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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멜라니아 트위터에 “문 대통령과 정상 회동 만족”

    트럼프·멜라니아 트위터에 “문 대통령과 정상 회동 만족”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회동이 2시간 5분 만에 끝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9일(현지시간) 한미 정상 간의 회동이 끝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방금 한국의 대통령과 매우 훌륭한 미팅을 마쳤다. 북한 문제 및 한미 무역 문제 등 많은 부분을 놓고 토론했다'고 적었다.(Just finished a very good meeting with the President of South Korea. Many subjects discussed including North Korea and new trade deal!) 행사 중 드러난 화기애애한 분위기 만큼 좋은 성과가 있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공개한 것. 이에 앞서 모델 출신으로 화려한 외모를 뽐내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과 영부인, 대표단들과 멋진 저녁을 가졌다"(I had lovely evening hosting President Moon, his wife & delegation for working dinner)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으며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한 공식 환영 만찬 행사는 오후 8시 5분께 종료됐다. 당초 예정된 1시간 30분 보다 35분 늘어난 것.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이 열리기 전 “나는 문 대통령이 북한, 무역, 그리고 다른 것들의 복잡함에 대해 우리 국민과 토론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것들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고, 시간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손등에 교통카드 심은 호주 남성, “이토록 편할 수가!”

    손등에 교통카드 심은 호주 남성, “이토록 편할 수가!”

    버스 정류장 혹은 지하철역에 도착했을 때 교통카드를 집에 두고 왔다는 걸 깨닫는 것만큼 곤란한 일이 또 있을까. 호주 시드니의 한 남성은 이와 같은 곤란을 다시는 겪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생각해냈고 이를 실행했다. 자신의 몸에 교통카드 칩을 집어넣은 것이다. 29일 호주뉴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먀우-루도 디스코 감마 먀우먀우’(Meow-Ludo Disco Gamma Meow-Meow)라는 이름을 가진 이 남성은 시드니의 교통카드인 오팔 카드(Opal Card)에서 칩을 분리해 신체에 무해한 플라스틱에 담아 그의 왼손 손등에 삽입했다. 이 시술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카드를 찍고 개찰구를 통과할 때 그는 자신의 손을 스치기만 해도 통과할 수 있게 됐다.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칩을 넣고 나서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나만의 능력이 생겼다”면서 “누군가 나의 지갑을 훔쳐가더라도 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술에 사용된 칩은 미국의 댄저러스 띵스(Dangerous Things)사에서 만들어졌으며 가로 세로 크기가 각각 10㎜, 6㎜로 아주 작아 사람들의 손이나 팔에 이식이 가능하다. 그는 피어싱 전문가에게 시술을 맡겼으며 1시간 안에 끝낼 정도로 간단한 절차였다. 다만 그는 혹시라도 집에서 칩 삽입 시술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낮은 확률이지만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또 아무 재료나 사용했다가는 신체에서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드니 오팔 카드사의 규정에 따르면 “카드를 오용하거나, 훼손하거나, 변형시키거나, 변경시키거나, 의도적으로 손상시키거나, 파괴하는 행위”는 모두 금지돼 있다. '카드의 물리적 속성을 변경하면 오팔 카드의 신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먀우먀우는 페이스북을 통해 “승객들이 대기시간 없이 개찰구를 쉽게 통과해야 하는데 지금의 카드시스템이 이를 막고 있다”면서 “긴 대기시간은 사람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떨어뜨리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규정에 반하는 일을 했지만 “역무원이 (칩이 이식된) 나의 팔을 스캔하는 첫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들떠 하기도 했다. 교통카드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려 한 사람이 그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영국 런던 센트럴 마틴에서 쥬얼리 디자인을 공부하는 루시 데이비스가 졸업 작품으로 영국의 교통카드 오이스터 카드에서 RFID 칩을 빼낸 뒤 이를 아크릴 손톱에 끼워 넣은 적이 있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민나리 수습기자 mnin1082@seoul.co.kr
  • 中 대졸 신입사원 초봉 최고 기업은?…톱10 공개

    中 대졸 신입사원 초봉 최고 기업은?…톱10 공개

    중국 2017년도 대졸 신입사원의 초봉 순위가 인터넷에 공개됐다. 중국 유력 언론 소후망(sohu.com)은 최근 ‘2017년도 대졸 신입사원 초봉 순위’(2017年高校应届毕业生起薪排名, 이하 2017 대졸자 초봉 순위)를 공개, 칭화대 졸업생 출신 신입사원의 초봉 월급이 평균 6812위안(약 11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푸단대가 6467위안(약 108만원), 중국과학기술대학 6195위안(약 103만원), 베이징대 6183위안(약 102만원), 둥난대 6078위안(약 100만원), 베이징항공항천대 6034위안(약 100만원), 저장대 6002위안(약 99만원), 상하이교통대 5976위안(약 99만원), 시안전자과기대 5863위안(약 97만원), 인민대 5860위안(약 97만원) 등이 차례로 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17 대졸자 초봉 순위 조사에 따르면, 이들 대졸자 초봉 상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대학이 가장 많이 소재한 지역은 베이징이었으며, 이어 상하이, 난징, 항저우, 광저우, 우한, 시안 등이 뒤따랐다. 높은 연봉자가 다수 분포한 전공으로는 IT, 인터넷 업무, 전자, 통신,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금융 등이 꼽혔다. 고소득 연봉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IT 계열 전공자들의 평균 월급 수준은 5241위안(약 86만원), 전자·통신·소프트웨어 개방 등 전공자는 4722위안(약 78만원), 금융 계열 전공자 4662위안(약 77만원)의 평균 월급을 지급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0년대 들어 중국의 3대 IT업체로 떠오른 바이두(Baidu, 百度), 알리바바(Alibaba, 阿里巴巴), 텐센트(Tencent, 腾讯) 등 일명 ‘B.A.T’로 불리는 3대 기업의 임금 지급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알리바바 측은 자사에 근로하는 대졸자 첫 월급 수준으로 8563위안(약 142만원)을 지급하면서 이 분야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이어 중국 최대 규모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8346위안(약 138만원)으로 2위, 텐센트가 8273위안(약 13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통신, 전자,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전공자를 주로 채용하는 인텔(intel), 화웨이, CISCO 등의 업체가 각각 1만 613위안(약 176만원), 9826위안(약 162만원), 9328위안(약 153만원)을 자사 사회 초년생에게 지급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전공자를 주로 채용하는 은행, 증권 업계 가운데 고연봉을 지급하는 상위 3대 기업도 공개됐다. 저상은행(浙商銀行)이 9567위안(약 158만원)으로 1위, 건설은행(建設銀行)이 8028위안(약 133만원)으로 2위, 중신건설증권(中信建設證券)이 7154위안(약 118만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중국의 빅데이터 연구기관 Mycos(麦可思研究院)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대졸자 사회 초년생이 받는 평균 월급 수준은 4376위안(약 73만원)으로 집계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울사이버대학교, 일대일 커리어 코칭… 학생맞춤 ‘1년 4학기제’ 첫 도입

