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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백’ 동방신기, 멋짐 폭발 신곡 ‘운명’ 무대 첫 선

    ‘컴백’ 동방신기, 멋짐 폭발 신곡 ‘운명’ 무대 첫 선

    그룹 동방신기가 컴백을 알리며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프리뷰 공연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동방신기는 이날 오후 6시 정규 8집 ‘뉴 챕터 #1 : 더 찬스 오브 러브(New Chapter#1:The Chance of Love)’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2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오랜만에 국내 활동에 나선다. 타이틀곡 ‘운명’은 동방신기의 성숙한 변신이 담긴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스윙재즈 댄스팝 곡이다. 한편, 동방신기는 5월 5~6일 양일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TVXQ! CONCERT -CIRCLE- #welcome’를 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끼 둘러메고 빙빙 회전하며 노는 어미곰

    새끼 둘러메고 빙빙 회전하며 노는 어미곰

    새끼를 둘러메고 빙빙 회전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일본 규슈섬 구마모토동물원의 말레이곰 메이크(Make)와 그녀의 새끼 메인(Mane)에 대해 소개했다. 영상은 서있는 상태의 어미곰이 바로 옆 쇠창살을 잡고 서 있는 새끼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난으로 시작한다. 흥분한 어미곰은 새끼를 둘러메고 빙빙 회전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마지막 장면은 서로 껴안은 채 입맞춤을 하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이 영상은 지난 2016년 4월 구마모토동물원을 자주 방문하는 토모코(Tomoko)란 여성에 의해 트위터에 게재됐다. 토모코는 아시아 와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싸움에 관해 동물원 직원들에게 물어본 결과, 곰들은 장난을 치며 놀고 있는 것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곰들이 싸우는 이유는 어미곰이 자신을 보호하는 생존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곰(sun bear)는 곰과에서 가장 작은 동물로 벌이나 흰개미 외에도 열매, 꿀, 작은 척추동물들을 먹는 잡식성 동물로 알려졌다.(참고: 다음백과) 사진·영상= AsiaWire / Daniel Kalemasi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촬영하던 남성 지갑 훔쳐 달아난 여우

    촬영하던 남성 지갑 훔쳐 달아난 여우

    길에서 방황하던 여우가 자신을 촬영하던 남성의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최근 미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스냅챗(Snapchat)과 레딧(Reddit)에 게재된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도심에 나타난 여우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도로 쪽을 바라보던 여우를 남성이 “여우야~”하고 부른다. 남성은 여우를 거듭 부르며 카메라를 들고 여우에 접근한다. 호기심 많은 여우도 남성이 궁금한 듯 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곧이어 남성에 근접한 여우가 갑자기 비닐봉지 옆에 놓인 그의 지갑을 낚아챈 후 달아난다. 당황한 남성이 여우를 쫓아 허겁지겁 뛰어간다. 잠시 뒤, 멈춰 선 여우를 발견했지만 입의 지갑은 없어진 상태다. 다행스럽게도 남성은 다음날 아침 자신의 지갑을 잔디 위에서 발견했다. 해당 영상은 5만 2000개의 업(up)을 받았으며 1300여 개의 댓글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Reddit / viral vid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얼마나 배고팠으면…’ 슬리퍼 삼킨 뱀

    ‘얼마나 배고팠으면…’ 슬리퍼 삼킨 뱀

    집 안에 있던 슬리퍼 한쪽을 삼킨 후 숨어 있다 발견된 뱀 한 마리가 화제다. 이 영상은 화제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ViralHog’를 통해 지난 27일(현지시각) 알려졌다. 영상 속엔 호주 하길레아스(Hagileas)의 어느 주택 창고 안에서 뱀 포획전문가가 무언가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이리저리 뒤진 후 그녀가 발견한 건 커다란 뱀 한 마리다. 잡은 뱀을 자세히 보니 뭔가를 삼킨 듯 몸 가운데가 불룩해 있다. 포획전문가가 겉에서 만져보니 쥐 같은 생물체는 아닌 듯 하다. 이때 주인 남성이 슬리퍼 한쪽을 그에게 가져 오면서 뭔가를 설명한다. 사연인 즉, 이 남성은 며칠 전 잠을 청하기 전에 침대 밑에 슬리퍼를 벗어놓고 잤다고 한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한쪽만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슬리퍼 크기와 모양을 뱀이 먹은 ‘무언가’와 겉에서 비교해 보니 십중팔구 잃어버린 나머지 한 쪽이 맞아 보인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슬리퍼를 삼켰을까? 결국 뱀은 포획전문가를 통해 정밀 X-레이 검사를 받고 ‘슬리퍼 제거’를 위해 수술대에 놓이게 됐다. 사진 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럭셔리 페어’ 방불케 하는 시그니엘 레지던스 샘플하우스 주목

    ‘럭셔리 페어’ 방불케 하는 시그니엘 레지던스 샘플하우스 주목

    국내 최고급 주거공간으로 자리잡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럭셔리 샘플하우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들어선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뜨거운 키워드를 여럿 가졌다. ‘국내 최고층 건물’, ‘최고가 주거시설’, ‘파노라마 한강뷰’ 등이다. 이처럼 모든 것의 하이엔드를 표방하는 이 단지는 샘플하우스 역시 특별하게 꾸며졌다. 유명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작품들로 채워져 단지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 것은 물론 샘플하우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샘플하우스에는 조명 하나, 쇼파 하나에 수 천 만원을 호가하는 가구들이 현실 주거공간에 맞추어 배치됐다. 여기에 벽면과 가구 사이에 세계적인 유명 작가들의 아트웍이 곳곳마다 배치돼 있어 작품들을 하나씩 발견해가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샘플하우스에는 최고급 수입 명품가구들이 전시돼 있다. 이태리 명품 브랜드인 알마니(ARMANI)를 비롯해 바카라(BACCARAT), 까시나(Cassaina), 폴리폼(POLIFORM), 치에레(Cierre) 등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품격을 생각한 가구와 소품들이 즐비하다. 또한 내부로 들어서면 3억원 상당의 유명 브랜드 스피커가 거실을 장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술 작품들이 절묘하게 섞여있다는 점도 공간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칭해지고 있는 데미언 허스트(Damien Hirst)의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아트웍이 위치한 것을 비롯해 김선형 작가의 작품이 차분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또한 거실 한켠 모던함을 더해주는 톰 프라이스(Tom Price)의 작품과 프랑크 보홋(Franck Bohot)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아트웍들이 배치돼 있다. 실제 샘플하우스를 둘러본 고객들은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느끼며 호응도가 높았으며 평소 좋아했던 작가의 작품을 알아보고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심지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고급 가구와 소품들이 들어가 있다 보니 입주하는데 있어 같은 제품을 장만하고 싶어하는 하는 분들이 상품에 대한 문의까지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지하 6층~지상 123층 높이 555m, 국내 최고층인 롯데월드타워 내 지상 42층~71층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133~829㎡ 223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건축가들이 참여한 인테리어 설계가 도입된다. 배대용, 최시영, 김백선 등 국내 정상급 공간 디자이너 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공간구성을 제공한다. 실내는 유럽산 고급 마감재와 글로벌 명품 설비가 적용된다. 침실과 거실, 주방에는 유럽산 원목마루, 유럽산 타일, 천연대리석, 친환경도장 등으로 마감했다. 욕실은 장인이 200년된 편백나무로 만든 히노끼 욕조, 월풀 욕조, 글라스도어, 매직 미러 글라스, 이탈리아산 타일 등이 적용된다. 빌트인으로 제공되는 불탑의 맞춤형 주방가구와 가게나우, 밀레의 생활가전을 비롯해, 판티니, 안토니오 루피, 잉고마우러의 수전 및 조명까지 프리미엄 명품 설비가 적용된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방문 및 실물 투어는 철저한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트럼프식 포함(砲艦) 외교, 포문 여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트럼프식 포함(砲艦) 외교, 포문 여나?

