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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거래제’ 내년 1월 예정대로… 재계 “연기해야”

    정부가 온실가스 거래제를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되 초기에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늘리는 등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는 재계의 반발이 만만찮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14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은 이날 오전 중 비공개 회동을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제사회에 이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밝혔고 시행 시기를 법으로 못 박았기 때문에 내년 1월에 계획한 대로 거래제를 시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기업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첫 3년간 기업이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늘려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이번달 말까지 관계 부처, 재계 등과의 협의를 통해 연도별 할당량을 정한 뒤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차량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주거나 부담금을 물리는 저탄소차 협력금제 시행 시기도 5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이 제도로 국내 업체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 장관들은 저탄소차 협력금제를 예정대로 시행하는 방안과 유보하는 방안을 모두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BAU)를 다시 측정해 할당량 기준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들어 정부가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탄소 배출권거래제가 계획대로 시행되면 많게는 조 단위의 추가비용이 예상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탄소 배출권거래제가 국내 투자와 고용환경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행 시기를 연기하거나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을 앞다퉈 취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것은 국제적인 흐름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시행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 살아난다” 기대심리 높여… 서민 체감온도 올리기 과제로

    “경제 살아난다” 기대심리 높여… 서민 체감온도 올리기 과제로

    최경환 경제팀이 16일 출항 한 달을 맞는다. 최경환 호가 출항 직후부터 확장적 재정정책과 각종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경제가 되살아난다’는 기대심리는 확실히 높여 놓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경기 회복의 과실이 서민·중산층에게 되돌려지는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으면 ‘최경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기업이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제시도 과제로 손꼽힌다. 14일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에 따르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월 13일 내정된 뒤 한 달여 만인 지난달 16일 취임하자마자 기존의 균형재정 기조 대신 확장적 재정정책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부양책을 쏟아냈다. 지난달 24일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4.1%(신기준)에서 3.7%로 하향 조정하고, 내수 진작을 위해 기금 등 재정보강과 정책금융을 통해 40조원가량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70%와 60%로 단일화는 방안도 밝혔다. 지난 6일에는 세법개정안을 통해 가계소득 증대를 위한 근로소득 증대세제, 배당소득 증대세제, 기업소득 환류세제 등 이른바 ‘3대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유망서비스업 육성방안’을 통해 관광, 의료, 금융 등 서비스업을 키워 내수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최 부총리는 한은과의 ‘교감’을 통해 재정뿐 아니라 통화의 확장적인 정책도 유도했다. 그 결과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종전 연 2.50%에서 2.25%로 인하하면서 최 부총리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최 부총리 취임 이후 시장도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4일 1993.88을 기록하던 코스피는 한 달 사이에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지던 2060선을 넘어서며 이날 2063.22까지 올라섰다. 최 부총리 내정 직전인 올해 6월 1주차 시세 기준으로 627조 3488억원이던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이번달 1주차 기준 631조 3389억원으로 두 달 만에 4조원 가까이 치솟았다. 전문가들 역시 최 부총리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위축됐던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긍정적으로 바꿔놓은 데 대해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경환 경제팀은 규제 완화 등 수요 진작책으로 경제 주체들의 기대 심리를 높이고, 내수 부진이 성장과 고용을 다시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끊는 데 일단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도 “LTV 등 대출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을 살렸고, 실제로 부동산 거래가 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는 최경환 경제팀이 서민·중산층의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소득층의 소득 증대가 중산층 이하 계층까지 퍼진다는 ‘낙수효과’가 사라진 상태인 만큼, 실제로 서민·중산층의 주머니를 두툼하게 만들어 주지 않으면 내수 등 경제가 되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기업이 활발하게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미래성장 비전을 제시하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쇼미더머니3’ 바비 가, 14년선배 바스코 디스 “깔본 거 후회할 것” 결과는? 비아이 탈락

    ‘쇼미더머니3’ 바비 가, 14년선배 바스코 디스 “깔본 거 후회할 것” 결과는? 비아이 탈락

    ‘바비 가 바스코 비아이 탈락’ ‘쇼미더머니3’ YG 연습생 래퍼 바비와 14년 차 대선배 래퍼 바스코의 대결이 화제다. 14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는 바비와 바스코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졌다. 바비는 공연곡 ‘가’의 가사에는 ‘난 박자 탈 땐 완전히 건방진 귀신 아니면 괴물 룰 따위 인식하기엔 무식해 너넨 산 제물 기가 막힌 fake rappers 다 씹어 먹는 내 재능 이 미친 힙합씬에 내 등장과 동시에 넌 멘붕’ ‘YG illionaire 난 그사이 몰라 갈 때까지 가 가 가 가 가 가 확 갈 때까지 가 가 가 가 가 가 가’ 등 훌륭한 라임과 과감한 메시지를 담은 랩이 담겨있다. 바비는 이날 무대에 오르기 전 상대 팀을 향해 “저희 팀을 깔본 걸 인생 최대의 실수로 만들어주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바스코는 14년 차 경력의 래퍼답게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래퍼로서의 개성을 십분 발휘했다. 바스코는 무대에 앞서 “그냥 제 자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저는 14년이나 힙합을 했다. 제가 무얼 하든 다 힙합 그 자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게임의 판을 뒤엎을 거다. 바비가 준비를 많이 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듀서 스윙스도 “바스코는 팀의 에이스 같은 존재”라며 바스코를 지지했다. 이날 바스코는 ‘게릴라스 웨이(Guerrilla’s Way)’로 강렬한 록사운드를 선보여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경쟁 결과 스윙스-산이 팀의 바스코가 652만 5천원의 공연비를 획득해 290만원을 얻은 도끼-더콰이엇 팀의 바비를 압도적으로 이겼다. 네티즌들은 “바비 바스코 대결 재밌었다”, “바비, 바스코 후회하게 해준다더니 졌구나”, “바비 바스코 디스하더니..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몰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비아이가 올티와의 경쟁 끝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타블로는 “이미 최고의 마지막 인사는 비아이가 오늘 무대에서 보여준 것 같다”고 위로했고 마스타우는 “오늘 저한테는 제일 좋은 무대를 보여준 친구였다”고 비아이를 다독였다. 비아이는 “탈락은 했지만 오늘 무대에 후회가 없다”며 “지옥 같았지만 이제 좀 편해졌는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아이는 “여태까지 잘 챙겨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동료분들께서 계속 좋은 무대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CJ E&M(바비 가, 바스코, 비아이 탈락, 쇼미더머니3)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코피 잦아 병원 갔더니... 코속에 1㎝ ‘치아’가 자라

