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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관광 웹드라마 ‘호접몽’, 아시아웹어워즈 ‘대상’ 쾌거

    여수관광 웹드라마 ‘호접몽’, 아시아웹어워즈 ‘대상’ 쾌거

    전남 여수시의 다섯 번째 웹드라마 ‘호접몽’이 국제 웹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 12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온택트 형식으로 개최된 제4회 2020 아시아웹어워즈에서 ‘호접몽’이 대상격인 ‘베스트 웹시리즈 오브 올 장르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전 세계 20개국 102편의 작품(국내 13, 국외 89) 중에서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8월 제6회 서울웹페스트에서 베스트드라마상을 수상하며 5년 연속 국제 웹 영화제 수상의 금자탑을 쌓은데 이어 올해에만 2연속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아시아웹어워즈는 2017년부터 매년 초청작 발표부터 시상식까지 전 과정을 유튜브 및 SNS 상에서 개최한 아시아 최초의 온라인 웹 영화제다. 여수관광 웹드라마 ‘호접몽’은 지자체 최초로 공상과학 장르를 시도해 미래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을 스토리에 잘 녹여낸 작품으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시민 시사회 개최와 동시에 유튜브에 공개된 ‘호접몽’은 2020 독일 기센(Gissen) 웹페스트 공식 초청작으로 뽑혔다. 지난 8월에는 서울웹페스트에서 브라질 리우 웹페스트와 미국 미네소타 웹페스트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다. 이번 아시아웹어워즈에서는 2021 이탈리아 아풀리아 웹페스트와 영국 브리티시 웹페스트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여수를 랜선여행할 수 있는 웹드라마를 매년 제작해 전 세계에 여수를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여수를 알릴 수 있는 온택트 매체로서 더 나은 작품을 위해 내적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청암대학 내홍 또 시작되나…이사회, 서형원 총장 직무정지 의결

    순천청암대학 내홍 또 시작되나…이사회, 서형원 총장 직무정지 의결

    학교법인 청암학원이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서형원 청암대학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를 의결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청암학원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김도영 이사가 회의 도중에 갑자기 의장 역할을 맡아 기습적으로 총장 직무정지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을 강행했다. 교수노조 등 교수들의 시위를 선동했다는 이유 등이다. 하지만 징계사유나 절차면에서 중대한 위법이 있어 의결자체가 무효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청암학원측은 이사회를 다시 열어 지난 번 이사회의 의결을 추인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교수 등 교직원들은 “법인 이사장측의 무리하고 갑작스런 총장 직무배제 추진에 당혹감과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청암대학 교수노조와 교수협의회는 15일 공동으로 입장문을 내고 “작년 12월 우리 모두가 충격을 받았던 ‘대학 인증효력정지’가 교직원의 피나는 노력 끝에 오는 19일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 시점에 또 다시 인증취소까지도 자초될 사건이 이사회에서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수노조 등은 “지난 이사회의 직무정지 의결은 실체적 징계사유를 논외로 치더라도 절차 면에서 중대한 위법성이 드러나 의결 효력은 무효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사회 안건 8개 중 7개는 강병헌 이사장이 주재해 심의·의결한 후 마지막 안건 ‘의안8. 징계에 관한 건’은 김도영 이사가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기습적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교수노조는 “정관상 이사장이 궐위되었을 때 직무대행을 지정하게 돼 있는데 갑자기 특정 안건에 대해서만 이사장과 이사가 서로 자리를 바꾼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교수노조 등은 또 “징계를 하면서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곧 바로 총장 직무정지 의결이 강행됐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오는 16일 이사회에서 총장 직무정지 의결이 강행되면 오는 19일 인증효력정지가 해제될 시점을 전후로 아예 인증이 취소될 수도 있다”며 “인증이 취소되면 그 이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 너무나 끔찍하다”고 말했다. 앞서 순천YMCA 등 42개 순천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청암학원 정상화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9월 “교육부가 이사 자격으로 문제가 있는 3명을 승인한 것은 부적절한 결정이었다”면서 “강명운 전 총장과 관련이 있는 이사 후보들을 승인한 교육부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항의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들은 “강 전 총장 측근들의 독선적인 행위가 이어져 학교와 법인을 파행시킬까 심히 우려 된다”면서 “법인 이사회와 재단 이사장측의 불법부당한 조치가 재발할 것인지를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캠핑용 개조 버스서 차박… ‘가스 중독’ 남성 4명 사상

