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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농산물 싸고 육류 비쌀 것”

    올해 추석 농산물 가격은 평년에 비해 저렴하지만 쇠고기 등 축산물은 작년보다 최고 20% 정도 비쌀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8일 산하 농업관측정보센터의 ”주요 농축산물 추석물가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배추는 이달 초에는 고랭지배추 출하량 감소로 강세가 예상되지만 하순으로 갈수록 출하량이 증가, 9월 평균 가격이 평년보다 낮은 10㎏에 5500원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무 역시 출하량 증가로 예년에 못 미치는 18㎏에 7500원 정도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양념채소인 마늘과 양파 가격도 전년대비 약세가 예상됐다. 윤달에 따라 추석이 보름가량 늦어지면서 제수용 과일인 사과와 배 가격도 출하량 증가로 평년에 비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건고추와 대파는 생산량 감소로 평년 대비 20%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는 9∼11월 공급량이 전년보다 증가하지만 한우고기 자체 수요와 추석 특수에 따라 전년보다 20% 이상 높은 4만원에서 4만 3000원(한우 1등급 500g 소매가 기준)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 가격은 사육마릿수 감소로 평년보다 높고 전년과 비슷한 kg당 4500원(지육 기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계란 가격은 산란계 사육마릿수 감소와 추석 수요 증가로 평년보다 높은 10개에 1300원 내외에 팔릴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부 첫 거시경제 보고서] 각종 변수가 미치는 영향은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이자부담은 한 달에 800억원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세계경제의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우리경제는 0.6%포인트 뒷걸음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거시경제안정보고서’에서 각종 대내외 변수들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실증적으로 파악해 보자는 뜻이다. 보고서는 대출 및 예금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이자부담은 전체적으로 월 3300억원 늘어나고 이자 수입은 250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했다. 가계는 월 800억원 정도의 순(純)이자 부담을 지게 된다. 소득 상위 20% 가구는 이자 수익이 연간 45만원 늘어나지만 하위 20%는 이자 부담이 7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계산돼 저소득층에 충격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 저축성 예금 잔액은 302조 3000억원인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이보다 100조원가량 많은 400조 3000억원이다. 금리 1%포인트 상승으로 기업의 이자 부담은 한 달에 4200억원 늘고, 이자 수입은 14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기업의 순이자 부담도 월 2800억원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산출됐다. 이는 은행 대출의 연체율을 0.3%포인트 올리는 결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금융연구원은 금리가 3%포인트 상승하면 부실화할 수 있는 상장기업 대출 규모가 1조 3000억원 정도 불어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향후 경기 회복에 따라 금리 인상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저소득층 가계와 기업 부실이 가시화될 수 있는 만큼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을 감안할 때 세계경제 성장률과 유가 등 대외 변수는 가장 큰 불안 요인이다. 거시경제안정보고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을 인용, 세계경제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 때마다 우리 경제의 성장률과 총 투자는 0.58%포인트씩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역시 1.05%포인트 줄어들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는 0.40%포인트가 악화된다. 대신 소비자물가는 0.05%포인트 하락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는 10% 상승하면 ▲성장률 0.21%포인트 하락 ▲민간소비 0.12%포인트 하락 ▲총투자 0.87%포인트 하락 ▲경상수지 19억 9000만달러 하락 ▲물가 0.12%포인트 상승 등 영향이 발생한다. 환율 역시 실질실효환율이 5% 하락할 때 성장률은 0.10%포인트, 경상수지는 88억 7000만달러 정도 악화된다. 물가(0.29%포인트 하락)와 총투자(1.82%포인트 상승), 민간소비(0.72%포인트 상승) 등에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거시경제안정보고서 전문 확인 → 기획재정부 홈페이지(www.mosf.go.kr)
  • 민주주의와 경제성장 21세기적 새틀 찾기

