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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바 한국대표부 김승호씨 WTO 세이프가드委 의장에

    제네바 한국대표부 김승호씨 WTO 세이프가드委 의장에

    주 제네바 한국 대표부에 근무하는 김승호(44) 참사관이 세계무역기구(WTO)의 세이프가드(Safeguard, 긴급수입제한조치) 위원회 의장(임기 1년)으로 선임됐다. 한국인이 WTO 세이프가드 위원회 의장에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세이프가드 위원회는 각국의 세이프가드 조치가 합법적이고 적절하게 발동되고 있는지를 감시하고, 관련 법령이 WTO 협정에 일치하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기구다. 주 제네바 대표부는 한국이 주요 교역 상대국으로부터 반덤핑, 세이프가드 등 다양한 수입 제한 조치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담당하는 WTO 산하기구의 의장직을 맡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김 참사관은 외시 18회로 구주통상과장, 주OECD 대표부, 주 EU대표부를 거친 국제통상분야 전문가. 현재 주제네바 대표부에서 WTO 분쟁해결 업무와 DDA 규범협상을 담당하고 있으며,2004년부터 외교통상부의 포털사이트에 WTO 분쟁 판례를 연구하는 카페(www.e-world.go.kr/dispute.ew)도 운영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인사]

    ■ 산업자원부 ◇국장급 △홍보관리관 金京洙◇과장급△구미협력과장 朴眞圭△산업통상팀장 金英煥△산업구조과장 朴建洙△전자상거래과장 鄭東熙△산업기술개발과장 蔡熙峯△디자인브랜드과장 許南龍△지역혁신지원담당관 尹鍾淵△생활복지표준과장 姜甲洙■ 한국수출보험공사 ◇1급 전보 △경영지원부 소속 李鉉柱△리스크관리실장 李圭喆△감사실장 金鎭容◇2급 승진△환변동관리실장 魯炳仁△선박팀장 金相珍△보상1팀장 金榮天△인사팀장 元龍植△산업조사팀장 宋允載◇팀장 승진△단기영업3팀장 金鐘錫△중소기업2팀장 李學濤△신용정보2팀장 金宗成△보상2팀장 黃祐贊△기금예산팀장 洪午杓△자금2팀장 全燦旭△IT 서비스팀장 李學祿△심사팀장 方競培◇1급 전보△단기영업본부장 朴在淳△중소기업영업본부장 權一銖△신용정보사업본부장 南見祐△채권관리본부장 趙啓隆△경영지원부장 李愚石△경영지원부 소속 林英虎△중소수출기업연구실장 金光澤△법무실장 李英植△인천지사장 金聖玉△강남지사장 金始均△구로지사장 李廷煥△북경지사장 金井源△뉴욕지사 개설준비위원장 金善基◇2급 전보△보상부장 朴相熙△자금부장 金英洙△고객지원실장 李琦炯△부산지사장 姜承錫△대구경북지사장 李成桓△울산지사장 姜學模△충북지사장 金鎭國△PF팀장 黃仁珪(플랜트팀장 겸임)△단기영업2팀장 李錫珍△영업기획팀장 李京來△중소수출기업연구실 소속 姜明根△감사실 부부장 文洪基△ISP/BSC TF팀 ISP반장 百承達
  • [쪽지 통신]

    ●어린이 영어교육기관 아이스푼(www.ispoonkids.com)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토요 북클럽’을 운영한다.4주 동안 유명 작가의 영어소설 한 권을 읽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책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 수업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준별 테스트를 거쳐 세 단계로 나눠 한 반에 8명씩 모두 24명이 참여한다. 이달 16일까지 선착순 마감.(02)544-5244 ●랜덤하우스중앙은 최근 입시학원인 메가스터디 강의교재를 바탕으로 내신과 수능에 대비한 영어학습서 ‘랭킹 영어’시리즈를 펴냈다. 메가스터디 외국어 영역 강사인 이근철씨가 최근 10년 동안의 수능 기출문제와 주요 대학의 논술·심층면접 문제를 분석, 출제 빈도가 높고 중요한 순서대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문법 동사, 문법 명사, 구문, 독해, 단어, 듣기, 공부법 등 7권으로 구성됐다. ●㈜위즈덤하우스는 최근 예비 중학생을 대상으로 중1때 배우는 과학을 재미있게 예습할 수 있는 학습만화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과학교과서1(지구과학·물리편)’을 출간했다. 중1 과학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알기 쉽게 빠짐없이 소개하면서도 주요 개념을 한자로 풀어내 이해가 쉽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조만간 생물·화학편도 출간할 예정이다.
  • 100억대 코스닥 갑부 46명 나왔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으로 100억원대의 갑부가 된 사람이 4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2004년 12명의 4배에 육박한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70개 기업의 개인 최대주주 가운데 모젬의 김종완 대표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29일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824억원을 기록, 최고를 기록했다. SSCP의 오주언 대표와 플랜티넷 김태주 대표가 각각 757억원,707억원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CD네트웍스의 고사무열, 손오공의 최신규, 에스엔유의 박희재 대표이사가 각각 560억원,536억원,494억원의 주식 평가액으로 뒤를 이었다. 원익의 이용한 회장은 지난해 11월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ISP주식 426만여주를 보유, 평가액이 475억원에 달해 7위다. 이 회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원익과 원익쿼츠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어 실제 지분 평가액은 900억원을 넘어선다.EMLSI 박성식 대표(470억원), 인프라웨어 개발수석 곽민철 이사(389억원),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387억원) 등도 10위권 안이다. 이외 에이블C&C 서영필(272억원,18위), 모두투어 우종웅(141억원,35위), 메디포스트 양윤선(140억원,36위), 나모텍 정준모 대표(107억원,46위) 등도 유망 공모주로 주목받으며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을 웃돌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회플러스] “인터넷대란 국가 손배책임 없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7부(부장 김윤기)는 2003년 1월 발생한 ‘인터넷 대란’과 관련, 오마이뉴스와 인터파크가 KT와 국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23일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인터넷 대란은 인터넷접속서비스 사업자(ISP)가 통제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사고였다.”면서 “국가도 당시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취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 [쪽지통신]

