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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재생 현장서 모든 행사, 가장 순천다운 모습 보일 것”

    “도시재생 현장서 모든 행사, 가장 순천다운 모습 보일 것”

    허석 순천시장은 16일 “시민들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순천형 도시재생이 전국적으로 가장 모범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가 순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순천의 도시재생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내가 살 곳을 내가 새롭게 디자인한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허 시장은 “타 지자체와 어떻게 다르게 준비할까 고민하다가 도시재생 현장에서 모든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700년 골목길을 포함해 선도지역 내 곳곳을 탐방할 수 있는 골목투어는 큰 인기를 끌 것이다”며 “정부·지자체의 도시재생 정책관, 다양한 토론과 학술행사, 전시공연 등이 서로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허 시장은 “도시재생 활동가·주민·공무원이 함께 지역과 도시의 미래를 그려 보는 계기가 되고, 가장 순천다운 모습을 보여 주게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공용터미널 도시재생 사업이 모범적으로 진행되고, 도시재생 최초로 추진하는 학교 재생도 남초등학교와 협약을 맺었다고 했다. 신도심이면서도 원도심이 돼 가는 덕연동, 왕조동 등도 단계적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순천의 도시재생 목표는 시 전체가 생태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며 “정부·지자체 간 도시재생 정책과 우수 사례, 성과 공유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천은 서 있기만 해도, 걸어만 다녀도, 숨을 쉬기만 해도 마음의 평화를 주는 곳이다”면서 “도시재생 전문가들인 순천 시민들의 환한 미소와 넉넉한 인심으로 여러분을 맞이하겠다”고 미소를 머금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원도심 살리고, 삶의 질 높이고… ‘도시재생’ 전국 모델 된 순천

    원도심 살리고, 삶의 질 높이고… ‘도시재생’ 전국 모델 된 순천

    이른바 감소의 시대다. 인구는 물론 투자와 생산, 노동 기회, 발전 가능성 등 모든 게 줄어들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시군구 10곳 가운데 4곳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소멸위험지역에 해당한다. 이러한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대안으로 ‘원도심 살리기’가 각광받는다. 전남 순천시도 일찌감치 해결책을 내고 뛰어들었다. ‘도시재생’을 ‘역사적 가치’와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4년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도시 전역의 고른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2019 도시재생 한마당’을 개최하는 괄목할 실력도 뽐내고 있다. 올해 5회째로 전국에서 2만여명이 찾는 행사다.●올해 5회째 행사… 전국서 2만여명 방문 순천시 도시재생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오래전에 인정받았다. 국토부로부터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국의 모범사례로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는다. 순천의 도시재생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순천만을 보전하기 위해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동쪽에는 신도심이 들어서면서 서쪽의 원도심은 쇠락하고 있었다. 원도심을 살리는 게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온다는 데 뜻을 모았다. 순천의 원도심은 조선시대 순천 부읍성이 있었던 역사적인 지역이다. 조선시대부터 전남 동부권의 군사, 행정 상업의 중심지였다. 몇백년의 시간 동안 누적된 문화자산도 원도심인 문화의 거리에 남아 있다. 중앙동, 향동 일대를 도시재생 선도사업 지구로 결정하고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0억원의 사업비로 지난해까지 1차 사업을 추진했다. 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의 가장 큰 특징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해 함께 만든다는 점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낮에는 모든 상가를 돌며 사업을 설명했다. 도시락 토론회를 열고, 야간 주민토론회 등 의견수렴을 꾸준히 해 왔다. 결국 많은 성과가 나왔다. 순천부읍성 서문 안내소가 완공돼 마을방송국과 도서관, 전시실 등이 들어섰다. 공유부엌과 창작마당이 문을 열었고 지중화해 전봇대도 사라졌다.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해 함께 꾸리는 마을카페도 들어섰다. 이후 터미널 재생 사업에 300억원, 순천남초등학교 학교재생 197억원, 순천역 재생에 300억원 등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계속 사업 중이다. 지난 8월에는 4단계 지역인 순천대 일원이 대학 타운형 재생 사업에 선정되는 결실을 얻었다. 300억원을 투입, 2025년까지 원도심 전체를 바꾼다. 순천남초등학교 도시재생은 학교를 재생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이다. 빈 교실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워 주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시는 2030년까지 5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신도심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동체 회복 등 아파트 재생사업을 통해 도심 전체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몇 년 새 열매를 맺고 있다. 2014년 187동에 이르렀던 빈집은 지난해 7동으로 줄었다. 사회적기업 40개가 운영되며 주민 만족도는 91%에 이른다. ●‘보고 체험하는’ 도시재생 한마당 축제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순천형 도시재생 사업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부합한 대한민국 도시재생 성공모델로 평가받았다. 특히 향동, 중앙동 등 도시재생 사업 현장에서 개최된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도시재생을 경험해 본 시민들이 전국 도시재생 주민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서로 소통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마련했다. 주제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 생태·문화·역사 그리고 사람’이다. 공식행사와 주민참여 경진대회, 학술세미나, 재생체험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국토부와 전남도, 순천시가 주최한다. 전시장은 정부와 자치단체 홍보관,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이뤄진 판매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해 도시재생의 변화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으로 구성했다. 국토부 정책 홍보관에서는 지역이 주도해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 혁신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에 대한 중앙정부 정책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17개 광역시도 정책 홍보관은 인구 및 상권 감소 등으로 도시쇠퇴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지역 중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도시의 사업추진 우수사례 등이 소개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268개 도시에서 사업을 수행하면서 조직된 국토부형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소개된다. 시도별로 2개씩 선정돼 전국 34곳 업체 홍보 및 판매부스를 운영한다. 전국에서 도시재생을 위해 활동하는 주민협의체,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활동가·공무원들이 함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자유롭게 얘기하는 토크쇼 형식의 업무 공유대회도 준비했다. 워크숍, 감성옥상 파티도 볼거리다. 이재근 일자리경제국장은 “전국 지자체에서 주민 참여를 통해 만든 도시재생의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나는 자리다”며 “17개 광역시군 주민들이 사업 참여 과정을 직접 발표하는 ‘주민 참여 경진대회’도 참석자들의 발길을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틀 뒤 71주년… 국회서 잠만 자는 여순사건특별법