    전공과 관련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자 학과별로 자격증 대비반 또는 특강을 운영한다. ‘커리어코칭센터’에서 일대일 맞춤식 커리어 지도를 제공한다. 희망 직무와 이력에 따라 서류전형부터 면접까지 취업의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사이버대 최초로 ‘학생맞춤 1년 4학기제’를 도입해 학습자 사정에 맞게 공부할 수 있다. 7월 8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 학과는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치료학과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정보보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컴퓨터공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콘텐츠기획·제작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학과(피아노전공) ▲자유전공학부 등이다. 모든 수업을 온라인 화상 교육으로 진행한다. 1차로 오는 23일까지 사회복지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지원 정보는 홈페이지(apply.iscu.ac.kr), 모바일(m.iscu.ac.kr), 전화(02)944-5000.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국산업인력공단, 노동계 참여강화 위한 ISC 간담회 개최

    한국산업인력공단, 노동계 참여강화 위한 ISC 간담회 개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일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노동단체 참여 강화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사무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공단은 경제성장과 고용안정을 위해 필요한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과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촉진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전기·에너지·자원 ISC가 수행한 ‘노사파트너십 기반 교육훈련 조사·연구’ 사례발표에서는 ISC에 참여하고 있는 노동단체의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병기 전기·에너지·자원 ISC 사무총장은 “전기·에너지·자원 ISC는 노동단체를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평가까지 직접 참여시켜 직업능력개발훈련 등의 분야에서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격차해소’ 주제발표에서는 ISC별 해당산업 특성에 맞는 상생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정부의 핵심과제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현장을 대표하는 ISC에 노동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중소기업 상생경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력수급 미스매칭 완화를 위해 2015년 출범한 산업별 ISC는 산업별로 협회, 기업, 사업주 단체, 근로자단체 등으로 구성돼 인적자원 개발·활용의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17개 ISC가 활동 중이며 산업별 인력현황 조사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일학습병행제 운영 등에 참여해 산업현장 중심의 인적자원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특이한 방법으로 그림 그리는 대만 거리 화가

    특이한 방법으로 그림 그리는 대만 거리 화가

    페인트로 그리고 뿌리고 비볐더니, 이소룡!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대만의 한 해변에서 독특한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거리 예술가 남성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해변 모래사장 위에 세워놓은 검정색 캔버스 위에 흰색 페인트로 그림 그리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있다. 붓을 이용해 무언가를 그려나가는 남성. 잠시 그리기를 멈추고 붓을 허공에 던져 돌려 잡는다. 이어 페인트를 붓에 듬뿍 묻히고 캔버스 위에 뿌려댄 뒤 또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림이 얼추 완성되자 남성은 붓을 뒤로 던진 뒤, 손으로 캔버스 위를 비벼 덧칠을 한다. 남성의 빠른 손놀림으로 추상화 같은 그림이 드디어 완성된다. 마침내 그가 캔버스 측면을 잡고 180도 회전시켜 그림을 바로 놓자 무술가 겸 할리우드 스타인 이소룡(Bruce Lee, 브루스 리)의 초상이 나타난다. 예상치 못한 그림 결과에 이를 지켜보던 관중들의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온다. 한편 이소룡은 절권도의 창시자이며 20세기를 대표하는 무술계의 전설이자 문화적 아이콘이었다. ‘당산대형’, ‘정무문’, ‘용쟁호투’, ‘맹룡과강’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1973년 7월 20일 33살 나이에 뇌부종으로 생을 마감했다. 사진·영상= Discovery TV Channel / PranksFrance Tub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딜러 ‘천일오토모빌’, 5월 프로모션 진행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딜러 ‘천일오토모빌’, 5월 프로모션 진행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딜러 ㈜천일오토모빌이 5월 12일부터 31일까지 ‘5월 가정의 달’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행사 기간 동안 천일오토모빌 강남, 대치, 수원전시장을 방문하여 디지털방명록을 입력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증정되는 경품으로는 1등 제냐 재킷(GEMELLO-1명), 2등 다이슨 V6 베이비 차일드 헤파, 3등 고급 네일케어 서비스 10만원 상품권(SuuEtt-3명), 4등 Snow Peak 라운지 쿠션 5명, 5등 재규어 랜드로버 우산(10명) 등이 있다.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방문고객에게는 ‘Baby on Board’스티커를 증정하며, 네덜란드 유모차 브랜드인 부가부와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여 계약 고객에 한해 부가부 스트롤러용 시트라이너 교환 바우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우처 사용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 스트롤러 구매 시 교환 가능하며, 현재 강남전시장 1층에 부가부 카멜레온3 카이트가 5월 한달 간 전시된다. 이 밖에도 5월 13일에는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바디프랜드와 함께하는 특별 시승행사인 ‘Healing Drive Day’가 열릴 예정이다.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는 올 뉴 디스커버리(All-NEW DISCOVERY)전시와 더불어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을 시승할 기회가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5월 13일 수원전시장을 시작으로 이튿날 5월 14일 강남, 대치전시장에서 각각 천일오토모빌 시승행사가 개최된다. 전 차종 시승이벤트와 함께 차량 상담, 케이터링, 네일케어서비스 등이 준비되며, 참석자 전원에게 재규어 랜드로버 우산을 증정한다. 자세한 예약 및 문의는 천일오토모빌 홈페이지 및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천일오토모빌은 강남전시장를 비롯해, 대치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 수원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인증중고차 및 성수서비스센터등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5개 기업체, 2017 라스베이거스 보안기기 전시회 참여