    포함외교(Gunboat diplomacy). 외교적 마찰이 있거나 협상이 진행 중일 때 주로 군함을 이용해 적국에게 무력시위를 함으로써 협상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외교정책이다. 제국주의 시기 횡행했던 이러한 외교는 우리나라에게도 신미양요나 제너럴셔먼호 사건 등을 통해 익숙하게 알려진 개념이다. 사실 이러한 외교정책은 현대에 들어와서도 강대국에 의해 종종 사용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분쟁이 발발했을 때 미국이 항공모함을 보내 상대국을 압박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포함외교의 사례라 할 수 있다. 우리 국민들 역시 북한이 큰 도발을 자행할 때마다 한반도 인근을 찾아오는 미 항모전단을 보며 이러한 포함외교를 상당히 자주 보고 있다. 그런데 미국이 오는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러한 포함외교, 그것도 매우 고강도의 포함외교에 서서히 시동을 거는 움직임이 포착되어 트럼프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해군은 관할구역에 따라 동태평양의 제3함대, 대서양의 제4함대, 중동의 제5함대, 지중해의 제6함대, 서태평양의 제7함대 등 5개의 함대를 두고 있다. 통상 약 90~100여 척의 전투함이 해외 전개(Deployment) 상태에 있는 미 해군은 연일 분쟁으로 시끄러운 중동의 제5함대와 유럽·북아프리카 일대를 관리하는 제6함대에 약 20%, 서태평양 일대를 담당하는 제7함대에 약 70%의 전력을 배치해 운용해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해군력 배치에도 일종의 법칙이 있다. 이슬람 무장세력 창궐이나 시리아 내전, 예멘 내전 등 분쟁이 끊이지 않는 제5함대 해역과,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중국의 남중국해 팽창 등으로 안보 불안 요소가 끊이지 않는 제7함대 해역에는 반드시 힝공모함 전단을 배속시켜둔다는 점이다. 이러한 항모전단은 함대 전투력의 핵심으로써 평시 무력시위를 통한 분쟁 억제 등의 상황 관리를, 유사시 항공모함 타격전단이 갖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분쟁지역을 제압해버리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여의치 않아 항모를 배치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강습상륙함에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얹어 항모전단의 ‘대타’로 운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미 해군 전력 배치에 이상한 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시리아 내전, 후티 반군에 의한 예멘 내전의 격화 등 중동 정세가 아직도 위태로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5함대 소속 항공모함 타격전단이 중동을 비운 것이 확인된 것이다. 미 태평양함대는 지난 27일, 시어도어 루스벨트(USS Theodore Roosevelt, CVN-71)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한 제9항공모함타격전단(Carrier Strike Group 9)이 서태평양 해역의 제7함대 작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제9항모타격전단은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E-2C 호크아이 2000 조기경보기 등을 보유한 제17항모비행단(Carrier Air Wing 17)을 싣고 호위함으로 1척의 이지스 순양함과 3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대동한 채 7함대 구역에 들어왔다. 제5함대에 배속된 항공모함이 제7함대 작전구역에 들어온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그런데 이번 루스벨트 항모전단의 전개는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전개 시점이다. 루스벨트 항모는 작년 10월 모항인 샌디에이고를 출항했다. 통상 해외 전개 주기가 6개월임을 감안하면 아직 해외 전개 일정이 2개월 남았다. 루스벨트 전단 후속으로 중동 지역에 전개할 해리 S. 트루먼(USS Harry S. Truman, CVN-75) 항공모함은 최근 해외 전개를 위한 최종 훈련인 COMPTUEX(Composite Training Unit Exercise)를 마치고 미국 동부 노포크(Norfolk) 기지에서 출항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중동 해역에 진입하려면 아직 한 달은 더 지나야 한다. 시리아와 예멘, 사우디, 이라크 문제 등으로 혼란스러운 중동 지역에 무려 한 달 이상 항모 공백 상황이 생기는데도 불구하고 제5함대 항모를 빼서 제7함대 구역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더 이상한 것은 제7함대에 항모가 부족한 상황도 아니었다는 점이다. 원래 제7함대에 배속된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 CVN-76) 항공모함은 이달 초부터 다음 달 말까지 약 2개월 일정의 정기 정비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칼 빈슨(USS Carl Vinson, CVN-70)을 중심으로 한 제1항공모함타격전단이 지난달부터 이미 제7함대 구역을 순찰 중이고, 2월에 F-35B를 싣고 신규 배치된 와스프(USS Wasp, LHD-1) 원정타격전단(Expeditionary Strike Group)과 교대해 미국 본토로 돌아갈 예정이던 본험리처드(USS Bonhomme Richard, LHD-6) 원정타격전단도 일정을 바꿔 오키나와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제7함대 작전구역 안에는 핵항모와 이지스함으로 구성되는 3개의 항모타격전단, 대형 강습상륙함과 약 2000명의 해병 강습부대, 이지스함으로 구성되는 2개의 원정타격전단 등 5개의 타격전단이 들어와 있는 걸프전 이래 최대 규모의 해군력 집중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여기에 미국 서부 해안에는 존 C. 스테니스(USS John C. Stennis)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하는 제3항모타격전단이 대기 중이다. 스테니스 항모는 올 하반기 해외 전개가 예정되어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전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COMPTUEX를 위해 전단을 구성하는 주요 호위함들이 모두 출항 준비를 마치고 항모와 함께 대기 중이기 때문에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한반도 인근으로 올 수 있다. 한반도 인근에서 미국이 군사행동을 결심할 경우 최대 4개 항모전단과 2개 강습상륙함 전단이 투입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미 해군의 이러한 공격적인 함대 운용은 최근 매파 일변도로 구성되고 있는 트럼프의 외교안보라인 구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미 합의에 따라 이들 항모전단과 원정타격전단은 4월 한미연합 KR/FE 훈련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멀지 않은 해역에 북한 전역을 몇 시간이면 초토화시키기에 충분한 수준의 대규모 함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김정은의 깜짝 방중은 미국의 이러한 압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정은은 중국의 뒤에 숨어 미국의 압박을 피해보고자 하겠지만 그는 이번에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원하는 트럼프는 포함외교가 먹히지 않을 경우 그 포함의 포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중국이 김정은을 향한 미국의 포격을 막아줄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미녀 앞에서 웬 망신’ 공중제비 보여주다 사고 친 남성

