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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미스월드에 베네수엘라 고아 출신 사르코스

    남미 출신의 미인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올해의 여성으로 뽑혔다. 영국에서 열린 2011년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미스 베네수엘라 이비안 루나솔 사르코스 콜메나레스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남미의 미녀 대국 베네수엘라가 미스월드를 배출한 건 이번이 통산 6번째다. 키 179cm의 장신 미녀 사르코스 콜메나레스는 1989년 베네수엘라 과나레에서 태어났다. 12명 동생과 오빠, 언니를 둔 그는 어릴 때 부모를 잃고 고아로 자랐다. 한때 수녀가 되려 하다 진로를 변경, 베네수엘라의 서울인 카라카스로 올라가 대학에서 인적자원을 전공했다. 시청각회사에 근무하다 미스 베네수엘라 대회에 출전, 단번에 1등에 올랐다. 사크로스 콜메나레스는 미스월드로 선정된 후 “난 고아다. 미스월드로서 많은 사람,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60회를 맞은 미스월드 선발대회는 첫 개최국인 영국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100여 국에서 대표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전세계 168개국에서 10억 명이 방송을 시청했다. 차기 대회는 중국에서 개최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사람 피부 완전재생 ‘ESS’ 세계 최초 개발

    화상은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흉을 최소화하거나 지지 않게 할 수 있지만, 잘못된 치료 때문에 감염이 발생해 상처를 쉽게 악화시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화상을 입으면 무엇보다 전문 치료역량을 갖춘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에 대한 일반적인 대처법은 없다고 보는 게 옳다. 대부분의 자가 대처가 상태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옷을 벗기려다 진피까지 훼손시키거나 열을 식히겠다고 화상 부위에 얼음을 얹고 와 손상을 더 심각하게 하는 등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이런저런 자가처치를 고민하기보다 한시라도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화상은 대부분 부주의가 문제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에서 1998∼2001년 치료를 받은 환자 5688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에서 화상 발생빈도가 31%로 가장 높았으며, 뜨거운 물이나 국물, 가정용 온수기, 커피포트 등에 의한 열탕화상이 가장 흔한 원인이었다. 또 중년층에서 발생한 전기화상의 경우 작업장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와 개인적인 방심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일반적으로 화상, 화재라고 하면 가스폭발이나 우연, 사고 등을 떠올리지만 이런 통계에서 보듯 대부분 부주의가 문제임을 알 수 있다. 화상치료는 최근 10년 사이에 놀랄 만큼 발전했으며, 국내 화상 전문의료진의 수준은 세계 최고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전욱 교수는 “동종 피부이식술·상피세포 성장인자·섬유모세포 성장인자·생물학적 드레싱·동종 유래 배양 상피세포치료제·자기 유래 배양상피세포치료제 등이 국내에서 개발되어 임상에 도입되었다.”면서 “한강성심병원의 경우 사람의 피부를 완전히 재생시키는 ‘ESS’(Engineered Skin Substitute)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닭고기 덜 익었다” 손님 항의에 총질한 웨이터

    “닭고기 덜 익었다” 손님 항의에 총질한 웨이터

    음식에 대해 항의를 하던 손님이 웨이터가 쏜 총에 맞고 사망한 황당한 사건이 최근 남미 콜롬비아의 한 식당에서 벌어졌다. 손님을 살해한 웨이터는 사건 직후 도주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볼리바르라는 도시의 숯불구이 전문점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엘비스라는 이름의 40세 남자가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다. 남자가 시킨 음식은 숯불구이 닭고기 반마리. 잠시 후 웨이터가 닭고기를 들고 와 테이블에 내려놨다. 엘비스는 지글지글 기름이 흐르는 닭고기를 칼로 썰어 접시에 덜었다. 그러나 먹음직스러운 보인 건 껍질뿐(?), 속은 덜 익은 상태였다. 남자는 웨이터를 불러 “이런 걸 어떻게 먹냐! 어떻게 이런 고기를 먹으라고 내오냐!”며 언성을 높이며 손님이 항의를 계속하자 웨이터는 주머니에서 불쑥 총을 꺼내 가슴을 향해 방아쇠를 당겨버렸다. 3발의 총을 맞은 손님은 그 자리에서 고꾸러졌다. 쓰러진 손님을 본 웨이터는 그길로 도망갔다. 병원으로 옮겨진 남자는 응급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경찰은 도망간 웨이터를 추적하고 있다. 사진=크로니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짐바브웨 “투표기피 여성에겐 잠자리 거부”

    짐바브웨 “투표기피 여성에겐 잠자리 거부”

