 등이 발견돼 스페인 경찰과 세관에 의해 압류됐다고 스페인 경찰이 1일 밝혔다. 스페인 EFE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이날 스페인 북동부 바르셀로나 근해를통과하고 있던 화물선을 저지시키고 수색을 실시,K1A 기관총 280정과 K2 자동소총 100정,실탄 760발이 든 컨테이너 한개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화물선이 부산을 출발해 아프리카 서부해안 세네갈의 다카르로 향하던 중이었다면서 무기들은 위조된 서류로 불법 운반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일 이와 관련,스페인 당국에 적발된 화물선의 선적 총기류는 국방부의 사전 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화물선 컨테이너에 실린 K1A기관총 280정과 K2 자동소총 100정은 지난 5월12일 대우정밀에 수출을 승인해준 품목이기 때문에 검색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 영화채널 6·25 추모특집 풍성

    한국전쟁 발발 53주년을 맞아 영화채널들이 다양한 특집을 마련했다. 캐치온은 반전영화 4편을 내보낸다.25일 ‘방라잔’,26일 ‘워이즈 오버’,27일 ‘K-19’,28일 ‘블랙 호크 다운’이다.오후 10시. MBC 무비스는 25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퍼플선셋’‘햄버거 힐’‘남부군’을 릴레이 편성한다.TCM&클래식무비도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Y.M.S 504의 수병’‘렌의 애가’‘돌아오지 않는 해병’‘심야의 방문객’‘산천도 울었다’‘더 랙’‘켈리의 영웅들’을 잇달아 방송한다. OCN은 25일까지 오후 2시30분에 ‘쉬리’‘간첩 리철진’‘공동경비구역 JSA’를,홈CGV는 26일까지 오전 1시15분 ‘유보트’‘발지 대전투’‘귀신이 온다’‘파라다이스 로드’ 등을 준비한다.
  • 내년 국방비 28% 증액 요구 / 부처요구액 145조 8천억

    국방부는 전력투자비를 올해보다 42.1% 늘리는 등 지난해에 비해 28.3% 증가된 22조 3495억원을 내년도 국방예산으로 편성,기획예산처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관련기사 5면 이같은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율을 올해 2.7%에서 3.2%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특히 전력투자비의 경우 올해 5조 7328억원에서 8조 1465억원으로 2조 4137억원이 늘어 전체 예산 증액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전력증강 사업은 최근 미국측의 직·간접적인 무기 구매 압력 논란과 맞물려 심의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전력투자비 분야에서는 미사일 방어능력 확보를 위한 차기유도무기(SAM-X)와 정보수집력 향상을 위한 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사업 등 29개 신규 사업을 위한 착수금 등에 2856억원을 반영했다.또 계속추진 사업으로는 한국형 구축함(KDX-Ⅱ/Ⅲ)과 F-15K 전투기,K1A1 전차,대구경 다연장포(MLRS),무인정찰기(UAV) 등 202개 사업에 7조 8609억원을 책정했다. 또 경상운영비에는 용산기지 한강 이남 이전과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 추진 등 주한미군기지 재배치를 위한 3401억원,한·미 방위비 분담금 7389억원(일부는 전력투자비) 등도 포함됐다. 한편 정부 54개 중앙기관들이 기획예산처에 요구한 내년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145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올해 예산 111조여원보다 30.8% 많은 것이다.예산요구 증가율은 지난 2001년 32.3%를 기록한 이후 2년 동안 20%대로 감소했다가 3년만에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jhpark@
  • 동반출가 서울대생, 그후 6년/K­1TV 석탄일 다큐 ‘선객’

