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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R부서 핵심역량, Payroll BPO 서비스 도입으로 효율성 높여

    HR부서 핵심역량, Payroll BPO 서비스 도입으로 효율성 높여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비즈니스 경쟁 심화 등으로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가 기업 경영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위기에 놓인 기업들은 다양한 경영기법을 도입해 핵심역량 강화와 효율성 제고를 꾀하고 있다. 대표적 경영기법 중 하나가 바로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다. ‘BPO’란 업무 프로세스 전 과정을 외부업체에 위탁하고 공동의 역량을 집중 투입하여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아웃소싱 방식이다. 국내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Payroll Outsourcing 서비스와 HR업무 Outsourcing이 여기에 속한다. 실제 다수의 다국적 기업이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외부 전문 아웃소싱 벤더에 의뢰함으로써 HR 부서의 핵심역량 강화와 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도 분산돼 있던 인사총무 분야를 하나의 조직으로 재편 후 사외기업으로 분사하거나, 외부 전문업체에 다양한 업무를 위탁하는 형태로 BPO를 도입하는 추세다. 국내 중소기업, 벤처기업, 외투기업 등은 그 기업의 환경에 따라 급여관리, 급여아웃소싱, 복리후생관리, 인사업무대행, 채용업무 등 HR업무를 외부 전문기업에 위탁하는 형태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외투기업의 경우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는 형태에 따라 법인설립부터 Payroll, HR BPO까지 전문 아웃소싱 벤더를 통해 진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HR & Payroll BPO 도입 시 기존의 분산된 조직과 프로세스의 통합 및 최적화를 통해 기업의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기업의 목표달성에 있어 전략적으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현재의 코로나 사태와 같은 상황에서 기업경영의 불안정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특정 지역이나 기업 내에서 집단 발병이 일어나는 경우, 조직 내 근로자 상당수가 업무에서 일시에 배제되어 기업의 경영에 불안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이때 물리적으로 분리된 HR BPO 기업에 업무를 위탁하면, 리스크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게 되어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 여기에 HR & Payroll BPO 전문기업의 높은 숙련도를 바탕으로 업무의 불안정성을 낮출 수 있고, 업무 미숙으로 인한 과태료 등의 부과 등의 불안 요소를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임직원 연봉보안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인사노무 관련 최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게다가 연말정산 업무까지 위임해 연초부터 연간 사업계획의 달성에 매진할 수 있게 된다. ㈜씨앤비솔루션은 BPO서비스의 도입에 앞서 검토해야 할 업체선정 기준 등에 대해서 조언했다. 가장 먼저 도입 목적의 확인이다. 단순히 비용절감 차원인지 업무효율 및 위험분산이 목적인지 분명히 하여 비용, 핵심역량집중, 업무효율, 위험분산 영역의 우선 순위에 따라 접근해야 한다. 두번째로는 기업의 니즈에 부합하는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양한 직군, 직무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지, 빠르게 변화하는 노무환경에 대응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HR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정보보안 국제 인증인 ISO27001이나, 정보보호 및 국내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MS-P 등을 통해 정보보안 정책을 준수하고 있는지, 다국적 기업의 경우 한국법인뿐 아니라 Asia-Pacific HQ 또는 본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HR & Payroll BPO를 통해 아웃소싱 하는 업무와 내부업무 간의 정합성을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둬야 한다. 인사부서는 Staff부서로서 내부고객을 지원하는 업무가 많다. 이러한 특성상 BPO를 통해 위탁한 업무와 내부에서 수행하는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운영되어야 내부고객의 만족 극대화 및 조직몰입도 제고를 도모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잉카엔트웍스,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인증 ISO-27001 계열 3개 부문 모두 획득

    ㈜잉카엔트웍스,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인증 ISO-27001 계열 3개 부문 모두 획득

    보안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잉카엔트웍스가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인증인 ISO-27001, ISO-27017, ISO-27018을 모두 획득했다. 콘텐츠 보안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 보안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업체 가운데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인증인 ISO-27001 계열 3가지를 모두 획득한 기업은 매우 드물다. 이번 인증은 독립감사인 한국품질보증원이 멀티 DRM 및 포렌식 워터마킹 서비스 팰리컨(PallyCon)과 모바일 앱 보안서비스 앱실링(AppSealing)을 통해 제공되는 보안 프로토콜을 검증한 후 수여했다.ISO-27001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국제표준화기구가 지정한 인증기관으로부터 14개 영역과 114개 세부 통제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다 ㈜잉카엔트웍스의 경우 ISO-27001 계열의 인증 3가지를 모두 획득한 만큼 이번 인증으로 고객사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보안 소프트웨어를 SaaS형태로 제공하면서도 고객의 정보에 대한 보안 규격을 잘 갖추고 있으며, 내부적인 보안 통제 및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와 관련 ㈜잉카엔트웍스 안성민 대표이사는 “이번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인증을 통해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자사의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정보보호분야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잉카엔트웍스는 디지털 저작권 관리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야 전문업체로, 클라우드 기반의 멀티 DRM 서비스인 팰리컨과 앱 코드 보호 및 각종 해킹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앱실링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OTT 스트리밍 플랫폼과 헐리우드 스튜디오 콘텐츠 서비스 업체 등이 팰리컨의 주요 고객이며, 핀테크, 게임, 헬스케어, 전자상거래, O2O 등의 모바일 앱 기반의 다수의 글로벌 서비스 업체들이 앱실링을 이용 중이다. 이러한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서울 소재 우수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학과, SPLUNK 교육 실시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학과, SPLUNK 교육 실시

    영남이공대 LINC+ 사업단과 SPLUNK 컨설팅 전문기업인 ㈜리니어리티가 최근 사이버보안학과 정보보안전문가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SPLUNK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24일 영남이공대와 ㈜리니어리티가 맺은 실무적 정보보안전문가 양성 협약에 따라 마련됐으며, SPLUNK 교육을 통해 사이버보안학과의 전공심화과정인 정보보안전문가반 학생들의 취업역량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SPLUNK는 보안시스템이나 서버, DB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해주는 빅데이터 및 정보보안 분석 1위 플랫폼이다. 정보보안분야에서는 사이버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SPLUNK로 다양한 IT자산에서 발생되는 정보와 사이버공격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상호 연관 분석을 하는 SIEM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사이버보안과의 보안관제센터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보안시스템 로그들을 SPLUNK를 통해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실습하며 교육의 이해를 높였다. 영남이공대학교 정보보안전문가반은 2019년도부터 사회맞춤형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이글루시큐리티, 싸이버원, 위즈코리아, 씨에이에스 등 총 11개의 정보보안전문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하며,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협약산업체 인사들의 멘토링을 통한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정보보안기사자격증, ISO 27001, SPLUNK 자격증 등 국제 공인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국경영인증원 국내 에너지경영 100대 우수기업 발표