    이틀 뒤 71주년… 국회서 잠만 자는 여순사건특별법

    2000년 특별법 제정된 4·3사건과 달리 2001년부터 4차례 발의… 여전히 낮잠 96세 할머니 “남편 묘라도 좋게 썼으면” 유족연합회 “진상규명 유족 한 풀어달라”“스물다섯 살 때 남편이 성님 대신 끌려가고 나서 영영 끝이었제. 여순사건 원망 많지만 이제 와서 누구를 탓할 거여. 이왕 돌아가신 거 나라에서 시신이나 좋은 자리에다 묻어 주면 더는 소원이 없겠어.” 1948년 남편이 경찰에 붙들려 간 후 대전형무소에 있다 6·25전쟁 때 무더기로 죽임을 당한 희생자 가족이 된 홍순례(96·순천)씨는 16일 서울신문과 만나 “남편만 보고 오늘날까지 살았는데 남편 묘나 좋게 써서 그 자리에 같이 누었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여순사건이 오는 19일로 71주년을 맞는다. 여순사건은 1948년 전남 여수에 주둔하던 국방경비대 14연대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을 위한 출동명령에 반발, 국군·미군에 맞서는 과정에서 여수·순천 등 전남 동부권 주민 1만 1131명(1949년 집계)이 희생당한 일이다. 그동안 수차례 여순사건의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여전히 아무런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여순사건의 발발 원인이 제주 4·3사건이어서 두 사건은 ‘쌍둥이’로 불린다. 하지만 2000년 ‘제주 4·3사건 특별법’이 제정된 것과 달리 ‘여순사건특별법’은 지지부진하다. 여순사건특별법안은 모두 4차례 발의됐다. 2001년 16대 국회를 시작으로 18, 19대에도 올랐으나 보수 정권의 반대와 견제로 자동 폐기됐다. 20대 들어서도 2017년 4월 정인화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대표발의한 5개 법안이 국방위원회 반대에 부딪혔다. 이들 내용은 2년여 만인 지난 6월 상임위를 행정안전위원회로 바꾼 뒤 다시 심의가 시작됐다. 여순항쟁유족연합회는 “제주 동포를 학살하라는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고 분단체제를 강요한 외세와 이승만 정권에 대한 민중적 항거로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에 나서 유족의 한을 풀어 달라”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세 살 때 아버지를 잃은 박성태(72) 보성군 여순항쟁유족협의회장은 “살아남은 유족들은 빨갱이란 낙인에, 연좌제와 갖은 사회적 차별, 학대로 가족 해체의 고통과 억울함을 참으며 고난의 생을 살았다”며 “유복자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사람이 71세로 많은 유족이 연로해 그 한을 풀지 못한 채 눈을 감고 있다”고 통탄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장성군, SNS 평가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전남 장성군, SNS 평가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전남 장성군이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2019년 대한민국 SNS 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군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게시, 이용자와 활발한 소통을 늘리고 지속적인 이벤트를 통해 SNS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SNS 관련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인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장성군이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수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홍보효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2016년부터 페이스북과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공식 SNS를 개설해 군민을 비롯한 SNS 이용자들과 소통의 폭을 넓혀왔다. 또 SNS를 통해 빠르고 이해하기 쉽게 군정 소식을 제공하고, 축제와 관광지, 맛집, 농특산품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이용자들의 흥미를 끄는 이벤트도 상시 운영중이다. 지난 13일 100만명이 넘는 방문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폐막한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역시 SNS를 통한 군의 사전홍보와 실시간 축제분위기 전달, 다양한 이벤트 진행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도, 대한민국 SNS대상 관광부문 대상

    전남도, 대한민국 SNS대상 관광부문 대상

    전라남도가 제9회 ‘2019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2년 연속 관광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SNS를 통해 국민, 고객과 활발히 소통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시상하고 올바른 소셜미디어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됐다. 올해는 공공기관 9개 부문과 기업 부문 12개 부문에 총 80개 기관이 참가했다. 전남도는 관광부문에서 수상 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1년간 SNS 활동 실적, 콘텐츠의 질, 사용자와 의사소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현재 전남도는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총 6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동영상, 카드뉴스,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남도의 먹거리를 맛보는 ‘남도 먹깨비’는 도가 새롭게 개발한 관광콘텐츠 브랜드로, 남도음식을 재밌게 소개하며 모든 연령대에서 두루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전남의 매력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전남 관광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20명의 기자단은 축제부터 관광명소에 이르기까지 전남지역 곳곳을 취재하며 사진과 영상으로 ‘관광 전남’을 알리고 있다. 도가 전하는 생생한 관광 정보는 ‘남도여행길잡이’ 공식 누리집 (www.namdokorea.kr) 혹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월 새 단장을 마친 통합 관광정보 시스템 ‘남도여행길잡이’는 전남 22개 시군의 축제와 관광지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아우르고 있다. 이와함께 콘텐츠창고에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모바일로 손쉽게 콘텐츠를 올릴 수 있어 양?향 관광 플랫폼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김명신 도 관광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영상 콘텐츠의 파급력은 관광 분야에서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전남의 매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위워크 2000명 해고에 포에버21도 대규모 감원

