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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의 길’ 석학 인터뷰(하)] “재벌기업 분리해야 한국형 히든 챔피언 많이 나올 것”

    [‘제3의 길’ 석학 인터뷰(하)] “재벌기업 분리해야 한국형 히든 챔피언 많이 나올 것”

    한국 경제의 문제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재벌·대기업 중심의 구조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중소기업 진흥’, ‘창업 장려’ 등 다양한 정책이 쏟아졌지만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 역시 ‘창조경제’의 중심에 한국형 히든 챔피언(대중적 인식은 낮지만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중소기업)을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중소기업 정책에 있어 해외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한국과 정확히 같은 길을 걸었던 선례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독일의 헤르만 지몬(67) 박사는 한국의 길을 물을 수 있는 독보적인 존재다. 지몬 박사는 한국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히든 챔피언’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들었고, 지난해 말까지 13차례나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12월 말 독일 본의 ‘지몬 쿠허 앤드 파트너스’ 본사에서 지몬 박사를 만났다. 그는 “독일과 한국은 사회, 문화, 정치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내가 완벽한 한국 중소기업 부흥책을 내놓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겸손해했다. 하지만 인터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한국의 현실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조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한국 정부는 중소기업 정책의 롤모델을 독일로 보고 있다. -두 나라는 5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국가 중 인구 1인당 수출액이 가장 높다. 2012년 기준 독일은 1만 7162달러, 한국은 1만 1276달러다. 일본은 6316달러, 미국은 4900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수출의 원천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한국은 대기업이, 독일은 중소기업이 주도한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독일에서 미텔슈탄트(독일 중소기업)나 히든 챔피언이 번성하게 된 것은 100년 이상 이어진 오랜 역사적 배경이 있다. 독일의 중소기업 성공 요건은 한국에서 단기간에 벤치마킹할 수 없다고 본다. →그럼 한국은 독일이 아닌 다른 곳에서 중소기업 부흥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인가. -100% 같은 길을 그대로 가지 않고, 다양한 변수를 도입해 통제가 가능한 상황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국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한국 중소기업의 핵심 문제는 ‘최고의 인재를 선발할 수 없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한국에는 편견이 있다. ‘가장 높은 IQ’, ‘최고의 학력이나 학벌’ 등에 일차원적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독일의 히든 챔피언은 높은 학문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아이디어와 기업가적 역량을 갖춘 사람들에 의해 설립됐고 운영되고 있다. 굳이 독일이 아니더라도 현재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사람들의 무기는 ‘학벌’이 아니다. 빌 게이츠, 마이클 델, 스티브 잡스 등이 명문대 졸업장으로 성공한 사람은 아니지 않은가. 독일의 히든 챔피언은 대학에서 인재를 뽑지 않는다. 물론 뽑을 수 없는 것과 뽑을 필요가 없는 것이 복합적이다. →뽑을 수 없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간단하다. 독일에서도 최고 학벌의 인재들은 히든 챔피언의 근거지가 있는 시골지역에 살길 원치 않는다. 하지만 발상을 바꿔보자. 한국이 처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반드시 지적으로 뛰어날 필요가 없는 현명한 사람이 중소기업을 설립해 세계수준으로 키우는 체계를 만들면 해결된다. 난 이런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과잉 학력자로 에워싸인 대기업에서 최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의 교육에 대한 높은 열의는 당사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부모의 문제이기도 하다.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을 가지고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의 문제다. -사회가치의 문제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사회가치는 ‘롤모델’로 어느 정도 풀어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의 창업자들이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되고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면 젊은이들의 목표가 ‘대학’에서 ‘창업을 통한 성공’으로 바뀔 수 있다. 성공한 기업가는 고용된 CEO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번다. 이 사실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귀감이 될 만한 인물은 있을 것이다. 단지 그들이 유명하지 않거나, 그들의 성공이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 않을 수 있다. →독일사회에서도 이 같은 롤모델이 있는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삼워 브러더 등의 젊은이들이 창업 인큐베이팅을 통해 10억 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이면서 신생기업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 대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 젊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언론과 정부는 이 같은 젊은 기업가의 성공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정기적으로 젊은 기업가들과 만나 이들을 독려하는데, 이는 국가적으로 이 같은 시도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널리 알려주는 계기가 된다. →창업이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에서 보면, 공부를 많이 하고 사회적 역량을 갖춘 사람들은 여전히 많이 필요하다. -한국의 대학진학률 80%는 아무리 좋게 얘기해도 ‘과잉’이다. 현대사회에서도 고학력자뿐 아니라 충분한 자격을 갖춘 근로자와 육체노동자가 필요하다. 대량생산으로 제조업이 자동화되고 표준화될 수 있지만, 누군가는 점점 복잡해지는 제품을 더 잘 만들어야 한다. 독일의 히든 챔피언은 직업교육 체계에 토대를 두고 있다. 실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훈련되고 숙련된 기술명인은 고학력자보다 사회에 더 유용하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미 독일의 기술명인들은 이론만 박식한 대학졸업자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정부가 과연 임금체계보다 더 나은 직업교육 장려책을 제시할 수 있겠는가. 숙련된 기술명인들은 신생기업과 중소기업 활성화에도 중요한 원동력이다. →중소기업이나 창업을 부흥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할 계층이 있는가. -청년층의 절반은 여성이다. 남성 우위의 대기업에서 여성은 동등한 기회를 얻기 어렵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여성이 설립한 신생기업 비율은 낮다. 결국 여성의 성공을 독려할 수 있다면, 한국은 남들이 가지 않은 방식으로 중소기업이나 창업 부흥을 이룰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재벌이나 대기업 중심의 구조를 깨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재벌기업은 분리해야 잠재적인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중심회사는 장기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모두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 독일과 미국의 사례에서도 분리는 새로운 성장 추진력을 만들어냈다. 지멘스, 바이어, 린데 등의 기업이 좋은 사례다. 이들 기업에서 대기업의 분리는 모기업이 핵심역량을 다시 집중할 수 있게 했고, 부수적으로 또 다른 대기업과 수많은 히든 챔피언을 만들어 냈다. →벤처기업이나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으로 투자를 받거나 재원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점을 거론하는 사람이 많다. -재원 확보는 중소기업이나 신생기업에게 중대한 문제이다. 한국정부의 역할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 만큼, 독일 사례를 들어보겠다. 5년 전 독일은 민간기업과 더불어 HTGH라는 펀드를 조성했다. 200개 신생기업에 3억 유로가 투입됐고, 지난해 3억 유로가 다시 풀렸다. 이 자금은 자금 자체의 역할뿐 아니라 개인 공동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에 관심을 갖고 직접 뛰어들게 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정부는 이런 문제들을 ‘경제민주화’라는 원칙 안에서 풀어 나가고자 한다. -난 경제민주화라는 용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경제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어느 누구도 중앙집권과 지방분권 사이의 적정 수준이 어디인지 모른다. 한국을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에서는 경제력 중심점이 중앙으로 너무 많이 옮겨갔다고 확신한다. 중앙집중적 전략은 한국을 단기간 내에 성장시켰지만 미래에는 최상의 구조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본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지몬 박사는 독일 출신의 경영학자로 전략, 마케팅, 가격 결정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경제상황 및 예측에 대한 탁월한 식견으로 ‘유럽의 피터 드러커’로 불린다. 마인츠대 교수를 지냈고, 런던비즈니스스쿨 영구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전 세계 27개 사무소와 700명의 직원을 가진 글로벌 마케팅 전문컨설팅 회사 ‘지몬 쿠허 앤드 파트너스’를 창립해 회장을 맡고 있다. ‘강한 중소기업’의 정의와 성공 비결을 담은 베스트셀러 ‘히든 챔피언’의 저자로 유명하다.
  • [화보] 시각 장애인, 미인대회서 우정상 수상 ‘눈길’