    ”국민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여성에겐 섹스 거부로 고통(?)을 주라”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서 이런 주장이 나왔다. 투표를 기피하는 여성과는 아예 잠자리를 같이하지 말라는 것이다. 여자유권자의 투표율이 낮아 고민이 깊은 짐바브웨에서 희한한 주장이 나왔다. 프리실라 미시하이라브위 무숑가란 긴 이름을 가진 여자장관이 발언의 주인공이다. 그는 2년 전 남편을 잃었다. 무숑가는 최근 짐바브웨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투표를 기피해 당에 실망을 주는 여자들에겐 남편이 엄격한 규율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내년 선거 후 투표확인증을 보여주지 못하는 부인이 있다면 남편은 잠자리를 같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확인 방법까지 친절히 알려줬다. 무숑가는 확실한 증거를 보려면 지문을 찍은 흔적을 살펴보라고 권유했다. 그는 “투표 당일엔 손가락에 지문을 찍은 흔적이 있는가 보고, (투표를 안 했으면) 남편들이 전면적인 섹스가압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섹스 거부를 (정치에 무관심한) 부인에 대한 남편의 ‘침실 징계’라고 불렀다. 내년 3월 대통령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짐바브웨는 여성유권자의 투표율이 부진한 편이다. 짐바브웨의 2도시 불라와요에선 2008년 대선 때 여자 30만 명이 유권자로 등록했지만 정작 투표를 한 건 9만3000명뿐이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어린이용 비키니 입은 ‘밤손님’ 열흘 만에 체포

    어린이용 비키니 입은 ‘밤손님’ 열흘 만에 체포

    어린이용 비키니를 입은 건장한 체구의 ‘밤손님’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이 분홍색 비키니 도둑을 검거했다고 CBS뉴스, WIBC 등 현지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줄행랑을 놓다 붙잡힌 남자는 “CC(폐쇄회로)TV에 모습이 찍힌 남자는 내가 맞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특이한 취향을 가진 절도범이 카메라에 포착된 건 지난달 20일 인디애나폴리스의 한 탁아소에서다. 긴 머리를 뒤로 묶은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야심한 시간에 탁아소에 몰래 침입했다. 남자는 분홍색 여자아이용 비키니를 입고 탁아소 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약 10분 뒤 경보기가 작동하자 화급히 도주했다. 경찰은 남자의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하고 수사에 나서 사건발생 10일 만에 43세 용의자를 검거했다. 한편 남자는 탁아소에 들어간 사실을 인정했지만 여아용 비키니를 훔치진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는 침입 후 탁아소에 있던 여아용 비키니를 여러 벌 입어 봤다. 가장 마음에 든 분홍색 비키니를 입은 채 도둑질을 하려 했다. 남자는 그러나 “입었던 비키니는 직접 산 것”이라며 비키니엔 욕심이 없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사진=WIBC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800년 된 이동권 보장하라” 스페인서 동물시위

    양과 소들이 800년 된 권리를 인정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양 5000여 마리와 소 60여 마리가 모여 이동권을 보장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풀을 뜯어먹을 권리를 요구하며 벌인 가축시위를 배후에서(?) 조정한 건 물론 사람이다. 마드리드 인근의 농장주들이 가축 떼를 끌고 마드리드에 입성해 시위를 벌였다. 사연은 이렇다. 스페인 남부와 북부의 중간지점에 있는 마드리드는 과거 작은 도시였다. 도시엔 계절이 바뀔 때 날씨가 따뜻한 곳을 찾아 가축 떼가 이동하던 2개의 길이 있었다. 오래 전 한 목자가 25마라베디스(11세기 스페인의 화폐단위)를 주고 가축떼의 이동권을 당국으로부터 보장받았다는 전설까지 내려오고 있다. 길을 따라 추운 겨울에 따뜻한 지방으로 가축 떼를 몰고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샀다는 것이다. 1273년 창설돼 아직까지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현지 목자협회에 따르면 이 목자가 돈을 주고 이동권을 보장받은 길의 길이는 12만5000km에 이른다. 하지만 마드리드가 스페인의 수도로 지정되면서 가축 떼의 이동이 쉽지 않게 됐다. 마드리드 중심부의 ‘푸에르타 델 솔’은 가축 떼의 이동경로였던 2개 길 중 한 곳을 차지하고 펼쳐져 있는 광장이다. 농장주들은 “가축들의 기득권을 인정하라.”며 18년째 가을이면 가축 떼를 몰고 마드리드에 입성,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공원나무에 걸린 시체, 아무도 못 본 이유는?

