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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남성 “3달러에 성관계” 제안…바로 철창행

    美남성 “3달러에 성관계” 제안…바로 철창행

    거리에 서 있는 매춘부 복장을 한 여성에게 3달러를 주며 성관계를 해준다면 저녁 식사로 치킨 요리를 사 주겠다고 제안한 미국 남성이 즉각 체포되었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이 매춘부 복장을 한 여성이 바로 매춘부로 위장한 단속 경찰이었기 때문이었다고 미 현지 언론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샌포드 경찰국은 지난 6일 밤 관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매춘행위를 적발하고자 이른바 ‘매춘 유인(Prostitution Decoy)’이라는 작전명으로 일제히 함정 단속을 실시했다. 샌포드 경찰국은 “이번 함정 단속은 성을 파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를 매수하려고 하는 사람들까지 체포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됐다”며 여러 명의 여성 경찰관들이 매춘부로 위장에 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번 함정 단속에서는 모두 7명의 남성들이 성을 매수하려고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중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 스티븐 토레스(32)는 매춘부로 가장한 여성 경찰관에게 접근해 3달러를 주면서 성관계를 하고 난 다음 치킨 요리로 저녁을 사겠다고 제안했으나, 그 즉시 체포되고 말았다. 현지 경찰국은 가장 나이가 많은 로널드 베이커(67)를 비롯해 모두 7명의 남성을 성 매수 혐의로 체포했다며 이들 모두를 관련 법에 따라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3달러를 주며 성관계를 제안했다가 체포된 미 남성 (현지 경찰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이사국 7선·표준화국장 배출… ICT 정책외교 인적 기틀 마련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7일 약 3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됐다. 큰 탈 없는 회의 유치로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이미지를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 시켰음은 물론 ITU 5대 고위 선출직인 표준화총국장을 배출하고, 7회 연속 이사국에 진출하는 등 실리 측면에서도 기대했던 목표 이상을 이뤘다는 평가다. 회의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세계 170여개국 정부대표단 3000여명이 모여 800여 차례의 회의를 거쳐 ICT 분야의 국제 표준과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ICT 표준을 총괄하는 표준화총국장에 이재섭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을 배출하는 등 ICT 정책 외교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적 기틀을 마련했다. 우리가 주도한 의제가 결의로 채택된 것도 눈에 띈다. 우리나라는 1952년 ITU에 가입한 이후 스터디 그룹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지만, 전권회의에서 주도적으로 의제를 제안해 신규 결의로까지 이어진 적은 거의 없었다. 본회의 결의에서 채택된 의제는 ‘사물인터넷 촉진’ 등 3가지다. 미래부 관계자는 “개최국이라는 1회성 리더십을 넘어 향후 ITU 글로벌 협력 활동을 주도하는 정책 의제를 상정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는 1989년 ITU 이사국에 처음 선출된 이래 7선 진출에 성공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반기문 꿈꾸는 붉은 대륙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반기문 꿈꾸는 붉은 대륙

    지난달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본회의장.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고 의결기구인 ITU의 수장을 뽑는 자리인 만큼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사무총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자오허우린(趙厚麟) 사무차장에 대한 찬반투표가 실시됐다. 자오는 158표 중 152표의 찬성표를 얻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그는 내년 1월부터 4년간 ITU 운영과 의사결정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과거 서구 선진국들이 주도한 ITU의 통신정책 결정 과정에 중국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중국이 국제기구 최고위직을 속속 접수하고 있다. 급성장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 사회에 중국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나서서 측면 지원을 하고 있는 덕분이다. 지난해 6월 리융(李勇) 재정부 부부장이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사무총장에 오른 데 이어 그해 8월 이샤오준(易小準) 상무부 부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 9월 장샤오강(張曉剛) 안강(鞍鋼)그룹 총경리(사장)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의장, 11월에 하오핑(?平) 교육부 부부장이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총회 의장에 각각 선출돼 1년반 만에 5명이 국제기구 최고위직에 올랐다. 수창허(蘇長和) 상하이 푸단(復旦)대 국제관계·공공사무학원 교수는 “중국인들이 국제기구 최고위직에 진출하는 것은 국제 문제가 중국의 참여 없이는 원만하게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중국인들이 국제기구의 요직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둥(山東)성 지닝(濟寧) 출신인 리융 UNIDO 사무총장은 회계 전문가이다. 톈진(天津)시 난카이(南開)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재정부 재정과학연구소에서 회계학 석사를 받았다. 1984년 재정부 재정과학연구소 외국재정연구실 부주임을 거쳐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에서 1등서기관 등을 지냈다. 세계은행 고문 등을 지낸 뒤 재정부로 복귀해 세계은행사(司·국)장 등을 역임했다. 재정부 부부장 때 정부의 지원 사격을 받아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UNIDO 수장에 올랐다. 이샤오준 WTO 사무차장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출신으로 통상 분야 전문가이다. 1977년 베이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베이징시 경제연구소를 거쳐 1987년 주미 중국대사관 등에서 통상 및 대외무역 업무를 주로 맡았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상무부 부부장을 지내는 등 이 사무차장이 통상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장샤오강 ISO 의장은 야금기술 전문가이다. 1977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대 금속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베이징강철연구총원에서 금속재료 및 열처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안강강철연구소 소장조리(보), 안강기술개발부 부장 등을 거쳐 안강그룹 총경리를 지내 이론과 현장에 두루 밝다. 그는 “중국인이 ISO 의장에 당선된 것은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해 세계 2대 경제국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라면서 “과거 선진국들이 표준을 제정하면 개발도상국이 그저 따라가는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개도국도 표준화 작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 2015년부터 의장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산둥성 칭다오(靑島) 출신인 하오핑 유네스코총회 의장은 베이징대 역사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부터 베이징대 외사처, 총장조리 등을 거치며 1999년 베이징대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도 받은 교육행정 전문가이다. 베이징대 부총장과 베이징외국어대 총장, 교육부 부부장을 역임했다. 중국인이 국제기구의 최고위직에 도전하기 시작한 것은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한 직후부터다.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며 영향력이 커지자 국제 사회에서 점점 더 중국인의 참여를 필요로 하게 된 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 2003년 2월 스주융(史九鏞)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 부소장이 재판소장에 선출되면서 중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기구 최고위직에 올랐다. 그해 12월 우젠민(吳建民) 전 중국외교학원장이 세계박람회기구(BIE) 의장에 당선됐고 2005년 10월에는 장신성(章新勝) 교육부 부부장이 유네스코 이사회 의장에 선출됐다. 2006년 11월에는 홍콩의 마거릿찬(陳馮富珍) 보건부 장관이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고(故) 이종욱 총장의 뒤를 이은 그녀는 장관 재직 당시 세계 최초로 발생했던 H5N1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처하기 위해 홍콩 내 가금류 전체 150만 마리에 대한 살처분 결정을 내려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2007년 2월 사쭈캉(沙祖康) 스위스 주재 중국대사가 유엔 사무차장에 임명됐다. 직업외교관 출신인 그는 2010년 9월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술주정을 한 사실이 확인돼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장웨자오(張月?) 변호사는 2007년 5월 어렵사리 WTO 대법관에 올랐다. 그녀는 특히 WTO 대법관으로 선출될 당시 타이완의 거부권 행사로 어려움을 겪었다. 타이완은 중국인이 선출되면 타이완과 관련된 문제에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한 탓이다. 2008년 8월에는 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교수가 세계은행 부총재에 임명됐다. 타이완 귀순 용사 출신인 그는 대표적인 개혁파 경제학자이다. 타이완의 최전방인 진먼다오(門島)에서 군복무 중 1979년 타이완 군사기밀을 가지고 바다를 건너 중국에 귀순했다. 미국으로 유학,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다음 베이징대 교수를 지냈다. 현재 그가 맡은 국무원 참사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경제자문역이다. 2009년 11월에는 허창추이(何昌垂)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구 대표가 FAO 사무차장에 임명됐다.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대를 졸업한 허는 유엔기구 전문관료 출신이다. 2011년 7월에는 주민(朱民)이 IMF 부총재로 임명됐다. 주는 푸단대를 졸업한 뒤 미 존스홉킨스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와 인민은행 부행장을 지냈다. khkim@seoul.co.kr
  • [와우! 과학] 꿈의 속도 ‘초당 페타비트급’ 광통신에 도전한다.

