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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 엉덩이를 뽑아라” 브라질 이색 대회

    “예쁜 엉덩이를 뽑아라” 브라질 이색 대회

    열정의 나라 브라질에서 최고로 예쁜 엉덩이를 뽑는 이색 선발대회가 진행 중이라고 1일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정식 명칭으로 ‘미스 붐붐 브라질 2012’(Miss Bum Bum Brazil 2012)로 불리는 이 대회는 매년 500명 이상의 여성이 출전하고 있다. 여기서 붐(Bum)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브라질에서 엉덩이를 의미하는 말이다. 오디닷컴 편집자이자 브라질 사람인 그라시엘라 무라노(30·여)는 “브라질인은 확실히 엉덩이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든 여성은 미스 붐붐 선발대회를 알면서도 관심 없는 척하지만 모든 남성은 이 대회의 심사위원이 되길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브라질의 각 주(州)와 연방 구(區)를 대표하는 27명의 미녀가 후보로 올라왔으며, 이들 중 결선에 진출할 15명을 뽑는 투표가 진행 중이다. 최종 후보 15인은 오는 11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공식 홈페이지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SOS” 쓰레기통에 머리 낀 남자

    쓰레기통에 머리가 낀 50대 남자가 소방대에 구조됐다.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52세 남자가 쓰레기통에 머리를 집어넣은 채 허우적대다 긴급 출동한 소방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머리를 빼냈다. 사건은 2일(현지시간) 보도됐다. 현지 TV STVNews 등에 따르면 남자는 소방대가 구조작업을 시작한 지 15분 만에 쓰레기통에서 머리를 빼냈다. 남자는 얼굴에 난 상처를 치료받기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는 노숙인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자가 왜 쓰레기통에 머리를 집어넣었는지,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쓰레기통에 머리가 먹힌(?) 남자의 사진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인터넷에 퍼졌다. 일부 자선단체는 “길에서 생활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이해하고 돕지는 못할망정 놀림거리로 만들어서야 되겠는가.”라며 사진유포를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씨줄날줄] 신의 직장/오승호 논설위원

    구글은 미국에서 ‘신의 직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지난 1월 발표한 미국 내 최고의 직장 100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과 이익, 주가, 채용, 직원들의 직장에 대한 충성도 등에서 모두 최고의 점수를 받은 영향이 컸다. 구글은 사원 복지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출산 직후 세탁이나 청소 대행을 위해 500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지난해 여름에는 축구장과 야구장, 테니스코트, 롤러 하키링크, 볼링 레슨과 댄스 교실이 운영되는 댄스 스튜디오 시설도 갖췄다. 사원 식당은 무료다. 세계적인 호텔그룹 ‘힐튼 월드와이드’도 꿈의 직장으로 꼽힌다. 이 기업은 미국 취직 정보 사이트 커리어블리스(CareerBliss)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기업 1위에 뽑혔다. 연봉, 기업문화와 명성, 성장 기회, 작업 환경, 상사와 동료의 관계 등이 행복한 직장의 기준이었다. 이 회사의 평균 연봉은 5만 7970달러(약 6700만원)로 2, 3위를 차지한 플루어(8만 7589달러)나 존슨앤드존슨(8만 1850달러)에 비해 적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연봉이 큰 작용을 한다. 온라인 취업 포털 ‘사람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입 구직자 1062명 가운데 59.6%는 대기업을 목표로 구직 활동을 하는 이유로 ‘연봉 수준이 높아서’를 꼽았다. 이들의 희망 연봉은 평균 3110만원으로 외국계 기업이나 공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희망자들의 수준을 웃돌았다. 경기 침체의 영향 때문일까. 우리나라 미혼 여성들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세계 121개 나라 가운데 경제력을 1순위로 꼽은 비율(36.2%)이 가장 높다는 조사도 있다. 올해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한국거래소가 1억 1453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예탁결제원(9895만원), 코스콤(9403만원), 수출입은행(9364만원) 등의 순이다. 민간기업 가운데도 평균 연봉이 1억원 안팎인 곳이 적지 않다. 미국의 경제사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은 1974년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소득이 늘어도 행복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했다. 이른바 이스털린의 역설이다.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3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6위에 머물고 있는 것도 한 예라 할 수 있다. 부(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소득 분배를 개선하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 더욱 절실한 때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러시아에 흡혈괴물 출몰? 주민들 공포에 덜덜