    나무에 걸려 있던 시간은 어림잡아 1달 반. 시체는 왜 눈에 띄지 않았을까. 이런 의문을 자아내는 자살사건이 러시아에서 발생했다. 러시아 툴라 지방의 한 도시에서 나무에 목을 매 자살한 42살 남자가 발견됐다고 27일 외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지난 9월 3일 실종된 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었다. 부검결과 남자는 최소한 1달 반 전에 목을 맸다. 그간 시체가 발견되지 않은 건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남자가 목을 맨 곳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도시의 한 공원이다. 외신은 “공개된 장소의 나무에 걸려 있던 시체가 오랜 시간 발견되지 않은 데 대해 러시아 수사당국의 설명은 없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사건의 정황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현지 세릅스키 법심리학센터 따르면 1990년부터 2010년까지 러시아에선 80만여 명이 자살했다. 리투아니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 국가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황반변성 증상과 단계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초기의 건성 황반변성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다소 시력이 저하되어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못 느낀다. 건성 황반변성이 진행하면서 시야의 중심부 시력이 흐려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위가 넓어져 크고 어둡게 가려 보이게 된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건성 황반변성이 어느 순간 습성의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 이 경우 갑작스럽게 물체가 휘어 보이거나 찌그러져 보이며 이와 함께 가운데 혹은 시야 주변의 글씨가 지워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습성 황반변성은 진행되면서 휘어지거나 지워져 보이는 현상이 점차 심해지면서 그 범위가 넓어져서 결국 책 읽기가 어렵게 되거나 멀리 있는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게 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는 눈 속 주사치료가 꼽힌다. 하지만 지금도 광역학치료를 적용할 때가 있다. 한국인 등 동양인에게 많은 특별한 형태의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주사치료의 효과가 떨어지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론적으로 ‘최고의 치료 효과’를 보려면 매달 주사를 맞아야 하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상당 기간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하지만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해 지금은 대부분의 환자가 3개월 가량 매달 주사치료를 받은 뒤 어느 정도 회복되면 이후 1∼2개월 간격으로 망막 단층촬영을 시행해 재발이 의심될 때만 주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물론 이 방법에도 문제가 있다. 언제까지 주사치료를 해야 하느냐를 판정하는 것이 어렵다. 이에 대해 변석호 교수는 “주사를 중단하면 당연히 재발 위험성이 커진다. 물론 재발이 되더라도 빠른 재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재발에 따른 시력 손상까지 피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황반변성

    [Weekly Health Issue] 황반변성

    황반변성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한국망막학회는 치료를 위해 안과를 찾은 ‘습성 황반변성’ 환자 6명 중 1명이 실명 판정을 받는다는 최근의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녹내장·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국내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은 노화는 물론 식생활이나 자외산 노출 등 일상적인 생활패턴과도 관련성이 깊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기도 하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서구형 안질환으로 치부됐으나 이제는 국내 주요 실명 원인으로 부상한 황반변성에 대해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로부터 듣는다. ●황반변성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서도 중심부가 시(視)기능의 90% 정도를 담당하는 ‘황반’이다. 황반변성이란 주로 이 부위가 손상되어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은 완전 실명과 달리 시야 중심부는 보이지 않고 주변부 시야만 남아 종국에는 글자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단계로 발전한다. 엄밀히 말해 황반변성은 황반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의 통칭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노화에 따른 연령 관련 황반변성을 지칭한다. ●황반변성의 유형과 특성을 짚어 달라. 연령 관련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누는데, 일반적으로 건성은 만성적인 형태로 수년에 걸쳐 천천히 시력이 저하되나 습성은 1∼2개월 안에도 급격한 시력 손상이 올 수 있다. 습성에 비해 건성이 훨씬 많지만 일부에서는 급성의 습성 황반변성만을 황반변성으로 간주해 혼동을 빚기도 한다. ●유병률과 발병 추이는 어떤가. 서구에서는 실명 원인 1위 질환이며, 국내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실명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황반변성은 연령에 비례해 발생 위험이 급증하는데, 이는 국내 고령화와 맞물려 유병률을 높이는 주요인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40세 이상 인구의 약 12%에서 황반변성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원인을 상세히 짚어 달라.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노화와 환경적인 요인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노화로, 특히 50∼60대 이후에는 위험성이 급증하며 70∼80대에 이르면 위험성이 절정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유전적 요인 때문에 백인들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미국에 사는 동양인들도 백인만큼 발병률이 높아 동양인도 황반변성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경우 서구형 식생활과 강한 자외선 노출 등이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계별 증상과 특징적인 자각증상을 소개해 달라. 초기 건성 단계에서는 뚜렷한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수년에 걸쳐 시력이 조금씩 감소해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다 병증이 진행되면 시야의 중심부 시력이 흐려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위가 넓어져 책을 읽거나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기 어렵게 된다. 습성은 물체가 찌그러지거나 휘어 보이는가 하면 시야 중심부의 글씨가 지워져 보이며, 진행 단계에서는 증상이 심해지고 범위도 넓어진다.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률은 어느 정도인가. 습성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대부분 실명에 이른다. 건성 역시 개인차가 있지만 수년 후에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환자 10명 중 1명은 습성으로 발전하므로 주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황반변성이 무서운 것은 양쪽 눈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건성은 대부분 양쪽 눈에 생기며, 습성도 빠른 경우 수개월 안에 환자의 30∼50%에서 반대쪽 눈에도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의 경우 주변 시야는 보이므로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일상활동은 가능하다. ●진단 및 검사방법을 설명해 달라. 시력 저하 양상만으로도 어느 정도 의심이 가능하며, 산동후 망막을 들여다보거나 촬영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정맥주사로 약물을 주입한 후 망막을 촬영하는 형광안저촬영은 습성 진단에 유용하다. 또 망막단층촬영(OCT)을 통해 황반변성 유무와 망막 손상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건성은 갑자기 습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자가 체크’가 매우 중요한데, 한쪽씩 눈을 가려서 보거나 양쪽 시력 비교 또는 격자문양을 이용해 부분적으로 선이 휘거나 지워지는지를 체크해 보면 된다. ●치료는 어떻게 하며, 치료의 한계와 예후는. 습성의 경우 10여년 전부터 사용한 광역학치료와 레이저치료 외에 최근에는 눈 속 주사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특히 주사치료는 이전 치료법에 비해 치료 효과가 월등해 ‘항생제 개발’에 비유될 정도다. 기존 치료법은 진행을 막기 위해 사용하지만 그마저도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주사치료는 실명 예방은 물론 종종 시력을 개선하기도 한다. 이런 주사치료는 세밀한 소독과정을 빼면 비교적 간단하지만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론적으로 최고의 치료효과를 보려면 매달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3개월가량 매달 주사를 맞다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재발이 의심될 때만 주사를 맞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경우 필연적으로 재발 위험성이 높아진다. 물론 재발되더라도 재치료로 어느 정도 회복은 가능하지만 시력 손상까지 피할 수는 없다. 건성은 아직 확실한 치료법이 없으나, 항산화비타민 제제를 사용하면 시력 손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다. ●황반변성 예방을 위한 생활지침을 소개해 달라. 흡연은 가장 유력한 황반변성 유발 요인이므로 금연은 필수다. 또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을 위해 반드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기름진 음식 대신 채소·과일 등 신선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특히 한쪽 눈을 가리고 시력을 비교해 보는 ‘자가 시력체크’를 생활화해 이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눈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알아둬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무려 600억원’짜리 세상에서 가장 큰 금화

