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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낚아채려는 고양이의 ‘역대급’ 점프력

    새 낚아채려는 고양이의 ‘역대급’ 점프력

    공중의 새를 잡는다고? 그것도 사람이 아닌 고양이가? 총이나 다른 어떤 포획도구를 가지고 있어도 잡기 힘들다는 공중의 새를 맨 몸으로 잡으려다 물에 빠진 고양이 한 마리의 웃지 못할 영상이 화제다. 지난해 4월, 영국 북부 요크셔(Yorkshire) 한 정원 마당 CCTV에 녹화된 영상을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라이브 릭’을 통해 소개됐다. 영상 속, 새를 잡으려는 주체가 고양이라는 점이 매우 특이하고 ‘재밌는 요소’라면, 새를 향해 ‘날아오른(?)’ 고양이의 ‘역대급 점프’는 입이 턱 벌어지는 ‘놀라운 요소’라 하겠다. 공중의 새를 잡으려다 물에 빠진 고양이의 역대급 점프가 뒤늦게 화제다. 물론 고양이의 ‘무모한 도전’이 실패로 끝나 물에 빠지는 낭패를 맛보았지만, 새를 잡기 위해 공중으로 쏜살같이 날아든 순간 점프력과 순발력은 영상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샘(Sam)으로 불리는 고양이 한 마리가 마당 정원에 설치된 사각 원통 속에 숨어 있다. 하늘의 새 한마리가 잠시 하강하려 한다. 이 새가 숨어 있던 고양이의 시야에 들어오자 고양이는 파란 통 속에서 나와 순식간에 하늘로 날아오른다. 마치 대포알이 날아가는 것과 같은 모습이다.하지만 공중에서 새를 잡아 보겠다는 ‘야심 찬 노력’은 속절없이 물 웅덩이로 빠지면서 물거품이 된다. 이 고양이는 민망함을 아는지 바로 물속에서 뛰쳐나와 잔디를 지나 어디론가 사라진다. 고양이 주인은 “샘은 정말 말썽꾸러기다. 아무런 생각 없이 행동이 먼저 나가는 녀석이다”라며 “그러한 행동은 종종 재밌고 유쾌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사진·영상=The World Virtua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뮬러 특검, 러시아인 무더기 기소… 트럼프 “공모 없었단 뜻” 반색

    뮬러 특검, 러시아인 무더기 기소… 트럼프 “공모 없었단 뜻” 반색

    기관 3곳 13명 月 125만弗 투입 트럼프 “어떤 잘못도 안 해” 또 트윗 언론 “수사 중…기뻐하긴 이르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미국의 로버트 뮬러 특검이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인 등을 무더기 기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두고 자신의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반색했다.뮬러 특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의 게시글과 광고 등을 이용해 미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인 13명과 러시아 기관 3곳을 기소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지난해 5월 수사에 착수한 뮬러 특검이 러시아 인사와 기관을 기소한 것은 처음이다. 뮬러 특검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본거지를 둔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가 미 대선 개입의 ‘본부’이다. 이들은 미국 정치시스템에 불화의 씨를 뿌린다는 전략적인 목표 아래 2014년 초부터 2016년 대선을 비롯한 미국 정치시스템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미국인 100여명의 신분을 도용하고 미국인 이름으로 금융계좌를 개설해 한 달에 최대 125만 달러의 예산을 운용하면서 매달 수천 달러를 정치 광고에 쏟아부었다. 선거 개입을 위한 진용을 갖춘 이후 본격적으로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의 여론 분열을 조장했다고 특검팀은 설명했다. 또 이들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트럼프 후보를 제외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다른 후보에게 불리한 정치 선전물을 유권자들이 팔로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미국의 선거를 조작했다는 게 특검 측의 주장이다.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러시아 공모자들이 미국의 분열을 조장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약화하려 했다는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인이 이런 사실을 알면서 불법 활동에 참가한 것과 러시아의 개입으로 선거 결과가 뒤엎어진 점은 확인할 수 없어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혐의는 이번 기소장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의 러시아 인사 기소 발표가 나오자마자 트위터에 “러시아는 내가 대선 출마를 발표하기 훨씬 전인 2014년부터 반미 캠페인을 시작했다”면서 “트럼프 캠프는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고 공모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아직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측의 공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 이메일 해킹사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과 러시아 측 인사들의 만남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의회전문지 더힐도 “트럼프 대통령이 면죄부를 받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꼬집었다. 뮬러 특검의 러시아인 무더기 기소와 관련, 러시아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17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에서 뮬러 특검 측의 발표와 관련, “우리는 혐의 주장이 어떻게 부풀려지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13명이 수십억 달러 예산을 쓰는 특수부대를 상대로, 첩보와 방첩 기관을 상대로, 첨단 기술을 상대로 그랬다는 말이지”라고 반문하고는 “터무니없지. 그렇다”고 자문자답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것이 현대 미국 정치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램펄린 위에 얼어 있던 얼음층이 수 천개로 산산조각

