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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5)영국의 지방자치

    영국의 지방자치는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한다.중앙행정체계가 확립되기 훨씬 이전부터 지역주민에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행정서비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그 결과 지방자치는 생활속의 자치로 정착했다.영국의 지방자치는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주민들의 무관심,부패 등 여러가지 문제도 있다.토니 블레어 총리 정부는 지방자치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영국 지방자치의 실상을 알아본다. ◆영국 지방자치의 현주소=런던 변두리에 있는 타워 햄릿배러(Borough-서울시의 구청 정도).지방선거(5월2일 실시) 일주일을 앞두고 이곳을 방문했다.그러나 선거분위기는전혀 느낄 수 없었다.활발한 선거운동도 없고 주민들도 선거에 관심이 없었다.주민들의 무관심은 타워 햄릿 배러에서 발행한 신문에도 잘 나타났다.신문은 주민들의 선거참여를 권유하는 내용들로 가득했다. 주민 빌 클라크(68)는 “지방자치는 오래됐지만 관심이없다.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공무원인 매트로 도낼리도 “최근에 지방선거에 참여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영국은 유럽에서도 가장 평온하게 선거가 치러지는 곳으로 유명하다.지방선거도 예외는 아니다.그러나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낮아 고민이다.영국의 지방선거 투표율은 대체로 30%∼40%정도밖에 안된다.50%를 넘으면 의외로 받아들인다.입후보자도 많지 않아 평균 20% 정도의 선거구에서무투표 당선자가 나온다.스코틀랜드의 도서지역이나 산간벽지는 40∼50% 정도 무투표로 당선된다고 한다. 영국의 지방자치에서는 주민의 직접선거로 선출된 지방의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지방정부는 지방의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우리나라처럼 의결과 집행기관이 분리된 것이아니라 의결기관이면서 집행기능도 담당한다.그 결과 지방의회는 정책결정의 주도권을 갖고 집행기관보다 우위에 있다. 단체장은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으로의회에서 선출해 왔다.그러나 블레어 총리 정부는 직접선거로 단체장을 뽑는 제도를 주민투표를 통해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그렇지만 아직은 대부분 의회가 단체장을 선출한다.의회는 지방정부의 고위 공무원도 임명한다.공무원은 지방의회의 지시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며 그들의 결정권한은 최종적으로 의회의 제한을 받는다. 지방정부는 교육·교통·주택·사회복지·환경·경찰·소방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는다.외교와 국방 업무만 중앙정부에서 한다고 보면 된다.지방의회가 지방행정의 중심에 서있다 보니 지방의원의 전문성 부족과 지방의원들의 이권개입 등 부패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지방정부구조 및 개선노력=영국의 지방정부 구조는 복잡하다.우리나라와 같이 전국적으로 단일체계가 아니라 지방에 따라 다르다.우리나라의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와 유사한 2층구조도 있고 기초단체만 있는 단층구조도 있다.단층구조는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가 직접 연결돼 있다.잉글랜드의 경우 서 미들랜드 등 6개 대도시는 단층구조이고 농촌지역은 대부분 2층구조이다.스코틀랜드와 웨일스는 모두 단층구조이다.런던지역은 블레어 총리 정부가들어선 이후 광역런던시로 부활되며 2층 구조로 바뀌었다.광역런던시 밑에는 32개의 버러와 런던시티가 있다. 중앙과 지방의 관계는 중앙정부가 만든 법에 기초해 지방정부가 존속되기 때문에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해 중앙정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법률로 통제할 수도 있고 공무원간의 협의나 회람,보조금 등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한다. 영국의 지방자치는 블레어 정부 들어 많이 바뀌고 있다.업무 성과에 따라 지방에 자율성을 더 많이 부여하고 있으며 주민투표를 통해 지방정부 구조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지방의원을 전문화시키기 위해 무보수 명예직으로 각종 수당만 받던 의원의 보수를 점차 유급화 쪽으로 바꾸고 있다.또 지방의원의 부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에서표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근거로 자체 윤리강령을 만들도록 하고 있다.의원들이 업무와 관련해 이해관계가 얽힐 때는 소관업무에서 제외하고 있다.징계위원회를 설치해 자체조사를 거쳐 정직과 자격박탈도 하도록 하고 있다. 런던 조덕현 특파원hyoun@ ◆런던시 '대중교통 천국' 광역지방자치단체인 광역런던시(GLA:Greater London Authority)가 2000년 부활됐다.블레어 총리 정부는 지난 1986년 대처 총리가 비효율적이란 이유로 폐지했던 광역런던카운슬(Greater London Council)을 광역런던시로 부활시켰다.대처 총리가 런던광역자치단체를 폐지하고 버러(서울의 구청) 중심으로 지방자치제도를 바꾼후 런던시 전체를 통합·조정하는 기능이 약화되며 교통·소방·도시계획·범죄예방 등의 문제가 심각해졌다.이러한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런던에 광역지방자치제를 다시 도입한것이다. 런던의 광역지방자치는 블레어 정부가 주민들이 지방정부구조를 선택하도록 한 조치에 따라 98년 실시한 주민투표를 통해 부활됐다.투표율은 34%로 저조했으나 투표자중 72%가 부활에 찬성했다. 광역런던시는 시장과 25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시민이 시장을 직선으로 뽑았다.현재 시장은 캔 리빙스턴이며처음에는 노동당이었으나 탈당하여 지금은 무소속이다. 광역런던시 공보관던캔 제퍼리는 “광역런던시는 런던의 교통전반,즉 대중교통·도로망 등을 담당하며 1년 예산은 25억 파운드(약5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리빙스턴 시장의 최대 관심은 교통난 해소와 도로망 확충,범죄예방에 있으며 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의 결과 버스 이용률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리빙스턴 시장은 대도시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혼잡통행료를 징수하기로 결정했다.100년 전 런던의 수송속도가 시간당 11마일인데 현재도 시간당 11마일밖에 안될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해 내년부터 도심으로 들어오는차량에 대해 5파운드(약1만원)의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다. 제퍼리는 “혼잡통행료 징수 권한은 시장에게 있기 때문에 리빙스턴 시장은 중앙정부와의 협의없이 직권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광역런던시는 이밖에도 도시계획·경제개발·환경·경찰·소방·비상계획·문화·보건 등의 일을 처리한다. ◆블레어 총리가 바꾼 英國의 중요제도 영국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총리 정부는 지방행정을 개혁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중요한 제도 개혁 3가지를 소개한다. ■최선의 가치(Best Value) 제도=국가가 자치단체 업무에대해 일정한 기준을 정해주고 각 자치단체는 이를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해 5년 단위로 결과를 측정,성과에 따라 페널티와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예를 들어 어느 자치단체가쓰레기 처리업무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면 중앙정부는그 자치단체의 쓰레기 처리 업무를 박탈하여 민간업자나인근 자치단체에 맡긴다.잘한 부문에 대해서는 더 많은 자율성을 주고 있다. 블레어 정부는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린 ‘의무경쟁입찰제도’를 폐지하고 ‘최선의 가치’ 제도를 도입했다.의무경쟁입찰제는 공무원 조직내부와 외부 민간 업자간에 의무적으로 경쟁입찰을 하도록 하는 제도다.보수당 정부는 경쟁을 통한 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이 제도를 실시했으나비용절감만 강조해 오히려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모범자치단체(Beacon Councils) 제도=중앙정부가 지정하는 주요 분야별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단체를선정,인센티브를 주고 이들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는 제도.지난 1999년 처음 도입됐다.이 지위를 받은 자치단체는 해당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광범위한 자율성을 부여받고 특정세입을 인상할 수 있는 권한도 갖는다.중앙정부에의해 매년 선정분야가 결정되기 때문에 해당분야는 매년달라진다.첫해에는 35개 단체가 선정됐고 1년간 모범자치단체의 지위를 가졌다. ■주민투표로 자치정부 조직구성 결정=주민투표를 통해 세가지의 지방자치단체 조직 구성 형태중 한가지를 택하도록 하는 제도.첫째,시장이 직접 주민에 의해 선출되고 선출된 시장은 지방의원들로 내각을 구성하는 시장-내각형(Mayor-Cabinet).둘째,내각과 리더가 모두 지방의회에서 선출되거나,리더는 지방의회에서 선출되고 선출된 리더가 내각을 임명하는 내각-리더형(Cabinet-Leader).셋째,시장은 주민에 의해 선출되나 집행권을 갖지 않고 지방의회에서 선출된 관리인이 행정을 맡는 시장-관리인형(Mayor-Manager)
  • 환경운동가 닐 셀드먼 美 지역자치硏 소장