    한국경영인증원 국내 에너지경영 100대 우수기업 발표

    종합인증평가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KMR)은 국내 에너지경영 100대 우수기업 발굴을 위한 연례조사 결과를 1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및 범위는 국내 1000대 기업 가운데 종업원 300인 이상의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업종 641사로서 한국경영인증원은 공개된 데이터를 분석해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물산 등 103사를 ‘에너지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올해로 6년째 시행되는 본 조사에서는 전문가나 기업담당자 등 이해관계자의 주관적인 설문은 배제하고 기업별 웹사이트, 미디어 등 외부에 공개된 데이터를 근거로 상위 100위 이내 기업(16%, 이하 TOP 100사)과 그 외 538사(84%, 이하 일반기업)를 직접 비교분석했다. 근거자료는 총 7개 영역으로, 에너지경영 전략 및 방침, 에너지 MRV 체계,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에너지절감활동, 에너지감축기술 및 제품/서비스, 협력사 에너지절감 지원활동, 에너지경영 관련 인증 및 수상 등 현황을 조사했다.조사결과 TOP 100사와 일반기업의 에너지경영 체계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TOP 100사는 모든 기업이 에너지경영 전략 및 방침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일반기업은 34%만 보유하고 있었다. 사업장의 전력, 가스, 스팀 등 에너지의 사용량을 측정하고 보고하는 MRV(Measuring, Reporting, Verification) 체계도 TOP 100사는 99%가 갖추고 있었고 일반기업은 48.1%에 그쳤다. 또 TOP 100사 중 39.8%는 국제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50001을 취득했으나 일반기업은 모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OP 100사와 일반기업은 에너지경영 성과에서도 큰 격차가 있었다. TOP 100사는 89.3%가 고효율 설비 투자,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활동을 실행하고 있었으나 일반기업은 3.9%만이 절감활동을 실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TOP 100사는 63.1%가 에너지고효율제품/서비스 개발, 신기술 R&D MOU 체결 등 기술개발을 적극 실시하고 있었으나 일반기업은 그 비율이 2.4%에 불과했다. 또 TOP 100사는 28.2%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에너지진단 등 지원활동을 제공한 반면 일반기업은 협력사 지원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TOP 100사는 에너지경영 관련 대외 인증 및 수상도 달성하고 있으나 일반기업은 1.7%만이 실적을 갖고 있었다. 한국경영인증원은 이번에 선정된 에너지경영 100대 우수기업에 대해 ‘제 19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lobal Standard Management Awards) - 에너지경영대상’에 응모 시 공적서 심사 면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며, 응모기업에 대해서는 한국환경경영학회와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27일 시상식에서 수상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경영인증원(KMR)은 인증, 평가, 교육 분야의 전문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인증기관이다. 국제표준인증을 보급하고 지원기술을 확산함으로써 국가산업과 고객발전에 기여하고자 품질, 환경, 안전 분야를 비롯한 다수의 경영시스템 인증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인증, 경영평가, 온실가스 검증, 경영시스템 종합시상제도 및 혁신 지원 교육훈련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지식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수질 분석 능력 “국제적 인정”

    부천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수질 분석 능력 “국제적 인정”

    경기 부천시가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이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17개 전 응시 항목을 통과해 기관의 수질 분석 능력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ERA는 전 세계 환경 관련 실험실의 분석 능력 숙련도를 검증하는 기관이다. 미국 환경보호청(US EPA)과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기구(ILAC) 및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증한 국제 숙련도 시험시행기관이다. 국제숙련도 시험(PT)은 국제적 수준에 맞는 분석 능력과 결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측정분석기관의 능력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평가방법은 일정 농도의 물질이 함유된 미지 시료를 받아 이를 분석한 후 검증 기관에 제출하여 항목별 분석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부천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농약류와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음이온성분 등 총 17개 항목의 미지 시료를 분석·제출했으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먹는 물 수질검사에 대한 뛰어난 측정 및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검증된 수질검사능력을 바탕으로 부천시민이 사용하는 수돗물 등 각종 먹는 물에 대해 계속해서 철저히 수질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윤기태 정수과장은 “부천시는 지속적으로 수질검사 장비의 현대화와 분석 담당자들의 숙련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우주를 보다] 충북 괴산서 포착된 스타링크…천체 관측 방해 현실화

    [우주를 보다] 충북 괴산서 포착된 스타링크…천체 관측 방해 현실화

    밤하늘에 빛나는 아름다운 별 관측이 수많은 인공위성 때문에 방해받는 일이 현실이 되고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9일 구상성단 M13을 관측하던 도중 스타링크 위성 탓에 천체 관측을 방해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9시 경 충북 괴산에서 구상성단 M13을 관측하던 도중 스타링크 위성들이 시야를 통과하며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궤적들을 남겼다. 실제 촬영된 사진을 보면 가운데 M13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실선들이 보인다. 분석결과 총 8개의 궤적이 확인됐으며 이 위성들은 스타링크-1418, 1447, 1351, 1451, 1403, 1457, 1441, 1433으로 확인됐다. 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선임연구원은 "22일 저녁 허큘리스 별자리에 있는 구상성단 M13을 관측하면서 스타링크 위성이 천체 관측을 방해하는 모습이 촬영됐다"면서 "앞으로는 촬영 전 스타링크 위성이 대상을 지나는 시간을 미리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스페이스X가 대책 마련을 위해 스타링크의 반사율을 낮추는 검은 도료가 코팅된 다크샛(DarkSat)과 반사방지 패널이 장착된 바이저샛(VisorSat)을 시험 발사했지만 이미 발사된 위성들은 수명이 다할 때까지 지상 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및 아니라 전세계 천문학계의 비판 대상이 된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원대한 구상과 맞물려있다. 머스크 회장은 전 세계에 사각지대가 없는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신념으로 ‘우주 인터넷망’을 구축 중인데 그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스타링크 위성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발사된 스타링크 위성은 현재 총 480기가 우리 머리 위에 떠있다. 향후 스페이스X는 이같은 우주 인터넷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무려 1만2000개의 위성을 띄울 예정이다.또한 IT 공룡인 아마존 역시 전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3000개 이상의 위성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는 2029년이면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이 무려 5만 7000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어 과장하면 하늘이 위성으로 가득찰 판이다. 이에 전세계 천문학계는 우주 인터넷망 구축에 지나치게 많은 위성이 군집을 이뤄 천체 관측에 장애를 주고 전파방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원격수업 대화방서 열띤 토론… 소심한 학생 열정도 불러냈다