    코피 잦아 병원 갔더니... 코속에 1㎝ ‘치아’가 자라

    코 속에서 치아가 자라나는 한 20대 남성의 특이한 질환에 의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코 속에서 치아가 자라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20대 남성의 특이질환을 7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22세 사우디아라비아 청년은 최근 3년간, 한 달에 1~2번꼴로 무조건 코피가 나는 증세로 괴로움을 겪어왔다. 참다못해 병원을 찾은 이 청년의 코를 유심히 살펴보던 의사는 드디어 그동안 정체불명이었던 코피 유발 원인을 발견해냈다. 해당 청년의 비강(nasal cavity, 비중격에 의해 좌우로 분리되는 코 속의 공간)에서 자라나고 있던 치아가 코피의 원인이었던 것이다. 의료진은 해당 청년을 전신마취한 뒤 길이 약 1㎝의 치아를 코 속에서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놀랍게도 코 속 치아가 제거된 후, 청년을 괴롭히던 비정상적 코피 질환도 함께 사라졌다. 의학 통계적으로는 0.15~3.9%의 사람들이 정상적이지 않은 특이 치아를 보유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해당 청년처럼 코 안쪽에서 치아가 자라는 경우는 거의 발생되지 않는다. 아이오와 대학 구강 병리학자이자 치과 전문의인 존 헬스테인 교수에 따르면, 이 청년의 치아는 보통 윗부분 앞니에서 발생되는 정중과잉치(mesiodens)가 거꾸로 입천장을 뚫고 비강으로 자라난 사례로 보여 진다. 해당 질환은 코 막힘, 두통, 코피, 코 기형과 같은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하는데 발생이유는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구강 병리 전문가들은 이런 거꾸로 자라나는 정중과잉치의 경우 유전적, 선천적 기형, 외부 감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고 추정 중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s’ 7월호에 게재됐다. 사진=amed O. Al Dhafeeri, Abdulmajid Kavarodi, Khalil Al Shaikh, Ahmed Bukhari, Omair Al Hussain, Ahmed El Baramawy. 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군복이 시원해진다…미군 ‘체온조절 기술’ 화제

    군복이 시원해진다…미군 ‘체온조절 기술’ 화제

    군복 속에 자체적으로 냉각시스템을 내장시키는 방식으로 군인들의 체온을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 공식 과학기술블로그 ‘암드 위드 사이언스’(Armed with Science)는 미 육군 네이틱 군사연구개발공학센터(NSRDEC), 환경의료연구소(USARIEM)가 공동으로 개발한 ‘경량화 환경조절시스템(Light-Weight Environmental Control System, LWECS)’ 기술을 최근 소개했다. LWECS 시스템은 경량화 된 형태의 조끼 형태로 구성돼있다. 해당 조끼는 촘촘히 얽혀져있는 내부 코일 튜브를 통해 신체 각 부분으로 냉각 액체가 흐르도록 설정돼 있다. 내장된 배터리에서 공급되는 전력으로 냉각 액체가 순환하면서 군인의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이 원리는 냉장고가 식품을 신선하게 유지시키는 것과 비슷한데 예를 들어, 군복 속에 매우 가벼운 초소형 에어컨을 설치한 것과 같다. 해당 시스템은 사막, 정글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특히 취약한 전투 형 헬기, 수송기 승무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 온도변화에 민감한 상공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해야하는 군인들에게 이 경량화 환경조절시스템은 원활한 임무수행을 돕는 탁월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네이틱 군사연구개발공학센터(NSRDEC), 환경의료연구소(USARIEM) 연구진은 LWECS 시스템의 실용성을 알아보기 위한 임상테스트를 5명의 실험자원자를 통해 진행했다. 지원자들은 모두 LWECS 시스템 복을 작용한 채 사막, 정글 온도를 재현한 실험환경에서 50분간 항공작전 수행, 10분간 걷기를 11시간 동안 반복했다. 해당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의 피부 온도, 심장박동, 수분 함량을 수시로 체크하며 LWECS 시스템이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작용하는지 체크했다. 결과는 해당 시스템이 비교적 실험참가자들의 체온과 심장박동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작전수행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LWECS 시스템이 주목받는 이유는 몸에 가볍게 착용하는 경량화 제품이면서 체온 조절 효과는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해당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무장 군복, 마스크, 후드, 신발 덮개 등을 모두 착용한 상태에서도 별 다른 움직임의 불편함 없이 군사작전 테스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해냈다. 연구진은 향후 LWECS 시스템이 모든 사막 환경, 열대 기후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Natick Soldier Research Center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광복 69주년, 우리 땅 독도 지킬 수 있을까? (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광복 69주년, 우리 땅 독도 지킬 수 있을까? (上)