    “대규모 쓰레기소각장 건설을 서두르고 있는 한국은 25년전 반환경적이고 비효율적인 소각로를 건설했다가 큰 손실을 본 미국의 시행착오를 배워야 합니다.” 26일 서울시의회 서소문별관에서 열린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국제 심포지엄’에서 미국의 쓰레기 줄이기 운동 성과를 발표한 닐 셀드먼(56) 미 지역자치연구소(ILSR) 소장은 “소각·매립 중심의 국가 폐기물 정책을 재활용우선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셀드먼 소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베이비 붐’과 소비증가로 쓰레기가 많아지자 각 지방정부가 소각로 건설에 수천만달러를 공짜로 지원하는 등 소각장 건설 붐이 일게 됐다.”면서 “아직도 일부 업자들은 소각로 건설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대세는 이미 재활용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셀드먼 소장이 소각장 건설의 대표적 실패사례로 꼽은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오그던마틴 소각장은 애초 일일 소각량을 1400t,소각비용 t당 80달러,전기판매료 킬로와트(KwH)당 5센트로 예상했다.하지만 실제 소각량은예상의 20%이하였고,운영비는 t당 100달러를 넘었으며 전기판매료는 2.43센트에 불과했다. 당국은 쓰레기 반입료를 낮추고 주민 부담 수수료를 올리는 등 편법을 강행했지만 이미 소각로는 환경적으로는 물론,경제적으로도 악몽이 돼버린 상태였다. 셀드먼 소장은 “ILSR을 포함한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연계해 소각장 건립 반대운동을 펼친 결과 85∼93년 300개가 넘는 소각장 건설 계획이 철회됐고 같은 기간 재활용 산업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80년대까지 10%미만에 머물던 미국의 재활용률은 99년 27.8%까지 치솟았다. 한때 뉴욕시에서 화장품 회사를 경영하다 72∼74년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 교수로 일하기도 했던 그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동료 교수들과 전쟁에 무관심한 학생들에게 실망,환경운동가로 변신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中 여객기 참사/ 문제 있는 이착륙시스템