    위워크 2000명 해고에 포에버21도 대규모 감원

    글로벌 기업들에 감원 바람이 거세다. 위워크가 최소 2000명을 해고할 예정인 데다 포에버21도 1100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글로벌 오피스 공유업체 위워크는 이르면 이번 주 2000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세계 27개국 111개 도시에서 500여개의 공유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위워크의 전체 직원(1만 5000명)의 13% 규모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였던 애덤 뉴먼의 경영 퇴진한 데다 기업공개(IPO·상장) 무기한 연기로 홍역을 치른 위워크의 위기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가디언은 “직원 해고를 앞두고 위워크 신규 사업은 보류됐고 현재 진행되는 일이 거의 없다”며 “해고 조치가 여기서 끝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이 회사에 거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인포메이션은 위워크 측이 은행 관계자들과 직원 30%를 해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위워크는 IPO를 통해 사업 자금을 수혈하려고 했지만 상장을 연기해 자금난을 겪고 있다. 위워크는 JP모건체이스를 주관사로 선정해 수십억 달러를 융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위워크 지분 30% 가량을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가 주식 매입과 융자를 통해 위워크에 수십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위워크는 건물이나 사무실을 장기 임대한 뒤 이를 사무 공간과 공용 공간,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휴게 공간 등으로 재단장하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나 프리랜서 등에게 단기 임대하는 업체다. 파산보호신청을 한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21도 직원 1100여 명을 감원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스앤젤레스(LA)비즈니스저널이 이날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에르난데스는 포에버21 대변인은 캘리포니아주 정부 고용개발청에 제출한 서류에서 “포에버21 로지스틱스 LLC는 배송센터와 전자상거래 설비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난데스 대변인은 이어 링컨하이츠에 있는 전자상거래 센터를 인랜드 엠파이어의 페리스 물류센터로 이전할 예정이라며 물류센터 이전과 함께 1170명의 직원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LA비즈니스저널은 전했다. 포에버21은 전 세계에서 6400여 명의 풀타임 직원과 2만 6400여 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이번에 감원되는 직원 규모는 풀타임 전체 직원의 18%에 이른다. 포에버21은 앞서 지난달 미 델라웨어주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조)에 따라 파산보호신청서를 냈다. 1981년 미국에 이민 온 장도원·장진숙 회장 부부가 LA 자바시장 내 900제곱피트(약 25평) 옷가게에서 출발해 세계 57개국, 800여개 매장을 거느린 거대 패션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아마존을 필두로 한 전자상거래 업체의 시장 잠식과 과당 경쟁에 내몰리면서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지방사학의 막가파식 전횡...청암대학, 이사회 의결 없이 총장 해임 물의

    전남 순천 청암대학이 학교법인 이사회 운영규칙을 무시하고 총장을 사퇴 처리해 물의를 빚고 있다. 감독기관인 교육부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사태수습에 나서지 않아 재단 소속 학교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암대는 지난 3월 6억 5000만원 배임죄로 출소한 강명운 전 총장(72)의 아들 강병헌(39) 이사장이 이사회의 정식 의결 없이 서형원 총장을 사퇴 처리했다. 이와관련 교육부는 총장 면직과 관련, 학교법인이 이사회 회의록을 제출하지 않는 등 증빙 자료가 부족해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총장을 임용·해임할 때 학교법인 이사회를 통과하도록 되어있다. 서 총장은 위법적인 면직 처리에 이의를 제기하며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다. 청암대는 또 이사회 개최를 위한 이사 자격 문제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청암학원 이사 정수는 8명이지만 현재 재적 이사는 5명이다. 이들 모두 참석해야 회의가 가능하다. 하지만 재적 이사 중 한명인 A씨의 이사 자격을 놓고 재단측과 이사들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A씨는 강 전총장이 복역 후 대학측에 부당한 간섭을 하자 지난 5월 사표를 제출했다가 철회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청암대는 A 이사 대신 재단측에 우호적인 K 전 이사를 참석시키려다 이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K 전 이사는 지난 1월 9일 임기가 만료됐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지난 7월 재단측에 ‘이사회 운영 관련 유의사항 등 알림’이란 공문을 통해 이사 자격과 관련해 “의사 정족수·의결정족수를 충족할 때까지 이사회 개최일로부터 역산해 가장 가까운 시점에 임기만료 또는 사임한 이사만 긴급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직전(直前) 이사인 A씨가 이사의 자격을 갖는데도 재단측은 이 지침을 지키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청암학원은 지난 11일에도 이사회를 개최하려다 또다시 참석이사의 자격문제를 놓고 재단측과 이사들간의 의견 충돌로 이사회를 열지 못했다. 7월 29일, 8월 28일, 9월 10일에 이어 4차례 열린 이사회 모두 동일한 이유인 이사 참가 문제를 되풀이 하고 있다. 이같은 사태로 재단 소속의 청암고와 청암대가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청암고의 학과 개편, 후임교장 선임, 학급감축 문제를 비롯, 청암대 교수들의 명예퇴직, 대학 교원 재임용 등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긴급처리권과 관련해 교육부 지침과 유의사항을 보냈는데 원칙에 따르지 않고 이사들간 다툼을 벌여 난감하다”며 “청암대 문제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팔마 청렴문화제’ 19일 개최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팔마 청렴문화제’ 19일 개최

