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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변종 빠르게 확산” 英, 런던 등 일부 지역 긴급 봉쇄조치

    “코로나19 변종 빠르게 확산” 英, 런던 등 일부 지역 긴급 봉쇄조치

    영국 정부가 수도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긴급 봉쇄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BBC 방송,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토요일인 이날 각료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런던 등 일부 지역을 코로나19 대응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는 4주간의 잉글랜드 지역 전면적 봉쇄조치가 끝나자 지난 2일부터는 지역별 3단계 대응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기존 3단계 대응 조치로는 최근 런던과 인근 지역에 빠르게 확산하는 변종 바이러스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4단계를 신설했다. 이어 런던 전체를 포함해 현재 3단계인 켄트와 버킹엄셔, 버크셔, 서리, 포츠머스 등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 루턴과 하트퍼드셔, 에식스 등 잉글랜드 동부 지역을 20일부터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4단계는 지난달 내내 지속된 봉쇄조치와 같은 수준이다. 모든 비필수업종 가게, 체육관, 미용실 등은 문을 닫아야 하며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경우, 등교, 보육, 운동 등의 목적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한다. 야외 공공장소에서도 다른 가구 구성원 1명과만 만날 수 있다. 정부는 2주 동안 이같은 조치를 적용한 뒤 오는 30일 지속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또한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 지역에서 23일부터 5일간 적용하기로 한 크리스마스 시즌 제한 완화조치도 크리스마스 당일 하루로 축소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이 기간 최대 3가구가 ‘크리스마스 버블(bubble)’을 형성해 함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다. ‘버블’은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하나의 집단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5일 내내 이를 적용하지 않고 크리스마스 당일 하루로 제한할 방침이다. 4단계 지역에서는 아예 ‘크리스마스 버블’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같이 정부가 입장을 급격히 선회한 것은 ‘VUI-202012/01’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때문이다. 존슨 총리는 이 코로나19 변종이 기존 바이러스 대비 감염력이 70% 더 크고, 재생산지수를 최대 0.4 높일 수 있어 대응을 강화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New and Emerging Respiratory Virus Threats Advisory Group·NERVTAG)은 지난 며칠간 이 변종을 분석했다”면서 “변종이 더 심각한 질환이나 높은 사망률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훨씬 더 빨리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계획했던 대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는 없다”면서 “이런 조치를 발표하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최고 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이 변종이 백신이나 치료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현재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맷 행콕 보건장관은 하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런던 등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으며, 영국 과학자들이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과천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 추진

    경기 과천시는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취지다. 시는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을 세계 최초로 수행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본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서류심사를 거쳐 현장평가를 받았으며 최종 결과는 내년 1월에 나올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은 전 세계 스마트시티 표준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해 세계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제정했다. 스마트시티 사업성과 성숙도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도시에 부여된다. 평가지표는 도시비전, 시민중심서비스관리, 로드맵, 시민중심 통합서비스, 인프라 관리 등 총 22개 세부지표로 구성되며 모든 항목에서 평균 3단계 이상일 경우 인증서를 수여한다. 현재까지는 대구, 세종시와 경기도 내에선 고양, 화성시가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와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지능형 기술 등을 활용해 발굴 적용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광대역 자가통신망 등 첨단기술 인프라를 구축했다.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인증 획득을 기대하는 근거다. 김종천 시장은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을 획득하고 과천시가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경기 남부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해리스 미대사, 직접 김치 담가…“김치는 한국의 것”

    해리스 미대사, 직접 김치 담가…“김치는 한국의 것”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15일 직접 김치를 담그는 체험을 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미 대사관저에서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씨와 함께 김치를 담갔다. 이 장면은 미국의 비영리기구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의 페이스북을 통해 25분가량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해리스 대사는 김치를 만들기에 앞서 “김치는 세계에 널리 알려진 음식”이라고 소개하며 이혜정씨에게 김치의 역사와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혜정 씨는 “김치는 진짜 한국의 것”이라며 “3000년 전부터 한국 사람들이 먹어 왔고 600년 전에 지금과 똑같은 형태의 김치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해리스 대사는 “김치보다 더 한국다운 것은 없다”고 거들었다.앞서 해리스 대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치 종주국인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글을 올리며 이번 김치 만들기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해당 트윗은 최근 중국에서 제기된 김치 종주국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앞서 중국 매체 환구시보는 지난달 28일 중국 쓰촨성에서 유래한 절임채소 ‘파오차이’(泡菜)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국제표준 인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 김치도 파오차이에 해당하므로 이젠 우리가 김치산업의 세계 표준이다. 한국은 이제 김치 종주국이란 타이틀이 유명무실해졌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Baidu)는 최근 한국 김치에 대한 설명에서 ‘삼국시대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썼다가 한국 네티즌들의 비판이 일자 ‘기원에 대한 논쟁이 있다’고 수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친환경 기업에 대출 금리 우대… 지구의 내일 만드는 ‘에코 금융’

    친환경 기업에 대출 금리 우대… 지구의 내일 만드는 ‘에코 금융’