    [화보] 시각 장애인, 미인대회서 우정상 수상 ‘눈길’

    시각 장애인 크리스티나 블럼이 4일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롱 비치의 테라스 시어터에서 열린 ‘Miss california USA’에서 우정상(Miss congeniality)을 수상했다. 10대를 대상으로 한 캘리포니아 대회에 시각 장애인이 참가, 경쟁을 벌이기는 처음이다. 때문에 캘리포니아를 비롯, 미국 전역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블럼은 이스턴 시에라(Eastern Sierra)의 비숍시의 미인으로 선발됨에 따라 캘리포니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자격을 얻었다. 블럼은 시각 장애인의 상징인 흰 지팡이에 의지, 미소를 지으며 무대를 걸어었다. 블럼은 대회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은 개개인의 독특함(uniqueness)에 있다. 장애나 약점이 절대 여러분의 꿈에 방해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참가 직전 “어려운 결정이었다. 안락한 지역으로부터의 벗어남이다. 존 웨인(영화배우)이 격려하듯, ‘어쨌든 나는 (말) 안장에 앉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살 아이 지능 천재 견공…영어 문법까지 이해

    3살 아이 지능 천재 견공…영어 문법까지 이해

    지난 2011년, 1022개 단어(명사)를 기억해내 화제가 된 천재 견공 ‘체이서(보더 콜리 종)’가 이제 문장 구문·동사·목적어·전치사 등의 기초 문법까지 습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체이서를 교육중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워포드 대학 연구팀이 이와 같이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거 체이서는 이름이 서로 다른 각각의 물품들을 형태와 기능에 따라 분류해내 3살 어린이 수준 지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됐다. 그런데 최근 워포드 연구팀에 따르면, 특정 물건을 특정 인물 혹은 장소에 전달하고 이를 다시 가져오는 것과 같은 고난이도 미션도 수행해냈다. 예를 들어, “A에게 이 공을 전달해”, “이 공을 A에게서 도로 가져와”, “이 공을 A에게서 B에게 전달해” 등의 명령과 100여개의 물품 중 특정 1개를 지정해 이를 명령한 장소에 배달하는 것 등의 복잡한 지시를 해냈다는 것으로, 이는 체이서가 단순히 단어(명사)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어·동사·전치사 등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체이서는 앞서 언급된 것 같은 복잡한 목적어가 수반된 명령을 24번 중 18번 해내 평균적으로 75% 성공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는 IQ 80으로 알려진 돌고래의 행동실험에서 얻어낸 데이터와 일치한다”며 “체이서는 단순 암기 능력 뿐 아니라 응용력까지 갖춘 것으로 보이며 두뇌 구조가 부분적으로 인간과 닮아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체이서의 견종인 ‘보더 콜리’는 지난 8∼11세기 바이킹들에 의해 처음 영국 스코틀랜드로 들어왔으며 개량을 거쳐 현재 최고의 양치기 개로 명성이 높다. 키는 53cm, 몸무게는 수컷 18∼23kg, 암컷 14∼20kg으로 전반적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작다. 또한 대단히 지능이 높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도 매우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워포드(Wofford) 대학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라크에 FA50 수출… 방산 최대 규모