    팔마정신의 고장 전남 순천에서 오는 19일 최석부사 청백리 및 팔마정신 계승을 위한 ‘팔마 청렴문화제’가 개최된다. 팔마청백리 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팔마청렴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행사로 올해 세 번째 열린다. ‘청백리 최석, 700년을 넘어 다시 순천으로 오다!’는 주제로 오후 1시 30분부터 순천시청앞 도로와 팔마비에서 진행된다. 팔마 행렬 행차 재연, 최석부사 재연극, 팔마비 송덕제, 팔마정신 계승식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팔마청백리상 시상과 청렴문화 확산 2019 팔마청백리 시낭송 대회 등도 열린다.국민권익위원장의 팔마정신상, 행정안전부 장관과 전남도지사의 청백리상이 수여된다. 팔마청백리 시낭송대회의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전남도지사상을 준다. 김영득 팔마청백리 문화재단 이사장은 “순천은 예로부터 청렴과 예절의 도시였다”며 “우리 모두 청렴한 시대 정신을 가슴에 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최석 부사는 고려시대 청백리였다. 고려사 절요에 따르면 1281년 최석 승평(순천의 옛 지명)부사가 영전해 임지를 옮기게 되자 당시 관례에 따라 이 고을 사람들이 말 여덟 마리를 바쳤다. 최 부사는 가는 도중 자신의 소유인 암말이 새끼를 낳자 서울에 도착한 후 새끼 말까지 더해 아홉 마리를 백성들에게 되돌려 보냈다. 이후부터 말을 바치는 폐습이 없어졌다. 백성들은 그의 청렴한 뜻을 기리기 위해 팔마비를 세웠다. 전란으로 사라진 팔마비는 400여년 후 조선시대에 순천에 부임한 이수광이 주민과 힘을 모아 다시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임종기 전남도의원, ‘전라남도 행정심판 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 발의

    임종기 전남도의원, ‘전라남도 행정심판 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 발의

    전라남도지사의 행정처분에 대해 행정심판에서 청구사항이 전부 인용되는 경우 청구인이 부담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임종기(더불어민주당·순천2)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행정심판 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4일 기획행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전라남도지사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에 대해 행정심판 과정에서 청구인이 부담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도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행정의 적법성을 확보하고자 제정됐다. 이 조례의 행정심판은 전남도지사의 행정처분에 대해 청구인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청구사항 전부 인용 재결에 한해 50만원 이하 범위에서 비용의 일부를 지급한다. 임 의원은 “행정심판 비용 지원은 행정기관의 잘못된 처분을 줄이고 청구인의 비용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앞으로 이 조례를 통해 행정행위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행정의 신중함을 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8일 제3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꽃파당’ 김민재X공승연X서지훈, 풍등에 적을 소원은? “속마음 드러난다”

    ‘꽃파당’ 김민재X공승연X서지훈, 풍등에 적을 소원은? “속마음 드러난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칠월칠석을 맞이한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에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 위에서 만난다는 칠석이 찾아온다. 이에 오늘(15일) 본방송을 앞두고 칠석을 기념해 풍등에 소원을 적는 마훈(김민재), 개똥(공승연), 이수(서지훈)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밤하늘에 소원을 담아 풍등을 날리는 칠월칠석, 혼담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세 사람은 어떤 소원을 적었을지 궁금해진다. 지난 14일 방송된 9회에서는 마훈이 매파로 나선 개똥이와 이수의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 첫 번째 단계로 개똥이를 반가의 규수로 만들기 위해 고영수(박지훈)와 도준(변우석)까지 투입됐고, 마훈은 윤동석(손창민) 대감으로부터 딸 윤수연의 신분을 받아왔다. 개똥이의 마음을 직접 얻어야하는 이수는 궁에서 살아남아 개똥이를 자신의 곁으로 데려오기 위해 제 편들을 모았다. 지금은 왕이라는 사실조차 밝힐 수 없는 허울뿐인 왕이었기 때문. 이렇게 개똥이를 지키기 위한, 개똥이만 모르는 혼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마훈과 개똥이의 마음은 한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가까이 있을 때마다 가슴이 떨리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심장박동은 커져만 갔다. 혼자 있을 때에도 서로의 얼굴을 떠올렸다. 조금씩 자각하고 있는 마훈과 개똥이의 마음이 혼담 프로젝트이 가장 큰 방해요소였던 것. 또한, 9회 엔딩에서 마훈에게 강지화(고원희)가 청혼했고, 이는 새로운 복병이 됐다. 혼담 프로젝트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에는 혼담 프로젝트의 주인공 마훈, 개똥, 이수의 상반된 표정이 담겨있다. 칠석 축제가 한창인 광통교 위에서 풍등에 소원을 적는 개똥이와 이를 지켜보는 마훈에게선 설렘이 느껴지고, 궁에서 소원을 적는 이수에게는 사뭇 진지함이 묻어나온다. 제작진은 “10회 방송에서 개똥이와 이수가 칠월칠석을 기념하는 풍등에 담아낸 소원이 공개된다. 로맨스의 변곡점이 될 이들의 속마음을 본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각각 다른 마음을 안고 칠석을 맞이할 마훈, 개똥, 이수가 진짜로 바라는 소원은 무엇일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제10회, 오늘(15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손정의 손에 넘어갈 듯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손정의 손에 넘어갈 듯