    글로벌 금융사 ‘탄소 제로’ 선언에 첫 동참20년 내 그룹사 탄소 배출 88%까지 감축고탄소 배출 고객사엔 고금리·대출 제한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자산 확보에 앞장ESG펀드·그린본드 등 기후변화에 대응기후 위기에 대한 세계 각국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최근 2050년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하며 ‘탄소 제로’를 선언하자 대형 금융사들도 이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탄소 제로’를 선언했다. 최근 경제계의 키워드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비재무적 요인을 고려해 경영하거나 투자하는 것)를 의식한 조치다. 신한금융은 탄소 배출이 많은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과 투자를 줄이고 친환경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을 늘려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친환경 금융 확대는 미래 세대를 위한 금융의 필수 역할”이라고 밝혔다. 금융 본업에 기반을 둔 친환경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금융산업의 미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13일 ‘제로 카본 드라이브’를 선언하면서 2050년까지 그룹 내부와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을 ‘0’으로 줄여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영국의 HSBC와 바클레이스, 호주와 뉴질랜드의 ANZ 등 글로벌 금융사들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사업 내 반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이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 중립을 선언한 것이다. 제로 카본 드라이브를 담당하는 이상은 신한금융 전략기획팀 차장은 14일 “세계적으로 금융 부문과 정부의 친환경 움직임이 법제화가 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이 열리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석탄 아웃’… 2050년까지 ‘탄소 제로’ 달성 신한금융은 지난 10일 이사회 산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열어 내년부터 분기별로 각 그룹사의 탄소배출 감축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로 카본 드라이브는 국제적인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춘 전략으로 고탄소 배출 기업이나 산업에 대한 대출과 투자 관리를 하고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한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는 움직임이다. 신한금융은 파리기후협약에 부합하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활용해 그룹 인력 운용과 자원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체적인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30년에는 46.2%, 2040년까지 88.2% 감축할 예정이다. 또 각 그룹사에서 대출해주거나 투자하는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도 2030년 38.5%, 2040년 69.6%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감축 대상은 국내 탄소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 업체 등 모두 1042곳이다. 예를 들어 자산이 1000억원인 고탄소 배출 기업에 100억원을 대출해주면 신한은행은 그 업체의 10%만큼의 탄소배출량을 책임지게 되는데 이 누적치 기준으로 2030년까지 38.5%를 줄이겠다는 얘기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사별로 감축해야 하는 배출량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약 38%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해서 자연스럽게 저탄소·친환경 기업에는 대출 금리를 더 낮게, 고탄소 기업에는 대출이나 투자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저금리 대출과 지원을 받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조절할 수밖에 없게 돼 산업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신한금융은 기대한다. 또 신한금융은 친환경 자산 규모를 늘리기 위한 목표도 세우고 있다. 친환경 기술 기업에 대한 대출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본 투자나 기업·산업에 대한 친환경 설비 전환 등 친환경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경영… 글로벌 금융시장 경쟁력 지속 가능한 경영을 강조하는 신한금융의 움직임은 기후위기 대응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운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을 읽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미 2018년에 ‘저탄소 금융시장 선도’, ‘친환경 경영 확산’, ‘환경 리더십파트너십 강화’ 등 세 가지를 강조한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이라는 그룹 차원의 경영비전도 선포했다. 2030년까지 녹색산업에 20조원을 투자하고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2년 대비 20% 감축하는 게 핵심 내용으로 제로 카본 드라이브의 발판이 됐다. 특히 저탄소 금융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을 제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기업의 경제활동을 평가하고 관리해 여신 정책에 반영한다. 예컨대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광업, 석유정제, 석탄가공 등 12개 영역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여신을 더욱 세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규 석탄발전 건설이나 환경에 유해한 활동을 하는 기업의 경우 조건부 금융 지원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라며 “필요하면 대출을 줄이는 방안을 금융계약을 체결할 때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생 고효율 에너지 관련 산업과 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했다. 2017년 이후 현재까지 16조원 규모의 친환경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해왔다. 친환경 전용상품, 보증 대출과 관련한 신규 취급 누적 금액은 9091억원, 친환경 인프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1조 9414억원을 취급했다. 또 ESG 펀드 조성, 친환경 건축물 인증 사업 활성화 등 에너지·친환경 관련 사업의 경우 올 3분기만 1조 806억원을 투자했다. 이외에도 신한금융은 ESG 관련 투자와 금융 지원의 목적으로 지속 가능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2018년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고, 올 11월 기준 총 3조 75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 금융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신한카드가 ESG채권 1000억원 규모를 발행하는 등 그룹사별로 본업에 맞는 ESG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은 환경 리더십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환경경영 국제표준 인증인 ISO14001을 운영하고 환경·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적도 원칙’에 가입했다. 더불어 그룹 차원에서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EP FI) 등 환경 관련 국제기구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또 2015년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이사회 소위원회인 사회책임경영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국내 금융사 최초로 2005년부터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해 이후 기후변화 재무영향공개(TCFD) 기준, 환경금융 실적, 그룹 환경지표 등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제주 삼다수 미국위생협회 인증 갱신 성공

    제주 삼다수 미국위생협회 인증 갱신 성공

    제주삼다수가 엄격한 품질관리로 미국위생협회 인증 갱신 성공했다.. 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는 최근 진행된 미국위생협회(NSF)의 불시 심사에서 합격점을 받아 협회에서 발행하는 인증을 갱신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위생협회(NSF)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먹는 물 관련 품질인증기관으로, 생산 이전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해 국제적인 기준을 토대로 한 엄격한 평가로 정평이 나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위생협회(NSF) 인증을 유지중에 있다.이 외에도 삼다수는 원부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하의 전 공정에서의 품질 안정성을 확보해 식품 공급사슬 전반에 대해 평가를 받는 국제식품안전표준인 ‘FSSC22000 V5’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품질경영과 관련된 국제규격인 ISO9001인증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수출을 위한 할랄인증 등도 보유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미국식품의약청(FDA), 미국위생협회(NSF) 및 일본 후생성 일본식품분석센터(JFRL) 등 국제공인기관에 매년 제주삼다수의 수질분석을 의뢰,수질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도 미국 FDA 375항목, 미국 NSF 196항목, 일본 JFRL 45항목을 통과,국제적인 수질 기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수질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청정 제주의 자산인 제주삼다수는 엄격한 품질관리와 국내외 인증 등을 통해 시장 리더로서의 자부심과 명성을 지켜내고 있다”면서 “끊임없는 혁신 노력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사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길섶에서] 김치, 파오차이, 기무치/이종락 논설위원