    ‘무려 600억원’짜리 세상에서 가장 큰 금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비싼 금화가 호주에서 제작됐다. 호주 퍼스 조폐국이 만든 화제의 금화는 지름 80cm, 두께 12cm로 무게는 약 1톤에 달한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금화였던 로얄 캐네디언 민트의 것보다 5배나 큰 크기다. 순도는 99.9%. 주조에는 약 18개월이 걸렸다. 금화의 앞면에는 현재 호주를 공식 방문 중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얼굴, 뒷면에는 호주의 상징동물인 캥거루가 새겨져 있다. 글로벌위기로 올해 들어 금값이 부쩍 뛴 가운데 엄청난 금을 녹여 만든 금화는 얼마나 갈까? 금화의 액면가는 100만 달러지만 퍼스 조폐국이 공개한 금화의 가격은 535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600억 원이 넘는다. 법정통화라 들고(?) 나가면 쓸 수 있는 돈이다. 조폐국 관계자는 “창의력과 인노베이션의 첨탑같은 작품” 이라며 “이렇게 큰 금화를 만들 수 있는 조폐국은 세계에서 몇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1899년에 세워진 퍼스 조폐국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조폐국으로 기념주화, 동전, 금화, 금괴 등을 만들고 있다. 금화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자동차 12대 들이받은 음주운전 교도소장 철장행

    자동차 12대 들이받은 음주운전 교도소장 철장행

    음주운전을 하며 연쇄사고를 낸 교도소장이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교도소의 소장이 음주운전을 하다 자동차 12대를 들이받고 철장에 갇혔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소장이 사고를 낸 건 지난 24일. 소장의 집까지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정도로 취하면 취기로 인해 거의 제정신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며 “집에 가는 것이 살 길이라는 생각만 간절한 단계”라고 말했다. 소장은 이날 코스타리카의 수도 산호세에서 잔뜩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 집으로 좌충우돌 자동차를 몰다 자동차 3대를 들이받았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고 뺑소니를 쳤다. 자동차가 일그러진 피해자 3명이 도망가는 소장을 쫓기 시작하면서 추격전이 벌어졌다. 1km가량 줄기차게 도망을 치면서 소장은 도로 옆에 조용히 주차돼 있던 자동차 3대의 옆구리를 들이받는 사고를 또 냈다. 우여곡절 끝에 주택단지에 도착한 그는 검문소 차단기를 들이받고 들어갔다. 그가 살고 있는 곳은 고급주택이 들어서 있는 단지로 외벽이 처져 있고 입구엔 검문소가 있다. 소장의 좌충우돌 ‘사고 행보’는 단지 안에서도 계속됐다. 단지 내 자택까지 가면서 그는 멀쩡하게 세워져 있는 자동차 6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어이없는 연쇄사고를 낸 소장은 경찰에 연행돼 독방에 갇혔다. 그러나 그는 “팬아메리칸게임 축구경기에서 코스타리카가 브라질을 누른 걸 자축한 것일 뿐 죄가 없다. 석방해 달라.”며 엉뚱한 항변을 늘어놓고 있다. 일부 언론은 “소장이 너무 취해 사고를 낸 사실조차 기억을 못하는 게 아니냐.”고 비꼬았다. 사진=네이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법정에 선 13살 딸 처녀성 팔려던 무정한 엄마

