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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국제 환율갈등 조정시스템 추진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제안으로 처음 개최되는 ‘G20 비즈니스 서밋(정상회의)’이 정례화된다. 의장국인 한국은 또 환율 갈등이 보호 무역주의로 번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국제적 환율 갈등을 완화·조정하는 시스템 구축 문제를 서울 회의에서 제의, 장기적으로 국제적 환율 갈등조정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G20 정상회의 상설화 문제와 관련, 상설 사무국을 두지는 않되 일종의 ‘사이버 사무국’ 등을 통해 실질적인 상설화 효과를 거두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각국의 막대한 재정지원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일조했지만 앞으로 민간투자에 의해 세계경제가 회복돼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G20 회원국들이 비즈니스 서밋 정례화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G20 정상회의와 함께 매년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에서 민간투자를 주도하는 CEO들의 의견이 정상회의에 적극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CEO들도 훌륭한 비즈니스 정보와 기회를 얻게 되고 각국 정상들도 이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경제정책에 참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많은 국가들이 세계경제가 안정된 환율 시스템 내에서 운용돼야 한다는 데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서울 회의에서 당장 환율갈등 조정 시스템을 결정할 수 없지만 적어도 주도권을 쥐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개혁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의제 설정 과정에서 당초 IMF를 보완해 대체하는 국제금융기구 신설이 논의됐지만 미국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이번 서울 회의에서 IMF 개혁에 대해 만족스러운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내년 11월 프랑스 G20 정상회의까지 대폭적인 개혁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금융규제 강화땐 저소득국가 현실 반영을”

    “금융규제 강화땐 저소득국가 현실 반영을”

    “서울 회의는 주요 20개국(G20) 회의로는 네 번째지만 선진 8개국(G8)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최초의 회의입니다. 그만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경험을 공유한 한국의 중재 역할에 기대가 큽니다.” ●“한국의 환율중 재 노력 높이 평가” 힐턴 앤서니 데니스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는 19일 서울 한남동 남아공대사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구촌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한 G20 의장국 한국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과 준비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G20 서울회의에 대한 남아공의 입장과 기대는 무엇인가. -새로 부각된 ‘환율과 개발’이라는 두 핵심 의제에서 실질적인 합의를 기대한다. 국제사회의 현안인 환율 갈등에 대해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중재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서울 회의는 지구촌 경제 현안에 대한 ‘글로벌 컨센서스’, 즉 주요 국가들 간에 어느 정도의 공감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보는 시험대다. ●“균형개발 혜택 아프리카도 포함을” →‘균형 잡힌 개발’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데. -남아공은 G20 회원국 가운데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로서 아프리카와 저개발국가들에도 성장 혜택이 퍼질 수 있는 국제 공조를 기대한다. ‘균형 잡힌 개발’이란 최빈국까지 포함하는 발전과 성장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장과 발전은 지속되기 어렵다. G8보다 G20회의가 이미 더 대표성을 갖고 있지만 서울 회의를 통해 더 권위를 갖고 대표성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 →서울 회의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문제다. 자본이동 등 국제 금융에 대한 규제 강화에 어떤 입장인가. -이명박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이 문제를 서울 회의의 의제로 삼았다. 외국 자본이 들어오고 나갈 때 저소득 국가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들을 마련해야 한다. 개별 국가들의 현실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보호 메커니즘 구축이 필요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도 관련 보호 메커니즘이 있지만 불충분하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남아공 관계 강화에도 좋은 계기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의 관문이다. 세계적인 다국적기업들이 남아공에 아프리카 지역 총괄 본부를 두고 있다.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다. 제이컵 주마 대통령의 방문이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에 남아공의 입지를 더 활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남아공을 비롯해 남부아프리카 1억 5000만명의 시장이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묶여 있는 점도 한국의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남아공 원전건설 한국참여 기대” →지난 8일 한국과 남아공은 원자력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의 남아공 원자력 참여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한국의 원전 건설 능력은 입증돼 있고, 지난 7일 칼레마 모틀란테 부통령을 비롯한 남아공의 주요 정책결정자들이 실사 등을 위해 한국을 다녀갔다. 남아공은 2025년까지 1조 3000억랜드(약 210조원) 규모의 원전 6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내년에 시작되는 입찰은 안전성, 모델 및 기술력, 금융능력 등의 기준에 따라 공개 결정된다. 미국, 중국 등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G20 정상회의 D-23] “G20 환율문제 구조적 개혁 차원서 논의를”

    [G20 정상회의 D-23] “G20 환율문제 구조적 개혁 차원서 논의를”