    ●출판사 케이펍은 최근 수험생들의 진학 고민을 덜어줄 ‘평생수입, 학과선택이 좌우한다’를 펴냈다. 한국교육개발원 강성국 실장이 2년 동안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계열과 학과를 정하는 순서와 방법은 물론 학과 선택에서 고려해야 할 점을 다루고 있다.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읽어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다.●㈜게임크로스는 경제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게임 ‘노빈손, 경제대륙 아낄란티스를 가다’를 출시했다. 투자와 생산, 판매 등 전반적인 경제활동을 다루면서 경제 원리와 개념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집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02)2014-7281.●어린이 영어교육센터 아이스푼(www.ispoonkids.com)은 원어민 강사에게 케이크와 요리를 만들어보는 ‘키즈 쿠킹클래스’를 내년 1월까지 연다. 아이들이 재료의 감촉을 느끼고 무게도 달아보면서 과학과 수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참가비는 3만원.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내려받아 제시하면 50% 할인해준다.(02)544-5244.
  • [클릭 이슈] 게시판 글 삭제권 부여공방

    [클릭 이슈] 게시판 글 삭제권 부여공방

    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해 도입하려는 ‘선한 사마리아인’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정통부의 취지는 포털사이트의 도덕적 의무 이행에 대해 책임을 면제해 주자는 것이다. 정통부는 건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을 위해 인터넷 실명 확인을 골자로 하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개인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최근 확정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네이버·다음 등 대형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실명제 대상으로 선정된 뒤 이용자의 본인 확인절차를 소홀히 한 포털사이트에 대해서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게 했다. 또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된 정보로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의 피해를 본 사람이 삭제를 요청하면 인터넷 포털사이트 운영자가 정보를 올린 당사자의 동의없이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조치가 ‘선한 사마리아인’ 조항이다.‘선한 사마리아인’은 도덕적 의무를 이행하다가 예기치 않은 피해가 생기더라도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포털사이트 사업자가 명예훼손이나 언어폭력 등에 대해 당사자의 동의없이 선의로 게시판 글과 정보를 삭제할 경우 배상 책임이 경감되거나 면제된다는 것이다. 이를 제안한 황승흠 성신여대 교수는 “(포털사이트)사업자가 사이버 명예훼손, 언어폭력 등으로 인한 피해 구제에 적극 나서기 위해 선한 사마리아인 조항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연방통신품위법(CDA) 제230조에도 정보서비스제공자(ISP·포털사이트사업자)의 책임을 제한하고 있다. 정부가 법제화하려는 ‘선한 사마리아인’ 조항은 불쾌한 정보를 임시조치로 블라인드(보이지 않게) 처리한 뒤 중립적인 제3의 기관이 심의해 30일 이내에 영구 삭제 여부를 판단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김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은 “게시된 정보의 불법 여부에 대한 사법기관의 최종 판단없이 기업이 자의적인 해석에 따라 이를 삭제할 수 있느냐는 게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피해자 모임’ 변희재 대표는 “포털이 자사에 불리한 것만을 선별적으로 삭제하는 등 네티즌의 표현의 자유를 일부 침해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선한 사마리아인’ 조항은 정보의 사전 검열과 표현의 자유 위축 등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NHN 관계자는 “포털에서 실명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이 조항은 누리꾼에 대한 사전 검열 등으로 표현의 자유를 저해하거나 침해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더욱이 대형 포털들의 게시판이 사실상 언론사와 비슷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사이버 사전 검열을 조장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다음 관계자는 “‘선한 사마리아인’ 조항은 포털 등 인터넷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해 오던 것을 법제화하겠다는 것”이라며 “강제가 아닌 자율규제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 방안대로라면 결국 정부에 의한 사전 검열, 네티즌들의 표현의 자유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극적인 게시판이 방문자수로 연결되면서 수익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포털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자율 규제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공간에서 욕설과 험담이 난무하면서 ‘인격살인’이 벌어지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쪽지통신]

    ●어린이영어교육센터 아이스푼(www.ispoonkids,com)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내년 1월부터 ‘겨울집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국 국공립학교의 방학 프로그램을 도입, 체계적인 학습과 활동 수업을 통해 다양한 영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02)544-5244.●㈜에브리소프트는 최근 공부와 게임을 합친 커뮤니티 온라인 영어학습게임인 ‘노리스쿨’(www.norischool.com)을 만들었다. 유치원생과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역할놀이(롤플레잉) 게임으로 5개 수준별로 모두 71단계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수준 테스트를 거쳐 눈높이에 맞는 창작동화와 학습용 동화를 애니메이션과 전자책(e-book)으로 보고 퀴즈를 풀면서 수준을 높여 나간다.500여권의 영어동화와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 내용 등 다양한 학습 자료도 활용할 수 있다.
  • [Hi-Seoul잉글리시]

    #1. 수입 김치 위생상태 점검 The government and the ruling party decided to send food inspectors to production facilities in abroad to check the sanitation of kimchi and other agricultural products. 정부와 여당은 중국 등에 식품의약품안전청 직원을 보내 한국으로 수출하는 김치의 위생 상태를 직접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The government will dispatch its food inspectors to kimchi factories to check for potential contamination in the Chinese regions of Dalian and Quingdao,which account for 90 percent of the kimchi imported by Korea. 정부는 한국으로 수출하는 김치의 90% 정도를 생산하는 중국 다롄과 칭다오에 있는 김치 공장으로 식품 조사원들을 보낼 예정입니다. The two also agreed to limit imports of agricultural products and kimchi to companies whose products are strictly controlled by their health authorities. 또 당정은 수출국 정부가 엄격하게 사전 관리하는 지정된 공장에서만 농산물과 김치 등을 수입하도록 했습니다. #2.국내 첫 발기부전 치료제 출시 Korea’s No.1 drug-maker Dong-A Pharmaceutical Co.plans to release a new drug to treat erectile dysfunction(anti impotence drug-Zydena) next month. 국내 1위 제약회사인 동아제약은 새로운 발기부전 치료제인 자이데나를 다음달부터 판매합니다. It had to postpone its original release date from Aug.15 when the Kore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began checking whether it contains any carcinogenic substances. 원래 8월15일 출시될 예정이었던 자이데나는 식약청의 발암물질 안전조사로 인해 출시가 연기된 것입니다. The Korean market for anti impotence drugs is estimated at 80 billion won($77.4 million). 한국의 현재 발기부전 치료약품 시장규모는 8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어휘풀이 *ruling party 여당 *inspector 조사원 *sanitation 위생 *agricultural 농업의 *contamination 오염 *import 수입(하다) *strictly 엄격하게 *release 출시하다 *erectile 직립할 수 있는 *dysfunction 기능장애 *carcinogenic 발암성의 *substance 물질 *impotence 무기력 *erectile dysfunction·anti impotence 발기부전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경제플러스] 신형 철강재 강널말뚝 개발