    소프트뱅크 최소 3조 5000억원 투자 계획세계적인 정보기술(IT) 투자 기업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상장 실패로 고전하는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에 수십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위워크는 모회사 위컴퍼니의 기업공개(IPO) 철회로 직면한 현금 부족 상황을 해소하고자 금융 수혈을 서두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가 얼마나 투자할지는 불확실하지만 위워크가 내년을 버티려면 최소 30억 달러(약 3조 5000억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지분이 늘어나면 위워크 설립자인 애덤 뉴먼의 영향력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2017년 44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위워크 지분 3분의1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위워크 이사회가 수십억 달러의 차입을 위해 JP모건체이스를 선정해 조달 참여 방법을 놓고 투자자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워크 홍보 담당자는 “자금 조달을 위해 월가의 주요 금융기관과 계약했다”며 “약 60개에 달하는 자금 제공처가 비밀유지 계약에 서명하고 우리 경영진, 은행 담당자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소프트뱅크의 지분이 확대되면 지난달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설립자 뉴먼의 의결권이 더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 전체 이사 7명 가운데 2명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초 약 47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던 위워크는 상장 실패 이후 가치가 200억 달러 아래로 추락한 상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홍콩 경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홍콩 경제

    “홍콩 전역을 휩쓸고 있는 반정부 시위 사태로 수백 개의 음식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이들 식당에서 일하는 수천 명의 종업원들도 일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었다. 아직 영업을 하는 음식점들도 더는 시간제 종업원을 채용하지 않고 있으며. 정규직 종업원들은 강제로 무급 휴가를 보내고 있다.”(헨리 마 홍콩외식학회 부회장) 민주화 요구 시위가 장기화하는 바람에 홍콩에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1% 미만으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홍콩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가장 극심한 침체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경제는 지난 6월 이후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가 계속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음식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종업원들이 대거 해고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지난 8월 소매판매지수가 보석·시계 등 명품 소비 수요가 급감하면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 급락하는 등 홍콩 경제지표가 줄줄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8일 “3분기 홍콩 경제지표에 대한 시위 여파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유통업과 관광업, 호텔업 부문에 대한 타격이 특히 심하다”고 털어왔다. 홍콩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보다 0.4% 마이너스 성장이다. 3분기 역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통상 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감소할 경우 ‘경기 침체’에 빠진 것으로 간주한다. 홍콩무역개발위원회는 올해 수출 규모가 1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황급히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는 “홍콩 경제가 2분기부터 위축됐기 시작해 3분기엔 확실히 더욱 나빠지는 모습”이라며 “지난 수개월 동안 주요 경제지표가 빠르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홍콩 정부는 당초 올해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하지만 반정부 시위 사태가 장기화한 이후 급하게 전망치를 0~1%로 수정했지만 이를 지키내기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홍콩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성장률을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0.3%로 예측했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은 올해 성장률이 -0.3~-0.1%로 뒷걸음질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경제는 관광객들의 소비와 금융·무역 허브 사업에 의존해 성장하는데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홍콩 관광청에 따르면 8월 홍콩을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나 줄어든 360만 명에 그쳤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로 70% 가까이 감소한 이후 1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더욱이 홍콩 시위의 반중국 색채가 갈수록 짙어지면서 중국 본토 관광객 수가 급감했다. 홍콩 관광업의 최대 성수기 중 하나로 꼽히는 올해 10월 1∼7일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홍콩을 방문한 중국 본토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줄어든 67만 2000여 명에 그쳤다. 홍콩 반정부 시위대가 중국계 은행과 친중국 성향의 상점을 공격하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훼손하는 등 노골적으로 반중국 성향을 드러낸 까닭이다. 중국 본토 관광객은 시위 사태 이전에는 전체 관광객의 80% 가량을 차지했다. 야오스룽 홍콩특구 입법회 의원은 “홍콩의 장신구, 사치품 가게 매출에서 중국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며 “올해 폭력 시위가 완차이를 비롯해 몽콕, 코즈웨이베이 등 주요 관광지에서 발생하면서 이들 가게 매출이 60%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홍콩 관광객은 여행기간에 평균 4000 홍콩달러를 사용한다”며 “이 평균치를 적용했을 때 지난 1일~6일 홍콩 경제가 입은 손실은 28억 홍콩달러(약 4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업계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홍콩 전체 호텔의 객실 절반은 빈 방이다. 야오 의원은 “홍콩 내 많은 호텔들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했지만 여전히 찾는 사람들이 없다”며 “실제로 홍콩의 호텔 점유율은 50%로 지난해 95%인 것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일부 화장품 가게는 80% 파격 할인행사에도 손님은 절반으로 줄었다. 관광객 감소는 소비부진으로 이어졌다. 홍콩의 8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나 감소한 294억 홍콩달러(약 4조 4800억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시계·보석 등 명품 등의 수요가 급감한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상점과 음식점들을 찾는 손님이 없다보니 종업원을 쓸 일도 줄어들고 있다. 특히 여행 관련 숙박 및 요식업계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빠르게 없어지고 있다. 홍콩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요식업은 1만 7700여 개의 식당과 커피숍 등이 25만여 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 사태 이후 관광객이 급감해 요식업계 종업원들을 길거리로 내몰린 탓에 올해 초 3.4% 수준을 유지하던 홍콩 실업률은 올해 5~7월 4.3%로 치솟았다.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이먼 웡 LH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식당 3곳의 문을 닫고, 신규 개점 계획도 취소했다”며 “이달 매출은 예년의 10∼20%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에 홍콩요식업협회는 정부에 법인세, 전기료 등의 감면을 요구하고 건물 소유주들에게 음식점들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임대료를 인하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지만 건물주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은 실정이다.홍콩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국제 이벤트업계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홍콩여행업협회는 “시위 사태로 대형 국제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국제 이벤트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속히 사회적 안정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정부 시위 사태가 격화하면서 이달 13일 개최 예정이던 국제 사이클 경기 대회 ‘사이클로톤’과 이달 31일부터 홍콩의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와인&다인 페스티벌’ 역시 취소됐다. 와인&다인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와인 축제로 올해 행사엔 14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정부 시위에 따른 홍콩 경제의 불확실성은 금융시장도 위축시키고 있다. 더욱이 대규모 자금이 홍콩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위가 본격 시작된 이후 홍콩에서 6~8월 3개월 간 30억~ 40억 달러(약 4조 78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했다. 문제는 홍콩 시위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데다 금융시장은 침체 후 회복까지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데 있다. 블룸버그는 “즉각적인 회복을 기대하긴 힘들다”고 진단했다. 방문객 또는 투자자들에게 ‘안전하다’는 신뢰를 심어주기 전까지는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홍콩 부호들 사이에서는 반정부 시위의 장기화로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보험 차원에서 ‘투자이민’ 열풍이 불고 있다. 투자 이민은 특정 개인 투자자가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할 경우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발급해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지난 6월 홍콩 시위가 시작된 이후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으려는 홍콩 부호들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유럽 내에서 이동의 자유가 보장되고 영주권 발급이 까다롭지 않은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몰타 등 유럽연합(EU) 국가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광양시 광양읍, 발전소지원사업으로 마을 전체 CC-TV 종합관제시스템 구축

