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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7·4 全大 당권후보 줄줄이 출사표… 7명 출마 확정

    與 7·4 全大 당권후보 줄줄이 출사표… 7명 출마 확정

    한나라당의 7·4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후보들은 저마다 개혁과 쇄신을 외치고 있어 누가 대표가 되든 당의 노선이 중도·개혁 쪽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며, 당·청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9일에는 4선의 홍준표 의원과 재선의 나경원·유승민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20일에는 3선의 권영세·원희룡 의원이 나선다. 남경필(4선) 의원과 박진(3선) 의원은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수도권 리그…너도나도 ‘탈계파’ 출마를 확정 지은 7명 중 대구 출신으로 친박(친박근혜)계 단일 후보인 유승민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 의원들이다. 수원 출신의 남경필 의원을 빼면 5명이 서울 출신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의 위기감이 40~50대 수도권 대표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당 안팎에서는 인지도가 높고 조직력을 갖춘 홍준표 의원을 ‘1강’으로, 나경원·원희룡·남경필·유승민 의원을 ‘4중’으로, 권영세·박진 의원을 ‘2약’으로 분류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선거인단이 21만명에 이르고, 1인 2표를 바탕으로 한 합종연횡이 이뤄질 수 있는 데다 홍준표·나경원·원희룡 의원은 직전 지도부 멤버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해 판세가 유동적이다. 후보들이 너나없이 ‘탈계파’를 선언한 것도 이번 전대의 특징이다. 원내대표 경선 이후 비주류로 변한 친이(친이명박)계의 위세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친이계가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나경원·원희룡 의원조차 “특정 계파의 주자가 아니다.”라고 선을 긋었다. 친이계는 내심 단일화를 원하고 있지만 두 후보 모두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나 의원으로 단일화됐었다. 출마 여부를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한 원 의원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에 나설 경우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가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평가에 원 의원 측은 “서울시장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개혁 선명성 경쟁 후끈 후보들은 저마다 자기가 집권 여당을 개혁할 적임자라고 주장한다. 서민 정책을 들고 나와 정부 정책과 차별화하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특히 친박계 주자인 유승민 의원의 정책이 가장 강력하다. 유 의원은 “정치 인생을 걸고 용감한 개혁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감세 중단 ▲4대강 사업 등 사회간접자본 예산 삭감 ▲복지 예산 확대 ▲야당의 무상급식 및 무상보육 정책 수용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핵심 공약을 내놓았다. 남북문제를 제외하면 야당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유 의원은 “감세와 관련해 ‘법인세 감세는 유지하자’는 박근혜 전 대표와 달리 나는 2007년 금융위기 이후 계속해서 법인세까지 감세 철회를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의원도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서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겠다.”면서 “당이 청와대와 정부를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집권 여당이 대책도 없이 불쑥 등록금 문제를 꺼내들어 혼란을 자초했다는 당 일각의 비판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도 “잘못된 인사는 정부 여당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키고 있고 공약의 번복, 불이행이 정책의 실행 능력까지도 의문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변화를 추구하는 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창구·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나경원 “원희룡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진정성 의문”

    나경원 “원희룡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진정성 의문”

    한나라당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자신감이 넘쳐났다. 나 의원은 “계파에 기대지 않고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했다. 대표 선출 투표의 30%를 차지하는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제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한나라당의 말을 국민이 믿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가는 총선 패배는 물론이고 분당 사태로 치닫을 수 있다. 당을 위해 결심했다. 대표가 된다면 당에 무엇을 할 수 있나. -총선에서 수도권을 구할 적임자가 나라고 생각한다. 표의 확장성 측면에서 다른 후보보다 낫다고 본다. 4·27 재·보선에서도 내 지역구인 서울 중구청장 선거에서만 이겼다. 강북지역 의원들에게 희망을 줬다. 당원들이 40대 여성 당대표를 선택할까. -여성, 낮은 선수(재선), 40대라는 조건은 보수정당에선 큰 약점이다. 이런 나를 당 대표로 뽑는 게 바로 진정한 변화다. 당 대표가 되면 우선 무엇을 할 생각인가 -당의 위기는 신뢰가 붕괴되면서 시작됐다. 북한인권법 하나 통과시키지 못해 보수층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경제도 살리지 못해 중산층이 등을 돌렸다. 신뢰를 회복하겠다. 또 친이·친박 갈등을 없애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파의 수장에 줄을 서는 공천을 바꾸어야 한다. 상향식 공천개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상향식 공천이 현역의원 기득권 지키기라는 비판이 있다. -어떤 후보는 물갈이를 위해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하는데, 영입의 주체는 당 대표가 아니라 국민이다. 전략공천도 최소화해야 한다. 당 대표의 공천권은 사실상 없다. 친이계가 원희룡 후보와 나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나를 지지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웃음) 계파에 기대지 않겠다. 원 후보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대표 경선에 나섰다. -전당대회를 위한 수단으로 지역구 포기를 선언한 것이어서 진정성에 의문이 생긴다. 지역구 의원의 첫째 책무는 자신의 지역을 잘 지키는 것이다. 불출마 선언을 하더라도 내년 총선 때 해야 한다. 소장파와 황우여 원내대표의 쇄신 정책을 어떻게 보나. -당이 건강하게 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보수정당의 가치는 지켜야 한다. 변화를 위한 변화나 지킬 수 없는 변화는 안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는 어떻게 보나. -무상급식은 재정의 우선 순위 문제였는데, 지금은 포퓰리즘과 반(反)포퓰리즘의 상징이 됐다. 원칙대로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 소득세·법인세 추가 감세 철회 주장은 어떻게 보나 -급격한 정책 변화는 안 된다. 당·청 관계 재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국민은 당·청이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것을 식상해 한다. 누가 앞서고 누구는 찌그러지는 방식은 안 된다. 다만 당은 민심에 가까운 만큼 청와대와 정부가 민심과 멀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열린세상] 구제역, 뇌수막염, 소통/강대희 서울대 예방의학 교수