    ‘미녀 앞에서 웬 망신’ 공중제비 보여주다 사고 친 남성

    해변에서 화려한 공중제비를 선보이던 남성의 굴욕적인 결말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미국 플로리다주(州) 포트로더데일의 한 해변에서 지난 15일 촬영된 해당 영상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을 보면, 붉은색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공중제비를 시작한다. 하지만 힘차게 공중제비를 선보이던 그는 멀쩡히 서 있던 여성을 들이받고 쓰러뜨린 후에야 멈춘다. 친구들과 대화 중 날벼락을 맞은 여성은 가해남성을 향해 즉각적으로 분노(?)를 표한다.이에 대해 영상을 촬영한 이는 “방학을 맞아 여행을 갔다. 친구는 텀블링을 시도했고, 곧 한 소녀와 충돌했다. 그러자 소녀가 그를 때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 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삼성 갤럭시 s8’ 촬영중 야구공 정통으로 맞은 결과는?

    ‘삼성 갤럭시 s8’ 촬영중 야구공 정통으로 맞은 결과는?

    아이가 타석에서 친 공이 영상을 찍던 여성의 스마트폰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순간을 지난 26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영상 속, 미주리(Missouri) 캔사스(Kansas)에 살고 있는 두 아이 엄마 니콜 아스퀴트(Nichole Asquith)가 미국의 한 리틀야구 경기에서 딸이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을 촬영하고 있다. 딸이 공을 치는 순간, 크게 빗맞은 공은 보호용 펜스의 좁은 구멍을 통과해 엄마의 스마트폰 카메라 부위를 정면으로 명중시키고 만다. 충격으로 바닥에 떨어진 스마트폰의 화면은 회색으로 변한다. 하지만 곧 정상으로 돌아온다. 엄마 니콜은 “공에 맞은 순간 놀랐지만, 아이가 나중에 이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저장해 둘 예정이다”며 그 후 타석에 들어선 딸의 모습을 계속 촬영했다. 놀라운 건, 공이 매우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을 맞췄지만 어떤 스크래치도 없었다고 한다. 야구 코치인 남편 마크(Marc)와 니콜은 스마트폰 케이스 덕분에 그녀의 소중한 ‘삼성 갤럭시 s8’가 긁힘 없이 온전하게 된 것에 감사해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영상=Viral Vldeo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혈압·당뇨병 치료 동네 단골의원이 효과적

    고혈압·당뇨병 치료 동네 단골의원이 효과적

    고혈압과 당뇨병을 치료할 때 가까운 동네의원 1곳을 정해 꾸준히 진료받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 880만 3980명의 진료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가까운 동네의원 1곳을 정해 자주 방문하는 환자들은 약을 꾸준히 타갈 확률이 높았다. 의료기관을 1곳만 이용한 환자 중 치료약을 꾸준히 처방받는 비율은 고혈압 환자가 84.8%, 당뇨병 환자는 98.5%였다. 반면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할 경우 이 비율이 각각 63.3%와 75.0%로 낮아졌다. 동네의원을 대상으로 약 처방 적정성 등 진료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고혈압 진료를 잘하는 곳은 평가 대상 의원 1만 8370곳 중 5538곳(30.1%)이었다.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곳은 1만 4049곳 중 3313곳(23.6%)이다. 고혈압, 당뇨병 진료를 모두 잘하는 곳은 2194곳으로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 진료를 잘하는 동네의원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나 ‘건강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이 겁내는 한국공군의 히든카드 ‘타우러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이 겁내는 한국공군의 히든카드 ‘타우러스’

