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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 한국 7번째 정회원 탄생…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R&A 한국 7번째 정회원 탄생…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한국인으로는 7번째로 세계 골프의 본산 격인 R&A골프클럽 정회원이 됐다. 1754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창설된 R&A골프클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클럽으로, 1834년 영국 왕실에서 ‘Royal & Ancient’(R&A) 칭호를 받았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뒤를 이어 R&A 골프클럽의 공식 후원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R&A 골프클럽은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골프용품의 세계 공인 규격과 규칙, 에티켓 등을 정기 개정 관리하는 한편, 남녀 메이저 골프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과 AIG 위민스 오픈 등을 열어왔으나 2004년 ‘R&A’가 계열 분리하며 골프 규칙과 에티켓, 용품의 공인 규격 관리를, 골프클럽은 대회 개최를 맡게 됐다. 골프 스포츠 산업 육성 및 발전에 기여가 큰 명망 있는 인물을 대상으로 엄격한 자격 심사를 거쳐 뽑는 R&A 골프클럽 정회원은 전 세계 2500여명에 달한다. 홍 부회장은 한국 골프계의 대부이자 삼성물산과 삼양통상의 창업주인 고 허정구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박지원 두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을 지낸 구자용 E1 회장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7번째 정회원이 됐다. 중앙그룹 JTBC골프가 2010년부터 현재까지 디 오픈 등을 중계방송하고 있다.
  • 이종석♥ 아이유 “선물과 편지 받아…5월만 같아라” 근황 공개

    이종석♥ 아이유 “선물과 편지 받아…5월만 같아라” 근황 공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12일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연화공주가 엄청 맛있는 밥을 사줬다. 선물과 편지도 받았다. 매일 5월만 같아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연화공주’의 주인공은 배우 강한나로, 아이유와 강한나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당시 황보연화 역을 맡았던 강한나는 해수 역의 아이유와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속 아이유는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과 공원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환한 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이를 본 강한나는 “해사한 해수 생일 축하해”라는 댓글을 달며 애정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너무 예쁘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아이유가) 여유를 잘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다”, “둘이 결혼하면 안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이유는 배우 박보검과 호흡을 맞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배우 컴백을 앞두고 있다. 강한나 또한 지난 1일 첫 방송된 JTBC 드라마 ‘비밀은 없어’에 출연 중이다.
  • “장가 못 가잖아”…이수근, 송판 대신 ‘서장훈 급소’ 타격

    “장가 못 가잖아”…이수근, 송판 대신 ‘서장훈 급소’ 타격

    럭비선수 안드레진이 서장훈의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433회에서는 전태풍, 줄리엔 강, 안드레진이 형님 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안드레진은 ‘아는 형님’으로 한국말을 공부한 사실을 밝혔다. 럭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한국에 왔을 당시 한국말을 잘 못해서 동료들과 장난을 못 쳐 재미가 없었는데 그때 ‘아는 형님’을 보고 많이 웃었다고 밝혔다.안드레진이 특히 좋아하는 멤버는 이수근이었다. 안드레진은 “수근 형이 순발력이 너무 좋다. 희철, 수근 보면서 입담 천재라고 생각했다”며 최애 장면은 “격파 장면, 너무 웃겨서 10번 돌려봤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격파에 도전한 이수근이 송판 대신 송판을 들고 있는 서장훈의 급소를 발로 찬 사건이다. 김희철은 “저 이후로 장훈이 장가 못 가잖아”라고 너스레 떨었다.
  • 사고로 쓰러진 사람 두고 ‘찰칵’… 사진부터 찍은 운전자

    사고로 쓰러진 사람 두고 ‘찰칵’… 사진부터 찍은 운전자

    한 승용차 운전자가 도로에서 자신의 차에 부딪힌 오토바이 운전자가 쓰러져 있는데도 차에서 내리자마자 구호 조치 대신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은 3일 경남의 한 도로에서 정지신호인 건널목을 건너던 오토바이와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충돌한 사고 소식을 전했다. 사건반장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승용차 운전자 A씨는 신호를 위반하지 않았다. 다만 측면의 오토바이를 보지 못하면서 속도도 줄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토바이는 승용차 측면에 부딪혀 넘어졌고 운전자 B씨는 땅바닥에 쓰러졌다. 잠시 후 승용차에서 내린 A씨는 쓰러져 허리를 잡은 B씨를 잠시 살폈다. 이후 A씨는 차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사고 현장부터 찍기 시작했다. 또 앞뒤를 두리번거리며 눈치를 보고 서 있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해당 영상을 본 박지훈 변호사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큰일 날 수도 있는 상황이고 계속 신음을 하고 있는데 사람을 먼저 돌보는 게 맞지 않나”라며 “사진은 그 후에 찍어도 되는 건데”라고 했다. 박 변호사는 “실제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 사람을 즉시 구조하라고 돼 있다”라고 했다.
  • “누나, 저 기억하세요?”…성관계 거절하자 날아온 주먹 ‘공포의 2시간’

    “누나, 저 기억하세요?”…성관계 거절하자 날아온 주먹 ‘공포의 2시간’