    [와우! 과학] 꿈의 속도 ‘초당 페타비트급’ 광통신에 도전한다.

    광섬유는 데이터 전송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에 축복과도 같은 발명품이다. 좀 더 정확하게는 광통신이라고 해야겠지만 아무튼 얇은 광섬유 한 가닥으로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양의 데이터를 손쉽게 지구 어느 곳에나 전송할 수 있게 된 것은 현대 문명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기가비트(gigabit)급 인터넷 서비스까지 선보일 수 있는 건 광섬유의 발명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가비트급 통신이나 10 Gbps 급 속도를 보이는 USB 3.1, 그리고 그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장하는 썬더볼트(Thunderbolt) 같은 규격은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에 따른 시대적 변화이지만 사실 기업 및 대규모 데이터 센터(IDC)들에서는 더 강력한 수단을 필요로 하고 있다. 기가비트를 뛰어넘는 테라비트(terabit)급이나 그 이상의 속도를 말하는 것이다. 이미 인텔과 코닝 같은 기업들이 힘을 합쳐서 MXC 커넥터라는 새로운 규격을 만들었는데 이는 25 Gbps 급 전송규격의 광섬유를 16 X 4 방식으로 배열해서 한 방향으로 800 Gbps, 양방향으로 1.6 Tbps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이 광섬유에는 코닝의 ClearCurve Fiber가 사용된다. 이 규격을 준수하는 광섬유는 2014년 2분기와 3분기에 순차적으로 파트너들에 의해서 양산이 시작되었는데 미래의 표준으로 보급될지는 아직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1 Tb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규격 단자와 케이블은 이미 현재 진행형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초당 255 '테라비트'까지 성공 한편 이미 한 가닥의 광섬유에서 테라비트급 데이터 전송에 성공한 것은 좀 지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중순에 카를스루헤 공과대학 (Karlsruhe Institute for Technology) 연구팀은 일본의 NTT 에서 개발한 특수한 광섬유를 이용해서 무려 초당 43 테라비트(43 Terabits per second)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1 초에 5 TB 가 넘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다. 이것만 해도 놀라운 기록이지만 올해가 채 지나기도 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대학 (Eindhoven University of Technology, TU/e)과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CREOL)의 연구자들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새로운 멀티코어 광섬유를 이용해서 무려 초당 255 테라비트(255 Terabits per second)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광섬유는 지름 200 미크론 정도로 기존의 통신용 광섬유보다 엄청나게 많이 굵지는 않지만 (참고로 MXC 규격 광섬유의 지름은 180 미크론이다) 사실은 멀티코어 광섬유(multicore fiber)로 내부에 7 개의 코어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다 각 코어당 3 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를 지니고 있다. 연구팀은 이 광섬유와 기존의 광섬유를 비교하면 1차선 도로에 한대의 차가 다니는 경우와 7차선 도로에 3대씩 차가 다니는 것을 비교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즉 비교도 안되게 데이터 수송량이 많다는 것이다. -유럽연합 차세대 과학기술 '호라이즌 2020'의 목표 초당 255 테라비트라는 기록을 달성했다면 다음 단계는 페타비트라는 걸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마지막에 언급한 연구는 유럽연합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차세대 과학기술인 호라이즌 2020(Horizon 2020) 연구 계획의 목표이기도 하다. 즉 초당 페타비트급 광통신 기술을 앞으로 6 년 이내에 개발하는 것이다. 물론 이 목표가 매우 야심찬 것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기술발전 속도를 볼 때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실 솔직히 말한다면 이제는 매우 근접한 목표로 보인다. 그러데 사실 이렇게 빠른 광통신을 수용할 만큼 빠른 저장장치도 없을 것 같은데 이와 같은 연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역시 미래를 위한 대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데이터 전송량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머지않아 기가비트조차 구시대의 유물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56 kbps 모뎀의 추억을 떠올리면 사실 그때에서 지금까지 오는데 몇십 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향후 막대한 데이터 폭증에 대비함과 동시에 비용절감(백 개의 광섬유가 할 일을 하는 한 개의 광섬유라면 10배 비싸도 10배 정도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다)과 그린 IT를 위한 에너지 절감(역시 같은 논리로 사용되는 케이블의 수가 적으면 에너지 소모도 적을 수 밖에 없음)을 이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기술적 허용하는 한계에 도달할 때까지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SAT학원 시험문제 유출과 12월 SAT ACT 시험대책