    샘 로버트 게러비츠 주한 호주대사는 18일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환율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적절한 장이라면서 “환율 문제는 G20이 다루는 유일한 현안은 아니지만 중요한 일부”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세종로 호주대사관에서 열린 합동인터뷰에서 게러비츠 대사는 환율 문제를 “모든 경제권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구조적 개혁이라는 넓은 맥락에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IMF 쿼터문제 등 마무리 지어야” 1948년 태어난 게러비츠 대사는 중국어와 일본어, 러시아어에 능통한 동북아시아 전문가다. 1972년 외교부 근무를 시작한 뒤 홍콩과 중국, 타이완, 일본, 몽골 주재 대사관 등에서 근무했고, 호주 외교통상부 북아시아국장을 역임했다. 올해 3월 주한 호주대사로 취임했다. 비상주 북한·몽골 겸임대사를 겸하고 있다. 게러비츠 대사는 “G20 서울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협력을 위한 최상위포럼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정상들의 약속 이행과 세계 경제 회복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금융위기와 관련된 경제·금융개혁 의제를 시의적절하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쿼터문제와 국제 거버넌스(협치) 개혁 등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IMF를 통한 전지구적 차원의 금융안전망(GFSN) 강화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IMF는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을 지원할 만한 충분한 권한과 자원을 갖고 있다.”며 IMF가 국제금융체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G20 서울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개발이슈를 채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같은 국가들은 개발도상국과 공유할 만한 중요한 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G20 서울 정상회의에 앞서 단계마다 주요 이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런 활동은 G20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개발의제 채택 높이 평가” 게러비츠 대사는 인터뷰 중간 중간 한국과 호주 양국이 긴밀한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호주는 천안함 합동조사단에 전문가 5명을 파견했다. 아프가니스탄 지역재건팀(PRT) 파견을 앞둔 한국 병력을 훈련시키는 역할도 맡았다.”면서 “양국은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현재 매우 튼튼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호주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호주는 발달한 서비스 분야의 경험을 한국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한국 기업들이 호주에 투자하는 금액이 그리 많지 않지만 FTA를 통해 투자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 물가상승 선진국중 최고”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2년부터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국제통화기금(IMF)의 ‘2010∼2015년 장기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3.1%로 33개 선진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2012~2015년에는 3.0%로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33개국의 앞으로 평균 물가상승률이 1%대 중반∼2%대 초중반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매우 높은 셈이다.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아이슬란드(5.9%), 그리스(4.6%)에 이어 영국과 함께 3.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한국이 3.4%로 올라 뉴질랜드(5.5%), 아이슬란드(3.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3.0%의 물가상승률로 조사 대상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한국은 올해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2만 164달러로 2만 달러 고지를 밟겠지만 2015년에는 2만 7060달러를 기록하는 등 3만 달러 달성에는 실패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인당 국민소득을 원화로 환산하면 올해 2359만원을 기록한 뒤 2014년 3073만원, 2015년 3281만원에 이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G20 정상회의 환율전쟁터] MB ‘환율·영토’ 중재자 성공할까

    이명박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에 성공할까? 이 대통령이 글로벌 환율전쟁과 중·일 간 영토 분쟁과 관련해 ‘조정자’로서, 일정한 성과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당장 급한 것은 환율마찰과 관련해 다음 달 12일 열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각 나라의 이견을 수렴해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하는 일이다. 환율문제는 나라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결과를 섣불리 낙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실패하면 서울 G20회의의 주요 이슈인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배정 등이 뒷전으로 밀리고 회의장은 환율전쟁터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 이 대통령이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자’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오는 22일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개막식에 직접 참석하기로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이 최근 “G20 회의를 개최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일정한)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자주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에서도 이 대통령은 또 한번 ‘중재자’역할을 맡는다.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일 간 영유권 분쟁에 관해서다. 지난 4,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이 대통령이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 및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잇달아 만나 이 문제를 포함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양쪽 모두에게서 수락의사를 얻어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환율평화’…G20 서울합의 추진