    남성의 성관계 요구를 거절했다가 무차별 폭행 당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 30대 여성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30대 남성 B씨로부터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 성관계 요구를 거절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A씨에 따르면 지난 2월 카카오톡 메신저로 B씨로부터 연락이 왔다. B씨는 A씨에게 “누나 저 ○○이에요”라고 했다. 친구 등록이 안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한 A씨는 “누군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했고, B씨는 “기억 못 하시냐”, “저 지금 논현동에서 모임 중인데 오실 수 있으세요?”라고 되물었다. A씨는 B씨의 요구를 거절했다. 그러나 B씨는 약 한달간 끊임없이 A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주로 ‘만나달라’는 요구였지만 그중에는 성적인 내용도 포함됐다. A씨는 “자영업자다 보니 혹여나 안 좋은 소문이라도 날지 걱정돼 손님 응대 차원에서 좋게 좋게 받아줄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A씨의 계속된 거절에 B씨는 욕설과 협박성 연락을 이어갔다. B씨는 “××× 없다”, “가진 게 많냐. 네가 뭐 얼마나 대단하냐”, “미쳤다” 등 폭언을 했다. 이에 A씨가 B씨의 연락처를 차단했지만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사과에 차단을 풀어줬다. 그러다 사건 당일 B씨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공황 장애가 올 것 같다” “한번만 만나서 고민 상담 좀 해달라”고 했다. A씨는 B씨를 매장으로 불렀다. 이에 대해 A씨는 “수 차례 거절 의사를 전했지만 끈질기게 연락이 왔다. 차라리 만나서 담판을 짓자는 생각이 들어 운영 중인 매장으로 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매장에 찾아온 B씨는 회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더니 갑자기 돌변했다. A씨는 “매장에서 강제로 옷을 벗기려고 하고 자꾸 만지려고 했다”며 “강제로 입을 맞추려고 해 실랑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B씨의 추행과 성관계 요구는 2시간가량 이어졌다. 성관계를 거부당한 B씨는 A씨를 폭행했다. 폭행은 20여분간 계속됐고, B씨가 도주한 뒤 A씨는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A씨는 폭행으로 손목뼈 골절, 뇌진탕 등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 두 달간 병원 신세를 졌다. B씨는 유사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조사에서 그는 A씨와 약 5년 전 ‘앱’을 통해 잠깐 대화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재판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A씨는 “직접 사과를 받긴커녕 합의 얘기부터 꺼냈다”며 30대 중반인 B씨가 나중에 사회로 나오면 어떡해야 하나“라고 토로했다. 이어 ”B씨는 누가 봐도 지극히 평범한 남성“이라며 ”평범한 사람에게 두려움을 느낀다. 다신 이런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86년 만에 폐역 앞둔 군위 화본역…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인기몰이

    86년 만에 폐역 앞둔 군위 화본역…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인기몰이

    누리꾼들에 의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된 대구 군위 화본역이 올해 말 폐역을 앞두고 인기몰이 중이다. 8일 군위군 등에 따르면 군위 산성면 화본리 화본역은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선로 이설로 인해 올해 말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 때인 1938년 2월 중앙선 보통역으로 출발한 이래 86년여만이다. 화본역은 지금도 1930년대 간이역의 전형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하루 여섯 차례(상·하행선 각 세 차례) 승객이 타고 내리는 간이역이다. 화본역을 대표하는 것은 철로 옆에 우뚝 선 급수탑이다. 높이 28m의 이 급수탑은 1950년대까지 석탄을 싣고 다니던 증기기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물 저장 탱크다. 대합실 안으로 들어서면 옛날 역무원들이 쓰던 모자와 깃발 등 낡은 소품들이 전시돼 있다. 화본역의 옛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들도 벽을 채우고 있다. 객차를 개조한 카페에서는 차를 마시며 오붓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런 화본역에 올 들어 방문객이 몰려들고 있다. 평일 100~150명, 주말·휴일 500~600명 정도라는 것. 전국의 사진 동호인과 철도동우회, 사진작가들도 적잖게 찾아오고 있다. 이 때문에 주말·휴일이면 역 주변 맛집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화본역 관계자는 “한적한 간이역에 방문객이 크게 몰리면서 마치 대도시 기차역처럼 북적이고 있다”면서 “폐역 소식에는 모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고 했다. 화본역은 올해 한국관광공사 선정 2월 가볼 만한 곳에 이름을 올렸으며 JTBC 주말 드라마 ‘닥터슬럼프’, 영화 ‘리틀 포레스터’ 등 드라마·영화 등을 통해 전국에 소개되기도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기차가 아니면 접근이 쉽지 않은 깊은 산 속 간이역이었던 화본역이 지금은 수려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인기가 높다”면서 “폐역 이후에도 역사의 원형을 잘 유지하면서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폐역 앞두고 인기몰이 중인 대구 군위 화본역…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명성

