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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잡한 ISA, 내 성향에 맞는 상품은

    복잡한 ISA, 내 성향에 맞는 상품은

    안정형 → 공격형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되면서 하나의 계좌로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환매조건부채권(RP),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들 상품은 평소 금융투자를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용어조차 생소하고 낯설다. 금융사가 알아서(‘일임형’) ISA에 담을 상품을 정해 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본 개념과 어느 정도 위험한지 정도 등은 알아야 ‘내 돈’을 좀더 안전하고 깐깐하게 굴릴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일임형 ISA’ 위험도를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초저위험’ 등 5단계로 세분화했다. ‘초고위험’은 수익률이 높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도 큰 상품으로 주식형 펀드와 ELS, DLS, 상장지수채권(ETN), 리츠 등이 해당한다. ‘주식’이나 ‘주가’, ‘파생’이란 단어가 들어간 상품은 일단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주식형 펀드는 주식이나 주식과 관련된 파생상품에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가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원금 손실 확률이 언제든지 도사리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을 때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기 쉽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50%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는 주권의 가격이나 주가지수가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삼성전자 같은 개별 주식이나 코스피200, 홍콩H지수와 같은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원금보장형, 원금비보장형 외에도 녹인(Knock-In·원금 손실이 날 수 있는 구간이 정해진 상품)형, 노녹인(No Knock-in)형 등 옵션이 다양해 일반 투자자는 이해가 쉽지 않다. ELS는 주가가 떨어졌다고 바로 손실이 발생하는 게 아니어서 주식보다는 안전하다는 인식이 많다. 하지만 주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범위로 하락하면 손실이 나는 건 마찬가지다. 최근 논란이 된 홍콩H지수가 대표적이다. DLS는 ELS와 같은 개념으로 주식 이외의 원자재와 통화, 환율, 금리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2014년 국내 금융시장에 도입된 ETN은 증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채권으로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된 채권이다. 개별 종목 주가나 주가지수 외에도 원자재와 금리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발행한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원금을 날릴 위험이 있다. 리츠는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펀드다. 업체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개발·임대·매매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다. 부동산 경기에 따라 손익이 좌우되기 때문에 역시 위험도가 높다. 이름에 ‘채권’이 들어가는 상품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채권형펀드는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한다. 금융위는 채권 신용등급 BBB+~BBB-에 투자하는 상품은 ‘중위험’, A- 이상은 저위험으로 분류했다. 주식과 채권을 적절하게 섞어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도 주식 비중이 60%를 넘지 않기 때문에 중위험으로 간주됐다.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기타파생결합사채(DLB)는 ELS와 DLS의 마지막 약자 ‘증권’(Securities)이 ‘채권’(Bond)으로 바뀐 것으로 보면 된다.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한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RP는 금융사가 보유한 우량채나 국공채 등 장기물을 일정 금리의 단기 채권으로 만들어 투자자에게 팔고 만기 때 되사는 상품이다. 원금 손실 위험이 사실상 없어 ‘초저위험’으로 분류됐다. 머니마켓펀드(MMF)도 만기 6개월 이내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1년 이내 우량채권 등에 투자해 손실 위험이 매우 낮다. 다만 RP나 MMF는 투자 기간이 짧고 수익률도 예금 금리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김동의 NH투자증권 대치WMC 부장은 “안정적으로 운용하기를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특판 RP 등 확정금리형 상품을 먼저 담고 녹인이 없는 ELS를 선택하라고 권한다”며 “투자성향이 강한 사람은 녹인 배리어가 낮은 ELS와 채권형펀드를 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ISA 수익률 5월부터 공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 비교가 5월부터 가능해진다.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졌다.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서다. 수익률이 공개되면 고객은 여러 금융사의 ISA를 비교한 뒤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다른 금융사 ISA로 옮기는 ‘갈아타기’는 애초 공표한 대로 6월부터 가능하다. 다음달부터는 일임형 ISA를 금융사 창구에 직접 가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은 22일 ‘ISA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은행들도 새달부터는 일임형 ISA를 판매한다. 지금은 증권사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ISA 출시 초기 금융사들이 계좌 숫자 늘리기에 주력해 ‘1만원짜리 계좌’가 양산됐다는 비판에 대해 금융 당국은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대기 계좌가 ‘진성 계좌’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달’로 휴가 떠나볼까?…ESA “’달 리조트’ 세울 것”

    ‘달’로 휴가 떠나볼까?…ESA “’달 리조트’ 세울 것”

