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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인도] 사라진 며느리 돌아오게 하려 ‘혀 자른’ 시어머니

    [여기는 인도] 사라진 며느리 돌아오게 하려 ‘혀 자른’ 시어머니

    인도의 40대 여성이 사라진 며느리가 돌아오게 해 달라며 스스로 혀를 자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북동부 자르칸트주에 사는 락슈미 니랄라라는 이름의 여성은 지난 14일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며느리와 손자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시어머니와 가족은 사라진 며느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허사였고, 결국 실종된 지 3일째 되던 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사건은 경찰이 실종 수색을 시작하기도 전에 발생했다. 아들이 이미 며느리의 실종 신고를 마쳤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웃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녀에게 잘못된 미신을 알려준 것이 시초였다.한 이웃은 이 여성에게 “신에게 혀를 바치면 며느리가 돌아올 것”이라는 황당한 충고를 했고, 이 미신을 믿은 시어머니는 스스로 자신의 혀를 잘라버리고 말았다. 시어머니가 믿은 신은 파괴의 신이자 동시에 창조의 신으로 알려진 시바다. 혀를 바치면 며느리가 무사히 돌아온다고 믿은 시어머니는 스스로 혀를 자른 것도 모자라,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병원에 가지 않겠다며 고집을 부려 가족들을 당혹케 했다. 결국 남편과 아들의 설득 끝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현재는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사라진 며느리가 14일 저녁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스스로 집을 떠난 것인지 사건에 연루된 것인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미신을 믿고 스스로 혀를 자른 여성이 믿는 시바는 비슈누, 브라흐마와 함께 힌두교의 3대 신 중 하나다. 올 초에는 인도에서 새로 개통된 고속철도에 시바신이 ‘탑승’한 사진이 공개돼 과한 숭배라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힌두교의 지나친 숭배가 미신으로 이어진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인도 힌두교도 상당수는 암소를 신성시한 나머지 소에서 나온 모든 것들이 신성하며 치유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일부 힌두교 집단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소오줌 마시기 행사’를 열기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속한 인도 국민당(BJP) 역시 힌두교 민족주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남도, 22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남도, 22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남도가 2주간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1일 코로나19 전남 51~58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발표를 통해 “22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발표문을 통해 “전남 51번 확진자는 서울에서 비트코인 관련 일을 하는 40대 남성으로 순천에 거주중인 어머니 전남 5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52번은 순천 거주 30대 외국인 남성으로 전남 5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며 “전남 53번은 광양에 거주중인 60대 여성으로 서울에 거주한 딸 가족이 휴가차 집을 다녀간 후 18일 증상이 시작됐고, 딸 가족도 19일 ‘양성’ 판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남 54번, 55번 확진자에 대해서도 “순천에 거주중인 60대 남성과 여성으로 전남 5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며 “무안군에 거주한 56번, 57번 확진자는 초등학생 형제로 전남 44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다”고 전했다. 또 “나주에 거주한 58번 확진자는 30대 남성 회사원으로 지난 15일부터 16일 여수 가족모임에서 서울 마포구 확진자인 사촌형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들은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됐다. 전라남도 신속대응팀과 순천시, 나주시, 광양시, 무안군 역학조사반은 추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도는 17일부터 진도, 영광, 곡성, 광양, 순천, 무안, 나주 등 7개 시군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고, 최근 들어 2차, 3차 등 n차 감염으로 이어져 22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실내에서는 50명 이상, 실외에서는 100명 이상 모임과 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PC방, 뷔페 등 고위험시설 운영이 중단된다. 공연장,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12종에 대해서도 핵심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 된다. 이밖에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생활시설도 외부인 면회가 금지되고, 가상화폐 투자설명회 등 방문판매업의 집합 역시 전면 금지된다. 특히 종교시설은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이 전면 금지되고, 학교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키로 했다. 김 지사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을 조속히 확보해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겠다”며 “검사 불응과 자가격리 위반에 대해선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수사의뢰 하거나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며 “마스크 착용과 타 지역으로 불필요한 여행 자제, 지역 내 외출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도, 코로나19 확산에 16개 해수욕장 조기 폐장