    [열린세상] 구제역, 뇌수막염, 소통/강대희 서울대 예방의학 교수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산하다. 전국 4700여곳에 이르는 매몰지 침출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체 감염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경기지역 5개 초·중·고교에서 집단적으로 식중독이 발생하였다. 식중독이 발생한 5개 학교는 같은 업체에서 김치를 납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 조사관계자가 김치제조업체가 있는 곳이 구제역 매몰지와는 상관없다고 발표할 정도로 일반 시민 사이에서 구제역에 대한 공포는 가시지 않고 있다. 며칠 전에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조사 중인데 강원 속초, 경기 용인, 경북 안동 등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안동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곳이다. 지난 4월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받던 훈련병이 뇌수막염으로 사망하였는데 당시 뇌수막염에 걸린 환자가 몇 명 더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며칠 전에는 전남 장성 상무대에서도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하여 민간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한다. 작년 12월에도 강원도 홍천의 교육대에서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사례가 추가로 밝혀졌다. 독일에서 변종대장균에 의한 출혈성장염 환자가 3000명 이상 발생하여 이 중 30여명이 사망하였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같은 증상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독일에 다녀온 적도 없다고 한다. 변종대장균이 우리나라에는 아직 발병하지 않았지만 전 지구적으로 집단적인 감염병 발생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구제역, 뇌수막염, 장염 등은 균주의 특성뿐 아니라 감염 경로나 치료, 예방법까지 널리 알려진 오래된 전염성 질환이다. 구제역은 소와 돼지 등 가축에 대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직접 전염되지 않는다. 매몰된 구제역 가축에서 토양이나 식수오염을 통한 인체 감염은 아주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일반 국민들은 불안하게 느끼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감염성(infectivity)은 저온에서 높고 상온에서도 최대 두 달 이상 감염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침출수 오염으로 인한 2차 가축 감염 가능성은 있을 수 있으나 이를 통한 인체 감염은 거의 발생하기 힘든 것이다. 일반시민들의 공포감을 없애기 위해서 정부당국이 더욱 신경써야 할 부분이 소통이다. 구제역 파동 이후 매몰된 가축의 잠재적인 위해도를 정확하게 평가하여 불필요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낮지만 발생될 수도 있는 2차 감염의 가능성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감염병 집단 발생의 원인과 대책을 규명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역학조사이다. 역학(epidemiology)은 인구집단에서 질병 발생의 규모를 파악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학문이다. 이미 수백년 전에 영국 런던에서 우물물 오염에 대한 역학조사가 수행된 바 있다. 역학조사의 첫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것이 사례 확인이다. 지난 4월 논산 훈련소에서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훈련병의 발병 하루 전에 이미 고열과 의식불명을 보인 다른 환자가 외부병원에서 뇌수막염으로 판정받았다고 한다. 다음 날 비슷한 증상을 보인 환자에게 해열제만 투여하였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정확한 사례 확인과 적절한 조치가 아쉬운 대목이다. 두 번째 단계는 확대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로 잠재적인 감염자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단계가 좁은 의미의 역학조사단계이다. 최초환자(index case)와 내무반을 같이 사용하거나 행군을 같이한 병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고 시료를 수거하여 잠재 감염자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는 적절한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독일에서 발생한 변종대장균 사례에서 보듯이 전통적인 격리나 검역 강화로는 국경을 넘는 감염 확대 예방은 불가능하다. 상시적인 전염병 감시체계가 대안일 수 있다.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로 오래된 전염병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신종 전염병이 우려의 수준을 넘어가고 있다. 해법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초기에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정기적으로 이해당사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원활한 소통을 하는 것이 최선의 해법이다.
  • “포퓰리즘” vs “민생 우선”…구주류·신주류 全大 전초전