    중국 여객기 추락참사의 주된 원인은 조종사 과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차제에 김해공항의 이착륙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해공항은 북풍이 불 때 360도 방향 활주로(활주로 36)를 이용해 착륙한다. 이때는 비행기와 활주로 사이에 지형지물이 없어 착륙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ILS(계기착륙장치)까지 설치돼 있다. 문제는 봄과 여름에 남풍이 불 때다. 남풍이 불면 180도방향(활주로 18)으로 남쪽을 바라보면서 착륙을 해야 한다. 하지만 김해공항은 군 공항이어서 북한 공군의 공습을 막기 위해 북쪽에 신어산(해발 650m)을 안고 있다. 따라서 여객기는 활주로를 오른쪽으로 두고 북쪽으로 간 뒤 신어산앞에서 급격하게 우선회해서 착륙해야 한다. 북쪽에는 ILS 설치도 불가능하다. 넓은 개활지가 있어야 하고 활강각이 3도여야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장들은 활주로를 오른쪽에 두고 북상하면서 부기장 어깨 너머 창문 밖으로 활주로를 보면서 가야하기 때문에 전방 주시에 태만할 수밖에 없다. 사고 당일처럼 안개가 낀날에는 활주로를 놓치지 않으려고 오른쪽에 시선을 집중하다보면 전방주시에 태만해진다. 중국 여객기가 추락하기 전후에 우리 공군 수송기 2대는 안전하게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형지물에 익숙하지 않거나,조종미숙이 겹쳤을 때 문제가 되는 셈이다. 한국민간조종사협회 정인재 국제협력이사(대한항공 부기장)는 “이번 사고 원인이 조종미숙이든,기상악화든 간에선회 착륙접근해야 하는 김해공항의 구조적 문제점도 원인”이라면서 “정부는 부산 신공항을 건설하든지, 신어산을 깎아내든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 World Economy/ MS ‘인터넷+SW 대폭풍’ 추진

    거대 공룡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인터넷과 소프트웨어를 한데 묶는 ‘꿈의 프로젝트’를 통해 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MS사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컴퓨터,PDA(개인휴대통신),휴대폰,유선전화,팩스 등 모든 유·무선 기기를 통합하는 ‘대폭풍(HailStorm)’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통합 프로그램에는 개인의 각종 정보가 지원돼 개인이나 기업 활동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폭풍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개인 출장의 경우 비행기표예약에서부터 호텔·렌트카 예약,관광과 거래처 연락 등은물론 대금 지불이 한꺼번에 처리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존에는 각각의 예약 현황을 전화나 인터넷상으로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이 프로젝트는 모든 기기를 통합관리하기 때문에 휴대폰과 팩스 등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예약및 확인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의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출장인이 선호하는항공사,호텔,대금 지불 방법 등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자동적으로 처리된다. 이를 위해 MS사는 카드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온라인 경매회사인 ‘이베이’,온라인 예약 서비스업체 ‘익스피디아’,인터넷 마케팅 업체 ‘클릭 커머스’,개인과개인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루브 네트워크’를사업파트너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MS사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던 닷넷프로젝트를 한단계 발전시킨 것으로,지난해 말 합병으로 2,600만명의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한 AOL-타임워너사에 인터넷 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추진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加 오일샌드 개발 참여

    ‘노다지 원유’로 불리는 해외 오일샌드(OilSand) 개발이본격화되고 있다. 나병선(羅柄扇)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지난 15일 존 해블록캐나다 앨버타주 경제부장관과 만나 앨버타주 오일샌드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석유공사가 16일밝혔다. 오일샌드는 유정에서 파내는 일반원유와 달리 지표면으로노출된 원유가 토양에 흡수돼 있는 형태로 성분면에서 원유와 거의 똑같아 고유가 시대에 인기를 끌고 있으며,캐나다와미주지역에 주로 분포돼 있다.현재 캐나다 앨버타주에 매장된 오일샌드에는 1조4,000억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고 이중회수가능한 가채매장량은 3,000억 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공사는 해외 자주개발 원유확보차원에서 2∼3년전부터오일샌드 개발사업 참여를 추진해오고 있다.양측은 이번 양해각서에서 ▲오일샌드 개발사업을 검토하기 위한 석유공사연구팀을 앨버타주에 파견하고 ▲한국에서 오일샌드 개발사업 관련 공동세미나를 개최하며 ▲한국기업들이 오일샌드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함혜리기자
  • 알코올중독 치료 맡겨주세요

    성인들의 음주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치구에 정부지정‘알코올 상담센터’가 처음으로 설치됐다. 송파구는 28일 관내 잠실본동 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숙 수녀)에‘알코올 상담센터’를 개원,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이 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 음주문화연구센터가 지원하는 곳으로 운영은 종교단체인 카리타스수녀회 유지재단이 전담한다. 송파구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이곳에 전문상담사와 심리사 등 전문가와 자원봉사자 등 7명을 상근시켜 알코올중독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상담전화(423-9004)와 인터넷상담코너(www.jamsilswc.or. kr)를 설치하고 중독자 가족모임 및 지역 순회교육,중독자 연구모임운영,청소년 음주문화교실 개설 등의 다양한 관련사업도 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규 중독자를 위해 중독 진행과장을 담은 알코올지도(Alcohol Map)를 제작,배포하고 불우한 환경에 있는 중독자를 대상으로결연 및 후원자 연결사업과 중독자 치료및 관리를 전담할 지도자 양성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알코올센터는 특히 앞으로 정확한 중독자 실태를 파악,치료과정을마친 환자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중간 거주의 집’과 중독자치료공동체인 ‘알코올환자들의 쉼터’도 개설,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늦은감은 있지만 이 상담센터가 고통받는 알코올중독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북한관련 도메인 유출 막자”