    트램펄린 위에 얼어 있던 얼음층이 수 천개로 산산조각

    아마도, 영상 속 트램펠린으로 점프하는 소년은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영상 속에 담기 위해 이 위에서 뛰놀고 싶은 욕망을 참고 또 참았을지도 모르겠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트램펄린 위에 형성된 하나의 얼음층이 산산히 부서지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느린 동작으로 편집된 영상이라 그런지 더 사실적으로 느껴진다. 검정색 후드와 청바지를 입은 딜란(Dylan·14)이란 이름의 소년이 혹한으로 인해 얇은 얼음층이 형성된 트램펄린 위로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소년이 트램펄린 가운데로 떨어지자 얼음이 가운데에서부터 큰 파장의 힘을 통해 깨지더니 수 천개의 파편으로 갈라진다. 호수에 큰 돌을 던지면 한 차례 큰 파동과 호수 가장자리까지 이어지는 작은 파동과 같은 ‘리플 이펙트(ripple effect)’ 현상이다. 친구 사이인 딜란(Dylan)과 브로디(Brody)는 우연히 트램펄린 표면이 얇은 층으로 얼어 있음을 확인하고 가장 멋지게 이 얼음층을 깨뜨리는 방법을 고민하다 딜란이 ‘몸소’ 얼음 위로 뛰어드는 방법을 선택했다. 영상 촬영은 브로디가 담당하기로 했다.점프를 시도한 딜란은 “얼음이 산산조각 나면서 부서지는 것을 온전하게 모두 볼 수는 없었지만 얼음이 깨지면서 내 온몸을 덮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너무 멋진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이 영상은 네티즌들로부터 ‘놀라움 그 자체’, ‘시원한 영상’ 등 많은 반응을 보였다. 딜란과 브로디가 찍은 영상은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쪽에 있는 바이칼호(Lake Baikal) 해안에서 포착된 ‘얼음 더미(ice stacking)’로 알려진 진기한 현상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던 수 천명의 네티즌들의 반응도 함께 끌여 들었다. 트램펄린 위에서 부서진 얼음 조각들이 바이칼호에서 물결에 의해 쌓여지는 얼음 조각들을 연상케 했기 때문이다.사진·영상=Daily Mail, RadiantSpiritGaller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호영의 그림산책6]에드바르 뭉크 (Edvard Munch)- 절규

    [이호영의 그림산책6]에드바르 뭉크 (Edvard Munch)- 절규

    붉은 노을. 총총히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 다리 위. 난간 너머 휘어진 해변은 바다를 가두었다. 깃대를 올린 배들. 그 좁은 바다 위를 서성인다. 타오르는 노을과 푸른 그림자. 외마디의 소리가 솟아오르는 것은 화면 하단, 사람으로부터이다. 비명. 닫은 귀와 놀란 눈. 화면 안의 사람이 보고 있는 것은 화면의 밖, 관람자 쪽의 상황이다. 두 귀를 막아야하는, 놀라운 상황의 전개. 무엇에 놀라고 무엇에 귀를 닫아야하는 지는 알 수가 없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화면에서 솟아오른 소리. 소리이다. 절규(The Scream). 소리가 솟아올라 풍경을 지우고 사람과 사람들 사이를 휘감아 버린다. 다리 이쪽과 저쪽을 잇는 것도 소리이다. 그림은 소리가 아닌 이미지(image)다. 그러나 이 작품은 이미지 속에 소리를 채웠다. 그 소리는 들리지 않으나 보이는 소리이다. 그리하여 화면 속의 사람은 귀를 막고 있으며 동시에 입을 통해 소리를 지르고 있다. 그 소리는 보이지 않은 가슴 속의 어떤 것들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에드바르 뭉크 (Edvard Munch). 노르웨이의 화가. 그리고 판화가. 표현주의 작가로 알려진 뭉크는 어린 시절부터 고통과 죽음을 목격하며 성장한다. 1868년 다섯 살이 되던 해에 결핵으로 어머니를 잃고, 1877년에 동일한 병으로 누나를 잃는다. 허약한 체질의 뭉크는 잔병치레가 많았으며 어머니의 죽음이후에 찾아온 아버지의 광기. 그로 인한 집안 가난이 그를 더욱 고통스럽게 하였다. 정신병으로 진단받은 누이동생, 결혼식을 올린 지 몇 달 만에 죽은 남동생. 뭉크 또한 열병, 류머티즘, 불면증, 그러한 병들에 시달린다. 고통과 아픔으로 뒤범벅이 된 생. 그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이루는 삶이었다. 청년기에 겪은 실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의 상처 또한 그에게는 고통이었다. 후원자 프리츠 탈로(Frits Thaulow)의 형수 밀리 탈로(Milly Thaulow). 그의 첫사랑의 여인이다. 자유 분망했던 그녀와의 사랑. 성격 탓으로 인해 발생하는 끊임없는 질투와 의심. 그의 사랑은 마돈나이면서 동시에 메두사의 얼굴을 가진 야누스였다. 그의 사랑은 행복이면서 동시에 질투와 의심으로 가득한 고통이었다. 그를 둘러싼 죽음과 광기와 사랑. 그의 앞에 던져진 고난들과 엉겨있는 상처들. 그리하여 죽음의 미학은 뭉크 전 생애를 통해 몰입하게 만드는 주제가 되었다.1889년 크리스티아니아에서 개인전을 계기로 파리로 유학하게 된 뭉크는 고갱, 반 고흐, 로트렉 등의 젊은 화가들의 작품에 흥미를 느꼈고 일정한 영향을 받는다. 1892년에 독일 베를린 미술협회의 초청으로 갖은 개인전. ‘뭉크 스캔들(Munch Affair)’이 됨으로서 유명해지는 계기가 된다. 전시된 그의 작품을 가지고 일부 언론들이 혹평을 함으로서 전시의 지속여부에 대한 회원들의 찬반표결을 한 사건이 그것이다. 1893년 그려진 ‘절규’는 〔생의 프리즈〕의 연작(‘마돈나(Madonna)’, ‘흡혈귀(Vampire)‘, ‘절규’등이 포함된다) 중의 하나이다. 〔생의 프리즈〕는 1902년 베를린 분리파전을 통해 완성된 모습으로 발표되기 전까지는 부분적으로 발표되었다. 1888년부터 시작하여 30년간 지속적으로 작품을 이어간 〔생의 프리즈〕. 〔시리즈 연구: 사랑〕, 〔생의 프리즈- 삶, 그리고 죽음의 시〕의 연작과 더불어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하고 있는 주제이다. 뭉크는 화가이면서 판화가이기도 했다. ‘마돈나’를 유화로 그리기도 했으며 동시에 판화로 제작해 발표하기도 하였다. ‘절규’ 또한 변형시킨 작품이 50여 점에 이른다. 많은 수의 판화작품을 제작하고 발표하였다. 작품이 팔리면 같은 작품을 제작해서 소장하고 있었던 뭉크의 태도는 작품을 자식처럼 여기는 그의 마음에 기인하는 것이겠지만 판화의 복제가능한 방식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도 추측된다. 그만큼 판화에 대한 사랑 또한 지대하였다.그림 앞에 서면. 말이 필요가 없다. 불립문자(不立文字). ‘절규’가 그러하고, ‘마돈나’가 ‘바닷가의 여인들’이 그러하다. 그러나 그림은 저 쪽에 있다. 그림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사춘기’의 떨림과 순수한 마음이 필요하다. 누구나 겪었을 그 시기의 감각들과 감정들. 배움이 아닌 열린 감각과 감성. 감각과 감성이 다리가 된다.연결의 다리. 붉은 노을은 낮과 밤을 이어주는 경계에서 피어난다. 그러므로 낮의 속성과 밤의 속성을 동시에 안고 있다. 이쪽과 저쪽을 잇는 것. 그러므로 경계를 잇는 것은 다리와 노을이다. 그 경계에 내가 있고 당신이 있다. 심연의 나와 현실의 나, 그리고 당신을 연결하는 것. 다리. 그것은 소리이고 외침이다. 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앎의 이전의 단계이다. 세상 밖으로 탄생한 아이가 제일 먼저 하는 것은 울음으로 소리치는 것이다. 울음은 생명의 인지와 동시에 안과 밖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살아 있기에 고통을 느낄 수 있고 소리칠 수 있다. 뭉크의 절규는 그러한 의미에서 생의 외침이다. 그 외침은 강렬하면서 동시에 열려있다. 그 열린 외침 속에 당신의 외침도 스며있다.
  • 칼질만으로 8층 버터조각탑 쌓는 요리사