    “이번 여름엔 ‘달 리조트’로 휴가 떠나볼까?” 이름만 ‘달’이 아닌 진짜 달에 세워진 리조트로 휴가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이 달 표면에 일명 ‘문 빌리지’(Moon Village)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요한·디트리히 뵈르너 ESA 국장은 최근 “전 세계 우주여행 기술의 역량을 모두 결합해 국제적인 ‘문 빌리지’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달 표면에 세워질 이 리조트 단지는 2030년 착공할 예정이며, 달 표면에서 직접 ‘채취’한 다양한 자재들을 건축 도구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빌리지는 단순히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과학연구단지, 산업연구단지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며, 궁극적으로는 국제우주정거장(ISA)을 대신할 우주기지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문 빌리지를 달의 표면 중에서도 극지에 세우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예컨대 달의 남극 지점은 태양빛이 전혀 닿지 않아 영구적으로 어둡고 차가운 지역인데, 이곳에는 ‘오아시스’라 불리는 다량의 얼음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돼 인류가 물 생성에 필요한 산소와 수소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또 달의 남극과 같은 그림자 면에 머물면 우주나 태양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해로운 방사능에 덜 노출될 수 있으며, 태양에 의한 극한 고온의 환경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문 빌리지 건축에는 3D 프린터 기술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사용되는 재료는 달 표면에 널려 있는 표토(토양 단면의 최상위에 위치하는 토양)로, ESA는 2020년대에 먼저 로봇을 보내 문 빌리지 건설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한·디트리히 뵈르너 ESA 국장은 “문 빌리지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들의 전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이미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우주관련기구가 문 빌리지 건설 프로젝트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제 블로그] 구조조정 1호 中企까지… ISA 강권하는 하나은행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이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은행권엔 폭풍 같은 한 주였습니다. ‘초반에 밀리면 안 된다’는 인식이 퍼지며 은행 간 ISA 고객 모셔 오기 경쟁이 뜨거웠죠. 여기에 증권업권과의 자존심 싸움까지 더해져 ‘총성 없는 전쟁’이 이어졌습니다. 은행원들의 그 절박한 심정이야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도(道)를 넘어선 영업행위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은행도 있었습니다. 하나은행이 장본인입니다. 하나은행은 이달 초 중소기업인 A사에 “모든 직원(65명)을 ISA에 가입시키라”고 요구해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물론 은행원들이 평소 거래하는 중소기업에 10좌, 20좌씩 ISA 가입을 부탁하는 일은 흔한 풍경입니다. 중소기업도 그런 요청을 굳이 마다하지는 않습니다. 거래 은행과의 관계를 고려해 ‘불가피한 비용’ 정도로 받아들입니다. 힘들 때 서로 돕겠다는 거죠. 하지만 이번엔 사정이 좀 다릅니다. A사는 올해 초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1호 구조조정’ 대상으로 정한 기업입니다. A사는 2009년 6월부터 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를 받아 오고 있습니다. 기업 정상화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6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결국 금융 당국이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살려 보겠다며 구조조정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A사는 한때 20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이던 알짜 수출기업이었습니다. 그런 A사의 발목을 잡은 건 ‘키코’(환헤지 파생상품)였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로 수많은 중소기업이 키코 사태로 쓰러졌습니다. 은행원들조차 상품 내용을 알지 못한 채 중소기업에 ‘묻지마 가입’을 권유했더랬죠. A사 역시 거래 은행 4곳(약 3000억원)에서 판매하는 키코에 가입했다가 2007년 대규모 환손실을 입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하나은행입니다. 그런데 전 직원에 ISA 가입까지 ‘강권’하니 A사가 펄쩍 뛸 만도 합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혀를 끌끌 찹니다. “아무리 실적 쌓기가 급하기로서니 구조조정 기업까지 동원하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난다”는 것이죠. 서민의 재산 형성을 돕는 만능통장이라던 ISA는 벌써부터 ‘불완전 판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품 차별화 대신 은행원들만 쥐어짜는 후진적인 영업 행태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무엇보다 은행이 ‘갑’의 지위를 이용해 거래 중소기업에 부담을 떠넘기는 일은 사라져야 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먹고살기 팍팍한 것이 우리 중소기업들의 현실이니깐요.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은행은 ‘사람’ 잡고 증권사는 ‘돈’ 잡았네