    지난 96년에서 97년 사이 서울대생 8명이 출가했다.‘법기회’라는 교내 모임에서 함께 수행하던 이들이었다.매스컴은 앞다퉈 이들의 동반 출가를 흥밋거리로 다뤘고,일부 학자들은 ‘지식인의 현실도피’라느니 ‘정신세계의 고갈’이라느니 성급한 진단을 내놓았다. 그로부터 6년.속세의 온갖 호기심어린 눈길을 등지고 수행에만 정진해온 일묵(38),종원(36),명인(34) 스님이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8일 밤 10시 KBS1의 부처님 오신 날 특집다큐멘터리 ‘선객’은 무엇이 이들을 산으로 떠나게 했고,지금 이들은 무엇을 얻어가고 있는지를 차분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일묵(속명 김형석)스님은 96년 2월 출가 당시 수학과(83학번) 박사과정으로 법기회를 이끌고 있었다.이 모임은 체험적 수행서 ‘영원한 대자유인’을 지은 법기 강정진 거사를 따르는 이들이 94년 만들었다. 그 해 10월 경제학과 석사과정에 있던 명인(조용언·88학번)스님이 김천 수도암으로,이듬해 8월에는 종원(최영삼·정치학과 87학번)스님이 통도사로 떠났다.종원 스님은 9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특허청 사무관으로 1년 남짓 근무하던 중이었다. 이들은 죽음 앞에서 지식은 아무 역할도 할 수 없음을 문득 깨달았고(일묵),동서양의 지식이 결국 장신구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으며(종원),유학을 앞두고 외적인 조건보다 내적인 충족감을 갖고 싶었다(명인)고 각기 출가 이유를 털어놓았다. 속세의 영욕을 버린 채 수행정진에 힘쓰는 스님들을 카메라 앞에 세우는 일은 쉽지 않았다.이태현 PD는 “최고 학벌 출신 수행승이라는 이유로 또다시 화제에 오르고 싶지 않다는 이들을 4개월 동안 어렵게 설득했다.”면서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촬영에서도 스님들이 수행과정에서 치르는 각고의 노력과 이로 인한 충만된 기쁨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누구나 한번쯤 삶의 근원적 질문에 맞닥뜨리지만 그 끈을 끝까지 놓지 않고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세 스님의 모습은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기도 하다.현재 종원 스님은 통도사에서 수행 중이고,일묵 스님과 명인 스님은 일정한 거처가 없다. 이순녀기자 coral@
  • 가부장적 권위에 도전하는 아내들 / K-1TV 아침마당 ‘어머니의 독립선언’ 방영

    한해 이혼 12만쌍,이혼율 세계2위,10년전 보다 7배나 늘어난 황혼 이혼…. KBS1 ‘아침마당’은 어버이날인 8일 ‘어머니의 독립선언’(CP 조명희·오전 8시30분)편에서 ‘위기의 한국가정’의 실상을 집중조명한다. 제작진은 위기의 원인을 ‘전통적인 아버지의 위상과 이에 도전하는 어머니의 위상 충돌’에서 찾는다.KBS 방송문화연구소가 지난달 말 전국의 성인남녀 1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실제 부부의 증언,전문패널의 토론 등으로 이를 확인시켜준다. 프로그램은 ‘가부장적 남편’과 ‘가사·육아분담’‘처가중심살이와 시부모 봉양’‘고개숙인 아버지’ 등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 구성한다. 첫 주제인 ‘가부장적인 남편’에서는 지난 1월 황혼 이혼 소송을 낸 김모씨 사례로 가부장적 남편의 실상과 문제점을 들여다본다. 두번째 ‘가사와 육아분담’은 여성의 사회·경제적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갈등의 원인으로 떠오르는 가사분담 문제를 다룬다.남편의 가사협조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아내는 전체의 30%인 반면,‘내 협조에 아내가 만족할 것’이라고 응답한 남성은 50%로 시각차가 현격하다. ‘처가중심살이와 시부모 봉양’은 젊은 맞벌이 부부가 육아문제의 해결책으로 선호하는 ‘아이는 장모님께’ 문제를 생각해본다.남편들은 육아문제로 장모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생활의 중심이 처가쪽으로 치우쳐 불만이라고 털어놓는다. 마지막 ‘고개숙인 아버지’에서는 퇴직과 함께 경제력이 상실되면서 부인의 구박을 받는 가장의 이야기다.퇴직가장 박모씨가 사회와 가정에서 입지가 줄어드는 남편들의 심정을 전한다. 제작진은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는 부부갈등의 주요원인인 가사분담 문제나 경제문제에 대한 두 사람의 시각차이를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남편의 가부장적 권위에 도전하는 아내들의 반란이라는 시대적 대세를 수용하는 남편들의 열린 마음과 아내들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BK “잘던지면 뭐해”/ 6이닝 6K 1실점 불구 타선지원 못받아 패전

