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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계속 방영

    [속보]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계속 방영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던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이 JTBC 측을 상대로 낸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29일 기각했다.
  • 김건희 논문 표절에 “22년 전”…32년 전 검증당한 조국 분노

    김건희 논문 표절에 “22년 전”…32년 전 검증당한 조국 분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 이력’ 의혹에 사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숙명여대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JTBC는 27일 김건희씨의 1999년 숙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를 카피 킬러로 검증한 결과, 표절률 42%로 표절 수치 기준을 훨씬 상회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 48페이지 중 43페이지에서 표절 흔적이 있었고, 전체 382문장 중 250문장 가량이 동일하거나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울 클레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분석한 부분은 로즈메리 람버트의 ‘20세기 미술사’와 세부적인 내용 및 토씨까지 같았고, 회화적 배경을 다룬 부분에선 파울 클레의 1995년에 출간된 작품 번역서를 문단 통째로 옮겨 쓴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김 씨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22년 전 당시의 기준을 따지지 않은 채 제3자가 현재 기준으로 표절을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해당 논문은 ‘숙대 연구윤리규정’이 처음 제정되기 8년 전인 1999년도에 제출됐고, 당시는 각주 표기에 대한 기준이 정립되기 이전”이라며 “해당 대학의 정식 조사 결과가 있기도 전에 현재 기준에 따라 제3자의 부분적 의견을 빌려 표절을 단정 보도한 건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같은 조건(6어절 이상 동일)으로 표절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논문을 검증할 경우 가천대 석사 논문도 표절률 27%가 나온다며 “이 후보 논문에 대해서도 같은 전문가에게 동일한 잣대의 검증을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조국 “1989년 논문도 검증하더니…”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28일 “국민의힘, 김건희 1999년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22년 전 석사 논문에 현재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며 옹호한다. 보수 언론도 ‘22년 전’ 것임을 제목에 넣어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조국 전 장관은 “국민의힘은 1989년 나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보수 언론도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라며 “그래서 서울대가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은 나의 미국 버클리대 로스쿨 박사논문(1997)도 서울대가 검증해야 한다고 서울대를 압박해 서울대가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조국 전 장관은 “많이 바라지 않는다”면서 “똑같이만 해라”라고 분노했다.
  • 경보음 없이 전자발찌 풀고 성폭행 시도한 30대

    경보음 없이 전자발찌 풀고 성폭행 시도한 30대

    성범죄자가 경보음을 내지 않고 전자발찌를 푼 뒤, 모르는 여성의 집에 따라 들어가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남성은 전자발찌를 풀고 인천에서 서울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 ‘뉴스룸’은 27일 성범죄를 저지르려다 구속된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경보음 없이 전자발찌를 푸는 방법을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모르는 여성의 집에 따라 들어가 성폭행을 하려 한 남성은 과거 성범죄를 저질러 2018년부터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로 지정됐다. A씨는 전자발찌를 뺀 채 인천에서 서울까지 이동했지만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고, 법무부 산하 관할 보호관찰소 역시 경찰이 통보해줄 때까지 A씨의 이동 사실을 알지 못했다. A씨의 진술에 따르면 절단기로 끊어내거나, 비눗물 사용 등 흔히 알려진 방법은 아니었다. 법무부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공식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라며 A씨의 특수강도강간미수 사건과는 별개로 발찌를 풀어낸 경위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는 5000명이다. 지난 8월 여성 두 명을 잇따라 살해한 강윤성 역시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법무부는 곧바로 재질을 보완하겠다고 발표했다.
  • “화려한 볼거리 K공연은 세계적 수준… 한국형 라이브네이션 만드는 게 목표”

    “화려한 볼거리 K공연은 세계적 수준… 한국형 라이브네이션 만드는 게 목표”