    ‘환율평화’…G20 서울합의 추진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은 내달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최근 확대되고 있는 각국의 환율 갈등이 보호무역주의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서울 환율 합의’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정부는 G20 의장국 지위를 최대한 활용해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적극적으로 환율 갈등을 중재한다는 내부 원칙을 세우고 오는 22~23일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통해 ‘환율 전쟁’의 당사자들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갈등을 조정하는 1차 중재를 시도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 같은 1차 자율 중재가 실패할 경우 환율 갈등 당사국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의장국 직권의 ‘중재안’을 정상회의에서 제기, 서울 합의를 시도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은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는 세계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데다 대다수 G20 정상회의 참가국들이 환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환율갈등이 자칫 1930년대의 무역전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의장국인 한국의 역할을 회의 참가국들이 적극 주문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쉽지 않지만 서울 정상회의에서 2003년의 ‘두바이 합의’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환율과 관련한 합의가 이뤄지도록 막전, 막후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IMF와 세계은행도 주요국들의 외환시장 개입을 우려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지 환율갈등을 봉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바이 G7합의는 2003년 9월 두바이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이뤄진 “환율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한 선언을 의미하며 이는 달러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합의로서 ‘미니 플라자 협정’으로 불린다. 이와 관련, 정부는 2008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첫 G20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 ‘코리아 이니셔티브’로 주목을 받았던 스탠드 스틸(Standstill·추가적인 무역보호주의를 취하지 않는 것) 원칙을 재차 확인하는 선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1차적으로 G20 경주 재무장관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은 물론 최근 환율 갈등을 노출하고 있는 일본과 브라질,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집중적으로 설득, 서울합의를 위한 중재안 도출을 시도할 방침이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줄곧 요구해 온 미국 정부도 15일로 예정됐던 올 하반기 ‘환율정책 보고서’ 발표를 G20 정상회의 이후로 연기하는 등 환율 갈등의 확대를 자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더딘 가운데 각국이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출에 더욱 의존하게 되면서 환율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보호무역주의로 비화될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환율 갈등을 풀지 않으면 세계경제가 공멸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G20 회의에서는 ‘환율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선언이나 그 이상의 문구에 합의하고 은밀한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는 내용도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일만·유영규·이경주기자 oilman@seoul.co.kr
  • “물가 잡으려면 금리 올려야”

    요즘 들어 계속 오르는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의 점진적 인상과 함께 환율 하락을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17일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은 최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현안보고용으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부동산 가격을 제외한 모든 물가지수가 오르고 있으며, 특히 기대인플레이션(경제 주체들이 예상하는 미래 인플레이션)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보고서는 대응 방안으로 기준금리의 점진적 정상화, 환율의 점진적 하락 용인, 구조적 물가안정 대책 마련, 에너지·곡물의 대외 의존도 감소,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 지속 등을 제시했다. 기준금리와 관련해 보고서는 “국내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으며 물가상승압력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금리정상화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지난 7월 국제통화기금(IMF)이 ‘2010년 한국에 대한 정책자문’에서 물가상승을 불러오지 않는 중립적인 기준금리를 4% 선에서 제시하면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던 것을 강조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국내 경제의 회복에 따라 환율이 점차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환율 하락은 원유 등 원자재 수입단가의 하락 등으로 국내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부동산 시장에 대해 “최근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위해 부분적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했으나 부동산가격 상승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금리는 한국은행의 결정 사안이라 언급할 상황이 아니며 환율은 급변동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면서 “구조적 물가안정과 대외 의존도 해소 문제는 장기적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G20 정상회의 환율전쟁터] ‘조율 1차관문 G20 경주회의’ 한국 어떤 중재안 내놓을까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의장국으로서 환율전쟁에 대한 우리나라의 조율 능력이 첫 무대에 서게 된다. 이 자리에서 환율 문제를 중재하면서도 한쪽으로만 이목이 쏠려 포괄적인 이슈에 대해 관심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환율 갈등을 중재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신흥국과 선진국에 상대의 입장을 얼마나 이해시키느냐 하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세 가지 중재방안을 제시한다. 우선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각국이 공조 이전에 자국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거듭하는 것은 국제 공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일본의 환율 공세에도 개별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국제 공조로 풀려 하는 것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이나 일본의 유동성 확대 정책이 이들 국가의 내수에 도움을 주기보다 상대적으로 신흥시장의 경제여건까지 악화시켜 결국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득하는 것이다. 각국이 환율 하락을 경쟁적으로 유도할 경우 실질 환율은 변동이 없어 수출 증가의 효과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점도 설득 포인트다. 따라서 환율 조정을 유도한 2003년 두바이 G7합의의 ☆전례를 부각시키자는 의견이 많다. 실제 1985년 플라자 합의처럼 각국이 금리를 낮추고 재정을 풀면서 달러 약세를 만드는 종합적이고 강한 조치는 힘들다.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재정 능력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경주 장관회의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3주 앞두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서울회의의 주요 의제에 대한 점검과 조율을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따라서 환율 전쟁에만 이목이 쏠리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번 회의는 ▲세계경제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G20 프레임워크) ▲IMF 개혁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 ▲금융규제 개혁 ▲금융소외계층 포용과 에너지 등 기타 이슈 ▲코뮈니케 서명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장민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실장은 “결국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유동성 공급 정책이 부메랑이 되어 세계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해야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중국의 이견이 워낙 큰 데다가 선진국의 경기회복세가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G20 정상회의 환율전쟁터] 샌드위치 원화 ‘錢爭’ 45일새 6.6% 절상 ‘총상’