    캠핑용 개조 버스서 차박… ‘가스 중독’ 남성 4명 사상

    캠핑용으로 개조한 버스에서 이른바 ‘차박’(차에서 숙박)하던 50대 남성 4명이 가스를 흡입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14일 전남 고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 43분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A(54)씨 일행을 발견했다. 이날 오전 순찰 중 고흥군 금산면 한 주차장에서 차량을 봤던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20여분 만에 도착해 창문을 두드렸다. A씨 등 2명은 정신을 차렸지만 나머지 2명이 의식을 차라지 못했다. 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50대 남성 1명은 숨졌고,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A씨 등 2명은 한기나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45인승 버스를 캠핑용으로 개조한 차를 타고 금산면 거금도로 여행을 와 차박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일 오후 7시 도착한 이들은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 A씨 등은 잠들기 전 버스 시동을 끈 뒤 경유를 사용하는 히터를 켜고 잠을 잤다고 진술했다. 이 버스는 기존의 내부 좌석을 걷어 내고, 세면과 숙박 등을 할 수 있도록 개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일산화탄소 흡입으로 인한 가스 중독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량 감식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도 고흥군 남양면 한 휴게소에서 버스를 개조해 만든 캠핑카에서 자던 일가족이 가스를 마셔 1명이 중태에 빠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도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캠핑카였다. 난방을 위해 전기 히터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를 들이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캠핑용 개조버스에서 가스 흡입으로 50대 4명 사상

    겨울철 캠핑용 개조버스에서 잠을 자다 가스 흡입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 고흥에서는 지난 13일 캠핑용으로 개조한 버스에서 이른바 ‘차박(차에서 숙박)’을 하던 50대 남성 4명이 가스를 흡입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14일 전남 고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3분쯤 고흥군 금산면 한 주차장에서 함께 차박 중이던 일행들이 의식이 없다는 A(54)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A씨를 포함한 2명은 한기나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45인승 버스를 캠핑용으로 개조한 차를 타고 고흥 금산면 거금도로 여행을 와 차박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오후 7시에 도착한 이들은 한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여행을 즐기다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 이들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실종 신고를 받고 다음날 오후 8시쯤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오전에 순찰중 주차된 차량을 봤던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20분 걸리는 장소에 곧바로 도착 창문을 두드리면서 A씨 등 2명의 정신을 차리게 했다. 이후 구토와 어지러움 증상을 느낀 A씨 등은 일행이 의식을 차리지 못하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잠들기 전 버스 시동을 끄고 경유를 사용하는 무시동 히터를 켜고 잠을 잤다고 진술했다. 이 버스는 기존의 내부 좌석을 걷어내고, 세면과 숙박 등을 할 수 있도록 개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산화탄소 흡입으로 인한 가스 중독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량 감식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해 1월에도 고흥군 남양면 한 휴게소에서 버스를 개조해 만든 캠핑카에서 자던 일가족이 가스를 마셔 1명이 중태에 빠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도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캠핑카였다. 난방을 위해 전기 히터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를 들이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시 덕연동,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상 수상

    순천시 덕연동,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상 수상

    전남 순천시 덕연동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개최된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주민자치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고, 주민들의 교류와 학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내 유일 주민자치 관련 전국 행사다.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9회째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사전에 주민자치, 지역활성화, 학습공동체, 주민조직네트워크, 제도정책 등 총 5개 분야의 사례 공모를 진행했다. 전국에서 총 309개 사례가 접수됐다. 순천시 덕연동은 ‘마을 최초 2030 덕연동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과 주민주도 자치행정’사례가 7개 지자체와과 함께 최종 발표심사 대상에 선정됐다. 지난 11일 발표심사를 거쳐 주민자치분야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덕연동은 특히 UN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마을계획을 연계한 2030 덕연동 지속가능 발전목표 수립과 주민 욕구를 반영한 행복기준선 등을 마련했다. 객관적 지표에 인문학적 가치를 더한 관점 전환의 의제개발 및 정책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심사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미정 덕연동장은 “올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자치에 대한 덕연동 주민의 열정 덕분에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덕연동이 전국 주민자치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향기 덕연동 주민자치회장은 “지난해 주민자치회로 새롭게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동안 큰 성과를 거뒀다”며 “2021년 순천시 전 읍면동에 주민자치회 전면실시를 앞두고 좋은 신호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덕연동은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2006년 처음으로 주민자치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2007년 대상, 2010년 우수상, 2016년 우수상, 2018년 장려상, 2019년 우수상 등 꾸준한 성과를 이어왔다. 올해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전국이 인정하는 주민자치 선도모델로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고들빼기 김치, 항염증·항고혈압에 특효 검증

    순천고들빼기 김치, 항염증·항고혈압에 특효 검증

    전남 순천시의 대표 특산물인 고들빼기를 이용해 가공한 고들빼기김치가 기능성 효능평가에서 항염증, 항고협압에 대한 활성효과가 나타났다. 14일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에 따르면 개랭이 고들빼기 김치의 기능성 효능평가를 의뢰해 실험한 결과 NO(nitric oxide)함량을 감소시켜 항염증 활성이 나타났다. 혈압 상승과 관련된 ACE(Angiotensin I converting enzyme) 저해 효과를 나타내 항고혈압 활성도 확인됐다.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는 청국장과 대조해 실험한 결과 ACE 저해활성 비교에서 시중에 판매중인 청국장은 17.8%, 고들빼기 김치는 80.9%로 조사됐다. 고들빼기김치가 4.5배 이상 항고혈압 활성을 보였다. 유성진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고들빼기는 예로부터 약초로 이용돼 여러 약효가 있지만 이번에 밝혀진 항염, 항고혈압에 활성을 보인 것은 당연한 결과다”며 “앞으로 더 깊이있는 실험을 통해 순천시의 대표특산물 고들빼기 우수성을 알리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들을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이 법인을 구성해 만든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은 고들빼기 김치, 피클, 환, 차, 화장품 등 고들빼기 관련 제품들을 가공·판매하고 있다. 공장에서 이 모든 전 과정을 체험할 수도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곡성 공무원들, 가격 확 낮춘 ‘체리 간이 비가림시설’ 개발