    한나라당의 신주류와 구주류가 물고 물리는 정책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면에는 이념이 자리잡은 논쟁이기도 하다. 신주류는 ‘황우여 원내대표·이주영 정책위의장’ 체제를 탄생시킨 소장파와 친박(친박근혜)계이고, 구주류는 이재오 특임장관 중심의 친이(친이명박)계다. 논쟁에서 정몽준 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등 박근혜 전 대표 이외의 대선주자들은 신주류와 대척점에 서 있다. 황우여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16일 전격적으로 의원총회를 열어 감세 철회 방침을 굳혔다. 등록금 인하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공격하는 등 당의 ‘좌클릭’에 반발하는 구주류에 역공을 가한 셈이다. 황 원내대표와 소장파는 지난달 6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뒤 쇄신의 핵심으로 등록금 인하 정책을 꺼내들었다. 그러자 구주류가 “야당의 포퓰리즘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지난 15일 중진회의에서 옆에 앉아 있는 황 원내대표가 들으라는 듯 “무책임한 정책을 남발하는 정치인은 나라를 망치는 ‘망국노’”라고 주장했다. 이에 초·재선 소장파 모임인 ‘민본 21’은 “민생정책 흔들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되받아쳤다. 지금까지는 신주류가 구주류를 제압하는 모양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소장파가 주장한 당권·대권 분리 유지가 관철됐고, 등록금 인하 방안도 곧 발표된다. 감세 철회론도 소장파의 요구대로 ‘당론’에 준하는 힘을 얻었다.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는 7·4 전당대회에서 결론 날 전망이다. 소장파나 친박계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원내대표단과 보조를 맞춰 당 노선 변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고, 친이계 후보가 당선되면 역학관계는 역전된다. 당권 후보들도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어서 노선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선거인단이 1만명에서 21만명으로 늘어 개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지상전’보다 이슈 선점을 통한 ‘공중전’이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남경필 의원은 “내년부터 대학등록금의 45%를 지원하고, 매년 지원 비율을 늘려 2022년에는 75%를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전날 전대 출마를 선언하면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철회 요구에 이어 발빠른 정책 행보다. 유승민 의원도 ‘민생 공약’ 띄우기에 나설 계획이다. 사실상 친박계 단일 후보로 간주되지만, 선거 과정에서는 스스로 친박계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이창구·장세훈기자 window2@seoul.co.kr
  • 玄통일 “北이 먼저 비공개접촉 제안”

    玄통일 “北이 먼저 비공개접촉 제안”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15일 북한의 ‘남북 비공개 접촉’ 폭로와 관련, “비공개 접촉을 먼저 제안한 것은 북한”이라며 “북한의 폭로는 우리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고 남남 갈등을 부추기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현 장관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최재성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한 뒤 “비공개 접촉은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해 사과받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이런 폭로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어렵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아니냐.”는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의 질문에 “포괄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본다.”며 사실상 시인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지난 5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때 중국 정부가 후계자 김정은의 동행을 요청했으나 북한의 복잡한 내부 사정 때문에 김 위원장 혼자 방문했다.”면서 “중국 최고위층에게서 직접 들은 정보”라고 주장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양건 감사원장은 “정치인 출신은 일정 기간을 거치지 않으면 감사위원 후보로서 부적합하지 않으냐는 방향에서 법률 개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인의 감사위원 자격 제한은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저축은행 비리 사건에 연루돼 체포된 뒤 감사원이 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정치인 출신 감사위원 제한” 양 원장은 또 대학 등록금 감사에 대해 “감사가 등록금 문제뿐만 아니라 대학 정책 전반에 대해 재검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토록 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직원 ‘술자리 접대’ 질타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국토해양부 하천 분야 공무원들이 수자원공사 및 용역업체 직원과 어울려 술자리 등 접대를 받다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적발된 것을 집중 질타했다.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천인공노할 일”이라면서 “국토부가 정권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일을 했다.”고 질타했다. ●황우여 “이달말 사법개혁 재검토” 사법개혁 핵심 쟁점들이 대부분 무산된 가운데 사법제도개혁특위는 영장항고제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영장항고제란 법원이 검찰에서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을 때 검찰이 이에 불복해 새로운 사실이나 증거와 함께 상급법원에 항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한편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KBS1라디오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이달 말 여야 원내대표가 (사개특위 문제를) 다시 검토하려고 한다. 그냥 둔다고 문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통계로 ‘허’ 찌르는 朴

    통계로 ‘허’ 찌르는 朴

    #1 “전체 사업체의 83%가 근로자 5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입니다. 영세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몇%나 사회보험의 적용을 받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까.”(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사업장별로는 정확하게 통계를 갖고 있지 않은데요.”(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25% 정도만 적용받고 있습니다. 5~9인의 영세사업장도 종사자의 50%가 사회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박 전 대표) #2 “소득통계자료를 만들 때 설문조사만을 기반으로 하는 것보다 국세청의 과세자료를 활용하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합소득세 자료를 갖고 있습니까.”(박 전 대표) “국세청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이인실 통계청장) #3 “가계부채가 8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가계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80.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69%보다 훨씬 높고, 가처분소득 대비로는 155%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한국은행이 선제적 대응을 못한 것 아닌가요?”(박 전 대표) 박 전 대표(얼굴)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치를 들이대며 장관 등을 상대로 질의했다. 유난히 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대선 주자로서 경제적 식견을 갖췄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리는 이한구 의원은 “경제 전문가에게도 밀리지 않을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기재위에서 함께 활동하는 ‘경제통’ 김성식 의원도 “경제·복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 이들도 있다. 기재위 소속 한 의원은 “준비해 온 질의서만 읽는 느낌”이라면서 “정책을 ‘체화’시켰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친박계의 한 의원도 “저축은행 부실감독 등 뜨거운 현안을 파헤치거나 큰 틀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게 더 호소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비난 역풍에… 검찰개혁 불씨살리기 ‘급선회’