    딸의 처녀성을 팔려던 무정한 엄마에게 최고 30년 징역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타 솔트 레이크시티에 살고 있는 33세 여자가 24일(현지시간) 열린 첫 공판에서 딸과 관련된 사건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물건처럼 팔릴 뻔한 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언론은 여자를 익명으로 처리했다. 검찰에 따르면 여자는 지난 4월 13살 된 딸의 처녀성을 1만 달러(약 1150만원)에 팔기로 하고 한 남자와 협상을 벌였다. 두 번이나 딸에게 속옷 차림으로 남자 앞에서 워킹을 하게 했다. 딸은 처음엔 엄마의 뜻을 따르겠다고 하다 생각을 바꿨다. 엄마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딸의 사진을 찍어 보내고 문자를 주고받으며 다른 남자와 딸의 처녀성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딸의 남자친구가 휴대폰에 남은 문자메시지 증거를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파렴치한 엄마는 쇠고랑을 찼다. 여자는 아동 성착취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섰다. 현지 언론은 “여자에게 아동 성추행 혐의도 있어 검찰이 기소했지만 딸과 관련된 혐의를 인정한다는 조건으로 기소를 취하했다.”고 전했다. 여자의 선고공판은 12월에 열릴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최고 30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161시간 독서’ 네팔 청년 ‘비몽사몽’ 세계신 수립

    ‘161시간 독서’ 네팔 청년 ‘비몽사몽’ 세계신 수립

    네팔의 26세 청년이 쉬지 않고 책읽기 세계 최고기록을 세웠다. 에페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디네시 아차르야라는 이름의 청년이 책을 잡고 기네스에 도전한 건 지난 20일. 6일간 독서에 몰입한 청년은 151시간 동안 꼬박 책을 읽어 최장독서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2008년 네팔에서 수립된 113시간이었다. 대학원생인 청년은 기네스에 도전하기 전 식음을 전폐하고 피나는 훈련을 했다. 이번 도전에 앞서 실시한 예행연습에선 121시간 마라톤 독서에 성공, 자신감을 얻었다.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포함하면 세계기록은 이번이 두 번째인 셈이다. 청년은 1시간마다 5분씩 휴식을 취하도록 한 기네스규정에 따라 독서를 하며 도전을 비디오로 촬영했다. 기네스는 영상을 심사한 뒤 기네스 등재를 결정한다. 청년은 “목표를 위해선 목숨까지 걸 수 있는 게 네팔 청년들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기네스기록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독서에서 가장 큰 적은 쏟아지는 잠이다. 청년은 혹시라도 마라톤 독서가 건강에 이상을 가져올까 기록에 도전하기에 앞서 의사를 찾아갔다. “잠을 참고 책을 읽어도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는 판정을 받고 기네스에 도전했다. 쏟아지는 잠을 이겨내고 끝내 기네스기록을 경신했지만 기록은 비몽사몽(?) 세워졌다. 책을 읽던 청년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청년은 극도의 피로감을 보이며 정신상태가 의심됐었다. 가족들은 “기록을 세운 뒤 독서를 멈췄을 때는 정신이 몽롱한 데다 기억까지 제대로 못하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청년은 “잠이 가장 큰 적이지만 오랜 시간 책을 읽다보면 온몸이 아파온다.”며 “입이 마르고 가슴이 타는 듯한 고통이 온다.”고 말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러시아, 북극에 ‘초호화 얼음도시’ 짓는다

    러시아, 북극에 ‘초호화 얼음도시’ 짓는다

    영하 30도까지 뚝 떨어지는 기온에 칼바람이 몰아쳐 인적이 드물었던 북극에 거대하고 호화로운 인공도시가 들어선다고 러시아 정부가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북극에서 불과 1600km 떨어진 지점에 초호화 얼음도시 ‘움카’(Umka)를 짓겠다는 계획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웹사이트에서 발표했다. 최근 공개된 디자인에 따르면 이 도시는 거대한 돔 형태를 띤다. 이 안에는 5000명의 주민이 살 수 있는 집과 학교는 물론, 병원과 스포츠시설, 호텔과 대성당 등이 다양하게 들어서 어엿한 도시의 형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 도시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생산, 오물 처리, 식품 가공공장 등이 배치되기 때문에 도시에서 자급자족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러리 르제브스키는 “도시민들은 군인, 경비원, 비밀공무원, 과학자, 탐구자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호화로운 설계로 고립됐다는 느낌 없이 평생 동안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겠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가 이처럼 북극권에 초현대적인 도시를 건설하는 이유는 북극 얼음 층 아래 방대한 양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확보하려는 목적이 가장 크다. 이런 행보를 두고 캐나다, 미국 등 인근 국가들과의 마찰이 우려된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덧붙였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대낮에 출몰한 UFO편대 60여명 동시 목격

    대낮에 출몰한 UFO편대 60여명 동시 목격

    페루에서 대낮에 하늘을 날던 정체불명의 물체가 카메라에 잡혔다. 동영상을 찍을 때 물체를 목격한 사람은 60명이 넘는다. 동영상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5시45분 침보테라는 도시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캡슐모양의 물체가 하늘을 비행하고 있다. 동영상은 학생들을 데리고 야외학습을 하던 교사가 촬영했다. 11-12살 학생 60명과 동료 교사 3명이 하늘에 떠 있는 물체를 동시에 목격했다. 카메라의 메모리카드에 공간이 넉넉하게 남아있지 않아 동영상은 17초만에 끝나지만 비행물체는 약 3분간 모습을 드러낸 채 비행하다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동영성을 보면 하늘을 비행하는 이상한 물체를 보면서 학생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침보테에선 이번을 포함해 올 들어 벌써 4번이나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목격됐다. 3월 17일, 6월 26일, 7월 13일에도 밤에 불빛을 내 비행하는 괴물체가 주민들에게 발견된 바 있다. 페루의 한 UFO연구가는 “지금까진 밤에만 목격됐던 물체가 처음으로 낮에 발견됐다.”면서 “UFO라는 확신이 간다.”고 말했다. 사진=유투브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온실가스 감축 할당 내년 도입… 기업들 어떤 대책 좋을까

