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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누리꾼·검열당국, 검색어 추격전

    중국 누리꾼들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를 통해 가택 연금 중 탈출한 시각 장애인 변호사 천광청(陳光誠)에게 열띤 지지를 보내자 중국 당국이 인터넷 검열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천 변호사 사건이 서방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의 언론, 인터넷, 웨이보에서는 관련 소식을 거의 찾기 힘들다. 30일 현재 웨이보에서는 일반적으로 천 변호사를 은유하는 단어인 ‘시각장애자’(blind man) 검색이 차단된 상태다. 천 변호사의 미국 대사관 피신 사실을 누리꾼이 검색하지 못하도록 ‘대사관’(embassy)과 관련된 단어도 막혀 있다. 천 변호사가 탑승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898편을 나타내는 ‘UA898’도 지난 27일 오전까지 인기 검색어로 올랐지만,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중국 인터넷 통제 기술인 ‘만리장성 방화벽’(the Great Firewall of China)을 뚫고 홍콩, 타이완 등의 언론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무료 소프트웨어들도 지난 27일 이후 작동하지 않고 있다. 다만 영어로 된 서방 사이트에 대한 접근은 가능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민감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그래 왔듯 언어 유희와 은유를 사용해 당국의 접근 제한 조치를 피해 가며 천 변호사 이야기를 부각시키고 있다. 또 누리꾼들은 중국에서 쓰는 간체자 대신 홍콩과 타이완에서 사용하는 번체자(정자체)로 천 변호사에 관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당하는 등 검열 당국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SK에너지 1조6000억 증설

    SK에너지 1조6000억 증설

    SK에너지가 인천공장에 1조 6000억원을 투자, 대규모 파라자일렌(PX)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수출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SK에너지는 3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인천공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조 600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장은 연간 130만t 규모의 PX 생산시설을 갖춘 대규모 공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2014년 하반기 신규 설비에서 상업 생산이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X는 무색 투명의 방향성 냄새가 나는 휘발성 액체로, 합성섬유나 페트병 등의 기초 재료로 사용된다. 인천공장은 이를 통해 단순 정제시설로 구성된 기존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높은 수출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공장은 중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이점을 활용해 최대 PX 시장인 중국으로의 진출을 강화하고 아시아 시장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는 2014년 신규 PX설비가 완공되면 기존 울산공장의 80만t과 일본 JX에너지와 합작해 건설 중인 설비의 50만t,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스의 22만t 등을 포함해 세계 다섯 번째 규모의 PX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휘발유값 8일 연속 하락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8일째 하락했다. 30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보통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2059.09원을 기록하며 전날의 2059.44원보다 0.35원 하락했다. 반면 5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은 소폭 상승할 예정이다. LPG 수입·판매사인 ㈜E1은 5월 프로판과 자동차용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전월보다 ㎏당 49원 오른 1468.4원, 1854.0원으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E1 관계자는 “최근 국제 LPG가격 급등에 따른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으면서 손실이 누적돼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이 이날 오피넷 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SK 경일주유소로 ℓ당 244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인 영등포구 대림3동 MS주유소(무폴)와 영등포구 도림동 현대오일뱅크 강서오일 주유소의 가격 1995원보다 무려 450원이나 비싼 수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뻑이가요’ 작곡가 디플로 ‘올나잇’ 내한 클럽파티

    ‘뻑이가요’ 작곡가 디플로 ‘올나잇’ 내한 클럽파티

    비욘세, 어셔, 크리스 브라운의 프로듀서이자 빅뱅 지디 앤 탑(GD&TOP)의 ‘뻑이가요’를 공동 작업해 화제를 모은 세계적인 프로듀서 디플로(DIPLO)가 클럽파티 개최를 통해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 2월 세계적인 뮤지션인 윌아이엠 클럽 파티에 이어 이번 디플로 클럽파티를 기획한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디플로가 이미 2차례 한국 클럽 파티를 개최한 경험이 있어 클럽 특유의 뜨거운 분위기를 선호한다. 이번 역시 클럽파티를 통해 또 한 번 그 열기를 느끼고 싶어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 번의 세계적 아티스트를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에 관객들은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다. 특히 현장에서 빛을 발하기로 유명한 디플로의 DJ 실력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여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디플로는 크리스 브라운의 ‘Look at Me Now’, 어셔의 ‘Climax’, 비욘세 ‘End of Time’ 등 내로라하는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저력은 물론 라디오헤드의 ‘Reckoner Remix’,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Circus Remix‘ 등의 곡은 원곡보다 나은 리믹스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클럽 공연을 경험한 관객들은 물 흐르듯 자유자재로 선보이는 디제잉의 마력에 놀랐다.” “음악적 스펙트럼은 기본! 훤칠한 훈남 외모에 반했다.”등 기대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글로벌 아티스트인 아지아틱스(Aziatix), 윌아이엠, LMFAO 등의 내한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해 실력을 입증한 일렉트로닉 듀오 DAZE47(데이즈포리세븐)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최고의 파티를 예고했다. 한국 음악 팬을 또 한 번 설레게 할 ‘DIPLO Live in Seoul’는 오는 5월 10일 저녁9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신사동 ‘CLUB HOLIC’에서 화려한 음악의 장을 선사한다. 디플로 내한 클럽파티 티켓은 인터파크, 예스 24, 엠넷닷컴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LG하우시스 지속가능 보고서 발간