    안양시 5개 기업체, 2017 라스베이거스 보안기기 전시회 참여

    경기도의 각 지자체가 중국시장을 탈피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안양시 기업체가 인도에 이어 미국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2017 라스베이거스 보안기기 전시회(ISC WEST)에 안양관을 마련 5개 기업의 참여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3일간 열린 전시회에 5개 기업은 폐쇄회로(CC)TV, 센서기반 보안장치, 보안 LCD 등의 보안기기를 전시했다. 폐쇄회로TV 전문기업 아이앤아이는 이탈리아 보안전문 업체 CIAS와 경제교류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구 위치측정 체계(GPS) 기반 차량관제 솔루션을 전시한 ㈜루프는 이탈리아 기업 CM 인터내셔날에 샘플판매를 했다.  또 보안 LCD를 전시한 오디하이텍은 현장 샘플판매를 통해 5만불 상당의 제품 구매제의를 받았다. 이외에도 ㈜이오씨와 그린텔(주) 또한 폐쇄회로(CC)TV 및 보안영상 개선기 등의 제품시연을 통해 미국 현지 바이어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앞서 이필운 시장, 기업인 등 26명으로 구성된 인도시장개척단은 지난달 인도 뉴델리와 콜카타를 방문를 5600만달러의 수출계약과 조인트 벤처 계약을 체결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공사 뒤 갈라진 벽, 1년 내엔 무상 수리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공사 뒤 갈라진 벽, 1년 내엔 무상 수리

    냉난방 2년·방수 3년 내 무료 보수 긴급 하자 고칠 때도 증거 남겨놔야 계약서 쓰고 최종 확인 뒤 잔금 지급 경기도에 사는 엄모씨는 최근 인테리어 업체에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맡겼다가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2240만원이나 주고 거실 확장과 방·화장실 리모델링 등을 맡겼는데 공사가 끝난 뒤 한 달도 되지 않아서 벽이 갈라지고 도배지가 들떴던 거죠.정모씨는 지난해 1040만원을 내고 보일러 배관과 싱크대를 교체하는 등 리모델링을 했는데 4개월쯤 지나자 아래층 천장으로 물이 샜습니다.엄씨와 정씨는 공사를 진행한 인테리어 업체에 전화를 걸어 “벌써 문제가 생기는 것은 부실공사”라면서 무상 수리를 요구했죠. 하지만 이미 잔금을 다 받아간 업체들은 “아파트가 낡아서 그런 것이지 공사를 잘못하지 않았다”고 우기면서 “무상 수리는 못 해준다”고 말합니다. 과연 엄씨와 정씨는 인테리어 업체로부터 무상 수리나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엄씨와 정씨는 업체로부터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하자보수 기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죠.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하자보수기간은 ▲실내의장(벽지·도배 등), 창호(창틀·베란다 등), 미장·타일, 페인트칠 등은 1년 ▲냉난방설비(보일러·시스템 에어컨 등)는 2년 ▲방수·지붕 등은 3년입니다. 이 기간 안에 하자가 발견되면 인테리어 업체에서 무상 수리를 해줘야 하죠. 최근 봄을 맞아 리모델링을 하는 집들이 많은데요. 무상 수리를 해주지 않는 업체도 많아서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되는 인테리어·설비 관련 피해 상담은 매년 4000건이 넘습니다. 2014년에는 4624건, 2015년에는 4485건,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2054건이 접수됐죠. 안타깝게도 소비자가 업체로부터 보상을 받은 사례는 30.7%에 불과합니다. 업체에서 공사 후에 ‘소비자가 관리를 잘못했다’, ‘원래부터 집이 노후돼서 그렇다’는 등의 핑계를 대면서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자보수 기간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업체에서 무상 수리를 거부한다면 소비자는 일단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고,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하자보수 기간이 지나면 스마트폰이나 TV 등 전자제품의 품질보증 기간이 끝났을 때처럼 돈을 내고 수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하자는 발견한 즉시 업체에 통보해야 합니다. 문제는 누수 등 바로 보수가 필요한 하자가 발생했을 때인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시간을 끌 수가 없기 때문에 일단 다른 업체에 보수를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업체가 수리를 다 해놓으면 원래 시공한 업체에 이의를 제기할 때 하자를 입증할 증거가 사라집니다. 아무리 수리가 급한 하자가 발견됐더라도 반드시 수리 전에 업체 관계자를 불러서 하자를 확인시켜야 합니다. 업체 측에서 시간을 끌면서 사람을 보내지 않는다면 하자가 생긴 곳을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찍어 놔야 보상받는 데 유리하죠. 그런 뒤에 다른 업체에 수리를 맡기고, 그 비용은 원래 시공한 업체에 청구하면 됩니다. 리모델링 공사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전문건설업’에 등록된 사업자에게 맡겨야 보상받기가 수월합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www.kiscon.net)에서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계약할 때 업체에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해 달라고 요구하고 자재, 규격, 하자보수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계약서에 적어야 합니다. 리모델링의 경우 공사 총액뿐만 아니라 장판, 주방, 화장실, 벽지 등 부분별 공사 금액도 적어 놔야 부분적으로 하자가 발생했을 때 정확한 보상액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는 국토교통부 고시에 나온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를 활용해야 분쟁이 생겼을 때 책임 소재를 정확히 가릴 수 있다고 하네요. 소비자원 부산지원의 김두환 대리는 “업체에 공사를 맡기더라도 소비자가 직접 공사 현장에 나가서 자재 등이 계약 조건과 맞게 시공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잔금을 받으면 하자 보수를 잘 해주지 않는 업체들도 많기 때문에 잔금은 반드시 시공이 끝나고 하자 여부를 점검한 뒤에 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2017 국제 맥주-기기설비산업 전시회’ 개최