    원격수업 대화방서 열띤 토론… 소심한 학생 열정도 불러냈다

    ‘격리’(isolation),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팬데믹’(pandemic)….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온라인 개학’ 기간 영어수업 시간에 학급별로 ‘코로나 영어사전’을 만들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영어단어의 뜻을 직접 풀어 사전을 완성하는 활동이다. 장은경 가락고 수석교사는 수업에서 배운 단어들과 사전을 만들 문서공유 프로그램인 구글 프레젠테이션 페이지를 학생들에게 제시했다. 한 반에 25명 안팎인 학생이 한 명당 단어 두 개씩을 골라 페이지를 채우니 사전에는 총 50개 안팎의 단어가 담겼다. “수업 시간에 모둠별 발표를 하도록 하면 학생 한 명이 집에서 파워포인트(PPT)를 만들어 오기 마련입니다. 원격수업에서 문서공유 프로그램으로 모둠활동을 하니 오히려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역할을 하더군요.” 장 수석교사는 “온라인 도구를 활용해 교실 수업보다 학생들의 협업을 더 잘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문서공유 프로그램에 접속해 기록을 남기고, 각자가 남긴 기록을 서로 보고 배울 수 있었다. 문서공유 프로그램은 누가 접속해 어느 부분을 작성했는지 기록이 남는다는 점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장치다. 이 같은 원격수업 프로그램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면 학생 한 명이 주도하던 기존 모둠활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게 장 수석교사의 설명이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고육지책으로 시작한 원격수업이지만, 다양한 시도 속에서 이 같은 ‘소통’과 ‘협력’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경기 안성시 경기창조고 1학년 학생들은 국어 원격수업 시간에 소설 ‘장마’를 희곡으로 재창작하는 모둠활동을 진행했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모둠별 토의를 하고 구글 문서(Docs)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적어내려 가는 방식이다. 안숙용 경기창조고 국어교사는 “대면수업에서는 소극적이었던 학생들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한마디라도 더 말을 하려 한다”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했던 학생들의 발언 기회가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사상 처음 시도된 ‘온라인 개학’을 둘러싸고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습 효과가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교사가 지켜보지 않으니 학생들이 ‘딴짓’을 하기 쉽고 시간표에 맞춘 규칙적인 생활이 어그러진다는 이유에서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지 않는 교사나 학교는 “수업의 질이 낮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원격수업이 오히려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간 소통의 물꼬를 트게 할 수도 있다는 게 교육계의 평가다. 채팅과 댓글을 통한 대화에 익숙한 청소년의 특성과 비대면·익명성 등 온라인 공간의 특성이 맞물린 효과다. 경기창조고에서는 ‘패들렛’(Padlet)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도록 하거나 의견을 제시하게 한다. 패들렛은 칠판에 포스트잇을 붙이듯 화면 위에 메모와 사진, 동영상, 링크 등을 자유롭게 게시해 공유하는 소프트웨어다. 익명 기능을 활용하면 학생들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교실 수업에서 포스트잇에 질문이나 의견을 내놓도록 하면 자신의 글씨를 부끄러워하거나 자기 손으로 적어내는 것 자체를 꺼리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패들렛에 익명으로 적어내게 하면 학생들의 부끄러움을 해소할 수 있고 서로 친하지 않은 친구의 글에도 댓글을 달며 피드백이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안 교사는 “교실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의견을 내놓고 교사가 피드백을 하기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구글 설문지나 패들렛에는 학생들이 차근차근 글을 쓰고 교사도 수업이 끝난 뒤 찬찬히 살펴보며 피드백을 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원격수업의 한계도 분명하다. 온라인 공간은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도록 하는 한편 아예 숨어버리게 하기도 하는 양면성이 있다. 장 수석교사는 “온라인 학급에 접속조차 하지 않는 학생이나 집에서 온라인수업에 참여할 여건이 되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 학습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면서 “학습 기기와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교실 수업과 효과적으로 맞물리도록 수업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도 원격수업에서의 소통과 협력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학교 문화와 교실 수업의 민주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높이는 ‘민주시민교육’에 이 같은 원격수업이 기술적 토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두철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배움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원격수업을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원격수업에서 학생들이 서로 공감하고 협력하는 토의·토론 수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수업자료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고] 양현종씨 부친상, 변수남씨 장모상, 곽봉석씨 부친상

    ■ 양현종(KB증권 어드바이저리 본부장)씨 부친상 △ 양동규씨 별세, 양은정·양현종(KB증권 어드바이저리[Advisory] 본부장)씨 부친상, 이영호씨 장인상, 박희진씨 시부상, 18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20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 변수남(부산소방재난본부장) 씨 장모상 △ 진인아 씨 별세, 현태준(청구교통 대표)·태경·은자씨 모친상, 변수남(부산소방재난본부장) 씨 장모상, 18일 오전 9시 40분, 제주 부민장례식장 3층 3분향실, 발인 20일 오전 7시 064-742-5000 ■ 곽봉석(DB금융투자 부사장)씨 부친상 △ 곽태광씨 별세, 곽상호·곽봉석(DB금융투자[016610] 부사장)·곽환철씨 부친상, 17일 21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층 31호실, 발인 20일 오전 8시. 02-2258-5940
  • “첫 북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재선 위한 홍보용”

    “첫 북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재선 위한 홍보용”