    -독도까지 ‘불과 5분’ 오키제도에 자위대 전진기지...야욕 노골화 지난 12일 일본 유력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은 집권 자민당이 ‘특정국경낙도 보전 및 진흥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마련해 올 가을 의회에서 발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자민당은 이 법안이 일본의 안보와 해양질서 유지를 위한 법안이라고 주장하면서 10여 개의 섬에 자위대가 사용할 수 있는 항만과 비행장 시설을 정비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우리 땅 독도에서 불과 158km 떨어진 오키(隱岐) 제도에 이러한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서 눈여겨봐야 할 필요가 있다. 일본 정부가 특정국경낙도로 지정해 군사시설을 세우려고 하는 곳은 오키 제도이다. 일본이 독도의 관할구역이라고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혼슈 시마네현(島根縣)에 딸린 제도로 4개의 큰 섬과 180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가운데 도고(島後)섬에는 길이 2,000m, 폭 60m의 활주로를 보유한 3등급 공항인 오키 공항이 건설되어 있다. 인구가 적고 관광객이 많지 않지만, 일본은 지난 1965년에 이 섬에 공항을 건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활주로와 공항 시설 확장공사를 진행해 왔다. 오키 제도 전체 섬 지역의 주민은 1만 5천여 명을 조금 넘고, 오키 공항이 위치한 도고섬의 면적 약 242㎢에 불과하다. 관광객 역시 1년에 15만 명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울릉도 면적이 약 73㎢, 인구는 약 1만 명에 연간 관광객이 약 40만 명 수준인 것을 감안했을 때 과연 이 섬에 공항을 짓고 확장까지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일인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이 섬에 취항 중인 노선은 일본에어커뮤터(Japan Air Commuter)의 78인승 여객기 하루 한 편이 전부다. 이용객 숫자가 형편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지난 2006년 오키 공항의 활주로를 확장하고 공항 신청사까지 개관했다. 이 때문에 현재는 기존의 구청사 자리와 공항 북부 지역이 공터로 남겨져 있는 상태이며, 새로운 활주로가 건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965년에 만들어진 길이 1,200m, 폭 45m의 활주로도 그대로 남아 있다. 우리 해군과 공군이 이용하는 포항이나 목포 비행장보다 훨씬 큰 규모다. 일본이 노리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길이 2,000m와 60m 폭의 활주로에는 F-15J나 F-2A 등 일본 항공자위대의 모든 전투기들이 이착륙할 수 있다. 심지어 크기로 결정되는 항공기 등급상 C등급(항공기 주 날개 폭 24~36m, 착륙바퀴 폭 6~9m)에 해당하는 P-3C나 최신예 P-1 해상초계기도 운용이 가능하다. - 대형 간판들 ‘돌아오라 다케시마 섬과 바다!’ 섬뜩 일본이 독도 침공을 결심할 경우 이 비행장에는 활주로와 신공항 청사 주변의 주기장과 택시웨이(Taxiway) 외에도 과거 활주로로 쓰던 예비 활주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 곳에 50대 가까운 전투기를 준비해 놓을 수 있다. 이 섬에서 독도까지의 거리는 불과 158km. 여기서 F-15 전투기가 이륙하면 순항 속도로 느릿느릿 가도 9분, 서두르면 5분 안에 도달 가능한 거리다. 독도까지 불과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자위대의 전진 기지가 들어선다는 얘기다. 이미 이 섬의 ‘독도 탈환 전진기지화’ 작업은 ‘구호’ 작업부터 시작되고 있다. 오키 공항은 물론 섬 곳곳의 도로와 도고섬 최대의 항구인 사이고(西郷)항에는 여객터미널 입구에서부터 주요 길목마다 ‘돌아오라 다케시마 섬과 바다!’ 또는 ‘다케시마 영토권 확립과 어업의 안전조업 확보를!’,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 등의 대형 간판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현지 지방자치단체의 소행이지만, 지방자치단체가 독도 탈환 구호를 부르짖고 중앙정부와 집권당은 그곳에 독도 침탈을 위한 전진기지를 짓고 있으니 손발이 착착 들어맞는 이들의 침략적 본성 앞에 기가 찰 노릇이다. -그럼 우리도 울릉도에? 일본은 경제성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50년 전부터 정부 차원에서 오키 제도에 공항을 건설하고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이제는 전방 추진 비행장으로 운용하기에 손색이 없는 규모와 제반 시설을 만들어 놨지만, 정작 우리나라는 30년 전부터 ‘독도는 우리 땅’ 노래만 주구장창 불렀을 뿐 정작 일본이 칼자루를 빼들고 독도를 빼앗으려 할 때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는 데에는 대단히 인색했다.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울릉도에 공항 건설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는 그때마다 경제성이 없다며 공항 건설 요구를 반대해 왔다. 그러던 중 2011년 1월 국토해양부의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공항 건설 사업이 포함되어 사업 착수 예산이 반영되자 야당은 ‘형님 예산’이라며 사업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울릉공항 건설 사업을 관철시킨 것은 정윤열 전 울릉군수와 당시 울릉군 의회 의장이었던 최수일 현 울릉군수, 그리고 김관용 경북지사였다. 이들은 KDI와 국토해양부를 끈질기게 설득했고 결국 길이 1,100m, 폭 30m 크기의 활주로를 갖는 사업비 4,932억 원 규모의 울릉공항 건설 사업을 관철시켰다. -F-15K 전투기도 운용 못하는 ‘반쪽’ 활주로 지자체장들의 눈물겨운 노력 끝에 울릉공항 건설 사업은 시작되었지만, 울릉공항은 처음부터 공항 건설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중앙정부의 의지 부족 때문에 소형 여객기 정도만 운항이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울릉공항 규모의 활주로는 F-15K 전투기나 P-3C 대잠초계기 운용은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꿈도 꿀 수 없다. 또한 무장을 장착했을 때 최소 1km 이상의 이착륙 거리가 확보되어야 하는 F-16 전투기 운용도 제한된다. 결국 이 공항에는 해군이 도입할 예정인 S-3B 해상초계기나 공군의 경공격기인 FA-50 정도만이 운용 가능하다. 독도에서 불과 90km 떨어진 울릉도에 공군 전투기 운용이 가능한 규모의 비행장이 건설될 경우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대한 억제력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 일본정부가 적자를 감소하면서까지 오키 제도에 공항을 건설하고 확장해온 것이 독도를 염두에 둔 준비 작업이었던 것처럼 울릉공항 역시 경제성 유무를 떠나 안보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옳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보았을 때 독도를 빼앗겨 잃게 되는 독도 주변의 천연자원과 막대한 어족자원의 경제적 가치는 울릉공항의 적자 수준으로 논할 단위가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을 망각하고 국책연구기관은 근시안적인 경제적 효과만을 보고 있고, 정치권은 정쟁에 눈이 멀어 오랜 시간 울릉공항 건설의 발목을 잡아왔고, 그 사이 일본은 울릉도 코앞에 독도 침탈을 위한 전진기지를 착착 건설하고 있다. 독도는 섬이다. 이 섬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창은 해군이고, 방패는 공군이다. 독도와 10분 거리에 비행장이 있는 일본과 그렇지 못한 우리나라 사이에 독도를 두고 교전이 벌어질 경우 얼마나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지 정치권과 KDI는 모르는 것 같다. <계속>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쇼미더머니3’ 바비 가, 14년선배 바스코 폭풍 디스 “깔본 거 후회할 것” 전쟁 예고