    [G20 정상회의 환율전쟁터] 샌드위치 원화 ‘錢爭’ 45일새 6.6% 절상 ‘총상’

    8월까지만 해도 환율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주된 이슈가 아니었다. 몇몇 특정 국가의 환율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미국과 중국(G2) 등 일부 국가의 싸움이 일본, 브라질, 태국까지 번지면서 지구촌 전체의 싸움으로 변했다. 더구나 환율전쟁은 자칫 보호무역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G20은 난제(환율)를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전 세계는 환율을 두고 난타전 중이다. 너 나 할 것 없이 다른 나라 화폐가 지나치게 높다고 손가락질하며 헐뜯는다. 경기부양을 위한 수단이 소진된 상황에서 자국의 화폐가치를 낮춰 수출을 늘리는 것이 유일한 수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알렉세이 쿠드린 러시아 재무장관은 “미국이 세계 외환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 EU 고위 관리도 “미국의 통화 완화 정책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일본 총리와 재무장관도 수출 경쟁국인 우리나라와 중국을 향해 “공통의 룰 속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취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하는 등 도를 넘은 비판에 나섰다. 싸움의 시초인 미국과 중국의 갈등 역시 여전한 가운데 이런 난타전은 모든 대륙으로 확대된 모습이다. 문제는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태국 정부는 지난주 바트화의 절상을 막겠다며 외국인 투자자에게 15%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브라질도 투기성 단기자본에 부과하는 세율을 2%에서 4%로 인상했다. 일본도 지난달 2조엔(약 27조원)을 투입해 엔화 가치를 낮추려고 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환율전쟁이 보호무역주의로 확산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이미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중국 등 환율조작 의심을 받는 국가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의결해 하원 전체회의로 넘겼다. 지금은 위안화 절상을 위해 중국에 칼날을 겨누는 양상이지만 머지않아 보호무역이란 칼은 불특정 다수의 국가로 향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가 중재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의장국이란 지위를 넘어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환율갈등이 심화된 지난달 초 이후 원화절상률은 6.6%(15일 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2배(3.1%) 중국의 3배(2.3%)에 달한다. 각각 11.2%와 10.9%를 기록한 호주 달러와 유로 다음으로 돈 가치가 오르는 속도도 빠르다.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의 수출의존도가 다른 G20 국가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는 점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의 수출의존도는 43.3%로 미국(7.5%), 일본(11.4%), 중국(24.5%)과 비교할 때 약 1.7~5.7배 높은 수준이다. G20 회원국 가운데 세계 10대 수출국에 포함되는 독일(33.8%)이나 프랑스(18.2%), 이탈리아(19.2%), 영국(16.2%)보다도 수출에 의존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 수출로 먹고사는 비중이 높은 나라일수록 돈 가치가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크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는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 하락하면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0.05%포인트, 경제성장률은 0.07%포인트 하락한다고 전망했다. 계산상 9월 이후 최근 한 달 반 동안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0.33%포인트, 경제성장률은 0.46%포인트 떨어졌다는 말이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우리는 의장국이라 운신의 폭이 좁지만 수출의존도는 높아 자칫 잘못하면 환율전쟁의 피해를 가장 많이 보게 될 수도 있다.”면서 “현재는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당면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결국 피할수 없으니 즐겨야(?) 하는 상황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재정지표 분류법 국제기준 따라야”