    현대INI스틸은 기존 제품보다 강재 소요량을 9.5% 줄이고 시공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신형 강널말뚝(제품명 ISP-Vm)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강널말뚝은 해안 매립공사와 교량 및 교각 건설공사시 물과 흙의 흐름을 막아 공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철강재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폭을 500㎜로 넓혀 강재 소요량을 줄였고 높이를 170㎜에서 175㎜로, 두께를 15.5㎜에서 16.5㎜로 늘려 안전성도 대폭 향상시켰다. 현대INI스틸은 이와 함께 용접성을 향상시킨 용접구조용 강널말뚝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 남해안에 핀 ‘바다의 꽃’

    남해안에 핀 ‘바다의 꽃’

    제주도와 울릉도·독도 인근 해역에서 관찰돼 온 산호 군락지가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도 처음으로 발견됐다.1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경남 남해군 인근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다속 동굴에서 국내 미기록종인 경(硬)산호류(학명 Corynact is sp.)와 지금까지 제주도 해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는가시산호를 비롯, 부채뿔산호·무쓰뿌리돌산호 등 다양한 산호가 어울려 서식하고 있는 군락지가 발견됐다. 경산호류는 연(軟)산호류와는 달리 딱딱한 석회질을 분비하며 산호초를 형성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입 주변의 촉수는 경산호류가 6이나 6의 배수인 반면 연산호류는 8이나 8의 배수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발견된 군락지는 남해군 육상에서 불과 20여m 떨어진 곳의 5평 남짓한 동굴 내부에서 발견됐다. 관리공단은 “이처럼 육상과 매우 가까운 곳에서 산호군락지가 발견된 것은 제주도 해역을 제외하고는 흔치 않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산호는 해양 무척추동물 가운데 해파리와 말미잘 등과 같은 자포동물에 속하며 이들 중 말미잘과 산호는 ‘산호충류’로 불린다. 수온이 따뜻하며 맑고 깨끗한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해 분포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공원연구소 김광봉 박사는 “산호군락지는 육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이나 부유물질 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훼손되기 쉬운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남해안 인근 해역에서 산호군락이 발견된 것은 이 지역의 해양환경이 어느 정도 잘 보전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일본을 다시본다] (15)지적 재산권 지켜라