    은행은 ‘사람’ 잡고 증권사는 ‘돈’ 잡았네

    은행 가입자 61만… 전체의 94% 가입금액 증권사 1인당 300만원…은행 1인당 32만원의 10배 육박 은행과 증권사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 첫 주 ‘성적표’가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은행이 증권사보다 월등히 많은 가입자를 끌어모았으나 1인당 가입금액은 증권사가 은행을 압도했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주 ISA 가입자는 65만 8040명으로 집계됐다. 출시 첫날인 14일에는 32만 2990명이 몰렸으나 15일 11만 1428명으로 떨어졌고, 16~18일에는 일평균 7만~8만명이 가입하는 데 그쳤다. 은행에서 가입한 사람이 61만 7215명으로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증권사는 4만 643명(6%)으로 은행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가입금액은 증권사가 월등히 앞섰다. 증권사 가입금액은 1219억원으로 전체(3204억원)의 38%를 차지했다. 특히 1인당 ISA 가입금액은 증권사가 평균 300만원으로 은행(32만원)의 10배다. 은행권에는 가입금액이 1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깡통 계좌’가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거미줄 점포망을 앞세운 은행의 막강한 영업력을 따라잡기는 무리”라면서 “하지만 1인당 가입금액은 증권사가 압도적으로 많아 ISA 도입 취지에는 훨씬 더 부합한다”고 말했다. 판매 유형별로는 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하고 운용하는 신탁형이 3146억원(99.4%)으로 금융사에 위임하는 일임형(58억원)보다 훨씬 많았다. 금융권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일임형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이 아직 투자일임업 허가를 받지 못해 신탁형만 취급하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상품별로는 신탁형의 경우 환매조건부채권(RP)과 주가연계증권(ELS)을 선호했다. 기타파생결합사채(DLB)도 ISA 계좌에 많이 담았다. RP와 DLB는 증권사들이 연 3∼7%대의 수익률을 제시해 가입 고객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임형은 ‘고위험·중위험’ 상품군을 비교적 많이 선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육지로 나오세요!’ 물놀이 중 상어 출현에 피서객들 ‘화들짝’

    ‘육지로 나오세요!’ 물놀이 중 상어 출현에 피서객들 ‘화들짝’

    물놀이 중 상어의 갑작스러운 출현에 피서객들이 혼비백산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州) 할리우드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상어 두 마리로 인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해안가 가까이 접근한 상어 주변에는 당시 노부부가 물놀이 중이었고 해변 모래사장에 있던 사람들의 “상어가 나타났다”는 고함에 노부부는 상어를 피해 허겁지겁 물에서 빠져나왔다. 곧이어 상어 두 마리가 아이들이 놀고 있는 방향으로 이동하자 놀란 부모들이 뛰어가 아이들을 안전하게 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상어가 피서객들이 많은 해안으로 헤엄쳐 자리를 옮기자 뭍의 사람들이 “상어가 나타났어요. 어서 피해요!”라 소리를 질러 물속 사람들에게 알린다. 해당 영상은 캐나다 퀘벡에서 관광 온 리사 베르니어(Lisa Bernier)에 의해 지난 4일 오후에 포착된 것이다. 리사는 “해안가에 나타난 상어의 모습이 매우 무서웠다”며 “노부부가 해안가에서 너무 멀리 수영하고 있어 많이 걱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사람들이 ‘상어가 나타났다’고 계속 고함치자 노부부가 급히 물 밖으로 대피했다”면서 “너무 당황해 상어의 종류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2일 플로리다 팜 비치에 상어 수만 마리가 무리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mailonline / Pass Tim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해변서 물놀이 중인 부녀 사이 상어가 유유히…! ☞ 미국 플로리다 해변 몰려든 수만 마리 상어떼
  • 수수료·독립법인·책임 주체… 도입 앞둔 IFA 고민