    비난 역풍에… 검찰개혁 불씨살리기 ‘급선회’

    국회 사법개혁특위가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문제를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한 역풍이 거세지자 여야가 검찰개혁의 불씨를 살리는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와 검찰의 반대 때문에 여야가 합의한 중수부 폐지를 번복했다는 비판을 피하려는 속셈이고, 민주당은 사법개혁이 무산된 데 대한 공동 책임론을 피해 가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與쇄신 파 “사법개혁 후보 지지”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이 따갑게 비판한 검찰 중립을 확립하는 계기가 만들어졌는지 여야 지도부가 다시 머리를 맞대야 한다.”면서 “사법개혁이 국민 눈높이와 기대에 부합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사개특위 시한 연장이 안 되면 법사위에서 이 문제를 계속 끌고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사개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 특위 위원들을 모두 교체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사개특위 연장과 별개로 중수부 폐지법안과 특수수사청 설치법안을 제출해 법사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쇄신파들은 사법개혁 문제를 7·4 전당대회와 연계시킬 계획이다. 정두언 의원은 “개인적으로 (사법개혁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 것이며,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뜻을 같이하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성역을 건드리지 못하는 대검 중수부는 폐지하고 특수수사청을 설치하자는 당초 합의가 외압과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좌초된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野 “저축銀수사는 열심히 하시라” 민주당은 대검 중수부를 ‘정치검찰’로 몰아세우며 맹공을 폈다. 사개특위 산하 검찰소위 위원장인 박영선 의장은 검찰이 중수부 폐지 문제에 대해 ‘저축은행 수사 방해’라고 반발한 데 대해 “저축은행 수사 열심히 하시라. 민주당이 지켜보겠다.”면서 “거수기로 전락한 한나라당과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지만 사법개혁을 멈춘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표적·기획수사로 인권을 유린하고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정치검찰에 대한 개혁을 반드시 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김석동 “저축銀 경쟁력 강화안 이달내 마련”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4일 저축은행 부실 사태와 관련, “저축은행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이달 내에 마련하겠다.”면서 “(추가 부실 우려가 있는) 하반기에 저축은행 문제가 연착륙하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저축은행 연착륙 방안으로 구조조정기금을 통한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채권 매입,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유예, 저축은행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그는 “자체 정상화가 어려울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은행에 금융기관에 대한 단독 조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한은법 개정안에 대해선 “단독조사권보다는 공동조사 확대를 통해 통화신용정책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부산저축은행이 지난 2월 17일 영업정지를 당한 뒤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자산 빼돌리기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 후 대주주로 참여해온 캄보디아 신국제공항 개발 사업권을 투자금액(1141억원)보다 수백억원이나 낮은 가격에 급히 매각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저축은행은 이 과정에서 법무법인 김앤장과 자문계약서를 체결, 매각대금이 700억원을 넘을 경우 성공보수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서둘러 사업권을 매각하려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닥터둠’ 루비니의 또다른 경고

    ‘닥터둠’ 루비니의 또다른 경고

    “세계 경제가 2013년 더 할 수 없이 나쁜 최악의 상황(퍼펙트 스톰·Perfect strom)을 맞을 수 있다.” 2008년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세계 금융 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 둠(종말)’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다시 최악의 위기를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지난 11일 싱가포르 회견에서 “공공 및 민간 채무가 갈수록 느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 곳곳의 취약 요소들이 결합돼 2013년에는 모두 곪아 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재정 위기, 중국의 성장 둔화, 유럽의 채무 위기 및 일본의 경기 침체가 한꺼번에 뒤섞여 세계의 경제 성장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확률은 3분의1가량이나 된다고 했다. 미국의 경우 정부가 경기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 정책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올 하반기에도 부진이 계속돼 주식시장이 10%가량 더 빠지면 연말쯤 ‘3차 양적 완화’를 단행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정부의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기록적으로 치솟는 등 그동안의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투자확대 정책이 한계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과다한 은행 부실 채권과 설비 과잉이란 2대 부담 문제를 개선하지 못하면 2013년 이후 갑작스러운 경기 냉각으로 주식이 폭락하고, 실업자가 크게 느는 ‘경착륙’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50%가 고정 투자이며, 수출에 지나치게 기대고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루비니 교수는 전 세계 증시에서 지난 5월 초 이후에만 3조 3000억 달러 이상이 증발된 상황을 상기시키면서 “2013년에 위기가 집중되기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내년 중반부터 금융시장에서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주식시장의 상황을 보여 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세계지수’(MSCI AC World Index)가 예상외로 높은 미국의 실업률 증가 등으로 이달 들어 4.7%나 폭락한 것은 세계 경제가 힘이 빠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세계 경제 확장세가 올 하반기 둔화할지 모른다.”고 지적하면서 “빚을 줄이기 위해 주식 매각을 늘리는 ‘디레버리징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인도기러기, 히말라야 8시간이면 넘는다