    SAT학원 시험문제 유출과 12월 SAT ACT 시험대책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10월 시험 결과가 10월 28일 발표 되었으나, 이번에도 한국에서 시행한 SAT와 관련하여 사전 문제유출이 적발되어 한국 거주 응시자들의 SAT 점수 발표가 보류된 상태이다. 강남 압구정동의 한 어학원이 학생 한 명 당 5천만원에 문제를 국내 불법 유출한 것이 적발되어 SAT 주관사인 미국교육과정평가원(ETS)과 칼리지보드(College Board)가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였고, 10월 30일에는 “구체적이고 신뢰할만한 정보에 입각해 한국과 중국에 거주하는 응시자들이 치른 10월 SAT 결과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성적 발표를 보류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유독 한국에서만 SAT문제 유출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칼리지보드는 아예 한국에서 SAT시행을 중단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발표 연기 통지를 받은 당사자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지만, 실제 성적 발표가 난 학생들 역시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0월 SAT 성적이 학생들의 기대보다 낮게 나오는 것이 올해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2000년대 들어 미국 또는 기타 해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국내 강남지역의 SAT학원을 찾아 수강을 하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이는 한국의 수능뿐만 아니라 토플, SAT, ACT, GRE, GMAT 등 각종 테스트 대비에 탁월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한국의 사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실제 많은 해외의 학생들이 국내 SAT ACT학원의 여름방학 특강을 통해 목표 점수 수준으로 실력을 끌어 올린 상태에서 학교로 복귀한다. 그러나, 막상 10월에 시행되는 실전 SAT나 ACT의 점수는 학원에서 본 모의고사 성적에 비하여 평균적으로 볼 때, SAT의 경우 150점, ACT의 경우 2점 정도 하락한다. 이유는 크게 2가지이다. 8주 이상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SAT나 ACT 시험대비에 몰입하여 공부한 학생들의 성적이 큰 폭으로 향상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몰입 학습 이후 이미 약 3개월의 시간이 흘러 테스트에 대한 감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치르는 10월 시험의 성적이 낮게 나오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는 단지 SAT 와 ACT 준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토플, GRE, GMAT 등 거의 모든 시험에 공통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 8월에 각국의 학교로 복귀한 학생들에게는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학년이 바뀌고,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들을 만나서 적응해가고, AP 등 대학교 선수과목을 수강하는 등 학교 교과 과정 자체가 훨씬 어려워 진다. 특히 12학년 학생들의 경우에는 원서 준비까지 병행하게 된다. 이렇게 바쁜 일정을 소화 해 가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다 보면 나름 여름 특강을 통해 쌓아놨던 시험에 대한 감각을 유지 하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목표했던 점수를 얻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10월 점수가 낮아 얼리(early)지원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거나,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12월 SAT ACT시험은 목표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험이라 할 수 있다. 12월 시험을 대비하는 학생들에 주어진 선택지와 유념해야 할 몇 가지를 이야기 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로컬의 이름난 선생님을 섭외하여 12월 시험까지 꾸준히 주말만이라도 SAT나 ACT 준비에 전념하다가 12월 시험 직전인 땡스기빙데이(Thanksgiving Break)때 종일 몰입공부를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실제 면대면 (face-to-face)의 튜터링이므로 학습효과는 좋은 편이나 튜터의 자질에 따라 큰 결과의 차이가 날 수 있다. 두 번째, IT기술의 발전으로 한국에서 활성화 되기 시작하는 스카이프(SKYPE)강의를 이용하는 것이다. 로컬 튜터링과 비교해 SAT ACT에 특화된 강사들의 양질의 수업을 실시간으로 수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온라인상의 강의이므로 off line 강의보다 강의 밀도 면에서는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세 번째, 땡스기빙데이 전까지 학과 교과목에 충실하다가 땡스기빙데이때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 SAT ACT학원의 몰입식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다. 보딩스쿨이 몰려있는 보스톤 쪽에서 추수감사절 캠프가 많이 열리고 있고, 올해부터는 한국에서 가장 큰 SAT ACT학원인 인터프렙이 미 중부 쎄인트루이스에서도 캠프를 개최한다. 캠프식 강의는 단기간 몰입학습을 통한 시험감각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성 측면에서 볼 때 여러 선택지 가운데 가장 유리하지만, 캠프에 따라 비용이 만만치 않은 곳이 많기 때문에 여러 곳을 문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어린이가 그린 6000년 전 ‘세계 최고(最古) 지상화’ 화제

    어린이가 그린 6000년 전 ‘세계 최고(最古) 지상화’ 화제

    약 60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고(最古) 지상화가 고대 아이들에 의해 그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시베리안 타임스는 지난 2011년 우랄산맥 기슭에서 발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상화를 그린 주인공이 해당 고대시기에 살았던 아이들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러시아 우랄산맥 기슭 남부 첼랴빈스크 주(州) 국립공원 호수 인근에는 길이 275m에 달하는 거대 말코손바닥사슴(moose) 모양의 지상화가 그려져 있다. 지난 2011년, 인공위성 관측을 통해 첫 발견된 해당 지상화에 대한 현지 고고학계의 분석에 따르면, 지상화가 그려진 시기는 신석기 말~청동기 초기에 해당하는 6000년 전으로 페루 나스카 지상화보다 오래된 세계 최고(最古) 지상화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문제는 이 엄청난 크기의 지상화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렸는지 그 의도를 알 수 없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최근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단서가 포착됐다. 첼랴빈스크 역사고고학 연구소(Chelyabinsk History and Archaeology Institute) 소속 연구원들은 해당 지역 인근에서 지상화 제작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155개의 도구들을 발견했다. 대부분 땅을 파거나 바위를 부숴 그림을 표현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뾰족한 형태의 해당 도구들은 길이 17㎝에 무게 3㎏에 달하는 육중한 것부터 2㎝에 불과한 작은 종류까지 발견됐는데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성인 뿐 아니라 아직 어린 아동들부터 해당 시기 지상화 제작에 대규모로 참여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첼랴빈스크 역사고고학 연구소 스타니슬라프 그리고르예프 수석 연구원은 “이는 이 사슴문양 지상화 제작에 해당 시기 성인부터 아동들까지 폭 넓게 참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아동들은 노예의 개념이 아니라 일정한 목적을 함께 수행하는 동등한 구성원으로 참여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굳이 왜 말코손바닥사슴 문양을 땅에 그려냈는지 그 의도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시기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소중하고 중요한 숨겨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물론 인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남미 페루 등에서 발견되고 있는 거대 지상화가 그려진 목적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날씨와 강수량에 대한 천문학적 역법을 상징한다는 분석부터 삶과 죽음을 의미하는 제례의식을 의미한다는 것, 심지어 외계문명을 상징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하지만 구체적으로 밝혀진 부분은 거의 없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스트레스 심한 女, 또래보다 빨리 늙어 (스탠퍼드大)