    국가채무의 정확한 규모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재정지표가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등 자금(펀드)단위로 규정돼 있어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한국경제학회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옥동석 인천대 교수는 “한국의 정부부채 논란은 국제기준과 다른 잣대로 지표를 산출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 유엔 등 국제기준은 재정범위를 펀드단위와는 무관하게 제도 단위에 따라 설정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재정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펀드단위를 기준으로 책정됐다. 문제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만으로 구성됐던 우리나라의 재정 범위가 80년대 들어 각종 기금이 만들어지면서 복잡해지고 그만큼 애매해진다는 점이다. 실제 국내 기금의 개수는 60년대 10개, 70년대 30여개, 80년대 90여개 등으로 급증해 93년 이후엔 113개까지 늘어났다. 따라서 옥 교수는 정확한 통계를 위해 재정통계 산출의 대상이 되는 일반정부의 범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옥 교수는 “현재의 특별회계, 기금, 공공기관 등을 일반정부에 포함되는 기관과 포함되지 않는 공기업으로 구분해야 한다.”면서 “기준을 바꾸면 국가부채 비율 역시 크게 달라지는 만큼 정부의 잰걸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오바마 중간선거 표심 잡으려 中 환율조작국 지정 ‘저울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놓고 또 한번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 재무부가 주요 교역국 환율정책 보고서 제출시한을 눈앞에 두고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를 심각하게 저울질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법률상 재무부는 주요 교역국의 환율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6개월마다 의회에 제출하게 돼 있으며, 올 하반기 제출 마감시한은 15일이다. 3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중간선거에서 중국 환율문제가 민심을 살 수 있는 빅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 때리기’로 표심을 사려는 민주·공화 양당의 선거전략이 이미 불꽃을 튀기고 있는 마당에 최대 경제현안인 위안화 문제에 강공 드라이브를 건다면 오바마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달 미 하원은 중국을 정조준해 자국통화를 저평가하는 국가로부터 미국내 일자리를 위협하는 품목을 수입할 경우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 연례총회가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막을 내린 것도 오바마 행정부의 ‘결단’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결국 환율보고서 제출을 중간선거 이후로 미루는 등의 우회전략을 구사해 이번에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로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도 지난달 의회 청문회에 출석,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것이 위안화 평가절상 등의 실질적 효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프레드 버그스텐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은 “당장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으면 곤란한 정치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보고서 제출 연기가 (오바마 행정부의) 최선의 해답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中 “달러 줄이고 신흥국 통화 늘릴것”

    중국이 신흥국 통화 보유를 늘리는 등 보유 외환을 적극 다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중국의 자본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보유 외환에서 달러화 및 유로화 자산 등을 줄이고 있는 중국이 앞으로도 주력통화 비중을 줄여 나가겠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지난 8월 일본 국채 2조 182억엔을 순매도한 바 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마지막날 회동에서 “중국이 보유외환에 있어 더 많은 신흥국 통화를 포함시키는 쪽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저우 행장은 “중국이 앞으로 보유외환을 더 다변화할 것”이라며 “작은 국가뿐 아니라 일부 신흥시장국들을 포함시키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국가명은 거론하지 않았다. 저우 행장은 “보유 외환을 이런 식으로 다변화함으로써 다소 위험한 자산에 투자가 진행될 수 있으나 보다 높은 투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올들어 9개월 사이 한국 국채 보유량을 5조 15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렸고, 최근 페루와 멕시코 등 남미 국가들의 국채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올 6월 현재 2조 4540억달러로, 이 가운데 70% 정도가 달러화 자산이다.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는 8월 현재 8467억달러에 이른다. IMF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보유 외환 가운데 달러 비중은 지난 6월 현재 62%로 2001년의 73%에서 크게 떨어졌다. 유로화 비중 역시 낮아지고 있다. 중국의 보유 외환 다변화와 관련, 싱가포르 소재 애버딘애셋매니지먼트의 한 간부는 “신흥시장 펀더멘털이 선진국에 비해 나은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누가 미 국채를 보유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저우 총재는 미국 등의 위안화 절상 압력에 대해 서양의학과 중의(中醫)의 차이점을 언급하며 급격한 위안화 절상을 거부했다. 그는 “서양인들은 먹자마자 효과를 보는 양약을 선호하지만, 중국인들은 전통 중약을 좋아한다.”며 “중약은 느리지만 서서히 안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FT “서울G20 환율 주먹싸움 무대될 것”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금융체제 개혁을 논의하려는 한국의 희망과 달리 환율을 둘러싸고 전 세계 주요국들이 주먹싸움을 벌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서울의 콘크리트 정글 안에서 한국이 뉴 브레턴우즈 협정(국제 금융체제 개혁) 대신 패싸움을 주재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회의에서 각국이 환율 문제로 첨예하게 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또 지난주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 총회에서 중국 위안화 절상에 대해 각국이 접점을 찾지 못한 것과 관련, 환율 갈등은 쉽게 조율될 수 있는 단순한 사안이 아니라 근본적인 세계관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복잡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환율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국은 세계경제 불균형의 원인을 저평가된 위안화가 아니라 미국의 경상수지 및 재정적자에서 찾고 있는 반면 미국은 아시아의 과도한 저축 때문에 자국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FT는 이처럼 미국과 중국이 양극단의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국들은 위안화 조작이 자국 제조업을 약화시킬 것을 우려하는 동시에 값싼 달러 자본이 몰려드는 상황도 함께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G20 전문가에 듣는다] 윤덕룡 KIEP G20연구단장