    ‘쇼미더머니3’ 바비 가, 14년선배 바스코 폭풍 디스 “깔본 거 후회할 것” 전쟁 예고

    ‘쇼미더머니3 바비 가 바스코’ YG 연습생 래퍼 바비와 14년 차 대선배 래퍼 바스코의 ‘쇼미더머니3’ 1차 본공연 무대곡이 미리 공개됐다. 14일 정오 Mnet ‘쇼미더머니3’ 측은 이날 7화 방송에 앞서 바비와 바스코의 스페셜 음원 ‘쇼미더머니3 Part 2’를 엠넷닷컴을 비롯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발매했다. 바비는 공연곡 ‘가’의 가사에는 ‘난 박자 탈 땐 완전히 건방진 귀신 아니면 괴물 룰 따위 인식하기엔 무식해 너넨 산 제물 기가 막힌 fake rappers 다 씹어 먹는 내 재능 이 미친 힙합씬에 내 등장과 동시에 넌 멘붕’ ‘YG illionaire 난 그사이 몰라 갈 때까지 가 가 가 가 가 가 확 갈 때까지 가 가 가 가 가 가 가’ 등 훌륭한 라임과 과감한 메시지를 담은 랩이 담겨있다. YG 연습생 래퍼 바비는 이날 무대에서 거친 래퍼로 돌변해 ‘아이돌 래퍼’라는 편견을 뒤엎을 예정이다. 무대에 오르기 전 바비는 상대 팀을 향해 “저희 팀을 깔본 걸 인생 최대의 실수로 만들어주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바스코는 14년 차 경력의 래퍼답게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래퍼로서의 개성을 십분 발휘한다. 바스코는 무대에 앞서 “그냥 제 자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저는 14년이나 힙합을 했다. 제가 무얼 하든 다 힙합 그 자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또 “게임의 판을 뒤엎을 거다. 바비가 준비를 많이 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듀서 스윙스도 “바스코는 팀의 에이스 같은 존재”라며 바스코를 지지했다. ‘쇼미더머니3’ 7화 방송에서는 1차 본 공연 무대가 모두 공개되며 관객들의 평가에 따라 총 2명의 탈락자가 발생한다. 1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네티즌들은 “쇼미더머니3 바비 가, 바스코 겨냥했네”, “쇼미더머니3 바비 가, 자신감 넘치네”, “쇼미더머니3 바비 가, 겁 없는 신인이네”, “쇼미더머니3 바비 가, 바스코 기분 나쁠 듯”, “쇼미더머니3 바비 바스코 대결 기대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CJ E&M(쇼미더머니3 바비 가, 바스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제 살아난다” 기대심리 높여… 서민 체감온도 올리기 과제로

    “경제 살아난다” 기대심리 높여… 서민 체감온도 올리기 과제로

    최경환 경제팀이 16일 출항 한 달을 맞는다. 최경환 호가 출항 직후부터 확장적 재정정책과 각종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경제가 되살아난다’는 기대심리는 확실히 높여 놓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경기 회복의 과실이 서민·중산층에게 되돌려지는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으면 ‘최경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기업이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제시도 과제로 손꼽힌다. 14일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에 따르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월 13일 내정된 뒤 한 달여 만인 지난달 16일 취임하자마자 기존의 균형재정 기조 대신 확장적 재정정책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부양책을 쏟아냈다. 지난달 24일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4.1%(신기준)에서 3.7%로 하향 조정하고, 내수 진작을 위해 기금 등 재정보강과 정책금융을 통해 40조원가량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70%와 60%로 단일화는 방안도 밝혔다. 지난 6일에는 세법개정안을 통해 가계소득 증대를 위한 근로소득 증대세제, 배당소득 증대세제, 기업소득 환류세제 등 이른바 ‘3대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유망서비스업 육성방안’을 통해 관광, 의료, 금융 등 서비스업을 키워 내수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최 부총리는 한은과의 ‘교감’을 통해 재정뿐 아니라 통화의 확장적인 정책도 유도했다. 그 결과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종전 연 2.50%에서 2.25%로 인하하면서 최 부총리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최 부총리 취임 이후 시장도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4일 1993.88을 기록하던 코스피는 한 달 사이에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지던 2060선을 넘어서며 이날 2063.22까지 올라섰다. 최 부총리 내정 직전인 올해 6월 1주차 시세 기준으로 627조 3488억원이던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이번달 1주차 기준 631조 3389억원으로 두 달 만에 4조원 가까이 치솟았다. 전문가들 역시 최 부총리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위축됐던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긍정적으로 바꿔놓은 데 대해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경환 경제팀은 규제 완화 등 수요 진작책으로 경제 주체들의 기대 심리를 높이고, 내수 부진이 성장과 고용을 다시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끊는 데 일단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도 “LTV 등 대출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을 살렸고, 실제로 부동산 거래가 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는 최경환 경제팀이 서민·중산층의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소득층의 소득 증대가 중산층 이하 계층까지 퍼진다는 ‘낙수효과’가 사라진 상태인 만큼, 실제로 서민·중산층의 주머니를 두툼하게 만들어 주지 않으면 내수 등 경제가 되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기업이 활발하게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미래성장 비전을 제시하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내년부터 15만원 이하 향수 등 해외직구로 사면 세금 안 낸다