    수수료·독립법인·책임 주체… 도입 앞둔 IFA 고민

    소비자에 수수료 받자니 거부감 금융사 내 조직은 GA와 유사 수익 못내면 책임 놓고 분쟁 우려 금융 당국이 ‘국민 재산 늘리기’란 야심 찬 포부 아래 준비 중인 ‘독립투자자문사’(IFA) 도입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IFA는 특정 금융사에 속하지 않고 금융소비자에게 상품을 추천해 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업체다. 개인자산관리계좌(ISA) 출시로 투자 자문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해부터 밀어붙인 제도다. 자산 관리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는 게 당국의 기대이지만 수수료 부과부터 금융사 독립 여부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금융 당국은 일단 판부터 깔고 차차 보완하겠다는 복안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안에 IFA 도입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금융사의 입김을 배제한 채 ‘성적’에 근거해 소비자에게 ‘착하고 좋은’ 금융상품을 권하려면 IFA가 꼭 필요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중립적인 조언자 역할을 기대하는 셈이다. 여기에는 국내 금융사의 서비스가 여전히 판매 일변도에 머물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여러 전자제품을 모아 파는 하이마트가 성공했듯이 IFA도 초기 2~3년만 잘 버티면 충분히 시장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자면 몇 가지 걸림돌을 해결해야 한다. 우선 ‘수수료’를 누구에게 받을 것인지가 문제다. 수수료는 상품 추천 대가인 셈인데 그 돈을 금융사에서 받으면 ‘추천 독립성’이 흔들리게 된다. 그렇다고 소비자에게 받자니 국내 금융 풍토상 아직 거부감이 강하다. 어디까지 돈을 받을지도 애매하다.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뱅크(PB) 서비스는 대부분 무료다. 은행이나 증권 창구에서 상품을 추천해 줄 때도 따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안창국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어디까지가 유료 수수료 영역이고 어디까지가 무료 영역인지, 유료 영역이면 그 부담은 누구에게 지울 것인지 등 고민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수수료 부담 주체를 둘러싸고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엇갈린다. 궁극적으로는 이용 주체인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현실론도 적지 않다. 황 실장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돈을 내고 그에 맞는 합당한 양질의 조언을 구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투자 관련 조언은 공짜라는 인식이 이미 굳어져 있어 소비자 저항이 클 것”이라면서 “일단은 금융사 부담으로 출발했다가 점진적으로 소비자에게 넘기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IFA를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인정할지, 아니면 금융사 내 조직으로 둘지도 변수다. 금융사 안에 둘 경우 특정 회사 상품만 파는 ‘자사형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과 별 차이가 없어 당국이 기대하는 효과를 유도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독립법인을 허용하자니 초창기 몇 년은 수익을 내기 어려워 적자 부담이 따른다. 인건비, 전산시스템 구축 등 초기 투자비용도 부담스럽다. IFA가 추천해 준 상품을 샀다가 투자자가 ‘쪽박’을 찼을 경우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분쟁이 생길 수 있다. IFA가 특정 금융사와의 ‘검은 거래’를 통해 해당 회사 상품을 밀어줄 공산도 있다. 이런 불공정거래를 막으려면 위법행위가 적발됐을 때 등록 취소 등 페널티(불이익)를 강하게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진우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펀드매니저의 실적이 공개되듯 IFA 성과를 비교 공시하고 어떤 회사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지 통계치를 공표하면 어느 정도 유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수수료 아끼려면 신탁형… 고위험 고수익은 일임형

    개시 이틀간 99% 신탁형 ‘쏠림’ 신탁·일임형 간 갈아타기 가능 예·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 계좌에 넣어 굴릴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신탁형과 일임형 중 어느 것에 가입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는 소비자 문의가 늘고 있다. 수수료를 따지면 신탁형에, 수익률을 생각하면 일임형을 선택하는 게 낫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16일 금융투자협회와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43만 4418명이 ISA에 가입했다. 이 가운데 99.6%(43만 2797명)가 신탁형을 선택하는 등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탁형은 고객이 직접 원하는 금융 상품을 골라 담고 일임형은 금융사가 알아서 담아 준다. 이 때문에 일임형은 펀드 판매 보수와 운용 수수료 등이 붙어 신탁형보다 수수료가 1.0% 포인트가량 높다. 전문가들은 금융 상품을 잘 모르지만 수익을 좀더 내고 싶다면 일임형을, 확실하게 안전한 것만 추구하거나 반대로 매우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는 성향이라면 신탁형을 권했다. 신탁형에 예·적금 상품만 넣어 구성하면 원금 손실 위험 없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투자 성향이 안정형일지라도 시장 금리 이상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내고자 한다면 전문가에게 일임하는 게 편리하다.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상무는 “일임형은 같은 종목을 30% 이상 담을 수 없는 등 분산투자를 하기 때문에 큰 손실 위험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중위험(3등급)이나 저위험(4등급) 성향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한승우 국민은행 PB팀장은 “신탁형은 금융사 추천 상품 목록에 따라 계좌를 구성할 수도 있지만 상품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으면 고르기가 쉽지 않고 상품 만기 때마다 금융사를 방문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5% 수익률의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이벤트가 많은 초기에 신탁형에 가입했다가 3개월이나 6개월 뒤 수익률을 보고 일임형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다. 금융사 간 갈아타기와 마찬가지로 신탁형과 일임형 간 갈아타기도 가능하다. 새달 초에는 은행들도 일임형 상품 판매를 개시하는 만큼 좀더 기다렸다가 증권사 상품과 비교해 본 뒤 가입해도 늦지 않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ISA 특집] 유안타증권, 투자수익 1000만원까지 ‘현금’ 캐시백

    [ISA 특집] 유안타증권, 투자수익 1000만원까지 ‘현금’ 캐시백

    유안타증권은 ISA의 비과세 효과를 5배로 늘려 주는 ‘x5 캐시백’ 행사를 오는 5월 말까지 진행한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계좌로 5년간 투자수익 200만원까지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자·배당소득의 15.4%를 세금으로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200만원을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15.4%의 세율 대신 9.9%로 분리과세된다. 유안타증권에서 ISA 계좌를 개설하면 2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의 투자수익에서 발생한 세금(9.9%)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투자자가 낸 세금만큼 캐시백으로 돌려줘 투자수익 1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 것이다.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ISA 의무 유지기간인 5년(서민·청년형 등은 3년) 동안 유안타증권에서 계좌를 유지하는 조건이다. 또 계좌 개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5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 경품을 지급한다. 신남석 유안타증권 리테일전략본부장은 “ISA통장은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 1계좌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사 ISA의 폭넓은 비과세 혜택을 강조했다.
  • [ISA 특집] 열 적금·펀드 안 부럽다