    연말을 맞아 월드투어에 나선 케이팝 스타들이 수만 석 규모의 전 세계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제는 낯설지 않은 이 풍경을 만들기까지 ‘K콘서트’의 역량도 발전을 거듭해 왔다. 아이돌부터 발라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콘서트 등 24년간 공연 기획과 제작을 해 온 신상화 드림어스컴퍼니 공연사업본부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드림어스컴퍼니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음악만큼 공연 제작도 세계적 수준”이라며 “우리보다 공연 선진국으로 알려진 일본에 가서 연출을 할 정도”라고 했다.신 본부장은 방탄소년단(BTS), 2PM, 2AM, FT아일랜드 등 그룹은 물론 박효신, 성시경, 박정현 등 숱한 히트 가수의 공연을 기획, 제작해 왔다. 지산벨리 록 페스티벌 등 축제와 2010~2017년 CJ ENM 콘서트 사업본부장 시절 연출한 ‘케이콘’ 등 해외 공연도 그의 손을 거쳤다. 2019년 드림어스컴퍼니로 자리를 옮긴 후 최근에는 여러 장르와 숨은 고수를 발굴한 JTBC ‘슈퍼밴드’, ‘팬텀싱어3’ 등 오디션 관련 사업도 총괄하고 있다.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친 ‘슈퍼밴드2’ 갈라쇼는 11~12월 서울과 부산에서 관객 1만명을 모아 화제가 됐다. 1998년 공연계에 입문한 신 본부장은 현장에서 한국 공연의 빠른 발전과 함께해 왔다. 20여년간 공연계도 기술과 노하우를 차곡차곡 쌓았다. 그는 “한국 공연의 차별점은 퍼포먼스와 영상을 활용한 화려한 볼거리”라며 조명 하나도 더 많이, 제대로 활용하는 섬세한 연출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BTS 데뷔부터 2017년까지 콘서트 기획을 했던 그는 “BTS도 3500석 올림픽홀에서 공연할 때가 불과 몇 년 전”이라며 “중소 기획사에서 시작해 꾸준한 노력으로 톱스타로 성장한 과정을 본 것은 제게도 좋은 경험”이라고 돌이켰다.최근 공연은 음악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된다. 라이브네이션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뮤지션 육성부터 음반, 공연, 공연장 운영, 티켓 판매까지 연계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신 본부장은 “아이돌 외에도 다양하고 진정성을 갖춘 음악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많은데 이들을 발굴하고 공연을 개발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싶다”며 “한국형 라이브네이션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슈퍼밴드’ 등 지식재산(IP) 확보와 헤비메탈 밴드 크랙실버,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등 공연형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에 나선 이유다. 코로나19로 공연계에 구름이 드리운 요즘, 신 본부장은 “오프라인 공연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현재 공연장 방역 수준은 매우 높다”며 “공연이 주는 관객과의 교감은 대체할 수 없는 만큼 비대면 공연은 부가 수익을 올리는 부분으로 가치가 전환되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 김건희, 22년 전 숙대 논문표절 의혹…野 “조사결과 부정확”

    김건희, 22년 전 숙대 논문표절 의혹…野 “조사결과 부정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허위경력 기재 의혹으로 사과한 지 하루 만에 숙명여대 석사학위 논문으로도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윤 후보 측은 “정식 조사가 아닌 약식으로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한 것으로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27일 학계에 따르면 1999년 제출된 김씨의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서는 이전에 출간된 책·논문 등과 동일한 부분이 상당수 발견된다. 해당 논문은 김씨가 개명하기 전 ‘김명신’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시기인 1999년 6월에 제출됐다. JTBC는 이날 김씨 논문을 표절심의 프로그램 ‘카피 킬러’로 검증한 결과 표절률이 42%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카피 킬러’는 자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DB)와 검증 대상 논문을 비교·대조해 표절률을 산출한다.참고문헌에 관련 내용 추가 전 표절률은 10%로 표절판정 기준인 20% 아래였다. 연속으로 6개 단어 이상 베낀 문장을 표시하자 총 48페이지 중 43페이지에서 표절 정황이 나타났다고 한다. 382개 문장 가운데 250개 문장이 같거나 비슷했다. 논문 가운데 파울 클레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분석한 부분은 로즈메리 람버트의 ‘20세기 미술사’와 세부적인 내용까지 같은 내용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회화적 배경을 다룬 부분에선 1995년에 출간된 파울 클레 작품 번역서를 문단 그대로 옮겨 썼다. 野 “약식방법으로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조사결과 부정확” 국민의힘 선대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JTBC가 제시한 42% 표절률은 1999년 석사 논문을 현재의 연구윤리 기준을 적용해, 해당 대학의 정식 조사가 아닌 약식 방법인 ‘카피킬러’로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한 것”이라며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해당 논문은 서양화가 파울 클레(Paul Klee)에 대한 선행 연구를 요약 및 분석한 것으로, ‘숙명여대 연구윤리규정’이 처음 제정된 2007년 1월 2일보다 약 8년 전인 1999년도에 제출됐다”며 “논문 제출 당시는 각주 표기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정립되기 이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숙명여대 학칙과 심사 절차에 따라 석사 논문이 인정된 것이므로, 22년 전 당시의 기준을 따지지 않은 채 제3자가 현재 기준으로 표절을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K공연’도 세계적 수준…한국형 라이브네이션 만들 것”

    “‘K공연’도 세계적 수준…한국형 라이브네이션 만들 것”