    북한 도메인의 선점을 막자. 인터넷 도메인 등록업체인 후이즈(www.whois.co.kr)는 16일 북한 도메인이무분별하게 선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북한 도메인 지키기콘테스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이 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등록된 도메인은 ‘김일성닷컴(kimilsung.com)’과 ‘북한닷컴(dprk.com)’ ‘경수로닷컴(kyungsooro. com)’ 등 800여개에 이른다.이 회사 이청종(李靑鐘·31) 대표는 “북한 관련 도메인 가운데 ‘김정일닷컴(www.kimjungil.ocm)’과 ‘두만강닷컴(www.doomangang.com)’ 등은 이미 외국인들에게 선점당한 상태”라면서 “북한 관련 도메인 목록을 정리한 뒤 꼭 필요한 사람에게 등록자를 소개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인천공항 관제시설 ‘이상무’

    지난 92년 11월 착공,내년 초 개항예정인 인천국제공항에 항공기 첫 시험착륙이 성공했다. 건설교통부 소속 항공안전 점검기(CL 601-3R 기종)는 이날 서울접근 관제소의 항로통제를 받아 김포공항을 이륙한 뒤 2시간여 만에 인천 국제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착륙허가를 받고 활주로에 안착했다. 이 과정에서 점검기는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끝에 설치된 전방향표지시설(TVOR-DME)로부터 공항방향과 거리에 관한 정보를 받아 공항상공을 선회비행하면서 각 방향으로부터 수신되는 전파 상태의 이상유무를 점검했다.전방향표지시설은 공항에 입출항하는 반경 50㎞ 이내 항공기에게 방위각 및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계기다. 이번 비행점검은 앞으로 5월까지 계속될 안전점검의 첫 단계로 건교부는 새달 8일 공항감시레이더 시설들과 항공관제 통신시설(ATC),16일엔 계기착륙시설(ILS) 등을 차례로 점검할 예정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20세기 풍미 신조어 박격포·플래퍼·여피…

    [런던 AP 연합] 지난 100년간 세계에 풍미했던 신조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세계적인 권위의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출판하고 있는 영국의 옥스퍼드 유니버시티 프레스는 20세기 시대정신과 흐름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상징적인 용어와 인용구들을 묶어 16일 발표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1910년대에는 박격포(Trench Mortars)와 서부전선(Western Front)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20년대는 ‘플래퍼(Flappers)’가 인기.당시 사회적,도덕적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스럽게 행동했던 젊은 여성을 가리킨다.30년대는 나치 정권 하의 독일을 일컫는 제3제국(Third Reich)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후 틴(Teen)진(Jeans),포니테일(Pony tails)이란 말도 유행. 80년대에는여피(Yuppies)의 시대.90년대 들어서는 97년 영국 노동당이 보수당에 압도적인 승리를 함으로써 신노동(New Labor)이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 [외언내언] 클린턴사단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이 정치적 낙하산인사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해서 또 비판의 도마 위에 올라 있다. LA 타임스지가 3일 보도한 것을 보면 연방정부 14개 부처에 클린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임명한 사람수가 1,989명이나 된다고 밝히고 있다.이들 대부분은 대통령의 친지이거나 선거때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로,분명한 정실인사라고 이 신문은 꼬집고 있다.특히 교육부의 경우 속칭 낙하산이 직원 29명중 1명 꼴이나 된다는것. 그러나 백악관측은 이런 지적에 코방귀도 안 뀌고 있다.공화당 정권이었던전임 조지 부시 정부때도 교육부에만 166명이 정치적 임명이었는데 무슨 소리냐는 것. 미국의 관직배분제도(Spoils System)는 뿌리가 깊다.선거에서 이긴 대통령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나 자기 당 사람들로 공직을 일정부분 채우는 관행인 이 제도는 본래는 좋은 취지에서 출발했다.미국 헌법의 아버지이자 3대 대통령이 된 토머스 제퍼슨은 1801년 대통령에 취임해 보니 정부 고위 공직자 대부분이 자기에게 적대적인 연방주의자들로 채워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그는 그의 철학과 당의 정책을 펴가기 위해 그를 지지하는 공화주의자들로 바꿔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제도가 하나의 제도로서 확립된것은 제7대 잭슨 대통령 때부터. 그는 연방정부가 뉴잉글랜드 출신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는게 못마땅했다.그는 또 관료제도의 팽창을 우려했다.그래서 잭슨 대통령은 관직배분제를 공직의 국민에 대한 개방,관료제도에 대한 국민의 통제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의 절정은 남북전쟁 직후.링컨대통령은 1,639개의 공직 중 무려 1,457개를 갈아치웠다.“전리품은 모두가 승리자의 것”(To the victor belongs the spoils)이란 명구도 이때 나왔다. 이러한 미국식 엽관제는 차츰 부패와 무능을 낳는 병폐를 유발했다.1883년연방공무원법이 제정되고 이때부터 전문적 능력으로 공직을 임명하는 메리트 시스템(Merit System)이 도입되게 된다. 그러나 정부 기구가 커짐에 따라 아직도 대통령이 이끌고 들어갈 수 있는자리가 연방정부에 2,400여개쯤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래서 카터때는‘조지아 사단’,레이건때는 ‘캘리포니아 사단’이란 말이 나오게 된다. 클린턴 대통령이 다시 입방아에 오르게 된 것은 이런 낙하산 인사가 임기말을 앞두고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데 있다.우리나라에서도 노태우(盧泰愚)정부 말기,이런 선심성 인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임춘웅 논설위원
  • 킬로급 러잠수함 도입 추진/성능 실사단 새달 파견키로