    폐역 앞두고 인기몰이 중인 대구 군위 화본역…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명성

    누리꾼들에 의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된 대구 군위 화본역이 올해 연말 폐역(廢驛)을 앞두고 인기몰이 중이다. 8일 군위군 등에 따르면 군위 산성면 화본리 화본역은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선로 이설로 인해 올해 연말 폐역될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 때인 1938년 2월 중앙선 보통역으로 출발한 이래 86년 여만 이다. 화본역은 지금도 1930년대 간이역의 전형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여전히 하루 여섯 차례(상·하행선 각 세 차례) 승객이 타고 내리는 간이역이다. 화본역을 대표하는 것은 철로 옆에 우뚝 선 급수탑이다. 높이 28m의 이 급수탑은 1950년대까지 석탄을 싣고 다니던 증기기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물 저장 탱크다. 역 대합실 안으로 들어서면 그 옛날 역무원들이 쓰던 모자와 깃발 등 낡은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화본역의 옛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들도 벽을 채우고 있다. 객차를 개조한 카페에서는 차를 마시며 오붓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런 화본역에 올 들어 방문객이 몰려 들고 있다. 평일 100~150명, 주말·휴일 500~600명 정도라는 것. 전국의 사진 동호인과 철도동우회, 사진작가들도 적지않게 찾아오고 있다. 때문에 주말·휴일이면 역 주변 맛집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치고 있다. 화본역 관계자는 “한적한 간이역에 방문객이 크게 몰리면서 마치 대도시 기차역처럼 북적이고 있다”면서 “폐역 소식에는 모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고 했다. 화본역은 올해 한국관광공사 선정 2월 가볼 만한 곳에 이름을 올렸으며 JTBC 주말 드라마 ‘닥터슬럼프’, 영화 ‘리틀 포레스터’ 등 드라마·영화 등을 통해 전국에 소개되기도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기차가 아니면 접근이 쉽지 않은 깊은 산 속 간이역이었던 화본역이 지금은 수려한 주변경관과 잘 어울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인기가 높다”면서 “폐역 이후에도 역사의 원형을 잘 유지하면서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냄새·혼탁’ 필라이트 후레쉬에 하이트진로 사과…회수 조치

    ‘냄새·혼탁’ 필라이트 후레쉬에 하이트진로 사과…회수 조치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 후레쉬’ 맥주에서 알 수 없는 점액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민원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문제가 된 제품을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7일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 및 혼탁 등 소비자 불편이 접수됐다”며 “저희 제품을 믿고 구매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들과 거래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필라이트 후레쉬 ‘점액질’ 논란 잇따라 발생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캔 맥주에서 끈적한 점액질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중순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24개들이 캔 맥주 3박스를 구입했다”며 “냉장고에서 맥주 한 캔을 꺼내 잔에 따랐는데 끈적한 점액질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놀란 A씨는 함께 구입한 다른 캔도 따봤고 역시나 같은 점액이 있었다. A씨는 “처음엔 팔보채처럼 보였고 시간이 지나니 콧물처럼 됐다”며 “모르고는 먹어도 알고는 못 먹는다”고 말했다.냄새를 맡아보니 물질에서 특별한 냄새가 나지는 않았으나, A씨는 곧바로 제조사에 신고했다. 제조사 측은 A씨의 항의에 “유통 과정 중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지게차가 상·하차를 하던 중 쏟아서 미세하게 공기가 유입되면서 그렇게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캔에 찌그러진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논란은 지난달에도 있었다. 지난달 27일 A씨와 동일한 브랜드의 맥주를 구입한 누리꾼 B씨는 ‘맥주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와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B씨는 점도 높은 액체가 캔 맥주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사진을 첨부하며 “맥주에서 최근 두 번이나 같은 점액질이 나왔다. 찝찝하다”고 공유했다.하이트진로, 자발적 “리콜 진행” 결정 논란이 지속되자 하이트진로는 7일 “지난달 22일 해당 사안에 대해 알게 됐다”며 “확인 즉시 해당 날짜 제품에 대해 출고 정지는 물론 이미 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생산일 제품 외에도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고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액질 논란’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파악된다”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젖산균이 원인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해당 4개 날짜에 생산된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 함께 출장 간 女동료 성폭행…호텔 직원 속여 ‘객실 키’ 빼냈다