    국내 최대 건축장식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가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2009년 출범 후 적극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확고한 입지를 굳혔고, 이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임직원, 협력사,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 사회, 환경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계획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고서에 담았다. LG하우시스는 매년 발간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활용해 국내외 기업 신뢰도 향상,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사업 확대, 해외 우수인재 채용 등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한명호 대표는 “경제, 사회, 환경 등 국내외 모든 이해관계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확립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속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회사 공식 홈페이지(lghausys.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혈당 악순환의 시작 ‘인슐린 저항성’

    [Weekly Health Issue] 혈당 악순환의 시작 ‘인슐린 저항성’

    갈수록 인슐린의 영역과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인체에 작용해 생명을 유지하는 호르몬 중에서도 인슐린처럼 빈번하고, 치명적인 문제를 만드는 호르몬도 흔치 않다. 이런 인슐린의 문제 가운데 최근 들어 주목받는 현상이 바로 인슐린 저항성(IR·Insulin Resistance)이다. 한마디로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는 만큼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고, 이로 인해 당뇨병은 물론 고혈압·고지혈증·심장병을 유발하기도 하는 상태를 이른다. 체내 혈당 악순환의 시작인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 허내과 원장인 허갑범(연세대 명예교수) 박사와 대화를 나눴다. ●먼저, 인슐린 저항성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인체 에너지의 기본인 혈중 포도당은 섭취하는 음식에서 얻는데, 이 포도당을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근육과 간, 지방 등 인체 조직의 세포 속에 넣어줘야 비로소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해 혈당이 올라가는데도 잘 활용할 수 없는 상태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왜 문제가 되는가. 내가 직접 연구한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심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은 10배, 고혈압은 1.8배, 이상지질혈증은 2.8배, 지방간은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동맥 내막·중막 두께(동맥경화증)를 측정해 본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심한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10%나 더 두꺼웠다. 그만큼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 이처럼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은 물론 고혈압·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최근에는 대장암,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 여러 원인 중 유전 관련성이 20∼30%나 된다.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과음과식, 운동부족에 따른 비만(복부비만), 스트레스 및 출산시 저체중 등이 꼽힌다. 내장지방이 축적되면 많은 지방산이 방출돼 혈중 지방산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 지방산이 근육에서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해 포도당 활용을 억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내장 지방세포에서 사이토카인이라는 호르몬이 생산돼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인체의 최대 산소소모량과 인슐린 저항성 간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태생기의 태아 영양결핍이 인슐린 저항성 발생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도 최근에 규명됐다. 또 임신 중의 다이어트가 태아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뿐 아니라 췌장 베타세포에 영향을 끼쳐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가능성을 높이기도 한다.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은 어떤 상관성을 갖는가. 체내에서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아 혈당이 높아진 상태를 제1형 당뇨병, 인슐린은 어느 정도 분비되지만 제 기능을 못해서 생긴 당뇨를 제2형 당뇨병이라고 구분하는데, 한국인에게 특히 많은 2형 당뇨병은 60∼70%가 인슐린 저항성을 뿌리로 하는 대사증후군에 속한다.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은 실과 바늘의 관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국내 인슐린 저항성 유병률과 발생 추이도 짚어달라. 올해 발표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10) 결과를 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28.8%(남자 31.9%, 여자 25.6%)가 대사증후군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대부분이 인슐린 저항성을 가졌다고 보면 된다. 성인 3명 중 1명은 대사증후군과 연계된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셈이다. 이런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단 기준은 무엇이며, 본인이 이런 상태를 자각할 수도 있나. 인슐린 저항성은 공복혈청의 인슐린 농도 및 인슐린내성검사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또 인슐린 저항성을 뿌리로 한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을 적용할 수도 있다.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자 90㎝, 여자 85㎝ 이상) ▲고중성지방혈증(150㎎ 이상) ▲HDL콜레스테롤 감소(남자 40㎎, 여자 50㎎ 이하) ▲고혈압 130/85㎜Hg 이상 ▲공복혈당 증가(100㎎ 이상) 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인슐린 저항성으로 진단한다. 특히 이 중에서 복부비만이 중요한 척도다. 복부비만이 있고 혈청 속 중성지방이 높으면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치료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뇨병은 원인인 인슐린 분비량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인슐린을 투여해 혈당을 조절하면 된다. 그러나 인슐린 저항성이 당뇨병으로 발전한 경우라면 인슐린 저항성을 완화시키는 게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생활요법(식사와 운동)으로 복부비만을 줄이고, 상·하지를 고루 강화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관리하면 2형 당뇨환자의 경우 당뇨병 환자에게 흔한 뇌·심혈관동맥경화증 관련 질환인 뇌졸중·심근경색증과 미세동맥병증인 망막증·신장병 등을 미리 예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의 예방 대책을 소개해 달라. 인슐린 저항성은 평소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과음·과식을 철저히 자제하고 고르게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탄수화물 위주의 우리 식습관은 인슐린 저항성을 초래하는 가장 큰 요인이므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육류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 또 매일 1시간 정도,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함으로써 복부비만을 예방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예방대책이다. ●이와 관련한 정책적 문제는 없는가. 우리나라는 전 국민 의료보험이 시행되고 있고, 보험을 통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이 실시되고 있다. 따라서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이 건강검진만으로 대사증후군, 즉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사람을 찾아내는 일이 어렵지 않다.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에 대처하게 해 당뇨병과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암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국민의료비 절감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의지만 있다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충분히 제도화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문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여수엑스포 LG 친환경 전시관 미리 가보니…