    이라크에 FA50 수출… 방산 최대 규모

    우리나라가 이라크에 국산 경(輕)공격기인 FA50(수출모델명 T50IQ) 24대를 수출한다. 역대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인 11억 3000만 달러(약 1조 1889억원)에 이른다. 군수지원 등 후속 사업의 추가 계약까지 체결되면 20억 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사장과 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12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FA50 24대를 이라크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앞으로 25년간 후속 군수지원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을 곧 체결하기로 했다. 국산 항공기 수출은 인도네시아(T50 16대·KT1 17대), 터키(KT1 40대), 페루(KT1 20대)에 이어 네 번째다.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FA50은 앞서 2011년 인도네시아에 4대가 인도됐지만 당시 무장·레이더는 포함하지 않아 공격 기능은 빠진 고등훈련용이었다. 경공격기 성능을 모두 갖춘 FA50과 조종사 훈련, 후속 군수지원까지 패키지로 수출한 것은 처음이다. KAI는 2009년 2월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 방한 때 T50 계열의 항공기를 소개하고, 2011년 4월 알말리키 총리의 KAI본사 방문을 계기로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FA50은 영국 BAE사의 호크128, 러시아 야코블레프사의 야크130, 체코 아에로사의 L159와 경합을 벌였다. 한때 체코가 가격을 대폭 낮추고 총리와 국방장관까지 가세해 이라크를 공략하면서 난관에 봉착했지만 FA50의 우수성과 안정성, 운용 경제성이 높게 나타난 데다 조종사 훈련이 포함되면서 이라크 공군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10월까지 첫 생산분을 납품하고 2016년 10월까지 인도를 끝낼 예정이다. 이라크는 미국에서 F16 전투기 36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F16 도입을 마칠 때까지의 공백을 메우고 조종사를 양성할 목적으로 FA50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KAI는 필리핀, 페루, 보츠와나 등에 T50 계열의 항공기 수출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최대 시장인 미국의 훈련기(TX) 구매사업 수주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KAI 관계자는 “T50급 항공기 1대의 수출은 중형 자동차 1000대 수출과 맞먹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이번 수출의 생산유발 효과는 3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공동취재단·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이 화려한 직장경력 쌓는다”

    예쁘거나 잘 생긴 사람은 평범한 이들보다 좋은 직장을 얻고 화려한 경력을 쌓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는 1957년부터 진행된 위스콘신 종단연구자료를 영국과 이탈리아 연구팀이 새롭게 분석한 결과로 확인됐다. 종단연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특정 현상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장기간 유사 집단을 관찰하는 방식을 말한다. 영국 에식스대학 사회경제연구소와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대학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1만 명이 넘는 기존 연구 자료에서 추린 남녀 8000명에 달하는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팀은 한 전문가 집단을 통해 연구 대상자들의 고교 졸업사진을 평가해 각각의 외모 점수를 매기도록 했으며 이를 그들의 직장 경력과의 상관관계를 따져 분석했다. 그 결과, 외모 점수가 최상위권에 속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더 나은 직장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퇴 이후에도 똑같이 작용했으며, 사회경제적인 배경이나 부모의 학력, 심지어 그들 자신의 지능지수(IQ)와 같은 요소가 더 나빠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였다. 연구에 참여한 에식스대학의 군디 크니스 박사는 “외모가 좋은 사람은 ‘외모 프리미엄’(뷰티 프리미엄)의 혜택을 보게 된다”면서 “얼굴의 매력은 경력 초기나 중기, 심지어 은퇴 말기에도 직업적인 명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크니스 박사는 “외모 프리미엄은 인간의 직장 경력 내내 안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예쁜 사람들은 심지어 나이가 들어도 좋은 혜택을 누린다”면서도 “고용주가 매력적인 직원을 뽑으려 할 수 있지만, 외모가 뛰어난 사람일수록 자신감이 커 화려한 경력을 쌓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연구들에서도 매력적인 사람은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더 빨리 고용되고 승진하며, 평균 4% 이상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에 더해 이번 최신 연구는 사회의 불평등을 조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크니스 박사는 “얼굴의 특징은 크게 유전적으로 결정되므로 그에 관한 연구는 사회 불평등을 재양산하는 배경이 되는 과정에 대해 수많은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미남미녀가 직업적인 명성을 얻게 되는 것이 단순히 고용주의 차별 때문인지 아니면 그들이 더 큰 자부심과 자신감을 느끼기 때문인지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사회적 계층구조와 이동성에 관한 연구’(Social Stratification and Mobility) 최근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근육 퀄리티가 궁금해?…스마트 근육측정기 시판 눈앞