    스트레스 심한 女, 또래보다 빨리 늙어 (스탠퍼드大)

    평소 스트레스와 우울함이 심한 10대소녀들은 또래보다 노화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심리학과 연구진은 “평소 우울증,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장기 10대소녀들은 또래보다 노화속도가 빨라지며 이는 유전적, 호르몬 적 영향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신체적으로 건강하지만 우울증 가족력이 있는 10~14세 사이 10대 소녀들과 우울증 가족력이 전혀 없는 같은 나이 대 10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가족력 등의 이유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보다 민감히 반응하는 10대 소녀들의 노화속도가 평범한 또래들과 비교해 얼마만큼 차이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실험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연구진은 실험 시작 전 해당 소녀들의 DNA 샘플을 추출해 체내 코르티솔(cortisol) 레벨 수치와 텔로미어(telomere) 길이를 측정했다. 참고로 코르티솔(cortisol)은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호르몬 물질, 텔로미어(telomere)는 뉴클레오티드 염색체 말단부분으로 노화 정도를 나타내는 주요 기준이 된다. 샘플 추출이 끝난 후, 연구진은 소녀들을 대상으로 평소 스트레스에 얼마만큼 민감히 반응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종류 후에는 처음처럼 다시 코르티솔(cortisol) 레벨 수치와 텔로미어(telomere) 길이를 재 측정했다. 이후 산출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유전적으로 우울증 가족력이 있는 10대 소녀들은 또래보다 유독 스트레스에 민감히 반응했고 노화속도도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각각 코르티솔(cortisol) 레벨 수치와 텔로미어(telomere) 길이 데이터를 통해 산출된 통계 데이터에 기인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히 우울증 가족력이 있는 12세 소녀들은 평범한 또래보다 생물학적으로 6년이나 빨리 노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구진에 따르면, 텔로미어(telomere) 길이가 짧아질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도 함께 발견됐다. 실제로 텔로미어(telomere) 길이가 짧을수록 조기 사망 위험, 감염위험, 만성 질환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이전 연구결과도 있다. 연구를 주도한 스탠퍼드 대학 이안 고틀립 교수는 “평소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려면 운동을 비롯한 활발한 신체활동과 긍정적 마음가짐을 가지는 내면 훈련이 도움이 된다”며 “실제로 운동을 자주해주면 텔로미어 단축이 지연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 연구진은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우울증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특수 단백질인 PGC-1α1이 몸에서 생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한편 해당 연구는 스탠퍼드 대학 외에 노스웨스턴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진이 공동 참여했으며 국제학술지 ‘분자정신의학저널(Journal 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50억년 동안 오차無…세계서 ‘가장 정확한 시계’ 개발

    50억년 동안 오차無…세계서 ‘가장 정확한 시계’ 개발

    지구의 나이보다 훨씬 오랜 기간인 50억 년이 지나도록 단 1초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원자시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기즈모도(Gizmodo)는 지구에서 가장 정확한 원자시계로 공인된 ‘스트론튬 격자 시계(strontium lattice clock)’의 자세한 사항을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실험천체물리학합동연구소(Joint Institute for Laboratory Astrophysics), 미국표준기술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그리고 콜로라도 대학(University of Colorado) 연구진까지 공동으로 참여해 완성된 해당 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간 표시로 유명하다. 기본적으로 원자시계 종류는 원자 고유 공명주파수를 기준으로 삼아 시간을 표시하기에 오차가 날 확률이 극히 드물다. 이와 관련해, 해당 시계는 알칼리토금속원소 중 하나인 스트론튬 (strontium) 내부의 수천 개 원자가 광학 레이저 기둥 안에서 두 개의 에너지 레벨에 조정되며 정확도를 더욱 극한으로 끌어올린다는 이색적인 특징을 가진다. 해당 시계에서 초당 스트론튬 원자가 안정적으로 진동하는 횟수는 약 430조번으로, 이를 통해 ‘째깍’ 소리가 나는 1초를 정확히 감지해 표시한다. 이는 지난 50억년 동안 단 한 번의 오차도 발생되지 않았다 해도 될 만큼 정밀한 것이다. 특히 스트론튬 격자 시계(strontium lattice clock)는 지금까지 가장 정확한 시계라고 알려져 있던 미국표준기술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의 양자시계(quantum logic clock)보다 무려 50%나 더 정밀하다. 문제는 해당 시계의 민감도가 지나치게 뛰어나 지구 중력까지 시간표시에 반영한다는 점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스트론튬 격자 시계(strontium lattice clock)는 장소가 달라질 때마다 약간의 시간적 차이를 드러내는데 이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한계다. 어찌 보면 해당 시계가 그만큼 극도로 예민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증명해주는 부분일 수도 있다. 연구진은 만일 해당 시계의 성능을 가장 정확히 측정하려면 중력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우주공간에서 실험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과학창의축전 새달 3일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행사 ‘제18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이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일부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특별행사로 꾸며진 행사에는 각급 학교,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 등 300여 기관이 참여해 410여개의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SK텔레콤, 한진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IA) 등 민간 기업이 처음 참여해 스마트로봇, 증강현실 쇼핑, 항공기 시뮬레이터 등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스마트박스, 사물인터넷(IoT) 기술 구현된 물품보관함 세계 최초 개발