    ‘2017 국제 맥주-기기설비산업 전시회’ 개최

    대한민국 맥주 비즈니스의 중심 ‘2017 국제맥주및기기설비산업전시회(The Beer Experience Seoul 2017)’가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열린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Hall C3,4에서 열리는 이번 2017 국제맥주및기기설비산업전시회는 약 60개사 120여 개 부스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와 분리 개최되는 본 전시회는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맥주전문 전시회로서, 약 수백 종에 이르는 다양한 맥주를 선보임으로써 대한민국 맥주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맥주산업을 반영해 기기 설비 및 장비관련 업체 역시 참여해 국내의 신선한 맥주 유통을 담당하는 주요 장비들을 선보이며 국내 브루어리 관계자 및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부대행사 역시 눈에 띈다. 맥주시음 및 구매 이벤트인 ‘The Beer Experience Seoul’와 ‘Discover New & Hot Beer’가 열려 국내 신규브랜드의 제품선택 가이드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맥주전문교육기관 브루윅스아카데미와 함꼐하는 전국단위 규모의 맥주 홈브루잉 경연대회인 ‘코리아 홈브루잉 챔피언쉽(2017 Korea Home-Brewing Championship)’ 을 비롯해 ‘비어 심포지움’, ‘비어 에듀프로그램’, ‘미국 크래프트 맥주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2017 국제맥주및기기설비산업전시회 관계자는 “‘맥주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그리고 새로운 경험’이란 모토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회를 비롯해 다양한 시음, 세미나, 이벤트가 마련되어 맥주 애호가 및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라며 “본 맥주 비즈니스 전문행사를 통해 향후 국내 제조 및 수입 맥주는 물론, 관련 기기설비, 부대용품 등 산업전반을 아우르는 홍보채널과 온, 오프라인 마케팅이 활성화되어 맥주산업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17 국제맥주및기기설비산업전시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현장등록또는 온라인 사전등록이 필수다. 또한, 미성년자는 관람이 불가하며, 모든 입장객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특히 바이어는 신분증과 함께 명함을 제시해야 한다. 자세한 입장료 할인 혜택과 관람 일정 및 시간은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새 공룡진화계통수 발표…공룡사 연구의 혁명

    英, 새 공룡진화계통수 발표…공룡사 연구의 혁명

    공룡은 지난 130년간 복잡한 진화계통수의 첫 번째 분기점으로 ‘조반목’과 ‘용반목’이라는 두 집단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교과서나 고생물 학계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사실로 여겨져 왔던 이 계통수를 뒤집을 수 있는 연구논문이 영국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22일자)에 발표됐다. 연구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의 폴 배럿 박사는 “우리 연구는 지난 130년 간에 걸쳐 확립된 정설을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연구진이 원시적인 공룡의 특징을 상세하게 분석한 결과, 용반목으로 분류되는 티라노사우루스렉스(티렉스)와 조반목에 속하는 스테고사우루스가 실제로는 근연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에서는 새로운 진화계통수로, 조반목과 용반목이 섞여 있는 새로운 두 가지의 기본 집단이 제시됐다. 또한 공룡 탄생의 시기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약 1000만 년 더 거슬러 올라가는 약 2억 4700만 년 전이며, 장소도 남반구가 아니라 북반구였다고 연구진은 주장한다. 기존 정설에서는 공룡의 진화 역사가 골반의 형태로 설명할 수 있다고 여기고, 도마뱀과 비슷한 골반을 가진 종은 용반목(Saurischia), 새와 비슷한 골반을 가진 종은 조반목(Ornithischia)으로 분류해왔다. 용반목에는 직립 보행하는 티렉스와 벨로키랍토르 등 수각아목으로 불리는 육식공룡과 긴 목을 가진 브론토사우루스 등 용각아목이 포함된다. 반면 조반목은 세 개의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와 등쪽에 판 모양의 뼈가 달린 스테고사우루스가 포함된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분류 방법은 기존과 크게 다르다. 조반목은 두 대분류의 한쪽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용반목에서 제외된 수각아목과 함께 ‘오르니소스켈리다’(Ornithoscelida, 조후각목)라는 전혀 새로운 분류 아래 놓는 것이다. 연구논문의 주저자인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매슈 배런 연구원은 “용반목은 비록 수각아목을 제외하긴 했지만, 두 대분류 중 하나로 여전히 남았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오르니소스켈리다(조후각목)의 분류에 속하는 공룡에는 뒷다리와 두개골의 특징에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새로운 분류에서는 현생 조류의 조상인 수각아목이 기존의 조반목과 같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연구에 참여한 케임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노먼 박사는 “우리 결론이 옳다면 동물의 진화를 다루는 주요 교과서는 모두 다시 써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의 생물학자 케빈 파디언 교수는 논평에서 이 논문의 결론은 “획기적”(revolutionary)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다른 연구진이 이를 검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네브라 스카이디스크, 청동기 인류의 천문지식