    온실가스 감축 할당 내년 도입… 기업들 어떤 대책 좋을까

    정부가 내년부터 국내 기업들에 온실가스 감축량을 강제 할당하면서 이산화탄소 감축방안에 대한 논의가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은 아니지만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8억 1300만t)의 30%인 2억 4400만t을 자율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신기술 도입이나 청정연료 사용을 통해, 배출을 줄이거나 외부에서 탄소 배출권을 구입해 상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접근은 막대한 경제적 부담이 뒤따른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탄소 흡수원인 산림을 활용하는 방안이 떠오르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을 막고 토지황폐화 방지를 통해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레드 플러스’(REDD+:Reducing Emissions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in developing countries)다. 기후변화 체제에서 세계 각국이 탄소배출 최소화를 위해 관심을 기울인 탄소배출권 조림은 나무를 심어 온실가스 감축분을 상쇄하는 제도다. 그러나 신규·재조림만 인정되고, 산업조림은 제외되는 등 기준이 까다로워 실효성이 떨어진다. 기업으로서는 임야를 매입, 조림해야 하는 등 부담이 크다. 신규 조림의 경우 50년 이상 산림 이외의 용도로 이용해 온 토지가 대상이다. 재조림 역시 산림이었다가 산림 이외의 용도로 전용된 토지에 다시 산림을 조성하는 경우다. 1989년 12월 31일 기준 산림이 아니었던 토지로 제한된다. 더욱이 조림은 어린 묘목을 심어 제대로 된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으려면 20~30년이나 걸린다. 흡수량 산출이 어렵고, 자칫 산불과 병해충으로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인증받은 조림 세계 31곳 뿐 9월 말 현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에서 인증한 탄소배출 조림은 31곳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지난해 12월 3일 우루과이에 조성한 조림이 유일하다. 산림청도 UNFCC에 탄소배출권 조림지로 강원도 고성군 일대 85㏊를 신청, 11월 검증을 받을 예정이지만 인증여부는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REDD+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7.4%는 개도국의 산림 전용에서 발생한다. 개도국이 산림전용을 하지 않도록 선진국 등이 투자 등의 지원을 해 산림을 보존, 증가된 탄소흡수량을 배출권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REDD+는 대상지 확보가 용이하고 무엇보다 비용 측면에서 경제적이다. 탄소포집장치 등 기계적 탄소 저감 비용의 20%, 조림비용의 50%면 가능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탄소배출권을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고, 산림 보존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REDD+를 통한 탄소 감축량이 57억t, 2012년 이후 기후변화체제(POST-2012)에 포함될 경우 72억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기업 간 배출권 시장에서 거래되는 46%가 REDD+라는 점을 들어 POST-2012에서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인정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서울대 산림과학부 김성일 교수는 “레드플러스는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중요 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국가와 기업 보호를 위해 법령 정비와 함께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배출권 구매비의 36%면 가능 우리나라의 경우, 인도네시아 캄파르(Kampar)지역에서 REDD+ 사업에 나선다. 인니는 세계 최대 REDD+ 탄소배출권 잠재력(연간 26억t) 보유 국가로 1㏊당 506t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캄파르에 최소 20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억t의 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2020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40%에 달하는 양이다. 다음 달 양해각서 교환 후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나 과제도 산적하다. 인니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능력 배양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의 재원 투자와 인니 탄소배출권제도 접목도 협의가 필요하다. REDD+ 경험이 없어 사업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도 예상된다. 레드플러스는 정부가 기반을 조성해주면 기업이 참여하는 운영방식으로 국내 기업들의 참여여부도 관심거리다. 산림청은 인니에서 산림사업을 벌이고 있는 9개 국내 기업의 전환 및 캄파르 참여 등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산업부문에서 1억t의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려면 2조 2000억원(1t당 19달러)이 필요하나 산림탄소가격(1t당 7달러)은 8000억원이면 가능하다.”면서 “인니를 비롯해 미얀마·캄보디아·베트남·파라과이를 전략 국가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선진국 민간투자 등 경쟁적 추진 선진국들은 REDD+를 POST-2012의 핵심 어젠다로 선정해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탄소배출권 가격이 낮아지는 것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노르웨이의 투자가 눈에 띈다. 브라질에 열대우림 벌채 방지를 위해 2015년까지 10억 달러 지원을 약속한데 이어 탄자니아와 REDD+사업을 위해 67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이아나에 투자펀드를 통해 3000만 달러를 지원했고 인니에도 10억 달러 지원계획도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인니·베트남 등 개도국 9개국과 15건의 상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호주는 REDD+를 탄소 배출 감축의 최우선 대책으로 선정, 인니에 248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10여건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역시 REDD+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인식하고 민간투자 유치 및 확대를 위해 재정 지원과 국내 역량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개도국 REDD+ 추진을 위해 2012년까지 10억 달러 지원계획을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치료과정 어떻게 되나