    근육 퀄리티가 궁금해?…스마트 근육측정기 시판 눈앞

    자신의 근육 퀄리티와 체지방 지수를 알 수 있는 스마트 신체측정기가 시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유명 클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는 미국 MIT 공학박사와 하버드의대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한 스컬럽(Skulpt)이 개발한 운동보조장치인 ‘스컬럽 에임’(Skulpt Aim)이 공개돼 IT 전문 매체들은 물론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컬럽 에임(이하 에임)은 기존 근육량이 아닌 공동 설립자인 슈어드 럿코브 교수가 고안한 ‘근육의 질’(머슬 퀄리티·MQ)을 측정할 수 있다. 에임은 내부 전극에서 근육에서 흘러나오는 미약한 전류를 측정하고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각 부위의 근력과 정밀도를 수치화한다. 여기서 MQ는 일종의 지능지수(IQ)처럼 100을 표준 값으로 해, 이보다 높거나 낮은 근육의 질적인 부분을 에임을 통해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에임은 최대 6명의 사용자를 등록할 수 있는데 측정 시 사용자마다 다른 색상으로 에임의 측면 부분이 발광한다. 이를 사용한 MQ의 측정은 즉시 이뤄지며, 이두근과 삼두근, 복근, 허벅지 근육의 4곳을 측정하면 전신의 극육 질량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측정할 수 있는 신체는 총 22개 부위라고 한다. 또 MQ와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체지방 지수의 오차는 일반적인 측정기보다 3~4배 정도 적다고 한다. 블루투스 스마트 레디 기술에도 대응하며 측정된 데이터는 무선으로 스마트폰으로 전송돼 전용 앱을 통해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다. 전용 앱은 사용자별 프로필로 관리할 수 있으며 개인 트레이너로부터 맞춤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동기화를 위한 메시지 전송 등 운동 전용 앱 사용자에게는 친숙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구체적으로 어느 부위 근육을 단련할 필요가 있는지 알려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사용법에 따라 부분적인 다이어트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에임의 가격은 199달러이며, 출자를 위해 투자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119달러에 제공된다. 한편 에임은 목표 기간이 40일 남긴 시점에서 10만 3,608달러를 돌파해 오는 2014년 5월 중 출자자들에게 먼저 제품이 배송된다. 사진=인디고고/유튜브(http://youtu.be/GjLloxBP54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 몸상태는 어떨까?…스마트 근육·체지방측정기 화제

    내 몸상태는 어떨까?…스마트 근육·체지방측정기 화제

    손쉽게 자신의 근육 질(퀄리티)과 체지방을 알 수 있는 스마트 신체측정기가 인터넷상에 소개돼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유명 클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는 미국 MIT 공학박사와 하버드의대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한 스컬럽(Skulpt)이 개발한 운동보조장치인 ‘스컬럽 에임’(Skulpt Aim)이 공개돼 IT 전문 매체들은 물론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컬럽 에임(이하 에임)은 기존 근육량이 아닌 공동 설립자인 슈어드 럿코브 교수가 고안한 ‘근육의 질’(머슬 퀄리티·MQ)을 측정할 수 있다. 에임은 내부 전극에서 근육에서 흘러나오는 미약한 전류를 측정하고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각 부위의 근력과 정밀도를 수치화한다. 여기서 MQ는 일종의 지능지수(IQ)처럼 100을 표준 값으로 해, 이보다 높거나 낮은 근육의 질적인 부분을 에임을 통해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에임은 최대 6명의 사용자를 등록할 수 있는데 측정 시 사용자마다 다른 색상으로 에임의 측면 부분이 발광한다. 이를 사용한 MQ의 측정은 즉시 이뤄지며, 이두근과 삼두근, 복근, 허벅지 근육의 4곳을 측정하면 전신의 극육 질량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측정할 수 있는 신체는 총 22개 부위라고 한다. 또 MQ와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체지방 지수의 오차는 일반적인 측정기보다 3~4배 정도 적다고 한다. 블루투스 스마트 레디 기술에도 대응하며 측정된 데이터는 무선으로 스마트폰으로 전송돼 전용 앱을 통해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다. 전용 앱은 사용자별 프로필로 관리할 수 있으며 개인 트레이너로부터 맞춤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동기화를 위한 메시지 전송 등 운동 전용 앱 사용자에게는 친숙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구체적으로 어느 부위 근육을 단련할 필요가 있는지 알려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사용법에 따라 부분적인 다이어트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에임의 가격은 199달러이며, 선착순 200명까지 119달러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출자액이 10만 달러인 에임은 남은 기간이 41일인 시점에서 목표에 거의 근접한 9만 6,355달러로 확인되고 있다. 만일 이대로 순조롭게 목표액을 달성하면 오는 2014년 5월 중에는 출자자에게 먼저 제품이 배송될 예정이다. 사진=인디고고/유튜브(http://youtu.be/GjLloxBP54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려 30억원’ 가치…희귀 ‘라이카’ 경매 나온다