    칼질만으로 8층 버터조각탑 쌓는 요리사

    칼질을 통해서 버터 조각탑을 쌓는 남성의 영화이 화제네요. 유튜브 채널 ‘바이럴비디오 UK’(viralvideo UK)가 16일 소개한 영상에는 칼질로 버터 조각 탑을 쌓는 기괴(?)한 모습이 담겨 있네요. 영상 속 남성이 한 칼 한 칼 칼질을 할 때마다 사각형으로 잘 잘린 버터 조각이 위험한 균형을 이루며 탑을 쌓습니다. 놀랍게도 남성은 8개의 버터 조각을 위로 쌓지만 9번째 조각에서 공든 탑이 무너지고 맙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단하네요”, “혹시 기네스세계기록인가요?”, “왜 저런 짓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 ViralVideoU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악어섬에 조난당한 남성이 구조 거부한 사연

    악어섬에 조난당한 남성이 구조 거부한 사연

    ‘악어섬 로빈슨 크루소’ 1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태국의 무인도인 악어섬 코 코라케(Ko Chorakhe)에 조난된 마이클 스미스(Michael Smith)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2일 아침,춤폰의 한 해변에서 플라스틱 카누를 타고 바다로 나간 74세 영국인 마이클. 복귀 시간에도 마이클이 돌아오지 않자 그의 안전을 걱정한 친구 콜린(Colin·63)이 실종신고를 했다. 마이클을 찾기 위해 해안경비대를 비롯 경찰, 스쿠버 다이버들의 합동 수색이 시작됐다. 이틀 뒤, 마이클은 ‘코 코라케’라 불리는 ‘악어섬’에서 발견됐다. 이곳은 그가 육지에서 약 11km 떨어진 거리로 스피드 보트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무인도다. 거친 파도와 많은 어선들이 난파한 위험한 암초들 유명한 악어섬에 조난당한 마이클은 사람들의 걱정과 달리 담요로 텐트를 만들고 하늘을 벗 삼아 이곳에서의 캠프 생활을 즐겼다. 이틀 만에 구조대원들이 섬에 있는 그를 찾아 구조를 하려 했지만 마이클은 그들의 구조를 거부했다. 결국 구조대원들은 악어섬 인근 어부들에게 마이클을 주시하도록 요청한 후, 하루만 더 그가 악어섬에 머무르도록 허락했다. 해양 구조대 책임자 와차린 수위피스(Watcharin Suwipis)는 “마이클은 바위 옆 나무 아래서 캠핑을 하고 있있다”면서 “그는 열악한 섬이지만 행복하고 편안하다. ‘섬에서 하룻밤을 더 지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Viral Pres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평창올림픽 봉사 나선 ‘김치파이브’를 아십니까