    러시아에 흡혈괴물 출몰? 주민들 공포에 덜덜

    전설 속 흡혈괴물 추파카브라가 러시아에 출몰했다는 증언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러시아 튜멘 주의 한 농장. 이 농장에선 최근 가축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의 공격을 당해 떼죽음을 당했다. 농장주는 가축을 공격한 뒤 울타리를 넘어 도망가는 동물떼를 목격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들은 가축을 잔인하게 죽인 뒤 순식간에 농장 울타리를 뛰어 넘어 사라졌다. 농장주는 “덩치가 큰 괴물이 비교적 작은 괴물을 등에 타게 한 뒤 두 발로 서서 울타리를 뛰어 넘는 걸 봤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이 흡혈괴물 추파카브라의 소행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첼랴빈스크에서도 토끼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현장에선 정체를 알 수 없는 털과 동물의 것으로 보기 힘든 발자국이 여럿 발견됐다. 당국은 추파카브라 출몰설을 부인하고 있다. 흡혈 괴물은 전설에나 존재하는 것도 실존 동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튜멘 경찰당국은 농장 가축공격사건을 들개의 소행이라고 단정지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추파카브라가 실존하는 동물이라고 믿고 있다. 농장공격사건도 들개의 소행이 아니라고 보는 주민이 대부분이다. 현지 언론은 “한 사냥꾼이 찍은 사진을 보면 들개의 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발자국이 찍혀 있다.”며 주민들은 추파카브라가 가축을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자료사진(상상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물고기 뱃속에 있던 손가락 돌려주지 마세요”

    ”손가락 돌려주지 마세요. 고통만 새록새록 기억납니다.”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이 잘린 남자가 기적적으로 잃었던 손가락을 찾았지만 회수(?)를 거부했다. 남자는 그러나 “봉합수술이 가능한지 의사에게 상담을 했다.”고 밝혀 변심의 여지를 남겼다. 손가락은 아이다호 주 북부의 한 호수에서 잡은 물고기 뱃속에서 발견됐다. 낚시꾼이 잡은 물고기의 배를 가르다 사람의 손가락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 당국에 신고했다. 손가락은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지문 확인이 가능했다. 당국은 지문을 조회, 발견된 손가락 주인을 찾기 시작했다. 확인 결과 손가락은 31세 청년의 것이었다. 청년은 생존해 있었다. ”당신의 새끼손가락이 발견됐습니다. 찾아가시겠습니까?” 당국은 친절하게(?) 손가락을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청년은 정중히 사양했다. 당시의 악몽이 떠오른다는 이유에서다. 청년은 2개월 전 호수에서 수상스키를 타다 사고를 당했다. 보트와 연결된 로프가 느슨한 것 같아 팽팽하게 손보려다 왼손이 휘감겼다. 그바람에 손가락 4개가 잘려나갔다. 당국자는 “호수의 물이 워낙 차 (봉합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손가락의 상태가 좋다.”며 “주인의 마음이 바뀔 수 있어 발견된 손가락을 냉동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9살부터 시집보내자!” 이집트 제헌위원 주장 논란

    ”일찍 결혼한다고 학교 못마치는 것 아니다. 10살 전에 시집보내자!” 이집트의 한 지도자가 이런 주장을 펴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집트 헌법제정위원이자 무슬림 사이피 정파 지도자인 자시르 바르후미가 최근 인터뷰에서 “9살 이상의 여자에겐 결혼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14살 미만의 어린이가 결혼을 한다고 해서 정규교육을 마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며 혼인연령을 낮추어야 한다고 했다. 이집트의 혼인연령은 18살이다. 최소한 이 나이가 되어야 혼인을 치를 수 있다.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시절 혼인연령을 낮추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이집트 헌법제정위원회에는 국회를 장악한 이슬람 정치인들이 다수 참여해 정치적 불균형 논란이 일고 있다. 진보좌파 진영 등은 “헌법은 국가의 기본 질서를 잡는 최고 상위법으로 국민의 대표가 고르게 위원회에 참여해야 한다.”며 이슬람의 독주를 비판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불법 벌목한 남자에게 남미 법원 “2000그루 심어라”

    집을 지으면서 지름길을 내기 위해 자연보호구역의 나무를 마구 잘라버린 남자에게 나무를 마구 심으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자연보호구역을 훼손한 베네수엘라의 40대 남자에게 다양한 종류의 나무 2000그루를 심으라는 사법 결정이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남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1년이다. 앞으로 1년 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5.47그루씩 나무를 심어야 법원의 명령을 이행할 수 있다. 남자는 지난 2007년 9월 베네수엘라의 자연보호구역 카파로에 길을 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자는 집으로 통하는 지름길을 내기 위해 자연보호구역에 자라 있는 귀한 나무들을 아낌없이 베어버렸다. 그가 이렇게 나무를 찍어내고 닦아낸 길은 길이 4km, 폭 2km에 달한다. 당시 그는 벌목을 계속하다 나무들이 쓰러져가는 걸 뒤늦게 발견하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자연보호구역 훼손 혐의로 기소된 그는 법정에서 깨끗하게 혐의를 시인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국경 통과하려 자동차 좌석으로 ‘변신’한 청년