    일임형의 경우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초저위험’ 5단계로 세분화돼 있어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자금 사정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ISA는 1인당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하다. 또 3개월마다 수익률이 공개되고 갈아타기도 허용된다. 이 때문에 금융사는 사활을 건 진검승부를 펼칠 수밖에 없다. 최고의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포트폴리오(MP)를 구성해 고객들의 눈길을 붙잡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일단 은행 13곳과 증권사 19곳, 보험사 1곳 등 총 33곳이 ISA를 출시했으며 조만간 37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주요 은행과 증권사의 ISA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핵심 강점을 소개한다.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ISA 특집] 삼성증권, 해외자산 비중 늘려 절세효과 극대화

    [ISA 특집] 삼성증권, 해외자산 비중 늘려 절세효과 극대화

    삼성증권은 비과세 혜택을 최대화하는 전략으로 ISA 모델포트폴리오(MP)를 구축했다. 일임형은 고위험형과 중위험형에 대해서만 상품을 출시했다. 고객에게 어느 정도 수익률을 안기면서 지나친 위험은 회피하겠다는 의도다. 고위험형과 중위험형은 각각 일반형(거치식)과 적립형 두 가지 MP로 운용된다. 고위험 일반형은 국내 채권형 펀드(30%)와 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24%), 해외주식형 선진국투자펀드(21.5%) 등의 상품을 담았다. 위험자산 비중은 56.5%다. 고위험 적립형은 해외주식형 선진국투자펀드의 비중이 30%로 가장 높고, 국내채권형 펀드(24%)와 국내주식형 액티브펀드(14%) 등의 순이다. 위험자산 비중은 61%로 펀드형보다 약간 높다. 중위험 일반형은 국내 채권형 펀드가 48%를 차지하며, 초저위험군인 유동성 자산도 18%가 담긴다. 위험자산 비중은 32%로 전체 MP 중 가장 낮다. 중위험 적립형도 국내 채권형 펀드(38%)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해외 주식형 선진국투자펀드(19%)와 해외 채권형 펀드(14%) 등으로 구성된다. 위험자산 비중은 41%다. 삼성증권 측은 “일반형은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높였고, 적립형은 절세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외자산 비중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일임형 수수료는 연 0.6~0.8%로 책정됐다. 신탁형으로 가입하면 연 0.1%의 저렴한 수수료로 기호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담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ISA를 개설한 모든 고객에게 핸드크림을 선물한다. 또 100만원 이상 신탁형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연 4.0%(3개월 500만원 한도) 또는 연 2.1%(1년 500만원 한도) 특판 환매조건부채권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ISA 운용을 위해 CPC(Customer Product Channel) 전략실을 신설했다. 전략실은 상품 공급과 채널 관리 등 고객 관련 모든 분야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또 리테일 고객만을 위한 WM리서치팀도 신설해 외국의 다양한 투자 상품과 지역·국가별 시장 분석 및 자산배분 전략을 전담토록 했다.
  • [ISA 특집] KEB하나은행, 현금처럼 쓰는 ‘멤버스 포인트’ 지급

    [ISA 특집] KEB하나은행, 현금처럼 쓰는 ‘멤버스 포인트’ 지급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합쳐져 탄생한 KEB하나은행은 ‘ISA 전쟁’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하나금융그룹 내 마케팅, 영업, 상품 및 신탁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고 ISA 판매 전략을 세웠다. 가입자뿐 아니라 영업점 직원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또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태블릿 및 모바일 뱅킹에도 역점을 두고 준비 중이다. 우선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ISA 상담을 진행한다. 또 하나은행 ISA에 가입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하나멤버스 포인트’도 얹어 준다. ISA에 하나금융 계열사 상품을 편입할 때도 추가 포인트를 지급한다. 상품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확정금리형 상품인 예·적금 이외에 위험은 크지만 운용수익을 높일 수 있는 원금보장·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상품 개발, 실적 우수 펀드 선정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엄선하고 있다. 또 고객이 어느 지점을 찾더라도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 직원의 (PB)화’라는 목표로 1708명의 영업점 행복파트너와 345명의 PB 등 자산관리 능력을 갖춘 인력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 [ISA 특집] 현대증권, 신탁형 수수료 ‘무료’… 수익 향상 기대