    평창올림픽 봉사 나선 ‘김치파이브’를 아십니까

     “2월 23일과 24일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상식과 관련해 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흥남철수를 도와준 여러 나라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경필(68) 장승포가축병원 원장은 17일 통화에서 “평창 올림픽에서 1박 2일간 봉사활동을 하며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미국과 북한도 평창에서 평화로운 세상에 대해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북한 응원단 등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북한에 우리가 이제 잘 살게 된 것을 보여주고, 전쟁없이 평화롭게 지내자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1950년 12월 23일 함경남도 흥남에서 피난민 등 1만 4000명을 태우고 거제도 장승포항로 철수한 수송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났다. 이 배는 영화 ‘국제시장’의 모델이다. 6800t 화물선 정원은 60명이었지만 레너드 라루 선장은 에드워드 포니 해병 대령의 협조로 흥남부두에서 미군 무기 대신 피난민을 태웠다.  원래는 부산항에 정박할 예정이었지만 부두가 붐벼 거제도로 이동하면서 크리스마스(12월 25일)에 5명의 아기가 배 안에서 태어났다. 미국 선원들은 이 5명을 ‘미라클 베이비’(miracle baby)라 부르며 각각 김치 원(one)부터 파이브(five)까지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중 김치 파이브로 불리던 이 원장과 김치 원으로 불리던 손양영(68)씨가 평창 올림픽 자원 봉사에 참가한다. 손씨는 철강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나머지 3명은 생사를 알 길이 없는 상태다.  그간 이 원장은 지속적으로 당시 도움을 주었던 미국인들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2014년 에드워드 포니 대령의 손자인 네드 포니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함흥철수 당시 군수품을 내리고 피난민을 승선시키는 결단을 내린 에드워드 알몬드 미 육군 10군단장의 후손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원장은 “통일이 되면 아버지 고향인 흥남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정·관계 인사, 스포츠 스타, 다문화 가족, 저소득층, 보훈 대상자 가족 등 39명이 참여하는 스페셜 자원 봉사자를 위촉해 운영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만약에 초밥이 살아 움직인다면??

    만약에 초밥이 살아 움직인다면??

    살아 움직이는 산낙지 요리가 아닌 초밥이 살아 움직인다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소셜 미디어에 소개된 움직이는 초밥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소셜 미디어 이용자 ‘shoumizo3446’이 올린 영상에는 일본 혼슈 오사카부 기시와다의 한 일본식 레스토랑의 싱싱(?)한 초밥의 모습이 담겨 있다. 놀랍게도 흰쌀밥 위 조개로 보이는 해산물은 산낙지처럼 살아있다. ‘shoumizo3446’은 ‘이키 홋키가이’(iki hokkiga)란 초밥을 주문했다. 이는 살아있는 북방대합조개로 국내에서는 대합, 북방대합, 북방조개, 웅피조개 등으로 불리며 회덮밥, 초밥, 볶음 등 여러 형태의 요리되는 인기 있는 해산물이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은 “해산물이 싱싱한 증거다”, “신기하다”, “먹기는 좀 꺼려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AsisWire / Amanda Channe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주를 보다] 암흑 속 빛나는 두 개의 점…지구와 달 포착

    [우주를 보다] 암흑 속 빛나는 두 개의 점…지구와 달 포착

    암흑의 우주 속에서 보이는 두 개의 밝은 점은 무엇일까?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무인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촬영한 천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밝게 빛나는 점의 정체는 바로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 그리고 그 옆에 놓인 작은 점은 당연히 달이다. 우주에서는 티끌같은 우리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이 사진은 지난달 17일 NASA의 무인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촬영한 것이다. 촬영당시 지구와 오시리스-렉스의 거리는 3950만㎞로 지구와 달의 거리보다 100배는 더 멀리 떨어져있다.   현재 초속 8.5㎞로 비행 중인 오시리스-렉스는 소행성 탐사선으로 지난 2016년 9월 발사됐다.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소행성의 궤도를 돌며 연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표면까지 하강해 로봇팔을 쭉 뻗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목적지는 지구 근접 소행성 ‘베누’(Bennu·1999 RQ36)다.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인 작은 소행성이지만 태양계 생성 때의 원형 물질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시리스-렉스는 오는 12월 베누에 도착할 예정으로 1년 여의 일정으로 그 궤도를 돌며 관측한다. 2020년에는 표면의 샘플을 60g이상 채취하며 이듬해에는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 도착은 2023년 9월로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 주에 떨어진다.  사진=NASA/Goddard/University of Arizona/Lockheed Martin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중국 춘절 연휴 시작…베이징시는 ‘폭죽과의 전쟁’

    중국 춘절 연휴 시작…베이징시는 ‘폭죽과의 전쟁’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절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 중국 춘절 국경절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최소 일주일의 법정 휴일이 계속된다. 이 기간 동안 베이징 시정부는 베이징에서 폭죽 사용을 엄금하겠다는 문자를 거주 시민들의 개인 휴대폰으로 전송했다. 지난 14일 오전 거주 시민 전체에 전송된 메시지에 따르면, 시 위원회와 정부에서는 춘절 기간 동안 시 중심지로 분류되는 5환(環) 이내의 행정구역에서 폭죽 사용 일체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이 기간 동안 폭죽 사용으로 인해 벌어지는 대기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침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춘절과 중추절 등 일명 ‘민족 명절’로 불리는 기간 동안 중국에서는 가족과 지인이 함께 모여 폭죽을 터트리며 새해를 축복하는 관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풍습 탓에 매년 명절 휴일 동안 대기 오염도가 급격히 악화되는 등 문제가 반복돼 왔다. 다만, 올해는 시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이 발표되자 시민들은 시 중심지에서의 폭죽 사용을 일체 중지한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14일 문자 통보가 발송된 이후 15일 오전 베이징의 대기 상황은 평균 33AQI(대기질 지수, Air Quality Institute) 수준을 유지하며 ‘우수’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베이징 시를 제외한 2~3선 도시에서의 폭죽 사용 남발로 인한 대기 오염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15일 오전 후난성 성도 창사 일대의 대기 오염도는 이날 평균 232AQI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평소 이 일대의 대기 오염 수준이 20~30AQI를 유지하는 것과는 큰 차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명절 기간 동안 2~3선 도시에서도 시민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시 중심부에서의 폭죽 사용 일체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창사에 거주하는 양 씨(38)는 “임산부와 노약자, 어린이 등 기관지가 허약한 사람들은 이 기간 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하게 된다”면서 “명절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대기 오염 수준이 이 정도로 심각해진다면 지역 정부에서 나서서 문제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 천 씨(44) 역시 “이른 아침 6시부터 새벽까지 창 밖에서 들리는 폭죽 터지는 소리로 잠들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다”면서 “일부 지인들은 이 기간 동안 폭죽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고층 호텔을 임대해 거주하기도 한다.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고 힐난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고든 정의 TECH+] 현실로 다가온 미래 - 자율 항해 선박