    인도기러기, 히말라야 8시간이면 넘는다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이동하는 새들을 아시나요? 세계 최고 극한의 이주를 하는 인도기러기(학명 Anser indicus)의 최근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도기러기는 따뜻한 곳을 찾아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이 하늘을 나는 새로 알려져 있다. 최근 영국 뱅거대학 루시 호크스 연구팀은 인도기러기에 GPS 달아 이들의 이동 경로를 조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도기러기는 불과 8시간 만에 히말라야 산맥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도기러기는 바람을 타고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근력 만으로 넘어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의 GPS 기록에 의하면 인도기러기는 최고 고도 6,437m, 이동기간 2개월, 이동거리는 최대 8000km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을 이끈 호크스 교수는 “인도기러기는 낮이 아닌 밤에 히말라야를 넘는다” 며 “아마 오후에 부는 강풍을 피해 안전하게 산맥을 넘기 위해서 인것 같다.”고 밝혔다. 인도기러기가 히말라야를 넘을 수 있는 것은 신체적 특징 때문. 인도기러기는 다른 새에 비해 모세혈관과 미토콘드리아의 수가 많아 과도의 호흡이 일어나도 혈액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이러한 신체적·생리적 특징이 극한의 환경인 히말라야 산맥을 넘을 수 있는 조건이 된 것. 그렇다면 왜 인도기러기는 히말라야 산맥을 우회하지 않고 넘어서는 것일까? 이에 대해 호크스 교수는 “인도기러기는 오래된 종으로 수천년 전부터 이 히말라야 코스를 건너고 있었다. 옛날에는 히말라야 산맥이 현재보다 낮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 7일 발행된 학술잡지(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李-李 동맹?

    李-李 동맹?

    “원내대표 경선 실패를 되풀이하지 말자.”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를 양분하고 있는 이상득(왼쪽 얼굴) 전 국회부의장과 이재오(오른쪽) 특임장관이 7·4 전당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쌓인 앙금을 털어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 때 두 사람이 분열하는 바람에 여권 내 주류 자리를 소장파와 친박(친박근혜)계에 내줬고, ‘배신’이라는 단어가 오갈 정도로 양측의 분위기가 험했다. 친이계의 한 의원은 13일 “지난번에 너무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모두 조심하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대립하려는 후보나 친박계의 들러리를 서려는 후보만 아니면 괜찮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원직을 상실한 공성진·현경병 전 의원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12일 밤에 열린 친이계 회동에서도 이 장관은 이 부의장을 “형님”으로 부르며 각별하게 예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의장과 이 장관은 이번 전대에서 드러내 놓고 움직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근 친이계 의원들이 이 장관에게 “누구를 내세워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이 장관이 “당신들이 먼저 중지를 모아 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희태·안상수 전 대표 선출 때처럼 위에서 지지 후보를 결정해 내려보내는 과정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두 사람이 친박계를 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게 변수다. 이 부의장은 최근 측근에게 “‘박근혜 대항마’를 수차례 내세웠지만 결국 안 됐다. 이젠 타협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장관 측은 “친박계에 친이계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기발한 상상력 뭔지 보여줄게”

    #퀴즈 : 1~3단계 힌트의 공통점은? 1단계 나홍진(추격자·황해), 원신연(구타유발자들·세븐데이즈), 박인제(모비딕), 윤종빈(비스티보이즈), 박정범(무산일기), 조성희(짐승의 끝) 2단계 비정성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희극지왕, 절대악몽, 4만번의 구타 3단계 10회째를 맞는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영화제 1단계에서 눈치챘다면 대단한 영화광일 터. 걸작 반열에 오른 영화 제목을 빌리거나 재치있게 비튼 2단계에서는 외려 헷갈릴지도 모른다. 3단계에서도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한들 나무랄 일은 아니다. 정답은 ‘장르의 상상력전(展)’이란 부제가 붙은 미쟝센단편영화제(MSFF)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MSFF(대표 집행위원 류승완 감독)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다.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는 바로 MSFF의 5가지 경쟁 부문 이름이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62편의 단편이 각 부문별로 선보인다. 총 816편이 출품됐으니 13대1의 경쟁을 뚫은 셈이다. 비경쟁 부문도 시선이 간다. ‘MSFF 초이스(선택) 2002~2010’이란 제목 아래 역대 경쟁 부문 감독 542명의 투표로 선정된 10편의 작품과 맹수진·변성찬·신은실·안시환 4명의 영화평론가가 뽑은 10편이 각각 상영된다. 나홍진 감독의 ‘완벽한 도미요리’와 원신연 감독의 ‘빵과 우유’, 박인제 감독의 ‘여기가 끝이다’, 윤종빈 감독의 ‘남성의 증명’ 등 이미 상업영화 감독으로 입지를 굳힌 이들의 단편을 만날 수 있다. 조성희 감독이 연출한 ‘남매의 집’도 놓치기 아깝다. 1회 영화제(신재인 감독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 이후 7년 만에 배출된 대상 작품이다. 최근 9년간의 장르별 최우수작품들(총 45편)도 다시 상영된다. 특히 ‘절대악몽’과 ‘4만번의 구타’ 부문 수상작들은 ‘심야의 절대구타’란 제목으로 밤 11시부터 상영된다.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오가는 배우의 작품을 모은 특별전도 마련됐다. 정유미가 출연한 ‘가족 같은 개, 개 같은 가족’을 비롯해 ‘티스토리’(배두나), ‘클로스 투 유’(정우성), ‘K&J 운명’(손병호), ‘히치하이킹’(이선균) 등을 볼 수 있다. 개·폐막식 6000원, 일반상영 5000원, 심야상영 1만원. 예매는 홈페이지(http://www.msff.or.kr/2011/index.asp)를 통해 가능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근혜·손학규 ‘기재위 맞대결’