    [일본을 다시본다] (15)지적 재산권 지켜라

    |도쿄 특별취재팀|지난해 5월19일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제11회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나카가와 쇼이치 경제산업상이 ‘신산업창조전략’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나카가와 리포트’라고도 불리는 이 보고서는 앞서 2003년 11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일본 산업의 비전을 수립하자고 결의한 지 꼭 반년 만에 탄생했다. 경제산업성 산업구조과 공무원들은 이를 위해 북으로 훗카이도에서 남으로 오키나와까지 300여개 기업의 공장과 연구소 등을 누비며 700여명을 면담, 일본 산업의 강점과 과제에 대해 들었다. 그 결과 불과 1장에 불과하던 초안은 콘텐츠·바이오·로봇 등 미래를 이끌 신산업군과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등을 담은 156페이지짜리 최종보고서로 거듭났다. 일본이 ‘메이드 인 재팬(Made in Japan)’ 신화의 재현을 꿈꾸고 있다. 장기불황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필요성을 인식, 세계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 유망 신산업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일본 정부는 특히 2000년대 들어 주류를 이룬 첨단산업의 중심에 있는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지키기 위해 복제품 형사처벌 등의 보호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짝퉁’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 대표적이다. 흔히 콘텐츠는 ‘저장·전달될 수 있는 인류의 모든 표현 및 지식’으로 정의한다. 이를 전자적으로 창조, 변환해 저장·전달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디지털 콘텐츠로 게임, 온라인포털, 영상, 모바일 콘텐츠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일본은 탄탄한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단일국가로는 미국 다음으로 안정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3월 발간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2004 해외 디지털콘텐츠 시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디지털 콘텐츠 시장 규모는 169억 8200만달러로 추정되며, 오는 2008년에는 276억 7100만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디지털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2000년 IT기본법을 제정한 데 이어 2003년에는 콘텐츠전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해 5월에는 콘텐츠촉진법을 제정, 인재육성과 기본첨단기술 개발, 자금조달제도 등에 대한 지원방법을 명시하고 있다. 경제산업성 상무정보정책국 문화정보관련산업과 와쿠다 하지메 과장보좌는 “모든 산업에서 생산자의 이윤보다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따지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일본산만 고집하기보다 한국산 드라마나 게임이라도 소비자가 만족하면 수입을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재 교류나 작품 공동제작 등을 지원해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돕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일본의 신산업 발전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짝퉁’이다.2001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각국은 넓은 시장을 확보했지만, 그만큼 거대한 ‘가짜 생산력’의 위협에 시달리게 됐다. 일본디지털콘텐츠협회 이와타 요이치 기획추진본부장은 “중국의 음반 시장 규모가 980억엔 정도인데, 이 가운데 90%가 모조품”이라면서 “복제기술도 나날이 좋아져 점점 더 가려내기가 힘들고,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영업기밀 누설과 모조품 제작에 대해 형사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한 ‘재판외 분쟁처리제도(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를 도입, 지적 재산권 분쟁을 변호사뿐 아니라 변리사까지 다룰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또 외교적 차원의 대응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베이징과 상하이에 콘텐츠 전문가를 파견, 기업과의 상담 등을 통해 지적재산권 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러한 보호 방안은 중국산 유사품 등에 심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의 요청에 의해 구체화됐다. 정부는 강력한 법안을 마련해 기업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각 기업이 영업비밀이 새어 나갈 우려가 있는 중국에 공장을 두기보다는 인건비가 비싸더라도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국내에서 공장을 운영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낮은 등급의 기술이 필요한 산업은 중국에, 하이테크 기술이 필요한 산업은 일본 내에 공장을 운영하는 이원화 체제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wisepen@seoul.co.kr경제산업성 지적재산정책실 나쓰오 후토시 과장보좌는 “현재 기업들은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강력한 지적재산권 보호 법안을 시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법률명은 나라마다 다르더라도 집행은 EU처럼 전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모방품, 해적판 방지 조약을 만들어 아시아 각국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산업본산 ‘도카쓰 테크노플라자’ |지바 특별취재팀|일본 지바현 외곽에 위치한 도쿄대 가시와캠퍼스 옆에는 면적 2200평,7층 규모의 ‘도카쓰 테크노플라자’가 들어서 있다.98년 11월 문을 연 이 곳에는 현내 10개의 대학 및 고등전문학교와 40여개 기업이 바이오테크놀로지(BT)와 나노테크놀로지(NT) 등 신산업 분야를 공동연구·개발하는 ‘대학연구교류 오피스’가 설치돼 있다. 테크노플라자는 제조업이 중심을 이루는 지바현의 지역적 특성을 토대로 지자체, 대학이 힘을 합쳐 독특한 클러스터를 형성한 곳이다. 지바현 내의 제조 기업은 15만곳, 사업소만 20만개에 이른다.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기업이 40% 이상을 차지하다 보니 지자체와 기업 사이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양보다 질적인 면의 성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에 현은 94년 정부 산하 ‘신산업비전 협의회’에 산학협력 연구소 건립을 제안, 허가를 받아냈다. 현과 정부는 플라자 건립 당시 토지매입 비용 등 100억엔을 투자했고, 지금도 연간 2억 2700만엔을 지원하고 있다. 때마침 테크노플라자 건립 이듬해인 99년 생명과학, 물성연구소, 우주선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도쿄대 가시와캠퍼스가 지바현으로 이전을 시작, 결과적으로 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성장의 기반을 닦는 ‘윈·윈게임’이 됐다. 플라자에 입주한 기업은 입주기간은 5∼7년이며 그 기간동안 플라자 내의 연구실과 기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플라자에는 100여개의 첨단기기가 마련돼 있으며, 일본 내에 몇 개 없는 마이크로 애널라이저(X선을 통해 물체의 원자구조를 파악하는 기계) 등 수억엔을 호가하는 고가의 장비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wisepen@seoul.co.kr ■‘포켓몬’ 경제 효과는 |도쿄 특별취재팀|많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일본의 ‘아니메’를 떠올릴 정도로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니메의 작은 캐릭터 하나가 세상 밖으로 뛰쳐나왔을 때 창출하는 경제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2001년 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아카데미상을 석권하면서 국내에서만 304억엔을 벌어들였으며,2004년 작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200억엔의 수입을 올렸다. 경제산업성은 현재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의 60%가 일본산으로 추정하고 있다. 캐릭터가 한번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롯,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포켓 몬스터’의 경우 텔레비전 방영 외에도 게임과 DVD, 영화, 책 등으로 제작된 것은 물론이고 장난감, 이름을 딴 식품, 옷 등 여러 아이템으로 만들어져 모두 2조 3000억엔의 수익을 냈다. 영화의 경우 극장개봉을 통해 얻는 수익 말고도 부수적인 관광효과를 낼 수 있다. 이와이 지 감독의 99년 작 ‘러브레터’의 무대가 되는 오타루는 98년 1136명의 관광객이 찾아온 데 비해 개봉연도인 99년에는 4232명이 찾아왔고,2000년에는 6614명,2001년에는 1만 1827명이 방문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소수 거장들이 시장을 주도, 이들이 은퇴하면 일본 애니메이션계가 통째로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일본디지털콘텐츠협회 기획추진본부 기획조사부 국제실 나미코시 노리코 과장대리는 “왕성하게 활동중인 일부 중견작가들에게 의존하는 구도를 개선하기 위해 매년 신인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콘텐츠공모전을 여는 등 신예 발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wisepen@seoul.co.kr 협찬 : POSCO
  • KT·하나로 “스팸 진원지 아니야”

    KT·하나로 “스팸 진원지 아니야”

    국내 대표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인 KT와 하나로텔레콤이 세계적인 스팸메일 진원지라는 오명을 벗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스팸메일을 발송하는 출처(인터넷주소·IP)를 가장 많이 확보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26일 국제 스팸대응 기구인 스팸하우스(www.spamhaus.org)에 따르면 KT와 하나로텔레콤이 ‘최악의 스팸 메일 발송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 상위 10위 목록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8월에는 스팸메일 경유 ISP(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 10위권 안에 KT의 코넷닷넷(kornet.net)이 3위, 하나로텔레콤의 하나로닷컴(hanaro.com)이 9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KT는 “지난해 우리나라 코넷 등을 통해 발송된 이메일의 경우 스팸 차단 차원에서 미국 등에서 한때 수신이 안 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말 ‘스팸대응센터’를 만들어 200여개 블랙리스트 IP 대역에 대한 해제 조치를 완료하고 스팸메일 발송 IP를 집중 점검한 결과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KT와 하나로텔레콤이 이번에 10위권 목록에서 제외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전체 순위는 국가별 목록에서 미국·중국에 이어 여전히 3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웹 테러리즘’ 비상

    인터넷이 무장세력과 테러리스트들의 최대 선전·모병수단으로 자리잡았다.이같은 추세에 맞춰 미국 등 서방 정보기관들의 주요 ‘정보원’도 인터넷으로 바뀌면서 테러단체들과 정보기관간의 ‘온라인 추격전’이 본격화됐다고 18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알 카에다는 서방 국가들의 추적이 계속되면서 흩어지거나 지하로 숨은 뒤 인터넷으로 교리를 전파하거나 지원자를 모으고, 테러 전략을 가르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의 테러 전문가인 스티븐 울프는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되려면 군사 기술 이외에 이념과 이슬람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지녀야 한다.”며 “때문에 인터넷은 알 카에다에 매우 중요한 전략적 수단”이라고 말했다. 극단주의 이슬람단체들의 선전수단인 웹사이트에는 종종 출처를 알 수 없는 ‘위험한’ 자료들도 많다.폭탄제조법은 물론,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비디오가 인터넷에 유포됐었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슬람 웹사이트들은 아마추어가 개설·운영해 해커 공격에 취약하고, 대부분 미국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내 ISP를 이용한다는 얘기는 미 정보기관들이 필요하다면 웹사이트에 있는 내용들을 임의로 삭제하거나 웹사이트를 폐쇄할 수 있다는 얘기다.하지만 미 정보기관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슬람 웹사이트야말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주요 정보원인데다, 이들이 잠적해 다른 웹사이트로 활동하면 추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가야금 선율로 느끼는 록·재즈