    한동안 ‘민족공조’와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하던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며칠 앞두고 돌연 여러 매체를 이용해 연일 남한에 대한 비난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대외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 논평, 25일 관영매체 '노동신문' 정세론 해설, 26일 대외 선전용 매체 '조선의오늘' 기사를 통해 연일 우리 군의 전력증강 사업을 문제 삼으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 3개의 매체에서 공통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무기는 바로 우리 공군이 도입 중인 최신형 공대지 미사일인 ‘타우러스’였다. 도대체 이 타우러스라는 미사일이 어떤 무기이기에 북한이 관영 매체들을 동원해가며 이토록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정식명칭 KEPD 350 타우러스(TAURUS) 미사일은 독일과 스웨덴이 공동으로 개발한 공중 발사 순항 미사일(ALCM : Air Launched Cruise Missile)의 한 종류다. 미사일의 이름을 황소자리(Taurus)에서 따 왔다는 보도가 많지만 타우러스라는 명칭은 표적 적응형 단일 및 자동 편재(遍在) 시스템(Target Adaptive Unitary and dispenser Robotic Ubiquity System)의 머리글자를 따 만들어진 단어다. 쉽게 말해 미사일이 표적에 명중할 때까지 유도장치·탄두·추진체 등이 원형 그대로를 유지한 채 분리되지 않는 미사일이라는 의미다. 총 260발이 도입될 예정인 이 미사일이 우리 공군에 납품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이었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전력화가 시작된 지 3년이나 지난 무기를 이제야 문제 삼고 있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이 미사일의 성능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전력화와 함께 대한민국 공군 장거리 타격 능력의 새 역사를 쓴 역대 최강의 공대지 미사일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의 주력 공대지 순항 미사일이었던 AGM-84H SLAM-ER은 최대 사거리 270km, 탄두중량 360km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어 평양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적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의 사정권인 수도권 상공까지 전투기를 진입시켜야 했다. 탄두 위력도 크지 않았기 때문에 평양 시내 주요 전략표적을 명중시킨다 하더라도 완전한 파괴를 보장할 수 없다는 약점도 있었다. 그러나 타우러스는 기존의 미사일을 압도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우선 사거리가 길다. 기존 SLAM-ER의 2배에 육박하는 500km의 사거리 덕분에 대전 상공에서 발사해도 평양 중심부의 핵심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목표 건물의 몇 층 몇 번째 창문까지도 맞출 수 있는 우수한 명중률도 강점이다. 타우러스 미사일에 적용된 유도장치는 무려 4종류다. 발사 후 표적 인근까지는 이른바 ‘트리-테크'(Tri-tec)라 불리는 3중 유도장치가 쓰인다. 이 장치에는 관성항법장치(INS)와 군용위성항법장치(MIL-GPS), 지형참조항법(Terrain-Referenced Navigation)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며 미사일을 표적까지 정확하게 유도한다. 미사일이 500여km를 날아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6분이지만 북한은 이 미사일의 접근 사실 자체도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다. 미사일 자체에 일부 스텔스 설계가 적용되어 레이더로 탐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레이더 사각지대인 30~40m 고도를 지형을 따라 비행하기 때문에 야간에 발사될 경우 레이더는 물론 육안 식별도 어렵기 때문이다. 미사일이 표적 인근에 접근하면 미사일 전방에 장착된 영상 적외선(IIR : Image Infrared) 카메라를 이용, 미사일을 발사한 전투기 무장사가 화면을 보며 미사일을 표적까지 정확하게 유도한다. 이러한 정확도는 김정은을 공포에 떨게 하기에 충분하다. 평양 중구역 창광동 소재 조선노동당 본관 건물의 김정은 집무실 위치가 확인되면 언제든지 그 집무실의 창문으로 타우러스 미사일이 날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타우러스의 명중률과 더불어 파괴력도 북한이 두려워하는 요소 중 하나다. 타우러스에는 메피스토(MEPHISTO)라 불리는 최첨단 탄두가 탑재되어 있다. 메피스토는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에 등장하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를 일컫는 줄임말이지만 이 미사일에 적용된 탄두의 메피스토는 ‘표적에 최적화된 다중효과 고성능 첨단 관통탄두'(Multi-Effect Penetrator HIghly Sophisticated and Target Optimized)의 약자다. 이 탄두에 적용된 지능형 신관은 일반 표적에 대해서는 명중과 동시에 탄두를 폭발시키지만, 벙커나 지하시설의 경우 미사일이 가진 운동에너지로 강화콘크리트를 최대 6m까지 뚫고 들어간 뒤 벙커 내부에서 탄두를 폭발시킨다. 이 때문에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480kg이지만, 실제 파괴력은 900kg급 폭탄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러한 위력은 평양 지하 깊숙한 곳의 북한 전쟁 지휘소를 파괴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지상에 노출된 대부분의 지휘소와 통신시설은 손쉽게 파괴할 수 있다. 김정은을 직접 잡지는 못하더라도 김정은의 손발을 묶어 놓을 수는 있다는 이야기다. 우리 공군은 이러한 가공할 위력의 미사일을 내년까지 170여 발 도입할 예정이고, 90여 발을 추가로 주문해 놓은 상태다. 사실 기존 전력화 물량 170여 발이나 신규 주문 90여 발의 도입 결정과 전력화는 이미 지난해 이전부터 진행되어 오던 사업이기 때문에 북한의 이번 문제 제기는 뜬금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 군이 올해부터 착수하는 타우러스 후속 사업을 들여다보면 북한이 왜 발끈하는지 알 수 있다. 우리 군은 F-15K 전투기용으로 260여 발의 타우러스 미사일을 도입하는데 이어서 이 미사일을 아예 국산화해 대량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 ‘한국형 타우러스’ 개발 사업이 올해부터 착수에 들어간다. 한국형 타우러스는 기존형보다 다소 작고 가벼워지며 사거리도 400km 정도로 줄어들 예정이지만, 무게가 가벼워진 덕분에 KF-16이나 FA-50, 차기 전투기 KFX에도 탑재가 가능해진다. 바꿔 말하면 이러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전투기가 60대에서 400대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말이다. ‘남조선 공군’이 휴전선 근처로 오지도 않고 멀리서 초정밀·장사정 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할 수 있는 전투기를 400여 대나 보유하게 된다는 것은 북한 입장에서는 문자 그대로 재앙이다. 북한이 회담을 앞두고 관영매체를 동원해 연일 비난의 수위를 높여가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북한이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이제 우리는 협상에서 이 카드를 쓸 차례다. 진정한 협상력은 결국 군사력 우위의 바탕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방탄소년단 2억뷰 돌파, ‘상남자’ MV까지 총 8편...‘넘사벽’ 파워

    방탄소년단 2억뷰 돌파, ‘상남자’ MV까지 총 8편...‘넘사벽’ 파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상남자’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2억 뷰를 넘어섰다.27일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방탄소년단의 곡 ‘상남자’ 뮤직비디오가 이날 오전 8시 33분을 기점으로 유튜브 조회 수 2억 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상남자’는 지난 2014년 발표한 방탄소년단 두 번째 미니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의 타이틀곡이다. 이 곡은 강렬한 사운드와 힙합 드럼이 결합한 곡으로, 자신의 마음을 몰라줘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10대 소년의 고백을 담고 있다. 한편 이번 기록으로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총 8편이 조회 수 2억 뷰를 넘겼다. 앞서 ‘DNA’, ‘불타오르네’는 3억 뷰, ‘쩔어’, ‘피 땀 눈물’, ‘낫 투데이’, ‘세이브 미’,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이 2억 뷰 달성 기록을 세웠다. ‘봄날’, ‘데인저’(Danger), ‘아이 니드 유’(I NEED U), ‘호르몬 전쟁’ 등 4편의 뮤직비디오는 1억 뷰를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주를 보다] 곧 추락하는 中톈궁1호…레이더 이미지 공개