    국경 통과하려 자동차 좌석으로 ‘변신’한 청년

    기발한 방법으로 국경을 넘으려던 남자가 검문에 발각됐다. 남자는 꿈에 그리던 땅을 제대로 밟아보지도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자동차의 좌석으로 변신(?)해 스페인에 몰래 들어가려던 아프리카 남자가 적발됐다고 스페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밀입국을 시도하다 잡힌 사람은 기니 출신의 20세 청년. 그는 자동차 조수석을 떼어내고 의자모양으로 앉아 시트를 뒤집어 쓰고 차에 탄 채 국경을 통과하려 했다. 입국 때 당국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시트를 뒤집어쓴 청년 위에는 한 사람이 앉아있었다. 좌석 모양으로 앉은 사람 위에 또 다른 사람이 앉아 있었던 셈이다. 이렇게 위장한 자동차는 베니-엔사르 국경을 넘어 스페인 멜릴랴로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노련한 국경 경찰을 속이긴 쉽지 않았다. 웬지 자동차 시트가 유난히 커 보이는 걸 이상하게 생각한 경찰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사람을 하차하게 했다. 조수석 모양을 살펴보니 희안하게 신체 모양이었다. 경찰은 좌석 모양을 하고 숨어 있던 청년을 바로 잡아냈다. 스페인 언론은 “자동차 운전자와 조수석에 앉아 있던 두 사람이 밀입국 알선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며 “붙잡힌 청년은 규정에 따라 기니로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은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람이 많다. 올해에만 국경에선 밀입국에 사용되던 이중구조의 차량 14대가 적발돼 22명이 체포됐다. 사진=스페인 내무부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진종오의 굴욕, 더는 없다”

    “진종오의 굴욕, 더는 없다”

    런던올림픽 사격 2관왕 진종오(33·KT)의 입에서 어느새 올림픽이란 단어가 사라졌다. 24일 소속팀 주최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나타난 진종오는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경찰청장기 사격대회에서의 부진을 곱씹고 있었다. 그는 고질인 쇄골 통증 때문에 50m 권총에서 549점으로 16위에 그쳤고 10m 공기권총 출전을 포기했다. “한 신문에서 ‘진종오의 굴욕’이라고 썼더라. 기분 나빴지만 곰곰이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제부터 인터뷰 등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다음 달 전국체전까지 훈련에만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부터 시작해 세 차례 올림픽을 치르는 동안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냈지만 못 말리는 승부욕은 꺼질 줄을 모른다. 그는 다음 달 11~17일 대구 전국체전에서 2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는 “런던올림픽 뒤 베이징 때보다 더 많은 분이 알아봐 줘서 놀랐다. 동네 마트에 모자를 눌러 쓰고 가도 알아보시더라. 주변에서 ‘우리 애 사격 시키고 싶은데 어떡하면 되느냐’는 분도 많아져 기분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베테랑답게 열기에 취하지는 않았다. “아테네 대회 때 감독님이 ‘올림픽 인기는 뜬구름 같으니 거기에 휘둘리면 안 된다. 올림픽 열기는 딱 한 달 간다’고 해 주신 말씀을 가슴에 품고 있다. 오히려 몸가짐을 조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사격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 2관왕을 기록하며 ‘이룰 것은 다 이룬’ 그이지만 아직도 목표가 남아 있다. “예전과 달라진 건 없다. 시합마다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선수로 뛰고 싶다.”고 한다. “내년에는 성적 부담 없이 즐겁게 총을 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눈앞에 둔 대회에서 우승을 놓치고 싶어하진 않는다. 전국체전에 이어 같은 달 23~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파이널 얘기를 하자 눈빛이 달라진다. “추석 날만 빼고 연습할 예정이다. 전국체전은 몰라도 월드컵파이널은 준비가 다 돼 있을 것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내 조카는 악마” 1살 아기에 칼 휘두른 여자 체포