    20세기는 민주주의의 가치와 경제성장 논리가 거칠게 충돌하는 시기였다. 특히 여러 아시아국가에서 ‘선(先) 성장, 후(後) 민주화’논리가 통용되며 혼란과 갈등을 겪었다. 최근 전세계적 경제불황이 민주주의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 민주주의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는 UN이 정한 ‘세계민주주의의 날’(9월15일)을 기념해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프레스센터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에서 ‘2009 세계민주주의포럼’을 연다. ‘세계민주주의의 날’은 2007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하면서 제정됐다. 세계민주주의포럼은 서울민주주의포럼과 현대직접민주주의포럼으로 구성된다. 주한미국대사관, 전미민주주의기금 등과 공동 주최하는 서울민주주의포럼은 올해에만 열리는 행사이며, 유럽 주민발안과국민투표기구(IRI Europe)와 공동 주최하는 현대직접민주주의포럼은 지난해 스위스에서 개최된 데 이어 2회째이다. 서울민주주의포럼은 ‘21세기 민주주의를 열기 위한 세계인들의 대화’를 주제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함세웅 이사장은 미리 배포한 개회사에서 “성장이 우선이냐, 민주주의가 우선이냐 하는 과거의 논쟁에서 벗어나 경제와 민주주의가 서로 보완하며 함께 나아가는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째 날은 오준 아태민주주의협력체 의장, 크리스토퍼 캄파노보 미 국무부 부장관 특별보좌역, 킴 베처 국제민간기업센터 지식경영담당 등이 기조강연을 한다. 킴 베처는 발표문에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은 강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우리의 도전은 민주주의를 향한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 내부에서 굿 거버넌스가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둘째날은 ‘미국 대선을 통해 본 참여민주주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한 민주적 거버넌스’, ‘아시아의 전통과 정치문화’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오바마 캠프에서 인터넷을 통한 참여민주주의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내는데 크게 기여했던 한국계 애너벨 박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마지막날은 ‘한국 민주화운동 성찰’ 등의 주제가 논의된다. 한편 현대직접민주주의포럼은 14~16일 서울 프레스센터와 하이원빌리지에서 열린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퇴직연금 적립액 25%↑

    올 들어 퇴직연금 적립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내년 말 기존 퇴직보험 및 퇴직신탁 제도의 효력이 사라지면 퇴직연금 시장은 더욱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52개 금융기관에 가입된 퇴직연금 적립액은 8조 2597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4.9% 늘어났다. 같은 기간 계약 건수는 6만 4148건으로 20.3%, 가입 근로자 수는 138만 1209명으로 23.4% 각각 증가했다. 적립금 기준으로 근로자의 퇴직급여가 사전 확정되고 기업이 운용을 책임지는 확정급여형(DB형)이 전체의 66.0%를 차지했다. 기업 부담금이 미리 결정되고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형)이 25.7%, 근로자가 직장을 옮길 때 받은 퇴직금 등을 자기 명의 퇴직계좌에 적립하는 개인퇴직계좌(IRA형)가 8.3% 등이다. 판매사별 적립금은 은행 51%, 보험사 36.5%, 증권사 12.5% 등의 순이다. 은행권은 광범위한 지점망을 무기로 지난해 말 보험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처음 점유율 50%도 돌파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프랑스 전투기 ‘라팔’ 첫 해외 수출 성공

    프랑스 전투기 ‘라팔’ 첫 해외 수출 성공

    2002년 한국공군의 F-X사업에 참가해 우리에게도 익숙한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가 첫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실바 대통령은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회담 후 공동발표문을 통해 “라팔 전투기 총 36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비용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술 이전을 포함해 약 40억 달러(약 5조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수출경쟁에서 라팔은 파격적인 기술이전을 약속한 미국 보잉사의 F/A-18E/F 슈퍼호넷과 스웨덴 사브사의 그리펜 NG(Gripen NG)와 경쟁했다. 이번 수출 성공으로 라팔은 앞으로 있을 UAE, 스위스, 그리스에서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그동안 라팔은 한국공군의 F-X사업에서 미 보잉사의 F-15K에게 패한 것을 비롯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연달아 수출에 실패해 절치부심해 왔다. 한편 라팔은 음속의 1.8배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항속거리는 5500km, 최대 9.5t을 무장할 수 있다. 사진=airliners.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공군 노병, 에어쇼 참사 막아 화제

