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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R로 슬로프 적응하고 뇌 자극해 완성도 높이는 미국 스키 대표팀

    VR로 슬로프 적응하고 뇌 자극해 완성도 높이는 미국 스키 대표팀

    공상과학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팀은 가상현실(VR)을 이용해 평창과 정선 슬로프의 특성을 익히고 뇌신경을 자극하는 헤드폰을 쓴 채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린지 본과 미카엘라 시프린 같은 스타 선수들을 거느린 미국 대표팀은 금메달과 10위가 불과 10분의 1초 차로 갈리는 이 종목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해 조금이라도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영국 BBC가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대회 개막에 임박해 충분히 슬로프 적응할 기회가 없이 아주 부족한 횟수 타보는 다른 나라 선수들과 달리 이들은 지난해 내내 VR 체험을 통해 평창 슬로프 적응력을 키웠다. 알파인 스키 활강과 슈퍼대회전(슈퍼G) 경기가 열리는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2016년과 지난해 월드컵 대회를 열었는데 이때 미국은 360도 동영상을 촬영해 어느 지점에서 몸을 틀고 기문 위치를 파악하는 훈련을 반복해왔다.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건 물론이다. 헤드셋에는 몸의 균형이 얼마나 잡혔는지 수치로 알려주는 장치까지 달려 있다. 또 날씨나 조명을 임의로 조작해 여러 여건을 상정해 훈련할 수 도 있다. 다른 장비는 미국 유타주에서 첫선을 보여 제법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할로 스포츠 헤드셋이다. 몸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뇌 속 운동피질에 전기 자극을 보내 파워, 폭발적인 힘, 지구력과 근육기억을 촉진한다. 특히 미국 노르딕 복합 스키 선수들이 이 장비로 스키점프에서 많은 재미를 봤다. 또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뇌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세 번째 장비는 비마(VIMA) REV 안경이다. 일부러 앞을 부분적이나 전체적으로 흐릿하게 보이게 만들어 선수가 이에 최대한 적응하고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기문을 돌 때 주시하지 않는 쪽을 아예 보이지 않게 만들면 뇌가 더 빠르게 많은 정보를 얻는 방법을 찾게 되는 원리다. 두 줄을 밟고 올라선 채로 균형을 잡는 훈련을 할 수도 있다. 미국 대표팀의 트로이 테일러는 “우리에게 1만시간의 법칙은 통하지 않는다. 1년에 기껏해야 150~200시간 설원에서 연습할 수 있을 뿐이며 그것도 전세계를 돌아다녀야 그렇게 할 수 있다. 한번 슬로프에 나갈 때 6~10회 정도 30~60초 정도 타보는 것이 고작이다. 그래봐야 하루 3~10분이다. 그런 식으로 계산하면 1년에 10~20시간 타보는 것이다. 언제 1만시간에 도달하겠느냐”고 되물었다. 미국은 다른 나라처럼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거나 포상금으로 유인하지 않는다. 트로이는 “그래서 우리는 정부 지원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같은 자산이나 대학, 기업들의 후원을 통해 어떻게 하면 다른 나라 팀들보다 빠르게 기술을 익히고 훈련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뽑아낼까, 그리고 글로벌한 규모로 이득을 취할지 고민한다. 우리는 혁신해야 하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상에나, 미국이 이런 각오로 평창 대회에 임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프의 역사인 ‘디오픈’ 치를 골프 코스 세기말 사라질 수도