    ‘무려 30억원’ 가치…희귀 ‘라이카’ 경매 나온다

    경매에 나올 때마다 ‘억소리’ 나는 독일의 명품 카메라 라이카(Leica)의 희귀 제품이 나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2일 홍콩의 본햄 경매에 출품 예정인 이 카메라의 이름은 룩서스 II (Luxus II)로 전문가들은 우리 돈으로 무려 30억원 대의 낙찰가를 예상하고 있다. 1932년에 제작된 이 카메라가 가치가 높은 것은 단 4대만 한정 생산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머지 3대의 행방은 현재까지도 오리무중이다. 50mm 엘마르 렌즈(Elmar lens)가 장착된 이 카메라는 본체가 금과 도마뱀 가죽으로 둘러쌓여 있다. 또한 악어가죽으로 만들어진 카메라 가방은 고풍스러운 제품의 느낌을 더욱 살려준다. 수십년 동안 잠자고 있던 룩서스 II가 다시 세상에 나온 것은 12년 전. 우리나라의 TV프로그램 ‘진품명품’ 격인 영국 BBC의 ‘골동품 로드쇼’(Antiques Roadshow)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소유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골동품 감정가이자 ‘로드쇼’의 진행자 마크 올럼은 “지금까지 본 카메라 중 최고의 가치를 가진 제품”이라면서 “약 80만 파운드(약 14억원)의 가치로 보이지만 최근 라이카의 가치가 치솟아 200만 파운드(약 34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라이머리·무한도전 “‘I Got C’(아이 갓 씨) 표절논란 죄송…음원판매 잠정중단” 사과

    프라이머리·무한도전 “‘I Got C’(아이 갓 씨) 표절논란 죄송…음원판매 잠정중단” 사과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선보인 ‘I Got C’로 표절 논란을 겪은 작곡가 프라이머리와 ‘무한도전’ 제작진이 13일 공식적으로 사과를 발표했다. 프라이머리 측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노래로 불거진 모든 사안이 하루빨리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무한도전’ 제작진과 프라이머리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I Got C’ 음원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무한도전 측은 “논란으로 시청자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한도전 가요제는 출연자들과 뮤지션들이 각각 한 팀을 이뤄 좌충우돌 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 음악은 경쟁이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주제를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가요제 방송 이후 예상 밖의 문제에 직면했고 양쪽 입장을 들어보며 조심스레 상황 파악과 해결에 노력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무한도전’이 시청자분들께 즐거움만을 드리지는 못했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아메바컬쳐와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I Got C’ 온라인 음원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프라이머리의 ‘I Got C’는 네덜란드 출신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해당곡의 제작자인 데이비드 슈울러스 역시 “유사성이 있다. 우리 곡을 베꼈다”고 말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로 에메랄드 “프라이머리 표절 논란, 법적 대응 안해”

    카로 에메랄드 “프라이머리 표절 논란, 법적 대응 안해”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만든 ‘아이 갓 씨’(I Got C)가 네덜란드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곡 ‘리퀴드 런치’(Liquid Lunch)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카로 에메랄드의 제작자 데이비드 슈울러스가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는 지난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표절 문제를 법적으로 끌고 갈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이 올라오자 “그렇지 않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알게 된 것만으로 행복하다. (표절 문제는) 대중의 판단에 맡기고 싶다”고 밝혔다. 원작자가 법적 시비를 가릴 뜻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 표절 의혹 역시 논란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라이머리는 MBC ‘무한도전 - 자유로 가요제’편에 출연, 박명수·개코와 함께 ‘아이갓씨’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이 노래가 카로 에메랄드의 곡들과 비슷하다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프라이머리의 소속사인 아메바컬처는 논란이 커지자 “장르의 유사성일 뿐 표절이 아니다. 두 곡은 아예 다른 곡이다”라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9일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프라이머리의 노래는 교묘하고 노골적인 표절”이라면서 “출처를 분명히 밝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연 한예종 교수 “프라이머리, 교묘하고 노골적인 표절”

    이동연 한예종 교수 “프라이머리, 교묘하고 노골적인 표절”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네덜란드 그룹의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의 아이갓씨’(I Got C)와 ‘미스터리’에 관해 명백한 표절이라면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교수는 9일 오전 CBS 표준 FM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듣는 사람이나 전문가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내가 볼 때 프라이머리의 곡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갓씨’는 카로 에메랄드의 세 곡을 짜깁기해서 표절한 것으로 보인다. 아주 교묘하고 노골적이다”라고 말했다. “장르적 유사성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소속사의 해명에 대해 이 교수는 “기존에 있는 음원을 참고할 순 있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멜로디를 통으로 참고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출처를 반드시 밝혔어야 한다. 이해가 안 가는 해명이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 교수는 “프라이머리는 지난해 발표했던 아임백(I‘m Back)이라는 노래도 누노 베텐코트(Nuno Bettencourt)의 97년 노래 ‘크레이브’(Crave)를 가사까지 거의 비슷하게 베꼈다”면서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윤의 신곡 ‘미스터리’(Mr.Lee)도 카로 에메랄드의 ‘원데이(One day)’와 코드 진행 과정이나 리듬 체계가 거의 똑같다”면서 “‘아이 갓 씨’보다 훨씬 심각한 번안곡 수준의 표절곡”이라고 주장했다. 표절 논란의 원작자인 카로 에메랄드가 보낸 이메일 내용도 공개됐다. 이 교수는 “프라이머리 소속사 쪽에서는 유사할 뿐 표절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실제 원작자가 보낸 이메일에는 명백하게 표절에 관한 부분이 언급돼 있다”면서 “원문을 해석해보면 ‘문제된 구절들의 코러스와 멜로디는 우리 곡 리퀴드 런치(Liquid Lunch)와 동일하다. 몇몇 부분들은 너무나 동일해서 표절로도 볼 수 있다’는 내용이다”라고 직접 읽기도 했다. 프라이머리는 MBC ‘무한도전 - 자유로 가요제’편에 출연, 박명수·개코와 함께 ‘아이갓씨’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이 노래가 카로 에메랄드의 곡들과 비슷하다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프라이머리의 소속사인 아메바컬처는 논란이 커지자 “장르의 유사성일 뿐 표절이 아니다. 두 곡은 아예 다른 곡이다”라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절논란 프라이머리 해명 “장르 비슷해 생긴 오해…대수롭지 않다”