    함께 출장 간 女동료 성폭행…호텔 직원 속여 ‘객실 키’ 빼냈다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연구원이 출장 중 동료 직원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으나 “술을 마시고 자제력을 잃었다”며 항소했다. 지난 6일 JTBC에 따르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소속 남성 연구원 A씨는 지난해 7월 출장지에서 여성 연구원 B씨의 호텔 객실에 침입해 성폭행을 저질렀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해당 기관 연구원들은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조사하기 위해 경남 통영으로 출장을 떠났다. 연구원들은 복귀 하루 전날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B씨는 동료들과 어울리다가 술에 취한 채 오후 7시 40분쯤 숙소로 돌아왔다. 잠이 든 B씨는 약 2시간 뒤 인기척에 눈을 떴다고 한다. 그리고 평소 특별한 교류조차 없던 A씨가 자신의 객실에 들어와 범행 중인 것을 발견했다. B씨는 발로 밀면서 나가라고 저항했지만, A씨는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는 호텔 관리자에게 거짓말을 해 B씨 객실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관리자에게 “우리 직원이 업무상 중요한 것을 가지고 숙소로 갔는데 연락이 안 되니 객실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관리자가 예비 카드키로 문을 열어줬고, 관리자가 밖에서 기다리는 사이 A씨는 B씨 객실에 꽂혀 있던 카드키를 뺀 뒤 한 식당의 명함을 꽂아 두고 나왔다. 이후 관리자가 돌아가자 A씨는 B씨 객실에 몰래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사건 발생 4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A씨를 파면 조치했다. A씨는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계획적으로 간음했다. 피임 도구도 사용하지 않았는바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위험마저 높았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측은 처벌이 가혹하다며 항소했다. A씨 측은 “수사 절차에선 범행을 부인했지만, 1심에선 전부 인정했다. 한여름에 4일간 계속 바닷물에 잠수해 해양생물을 채취하다 술을 마시고 자제력을 잃었다”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사건은 현재 2심 재판을 앞둔 상태다. B씨는 A씨와 합의하지 않은 채 엄벌을 호소하고 있다. B씨는 자신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해바라기 센터에서 냉장고 앞에 이름과 연락처 등이 쭉 써있는 걸 봤다”며 “고작 2~3일 사이에도 이렇게 많은 피해자가 생기는데 뉴스가 아니면 피해자가 드러나는 일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 “병원 가게 도와달랬는데”…한인 남성 美경찰 총격에 사망

    “병원 가게 도와달랬는데”…한인 남성 美경찰 총격에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한인 가족이 한국 국적의 40대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달라며 경찰을 불렀는데 환자인 아들이 경찰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가족은 경찰의 과잉 진압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쯤 LA 시내 한인타운의 한 주택에서 LA 카운티 정신건강국(DMH)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양모씨와 대치하다 양씨에게 총격을 가했다. 양씨는 총을 맞고 쓰러졌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조울증을 앓던 양씨는 최근 증세가 악화했다. 경찰은 당시 DMH 직원들이 양씨 부모의 요청으로 양씨를 정신 치료 시설로 이송하려고 시도했으나 양씨가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DMH 직원들은 출동한 경찰에 양씨의 조울증을 설명하며 타인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72시간 동안 시설에 두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도착을 알린 뒤 문을 열었을 때 거실에서 양씨가 흉기를 들고 다가와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총성에 놀란 가족들이 상황을 물었지만, 경찰은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했고 2시간 후에야 아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씨의 아버지 양민씨는 JTBC와 인터뷰에서 “아침에 애를 병원에 데려가야겠다고 한 사람이 애가 총 맞아 죽으리라고 어떻게 아느냐. 저는 그냥 개죽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LAPD는 경찰관들이 착용하고 있던 보디캠 등을 검토해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이는 가운데 경찰은 발포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양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도 한국 국적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죽음에 LA 총영사관과 LA 한인회는 경찰 측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LA 한인회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의 치료를 위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관들이 이러한 상황을 인지했음에도 총격으로 피해자를 사망케 한 일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LAPD 측에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당 경찰관들의 보디캠 공개를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며 사건 관련 모든 과정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고 호소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해…소송비 후원 좀”

    생활고 호소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해…소송비 후원 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생활고를 호소하며 소송 비용 후원을 요청했다. 정씨는 4일 유튜브 채널에 “대규모 소송 준비 자금이 필요하다”며 공지글을 올렸다. 매번 6월과 12월에 대규모 소송을 한다고 밝힌 그는 “따로 후원자도 가까운 사람도 딱히 없는 저는 페이스북 친구, 구독자분들한테 매번 한푼 두푼 모아 이거저거 고소한다”면서 “커피 한잔 드실 정도로만 도움 주신다면 좌파를 법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했다. 소송의 이유에 대해 정씨는 “이렇게 안 하면 솔직히 공소시효 지난 걸로 날리는 소송 건이 너무 많아진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국힘(국민의힘)보다는 솔직히 돈값 하는 것 같다. 걔네가 세금으로 받는 월급 나 주면 내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 없고 빚이 한가득이다. 자금이 정말 없다”고 생활고를 호소하며 “여러분 돈값은 톡톡히 하겠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유했다. 정씨는 지난해 12월에 건 소송에서 80% 정도 확률로 승리했다며 “6월 거 지금이라도 열심히 모아 또 대규모 소송전 진행 및 승소 소식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 어려우신 분이거나 본인 인생에 스트레스로 다가올 만한 금액은 정중히 거절한다. 함께 가고 싶은 거지 저 혼자 꽃길 걷고 싶은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씨의 글에 네티즌들은 “적은 돈이지만 처음으로 후원해본다”, “함께 바로 잡자”, “저도 동참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씨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그간 “엄마는 태블릿PC를 사용할 줄 모른다”며 주요 증거 가운데 하나인 ‘JTBC 태블릿 PC’의 소유자가 자신의 엄마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법원의 판결로 지난 1월 태블릿 PC를 돌려받은 그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최씨의 무고함을 증명하겠다고 나섰고 “포렌식 업체도 인간관계까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간 잡아다 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후원자들을 안심시키는 말도 함께 남겼다.
  • “맥주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왔어요”

    “맥주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왔어요”