    여수엑스포 LG 친환경 전시관 미리 가보니…

    전국에 초여름 더위가 엄습한 지난 27일. 늦은 오후가 되자 전남 여수세계박람회 부지 안에 자리잡은 LG관 옥상정원에 붉은 노을이 드리워졌다. 이윽고 LG관 서쪽에 솟아 있는 여수엑스포 스카이타워에서 가야금과 파이프오르간이 함께 연주하는 파헬벨의 ‘캐논변주곡’이 은은하게 울려퍼졌다. 옥상정원 주변에서 쏘아 올려진 분수 물방울도 초저녁 여린 햇살을 머금은 채 허공으로 흩어졌다. ●외부엔 거대 워터 스크린 LG 관계자는 “전시관의 가장 큰 주제는 물(水)”이라면서 “관람객들이 인류 최초의 디스플레이인 동시에 LG의 미래 녹색생활과 여수를 상징하는 물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건물 내외관을 꾸몄다.”라고 귀띔했다. LG는 새달 12일부터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Life is Green’을 주제로 한 독립기업관 LG관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면적 3724㎡(1130여평) 규모의 4층 높이로 세워진 LG관은 2020년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 등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하겠다는 LG의 ‘그린 2020’ 비전이 구현됐다. 특히 LG관은 기술적으로는 세계 최초의 ‘미디어 샹들리에’를 비롯해 ‘워터스크린’ 등 첨단 전시 연출 기법이 동원됐다. 건물 전면에 가로 32.6m, 세로 4.2m 크기의 물줄기로 만들어진 워터스크린은 ‘Life is Green’이라는 영상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미디어 샹들리에는 54대의 47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가 각각 수직으로 움직이며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이어 물과 세제 없이 세탁하는 휴대용 세탁기,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는 초소형 고출력 배터리, 실제 자연에서 컬러를 채취해 색조 화장을 하는 메이크업 펜 등 LG가 선보일 미래의 다양한 그린 제품들도 소개된다. ‘3D 퍼포먼스’ 코너에서는 55인치 3차원(3D) 입체영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11대가 LG의 태양광 에너지 기술이 만드는 미래의 일상을 실감나게 연출한다. ●미래 녹색생활 제품 소개 전시관 옥상에는 태양광 모듈을 부착해 태양광 에너지를 LG관 운영에 활용하고, 워터 스크린 등에 사용되는 물도 정수해 재활용한다. 건물은 LG하우시스의 저탄소 친환경 자재가 사용됐고, 남은 자재는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의자와 벤치·테이블·평상 등 휴게 집기 제작에 재활용됐다. LG 관계자는 “박람회 폐막 뒤 주요 전시 아이템을 지역사회에 기증하고 자재를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콘셉트 전시관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수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호텔현대경포대’ 40년만에 새로 짓는다

    ‘호텔현대경포대’ 40년만에 새로 짓는다

    동해안의 대표 격 호텔인 ‘호텔현대경포대’가 개관 후 40년 만에 고급 해변리조트호텔(조감도)로 다시 태어난다. 현대중공업은 강원 강릉시에 위치한 호텔현대경포대가 28일로 영업을 마치고 5월 1일부터 신축을 위한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호텔현대경포대는 오는 9월 중 신축에 들어가 2014년 5월에는 지하 3층, 지상 17층 건물에 컨벤션센터와 야외 공연장, 수영장, 한옥호텔 등을 갖춘 총 160실 규모의 호텔로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1971년 ‘강릉비치호텔’로 문을 연 호텔현대경포대는 40년 8개월 동안 총 550만명이 이용하며 동해안의 대표 호텔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고 정주영 명예회장에게는 각별한 장소였다. 정 명예회장은 평소 호텔현대경포대를 둘러보며 ‘명사십리 해당화보다 더 화려한 해당화가 핀다.’는 고향의 송전해수욕장을 추억하곤 했다고 한다. 또 매년 여름 신입사원 수련대회를 열어 젊은 직원들과 씨름과 배구 등을 함께하고 시인 및 문학인들과 해변시인학교에 참가해 인생과 문학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새롭게 태어날 호텔현대경포대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고 로마의 주빌리 교회, 로스앤젤레스의 게티 센터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와 세계적 조경설계자인 제임스 코너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참여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새로 호텔이 들어서면 국제적인 이벤트와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K이노베이션 매출 ‘사상 최대’