    광양시 광양읍, 발전소지원사업으로 마을 전체 CC-TV 종합관제시스템 구축

    광양시 광양읍 발전소지원사업추진위원회가 범죄예방과 안전한 주민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광양읍지구대와 함께 광양읍 마을 전체에 ‘CC-TV 종합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2013년 설치해 운영중인 64개소 마을 CC-TV는 노후화 돼 기능 저하와 고장 등의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추진위원회는 올해 발전소 지원금 8800만원을 투입해 광양읍 전체 마을에 화질과 저장능력을 향상시킨 고성능 CC-TV 종합관제시스템을 완료했다. 그동안 설치되지 않았던 4개 마을도 추가로 CC-TV를 배치했다. 이번에 전면 교체된 마을 CCTV는 광양읍지구대에 종합관제시스템을 신축해 읍 전역의 주요 도로와 우범지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앞으로 범죄 예방과 과학수사에 큰 도움이 되는 등 광양읍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홍기(광양읍장) 광양읍 발전소지원사업추진위원장은 “그동안 시설이 낙후돼 어려움이 있었던 마을 CC-TV 종합관제시스템을 위원회의 의견을 모아 새롭게 만들었다”며 “광양읍민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도 광양읍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유엔 “체납금 내달라. 다음달 직원 월급도 없다”

    유엔 “체납금 내달라. 다음달 직원 월급도 없다”

    회원국들이 내는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유엔의 재정이 바닥을 드러낼 위기에 처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동분서주하며 최대 체납국 미국 등 회원국들에 서한을 보내 밀린 분담금 납부를 촉구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제5위원회에서 2020년 유엔 예산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유엔이 심각한 재정·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달 10년 만의 가장 극심한 적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평화유지군 유지를 위한 현금 보유가 고갈될 위기에, 또 다음 달 직원들의 보수를 지급하기에도 현금이 부족한 위기에 처해 다”면서 “우리의 임무와 개혁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2018~2019회계연도 유엔 운영예산은 평화유지 활동비를 제외하고도 54억 달러(약 6조 46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미국이 22%를 부담하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앞서 3만 7000명의 유엔 사무국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유엔은 2억 3000만 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으며, 이달 말이면 돈이 바닥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편지에서 “회원국들이 2019년 유엔 정기예산 운영에 필요한 금액의 70%만 지불했다”며 “이는 9월 말 2억 3000만 달러의 현금 부족을 의미한다. 우리는 월말까지 예비 유동성 보유고가 고갈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엔은 이미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지 않거나 경비 지출을 조정하는 등 긴축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것은 유엔 회원국들 가운데 일부가 분담금을 체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올해 1월부터 지출을 줄이지 않았다면 지난달 개막한 유엔총회와 각국 정상들이 연설한 일반토의를 지원하기 위한 유동성도 확보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회원국들을 향해 재정부담 의무를 적기에, 전액 납부해줄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전체 193개 유엔 회원국에 발송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서한에서 분담금을 납부한 129개 회원국에 감사를 표시하고, 체납한 회원국에 대해서는 긴급히 완납할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유엔 회원국들은 지난달 말 현재 유엔 회원국들은 전체 예산 가운데 70% 정도의 분담금을 납부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8%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그는 전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직원들의 공식 출장 축소와 물품 구매 연기 등 경비 절약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특히 최대 분담국인 미국이 분담금을 체납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이전 회계연도에서 3억 8100만 달러를 체납하고 있으며 2019년 분담금 가운데 6억 7400만 달러도 내지 않고 있다. 유엔 일반예산과 별도로 운영되는 평화유지군 예산에서도 미국은 28%의 분담 책임을 지고 있는데 25%의 분담만 약속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에도 회원국들의 분담금 체납으로 유엔이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지난 5월 유엔 고위외교관들에게 자신이 거주하는 뉴욕 맨해튼 관저 매각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사실을 털어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당시 “내가 (사무총장으로) 왔을 때 한 첫 번째 일은 관저를 매각할 수 있는지를 묻는 일이었다. 농담이 아니고 진지한 얘기”라며 “우리가 뉴욕에서 (유엔의) 문을 닫을 때 관저를 미국에만 매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유엔 사무총장 관저 처분 권한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언급은 유엔이 임의로 매각할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관저는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리버 쪽 서턴 플레이스 지역에 있다. 이 관저는 JP모건 딸인 앤 모건을 위해 1900년대 초 지어졌다. 이후 스튜번 글래스의 아서 하우튼 주니어 회장이 유엔 주재 미 대표부에 기증한 것을 미 대표부가 1972년 유엔에 기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우리 고장, 아주 특별한 한글날] 우리말은 전남서 나가 최고제~