    박근혜·손학규 ‘기재위 맞대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지난 4·27 재·보선에서 당선돼 원내에 진입한 손 대표가 기재위를 소속 상임위로 선택함에 따라 여야의 유력한 두 대권 후보는 앞으로 경제·복지 정책을 놓고 같은 회의장에서 진검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朴, 근로빈곤층 지적 ‘자신감’ 이날 박 전 대표와 손 대표 모두 복지를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비정규직 등 근로빈곤층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정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전 대표는 “4대 보험 중 한 곳에도 가입돼 있지 않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382만명에 이른다.”면서 “보험 사각지대 해소가 어떤 복지정책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근로복지 증진을 위해 영세 사업주와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부담을 소득에 따라 차등 경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孫, 감세 철회 강조 ‘차별화’ 손 대표는 감세 철회와 보편적 복지를 강조하며 현 정부는 물론 박 전 대표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손 대표는 “대기업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방식과 토목건설로 성장을 유지하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면서 “보편적 복지는 인력의 질을 높이는 미래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해 소득세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철회하고 비과세 감면 제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감기약 슈퍼판매 못해… 與 몽니?

    한나라당이 감기약과 같은 일반의약품(OTC)을 슈퍼마켓에서도 팔 수 있도록 약사법을 개정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거부하고 나섰다. 여당의 이 같은 반응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응집력이 강한 약사회의 반발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동네 약국은 미장원이나 노인정처럼 선거 때마다 ‘민심 사랑방’ 역할을 해 정치인들이 공을 들이는 곳이다. 감기약이 동네 약국의 매출 중 77%를 차지하고 있어 일반 슈퍼마켓에서 감기약을 팔게 되면 약국 경영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약사들은 적극적으로 정치권에 법 개정 저지를 호소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한나라당 내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도 “대통령의 한마디에 국민 건강과 직결된 법을 바꿀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어 법 개정이 불투명하다. 민주당도 이참에 약사회를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려 하기 때문에 법 개정에 협조할 이유가 없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에서 보건·복지 분야를 담당하는 안홍준(정책위 부의장) 의원은 12일 “당과 정부(보건복지부)가 수차례 협의해 심야·공휴일에 당번 약국을 확대하기로 하고, 박카스 등 자양강장제와 훼스탈 등 소화제를 의약외품으로 분류해 약국 외에서 팔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는데, 대통령이 약사법을 바꿔 감기약까지 슈퍼마켓에서 팔라고 한 것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특히 “대통령이 미국의 예를 들어 국민 불편을 얘기하는데, 우리나라 약국은 미국의 슈퍼마켓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다.”면서 “의사 출신으로서 객관적으로 봐도 감기약이나 진통제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만큼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면 안 된다.”고 했다. 한 친이계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약사회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약품 판매권을 확보하려는 대기업 소유 슈퍼마켓 체인의 의도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의원은 “그동안 청와대의 정책 추진에 적극 협조했지만, 이번은 안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입법권은 국회에 있다.”면서 “국회 상임위에서 여야가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 편의성과 약품의 안전성을 고루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도 법 개정에 부정적이다.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주승용 의원은 “의약품을 재분류할 필요는 있지만 감기약이나 항생제를 슈퍼마켓에서 팔 수는 없다.”면서 “이는 전문적인 영역으로 대통령이 법 개정을 지시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친이 결속” “非朴 막자” 한나라 당권경쟁 본격화