    16년 전 자동차에 옷, 음식들을 잔뜩 싣고 가족들과 미국 여행을 할 때다. 투숙한 호텔 직원이 지하주차장까지 자신이 차를 몰고 내려가겠다고 해 운전대를 양보했다. 그런데 잠시 후 이 직원의 얼굴이 잔뜩 일그러졌다. 차 내부에 가득했던 김치 냄새에 역한 반응을 보인 건가 추측했다. 김치가 국제적 음식이 되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도 이때 했다. 그런데 케이팝이 아시아 국가들에서 인기를 끌었듯이 이젠 김치의 원조를 자처하는 나라들이 생겨나고 있다. 일본이 20년 전 ‘기무치’를 내세워 국제식품규격을 따려고 안간힘을 쓰다 실패한 데 이어 최근 중국이 김치의 중국 기원설을 들고 나왔다. 환구시보가 지난달 말 파오차이(泡菜)의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인증 소식을 전하며 “한국 김치도 파오차이에 해당하므로 이제 우리가 김치의 세계 표준”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대표 검색 사이트인 바이두(百度)는 ‘김치가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기록했다가 한국의 항의를 받고 수정했다. 하지만 김치가 ‘삼국시대에 중국에서 전래했다’는 내용은 아직 삭제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치는 채소를 장기 저장으로 발효시키는 ‘젖산발효’ 음식이라 채소절임인 파오차이와는 확연히 다르다. 중·일의 관심이 김치를 세계적 음식 반열에 올려놓는 계기가 되길.
  • ‘트러블메이커’ 환구시보, 오보 인용에 막말…어긋난 민족주의

    ‘트러블메이커’ 환구시보, 오보 인용에 막말…어긋난 민족주의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가 민족주의를 내세워 한중 갈등을 의도적으로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몇몇 네티즌의 극단적 의견이나 매체의 오보들을 인용 보도해 양국 간 불필요한 마찰을 증폭시킨다는 지적이다.환구시보는 지난 8일 중국 검색 사이트 바이두의 백과사전에서 김치의 기원 논쟁에 관한 항목이 수정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김치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부분이 ‘김치가 삼국시대에 중국에서 전래됐다’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한국 김치에 3000년의 역사가 있다’는 내용은 빠졌다. 환구시보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김치가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바이두 백과사전 측 주장에 항의했다”고 소개한 뒤 이를 “불필요한 소동”이라고 규정했다. 또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전임 중국본부장인 정운용씨가 1300년 전 중국의 절임 채소가 한국에 들어와 김치가 됐다고 기고했다”며 김치의 중국 기원설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전 본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했을 뿐 중국 학술지에 그런 내용(김치 중국 기원설)을 쓴 적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환구시보는 ‘중국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표준 인증을 받았다’는 관찰자망 기사를 인용 보도하며 김치 종주국인 한국에 ‘치욕’을 안겼다는 내용을 전했다. 하지만 중국이 ISO 인증을 받은 파오차이는 한국의 김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최소한의 확인 과정 없이 한국을 공격하듯 보도해 ‘언론의 기본을 망각했다’는 라는 지적이 나왔다. 환구시보는 지난 2017년에는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사드 배치를 지지하는 (한국) 보수주의자들은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인가“, “한국인은 수많은 사찰과 교회에서 평안을 위해 기도나 하라”고 밝혀 주중한국대사관이 항의하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민족주의적 성향의 보도로 논란이 돼 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관심을 갖고 읽는다”고 언급해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중국과 입장이 다른 국가나 인물에 대해 모욕적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그냥 덮고 넘어가도 될 중국 내 일부 네티즌의 한국 관련 발언이나 행동을 환구시보가 자극적인 논조로 보도하면 한국 언론이 이를 확인해 인용 보도하고, 환구시보가 이를 다시 받아써 양국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화선테크, 국내 최초 피부 저자극 ‘콜라겐 원단’ 패션 마스크 출시

    화선테크, 국내 최초 피부 저자극 ‘콜라겐 원단’ 패션 마스크 출시

    기능성 원단 패션기업 화선테크(WHASUN TECH)가 국내 최초로 ‘콜라겐 원사(실)’를 활용한 스킨케어 패션 마스크 ‘콜스킨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화선테크에 따르면 콜스킨 마스크는 단색 6종(베이직 라인), 패턴무늬 6종(패턴 컬렉션 라인)으로 출시됐다. 모든 제품에 대만에서 특허를 받은 정품 콜라겐 원사를 사용, 장기간 착용해도 피부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다. 콜라겐 원단은 물고기 비늘에서 추출한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직접 원사에 적용해 특수 제작된 피부 기능성 원단이다. 수십 번 세척해도 콜라겐 성분이 씻겨 나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부 접촉면에 콜라겐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또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비롯해 보습, 항균, 악취 제거, 자외선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화선테크는 콜스킨 마스크가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트러블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좋다고 강조했다. 콜라겐 특유의 피부 친화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뛰어난 항균 기능으로 피부에 악영향을 주는 세균 번식을 막아준다. 국내 마스크 최초로 피부저자극(ISO 10993-10) 인증도 받았다. 이동규 화선테크 이사는 “시중에 판매 중인 일반 합성섬유 마스크는 장시간 착용할 경우 피부에 미세하게 상처를 내서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며 “콜스킨 마스크는 이런 피부 자극이 기준 이하로 작용해 피부 미용에 우수한 효과가 인정돼 ISO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콜스킨 마스크는 콜라겐 원단의 특성상 색깔 표현이 또렷하고 선명해 단색 마스크도 일반 마스크에서 표현할 수 없는 색감을 드러낸다. 블랙, 민트, 블루, 핑크, 그레이, 화이트로 출시된 단색 마스크는 깨끗하고 세련된 색 표현이 특징이다.패턴 컬렉션 라인 역시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마스크가 일상 필수품이 된 요즘 1회용 마스크 대신 겨울 패션과 매치하면 오히려 고급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게 화선테크 측 설명이다. 패션 컬렉션 라인은 클래식, 헤링본, 하운드투스, 웨스트우드, 그린타탄, 레드타탄으로 출시됐다. 이재우 화선테크 이사는 “저분자 콜라겐이 원사에 적용된 진짜 콜라겐 원단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미국이나 유럽, 일본은 이미 친환경 섬유시장이 규모 있게 성장하고 있고 콜라겐 원단 제품도 민감한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국내 시장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미래에셋그룹