    최근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특정 캔 맥주에서 마치 콧물처럼 보이는 점액질이 발견됐다. 제조사는 유통 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맥주 내 단백질과 공기가 만나 생긴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캔 맥주에서 끈적한 점액질이 발견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중순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24개들이 캔맥주 3박스를 구입했다. 맥주 한 캔을 냉장고에서 꺼내 잔에 따랐는데, 끈적한 점액질이 발견됐다고 한다. 놀란 A씨는 함께 구입했던 다른 캔도 따보았지만 역시나 같은 점액이 있었다. A씨는 “처음엔 팔보채처럼 보였고 시간이 지나니 콧물처럼 됐다”며 “모르고는 먹어도 알고는 못 먹는다”고 했다. 냄새를 맡아보니 이 물질에서 특별한 냄새는 나지 않았다. A씨는 곧바로 제조사에 신고했다.제조사 “단백질과 공기가 만나 생긴 현상으로 보여” 제조사 측은 A씨 항의에 유통 과정 중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담당자가 ‘지게차가 상·하차를 하던 중 쏟아서 미세하게 공기가 유입되면서 그렇게 됐을 것’이라고 했다”며 “그러면 공기가 들어가면 탄산이 없어야 하는데. (회사는)단백질하고 공기가 만나 이런 점액질이 만들어진 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A씨는 캔에 찌그러진 부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제조사는 구입한 맥주를 폐기하도록 요청하고 동일 회사의 다른 맥주 제품을 보상으로 제공했다고 한다.이런 소비자는 A씨뿐만이 아니었다. 지난달 27일에도 네티즌 B씨가 ‘맥주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씨도 A씨가 샀던 브랜드 맥주를 구입했다. B씨는 “맥주에서 최근 두 번이나 같은 점액질이 나왔다. 찝찝하다”고 상황을 공유했다. 함께 첨부한 사진 속 맥주에서는 점도 높은 액체가 캔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식품 전문가는 해당 맥주를 보고 “증점제나 다른 단백질 성분이 제대로 섞이지 않은 것 같다”며 “독성은 없지만 제조사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클레임 건 세탁소서 ‘진상’ 꼬리표 받았습니다”

    “클레임 건 세탁소서 ‘진상’ 꼬리표 받았습니다”

    세탁소에 옷을 맡긴 여성이 ‘진상 고객’이라고 쓰인 세탁물 표시 꼬리표를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한 달 전쯤 한 세탁업체에 겨울옷을 맡겼다. 이후 돌아온 옷을 받아본 A씨는 옷에 염료가 번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업체에 다시 세탁을 요구했다. 하지만 다시 받은 옷에도 여전히 이염은 남아 있었다. 염료 관련 문의로 3번 정도 업체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후 A씨는 다시 받은 옷을 확인하다 ‘진상 고객’이라고 적혀있는 띠를 발견했다고 한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세탁물 끝에 붙여두는 세탁물 표시 꼬리표에 ‘전체 이염/진상 고객’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글이 날림체로 적혀있다. 화가 난 A씨는 곧장 세탁 업체에 항의했다. 세탁 업체 사장은 “‘진상 고객’이라고 적은 것이 아니다. ‘관심 고객’이라고 적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A씨의 화가 누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자 사장은 “어린 직원이 혼자 적은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직원 핑계 대고 빠져나가려는 것 같다”, “이염으로 인한 항의는 정당한 요구다”, “기분 나빴을 것 같다”, “이염 때문에 연락하기도 무서울 듯”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0년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가 접수된 2만 3374건 중 섬유 신변용품 및 세탁업서비스(수선 서비스 제외)가 차지하는 비율은 총 6796건으로 전체의 29.1%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많은 구제 청구는 간편복(스웨터·캐주얼바지 등·37.4%)이었으며, ▲신발류(23.1%) ▲양복류(20.8%) ▲가방(7.0%) ▲피혁제품(3.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책임소재별 심의 결과는 제조판매업체 책임이 28.3%, 세탁업체 책임이 11.0%, 소비자 책임이 18.0%, 자연현상(10.1%)과 기타(22.6%) 등으로 집계됐다.
  • 장성규 “난 ‘자낳괴’…통장에 믿기지 않는 숫자 들어와”