    英공군 노병, 에어쇼 참사 막아 화제

    전직 공군 비행사인 70세 노인이 에어쇼 도중 발생할 뻔한 참사를 막아냈다고 영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밥 프로테로(70·Bob Prothero)는 지난 5월 랭커셔 브러팅스로프 비행장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1950년대 만들어진 ‘핸들리패이지 빅터’(Handley Page Victor) 폭격기의 조종간을 잡게 됐다. 최근 복원된 이 폭격기는 이날 에어쇼에서 천천히 활주로를 이동한 뒤 멈춰서 관중의 사진 촬영에 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활주로에서 상황이 급변했다. 폭격기가 점점 속도를 내자 프로테로는 옆자리에 민간인 엔지니어에게 엔진을 끄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행 경력이 없는 엔지니어가 당황한 사이 폭격기는 이륙속도에 도달해 공중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했고 150피트 상공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프로테로가 폭격기를 조종한 것은 20여 년 전이 마지막으로 비행 면허가 종료된 지 오래. 그러나 자칫 낡은 폭격기의 엔진이 공중에서 멈춘다면 에어쇼에 모인 관중과 주변 주택가에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었다. 프로테로는 악전고투 끝에 폭격기를 들판에 비상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프로테로는 “내 생애 가장 무서운 9초”였다며 “폭격기를 가능한 빨리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것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8일 민간항공국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뒤늦게 화제가 됐다. 당시 에어쇼 관중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75톤짜리 거대한 폭격기가 날아올라 왼쪽으로 기울었다 먼지구름 속에 착륙하는 일련의 과정이 생생히 드러났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가경쟁력 6계단 하락 19위

    국가경쟁력 6계단 하락 19위

    세계경제포럼(WEF)이 평가한 우리나라의 올해 국가경쟁력 순위가 노사관계 악화 등에 따라 지난해 13위에서 19위로 떨어지면서 2년 연속 하락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EF가 이날 발표한 ‘2009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노동시장 효율성과 금융시장 성숙도, 제도적 요인 등 대부분 세부평가 항목의 순위가 하락했다. 우리나라는 평가대상 133개국 중 19위를 기록, 2007년(11위)을 정점으로 2008년(13위)에 이어 2년째 순위가 낮아졌다. 앞서 국제경영개발원(IMD) 조사에서는 지난해 31위에서 올해 27위로 순위가 올랐다. 3대 분야, 12개 세부부문, 110개 항목에 걸쳐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기본요인(16위→23위) ▲효율성 증진(15위→20위) ▲기업혁신 및 성숙도(10위→16위) 3대 분야 모두 순위가 내려갔다. 12개 부문에서는 ‘노동시장 효율성’이 지난해 41위에서 84위로 43단계 곤두박질했다. ‘금융시장 성숙도’는 37위에서 58위, ‘제도적 요인’도 28위에서 53위로 큰 폭으로 내려갔다. ‘시장규모’만 유일하게 13위에서 한 단계 올랐다. 재정부 관계자는 “WEF 경쟁력 조사는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 1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비중이 70% 정도를 차지한다.”면서 “설문 당시 국내에서 쌍용차 파업이 한창이었고 이는 노동시장 효율성 하락에 따른 전체 경쟁력 순위 저하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110개 항목의 경우 ‘노사간 협력’이 95위에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권인 131위로 내려가고 ‘고용의 경직성’도 65위에서 92위로 떨어졌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을 통한 자본조달 용이성’이 11위에서 38위로, ‘은행대출의 용이성’이 26위에서 80위로, ‘벤처 자본의 이용가능성’이 16위에서 64위로 크게 떨어졌다. 스위스가 2위에서 1위로 올라선 반면 미국은 금융위기 여파로 2위로 밀려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내년 예산 편성 어떻게