    [이광식의 천문학+] 네브라 스카이디스크, 청동기 인류의 천문지식

    3000~4000년 전쯤, 막 석기시대에서 벗어나 청동으로 칼과 창을 만들어 싸우고 사냥하던 선사시대 사람들은 과연 우주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했을까? 이들의 우주관을 설핏 보여주는 놀라운 유물이 ​지난 1999년 독일 중부의 한 촌락에서 발굴되었다. 천체가 묘사된 청동 원반으로, 지름 약 30cm에 두께가 중앙으로부터 4.5mm에서 1.5mm로 점점 얇아지는 형태이며, 무게는 2.2kg이다. 원래의 색은 가지색인 갈색이었으나 지금은 녹이 슬어 청록색 녹청으로 덮여 있다. 원반 표면에는 금으로 된 상징물들이 박혀 있는데, 이들은 태양 또는 보름달, 초승달 그리고 별들(플레이아데스로 보이는 별들도 있음)로 해석된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우주관 담은 유물 원반은 2점의 청동 검, 2점의 도끼, 2점의 나선형 팔찌, 그리고 1점의 청동 끌과 함께 매장되어 있었는데, 신에게 바쳐진 것이었다. 인류 최초의 천문반이라 할 수 있는 이 유물이 발견된 곳은 독일 중부 작센안할트주 네브라 시 인근인 미텔베르크라는 아주 깡촌에 속하는 시골이다. 그래서 원반의 이름이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Nebra Sky Disc), 또는 네브라 하늘원반이라 붙여졌다. 이 세기적인 발굴에는 역시 범죄자들의 도움이 컸다. 흔히 보물 사냥꾼으로 불리는 이 도굴꾼들은 하늘원반을 손에 넣은 후 이를 처분하기 위해 한 대학교수에게 접근했는데, 교수는 너무나 엄청난 물건임을 한눈에 알아보고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도굴꾼들이 호텔 바에서 교수를 만나 진품을 보여줄 때 교수의 신호를 받고 경찰이 덮쳐 세기적인 발굴품이 무사히 환수되었다. 그러나 처음에는 혹시 모조품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샀지만, 정밀한 조사 결과 2005년 기준으로 약 3600년 전에 만들어진 진품으로 밝혀졌다. 문자기록이 없었던 시기에 제작된 네브라 하늘원반은 천문현상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으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고학 분야 이외에 천문학이나 종교사 연구에 있어서도 매우 귀중한 발굴 유물이다. 이 하늘원반에 표현된 것에는 천체현상에 대해 선사시대 사람들이 가졌던 놀라운 지식이 반영되어 있는데, 최근까지 선사시대 인류가 그러한 능력을 갖추었다고 믿었던 사람은 없었다. 천체에 관한 고대인들의 초기 지식과 관측 능력, 그리고 우주관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유물이라는 점에서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는 더없이 귀중한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20세기 최대의 발굴품이라 할 수 있다.​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에 표현된 것들 네브라 하늘원반에 표현된 것들은 대략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하늘원반에는 32개의 금 동그라미를 비롯해, 역시 금으로 된 커다란 원형 접시와 초승달 모양의 문양이 붙어 있다. 원형 접시는 해를 표현한 듯하고, 초승달 문양은 모양이 말해주듯 초승달이거나 월식이 진행 중인 달을 나타낸 듯하다. 조그만 금 동그라미는 별로 보이는데, 특히. 동그라미 7개가 오종종 모여 있는 것은 플레이아데스(좀생이별)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둘째, 후대에 와서 덧붙여진 것들이 있는데, 지평선을 나타낸 가장자리의 두 원호다. 금의 성분이 다른 것이 그 같은 사실을 말해준다. 두 원호를 붙인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왼쪽의 별 하나는 중앙으로 옮겨졌고, 오른쪽에 있던 별 두 개는 원호로 덮어씌워져서 지금은 별이 30개만 남아 있다. 두 개의 원호는 지평선(horizon band)을 나타낸 것으로, 호의 양끝에서 원반의 중심으로 선을 그어보면 각도가 82도가 되는데, 이는 북위 51도에 있는 미텔베르크의 하지와 동지 때 일몰 위치의 각도 차이를 가리킨다. ​이것은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를 만든 사람이 선진 문명으로부터 단순히 데이터를 베낀 게 아니라 측정법 자체를 들여와 자기 고장에서 직접 측정했다는 뜻이며, 이 원반이 수입품이 아닌 중부 유럽의 토속품이라는 증거다. 또한 원반의 둥근 접시를 보름달이 아니라 해로 보는 것은 바로 일몰 각도 차이 때문이다. 셋째, 마지막 첨가물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아래에 보이는 작은 원호로, '태양 배(sun boat)'를 상징한다. 역시 금의 성분이 다르다. 이 태양 배는 명백히 이집트에서 건너온 것으로, 고대 이집트 통치자였던 파라오들은 사망 후 태양 배가 자신들을 지하세계로 데려다 준다고 믿어 태양 배를 만들어 무덤에 함께 묻기도 했다. 청동기 시대에 지식의 유통이 벌써 널리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넷째, 이 천문반이 만들어져 부장품으로 묻힐 때 원반 가장자리를 빙 둘러서 지름 3mm 가량의 구멍들이 40개 가량 뚫려 있었다. 이것은 일년을 대략 40주기로 나눈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원반이 휴대용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농사짓기를 위해 만든 실용적인 도구였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마지막 다섯째, 하늘원반을 만든 재료 문제인데, 원반 자체를 이루고 있는 구리는 오스트리아 알프스 산맥에서 채취한 것이며, 금은 영국 잉글랜드 콘월 반도에서 나온 것이다. 청동기 시대 주석이 국제무역으로 유통되고 있었지만, 이 중부 독일의 깡촌에까지 영국과 오스트리아 지방의 출산물이 들어온 것을 보면 이미 청동기 시대에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광범한 교역망이 이루져 있었음을 보여준다. -대체 불가능한 '오파츠'-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 발굴의 역사를 살펴보면 장소나 제조법 등의 측면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유물들이 더러 나타나는 사례들이 있는데, 이런 유물들을 통칭해서 '오파츠'(Oopats·Out-Of-Place ARTifactS)라고 부른다. 곧,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유물'이라는 뜻이다. 기자의 피라미드와 영국 솔즈베리의 스톤헨지도 건축 방법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오파츠라고 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는 작은 유물을 가리킬 때 주로 사용한다.​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는 이런 의미에서 확실히 오파츠에 속한다. 이보다도 디테일 면에서 훨씬 처지게 천문현상을 도식적으로 나타낸 것도 100년 뒤에야 고대 이집트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이런 천문현상을 문자로 표현한 것을 보려면 1000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다른 문명권이 해와 달, 별을 신화적인 소재로 다루고 있을 때, 네브라 청동기인들은 천문현상을 다 현실적인 실체로 보고 태양, 달, 별자리 모두를 통합적으로 표현했던 것이다. 청동기인들의 우주관이 대단히 현실적이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하겠다. 어쨌든 기원전 1600년, 문자도 없던 선사시대에 이런 천문반이 대륙의 오지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가 대체 불가능한 유물이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들 때문이다.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고, 현재는 독일 작센안할트주 할레에 있는 주립선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독일을 여행하는 기회가 된다면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 순례를 권하고 싶다. 3600년 전 청동기 인류의 우주관이 당신을 반가이 맞아줄 것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공룡史 다시 쓰나? 英, 새 공룡진화계통수 발표