    장성규 “난 ‘자낳괴’…통장에 믿기지 않는 숫자 들어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고백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장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소라가 “뉴스 할 때랑 지금 방송하는 거랑 어떤 게 더 재밌냐”고 묻자 장성규는 “비교가 안 된다”고 답했다. ‘지금이 훨씬 재밌냐’는 질문에 장성규는 “그렇다. 돈이 다르지 않나. 나는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 아빠가 더 이상 빚 없이 사시는 모습을 보고 싶었고, 누나네 조카들도 다 책임지고 싶었다”며 “2촌, 3촌까지는 제가 다 책임지고자 하는 게 나의 큰 꿈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랜서 선언 후) 너무 신났다. 회사에서 월급에, 뉴스 출연료 2만원 받다가 통장에 정산돼서 들어올 때 믿기지 않는 숫자가 들어왔다”며 “엄마한테도 보여드리고 아내한테도 보여주고 그 순간들이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규는 2011년 MBC ‘신입사원’에 출연한 후 이듬해 JTBC 공채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9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前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前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보디빌더에게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전직 보디빌더 A(30대)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날 A씨 측은 탄원서 75장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A씨는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의 공탁금을 내고, 지난달 19일 법원에 형사공탁사실 통지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A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백번 천번 다 잘못한 것”이라면서도 “어렵게 자녀를 임신한 배우자에게 (피해자가) 위해를 가했다고 오해해 폭행에 나아간 점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또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저희 잘못”이라면서도 “합의를 시도하는 것마저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까봐 장시간에 걸쳐 신중하게 합의하려 노력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강조했다. A씨 변호인은 “이 사건 이후 피고인은 서울 강남과 인천에서 운영하던 체육관 2개를 다 폐점했고, 유튜브 등을 통해 얻던 이익도 모두 포기했다”며 “세금 상당액을 체납해 월세를 전전하면서도 1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공탁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출한 탄원서를 보시면 상당수가 자필로 써줄 만큼 피고인에 대해 진정으로 격려하고 있고, 피고인의 사회적 유대관계도 튼튼함을 알 수 있다”면서 “피고인에게 한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이런 일을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과 그 가족들께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어떻게 하면 피해자분께 용서를 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고, 소셜미디어(SNS)나 인터넷에서 저에 대한 내용을 접하시고 또 다른 상처를 입지 않으실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세상 밖에 나온 아이 때문에 버티고 있다”면서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B씨 측은 이날 재판 말미에 발언 기회를 요청하고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A씨가 낸 공탁금에 대해서도 완강한 거절 의사를 밝혔다. B씨의 남편은 “아직도 제 아내는 고통에 시달리며 정신과 진료와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A씨가) 공탁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트라우마로 더 힘들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 일행과 같은 동네에서 거주해 자주 마주치는 상황이 발생하다 보니, 현재 아내는 지방에 있는 처가에서 지내고 있다”며 “이 사건으로 인해 저희는 일상생활을 전혀 못 하고 있고, 살고 있던 집도 다 내놓고 이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씨 측은 공탁금 수령에 대한 거절 의사가 담긴 의견서와 함께 A씨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A씨의 선고공판은 31일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당시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A씨 차량 때문에 이동이 어렵게 되자 전화로 이동 주차를 요구했다가 피해를 당했다. 이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월 23일 JTBC가 보도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B씨가 “상식적으로 (차를) 여기에다 대시면 안 되죠”라고 항의하자 A씨는 “아이 ××, 상식적인 게 누구야”라고 답했다. 고성이 오가는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아 쓰러뜨리고 욕설을 내뱉으며 “입을 어디서 놀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JTBC에 “와이프를 밀치고 이런 상황이니까 너무 화가 났다”면서 “(임신한) 애가 유산되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달 24일 뉴시스가 공개한 녹취록에서는 B씨가 “신고해주세요”라고 소리치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자, A씨의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이 “경찰 불러. 나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라고 말한 음성이 담겼다.
  • 유재환 “‘여친=이복동생’은 거짓말…성추행은 전혀 아니다”

    유재환 “‘여친=이복동생’은 거짓말…성추행은 전혀 아니다”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35)씨가 작곡비 사기, 성희롱 등 각종 논란에 사과했다. 유씨는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게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먼저 유씨는 자신에게 작곡 관련 의뢰를 취소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면서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분할 변제 양해를 부탁드리고 있다.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성추행·성희롱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유씨는 “일부 카톡 캡처와 제보들로 저의 지난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웃으며 연락을 하고 지내서 몰랐다. 만약에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며 “제게 그런 마음의 상처를 겪었는데 저를 보고 직접 말을 못한 거라면 백번 천번 찾아가 사죄하고 또 사죄하겠다. 저는 사과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이복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유씨는 “이복동생이라고 거짓으로 언급한 것도 죄송하다. 당최 뭔 생각인지 제가 톱스타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한 달 전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럽고, 감춰야 할 비연예인 여자친구였기에 워딩을 정말 미친 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 듯 썼다”며 “가족을 욕보였다. 절 좋아해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여자친구와 곧 결혼할 것처럼 썼지만 실제 결혼식 준비는 아무것도 돼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유씨는 “힘든 시기이지만 결혼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존재만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결혼식장부터 집까지 실질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인 것 마냥 오해가 될 만한 문장이 들어가 있었다”고 했다. 유씨는 “죽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잘 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면서 “음악 만드는 걸로 평생을 살아오고, 할 줄 아는 게 음악밖에 없어 자숙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유씨에게 작곡비 사기뿐 아니라 성희롱성 발언이나 행동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이에 유씨는 본인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모든 게시물을 지우고 지난달 26일 사과문만 올렸다. 유씨는 사과문에서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해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됐다. 마음에 드시는 작업물을 전달하기 위해 다시금 최선을 다하겠다.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이나 따로 연락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성희롱 의혹에 대해선 “억울하다. 사귈 만큼 가까운 사이였기에 대화가 19금이었던 것뿐”이라고 적었다가 해당 부분을 곧바로 삭제했다. 지난달 29일 JTBC는 유씨가 피해자 A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씨는 2022년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녀 노소 작곡비 없이 곡을 드린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 곡당 약 130만원을 받았으며, 유씨에게 제대로 곡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A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이렇게 오래 걸리나 생각했다. ‘엄마가 급성 심근경색에 걸렸다’ ‘본인이 사고가 나서 입원했다’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미뤄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여성들에게 여러 차례 호감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보면, 유씨는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건 어떠냐”, “둘 다 좋아하니까 그러면 마음이 더 단단해질 것 같아요”, “섹×(성적 파트너)로 오래 지낸 경우도 많았다”, “저는 섹시 토크, 더티 토크도 한다”고 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유씨는 A씨에게 “여자친구와 절대 그런 사이 아니다. 내가 스토킹 당하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나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길 바라는 거냐”고 거짓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한편 유재환은 2008년 ‘아픔을 몰랐죠’로 데뷔했다. 2014년 박명수의 ‘명수네 떡볶이’ 작사·피처링에 참여했다. 이듬해 MBC TV 예능물 ‘무한도전’의 코너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박명수의 작곡가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엔 ENA ‘효자촌’에 나왔다. 최근 체중 30㎏를 감량해 화제가 됐다.
  • 한혜진, 패션계 고충 토로…“16살에 무례하고 싸가지 없다고 소문나”