    ¨내 조카는 악마” 1살 아기에 칼 휘두른 여자 체포

    어린 조카에게 칼을 휘두른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여자는 조카를 악마로 착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남미 콜롬비아의 신셀레호라는 곳에서 최근 발생했다. 32세 여자가 1살 된 조카에게 중상을 입혔다. 여자는 잔인하게 4번이나 칼을 휘둘렀다. 현지 언론은 “아기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은 어린 조카를 상대로 한 묻지마 칼부림이었지만 여자에겐 선악의 싸움이었다. 가족들에 따르면 여자는 조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잉태된 아기를 악마라고 부르며 이유 없는 증오심을 보였다. 조카가 태어나자 여자는 “악마가 태어났다. 악마를 처단해야 한다.”고 하는 등 아기를 극도로 미워했다. 사건 당일 아기는 엄마와 함께 있었다. 잠깐 엄마가 한눈을 파는 사이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조카를 죽이려 한 여자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디아리오벨로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자친구에게 줄 꽃다발 내놔” 황당한 권총강도

    화가 난 애인에게 줄 장미를 마련하기 위해 강도짓을 벌인 러시아 청년이 잡혔다. 청년은 훔친 장미로 교통비를 내려하는 등 황당한 행동을 하다 결국 체포됐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23세 청년은 술에 잔뜩 취한 채 한 꽃집에 들어가 여러 번 공포까지 쏘며 플로리스트를 위협했다. 하지만 청년이 요구한 건 돈이 아니라 아름다운 장미꽃다발이었다. 청년은 총을 겨눈 채 애인의 화를 풀어줄 만큼 아름다운 꽃다발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결국 플로리스트는 장미꽃다발 5개를 만들어줬고 피해액은 1만 루블(약 36만원) 정도였다. 청년은 멋진 꽃다발을 챙겼지만 약 1시간 뒤 애인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청년을 신고한 건 플로리스트가 아니라 택시기사였다. 청년은 강탈한 꽃다발을 갖고 애인의 집을 찾아가면서 택시를 이용했다. 택시에서 내리면서 청년은 요금을 꽃다발로 내겠다고 우겨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화가 치민 기사는 “요금을 떼먹고 꽃다발을 주겠다는 손님이 있었다.”며 청년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청년이 내린 곳으로 출동해 애인과 만나고 있는 그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청년은 전날에도 애인의 집을 찾아갔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 곤드레 만드레 술에 취한 채 꽃다발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는 찾아온 청년을 쫓아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척추관 협착증

    [Weekly Health Issue] 척추관 협착증

    인체에서 가장 가혹하게 혹사당하는 뼈는 척추다. 무거운 몸통을 바로 지지하면서도 다리와 달리 전방위 운동까지 감당해야 한다. 그런 만큼 척추에 이런저런 문제가 잦은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척추에 부상으로 인한 질환만 있는 게 아니다. 척추는 생각보다 일찍부터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대표적인 질환이 척추관 협착증이다. 척추는 추간판(디스크)으로 이어지는 뼈마디로 이뤄지며, 각 뼈마디에는 척추관이라는 신경의 통로가 존재하는데 이 통로가 골극(가시 형태로 자라는 뼈)이나 변성으로 두꺼워진 후관절돌기, 인대 등으로 좁아지면서 신경근을 압박해 유발되는 질환이 바로 척추관 협착증이다. 뼈의 퇴행이 원인인 만큼 당연히 발생률도 나이에 비례해 40∼50대 이후 환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나이 든 부모의 병’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튼튼병원 박진수 대표원장으로부터 듣는다. ●척추관 협착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나. 척추관 협착증이란 신경의 통로 역할을 하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눌러 요통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복합적인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이 비슷하지만 흔히 말하는 디스크와는 전혀 다르다. 즉 허리디스크는 젤리처럼 생긴 디스크가 터지거나 밀려나면서 신경을 눌러 생기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인대나 관절 등이 노화로 비대해지거나 뼈가 자라나면서 좁아진 척추관 속에서 신경이 눌려 발생한다. ●원인은 무엇인가. 또 빈발계층 따로 있나. 누구나 나이가 들면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는데, 이때 뼈 조직이 가시처럼 덧자라나 신경을 압박하는 골극현상이 수반된다. 여기에다 척추관을 구성하는 후관절돌기, 황색인대나 척추 뒷부분에 날개처럼 이뤄진 추궁 등에도 변성이 시작돼 신경의 통로를 좁히는데, 이 때문에 척수와 신경근이 눌리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런 척추의 퇴행은 30대 들면서부터 시작되지만 병증으로 나타나는 때는 주로 40대 후반부터이며, 50대 이후에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특이 증상은. 척추관 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오래 서 있거나, 걸을 경우 허리에서부터 양쪽 또는 한쪽 다리로 이어지는 하지 부위에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다리가 저려 오래 걷지 못하며, 걷더라도 주저앉기를 반복하게 된다. 이런 경우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 부위가 심하게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며, 허벅지와 종아리·발끝이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걷거나 시장을 가는 등의 일상적 활동에도 지장을 받을 만큼 통증이 심해진다. 흔히 척추관 협착증을 디스크와 혼동하는데,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릴 때 디스크는 60도 이상 올리기가 어렵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60도 이상 다리를 들어 올릴 수 있으며, 허리를 앞으로 구부렸을 때보다 허리를 꼿꼿하게 폈을 때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먼저, 환자가 느끼는 증상을 토대로 신경학적 검사와 문진을 통해 1차적인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여기에서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되면 좀 더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 단순 방사선검사나 자기공명영상(MRI) 또는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유형별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협착증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인 치료가 윈칙이다. 이 때는 안정과 운동제한,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게 된다. 이런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으면서 수술할 정도로 심하지 않을 때는 경막외신경성형술을 적용한다. 가느다란 카테터(수술용 도관)를 꼬리뼈 부위에 삽입해 환부에 접근한 뒤 신경을 누르는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는 압박된 신경을 이완시켜 통증을 없애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에도 효과가 없고 마비증상이 계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신경을 누르는 뼈와 인대를 제거하고 불안정한 척추를 지탱할 수 있는 고정기기를 삽입하는 척추유합술이 적용된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근력 저하와 척수손상·신경마비 증상 등이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수술을 시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보존적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발병 초기라면 2∼3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서 온찜질과 초음파치료, 물리치료 등을 적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때는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 즉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너무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바른 자세를 취해 척추에 무리가 덜 가게 하고, 적극적으로 체중 조절을 하면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치료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보통은 병원에서 효과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제시하므로 이에 따라 착실히 재활을 하면 된다. 기본적으로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나르는 등 척추에 무리를 주는 행동이나 비만, 척추 주변 근육을 약화시켜 퇴행성 변화를 부르는 운동 부족 등을 경계해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과 관련한 정책적 문제는.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지속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한 경우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허리의 무리를 줄일 수 있고, 예방적으로 허리를 보호·강화할 수 있는 직장 및 기관 등의 근무환경 개선, 지속적인 예방캠페인, 전 생애에 적용되는 척추관리 프로그램 등 사회적 대책이 마련된다면 질환의 고통과 사회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 필요한 척추수술까지 과잉 수술로 치부돼 급여가 삭감되는 문제도 재고해야 할 과제라고 본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허리근육 강화·체중 관리로 척추 퇴화 늦춰야”