    전남도, 코로나19 확산에 16개 해수욕장 조기 폐장

    전남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감염에 대비, 완도 신지명사십리 등 도내 16개 해수욕장을 조기 폐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오는 23일까지 운영키로 했던 일부 해수욕장의 조기 폐장에 들어갔다. 완도 신지명사십리 등 10개 해수욕장은 지난 20일 운영을 중단했다. 여수 방죽포, 보성 율포솔밭 등 6개 해수욕장도 오늘 폐장한다. 전남도는 해수욕장 운영을 중단하더라도 방역인력은 이달 말까지 배치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는 이어갈 계획이다. 23일까지 점검반을 편성해 현재 운영 중인 10개 해수욕장에 대한 방역과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전남지역 해수욕장은 지난달 10일부터 총 51개소가 개장했다. 이중 21일 기준 47개소가 폐장했다. 23일 여수 웅천 등 4개소를 끝으로 모두 문을 닫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시, 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사이 4명 발생

    순천에서 지난 20일 밤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데 이어 21일 새벽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21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8번, 9번 확진자는 5번과 6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6번 확진자는 5번 확진자의 40대 아들이다. 7번은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5번·6번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 8번 확진자인 A씨는 연향동 블루시안 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다. ▲18일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홈플러스 풍덕점, 오후 8시부터 순천교육청 근처 식당 방문 ▲19일 오후 7시 덕암동 GS 칼텍스 주유소 방문 ▲20일 오후 6시에 검체 채취후 격리됐다. 9번 확진자인 B씨는 덕월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다. ▲18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도사동행정복지센터, 10시 30분 고속버스를 이용 대구와 창원 방문 ▲ 20일 오전 9시 35분 기차를 이용해 순천 도착후 시내버스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 오후 6시 검체 채취후 격리됐다. 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홈플러스 풍덕점, 순천교육청 인근 식당, GS 칼텍스 주유소, 도사동 행정복지센터, 버스터미널 등의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도사동행정복지센터의 직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다. 버스, 기차에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밤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진자들과 이동동선이 겹친다고 의심되는 247명에 대해 검체 채취 후 진단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추가 확진자인 8번·9번과 이동동선이 겹치거나 밀접접촉자는 신속히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상담 및 진단검사를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타 지역방문 자제 및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모임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의무사항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제주, 골프장 캐디 코로나19 확진으로 첫 ‘휴장’

    제주도 내 골프장 캐디(경기보조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골프장이 휴장했다. 코로나19로 골프장이 휴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제주 27번째 확진자 A씨의 가족인 B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B씨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중문골프클럽 캐디다. 골프장 측은 “당분간 휴장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캐디가 골프관광객 등 다수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과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확진자 B씨는 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인 20일 오후 10시쯤 서귀포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21일 오전 1시 40분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입도한 지난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제주에 거주하는 가족 3명(B씨 포함)과 함께 생활을 해왔다. B씨는 지난 19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와 B씨의 동선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27번째 확진자 A씨는 15일 오전 9시 50분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한 LJ309편 항공기를 이용해 오전 11시쯤 입도했다. 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제주 도착 직후 가족차량을 이용해 가족 3명(B씨 포함)과 함께 오후 1시 5분부터 35분까지 ‘콩마루 순두부 짬뽕’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어 오후 1시 57분부터 2시 29분까지 ‘프리토’ 한림점을, 오후 4시 4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중문 ‘천돈가’에 머물다 귀가했다. 16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17일 오전 8시 13분부터 10시 23분까지 가족 차량을 이용해 ‘중문의원’을 들른 후 오전 10시 24분부터 30분까지 ‘정화약국’을 방문했다. 오전 10시 45분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다. 18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지인 차량을 이용해 지인 자택에 들른 후 오후 11시 25분부터 다음날 19일 오전 1시 50분까지 강정동 소재 ‘강실장회포차’에 머물렀다. 19일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서귀동 소재 ‘믹스믹스주점’에 머무른 후 오전 5시 30분경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다. 20일 오후 2시부터 2시 30분까지 가족 차량을 타고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했다.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자택에 귀가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직장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인후통·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다. 지난 13일 접촉했던 직장 동료가 20일 확진판정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오후 2시쯤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의뢰한 결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가족 2명은 자가격리중이다. 제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주지방법원 판사 코로나19 확진