    표절논란 프라이머리 해명 “장르 비슷해 생긴 오해…대수롭지 않다”

    프라이머리 표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프라이머리 측이 표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프라이머리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3일 “프라이머리가 개그맨 박명수와 함께 작업한 곡 ‘아이 갓 씨(I GOT C)’에 대해 표절이 아니냐는 일부 의견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라며 “단지 ‘무한도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서 생긴 해프닝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일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 방송 후 네티즌들은 프라이머리가 작곡한 ‘I GOT C’가 네덜란드 뮤지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라는 곡과 비슷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프라이머리 측은 “두 곡 모두 일렉트로닉 스윙이라는 장르다”며 “곡을 구성하는 악기나 장르에서 유사점이 있겠지만, 표절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성공단 지속 발전에 與野 공동대처”

    “개성공단 지속 발전에 與野 공동대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입주업체들을 비롯해 시설 곳곳을 시찰한 뒤 오후 4시 10분쯤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국회 차원의 첫 방문이면서 2003년 개성공단이 문을 연 이래 국정감사 차원의 첫 시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안홍준 외통위원장은 귀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여야가 공동으로 대처하고 입주기업인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대안을 찾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발전을 위한 우리 정치권의 의지와 노력이 정부는 물론 북측에도 잘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북한 당국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논의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21명과 김남식 통일부 차관, 김기웅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등 시찰단 47명은 오전 9시 30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다. 통행검사소에는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이 영접을 나왔지만, 북측 책임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시찰단은 홍 위원장으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듣고 재영솔루텍(금형·자동차부품)과 삼덕스타필드(신발), SK어패럴(속옷), 신원(의류) 등 입주기업 4곳을 둘러봤다. 입주업체 관계자들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총 3946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한 입주업체 대표는 “원래 가동률이 80% 수준이었는데 바이어 등의 이탈로 현재 30% 정도로 떨어졌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시찰단은 또 개성공단 내 한 식당에서 입주기업 대표, 현지 법인장 등 2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한재권 대표공동위원장은 “공단 장기 폐쇄로 잃어버린 신용은 깨진 항아리처럼 금이 갔다”면서 “온전한 항아리로 다시 돌려받을 수는 없지만 개성공단은 남북관계 발전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발전적 정상화로 승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개성공단 정·배수장, 소방서, 부속병원, 한국전력공사 사무소를 시찰했다. 안 위원장은 부속병원에서 남북 간 특별한 합의가 없어 북측 근로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인도적 차원에서 북측 근로자들도 우리 시설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를 해보라.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면 국회 차원에서도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인재근 민주당 의원은 한전 사무소에서 남편인 고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2006년 10월 20일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 자격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기념촬영한 사진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남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개성공단을 둘러본 뒤 “떨어져버린 해외바이어들의 개성공단 신뢰도를 높이려면 개성 공단 국제화가 시급한 과제”라면서 “이를 통해 공단의 안정적 운영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최초의 원시 동굴벽화 아티스트는 여자였다