    가야금 선율로 느끼는 록·재즈

    가야금으로 재즈와 록을 연주하는 이색 연주회가 열린다. 이화여대 국악과 출신의 신세대 연주자로 뭉친 ‘여울’. 기숙희(26), 이수은(25), 안나래(24), 박민정(24)씨 등 4명으로 구성된 가야금 앙상블이다. 이들은 오는 1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갖는 두번째 연주회에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한다. 가야금이라는 전통악기의 특성을 기조로 전통은 물론 재즈, 록, 퓨전,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드는 연주를 할 계획이다. 이들의 연주곡 중 레드 제플린의 ‘천국으로 가는 계단’(Stairway to Heaven)은 록 마니아들에게는 불후의 명곡일 만큼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4대의 가야금을 위해 새로 편곡했다. 매우 서정적인 이 곡을 가야금으로 편곡·연주하는 것은 취약한 대중성을 조금이나마 확보하려는 의도에서다. 또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피아노 연주자 클로드 볼링과 클래식 기타리스트 라고야가가 함께 연주한 곡 ‘히스패닉 댄스’(Hispanic Dance)도 들려준다. 라틴 리듬에 바탕을 둔 재즈 곡을 생기발랄하고 유괘한 가야금 4중주로 새롭게 느껴지도록 할 예정이다. 영화,CF에도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재즈 보컬곡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도 가야금 연주로 새로 태어난다. ‘여울’의 멤버들은 국립국악중·고교와 이화여대 선·후배 사이이다 보니 그 어느 팀보다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자연 연주에도 이들의 하모니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이들의 활발한 활동 뒤에는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씨가 든든한 버팀목으로 있다. 이들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주시해온 황씨의 제안으로 팀이 결성하게 된 것.“음악계의 물살을 바꾸라.”는 의미가 담긴 ‘여울’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도 황씨다. 이들은 물론 1979년 황씨가 작곡한 실험성 돋보이는 ‘영목’과, 가야금 4중주와 드럼을 위한 모음곡 ‘산책’도 선보인다.“시대의 감성을 대변하는 새로운 전통음악을 창조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다짐이다.(02)599-6268.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talk talk talk]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 Now I’ll write it on the blackboard for you 이번에는 미국인이 서투른 젓가락로 네번만에 칠판위의 검은콩을 집는 대회에 출전한거죠~ Now I’ll ▶“나 오우! 아이!” 젓가락질이 안되서 힘들죠. 고행접속사의 연발이죠. 그럼 ll은 당연히 젓가락이죠~ 한번 실패했죠. write it ▶ 젓가락질이 계속 헛방이죠. “나 잇! 잇!” 두번째 실패죠. on the blackboard▶ 드디어 화가났죠. 그래서 소리치죠. “칠판에 불켜봐!” on은 스위치 올리는 감탄사죠. 반칙이죠. 심판 실격시키러 다가가네요. for ▶ 미국인 항의하죠. “네(포)번 아니에요?” you ▶ “왜(와이) 오유” 여기서 ‘오유´는 ‘오는거유´의 축약접속사가 되는거죠. ■ 웃기는 영어(6) Taxi Drivers’ Favorite Jokes On the first day of school a teacher is introducing herself to her new third-grade class.“Children,” she says,“My name is Miss Prussy.Now I’ll write it on the blackboard for you.” As she does this,she says,“An easy way to remember my name is that it is spelled just like ‘pussy’ but with an ‘r’…” The following day she asks her class,“Boys and girls,can any of you remember my name?” “I know,” says one boy eagerly.“It is Miss Crunt.” (Words and Phrases) introduce ∼ to …: ∼를 …에게 소개하다 third-grade: 3학년의 easy way to do ∼: ∼하기 쉬운 방법 be spelled like ∼: ∼와 같이 철자하다 pussy: 고양이,(이 글에서는) 여자의 성기 following day: 다음날(과거의 시점으로만 쓰임) eagerly: 간절히, 열심히 (해석) 개학 첫날 한 선생님이 3학년 자기 반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얘들아” 선생님이 말했습니다.“내 이름은 Prussy예요. 여러분을 위해 칠판에 이름을 쓰겠어요.” 이름을 쓰면서, 선생님이 말했습니다.“내 이름을 기억하기 쉬운 방법은 내 이름이 ‘r’자가 빠진 상태로 ‘pussy‘처럼 쓰인다는 거야. 다음날 선생님이 반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얘들아, 너희들 중 누구 내 이름 기억하니?”한 소년이 간절하게 말했습니다.“내가 알아요.Miss Crunt예요.” (해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면서 이름을 알려주었습니다.Prussy(prusi)라는 흔하지 않은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학생들에게 ‘r’를 빼면 pussy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pussy라는 단어는 고양이라는 뜻 외에 여성의 성기를 뜻하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잘못 이해한 학생이 다음날 선생님의 이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Miss Crunt’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학생은 두 가지의 오류를 범했습니다. 첫째, 선생님이 의도한 뜻과 다른 뜻으로 pussy를 이해했고, 둘째 pussy를 기억하지 못하고 의미가 같지만 형태가 다른 cunt를 기억했습니다. 잘못 기억한 cunt에 ‘r’자를 넣어, 의기양양하게 “Miss Crunt”라고 대답했습니다. 선생님의 표정이 어땠을지는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깁니다. ■ 영작문 두려워말라(4) 최근의 한·일 관계는 문화적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지만 정치적으로 상당히 긴장 관계에 있습니다. 두 나라의 관계에 대한 다음 글을 영어로 옮겨본다고 가정해 보세요. “많은 일본인이 최근의 한국에서의 반일 감정 폭발 규모를 좀처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4월에 일어난 중국에서의 반일 폭동이 뉴스를 좌우했기 때문이다. 