    골프의 역사인 ‘디오픈’ 치를 골프 코스 세기말 사라질 수도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을 개최해온 세인트 앤드루스나 로열 트룬의 골프 코스들이 세기말에는 사라질지 모른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방송은 환경단체 ‘Climate Coalition’이 최근 펴낸 보고서를 인용해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축구 경기가 취소되거나 크리켓 그라운드가 물난리를 겪거나 골프 코스가 바닷물에 잠기는 등 예측하지 못한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스코틀랜드의 겨울 기온 상승으로 스키 산업이 50년 안에 붕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2000년 이후 영국에서 가장 습한 일곱 해 가운데 여섯 해 기록이 경신됐다는 점을 적시하며 크리켓 카운티 챔피언십의 경우 시즌마다 수천명의 팬들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몬트로즈 골프장은 자갈들이 몰려오거나 해안침식 때문에 티 포인트가 사라지는 궂긴 일을 겪었다. 이곳은 450년 골프 역사의 성지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5대 골프장 중 하나인데 지난 30년 동안 70m나 북해 바다에 잠식된 것으로 2016년 던디 대학 보고서는 집계했다. 이 골프장 책임자인 크리스 커닌은 “바닷물이 높아지면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이 사라진다. 기후변화는 종종 미래의 문제로 여겨지지만 이미 우리 코스를 잡아먹고 있다. 강력한 폭풍우가 덮치면 며칠 사이 5~10m를 잃기도 한다. 어느 포인트에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글래스고 지역 전체를 통틀어 10년 전과 비교해 2016~17시즌 골프를 즐기는 시간이 20% 정도 줄었다고 강조했다. 2015년 12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원(3부 리그) 칼라일 유나이티드의 브룬턴 파크 홈 구장은 태풍 데스몬드에 할퀴어 49일이나 경기장을 쓰지 못해 20만파운드 가까운 손실을 봤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현재 200여곳의 그라운드를 업그레이드하는 것과 함께 전천후 경기장을 짓고 잉글랜드 전역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잔디 그라운드를 개발하는 데 4800만파운드를 투자하려는 계획까지 세웠다. 스코틀랜드 스키산업은 해마다 영국 경제에 7억 파운드의 수입을 안기고 있으며 2만명 이상 고용하고 있다. 그런데 보고서에 따르면 세 군데 리조트가 2016~17시즌 인공 강설에 쏟아부은 돈이 운영 재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기온이 2~4도 올라가면 2080년까지 강설량이 60%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와 있다. 알프스 지역도 기온이 똑같이 오르고 강설량이 70~100% 줄면 해발고도 1500m 지점까지 눈이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와 유나이티드는 훈련장 근처에 천연 유수지를 만들어 물을 보관하고 내리는 비를 재활용해 경기장 잔디 관리를 하고 있으며 왕립골프협회(R&A)는 환경 친화적인 골프 대회를 열도록 독려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작새와 기내 동반 탑승하려던 여성…거절 논란

    미국에는 신체적 장애를 보조해주는 동물 외에 정신적 장애 치료에 도움을 주는 ‘정서적 지원 동물’(emotional support animal)이 있다. 환자의 정서 안정과 증상 완화에 기여한다면 개, 고양이부터 닭, 원숭이, 돼지 등도 이에 속한다. 한 여성이 자신의 정신적 지원 동물인 공작새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려다 탑승 자체를 거부당했다고 싱가포르 채널 뉴스 아시아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이자 행위예술가인 벤티코는 공작새 덱스터를 위한 비행기 표를 구매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비행편에 동반 탑승하려다 결국 저지 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 대변인 안드레아 힐러는 “공작새의 크기와 무게를 포함해 여러가지 이유로 자사 지침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 문제를 승객이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세 번이나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항공사는 “승객들은 적어도 탑승하기 48시간 전에 동물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는 의료전문가의 기록을 제공해야한다”는 점을 밝혔다. 한 여행 TV프로그램 공동진행자 바비 로리는 항공사 승무원,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여성은 이전에도 뉴욕 JFK공항을 비롯해 몇번이나 공작새와 같이 비행기를 타려다 거절 당했다”며 “항공사가 티켓값을 환불해주고 호텔로 돌아가는 택시비까지 줬다”고 전했다. 로리는 “정서적 지원 동물 문제는 감당할 수 없게 되고 있다”면서 “진심으로 동물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현재는 동물을 데리고 타기 전에 미리 상황을 살피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고도 말했다. 실제로 미국 교통부에서는 2003년부터 정서적 지원동물의 기내 동반을 허용하고 있어 칠면조나 고양이가 기내에 탑승한 경우도 있다. 사진=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포토] 저녁 만찬을 위한 ‘관능적 섹시룩’

    [포토] 저녁 만찬을 위한 ‘관능적 섹시룩’

    빅토리아 클레이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저녁 식사하러 들어간 식당에서 포착되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격 시리즈의 마지막…‘50가지 그림자: 해방’ CLIMAX 영상