    한나라당 7·4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번 주부터 당권 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면서 당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는 “상대 계파가 당 대표가 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원칙을 세워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계파색을 최대한 감추고 두 진영의 표를 끌어오는 중립 후보들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준표 전 최고위원과 남경필 의원, 나경원 전 최고위원, 유승민 의원 등은 이미 출마를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박진·전여옥 의원은 공식 출마 선언을 가장 먼저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무성 전 원내대표와 원희룡 전 사무총장 등이 후보등록 마감일(6월 23일)까지 고심할 전망이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으며, 권영세·심재철·이군현 의원도 잠재적 후보다. 구주류인 친이계는 절치부심하며 당권 장악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 중진 의원들이 전대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핵심 의원은 “위에서 특정 후보를 지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감대부터 확인한 뒤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친이상득계와 친이재오계가 분열돼 패배한 원내대표 경선의 전철은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를 배척하려는 친박계와 소장파 후보는 제외한다. 다만 중립파까지 포함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친박계는 유승민 의원을 ‘대표 선수’로 내정했다. 따라서 친박계 나머지 한 표의 향배가 관건이다. 이번 전대는 1인 2표제로 치러진다. 한 친박계 의원은 “유승민 의원 외에 친박 후보라고 할 만한 사람은 아직 없다.”면서 “두 번째 표는 자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율 투표의 기준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중립 후보가 그것으로, 박근혜 전 대표가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는 데 마찰음이 나지 않기 위해서는 적어도 ‘비박(非朴) 당 대표’가 탄생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신주류로 급부상한 쇄신파가 전당대회를 통해 확고한 주류로 자리매김할지도 주목된다. 쇄신파 내부 구성원이 대부분 기존 계파에 얽매여 있어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편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대의원 수가 1만명에서 21만명으로 증가하면서 폭증할 선거비용이 후보들의 출마에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7·14 전대보다 선거비용이 3배 이상 소요돼 후보 1인당 선거비용이 최소 5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의원은 “출마를 포기하는 사례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재오 ‘산행정치’

    이재오 ‘산행정치’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두던 이재오(얼굴) 특임장관이 팬클럽 회원들과 산행에 나섰다. 7·4 전당대회 이후 한나라당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모처럼 세(勢)를 과시한 셈이다. 이 장관은 지난 11일 ‘재오사랑’, ‘조이팬클럽’, ‘조이21’ 등 자신의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뒤에 있는 흑성산을 올랐다. ‘함박웃음 전국산행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산행에는 당초 예상했던 3000명보다 훨씬 많은 50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장관은 산행에 앞선 특강에서 “소득 2만 달러를 넘어 3만~4만 달러 시대로 가려면 반부패 청렴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쟁력이 돼야 한다.”며 ‘청렴사회 국민운동’을 선언했다. 그는 “우리 회원들 스스로가 청렴하고 공정한 생활을 솔선하고 사회분위기를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부산저축은행 사태에 대해서는 “누적된 권력형 부패의 표본으로 나라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한 뒤 “우리가 모범이 돼서 국민운동을 하자. 같이 선언하자.”고 거듭 호소했다. 이 장관의 이날 산행은 정치권 안팎으로부터 적지 않은 관심을 끌었다. 4·27 재·보선 패배와 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자신이 지지하던 안경률 의원이 탈락한 이후 ‘침묵모드’를 이어 왔던 그가 지지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행사를 치렀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그동안의 다소 위축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상당한 힘을 얻은 표정이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팬클럽 회원들도 이 장관의 호소에 공감하면서 결속을 재확인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산행이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렸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앞선 전열 정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장관과 친한 한 의원은 “전대 이후에는 이 장관이 당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오해가 풀릴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당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과거처럼 이 장관이 친이계의 중심으로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앞장서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단축시키려는 반대파의 시도를 그냥 두고 보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김효재 웃음꽃 엇갈리는 시선

    [여의도 블로그] 김효재 웃음꽃 엇갈리는 시선

    “망설이지 않았다.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은 지난 9일 아침 의원총회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자신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내정됐음을 알렸다. 그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 있었다. 동료 의원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먼저 그를 비판하는 의원들의 주장은 이렇다.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의 지위를 버리고 대통령의 차관급 ‘비서’로 들어가는 게 그렇게 자랑스러운가. 당선시켜 준 서울 성북을 주민들에게 양해는 구했나. 지난 총선에서 경쟁했던 사람들의 기회마저 박탈한 셈 아니냐.” 일각에선 “내년 총선이 힘들어진 마당에 훌훌 털고 나간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서울시당 ‘재개발·재건축 대책회원회’ 위원장이다. 이 위원회는 지난 총선에서 뉴타운 열풍으로 대거 당선됐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해져 다음 총선에서 역풍을 맞게 될 이들이 주축이 됐다. 그를 칭찬하는 이들도 있었다. “현직 의원은 자신이 다음 총선에서 떨어지리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데, 대단한 결심을 했다. 집권 말기에 청와대의 힘이 빠질 게 뻔한데, 아무도 가려 하지 않은 길을 택한 것이다.” 평소 김 의원보다 청와대를 더 옹호했던 친이(친이명박)계의 한 의원은 “나는 거부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2009년 위암 판정을 받은 뒤 힘겹게 건강을 되찾은 김 의원은 “덤으로 주어진 삶”이라며 큰 욕심을 부리지 않으며 둥글게 의정 활동을 해 왔다. 친이계이지만 친박(친박근혜)계와도 사이가 좋았다. 국회의원들은 헌법기관으로서의 위엄을 강조하면서도 끊임없이 내각이나 청와대를 기웃거린다. ‘정무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성북을 출신 국회의원 김효재’를 둘러싼 설왕설래를 통해 의원들은 ‘금배지’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北 인권·민생법 분리처리” 정부·한나라 합의… 민주 반발