    공룡史 다시 쓰나? 英, 새 공룡진화계통수 발표

    공룡은 지난 130년간 복잡한 진화계통수의 첫 번째 분기점으로 ‘조반목’과 ‘용반목’이라는 두 집단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교과서나 고생물 학계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사실로 여겨져 왔던 이 계통수를 뒤집을 수 있는 연구논문이 영국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22일자)에 발표됐다. 연구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의 폴 배럿 박사는 “우리 연구는 지난 130년 간에 걸쳐 확립된 정설을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연구진이 원시적인 공룡의 특징을 상세하게 분석한 결과, 용반목으로 분류되는 티라노사우루스렉스(티렉스)와 조반목에 속하는 스테고사우루스가 실제로는 근연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에서는 새로운 진화계통수로, 조반목과 용반목이 섞여 있는 새로운 두 가지의 기본 집단이 제시됐다. 또한 공룡 탄생의 시기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약 1000만 년 더 거슬러 올라가는 약 2억 4700만 년 전이며, 장소도 남반구가 아니라 북반구였다고 연구진은 주장한다. 기존 정설에서는 공룡의 진화 역사가 골반의 형태로 설명할 수 있다고 여기고, 도마뱀과 비슷한 골반을 가진 종은 용반목(Saurischia), 새와 비슷한 골반을 가진 종은 조반목(Ornithischia)으로 분류해왔다. 용반목에는 직립 보행하는 티렉스와 벨로키랍토르 등 수각아목으로 불리는 육식공룡과 긴 목을 가진 브론토사우루스 등 용각아목이 포함된다. 반면 조반목은 세 개의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와 등쪽에 판 모양의 뼈가 달린 스테고사우루스가 포함된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분류 방법은 기존과 크게 다르다. 조반목은 두 대분류의 한쪽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용반목에서 제외된 수각아목과 함께 ‘오르니소스켈리다’(Ornithoscelida, 조후각목)라는 전혀 새로운 분류 아래 놓는 것이다. 연구논문의 주저자인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매슈 배런 연구원은 “용반목은 비록 수각아목을 제외하긴 했지만, 두 대분류 중 하나로 여전히 남았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오르니소스켈리다(조후각목)의 분류에 속하는 공룡에는 뒷다리와 두개골의 특징에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새로운 분류에서는 현생 조류의 조상인 수각아목이 기존의 조반목과 같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연구에 참여한 케임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노먼 박사는 “우리 결론이 옳다면 동물의 진화를 다루는 주요 교과서는 모두 다시 써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의 생물학자 케빈 파디언 교수는 논평에서 이 논문의 결론은 “획기적”(revolutionary)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다른 연구진이 이를 검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티렉스(ⓒ Herschel Hoffmeyer / Fotolia), 공룡 이미지(ⓒ Dmitry Bogdanov, Torley, Durb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 Alike 3.0 Licens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규현, 홍콩 첫 솔로 콘서트 성료… 현지 팬 열광 ‘믿고 듣는 목소리’

    규현, 홍콩 첫 솔로 콘서트 성료… 현지 팬 열광 ‘믿고 듣는 목소리’