    중견 기업 임원인 윤주석(57)씨는 2년쯤 전부터 엉덩이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쪽이 저리는 증상을 느꼈다. 처음에는 저릿한 느낌 정도였으나 점차 심해져 나중에는 100∼200m만 걸어도 다리가 저려 주저앉곤 했다. 눕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몸을 움직일 때마다 허리에서부터 통증이 느껴졌다.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를 해봤지만 일시적으로 통증이 누그러질 뿐 재발이 반복됐고, 호전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윤씨가 작심하고 병원을 찾았을 때는 요추 부위에서 시작된 통증이 다리까지 확산돼 절면서 걸을 수밖에 없었고, 그나마 오래 걷지도 못했다. 박진수 원장은 “환자의 증상만 보고도 척추관 협착증임을 알 수 있었다.”면서 “병변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실시한 결과, 척추신경이 지나는 척추관과 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감안해 비수술적 치료인 감압신경성형술을 시행하기로 했다. 직경 1㎜ 정도의 카테터를 병변 부위에 접근시켜 신경이완제와 척수와 척추관의 유착을 해소하는 분해효소 등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없애는 시술이다. 협착이 중기를 넘어선 상태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이때는 미세 현미경을 이용해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거나 불필요하게 자란 뼈를 외과적 방식으로 깎아내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은 시술이나 수술도 중요하지만 재활을 소홀히 할 경우 재발하기 쉽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허리를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상체를 들어 올리거나 바로 누워 손을 사용하지 않고 허리힘만으로 하체를 들어 올리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허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LG하우시스, 기능성 유리시장 본격 진출