    1998년 공연계 입문…BTS·박효신 콘서트 등 기획 연말을 맞아 월드투어에 나선 케이팝 스타들이 수만 석 규모의 전 세계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제는 낯설지 않은 이 풍경을 만들기까지 ‘K콘서트’의 역량도 발전을 거듭해 왔다. 아이돌부터 발라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콘서트 등 24년간 공연 기획과 제작을 해 온 신상화 드림어스컴퍼니 공연사업본부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드림어스컴퍼니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음악만큼 공연 제작도 세계적 수준”이라며 “우리보다 공연 선진국으로 알려진 일본에 가서 연출을 할 정도”라고 했다. 신 본부장은 방탄소년단(BTS), 2PM, 2AM, FT아일랜드 등 그룹은 물론 박효신, 성시경, 박정현 등 숱한 히트 가수의 공연을 기획, 제작해 왔다. 지산벨리 록 페스티벌 등 축제와 2010~2017년 CJ ENM 콘서트 사업본부장 시절 연출한 ‘케이콘’ 등 해외 공연도 그의 손을 거쳤다. 2019년 드림어스컴퍼니로 자리를 옮긴 후 최근에는 여러 장르와 숨은 고수를 발굴한 JTBC ‘슈퍼밴드’, ‘팬텀싱어3’ 등 오디션 관련 사업도 총괄하고 있다.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친 ‘슈퍼밴드2’ 갈라쇼는 11~12월 서울과 부산에서 관객 1만명을 모아 화제가 됐다. “한국 공연 화려한 볼거리 장점…기술 빠르게 발전”1998년 공연계에 입문한 신 본부장은 현장에서 한국 공연의 빠른 발전을 함께해 왔다. 한국 대중음악의 산업화와 함께 20여년간 공연계도 기술과 노하우를 차곡차곡 쌓아왔다는 그는 “한국 공연의 차별점은 퍼포먼스와 영상을 활용한 화려한 볼거리”라며 조명 하나도 더 많이, 제대로 활용하는 섬세한 연출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BTS 데뷔부터 2017년까지 콘서트 기획을 했던 그는 “BTS도 3500석 올림픽홀에서 공연할 때가 불과 몇 년 전”이라며 “중소 기획사에서 시작해 꾸준한 노력으로 톱스타로 성장한 과정을 본 것은 제게도 좋은 경험”이라고 돌이켰다. 최근 공연은 음악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된다. 라이브네이션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뮤지션 육성부터 음반, 공연, 공연장 운영, 티켓 판매까지 연계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신 본부장은 “아이돌 외에도 다양하고 진정성을 갖춘 음악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많은데 이들을 발굴하고 공연을 개발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싶다”며 “한국형 라이브네이션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공연, 비대면 시대에도 없어지지 않을 것” 이를 위해 ‘슈퍼밴드’ 등 지식재산(IP) 확보와 헤비메탈 밴드 크랙실버,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등 공연형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에 나섰고, 최근에는 마마무가 속한 RBW 소속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3년간 전담하기로 했다. “EDM 페스티벌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다”는 신 본부장은 “한국의 EDM 디제이도 육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공연계에 구름이 드리운 요즘, 신 본부장은 “오프라인 공연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현재 공연장 방역 수준은 매우 높다”며 “공연이 주는 관객과의 교감은 대체할 수 없는 만큼 비대면 공연은 부가 수익을 올리는 부분으로 가치가 전환되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 [씨줄날줄] 드라마의 책임과 자유/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드라마의 책임과 자유/박록삼 논설위원