    김정은, 트럼프 ‘요리’하려 단독회담 원해 “폼페이오, 트럼프는 거짓말쟁이 쪽지” 재선 위해 시진핑에 농산물 수입 구걸 트럼프 “극도로 지루하고 거짓말로 꾸며” 17일(현지시간) 미 언론이 일제히 공개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신간 ‘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의 내용은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치명타를 입힐 만큼 ‘핵폭탄급’이었다. 볼턴의 서술이 사실이라면 백악관이 출판금지 소송을 내고 법무부가 이어 긴급명령까지 내려 책 공개를 막으려는 이유가 납득이 갈 정도다. ●트럼프 해외정상에게 허수아비 취급 받아 책에 따르면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은 재선을 위한 홍보용일 뿐이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배석자 없이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원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소위 ‘요리’하기 위해서였다. 취임 이후 ‘중국 때리기’에 몰두해 온 트럼프가 사실은 재선에 목매 시진핑 주석에게 도움을 애걸복걸해 왔다는 사실도 담겨 충격파가 만만찮다. 핀란드가 러시아의 속국인 줄 아는 문외한이며, 국익보다 재선이 우선일 정도로 비도덕적이며, 충성파 관리들마저 뒤에서 그를 험담할 정도였다고 트럼프를 조롱하고 신랄하게 꼬집는 내용이 수두룩하다. 볼턴은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러시아와 중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을 하기를 원했다”며 “곁에 보좌관만 없으면 아첨하고 쉽게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정상들에게 “허수아비 취급을 받았다”, “바이올린처럼 연주당했다”는 표현도 썼다. 또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홍보 연습’으로 봤다. 알맹이 없는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승리를 선언한 뒤 그 지역을 빠져나갈 준비가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미 조야에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물론 이행 시한 등이 빠진 북미 공동선언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핀란드가 러시아 속국이라는 외교 문외한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승부처인 농업 지역의 표심을 얻으려 중국에 미국산 농산물을 더 사 달라고 요청했다는 저서 내용을 부각하며 ‘중국정책 스캔들’이라고 명명했다.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트럼프는 시 주석에게 자신이 (차기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의 대두 및 밀 수입 증대에 흔쾌히 동의하자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고 시 주석을 높이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볼턴은 우크라이나 문제뿐 아니라 트럼프 외교정책 전반을 조사했다면 “탄핵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낮은 의식도 놀랄 정도다.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일부라며 침공하면 “멋질 것”이라고 하고, 시 주석의 영구집권에 대해 지지를 표시하며 시 주석이 트럼프와 6년 더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하자 “미국인들도 자신을 위해 헌법상 2선 제한을 폐지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의 위구르 이슬람 수용소에 대해서도 “정확히 옳은 일”이라고 표현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위구르의 인권 탄압 책임자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한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 법’에 서명했다. ●법무부, 회고록 공개 중지 명령 법원 제출 이런 트럼프에 대해 대표적 충성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마저 뒤에서 비웃고 험담했다. 볼턴은 폼페이오가 싱가포르 정상회담 도중에 자신에게 “그는 거짓말쟁이”(He is so full of shit)라고 적혀 있는 쪽지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식 대북 외교에 대해 폼페이오가 “성공 확률 제로”라고 잘라 말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전화회담을 듣고는 최강국 지도자답지 못하다고 비웃기도 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밤중에 약 600페이지로 구성된 회고록의 공개 중지를 요구하는 긴급명령을 법원에 냈다. 책 내용이 국가안보에 피해를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NYT 서평을 인용한 뒤 “괴짜 볼턴의 ‘극도로 지루한’ 책은 거짓말과 가짜로 구성됐다”고 성토했다. 책 출간일은 오는 23일이지만 볼턴 측에서 일부 내용을 언론에 먼저 흘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암웨이, 한국에 ‘이스트(East) 뷰티 혁신 허브’ 설립

    암웨이, 한국에 ‘이스트(East) 뷰티 혁신 허브’ 설립

    “한국이 주도하는 암웨이 뷰티 혁신,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하다”암웨이가 한국 중소기업들과 손잡고 뷰티 분야 제품혁신 및 시장확대에 나선다. 한국암웨이는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East Beauty Center of Excellence)’를 한국에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뷰티 혁신 허브 설립은 암웨이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A70’의 일환으로, 미주 및 유럽 지역은 미국에 위치한 ‘웨스트(West) 뷰티 혁신 허브’가, 아시아 지역은 한국의 ‘이스트(East) 뷰티 혁신 허브’가 주도한다. 뷰티 분야에서 한국이 보유한 영향력과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다.뷰티 혁신 허브는 제품 컨셉부터 효능 및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뷰티 제품 개발 및 생산 전 영역을 담당한다. 기존에는 글로벌 본사에서 담당하던 일부 영역이 ‘이스트(East) 뷰티 혁신 허브’에 재배치돼 한국 중심의 주도적인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킨케어 브랜드 ‘스튜디오 스킨(Studio Skin)’을 비롯해 바디케어, 헤어케어 제품과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다방면의 기술 혁신 및 제품 개발이 이미 한국에서 진행 중이며, 신규 테크놀로지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암웨이는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함께 제품을 개발한 뒤, 한국 및 해외 지사에 선 보이는 방식이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지난 2013년 한국에 설립된 ‘아시아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성과를 인정 받았다. 암웨이는 현재까지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15개국에 16개의 뷰티 제품을, 14개국에 9개의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한 바 있다. 아누샤 사네이(Anouchah Sanei) 암웨이 최고 혁신&과학 책임자 (CISO, Chief Innovation & Science Officer)는 “한국은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인프라와 선진화된 기술, 적극적인 소비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트스 뷰티 혁신 허브’를 통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사업자 및 소비자 분들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조양희 아시아태평양 혁신&과학 부사장은 “암웨이는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외 연구진들과 함께 세계화를 염두한 뷰티 분야의 과학적 발전을 위한 연구에도 힘쓸 예정이다”라며 “이와 더불어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며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암웨이는 제품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의 연구 개발(R&D) 조직을 ‘혁신 & 과학(Innovation & Science, I&S)’으로 재편하고, 뷰티(Beauty), 뉴트리션(Nutrition), 홈리빙(Home Living) 등 주요 브랜드 카테고리의 혁신 허브를 권역별로 설립하는 등 유기적 시장 대응 및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스캔들, 대북관계 홍보 전락, 폼페이오의 배신… 볼턴이 던진 폭탄 3개