    김병현(사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호투를 하고도 팀 타선의 침묵으로 3패째를 당했다. 김병현은 15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솜방망이로 전락한 애리조나 타선은 김병현이 마운드를 지킨 6회까지 단 1점도 빼내지 못했고,구원투수들마저 난조를 보여 3-5로 졌다. 김병현은 시즌 3패째를 안았지만 투구수가 91개에 그쳤고 방어율도 4.91에서 3.71로 떨어져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홈에서 첫 선발 등판한 김병현은 1회 3타자를 퍼펙트로 처리,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회 1사에서 프레스턴 윌슨에게 중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3·4회를 무난히 넘긴 김병현은 5회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상대 4번 래리 워커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홈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병현은 6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뒤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콜로라도는 워커의 7회 3점과 9회 1점짜리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5-0으로 달아났고,8회까지 5안타에 그친 애리조나는 뒤늦은 9회말 라일 오버베이의 1점포 등으로 추격했으나 3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4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한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은 이날 홈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출장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2일 시애틀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신고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 오전 9시5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 격투기 최고수 가린다...스피릿 MC대회 29일 개막

    ‘무림지존(武林至尊)을 가리자.’ 태권도와 합기도,택견과 유도가 ‘맞장’을 뜨면 누가 이길까.또 어떤 무술이 실전에 가장 효과적일까.누구나 한번쯤은 품어봤을 호기심이다.이에 대한 해답을 줄 이종(異種)격투기 대회가 우리나라에서도 열린다. 오는 29일부터 총상금 5000만원(우승 3000만원)을 놓고 펼치는 스피릿MC대회가 바로 그 무대다.무술인들이 모여 만든 스피릿코리아(대표 서성일)가 주최한다.오는 4월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 토너먼트에서는 예선을 거친 4명과 무술계에서 검증받은 4명의 ‘와일드 카드’ 고수들이 겨룬다. ●누가 출전하나 도전장을 낸 131명 가운데 29·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예선에 나설 고수는 모두 64명.태권도,유도,택견,합기도,복싱,레슬링,킥복싱 등 대중적인 격투기는 물론 특공무술,경무도,우슈,가라데,무에타이,브라질 유술,공수도,절권도 등 각양각색의 무술인들이 참가한다. 보디빌더,스트리트 파이터 출신 등 비무술파도 대거 나서 문파를 넘어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출전자들 가운데 공인 단증이 확인된 30여명의 무술단수만도 무려 200단.종합 무술 단수가 10단이 넘는 출전자들이 즐비하고,전 프로복싱 한국챔피언 등도 출전자 대열에 끼어 있다.체육관 관장과 사범,경호원들이 실전을 경험하기 위해 출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러나 직장인과 대학생 심지어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현역 경찰관도 출사표를 던졌다. ‘와일드 카드’ 4명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대회 본부가 엄선한 4명의 고수들은 해외 무술대회 입상 경력을 가진 실전 최강자로 알려졌다. 스카이KBS 이종격투기 해설위원인 한태윤씨는 “레슬링,유술 등 꺾기와 조르기 기술 보유자들이 강세를 보이겠지만 어느 종목이 우세하다고 단정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서성일 대표는 “부상이 많을 것으로 우려되지만,실제론 복싱보다 다치는 경우가 적다.”면서 “고수들이 많아 기술도 다양하고 머리싸움도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UFC가 원조 이종격투기의 원조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시작된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선수들은 팔각의 철창 안에서 상대방의 얼굴을 가격하는 등 유혈이 낭자한 대결을 펼쳤다.이후 혼합격투기를 의미하는 ‘MMA(Mixed Martial Arts)’로 불리면서 전세계에 확산됐다.KOTC(King Of The Cage)도 대중적인 격투기 대회로 자리잡았다.일본과 미국에서는 프로레슬링의 인기를 넘볼 정도다. 특히 일본에서 매년 열리는 ‘프라이드’ 및 ‘K-1’ 대회는 열혈 마니아를 거느릴 정도로 유명하다.연간 4∼5차례 열리는 대회 때마다 3만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한다.인기가 가장 높은 ‘프라이드’는 450전 무패의 힉슨 그레이시(브라질 유술) 등 격투기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브라질 유술은 유도의 원조격인 일본 유술이 브라질에 건너가 실전용으로 고쳐진 것. ‘K-1’의 K는 가라데,쿵후,킥복싱의 영문표시 앞부분이며 1은 으뜸을 나타낸다.서서 주먹이나 발로 때리는 화려한 타격기술로 경기가 진행되며 킥복싱과 유사하다. 우리나라도 동호회와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통한 외국경기 방영 등에 힘입어 10만여명의 동호인들이 인터넷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경기규칙과 방식 이번에 열리는 ‘스피릿MC대회’에서는 다른 이종격투기처럼 각 무술의 장점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꺾기·때리기·조르기 등 거의 모든 형태의 공격을 허용한다.다만 선수 보호를 위해 꼬집기·찌르기·물기·박치기·팔꿈치로 얼굴을 공격하는 것은 반칙으로 간주된다. 선수들은 마우스피스·글러브 등 단순 보호장구만 착용한 채 링에 오르며,체급 제한도 없다.링 규격은 따로 정해지지 않아 나라마다 다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고유의 문양을 응용한 팔각링(지름 8m)에서 경기를 할 예정이다.예선은 5분 2라운드(연장전은 3분 1라운드),결선은 10분 2라운드(연장전은 5분 1라운드)로 치러진다. KO되거나 주심 또는 링닥터가 시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경기가 끝난다.매트 또는 상대방 몸을 세번 두드리거나 구두로 항복의사를 밝혀도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전차 하천 추락 2명 사망