    정부는 이달 말 내년 예산안을 공식 발표하기에 앞서 7일 몇가지 이슈를 추려 얼개를 공개했다. 정치권에서 쟁점이 되고 있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부분에 대해 미리 선을 그어 시비를 잠재우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핵심은 복지 분야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전체 규모로는 내년도 예산을 295조원 안팎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정예산(284조 50 00억원)보다는 많고 추가경정예산 포함분(301조 8000억원)보다는 적다. 수정예산 기준으로 보면 3.5%가량 증액된 수준이다. 증가율은 예년보다 크게 낮지만 쓸 곳은 한두 군데가 아니다. 경기 부양과 복지 분야의 재정 수요가 여전하고 새로 시작하는 4대강 사업에 뭉터기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정부는 우선 2012년까지 22조 9 000억원이 투입될 4대강 사업 착수에도 불구하고 SOC 관련 예산을 지난해 최초 책정했던 수준 만큼은 유지하기로 했다. 그 대신 수자원공사에 4대강 사업 전체 예산의 35%인 8조원을 부담시키기로 했다. 수자원공사가 이 돈을 조달하려면 채권발행 등 부채를 져야 하지만 이는 국가 재정 건전성 지표에 잡히지 않아 외형상 큰 부담이 없을 것이란 점이 감안됐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이 2조원에 불과한 수자원공사에 막중한 투자 부담을 지우는 것이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부는 “수자원공사의 부채비율은 20%가 안돼 큰 문제가 아니며, 4대강 개발 이익으로 투자금액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서민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로서는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는 게 복지·노동 분야 예산이다. 4대강 사업으로 복지 관련 예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야권 등의 비난이 일고 있는 터여서 더욱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내년도 복지 지출 증가율을 전체 평균 증가율의 2배 이상으로 높이고 전체 예산 비중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추경예산을 포함한 복지·노동 예산 규모인 81조 300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복지, SOC, 국방 등 예산의 전체 비중이나 증가율을 높이기로 한 만큼 환경, 산업, 공공, 교육, 통일·외교 등 부문의 지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올해 추경 편성 등으로 대폭 늘렸던 부분들을 원래대로 정상화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경우, 정치권이나 관련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해 국회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douzirl@seoul.co.kr
  • 농진청 고위공무원 19명 사표

    농촌진흥청의 본청 국장과 산하기관장 등 고위공무원 19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농진청은 조직 쇄신을 위해 일괄사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사표를 낸 이는 본청 기획조정관, 연구정책국장, 농촌지원국장, 기술협력국장 등 국장급 4명과 국립식량과학원장, 국립축산과학원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등 3명의 원장을 포함한 19명이다. 류갑희 차장과 공석인 국립농업과학원장, 다음달 농림수산식품부로 소속이 바뀌는 한국농업대학장 등 3명의 고위 공무원은 사표 제출 대상에서 제외됐다. 농진청은 사표를 제출한 고위 공무원의 연구 성과와 업무 추진실적 등을 평가해 이달 말까지 선별 수리할 방침이다. 과장급 직원들도 지난달 말 완료된 상반기 업무평가를 통해 하위 20%에 해당하는 공무원은 일단 경고 조치하고, 하반기 평가에서 하위 등급에 다시 포함될 경우 보직해임 등 인사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이번 사표 제출의 표면적인 이유는 이날 공식 출범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본부장으로 조은기 국립농업과학원장이 발령을 받는 등 고위 공무원에 대한 인사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조직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폐지 위기에 처했던 농진청은 지난해 4월 정부 중앙부처로는 처음으로 전체 직원의 5%를 퇴출 대상으로 선별했다. 9곳의 산하기관 중 4곳을 폐지하고 99명을 감축하는 등 조직 개편 노력도 계속해 왔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쌀 조기관세화 내년시행 무산

    정부가 추진하던 내년 쌀 조기 관세화(시장 개방) 시행이 사실상 무산됐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7일 “쌀 조기 관세화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중인 전국 순회 토론회가 일부 파행을 빚는 등 일정에 차질이 생겨 조기 관세화를 내년부터 시행하는 게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조기 관세화를 위해 전국 순회 토론회를 열고 있지만 일부 농민단체의 단상 점거와 농번기를 앞둔 농민들의 참여 저조로 토론회가 무산되고 있다. 조기 관세화 등 쌀산업 현안을 더 많은 농민단체들과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구성된 ‘쌀산업 발전협의회’ 역시 최근 준비위원회가 열렸지만 발족 일정도 확정하지 못한 채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英억만장자 “내 책 사면 독자에 2억 준다”