    [고든 정의 TECH+] 현실로 다가온 미래 - 자율 항해 선박

    최근 호주 연방 과학원(CSIRO)은 앞으로 5년간 해양 조사를 위해서 세일 드론(Saildrone)이라는 독특하게 생긴 선박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이 만든 이 드론쉽은 자율 혹은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 선박으로 바람의 힘을 이용해서 움직입니다. 돛처럼 생긴 구조물 위에 있는 태양 전지는 전자계통에 전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세일 드론은 최대 12개월 정도 연속으로 바다에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앞으로 남반구의 바다에서 그 성능을 테스트할 계획입니다. 자율 항해(Self-Sailing) 기술은 자율 주행 기술에 가려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있지만, 자율 주행 기술과 마찬가지로 가까운 미래 사회를 바꿀 혁신임이 분명합니다. 특히 활용이 클 것을 예상되는 분야는 군사 부분과 해상 물류 수송 부분입니다. - 미 해군으로 인도된 드론쉽, 씨 헌터 미국방위고등계획연구국(DARPA)는 대잠수함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무인 선박인 씨 헌터(Sea Hunter)의 개발을 미 해군으로 이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과거 ACTUV(Anti-Submarine Warfare (ASW) Continuous Trail Unmanned Vessel)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이 무인 선박은 현재 개발 중인 자율 항해 선박 가운데 비교적 큰 42m 길이의 삼동선으로 최장 3개월간 수천km를 항해하면서 적 잠수함을 감시하고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된 시험 항해에서 ACTUV는 사람 없이 자율적으로 장기간 항해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해 씨 헌터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미 해군 연국국(ONR)로 이관되었습니다. 미 해군이 씨 헌터를 그대로 대잠전에 투입할지 아니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군함을 건조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중형 선박이 장기간 안전하게 자율 항해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 기술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자율 항해 선박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 때문이죠. 자율 항해 선박이 대잠전에서 지닌 이점은 분명합니다. 잠수함에게 대잠전 능력을 지닌 구축함은 무서운 존재지만, 바다는 넓고 숨을 장소는 많습니다. 따라서 한 척의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해서 10척의 군함과 군용기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음파 탐지기를 비롯한 대잠전 장비를 지니고 사람의 도움 없이 자율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군함이 있다면 구축함의 작전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습니다. 더구나 사람을 쓰지 않고 선박 자체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운용 비용이 매우 저렴한 것도 장점입니다. 씨 헌터의 하루 운용비는 2만 달러 미만으로 구축함의 70만 달러 대비 엄청나게 저렴합니다. 구축함 한 대 투입할 비용으로 씨 헌터 여러 대를 투입해서 적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대잠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구축함의 임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 이외에 여러 나라가 자율 항해 선박을 개발 중입니다. 이스라엘의 엘빗 시스템이 선보인 시걸(Seagull)은 12m 정도 길이의 소형 선박이지만, 음파 탐지기 이외에도 기관총과 경어뢰 같은 무장을 같이 운용해서 대잠 및 대수상전을 수행할 수 있는 선박입니다. 아직 개발 수준은 씨 헌터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군사 기술이 항상 그렇듯이 각 국가가 경쟁적으로 자율 항해 기술을 개발하게 되면 다양한 무인 군함이 등장하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됩니다. - 자율 항해 수송선 2014년 롤스로이스는 자율 항해 수송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0년 후 상용화를 목표로 한 로봇 수송선(Robotic Cargo Ship)은 아직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기반 기술이 크게 발전하고 있어 2020-2025년 사이 자율 항해 수송선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은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사실 현재 바다를 누비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나 유조선은 상당 부분 자동화가 진행되어 수십 명에 불과한 선원으로도 항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박에 실은 화물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할 때 무인 선박이 가져다주는 이점은 크지 않을 것 같지만, 자율 항해 수송선을 개발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현재 발생하는 해난 사고의 75% 이상은 사람의 실수에 의한 것입니다. 물론 자율 항해 선박 역시 완전하지는 않겠지만, 사람의 부주의로 의한 사고는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장기적으로는 유인 화물선 대비 경제적으로 이득일 것입니다. 다만 사람보다 사고가 적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당국의 허가는 물론 선박 및 해상 구조물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 선박 충돌 방지규정(COLREGS, International Regulations for Preventing Collisions at Sea) 같은 국제 규격심사도 통과해야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롤스로이스를 비롯한 제조사들은 AAWA(Advanced Autonomous Waterborne Applications initiative)를 설립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와 독립적으로 노르웨의의 야라(Yara)와 콩스버그(Kongsberg)는 전기 자율항해 컨테이너선을 개발 중입니다. 누가 먼저 자율 항해 컨테이너선을 바다에 띄울지 역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율주행차와 마찬가지로 자율항해 선박 역시 당장에 널리 상용화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10년 내로 혁신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운송수단을 넘어 자율항해 선박은 해군, 어업, 해상운송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가 조선업과 IT 부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 연구하고 투자해야 할 영역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기보 개발 ‘태국형 기술평가모형 ’ 현지 中企 금융지원상품에 적용