또한 두 나라가 2002년 월드컵을 공동으로 주최한 이후 한국의 음식, 문화, 오락이 일본에서 유행했기 때문이다.” 첫 문장을 영어로 옮길 때, 다음과 같은 영어 표현이 필요할 것입니다. 좀처럼 ∼하지 않다: be slow to do ∼ 최근의: recent, 규모: scale (감정의) 폭발: flare, 이해하다: grasp 반일 감정: anti-Japanese sentiment 이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복합 명사구 “최근의 한국에서의 반일 감정 폭발 규모”를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느냐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영어에서는 국가나 시간을 가리키는 수식어가 소유격으로 표시되고 장소를 나타내는 수식어가 곧잘 명사 뒤에 옵니다. 따라서 문제의 명사구는 scale of South Korea’s recent flare in anti-Japanese sentiment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반일 감정의 폭발을 좀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현재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현재완료형을 써야합니다. ▶Many Japanese have been slow to grasp the scale of South Korea’s recent flare in anti-Japanese sentiment. 둘째 문장과 셋째 문장은 첫째 문장에 대한 이유를 나타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구문과 표현을 써야합니다. 부분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that is partly because ∼ 폭동: riot 좌우하다: dominate 또한 ∼하기 때문이다: it is also because ∼ 오락: entertainment 유행하다: be in fashion ∼한 이래로: since ∼ co-host: 공동으로 주최하다 월드컵: the World Cup 둘째 문장의 복합 명사구 “4월에 일어난 중국에서의 반일 폭동”은 April’s anti-Japanese riots in China로 표현하면 되겠습니다. 또한 한국의 음식, 문화, 오락이 지금까지 계속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셋째 문장에서는 현재완료형을 써야하고,since-절에는 과거의 명백한 시점을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과거 시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That is partly because April’s anti-Japanese riots in China dominated the news.But it is also because South Korean food,culture and entertainment have been in fashion in Japan since the two countries co-hosted the World Cup in 2002. ■ 절대문법을 알려주마(6) 동사 바로 앞·뒤 친구가 중요해요 영어 학습의 핵심은 동사를 중심으로 앞, 뒤에 어떤 단어들이 위치하게 되는지를 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학습 과정은 올바른 문장의 쓰임을 통해 이해하는 지속적인 활동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다음 문장을 보자. I kicked. 동사 ‘kicked’를 중심으로 행위의 주체인 주어 ‘I’가 동사 앞에 위치하여 기본적이 문장 형태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문장을 읽는 사람은 누구나 다음 내용을 궁금해할 것이다.‘무엇을 찼을까?’이렇게 동사의 행위가 어떤 대상에 영향을 주었을까 하고 궁금해 한다면 그 궁금한 내용이 동사 뒤에 당연히 와야 한다. 이렇게 동사의 행위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상이 되는 말을 목적어라고 한다. 위의 문장에서 궁금한 다음의 내용을 해결하기 위한 내용을 덧붙여서 문장을 쓰게 되면 다음과 같이 의미가 확장되게 된다. I kicked the ball. 문장은 이제 ‘내가 찼습니다. 그 공을’이라는 의미로 기본적인 문장 구성을 위한 자리가 모두 갖추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공을 차서 어디로 보냈는데?’ ‘어디에서 공을 찼는데?’ 등으로 더 많은 내용을 궁금해할지도 모른다. 이처럼 한 문장에서 기본 의미의 확장과 함께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는 말들을 수식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수식어 자리는 자유롭게 위치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앞에 쓰인 영어 문장의 의미를 보다 확장시키기 위해 ‘공을 차서 운동장으로 보냈다’는 내용을 덧붙이게 되면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구성될 수 있다. I kicked the ball ground. 그러나, 이 문장은 왠지 어색해 보인다. 운동장에 해당하는 명사 ‘ground’가 차지해야 될 자리가 kicked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명사는 주어와 목적어 자리에 위치할 수 있게 되는데 이미 이 문장의 주어와 목적어는 다른 명사들로 채워져 버려있는 것이다. 따라서, 명사 ‘ground’는 혼자서 이 문장의 의미를 구체화시켜주지 못하고 ‘∼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전치사 ‘to’와 함께 쓰여 문장 전체의 의미를 구체화하는 수식어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I kicked the ball to the ground. 그렇다면 ‘공을 찼는데 어디서 찼는지’에 대한 의미를 더해 주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이제는 망설이지 않고 누구나 다 이렇게 쓸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I kicked the ball in the ground. ■ (주)무무잉글리시(www.moumou.co.kr) 회장
  • [경제플러스] 휴대전화 화면분할 기술 개발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의 LCD 화면을 2개로 나눠 시간과 날짜, 배터리 용량 등을 표시하는 창을 항상 켜진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섹션 디스플레이(Section Display)’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섹션디스플레이를 외부화면이 없는 막대형(Bar)이나 슬라이드형의 휴대폰에 적용하면 대기 모드에서도 시간과 날짜, 배터리 용량, 메시지 수신 여부 등의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이란 대통령선거 막판 3파전