    파격 시리즈의 마지막…‘50가지 그림자: 해방’ CLIMAX 영상

    영화 ‘50가지 그림자: 해방’ 클라이맥스(CLIMAX) 영상이 공개됐다. ‘50가지 그림자: 해방’은 거부할 수 없는 완벽한 남자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와 치명적인 매력으로 그를 사로잡은 ‘아나스타샤’(다코타 존슨)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역전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영상은 크리스찬 그레이와 아나스타샤가 해변과 미술관 등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이어 전편에서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의 변화된 관계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전복된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과거 어두운 상처에서 벗어난 ‘그레이’와 이전 보다 더 강렬해진 ‘아나스타샤’가 선보일 파격적인 사랑을 궁금케 한다. ‘50가지 그림자: 해방’은 원작자 E. L. 제임스의 동명 소설 마지막 시리즈로, 이들의 파격적인 사랑 3부작 마지막 챕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를 열광시킨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제임스 폴리 감독이 전편에 이어 연출을 맡아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특유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파격적인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영화 ‘50가지 그림자: 해방’은 2월 21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이의 자제력은 5세부터…유전 영향으로 차이 발생”(연구)

    “아이의 자제력은 5세부터…유전 영향으로 차이 발생”(연구)

    아이의 자제력은 유전적 영향에 의해 5세 이후부터 발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은 3~6세 영유아 8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행동이나 생각을 제어하는 실행능력과 그 능력에 깊이 관여하는 외측 전전두피질의 활동에 특정 유전자가 영향을 주며 그 시기는 5~6세 이후임을 밝혀냈다고 국제학술지 ‘발달과학’(Developmental Science) 최신호(4일자)에 발표했다. 실행능력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처리하는 능력으로, 자기 욕구를 참거나 생각을 전환하는 등 자기 조절 능력 즉 자제력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에는 유아의 실행능력이나 자제력의 개인적인 차이가 아동기의 학력과 친구 관계, 성인기의 경제 및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그 차이가 얼마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유전자의 다양성에 주목했다. 유전자의 개인 차이는 이른바 ‘다형’으로 불린다. 지금까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카테콜-O-메틸전달효소’(COMT) 유전자가 영향을 주는 데 이 유전자에는 COMT-Val과 COMT-Met이라는 두 가지 변이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두 가지 유전자 변이에 따라 외측 전전두피질의 기능에 차이가 생겨 실행능력에서도 차이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우선 3~6세 아이의 유전적 다형성을 분석해 각각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했다. 또 실행능력 중 하나로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해 문제를 해결할 때 발달하는 능력인 인지적 유연성을 평가하기 위해 과제를 내고 그때 외측 전전두피질의 활동을 근적외선 분광법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3~4세 때는 유전자 다형성에 관한 영향이 없지만 5~6세 때는 COMT-Val형을 지닌 아이들이 COMT-Met형을 지닌 아이들보다 인지적 유연성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아이는 외측 전전두피질에서 더 강한 활성화를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아이의 실행능력은 유전자의 영향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면서 “이번 결과는 앞으로 실행능력이 어떻게 발달하는지 그 메커니즘(기전)을 이해하고 유전적 자질에 따른 교육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primagefactory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볼륨감 넘치는 엉덩이 미인의 ‘관능적 뒤태’

    [포토] 볼륨감 넘치는 엉덩이 미인의 ‘관능적 뒤태’

    트랜스젠더 출신 최초로 브라질 엉덩이 미인대회인 ‘미스 범범(Miss Bumbum)’에 출전했던 파울라 올리베이라가 볼륨감 넘치는 뒤태를 선보였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 관광객 가슴 속으로, 엉큼한 원숭이 ‘나쁜 손’

    여성 관광객 가슴 속으로, 엉큼한 원숭이 ‘나쁜 손’

    지난 25일 외신 미러가 ‘엉큼한 손’으로 한 여성 관광객에게 나쁜 짓을 한 원숭이 한 마리를 소개했다. 그 장소도 인도네시아 발리의 ‘신성한 원숭이 숲(Sacred Monkey Forest)’에서다. 영상 속에 한 마리 원숭이가 여성 관광객의 어깨에서 무릎으로 내려온다. 잠시 앉아 있다 갑자기 여자의 상의를 손으로 내리려고 한다. 영상을 찍고 있었던 남편이 “내 아내야!”라고 소리치지지만 상관없이 이번에 그 ‘나쁜 손’을 여성의 가슴 속으로 더 깊이 넣는다. 무언가 맛있는 음식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 영상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신성한 원숭이 숲 길가 포장 도로에 앉아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가 발생했다. 이 여성 관광객은 여행 후기를 인터넷에 올리면서를 다음과 같이 농담조로 말했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나나나 다른 과일 조각으로 원숭이들을 오도록 유도했지만, 나는 그들을 유혹할 만한 게 아무 것도 없었다”며 “단지 그들은 자연스럽게 나에게 끌렸던 거 같다”고. 이 곳은 700마리가 넘는 원숭이들이 사는 숲이며, 근처에 사는 마을 사람들에게는 영적인 중심지로 여겨진다고 한다. 사진·영상=Rima Danielle Joma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수컷 고양이는 왼손잡이 암컷은 오른손잡이야옹~