    ㈜스마트박스, 사물인터넷(IoT) 기술 구현된 물품보관함 세계 최초 개발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구현한 최첨단 지능형 물품보관함을 개발해 국제 무대에 선보였다. ㈜스마트박스(www.smartbox.co.kr 대표 나예룡)는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된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행사장에 신개념 물품보관함 ‘스마트박스’ 1500개를 설치했다.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과 표준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는 이번 행사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사물인터넷 물품보관함이 등장함으로써 앞으로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도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임을 각 국 대표단에게 자연스럽게 어필하고 있다. 실제로 보관함을 사용해본 대표단들은 평범한 보관함에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돼 자신의 휴대폰으로 직접 보관함의 배정, 비밀번호 설정 등이 가능하다는 것에 놀라움을 보이며 실생활에 접목된 사물인터넷의 편리성을 체감하고 있다. 캐나다 산업부의 산티아고 보르다 국제통신정책 자문관은 “겉보기에는 단순한 디지털 자물쇠인데, 일체의 배선이나 추가 장비 없이 내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것이 무척 신기하고 놀랍다. 이런 게 바로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응용 분야”라고 했다. 스마트박스는 보관함 문에 부착된 디지털 잠금 장치에 자체 개발한 첨단 저전력 무선통신 모듈을 탑재해 직접 인터넷 통신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별도의 설비 공사 없이 기존의 수동식(열쇠형) 보관함의 잠금 장치만 교체하면 첨단 지능형 보관함이 되는 사물인터넷 응용의 전형적인 사례다. 2011년 초부터 제품을 개발해온 ㈜스마트박스 나예룡 대표는 “이번 ITU 회의에 첫 선을 보인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 물품보관함 스마트박스는 기존의 물품 보관 및 전달 시스템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며 “기존의 수많은 수동식 보관함들이 손쉽게 첨단 지능형 보관함으로 전환돼 마트, 지하철, 놀이시설 등의 물품보관함은 물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파트, 기숙사 등의 물품전달함(무인택배함) 등에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마트박스는 현재 국내 주요 건설사와 신축 또는 기존 아파트에 물품전달함(무인택배함)으로 설비하는 것을 협의 중이며, 각 대학 기숙사에 편의 시설로 설치, 보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부 중 ‘실수’, 오히려 기억력 향상시켜 (연구)

    공부 중 ‘실수’, 오히려 기억력 향상시켜 (연구)

    무엇인가를 배울 때, 잘못해서 발생하는 실수가 오히려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 인지신경과학 전문연구기관 베이크레스트 로츠먼 연구소(Baycrest‘s Rotman Research Institute)와 토론토 대학 심리학과 공동 연구진이 “사람들은 학습과정에서 실수하는 순간에 오히려 더 많은 내용을 머릿속에 저장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건강상 큰 문제가 없는 평균나이 22세의 젊은층 65명과 평균나이 72세의 노년층 64명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특정 단어를 일괄적으로 학습하게 했을 때, 처음부터 정확하게 사전적으로 외우는 것이 더 지속력이 높은지, 아니면 실제와 맞지 않고 몇 번의 실수가 있더라고 추측을 통해 배우는 것이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실험방식은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장미(Rose)라는 목표 단어를 외우게 했을 때 한 번은 사전에 나와 있는 그대로 ‘Rose’를 보여주고, 나머지 한번은 이 단어는 ‘꽃의 종류’라는 단서만 전해주거나 아니면 ‘Ro’까지 일부 단어만 보여주고 학습을 시킨 뒤 어떤 방법이 더 효과가 높은지 비교한 것이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실험 참가자 대부분은 ‘Rose’라는 단어를 학습할 때 처음부터 확실히 사전적으로 습득하는 것보다는 몇 번 실수하더라도 단어의 개념적 부분을 숙지한 뒤 추측했을 때 이 단어가 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층, 노년층 구분 없이 동일하게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나이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학습할 때, 외워야할 대상을 ‘사전적’이기보다는 ‘개념적’으로 이해하려는 성향이 크기 때문이다. 만일 장미(Rose)라는 대상에 대한 단서가 앞 두 글자인 ‘Ro’ 또는 ‘꽃의 한 종류’까지만 제시되면 사람들은 대개 즉각 장미를 떠올리기보다 ‘튤립’ 등의 전혀 맞지 않은 답을 연상 한다. 하지만 이후 정답이 장미라는 것을 안다면 이 단어는 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데, 이유는 이미 머릿속에 튤립 등을 연상하며 구축된 ‘꽃’이라는 개념이 미리 잡혀있어 후에 ‘장미’를 추가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하게 과일 배(Pear)를 외우려 할 때도, 즉각 ‘Pear’라는 어휘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사과(Apple)’와 같은 유사 과일 종류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 암기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이는 토론토 대학 베이크레스트 로츠먼 연구소가 3년 전 제시했던 “시행착오로 알게 된 경험 기억이 더 오래 지속 된다”는 연구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당시 연구소는 이번 실험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 임상실험에서 수동적으로 기억한 정보 보다 시행착오를 통해 기억한 정보가 더 오래간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베이크레스트 로츠먼 연구소 수석연구원 니콜 앤더슨 박사는 “이는 과거 우리가 주장했던 시행착오와 기억력 향상 사이의 긍정적 상관관계의 근거를 보여주는 연구결과”라며 “이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lifelong learning)법을 더욱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 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이 두뇌 발달시켜 (연구)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이 두뇌 발달시켜 (연구)