    기술보증기금이 태국 정부를 위해 개발한 태국형 기술평가모형(TTRS)이 현지 금융지원상품에 적용된다. 기보는 태국신용보증공사와 국립과학기술개발원이 기보와 협력해 개발한 TTRS를 혁신중소기업 금융지원상품에 적용키로 최근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금융지원상품은 올해 2∼3분기 이내에 태국 재무부 부총리의 승인을 받아 출시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으로 50개 유망기술기업에 5억 바트(약 170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기보는 2016년 8월부터 태국 정부와 유관기관에 기술금융시스템 전수를 위한 컨설팅 사업을 진행해 왔다. 기보가 개발한 기술평가 시스템은 그동안 베트남, 태국, 페루 등에 전파됐다. 기보 관계자는 “최근 다른 국가들에서 기보의 기술평가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평택항, 물류단지 등 인프라 구축”

    “평택항, 물류단지 등 인프라 구축”

    “평택항은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춘데다 물동량 증가와 해운물류 서비스 글로벌화 요구로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항만입니다. 평택항 미래를 이끌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힘을 쏟겠습니다.”황태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14일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 시간이 태동기였다면 앞으로 10년은 새로운 청사진을 바탕으로 도약할 시기”라면서 “공사의 백년대계를 담을 평택항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세계적 규모의 기업에서 기획·재무 전문가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중국 및 아세안 지역 등과의 물류 확대는 물론 상호협력 방안을 포함하는 평택항의 미래 모습을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과제를 설정해 경영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배후단지 건설, 물류단지 조성 등 항만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그는 착공을 앞둔 항만 배후단지 2-1단계 개발사업과 관련, “공기업으로서 공공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추구하고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 기업, 학계와 손잡고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황 사장은 “주요 고객인 국내외 선·화주 대상 마케팅 강화와 기업공개(IR) 및 국제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평택항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지속 개발·육성해 공사만의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 경기도 의존도를 점차 줄이고 독자 수익 모델을 찾아나갈 방침이다. 공사를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직원들의 역량 강화, 지역사회와 밀착된 사회 공헌 활동에도 역점을 두는 등 공유 가치 창출도 꾀하겠다는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황 사장은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을 거쳐 2004년 포스코건설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대한체조협회장을 거쳐 지난 9월 취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향 가는 길, 차 안전거리 최소 60m 유지하세요

    고향 가는 길, 차 안전거리 최소 60m 유지하세요

    차량 후미추돌, 전체 사고 30% 안전거리 미확보 비중 평소 3배 “앞차와 차선 3개 간격 벌려야” 사고는 설 전날ㆍ부상은 당일 최다 설 연휴 때는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사고가 평상시보다 3배가량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발생은 설 연휴 전날, 부상자는 설 당일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14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에 발생한 전체 도로 후미추돌 사고는 모두 3595건으로 전체 사고(1만 1821건)의 30.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2월 평일에 발생한 후미추돌 사고(2823건) 비중인 22.3%보다 8.1%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설 연휴 고속도로에서 후미추돌 사고 주요 원인은 주시 태만(37.0%)과 안전거리 미확보(16.3%) 등이었다. 특히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사고 비중은 2월 평상시 5.3%에서 설 연휴 때 16.3%로 3배 급증했다. 사고를 낸 적이 있는 운전자가 무사고 운전자보다 앞차와의 간격을 짧게 유지하며 운전하는 경향도 발견됐다. 브레이크를 밟아서 앞차에 도달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TTC·Time to Collision)이 2초 미만으로 경고를 받은 횟수가 사고 유경험자는 평균 3.8회인 반면 무사고 운전자는 0.4회에 그쳤다. 국내 도로교통법상 안전거리는 시속 60㎞로 주행할 땐 36m, 100㎞ 주행 시 100m 정도다. 하지만 이를 일상에서 지키기는 쉽지 않다. 프랑스에서는 TTC 2초를 안전거리 기준으로 권고하고 있다. TTC 2초는 대략 주행속도의 60%다. 시속 100㎞로 주행한다면 안전거리는 60m라는 의미다. 차선 하나 길이가 8m이고 차선 간 거리는 12m이므로 앞차와 본인 차량 사이에 차선이 3개가 보이면 차간 거리가 대략 60m가 된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앞차와 차선 3개 이상 간격을 유지한 채 운전하는 게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좋은 운전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2015∼2017년) 설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전날(귀성 첫날) 교통사고는 3788건이 발생해 평상시(2744건)보다 38.1% 증가했다. 부상자는 설 당일 65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평소보다 58.9% 높은 수치다. 설 당일에 성묘 등을 가기 위해 친·인척이 함께 차에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설 연휴 전날에도 부상자가 40% 정도 늘었다. 또한 10세 미만 어린이와 19세 이하 청소년 부상자가 평소보다 각각 78.3%, 84.3%씩 증가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 이후부터 오후 6시 사이 부상자는 3292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2200명)보다 49.6% 늘었다. 사망자는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도가 누적되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1.4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0.9명)보다 58.1% 증가했다. 설 연휴 교통사고 피해자는 음주운전과 중앙선침범으로 인해 각각 43.8%, 30.9%나 늘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와우! 과학] 보이지 않는 원자…빛 방출 순간 포착