    [반려독 반려캣] 수컷 고양이는 왼손잡이 암컷은 오른손잡이야옹~

    알쏭달쏭한 매력을 가진 고양이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퀸스대학 데버러 웰스 교수 연구팀은 수컷 고양이는 대체로 왼손(왼쪽 앞발)잡이, 반대로 암컷 고양이는 오른손잡이라는 논문을 학술지 ‘동물 행동’(Animal Behaviour) 최신호에 발표했다.과거에도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꾸준히 발표해 온 웰스 교수는 이번에 총 44마리(수컷 24, 암컷 20)의 집고양이를 피실험 대상으로 올려 연구를 진행했다. 고양이들이 캣타워에 올라가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또한 좁은 용기 속에 먹을 것을 꺼낼 때 등 주로 어느 쪽 앞발을 사용하는지 조사한 것. 그 결과 수컷 고양이는 왼쪽 앞발을, 반대로 암컷은 오른쪽 앞발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로 보면 고양이가 음식에 손을 뻗을 때 특정 앞발을 73%의 빈도로 사용했으며 계단을 내려갈 때는 70%였다. 곧 고양이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오른쪽과 왼쪽 중 주로 사용하는 ‘손’이 있는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같은 결과가 사람이나 고양이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로 개, 말, 앵무새 심지어 물고기도 주로 사용하는 손이나 눈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왼손잡이, 오른손잡이의 원인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알아내지 못했다. 다만 오른쪽과 왼쪽 뇌반구의 비대칭, 유전적 요인 등이 이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웰스 교수는 “고양이가 무슨 손잡이인지 아는 것도 키우는 주인 입장에서는 중요하다”면서 “왜 암컷 고양이가 오른손잡이가 많은지는 밝혀내지 못했으나 호르몬의 차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삼성 ‘갤럭시S9’ 새달 25일 공개

    삼성 ‘갤럭시S9’ 새달 25일 공개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다음달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공개한다.삼성전자는 26일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사에 ‘갤럭시 언팩(공개)’ 초청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발송된 초청장은 검은 바탕 한가운데 숫자 ‘9’가 보라색으로 표기돼 있다. 옆으로는 영문으로 ‘카메라’(The Camera)와 ‘재창조’(Reimagined)라는 문구가 담겼다. 신제품이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에 방점을 찍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표기 문구는 지난해 초 삼성전자가 특허청에 출원한 내용과 동일하기도 하다. 보라색은 올해 트렌드 색상인 동시에 갤럭시S9의 상징색(시그니처 색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9은 뒷면에 듀얼픽셀 1200만 화소 광각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카메라를,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밝기를 의미하는 조리개값은 F1.5까지 향상되고, 슬로모션 촬영 모드인 ‘슈퍼 슬로모’ 기능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S8과 동일하다. 그러나 베젤이 더욱 얇아져 디스플레이가 기기 전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0%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중국, 세계 처음으로 ‘영장류’ 원숭이 복제 성공