    [ISA 특집] 현대증권, 신탁형 수수료 ‘무료’… 수익 향상 기대

    현대증권은 ISA 전용 파생결합증권과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연 5.0%(세전) 수익률의 특판 RP를 내놓았다. 상담 예약 이벤트에 신청한 후 ISA에 가입한 고객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만기는 90일이며 1인당 50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이 특판 RP 만기는 90일이며, 1인당 50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기초자산의 만기지수에 따라 연 2.49%(세전) 또는 연 2.50%(세전)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특판 기타파생결합사채(DLB)도 3개월 만기로 판매한다. 청약 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현대증권은 ISA의 절세 효과와 기대 수익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신탁 보수를 무료로 책정했다. 또 ‘K-FI 글로벌시리즈’를 ISA 가입 고객 대상으로 판매하면서 청약 한도를 3000만원에서 100만~100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향후 고객이 실질적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ISA에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도 접목할 계획이다. ISA에 자산운용뿐만 아니라 자산 조언, 자산 축적을 지원하는 현대증권만의 노하우와 알고리즘이 결합한 로보어드바이저를 적용해 과거 고액 자산가들만 받을 수 있었던 맞춤형 자산관리를 일반 고객들에게도 지원한다는 취지다. ISA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초 가입 금액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5만원권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도 증정한다.
  • [ISA 특집] 우리은행, 0.5%P 우대금리에 자산관리 상담 제공

    [ISA 특집] 우리은행, 0.5%P 우대금리에 자산관리 상담 제공

    우리은행은 저축은행과 제휴해 고금리 정기 예·적금 상품을 ISA에 담았다. ISA 가입 시 각종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저축은행중앙회와 포괄적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20개 이상의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을 ISA에 넣을 수 있도록 했다. ISA에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ISA 우대 정기예금’(1년제, 연 1.6% 금리)도 내놓았다. ISA 가입 사전예약을 한 경우 연 0.2% 포인트, 출시 후 ISA에 100만원 이상 가입한 경우 연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얹어 줘 최대 연 0.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에 먼저 가입한 고객이 ISA에 가입하기 위해 중도 해지할 경우 4월 30일까지는 이자 손해 없이 갈아탈 수 있다. ‘우리사랑플러스적금’도 0.5% 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신용대출 시 0.1% 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ISA 판매와 함께 온라인으로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베타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액자산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자산관리 상담과 ISA 투자, 일반투자, 퇴직투자 등 투자 목적에 따른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 [ISA 특집] 잘 고른 만능통장 하나 열 적금·펀드 안 부럽다

    [ISA 특집] 잘 고른 만능통장 하나 열 적금·펀드 안 부럽다

    지난 14일 마침내 첫선을 보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자산운용의 편리함과 절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하나의 계좌에 예·적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다양한 상품을 담을 수 있어 ‘만능통장’으로 불린다. 5년간(연봉 5000만원 이하는 3년) 계좌를 유지하면 소득에 따라 200만~250만원의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도 초과 수익에 대해서도 현행 이자소득세(15.4%)보다 낮은 9.9%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다. ISA는 금융사에 상품 선택부터 운용까지 모두 맡기는 ‘일임형’과 고객 스스로 투자 상품을 고르는 ‘신탁형’으로 나뉜다.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면 일임형을 선택하는 게 좋고, 투자에 능숙하거나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싶으면 신탁형을 고르면 된다. 일임형의 경우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초저위험’ 5단계로 세분화돼 있어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자금 사정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ISA는 1인당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하다. 또 3개월마다 수익률이 공개되고 갈아타기도 허용된다. 이 때문에 금융사는 사활을 건 진검승부를 펼칠 수밖에 없다. 최고의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포트폴리오(MP)를 구성해 고객들의 눈길을 붙잡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일단 은행 13곳과 증권사 19곳, 보험사 1곳 등 총 33곳이 ISA를 출시했으며 조만간 37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주요 은행과 증권사의 ISA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핵심 강점을 소개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ISA 특집] IBK기업은행, 자산 관리부터 은퇴 설계까지 한번에