    中 스캔들, 대북관계 홍보 전락, 폼페이오의 배신… 볼턴이 던진 폭탄 3개

    미 언론들 ‘그것이 일어난 방’ 일부 보도 “국익보다 재선 우선” 트럼프 세평 확인볼턴측 백악관이 23일 출간 막자 선공개 법무부 한밤 중 법원에 긴급히 출금 요청뉴욕타임스(NYT), 폴리티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신간 ‘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 일부 내용에 따르면 핵심 내용은 중국 스캔들, 홍보로 전락한 대북관계, 폼페이오의 배신 등으로 압축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외교 관계에서 재선만을 계산했으며 충복으로 여기던 이들 역시 뒤에서는 그의 험담을 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재선을 위해 중국에 농산물을 사달라고 읍소했다는데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농산물 수출을 부탁하며 ‘재선’을 언급했다는 것을 가장 부각했다. WSJ이 기사 제목은 ‘트럼프의 중국정책 스캔들’이었다. 볼턴은 저서에서 “민주당 탄핵 옹호론자들이 우크라이나 문제에만 너무 집착할게 아니라 시간을 들여 트럼프 외교정책 전반에 걸쳐 그의 행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조사했다면, 탄핵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볼턴은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했던 것을 회상한 뒤 “그때 트럼프는 놀랍게도 이야기를 미국의 차기 대선으로 돌렸다. 시 주석에게 자신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대두 및 밀 수입 증대가 선거 결과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에 시 주석이 농산물 문제를 우선 순위에 두고 협상을 재개하는 데 동의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며 시 주석을 높였다고도 했다.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승부처 중 하나인 농업 지역의 표심을 얻으려 중국에 미국산 농산물을 더 사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대북정책은 홍보도구로 전락했다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구가 되기로 마음먹고 자국의 대북제재마저 위반할 위험이 있는 ‘선물’을 주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의 세부사항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은 채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단순히 ‘홍보행사’로 여겼다고 했다.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은 내게 알맹이 없는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승리를 선언한 뒤 그 지역을 빠져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싱가포르 공동선언이라는 북미 간 사상 첫 선언문이 나온데 대해 전세계가 고무됐었다.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고, 미국은 북미 관계 정상화를 약속했다. 다만 방향을 분명하게 잡았음에도 합의 내용은 너무 포괄적이어서 미 언론들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미국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끝내 명기하지 못해 북한에 유리한 내용이라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이 없었다”고만 했다.●폼페이오가 트럼프 험담을 상당히 세게 했다는데 폼페이오 장관은 대표적인 트럼프맨이다. 2017년부터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맡아 남북미 간에 소통 통로를 뚫었고, 2018년 4월부터 국무장관을 맡아 미국 외교 전반을 이끌어왔다. 대선주자 반열에도 이름을 오르내리는 유력정치인이기도 하다. 볼턴은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하는 도중 자신에게 쪽지를 건넸다고 썼다. 쪽지에는 “그는 거짓말쟁이”(He is so full of shit)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또 이 회담 한 달 뒤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외교를 가리켜 “성공할 확률이 제로(0)”라고 일축했다고도 했다. 이외 트럼프 대통령이 이 시기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할 때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의 화법이나 대화 방식이 최강국 지도자답지 못하다고 무시했다.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중동에서 전화통화를 들었는데 ‘심장마비가 올 지경’이라는 농담을 했고 볼턴 자신도 ‘죽음에 가까운 경험이었다’고 맞장구를 쳤다는 것이다.●볼턴의 진술은 모두 사실일까 트럼프 진영은 볼턴 자체의 신뢰성을 공격하는 전략을 택했다. 중동 및 대북관이 대통령과 달라 일방적으로 경질됐고 폼페이오 장관과도 사이가 크게 안 좋았다는 것이다. 실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9월 볼턴 경질 당일 기자들에게 ‘볼턴 전 보좌관과 의견이 다른 적이 많았다.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미흡한 대응, 흑인 시위 등 각종 문제로 코너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또다른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책이 “국익보다 개인적인 변덕을 앞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들어가는 초상화”라고 평가했다. 미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간) 밤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공개 중지를 요구하는 긴급명령을 법원에 요청했다. 이 책의 공개로 국가안보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조치해달라는 것이다. 볼턴 측은 원래 23일 출간예정이었지만 백악관의 방해에 일부 내용을 언론에 흘렸다. 이 부분에 대한 공방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볼턴 “트럼프, 시진핑에 ‘재선 도와줘’, 폼페이오조차 ‘트럼프는 거짓말쟁이’”

    볼턴 “트럼프, 시진핑에 ‘재선 도와줘’, 폼페이오조차 ‘트럼프는 거짓말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과 일년 전만 해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비공개 회동 자리에서 자신의 재선을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폭로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둘이 으르렁대는 점을 감안하면 격세지감마저 느끼게 된다. 볼턴 전 보좌관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오는 23일 출간할 예정인 신간 ‘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의 발췌록을 싣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지난해 6월 정상회담 막후 대화를 언급하면서 “그 때 트럼프는 놀랍게도 대화 주제를 미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로 돌렸다”며 “시 주석에게 자신이 (대선을) 이기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농민과 중국의 대두, 밀 수입 증대가 선거 결과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오는 11월 대선의 승부처가 될 농업 지역(farm states)에서 유권자 표심을 얻기 위해 중국에 미국산 농산물을 더 많이 살 것을 요청했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또 지난번 탄핵 심판 때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자신의 대선 라이벌로 예상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우크라이나 검찰 수사를 촉구한 것처럼 국가의 이익과 자신의 이익을 뒤섞거나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앞세우는 행동 양식을 답습했다는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의 마음 속에 자신의 정치적 이익과 미국의 국익이 섞여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난 백악관 재임 시절 트럼프의 중요 결정 가운데 재선을 위한 계산에서 나오지 않은 게 하나라도 있는지 찾는 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탄핵 옹호론자들이 우크라이나 문제에만 집착하지 않고 시간을 들여 트럼프 외교 정책 전반에 걸쳐 그의 행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조사했다면, 탄핵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NYT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저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좋아하는 독재자들에게 사실상 개인적 혜택을 주기 위해 몇몇 범죄수사들을 중단하고 싶어한다는 의향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 할크방크, 중국 ZTE 등에 대한 수사에 개입하고 싶어했다는 것이다 볼턴은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도중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뒷담화’를 했다고 폭로했다. 뉴욕타임스(NYT)가 공개한 볼턴의 책 내용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던 도중 볼턴 전 보좌관에게 몰래 쪽지를 건넸는데 “그(트럼프 대통령)는 거짓말쟁이”(He is so full of shit)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NYT는 스스로를 변함 없는 충성파로 자처하는 최고 참모들마저 등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볼턴은 또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한달 뒤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외교를 가리켜 “성공할 확률이 제로(0)”라고 일축했다고 적었다. 이 밖에 미중 문제를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무지와 불개입주의에 관한 일화도 저서에 다수 소개됐다. NYT에 따르면 그는 영국이 핵무기 보유국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보였고, ‘핀란드는 러시아의 일부인가’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은 적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 결정을 거의 내릴 뻔했다고 한다. 지난해 6월 홍콩에서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난 개입하고 싶지 않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인권문제가 있지 않느냐”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볼턴 전 보좌관이 전했다.같은 달 중국 톈안먼 사건 30주년 추모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차원의 성명 발표를 거부하면서 “그건 15년 전의 일”이라는 부정확한 언급과 함께 “누가 그 일을 상관하느냐. 난 협상을 하려고 한다. 다른 건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으로 소개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 고흐와 고갱 홍등가 기행 담은 편지 2억 8730만원에 경매