    믿고 듣는 감성 보컬리스트 규현이 홍콩 첫 솔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규현은 지난 17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홀 10에서 솔로 콘서트 ‘KYUHYUN SOLO CONCERT - Reminiscence of a novelist - in HONG KONG’을 개최, 규현의 감미로운 보컬과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환상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슈퍼주니어 활동으로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규현이 펼치는 홍콩 첫 솔로 콘서트인 만큼, 개최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2월 17일 진행된 티켓 예매도 전석 매진을 기록해 규현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규현은 ‘광화문에서’, ‘밀리언조각’, ‘블라블라’, ‘여전히 아늑해’등 히트곡을 비롯해, ‘마음세탁소’, ‘시절 인연’ 등 미니 3집 수록곡, ‘나는 나는 음악’, ‘발길을 뗄 수 없으면’, ‘사랑했지만’ 등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곡까지 규현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신불료정’(新不了情), ‘나사년’(那些年), ‘청해’(聽海) 등 중국어 노래 메들리는 물론, 관객들이 규현에게 듣고 싶은 곡으로 신청한 홍콩 그룹 C Allstar의 ‘천제’(天梯)도 선사하는 등 현지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공연으로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홍콩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규현은 오는 19일 태국 방콕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SM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전월 실적 50만원이면 결제액 1% 할인 삼성카드가 개인사업자에 특화된 ‘비즈 디스카운트 플러스’(BIZ DISCOUNT+)를 선보인다.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1% 할인해 준다. 4대 보험료, 전기요금, 인터넷요금, 손해보험료, 코스트코 등 5대 업종에서는 5% 깎아 준다. 개인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부가세 환급 편의지원 서비스와 전자세금 계산서 월 250건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지방세 납부 앱 ‘NH스마트고지서’ 출시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NH스마트고지서’를 출시했다. 통신사 간편 인증 또는 공인인증서를 통해 간편납부계좌를 등록하면 공인인증서나 보안 매체 없이 6자리 개인식별번호(PIN)만으로 간편 납부할 수 있다. 9월 말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차, 농산물 상품권 등의 경품을 준다. ●환율 조건 사전 예약하면 자동으로 환전 우리은행이 사전에 예약한 환율 조건이 되면 자동으로 환전되는 ‘우리 오토 FX 서비스’를 내놓았다. 사거나 팔 외화의 환율을 3개까지 미리 예약해 두면 환율이 일치하는 시점에 자동적으로 환전돼 계좌로 이체된다. 결과를 위비톡알림이나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영업점이나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에서 가능하다. ●‘엠폴리오 자산관리’ 새달까지 서비스신한은행이 다음달 말까지 엠폴리오(M-Folio)를 이용해 자산설계를 체험하거나 펀드를 신규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행복 자산관리 이벤트’를 시행한다. 10만원부터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고 엠폴리오를 통해 펀드를 가입한 고객은 지속적으로 자산진단과 리밸런싱 제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식 10만원 거래 땐 1만원株 1주 증정 대신증권은 온라인 주식거래 전용 브랜드인 크레온 출시 6주년을 기념해 신규·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한다. 다른 증권사 보유주식을 크레온 계좌로 옮기고 100만원 이상 주식을 거래하면 최대 15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4월 30일까지 10만원 이상 주식 거래를 한 고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주식 1주를 준다.
  • 씨엠아이텍, 3세대 홍채인식단말기 ‘EF-45’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

    씨엠아이텍, 3세대 홍채인식단말기 ‘EF-45’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

    지난 1월, 두바이 국제 컨벤션 및 전시센터에서 개최된 걸프지역 최대 보안전시회인 ‘Intersec Dubai’에서 국내기업 ‘씨엠아이텍’이 출품한 홍채인식시스템이 전세계 바이어 및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씨엠아이텍이 ‘Intersec Dubai’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EF-45’는 LCD를 사용한 얼굴인식 및 유사 사용이 가능한 3세대 홍채인식시스템으로, 네트워크 기반으로 100조분의 1까지 분별이 가능한 정확성과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홍채인식 중에 고해상도 5.0인치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사용자의 얼굴을 표시하는 매우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또한 스탠드얼론 타입으로 Database 등록 및 인증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설치 및 운영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Ethernet, Wiegand, RS-485 등 각종 통신 방식의 지원으로 네트워크 기반 물리적 엑세스 제어 방식을 모두 제공해 사용자 환경에 따라 선택 적용이 가능하다. 생체인식거리 역시 기존보다 크게 향상돼 홍채는 30~45cm, 얼굴은 45~70cm까지 식별이 가능한 다중인식(Multi-Modal)의 탁월한 편의성과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가격은 기존의 홍채인식 시스템에 비해 저렴해 향후 시장에서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홍채인식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온 씨엠아이텍은 두바이 전시회 이전에도 Safran, NEC, Screencheck 등 전세계 주요 보안솔루션의 기업들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홍채인식시스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실제로 ‘EF-45’는 싱가폴 출입국관리법 지정을 통해 싱가폴의 공항 출입국 관리에 채용이 확정됐다.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싱가폴 지역우체국 ‘Singpost’는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홍채 등록을 진행 중으로, 2018년부터는 싱가폴 각 공항 및 항만 출입국 관리에 ‘EF-45’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SK건설, 동아지질 등 대형 건설사가 근로자들의 출퇴근 관리를 위해 현장 출입문에 씨엠아이텍 홍채인식기를 설치하는 등 산업현장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야외 및 야간에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동시에 헬멧, 선글라스,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빠른 인식이 가능해 근로자들의 편의성 역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엠아이텍 주식회사 관계자는 “씨엠아이텍은 독자적인 사용자 얼굴 자동인식 기능과 자동 Tilting 카메라 기술을 통해 홍채인식시스템 전문화에 성공,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Intersec Dubai’에 이어 파트너사를 통한 국내 SECON 2017 전시회(일산, Kintex) 및 해외 IFSEC, ISC WEST 등에도 지속적으로 ‘EF-45’를 출품할 예정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루의 미식과 만나다

    페루의 미식과 만나다

    우리에겐 낯설지만 중남미에서 페루의 미식은 꽤 알려져 있다. 그 유명한 페루의 미식과 만날 기회가 열렸다. 주한 페루무역대표부가 페루비안 퀴진을 한국인들에게 선보이는 ‘미식 페스티벌’ 행사를 오는 3월 3일~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다. 남미는 물론 세계에서 손꼽히는 미식 강국으로 꼽히는 페루의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페루의 독창적인 음식문화는 해안, 정글, 고산지대 등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 비롯된 풍부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스페인, 중국, 일본 등 다국적 요리 문화가 결합되어 형성됐다. 페스티벌 기간 중 페루의 대표적인 요리인 세비체(Ceviche), 로모 살타도 (Lomo Saltado)는 물론 페루의 전통 브랜디인 피스코로 만든 칵테일 피스코 사워(Pisco Sour)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3월 9일에는 오롯이 피스코만 즐길 수 있는 ‘피스코 나이트’가 청담동의 한 바에서 진행된다.주한 페루 무역대표부의 조안 바레나는 “페루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식재료와 미식에 대한 조예가 깊은 나라”라며 “이번 미식 페스티벌을 계기로 서울에서 세계적인 미식 수도로서의 새로운 페루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3월 7일엔 페루의 섬유산업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페루 모다 아시아’(Peru MODA Asia) 박람회가 같은 호텔에서 열린다. 페루산 알파카로 제작한 패션 및 홈 텍스타일 제품과 업계 관계자를 만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포토]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문재인 전 당대표 산업현장 방문