    국방부는 러시아잠수함 도입과 관련,다음달 실무조사단을 러시아에 파견해잠항 능력 등 잠수함의 성능과 종합 군수지원체계(ILS)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뒤 도입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9일 “정부는 러시아의 킬로급(KILO)잠수함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성능미달 시비 등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해군 관계자 등을 러시아로 보내 잠수함의 성능 등을 직접 조사한 뒤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1척에 4,000억원에 이르는 러시아잠수함을 2∼3척만 도입해도 8,000억∼1조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면서 “미상환 경협차관(17억달러) 해결 등 경제적·외교적인 이유만을 고려해 이같은 대형사업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철기자
  • 日 국가주도의 기업문하 청산-서구식 자본주의로 환골탈태를

    일본식 자본주의는 종말을 고했는가.앵글로 색슨족의 서구식 자본주의보다우수하다고 자랑하던 소위 일본식 자본주의가 지금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수년간 경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평생고용 보장을 자부하던 기업문화가 사라져 근로자들은 전후 최고의 실업률에 전전긍긍하고 있다.오늘날 일본이 처한 문제는 무인가.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마이클 포터 교수와 히토쓰바시대학 국제기업전략대학원 다케우치 히로타카 교수는 ‘포린 어페어스’지5·6월호에 기고한 ‘일본의 진짜 병을 치유하는 길(Fixing What Really Ails Japan)’이란 논문에서 “일본은 국가주도의 기업문화를 청산하고 창의력과 경쟁에 바탕을 둔 서구식 자본주의로의 환골탈태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이 논문의 주요내용이다. 2차대전 후 일본이 이룩한 경제부흥에 대해 어떤 일본인들은 자본주의의 새롭고 우월한 전형을 만들어냈다고 자랑했다.그런데 지금 일본은 경기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얼마 전까지도 약간의 개혁이 필요하나 전반적인경제기조는 튼튼하다고 여겼다.최근에 와서야 그들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깨닫기 시작했다. 일본경제에 대한 진단은 첫째 90년대부터 거품경제가 붕괴한 것과 둘째 정부의 과도한 규제,셋째 내수진작에 실패한 관료주의가 일차적으로 지적된다. 경기를 자극시키고 자본흐름을 회복시키는 거시경제측면의 개선책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핵심적인 문제는 진정한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기존의 국가경영식 경제의 틀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문제는 바로 정부가 경쟁은 좋지 못한 것이라는 잘못된 신념을 가진 탓에국가전체의 경쟁력과 부에 해를 입혔다는 것이다.현재 일본이 당하는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가진 경쟁력이란 개념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일본 정부가 지녔던 생각은 어떤 기업도 경제에 방향을 제시할 만한 시각과 정보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정부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이 때문에 정부는 수출주도 정책을 이끌면서 사양산업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고 독점에 대해 미온적이었으며,카르텔을 용인하기까지 했다.이런 일본 정부정책은 50년대 재봉틀,60년대 철강,70년대 조선,80년대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효과를 보기도 했다.정부가 강력히 제시한 에너지효율기준은 보다 효과적인 제품을 고안하도록 자극하기도 했고 기술개발을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정책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발전했던 분야,즉 60년대 모터사이클,70년대 오디오장비,80년대 자동차,90년대 게임소프트웨어 분야와 로봇,팩스기기,가정용에어컨 분야를 보면 정부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치않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정부의 보호하에 키워진 기업이 아닌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위를 확보한 분야를 가진 기업들이 살아남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지금까지도 경제위기에 단편적이고 그때그때 즉흥적인 처방으로 금융기관에 자금을 지원하고 소비세율을 낮추며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처방보다는 규제개혁을 과감히 버리고 규제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더 근본적인 처방이 될 것이다. 물론 오늘날 일본문제의 원인 가운데는 응용학에 치우쳐 기초과학을 도외시한 결과 기본학문에 대한 훈련이 덜된 인력을 배출하는 대학을 지적할 수 있다.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정보공학과 마케팅,인터넷등의 중요성에 소홀했다. 일본 지도자들은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문제에 용기있게 부딪쳐 나가기보다는 대개 국민 일치감을 이끌어내고 경제정책의 안정성,계속성을 중요시하며질서있는 정권교체에만 신경을 써왔다. 전후 집단주의를 통해 부흥했던 일본은 이제 정부가 기업활동을 일일이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 스스로가 창의력과 과감한 경쟁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서구식 자본주의로의 환골탈태를 이루어야 한다.
  • 지방공항 이·착륙 겁난다