    [G20 전문가에 듣는다] 윤덕룡 KIEP G20연구단장

    다음 달 11~12일 열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미국·중국 간 환율 분쟁이 핫이슈로 떠오르게 됐다. ‘서울’과 ‘코리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기념비적인 어젠다(의제) 도출을 바라는 우리 입장에서는 주객이 바뀌면 어떡하나 걱정스럽게 된 측면이 있지만 서울 회의 자체의 흥행성만큼은 한결 높아진 게 사실이다. G20 서울 정상회의 어젠다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해온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G20연구단장(선임 연구위원)을 만나 G20 환율 어젠다 등에 대해 들어봤다.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가 서울 G20 정상회의의 핵심의제로 부각됐는데. -세계의 이목이 한층 더 한국으로 집중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의장국으로서의 능력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잘된 일이다. 지금의 환율갈등은 미국·중국이라는 G2의 원만한 합의 외에는 답이 없다. 그런 합의가 가능하도록 다른 나라들이 분위기를 띄워주고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말이 더없이 적절한 시점이다. →서울에서 이에 대한 묘책이 나올까. -뚜렷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떤 합의가 나오려면 세부적인 연구가 진행돼야 하는데 지금은 그게 안 돼 있다. 이를테면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면 중국이나 미국 또는 세계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이 면밀히 계산된 다음에 합의가 가능한데, 지금은 그런 자료를 내놓는 데가 없다. 위안화의 평가절상 속도와 중국 내 생산성 개선 속도 등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중국경제가 망가질 수 있다. 다시 말해 아직은 G20 안에 위안화 문제와 관련해 ‘정치’만 있고 ‘연구’는 없는 상태다. →그렇다면 서울 회의에서 굳이 환율을 논의할 필요가 있나. -실행 가능한 구속력 있는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어렵다는 얘기다. 위안화 절상의 방법 등에 대한 잠정적인 합의는 가능할 것이다. 이를테면 직접 위안화 가치를 올릴지 물가상승을 통해서 할지와 같은 부분은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말이다. 현재 중국은 임금 인상 및 이로 인한 물가 상승을 통해 위안화 절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위안화의 대외 가치인 환율이 같더라도 대내 가치인 물가 수준이 올라가버리면 그 영향은 사실상 같다. 현재 68위안이 10달러인데 중국 내 가격이 75위안이 되면 사실상 11달러의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나. -이명박 대통령이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게 될 텐데 의장의 권한은 매우 크다. 어떤 의제를 다수결로 결정할지, 논의를 미룰지, 논의를 아예 중단할지 등에 대한 권한이 의장에게 있다. 충분히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동안 G20 정상회의에서 강조해온 국제공조는 이제 물 건너간 것인가. -국제공조는 각국의 동일한 행동이 긴박하게 필요할 때 구사하는 것이다. 지금은 국가마다 경제회복의 속도가 다르다. 공조보다는 공동기준이라는 말이 적합할 것이다. 이를테면 경제가 몇% 성장한다거나 물가가 몇% 오른다거나 할 때 어떻게 한다는 공통적으로 적용될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금의 환율 분쟁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 데다 경제 외에 정치적인 갈등도 포함돼 있어 국제공조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문제는 아니다. →이번 G20 회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주요한 의제를 든다면. -크게 금융안전망 구축과 개발 어젠다(개발도상국 지원) 확정이다. 금융안전망은 우리나라 원화처럼 대외 호환성 없는 통화를 갖고 있는 나라들을 위한 것이다.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달러, 유로 등 기축통화의 유동성이 줄어들면 똑같이 위기에 빠지는 문제를 해소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과 달리 조건 없이 돈을 빌릴 수 있는 예방대출제도(PCL) 시스템 구축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왔다. 의장국으로서 이것을 관철시키는 게 중요한 과제다. →개발 어젠다도 많이 강조되고 있다. -유엔 밀레니엄개발목표(MDG) 같은 그동안의 저개발국 지원은 주로 문맹 퇴치 등 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는 잘사는 나라의 원조에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에 문제가 있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위기 이후 해외 원조가 급격히 줄어 문제가 됐다. 이번에 우리가 주도하는 것은 외부에서 재원을 공급하지 않더라도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경제개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자는 것이다. 아프리카를 비롯해 각국의 반응이 좋은데 나라별로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지금 워킹그룹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글 사진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윤덕룡 박사 ▲독일 킬(Kiel)대학 경제학 학사, 석사, 박사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객원교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재단 사무총장 ▲한국태평양경제위원회(KOPECC) 사무국장 ▲기획재정부 기금평가팀장,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팀장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자문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기획재정부 장관 대외경제자문관