    최초의 원시 동굴벽화 아티스트는 여자였다

    인류 예술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수만년 전 동굴속 페인팅이 대부분 여자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학자들은 고대 동굴 페인팅이 남자들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해왔다. 이같은 믿음은 대부분의 동굴 예술이 사냥과 관련이 있고, 사냥은 선사시대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는 사실에 의해 뒷받침되었다. 그러나 미국의 한 저명한 고고인류학자가 동굴에 남아 있는 손자국들을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당시 동굴 예술가들은 대부분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미국 펜 주립대 고고인류학 명예교수인 딘 스노우 박사는 지난 10여년간 2만~4만년 전에 걸쳐 분포된 동굴 페인팅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했다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전했다. 스노우 교수의 연구결과는 최근 학술저널 ‘American Antiquity’에 실렸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동굴에 남아 있는 손자국의 4분의 3은 여성의 것이었다. 스노우 박사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통해 “오랫동안 문학.예술 분야에 남성 편향이 있었다”면서 “사람들은 이런 것들(페인팅과 핸드프린트)을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추정만 무성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사냥이 남성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곧 남성들만 동물을 다루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그는 설명한다. 사냥한 동물을 동굴로 끌고와 처리하는 데는 여성도 남성 못지않게 참여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스노우 박사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생물학자인 존 매닝 박사의 연구를 읽으면서 동굴예술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매닝 박사는 여자는 약지와 집게 손가락 크기가 같은 반면 남자는 약지가 더 크다는 리포트를 냈다. 스노우 박사는 이를 토대로 동굴에 남아 았는 손자국을 복사해 손가락 길이를 재는 방법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수백개의 손자국을 조사했다. 그중 스페인의 엘 카스틸로 동굴에서 16개, 프랑스 가르가스 동굴에서 6개, 페크 멀 동굴에서 5개 등 총 32개가 연구에 사용 가능했다.그리고 연구 결과 32개중 24개가 여성의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와 관련 진화 생물학자인 데일 구스리 박사 등 일부 학자들은 스노우 박사의 연구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다. 구스리 박사도 동굴속 손자국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대부분이 10대 소년들의 것이었다는 결론을 내기도 했다. 스노우 박사는 “지금까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반응이 대부분 긍정적이라는 사실”이라면서 “4만년 전에 왜 여성들이 예술적 역할을 맡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연구자들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HUM, 프리미엄 다운점퍼 ‘BUMP;ER MOVEMENT’ 론칭

    HUM, 프리미엄 다운점퍼 ‘BUMP;ER MOVEMENT’ 론칭

    지난 2003년 국내에 론칭,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모던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HUM’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YK038은 10일 HUM의 프리미엄 라인 ‘BUMP;ER MOVEMEN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BUMP;ER MOVEMENT’는 북유럽의 스웨덴 자동차 범퍼를 모티브로 착안한 프리미엄 라인으로 ‘외부환경으로부터 나를 보호해 주는 옷’이라는 컨셉 하에 내구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웃웨어로의 기능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패셔너블하게 착용 가능하며, 남녀노소 취향에 따라 선택가능한 윈터파스텔 컬러를 비롯해 블랙과 화이트의 모노컬러 등 기존 비비드한 컬러와 차별화를 보이는 10 종으로 구성됐다. ㈜YK038 관계자는 “기존의 HUM 브랜드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디자인, 소재와 스타일이 강조된 세련된 컨셉의 BUMP;ER MOVEMENT 라인”이라며 “내 몸에 잘 맞는 편안한 핏과 소재,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컬러, 스타일링을 목표로 제품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BUMP;ER MOVEMENT’는 최근 유명 패션전문 포토그래퍼인 조선희 작가와 손잡고 이번 시즌 광고촬영을 진행했다. 조선희 작가만의 스타일과 카리스마를 통해 ‘BUMP;ER MOVEMENT’의 멋스러운 유러피안 캐주얼을 표현하는 광고가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광고는 10월 중순부터 버스 및 백화점 외벽 옥외광고와 온라인 블로그 등을 통해 노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BUMP;ER MOVEMENT’ 라인 출시를 기념하는 일환으로 오는 11일 신사동 CLUB BOUTIQUE에서 ‘GROOVE GRID with BUMP;ER MOVEMENT파티’가 열릴 예정이며, 블로그(http://blog.naver.com/bumperbyhum)의 이벤트 응모를 통해 파티에 참석할 수 있다. 2013년형 리미티드 버전과 프리미엄 다운점퍼로 출시된 ‘BUMP;ER MOVEMENT’ 라인은 전국 주요 백화점 및 HUM 대리점 130여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란’으로 ‘치매’ 극복해요

    ‘계란’으로 ‘치매’ 극복해요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9월 21일을 치매 극복의 날로 지정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치매환자수는 50만명을 훌쩍 넘었고 15분마다 1명씩 치매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치매환자 수가 급증하고 그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대두됨에 따라 치매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은 먹거리인데 식품 속에 함유된 치매예방 성분만 잘 섭취해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치매예방 성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단연 계란이다. 계란 노른자 속 콜린이라는 성분은 체내에서 레시틴의 재료가 된다. 레시틴은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해 계란을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지 않고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IQ, EQ 등 뇌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레시틴의 유화작용은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가정에서 마요네즈를 만들며 식초(물)와 기름이 잘 섞이도록 유화제로 레시틴이 풍부한 계란 노른자를 사용하는 원리에서도 곧 알 수 있다. 이 같은 레시틴의 유화작용이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녹여내는 것이다. 문제는 계란을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조리에 사용되는 기름 종류에 따라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지방산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식물성기름을 사용해 조리해야 하며 콜레스테롤 관련 질환이 없다면 하루 두 개 정도의 계란 섭취도 무방하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계란 노른자의 성분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며 “계란 속에는 콜린 외에도 단백질,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하면 건강관리에 좋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이산상봉 연기] “北 실무진도 이산 상봉 연기 감지 못해”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북측 분위기는 평상시와 똑같았습니다.” 22일 귀환한 대한적십자사(한적) 선발대 등 우리 측 인원 75명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선발대를 이끌고 지난 20일 방북했던 한적 박극 과장은 “어제 오후 북측으로부터 행사 연기를 통보받았다”면서 “(북측에) 정치적인 이유로 연기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고, 오늘 철수한다는 것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이 나올 때까지 실무 협의를 하는 북측 관계자들도 전혀 (상봉행사 연기를)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적 선발대 13명과 설비점검팀 62명 등 우리 측 인원은 이날 오후 2시 강원도 고성 동해선 육로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 협의 우리측 선발대 전원 철수