    [서울포토]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문재인 전 당대표 산업현장 방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갈마치로에 있는 중소기업 아이에스씨(ISC)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정영배 사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커버스토리] ‘퇴근하면 연락두절’ 권하는 외국기업

    [커버스토리] ‘퇴근하면 연락두절’ 권하는 외국기업

    “미국도 주말에 휴대전화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일을 간혹 시키기는 하죠. 하지만 어떤 유형의 업무든 시급의 30% 정도를 지급합니다.” 미국 오리건주의 글로벌 광고홍보대행사에 다니는 이모(31·여)씨는 20일 “이곳의 상사들은 주말에 업무 전화를 할 때 먼저 ‘미안하다’고 말한다”며 “연락만으로 추가 수당을 주지는 않지만 추가 업무로 이어지면 철저하게 대가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고위직 빼곤 명함에 휴대전화 번호 안 써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업무 외 시간에 근로자의 사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연결되지 않을 권리’(right to disconnect)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1일 퇴근 후와 주말, 휴일 등엔 회사의 이메일이나 전화·메시지 등에 응답하지 않을 수 있는 권리를 골자로 한 근로계약법을 발효했다. 미국과 유럽의 많은 글로벌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반복되는 야근에다 스마트폰 업무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24시간 근무체제’라는 비판까지 듣는 우리나라로서는 말 그대로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는 이모(29)씨는 “특수직은 모르지만 대부분 직원의 명함에는 아예 휴대전화 번호가 없다”면서 “간혹 회사에서 지급한 휴대전화의 경우에는 명함에 번호를 써넣지만 대개 임원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라고 전했다. 상사와 부하가 서로의 사무실 번호만 알기 때문에 업무 외 시간에 연락이 자연스레 차단된다는 것이다. ●저녁·주말·휴일엔 사내 이메일 차단 폭스바겐 독일 본사는 평일 오후 7시 15분(퇴근 30분 후)부터 이튿날 오전 7시(출근 30분 전)까지와 주말 및 휴일에는 직원 4000여명의 스마트폰 이메일 기능을 차단한다. 고위직 및 단체협약의 적용을 받지 않는 직원만 예외다. 존슨앤드존슨은 2015년 7월부터 주말, 휴일, 평일 오후 10시 이후에 관리자 및 임원을 포함해 모든 직원이 사내 메일을 교환하지 못하게 했다. 다임러 독일 본사 역시 직원이 5일 이상 휴가를 가거나 휴직했을 때 받은 이메일은 자동으로 삭제한다. 이메일을 보낸 사람은 직원의 부재 정보와 임시 담당자의 연락 정보를 받게 된다. 국내에서도 LG유플러스가 밤 10시 이후 카카오톡 등을 통한 업무 지시를 금지한 바 있다. 또 지난해 6월 근로시간 외 통신수단으로 업무 지시를 금지하는 ‘퇴근 후 카톡 금지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갈 길은 멀어 보인다. 전문가들은 근로시간 축소, 업무 범위 구체화, 정신적 스트레스의 적극적 산재 인정 등 다른 법이나 정책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동시간의 확장은 근로자에게 고단함을 주는 동시에 가정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근로체계의 억압성과 불평등을 점검하고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트럼프 손에 넘어가는 ‘핵가방’…인류는 안전할까?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하는 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옆에 있는 가방을 든 군사 보좌관이 트럼프 옆으로 이동한다. 바로 미 대통령이 새로 취임할 때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핵가방'의 이양이다. 미국에서는 '뉴클리어 풋볼'(Nuclear Football)이라 불리는 핵가방 이양은 군 통수권을 다음 대통령에게 넘긴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는다.   20kg이 채 안되는 검은색 가죽 가방이지만 이제 트럼프는 마음만 먹으면 몇 분 내에 인류를 끝장낼 수도 있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핵가방에는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버튼이 담겨있는 것은 아니다. 크게 공격 옵션이 들어있는 검은색 책자(black book)와 비스킷(biscuit)이라 불리는 보안카드, 대통령이 피할 안전벙커 리스트 등이 담겨 있다. 실제 미 대통령 옆에는 항상 핵가방이 함께 한다. 지난해 5월 '핵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일본 히로시마에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이 핵가방을 들고가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정도.   물론 미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을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닌 국방장관, 합창의장 등과 협의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핵은 인류의 절멸을 가져올 수도 있는 최후의 무기이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영국 BBC는 '트럼프와 핵코드'(Trump and the nuclear codes)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미 대통령 취임식에 핵가방이 트럼프에게 전달된다는 내용이지만 기사의 뒷맛이 개운치는 않다. BBC는 "만약 대통령의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할 때 핵가방 사용 결정을 내린다면 국방장관 등이 이 명령을 거부할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이론적으로 보면 대통령이 국방장관을 해고하고 후임에 그 일을 맡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실 트럼프의 핵가방에 대한 우려는 미국 언론과 오바마 대통령에게서 먼저 나왔다. 지난해 11월 CNN은 트럼프 손으로 넘어간 핵가방이 안전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으며 오바마 대통령 역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연설에서 “과연 트럼프를 믿고 핵코드를 넘길 수 있나? 그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지난해 4월 NBC와의 인터뷰에서 "핵무기는 최후의 사용 수단"이라면서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는 방아쇠를 당기면서 즐거워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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