    SK이노베이션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8조 85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은 처음으로 분기 수출 10조원을 달성한 SK에너지와 사상 최대 매출을 분기마다 갈아치우고 있는 SK루브리컨츠 등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이 유효했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13조 5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했다. 이는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익성 강화를 위해 해외석유개발 사업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동안 석유개발을 비롯해 고도화 설비 등 지속적인 대규모 시설투자와 운영효율화에 주력해 온 것이 결실을 보았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출 증대를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도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의 모습을 갖춰 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핀율, 가구를 예술로 만들고…오다, 예술로 가구를 모았다

    핀율, 가구를 예술로 만들고…오다, 예술로 가구를 모았다

    울컥했나 보다. 처음 얘기를 시작했을 때는 딱 수집가였다. 수집품 하나하나마다 담겨져 있는 얘기들을 들려주고 싶어 근질근질해 하거나, 순수예술에 밀려 디자인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며 울분을 토로할 때도 그랬다. 그런데 핀 율(1912~1989)과의 마지막 인연을 회상할 때가 되자 그만 눈가와 콧잔등이 붉어졌다. “1989년 5월 17일 낮 12시 30분이었어요. 전화를 걸었는데, 사모님이 받아서는 돌아가셨다는 거예요. 마침 그 분이 일흔일곱 살이었는데, 제 생일이 7월 7일이거든요. 하아, 이것도 인연이다 싶더군요. 그 순간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 밖에 없는 게, 약속 잡고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 막 도착해서 시계를 맞춘 직후였거든요.” 그를 기리기 위해 1990년 1주기 때 전 일본 순회전을 열기도 했다. #설계도면 700장보여주며 만나달라 사정 그로부터 22년 만이다. 9월 23일까지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핀 율 탄생 100주년전 - 북유럽 가구 이야기’전이 열린다. 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핀 율은 1950년대 가구전시회 밀라노트리엔날레에서 5개상을 거머쥐면서 두각을 나타낸, 요즘 한국에도 유행이 밀어닥친 북유럽 디자인의 선두주자다. 거창한 치장을 하기보다 나무 그 자체가 지닌 따뜻한 감성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고, 그의 작품 ‘No. 45’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아직까지도 ‘현대 의자의 어머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팔걸이를 지닌 의자’라 불린다. 이름이 낯설다면 TV에 등장하는 미국 뉴욕의 UN회의장을 떠올려보면 된다. 그게 핀 율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일본인 오다 노리츠쿠(66)의 수집품들이다. 오다는 단순한 수집가가 아니다. 출발은 3만엔 월급 가운데 가구 할부금으로 2만 4000엔을 쓰는 대책 없는 가장이었지만, 그래픽디자이너로 수입이 늘면서 아예 1980년 ‘체어스’(Chairs)라는 연구기관까지 설립한 일본 최고의 가구디자인 전문가다. 수집한 가구만도 핀 율 작품 56점을 포함해 1500점이 넘고, 각종 카탈로그, 비디오, 사진자료까지 합치면 수만점의 연구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설계도면을 모은 책, 작가의 첫 작품에서 마지막 작품까지 모두 정리한 책 등 모두 7권의 저서를 펴냈고 지금은 20세기 일상용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래서 공식명칭은 ‘핀 율 100주년전’이지만, 사실은 ‘오다 노리츠쿠 컬렉션전’이라 해도 손색없다. #핀 율 작품 56점 포함해 가구 1500점 수집 그는 핀 율과의 첫 만남도 기억했다. “1983년이에요. 연구소를 설립하고 한창 연구에 몰두하다 보니 직접 작가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싶더군요. 사실 북유럽 디자인은 유럽에서 1950~60년대가 절정기였는데다, 핀 율은 나이 일흔이 넘었던 때라 거의 잊혀진 은퇴디자이너였어요.” 그래서 쉽게 만날 수 있으리라 싶었건만 기대는 산산이 깨졌다. 그 어느 누구도 만남을 중개해주지 않았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때만 해도 일본은 지금의 중국처럼 남의 것을 베낀다는 이미지가 강했어요. 어느 누구도 똑부러진 이유를 대진 않지만 그 때문에 만남을 주선해주지 않았지요.” 보일 것은 진정성뿐이었다. “그간 모으고 만들었던 각종 가구 사진, 설계도면 700여점을 보여주면서 설득했어요. 디자인 역사를 정리해보고 있는데 비어 있는 부분들이 있다, 이 부분을 작가의 설명으로 채워넣고 싶다고 설득했습니다.” 그 뒤 일은 일사천리였다. 열정에 감동한 유럽 디자인계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다리를 놔줬다. “핀 율과의 첫 만남은 정말 잊을 수 없죠. 우리 얘기를 듣고서는 스페인에서 지내다 급히 되돌아왔다는데 우리 일행을 맞이한다면서 집을 통째로 새로 페인트칠하고, 최고급 와인을 내왔어요.” 감격의 순간이다. #남은 꿈은 디자인박물관… 일본에? 덴마크에? 오다의 마지막 꿈은 디자인박물관이다. “이미 자식들에겐 단 하나도 내줄 수 없다고 얘기했어요. 또 일상용품이라 망가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치관이 달라서도 안 돼요. 남은 건 박물관인데…. 쉽진 않네요.” 핀 율의 고국 덴마크뿐 아니라, 디자인에 관심 높은 한국에서도 이미 제의를 받은 상태다. “나이도 있고 몸도 좋질 않아서 연구하고 관리하는 작업이 벅찹니다. 조만간 방향을 정해야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어떻게 들여온 물건들인데 싶어 일본에 남겨두고 싶긴 해요. 허허허.” #애장품 궁금하면… 대림미술관 ‘북유럽 가구’전 전시는 가구가 일상용품이라는데 점에 주목, 작품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월별로 적당한 주제를 잡고 거기에 맞춰 매달 전시장을 다시 세팅하는 이색적인 방식을 택했다. 5월까지는 한국 전통과 북유럽 가구와의 접목을 시험해본다는 의미에서 ‘스칸디나비아 인 코리아’를 주제로 잡았다. 6월 ‘우먼스 스페셜’, 7월 ‘섬머 파티’, 8월 ‘칠드런스 데이’, 9월 ‘스칸디나비아 오텀’으로 정했다. 전시장 꼭대기에 올라가면 국내의 디자인 매니아 김명한 aA디자인뮤지엄 관장이 해석한 북유럽적인 공간도 볼 수 있다. 입장료 5000원. (02)720-0667.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베이징 모터쇼 하이브리드·중국형이 트렌드