    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전주지법 박모(40대) 부장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전주지법은 오늘 하루 법정을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법정 폐쇄는 전주지법 사상 처음 일어난 조치다. 오늘 진행 예정이었던 재판은 모두 연기됐고, 민원실 접수 업무도 보지 않는다. 박 부장은 개인회생 담당 업무를 맡고 있다. 재판을 담당하지 않아 방청객과 변호사들과 접촉 가능성은 드물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장은 지난 19일 오후 6시 경미한 오열과 발열 증상을 보여 20일 오후 3시 30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체취 의료한 결과 이날 오전 7시 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로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조치됐다. 박 부장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경기권을 방문했다. 17일 자택인 대전에 머문 후 18일 오전 9시 전주로 돌아왔다. 전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확진자 2명 나오자 수해 복구마저 스톱… 곡소리 나는 곡성

    확진자 2명 나오자 수해 복구마저 스톱… 곡소리 나는 곡성

    폭염 속 하루 1000명 일손 보탰지만주민 감염에 군인·자원봉사 발길 뚝1353명 수해민 폭염 겹쳐 망연자실郡 “군인 등 오늘부터 다시 투입”“장판과 벽지는 물론 가재도구 하나 없는 집에서 어찌 지낸단 말입니까.” 전남 곡성군 오곡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20일 수재민 대피소가 폐쇄됐고 며칠간 이뤄졌던 재해 복구도 그대로 멈췄다. 정두현 오지2구 이장은 “수해로 망가진 집은 빠르면 3일이나 일주일이 지나야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상황이 너무 열악하고 힘들지만 뾰족한 방안이 없어 그냥 참고 살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곡성군에서는 모포와 이불, 텐트, 생수, 쌀 등 긴급 물품을 제공했지만, 아직 방안의 물기가 덜 말라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야 할 상황이다.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시키고 있어 마루나 평상 등에서 쪽잠을 자야만 한다. 생활도 생활이지만 더 큰 걱정은 멈춰버린 수해 복구다. 곡성군은 이날 집이 침수돼 전북 익산의 형 집에 머물다 돌아온 오곡면에 사는 30대 남성과 3살 아들이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원봉사자들의 방문을 금지하고 모든 복구 작업을 중단시켰다. 군인 480명과 자원봉사자 25명, 시민단체 회원 170여명 등 700여명이 발길을 돌렸다. 곡성은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550㎜의 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를 입었다. 곡성에서는 1353명의 수해민과 시설하우스 1691동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곡성은 하우스에서 키우는 멜론, 딸기, 블루베리가 주요 소득원이다. 하우스 피해액만 95억원에 이른다. 비가 멈춘 지난 10일부터 군인 400여명과 도청 직원, 자원봉사자, 휴가도 반납한 군청 직원 등 하루 1000~1200여명이 도움을 줘 곡성 피해 복구에 큰 힘이 됐다. 곡성 주민들은 35도 이상의 폭염 속에서 수해 복구에 지친 데다 코로나19 감염까지 우려되자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임채희(45) 고달 목동딸기작목반 총무는 “열기 때문에 숨이 콱 막혀 군인들도 10분 일하고 30분을 쉬어야 할 만큼 고통스러워 너무 미안할 정도”라며 “우리 욕심만 챙길 수 없고, 오늘은 일손이 없어 집사람과 둘이 모종을 심었는데 언제나 끝날지 기약이 없다”고 한숨 쉬었다. 고달면 한 시설하우스의 오성종(34)씨도 거친 숨을 몰아쉬며 아버지(60)와 함께 힘들게 블루베리를 화분에 옮겨 심고 있었다. 하우스 안은 45도가 넘어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들었다. 오씨는 “큰 역할을 해 준 군인 15명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며 “봉사자들이 못 온다는 소식에 가슴이 꽉 막히고 막막하다”고 했다. 오씨의 하우스 9900㎟는 모두 침수돼 3000주가 피해를 입었다. 군청 주변도 코로나19 확산이 알려지면서 적막감이 감돌았다. 김태운(57·곡성읍)씨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줄어들어 일이 훨씬 더뎌져 걱정이 크다”며 “그보다는 쌀, 이불, 생수, 조리도구 등의 생필품이 아주 부족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군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오곡면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21일부터 다시 군인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자원봉사자들을 다시 받는다 해도 감염 우려로 이전처럼 많은 사람이 찾아올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허사모 회원들, 구례 수재민 위한 구호물품 전달