    곡성 공무원들, 가격 확 낮춘 ‘체리 간이 비가림시설’ 개발

    전남 곡성군청 공무원들이 절반 이상 가격을 낮춘 ‘체리 간이 비가림시설’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체리는 과실 특성상 수확기 강우에 의한 열과 피해가 심하고, 습해에 약해 장마철 토양수분이 과다한 경우 고사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경주 등 국내 체리 주산지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체리용 비가림시설을 개발해 농가에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3.3㎡당 설치 단가가 15~18만원 선으로 많은 면적을 적용하기에는 투자비가 과다한 단점이 있었다. 5여년전 부터 새로운 소득과수로 체리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곡성군은 지역 농가들이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해결 방안에 뛰어들었다.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시설비가 저렴해 많은 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간이 비가림시설 규격 고안에 나섰다. 연구 3년만에 얻은 결실이다. 현재 곡성에서는 80농가, 전국적으로 140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군이 개발한 간이 비가림시설의 설치단가는 3.3㎡당 6~7만원 선으로 기존 시설 대비 설치비를 절반 이하로 낮췄다. 비 가림이 중요한 시시근 체리 수확기인 5월 하순에서 6월 하순에는 바람이 강하지 않아 내재해규격을 적용하지 않았다. 태풍이나 눈이 오는 기간에는 비닐을 말아올려 피해를 피하는 방법으로 시설규격을 간소화했다. 지역과 작물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규격을 개발함으로써 시설비를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었다. 군이 개발한 간이 비가림의 경우 완전 개폐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여름철 고온장해를 예방할 수 있고, 자외선 차단에 의한 도장지 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 체리에 내재해형 비가림 시설을 도입할 경우 여름철 고온에 의한 생리장해가 문제가 되는데 이를 해결할 수도 있다. 군이 농가에 설계도를 제공하면 농민들이 업체에 주문해 설치하면 된다. 윤현석 군 과수특작팀장은 “국내 체리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국산 체리 재배면적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간이비가림 시설이 국산체리의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현대삼호중, 세계 첫 ‘LNG추진 외항 벌크선’ 명명 인도식

    현대삼호중, 세계 첫 ‘LNG추진 외항 벌크선’ 명명 인도식

    세계 최초 18만t급 LNG(액화천연가스) 추진 외항 대형 벌크선 2척이 11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명명식을 갖고 해운사로 인도됐다. 이날 명명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와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명명식은 선박에 이름을 붙여주는 전통행사다. 국내 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이 2018년 10월 친환경 선박 2척을 발주해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했다. 이 벌크선은 ‘HL 에코호’와 ‘HL 그린호’로 각각 새이름을 얻었다. 이번 선박은 정부의 ‘친환경 선박전환 지원사업’으로 96억원(척당 48억원)을 지원받아 만들었다. 선체의 강재와 연료탱크에 쓰인 특수강(9% 니켈강) 모두 포스코에서 공급받아 제작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9월 초대형 LNG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현대삼호중공업 중국보다 7개월 늦게 수주하고도 1개월 앞서 인도해 이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올해부터 황산화물 배출량을 3.5%에서 0.5%로 낮추는 등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국제선사의 친환경 선박 건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같은 실정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과 같은 대형 조선사가 글로벌 선박시장에서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선 친환경 선박용 핵심 기자재 기술의 국산화와 생산기술 개발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전남도는 지난 10월 LNG 저장탱크 국산화를 위해 대형 조선 3사와 한국기계연구원, 목포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내년부터 260억원을 투자해 대불산업단지에 LNG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선박 산업 육성을 위해 목포 남항을 중심으로 ‘연안선박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친환경 조선해양 생산기술 공유플랫폼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친환경 선박산업의 메카를 꿈꾸는 전남의 힘찬 도전은 지역균형 뉴딜과 맥을 같이 한다”며 “LNG선 등 친환경 선박으로 전남이 중심이 돼 조선산업이 재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곳 영암은 2년전 조선업 불황으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지역사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 ‘에코호’와 ‘그린호’의 우렁찬 뱃고동 소리가 지역경제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 정부는 친환경 선박에 더욱 과감히 투자해 환경오염을 막고 신산업을 창출해 국가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친환경 선박사업이 ‘2050년 탄소 중립’이라는 국가 목표 달성을 위한 시추선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영암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비대면 맞춤형 자원봉사활동 ‘눈길’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비대면 맞춤형 자원봉사활동 ‘눈길’