    중국, 세계 처음으로 ‘영장류’ 원숭이 복제 성공

    복제양 ‘돌리’ 복제 기술 이용해 최초로 ‘영장류’ 원숭이 복제 중국이 세계 처음으로 ‘체세포핵치환(SCNT·somatic cell nuclear transfer)’ 기법으로 원숭이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SCNT는 22년 전 영국 연구진이 복제양 ‘돌리’를 만들 때 썼던 기술이지만, 영장류(靈長類·primate·사람과 유인원과 원숭이를 포괄하는 포유류 동물)에서 이를 이용한 동물 복제가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과학원(CAS) 신경과학연구소 연구진은 “SCNT 기법으로 원숭이 두 마리를 복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Cell)에 24일자로 실렸다. SCNT는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후, 여기에 다른 체세포에서 분리한 핵을 넣어 복제 수정란을 만드는 기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정란을 대리모에 착상하면 체세포를 제공한 개체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동물을 얻을 수 있다. 복제양 돌리가 태어난 1996년부터 여러 연구진이 이 방법으로 영장류를 복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가장 큰 걸림돌은 원숭이의 복제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기 직전 단계인 ‘배반포기’까지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CAS 연구진은 복제 수정란의 발달을 활성화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우선 원숭이 복제 수정란을 만들 때 부터 실제 수정란과 최대한 가깝게 제작했다. 핵을 제거한 원숭이 난자에 원숭이 태아의 체세포를 넣어 융합시켰다. 또 배반포기까지 복제 수정란이 잘 발달하도록 여러 화학물질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촉진했다. 이런 방식으로 연구진은 총 109개의 복제 수정란을 만들고, 79개를 21마리의 원숭이 대리모에 나눠 착상시켰다. 6마리의 대리모가 임신에 성공했고 이 중 2마리가 새끼를 낳았다. 새끼 원숭이 두 마리는 체세포를 제공한 태아와 유전적으로 일치했다. 연구진은 새끼 원숭이들에게 각각 ‘중중’(Zhong Zhong)과 ‘화화’(Hua Hua)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중국과 중국인을 뜻하는 ‘중화’(Zhonghua·中華)에서 한 글자씩을 인용한 것이다. 지난 1999년 미국 연구진이 수정란을 분할하는 ‘할구분할’ 방법으로 원숭이를 복제한 적은 있지만, SCNT로 복제 원숭이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이번 원숭이 복제 성공은 3년에 걸쳐 복제 과정을 최적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연구실에서 유전적으로 동일한 원숭이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이런 복제 원숭이를 통해 뇌신경질환이나 암 같은 사람의 질환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컷 고양이는 대부분 왼손잡이, 암컷은 오른손잡이” (연구)

    “수컷 고양이는 대부분 왼손잡이, 암컷은 오른손잡이” (연구)

    알쏭달쏭한 매력을 가진 고양이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퀸즈대학교 데보라 웰스 교수 연구팀은 수컷 고양이는 대체로 왼손(앞발)잡이, 반대로 암컷 고양이는 오른손잡이라는 논문을 학술지 '동물 행동'(Animal Behaviour) 최신호에 발표했다. 과거에도 이같은 연구결과를 꾸준히 발표해 온 웰스 교수는 이번에 총 44마리(수컷 24, 암컷 20)의 집고양이를 피실험대상으로 올려 연구를 진행했다. 각 고양이들이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좁은 용기 속에 먹을 것을 꺼낼 때 등 주로 어느쪽 앞발을 사용하는지 조사한 것. 그 결과 수컷 고양이는 왼쪽 앞발을, 반대로 암컷은 오른쪽 앞발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양이는 음식에 손을 뻗을 때 73%, 계단을 내려갈 때는 70%의 빈도로 특정 앞발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양이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왼쪽 중 선호하는 사용 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같은 결과가 고양이에게만 국한 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개와 말 역시 암컷은 오른손잡이, 수컷은 왼손잡이가 많기 때문. 전문가들은 이같은 차이를 오른쪽 뇌와 왼쪽 뇌의 역할 등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연구를 이끈 웰스 교수는 "반려묘가 무슨 손잡이인지 아는 것은 주인에게 있어서는 중요하다"면서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상 등을 피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암컷 고양이가 오른손잡이가 많은지는 이유는 밝혀내지 못했으나 호르몬의 차이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사진=123rf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식습관 따라 염증 생겨 암 유발한다”(연구)

    “식습관 따라 염증 생겨 암 유발한다”(연구)