    [Weekly Health Issue] 치료과정 어떻게 되나

    중증 외상환자에 대한 치료는 병원 이송 전단계, 즉 현장에서 구조사나 의료진이 환자와 대면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현장에서 환자를 구조한 구조사나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점검, 심각한 외상환자라고 판단되면 중증외상센터로의 이송작업이 시작된다. 외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인계해 치료받도록 하기도 하지만 심정지 등으로 의식이 없거나 외상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곧바로 중증외상센터로 이송하게 된다. 물론 이송 과정에서도 지혈이나 인공호흡 등 필요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중증외상환자는 발생 후 생명 유지에 필요한 절대시간인 ‘골든타임’ 안에 중증외상센터에 도착해 응급수술 등 최종 처치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외상환자 발생을 통보받으면 센터 응급실에서는 외상진료팀이 비상 소집돼 환자를 기다리며 대기한다. 일반적으로 외상외과의 경우 응급의학과·정형외과·일반외과·신경외과·흉부외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구강외과 등 8개 진료과가 협진을 하는데, 통보받은 환자의 손상 부위와 손상 정도에 따라 해당 외과와 응급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등이 대기하게 된다.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에 대해서는 지체 없이 전문외상소생술부터 시행해 환자의 활력징후(체온·맥박·호흡·혈압)부터 안정시키게 된다. 이어 사고 직후부터 최소한 1시간 이내에 응급검사를 통해 응급수술 또는 혈관조영술과 같은 응급중재술을 선택, 시행하게 되며,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 경과를 살핀다. 중증 외상환자의 경우 사고 당시 기억 등으로 인한 심각한 정신적 외상이 남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외과적 손상이 모두 치료됐다 하더라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 및 외상심리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치료를 계속하게 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살릴 수 있는 중증외상환자 30%가 죽어간다

    [Weekly Health Issue] 살릴 수 있는 중증외상환자 30%가 죽어간다

    전국 16개 의료기관에 중증외상센터를 설치, 운영하겠다던 보건복지부의 계획이 삐걱이고 있다. 석해균 선장 사례의 교훈을 잊은 듯하다. 예기치 못한 사고 때문에 위험에 처한 응급환자를 체계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전국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으나 복지부가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바람에 일선 병원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정부의 문제의식이 절박하지 않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국내에서만 연간 20만명을 넘는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30%가 넘는 환자들이 사망하는 등 후진국 의료의 잔흔이 남아있는 상황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 이런 중증외상센터의 문제를 가천의대길병원 응급의학과 양혁준 교수를 통해 짚어 본다. ●중증외상센터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 곳인가. 중증외상센터는 건설현장 안전사고나 교통사고 등 중대한 사고로 발생한 다발성 골절, 출혈환자 등 중증 외상환자들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 지체 없이 최적의 응급처치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 전용 치료센터를 말한다. 센터에서는 중증 환자를 다루기 때문에 야간에도 응급수술 준비체계가 갖춰지고, 전용 병상이 가동되는 등 중증 외상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상시 준비체계를 갖추게 된다. ●중증외상센터의 필요성은 무엇인가. 최근 석해균 선장의 사례를 계기로 중증 외상환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국내에서는 이전부터 생각보다 많은 중증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의 경우 연간 2만명의 외상환자가 찾고 있으며, 이 중 국가 응급환자진료정보망에 ‘중증환자’로 입력되는 환자는 연간 270명 정도다. 우리 병원에만 3일에 2명꼴로 중증 외상환자가 들어오는 셈이다. 이런 환자들은 외상으로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반 외래환자에 비해 훨씬 많은 의료자원이 필요하며, 발생 단계부터 신속·정확하게 치료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상시 준비체계를 갖춰야 한다. 그래서 증증외상센터가 중요하다. 미국외과학회에 따르면 1곳의 중증외상센터가 연간 외상환자 1만 2000명 이상, 중증 환자 250명 이상을 치료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중증외상센터가 활성화하지 못한 이유는. 증증 외상환자 치료에는 잘 훈련된 다양한 인력자원이 투입돼야 한다. 또 환자들이 장기간 입원하는 경우가 많아 병원 경영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365일, 24시간 상시로 초위험단계의 환자 발생에 대비해야 하는 의료진들의 위험 부담과 근무 강도도 세다. 이 때문에 의료기관들이 이를 기피한 점도 없지 않다. 적극적인 국가 지원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발생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국내 중증 외상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은 1998년 50.4%에서 2007년 32.6%로 감소했지만 선진국의 10∼20%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의 경우 전국 430여 응급의료기관에서 외상환자를 치료하고 있지만 중증 환자 진료에 필요한 자원과 체계를 갖춘 곳은 13.5%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현재의 응급의료 체계로는 중증 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국내 중증 외상환자의 발생 추이와 특성을 분석해 달라. 2009년에 발생한 국내 외상환자는 122만 3750명이며, 이 중 손상지수(ISS) 15 이상인 중증 환자는 19만 196명으로 집계됐다. 길병원 외상환자를 분석한 결과, 절반을 넘는 53.5%가 교통사고였고, 17%는 산업현장 안전사고로 인한 복합골절 환자였다. 이들의 연령대는 일선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20∼40대가 가장 많았다.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연령대에 사고가 많다는 뜻이다. ●중증외상이 일반외상과 어떻게 다른가. 외상은 손을 베는 정도의 경증부터 근골격계나 장기에 치명적 손상을 입는 중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해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중 한 부분이 아니라 전신에 걸쳐 복합적으로 상해를 입는 경우를 중증으로 구분한다. 이런 환자는 일반적인 응급의료서비스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환자의 생사가 결정되는 1시간의 ‘골든타임’ 안에 외상처치는 물론 임상 진료과와의 협진을 통해 필요한 모든 구명조치를 다해야 하며, 따라서 중증 환자만을 위한 수술실과 중환자실·혈관조영실 등 독립된 전용시설은 물론 전문적인 재활치료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일반 외상과 구별되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길병원의 중증외상센터는 어떤 차별성을 갖는가. 길병원 응급의료센터는 국내 최초로 응급실을 독립 건물로 분리하는 등 응급환자에 대한 치료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특화시켰다. 이런 노력으로 길병원의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가 2002년 이후 지금까지 9년 연속 전국 최우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된 데 이어 2009년에는 중증외상특성화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 올해부터 외상외과를 신설했으며, 센터 활성화를 위해 9월부터 응급의료 전용 헬기도 도입, 서해 도서를 비롯한 인천권 중증 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으로 보완해야할 점은 없는가. 중증 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119구급대 등 병원 전단계 응급업무 관계자 및 기관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센터 의료진 교육뿐 아니라 119구급대·129사설 구급대와 1∼2차 병원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이 절실하다. ●센터 운영에 따른 정책적, 제도적 문제도 짚어 달라. 많은 전문가들이 외상 전문 진료체계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외상 진료에 따른 인프라도 매우 취약하다. 특히 중증 외상에 대한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치료 전문시설 설립과 이송체계 구축, 진료체계 운영을 위한 적정 수가체계 및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변화와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우리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돈 달랬더니 현금인출기에서 뱀이 ‘불쑥’