    허사모 회원들, 구례 수재민 위한 구호물품 전달

    ‘허유인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허사모)’ 회원들이 20일 허유인 순천시의장과 함께 구례군의회를 찾아 라면·생수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구례 지역은 지난 7~ 8일 집중호우로 주택 1188가구, 농경지 502㏊가 침수되는 등 18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정용환 허사모 회장은 “우리 순천과 이웃이라 할 수 있는 구례 지역민의 아픔을 함께 하는 차원에서 방문하게 됐다”며 “수해 지역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허유인 의장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허사모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수해에 코로나19, 폭염까지 겹쳐 삼중고를 겪고 있는 구례 지역 수재민들께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사모는 2014년 허유인 의원 지지자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 현재 회원 30여명이 각종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영록 전남지사, “수도권 등 타 지역 전남방문 자제” 호소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일 “청정 전남을 지키기 위해 모든 도민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외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전남 47~50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는 “전남 47번, 48번 확진자는 곡성군에 거주한 30대 남성과 3세 아들로 전북 53번 확진자와 접촉했다”며 “가족 등 접촉자 91명과 48번 확진자인 3세 어린이가 다닌 어린이집 원생 34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49번은 광양시에 거주중인 50대 남성으로 지난 14일부터 3일간 경기 포천에서 가족 휴가를 보냈으며, 확진자인 인천 거주 여동생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접촉자인 화순 거주 어머니는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전남 50번은 서울 사업 설명회를 다녀온 순천시 거주 70대 여성이다”며 “접촉자인 아들과 아들 지인 등 5명은 ‘음성’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확진자들은 지난 19일 오후 7시쯤 ‘양성’ 판정 받아 현재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됐다. ‘음성’으로 확인된 접촉자들도 자가격리 중이다. 전라남도 신속대응팀과 순천?광양?곡성?화순 역학조사반은 추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최근 전남지역 확진자도 타지역을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해 발생하고 있다”며 “모든 도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지 방문을 자제 해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21일부터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내려 9월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0월 이후 강력히 단속하겠다”며 “수도권 등 타지역방문을 자제하고 타지역에서도 전남 방문을 자제토록 권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PC방,예식장, 장례식장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생활속 고위험 시설들의 방문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요구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미륵정사 주지 덕은(도원)스님, 수해복구 봉사자들에게 짜장면 공양 ‘눈길’

    미륵정사 주지 덕은(도원)스님, 수해복구 봉사자들에게 짜장면 공양 ‘눈길’