    [ISA 특집] IBK기업은행, 자산 관리부터 은퇴 설계까지 한번에

    IBK기업은행은 ISA 가입 고객을 ‘평생 고객으로 모신다’는 방침이다. 단기 이벤트로 고객수 늘리기에 급급하기보다는 솔직하고 상세한 설명으로 고객의 이해를 도와 불완전 판매를 막겠다는 것이다. 또 사후 관리를 깐깐히 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이 속절없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할 작정이다. 철저한 준비를 위해 지난해 ISA 전담팀을 구성했다. 우선 지난해 6월 선보인 모바일뱅킹 ‘아이원(i-ONE)뱅크’를 통해 쉽고 편한 은행 거래 환경을 만들었다. ‘아이원뱅크’는 예·적금부터 펀드, 대출 등 200여개 금융상품을 연중 24시간 가입할 수 있고,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 문자 상담, 개인별 맞춤형 상품 추천, 자산 관리도 가능하다. ISA 가입 고객은 언제든 수익률을 조회하고 상품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상품 선택의 폭도 넓혔다. 기업은행은 시중은행들과 협약해 예금 상품을 구성함과 동시에 기존 펀드상품뿐 아니라 펀드 보수를 낮춘 ISA 전용 펀드를 ISA 편입이 가능하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은퇴 준비도를 측정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 영업점에 ‘IBK평생설계플래너’를 배치해 전문적인 은퇴 상담을 진행 중이다. 인터넷과 모바일뱅킹에서도 ‘IBK평생설계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맞춤 은퇴 설계를 받아 볼 수 있다. IBK평생설계시스템은 개인별 재무 상황, 은퇴준비 현황 등을 입력하면 ‘평생설계지수’를 계산해 준다. 또 국민연금 예상 가입 기간, 물가상승률 등 통계 정보를 활용한 간편 은퇴 설계부터 재무목표를 반영한 종합 생애설계 서비스도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이고 적확한 은퇴 설계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ISA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1년여간 준비한 만큼 다른 은행의 ISA보다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 [ISA 특집] NH투자증권, 고객 성향에 따른 맞춤 포트폴리오 제시

    [ISA 특집] NH투자증권, 고객 성향에 따른 맞춤 포트폴리오 제시

    NH투자증권은 고객의 자산현황, 위험·투자성향 등을 고려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ISA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ISA 상품인 ‘QV’는 신탁형과 일임형으로 나뉜다. QV ISA 일임형은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총 11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를 제공한다. 고객을 위험성향별로 초고위험·고위험·중위험·저위험으로 나누고, 여기에 투자 성향별로 액티브형, 패시브형, 절세형, 안정형으로 세분화했다. 각 MP는 국내외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부터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와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상장지수펀드(ETN),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구성된다. QV ISA 신탁형은 투자자가 스스로 특정 상품을 선택하고 비중을 지정할 수 있도록 환매조건부채권(RP), ELS, 정기예금,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NH투자증권이 선정한 유형별 유망 펀드 목록을 제공함과 동시에 저축은행 정기 예금과 위안화 예금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판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연 5% 금리의 RP는 1인당 최대 500만원(만기 3개월)까지 선착순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기타파생결합사채(DLB)는 만기 1년 3.5%(세전)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은 17일까지 진행된다.
  • ISA, 예·적금 위주 은행·신탁형 쏠림… 국민 재산 불려질까

    ISA, 예·적금 위주 은행·신탁형 쏠림… 국민 재산 불려질까

    재형저축·소장펀드보다 낫지만 1인당 34만원… 효과 크지 않아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첫날인 지난 14일 32만여명의 고객이 1100억원을 금융권에 맡겼다. 재형저축(27만 9180계좌)과 소장펀드(1만 5334계좌) 출시 때와 비교해 보면 ‘흥행’에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속사정을 따져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은행권·신탁형 쏠림 현상부터 금융사 직원 할당제, 여전한 불완전 판매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ISA가 등장부터 금융 당국과 시장에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고객 32만 2990명이 ISA에 들었다. 은행이 31만 2464명(96.7%)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증권사와 보험사가 각각 1만 470명(3.2%), 56명(0.01%)이었다. ‘은행 VS 증권’의 싸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시작부터 은행의 ‘압승’이었다. 금융 소비자들이 예·적금 위주의 안전지향적 성향을 띠다 보니 은행에 더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국민 재산 불리기’라는 정부 취지에 어긋난다는 점이다. 금융위 집계 결과 1인당 평균 가입 금액도 34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은 “정부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ISA를 ‘부 창출’의 수단으로 봤지만 아직 국민이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크지 않은 만큼 금융 자산 운용기법으로 재산을 불리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고르고 운용하는 신탁형 쏠림도 고심이다. 증권사 가입 현황을 봤더니 가입자 1만 470명 중 9593명(91.6%)이 신탁형을 선택했다. 투자상품 결정부터 운용까지 모두 금융사에 위임하는 일임형은 수익률에 대한 금융권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의 거부감이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 상당수다. 또 최대 연 1.0%에 달하는 일임형 수수료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증권사가 사전 예약 당시 혜택으로 제시한 고금리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이 주로 신탁형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RP 만기 후에는 일임형 가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ISA 시장이 신탁형 위주로 형성되면 금융사도 곤란하다. 수수료 수익을 거의 기대할 수 없어서다. 주요 증권사의 신탁형 수수료는 연 0.1~0.3% 수준으로 일임형보다 월등히 낮다. 현대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아예 신탁형 수수료를 받지 않는 파격적 결정을 했다. 은경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예·적금만 이용하던 고객이 금융사만 믿고 일임형 금융 투자에 뛰어드는 게 쉽지 않다”면서 “일임형이 제자리를 잡으려면 과거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처럼 오랜 기간 입소문과 평판이 쌓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완전 판매 우려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수 금융사가 고객에게 ISA 편입 운용 자산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신탁형은 투자자가 직접 상품 설명을 구체적으로 듣고 비교하고서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금융사는 가입 전 상품 공개마저 꺼리는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창구 직원은 “사실 우리도 급히 교육을 받아서 ISA 운용 보수나 상품 내용 특성을 일일이 다 알지는 못한다”고 털어놨다. ‘도’를 넘은 과당 경쟁도 문제다. 1인당 10계좌, 지점 직원은 1인당 50계좌 이상을 할당받은 은행도 있다. 성과평가기준(KPI)에 가입 실적이 반영되는 만큼 ‘벼랑’에 내몰린 일부 은행원들은 자비까지 들여 영업전에 뛰어들었다. 실제 몇몇 은행원은 ISA를 개설하는 고객에게 1만원을 넣어 준다는 광고성 글까지 회원용 카페에 올렸다. 이런 배경에서인지 이날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점 객장을 찾아 일임형 ISA에 직접 가입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사별 상품 구성과 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한 뒤 가입해 달라”면서 “금융사의 판매 과정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불완전 판매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ISA 특집] 한국투자증권, 선착순 2만명에게 연 5% RP 가입 혜택