    “여긴 농촌 지역이라 엄청 추운데 이 먼데 까지 와서 건강도 챙겨주고 집도 고쳐줘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감사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그냥 눈물만 나네요.” 11일 오전 9시 20분 지난 여름 수해 피해를 입은 순천시 황전면 비촌마을에 30여명의 젊은 사람들 훈기가 퍼졌다. 이불 빨래 소리에 집안 전구 교체하는 모습, 도배하면서 땀 흘리는 사람들, 도시락 전달하느라 분주히 뛰어 다니는 발걸음 등 조용한 촌 지역에 보기드문 활기가 넘쳤다. 마을에 사는 농촌 어른들이 연신 “고마워서 어쩌, 안다치게 조심조심혀”하는 걱정이 함께 섞이는 등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장면들이 가득했다.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와 전남블루재능봉사단, 순천시 행복나눔봉사단 회원 30여명이 비촌마을의 취약계층을 찾아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이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주민 100가구의 이불 빨래와 LED 전등교체, 마을 전체 방역 등을 하면서 구슬 땀을 흘렸다. 한 가정에는 도배와 장판 교체 작업도 했다. 또 각 세대를 방문, 따뜻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도시락·제빵 등을 비대면으로 제공했다. 정상훈 이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장기간 집에 거주하는 마을 어르신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속에도 나눔을 실천해주러 오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허강숙 전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멀리까지 와주신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 모두가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연말 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블루재능봉사단은 2020 전남재능기부 우수프로그램공모에 선정된 단체다. 지난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거쳐 완도 횡간도와 무안탄도를 방문해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절도범 “어! 갇혔네”… ATM서 찾은 현금 지켜 낸 ‘남편의 기지’

    절도범 “어! 갇혔네”… ATM서 찾은 현금 지켜 낸 ‘남편의 기지’

    은행 현금인출기를 이용하던 여성의 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출입문이 막혀 도주하지 못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55분쯤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은행에 설치된 현금 자동인출기(ATM)에서 50대 여성 B씨가 인출한 44만원을 훔친 혐의다. 그는 B씨가 자동인출기에서 뺀 현금을 손에 들고 있자 뻬앗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뺏기지 않으려는 B씨와 밀고 당기는 몸싸움 끝에 돈을 손에 넣었지만 정작 은행 출입문 밖을 나가지 못했다. 은행 밖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B씨의 남편이 A씨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은행 출입문을 닫아놓고 열리지 않도록 막아섰기 때문이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은행 안에 갇혀 도주하지 못했던 A씨는 결국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A씨의 거주지가 일정하지 않는 등 범죄 이력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美 테슬라 주가 하루에 7% 끌어내린 ‘JP모건 보고서’ 경고

    美 테슬라 주가 하루에 7% 끌어내린 ‘JP모건 보고서’ 경고

    “그냥 고평가된 정도가 아니다. 드라마틱하게 고평가 되어 있다.” 투자은행 JP모건이 작성한 이 보고서가 나온 뒤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6.99% 떨어졌다. JP모건은 오는 21일 테슬라의 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매수세가 폭발하는 분위기에 경고를 보내며, 이날 종가로 604.48달러인 테슬라 주가가 1년 뒤 90달러 수준으로 급락할 수 있다는 ‘드라마틱한 폭락치‘를 제시했다. 다만, 90달러는 테슬라가 50억 달러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당초 80달러에서 상향 조정한 전망치이다. JP모건은 월가 최고의 비관주의자로 꼽히며, 테슬러 보고서는 이 투자은행의 라이언 브링크맨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팀에서 나왔다. 브링크맨은 2018년 2월쯤부터 테슬라 주식 비중 축소 의견을 내왔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36명의 전망 중 브링크맨보다 낮게 1년 뒤 테슬라 주가를 전망한 애널리스트는 40달러를 제시한 GLJ리서치의 고든 존슨뿐이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체 애널리스트들의 테슬라 평균 목표주가는 406.55달러다. 여전히 JP모건 보고서가 ‘소수의견’이란 얘기다. 실제 9일 폭락 뒤 투자자들은 브링크맨이 어찌 됐든 테슬라 목표주가를 10달러 올렸다는데 주목했고, 장외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0.6% 상승 반전을 이루기도했다. JP모건이 한국에서 비관적으로 보는 주식은 셀트리온이다. JP모건은 “한국 기업 영업이익이 올해 56% 증가하고, 코스피 지수가 3200선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 하면서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투자 기피 종목에 포함시켰다. 보고서가 공개된 8일 셀트리온 종가는 35만원으로 전날 40만 3500원에서 급락했다. 이에 셀트리온 투자자들은 과거 외국 기관들의 공매도로 인해 개미들이 피해를 봤던 경험을 떠올리며, JP모건 전망을 비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그렸답니다, 찍었답니다 백남준이