    [와우! 과학] 보이지 않는 원자…빛 방출 순간 포착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조그만 원자 하나를 포착한 사진 한 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공학및물리과학연구위원회(EPSRC)는 12일(현지시간) ‘제5회 영국 국가 과학사진 공모전’에서 ‘이온 트랩에 걸린 단일 원자’(Single Atom in an Ion Trap)라는 이름의 이 작품이 전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생 데이비드 나들링거가 출품한 이 작품은 전기장과 자기장을 조합해 하전입자를 포착하는 장치 ‘이온 트랩’에서 스트론튬 원자가 작게나마 빛을 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양전하를 띤 이 원자는 레이저 냉각 방식으로 절대 영도에 가까운 상태이며, 2㎜밖에 안 되는 2개의 바늘 틈 사이에 형성된 전자기장 속에 갇혀 있다. 거기에 청자색 레이저광을 조사하면 원자가 에너지를 흡수해 빛으로 다시 방출하게 된다. 그 순간을 디지털 SLR 카메라(캐논 EOS 5D Mark III)와 렌즈(캐논 EF 50㎜ f/1.8)를 사용해 장시간 노출로 촬영한 것이 바로 이 사진이다. 즉 원래 원자는 너무 작아 맨눈이나 일반 카메라로 볼 수 없지만, 이런 방법으로 원자를 고정해 빛을 방출시킴으로써 눈에 보이게 해 그 존재를 입증한 것이다. 원자를 고정하는 기술은 앞으로 실현이 기대되는 양자 컴퓨터의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를 쌓아 벽을 만드는 방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은 ‘장비와 시설’(Equipment & Facilities), ‘유레카와 발견’(Eureka & Discovery), ‘사람과 기술’(People & Skills), ‘혁신’(Innovation), ‘기묘하거나 멋지거나’(Weird & Wonderful) 등 총 5개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뽑는데 이번 작품은 ‘장비와 시설’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다음은 이번 작품 이외 각 부문 수상작이다. ◆ 유레카와 발견 : ‘주방 저편에…’(In a kitchen far, far away…) 주방 싱크대 안에 있는 비누 거품 위에 생긴 패턴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속 두 가지 색상은 윤활제와 음료 같은 물질에서 거품이 어떻게 형성돼 작용하는지 물리 현상을 나타낸다. 작품명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아주 먼 옛날 은하계 저편에…(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를 흉내낸 것이다. ◆ 혁신 : ‘약물을 전달하는 미세 기포’(Microbubble for drug delivery) 약물을 포함한 나노 크기의 리포솜으로 코팅한 미크론 크기의 기포다. 치료용으로 미세 기포의 활용을 탐구하고 종양 등 질환 표적에 대한 약제의 전달을 개선한다. ◆ 사람과 기술 : ‘조지4세 다리 위에 스파이더맨: 에든버러의 혼잡한 거리에서 뇌파기록장치(EEG)를 시험 중인 나이 든 자원봉사자’(Spiderman on George IV Bridge : EEG testing with an older volunteer on a busy Edinburgh street)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 시내에 있는 조지4세 다리 위에서 두뇌활동을 기록하는 뇌파기록장치(EEG) 헤드셋을 착용하고 다니는 한 남성 자원봉사자의 모습이다. 연구팀은 바쁜 도로에서 조용한 공원까지 다양한 야외 도시 환경에 대한 고령자의 신경 반응을 측정하기 위해 EEG를 사용했다. ◆ 기묘하거나 멋지거나 : ‘색상을 담아내기 위한 자연 속 나노 크기의 그물’(Nature‘s Nanosized Net for Capturing Colour) 나비의 날개에서 태양 광선을 가둬 다양한 색상 배열을 만들어 내는 나노 크기의 구조물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EPSR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짝짓기 하던 6m 뱀으로 마을 잔치한 주민들

    짝짓기 하던 6m 뱀으로 마을 잔치한 주민들

    ‘말레이시아에선 거대 비단뱀도 좋은 요리감!’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부 사라와크주 주민들이 6m 암컷 비단뱀을 포획해 마을 잔치를 벌였다고 소개했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밀림 숲으로 사냥을 나간 보르네오섬의 마을 주민들은 커다란 속이 빈 통나무 안에서 거대한 비단뱀을 발견했다. 통나무 속에서 길이 6m짜리 엄컷 비단뱀은 자신보다 작은 수컷과 짝짓기 중이었던 것. 놀라운 크기의 비단뱀을 옮기기 위해 장정 네 사람이 동원됐으며 이들은 픽업트럭에 이용해 마을로 운반했다. 거대한 비단뱀 포획 소식에 주민들이 모여들었고 마을 전체를 먹일 만큼 육중한 뱀의 포스에 주민들은 환호했다. 비단뱀을 발견한 티성 우장(Tinsung Ujang·60)은 “통나무 속의 구명을 통해 비단뱀이 더 작은 수컷 뱀과 짝짓기 하고 있었다”며 “켈라위트강 주변 빈툴루의 작은 마을 주민들은 며칠 동안 잡은 고기로 잔치를 벌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힘겹게 잡은 푸짐한 뱀 고기는 마을 사람들과 인근 농장 노동자들에게 똑같이 분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라와크에서 비단뱀은 지역의 진미 요리로 여겨지며 보통 불에 구워 먹거나 야채와 함께 냄비에 튀겨 먹는다. 사진·영상= ViralPress / 24 TV PRO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애플 ‘시리 ’ 개발한 김윤 박사 SKT AI리서치센터장 선임