    [우주를 보다] 곧 추락하는 中톈궁1호…레이더 이미지 공개

    오는 4월 1일을 전후해 지상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소형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의 실제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운호퍼(FHR) 고주파 물리와 레이더 기술 연구소는 레이더로 촬영한 톈궁 1호의 모습을 공개했다. 기체의 형체가 뚜렷하게 보이는 이 사진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우주관측레이더로 평가받은 FHR의 TIRA(Tracking and Imaging Radar)로 독일 본 인근에서 촬영한 것이다. 기존의 가상 그래픽이나 궤적 만으로만 보였던 톈궁 1호의 실제 모습이 드러난 것으로 연구소 측은 세계에서 유일한 레이더 이미지라고 자평했다. 중국의 ‘우주굴기’ 일환인 톈궁 1호는 지난 2011년 9월 원대한 꿈을 안고 발사됐다. 당초 목표는 국제우주정거장(ISS)처럼 지구 주위를 선회하는 영구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이었으나 7년 만에 추락하는 위기를 맞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톈궁 1호는 고도 203km에 진입했으며 계속 고도가 낮아져 3월 30일부터 4월 3일 사이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항공우주분야 연구기관인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AC) 측도 26일 톈궁 1호가 4월 1일(± 2일)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의 범위로 우리나라도 포함되지만 전문가들은 톈궁 1호가 대기권에 진입하면 마찰열에 의해 대부분 타서 사라질 것으로 보고있다. 타고 남은 잔해물이 우리나라에 떨어질 확률도 3600분의 1로 매우 낮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엘, 박봄에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끈끈한 우정

    씨엘, 박봄에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끈끈한 우정

    투애니원 출신 씨엘이 박봄의 생일을 축하하며 우정을 과시했다.27일 씨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언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과거 박봄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봄 역시 지난 2월 26일 씨엘의 생일을 축하한 바 있다. 팀이 해체한 이후에도 서로의 생일을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두 사람은 산다라박, 공민지와 함께 지난 2009년 그룹 투애니원으로 데뷔했다. 투애니원은 ‘Fire’, ‘I don’t care‘, ’내가 제일 잘 나가‘, ’Lonely‘ 등 히트곡을 냈다. 지난 2016년 해체한 이후 멤버들은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세먼지 마스크 코와 턱에 ‘밀착’…휴지 덧대면 먼지 더 유입될 수도

    미세먼지 마스크 코와 턱에 ‘밀착’…휴지 덧대면 먼지 더 유입될 수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으로 ‘미세먼지’의 공습이 시작됐다. 과거에 비해 경각심이 크게 높아졌지만 여전히 미세먼지를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에서 700만명이 미세먼지로 사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1998~2015년 미세먼지 노출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35개국 가운데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김경남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에게 미세먼지 대처법을 들어 봤다.Q.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차이점은. A. 먼지 분류는 측정기술 발전과 함께 세분화됐다. 2000년대에는 지름 10㎛ 이하인 PM10, 2010년대에는 머리카락 지름 25분의1 크기인 PM2.5를 주로 연구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상적으로 PM10을 미세먼지, PM2.5를 초미세먼지로 번역했지만 지난해부터 환경부는 PM10은 부유먼지, PM2.5는 미세먼지로 용어를 정비했다. 하지만 이들 용어를 섞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히는 PM10과 PM2.5로 구별할 필요가 있다. 여러 연구에서 먼지 크기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름 20㎛ 이상 먼지는 상기도까지, 5㎛ 이하 먼지는 폐포까지 침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별도 측정해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 작은 크기의 먼지도 측정하고 관리할 가능성이 있다. Q. 발생 원인은. A. 입자 크기는 발생원에 따라 달라진다. 대개 토양에서 생기는 먼지나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그을음은 입자 크기가 큰 반면 고온의 연소 과정을 거쳐 나오는 입자는 크기가 매우 작다. PM10과 PM2.5의 발생원이 정확히 구분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발전소와 공장,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먼지가 PM2.5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반면 3~5월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PM10의 발생원이다. 눈으로는 대기오염 정도를 구체적으로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Q. 주로 어떤 병을 일으키나. A.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악화다.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질환, 고혈압, 죽상경화증과 같은 혈관성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사망률을 높이기도 한다. 미세먼지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뇌 등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성인은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 영·유아는 자폐스펙트럼장애와 같은 발달장애 발생 위험이 학계에 보고됐다. 임신 기간 중 미세먼지 노출은 2.5㎏ 이하 저체중아 출산과 37주 이내 조기 출산 위험을 높인다. Q.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A. 환경부의 ‘에어코리아’ 홈페이지(www.airkorea.or.kr)에서 공개하는 지역별 실시간 대기오염도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환다. 자전거 타기나 달리기 등 외부 활동을 줄이고 필요하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 방법에 맞게 착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는 제품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과 KF80, KF94, KF99 등이 표기돼 있다. 숫자가 높을수록 외부 PM2.5나 PM10을 더 많이 여과하지만 호흡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기저질환이 없는 일반인은 KF80 정도 제품을 쓰면 큰 문제가 없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고성능 헤파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마스크는 코와 뺨, 아래턱 쪽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게 밀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이 감소되기 때문에 세탁 후 재사용은 피해야 한다. 휴지를 덧대면 틈으로 미세먼지가 유입될 위험이 커진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면 코와 호흡기 점막의 수분량이 높아진다. 가글과 양치질, 콧속 생리식염수 세척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기능이 큰 녹황색 채소와 과일, 해조류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전 가세… 산은 ‘당혹’

    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전 가세… 산은 ‘당혹’