    내년부터 15만원 이하의 향수와 로열젤리 등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직구)하면 개별소비세와 농어촌특별세, 교육세 등 모든 세금을 내지 않는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거주자가 15만원 이하 소액 물품을 자가 사용을 위해 수입할 경우 개별소비세를 면제해주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방향용 화장품(향수)과 녹용, 로열젤리 등 소액 물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7%가 면제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15만원 이하의 자가 사용 소액물품을 수입할 때 관세와 부가가치세는 이미 면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개별소비세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향수 등 해당 물품은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농어촌특별세와 교육세 면제 혜택도 함께 받게 됐다. 지금은 해당 물품들을 해외에서 사서 들여오면 개별소비세뿐 아니라 개별소비세의 각각 10%와 30%에 해당하는 농어촌특별세와 교육세도 함께 내야 한다. 예를 들어 13만원짜리 향수를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면 지금은 개별소비세(7%) 9100원과 농어촌특별세 910원, 교육세 2730원 등 1만 2740원가량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내년부터는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관세법상 ‘반복 또는 분할해 수입되는 물품’은 관세가 매겨지기 때문에 물품 총 가격이 15만원 이하더라도 개수가 여러 개면 세금을 내야 한다. 한 병당 5만원짜리 향수 두 병을 사서 총 10만원어치를 구매할 때는 과세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에 1000㏄ 미만 경차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 환급 제도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100% 감면 제도를 각각 2016년 말과 2017년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성조기 껴안은 NSA 요원 스노든 “언젠가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성조기 껴안은 NSA 요원 스노든 “언젠가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실태를 폭로한 뒤 현재 러시아에서 체류 중인 전 미국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31)이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또 NSA의 사이버 공격 자동 반격 프로그램인 ‘몬스터마인드’(Monstermind)의 존재를 추가 폭로하고 기계적 오류 탓에 무고한 나라를 대상으로 전쟁을 치를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디지털 문화 잡지인 ‘와이어드’(Wired)는 13일(현지시간) 성조기를 껴안고 정면을 응시한 스노든의 사진과 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기사를 쓴 짐 뱀퍼드 기자는 러시아로 날아가 사흘간 스노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6월 NSA 관련 폭로 후 홍콩으로 은신한 뒤 러시아로 넘어가 지난 1일자로 3년간 러시아 거주 허가권을 얻은 스노든은 “언젠가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합당한 이유로 나를 가둔다면 내 발로 감옥에 들어가겠다고 미국 정부에 말했다”면서 “내 안위보다 미국을 더 걱정한다”며 남다른 애국심을 강조했다. 그러나 스노든은 “법이 정치적인 무기 또는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만드는 도구로 이용된다면 용납할 수 없다”며 형량 감형을 조건으로 협상 중인 미국 정부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이 빼간 정보가 170만건에 달한다는 미국 정부에 주장에 대해서도 “숫자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며 “내가 복사한 정보, 빼돌린 정보, 그냥 보기만 한 정보 등 내 행동을 추적할 만한 단서를 서버에 남겼지만 정부 기관이 아직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스파이가 아닌 ‘내부고발자’로서 미국 국민에게 국가와 지도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돌려주고자 폭로를 결심했다며 행동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스노든은 다른 나라가 미국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때 인간의 개입 없이도 자동으로 반격하는 몬스터마인드의 오류가 우발적인 전쟁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령 중국에 있는 사람이 러시아인을 가장해 미국에 사이버 테러를 일삼고 몬스터마인드가 곧바로 러시아를 공격한다면 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겠느냐”고 반문하며 제3자의 조작으로 엉뚱한 나라에 피해를 유발하고 궁극적으로 사생활을 침해할 공산이 큰 이 프로그램의 존재를 비판했다. 스노든을 취재한 전직 정보기관 내부고발자 출신 뱀퍼드 기자는 “누구보다 많은 NSA 내부고발자를 만났는데, 스노든이 그간 접근한 방대한 정보량에 놀랐다”며 “그는 NSA 대다수 부서 책임자보다도 더 많이 특급 기밀 이상의 정보에도 접근했다”고 말했다. 스노든의 귀국 바람에 대해 배니 바인스 NSA 대변인은 “스노든이 그간 행적을 얘기하고 싶다면 미국 법무부와 협상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을 내놨다. 미국 법무부는 현재 정부자산 절도·국가안보 정보 유출·비인가자에 대한 기밀 전달 등 스파이 행위 관련 3가지 혐의로 기소된 스노든과 본국 송환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커스 관람 도중 거대 뱀에게 팔 물리는 소녀 포착 ‘아찔’

    서커스 관람 도중 거대 뱀에게 팔 물리는 소녀 포착 ‘아찔’

    서커스 공연을 맨 앞줄에서 관람하던 12세 소녀가 뱀에게 물리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마니아 서북부 사투마레의 한 서커스 공연을 맨 앞줄에서 관람하게 된 소녀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서커스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들떠있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맨 앞줄에 있던 소녀는 서커스 단원들이 들고 등장한 거대 뱀에게 팔을 물리고 만다. 이날 찍힌 사고 영상의 1분 40초 구간을 보면, 서커스 단원이 뱀을 든 채로 소녀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뱀이 갑작스레 소녀의 팔을 문다. 뱀의 공격에 놀란 소녀는 뱀을 뿌리치며 몸을 뒤로 피하지만 뱀을 든 서커스 단원은 소녀의 부상도 무시한 채, 오히려 성나 있는 뱀을 다른 쪽으로 갖다 대며 다른 아이들까지도 위험에 노출시킨다. 사고 직후, 소녀는 지역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뱀에겐 독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커스단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뱀을 조심하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소녀가 너무 뱀에게 가까이 있었다”면서 “뱀에 물린 것은 전적으로 소녀에게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커스단은 현재 피해 소녀 가족들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영상=Viral Channel/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에어컨이 군복 속으로…美, 군인 ‘체온조절 기술’ 화제