    애플 ‘시리 ’ 개발한 김윤 박사 SKT AI리서치센터장 선임

    SK텔레콤이 신설 조직인 ‘인공지능(AI)리서치센터’ 수장으로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 ‘시리’(Siri) 개발을 맡았던 김윤(47) 박사를 선임했다. 자사 AI 플랫폼 ‘누구’의 고도화를 위해 애플 출신을 영입하며 시장 장악에 고삐를 죈 모습이다.SK텔레콤은 13일 머신러닝 전문가인 김 박사가 전날 AI리서치센터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AI리서치센터는 AI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신규 사업의 기술 검토를 맡는다. 신임 김윤 센터장은 카이스트(KAIST)에서 전자공학 전공 후 2000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스마트폰 및 PC용 TTS(Text-to-speech·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네오스피치를 창업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다. ?2004년엔 음성인식 스타트업 노바리스의 최고경영자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9월 애플이 노바리스를 인수한 후 최근까지 시리의 음성인식 AI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 센터장은 “한국의 AI 인재 육성 및 핵심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전직(轉職)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식음료 설특집] 배앓이 없고 맛도 살린 ‘명절 간식 ’ 우유

    [식음료 설특집] 배앓이 없고 맛도 살린 ‘명절 간식 ’ 우유

    매일유업은 온 가족 모두 배앓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유당을 제거한 락토 프리 제품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명절 간식으로 앞세웠다.유당불내증이나 소화능력 저하로 유제품 섭취가 불편한 고령층, 어린이를 포함해 누구나 우유를 속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차별화된 공법으로 우유 성분 중 분자 크기가 작은 유당만을 분리, 제거해 달지 않고 우유 본연의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 매일유업은 2015년 소화기내과 전문의 및 의학 연구팀과 함께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사용해 유당불내증 완화에 락토 프리 우유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체내 유당 분해 효소가 적은 유당불내증이 있으면 유제품 섭취 시 설사, 복통, 방귀 등의 증상을 겪는다. 이에 배 아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락토 프리 우유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락토 프리 우유는 오리지널을 비롯해 일반우유 대비 지방을 2분의1로 줄인 저지방,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한 멸균 제품도 출시됐다. 매일유업의 가정배달 서비스인 ‘매일다이렉트’(http://direct.maeil.com/)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제품 부문 공식 서포터인 매일유업은 오는 28일까지 락토 프리 체험단도 모집한다. 매일 브랜드 사이트에서 간단한 자가 진단을 통해 신청 가능하고 당첨자는 다음달 5일 발표된다. 2018명의 체험단에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 체험 키트(190㎖/6입)가 제공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금감원 “이건희 차명 기록 없다” 정치권 “의지 부족… 안 찾는 것”

    금감원 “이건희 차명 기록 없다” 정치권 “의지 부족… 안 찾는 것”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과징금은 물론이고 차등과세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제처는 지난 12일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 개설된 차명계좌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는 차명계좌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금감원은 지난해 말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들이 이 회장 차명계좌에 대한 계좌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1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2008년 조준웅 삼성 특검은 이 회장의 차명재산이 4조 5373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경제개혁연대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이 회장의 차명재산은 10조원가량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1998년 12월 삼성 전·현직 임원들로부터 이 회장과 삼성에버랜드가 주당 9000원에 매입한 삼성생명 주식 644만 2800주가 포함된다. 이것만 4조 5000억원 정도다. 이종기 전 삼성화재 회장 사망 이후 삼성생명공익재단에 기부된 삼성생명 주식(93만 6000주·기부 당시 시가 5612억원)과 삼성에버랜드가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등으로부터 매입한 삼성생명 주식(42만 1200주·2948억원) 등도 차명재산으로 의심된다. 여기에 최근 금융감독원과 경찰 등이 추가로 찾아낸 200여개의 차명계좌까지 합치면 이 회장의 차명재산 규모는 10조원 안팎까지 치솟는다. 지난 12일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이 회장이 금융실명제 시행(1993년) 이전에 개설한 27개의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27개의 차명계좌는 삼성증권 4개, 신한금융투자 13개, 미래에셋대우 3개, 한국투자증권 7개 등이다. 금융당국은 “계좌 원장 보유 기간인 10년을 넘겨 금융사들이 폐기했다. 기록이 없으면 과세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삼성 안팎에서 “과징금 규모를 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반론도 나온다. 윤석헌(금융행정혁신위원장)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 특검이 들여다본 계좌 자료가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 “특검 직후에 금감원도 현장 조사를 나갔고 200여명의 금융사 직원에 대해 징계까지 내린 만큼 금감원에도 관련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적으로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 부과제척기간은 10년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삼성 특검 수사 결과 발표일(2008년 4월 17일)로부터 따지면 오는 4월 17일 이후에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금융실명법 제6조는 과징금 부과 시점에 대해 “명의를 실명으로 전환하는 경우”라고 명시하고 있다. 차명계좌의 명의를 실명 전환하면서 과징금을 내게 돼 있지만 27개 계좌의 경우 실명 전환이 아직 안 된 상태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금융실명법상 과징금은 계좌를 해지하면서 인출할 때 부과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다른 차명계좌의 대부분은 2008년 12월과 2009년 1월 즈음에 인출된 만큼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제척기간이 남아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실명제 시행 이후 개설된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 여부도 쟁점이다. 실명법 3조는 “금융회사는 거래자의 실지명의(실명)로 금융거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빌려 계좌를 개설하는 ‘합의 차명’도 실명 거래로 본다는 뜻이다. 하지만 실명 전환 기간(실명제 시행 뒤 2개월 안)에 이를 따르지 않았으면 원칙적으로 과징금을 부과하는 게 법 취지에 맞다는 의견도 많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실명제 시행 이후 차명계좌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추가로 부과하는 식으로 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국세청, 금감원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실명제 실시 이전 개설된 계좌로 자금 실소유주가 밝혀진 차명계좌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비즈+] 금호타이어, 獨 디자인 본상 수상

    금호타이어가 ‘디자인 분야의 오스카상 ’으로 불리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콘셉트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제품명은 ‘본’(BON·Birth On Nature)으로 자연의 뼈 구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비공기압 타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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