    15일 대한항공 여객기의 포항공항 활주로 이탈사고를 계기로 국내 지방공항의 안전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대부분의 국내 공항의 활주로 길이가 국제 규격에 크게 못미치는데다 활주로 앞에 산마저 버티고 있어 지난 97년의 ‘괌 참사’가 재현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활주로 주변에 설치된 항공보안시설도 잦은 고장을 일으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제공항인 부산 김해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2,740m로 국제공항 규격인 3,260m에 크게 못미친다.공항 앞에는 신어산이 버티고 있어 이륙을 시도하는 비행기가 아슬아슬하게 곡예비행을 하고 있다. 역시 국제공항인 제주공항의 경우에는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활주로 갓길격인 안전시설(착륙대)이 규정보다 훨씬 비좁은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울산공항은 남북 방향의 활주로 북쪽 끝 1.5㎞ 지점의 송전탑 때문에 여름철에는 남풍을 안고 이·착륙을 해야 한다.북쪽의 해발 800m에 이르는 산악지대도 안전운항을 위협하고 있다. 항공 보안시설이 툭하면 고장을 일으킨다.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4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전국 공항에 설치된 보안시설에서 20여차례나 고장이 발생했다.김포공항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목포공항 3건,김해·여수공항 2건,속초·강릉공항이 1건씩이었다. 국내 16개 공항 가운데 자동으로 착륙을 유도하는 계기착륙시설(ILS)이 설치된 곳은 8개에 지나지 않는다.이날 활주로 이탈사고가 난 포항공항을 비롯해 여수·목포공항은 간이 ILS만 설치돼 있고 사천·속초·예천·원주공항은 아예 없다.ILS가 없으면 육안으로 이·착륙을 할 수밖에 없어 날씨가 나쁜날은 완전히 목숨을 건 비행이다.
  • 99서울 국제레저스포츠쇼 개막

    국내외 레저스포츠 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99 서울 국제레저스포츠쇼’(SILSPO 99)가 11일 오전 10시 서울 COEX 1층 태평양관에서 개막됐다. 대한매일·스포츠서울과 COEX의 공동 주최로 14일까지 나흘동안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 업체를 비롯,미국,일본 등 7개국 80개 업체가 참가했다. 행사 첫날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문가와 시민 등 1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11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유명업체에서 만든 각종 레포츠 용품들이 등산관,대중스포츠관,동계스포츠관,레포츠관,휘트니스관,수중레포츠관,수상레포츠관 등 7개 분야로 나뉘어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을 둘러보며 전시된 등산장비와 스키장비,잠수장비 등을직접 착용해 보거나 러닝머신 등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서울국제 레저 스포츠 쇼’ 오늘 개막

    국내외 레저·스포츠 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해볼 수 있는 ‘99서울국제레저스포츠쇼(SILSPO ’99)’가 11일 서울 한국종합전시장(COEX) 태평양관에서개막된다. 대한매일·스포츠서울과 한국종합전시장이 14일까지 공동주최하는 ‘SILSPO’는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국내 최대의 레저·스포츠관련 전문 전시행사.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대만 포르투갈 파키스탄 마샬공화국 등8개국 80개 업체가 참가해 160개 부스를 설치하고 스포츠 레저용품의 모든것을 보여준다. 올해는 등산장비 헬스기기 스포츠의류 등 레저스포츠류와 모터보트 제트스키 등 수중스포츠류를 분야별로 분리 전시하는등 전문성을 살린게 특징.등산관·대중스포츠관·동계스포츠관·레포츠관·휘트니스관·수중스포츠관·수상레포츠관 등 7개 전시관에서 개인등반·산악활공 장비류,옥내외 경기용품및 기구,경기장 설비기자재,스포츠의류및 신발,스포츠과학설비및 기자재,동계스포츠의류및 장비,오토캠핑장비류,활공장비류,수중및 수상레포츠관련 전품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국내외리조트시설이용안내와 함께 여행·관광·휴양정보및 서적도 소개된다. 전시회 기간중 국내 산악인동호회와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실내 암벽등반대회와 한국팔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춘계 전국팔씨름대회가 부대행사로 마련된다.이가운데 ‘99디스커버리 클라이밍 페스티발’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실내 암벽등반대회는 일반인(11∼12일) 선수(13∼14일) 등 2개부문으로 나뉘어볼더링 경기로 치러진다.또 태평양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춘계 전국팔씨름대회는 남자·여자부로 나뉘어 11∼13일 예선을 치른뒤 14일 토너멘트 방식으로 본선을 갖는다.이밖에 제3회 대한수중사진클럽회원전과 스킨스쿠버 세미나,리조트관련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金聖昊
  • 지구촌 구석구석 24시간 ‘그물 감시’/美 첩보체계