    17일 오전 6시40분쯤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산정리 316번 국도 산정호수3교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K-1 전차 1대가 다리 난간을 부수고 4.5m 아래 하천으로 추락,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무원 4명 가운데 김봉현(24·전차장) 소위와 박진동(22·탄약수) 병장이 현장에서 숨지고,이철희(22·포수) 하사와 이병민(21·조종수) 일병은 무릎 골절상과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이 일병은 “급커브길을 돌아 다리에 진입하자마자 ‘앞쪽에서 불빛이 세게 오니 오른쪽으로 틀라.’는 전차장의 지시에 따라 급히 방향을 바꾸는 순간 추락했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전차가 왕복 2차선(폭 7m),길이 45m인 다리 안쪽으로 5m 정도 진입하는 순간,반대편에서 급커브길을 돌아 다리로 진입해 달려오던 시외버스와의 충돌을 피하려다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현장 주변에 있던 버스 운전기사들은 이와 상반된 주장을 해 사고원인의 진위가 엇갈리고 있다. Y여객 박모(46)씨는 경찰조사에서 “이날 통제병의 지시에 따라 인근 버스 승강장에서 전차들이 통과하기를 기다리다 전차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다리 폭이 좁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P교통 이모(36)씨는 사고 당시 이미 현장을 벗어나 인근 야미리 지역을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육군은 이 일병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의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해당 부대 지휘관들을 불러 호송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주요 이동지점 23곳에 군 교통통제소를 운영했으나 이번 사고를 막지 못했다.”면서 “교통통제소 운영이 적정했는지와 호송요원들이 사전에 사고를 유발한 버스에 서행토록 조치를 취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K1소총·실탄 절취 하사 진술 부대선 분실 6개월동안 몰라 “훔친 총 인터넷서 팔려했다”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에서 K-1 소총과 실탄을 빼돌린 혐의로 군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경기도 구리시 육군 모부대 소속 임모(23)하사는 훔쳐낸 총기를 인터넷을 통해 시중에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대 헌병대에 의해 군용 총기 절취 혐의로 구속된 임 하사는 지난해 8월 초 자신의 부대 병기창고에 들어가 상자에 넣어 보관중이던 유사시 예비군 지급용 소총 1정을 훔쳤다.이어 9월12일 부대 탄약고에서 5.56㎜ 실탄 280발과 45구경 권총탄 100발을 훔쳐 자신의 숙소에 숨겼다가 그해 10월 총기와 실탄을 전남 목포 자신의 모친집으로 옮겨 보관해 왔다. 육군은 해당 부대가 총기 분실 사실을 6개월 동안이나 몰랐던 사실을 중시,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부대 무기관리 관련 책임자들을 중징계하는 한편 무기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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