    업계 “현금 상당·컨소시엄 구성” 산은 “입찰 의사 타진한 적 없다 구멍가게, 대형마트 사들이는 격” 이동걸 “全 직원 찬반투표” 제안 노조 “거부”… 파국 위기감 고조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한다. 금호타이어의 자율협약 종료를 불과 나흘 앞두고 중국 더블스타 외에 새로운 기업이 등장하면서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새로운 양상으로 접어들게 됐다. 다만 산업은행이 더블스타 투자 유치와 관련해 금호타이어 노조 측에 찬반 투표 시행을 제안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하면서 산은과 노조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타이어뱅크는 “27일 오전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간담회에서 직접 인수 추진 이유와 계획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뱅크는 대전 지역을 근거로 한 업체로 1991년 설립돼 전국 4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매출액은 3700억원, 영업이익은 660억원 수준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뱅크는 수익성 위주 영업을 펼쳐 현금 동원력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단독 인수 대신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타이어뱅크의 인수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규모 면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름 알리기 선에서 입찰 가능성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산은 관계자는 “타이어뱅크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입찰 의사를 타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입찰가만 6000억원이 넘는 금호타이어를 연 매출 3000억원대 회사가 인수하는 건 구멍가게가 대형 마트를 사들이는 격”이라면서 “컨소시엄 구성 등으로 인수하겠다고 밝힐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채권단 등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실사 등을 거친 뒤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조의 더블스타 외자 유치 반대 입장이 모든 직원의 의견인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더블스타 자본 유치 때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이 회장은 “23일 오전 차이융썬(柴永森) 더블스타 회장과 함께 노조 대표와 면담해 독립 경영 보장, 고용유지 등을 재차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블스타 자본 유치 수용, 경영 정상화와 장기 발전 방안 수립 등을 위한 미래위원회 공동 구성, 26~27일 자구계획의 조속한 합의 등 노·사·정·채권단 공동선언문 발표, 29~30일 노조원 투표 등을 구두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는 “산업은행이 제시한 스톡옵션 부여와 전직원 투표 제안을 거부한다”며 “해외 자본 유치와 공동선언문 등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甲男세상, 乙女의 반격] 과음 술자리 줄고 性 인식 개선… 남녀간 대결·갈등은 부작용

    [甲男세상, 乙女의 반격] 과음 술자리 줄고 性 인식 개선… 남녀간 대결·갈등은 부작용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단순히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왜곡된 성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 대결 구도를 형성해 갈등을 유발하는 등 그 부작용도 만만찮다.무엇보다 직장의 과도한 회식과 음주가 예전보다 상당히 절제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직장인 A(25·여)씨는 최근 회식을 가벼운 마음으로 즐겼다. 술을 강요하던 분위기가 싹 사라졌고, 2차 참석 여부도 자율에 맡겼기 때문이다. 또 무조건 ‘부어라 마셔라’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남자 직원들은 실내야구장으로, 여자 직원들은 카페로 각각 발걸음을 옮겼다. A씨는 26일 “미투 운동 이후 노래방 가자는 말은 이제 금기어가 됐다”면서 “남성 중심의 회식 문화와 그 속에서의 ‘강요’가 사라졌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 기업도 직장 내 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공직사회 역시 최근 잇따른 미투 폭로에 긴장하면서 실태조사와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학의 신입생 예비교육(OT)과 모꼬지(MT)도 거의 ‘상전벽해’ 수준으로 달라졌다. 얼마 전에 과 MT를 다녀온 B(19)씨는 “가기 전 성희롱·성추행 예방교육을 받았고 별 탈 없이 MT가 마무리됐다”면서 “혹시 모를 성추행 상황이 벌어질까 봐 여학생들과는 술자리를 따로 했고, 술도 강요하지 않고 원하는 사람만 자연스럽게 마시도록 해 과음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귀띔했다. 한 지방대에 다니는 황모(20)씨는 “미투 운동 이후 남자들의 성감수성이 크게 높아진 것 같다”면서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을 자주 쓰던 친구도 말버릇을 고쳤다”고 전했다. 여성의 권리를 중시하는 ‘페미니즘’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25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에서 펀딩이 마감된 강릉 명륜고 최승범 교사의 저서 ‘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는 목표 금액 200만원을 훨씬 뛰어넘는 2500만원을 모아 출간에 성공했다. 프랑스의 페미니스트 만화가가 한국의 여성 혐오를 그렸다는 ‘어쩌면, 나의 이야기’와 페미니즘 소설집 ‘사바트’ 등도 목표를 초과해서 달성했다. 페미니즘 굿즈도 인기다. ‘걸 파워’(Girl Power), ‘위 슈드 올 페미니스트’(We Should All Feminist) 등의 문구가 적힌 티셔츠, 휴대전화 케이스, 엽서, 텀블러, 에코백 등 다양한 상품들이 1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판매자들은 수익금 일부를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단체에 기부하는 등 페미니즘 마케팅에 나섰다. 물론 ‘상업성’에 물들었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미투 운동의 역풍도 예사롭지 않다. 최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미투, 페미니즘, 남성 차별을 미러링한다’고 소개한 ‘유투’(YouToo) 계정이 생겼다. 이 계정의 운영자는 “성범죄 무고죄로 인한 피해를 고발하고 남성이 당하는 차별을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는 ‘90년생 김지훈’ 프로젝트 글이 올라왔다. 일상 속 여성이 겪는 성차별을 담아낸 베스트셀러 ‘1982년생 김지영’에서 제목을 따온 소설로 남성이 겪는 역차별을 말하겠다는 취지다. 가해자에 대한 ‘역가해’도 문제시되고 있다. 최근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와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의 연구실 입구에 학생들이 붙인 메모지에는 인신공격성 내용도 적잖이 발견됐다. ‘교수님 뻥 아니고 진짜 연주 못해요?’, ‘네 바이올린이 불쌍하다’, ‘니 몸매 레고’ 등과 같이 성폭력과 무관한 내용의 메모들이다. 한 이화여대생은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가해자에 대해 정당한 비판을 해야지, 아무런 근거 없이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미투 운동이 남녀의 성대결로 변질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조회정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강사는 “유투 운동은 기본적으로 젠더 폭력을 구조 속에서 읽지 못하는 성감수성 부족에서 발생한다”면서 “일반적으로 권력을 가진 직업으로 생각되던 검사도 언론을 통해서야 미투 폭로를 했는데 그보다 힘이 없는 피해자들에게 ‘얼굴을 공개하라. 우리가 판단해주겠다’고 하는 것은 입을 막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한중일 미세먼지 지도 보니…중국 ‘위험’ 한국 ‘나쁨’ 일본 ‘보통’

    한중일 미세먼지 지도 보니…중국 ‘위험’ 한국 ‘나쁨’ 일본 ‘보통’