    LG하우시스, 기능성 유리시장 본격 진출

    LG하우시스가 국내 최대 규모의 로이유리 공장을 준공하고 기능성 유리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LG하우시스는 20일 한명호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로이유리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로이(Low-Emissivity)유리는 표면에 금속을 코팅해 여름철 태양열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는 기능성 유리로, 저방사(低放射) 유리로도 불린다. 일반 판유리보다 50% 이상 단열효과가 커 미국, 독일 등 선진국 건설현장에서는 사용이 일반화돼 있다. 울산공장 준공은 2010년 독일의 유리 생산 전문업체인 인터페인과 합작법인 ‘㈜하우시스 인터페인’을 설립해 얻은 첫 성과물이다. 1000억원이 투입된 울산공장은 세계 최장인 270m의 생산라인에서 연간 1000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로이유리 시장에 먼저 진출한 KCC와 한국유리의 양산 규모(약 400만㎡)의 2.5배 수준이다. LG하우시스는 수입제품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로이유리 시장에서 2015년쯤 연 9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로이유리 적용률은 10% 안팎에 불과, 시장 잠재력도 큰 편이다. 최근 에너지 효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고층건물을 중심으로 로이유리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건물로 주목받는 서울시 신청사나 서초동 삼성전자 건물 등이 로이유리를 적용한 대표적 사례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창호제품의 생산을 금지하는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가 시행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로이유리 시장규모는 올해 1100억원에서 2014년 26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게 LG하우시스의 설명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교도소에서 매주 목숨 건 ‘칼싸움 결투’ 충격

    교도소에서 매주 목숨 건 ‘칼싸움 결투’ 충격

    남미 베네수엘라의 교도소가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마피아가 교도소를 완전히 장악한 채 생명을 건 칼싸움이 매주 벌어지고 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공포의 칼싸움 도박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우리바나 교도소다. 무법천지 베네수엘라의 교도소 실태를 고발한 현지 비정부기구(NGO) ‘자유의 창’에 따르면 교도소에선 매주 칼싸움 결투가 열린다. 크게 원형을 그려놓고 두 사람을 몰아넣은 뒤 생명을 건 싸움을 벌이게 한다. 원형 밖으로는 구경꾼 재소자들이 관중처럼 감싸고 있어 상대의 칼을 피해 도망갈 길은 없다. 결투는 교도소를 장악한 마피아조직이 정한 규칙에 따라 열린다. 상대를 찌를 수는 없고 베는 공격만 허용된다. NGO ‘자유의 창’은 “비록 찌르는 공격이 없어 깊게 베인 상처는 얼마든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생명을 건 결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교도소 안에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당국은 손을 놓고 있다. 마약장사, 무기장사로 교도소를 완전히 장악한 마피아에 밀려나 교도관들은 교도소 안을 제대로 순찰조차 못하고 있다. NGO ‘자유의 창’은 “교도관들은 운동장 등 교도소 외부시설만 감시할 뿐”이라면서 “교도소 안에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당국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GO ‘자유의 창’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교도소에선 10시간에 1명꼴로 재소자가 죽어가고 있다. 지난해 재소자 567명이 사망한 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에만 벌써 304명이 사망했다. 사진=ACN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가짜 학위로 교수된 남자 ‘승승장구’ 총장까지

    멕시코에서 대학총장 가짜학위 사건이 발생했다. 가짜학위로 교수가 된 남자는 15년 만에 캠퍼스 총장 자리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다가 단번에 무너져내렸다. 대학은 형사 고발을 준비하고 있어 남자는 처벌을 받을 전망이다. 멕시코 과나후아토 대학 총장 후안 미겔 라미레스 산체스가 가짜학위로 대졸자 행세를 한 사실을 인정하고 지난 5월 사임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복수의 익명 제보가 거짓말로 잘 나가던 캠퍼스총장을 끌어내렸다. 대학 관계자는 “산체스 총장이 대학공부를 한 적이 없다는 익명의 제보가 많아 사실관계를 확인하던 중 당사자가 스스로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15년 전 과나후아토 대학에 교수로 채용됐다. 당시 이력서를 보면 그는 멕시코 푸에블라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1981년 졸업장을 받았다고 적었다. 교수생활을 하면서 그는 실력을 인정받아 회계학과장을 지낸 뒤 2008년엔 셀라야-살바티에라 캠퍼스의 총장으로 선출됐다. 올해 4년 임기를 마친 그는 총장선거에 재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산체스는 대학 문턱을 넘어본 적이 없다.” “푸에블라 대학이 줬다는 졸업장은 가짜다.”라는 제보가 잇따라 대학에 접수되면서다. 대학은 은밀히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푸에블라 대학에 졸업자 확인작업을 요청하는 한편 교육부에도 학위등록 사실을 살펴봐달라고 했다. 충격스럽게 복수의 익명 제보는 사실이었다. 푸에블라 대학은 “졸업자 명단을 모두 확인했지만 그런 이름을 가진 졸업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회결과를 통고했다. 과나후아토 대학은 조용히 산체스 총장을 불러 경위를 물었다. “대학을 다닌 적이 없다는데 어찌 된 일이냐?” 산체스 총장은 대답 대신 사임서를 제출했다. 대학은 산체스 총장을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멕시코에선 가짜학위를 구하기 쉽다. 인터넷에는 가짜 학위를 파는 사이트가 넘친다. 약 1만5000페소(약 120만원)만 주면 성적표까지 포함된 졸업장을 구입할 수 있다. 가짜 박사학위나 전문직 가짜자격증 등도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슈퍼스타 성동’ 누가 될까