    베이징 모터쇼 하이브리드·중국형이 트렌드

    ‘하이브리드와 현지형 모델’ 지난 23일부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12 베이징 모터쇼’의 가장 큰 흐름이다. 이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고유가가 앞으로 지속되면서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차 등에 대한 관심이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형 모델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중국 정부 역시 독자 브랜드 출시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 현지화 모델 증가의 배경이 되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미래 차의 대세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뿐 아니라 중국 로컬업체들도 휘발유 등과 전기를 함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앞다퉈 내놨다. 기존 휘발유와 경유 차량의 연비 향상도 중요하지만 하이브리드차가 ‘미래의 차’라는 점을 업체들이 절감하는 까닭이다. 중국에서도 친환경 규제인 ‘유로-5’ 배기 규제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하이브리드차의 확산에 한몫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전기차에 비해 활용도가 뛰어나면서도 연비는 기존 가솔린 차량 등에 비해 월등한 하이브리드차가 당분간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속 전기차 ‘블루온’과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등을 전시하면서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위상도 높였다. 우치야마다 다케시 토요타자동차 연구개발 총괄부사장이 현대차 부스를 직접 찾아 “현대차가 토요타를 벤치마킹한 것처럼 우리도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술을 연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아차 역시 베이징모터쇼에서 ‘K5 하이브리드’와 소형 전기차 ‘레이 EV’를 선보이며 이들 차량을 내년에 중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중국에서 현지 생산한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윈둥솽칭’(雲動?擎) 등 하이브리드, 전기차(EV) 등 16개의 친환경 모델을 소개했다. BMW도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액티브 하이브리드3’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내놨다. 평균연비 15.6㎞/ℓ에 전기모터만으로도 최고시속 160㎞를 낼 수 있다. ●현지화·독자모델도 속속 선봬 현지화 역시 이번 베이징모터쇼의 큰 흐름이다. 현대차의 합자사인 베이징현대는 신형 아반떼의 중국형 모델인 ‘랑둥’(朗動)을 처음 공개했다. 아반떼 HD의 중국형 모델인 ‘위에둥’과 마찬가지로 한국형 모델보다 차체가 커지고 웅장한 디자인이 강조됐다. 기존 차량과 완전히 다른, 중국 시장만을 위한 신차도 이번 모터쇼에 등장했다. 베이징현대가 ‘쇼왕’ 브랜드로 공개한 ‘BHCD-1’은 플랫폼 개발 단계부터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 자동차와 함께 개발한 차량이다. 베이징현대는 올 하반기 중국 3공장 준공 뒤 BHCD-1의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차의 중국 합자사인 둥펑위에다기아 역시 다음 달쯤 독자브랜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GM우링은 이번 모터쇼에 아예 별도로 ‘바오쥔’관을 마련해 1800㏄급 신차 ‘바오쥔 630’ 등 5종의 양산차를 선보였다. 이 밖에 중국과 일본의 합자기업 둥펑닛산 역시 독자 브랜드로 개발한 ‘치천 D50’을 내놨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4만5000명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