    ◇ 미래에셋대우 [사장] △ 혁신추진단 김병윤 △ 경영지원부문대표 민경부 [부사장] △ IB1부문대표 강성범 [상무] △ IPO본부장 성주완 △ 부동산개발본부장 이형락 △ Equity파생본부장 김연추 △ 해외채권운용본부장 이재현 △ 채권상품운용본부장 박재현 △ Passive솔루션본부장 박경수 △ WM영업부문대표 최준혁 △ 서울2지역본부장 황인일 △ WM강남파이낸스센터지점장 김기환 △ 서울5지역본부장 남미옥 △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박기관 △ 경영혁신본부장 노용우 △ 재무실장 김수환 △ 결제본부장 노정숙 △ 법무실장 이강혁 △ 감사본부장 강효식 △ 그룹위험관리본부장 이재용 △ 베트남법인대표 강문경 [상무보] △ 압구정WM지점장 김지혜 △ 투자센터광화문WM투자센터장 이상호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고재상 △ 법인RM센터RM1영업본부장 이정원 △ 연금솔루션본부장 김기영 △ 고객자산운용본부장 김정범 △ 인재혁신본부장 이기상 △ One-AsiaEquitySales팀장 한현희 △ 디지털혁신본부장 김범규 △ 고객시스템본부장 박홍근 △ CISO 정진늑 △ 기업금융심사본부장 황병준 △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정유인 △ 리서치센터장 서철수 △ 인도네시아법인대표 심태용 [이사대우] △ IPO2팀장 김진태 △ 투자개발1팀장 이우진 △ 채권솔루션팀 강한덕 △ FX솔루션팀 김민균 △ Passive솔루션1팀장 장천기 △ 해외EquitySales팀장 이제헌 △ 명일동WM지점장 정상윤 △ WM센터원지점장 장성주 △ 삼성WM지점장 조혁진 △ 인천WM지점장 제해권 △ 김해WM지점장 이필수 △ 천안아산WM지점장 김현수 △ 연금컨설팅팀 박영호 △ 연금서비스팀장 표영대 △ 고객글로벌투자전략팀장 이재훈 △ 글로벌주식마케팅팀장 이경일 △ VIP컨설팅팀장 류장욱 △ 글로벌주식컨설팅팀장 최환봉 △ 경영관리팀장 이정훈 △ 홍보팀장 이남주 △ 총무팀장 윤관식 △ 예탁결제팀장 김철훈 △ 호치민사무소 김시천 △ 채널혁신팀장 장지현 △ HTS개발팀장 양상철 △ 리스크관리본부장 김기현 △ 투자관리팀장 최은희 △ 법무1팀장 기용우 △ 전략팀장 김동훈 △ 브라질법인대표 김태구 ◇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무] △ 주식운용부문 주식운용1본부장 구용덕 △ 글로벌혁신부문장 김영환 △ 투자와연금센터 이상건 △ 자산배분부문장 이헌복 △ Global X(Japan) 윤주영 △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김병하 [상무] △ 법무실장 박종찬 △ 해외부동산부문장 신동철 △ 채권운용부문 크레딧전략본부장 이혁재 [상무보] △ ETF운용부문장 대행 김남기 △ 투자솔루션부문 투자솔루션2본부장 김영빈 △ WM연금마케팅부문 연금마케팅2본부장 손수진 △ 글로벌투자부문 해외펀드본부장 송진용 △ 채권운용부문 채권운용3본부장 신재훈 △ PEF부문 PEF투자1본부장 안성호 △ 인프라투자부문 인프라투자1본부장 우신제 △ 주택도시기금운용부문 자문본부장 이동행 △ 투자플랫폼사업부문 투자플랫폼사업본부장 이우혁 △ 자산배분부문 OCIO전략실 본부장 이원준 △ 채권운용부문 채권운용1본부장 최진영 △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AP Investment 안주희 [이사대우] △ 리스크관리부문 리스크관리2본부장 김국태 △ 자산배분부문 대체솔루션운용본부장 대행 김승범 △ 주식운용부문 운용기획본부장 김우성 △ 기금솔루션부문 기금솔루션본부장 대행 김준규 △ 국내부동산부문 국내부동산투자본부 투자팀장 김창범 △ 디지털혁신부문 IT본부장 민경돈 △ 글로벌혁신부문 글로벌신사업추진본부 글로벌신사업추진2팀장 박승규 △ ETF마케팅부문 글로벌ETF마케팅본부장 이승원 △ 주택도시기금운용부문 기획관리본부장 이희동 △ 디지털혁신부문 운용지원본부장 조정오 △ 상품전략부문 상품전략본부 상품전략1팀장 조하나 △ 해외부동산부문 호텔투자운용본부 호텔투자운용팀장 한경수 △ 멀티전략투자부문 헤지펀드운용1본부 헤지펀드운용팀장 한영탁 △ 멀티전략투자부문 헤지펀드운용2본부장 홍성범 △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AP Research 안솔 △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Alternative Investment - Private Equity 송성원 ◇ 미래에셋생명 [전무] △ 영업총괄 김평규 △ 경영서비스부문대표 김은섭 [상무] △ CRO 홍기호 △ 마케팅부문대표 김상래 △ 법인영업부문대표 전순표 △ 고객서비스부문대표(CCM) 정의선 [상무보] △ 홍보실장 장춘호 △ 법인영업2본부장 이정훈 △ 경영혁신본부장 최선경 △ 소비자보호실장(CCO) 김욱래 △ IT본부장 양병천 [이사] △ GA영업2본부장 황문규 △ 방카영업2본부장 이정완 △ 고객서비스본부장 이후민 △ 디지털혁신본부장 최진혁 △ 변액운용실장 위계태 △ 법인영업1본부장 김병석 ◇ 미래에셋캐피탈 [상무] △ 신성장투자부문장 정지광 [상무보] △ 경영혁신본부장 강경탁 △ CRO 임덕균 [이사대우] △ 전략투자팀장 이충환 △ 여신관리본부장 하준봉 △ 경영혁신팀장 박광주 △ ICT투자팀장 황준호 △ 베트남파이낸스컴퍼니법인장 이자용 ◇ 미래에셋컨설팅 [상무보] △ 인프라금융자문본부장 김방현 ◇ 미래에셋벤처투자 [상무보] △ 벤처투자본부 김경모 [이사대우] △ 경영관리본부장 박준엽 △ 벤처투자본부 김민겸 ◇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이사대우] △ IT본부개발1팀장 방희준 △ IT본부개발2팀장 이석곤 ◇ 와이케이디벨롭먼트 [이사대우] △ 경영지원본부장 이두현 ◇ 브랜드무브 [상무보] △ 광고기획실장 김계현 ◇ 멀티에셋자산운용 [상무보] △ 부동산투자본부장 신재혁 △ 준법감시인 박준석 [이사대우] △ Global Mezzanine팀장 김근배 △ 인프라에너지팀장 권태현 ◇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이사대우] △ 운용본부운용1팀 김용수
  • 네이버·다음 번역기 ‘김치=파오차이’ 오류 시정