    26일 미세먼지로 전국이 싯누런 잿빛 하늘로 뒤덮인 가운데 한국과 중국, 일본의 미세먼지 오염도를 비교하는 지도나 위성사진 등이 주목받고 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한중일 3국의 대기질 지수를 비교하면 중국이 가장 심각하고 한국이 그 다음으로 나쁘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오염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 실시간 대기질 지수(AQI)와 미세먼지 예보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비주얼(www.airvisual.com)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의 대기질 지수는 174로 ‘나쁨’ 수준이다. 상하이의 AQI는 163으로 나쁨이다. 같은 시간 서울은 173, 경기 포천 183 등으로 수도권 지역의 대기 질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본 도쿄는 78로 동부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대기 질 수준을 보이고 있고 한국과 인접한 서부 오사카는 160을 나타낸다.6단계로 구분되는 AQI 지수는 0~50(초록)은 ‘좋음’, 51~100(노랑)은 ‘보통’으로 환자군에 만성 노출되면 경미한 영향이 유발되는 수준이다. 101~150(주황)은 민감군(어린이, 노약자 등)에 유해한 영향이 있을 수 있는 수준이고 151~200(빨강)은 ‘나쁨’이다. 이 단계에서는 환자나 어린이, 노약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건강상 불쾌함을 느낄 수 있다. 201~300(보라)의 ‘매우 나쁨’ 단계는 환자군 및 민감군에 급성 노출되면 심각한 영향을 유발하며, 300 이상(적갈색)은 ‘위험’ 단계로 일반인에게도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다만 미세먼지 분포가 중국이 가장 심하고 미세먼지의 원인을 모두 중국 탓으로 돌리기는 어렵다. 정부 당국은 미세먼지의 국외 영향이 30~50%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서풍이 강하게 불 때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이 커진다고 추정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관가 와글와글] 새 금감원장, 현직 관료에 쏠린 눈… 연쇄 승진 인사에 촉 세운 公

    [관가 와글와글] 새 금감원장, 현직 관료에 쏠린 눈… 연쇄 승진 인사에 촉 세운 公

    지난 12일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하나금융 사장 시절 채용청탁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최 전 원장과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간 ‘힘겨루기’의 뒷말도 무성하지만 금융위원장과 더불어 금융당국을 이끄는 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현직 인사가 영전할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고, 그 결과 순차적인 ‘승진 인사’가 단행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최근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역시 기수를 뛰어넘는 ‘파격 인사’가 단행돼 경제 부처에 연쇄적인 인사 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정태 하나금융회장과 ‘힘겨루기’ 뒷말 무성 25일 금융 당국과 기재부 등에 따르면 차기 금감원장으로는 김광수(행정고시 27회)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김용범(30회) 금융위 부위원장, 유광열(29회) 금감원 수석부원장, 정은보(28회) 전 금융위 부위원장, 윤종원(27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심인숙 중앙대 교수,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모두 지난해 금감원장 인선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이들이다. # 民출신 원장 불명예 퇴진에 검증된 공직자 부상 현 정부가 관 출신보다는 민간 출신을 선호하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공직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 전 원장이 민간 시절의 ‘흠결’에 따라 사실상 불명예 퇴진한 만큼 오랜 기간 공직에서 검증된 인사가 와야 ‘금융 검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최 전 원장 낙마는 현 권력층의 ‘파워 게임’의 결과로도 볼 수 있지만 최 전 원장이 민간 시절 상투를 잡힐 만한 전력을 갖고 있었다는 점도 원인”이라면서 “채용비리 사태와 직원의 불법 주식거래 등 지난해부터 뒤숭숭한 조직 분위기를 안정화하는 데에도 관 출신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당국 2인자 김용범·유광열 등 현직 관료들 주목 김용범 부위원장, 유광열 수석부원장 등 현직 공직자들도 금융 당국 안팎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둘 다 현재 금융 당국의 2인자를 맡고 있어 현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금감원 내부 사정에도 밝아 빠르게 조직을 수습하는 데도 낫다. 현직 인사의 등용은 금융 당국 내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연쇄 승진 인사가 단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말 ‘불미스러운 일’ 등으로 고위직 인사가 단행됐지만 ‘새 자리’를 마다할 처지가 아니다. 경제 부처는 사회 부처에 비해 인사 적체가 심해 승진도 늦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인사는 “금감원장이 청문회를 거치지 않지만 어느 때보다 공정성이나 도덕성 등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인사는 선임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이러저러한 뒷말이 나오는 전직 대신 현직의 발탁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점쳤다. # 기재부 세제실처럼 기수 파괴· 발탁인사 가능성 기재부 역시 세제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김병규(34회) 세제실장의 발탁 인사가 ‘트리거’가 됐다. 김 신임 실장은 전임인 최영록(30회) 전 실장보다 무려 4기수나 낮다. 유력 후보였던 한명진(31회) 전 조세총괄정책관, 안택순(32기) 전 조세총괄정책관 등 선배들도 제쳤다. 지금까지 세제실 산하 4개 국장 직위는 ‘조세총괄정책관-소득법인세정책관-재산소비세정책관-관세국제조세정책관’의 서열 순으로 기수 중심의 인사가 이뤄졌다. 실장 인사로 기수가 역전된 만큼 김병규 실장의 동기나 후임 기수로의 추가 인사가 불가피하다. 이미 조세총괄정책관(임재현)과 소득법인세정책관(이상율) 인사가 단행됐고, 신임 국장들은 모두 김병규 실장 동기인 34회다. 정책 당국의 한 관계자는 “법조계 못지않게 보수적인 세제실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조만간 기수를 감안한 추가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콰이어트 플레이스’, ‘곤지암’…스릴 충만 영화들이 온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곤지암’…스릴 충만 영화들이 온다!

    따뜻한 봄, 공포영화 두 편이 찾아온다. ‘콰이어트 플레이스’와 ‘곤지암’이다. 먼저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내면 죽는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로튼 토마토 100%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일상의 작은 소리에도 관객들을 흠칫 놀라게 만들어 대사 없이도 오감을 자극하는 압도덕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독창적이고 정말 무서운 영화!’(FANGORIA), ‘전에 없던 새로운 공포 영화!’(BIRTH.MOVIES.DEATH)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영화 속 아빠 역을 연기한 배우이자, 연출을 맡은 존 크래신스키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보다 한발 앞서 개봉하는 공포 체험 영화 ‘곤지암’도 눈길을 끈다. ‘곤지암’은 CNN에서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렸다.영화 ‘기담’의 정범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체험 공포라는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배우들이 직접 촬영을 시도했다. 또한 별도의 음향효과나 배경음악 없이 현장음을 최대한 활용해 생생한 현장감의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곤지암’은 스크린X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전체 러닝타임 중 39% 에 해당하는 장면을 스크린X 전용캠으로 촬영했다. 3면 스크린을 통해 구현되는 영상을 통해, 관객이 직접 ‘곤지암 정신병원’을 탐험하는 듯한 체험을 맛보게 될 예정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곤지암’은 3월 28일 전국 50개 스크린X로 만날 수 있다.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혐오를 혐오하자] 일상화한 혐오표현에 무딘 사회