    붉은 고기와 흰 빵을 먹고 설탕이 든 음료를 계속해서 마시면 대장에 염증이 생겨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에드워드 지오바누치 교수팀이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주요 건강 연구 2건의 조사 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음식은 모두 신체에 염증을 일으키며 그 염증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건강한 식사는 대장을 암에서 자유롭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오바누치 교수는 말했다. 이어 기존 연구들도 식이요법이라는 요인이 대장암과 관계가 있음을 알아내긴 했지만, 왜 그렇게 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한 사람이 먹는 음식에서 유발되는 염증은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최소한의 요인이라고 의심했다. 연구에 참여한 캐나다 토론토대의 외과 교수이자 미국 임상종양학회의 회원인 낸시 백스터 박사는 이는 합리적인 이론이라고 말했다. 백스터 박사는 “만성 염증은 사람들에게 암 발병뿐만 아니라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면서 “염증 진행은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며 당연한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건강전문가추적연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와 간호사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라는 2건의 연구에 참여한 성인 약 12만1000명의 건강 자료를 수집했다. 그리고 4년마다 참가자들의 식습관을 조사해 염증 발생 점수를 매겼다. 추적 조사 동안에는 2699명이 대장암에 걸렸다. 연구팀은 대장암 유무에 따라 사람들이 섭취한 음식을 비교했다. 그 결과, 염증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염증 점수가 가장 낮은 사람들보다 대장암 발병 우려가 높았다. 이를 좀 더 자세히 보면 결장암은 37%, 직장암은 70% 높아졌다. 이에 대해 지오바누치 교수는 “가공육과 적색육, 내장육, 정제 밀가루, 그리고 설탕 음료는 암을 유발하는 염증과 가장 크게 연관성이 있는 음식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녹색 잎채소와 짙은 황색 채소, 전 곡물, 커피, 과일 주스는 염증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필라델피아 폭스 체이스 암센터의 와픽 엘 데이리 박사는 한 사람이 술을 삼간다면 그런 건강한 식단으로 가장 큰 항염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일부 이상한 결과도 있었다. 예를 들어 피자는 염증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진 재료들이 들어 있더라도 염증을 줄였다. 반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토마토는 파스타에 들어갈 경우 염증을 높였는데 이는 함께 들어간 정제 밀가루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지오바누치 교수는 “예를 들어 사람들은 항염증 효과가 강한 커피를 많이 마실 수 있지만 머그잔에 설탕을 넣으면 이점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암학회의 마저리 맥컬러프 박사는 이번 결과에 동의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어떤 향신료나 조리 과정도 염증에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 종양학‘(JAMA Oncology) 온라인판 18일자에 실렸다. 사진=ximagination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레이디 가가급 ‘파격의 붉은 드레스’

    [포토] 레이디 가가급 ‘파격의 붉은 드레스’

    레이디 가가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호텔 ‘Palazzo Parigi’ 떠나 레스토랑 ‘Da Giacomo’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잦은 물 갈아주기가 물고기간 싸움을 부른다?

    잦은 물 갈아주기가 물고기간 싸움을 부른다?

    담수어인 에인절피시(angelfish, 학명: Pterophyllum scalare)를 가진 수백만 명의 자긍심 높은 애호가 중 한 명이라면, 당신은 종종 피터지게 싸우는 걔네들을 진정시키는 방법이 매우 간단하다는 걸 알고 놀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어항물을 너무 자주 갈아주지 않는 것이다. 에인절피시는 아마존 분지 원산의 컬러풀한 시클리드과 물고기지만, 오늘날에는 전세계의 아쿠아리움에서 널리 발견된다. 왜냐하면 애완동물 시장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인절피시는 싸움꾼이다. 그들의 무리에서 위계질서는 맞대결을 통해 결정되는데, 걔네들은 그 과정에서 서로 주둥이로 물어뜯고 꼬리를 곤봉처럼 휘두른다. 또한 걔네들은 오줌과 담즙 속에 들어있는 화학신호를 통해 사회적 신분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데, 이 물질들은 물 속으로 배출되어 누적된다. ‘어항물의 잦은 교체로 인해 화학신호가 희석될 때 에인절피시의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과학자들은 세 마리의 에인절피시가 들어있는 물탱크의 물을 최대 절반까지 교체해 봤다. 연구진이 어항물의 4분의 1을 교체하자, 에인절피시들은 위계질서를 재확립하기 위해 즉각 싸움 등의 공격행동을 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한 시간쯤 지난 후 통상적인 패턴으로 돌아갔다. 다음으로 어항물의 2분의 1을 교체하자 에인절피시들의 공격행동은 하루 이상 계속되다가 통상적인 수준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연구진이 어항물을 교체하지 앉았을 때, 에인절피시들은 평상시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상과 같은 내용을 ‘응용동물행동과학’(Applied Animal Behavior Science) 최신호에 보고했다. (http://www.appliedanimalbehaviour.com/article/S0168-1591(17)30288-5/fulltext) 이번 연구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어항물을 빈번히 교체할 경우, 에인절피시들은 평화유지에 핵심적인 단서를 잃고 갈팡질팡한다’는 것이다. 마치 우리가 대화하는 도중에 눈을 감으면, 매우 중요할 수도 있는 상대방의 바디랭기지를 놓치는 것처럼 말이다. 양병찬 과학번역가(https://www.facebook.com/OccucySesamelStreet) 노트펫(notepet.co.kr)
  • ‘몽둥이 손’을 가진 5살 소년의 따뜻한 재능기부