    27년 전이었다. 1995년 1월 9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한국 방송사에 굵은 획을 그은 드라마 첫 회가 방송됐다. 송지나 작가가 극본을 쓰고, 김종학 PD가 연출하고, 최민수ㆍ고현정ㆍ박상원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24부작 대하 드라마였다. 월~목 저녁 6주 동안 집중 방송됐다. 북적이던 술집, 식당은 저녁 9시만 되면 한산해졌다. ‘귀가 시계’라는 별칭으로도 통했다. 이 시간대 가구별 수도 사용량조차 떨어졌다. 회당 평균 시청률은 50%를 훌쩍 넘겼다. 드라마 ‘모래시계’다. 드라마는 최초로 1980년 5월 광주와 신군부의 군사 쿠데타 등 격동의 현대사를 정면으로 다뤘다. 1992년 문민정부 출범 직후인 1993년 전국 대학생들이 전두환·노태우 체포결사대를 꾸릴 정도로 여론이 비등하던 때였다. 당시만 해도 전파가 수도권을 넘지 못하던 서울방송(현 SBS) 드라마였기에 광주·전남 시민들은 ‘모래시계’에 대한 궁금증으로 ‘고통스러워하며’ 며칠 시차를 두고 녹화 테이프를 구해 보곤 했다. 당시 야당 대표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호남에 대한 차별과 고정관념을 주입시켰다면서 “모래시계를 만든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고 해 역설적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같은 호남 사람인데 검사는 표준말을 쓰고, 깡패는 사투리를 쓰는 모습에 대한 항의였다. 또 드라마 속 실제 모델인 홍준표 당시 법무부 파견검사에게는 ‘모래시계 검사’라는 영예 속 정계 입문의 발판이 됐다. 그해 말 결국 5·18특별법이 통과됐다. 전두환·노태우 등 신군부의 수괴는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이렇듯 드라마는 시대정신의 반영이었고, 국민적 여론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했다면 이뤄 낼 수 없는 성과였을 테다. 27년의 시차를 두고 또 다른 드라마가 논란이다. JTBC 드라마 ‘설강화’는 1987년을 구체적인 시대 배경으로 설정했다. 군부정권이었던 만큼 안기부가 등장하고 간첩이 등장한다. 줄거리를 담은 시놉시스에는 간첩이 민주화운동을 한다는 얼개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커졌다. 숱한 ‘간첩 조작 사건’에 신음하던 시대였기에 당시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를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은 불가피했다. 논란이 이어지며 4회까지 방송되는 동안 3.89%의 시청률이 1.68%, 반토막 아래로 떨어졌다. 창작의 자유와 창작물의 사회적 책임은 늘 긴장 속에서 공존할 수밖에 없다. 창작의 자유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창작물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일이 창작자들에게 억압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쉽지 않은 줄타기가 우리 사회에 남겨진 과제다.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송상훈 ■외교부 ◇국장 인사 △외교전략기획관 최영배△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 박영효 ◇심의관급 인사 △정책기획담당관 김지희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정세분석국장 박형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보 △농업정책국장 정현출△식품산업정책실 식품산업정책관 전한영△식품산업정책실 유통소비정책관 김종구 ◇국장급 파견 △농림축산식품부(국외훈련) 정혜련 ■질병관리청 ◇국장급 △감염병위기대응국장 임숙영△만성질환관리국장 최홍석 ◇과장급 △만성질환관리과장 안윤진 ■KBS △감사실장·청탁방지담당관 겸직 곽상곤△경영본부 수신료국장·KBS공영성강화프로젝트팀장 겸직 오성일△감사실 기획감사부장 박상용△감사실 경영감사부장 박진웅 ■중앙일보 ◇편집국 △경제산업디렉터 김원배(겸 콘텐트코디네이터)△사회디렉터 겸 시민사회환경연구소장 최현철△정책디렉터 조민근△문화디렉터 신준봉△스포츠디렉터 정제원△비주얼디렉터 변선구△모바일24디렉터 이진수△모바일24부디렉터 천인성△모바일코디네이터 조문규△산업팀장 이상재△생활경제팀장 문병주△탐사팀장 고성표△사회정책팀장 남윤서△포토팀장 임현동△영상콘텐트팀장 원정환△모바일편집팀장 김형진 에코팀장 홍주희△문화선임기자 이후남△레저콘텐트코디네이터 손민호(겸 레저팀장) ◇신문제작총괄 △논설위원 김수정 서경호 주정완△씽크팀장 안혜리(겸 논설위원)△콘텐트제작Chief에디터 신용호△콘텐트제작에디터 이승녕 이수기 장주영 한영익△디자인개발팀장 방진환 ◇모바일서비스국 △페어런츠팀장 정선언 ◇광고사업본부 △광고국장 겸 광고데스크 최명기△사업국장 김영택△AD비즈1팀장 이주형△AD비즈2팀장 양용열△기획광고팀장 이경문 ◇비즈솔루션본부 △마케팅솔루션국장 구명서△마케팅솔루션1팀장 박천우△마케팅솔루션2팀장 엄태규△콘텐트사업팀장 한예린△디지털사업팀장 박찬종△쿠킹팀장 황정옥 ◇JTBC △보도담당 대표 직속 전문위원 임종주△디지털뉴스국장 겸 모바일제작팀장 조택수
  • KBS국악대상 대상에 국립창극단 소리꾼 김준수…역대 최연소 수상

    KBS국악대상 대상에 국립창극단 소리꾼 김준수…역대 최연소 수상

    올해 KBS국악대상 대상 수상자로 국립창극단 단원인 소리꾼 김준수(30)가 선정됐다. 1982년부터 시작된 KBS국악대상의 역대 최연소 수상자다. 중앙대학교 음악극과를 졸업한 김준수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이수자로,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판소리 금상 및 국립국악원 온나라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금상을 수상했다.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창극 ‘흥보展’ 속 흥보, ‘트로이의 여인들’ 헬레네, ‘춘향’의 몽룡, ‘배비장전’ 배비장, ‘패왕별희’ 우희 등을 노래하며 우리 소리의 다채로운 멋을 알렸다. 또 유태평양과 함께 수궁가를 보다 젊고 참신하게 소개한 ‘절창’에서 판소리 기량을 선보였고 방송과 뮤지컬 무대 등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악의 대중화에 힘썼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근 종영한 JTBC ‘풍류대장’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준수는 “올해 초 어머니가 암 판정을 받으면서 활동을 중단하고 어머니를 보필하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활동을 이어가라고 하셨다”면서 “어머니 덕분에 올 한 해 열심히 달려오다 보니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우리 소리를 많은 분들께 알리고 올곧게 제 뿌리를 지켜나갈 수 있는 소리꾼이되도록 정진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KBS국악대상에서는 또 가악상에 박진희 국립국악원 정악단원, 민요상은 김무빈 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이수자, 연주관악상은 김선호 이음회 대표, 연주현악상에 박순아 서울대학교 국악과 강사가 이름을 올렸다. 작곡상은 함현상 작곡가, 무용상은 장현수 국립무용단 부수석, 단체상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출판 및 미디어상은 나우판코리아가 수상했고 특별공로상은 국악계 1세대 작곡가인 고 정철호에게 돌아갔다.
  • ‘설강화’ 주말에 5회까지 특별편성…논란 정면돌파한다