    미국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미사일이 아니라 소형 인공위성이라는 결론을 최종적으로 내렸다. 이 결론에 이르기까지 10여일이 걸렸다. 우주에 수백개의 위성을 띄워놓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24시간 한치의 오차없이 지켜보고 있다고 알려진 미국의 첩보체계. 미국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한 정체식별과 관련,인공위성의 기능을 거의 못하는 ‘장난감’ 수준이라 식별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었다. 북한은 미국의 첩보 수준을 놀려주기라도 하려는 듯 로켓발사 장면을 공개했던 터다.북한의 이번 로켓발사를 계기로 골프공 크기 물체의 움직임도 식별하고 내막을 정확히 분석해낼 수 있다는 미국의 첩보능력이 세인들의 궁금증을 부풀리고 있다.정보제국 미국의 첩보 능력을 점검해본다. ◎첩보 위성/DSP­전세계 모든 미사일기지 동향 분석/NGSP­자동신호장치 부착물건 찾아내/DSCS­해외주둔 미군과 본토 연락 담당/DMSP­저궤도 돌며 각종 기상정보 제공 미국의 첩보위성은 수백개에 이르고 있다는 게 정설이다.이 가운데 우주항공사령부가 지휘하는 8종의 60개 위성이 군사목적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지상 위치 파악을 비롯,대륙간 탄도미사일 추적,군사통신정보 연락,항공기운항정보 제공,기상 측정 등 군 활동에 핵심적인 정보분석이 주기능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위성은 방위지원위성(DSP).이른바 총괄위성이다.2만2.000마일(3만5,200㎞) 상공의 지구궤도를 돌면서 전세계 미사일기지를 감시,같은 시간대의 정보를 제공한다.이 위성에 부착된 열추적 센서는 추진발사체의 열을 감지해 발사 위치,비행속도,궤적에 의한 목표지점 구성 등을 분석한다. 또 다른 위성 NGSP는 계속해서 일정신호를 발사,방위지원 위성의 정보를 수신해 지구상 위치 파악,시간 측정,항해 방향 측정 등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지상의 모든 미군 기지나 병력에 갖가지 정보를 전달해준다. 개별 병력도 이동식 장비를 이용,위성을 통해 교신을 할 수 있다.자동신호감지장치를 단 물건이라면 어디에 있든지 찾아낸다.오차는 거의없다. 미국 육군의 통신을 담당하는 DSCS.미국 본토와 전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그리고 백악관을 비롯한 정부기관과의연락은 맡고 있다.걸프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실전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성이랄 수 있다.10개가 지상 2만2,300마일(3만5,600㎞) 상공을 돌고 있다. 저궤도위성인 DMSP는 지난 20년 동안 미군에 각종 기상정보와 함께 지구상 곳곳의 사진을 찍어 자세한 분석데이터를 제공해온 첩보위성의 원조.상공 450마일(720㎞)에 위치해 있다.각종 폭풍 등에 관한 기상정보는 민간에게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우주항공사령부와 NATO군이 함께 운용하고 있는 위성으로는 NATO Ⅲ·Ⅳ 그리고 Milstar가 있다.모두 육·해·공군간의 통신을 담당한다.해군이 통신위성으로 FSCS를 독자적으로 띄워 놓았다.23개의 채널이 있고 12개는 핵 관련 시설끼리의 전용회선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주항공사령부/스타워즈 대비 차세대 방위망 본산/85년 설립… 91년 걸프전때 성가 발휘 미국 우주항공사령부(USSC)는 이른바 스타워즈를 대비한 차세대 방위망의 본산이다.지난 85년 설립됐다.현재 사령관은 리차드 메이어 공군대장. 우주항공사령부는 91년 걸프전에서 성가를 톡톡히 발휘했다.▲군사목적 위성의 발사 및 운용 ▲전세계 주둔한 미군의 정보,통신,기상,항공정보 등은 물론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경보체계를 운용하는게 주임무다.북미 방공사령부(NORAD)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하고있다. 우주방공사령부 산하에는 육·해·공군의 방공·레이다 망을 관장하는 군조직이 총망라돼 있다.단일조직이라기보다는 미국의 하늘을 방어하고 나아가 세계의 하늘을 외계로부터 막는 다기능 복합유기체 성격이 강하다. 통합방어망을 비롯 육·해·공군우주사령본부,육군우주미사일방어본부,합동 전투센터 등 모두 18개 조직체가 우주사령부를 구성하면서 이곳의 지시를 받고 있는 데서도 확인된다. 사령부의 본부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샤이엔 산의 암반밑 지하벙커.산밑을 파서 만든 요새로 핵무기에도 거뜬히 견딘다.. 비록 지하 깊숙히 위치하고 있지만 총 10층 높이의 건물구조로 최신식 인텔리전트 빌딩 형태다.이안에서 1,100명의 전문인력들이 24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관장하는 위성만 ▲지상위치 측정시스템(GPSS)위성 24개 ▲방위위성통신시스템(DSCS)위성 10개 ▲방어용 기상측정 위성프로그램(DMSP)위성 2개 ▲항해위치 시스템(NGPS)위성 24개 등 모두 60개다. ◎첩보위성 장비/‘미다스 프로그램’이 대표적/야전지휘본부∼본토기지 효과적 연결 미국 첩보위성은 위성 자체 성능보다는 탑재된 첨단장비가 위력적이다. 다른 위성들과는 장착 장비에서 서너 차원 높다. 대표적인 장착 장비가 미다스(MIDAS)프로그램 운용장비.손에 닿는 무엇이든 황금으로 만들었다는 그리스 신화속의 왕 ‘미다스’ 처럼 신통하다는 뜻이다.위성에 장착되는 통신 장비 가운데 가장 뛰어난 기술의 집합체로 DSCS의 핵심 장비다. 이 장비는 전장에 위치한 개별 병력은 물론 야전지휘소나 지휘본부 혹은 후방의 사령부,나아가 본토의 각종 기지 등을 효과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고 있다. 핵심기술은 각종 신호나 전파를 모두 받아들여 이를 분류해 필요한 곳으로 보내주는 것.광통신을 이용한 통신이나 전파를 이용한 통신 등 군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주파수대의 엄청난 통신 수요를 엉키지 않게처리해준다. 통신의 핵심이 미다스라면 화상정보쪽에는 퀵버드 멀티스펙트럴 기술이 있다.위성에서 각종 전파나 적외선,광학렌즈 등을 이용,지상 사진을 찍은 뒤 놀라운 해상도로 전달한다. 파랑·초록·빨강·적외선 등의 색을 이용해 찍는 사진은 최소 가로·세로 22㎞까지 촬영되는데 확대하면 골프공이 보일 정도의 놀라운 해상도를 나타낸다. ◎정보오판 사례/98년 5월 인 핵실험­강행 6시간전 위성사진 받고 판독 못해/98년 8월 수단 공습­제약공장 화학무기공장으로 잘못 판단 우주 궤도를 떠다니는 60여개의 미국 첩보위성이 뽑아낸 정보의 최종 귀착지는 버지니아주 랭글리의 중앙정보부(CIA)본부.최첨단 위성이 보내는 ‘따끈따끈’하고 치밀한 자료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CIA는 최근 치명적인 오판으로 잇따라 국제적 망신을 샀다. 지난 5월11일 인도의 핵실험,8월7일 케냐·탄자니아 미 대사관 폭탄 테러.세계 최강의 정보력을 자랑해온 CIA가 ‘정보 부재’및 ‘정보 오판’으로 낭패본 대표적 사례들이다.지난달 20일 미국은 케냐 대사관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화학무기공장에 폭격을 가했다.알고 보니 제약공장.CIA가 잘못 판단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정보부의 한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오판을 시인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인도 라자스탄주 포크란 핵실험 기지에서의 핵실험도 첩보위성이 실험 6시간 전 정확한 사진을 보냈지만 정보요원들이 제대로 판독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첩보위성 성능의 완벽함을 인적자원의 부실이 흠을 낸 것. 어쨌든 이 실수로 국내 여론의 집중 화살을 받았고 조지 테넷 국장은 공개적으로 잘못을 인정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공위성 사진판독 요원 충원 등 개혁조치를 취한 3달 뒤 수단에서의 실수로 CIA는 또 비난의 도마위에 올라야 했다. 2차대전 중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미국이 사전 정보입수를 위해 47년 7월 설립한 CIA가 냉전종식 후 정치·안보보다는 경제정보에 치중하면서 실수를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국군포로 송환(정직한 역사 되찾기)