    군장병들 사이에서 짜장면 스님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덕은(도원) 스님이 수해 복구현장에서 짜장면 공양을 해 눈길를 끌고 있다. 20일 장마와 폭우로 큰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 전통 5일시장에 덕은(도원) 스님이 ‘함께 봉사愛’ 봉사단을 이끌고 나타났다. 경북 봉화 미륵정사 주지 스님이자 봉사단 대표인 덕은(도원) 스님은 2014년부터 전후방 각지 군부대를 돌면서 짜장면 공양을 해왔다. 2015년 그 공로로 ‘육군에 도움을 주신 분’으로 선정돼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이날 덕은(도원) 스님은 수해복구가 한창인 구례 장터에서 군인과 수재민 등 900인분의 짜장면을 점심 식사로 만들어 제공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활동을 자제했으나 수해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국군 장병들을 보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봉사활동을 재개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장병들이 현장에서 힘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은(도원)스님은 지난 13일에는 남원시 금지면에서 35사단 장병, 15일에는 구례 실내체육관에서 특전사 천마부대·황금박쥐부대·해병1사단 장병들, 18일에는 남원시 송동면에서 35사단 장병들에게 공양을 했다. 700~900인분을 만들어 전달했다.허강숙 전남자원봉사센터장은 “경상도 봉화에서 이곳까지 그 먼 길을 단숨에 달려와 맛있는 짜장면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들도 힘들고 지친 복구작업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 좋아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덕은(도원)스님은 “최인술 셰프와 장연석님, 봉사단원들에게 모든 공로를 돌리고 싶다”며 “자신의 일처럼 두팔 걷어 붙이고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시는 봉사자님들을 보니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시, 다섯 번째 확진자 발생… 서울 방판업소 방문 70대

    전남 순천에서 코로나19 다섯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 감염자로는 세 번째다. 이번 확진자는 오천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다. 지난 13일 서울시 관악구의 화장품 방문판매업소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5일부터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검사결과 오전 5시 10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순천의료원 음압병동에 이송 치료중이다. A씨는 ▲13일 밤 12시 고속버스를 이용해 순천터미널에 도착한 이후 3일간 자택에 머물렀다. 이어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광양의 옥룡계곡에 가족 3명과 방문 ▲1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조례동의 순천플러스내과 방문 ▲18일 오후 5시에 순천의료원를 다녀왔다. 이동은 딸의 자가용을 이용했다. A씨와 접촉한 5명 중 딸 등 2명의 검체를 확보해 검사 의뢰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다른 3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A씨가 다녀간 순천터미널과 플러스내과병원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플러스내과병원은 임시 폐쇄했다. 또 광양시에 A씨의 옥룡계곡 방문사실을 통보하고, 추가 동선은 없는지 정밀역학조사 중이다. 허석 시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지역 확산을 막는 방법이다”며 “8·15 광화문 집회나 나주 중흥골드스파를 방문한 시민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고, 다른 지역 방문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NH농협은행 순천미인 농협봉사단, 수해 피해 복구지원 앞장

    NH농협은행 순천미인 농협봉사단, 수해 피해 복구지원 앞장

    NH농협 순천시지부를 비롯한 농협은행 관내 사무소장과 직원들로 구성된 순천미인 농협봉사단 90여명이 수해복구 활동에 구슬 땀을 흘렸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10여일간에 걸쳐 호우피해가 극심한 순천시 황전면 일대와 구례군 양정마을을 찾아 일손돕기에 나섰다. 농협은행 관내 사무소는 순천중앙지점, 동순천지점, 북순천지점, 남순천지점, 순천여신관리단,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 등으로 구성됐다. 농협봉사단은 수해 첫날인 8일 피해 현장점검 중 순천시 황전면 용림지역에서 소 40마리를 10시간의 사투끝에 안전하게 물 밖으로 구출한 성과를 거뒀다. 순천광양축협과 농협봉사단직원들은 하천 범람으로 축사가 침수되면서 소들이 그대로 갖혀 있는 모습을 목격한 후 계속된 폭우속에서도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탈진 직전에 놓인 소들을 무사히 구조했다.이들은 10일부터 2개팀을 구성, 구례군 양정마을과 순천시 황전면을 찾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침수 주택과 축사내 오염물 수거, 하우스 복구지원 활동을 계속했다. 순천농협과 함께 황전면 용림지역 20㏊의 침수농지와 하우스에 무인헬기 및 드론을 이용한 방제활동을 신속하게 벌이기도 했다. 조창현 NH농협 순천시지부장은 “앞으로 2~3주가 정상적인 영농활동을 위한 복구 골든타임이어서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지원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미인농협봉사단’은 순천관내 농협중앙회 및 농협은행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율 봉사단체다. 이들은 매월 일정액을 모아 지역다둥이꿈키움 지원사업, 지역소외계층 나눔행사,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씨티은행 첫 여성 행장 시대 열리나