    “이 책을 보면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자가 되는 법을 다루는 책이 흔히 사용하는 광고문구가 현실로 나타났다. 영국의 한 억만장자가 자신이 쓴 책을 사는 사람들에게 추첨으로 총 100만 파운드(한화 약 20억 원)를 주겠다는 통 큰 제안을 해 화제가 됐다. 이 억만장자의 이름은 벤 벤슨(34·Ben Benson). 자수성가한 거물 자산가로 재산이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200억 원)가 넘는다. 영국 대중지 메트로에 따르면 벤슨은 자신이 집필한 첫 책 ‘더 뉴 룰즈 오브 웰스’(The New Rules Of Wealth)를 구입한 독자 중 10명에게 1인당 10만 파운드(한화 약 2억 원)씩을 주겠다고 밝혔다. ‘더 뉴 룰즈 오브 웰스’는 책마다 고유번호가 붙여진다. 앞으로 두 달에 한번씩 인터넷 상에 공개되는 숫자와 일치하는 고유번호를 가진 책 주인이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것. 성공적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다룬 이 책은 현재 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아직 책이 발매되기 전이지만 벤슨의 화끈한 제안 덕분에 벌써 1만 4000권이 판매되는 등 그 열기가 뜨겁다. 한편 벤슨은 이번 일이 책을 팔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 불과하다는 비난에 “책이 얼마나 팔리던지 상관없이 독자들에게 돈을 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 책을 쓴 게 아니다.”며 “다른 사람이 부자가 되어 성취하고 싶은 것을 이루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야쿠자, 조직원 상대 때 아닌 시험공부 중

    日야쿠자, 조직원 상대 때 아닌 시험공부 중

    일본 야쿠자들이 때 아닌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 현지 최대 야쿠자(조직폭력배) 집단인 ‘야마구치 구미’가 ‘개정 폭력단 대책법’에 대처하기 위해 조직원들을 상대로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올해 7월 시가현 경찰이 야마구치 구미 산하 야쿠자 조직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험지’를 압수하며 드러났다. 시험지에는 개정 폭력단대책법과 관련해 총 12문항이 출제됐고 답안 작성란에 손으로 모범답안이 기입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문항 중 “금지되어 있는 자금획득 행위는?”이라는 질문의 모범답안으로 “산업폐기물 투기, 가짜경유 밀매, 건설기계 등 고액 물품 절도”가 제시되어 있다. 또 “꼭 지켜야 할 것은?”이라는 질문의 답은 “무엇이든 위에 보고하고 상의할 것”이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개정 폭력단대책법은 야쿠자 조직원이 일으킨 피해에 대해 상위 단체의 최고책임자에게 보상을 청구할 수 있게 했다. 경찰은 조직원들의 행위가 자칫 두목의 고액 배상 책임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는 목적에서 조직원들에게 개정된 법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하고자 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맞춤형 교육통신]