    “죽을라다가 ( )살아났네에서 괄호의 전라도 말은? 포도시.” “쉬를 슬었다는? 파리가 알을 낳다.” 전남도는 한글날인 9일 도청에서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가 7번째다. 한글에 대한 학생들의 애정을 심어 주기 위해 초·중학생과 부모가 한 팀을 이뤄 실력을 겨룬다. 이날 현재 50여개팀 100여명이 신청했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우리말 실력을 뽐내는 ‘우리말 달인 선발대회’는 ‘도전! 골든벨’ 방식으로 펼쳐진다. 바른 우리말 표현, 순우리말, 전라도 사투리와 관련된 문제 맞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목포대 국어문화원에서 50문제를 만들었다. 유치원과 초등학생 등 어린 학생들이 관심을 갖도록 ‘우리말 즐기기’도 함께 열린다.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점자 이름표 만들기, 손거울 먹글씨 꾸미기, 한글팔찌 만들기 등 야외 부스 5개 구간을 돌며 체험하는 행사다. 우리말 달인은 8명을 선정해 전남도지사상을 준다. 최우수상 1명에게 도서상품권 30만원, 우수상 2명에게 각각 20만원, 장려상 5명에게 10만원씩을 지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도 기념품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적 한글날 행사로 자리매김한 이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한글날의 의미와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도록 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꽃파당’ 공승연♥서지훈, 애틋 재회 “아직 이렇게 뜨거운데”

    ‘꽃파당’ 공승연♥서지훈, 애틋 재회 “아직 이렇게 뜨거운데”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공승연과 서지훈이 애틋한 재회를 앞두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에서 혼인을 약조한 개똥(공승연)과 이수(서지훈).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혼례식을 올리지 못한 채 이수가 왕위에 오르면서 두 사람은 부부가 아닌 정혼자로 남게 됐다. 지난 7일 방송된 7회 엔딩에서 개똥이를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이수가 ‘꽃파당’을 다시 찾아온 가운데, 오늘(8일) 밤 공개될 두 사람의 재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가 왕이 되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관아에 들어온 시신까지 살펴보며, 행방을 찾아다니는 개똥. 이를 지켜보는 마훈(김민재)은 이수의 상황을 알면서도 말할 수 없었기에 “그놈이 떵떵거리며 사는 동안 너는 평생 그놈 시체나 찾아다니며 살 것이냐”는 모진 말만 내뱉을 뿐이었다. 개똥이가 오라버니에 이어 이수까지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을 두려워는 사이, 이수 역시 개똥이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이렇게 아직 뜨거운데, 이렇게 다 생각나는데, 어떻게 다 놓고 살란 말이냐”며 눈시울을 적시던 이수는 결국 궁을 나와 개똥이가 있는 ‘꽃파당’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행복할 때나, 어려울 때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의 든든한 식구가 돼줬던 개똥이와 이수. 그만큼 두 사람의 재회를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많아졌다. 오늘(8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왔던 개똥이와 이수의 재회 장면이 담겼다. 보는 이들의 눈가까지 촉촉해지는 애틋한 순간이다. 대장장이와 닷푼이가 아닌 번듯한 도령과 아씨의 행색은 처음 혼인을 약조했을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음을 나타내며 정혼자인 개똥이와 이수의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하지만 자신들도 모르는 마훈과 개똥이 사이엔 쌍방 로맨스의 싹이 피어오르고 있는 바. 개똥이를 위해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순애보 이수의 재등장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로맨스 전개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오늘(8일) 밤, 정혼자 개똥이와 이수가 마침내 재회한다. 이들의 재회가 마훈, 개똥, 이수의 삼각 로맨스에 어떤 바람을 불러올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는 제작진의 예고는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상승시키고 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제8회, 오늘(8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귀근 고흥군수 “촛불집회는 내용도 모르는 사람들이 따라해”

    송귀근 고흥군수 “촛불집회는 내용도 모르는 사람들이 따라해”

    “촛불 집회 나온 사람들은 아무 내용도 모르고 따라한다.” 송귀근 전남 고흥군수가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서울 서초동 촛불 집회를 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송 군수는 지난달 30일 관내 읍·면과 본청 실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주간 주요업무 계획 간담회에서 촛불 집회 참여자들을 무시하는 말을 쏟아냈다. 송 군수는 “촛불집회 나온 사람들은 일부를 빼고 나머지 국민들은 아무런 생각 없이 나온다”고 평가 절하했다. 초선의 송 군수는 민주평화당 지방자치분권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 군수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집단 민원의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주민들이 아무런 진실도 모른 체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난했다. 이어 “집단민원 동참자들이 진실을 알고 하는지 의문스럽다. 몇 사람이 선동을 하니까 끌려가는 경우가 많다”며 “집단시위가 원래 그렇다. 촛불집회도 마찬가지다. 몇사람이 하니까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따라한다”고 혀를 찼다. 이같은 송 군수의 촛불 집회 무시 발언은 방송을 통해 모든 직원들에게 전파됐다. 그는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집단민원은 떼법이다. 헌법 위에 떼법이 있다는 농담까지 있다”며 주민들을 무시하는 듯한 내용을 이어나갔다. 송 군수의 발언을 들은 직원들은 “표현이 잘못된 부적절한 말을 했다는 분위기였다”고 황당해했다. A씨는 “생각지도 않은 말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정치적 발언의 부당성 여부를 떠나 수백만 국민들이 동참하고 있는 촛불 행동을 공개적으로 폄훼할 수 있는지 의아스럽다”고 꼬집었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농업인 신용회복 팔 걷은 농협자산관리회사