    씨티은행 첫 여성 행장 시대 열리나

    한국씨티은행이 유명순 수석부행장을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유 부행장은 유력한 차기 은행장 후보로도 꼽힌다. 씨티은행은 1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하고, 유 부행장을 행장 직무대행으로 정했다. 유 부행장은 다음달 1일부터 차기 행장 선임 때까지 행장 직무를 맡게 된다. 씨티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 추천, 주주총회, 이사회를 거쳐 차기 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화여대와 서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유 부행장은 1987년 씨티은행에 입행해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2014년 JP모건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지점의 기업금융 총괄책임자를 맡았다가 박진회 행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 때 수석부행장으로 씨티은행에 복귀했다. 유 부행장은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차기 은행장 가능성도 커졌다. 유 부행장이 차기 씨티은행장이 되면, 씨티은행의 첫 여성 은행장이 된다. 국내 은행권에서는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에 이어 두 번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남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추가로 옮겨와야”

    “전남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추가로 옮겨와야”

    전남도가 18일 나주시티호텔에서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을 대비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했다. 이는 머지않은 미래에 있을 공공기관의 2차 이전 추진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이날 토론회는 이민원(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광주대 교수의 ‘혁신도시 시즌 2 공공기관 추가 이전 기본방향’에 대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정부의 동향과 정책 흐름, 광주·전남의 공공기관 상생발전 전략에 대한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이어졌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 교수는 “혁신도시는 지방세 증가, 지역인재 채용, 인구와 기업이 늘어나는 성과는 있었지만 클러스터 구축에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현재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행정수도 완성은 새로운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어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이 설립한 기업 279개를 이전 대상에 포함하고, 대덕연구단지의 이공계 출연연구기관을 지역별 특성에 따라 전국의 혁신도시에 고르게 배치할 것도 제안했다. 이어 이기원 한림대 교수의 정부 동향과 정책 흐름 분석, 전광섭 호남대 교수의 공공기관 유치 전략, 조진상 동신대 교수의 광주·전남 상생발전 전략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패널토론에서는 지역별 격차를 고려해 공공기관이 적은 지역으로 더 많은 기관이 이전하고,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이 출자·출연한 기업과 대학 등 2차 이전 대상기관의 확대 방안 등이 제시됐다. 도는 지난 4월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공공기관 이전 시즌 2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6월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즌 2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해경, 대체복무 악용해 병역 회피하려한 6명 적발

    해경, 대체복무 악용해 병역 회피하려한 6명 적발

    대체복무 제도를 속여 병역을 회피하려한 6명이 해경에 적발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어업인후계자 대체복무 제도’를 악용한 A씨(25) 등 6명과 A씨의 부친인 B씨(57) 등 2명을 병역법 위반 및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중이다. ‘어업인후계자 대체복무 제도’는 어업인후계자 산업기능요원으로 선정된 후 병무청장이 승인한 지정업체 해당분야에서 일정기간 어업활동을 하면 병역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이들은 복무점검 담당공무원들이 복무 실태 조사를 허술하게 한다는 점을 이용해 아예 복무 첫날부터 근무하지 않거나, 친인척 회사에 취업해 겸직금지의무를 위반한 혐의다. 복무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 병역의무를 회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1개월 가량 어선에 승선하지 않고 거주 지역을 벗어났지만 복무점검 담당공무원으로부터 단 한 차례도 적발되지 않았다. 특히 이들 중 5명은 어업 종사 경험이 거의 없고 해수산계 관련 학교를 졸업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되는 등 제도적 약점을 최대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번 사건은 일반인이 잘 알고 있지 못하는 ‘어업인후계자 대체복무제도’를 속여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한 매우 질 나쁜 행위다”며 “묵묵히 국방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대다수의 청년과 국민들에게 분노와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는 중대한 범죄다”고 설명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사회정의 회복 차원에서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에 걸쳐 어업인후계자 군 대체복무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가정어린이집연합회, 수해복구 지원금 300만원 전달