    이란 대통령선거 막판 3파전

    17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이란 대통령 선거는 이란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당초 하셰미 라프산자니(70) 전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세 명의 후보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라프산자니 지지율 하락 이란 여론조사기관 ISPA가 지난 14일 발표한 조사결과를 보면 총 7명의 후보 가운데 실용보수파로 평가되는 라프산자니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지지율은 선거운동 초반 35%에서 21.7%로 크게 떨어졌다. 이어 보수파인 모하마드 바르크 칼리바프(43) 후보가 14.4%의 지지율로 2위, 개혁파 무스타파 모인(54) 후보는 11.5%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부동층은 21%로 조사됐다. 1989∼1997년 대통령을 지낸 노련한 정치인 라프산자니는 전국적으로 높은 지명도를 갖고 있고 폭넓은 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고령인데다 ‘카멜레온’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정치적 성향이 오락가락한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제2의 하타미’를 자처하는 모인은 민주주의 법제화, 자유 증진, 여성 권리 신장 등 개혁적 공약을 앞세워 청년·여성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선거 초반 5.5%에 불과했던 지지율이 2배 이상 오른 것에 고무돼 있다. 칼리바프는 이란의 최고권력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15일 보수파 후보였던 모흐센 레자이가 사퇴하면서 보수층의 몰표를 기대하고 있다. ●청년·여성 투표참여가 성패 좌우 전문가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지만 현재 추세로 볼 때 1차 선거에서 과반수를 얻는 후보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오는 24일 또는 다음달 1일 1,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벌이게 된다. 칼리바프가 선전하고 있지만 보수진영이 후보단일화에 실패, 보수층 표가 분산돼 결국 라프산자니와 모인의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결국 유권자의 70%를 넘는 30세 이하 청년층이 얼마나 투표에 참여할지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영국 가디언은 이란 사회에서 점점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여성들이 선거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될까 라프산자니는 14일 CNN과의 회견에서 “미국과의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 때가 됐다.”고 말했다. 우라늄 농축은 중단할 수 없지만 국제기구의 사찰을 폭넓게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모인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할 수 있다는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결국 최고권력자 하메네이의 영향력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모하마드 알리 압타히 전 이란 부통령은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은 미국과 수차례 관계개선을 시도했지만 하메네이가 막았다.”면서 “차기 대통령도 비슷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서울시 자치구들 ‘유비쿼터스 경쟁’

    ‘우리도 U(유비쿼터스)-시티’ 민원처리결과, 대기오염정보는 물론 치과 진료일까지 언제, 어디서나 받아볼 수 있는 ‘유비쿼터스 행정 서비스’ 가 확산되고 있다. 부산 등 자치단체들의 ‘유비쿼터스 시티’ 건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 자치구들도 휴대전화·PDA(개인휴대단말기) 등 이동성 통신수단을 통한 민원 행정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선두에 나선 것은 강남구와 서초구. 강남구는 ‘U-강남’ 구현을 목표로 지난 달 21일부터 휴대전화,PDA 등으로 민원을 신청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민원발급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5월부터 4개월간 2차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앞으로 강남구민들은 인터넷 과외방송을 휴대전화로 시청하고, 무선포털을 통해 강남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관내 독거노인의 위치나 응급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과,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실현할 수 있는 무인주차관리시스템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 서초구도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인 ‘서초 생활넷’을 휴대전화로 접속할 수 있는 ‘폰페이지’ 만들고 있다. 서초구 기획예산과 유홍근씨는 “현재 ‘폰페이지’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므로 7월쯤이면 휴대전화로 서초구 내 생활지리정보 검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진구는 정영섭 구청장이 지난달 30일 “U-시티 건설을 위한 기초자료를 충분히 조사해 중·장기별 추진 방안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각 부서에서 자료 수집에 나섰다. 이미 지난 해부터 유비쿼터스 서비스의 일환으로 보건소나 구청 등 공공시설에서 주민들이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광진 I-Zone’을 확대하고 있다. 다른 구들도 유비쿼터스 시티 건설에 동참하고 있다. 은평, 종로, 성동, 중랑, 강북, 동작, 도봉, 노원구 등은 호적처리결과, 전세자금승인여부와 지급시기, 주민등록증 교부날짜 등 각종 민원처리 결과를 구민들이 원하는 경우 휴대전화로 전송해주고 있다. 서대문·양천구 등 나머지 구청들도 시행을 서두르고 있어 올해 안으로 서울시내 대부분의 구에서 민원 처리결과를 기다릴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쟁도 치열하다. 수해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에서는 위험 경보를 어디서나 받아볼 수 있도록 이동통신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노원구는 중랑천 수위 상승이 우려될 경우 주변 지역 주민에게 휴대전화 기상 특보를 전달한다. 관악구도 수해 빈발지역인 신림 4·6·10동에 문자서비스로 위험 경보를 통보하고 있다. 환경과 관련된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구청도 늘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 3월부터 대기오염정도를 ‘좋음’에서 ‘매우나쁨’까지 6단계로 구분해 알려주고, 오존주의보도 발령 즉시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낸다. 중구도 5월부터 오존경보 문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등포구, 동작구, 성북구, 중랑구 등은 보건소와 연계해 건강이나 진료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3월부터 B형 간염검사 결과, 결핵검사 결과, 영유아 접종 예정일, 임산부 산전관리 예정일과 치과 예약일까지 결정되는 즉시 휴대전화 메시지로 안내해준다.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은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민원 접수시 문자 메시지 수신 희망여부를 표기해 제출하면 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안동환기자의 현장+] 독도 경비대와 보낸 2박3일