    이산가족 상봉 협의 우리측 선발대 전원 철수

    북한이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한 가운데 상봉 행사의 최종 실무 협의를 위해 금강산을 방북했던 우리측 선발대 전원이 22일 철수한다. 통일부는 20일 방북했던 우리측 선발대 13명과 금강산 관광지구에 체류하며 상봉 행사에 필요한 설비 점검 등을 진행해왔던 점검팀 62명등 총 75명 전원을 이날 철수시킬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방북시 이용했던 차량 21대를 이용해 귀환한다. 앞서 북측은 2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최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언론보도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수사 등을 문제삼으며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우리 정부 역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연기는 반인륜적 행위로 합의를 깬 북한이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대응하고 나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일단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번 정부의 선발대 및 점검팀 전원 철수 조치로 인해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약 5년, 2010년 18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3년여만에 이뤄진 금강산 관광지구에 대한 우리측 인원의 방북 역시 잠정 중단됐다. 통일부 측은 “25일 이산가족 상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선발대를 남겨놓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여져 철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北 이산상봉 연기 반인륜적 행위…매우 유감”(종합2보)

    정부는 21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에 조속히 응해 나올 것을 요구했다. 정부는 이날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측이 민족의 가장 큰 아픔을 치유하는 일이자 순수하게 인도적 차원에서 준비한 상봉을 불과 4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측의 연기는 며칠 후면 헤어졌던 가족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부푼 200여 가족의 설렘과 소망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린 것”이라면서 “이산가족과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반인륜적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무엇보다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을 정치적 이유를 들어 연기시킨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의혹 사건을 상봉 행사 연기의 한 이유로 든 데 대해 “반국가적인 행위에 대해서 적법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사건마저 연결시키는 북측의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소위 애국인사를 남한에 두고 지령을 주면서 조종한다는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 정부와 국민은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상호 인정과 평화의 정신에서 신뢰를 쌓아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자 누누이 강조해 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애써 만든 합의를 깬 것은 다시 대결 상태로 몰아가는 행위이며, 이를 통해 북측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측이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 조치를 운운한 것은 또 다른 무력도발을 하겠다는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런 행위는 우리의 단호한 응징과 국제적 제재만 강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해 영양식, 결핵약 등 취약계층을 위해 180억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정치와 무관하게 지속해왔고 상봉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해온 점을 북측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북측은 말로만 민족단합을 강조하며 국민을 우롱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아픔과 상처를 실질적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상봉에 조속히 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금강산에 파견된 우리측 사전선발대와 시설점검 인력 등 75명은 이날 철수 준비를 마무리하고 22일 오후 2시쯤 동해선 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모두 돌아올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까지 남측 상봉단 숙소 문제를 놓고 북측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북측의 상봉 연기 방침과 관련해 별다른 통보를 받은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어제 협의에서 (숙소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했고 북측도 남측 입장을 잘 이해했다고 밝혔다”며 “실무적인 사안을 논의하는 것이라 절차적인 문제에서 합의가 안 돼 전체적인 판을 깨거나 그러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공장 재가동 준비

    개성공단이 166일 만에 재가동에 들어간 16일 오전 입주 기업 관계자들은 경기 파주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모여 출경 수속을 밟고 환전을 서두르는 등 분주했다. 입주 기업 관계자 등 82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방북했다. 이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다. 주재원들 대부분은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북한에 체류할 계획이다. 박래율 평화제화 공장장은 “추석 당일 하루만 쉬고 주재원 모두 교대로 근무할 계획”이라면서 “가을에 맞춰 나갈 상품은 이미 (납품이) 늦은 상황이라 마음이 바쁘다”고 전했다. 정밀 설비를 많이 보유한 전자·금속 업종의 일부 기업은 기계 부식 때문에 바로 재가동에 들어가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제시콤의 강태환 부장은 “작업에 필요한 측정 기기들이 모두 망가져 수리하려고 다 빼내 온 상태”라면서 “일단 부분 가동을 하겠지만 다음 달은 돼야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통일대교 남단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을 축하하며 방북하는 입주기업 관계자들에게 장미꽃 한 송이씩을 전달했다. 유동호 비대위원장 등 비대위 대표단은 CIQ에 들어가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옥성석 부회장 등과 만나 꽃다발 증정식을 열었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경협보험금의 상환을 미뤄 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개성공단 잠정 폐쇄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입주 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고, 이미 지급한 보험금은 입주 기업들이 안정될 때까지 상환을 유예해 달라”고 밝혔다. 정부는 보험금 반납 기한 연장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입주 기업들의 어려운 사정을 모르지는 않지만 법률적으로 이중 수혜는 금지돼 있고 공장이 정상화되면 한달 내에 보험금을 상환하는 것이 보험업계의 관행”이라면서 “국민 세금으로 마련된 정부 재원이 들어간 만큼 입주 기업들이 (반납 기한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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