    ●삼성화재, 청소년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젝트삼성화재(www.samsungfire.com)가 청소년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젝트로 ‘2009 삼성화재 주니어 글로벌리더스 포럼’을 실시한다. 이번 포럼은 국제화 인재를 발굴하고 후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초,·중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10일까지 1차 예선 참가 신청을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이후 1차 예선과 2차 예선은 한글 인성시험과 영어 발표 시험을 치른다. 본선을 거쳐 최종 결선에 진출하는 30명 전원은 미국 아이비리그 견학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만남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우리독서논술, 무료 독서종합검사 이벤트한우리독서논술(www.hanuribook.com)은 오는 30일까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NRI 독서종합검사’ 무료이벤트를 진행한다. 초·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이벤트는 독서종합검사를 통해 자신의 독서능력 등급과 부족한 독서분야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참가자 학부모에게는 자녀교육 자료집도 무료로 제공된다.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서 참여할 수 있고 검사 결과는 2주 후 한우리 독서지도사를 통해 맞춤형 독서지도 방법과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아이넷스쿨, 수능대비전략 서비스 시작인터넷강의 전문업체 아이넷스쿨(www.inet-school.co.kr)이 수능 영역별 마무리 전략을 제시하는 ‘2010 수능 대비전략’ 서비스를 지난 무료 운영한다. 각 영역 대표 강사들이 올해 3차례 실시된 모의고사를 철저 분석해 수능 경향과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자체 제작한 수능 예상문제집도 무료 배포한다.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출력해 사용할 수 있다.
  • 진퇴양난 브라운 英총리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리비아를 둘러싼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미국은 물론 자국 내 여론 반대를 무릅쓰고 석방한 로커비 폭파범 압둘 바셋 알 메그라히의 시한부 생명 판정 비용을 리비아가 부담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앞서 잭 스트로 영국 법무장관은 메그라히 석방을 결정할 때 석유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이해관계도 고려됐다고 밝혔다. 브라운 총리가 1980년대와 1990년대 아일랜드공화군(IRA)에 무기를 공급한 리비아에 손해배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는 문서까지 공개됐다. 메그라히 석방이 인도적 관점에서 이뤄지기 위해서는 스코틀랜드 법에 따라 3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의학적 판단이 필요하다. 메그라히는 1988년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미국 팬암 항공기를 폭파시켜 270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스코틀랜드에서 8년간 복역 중이었다. 말기 전립선암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메그라히는 지난달 20일 리비아로 인도됐다. 메그라히를 진단한 캐럴 시코라 박사는 “(리비아로부터)3개월이라는 기간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암시를 받았다.”며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으나 다시 보니 진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진단에 참여한 의사 3명은 시간당 100파운드(약 20만원)를 받았다. 6일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브라운 총리는 무기 공급에 대한 리비아의 보상문제를 논의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자국민의 IRA 테러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받기로 결정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최근 피해자에 대한 현금 보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北여성 3분의1 영양실조”

    “北여성 3분의1 영양실조”

    최근 북한 주민의 식량난이 가중되면서 전체 북한 여성과 5세 미만 아이들의 3분의1이 영양실조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식량 원조가 늘어나지 않으면 수백만명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세계식량계획(WFP) 북한사무소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한경제리뷰에 실린 ‘북한의 식량사정과 인도적 대북지원’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WFP는 “유엔이 북한 주민의 영양 상태를 설문한 결과 5세 이하 아이들의 37%가 영양실조이고, 여성의 3분의1이 영양실조·빈혈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북한 여성들은 통상 표준 체중 이하의 아기를 낳고 많은 여성이 영양 부족으로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아이들은 같은 나이의 남한 아이들에 비해 키가 작고 몸무게도 덜 나간다.”면서 “만성적인 단백질, 지방, 비타민 및 미네랄 부족은 아이들의 성장과 신체, 정신적 발달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현상이 몇달 동안 지속되면 아이들의 생명도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WFP는 2400만명의 북한 주민에게 기본적인 식량을 충족시키려면 올해 180만t에 가까운 식량을 수입하거나 원조를 받아야 하고, 화학비료 부족으로 10월 추수 결과도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식량난이 내년에도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 긴급 구호활동에 필요한 5억 400만달러 가운데 15%밖에 조달받지 못해 수백만명에 대한 식량 원조를 중단하는 등 활동이 축소됐고, 특히 오는 11월 이후까지 추가 기부가 없으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WFP는 “7월에는 당초 계획한 620만명 가운데 130만명의 주민만이 WFP의 지원 식량을 한정적으로 배급받았다.”면서 “만일 더 이상의 기부가 없다면 수백만명을 기아와 영양실조 위험에 빠뜨릴 뿐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수험생 들깨 많이 드세요