    [혐오를 혐오하자] 일상화한 혐오표현에 무딘 사회

    혐오를 혐오하자 [2] 일상화한 혐오표현에 무딘 사회 최근 여자 연예인들을 향한 ‘페미니스트 공격’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한 연예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IRLS CAN DO ANYTHING’(여성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이라는 글이 적힌 스마트폰 케이스가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일부 팬들이 그 글은 ‘페미니스트를 대변하는 문구’라면서 비난을 쏟아냈다. 이후 사진은 삭제됐다. 얼마 전에는 또 다른 연예인이 휴가 중에 책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이 인신공격성 ‘탈덕’(팬에서 탈퇴한다는 뜻) 인증샷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그를 공격했다. 결국 두 사람은 페미니즘을 남성을 향한 혐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부터 혐오를 당했다.‘혐오’는 단순히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싫어하는 것을 넘어서 어떤 집단에 속하는 사람을 모욕하고, 차별하고, 그에 대한 편견을 부추기는 행위 등을 망라한다. 심하게는 신체와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로 나타나기도 한다. 혐오는 차별이 존재하는 위계구조 안에서 발생한다. 불평등한 관계 속에서 상대방에게 수치심과 모욕감, 두려움을 주고 차별을 조장하는 말과 행동, 즉 혐오표현은 주로 여성, 성소수자, 이주민, 장애인 등 힘없는 ‘소수자’를 겨냥하고 있다. 여성혐오적 악성 댓글 등으로 여자 연예인들에게 고통을 준 사람들, 그들은 가부장제를 기반으로 한 오랜 성차별 구조를 없애고,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려는 페미니즘을 남성혐오라고 낙인 찍는다. 하지만 실제로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는 쪽은 주로 여성이다. 지금도 노동시장에서 저임금에 시달리고, 고용률도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일을 하면서도 가사·육아노동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면서 성폭력 등 강력범죄 피해를 수시로 겪는 쪽은 여성이다. 여전히 이 사회는 남성 중심적이고 남성 편의적이다. 일상적 차별과 폭력에 노출된 여성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지난해 공동 발표한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2016년 기준)에 따르면 남성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26.4%이지만 여성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41.0%다. 또 남성 고용률은 71.1%인 반면 여성 고용률은 50.2%에 그쳐 있다. 여성 월평균 임금도 186만 9000원으로 남성 임금의 64.1% 수준에 불과하다. 또 대검찰청의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살인·강도·방화·성폭력 등 강력범죄로 인한 여성 피해자는 2010년 2만 930명에서 2015년 2만 7940명으로 증가한 반면, 남성 피해자는 같은 기간에 4403명에서 3491명으로 줄었다. 특히 강력범죄 여성 피해자 중 성폭력 피해자의 비중은 2010년 85.3%에서 2015년 94.1%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공익 인권변호사 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의 류민희 변호사는 “남성인 어느 개인도 빈곤에 시달리고, 차별과 폭력 등 많은 불행을 겪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차별은 여성혐오의 역사적, 체계적, 제도적인 맥락에 견줄 수 있는 정도의 남성혐오가 직접적인 원인인 경우는 드물 것”이라면서 “남성혐오라는 단어도 실제 남성임을 이유로 차별을 겪은 사람들이 자주 사용했다기보다는 페미니즘을 악마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오용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 변호사는 “페미니즘은 배제받고 차별받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 정의 운동이다. 전통적인 남성성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별을 겪은 남성, 이를테면 출산휴가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거나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 남성 등의 가장 큰 연대자는 사실 비슷한 차별을 겪었던 소수자, 그리고 페미니스트였다”고 강조했다. 점잖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혐오표현 ‘저는 동성애는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력 인사들이 자신은 성정체성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식으로 자주 사용하는 어법이다. 겉으로는 점잖은 표현 같다. 하지만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현존하는 상황에서 이런 어법 역시 당사자들에게 고통을 주고, 당사자들에 대한 사회적 배제를 강화하는 해악을 초래한다. 이주영 서울대 인권센터 전문위원은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하면서, 동성애라는 성적지향을 자신의 정체성의 한 부분으로 갖고 있는 사람을 동등한 존재로 인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이런 모순적인 말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통용되는 사회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존재 자체가 찬반의 대상이 됨으로써 성소수자들이 동등한 인격적 존재로서 함께 살아가는 것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이 전문위원은 “사람의 존재는 찬성과 반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특히 공적인 위치에 있어 발언의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성소수자들에게 미칠 차별적 효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류 변호사도 “어떤 존재를 반대한다는 생각은 대체로 ‘당신은 존재 자체로 옳지 않으니 고치게 해주겠다’는 시혜를 가장한 인권침해로 이어지거나, ‘당신은 존재 자체로 옳지 않으니 차등 대우는 정당하다’는 차별로 이어진다”면서 “평등은 낯설 수 있는 이웃의 소수자성을 모두 좋아하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존재에 대한 반대는 허용하지 않는다. 가장 무서운 차별과 폭력이 저런 표현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떤 표현이 혐오표현인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겉으로 드러난 표현의 수위보다는 사회적 맥락 속에서 그 표현이 갖는 효과다. 이를테면 장애인에게 ‘제가 기도를 하면 나을 수 있다’는 식의 말은 당사자에게 배려가 아닌 혐오로 다가온다. 이 전문위원은 “‘기도하면 나을 수 있다’는 말은 장애를 가진 사람의 현재 상태가 ‘온전하지 않고 고쳐져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면서 “장애가 삶에 있어 어려움이 되는 것은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 환경과 제도 때문”이라고 밝혔다. 혐오할 자유란 없다 일각에서는 혐오표현도 결국 하나의 표현이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하더라도 그 표현이 다른 사람의 존엄성과 평등권, 차별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등을 훼손한다면 표현의 자유가 우선시될 수는 없다.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공개한 ‘혐오표현 실태조사 및 규제방안 연구’ 보고서는 “타인의 존재와 자존감을 부정할 정도로 적대적 감정을 분출하거나, 오로지 타인에게 경멸과 혐오의 감정을 전달해 피해를 주려는 의도로만 이루어지는 감정 표현들은 표현의 자유의 보장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서 “혐오표현이 당연히 표현의 자유의 보호 범위에 포함된다고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전문위원도 “표현의 자유는 두텁게 보호돼야 하지만 표현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표현은 그들의 인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제한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더군다나 혐오표현으로 인해 사회적 소수자들이 사회에서 위축되고, 사회적 발언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일이 어렵다면 표현의 자유의 내재적 가치 측면에서도 혐오표현은 사회적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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