  • 1인당 구매력 3만弗 육박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만달러 수준이지만 실제 소비력을 나타내는 구매력지수(PPP)는 3만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12일 전망됐다. 12일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PPP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 9790달러로 지난해의 2만 7938달러보다 1852달러 증가하면서 3만달러에 육박할 예정이다. GDP를 인구로 나눈 1인당 명목 소득과 달리 PPP 기준 소득은 전 세계의 물가와 환율이 동등하다고 가정할 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올해 한국의 PPP 기준 1인당 소득은 프랑스(3만 492달러), 일본(3만 3828달러)에 이어 세계 22위 수준이다. 일본의 경우 1인당 명목소득은 4만 2325달러로 한국을 크게 앞서지만 실질 구매력만 따지면 한국과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구매력 지수가 높은 나라는 1위 룩셈부르크(8만 304달러), 2위 싱가포르(5만 7238달러), 3위 노르웨이(5만 2238달러), 4위 미국(4만 7132달러) 순을 기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G20 D-30… 환율전쟁 중재 제대로 하려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경제정책 공조, 금융개혁, 국제금융기구 개편, 글로벌 금융안정 등을 서울회의의 핵심 의제로 삼아 준비해 왔다. 그러나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환율전쟁이 서울회의로 넘어옴에 따라 핵심 의제 논의에 걸림돌이 될 것 같아 걱정스럽다. 이렇게 되면 정부가 서울회의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신흥국과 선진국 간 국제공조 합의 도출은 기대와 달리 빛이 바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의장국으로서 불가피한 환율갈등의 조율에 일정 역할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환율문제는 이미 지난주에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23일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국가적 이해가 첨예하게 걸린 사안이어서 서울회의에서 당사국 간 획기적인 합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우리 또한 환율전쟁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중재국 역할에 한계를 지닐 수 있다. 하지만 어느 나라든 중재를 해야 하고, 그 역할은 의장국인 우리가 짊어질 수밖에 없다. 열성을 다하면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세계적 갈등을 해결하는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환율 갈등은 어느 나라가 이기고 지는 차원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공존공영의 문제로 다뤄야 한다. 지금처럼 미국, 일본, EU 등이 중국을 압박하는 양상으로는 갈등만 심화시킬 뿐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따라서 우리는 한쪽 편을 들어 특정 국가를 눌러앉히기보다 ‘합의의 장(場)’ 마련에 치중해야 한다. 서울회의에서 ‘환율문제는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수준의 선언만 이끌어내도 성공일 것이다. 구체적 방안 논의까지 욕심부릴 필요는 없다. 환율문제를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하고 우리가 선정한 국제 금융안정 등 기존의 의제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그래야 선진국과 신흥국 간 공정한 중재국이자 G20 의장국으로서 위상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 불붙는 우리-하나 신경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놓고 우리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의 합병이 추진돼 제3의 법인이 탄생하면 그 중심은 우리은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이어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합병을 성사시키고 대승적으로 용퇴하는 것을 하나의 카드로 쓸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행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하나금융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 공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은 “구체적 합병 방법과 지배구조를 제시하며 여론을 유도하거나 다른 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용퇴를 운운하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두 금융사가 CEO의 실명까지 거론해 가며 공개적으로 공박을 주고받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만큼 우리금융 민영화 안이 가시화됐다는 반증이 아니겠느냐.”면서 “민영화가 추진될수록 양측의 공방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G20 D-31] 새 금융질서 한국에 미치는 영향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의제 중에는 향후 국제 금융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내용들이 많다. 한국에도 예외가 아니다. G20 정상회의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대표되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생겨난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다. 국가간 이견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서울에서 글로벌 안전망의 골격에 어느정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새로운 금융규제는 금융안정위원회(FSB)와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회의(BCBS)를 통해 이미 주요 내용이 사실상 확정돼 있는 상태다. 핵심은 위기 때 여실히 드러난 것처럼 은행의 자본 취약성,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소에 충분한 실탄을 확보하고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SIFI),즉 대형은행에 좀더 무거운 책임을 물리자는 것이다. 이를 위한 수단으로 각국의 금융정책 당국은 2004년 마련된 금융규제인 ’바젤Ⅱ‘보다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규제를 강화하고 위기를 대비한 자본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새로운 규제는 일명 ’바젤Ⅲ‘로 불린다. 순수한 자기자본으로 보기 어려운 자본의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위기시 손실흡수 능력이 있는 보통주 자본비율을 종래 2.5%에서 4.5%로 상향조정했다. 우리나라는 바젤Ⅲ에서 도입한 각종 기준치를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더라도 이미 이 수준을 웃돌고 있어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금융시장이 대외여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여서 국제 금융 질서가 바뀐다고 해서 크게 불이익을 당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분 개혁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지분을 얼마나 추가로 확보할지도 관심거리다.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프랑스, 독일 등 몇몇 유럽국가들이 양보하는 IMF 지분이 중국, 한국 등 신흥국으로 넘어올 텐데 이것이 몇% 늘어난다고 한들 표결권에서 결정권이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자체로서 아시아 경제의 위상이 올라간다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G20D-31] ‘G20 재무·중앙銀 회의’로 공 넘긴 IMF