    [안동환기자의 현장+] 독도 경비대와 보낸 2박3일

    산란기를 맞은 괭이갈매기의 요란한 울음소리가 독도경비대 막사까지 들려온다. 아니나 다를까. 저녁 무렵 먹구름이 몰려오고 세찬 비바람이 분다. 새벽녘에 강풍과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뱃길마저 끊겼다. 기자가 울릉군으로부터 받은 체류 허가는 24시간. 자연 앞에 무력해질 수밖에 없는 이곳에서 관청의 허가는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았다. 식사 대용으로 가져온 초코파이도 다 떨어졌다. 지난 19일 만 하루를 기약하고 독도에 들어간 기자는 풍랑에 묶여 21일까지 염치없게 경비대원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내무반에서 생활했다. 밤새 뒤척이다 밖으로 나가자 바닷바람이 온 몸에서 선 잠을 툭툭 털어내준다.“독도야 잘 잤니?” ●대한민국 독도 경비대. 오버! “독도는 ‘전국구’입니다.”2003년 경찰대를 졸업하고 독도에 자원한 성대규(26·경위) 경비대장과 서울 근무를 마다하고 독도에 온 석장준(35·경장) 부대장의 자부심이 배인 말이다. 대장부터 막내 대원까지 37명 모두가 섬 생활이라곤 해 본 적 없는 전국에서 모여든 뭍사람들이라는 뜻일게다. 등대원 3명과 종일 심드렁하게 누워 있는 천연기념물 368호 삽살개 곰이(수컷)와 몽이(암컷)도 외지에서 왔다. 대한민국 동쪽 땅끝. 해발 98.6m 동도(東島) 정상은 사방을 둘러봐도 바다뿐이다. 대원들은 24시간 수평선을 마주한 채 경계근무를 선다. 독도는 울릉경비대 소속인 6개 소대가 2개월씩 돌아가며 근무한다. ‘우리 땅’ 독도이지만 반경 12해리를 지나는 배는 외국 상선이 10척 중 9척꼴로 훨씬 많다. 외국 상선과의 무전 교신은 우리의 독도 주권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This is Korea Police Dokdo dispense station.Welcome to Korea.(여기는 대한민국 경찰 독도경비대.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상황실에서 교신을 시도하자 외국 상선은 즉각 국적과 항로를 말하며 화답한다.“Thank you.(고맙다)” 20일 새벽 2시. 온 몸을 때리는 비바람 속에서의 경계근무. 칠흑같은 어둠에 잠긴 적막한 순간이다. 이날 오전 최대 순간풍속은 22.7㎧. 몸을 가누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초소 양 옆은 천길 낭떠러지다. 대원들의 가장 큰 적은 일본 순시선도 괴선박도 아닌 험준한 지형과 외로움이다. 근무 중 추락 사고 등으로 사망한 젊은 대원만 6명에 달한다. ●“돌 하나씩만 집어가도 독도는 없어져요.” 지난 3월부터 독도 입도가 허용되면서 경비대는 바빠졌다. 오전과 오후 하루 두차례 독도에 들어오는 인원은 모두 140명. 울릉도에서 출발한 삼봉호가 접안을 할 때마다 경비대의 ‘선박 경계조’가 출동한다. 주 임무는 관광객의 안전을 챙기고 통제구역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감격에 겨운 관광객 1명이 해안가에서 검은 돌 하나를 집어들자 석 부대장이 제지한다.“여러분이 돌 하나씩만 가져가도 독도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독도는 천연기념물 336호로 지정된 섬 자체가 천연보호구역이다. 토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화산암으로 이뤄진 독도는 풍화작용만으로도 계속 깎여 나가고 있다. 보급선에서 물을 공급받는다는 기자의 잘못된 상식과 달리 경비대는 바닷물을 사용하고 있었다. 기계로 걸러낸 식수의 최대 담수용량은 3t. 물탱크를 가득 채워도 경비대의 일주일 사용량에 불과하다. 대원들은 샤워도 순번대로 한다. 한번 사용한 물과 빗물은 그냥 버리는 법 없이 화장실과 청소에 사용한다. ●불어라 “북동풍아….” 독도에 머문 지 사흘째에 불과한 눈썰미로도 파도와 바람 방향만 보고도 배가 뜰지 안 뜰지, 접안이 가능할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일반인이 독도에 들어갈 수 있게 된 지난 3월 24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울릉도∼독도간 유람선 삼봉호(106t·정원 210명)의 운항횟수는 40회. 이 중 23회는 독도 접안에 성공했으나,17회는 실패했다. 삼봉호 선장 송경찬(50)씨는 “북동·북서풍이면 독도가 바람을 막아 접안시설 인근에 파도나 너울(바다의 크고 사나운 물결)이 거의 일지 않게 돼 접안이 가능하지만, 남동·남서풍이면 해풍을 막아 줄 아무런 시설물 등이 없어 2∼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접안이 불가능하다.”고 귀띔했다. 21일 오후 삼봉호가 독도를 향해 출발했다는 소식에 짐을 꾸렸다. 그러나, 높은 파도에다 풍향은 여전히 접안에 맞지 않는다. 삼봉호의 접안이 불투명해지자 경비대가 체류 시한을 24시간 이상 넘긴 기자를 울릉도로 보내기 위해 인근에 머물던 오징어잡이 배에 연락을 취했다.‘기자 독도 방출 작전’은 파도가 잦은 독도의 반대편에 위치한 옛 접안 시설에서 어선을 타고 바다에서 삼봉호로 옮겨 타는 것으로 계획이 잡혔다. 숨가쁘게 달려간 옛 선착장. 어선은 보이지 않고 입도에 실패한 삼봉호가 우리를 발견했다. 별안간 ‘뿌∼웅’ 뱃고동 소리를 울리며 방향을 튼 삼봉호. 선착장 1m 앞까지 접근하자 몸을 날린 기자를 뱃머리에서 붙잡는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독도야. 인간의 욕심에 상처입지 말고 이 땅의 모든 생명들에게 푸르게 푸르게 생명 그대로 살아가는 법을 보여주렴.”한 점으로 작아져가는 독도를 향해 기자는 두손을 모았다. ● 76년 접안시설 기념글엔 유신흔적이… 기자는 독도경비대가 주둔하는 동도(東島)의 통제구역에서 독도의 여러 모습을 찾아냈다. 접안 시설인 물량대에서 동도 정상까지 난 외길을 타고 들어가, 독립문 바위 동쪽 방향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옛 접안시설 부근에 새겨진 한 글귀가 있다.‘총화로 단결하여 유신과업을 완수하자.’1976년 7월 18일 울릉경찰서가 접안시설을 준공한 기념으로 새긴 글이다. 뱃사람들이 오가는 이곳에 유신이라니…. 참담한 마음에 고개를 돌리게 된다. 독도는 괭이갈매기의 집단 서식지이다. 독도에 마을이 생긴다면 ‘괭이부리말’이라고 부를 성 싶다.4월 산란기를 맞은 괭이갈매기들은 이방인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사람의 발길이 뜸했던 동쪽 계단은 그들의 둥지가 됐다.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는 기자에게 괭이갈매기는 여지없이 ‘똥벼락’을 날린다. 그들 나름의 불청객 퇴치법이다. 유난히 상징물이 많은 독도. 경비대 막사 앞에 새겨진 ‘韓國領(한국령)’이라는 글자는 예전 ‘독도의용수비대’가 새긴 것이다. 그러나, 물량대 인근에서 발견한 한 비석은 오랜 세월에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라는 글자만 보일 뿐 누가 세웠는지는 글자가 희미해 분명치 않았다. 괭이갈매기의 텃세를 피해 경비대 막사 지붕에 자리잡은 한 쌍의 비둘기. 동해 묵호항에서 울릉도까지는 161㎞, 독도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9.5㎞ 거리에 있다. 통신을 목적으로 훈련시킨 전서구(傳書鳩)로 추정된다. 글 독도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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