    에어컨이 군복 속으로…美, 군인 ‘체온조절 기술’ 화제

    군복 속에 자체적으로 냉각시스템을 내장시키는 방식으로 군인들의 체온을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 공식 과학기술블로그 ‘Armed with Science’는 미 육군 네이틱 군사연구개발공학센터(NSRDEC), 환경의료연구소(USARIEM)가 공동으로 개발한 ‘경량화 환경조절시스템(Light-Weight Environmental Control System, LWECS)’ 기술을 최근 소개했다. LWECS 시스템은 경량화 된 형태의 조끼 형태로 구성돼있다. 해당 조끼는 촘촘히 얽혀져있는 내부 코일 튜브를 통해 신체 각 부분으로 냉각 액체가 흐르도록 설정돼 있다. 내장된 배터리에서 공급되는 전력으로 냉각 액체가 순환하면서 군인의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이 원리는 냉장고가 식품을 신선하게 유지시키는 것과 비슷한데 예를 들어, 군복 속에 매우 가벼운 초소형 에어컨을 설치한 것과 같다. 해당 시스템은 사막, 정글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특히 취약한 전투 형 헬기, 수송기 승무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 온도변화에 민감한 상공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해야하는 군인들에게 이 경량화 환경조절시스템은 원활한 임무수행을 돕는 탁월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네이틱 군사연구개발공학센터(NSRDEC), 환경의료연구소(USARIEM) 연구진은 LWECS 시스템의 실용성을 알아보기 위한 임상테스트를 5명의 실험자원자를 통해 진행했다. 지원자들은 모두 LWECS 시스템 복을 작용한 채 사막, 정글 온도를 재현한 실험환경에서 50분간 항공작전 수행, 10분간 걷기를 11시간 동안 반복했다. 해당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의 피부 온도, 심장박동, 수분 함량을 수시로 체크하며 LWECS 시스템이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작용하는지 체크했다. 결과는 해당 시스템이 비교적 실험참가자들의 체온과 심장박동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작전수행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LWECS 시스템이 주목받는 이유는 몸에 가볍게 착용하는 경량화 제품이면서 체온 조절 효과는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해당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무장 군복, 마스크, 후드, 신발 덮개 등을 모두 착용한 상태에서도 별 다른 움직임의 불편함 없이 군사작전 테스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해냈다. 연구진은 향후 LWECS 시스템이 모든 사막 환경, 열대 기후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Natick Soldier Research Center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친구 죽인뒤 아이폰 ‘시리’에 ‘시체 숨길 곳’ 묻자…

    친구 죽인뒤 아이폰 ‘시리’에 ‘시체 숨길 곳’ 묻자…

    2012년 룸메이트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살해 당일 애플의 음성인식소프트웨어인 ‘시리’(siri)에 시신을 숨길 장소를 물어본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페드로 브라보(20)는 2012년 9월 당시 18살이었던 룸메이트 크리스찬 아귈라를 납치한 뒤 목 졸라 살해했다. 현재까지 재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12일 그가 친구와 여자친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뒤 살해했으며, 이후 ‘시리’에 “룸메이트를 숨길만한 장소가 필요하다”(I Need to Hide my Roommate)라고 물은 것을 확인했다. 그러자 ‘시리’는 “어떤 종류의 장소를 찾고 있느냐”(What Kind of Place are you looking for?)라고 답했으며, 이어 ‘늪, 습지’(Swamp), ‘저수지’(Reservoirs), ‘금속 주물공장’(Metal foundries) 등의 단어를 제시했다. 브라보는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체포됐지만 수주가 지나도록 그가 살해한 친구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 사냥꾼이 사건발생장소에서 60마일 떨어진 숲 속에서 우연히 시신을 발견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전환을 맞았다. 브라보의 아이폰은 이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로 채택됐다. 당시 그는 친구를 살해했던 밤 11시 31분부터 새벽 12시 01분 사이에 아이폰에 내장된 플래시 기능을 9차례 사용한 것이 드러났으며, 최근에는 ‘시리’ 사용 내역까지 밝혀지면서 유죄가 확실시 됐다. 브라보는 여전히 “친구와 다툼을 벌인 것은 맞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다음 주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를 보도한 CBS 등 현지 언론들은 “현재 아이폰 ‘시리’에 브라보가 했던 질문을 던진다면 절대 같은 대답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허벅지에 메기 달린 비키니女, 도대체 왜?

    허벅지에 메기 달린 비키니女, 도대체 왜?

    친구의 짓궂은 물고기 장난으로 허벅지에 메기 가시가 꽂히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져 화제다. 유튜브에 올라온 ‘메기 가시 박힌 비키니녀’(girl gets catfish stuck in her leg)란 3분 40초가량의 영상에는 해변에서 비키니 차림의 두 여성이 장난을 치며 놀고 있다. 모자를 쓴 여성이 괴성을 지르며 도망을 치고, 또 다른 여성은 손에 무언가를 든 채로 여성을 따라다니고 있다. 어류를 무서워하는 친구에게 해변으로 떠밀려 온 메기(catfish)를 잡아 위협하는 짓궂은 장난을 하고 있다. 친구의 계속된 장난에 도망을 멈춘 여성이 엉덩이를 뒤로 내어주며 때려달라는 제스처를 취한다. 뒤따라온 친구가 메기를 든 손으로 살짝 엉덩이를 때리며 실소를 금치 못한다. 잠시 후, 친구가 또 한 번의 메기 곤장(?)을 치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메기의 접촉에 비명을 지르는 여성의 허벅지에 메기가 그대로 매달려 있는 것이다. 메기의 가슴지느러미 가시에 여성의 허벅지가 박힌 것이다. 주변 친구들의 웃음 속에 친구는 메기를 떼어내려 해보지만 메기는 그녀의 허벅지를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메기를 떼어내려는 노력이 계속되자 친구들의 웃음도 사라진다. 또다른 여성 친구 한 명이 가시를 뽑아내려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결국 주변의 남자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엉거주춤한 자세에 허벅지에는 메기가 달린 모습에 남자들도 난감해한다. 메기가 쉽게 떨어지지 않자 남자 중 한 명이 구조대에 신고 전화하며 영상은 끝난다. 이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20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kay ce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차 위에 아이 태우고 달린 운전자, 몰상식 행태에 ‘경악’

    차 위에 아이 태우고 달린 운전자, 몰상식 행태에 ‘경악’