    그렸답니다, 찍었답니다 백남준이

    텔레비전·비디오 조각 판화 옮긴 연작 오방색과 색동 문양 회화 작품도 눈길 국내서 접하지 못한 희귀작 한 자리에“백남준의 가치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비디오아트 거장 백남준(1932~2006)의 폭넓은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갤러리 두 곳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서울 종로구 리안갤러리의 ‘NAM JUNE PAIK’(내년 1월 16일까지)과 한남동 BHAK갤러리의 ‘더 히스토리’(오는 19일까지)는 백남준의 독보적인 비디오 설치 작업들과 더불어 회화와 판화 등 그가 남긴 다양한 평면 작품들을 펼쳐 보인다. 리안갤러리에선 구형 텔레비전과 라디오 케이블을 이용한 높이 3m의 비디오 조각 ‘혁명가 가족 로봇’ 시리즈를 판화로 옮긴 ‘진화, 혁명, 결의’(1989) 연작과 올림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판화 ‘올림픽 센테니얼’(1992)을 만날 수 있다. 8점이 한 세트인 ‘진화, 혁명, 결의’에는 마라, 로베스피에르, 당통, 디드로 등 프랑스 혁명과 관련된 인물에 대한 문구가 적혀 있다. ‘올림픽 센테니얼’은 비디오 아트에서 영향받은 모티프들과 한글, 영문, 한자로 적힌 메모로 이뤄진 작품이다.회화 작품들은 오방색과 색동 문양, 텔레비전 화면 조정 배경을 즐겨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 ‘무제’(1994)는 오방색 배경 위에 사람 형상이나 눈, 코, 입이 있는 TV모니터를 드로잉했다. 백남준 특유의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과 유머가 담겨 있다. 평면 작품마다 빠지지 않는 문자는 언어와 이미지의 관계에 대한 그의 남다른 관심을 보여 준다. 회화와 판화 외에 ‘볼타’(1992), ‘다산 정약용’(1997), ‘호랑이는 살아있다’(2000) 등 비디오 조각 작품도 소개된다. BHAK갤러리는 진공관을 연결한 7개 CD에 한자와 그림을 그려 넣은 ‘NJP at 1800 RPMs’(1992),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자화상(1993),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만든 석판화 12점 등 총 30여점을 전시했다. 신문이나 영화 포스터를 활용한 콜라주 작품들도 나왔다. 특히 시인 정지용에게서 영감을 받은 비디오 조각 ‘정지용’(1996)과 ‘노스탤지어 이즈 익스텐디드 피드백’(1991)은 그간 국내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희귀작들이다.두 전시는 백남준에 대한 갤러리 대표들의 남다른 애정과 인연이 바탕이 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리안갤러리의 안혜령 대표는 갤러리를 시작하기 전 컬렉터 시절부터 백남준을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꼽았고, 2007년 갤러리 개관 이후 지금까지 3차례 백남준 전시를 열었다. 안 대표는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의 작품이 앤디 워홀이나 구사마 야요이보다 낮게 평가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백남준의 가치를 우리가 먼저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BHAK는 1993년 청담동에서 문을 연 박영덕화랑이 27년 만에 한남동으로 이전하고, 2세 체제로 전환하면서 명칭을 바꿔 최근 개관했다. 이전 기념전인 ‘더 히스토리’는 그동안 갤러리의 역사와 함께한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전시장 2곳 중 지하 한 층을 백남준 작품으로만 채웠다. 박영덕 전 대표가 2000년대 초반까지 십수년간 백남준의 국내 전담 갤러리스트로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덕분이다. 아들인 박종혁 BHAK 대표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을 다시 전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대박의 ‘信’…‘해남미소’ 100억 신화

    대박의 ‘信’…‘해남미소’ 100억 신화

    ‘3년간 해마다 100% 성장.’ ‘9년 만에 거래액 100억원 돌파.’ 성공한 중소기업의 신화가 아니다. 전남 해남군의 직원들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의 이야기다. 김성희 해남군 유통지원과 팀장은 8일 거래액 100억원 돌파의 가장 큰 원동력을 ‘직원의 열정’으로 꼽았다. 김 팀장은 “2007년 운영을 시작한 해남미소는 이후 4년간 민간에 위탁했지만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면서 “이에 우리가 2011년 7월부터 직영 체제로 전환,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전혀 경험이 직원들이 ‘열정’ 하나로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해남군은 당시 자치단체로는 드물게 통합마케팅팀을 구성, 이익보다는 해남군의 명성과 군민들의 많은 혜택을 위해 머리를 싸맸다. 6급 팀장 등 직원 8명과 공공근로 3명, 아르바이트생 2명 등 총 13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특별한 온라인 쇼핑 지식이 없으면서도 ‘열정’과 ‘신뢰’로 서로를 다독이며 일했다. 이들은 얄팍한 온라인의 상술이 아니라 전통시장의 신뢰를 ‘해남미소’에 덧칠했다. 명절 등 바쁜 시즌에는 직접 배송에 나섰다. 또 광주·목포·여수 등 인근 지역에는 직원들이 직접 배달하며 택배 지연의 불만을 해결했다. 배송 물건의 반품이나 교환 요청도 100% 수용했다. 고구마 등 서비스 물건을 ‘덤’으로 보내 주며 불만을 느꼈던 고객을 해남미소의 ‘팬’으로 만들었다. 윤영희 주무관은 “고객이 불만 사항을 보이면 곧바로 조치하고 있어 신뢰로 연결되는 것 같다”며 “‘미안하다’는 의미로 고구마 등 농산물을 성의 표시로 보내면 화도 누그러지고 또 구매도 한다”고 말했다. 일반 오픈마켓 수수료 10%보다 적은 4%까지 낮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가도록 했다. 특히 수수료 4%는 군의 수익이 아니라 반품 등 비용과 각종 할인 이벤트를 위한 농가 지원 등에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이런 노력은 거래액 증가로 나타났다. 2011년 7억원이 안 넘던 거래액이 해마다 증가하기 시작했다. 2018년부터 소문이 나면서 매년 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올해 거래액은 100억 5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53억원의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군은 11~12월 해남미소의 주력 상품인 절임배추 판매가 대폭 증가해 올해는 지난해 두 배를 훌쩍 넘는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김 팀장은 “해남미소의 성장은 해남군 농민들뿐 아니라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라면서 “앞으로도 해남미소가 좋은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의 최고 공익 쇼핑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해남군 쇼핑몰 ‘해남미소’ 100억 매출 대박 비결은