    정부와 한나라당은 10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미 제출된 북한인권법과 민주당이 제출할 예정인 북한민생 관련 법을 분리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주영 당 정책위의장은 “북한인권법에 민생의 개념이 충분히 반영돼 있다.”면서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을 그대로 의결하면 민주당이 제기한 북한 주민의 민생 문제도 반영된다.”고 밝혔다.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6월 국회 처리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가능한 한 여야 합의로 처리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우리가 제출한 북한인권법만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했다.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분리 처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양당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뭘 믿고… 자고 나면 더더더더↓ 여야 경쟁

    뭘 믿고… 자고 나면 더더더더↓ 여야 경쟁

    ‘반값 등록금’ 문제가 갈수록 커지면서 여야가 경쟁적으로 등록금 인하 방안을 내놓고 있다. 미지근한 대책을 내놓았다가는 내년 총선과 대선이 힘들어진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여야 모두 하루가 멀다 하고 정책을 수정하는 바람에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與 “명목등록금에 세금 투입” 한나라당은 애초 소득 하위 50% 가구의 대학생 중 B학점 이상 학생에게 장학금을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어림없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학점 기준을 없애고, 장학금이 아닌 등록금 고지서에 나온 명목 등록금에 대해 세금을 투입해 깎아 주는 방식으로 선회하고 있다. 이와 관련, 등록금 동결을 유지한 채 내년부터 명목 등록금을 10% 인하해 2016년까지 대학생들의 실질 등록금 부담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10일 서울 청파동 숙명여대에서 등록금 촛불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대표단과 면담했다. 학생들은 “대통령 공약 사항이었던 반값 등록금 정책을 실현하지 않았으니 사과부터 하라.”라고 몰아세웠다. 이에 황 원내대표는 “여러 방안을 통해 반값 정도까지 부담을 줄이고 인하 방안을 만들어 예산에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명했다. 앞서 황 원내대표는 고위당정회의에서 “6월 중으로 등록금 완화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기여 입학제를 등록금 완화의 방편으로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野 “중산층에도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당내 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다. 친이(친이명박)계 장제원 의원은 “대학생들이 만족할 수 없거나 사회적 합의가 불가능한 안으로 혼란이 가중된다면 집권 여당 원내대표와 정책팀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 소득 하위 50%만 등록금을 깎아 주자는 주장은 자취를 감췄고, 중산층 학생들의 등록금도 당장 내년부터 반으로 줄여 주자는 것이 당론이 돼 가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 집회에 가세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반값 등록금 문제에 직접 나서라.”고 압박했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 여론조사 30%’ 全大 룰에 복잡해진 한나라

    ‘ 여론조사 30%’ 全大 룰에 복잡해진 한나라

    한나라당의 7·4 전당대회 경선 규칙이 확정되면서 당내 계파별 계산이 분주해지고 있다. 잠재적 당권 주자들은 출마 선언을 미룬 채 전대 룰의 유·불리, 당내 분위기, 특정 계파의 지지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친이 원희룡·나경원 고민 전당대회 룰이 ‘1인 2표제 및 여론조사 30% 반영’으로 결정되면서 인지도가 높은 홍준표·나경원 전 최고위원이 유리해졌다는 시각이 많다. 두 의원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 1, 2위를 차지했다. 안상수 전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3위를 했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앞서 당권을 쥐었다.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는 선거인단 규모가 21만명으로 늘어 여론조사 응답자 한 명이 선거인단 30명과 맞먹는 효과를 가지게 돼 ‘여론조사 전대’가 될 수도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친이계 구주류가 누굴 선택하느냐이다. 친이계 주자로 낙점되면 친박계나 소장파 등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겠지만 여전히 당내 최대 세력인 친이계로부터 ‘몰표’를 기대할 수 있다. 친이계 핵심 의원은 9일 “내부적으로 원희룡·나경원 의원이나 제3의 후보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사자들은 “좀 더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친박은 유승민·유기준·홍사덕 친박계 의원 중 일부는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을 지도부에 입성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유 의원은 “1인 2표가 확정된 뒤부터 출마하라는 조언이 훨씬 많아졌다.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부산지역 친박 의원들은 대구·경북과 벌인 동남권 신공항 갈등 여파로 유기준(부산 서구) 의원이 나서길 원하는 분위기다. 친박 내부에는 ‘1위’를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중진 홍사덕 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이들도 있다. 소장파들은 남경필·권영세 의원에게 우호적이다. 다만 일부 소장파들은 “원희룡·홍준표 의원과도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전여옥 의원 등이 출마하면 전대는 의외로 뜨거워질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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