    한혜진, 패션계 고충 토로…“16살에 무례하고 싸가지 없다고 소문나”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16살에 패션계에 데뷔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서는 ‘*눈물 주의* 한혜진 25년 만에 백순대 먹방 찍다 폭풍 오열한 사연|패션계 가혹함, 인생네컷 포즈 추천, 한혜진의 치팅로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혜진은 “내가 사춘기를 앓을 때 패션계에 들어갔다. 패션계는 자극적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 아직도 기억난다. 지젤 번천이 누드로 무릎 꿇고 있는 잡지 사진이 있었다. 근데 그거를 아빠가 옮기다가 찢어진 거다. 그래서 그때 아빠한테 처음으로 엄청 화를 내고 막 울었다. 내 감정이 제어가 안 되는 거다. 정서적으로 되게 불안정한 시기였다”고 떠올렸다.한혜진은 “근데 내가 모델 일을 처음 시작할 때 사춘기를 겪었다면 얼마나 정서적으로 힘들었겠냐. 그러니까 어딜 가든 무례하고 싸가지 없다고 패션계에서 소문이 다 난 거다”라고 했다. 이어 “16살짜리가 교복 입고 패션쇼장에 다니는데 그 애를 또 인격적으로 상업적인 잣대로 평가하는 거다. 돈을 벌면 사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도 맞다. 그게 응당 맞긴 하지만 어떻게 세상만사가 그런 식으로만 흘러가냐”며 “패션계에서 어른, 프로다운 애티튜드를 엄청나게 강요받았다. 아무튼 너무 가혹한 거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1999년 한국 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모델 활동을 시작한 한혜진은 2000년대 중후반 뉴욕, 파리 등 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모델계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현재 JTBC ‘연애남매’, KBS Joy ‘연애의 참견’ 등 다양한 예능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하며 활약 중이다.
  • 보일러 틀었는데 옆집이 따뜻…70대 부부 6년간 추위에 떤 사연

    보일러 틀었는데 옆집이 따뜻…70대 부부 6년간 추위에 떤 사연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70대 부부가 6년 동안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아 추운 겨울을 보낸 사연이 공개됐다. 부부는 6년이 지난 뒤에야 보일러 관련 장치가 옆집과 잘못 연결돼 있다는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70대 A씨는 남편과 함께 2017년 11월 초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겨울에 난방을 위해 보일러를 틀었는데 온도를 아무리 높여도 좀처럼 방이 따뜻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매년 겨울마다 관리 사무소에 문의했으나 ‘확인했는데 아무 이상 없다’는 답변만 들어야했다. A씨는 “(집 내부가) 실내 아니고 바깥 같았다. 온수 매트, 전기 매트 별거 다 샀지만 그 매트 위에 아니면 추워서 안 되고 뜨거운 물로 욕조에 계속 물을 받아서 몸을 덥히고 나와야 숨 좀 쉴 수 있었다”며 “100년도 못사는 인생을 200년 늙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자녀들이 집이 추우니 이사를 하라고 권유했으나 A씨 부부는 나이가 많이 들어 선뜻 이사하기도 힘들었다고 했다. 지난해 겨울 추위가 심해 A씨는 관리 사무소에 한 번 더 전화해 마지막으로 보일러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제야 6년 만에 집이 냉골인 이유가 밝혀졌다.알고 보니 보일러의 배관 신호가 옆집과 바뀌어 있었다. A씨의 집에 보일러를 틀면 옆집이 따뜻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옆집과 교류가 없어서 그간 확인을 못 했는데 옆집도 보일러 문제 때문인지 3번이나 이사를 했다고 한다. A씨는 아파트 건설업체에 전화해 따져 물었지만 업체는 사과는커녕 오히려 A씨의 탓을 했다고 한다. 업체 측은 “(예를 들어) 차에 문제가 있으면 제조사한테 문의해야지, 정비사한테 가서 계속 말한 거다. 문제가 있으면 우리한테 접수했으면 좀 더 빨리 발견했을 거다. 근데 지금 거의 6년이 지나지 않았나. 접수된 이력이 없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옆집과의 난방비 차액인 54만원을 지원하는 것 말고는 (다른 보상은) 못 해준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내가 전문 시공업자도 아닌데 보일러 배관 신호가 바뀐 걸 어떻게 알 수 있겠냐”며 “건설업체의 대응에 너무나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건설업체에서 이후 별다른 연락은 오지 않았다”며 “옆집과 바뀐 보일러 배관 신호는 수리한 상태”라고 전했다.
  • 생애 첫 독창회…봄밤 적신 천상의 목소리