    전남 해남군 쇼핑몰 ‘해남미소’ 100억 매출 대박 비결은

    “최근 3년간 매출이 2배 이상 오르고 있는데 벌써 100억원 대박을 터트렸네요. 믿고 주문해 주신 소비자들께 더 책임감을 느낍니다.” 윤영희 해남군 유통지원과 주무관은 “해남미소는 고객에게는 청정 해남 농수특산물에 대한 신뢰를 주고 농어민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더 노력해 전국 제1의 직영 쇼핑몰이 되자고 직원 서로간 격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웃음을 보였다. 농촌지역인 전남 해남군이 직영으로 운영중인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가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전국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도 손꼽히는 기록이다. 11월 말 기준 100억 5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53억원을 뛰어넘어 10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에는 군의 주력상품인 절임배추 판매가 대폭 증가해 그 이상 상회하는 매출액을 거둘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2007년 운영을 시작한 해남미소는 이후 4년간 민간위탁을 했지만 관리도 잘 되지 않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군은 2011년 7월부터 직영 체제로 전환, 공무원들이 직접 운영을 시작한게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자치단체로는 드물게 통합마켓팅팀을 구성, 이익보다는 해남군의 명성과 군민들에게 더 많은 헤택이 돌아가도록 머리를 싸맸다. 6급 팀장을 중심으로 직원 4명과 공무직 3명, 공공근로 3명, 아르바이트생 2명 등 총 13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직영 9년만에 최고 매출을 올린 해남군은 코로나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카카오커머스와 업무협약을 하는 등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해 판로를 확대해 왔다. 옥션, G마켓 등 오픈마켓에 신규 입점하는 등 모바일 구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공무원들이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발로 뛰는 등 내실을 기해온 점이 가장 큰 비결이다. 인터넷에 약한 농가들을 위해 주문도 대신 받는다. 명절 등 바쁜 시즌에는 직접 배송을 한다. 광주·목포·여수 등 2시간 이내거리는 공무원들이 손수 갖다주고, 버스 등 화물로 보내는 등 택배가 제때 도착하지 못한 어려움도 해결하고 있다. 공무원 운영을 통해 절감된 비용은 입점 수수료를 낮추는 선순환이 됐다. 일반 오픈마켓 수수료 10%보다 적은 4%까지 낮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가도록 했다. 김성희 팀장은 “고객이 불만사항을 보이면 곧바로 조치하고 있어 신뢰로 연결되는 것 같다”며 “미안하다는 의미로 고구마 등 농산물을 성의 표시로 보내면 화도 누그러지고 또 구매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군수님의 관심과 군의회의 적극적 지지가 있으니까 실무진에서 마음대로 일하수 있어 이 세박자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처럼 팀을 구성해서 밀어주는 지자체는 거의 없는 만큼 공익적 쇼핑물로 더 믿음을 주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당 간부부터 언론인까지…인도 13세 아동 성매수자 줄줄이 체포

    정당 간부부터 언론인까지…인도 13세 아동 성매수자 줄줄이 체포

    정당 간부에 언론인까지 13세 아동 성매매에 연루된 남성들이 줄줄이 체포됐다. 더뉴인디안익스프레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타밀나두주 첸나이 지역에서 발생한 아동 성매매 사건에 정당 간부는 물론 언론인도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첸나이 경찰은 이날 지역 방송국 기자인 비노바(39)를 아동 성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성매매에 내몰린 13세 여아를 최근 두 달간 3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기자가 피해 소녀의 친인척과 친밀한 사이였다. 이를 이용해 인도인민당(BJP) 당사 사무실 등에서 소녀를 상습 성폭행했다”고 설명했다. 패해 소녀도 그를 매우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앞서 피해 소녀의 친인척 6명과 인도인민당(BJP) 간부, 경찰관 등도 아동 성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방송기자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16번째 피의자다. 현지언론은 피해 소녀의 어머니가 가정 형편 때문에 딸을 친척집에 맡겼으나, 친척들은 소녀에게 매춘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여러 브로커와 접촉해 매수자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척집에서 사촌 형부에게 처음 성폭행을 당한 소녀는 이후 몇 달간 성매매에 시달려야만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브로커와 성매수자를 추가로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간 공화국’이라 불리는 인도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성폭행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2012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 살해 사건 이후 관련 처벌이 강화됐으나, 성범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8년 경찰에 집계된 성폭행 사건은 3만3천977건에 달한다. 15분마다 한 번꼴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셈이다. 5일 남서부 카르나타카주에서도 10대 소녀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카르나타카주 시모가시의 코로나19 격리시설에서 확진자인 어머니를 돌보던 16세 소녀는 시설 관계자 등 남성 4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 소녀와 친분을 쌓은 시설 관계자는 음식으로 소녀를 유인한 후 외진 도로에서 다른 남성들과 범행을 저질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美 바이든 행정부라면…’ 이란, 석유 수출 정상화 모색