    [ISA 특집] 한국투자증권, 선착순 2만명에게 연 5% RP 가입 혜택

    한국투자증권은 ISA를 구성할 때 상품별 과세 표준을 고려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운다. 고객이 직접 ISA에 들어갈 상품 종목과 비중을 고르는 ‘신탁형’ ISA는 주로 저위험 고객과 위험중립형의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상품과 차별화를 둔 ISA 전용 ELS 상품을 넣고 국내 채권펀드와 해외펀드 중심의 세제 혜택 펀드 추천 리스트를 제공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한국투자증권의 ‘ISA랩’은 적극적인 자산 증식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모델 포트폴리오(일임형)로 운용하거나 고객의 성향에 맞게 1대1 맞춤 포트폴리오로 운용할 수 있다. 주로 투자 기회가 있는 해외시장을 공략해 분산 투자하고, 수급·이격도·시장심리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한 전문적인 위험 관리로 수익률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정기적인 리밸런싱, 고객별 맞춤 운용 보고서, 세금 컨설팅 등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ISA 가입 고객 선착순 2만명에게 ISA 내에서 연 5% 수익률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수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ISA 사전예약 후 페이스북·트위터 등으로 이벤트 내용을 공유하면 5000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 [ISA 특집] 신한은행, 고객별 종합수익률 측정시스템 도입

    [ISA 특집] 신한은행, 고객별 종합수익률 측정시스템 도입

    신한은행은 금융권의 ‘ISA 전투’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고객자산 성과분석 시스템’으로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이 시스템은 예·적금부터 펀드, 신탁까지 고객이 가입한 모든 상품에 대해 개인별 종합수익률을 측정하는 기능을 한다. 신한은행은 고객수익률을 결과로 환산해 영업점과 직원에 대한 핵심성과지표(KPI)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이렇게 고객 수익을 자체 관리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상품을 투자 성향에 맞게 배분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가입자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신한금융투자와 손도 잡았다. 은행과 증권 등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인 상품의 특징을 골라 공동 개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증권사 출신이나 자산 운용 관련 경력이 있는 직원들을 ISA 관련 부서에 배치해 고객 맞춤형 신탁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보호 장치도 마련하고 있다. 불필요한 가입 서류 폐지 등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지난 14일부터 ISA에 가입하려는 고객의 문의에 대비해 예상 질문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교육시스템인 ‘에듀랜드’를 통해 24시간 언제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강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ISA 교육을 받은 직원을 별도로 배치하고 교육전담 직원이 지역본부를 직접 방문해 심화교육을 하는 등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ISA는 개인이 직접 구성, 운영하는 넓은 개념의 펀드로 개인의 투자 성향을 ▲안정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투자형 등 5가지 등급으로 분류한다. 이를 통해 정기예금, 채권형 펀드, 자산배분형 펀드, 채권혼합형 펀드, 해외주식형 펀드, 주가연계펀드(ELF), 주가연계증권(ELS), 지수연동형 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을 투자 성향에 맞게 배분해 고객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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