    ‘설강화’ 주말에 5회까지 특별편성…논란 정면돌파한다

    금요일까지 편성해 3회분 방영“초반 설정·개연성 드러날 것”민주화 폄훼 논란에 휩싸인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가 이번주 특별 편성을 결정하고 정면 돌파를 택했다. JTBC는 23일 “방송 드라마의 특성상 한 번에 모든 서사를 공개 할 수 없기 때문에 초반 전개에서 오해가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덜어드리고자 방송을 예정보다 앞당겨 특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TBC는 오는 24~26일 3일간 3~5회를 편성한다. 다음주 방송이 예정된 5회를 앞당긴 것이다. JTBC는 이에 대해 “남파 공작원인 수호(정해인)가 남한에 나타난 배경과 부당한 권력의 실체가 벗겨지며 초반 설정과의 개연성이 드러나게 된다”며 “극중 안기부는 남파 공작원을 남한으로 불러들이는 주체임이 밝혀지고 남북한 수뇌부가 각각 권력과 돈을 목적으로 야합하는 내용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이 비밀리에 펼치는 작전에 휘말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도 전개될 예정이다. JTBC는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존중한다”며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실시간 대화창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 편성 역시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설강화’는 여대생 영로(지수)의 기숙사에 부상을 입고 뛰어든 수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여대생들이 간첩인 남자 주인공을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해 숨겨주는 전개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었다. JTBC는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가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기존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편성된 ‘해방타운’은 시간을 옮겨 토요일인 25일 저녁 6시 50분 방송된다.
  • ‘오토바이 사망사고’ 박신영, 벌금 1500만원 “진정으로 뉘우쳐”

    ‘오토바이 사망사고’ 박신영, 벌금 1500만원 “진정으로 뉘우쳐”

    교통사고로 50대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법원 “반성하고 있고 유족과 합의한 점 고려”교통사고를 내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박신영(32)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 5월 10일 오전 10시 28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황색 신호에 직진하다 적색 신호에 사거리에 진입한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배달 노동자가 숨졌고 박씨는 8월 말 기소됐다. 사고 당시 두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검찰은 “사고에서 피해자 측의 과실도 있다고는 하나 피고인의 속도·신호위반 사실 역시 중하다”며 박씨에게 금고 1년을 구형했다. 박씨 측은 혐의를 인정하면서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 지금까지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 사회공헌활동과 기부를 꾸준히 한 점 등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박씨도 재판 과정에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저 때문에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분에게 정말 죄송하고, 그날 이후 죄책감에 힘들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살면서 계속 반성하겠다”고 울먹이며 사과했다. 이에 법원은 “피고인이 진정으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으며 처벌 전력이 없는 점, 유족 측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구형량보다 가벼운 형을 내렸다. 박씨는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17년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출연 프로그램으로 MBC TV ‘스포츠 매거진’,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닥터 지바고’, JTBC골프 ‘라이브 레슨 70’, YTN사이언스 ‘호기심 팩토리’ 등이 있다.
  • 설강화 이어 후속작도 논란? “원작 ‘공산당’ 옹호+원작자는 홍콩 민주화 세력 비판”

    설강화 이어 후속작도 논란? “원작 ‘공산당’ 옹호+원작자는 홍콩 민주화 세력 비판”