    ‘美 바이든 행정부라면…’ 이란, 석유 수출 정상화 모색

    인도 석유장관 “美 제재 완화 이후, 구매선 다양화”미국 행정부의 원유 수출 제재를 받던 이란이 원유 수출 정상화에 대비, 시설 점검에 나섰다. 내년 초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단행된 대(對)이란 제재가 대거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인도와 중국도 이란산 원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며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이란 석유부가 3개월 내 석유시설을 완전 가동해 석유 생산·수출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온라인 성명을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5년 미국 및 유럽 주요국과 맺었던 ‘이란 핵협정’ 당시 이란의 원유 수출 능력은 하루 200만 배럴 수준이었고, 곧 그 만큼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을 파기한 결과 2018년 이란의 석유 생산량은 하루 190만 배럴로, 지난달 수출량은 하루 13만 3000배럴로 줄었다. 로하니 대통령이 자신한 생산역량은 시장 추정치보다 낙관적이긴 하지만,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은 아니다. JP모건은 미국의 이란 제재가 완화하는 쪽으로 바뀐다면, 내년 이란이 원유 수출량을 하루 120만 배럴까지 늘릴 수 있다고 봤다. 이란 수출량 증가는 다른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 축소 결정과 맞물려, 내년 유가 상승세를 견제할 장치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는 내년 1월부터 감산 규모를 하루 50만 배럴씩 축소키로 결정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이란 정책이 한결 유화적일 것이란 전망은 이란만의 생각은 아니다. 다르멘드라 프라드한 인도 석유천연가스 장관은 지난주 “이란·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 제재가 완화된다면, 더 많은 구매 선택지를 갖고 싶다”고 천명했다. 중국 역시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기존 제재 대상국의 석유 공급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순천시, 일시적으로 타지역 주소 옮기면 아파트 분양 못 받을 수도

    순천시, 일시적으로 타지역 주소 옮기면 아파트 분양 못 받을 수도

    순천시가 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3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공동주택을 우선 분양할 수 있는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는 ‘주택법’ 제54조 및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 규정에 따라 지역의 투기방지를 위해 지역거주자에게 공동주택을 우선 공급할 수 있는 제도다. 시는 전남 최초로 2021년 2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한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달 10일자로 공동주택 우선공급 대상 지정사항을 고시했다. 올해들어 순천은 용당한양수자인 22:1, 서면 한화 포레나 48:1, 서면 금호어울림더파크 2차 55:1의 청약 경쟁을 보이는 등 과열 현상을 빚어 논란이 일었다. ‘한양 수자인 디에스티지’는 투기세력의 표적이 되면서 98㎡(38평형)의 경우 5000만원, 110㎡(42평형)은 최고 8000만원의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시는 이처럼 우선공급 자격을 노리고 위장 전입을 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투기세력을 차단하고 시민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우선공급 대상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 순천에 공급되는 공동주택 청약시 순천시 거주자라도 3개월 이상 순천시 관내에 거주(주민등록 일치)해야만 지역거주자 우선공급(1순위) 당첨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현재는 입주자 모집 공고시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가능하다. 시는 효과가 있을 경우 6개월 또는 1년 이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전북 전주시와 익산시는 불법전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최근 6개월로 기간을 연장했다. 순천은 내년부터 5년 이내 풍덕지구 2500세대, 왕지지구 2500세대, 선월지구 5000세대, 기타 5000여세대 등 1만 5000~2만여세대 물량이 공급된다. 시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다른 지역에 주소 이전시 순천시에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을 못 받을 수 있다”며 “실수요자인 순천시민들이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주거부담이 가중되지 않고 주택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안철수 “불난 민심에 기름 붓는 방화개각…변창흠 지명 취소하라”

    안철수 “불난 민심에 기름 붓는 방화개각…변창흠 지명 취소하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차, 포 다 제외하고 졸만 바꾸는 국민 우롱 개각은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 분노 유발자 추미애 장관부터 경질하고, 교체의 어떤 의미도 찾을 수 없는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지명을 즉시 취소하라”며 “‘지금까지의 부동산 정책은 틀렸다’고 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을 국토부 장관에 임명하라”고 강조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 주무 부처인 행안부 장관에 해당 분야의 전문성도 없는 대통령 최측근을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인사는 국면 전환과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야 하는데 이번 개각은 한 마디로 불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방화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와 경제위기라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단지 집권하기만을 위해 DJP연합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보수 인사를 국무총리로 임명하고 비서실장으로 영입해 국정의 안정감을 더하고 반대 세력의 일정한 지지까지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은 자신에게 직언하던 이회창 감사원장을 총리로 발탁했다”며 “문재인 정권이라고 왜 못하겠느냐, 역대 정권의 좋은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일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불법 개발행위 엄단하는 ‘여수시의회’, 모르쇠하는 ‘순천시의회’