    농촌진흥청은 6일 국내외로부터 수집 보존해 오던 들깨와 참깨의 유전자원 4000여점에 대한 연구 결과, 들깨에 사람의 머리를 맑게 해주는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밝혔다.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 함량이 일반 참기름에는 0.7% 함유된 것에 비해 들기름에는 최고 함량이 60%에 이른다. 알파리놀렌산은 뇌기능을 돕는 DHE A의 기초물질로 사용되고 면역기능에도 관여해 기억력과 학습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지방산이어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한다. 농진청은 “알파리놀렌산은 주로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들깨와 같이 식물에서 대량 함유된 경우는 이례적”이라면서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들깨를 먹이면 학습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는?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의 순위가 공개됐다. 온라인 트래킹 집계 회사인 비저블 매저스(Visible Measures)에 따르면 역대 최다클릭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는 미국 가수 솔자 보이(Soulja Boy)의 데뷔곡 ‘크랭크 댓’(Crank That)으로 집계 됐다. 2007년 10월 발표한 이 곡은 강한 비트의 음악으로 4억 8700만 클릭수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흑진주’ 비욘세가 지난해 발표한 ‘싱글 레이디즈’(Single Ladies) 뮤직비디오가 3억 1400만 클릭수로 2위를 차지했다. 음악전문 매거진인 롤링스톤에서 2008년 최고의 싱글 앨범으로 꼽힌 곡으로, 뮤직비디오 또한 심플함을 강조해 호평을 받았다. 3위는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가 차지했다. 1983년 발표된 이 뮤직비디오는 당시 충격적인 영상과 촬영기법으로 현재까지 ‘베스트 뮤비’로 손꼽힌다. 총 2억 9900만 클릭수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브리튼스 갓 탤런트’로 스타덤에 오른 수잔 보일의 영상과 힙밥가수 팀 발랜드의 곡 ‘어팔로자이즈’(Apologize)의 뮤직비디오 등이 톱 10에 올랐다. 다음은 유튜브에서 많이 본 뮤직비디오 Top 10(클릭수) ▲1위 솔자 보이의 ‘크랭크 댓’(Crank That)/4억 8700만 ▲2위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즈’(Single Ladies)/3억 1400만 ▲3위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2억 9900만 ▲4위 수잔 보일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 출연 영상/2억 8600만 ▲5위 머라이어 캐리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2억 7700만 ▲6위 팀발랜드의 ‘어팔로자이즈’(Apologize)/2억 3600만 ▲7위 에이브릴 라빈의 ‘걸프렌드’(Girlfriend)/2억 2800만 ▲8위 리오나 루이스의 ‘브리딩 러브’(Bleeding Love)/2억 2700만 ▲9위 크리스 브라운의 ‘위드 유’(With You)/2억 600만 ▲10위 앨리샤 키스의 ‘노 원’(No One)/1억 8800만 사진=eurthisnthat.com(솔자 보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9·3개각 이후] MB·鄭 ‘국가 개입’ 닮은꼴… 접점 찾을까