    4만5000명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

    오는 6월 2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 4만 5000명이 한목소리로 부르는 아리랑이 울려 퍼진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지난해 처음 열었던 ‘천지진동 페스티벌’의 두 번째 행사로 ‘아리랑 아리리요 페스티발’을 연다. 지난해 10월에 첫선을 보인 ‘천지진동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하늘과 땅을 움직이는’ 축제다. 첫회는 고양시에서 전통 타악 연주자 2011명을 한자리에 모아 만든 초대형 풍물마당이었다. 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 사물놀이로, 한국기록원의 인정을 받았다. 올해는 또 하나의 애국가이자 마음을 울리는 노래인 ‘아리랑’을 주제로 잡았다. 조재현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은 “아리랑은 화합과 소통을 이룰 수 있는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다. 하지만 중국이 아리랑을 자국의 것인 양 세계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한다. 우리의 것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절박함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목표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행사는 ‘희로애락’, 총 4부로 꾸민다. ‘희’에서는 기쁨을 기원하는 정선아리랑과 홀로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등을 부르고, ‘로’에서는 우리 삶의 모든 슬픔을 품은 상주아리랑과 상여소리 등을 담는다. ‘애’는 화합과 소통의 아리랑이다. 구아리랑과 해주아리랑, 진도아리랑으로 구성했다. 마지막 ‘락’은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아리랑을 부르며 거대한 판놀음으로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1200여명으로 구성된 풍물단과 1000여명이 소속된 연합 합창단, 군악대와 경기도립국악단 및 무용단 소속 연주자 350여명이 참여한다. 운동장과 관람석의 구분을 없애 4만 5000여명에 이르는 관객들도 자유롭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아리랑을 세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는 것을 추진하는 한편, 아리랑 전수자를 무형문화재로 인정하는 관련법 개정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공연무대·관람석 구분 없애 이를 위해 이번 행사에 홍보기획감독으로 참여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날 축제 전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오는 7~8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아리랑 2차 광고를 진행한다. 한편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아리랑 지킴이 군단을 선발한다. 이미 박정자, 손숙(이상 연극인), 임권택, 김동호, 안성기(이상 영화인), 황병기, 안숙선(이상 국악인), 김동규, 이병우, 이승철, 윤도현(이상 음악인), 배우 차인표, 야구선수 박찬호 등 각계 인사가 지킴이로 참여해, 전규환 영화감독이 연출한 홍보 영상을 만들었다. 지킴이 신청은 아리랑코리아(www.arirangkorea.co.kr)에서 할 수 있다. (031)289-642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메시, 첼시전 페널티킥 실축 ‘악몽’

    ESPN 사커넷은 ‘캄프 누의 기적’(Miracle at the Camp Nou)이라고 했다. 첼시(잉글랜드)가 ‘디펜딩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25일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바르사와 2-2로 비겨 1·2차전 합계 3-2로 4년 만에 챔피언 도전을 이어갔다. 단지 바르사를 꺾었다고 기적이 아니다. 첼시 상황이 워낙 안 좋았다. 센터백 게리 케이힐이 전반 10분 다쳐 주제 보싱와로 교체됐다. 전반 37분쯤 주장 존 테리가 야비한 파울로 퇴장당했다. 측면의 보싱와,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센터백으로 보직을 바꿔야 했다. 흐름도 첼시 편이 아니었다. 전반 35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골망을 흔들었고, 5분 뒤에는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스코어는 0-2. 최강 바르사에 맞서 10명이 뛰는 첼시로선 절망적이었다. 바르사가 챔스리그, 그것도 홈에서 2골 리드를 잡고도 진 건 지난 1992년 CSKA모스크바전(2-3) 이후 없었다. 반격이 시작됐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하미레스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쫓아갔다.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는 대회 규정상 첼시는 1-2로 지더라도 1차전 1-0 승리 덕에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바르사가 급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대회 득점 선두인 리오넬 메시. 그러나 천하의(!) 메시가 날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결승행을 위해 한 골이 간절했던 바르사는 몰아붙였지만, 6-백(Back)이 페널티지역을 채우고 2~3m 앞에서 디디에 드로그바 등 공격수 3명이 몸을 던지는 첼시의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토레스가 단독 드리블에 이어 동점골을 뽑아내 쐐기를 박았다. 지난 19일 첼시전 0-1 패배에 이어 22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1-2로 무릎을 꿇은 바르사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초 트레블을 장담했던 바르사는 프리메라리가 우승도, 유럽챔피언의 꿈도 무너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삼척에 친환경 화력발전소 건설