    ‘몽둥이 손’을 가진 5살 소년의 따뜻한 재능기부

    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 케이터스 뉴스 에이전시는 ‘몽둥이 손’을 가진 5살짜리 사랑스러운 소년의 따뜻한 재능기부를 소개했다.이 소년은 속칭 ‘몽둥이 손’이라고 불리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본인뿐만 아니라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성인들을 위해 3D 인쇄기법으로 제작한 손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다. 그가 만든 걸작품엔 장난감 총을 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는 기본이고, 다양한 주방 용품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심지어 장애가 있는 손에 끼우는 연필 쓰기용 홀더 등도 포함돼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살고 있는 소년 캐머론 헤이트(5). 그는 1년 전 엄마 사라(32)와 함께 3D로 인쇄 기법으로 보조용 손을 만들기 시작했고 미국, 캐나다 및 일본 어린이들을 위해 44가지 이상의 장치를 만들었다.캐머론은 임신한 여성 중, 5천~5만 명 당 한 명꼴로 발생한다는 양막대증후군(amniotic band syndrome)이란 희귀 질환을 가지고 태어났다. 자궁에서 사지가 엉키고 꼬여서 손가락과 발가락이 절단되고 기형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질병이다. 캐머론은 태어난 후, 손가락과 발가락을 분리하기 위해 6개월에서 9개월 간격으로 외과 수술을 15차례나 받았다. 수술 대부분은 한 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이 주먹처럼 보이는 손(Club hand)을 수술하는 것이었다.아들이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기 원했던 2016년, 사라는 아들과 함께 후 3D 인쇄제작 기법으로 손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것이 이 ‘작은 영웅’을 세상에 알리는 첫 신호탄이었다. 엄마의 도움으로 그는 장치를 조립하기 시작했고 머지않아 스스로 3D 인쇄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아들이 가진 핸디캡들을 극복하기 위해 엄마와 아들은 ‘환상의 짝’을 이뤘다. 그리고 이들은 48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3D 인쇄기법을 배워 나갔다. 아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엄마와 본인의 아픔을 극복하고자 했던 소년이 함께 했기에 배움의 과정은 힘듬보단 기쁨이 넘쳤다. 재능이 있던 캐머론은 이후 다른 장애 아이들을 위한 손을 만들고 인쇄하는 법을 배웠으며 본인의 손도 직접 리노베이션 하기 위해 스케치까지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Imagine Tool 5000’이라고 이름 지은 소년의 최근 작품은 손가락이나 손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장난감 총, 주방 용품, 휴대전화, 연필 등을 집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엄마 사라는 “나는 내 아이가 만든 모든 것들이 자랑스럽다. 그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런 대단한 일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이 자신도 그런 일들을 통해 만족함을 느끼는 것을 보는 것은 너무 기쁜 일이다”라고 말했다.“우리는 한 동안 이네이블(e-NABLE: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의수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수를 제작하고 전달하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비영리 단체) 손을 만들어오고 있었지만, 단순한 손을 만드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연필 같은 것을 집고 싶어 한다는 욕망을 알게 됐다”며 “의수 대부분은 큰 모터의 기능으로 움직이지만, 좀 더 정교한 모터의 기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캐머론은 3D 인쇄기법을 통해 아이들이 적절한 자세로 필기도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작은 장치를 디자인했고 이를 통해 마치 손가락이 모두 있는 것처럼 연필을 잡을 수 있는 장치를 제작했다. 사라는 “내가 몇 시간 동안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기 위해 골머리 쓰면서도 정작 도화지엔 아무것도 그릴 수 없었다. 하지만 캐머론은 즉각적으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아이는 진심으로 나보다 뛰어난 것 같다”라며 “아마도 불편한 손을 매일 사용하고 있고 그로 인해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디자인하는 데 있어 어떤 것이 효과적인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캐머론은 그림 그리는데 40분이 걸린다. 며칠 동안 수정을 거쳐 디자인 소프트웨어에 넣는다. 디자인과 제작에 일주일이 꼬박 걸린다”며 “그는 3D 디자인을 너무나 좋아한다. 3D 인쇄에 대해 끊임없이 애기할 때도 있다. 하지만 흙에서 놀고 싶어 하는 평범한 아이의 모습일 때도 종종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44개의 장치를 인쇄하고 조립했고 운송까지 마쳤다”며 “현재 우리는 6명의 어린이와 1명의 성인을 위한 장치 준비로 매우 바쁘다. 주문받은 장치들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최종 점검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사라는 “과거 캐머론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너의 손을 사랑하고 부끄러워하지 말아라’라고 얼마나 많이 말했는지 모른다. 아무리 그래도 캐머론은 늘 사람들 앞에서 그의 손을 감추었다”며 “3D로 손을 만들기 시작한 이후 본인이 가지고 있는 핸디캡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했고, 나아가 그러한 차이점을 보여주는 데 있어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Caters News 영상=Caters Clip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생후 5개월 ‘아기 판다’ 공개…프랑스서 첫 출생