    네이버·다음 번역기 ‘김치=파오차이’ 오류 시정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김치’의 중국어 번역이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오차이는 중국식 절임채소를 가리킨다. 9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지난 1일 네이버와 다음 번역기에서 ‘Kimchi’와 ‘김치’가 ‘파오차이’로 번역되는 것을 발견하고 항의와 함께 수정을 요청했다. 이에 이날 현재 이들 번역기에서 ‘김치’를 입력하면 ‘신치’(辛奇)로 나온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3년 김치의 브랜드화와 중국인의 김치 이해도 제고를 위해 그 동안 파오차이 혹은 ‘라바이차이’(辣白菜)로 불리던 김치를 ‘신치’로 개명하고, 2014년 중국에서 상표권도 등록했다. 중국의 바이두 백과사전과 주요 포털은 한국의 김치를 ‘한궈 파오차이’(한국 파오차이)로 정의하고 있기에, 자칫 이 번역이 김치를 중국 음식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반크는 판단한 것이다. 심지어 바이두 백과사전은 ‘김치는 중국의 유구한 문화유산이며 김치의 기원은 중국’이라는 내용을 서술하기도 했다. 전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반크는 바이두에 항의하며 시정을 요구했고, 바이두는 문제된 내용을 사전에서 삭제했다. 현재 옥스퍼드 사전에는 ‘kimchi’로 등재돼 있다. 그러나 구글은 반크의 항의에도 여전히 김치 번역 오류를 시정하지 않고 있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11월 29일 중국식 절임채소 파오차이의 국제 표준이 등록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한국 김치도 파오차이에 해당하므로 이젠 우리가 김치 산업의 세계 표준”이라는 억지 주장을 폈다. 환구시보는 파오차이의 국제표준화기구(ISO) 문서에 ‘파오차이의 식품 규격은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적시된 사실조차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중국에서는 우리 전통 복식인 한복(韓服)의 원조가 한족의 전통 의상 ‘한푸’(漢服)라는 등의 주장이 널리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이오베드 ‘스마트 슬립 시스템’, 에디슨 어워드 후보 올라

    아이오베드 ‘스마트 슬립 시스템’, 에디슨 어워드 후보 올라

    스마트 매트리스 브랜드 아이오베드(iOBED)가 미국 내 권위 있는 발명 시상식 ‘2021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 혁신 기술 제품상 후보에 올랐다. 에디슨 어워드는 발명가 토마스 A. 에디슨(Thomas A. Edison)의 독창성과 지속성에 영감을 1987년부터 시작돼 해마다 각 분야별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발명가, 비즈니스 리더를 평가하고 수상작을 선정한다. 아이오베드의 독자 특허 기술인 스마트 슬립 시스템(Body Sensing Technology)은 사용자 체형, 수면 자세 등에 따라 매트리스 안에 있는 스마트셀이 공기압 변화를 감지해 매트리스의 푹신한 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이다. 스마트셀은 내구성과 탄성이 뛰어나 스프링을 대체하는 차세대 에어포켓으로 아이오베드가 직접 제조한다. 아이오베드는 미국 킹코일, 캐나다 레스토닉, 영국 밀부룩 등 글로벌 매트리스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 매트리스 차세대 기술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에디슨 어워드는 내년 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고, 4월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이오베드 관계자는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 시장 성장과 함께 IT 기술 결합으로 숙면을 이끄는 아이오베드 스마트 침대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수면을 위한 상품 개발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홈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170여개국에 수출…11월 최고치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170여개국에 수출…11월 최고치

    국산 코로나19 진단시약이 170여개국에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1월 현재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액은 2조 5000억원으로 4억 9679만명분이 수출됐다. 진단키트 수출은 4월부터 본격화된 후 10월부터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는 221개 제품(유전자 105개·항원진단 44개·항체진단 72개)이 허가됐다. 수출국가는 1~3월 83개국에서 170여개국으로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인도(15.6%), 독일(13.2%), 네덜란드(9.6%), 이탈리아(7.8%), 미국(5.2%) 등으로 상위 5개 국이 전체 수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우리나라가 제안한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단기법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실시간 유전자 증폭방식(RT-PCR) 등 다양한 감염병 진단검사에 적응할 수 있는 ‘체외진단시험시스템’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허가부터 수출뿐 아니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의 신속 개발·허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가 국내 코로나19 진단용으로 정식 허가한 제품은 9개(유전자 7개·항원진단 1개·항체진단 1개)이고 40개 제품(유전자 18개·항원진단 7개·항체진단 15개)은 심사 중이다. 국내 하루 최대 생산량은 59만명분으로 현재까지 558만명분이 생산돼 이중 475만명분이 공급됐다. 재고량(83만명분)과 최근 일평균 검사량(2만명)을 감안할때 한달 이상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확보돼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BBC도 한중 ‘김치 국제표준’ 갈등 주목… 한국 판정승