    삼척에 친환경 화력발전소 건설

    동양그룹의 화력발전계열사인 동양파워와 강원 삼척시가 친환경 화력발전소(조감도) 건설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발전소는 28만 991여㎡ 규모로 강원 삼척시 적노동 일대 동양시멘트 46광구에 건설된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동양파워와 삼척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제반업무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삼척시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동양파워는 투자지역을 포함한 삼척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동양파워는 이번 사업으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등 5400억원 이상이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유입되고 운영 간접비 등 3조원 이상의 재원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발전소 건설 기간 중 필요 인력, 연간 최대 50만명을 삼척 주민으로 우선 채용하고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수정 동양파워 대표이사는 “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계열사의 발전사업 관련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그룹의 에너지, 금융, 제조업 부문의 역량을 총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그룹은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삼척지역 일원에 11조여원을 투입, 3000~4000㎽급 최신식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포함한 환경 에너지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가생명윤리정책硏 출범 초대 원장에 김성덕씨

    보건복지부는 생명윤리 관련 정책 자문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를 지원할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이 25일 공식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생명윤리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최초의 독립 연구기관이다. 기관 자율적 연구윤리(IRB) 확립 지원,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생명윤리도서관 운영 등 생명윤리 분야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사업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지원 및 자문 역할을 맡는다. 초대 원장에 추대된 김성덕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장은 “생명윤리 분야의 유일한 독립 연구기관으로, 생명윤리 정책 수립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유장희 2대 동반성장위원장 선임… 경제단체 반응

    유장희 2대 동반성장위원장 선임… 경제단체 반응

    동반성장위원회 제2대 위원장으로 유장희(71) 이화여대 명예교수(전 부총장)가 선임됐다. 유 교수는 국내 경제학계의 대표적인 원로 학자이지만 전임인 정운찬 위원장보다 중량감이 떨어지고 기업 편향적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동반위는 경제단체, 유관기관 등과 협의한 결과 2대 위원장으로 유 교수를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미국 텍사스 A&M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초빙교수를 거쳐 이대 국제대학원 초대 원장, 한국경제학회장, 한국국제경제학회장, 한미경제학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현재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이명박 대통령이 사재를 출연한 청계재단의 이사직 등도 맡고 있다. 유 교수는 오는 30일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하는 제15차 본회의에서 보고과정을 거쳐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제단체들은 유 교수가 동반위원장으로 추대된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유 교수는 학계, 연구기관, 대·중소기업,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대·중소기업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동반위 수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대·중소기업 간 합리적인 동반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인사”라고 말했다. 유 교수 선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당초 2기 위원장으로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나 여권 중진 등 정운찬 전임 위원장 못지않은 중량급 인사가 선임될 것이라는 예상이 컸다. 재계와 대기업의 반발을 무릅쓰고 협력이익배분제 등을 뚝심있게 밀고 나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유 교수가 포스코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청계재단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는 점 역시 단점으로 꼽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KDB금융, NH금융과 업무제휴 추진

    KDB금융지주가 올해 안에 증권시장 상장(기업공개·IPO)을 성공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자자홍보(IR) 전문가인 주우식 삼성증권 부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NH금융지주와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추진하고 있다. 23일 KDB금융의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5000억원 규모의 KDB금융 주식을 NH금융에 현물로 출자할 경우 두 금융지주 사이에 주주관계가 형성된다.”라고 밝혔다. KDB금융은 NH금융과 ‘한 배’를 타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우선 IPO의 가장 큰 걸림돌인 국회 동의안을 피해 갈 수 있다. 산업은행법에 따라 KDB금융의 주식을 매각하려면 국회의 보증 동의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 주식을 NH금융에 출자하게 되면 국회의 자동 동의를 받기 때문에 별도의 보증 동의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는 게 KDB금융 측의 해석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기아차 “중국형 모델로 승부”

    현대·기아차 “중국형 모델로 승부”

    “중국인들은 대범한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신형 중국형 아반떼 ‘랑둥’(朗動)의 외관을 국내 모델보다 더 웅장하게 바꾸고, 차체를 더 키운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현대차 부스에 보도진 등 북적 베이징모터쇼(오토차이나 2012)가 개막된 23일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센터. 현대차의 현지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차 언론 콘퍼런스가 열리기 30분 전부터 1924㎡ 규모의 현대차 부스는 중국 현지와 세계 각국에서 몰린 500여명의 보도진으로 북적거렸다. 콘퍼런스가 시작되자마자 흑백 대비를 강조한 복장과 마스크를 쓴 비보이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꾸며진 부스 무대에서 경쾌한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브레이크 댄스 등을 선보였다. 이윽고 효과음과 함께 무대 뒤편에서 등장한 현대차의 야심작 랑둥이 소개됐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의 중국형 모델인 랑둥은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국내형 아반떼보다 길이는 40㎜, 높이는 10㎜ 정도 늘렸다. 독특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적용, 과감하면서도 부드러운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대형차 느낌을 주는 랑둥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사이드&커튼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고급 사양도 갖췄다.”고 말했다. ●“3공장 생산능력 40만대로 늘릴 것” 현대차는 기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XD), ‘위에둥’(국내명 아반떼 HD)과 함께 랑둥을 투입해 중국 준중형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백효흠 베이징현대 총경리(사장)는 “엘란트라는 택시용, 위에둥은 가정용, 그리고 랑둥은 고급화 모델로 판매하는 등 아반떼의 중국 판매를 세분화할 것”이라면서 “현재 30만대 수준인 중국 3공장의 승용차 생산 능력을 내년까지 4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련되고 강인한 스타일에 세단처럼 고급스러운 실내를 갖춘 SUV ‘신형 싼타페’도 중국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기아차도 이날 베이징모터쇼에서 ‘그랜드 카니발’(현지명 그랜드 VQ-R)을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 차종으로 내놓았다. 중국형 카니발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중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개발됐다.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쏘렌토 2.2 디젤 모델과 카렌스 가솔린 1.6모델을 중국 시장에 추가 투입하는 등 중국에서의 라인업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아차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옌청시 중국 3공장에서 중국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도 발표했다. ●중국형 전기차 생산계획도 발표 친환경과 첨단을 주제로 부스를 꾸민 토요타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윈둥솽칭’(雲動双擎)을 처음 공개했다. 부스 중앙에 5m 높이의 나무를 배치하고, 그 주변에 설치한 8개의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의 환경 관련 봉사 활동 장면을 보여줬다. 무대 양쪽으로는 꽃과 각종 식물로 꾸민 ‘에코 파크’도 조성했다. 한국 토요타 관계자는 “전기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를 중국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귀띔했다. 베이징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방수컴퓨터 만들 수 있는 메모리소자 개발