    반 고흐와 고갱 홍등가 기행 담은 편지 2억 8730만원에 경매

    후기 인상파를 대표하는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이 함께 홍등가를 드나든 얘기를 적은 편지가 경매에서 21만 600 유로(약 2억 8731만원)에 팔렸다. 빈센트 반 고흐 재단이 내놓아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파리의 드루오(Drouot) 경매소에서 진행된 경매를 통해 1888년 11월 1일과 2일에 걸쳐 쓴 것으로 돼 있는 이 편지는 당초 경매소가 18만(약 2억 4300만원)~25만 파운드(약 3억 3800만원)의 가장 낮은 가격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편지를 사들인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은 오는 10월 9일부터 다른 마흔 가지의 자료와 함께 공개 전시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에밀리 고르뎅케르 미술관 관장은 이처럼 중요한 편지를 손에 넣어 일반에 보여줄 수 있게 돼 전율을 느낀다며 “특별히 이 어려운 시기에 빈센트 반 고흐 재단이 우리 컬렉션에 이 인상적인 편지를 추가할 수 있게 해준 것이 기쁘며 대단히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반 고흐와 고갱이 아주 친한 사이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동료 화가이며 후기 인상파 운동의 중요 인물인 에밀 베르나르에게 부친 네 쪽 짜리 편지에다 둘은 자신들이 예술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혁명을 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작품이 미래에는 분명히 인정받을 것이라고 비전을 공유하는 대목이 나온다. 심지어 둘은 홍등가를 함께 드나든 것으로도 유명한데 둘이 함께 프랑스 남부 아를르 마을의 홍등가 건물에 딸린 월세 방에서 함께 지내며 홍등가를 다녀온 소감이나 인상을 화폭에 담곤 한다고 적었다. 반 고흐가 저유명한 ‘반 고흐의 방(Bedroom in Arles)’과 ‘반 고흐의 의자’, ‘해바라기’ 등 일련의 작품을 막 마친 뒤였다. 그가 같은 해 2월부터 머물렀던 아를르 마을에서 적었고, 고갱은 편지를 부치기 전에 이곳을 막 찾아온 상황이었다. 둘은 2년 전 파리에서 처음 만나 홍등가 등을 돌아다녔는데 반 고흐는 친구가 “거친 야수의 본능을 갖춘 타락하지 않은 생명체”란 표현으로 편지를 시작해 “고갱에게 피와 성(性)은 야망을 압도한다. 그는 퇴폐적이고 지칠 대로 지친 파리지앵 플레이보이라기보다 사랑에 넘치고 격정적인 남자”라면서 얼마 전 그림 여행 중의 몇 장면을 돌아본다. 그는 “몇 군데 사창가를 들렀는데 우리는 일하러 거길 갔던 것 같다. 고갱은 어느 날 밤늦은 카페에서 캔버스 위에 사창가에서 봤던 피사체들을 그렸고, 나도 그렸다. 아름다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적었다. 고갱도 나머지 두 쪽에 짧게만 적는다. “빈센트의 말 귀기울여 듣지 마. 너도 알다시피 그는 누가 존중해주면 쉽게 넘어가, 거듭 말하지만 그는 물러”라고 썼다. 둘의 우정은 몇 개월 뒤 험악하게 금이 갔다. 반 고흐의 순간적인 광기 때문이었다. 둘이 친구로서의 연을 끊은 얼마 뒤 반 고흐는 자해로 잘라낸 귀를 프랑스인들이 “메종 클로제(maison close, 닫힌 집)”라 부르던 사창가에 배달시켰다. 그는 사창가 안의 모습을 그림에 담기도 했고, 1880년대 초반부터 친하게 지낸 시엔 후르닉을 비롯한 여러 매춘부들의 초상을 그리기도 했다. 1890년 반 고흐가 들판에서 총을 쏴 극단을 선택했다는 소식을 들은 고갱은 얼마 뒤 타히티로 떠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3T 방역모델 18종 국제표준 제안한다

    3T 방역모델 18종 국제표준 제안한다

    유전자증폭 진단, 車·도보 진료는 올해 안 사회적 거리두기·역학조사는 3년내 개발 개인정보 보호 방법 등은 추가 제안 계획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세계적 주목을 받은 ‘K방역’ 모델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범정부 로드맵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11일 제6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K방역 모델 국제 표준화를 위한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검사·확진→역학·추적→격리·치료로 이어지는 이른바 ‘3T’를 K방역 모델로 체계화한 18종의 국제 표준안을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 제안할 방침이다. 검사·확진 단계에서는 진단 시약과 장비, 검사기법, 자동차 및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운영 시스템 등 6종에 대해 국제 표준을 추진한다. 역학·추적 단계에서는 자가격리자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기 위한 모바일앱과 전자의무기록,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 등 4종을, 격리·치료 단계에서는 생활치료센터 운영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등 8종을 국제 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 기법과 자동차·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에 대해 올해 안에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 지침이나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 등 표준안 개발과 추가 연구가 필요한 분야는 내년과 내후년까지 표준안을 개발해 제안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번 로드맵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개인정보 보호 방법 및 절차와 음압병실, 감염병 환자 이송 지침 등도 추가로 국제 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으로 추진할 계획인 감염병 방역 관련 연구개발 결과물을 표준화해 바이오산업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과거 국제사회가 치명적인 감염병이 발병했을 때도 내놓지 못한 표준화된 방역 모델을 우리 주도로 국제 표준화하는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K방역 모델의 국제 표준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DGIST, ‘2020년 이공분야 학문후속세대지원 사업’ 선정