    [G20D-31] ‘G20 재무·중앙銀 회의’로 공 넘긴 IMF

    세계 환율갈등 문제가 오는 21일 경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로 논쟁무대를 옮길 전망이지만 논란의 핵심인 위안화 절상을 둘러싼 주요국 간 견해 차가 좁혀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따라서 다음 달 G20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는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혔듯이 경주 G20에서는 환율문제를 따로 떼내 다루기보다 세계경제 불균형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해결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G20이 환율 문제를 조정하는 회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세계 무역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G20의 프레임워크(협력체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상수지 적자와 흑자 국가들 간, 재정적자와 흑자 국가들 간 불균형을 개선하는 문제가 거론되고, 그 과정에서 국내 수요 진작 방안과 맞물려 환율 조정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총회 참석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한 유럽은 재정건전성을 강조하고 있고, 경기가 회복 단계에 이르지 못한 미국과 일본 등은 재정건전화는 중·장기적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자의 접점인 ‘성장 친화적인 재정건전화 정책’이 논의되고 있지만 나라마다 재정수입 등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한계가 있어 말처럼 쉽지는 않아 보인다. 더욱이 금융위기 직후처럼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을 때와는 달리 각국이 처한 경제적 상황이 달라지면서 국제공조를 이끌어내기는 더욱 어려워졌고, 따라서 의장국인 한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경주 G20 회의 전까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환율문제를 둘러싼 사전협의 과정에서 극적인 합의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IMF도 ‘환율전쟁’ 못 막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환율전쟁’을 막기 위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환율 갈등 문제는 오는 21~23일 경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다음달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다뤄지게 됐다. ●“환율문제 연구”… 모호한 IMF IMF는 9일(현지시간) 워싱턴 D C의 IMF본부에서 연차 총회를 마무리하면서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환율전쟁을 막기 위해 환율문제에 관한 연구를 촉구한다는 식의 다소 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데 그쳤다. IMF의 주요 의제들을 논의하는 장관급 자문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은 “글로벌 불균형의 확대와 지속되는 불안정한 자본 흐름, 환율 변동, 준비자산의 축적과 관련한 불안요소 및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IMF의 깊이 있는 연구를 촉구하며 내년 중 더 심도 있는 분석과 제안을 검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환율 갈등과 관련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 정책을 펴야 한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이고 강도 높은 성명서가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서울 G20 정상회의와 차기 IMF 회의에서 이 문제에 관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연차총회를 마친 뒤 한국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언론이 마치 환율 문제를 ‘오케이 목장의 결투’처럼 묘사하는데 공개석장에서 그런 식으로 논의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세계경제 불균형을 치유하는 방법의 하나로 환율 문제가 경주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호주의 배격”… 공동성명 윤 장관은 IMFC 회의에서 브라질이 강하게 환율 조정에 대해 언급했지만 선진국들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경제가 어느 단계에 오르면 대내외 균형을 어떻게 이루느냐가 관건”이라며 “경상 흑자가 많이 나는 나라는 내수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IMF는 공동성명에서 지속가능하고 균형 잡힌 경제성장을 위해 국가 간 정책공조를 지속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를 배격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IMF의 쿼터 및 지배구조 개혁에서 공동의 논의 기반을 찾는 데 진전이 있었으며 남은 이슈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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