    하루 단 ‘30분’만 투자해 운동을 해주면 두뇌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University of Adelaide)는 해당 교 로빈슨 연구소(Robinson Research Institute) 신경과학과 연구진이 “하루 30분가량의 격렬한 유산소 운동시간을 가져주면 두뇌의 기억력·신체 조정력이 발달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진은 평소 자전거 운동을 즐기는 20대 후반~30대 초반 성인남녀 일정 수를 모집해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이 운동을 하는 동안 두뇌조직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 15분 간격으로 체크해본 것. 결과는 흥미로웠다. 15분이 지난 직후, 조사된 실험 참가자들의 두뇌 조직은 일률적으로 뇌 가소성(plasticity)이 높은 수준으로 향상돼 있었다. 흔히 가소성은 한번 외부 힘에 의해 형태가 변한 물체는 이 힘이 사라져도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성질을 뜻하지만 ‘두뇌 가소성’은 의미적으로 약간 차이가 있다. 이는 뇌 조직이 계속되는 변화에 적합하도록 충분히 유연함을 알려주는 기준으로 가소성이 높다는 것은 기억력, 신체 조정력 등이 더욱 발달할 수 있음을 뜻한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인간의 두뇌 가소성이 활성화되는 시점은 운동 후 15분이 경과한 후부터로 최소 30분간 꾸준히 격렬한 운동을 해주면 뇌 발달에 충분히 도움 된다. 연구진이 보기에 뇌 가소성을 높이기에 가장 적합한 운동방식은 조깅, 에어로빅, 줄넘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운동(有酸素運動)이다. 이는 몸속에 최대한 많은 산소를 공급시킴으로써 심장, 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관조직을 튼튼히 해주며 뇌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운동방식이다. 호흡을 편안히 지속시키며 오래 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간편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유산소운동과 뇌 기능 발달 사이의 상관관계는 의료적 차원에서도 높은 잠재성을 갖고 있다. 애들레이드대학교(University of Adelaide) 로빈슨 연구소(Robinson Research Institute) 신경과학과 마이클 리딩 교수는 “일반적으로 두뇌 가소성은 손상된 뇌 조직 회복 프로세스와 큰 연관성이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 뇌 질환에 대한 획기적 치료법을 찾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는 호주 국립 보건의학 연구위원회(National Health and Medical Research Council)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한국, ITU이사국 7선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사국 7선에 성공했다. 모두 48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사무총장·차장이 주도하는 집행부 활동에 대한 감독, 예산 승인·결산 등 ITU 운영 전반에 관여한다.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아시아 지역 이사국 선출 투표(복수 투표)에서 유효표 167표 가운데 140표를 얻어 2위로 당선됐다. 1989년 처음으로 이사회에 진출한 이래 7회 연속 ITU 이사국으로 뽑혔다. 중국(142표), 일본(139표), 인도네시아·쿠웨이트(각 121표), 아랍에미리트(120표), 호주(116표), 사우디아라비아·방글라데시·필리핀(각 115표), 태국(108표), 인도(103표), 파키스탄(101표) 등도 당선됐다. 우리나라는 4년 전 선거에서 인도네시아·중국·일본·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5위로 이사국에 당선됐으나 이번에는 득표 수 2위로 뛰어올라 한층 강화된 입지를 확인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이재섭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의 표준화 총국장 당선에 이어 다시 한번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위상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9석이 배정된 미주(득표순)에서는 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쿠바·코스타리카·미국·캐나다·파라과이·베네수엘라가, 8석인 서유럽에서는 스위스·이탈리아·터키·독일·스페인·프랑스·그리스·리투아니아가, 5석이 배분된 동유럽에서는 폴란드·불가리아·러시아·루마니아·아제르바이잔이, 13석을 가진 아프리카에서는 말리·가나·케냐·부르키나파소·우간다·이집트·튀니지·모로코·르완다·세네갈·탄자니아·나이지리아·알제리가 당선됐다. 이번에 선출된 이사국과 전파규칙위원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18년까지 4년이다. 부산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설] ITU 표준화총국장 당선, 특허강국 계기돼야

    이재섭 카이스트 연구위원이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 ITU 표준화총국장에 당선됐다. 이 자리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세계 표준을 총괄하는 요직으로, 여타 국제기구의 고위직 당선보다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이 위원은 내년 1월부터 4년간 ICT의 국제 기술표준화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못지않게 표준화총국장 당선 여부가 중요했던 이유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것은 기업은 물론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사활이 걸린 문제다. 국제기구에서의 기술표준 획득은 기업의 시장 지배력에 곧바로 연결된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제 표준과 각종 특허 출원에 목매는 것은 이 때문이다. 특허 분쟁에서 패하면 경영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이는 스마트폰 분야 글로벌 시장의 두 축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독일 등 10개국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거액의 소송을 벌이는 것에서 확인되고 있다. 무형의 특허 기술이 ‘산업의 쌀’과 같은 존재가 된 지금이다. 하지만 우리는 정보기술(IT) 강국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ICT 분야에서의 기술표준 획득과 특허 확보는 저조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꾸준한 노력으로 최근 표준특허 보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중소업계는 아직도 표준특허 분야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부산 ITU 총회에서 ‘ICT 융합’과 ‘사물인터넷(IoT) 촉진’을 의제로 내세운 것은 시의적절했다. 두 분야는 앞으로 ICT 발전 과정에서 거쳐야만 할 영역이다. 수년 안에 통신시장을 선도할 5G(5세대) 이동통신과 IoT 분야의 분야 기술표준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삼성과 LG를 비롯해 SK텔레콤·KT 등 전자통신업체들이 이번 총회에서 국제 기술표준을 염두에 두고 치열한 물밑작업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국이 대부분의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 수준을 넘보고 있어 이 분야에서의 국제 기술표준을 먼저 잡아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다행히 IoT 분야의 기술 출원이 2009년 33건에서 2013년 229건으로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의 다음 시장이 될 헬스케어와 웨어러블, 스마트카에서의 기술표준 전쟁은 예고된 상태다. 정부는 표준화총국장의 당선을 계기로 국제 표준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 ITU 총회에 이어 열리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의 표준화 회의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 비세균성 만성 전립선염 효과적인 치료 미국 저널에 소개