    성동구는 오는 22일 오후 7시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제14회 왕십리가요제’를 개최한다. 1998년 처음 시작된 왕십리가요제는 전국 규모의 가요제로 신인 가수 발굴을 위한 등용문이 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선착순으로 5000명까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간 성동구청 대강당과 성수아트홀 등에서 열린 1·2차 예선에는 973팀이 참가 신청을 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전문 심사위원의 엄격한 예선 심사를 통해 11개팀의 본선 진출자가 선정됐다. 가요제는 가수 이무송과 임수민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리며, 김연우와 유키스(U-KISS), 마이티마우스, 써니힐, 주현미, 이용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훔치러 들어가서 코골며 잔 도둑, 주인 신고로 체포

    도둑이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간 건 잠자던 노인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도둑은 노인이 다시 곤히 잠들면 몰래 집을 빠져나가려 했다. 그러나 밤손님은 졸음을 견디지 못하고 침대 밑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 단잠을 자던 도둑을 깨운 건 노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었다. 러시아 노보모스콥스크에서 도둑이 몰래 들어간 집에서 잠을 자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20대 도둑은 열린 창문을 통해 80대 노인이 사는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다 잠이 드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둑이 노인의 집에 들어간 건 밤 11시쯤이다. 열려 있는 창문을 통해 도둑은 손쉽게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도둑은 잠든 노인이 깰까 조심하며 휴대폰 1대와 부엌칼 등을 훔쳤다. 이제 남은 건 조용히 집을 빠져나가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노인이 몸을 뒤척이면서 막판에 변수가 생겼다. 깜짝 놀란 도둑은 얼른 노인의 침대 밑으로 들어갔다. 노인이 다시 잠이 들면 빠져나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피곤했던지 정작 깊은 잠에 빠진 건 노인이 아니라 도둑이었다. 도둑은 침대 밑에서 코를 골며 잠을 잤다. 누군가 드르렁 드르렁 코를 고는 소리에 잠이 깬 노인은 바닥을 살펴보다 깜짝 놀랐다. 침대 밖으로 운동화를 신을 발이 삐죽하게 나와 있었다. 노인은 바로 전화를 들고 경찰을 불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브라질 지방선거에 배트맨과 로빈 출사표

    브라질 지방선거에 배트맨과 로빈 출사표

    배트맨, 로빈, 빈 라덴… 정의의 화신 슈퍼 히어로들이 브라질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힘겨운 싸움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날은 내달 7일. 슈퍼 히어로들의 목표는 시의회 입성이다. 브라질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슈퍼 히어로로 분장한 후보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배트맨은 브라질 세르지페 주의 아라카주에서 출마(?), 당선을 꿈꾸고 있다. 배트맨으로 분장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인물은 중도 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브라질 민주운동당(PMDB)의 덴네르 ‘배트맨’ 나시멘토 후보. 그는 최근 방송을 타기 시작한 선거홍보물에서 “시민에 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겠다.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 배트맨에게 표를 달라.”고 노래를 불렀다. 로빈은 사회민주당 후보로 시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008년 시의원선거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신 잴슨 고메스 모타 후보가 로빈으로 둔갑(?),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공상과학에 나오는 인물과 후보를 연계해 유권자에게 연상케 한다는 취지로 ‘로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타 후보 측 관계자는 “정치적이기도 하지만 예술적이고 마케팅적인 전략”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배트맨과 로빈이 출사표를 던진 아라카주에서는 10월 선거에서 24명 시의원을 선출한다. 24석을 놓고 428명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TV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죽음보다 무서운 병’ 통증