    JTBC 드라마 ‘설강화’가 민주화 운동 폄훼 등을 이유로 비판 받고 있는 가운데, 후속작으로 알려진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도 공산당 미화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8회까지 촬영을 마친 이 드라마는 세부적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원작 소설이 친 중국 공산당 성향을 드러내는 작품이라는 게 주요 비판점이다. 제작진은 원작의 80% 이상이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된다고 밝혔다. JTBC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의 원작 소설은 중국의 추리소설가 쯔진천의 ‘동트기 힘든 긴 밤(장야난명)’이다. 지하철역 시체 유기 사건의 이면을 추적하다 권력의 압박에 저항해 부패 사건을 밝혀 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소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비판에 휩싸인 바 있다. 시진핑 정부의 정적 숙청 과정인 부패척결운동을 정당화하고 시진핑 주석의 정적의 낙마를 암시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의혹이다. 원작자 쯔진천이 홍콩 민주화 세력을 조롱하고 폄훼했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쯔진천은 지난 2019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나웨이보를 통해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이들은 맨날 고생할 시간이 있는 걸 보니 제대로 된 일도 없을 것”이라며 “게으르고 빈둥거리는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혁명가가 된다고 말하는 것은 난센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 드라마는 당초 총 16부작으로 하반기 편성 예정이었다. 평화로운 도심 한복판에 총성이 울리고 테러 용의자가 붙잡혀 이를 신문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로, 한석규, 정유미, 김준한, 류혜영,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하지만 현재 8부를 끝으로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제작진은 “완성도를 위해 재정비 중”이라며 “촬영을 언제 재개할 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설강화’에 대해 지난 21일 “드라마 내용상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은 존재하지 않고, 앞으로 드라마가 전개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는 요지의 반론 입장문을 내고 ‘설강화’ 방송 강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왜곡 논란 휩싸인 ‘설강화’ 결국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왜곡 논란 휩싸인 ‘설강화’ 결국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가 운동권 학생인 척하는 남파 간첩을 등장시켜 당시 민주화 운동을 폄훼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이 드라마의 방영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22일 법원에 제출했다.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드라마는 수많은 민주화 인사들을 이유없이 고문하고 살해한 옛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소속 직원을 우직한 열혈 공무원으로 묘사하며 안기부를 적극 미화하고 있다”면서 “간첩이 민주화 인사로 오해받는 장면을 삽입해 과거 안기부가 민주항쟁을 탄압할 당시 내걸었던 ‘간첩 척결’ 구호를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첫 방송한 이 드라마는 여대생 영로(지수)와 부상을 입고 여대 기숙사에 뛰어든 수호(정해인)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남파 간첩인 수호를 대학원생으로 착각한 영로가 안기부 요원에게 쫓기던 그를 숨겨 주는 과정이 전개됐다. 이에 민주화 운동 당시 운동권에게 간첩 누명을 씌워 고문했던 군사정권의 폭력을 정당화할 수 있따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세계시민선언은 “군부독재에 온몸으로 맞서던 대한민국의 과거 역사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면서 “특히 해당 작품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유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가중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설강화’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서 방송이 희생당한 시민들에 대한 모독행위를 더는 할 수 없게끔 중단시키고, 사회에 국가폭력을 더는 용인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JTBC는 전날 입장문을 발표해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 주는 창작물”이라며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 우려는 향후 전개 과정에서 대부분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 ‘탑골GD’ 가수 양준일, 팬들에게 고발 당한 이유[이슈픽]

    ‘탑골GD’ 가수 양준일, 팬들에게 고발 당한 이유[이슈픽]