    전남가정어린이집연합회, 수해복구 지원금 300만원 전달

    전남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수해 피해를 입은 구례군에 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어린이집 연합회는 18일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구례군 수해지역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이두성 구례군 부군수에게 성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신경옥 전남가정어린이집연합회장은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구례 지역이 빠른 시일내에 복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수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순천에서 ‘산사음식’ 맛보세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순천에서 ‘산사음식’ 맛보세요!

    순천시가 전통적으로 전래되거나 기존 사찰에서 만들던 음식을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순천산사’ 음식을 발굴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음식으로 건강을 다스리려는 취지로 ‘현대인의 건강한 음식’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 만들었다. 순천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암사와 승보종찰인 송광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같은 불교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해 독특하고 다양한 산사음식이 발달해왔다. 시가 개발한 ‘순천산사’ 음식은 더덕, 도라지, 두부, 연근, 우엉, 머위 등을 주재료로 두 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한상가득 산사음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산사만찬’과 산사의 정기를 듬뿍 담은 ‘산사정찬’이다. 가격대는 1만 5000~ 2만 5000원으로 순천산사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다.순천산사 전문점은 지난 4월에 송광사 입구에 자리한 ‘소소산식’과 선암사 입구의 ‘순천산식’, ‘향토예찬’ 등 3곳이다. 입소문을 타고 건강한 음식을 맛보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말을 되새겨보면 아무거나 먹거나, 욕심내서 많이 먹지도 않을 것이다”며 “세계문화유산 도시 순천에서 산사음식을 드시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진도군,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섬 유일의 출입로인 진도대교에서 24시간 발열 체크를 하는 등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전남 진도군에 첫 확진자가 나왔다. 진도군은 임회면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지난 17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지난 12일 제주발 김포행 항공기 기내에서 김포시 7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김포 70번 환자는 순복음교회 교인으로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진도 확진자 A씨는 이 환자와 접촉 후 닷새나 지난 후에야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진의료원에 격리 치료 중인 A씨는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5일간 16명을 직접 접촉했다. 마을 주민 등 간접 접촉자는 71명에 이른다. A씨는 13일 마을 주민 2명과 자택에서 저녁 식사를 한 데 이어 다음날 외국인 2명과 김발 작업을 했다. 이어 15일에는 의신면의 한 식당에서 주민 8명과 부부 모임을 했다. 진도군은 마을 주민 71명(외국인 2명 포함)과 A씨가 고추를 샀던 고추농가에 대해 전원 검체를 채취해 이날 오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하고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진도군은 마을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근처 어촌체험마을과 식당도 폐쇄하고 확진자가 부부 모임을 한 식당 출입자 명부와 CCTV 확인, 카드 내용 조회 등을 거쳐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진도군교육청도 검사가 나올 때까지 초중고 학생 등교를 연기했다. 전남지역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43명으로 지역감염 19명, 해외입국자 24명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긴급 발표문을 내고 “집단 감염 발생지 방문자 자진 신고와 도민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남도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되새김교회, 광복절 집회 관련 60명과 광주 상무지구 유흥주점 관련 69명 등 모두 132명 명단을 통보받았다. 진단 검사 결과 현재 64명이 음성, 68명은 검사 중이다. 김 지사는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려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도권 교회, 서울 8·15 집회,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고 수도권 등 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곡성군 수해 피해 예상보다 심각, 구호물품도 부족