    자동차 지붕 위에 어린아이를 태우고 달리는 아찔한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영국 언론매체 미러는 해당 영상에 대해 대만 북부 타오위앤(桃園)현의 한 도로에서 포착된 충격적인 장면이라고 전하며 당시 촬영된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는 달리는 차량 지붕 위에 앉아 있는 어린 아이가 마치 놀이기구를 탄 듯 태연하게 주변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영상은 당시 인근을 지나던 38살의 썬 시웅(Sun Hsiung)씨가 본인과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차량 지붕 위에 아이가 위태롭게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촬영한 것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차량 지붕에 타고 있는 아이는 일상인 것처럼 미소를 짓고 있었다”고 말해 이번 경우가 처음이 아님을 예상하게 한다. 해당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부모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현지 경찰은 아이를 지붕 위에 태우고 달린 해당 운전자를 찾고 있으며, 면허취소와 벌금 등 행정처분과 형사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영상=Mirror, ExpressNews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들 ‘몸에 불붙이기 게임‘ 구경만 한 엄마

    아들 ‘몸에 불붙이기 게임‘ 구경만 한 엄마

    최근 미국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 신체 일부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 등에 올리는 이른바 ‘담력 게임’이 유행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그런데 자기 아들이 이러한 위험한 ‘담력 게임’을 촬영하는 것을 방조한 어머니가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2일 (아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샤롯-메크렌버드 경찰국은 16살인 자신의 아들이 이러한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로 제니 텔리(41)를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파이어 챌린지(fire challenge)’라고 불리는 이 담력 과시 게임은 일부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에 휘발성 물질을 부은 다음 불을 붙이는 장면을 동영상에 올리는 것으로 현재 이 과정에서 심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빈발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하고 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텔리의 16세 된 아들도 지난 7월 29일 자신의 가슴에 매니큐어 제거용 휘발성 물질을 부은 다음 불을 붙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자세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현재 페이스북 측은 이러한 위험한 게임의 확산을 막고자 해당 동영상들을 찾아내어 모두 삭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텔리는 자신의 아들이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촬영 장치까지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보를 받은 현지 경찰국은 이틀간의 수사 끝에 지난 6일, 텔리를 즉각 체포해 기소했다. 현재 미 공중 보건 및 사법 당국은 이러한 ‘담력 게임’이 스마트폰의 확산에 따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이는 심각한 화상을 초래해 생명까지 위험하게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위험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텔리의 아들 또한 이 과정을 지켜보던 인근의 친구들이 즉시 불을 끄기는 했으나, 화상을 입고 말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과 이를 촬영하고 있는 텔리 (‘LIVELEAK’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게임하며 뇌 탐구… 뇌·신경세포 지도 함께 그리는 셈이죠”

    “게임하며 뇌 탐구… 뇌·신경세포 지도 함께 그리는 셈이죠”

    온라인게임 아이와이어(www.eyewire.org)에 접속하자 망막의 특정 신경세포를 확대해 잘게 쪼갠 3차원 지도가 떴다. 이리저리 화면을 돌리자 빈터가 나타났다. 마우스로 클릭해 색을 채워 넣으니 점수가 올라간다. 단순한 색칠 게임 같지만 이 공간들은 3차원 이미지로 구성한 쥐 망막 신경세포들의 연결 고리다. 사용자들은 게임을 하지만 실제 신경세포의 일부를 그리고 있는셈이다. 놀면서 뇌 지도를 그리게 한 이 획기적인 게임을 만든 사람은 세계적인 뇌 과학 연구자 승현준(영어 이름 세바스티안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1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강연에서 승 교수는 “뇌를 탐험하는 것이야말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모험”이라며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있든 아이와이어로 이 위대한 모험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우주 탐험처럼 불편한 우주복을 입거나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서툰 한국어로 약 30분간 진행된 그의 강연에는 200여명의 취재진과 청중이 몰렸다. 비전공자인 일반인이 게임에 참여해 오류를 범할 위험은 없을까. 승 교수는 “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의 집단지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실제 이 게임은 공개된 지 1년 9개월 만에 14만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해 쥐 망막의 특정 구역 신경세포 348개 가운데 85개의 구조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263개의 구조를 밝히는 데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KT의 도움으로 한국 사용자가 늘어나면 1년 이내로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연은 그의 연구에 주목한 황창규 KT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황 회장은 이날 강연 전 가진 승 교수와의 협력 조인식에서 “아이와이어는 뇌 지도를 규명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억이나 연관된 비밀을 밝혀 치매나 우울증, 자폐증 등을 예방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뇌와 DNA 연구에 (KT가)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따라 KT는 TV 광고를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주로 홍보를 본격화한다. 또 오는 10월 말까지 아이와이어의 한국어판을 만들어 더 많은 한국 사용자들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내 하품 따라하는 상대방, 호감 있을 확률↑”

    “내 하품 따라하는 상대방, 호감 있을 확률↑”