    DGIST 대학원생들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0 이공분야 학문후속세대지원사업’의 박사과정생 연구장려지원금 부문에 선정됐다. 선정된 학생들은 로봇공학전공 최정현, 뉴바이올로지전공 노현철, 뇌·인지과학전공 주빛나, 정민석 학생 등 모두 4명이다. 모두 박사과정에 재학 중으로, 자신만의 연구주제를 구상, 이에 관한 계획과 역량을 다방면에서 평가받아 선정됐다. 이들은 향후 2년간 자신만의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최정현 학생은 ‘소형 모빌리티의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모델예측 제어기반의 구동·조향 토크 최적분배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 연구는 전기 자동차 및 다른 소형 모빌리티의 주행거리 향상에 관한 연구로써, 최정현 학생은 향후 주행에 대한 수학적 모델을 도출하고 모델예측 제어를 기반으로 하는 주행제어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노현철 학생은 다양한 대사질환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접힘 단백질 반응(UPR, Unfolded Protein Response)’을 매게하는 ‘XBP1s 단백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현철 학생은 해당 단백질이 대사 활동 조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이에 따라서 비만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알아볼 계획이다. 주빛나 학생은 뇌의 여러 부위 중 현재까지 많은 연구가 진행된 적이 없던 ‘후두정피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후두정피질의 기능과 신경회로망 작동원리에 대한 연구를 다방면에서 진행해 사고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는 인간의 신경회로망 작동 방식 규명에 대한 연구를 진행 할 계획이다. 정민석 학생은 뇌의 ‘해마’ 신경회로에 대한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환자들에게서 관찰되는 감정조절 및 인지능력 손상의 상관관계 및 발병기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러한 연구를 통해 잠재적인 치료기법 개발을 위한 단서를 찾는 연구까지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다양한 발효효소 함유한 ‘시너지 멀티엔자임’ 출시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다양한 발효효소 함유한 ‘시너지 멀티엔자임’ 출시

    최근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가 현대인의 소화불량 고민을 덜어주고자 ‘시너지 멀티엔자임’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많은 현대인이 불규칙한 생활과 육류, 탄수화물, 인스턴트 등에 치우친 식습관으로 소화불량을 겪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연간 60만 명대이던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가 2019년 7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다. 이들이 소화불량을 겪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감소하는 ‘소화효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화효소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에 포함된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이 분해되어 체내에서 영양분으로 흡수되는데 관여하는 모든 효소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레이스(아밀라아제)와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이스(프로테아제) 등이 있다. 이러한 소화효소는 10대를 기점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감소하기에 소화 기능과 신진대사가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식품을 통해 소화효소를 보충하는 것이 소화불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가 출시한 ‘시너지 멀티엔자임’은 현미발효효소분말과 더불어 24종의 국산 곡류, 야채, 과일을 혼합/발효해 만든 발효효소 분말을 담고 있으며, 서양산사자추출물분말과 맥아, 사인, 마 등의 식물원료를 추가했다. 덕분에 알파아밀라아제(200,000unit)와 프로테아제(300unit), 리파아제(리조푸스 오리제), 리파아제(아스퍼질러스 나이거), 글루코아밀라아제, 인베르타아제, 셀룰라아제, 헤미셀룰라아제, 락타아제 등 총 8종의 소화효소를 하루 한 포(2.5g)로 보충할 수 있다. 편식, 불규칙한 식사 습관을 가졌거나 육류와 인스턴트 음식을 즐기는 경우, 건강 증진과 유지를 위해 영양보충이 필요한 이, 체내 효소 보유량이 적은 고령인, 탄수화물 섭취가 잦은 이, 몸이 묵직하고 답답한 이들에게 권장된다.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관계자는 “시너지 멀티엔자임은 탄수화물의 섭취량이 많은 한국인을 위해 현미발효 효소를 포함해 24종의 곡류야채과일혼합발효효소분말을 담았다”라며 “식사 습관이 불규칙하거나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원하는 분이라면 효소 식품의 도움을 받아보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너지월드와이드는 포브스지가 ‘미국 내 유망 기업’으로 11년 연속 선정한 50년 전통의 글로벌 건강식품 전문기업 ‘네이처스 선샤인(Nature’s Sunshine)’의 제품력을 이어받은 글로벌 기업이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9001 인증과 미국 농무부의 제조시설에 대한 USDA 인증, 미국국가위생국의 NSF GMP, 호주연방의약품관리국의 까다로운 인증인 TGA GMP 등의 인증을 획득한 시설에서 엄격한 관리 아래 제조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흐와 고갱 ‘은밀한 夜行’ 함께 적은 희귀한 편지 16일 경매