    비세균성 만성 전립선염 효과적인 치료 미국 저널에 소개

    전립선염은 1995년 미국 국립 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분류 및 정의에 의해 4군으로 분류되어 정의된다. 제1군은 급성 증상을 동반한 세균 감염(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제2군은 재발성 세균성 전립선감염(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제3군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 감염(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 제4군은 주관적 증상은 없지만 전립선 염증이 우연히 발견된 경우(무증상성 염증성 전립선염)로 정의된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은 대개 제3군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의미한다. 다른 전립선 질환과 달리 전립선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대개 대장균이 요도로부터 상행감염(하부기관으로부터 상부기관으로의 감염)을 일으키거나 전립선으로 역류할 때 발생한다. 원인균에 대해서는 아직 정립되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주로 대장균, 대변연쇄구균 그람 양성균 등이 주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을 때 내릴 수 있는 진단명이지만 세균 감염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기능성 혹은 해부학적 배뇨장애가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외에 신경근 혹은 신경학적 이상, 골반부위 손상, 자가면역질환, 스트레스 등도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상의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2000년대 이후 미국 비뇨기과 학회 연구 논문들을 보면 만성전립선염의 원인을 호르몬의 이상 등으로 인한 면역력 및 저항력 저하를 원인으로 보고 있는 연구가 힘을 얻고 있다. 경희생 한의원 김지만 원장은 이런 해외 최신 연구 지견을 토대로 만성 전립선염 병인 연구를 통해 만성 전립선염의 원인으로, 국내에서 주로 주장되어 온 만성 전립선염의 원인이 세균 감염이 아니라, 면역 시스템의 이상과 전신 호르몬의 축인 HPA-axis의 비정상 작용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만성 전립선염의 흔한 증상인 만성 피로와 소화불량과 관련이 있는 기허 증상과 유사하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면역계의 이상으로 NK-cell과 mast cell이 관여하는 면역 반응이 만성 전립선염의 신경 손상에 관여한다고 보고, 이에 BJGT 처방이 면역계 회복에 효율적으로 작용하여 만성 전립선염의 골반 통증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 결과 실제 기존 항생제와 전립선염 치료제인 항생제와 알파 차단제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만성전립선염(비세균성 전립선염) 환자들의 한약 치료 결과를 유의한 임상 자료로 인정받아 미국 의학 저널에 게재하였다. 논문에서는 기허군으로 분류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기허의 체질 한약인 BJGT을 썼을 때, 만성 전립선염의 표준 스코어링인 NIH-CPSI를 가지고 최장 10개월의 투여기간을 가진 끝에, 모든 증상이 사라지거나(83.3%) 대부분의 증상이 사라졌다(16.7%)는 결론을 얻었다.
  • [글로벌 시대] ITU 전권회의와 인터넷의 미래/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 융합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ITU 전권회의와 인터넷의 미래/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 융합학과 교수

    지난 20일부터 부산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ITU 전권회의는 UN 산하 정보통신 분야 국제기구인 ITU가 4년마다 개최하는 최고위 의사 결정회의로 193개 회원국 장관과 국제기구 대표가 글로벌 ICT 정책도 결정하고, 사무총장 등 기구 고위직과 이사국을 선출하는 총회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ICT 융합과 미래 초연결사회의 핵심 요소인 사물인터넷(loT) 등을 주요 의제로 제안했다. 미래 ICT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이런 의제를 제안한 것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수순이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산업과 관련한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인터넷의 거버넌스와 관련한 국제적인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 세계 글로벌한 환경에서의 인터넷 접근성과 관련한 권리 등과 같이 국제적이고 사회적인 이슈는 역시나 이번에도 우리나라에서 먼저 제기하지는 않았다. 우리나라가 아직도 ICT를 산업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볼 뿐,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중요성은 느끼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최근 가장 국제적인 핫이슈는 인터넷 주소관리 권한을 비롯한 인터넷 정책과 관련한 것들이다. 지난 3월 미국 상무부는 인터넷 주소의 관리권한을 다자간 협력이 가능한 국제기구로 이양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46년간 인터넷의 주소는 국제인터넷주소자원관리기구인 아이칸(ICANN)을 통해서 관리돼 왔다. 이에 대해 ITU 회원국들의 입장은 대립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은 인터넷의 상업적 활용을 견제하기 위해 인터넷 주소관리 권한을 포함한 거버넌스를 유엔 산하기구인 ITU로 이양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미국, 유럽 등은 기존의 아이칸 체제를 확대 재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인터넷의 관리 권한을 국가들의 연합이 맡게 하느냐, 아니면 전통적인 민간의 연합체제에 맡기느냐를 말하는 것으로 중대한 차이가 있다. 인터넷은 본래 개별적인 네트워크가 엮어진 것이다. 인터넷이 가지고 있었던 민간을 중심으로 하는 자유라는 특징에 대해 최근 각국의 정보기관이 개입하고, 보안과 프라이버시, 표현의 자유와 같은 문제, 그리고 각종 규제의 홍역을 앓으면서 인터넷의 혁신성이 사라지고, 결국 또 다른 국가주의와 빅 브라더들의 놀이터가 되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인터넷의 미래에 먹구름을 몰고 오고 있다. 현재 수준에서 우리나라의 인터넷과 관련한 사회적 인식이나 제도의 혁신성, 규제현황 등을 보고 있으면 한심한 수준이다. 인터넷의 혁신성이 기존의 산업을 혁신하기는커녕 다양한 규제장벽과 알게 모르게 형성된 다양한 민관 카르텔에 의해 시작조차 할 수 없는 토양이 돼 버렸고,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고, 표현의 자유 등을 보장하며, 인터넷의 다양성을 지켜주기는커녕 사람들의 입을 막아버리려고 급급하는 모양새다. 미래의 먹거리, 물론 중요하다. 그렇지만 우리도 이제는 선진국으로서 인터넷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인 활동에 힘을 보탠다거나 자유로운 인터넷의 역동성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선언과 의제를 내놓을 때도 되지 않았을까. 아니, 최소한 인터넷을 통제하겠다는 여러 전체주의적인 국가들의 발상에 맞장구만 치지 않아도 좋겠다. 자유가 넘치던 인터넷이라는 땅의 미래가 국가주의의 망령에 훼손될까 걱정이다.
  • 살빼고 싶다면 밖으로!… “햇빛이 건강 지켜줘”

    살빼고 싶다면 밖으로!… “햇빛이 건강 지켜줘”