    [9·3개각 이후] MB·鄭 ‘국가 개입’ 닮은꼴… 접점 찾을까

    지난 3일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총리 내정자로 발탁되면서 그의 경제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로서 감세, 재벌, 녹색뉴딜 등 현 정부의 거의 모든 경제 정책에 그동안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 내정자나 이명박 정부 모두 위기상황 타개를 위한 국가의 경제 영역 개입을 옹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 내정자를 더 이상 경제학자가 아닌 정치인의 잣대로 평가해야 하고, 그의 등장에 따라 현 정부의 정책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4일 경제학계에 따르면 정 내정자가 지금껏 현 정부를 비판했던 수위는 민주당 등 야당의 수준을 넘어선다. 그는 ‘감세는 부자의 재산만 늘려주는 이데올로기’이고, ‘자유무역협정(FTA)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고 지적해 왔다. 금산분리 완화에 대해서도 “재벌이 은행을 소유하는 순간 한국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내정자의 현 정부 참여에 대해 ‘학자적 양심을 버렸다.’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정운찬 교수’가 국가의 시장 개입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케인지안(케인스주의자)이었던 점에서 현 정부의 기조와 교집합을 찾을 수도 있다는 게 학계의 분석이다. 복지 등 공공재에 집중하는 케인스 좌파인 그와 재정을 통한 대규모 토목 정책을 강조하는 케인스 우파 성격의 현 정부는 국가의 역할 강화라는 점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 내정자는 현 정부 정책 내용에 비판적이었지, 수요관리정책이나 위기극복을 위해 정부가 자원 배분에 적극 개입하는 등의 정책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도 “이명박 정부는 위기 국면을 지나면서 시작과 달리 시장에 많이 개입하고 있다.”면서 “정부 역할이라는 큰 그림에서는 둘이 완전히 다른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 내정자 밑에서 수학한 학자들은 정부가 최근 친(親)서민 실용 노선을 강화하고 있는 쪽에 주목한다. 정 내정자의 애제자인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 내정자가 서울대 교수 정년 퇴임을 1년 6개월 남겨두고 경제학자의 길은 포기하고 정치인으로 변모한 것”이라면서 “시장 낙오자를 위한 정책을 펼치는 기회로 삼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도 “서민중심 경제라는 측면에서 양쪽이 공통점을 갖고 있는 만큼 변절 등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반대의 평가도 있다. 우석훈 성공회대 외래교수는 “현 정부와 정 내정자 사이의 철학적인 접점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정 내정자의)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 불과하다.”면서 “총리실의 국무조정 기능을 활용해 정책이 일부 바뀔 수 있겠지만 기조 자체를 송두리째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도 “정 내정자가 기존의 입장을 스스로 부인했다는 점에서 ‘객관적 비판’이라는 사회과학의 가치를 무너뜨린 책임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 하늘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로 유명한 강아지 ‘스쿠터’(Scooter)가 세상을 떠났다. 찻잔 속에 쏙 들어간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으로 세상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강아지 스쿠터가 짧은 생을 마감했다고 뉴질랜드 방송 TVNZ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쿠터는 이번 주 초 주인인 셰릴 맥나이트(Cheryl McKnight)의 손바닥에서 바닥으로 뛰어 내리다 다리가 부러졌다. 강아지는 동물병원에서 다리에 깁스를 하고 약물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약물 탓에 위궤양을 일으켜 사고 다음날 숨을 거두었다. 맥나이트는 “스쿠터가 들어갈 만한 작은 관이 없었다.”며 “평소 생활하던 신발 상자에 꽃과 함께 넣어 땅에 묻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스쿠터는 내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면서 “앞으로 한없이 그리워 할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몰티즈 종 강아지인 스쿠터는 키 8cm, 코에서 꼬리까지의 길이 20cm, 몸무게 400g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로 유명했다. 스쿠터가 한 살이 되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 타이틀에 공식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기회를 잃었다. 한편 소식을 접한 해외 언론은 스쿠터가 작은 몸집 때문에 결국 목숨을 잃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지주택公 5700억 세금감면 추진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5000억원대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두 공사가 법인을 청산한 뒤 다시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청산소득세를 면제하고, 통합 후 이를 비용으로 인정받아 법인세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이에 따른 세금 감면 규모는 통합공사의 연간 당기 순이익의 3분의1 수준인 최대 5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서병수 한나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의 내용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각 사업연도 소득금액에 대해 별도로 과세하지 않고 ‘한국토지주택공사법’에 따라 설립될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이를 승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대 5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청산소득세를 감면, 5700억원가량인 법인세 절감 기회를 상실하지 않게 해주자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기능중복 해소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을 결정했다. 통합법안은 지난 4월 말 임시국회를 통과했으며 이달 중 해산절차를 거쳐 다음달 1일 통합공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로 출범할 예정이다. 서 의원 측은 “두 회사가 통합을 위해 해산 절차를 밟게 되는 경우 청산소득에 대해 법인세가 부과되는데 이것이 청산시점에 일시에 과세되기 때문에 현행대로라면 통합공사는 연간 순이익의 3분의1을 청산소득세로 물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개정안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재정부도 “공공기관의 구조개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완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토지주택공사의 경우 정부 입법으로 하게 되면 국정감사 등 국회 일정에 따라 통상 연말에나 법안이 통과될 수밖에 없어 통합일정에 맞추기 용이한 의원입법의 형식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통합공사 설립준비단은 “과세특례법을 개정하지 않는 경우 통합공사의 어려운 자금사정에 비춰 올해 말까지 청산소득의 신고납부가 곤란한 상황”이라면서 “2000년 농협 통합 때의 청산소득 감면사례를 인용해 달라.”며 정부에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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