    방수컴퓨터 만들 수 있는 메모리소자 개발

    용기중(왼쪽) 포스텍 교수와 이승협(오른쪽) 박사 공동연구팀이 물에 젖지 않는 차세대 메모리소자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전자 기기의 최대 약점인 ‘물’을 극복하는 기술을 개발해 방수 컴퓨터와 방수 스마트폰 등 물에 강한 전자제품 개발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용 교수는 “연잎에 착안한 생체모방기술을 이용해 물에 젖지 않으면서 전원 없이도 저장된 정보를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신소재 분야의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연잎 위에 떨어진 빗방울들이 흡수되지 않고 굴러 떨어지는 연잎효과(Lotus effect)를 응용했다. 연잎 표면에는 나노미터(nm) 크기의 작은 돌기가 솟아 있어 잎 위로 떨어진 물방울을 퍼지지 않고 뭉치게 한다. 또 돌기 표면에 씌워진 천연 기름성분 때문에 물이 흡수되지 않아 방수와 결빙 억제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저항 메모리소자(R램)에 이 기술을 적용해 메모리소자 표면에 연잎 돌기처럼 나노선(Nanowire)을 덮고, 표면을 단분자막으로 화학코팅해 물에 닿아도 젖지 않도록 했다. 저항 메모리는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도 저장된 정보를 유지하며, 속도와 용량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용 교수는 “향후 방수 컴퓨터와 스마트폰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빅토리아 베컴이 만든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공개

    빅토리아 베컴이 만든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공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패셔니스타 빅토리아 베컴과 영국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랜드로버가 손잡고 탄생시킨 ‘레인지로버 이보크’(Range Rover Evoque) 스페셜 에디션이 약 2년 만에 베일을 벗었다. 전 세계 200대 한정 판매될 레인지로버 이보크 스페셜 에디션은 랜드로버의 디자이너인 제리 먹거번 디자이너팀과 빅토리아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특별 제작됐다. 랜드로버의 고급 SUV인 레인지로버 이보크 스페셜 에디션은 랜드로버 브랜드의 기존 모델들과 비교해 외관 색상부터 내부 디자인, 휠 등 다양한 부분에서 차별성을 자랑한다. 오프로드에 강한 랜드로버의 사륜구동은 물론이고, 기존보다 낮은 지붕의 날렵한 쿠페스타일인데다 곳곳에 골드 컬러의 디테일 장식을 넣어 여성 드라이버에게도 강하게 어필한다. 여기에 알루미늄 소재의 본네트와 플라스틱 소재의 휀더 등으로 무게를 대폭 줄여 SUV답지 않은 속도감을 즐길 수도 있다. 차량 내부는 빈티지 스타일의 가죽과 앙고라염소의 털로 짠 모헤어(mohair)시트 등으로 꾸며 평범하지 않은 스타일을 선보였다. 빅토리아 베컴의 레인지로버 이보크 스페셜 에디션은 오늘(23일) 개막한 2012 베이징모터쇼 전야행사에서 최초 공개됐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빅토리아 베컴이 출연한 광고도 특별 공개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그녀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자동차 디자인을 해 본 적이 없지만, 지난 2년 동안 레인지 로버 이보크를 제작하면서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 기자들이 뽑은 ‘2012 여성의 세계 차’(Women’s World Car of the Year award)로 꼽히기도 한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연비는 13.7㎞/ℓ(디젤기준)이며, 최고 속력은 약 218㎞/h, 제로백은 7.1초이다. 가격은 8만 파운드(약 1억 4700만원) 선이다. 한편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한류스타 장근석과 윤아가 출연하는 KBS 드라마 ‘사랑비’에서 장근석의 차량으로 등장해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포브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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