    불법 개발행위 엄단하는 ‘여수시의회’, 모르쇠하는 ‘순천시의회’

    불법 개발행위와 관련해 엄정 척결에 나서는 ‘여수시의회’와 이와반대로 모르쇠로 일관하는 ‘순천시의회’의 감시 기능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자연보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태계 보호지역의 무단 훼손방지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까지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순천시의회는 순천을 상징하는 세계 5대연안습지인 순천만에서 버젓이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오히려 업자를 두둔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 눈총을 받고 있다. 3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대규모 산림이 훼손된 여수 돌산 소미산과 예술랜드의 갯바위 무단훼손 등 불법행위와 관련해 ‘난개발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위원회는 개발행위 실태 파악과 집중 조사후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한 중장기 대책도 제시할 방침이다. 나현수 해양도시건설위원장은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 종합강평에서 “상임위원회 차원의 난개발조사위원회를 꾸려 난개발을 집중 조사하겠다”며 “철저한 원상복구와 자연환경 훼손 방지대책 수립”을 주문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순천시의회는 생태계보호구역인 해룡면 주변 순천만습지 인근에서 토지 불법 개발행위가 저질러지고 있는데도 특위구성은 커녕 소유주를 두둔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순천만습지 인근 불법개발행위는 부동산 개발업자 A씨가 2016년부터 지난 2월까지 ‘공원 조성 중’이라는 간판을 걸고 염전, 농지 등 3만㎡에 달하는 토지를 성토한 후 돌탑, 조경, 펜스 설치 등 불법으로 토지를 형질변경했다. 시는 수차례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형사고발했으나 A씨는 원상복구에 불응한 채 불법개발행위를 지속한 채 행정소송 제기 등을 통해 맞서고 있다. A씨는 공유수면 불법매립 등으로 벌금 350만원을 받은데 이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벌률’과 ‘농지법’ 위반으로 각각 불구속재판을 받고 있다. 엄연한 불법 행위가 이뤄졌다는 증거다. 이런데도 순천시의회는 지난 1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이 A씨를 비호하는 모양새를 보여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시 감사부서에서 수사기관 등에 탄원서를 제출한 일도 문제 삼았다. B 의원은 “고발 후 탄원서를 낸게 정서적으로 부합하냐, 감사실장이 페이스북에 현 상황을 설명하는게 적절하냐”고 묻는 등 업자를 보호하는 듯한 질문을 해 공무원들을 어리둥절케했다. 탄원서를 제출한 이유는 시가 고발을 한지 2개월이 지났는데도 수사진행은 되지 않고, 불법행위가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재판중인 형사 피고인의 입장을 들어보자고 제안한 의원도 있다. C 의원은 업자인 A씨를 상임위에 증인으로 출석시켜 설명을 들어보자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시민 김모(59)씨는 “지난달 시청 공무원들이 순천시의회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직무관련 알선청탁이나 특혜요구가 많아 힘들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고 했다. 그는 “지방의원에게 바라는 모습으로 제기된 각종 이권에 개입하지 말고 윤리의식 갖출 것을 주문했다는 내용은 다른 지자체에서나 통용되는 얘기가 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 냉장고 신생아 출생신고 안한 이유 물었더니

    여수 냉장고 신생아 출생신고 안한 이유 물었더니

    여수의 가정집 냉장고에서 사체로 발견된 생후 2개월 아이를 출생 신고 하지 않은 이유는 외톨이 엄마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이 엄마인 A(43)씨는 지난 2018년 8월 홀로 집에서 남녀 쌍둥이를 출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8년 10월 일을 마치고 오전 4시쯤 들어와 보니 바닥에 깔아 놨던 수건이 얼굴에 덮은 상태로 숨져 있었다”며 “그후로 시체를 집 냉장고 냉동실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밤에 식당일을 나갔던 A씨는 평상시 이웃 주민 등 주변 사람들과 교류가 없었다. 여수가 고향이지만 친척들과도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왔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후 친오빠라고 신분을 밝힌 남성이 면회를 한번 다녀간 게 전부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출생 신고를 하는데 필요한 보증인이 없어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혼모로 아이를 낳은 A씨는 출생 신고서에 부모 이름을 기재하는 내용을 적어야 해 더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1차 부검 결과 외상 흔적이 없었듯이 A씨가 물리적 학대를 한 일이 없었는데도 신고 하지 않은 이유는 “혼자 있어서 두려웠기 때문이었다”고 진술했다. 큰아들(7)은 냉장고 근처를 가지 않아 사망한 아이를 보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냉장고는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용량의 크기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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