    가수 양준일(52)의 팬들이 직접 양준일의 탈세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양준일이 차명계좌로 포토북 주문을 받아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다. 22일 양준일 팬카페에 따르면 전국 국민권익위원회의 온라인 민원포털인 ‘국민신문고’에는 양준일의 포토북과 관련한 팬들의 민원이 정식 접수됐다. 일부 팬들은 해당 민원을 통해 양준일 포토북이 8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내용이 부실하고 일부 표절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차명계좌 입금을 통한 탈세 의혹, 재고 돌려막기, 환불불가 방침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VIP석 16만원·R석 13만원…양준일 팬미팅, 고가 논란 앞서 양준일은 지난 17일 고가 팬미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내년 1월8일 안양에서 열리는 ‘2022 양준일 팬미팅’(REBOOT: 우리만의 여행) 공연의 티켓 예매가 최근 오픈했다. 총 공연 시간은 100분, 1일 2회차 공연으로 준비됐다. 티켓 가격은 R석 13만원, VIP석은 16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부 팬들은 콘서트가 아니라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인 팬미팅 형식의 100분 짜리 공연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비판했다. 대부분 팬미팅의 경우 좌석당 5~7만원대이다.출간한 포토북도 내용에 비해 가격이 비싸 폭리 논란이 일었다. 해당 포토북에는 출처 및 인용 표시 없이 다른 지적저작물이나 명언 등을 짜깁기한 내용이 담겼다는 게 일부 팬들의 지적이다. 포토북에 실린 사진들 역시 기존의 공연 및 뮤직비디오 사진을 대부분 재활용한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가 포토북의 내용이 부실해 일부 팬들은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연예 기획사 대표는 “여러 측면을 고려해도 비싸게 느껴진다”며 “양준일이 해당 팬미팅 티켓 가격을 받을 만한 네임벨류인지도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양준일은 2019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시대를 앞서간 가수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에서 ‘탑골GD’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양준일은 당시를 “기적이었다”라고 회상하며 “인기가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이 순간을 깊이 느끼고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에서 활동 중인 양준일은 지난 8월 두 번째 싱글 ‘Shut up, I Love you’를 발매했다.
  • 시민단체, JTBC 드라마 ‘설강화’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시민단체, JTBC 드라마 ‘설강화’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가 운동권 학생인 척하는 남파 간첩을 등장시켜 당시 민주화 운동을 폄훼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이 드라마의 방영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22일 법원에 제출했다.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드라마는 수많은 민주화 인사들을 이유없이 고문하고 살해한 옛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소속 직원을 우직한 열혈 공무원으로 묘사하며 안기부를 미화하고 있다”면서 “간첩이 민주화 인사로 오해받는 장면을 삽입해 과거 안기부가 민주항쟁을 탄압할 당시 내걸었던 ‘간첩 척결’ 구호를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첫 방송한 이 드라마는 여대생 영로(지수)와 부상을 입고 여대 기숙사에 뛰어든 수호(정해인)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남파 간첩인 수호를 대학원생으로 착각한 영로가 안기부 요원에게 쫓기던 그를 숨겨 주는 과정이 전개됐다. 이에 민주화 운동 당시 운동권 인사에게 간첩 누명을 씌워 고문했던 군사정권의 폭력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세계시민선언은 “군부독재에 온몸으로 맞서던 대한민국의 과거 역사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면서 “특히 해당 작품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전 세계로 유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가중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설강화’에 대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서 방송이 (군부독재에) 희생된 시민들에 대한 모독 행위를 더는 할 수 없게끔 중단시키고, 사회에 국가폭력을 더는 용인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JTBC는 전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 주는 창작물”이라며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 우려는 향후 전개 과정에서 대부분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 역사왜곡 논란 ‘설강화’ 결국 법정으로…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역사왜곡 논란 ‘설강화’ 결국 법정으로…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최근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상영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 세계시민선언은 2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내면서 “시민의 힘으로 군부독재를 타도한 역사를 가진 국가로 인식되는 한국에서 국가폭력을 미화하는 듯한 드라마가 방영되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수출되기까지 하니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설강화’는 수많은 민주화 인사를 고문하고 살해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직원을 우직한 열혈 공무원으로 묘사해 안기부를 미화하고, 간첩이 민주화 인사로 오해받는 장면을 삽입해 안기부가 민주항쟁을 탄압할 당시 ‘간첩 척결’을 내세운 것을 옹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부독재에 온몸으로 맞서던 이들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며 “현재도 군부독재가 진행 중인 국가들에 폭력이 미화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역사적 경험을 겪지 못한 세대에 왜곡된 역사관을 가르치고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주말 방송된 ‘설강화’ 1·2회에서는 여대생 영로가 간첩인 수호를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하고 기숙사에 숨겨주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민주화 투쟁에 나선 이들을 간첩으로 몰아 고문했던 안기부의 폭력을 정당화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방영 직후 ‘설강화’ 방영을 중단시켜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후 기준 33만 3000여명이 동의했다. 전날에는 ‘설강화’ 제작진과 JTBC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올라왔다. 비판이 점차 거세지자 JTBC는 전날 ‘설강화’가 민주화 운동을 전면으로 다루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 우려는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대부분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드라마에 투자한 광고와 협찬은 대부분 중단된 상태다.
  • 진중권·성시경 ‘설강화’ 논란에 “표현의 자유” 한목소리

    진중권·성시경 ‘설강화’ 논란에 “표현의 자유” 한목소리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가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간첩을 미화했다는 이유 등으로 기업들의 제작 지원 중단까지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설강화 방영 중지’를 요구한 청원은 이틀 만에 30만명 이상 동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설강화’ OST에 참여한 가수 성시경이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며 이번 논란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진중권 전 교수는 21일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대체 이게 뭐 하는 짓들인지. 한쪽에서는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고 난리를 치고, 다른 쪽에서는 간첩을 미화했다고 국보법으로 고발을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둘 다 열린 사회의 적이다.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봐라.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의 초석이다. 그 초석을 흔드는 자들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라며 “도대체 무슨 권리로 다른 시청자들의 권리를 자기들이 침해해도 된다고 믿는 건지. 징그러운 이념 깡패들의 횡포를 혐오한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유튜브 방송에서 ‘설강화’ 논란과 관련 “몇 번, 몇 번, 몇 번, 몇 번에 몇 번을 확인했지만 문제가 없었다”라며 “방송이 되면 알겠지만, 그런 내용이 아닌 걸로 저도 확인했다. 만약에 역사왜곡 드라마라면 그게 방영이 될 수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수가 옳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뭔가 ‘저런 의견이 있구나’ ‘어떤 사정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다르면 ‘죽여버리자’라는 생각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남파 간첩이 운동권 오해받는 설정“누명 씌웠던 군사정권 정당화” 지적 지난 18일 첫 방송한 ‘설강화’는 여대생 영로(지수)와 부상을 입고 여대 기숙사에 뛰어든 수호(정해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되는 간첩 남자 주인공, 진짜 간첩을 쫓는 인간적인 안기부 묘사 등으로 민주화운동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민주화 운동 당시 운동권에게 간첩 누명을 씌웠던 군사정권의 논리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2회까지는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직접 가담하거나, 안기부를 미화한 대목은 등장하지 않았다. 한 단체는 급기야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22일 법원에 제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3월 2회 만에 조기 종영한 SBS ‘조선구마사’ 역시 중국풍 소품과 일부 실존 인물 묘사가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켜 사상 초유의 폐지 사태를 맞은 바 있다. JTBC 측은 입장문을 내고 “‘설강화’에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역사 왜곡 논란을 부인했다. 이어 “남여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지난 1, 2회에도 등장하지 않았고 이후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의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은 “민주화운동과 간첩, 안기부를 엮는 것 자체가 또 다른 가해이며 국가폭력에 합리성을 부여하려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JTBC는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창작물”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 민주화 폄훼 논란 거세지는 ‘설강화’