    혹시 상대방이 내게 호감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하품이 나올 때, 상대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내가 하품을 할 때 상대방도 같이 하품을 한다면 호감이 있을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근 이탈리아 피사대학·파르마대학·로마대학 연구진은 “하품이 상대방의 나에 대한 호감정도를 알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380시간 동안 그들의 하품을 관찰하며 해당 행위가 그룹 안에서 어떤 기준으로 확산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1,375 회에 달하는 하품 데이터를 기록해낸 연구진은 해당 내용을 분석하면서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한 사람이 하품을 할 때 이를 곧이어 따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해당 상대방에게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었거나 친한 친구관계였던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진은 인간과 유사한 유인원인 피그미침팬지(Pygmy chimpanzee) 종을 대상으로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약 800시간 동안 피그미침팬지 집단 내에서 하품이 발생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확산되는지 관찰하는 것이다. 놀랍게도 피그미침팬지 역시 사람처럼 특정 한 마리가 하품을 시작하면 주위 여러 명에게 이 하품이 전염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람처럼 정서적인 공감대 형성 측면에서 하품이 옮겨가는 것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하품은 공기를 마실 때 고막이 늘어나며 나타나는 반사 작용이다. 주로 피로, 스트레스, 지루함 등과 연관돼 나타나며 사람뿐만 아니라 피그미침팬지의 예처럼 동물에게서도 관찰된다. 해당 연구가 주목되는 것은 하품이 전염될 때, 주로 공감대와 호감이 강한 측부터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들은 하품을 따라하는 이유를 ‘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 때문으로 추정한다. 이는 인간을 비롯한 생물체가 특정 움직임을 보이거나 혹은 다른 개체가 유사한 움직임을 할 때 이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활성화되는 신경세포다. 인간에게 실제로 거울신경세포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과학계에서 오랜 논란대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자기공명영상장치 실험 결과, 인간 뇌 대뇌피질 전두엽 아래쪽과 두정엽 위쪽에서 거울신경세포의 것으로 여겨지는 반응이 확인돼 현재는 실제 존재한다는 쪽으로 주장이 기울고 있다. 이탈리아 연구진의 주장은 해당 이론을 바탕으로 공감대와 호감이 더욱 높은 상대방일수록 이 거울신경세포가 더욱 활발해져 적극적으로 하품 행위를 모방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사람은 다른 동물에 비해 정서적인 공감대가 강할수록 상대방과 스스로 사이의 모방적 행동을 빠르게 해내는 측면이 있다”며 “해당 하품 실험은 이를 실질적으로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생물학, 의학 분야 오픈 액세스 저널 피어제이(PeerJ)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내 하품 따라하는 사람, 나를 좋아한다 -연구

    혹시 상대방이 내게 호감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하품이 나올 때, 상대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내가 하품을 할 때 상대방도 같이 하품을 한다면 호감이 있을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근 이탈리아 피사대학·파르마대학·로마대학 연구진은 “하품이 상대방의 나에 대한 호감정도를 알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380시간 동안 그들의 하품을 관찰하며 해당 행위가 그룹 안에서 어떤 기준으로 확산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1,375 회에 달하는 하품 데이터를 기록해낸 연구진은 해당 내용을 분석하면서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한 사람이 하품을 할 때 이를 곧이어 따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해당 상대방에게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었거나 친한 친구관계였던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진은 인간과 유사한 유인원인 피그미침팬지(Pygmy chimpanzee) 종을 대상으로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약 800시간 동안 피그미침팬지 집단 내에서 하품이 발생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확산되는지 관찰하는 것이다. 놀랍게도 피그미침팬지 역시 사람처럼 특정 한 마리가 하품을 시작하면 주위 여러 명에게 이 하품이 전염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람처럼 정서적인 공감대 형성 측면에서 하품이 옮겨가는 것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하품은 공기를 마실 때 고막이 늘어나며 나타나는 반사 작용이다. 주로 피로, 스트레스, 지루함 등과 연관돼 나타나며 사람뿐만 아니라 피그미침팬지의 예처럼 동물에게서도 관찰된다. 해당 연구가 주목되는 것은 하품이 전염될 때, 주로 공감대와 호감이 강한 측부터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들은 하품을 따라하는 이유를 ‘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 때문으로 추정한다. 이는 인간을 비롯한 생물체가 특정 움직임을 보이거나 혹은 다른 개체가 유사한 움직임을 할 때 이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활성화되는 신경세포다. 인간에게 실제로 거울신경세포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과학계에서 오랜 논란대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자기공명영상장치 실험 결과, 인간 뇌 대뇌피질 전두엽 아래쪽과 두정엽 위쪽에서 거울신경세포의 것으로 여겨지는 반응이 확인돼 현재는 실제 존재한다는 쪽으로 주장이 기울고 있다. 이탈리아 연구진의 주장은 해당 이론을 바탕으로 공감대와 호감이 더욱 높은 상대방일수록 이 거울신경세포가 더욱 활발해져 적극적으로 하품 행위를 모방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사람은 다른 동물에 비해 정서적인 공감대가 강할수록 상대방과 스스로 사이의 모방적 행동을 빠르게 해내는 측면이 있다”며 “해당 하품 실험은 이를 실질적으로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생물학, 의학 분야 오픈 액세스 저널 피어제이(PeerJ)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로렌 바콜만이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 “그녀는 절대 전설이 아니다.”

    니콜 키드먼(47)는 세계적인 스타다. 2003년 영화 ‘디 아워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만큼 연기력도 뛰어나다. 사실 니콜 키드먼을 혹평하거나 비난할 영화계 인사들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니콜 키드먼도 크게 ‘혼난’ 적이 있다. 1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의 대배우 로렌 바콜(90)에 의해서다.  로렌 바콜은 할리우드의 전설이다. 40년대와 50년대 은막을 장식한 여배우들 가운데 한 명이다. 당대 최고의 스타 험프리 보가트의 미망인이기도 하다.  2004년 영화 ‘탄생(Birth)’에서 함께 공연한 바콜과 키드먼은 같은 해 9월 23일 베니스 영화제의 출품을 홍보하기 위해 TV 출연했을 때다.  사회자가 키드먼을 ‘전설’이라고 치켜올리자 바콜은 키드만을 앞에 두고서 “절대 전설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키드먼이 37세, 바콜이 80세때다.  바콜은 키드먼을 놓고 “그녀는 이제 시작이다. 이게 무슨 전설이냐. 그녀 나이에 어떻게 전설이 될 수 있냐. 그녀는 절대 전설이 될 수 없다”며 요즘 표현으로 ‘돌직구’를 날렸다.  바콜은 보통 배우와는 달랐다. 치켜뜬 시선을 남성들을 얼어붙게 했다. 때문에 바콜의 시선을 그냥 ‘시선(The Look)’이라고 불렀다. 형용사를 붙이지 않은 것이다. 또 1940년대 후반 이른바 ‘매카시즘’이 서서히 가시화되자 남편 험프리 보가트와 명감독 존 휴스턴과 함께 정부의 매카시즘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게다가 ‘매카시즘’을 다룬 영화 ‘키 라르고’(1948)에 보가트와 함께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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