    생애 첫 독창회…봄밤 적신 천상의 목소리

    소프라노 이상은이 생애 첫 독창회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봄밤을 선사했다. 이상은은 26일 서울 강남구 국제아트홀에서 독창회를 열었다. 4년 전 듀오콘서트를 열었던 장소에서 이번에는 생애 처음으로 혼자 무대에 섰다. 피아노 연주는 국제아트홀 최윤정 음악감독이 맡았다. 한국 가곡을 주제로 이날 그는 1부에서 ‘님이 오시는지’(김규환), ‘얼굴’(신귀복), ‘엄마야 누나야’(김광수), ‘신아리랑’(김동진), ‘꽃구름 속에’(이흥렬)를 불렀다. 2부는 ‘길’(강한뫼), ‘잔향’(윤학준), ‘못잊어’(조혜영), ‘시소타기’(노영심), ‘내 마음에 아이가 산다’(김효근)로 채웠다. 1부는 전통 가곡, 2부는 현대 가곡이다. 1부에서 이상은은 한복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전통 가곡인 만큼 의상에도 특별히 신경 썼다. 고음이 이어지는 노래가 안 쉬고 계속됐지만 이상은은 흐트러짐 없이 공연장을 자신의 목소리로 꽉 채우며 실력을 뽐냈다. 서정적인 가사와 선율에 얹은 목소리는 관객들의 마음을 깊은 감동으로 물들였다.2부에서 드레스를 갈아입은 그는 1부와 마찬가지로 가사 하나하나에 정성과 진심을 담아 노래했다. 가곡이 지닌 매력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타고 전해졌고 같은 한국 가곡이어도 다채로운 선곡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역량과 폭을 보여줬다. 객석에서는 노래 하나가 끝날 때마다 박수와 감탄이 터져 나왔다. 준비된 공연을 마치자 객석에서는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고 그는 앙코르로 ‘꽃 피는 날’(정환호)을 불렀다. 이상은은 “무대 서는 직업이 사람들을 많이 마주하지만 외로운 날이 많은데 버거움과 힘든 것들을 위로해주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에는 그의 영혼의 파트너와도 같은 존재이자 JTBC ‘팬텀싱어2’에도 출연했던 테너 황현한, 주목받는 젊은 피아니스트 김명현 등을 포함해 적지 않은 관객이 찾아 자리를 빛냈다. 이상은은 “한국 가곡이 요새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데 한국 가곡으로만 진행한 게 자랑스럽다”면서 “온전히 혼자 프로그램을 짰는데 한국 가곡의 정서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25년 친구가 제 딸 성추행…꿈에서 성행위 했답니다”

    “25년 친구가 제 딸 성추행…꿈에서 성행위 했답니다”

    40대 아버지가 “25년 지기 친구가 내 딸을 성추행하고는 ‘꿈인 줄 알았다’고 변명했다”며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 9일 새벽 2시쯤 술자리를 가진 친구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귀가했다. A씨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던 이 친구에게 자신이 일하는 물류센터 위탁 업체의 일자리를 제안했다. 아침에 함께 출근하기 위해 사건 당일 집으로 초대한 것이었다. 친구는 거실에 마련된 자리에서 잠을 잤다. 다음 날 잠에서 깬 A씨는 이제 갓 대학생이 된 19세 딸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의 친구에게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A씨 딸은 “새벽 3시쯤 누군가 갑자기 방문을 열고 들어와 안길래 아빠인 줄 알았다”며 “이후 가슴을 만지는 순간 ‘아빠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순간 얼음이 됐다”고 말했다. 또 “10분 정도 추행이 이어졌고 강도가 세지더니 바지 안으로 손이 들어오려고 해서 바로 일어나 문밖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A씨는 자책했다. 그는 JTBC에 “제 잘못이다. 제가 (친구를 집으로) 끌어들였잖냐. 딸에게 미안하단 말 말고 어떤 말을 하겠냐”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A씨가 추궁하자 친구는 “꿈인 줄 알았다”며 “성행위를 하는 꿈을 꿨는데 대상이 둘째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A씨와 이 친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죽마고우’였다. A씨는 사정이 어려운 친구에게 선뜻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 A씨는 현재 친구의 연락처를 차단하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A씨는 “친구 주량은 소주 3~4병인데 사건 당일에는 맥주 5병을 마신 게 전부”라며 “친구가 주취 감경을 받을까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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