    [Weekly Health Issue] ‘죽음보다 무서운 병’ 통증

    인간이 병을 두려워 하는 1차적 이유는 통증 때문이다. 치과에서 통증의 고통을 경험한 아이는 자라서도 치과 가기를 꺼린다. 이런 통증을 지금까지는 별도의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통증을 다른 원인질환에 수반되는 증상의 일부로 여긴 탓이다. 그러나 환자의 고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의료의 본질에 부합한다는 새로운 인식은 통증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기에 이르렀다. 통증이 질병에 수반되는 증상이 아니라 통증 자체가 질병이라는 인식이 그것이다. 이런 통증의 문제에 대해 문동언(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대한통증학회장으로부터 듣는다. ●통증의 의학적 의미를 짚어달라. 국제통증학회에서는 통증을 ‘조직손상에 의한,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불유쾌한 경험’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통증은 아프다고 느끼는 감각적 측면과 불안하고 괴로워하는 정신적 문제가 함께 발현되는 질환이라는 것이다. 이런 통증은 일반적으로 부위가 신체 일부에 국한되어 나타나며, 유발 부위에 따라 두통·흉통·복통·요통 등으로, 발생기전에 따라서는 통각수용통증(체성통증과 내장통증), 신경병증통증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물론 통증은 증상과 부위, 기전에 따라 무척 다양하기 때문에 통증 부위와 양상·강도·빈도·유발요인과 동반 증상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판정해야 한다. ●특정 질환 증상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지금까지는 통증을 하나의 증상으로 이해했다. 실제로 특정 질환에 수반되는 ‘급성통증’은 대부분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소실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원인질환과 관계없이 나타나 그 자체로 치료가 필요한 통증도 있다. 수술 후 상처가 아물어도 지속되는 통증, 사고나 질병으로 신경을 다친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통증이 특별히 한달 이상 지속되면 만성통증으로 구분한다. 방치하면 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는 만성 통증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증상이 심해지고, 당연히 치료도 어려워진다. ●통증을 개별 질환으로 보는 이유는. 만성통증 자체는 말초신경 외에도 척수신경과 뇌신경의 형태학적 변화를 초래하며 뇌용적도 줄인다. 즉, 만성통증 환자는 척수 세포와 뇌의 해마 부위가 줄어들어 집중력 감소 등을 겪게 된다. 그런 만큼 통증 자체를 중대한 질환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사회·경제활동 제약으로 인한 문제도 심각하다. 지난해 대한통증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통증 환자의 절반 정도가 일상생활에서 불이익을 경험했다고 밝혔으며, 35%는 통증으로 인해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통증이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통증은 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해 면역기능 감소, 내분비계 교란, 교감신경 흥분, 정신과 질환 등을 유발한다. 사람들이 스트레스는 적극적으로 피하면서 통증은 그냥 참으면 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큰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통증은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감기 등 각종 질환에 취약하게 만들 뿐 아니라 암환자의 조기사망 가능성을 높인다. 또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갑상선질환, 당뇨병 등을 유발·악화시키며, 교감신경계를 흥분시켜 고혈압을 초래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다. 불면증·불안장애·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뇌의 용적을 줄여 기억력과 판단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통증을 치료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만성통증은 급성통증과는 다른 질환으로, 통증이 만성화되면 수면장애, 활동범위의 축소 등을 부를 뿐 아니라 우울증까지 초래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방해한다. 그러나 초기부터 통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만성으로 진행되지 않을 뿐 아니라 2차적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도 막을 수 있다. ●통증을 어떻게 유형화할 수 있는가. 만성통증은 원인에 따라 통각수용 통증과 신경병증 통증으로 나누며, 이 두 유형이 섞인 혼합통증도 있다. 통각수용 통증은 흔히 삐고 베이거나 화상·수술 후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신경병증 통증은 신경을 다치거나 통각수용 통증이 지속 또는 반복되면서 신경계 변화를 초래해 생기는 통증이다. 혼합통증은 이 두 유형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척추수술 후의 통증, 심한 척추관협착증 등이 해당된다. 이런 혼합통증을 일부 의료진들이 통각수용 통증으로 여기는데,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두 유형에 맞는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통증과 원인질환의 상관성을 짚어 달라.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처럼 통증의 원인이 당뇨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면 반드시 통증과 함께 당뇨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 문제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뚜렷한 원인이 없거나 원인이 있더라도 교정이 어려운 경우라면 통증 자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맞다. ●통증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치료 방법은 원인들만큼 다양하다. 과거에는 경미한 통증일 경우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등을 사용하다가 잘 낫지 않으면 모르핀이나 펜타닐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치료개념이 바뀌어 통증이 심하면 바로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며, 신경 손상이 의심되는 만성통증에는 항경련제·항우울제를 동시에 투여한다. 또 심각한 통증 환자의 경우 이런 약물 외에 흥분한 신경 주위에 국소마취제를 투여하는 신경차단치료를 시행하며, 물리치료·심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통증과 관련한 정책적 문제는 무엇인가. 손가락 한 개가 잘려도 장애로 인정받는데, 심각한 통증으로 직장을 잃거나 일상생활도 정상적으로 유지하지 못하며,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사람도 장애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더욱 성숙해지려면 이런 문제는 다른 질환과의 형평을 고려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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