    BBC도 한중 ‘김치 국제표준’ 갈등 주목… 한국 판정승

    BTS 수상 소감·한복 논란에 이은 한·중 간 ‘문화 갈등’ 양상에 관심“2001년 UN 산하 기관, 김치 국제 표준 정해” 韓 당국 반론 소개한국과 중국 간 ‘김치 국제 표준’ 갈등에 외신도 주목했다. 영국 BBC는 최근 ‘김치 국제 표준’ 관련 중국 언론의 오보에 대한 한국의 반박 사례를 자세히 보도했다. BBC는 ‘김치, 한중 문화 갈등을 발효하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김치 제조법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중국 언론의 오보에 대해 한국이 반박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김치 표준 논쟁을 “한국과 중국 간 가장 최근에 발생한 문화 갈등”이라고 묘사했다. 앞서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피클과 비슷한 중국 쓰촨성의 염장 채소인 ‘파오차이’ 제조법이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에 맞춰 제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굴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염장 채소와 김치가 둘 다 중국에서 ‘파오차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생긴 오보였다. 환구시보 등의 보도가 나오자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오차이 국제 표준 제정과 우리나라 김치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BBC는 “김치에 관한 식품 규격은 2001년 UN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회원국들이 이미 국제 표준으로 정한 바 있다”는 농식품부의 또 다른 설명을 인용하며 중국 언론이 왜 오보인지 설명했다. 이어 BBC는 “ISO 문서에서 이번 식품 규격이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음에도 일부 중국 언론이 김치를 파오차이의 일종으로 사실과 다르게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BBC는 최근 들어 한국과 중국 간 소셜미디어 문화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개도 덧붙였다. 지난달 중순 한 중국 배우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한복은 중국 의상’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을 불렀다. 그보다 앞서 중국 환구시보는 한국전쟁 70주년 밴플리트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의 수상 소감을 문제 삼아 “방탄소년단이 중국의 희생을 무시했다”고 비난하며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후 “편협하고 왜곡된 시선”이란 중국 안팎의 비판이 제기되자, 환구시보는 해당 기사를 삭제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김치 공정/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김치 공정/황성기 논설위원

    ‘한국의 대표음식’ 하면 으레 김치나 비빔밥이 꼽힌다. 일본은 스시, 미국은 햄버거, 이탈리아는 피자, 독일은 맥주가 대표 음식이라 해도 이의를 제기할 해당 국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만일 햄버거의 종주국이 중국이라거나 중국 피자가 원조 혹은 중국 스시가 표준이라고 주장한다면 광인(狂人) 취급 받기 십상이다. 음식에는 그 나라나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짙게 배어 있다. 인터넷으로 세계인이 소통하는 지금 상식화한 각국의 대표 음식을 자국의 음식이나 표준이라 우기는 일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그런데도 중국의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가 일을 저질렀다. 이 매체는 지난 29일 중국의 표준화한 김치 제조법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인가를 받았다면서 “중국의 김치 산업이 국제 김치시장의 기준이 됐다”는 황당한 보도를 했다. 아마도 김치에 인이 박인 한국인들을 자극할 셈으로 이런 도발을 한 것이겠지만 중요한 팩트를 빠뜨렸다. 20여년 전에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김치의 세계화’를 선언한 한국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세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로부터 2001년 한국 김치를 국제 표준으로 승인받은 사실을 말이다. 중국이 주장하는 ISO 인가는 상품·서비스 거래를 원활하게 하려는 민간기구의 기준일 뿐, 권위 있는 국제기구인 CODEX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한국 김치에 주목한 일본도 1990년대 말 ‘기무치’(kimuchi)를 CODEX에 국제 표준으로 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뒤늦게 김치의 국제적·내재적 가치를 깨닫고 표준 획득에 뛰어든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중일의 음식 문화가 크게 다르면서도 일부 비슷한 점도 있다 보니 생기는 일로 치부할 수 있다. 환구시보가 주장한 중국 김치란 쓰촨 지역의 ‘파오차이’를 가리킨다. 파오차이는 염장 채소 식품일 뿐 세계인이 모양과 색깔, 냄새와 맛으로 기억하는 발효식품 김치(kimchi)와는 다르다. 일본에도 염장 채소 반찬인 오싱코(お新香)가 있지만 그저 오싱코일 뿐이다. ‘중국 김치 표준’은 중화 민족주의를 배경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동북공정의 연장선에 있다. 거기에 올 들어 10월까지 김치 수출(1억 1908만 달러)보다는 수입(1억 2690만 달러)이 많고, 수입 김치의 99%가 중국산이라는 한국의 복잡한 사정도 한몫 거들었다. 하지만 주로 식당에서 유통되는 국산의 10분의1 가격인 중국산 저가 김치에 원산지를 확인한 한국인들의 젓가락이 잘 가지 않는다는 것까지 취재했다면 “한국이 굴욕을 당했다”는 터무니없는 보도는 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 벤텍스 “헬사크린, 美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멸기능 입증”

    벤텍스 “헬사크린, 美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멸기능 입증”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의 세포를 숙주로 해서 번식되기 때문에 세포의 독성 없이 바이러스만 사멸시켜야 의미가 있다. 바이오 화학기업 벤텍스(대표이사 고경찬)는 세계적 미생물 시험전문기업인 미국의 Nelson Labs에서 ‘Human Corona virus’를 이용하여 마스크 및 의류용 원단과 소독용 스프레이 2가지 타입을 시험한 결과 항바이러스 효능 값(Mv)이 3 이상으로 ISO 18184(2019) 시험에서 정한 성능 표준에 따라 최고 기능으로 평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Mv3 이상은 세포의 손상 없이 코로나바이러스만 99.99% 사멸시켜야 가능한 기준이다. 벤텍스의 ‘헬사크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장영실상을 받은 기술로 1회 분사만으로 1개월 이상, 50회 세탁 후에도 99.9% 항균 기능이 유지되고 코로나바이러스와 동일한 RNA 계열의 독감인플레져(H3N2)에 대한 국내 및 일본에서의 항바이러스 실험에서도 각각 99.99%와 99.95%의 성능이 입증됐다고 한다. 벤텍스 관계자는 “복합 미네랄 성분을 특수공법으로 이온화한 헬사크린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야기시켰던 폐섬유화 물질인 MIT, CMIT 등 10종의 유해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안전성 평가원에서 진행된 급성 흡입 독성 시험에서도 일반증상, 체중, 부검 후 육안적 관찰에서도 급성 흡입 노출과 관련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미국에서 진행된 피부 자극 테스트도 무난히 통과하며 FDA에 공식으로 등록됐다(FEI Number 3007919129)”면서 “최근 코티티에서 시험한 손 소독제 항균성 테스트에서는 에탄올계 손 소독제는 순간 살균기능은 99.9%지만 손에 바르고 건조된 후에는 항균 기능이 14%로 떨어지는 데 반해 헬사크린은 초기 살균과 건조 후 4시간 후에도 99.9% 항균 기능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헬사크린은 항균, 항바이러스 기능 이외에도 음식물 쓰레기 냄새, 발 냄새, 화장실 냄새 등 각종 생활악취는 물론 새집, 새 차 증후군의 원인인 폼알데하이드까지 90% 이상 제거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벤텍스의 헬사크린은 항바이러스 마스크와 의류는 물론 개인 위생용품 및 생활 악취를 제거해주는 환경사업으로 용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중국 “우리 김치가 국제 표준” 농림부 “김치 아닌 파오차이”