    농협자산관리회사 전남동부지사가 농업인 채무자들의 신용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협자산관리회사는 농협중앙회 계열회사로 농협의 부실채권을 정리·관리하는 회사다. 농업인 채무자를 컨설팅해 상환능력에 맞게 빚을 조정하거나 면제 등의 방법으로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전남동부지사는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인 광주·전남에서 2017년 5월 첫 업무를 시작한 뒤 2년 4개월여 만에 318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달 현재 신용회복 지원 목표인 696명에 육박하는 600여명에게 도움을 줬다. 최영기 전남동부지사장은 “농업인이 행복하고, 농민들이 희망을 가지는 농촌을 만드는 게 결국은 농촌경제 활력으로 이어진다”며 “농업인 신용회복지원제도는 그만큼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지사장은 “2019년 기준 농협자산관리회사가 가진 채무자는 3만 176명으로 연말이 되면 7000명 이상이 채무부담에서 벗어나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 수년 내 모든 농업인 채무자의 신용이 회복되는 동시에 농촌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양시, 광양읍 서천변에 활짝 핀 코스모스 ‘이채’

    광양시, 광양읍 서천변에 활짝 핀 코스모스 ‘이채’

    광양시 광양읍 서천변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울긋불긋 화려하게 수놓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시민과 사진 동호회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광양읍사무소는 도심 꽃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서천변 고수부지 5만 9500㎡에 꽃단지를 조성했다. 그동안 직원들은 공공근로와 지역 일자리 인력을 투입해 여름 내내 정성들여 관리해 왔다. 코스모스 개화율은 80~90% 정도로 이번 주말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시는 서천변 꽃단지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화장실과 그늘막 쉼터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입체화단을 만드는 등 이용 편의와 미관 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정홍기 광양읍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천변 공간을 확대하고, 이용 편의시설을 대폭 늘려 나갈 계획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백일홍,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을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광양읍사무소는 올 한해 동·서천변 고수부지에 각종 계절꽃을 식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봄에는 유채, 메밀, 꽃양귀비, 수레국 등을 가을에는 백일홍과 코스모스를 심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중흥건설 임차인들 “분양 전환 약속 빨리 지켜라” 분통 터뜨려

    중흥건설 임차인들 “분양 전환 약속 빨리 지켜라” 분통 터뜨려

    “임차인을 우롱하는 중흥기업 각성하라”, “악덕기업 중흥주택 000은 물러나라” 7일 오전 10시 차가운 바람과 함께 이슬비가 내리는 순천시청 정문 앞에 중흥건설 입주민 150여명이 회사를 규탄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건설사의 부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는 사람들은 전남 순천시 해룡면 중흥S-클래스 신대5차 임차인들. 이들은 “중흥건설이 수년 동안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하루속히 분양 일정을 공개하고, 협상 장소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2014년 5월 입주했다. 중흥주택이 80㎡, 94㎡, 112㎡ 등 3가지 모델로 30층 높이로 지었다. 현재 1488여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당초 ‘2년 6개월 후 분양전환 가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일반적인 분양전환 시기인 ‘5년 거주 후’의 절반을 줄여 입주자를 모집한 것이다. 짧은 기간에 분양아파트보다 낮은 가격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로 인근 여수산단·광양산단 등을 일터로 하는 무주택자들이 몰렸다. 회사측은 입주 당시 임차인들에게 ‘2년 6개월 후 분양가능’ 이라는 개별 통지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2년 6개월이 훌쩍 지난데 이어 5년 기간이 만료됐는데도 이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5년이 경과됐는데도 분양 전환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없고, 임차인들의 줄기찬 요구에도 협상 자체를 외면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중흥건설이 자신들과 협의를 마쳐야 분양전환을 할 수 있다는 말을 하면서도 대화 자체를 거부해왔다”고 주장했다. 입주민들은 2017년 초부터 분양전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서명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1000여 세대 넘게 동의한 상태다. 추진위는 올해에도 2차례 공문과 민원 등을 꾸준히 제기했다. 순천시도 5차례 공문을 보내고, 직접 회사 방문을 통해 분양전환을 요구해왔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 배호 분양전환추진위원장은 “우리는 커다란 요구를 하지 않는다. 입주민 대다수가 동의하고 요구한 분양 약속을 지켜주라고 하는 것 뿐이다”며 “회사측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등 힘 없는 서민이라고 무시만 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중흥건설 관계자는 “분양 전환은 5년이 끝나고 이후 6개월까지가 기간으로 이 시기가 지나서 개별적으로 신청하면 주택법상 무조건 분양하도록 돼 있다”며 “분양 가격이 정해져 있고, 지금까지 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임대 보증금을 한번도 올리지 않았는데 나쁘게만 말하면 우리가 오히려 더 억울한 면이 많아진다”면서 “법정기한인 6개월이 지나기 전까지 매듭지을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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