    고흐와 고갱 ‘은밀한 夜行’ 함께 적은 희귀한 편지 16일 경매

    후기 인상파를 대표하는 두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년)와 폴 고갱(1848~1901년)이 아주 친한 사이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심지어 두 화가는 홍등가를 함께 드나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두 화가가 함께 프랑스 홍등가를 다녀온 소감을 네 쪽에 적어 동료 화가이며 후기 인상파 운동의 중요 인물인 에밀 베르나르에게 부쳤던 편지가 오는 16일(현지시간) 파리 경매에 부쳐지는데 주최 측은 18만(약 2억 4300만원)~25만 파운드(약 3억 3800만원)에 팔릴 것을 기대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9일 전했다. 이 편지를 쓴 시기는 1888년 11월로 반 고흐가 저유명한 ‘반 고흐의 방(Bedroom in Arles)’과 ‘반 고흐의 의자’, ‘해바라기’ 등 일련의 작품을 막 마친 뒤였다. 그가 같은 해 2월부터 머물렀던 아를르 마을에서 적었고, 고갱은 편지를 부치기 전에 이곳을 막 찾아온 것이었다. 둘은 2년 전 파리에서 처음 만나 홍등가 등을 돌아다녔는데 반 고흐는 친구가 “거친 야수의 본능을 갖춘 타락하지 않은 생명체”란 표현으로 편지를 시작해 “고갱이 있어 피와 성(性)은 야망을 압도한다. 그는 퇴폐적이고 지칠 대로 지친 파리지안 플레이보이라기보다 사랑에 넘치고 격정적인 남자”라면서 얼마 전 그림 여행 중의 몇 장면을 돌아본다. 그는 “몇 군데 사창가를 들렀는데 우리는 일하러 거길 갔던 것 같다. 고갱은 어느 날 밤늦은 카페에서 캔버스 위에 사창가에서 봤던 피사체들을 그렸고, 나도 그렸다. 아름다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적었다. 고흐의 작품 ‘밤 카페 테라스’가 이 때 그린 그림이 아닌가 싶다.고갱도 나머지 두 쪽에 짧게만 적는다. “빈센트의 말 귀기울여 듣지 마. 너도 알다시피 그는 누가 존중해주면 쉽게 넘어가, 거듭 말하지만 그는 물러”라고 썼다. 반 고흐는 일생에 걸쳐 사창가를 들락거렸다. 자해로 잘라낸 귀를 프랑스인들이 “메종 클로제(maison close, 닫힌 집)”라 부르던 사창가에 배달시켰다. 순간적인 광기 때문에 결국 고갱과의 우정에도 금이 갔다. 그는 사창가 안의 모습, 1880년대 초반부터 친하게 지낸 시엔 후르닉을 비롯한 여러 접대부들의 초상을 그리기도 했다. 프랑스 경매소 ‘Drouot Estimations’는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훼손되기 쉽지만 이 편지가 “두 대단한 화가의 특별한 만남은 물론, 미래 세대의 예술을 근본적으로 다르게 만든 명징함과 명료함 때문에라도 각별한 물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경매에는 고갱이 아내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인에게 보낸 편지 등도 함께 나온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사실 둘이 공창을 들락거린 이 시기에 고흐가 고갱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의 주옥 같은 명화도 없었을 것이라는 데 평단의 견해가 대체로 일치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현대건설기계, 연비·안전성 두 마리 토끼 잡은 HX300A 출시

    현대건설기계, 연비·안전성 두 마리 토끼 잡은 HX300A 출시

    현대건설기계가 기존 모델보다 연비와 안전성을 대폭 개선한 30톤급 굴삭기 신모델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모델명은 HX300A다. 이번에 출시한 굴삭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 중 하나다. 현대건설기계가 5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차세대 굴삭기 라인업인 ‘A시리즈’의 대표 제품이다. 유럽의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Stage-V)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엔진이 탑재됐다. 연비가 최대 15%까지 향상된 것도 장점이다. 안전성도 높였다. 장비가 전복되거나 낙하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안전기준(ROPS/FOPS)을 충족하는 고강력강판을 적용했다. 굴삭기의 상하부 프레임도 강화했다. 엔진 고장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엔진원격진단시스템(ECD)과 장비 주변의 사람들을 감지하고 영상을 분석하여 위험 요인을 알려주는 카메라시스템(AAVM)을 적용하는 등 고객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여주는 첨단시스템도 도입됐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A시리즈는 제품의 기획단계부터 제품개발에 이르기까지 실제 장비사용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취합·반영했다”면서 “친환경·고효율 엔진을 탑재하고 안전성을 대폭 강화해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씨줄날줄] 공황장애(Panic Disorder)/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공황장애(Panic Disorder)/박홍환 논설위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판(Pan)은 인간의 얼굴과 상반신에 염소나 산양의 뿔과 하반신을 갖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돼 있다. 목동을 보호하고 가축과 자연을 관장하는 신으로 숭배됐다. 하지만 반인반수의 험악한 형상과 변덕스럽고 화를 잘 내는 성격 탓에 인간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다. 특히 낮잠을 방해하거나 기분이 언짢으면 극도로 포악해져 인간과 동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곤 했다고 한다. 극심한 공포, 공황을 뜻하는 영어 단어 패닉(Panic)은 판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람은 전쟁이나 천재지변, 대형 사고 등을 맞닥뜨리면 극심한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평소 경험하지 못한 극한의 환경을 직면했을 때 보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뇌의 반응이다. 수염이 덥수룩한 사람 얼굴에 염소 뿔을 달고 있는 반인반수의 신, 판을 눈앞에서 목도한다면 누구라도 그 자리에서 얼음처럼 몸이 굳어버리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거나 사소한 갈등 상황에서도 ‘생명이 위태롭다’는 불안과 공포가 엄습할 수 있다. 이른바 공황발작으로 심장 박동이 매우 빨라지고,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공황발작은 일상생활 언제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가령 운전 중 공황발작이 발생하면 본인은 물론 제3자까지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공황장애로 판단한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갑자기 공포가 엄습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당사자로서는 그야말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일 것이다. 영화배우 이병헌·차태현, 방송인 김구라, 개그맨 이경규·정형돈, 가수 김장훈·소율 등 공황장애를 고백한 유명 연예인이 잇따르면서 공황장애 질환이 주목을 받았는데 최근 국내 한 수용시설에서는 공황장애를 가진 수감자의 손발을 14시간 동안 묶어 두고 방치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최근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잠시 국회를 떠나 있겠다”고 선언했다. 페이스북에서 밝힌 그의 증상은 공황장애의 전형이다. 알 수 없는 극도의 불안, 일시적인 정신 마비, 불면증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2017년 2월 사법농단 사태 와중에 발병했는데 다소 호전됐다가 총선 때 논란이 이어지면서 증상이 다시 심해졌다고 한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 의원의 공황장애 고백을 놓고 응원과 비판의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공황장애를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모른다고 한다. 당사자의 고통을 누가 헤아릴 수 있겠는가. 지지 여부를 떠나 빠른 회복과 국회 복귀를 기원하는 게 맞다. stinger@seoul.co.kr
  • ‘조국 딸 포르쉐 탄다’ 강용석·김세의, 기소의견으로 송치

    ‘조국 딸 포르쉐 탄다’ 강용석·김세의, 기소의견으로 송치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강용석 변호사 등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운영자인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가세연은 지난해 8월 가세연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조 전 장관의 딸 조모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조씨가 포르쉐 차량 소유자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이다. 조씨는 국산 중소형차인 아반떼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지난해 8월 30일 강 변호사 등 세 사람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2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국회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라든지 하는 보도는 도대체 어떡하란 말이냐”며 “명백한 허위사실을 알면서 고의로 보도하는 것은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 딸 조씨는 지난해 8월 포털 사이트에 자신의 실명과 포르쉐가 연관검색어로 뜨는 것에 대해 삭제조치를 요청했다. 포털사이트로부터 연관검색어 삭제 요청에 대한 판단을 위임받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한달 뒤 정책위원회를 열어 삭제 결정을 내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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