    생후 5개월 ‘아기 판다’ 공개…프랑스서 첫 출생

    프랑스에 있는 한 동물원이 생후 5개월 된 아기 대왕판다의 근황을 공개했다. 프랑스 중부 생애냥에 있는 보발 동물원에 머물고 있는 아기 판다 ‘위안멩’(圓夢)은 프랑스에서 태어난 첫 번째 판다다. 지난해 8월 어미 ‘환환’에게서 쌍둥이로 나왔지만, 첫째가 두 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 프랑스 영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가 ‘대모’를 맡아 중국 측과 함께 ‘꿈은 이뤄진다’는 뜻을 지닌 ‘위안멩’으로 이름 붙여진 아기 판다는 이제 어미와 함께 살면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사육사들 역시 위안멩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위안멩은 지난해 11월부터 걸음마를 시작해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주변을 탐색하며 노느라 정신이 없다. 담당 사육사들은 “위안멩은 겁이 없어 어미는 물론 보이는 모든 사물에 주저하지 않고 기어오르려 한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위안멩에게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실내 대왕판다 서식장을 전면 개편했다. 그리고 나무 타기를 배울 수 있도록 나무나 바위로 된 구조물도 설치했다. 사육사들은 “위안멩이 조금씩 대나무를 물어뜯기 시작했다”면서 “조만간 대나무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핫플레이스 만들어버린’ 모델 벨라 다리아

    [포토] ‘핫플레이스 만들어버린’ 모델 벨라 다리아

    모델 벨라 다리아가 4일(현지시간) 바하마 고급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며 푸드 트럭 앞에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완벽한 섹시 볼륨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리얼 아찔함’ 벗겨진 치마에 황당

    [포토] ‘리얼 아찔함’ 벗겨진 치마에 황당

    ‘오스트레일리아 드래그 퀸’ 코트니 액트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the CBB Mens Night’에 등장과 동시에 치마가 벗겨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나 몹시 당황해 하고 있다.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귀전 앞둔 최두호의 패한 경기 무료 공개된 까닭

    복귀전 앞둔 최두호의 패한 경기 무료 공개된 까닭

    ‘2016년 올해의 경기’에 선정된 최두호(26·부산팀매드)와 컵 스완슨(34·미국)의 명승부가 지난 1일 무료로 공개됐다. 2016년 12월, 최두호는 스완슨과 격돌한 ‘UFC 206’에서 스완슨에게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지만 치열한 난타전으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대회는 북미에서는 따로 돈을 내야만 시청이 가능한 페이퍼뷰(PPV·유료 시청) 대회로, UFC가 최두호-스완슨전을 무료로 공개한 것은 다가오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오는 1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최두호가 1년 1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데, 그가 얼마나 흥미로운 파이터인지 상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두호는 이날 페더급 8위 제러미 스티븐스(31·미국)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외신은 “기존에는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파이터가 승리하는 경기 영상을 무료로 공개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며 “최두호가 패한 경기를 UFC가 고른 것은, 전형적인 패전으로 규정할 수 없는 경기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영상=UFC -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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