    민주화 폄훼 논란 거세지는 ‘설강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포스터)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남파 간첩이 운동권 대학생으로 오해받는다는 설정이 민주화 운동을 폄훼한다는 비판이 나오며 기업들의 제작 지원 중단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한 ‘설강화’는 여대생 영로(지수)와 부상을 입고 여대 기숙사에 뛰어든 수호(정해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간첩인 수호를 대학원생으로 착각한 영로 등 여대생들이 국가안전기획부 요원에게 쫓기던 그를 숨겨 주는 과정이 전개됐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설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민주화 운동 당시 운동권에게 간첩 누명을 씌웠던 군사정권의 논리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방송된 2회까지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직접 가담하거나, 안기부를 미화한 대목은 등장하지 않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글이 잇따라 등장했다. ‘설강화 방영 중지’를 요구한 청원이 이틀 만에 30만명 이상 동의를 받은 데 이어, 21일에는 ‘설강화’ 옹호 글도 올라왔다. 한 단체는 급기야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22일 법원에 제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부 기업들은 드라마 제작 지원을 철회하고 있다. 지난 3월 2회 만에 조기 종영한 SBS ‘조선구마사’ 사례와 유사하다. ‘조선구마사’는 중국풍 소품과 일부 실존 인물 묘사가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켜 사상 초유의 폐지 사태를 맞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JTBC는 21일 반박 입장문을 냈다. JTBC는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 주는 창작물”이라며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 우려는 향후 전개 과정에서 대부분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 HS애드 웹예능 ‘킹슬맨’, 누적 조회수 367만 돌파

    HS애드 웹예능 ‘킹슬맨’, 누적 조회수 367만 돌파

    HS애드는 자사가 기획한 유튜브 웹예능 ‘킹슬맨_단꿈상점의 비밀’이 21일 기준으로 누적 조회수 367만회(에피소드 4회 누적)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HS애드가 기획하고 JTBC가 제작한 ‘킹슬맨’은 황제성, 황광희, 이은지, 최예나가 출연해 경동나비엔 단꿈상점 태스크포스(TF)의 팀원이 되어 숙면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과정을 담은 웹예능이다. 불면증이 있는 이들에게 숙면을 돕는 노래를 만들고, 수면유형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숙면 MBTI를 만드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다. 또한 수면클리닉 전문가를 초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숙면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번 웹예능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숙면할 수 있도록’이라는 컨셉의 경동나비엔 ‘단꿈상점’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HS애드 관계자는 “킹슬맨을 통해 경동나비엔 기존 프로모션 참여수 대비 2배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입소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플랫폼으로까지 고객경험이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설강화‘ 논란 정면 반박한 JTBC, 방송 이어간다

    ‘설강화‘ 논란 정면 반박한 JTBC, 방송 이어간다

    공식 입장 내고 “오해 해소될 것권력에 희생된 개인의 자유 다뤄”JTBC가 민주화 폄훼 논란에 휩싸인 주말드라마 ‘설강화’ 관련 논란을 재차 반박했다. 방송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JTBC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설강화’는 군부정권 시절의 대선 정국 배경에서 기득권 세력이 권력 유지를 위해 북한 정권과 야합한다는 가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창작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극 중에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지난 1, 2회에도 등장하지 않았고 이후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한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대생 영로(지수)와 부상을 입고 여대 기숙사에 몸을 숨긴 수호(정해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간첩인 수호를 대학원생으로 착각한 영로 등 여대생들이 국가안전기획부 요원에게 쫓기던 그를 숨겨 주는 과정이 전개됐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설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민주화 운동 당시 운동권에게 간첩 누명을 씌웠던 군사정권의 논리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글이 잇따라 등장했다. ‘설강화 방영 중지’를 요구한 청원이 이틀 만에 30만명 이상 동의를 받은 데 이어, 21일에는 ‘설강화’ 옹호 글도 올라왔다. JTBC는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 우려는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대부분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며 “부당한 권력에 의해 개인의 자유와 행복이 억압받는 비정상적인 시대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라고 덧붙였다. 이어 “회차별 방송에 앞서 많은 줄거리를 밝힐 수 없는 것에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동안 비공개로 운영하던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실시간 대화창도 열기로 했다. 앞서 ‘설강화’는 방송 전 시놉시스 일부가 유출되면서 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고 안기부 직원을 미화한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드라마가 공개 된 후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일부 기업이 드라마 제작 지원을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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