    살빼고 싶다면 햇볕을 적당히 받아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에딘버그대학과 사우샘프턴대학, 호주 텔레손 아동연구소(Telethon Kids Institute) 공동 연구팀이 비만인 쥐를 자외선에 노출시켰더니 몸무게가 느는 속도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2형 당뇨병의 증상도 완화돼 비정상적이던 포도당 수치와 인슐린 수치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호전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자외선으로부터 생성된 체내 산화질소의 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화질소는 정상적인 혈압 유지, 세포조직 내 혈액량 증가, 심혈관계 보호 등 다양한 기관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하며 혈관의 안쪽에 있는 내피세포에서 주로 생성된다. 이미 과거 연구에서는 산화질소가 혈압을 낮추고 체내에 흡수된 음식이나 설탕 등 당분의 소화 과정에서 당뇨와 같은 해로운 현상을 막아주는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연구를 이끈 사우샘프턴대학의 마틴 필리치 박사는 “이번 연구는 피부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산화질소가 심장과 혈관계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정상적인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호주 텔레손 아동연구소의 셸리 고먼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충분한 햇빛에 노출되고,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다면 어린이들의 비만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비록 지나치게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그럼에도 햇빛을 쐬는 것은 건강에 매우 유익한 점이 많다는 것에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동의했다. 맨체스터대학의 데이비드 레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는 반드시 외부에서 적당량 햇빛을 쐬는 것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며, 운동뿐만 아니라 단순히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쥐를 이용한 만큼 추가적인 임상실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저널(journal Diabet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ITU 표준화총국장에 이재섭 당선

    ITU 표준화총국장에 이재섭 당선

    이재섭(54) 카이스트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총국장에 당선됐다. 표준화총국장은 ICT 세계 표준을 총괄하는 자리로 이 당선자는 한국인 최초로 ITU 고위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위원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ITU 전권회의 본회의에서 진행된 표 대결에서 터키의 아흐메트 에르딘 ITU 설립 150주년 이사회 부의장과 튀니지의 빌렐 자모시 ITU 표준화총국 연구분과장을 따돌리고 ITU 입성에 성공했다. 이 당선자는 총 투표수 169표 가운데 과반이 넘는 87표를 받았다. 당선 직후에는 “앞으로 4년간 표준화총국 업무의 가치와 효율성을 높이고자 전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국장으로서 표준화총국의 활동과 결과물의 가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이끌고 ITU 바깥 단체들과 협력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ICT 표준화 분야에서만 27년간 재직한 국내 최고의 표준화 전문가로 꼽히는 이 당선자는 건국대 전자공학과를 졸업, 1986년 KT 연구개발본부에 재직하며 표준화 업무와 첫 인연을 맺었다. 임기는 4년으로 공식 취임은 내년 1월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기고] 국제사회의 새로운 담론, 연계성

    [기고] 국제사회의 새로운 담론, 연계성

    국제사회의 새로운 화두는 연계성이다. 지금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ITU 전권회의가 가장 주목하는 주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사물인터넷인데,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이 기술의 핵심 또한 연계성이다. 연계성은 향후 10년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흐름을 결정할 최대의 화두며, 정보통신산업의 미래는 이 연계성에 달려 있다. 외교 분야에서도 연계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통합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서로의 장점과 특성을 연결해 즉각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연계성이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는 ‘긴밀히 연결된 세계’를 주제로 다양한 고위급 회의가 개최됐고, 다음달 열리는 ASEAN, APEC, G20 등 주요 정상회의에서도 연계성 증진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 16~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제10차 ASEM 정상회의 주제 또한 ‘상호 연계된 세계에서 글로벌이슈 해결을 위한 유럽과 아시아 간 협력’이었다. 냉전 종식 이후 약 20년 전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 확대를 목표로 출범한 ASEM이 새로운 20년을 앞두고 상호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ASEM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도 녹색기후기금 1억 달러 기여, ISIL 관련 안보리 결의 이행 필요성 강조,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보건인력 파견 등을 발표하며 이러한 협력을 주도했다. 무엇보다도, 금번 ASEM 회의가 추구하는 연계성의 방향을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준 것은 박 대통령의 연설이었다. 박 대통령은 세 가지 연계성, 즉 ‘물리적 연계, 디지털 연계, 문화와 교육의 연계’를 강조해 참가 정상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복합적인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라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사업을 확장하며, 양 대륙의 문화와 교육의 융합을 통해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세 가지 연계성은 ASEM이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정확히 대변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어 가자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도 그 맥을 같이한다. ASEM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우리의 연계성 강화 제안에 공감하는 한편, 유럽과 아시아가 하나되는 데 있어 끊어진 연결고리인 북한을 국제사회로 유도해야 할 필요성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북한의 의미 있는 변화와 하나 된 한반도가 유라시아 대륙의 연계성을 완성하는 탄탄한 고리가 될 것이라는 박 대통령의 논지에 회의 참가 정상들이 박수로 호응한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빠르게 변화하고 확산되는 글로벌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서로의 역량을 연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자적 협력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국제사회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의 국제적 위상을 확보한 한국의 차별화된 역할에 주목하고, 더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가 ICT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고 있듯, 우리 외교도 서로 연계된 세계에서 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 나가는 데 응분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 “살빼려면 ‘광합성’을…햇빛이 건강 지킨다”

    “살빼려면 ‘광합성’을…햇빛이 건강 지킨다”

    살빼고 싶다면 햇볕을 적당히 받아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에딘버그대학과 사우샘프턴대학, 호주 텔레손 아동연구소(Telethon Kids Institute) 공동 연구팀이 비만인 쥐를 자외선에 노출시켰더니 몸무게가 느는 속도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2형 당뇨병의 증상도 완화돼 비정상적이던 포도당 수치와 인슐린 수치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호전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자외선으로부터 생성된 체내 산화질소의 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화질소는 정상적인 혈압 유지, 세포조직 내 혈액량 증가, 심혈관계 보호 등 다양한 기관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하며 혈관의 안쪽에 있는 내피세포에서 주로 생성된다. 이미 과거 연구에서는 산화질소가 혈압을 낮추고 체내에 흡수된 음식이나 설탕 등 당분의 소화 과정에서 당뇨와 같은 해로운 현상을 막아주는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연구를 이끈 사우샘프턴대학의 마틴 필리치 박사는 “이번 연구는 피부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산화질소가 심장과 혈관계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정상적인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호주 텔레손 아동연구소의 셸리 고먼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충분한 햇빛에 노출되고,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다면 어린이들의 비만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비록 지나치게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그럼에도 햇빛을 쐬는 것은 건강에 매우 유익한 점이 많다는 것에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동의했다. 맨체스터대학의 데이비드 레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는 반드시 외부에서 적당량 햇빛을 쐬는 것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며, 운동뿐만 아니라 단순히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쥐를 이용한 만큼 추가적인 임상실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저널(journal Diabet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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