    중국이 자국 김치 제조법을 국제 표준 단체인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에 맞춰 제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 정부는 “중국의 김치가 국제 표준이 됐다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중국 환구시보는 29일 중국 시장 관리·감독 전문 매체인 중국시장감관보를 인용해 “중국이 김치 산업의 6개 식품 국제 표준을 제정했다”면서 “중국의 ISO 인가 획득으로 김치 종주국인 한국은 굴욕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김치 산업은 이번 인가로 국제 김치 시장에서 기준이 됐고, 김치 국체 표준은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우리 김치(Kimchi)에 관한 식품규격은 2001년 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회원국들이 이미 국제 표준으로 정했다”면서 “이번에 ISO 24220으로 제정되는 내용은 ‘파오차이’에 관한 사항이고, 이는 쓰촨 지역의 염장채소”라고 밝혔다. 이어 “ISO 문서에도 ‘파오차이’로 명시하면서 해당 식품 규격이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 식품 업계 관계자도 “ISO 국제 표준을 받았다고 중국의 김치 제조 방식이 국제 표준이 됐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中 국제표준 제정한 건 김치? 파오차이? 현지 매체 ‘오보’ 논란

    中 국제표준 제정한 건 김치? 파오차이? 현지 매체 ‘오보’ 논란

    중국 정부가 자국 절임식품인 ‘파오차이’(泡菜)에 대한 국제 인증을 제정하자 일부 현지 매체가 우리나라 김치까지 포함해 “세계 표준이 만들어졌다”는 식으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중국매체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쓰촨 지역 전통 음식인 파오차이 관련 6개 식품에 대한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ISO 파오차이 표준 제정에는 중국과 터키, 세르비아, 인도, 이란 등 5개국이 참여했다. 관찰자망은 중국이 이번 표준 제정으로 “세계 파오차이 시장의 기준이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뜻밖에도 “한국에서도 중국산 파오차이 수입 규모가 늘고 있다”며 ‘김치 종주국 굴욕…작년 무역적자 4730만 달러, 사상최대’라는 국내 언론의 2018년 1월 기사를 인용했다. 곧바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번역해 ‘중국 김치가 한국 김치를 제치고 국제 표준이 됐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중국에서는 김치를 ‘한국 파오차이’로도 부른다. 한국 김치에 대한 별도 기준이 없다보니 국내 업체가 중국으로 김치를 수출하려면 파오차이 기준을 적용받는 데서 기인됐다. 이 때문에 관찰자망이 김치와 파오차이를 같은 음식으로 오인해 기사를 작성했다. 두 음식에 대한 혼동이 의도적이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은 “중국이 이번에 ISO 표준으로 인증한 것은 파오차이로 불리는 염장발효 채소다. 김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파오차이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음식도 아니기에 한국이 국제 표준 제정에 참여할 이유도 없었다는 것이다. 파오차이는 중국 전통식품으로 소금물에 담갔다 뺀 배추나 무에 여러가지 액체를 부어 2~3일가량 절인 뒤 먹는다. 만드는 방법이 김치와 비슷하지만 파오차이에는 유산균이 거의 없다. 김치는 2001년 국제식품규격(CODEX)에서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았다. 코덱스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 규격으로 각국에서 식품을 관리할 때 ‘진짜 표준’ 지침으로 권장된다. 중국 일부 매체의 오보에 휘둘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한국 고유 식품이나 문화가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에는 한복이 중국 명나라 때 ‘한푸’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여론이 들끓었고, 동요 ‘반달’의 뿌리가 중국이라고 소개되기도 했다. 축구선수 손흥민의 조상이 중국인이라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중국 정부가 국제표준 제정한 건 김치? 파오차이? 현지 매체 ‘오보’ 논란

    중국 정부가 국제표준 제정한 건 김치? 파오차이? 현지 매체 ‘오보’ 논란

    중국 정부가 자국 절임식품인 ‘파오차이’(泡菜)에 대한 국제 인증을 제정하자 일부 현지 매체가 이를 우리나라 김치까지 포함해 “세계 표준이 만들어졌다”는 식으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중국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쓰촨 지역 전통 음식인 파오차이 관련 6개 식품에 대한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ISO 파오차이 표준 제정에는 중국과 터키, 세르비아, 인도, 이란 등 5개국이 참여했다. 관찰자망은 중국이 이번 표준 제정으로 “세계 파오차이 시장의 기준이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뜻밖에도 “한국에서도 중국산 파오차이 수입 규모가 늘고 있다”며 ‘김치 종주국 굴욕…작년 무역적자 4730만 달러, 사상최대’라는 국내 언론의 2018년 1월 기사를 인용했다. 국내에서도 이를 번역해 ‘중국 김치가 한국 김치를 제치고 국제 표준이 됐다’는 식으로 보도됐다. 중국에서는 김치를 ‘한국 파오차이’로 부르기도 하다. 한국 김치에 대한 별도 기준이 없다보니 한국 업체가 중국으로 김치를 수출하려면 파오차이 기준을 적용받는 데서 기인된 것이다. 이 때문에 관찰자망이 김치와 파오차이와 동일한 음식으로 오인해 기사를 작성했다. 이런 오인이 의도적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은 “중국이 이번에 ISO 표준으로 인증한 것은 파오차이로 불리는 염장발효 채소다. 김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파오차이는 김치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먹는 음식도 아니기에 파오차이 표준 제정에 한국이 참여할 이유도 없었다는 것이다.파오차이는 중국 전통식품으로 소금물에 담갔다 뺀 배추나 무에 여러가지 액체를 부어 2~3일가량 절인 뒤 먹는다. 만드는 방법이 김치와 비슷하지만 파오차이에는 유산균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김치는 2001년 국제식품규격(CODEX)에서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았다. 코덱스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 규격으로 각국에서 식품을 관리할 때 ‘진짜 표준’ 지침으로 권장된다. 일부 중국 매체의 오보에 휘둘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한국 고유 식품이나 문화가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에는 한복이 중국 명나라 때 ‘한푸’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여론이 들끓었고, 동요 ‘반달’의 뿌리가 중국이라고 소개되기도 했다. 축구선수 손흥민의 조상이 중국인이라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中환구시보 “중국이 김치표준 획득”…알고보니 엉터리 보도(종합)