    전남 곡성군 수해 피해 예상보다 심각, 구호물품도 부족

    전남 곡성군이 예상보다 심각한 수해 피해로 구호물품 부족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8일간 전남 곡성군에는 최대 550㎜의 폭우가 쏟아졌다. 저지대 침수와 함께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며 주택과 농경지 곳곳이 침수됐다. 역대급 수해에 피해조사를 진행하면 할수록 피해량은 매일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곡성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조사된 피해액은 600억원이었지만 18일 기준으로는 112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공무원들은 수해복구를 위해 여름휴가를 모두 취소했다. 주민들과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도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피해시설들은 하나둘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정부에서도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수해복구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재민이다. 현재까지 곡성군에서는 1353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곡성군의 경우 폭우 초기에 발생한 오산 성덕마을 산사태 붕괴에 언론의 관심이 쏠렸다. 이후 폭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나 이재민 발생 등의 피해는 인근 남원시나 구례군으로 초점이 모아졌다. 그러다보니 수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등의 손길이 인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곡성군은 최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동원해 이재민들을 돕고 있지만 지자체 예산의 한계와 집행에 소요되는 시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수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은 생활과 직결된 쌀, 생수, 조리도구 등의 생필품이다. 폭염이 시작되고부터는 가정용 선풍기와 임시주거시설용 대형 선풍기도 절실하다. 무엇보다도 이들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침수된 주택의 도배와 장판을 수선해줄 재능기부 등의 자원봉사도 필요한 상황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지만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재민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1800억원 피해 구례군,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자원봉사 1/4 토막

    1800억원 피해 구례군,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자원봉사 1/4 토막

    1800억원대의 홍수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의 자원봉사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4분의 1수준으로 뚝 떨어졌다.지난 15일 구례군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총 1445명이다. 하지만 수도권발 코로나 확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18일 자원봉사자가 362명으로 줄었다. 현재 군 장병 1000명이 주축이 돼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날 자원봉사를 위해 버스를 타고 오던 보성군여성자원 봉사협의회원 35명은 보성군민중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예방차원에서 버스를 돌려 다시 돌아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구례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서울·인천·경기·광주 자원봉사자 접수를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 발열 체크가 불가능한 단체에 대해서는 의료진들이 발열체크를 하고, 마스크 미지참자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례군에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 피해 주민들은 울상이다. 총 1188가구 중 1032가구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청소를 완료했으나 나머지 120가구는 아직 쓰레기도 치우지 못한 상태다. 구례5일시장 등 침수피해를 입은 상가 392동 중 청소가 완료된 곳은 22곳에 지나지 않는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도 복구작업을 더디게 하고 있다. 구례군은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복구 작업 관계자는 “5분만 서있어도 땀이 비 오듯이 흐른다”며 “30분 작업을 하면 30분을 쉬어야한다”고 토로했다. 작업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으로 이온음료와 식염포도당, 스포츠타월 등이다. 이 소식을 들은 구례고등학교 학생 11명이 18만원을 모아 이날 이온음료 300캔을 가지고 구례군청을 찾았다. 이중 1명은 주택 침수피해를 입어 친척집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이다.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더운 날씨와 각종 쓰레기 침출수로 인한 감염병 발생을 차단하고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구례군 보건의료원, 해병대 1사단 등이 방역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일 호우피해로 구례군은 전체 1만 3000가구 중 10%에 달하는 1188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5일시장 등 상가 392동이 물에 잠겼다. 총 피해액은 1807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19일까지 피해 접수를 받는다. 농경지 502㏊가 물에 잠기고 한우, 돼지, 오리 등 가축 1만 5846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구조된 가축들도 지속적으로 폐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막대한 피해규모에 쓰레기만 치워도 끝이 없는 상황이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원봉사 참여가 제한되고, 35도가 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복구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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