    돈 달랬더니 현금인출기에서 뱀이 ‘불쑥’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는 게 위험한 행위가 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강도의 표적이 되면 어떡하나…” , “비밀번호가 새는 게 아닐까…” 이런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아진 때문. 그러나 돈이 나와야 할 곳에서 뱀이 나온다면? 이런 황당한 일이 스페인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료디오에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살아 있는 뱀이 꿈틀거리며 나왔다. 황당한 일을 겪은 사람은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직장인 남자. 남자는 이날 출근 전 돈을 찾으러 오전 8시 현금입출금기를 찾아갔다. 카드를 넣고 비밀번호를 찍은 후 원하는 금액을 표시했다. 잠시 후 기계는 번호판 밑 돈이 나오는 곳으로 청구한 만큼 현금을 내줬다.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 건 바로 그때. 돈을 막 집으려는 순간 뱀 한 마리가 불쑥 돈 옆으로 머리를 내민 것. 뱀은 계속 빠져나오다 기계 안에 꼬리가 걸린 듯 지폐 옆에서 꿈틀댔다. 남자는 혀를 날름거리는 뱀을 피해 살짝 돈을 집은 뒤 뛰쳐나가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뱀이 나왔다.”고 경찰에 알렸다. 그러나 달려간 경찰도 꿈틀대는 뱀에 손을 대진 못했다. 결국 은행이 기계작동을 멈추고 현금자동입출금기 안으로 꼬리가 낀 뱀을 빼냈다. 뱀은 상자에 넣어져 동몰보호당국에 전달됐다. 경찰은 “뱀이 어떻게 현금자동입출금기에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혀 사고는 결국 미제사건(?)으로 남게 됐다. 한편 현지 언론은 “그 와중에도 남자가 돈부터 챙긴 뒤 경찰을 불렀다.”며 용기(?)를 극찬했다. 사진=엘코레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NASA, 세계서 가장 정확한 ‘3D지도’ 공개

    NASA, 세계서 가장 정확한 ‘3D지도’ 공개

    미항공우주국(NASA)가 3D로 촬영한 지구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0일 보도했다. 놀랄만큼 디테일한 이 3D지도는 열-굴절 복사계인 아스타(ASTER; Advanced Spaceborne Thermal Emission and Reflection Radiometer)와 NASA의 테라 우주선에 장착된 카메라를 기초로 제작됐다. NASA가 공개한 3D지도에는 눈으로 뒤덮여 웅장한 느낌을 주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휘트니산(Mount Whitney)과 영국 런던 일대, 거대한 영국 해협(The English Channel), 히말라야 산맥 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지구의 3D 이미지는 2009년 최초로 공개된 바 있지만, 최신 버전은 26만 장이 넘는 이미지를 더 활용해 더욱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NASA의 우디 터너 박사는 “‘아스타’ 글로벌 수치표고모델(global digital elevation)은 이미 거의 완벽한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 글로벌한 지형학 지도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타 이미지는 남극과 북극을 포함한 지구의 광활한 대륙 99%의 정보를 모두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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