    中환구시보 “중국이 김치표준 획득”…알고보니 엉터리 보도(종합)

    한국 김치 깎아내리려 환구시보 보도“한국이 굴욕당했다” 도발도조사해보니 ‘파오차이’ 표준 ‘오보’방탄소년단(BTS)에 이어 한국의 김치까지 깎아내리려던 중국 매체 환구시보가 이번엔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매체는 중국이 자국 김치 제조법을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았다고 주장했으나, 한국 정부는 “표준 인정은 김치가 아닌 파오차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제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규격에도 “김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구시보는 29일 중국 시장 관리·감독 전문 매체인 중국시장감관보를 인용해 중국이 주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틀 속에서 김치 산업의 6개 식품 국제 표준을 제정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중국의 ISO 인가 획득으로 김치 종주국인 한국은 굴욕을 당했다면서 한국 매체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민족주의 성향이 강해 각종 논란을 일으킨 매체다. 지난달에는 방탄소년단(BTS) 발언을 들어 “BTS가 전쟁에서 희생된 중국 군인을 존중하지 않고 중국을 모욕하고 있다”는 비판성 네티즌 반응을 보도했다가 기사를 삭제하기도 했다. ●BTS 기사 삭제하더니 이번에도 엉터리 보도 ISO 상임 이사국인 중국은 국내 김치 산업을 이끄는 쓰촨성 메이산시 시장감독관리국을 앞세워 ISO 표준 제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ISO 김치 국제 표준 제정에는 중국과 터키, 세르비아, 인도, 이란 등 5개 ISO 회원국이 참여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의 김치산업은 이번 인가로 국제 김치 시장에서 기준이 됐다”면서 “우리의 김치 국제 표준은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표준엔 ‘파오차이’로 명시…김치와 무관”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한 결과 이번 환구시보의 ISO 관련 보도는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농식품부는 “김치에 대한 식품 규격은 2001년 국제연합(UN)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회원국들이 이미 국제 표준으로 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중국 쓰촨에서 만들어 이번에 표준 규격을 얻은 ‘파오차이’와 이미 표준으로 인정받은 ‘김치’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번에 중국이 확보한 ISO 문서(ISO/FDIS 24220)도 해당 규격을 ‘파오차이’로 명시하고 “해당 식품 규격은 김치에는 해당되지 않는다(This document does not apply to kimchi)”라고 적시했다. 중국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 엉터리라는 의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마치 한국이 굴욕을 당한 것처럼 중국 매체 보도가 나왔으나 실제 ISO 인증은 파오차이와 김치가 전혀 다른 식품이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BTS 때린 中 환구시보 이번엔 “김치 종주국 한국 굴욕”

    BTS 때린 中 환구시보 이번엔 “김치 종주국 한국 굴욕”

    中 환구시보 “김치 국제 표준, 세계가 인정”전문가 “한국 김치와 다르다” “공신력 의문”중국이 자국 김치 제조법을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는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굴욕을 당해 한국 매체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식품전문가들은 이번에 표준으로 제정된 ‘쓰촨김치’가 한국 김치와는 다른 음식이라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29일 중국 시장 관리·감독 전문 매체인 중국시장감관보를 인용해 중국이 주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틀 속에서 김치 산업의 6개 식품 국제 표준을 제정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중국의 ISO 인가 획득으로 김치 종주국인 한국은 굴욕을 당했다면서 한국 매체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中 “김치 산업 6개 표준 제정”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민족주의 성향이 강해 각종 논란을 일으킨 매체다. 지난달에는 방탄소년단(BTS) 발언을 들어 “BTS가 전쟁에서 희생된 중국 군인을 존중하지 않고 중국을 모욕하고 있다”는 비판성 네티즌 반응을 보도했다가 기사를 삭제하기도 했다.환구시보가 이번에 국제 표준이라고 주장하는 ISO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국제 교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1947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공식 관급 기구는 아니지만 165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다. ISO 상임 이사국인 중국은 국내 김치 산업을 이끄는 쓰촨성 메이산시 시장감독관리국을 앞세워 ISO 표준 제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김치 국제 표준 제정’ 안건은 지난해 6월 8일 ISO 식품제품기술위원회 과일과 채소 및 파생 제품 분과위원회를 통과해 정식 추진됐고, 1년 5개월여 만에 ‘ISO 24220 김치 규범과 시험방법 국제 표준’으로 인가를 받았다. 이번 ISO 김치 국제 표준 제정에는 중국과 터키, 세르비아, 인도, 이란 등 5개 ISO 회원국이 참여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의 김치산업은 이번 인가로 국제 김치 시장에서 기준이 됐다”면서 “우리의 김치 국제 표준은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ISO 표준 받았다고 국제 표준 아냐” 신문은 이어 “이번 국제 표준 제정에는 한국 전문가가 참여하지 않았다”며 “한국 매체들도 이번 국제 표준 제정에 분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식품업계 전문가들은 ISO 국제 표준 제정이 중국의 김치가 국제 표준이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중국 식품 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ISO 국제 표준을 받았다고 해서 중국의 김치 제조 방식이 국제 표준이 됐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중국의 주장대로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배제된 상태에서 제정된 김치 표준이 얼마나 공신력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식품 전문가는 이 매체에 “쓰촨 김치는 염장 채소이긴 하지만 우리가 인지하는 한국의 김치와는 다르다”며 “이번에 제정된 국제 표준도 ‘김치’가 아닌 ‘파오차이’로 명기돼 있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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