    ◎‘실종 45년’ 2,000명 생존 추정 올해는 6·25전쟁 발발 48주년,종전 45주년이다.반세기 동안 죽은줄로만 알고 있던 국군포로들이 버젓이 살아서 돌아오는 현실은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이는 그동안 무대책으로 일관해온 우리의 국군포로 송환 문제 인식에 일대 각성의 전기를 가져왔다.18일은 이승만 정부의 반공포로 석방 45주년이기도 하다 최근 梁珣容 일병의 귀환은 94년 趙昌浩 소위의 귀환과 함께 생존 국군포로의 존재를 명확히 했다.100여명의 생존자 명단까지 확인되고 있다.북한에 억류돼 강제노역 등 어려운 삶을 연명해온 이들은 대부분 70세 전후.더이상 기다릴 여유도 없다.이들의 송환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것야말로 민족상흔 치유의 첫걸음이 된다.그 현실과 대책을 살펴본다. ◎정부의 해결방안/송환문제는 남북관계 진전 봐가며 추진/정착돕게 연금지급 근거법 등 제도 정비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 문제와 관련,정부는 두갈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1차적으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북한은 6·25전쟁 포로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때문에 전쟁포로의 존재 유무를 놓고 소모적 공방을 벌이기 보다는 우선 생사확인부터 해보자는 취지다.송환은 남북관계의 진전을 보아가면서 추진키로 했다. 또 지난해 탈북자보호법을 만든데 이어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귀환자지원법’을 제정키로 했다.국군포로나 강제납북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다.이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북한 주민의 귀순과 다르다. 지원내용도 달라야한다.정부는 지난해말 귀환한 梁珣容씨 같은 국군포로에게 정당한 수준의 연금을 지급할 근거규정도 마련키로 했다. 인도적 차원에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한 송환 추진이 당연하다.제네바 포로협약을 근거로한 송환 공식요구,유엔 총회 및 안보리에서 문제제기 등을 생각할 수 있다.남북경협과 포로송환을 연계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를 쟁점화함으로써 지금도 어려운 남북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를 가능성을 정부는 염려한다. 曺龍男 통일원 인도지원1과장은 “북한은 현재 국군포로가 없으며 강제납치한 경우도 없다고주장하고 있다”면서 “남북관계의 확실한 진전 없이는 국군포로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 밝혔다.유가족들이 여러 국제기구를 통해 개인 차원에서 국제여론을 환기시키는 방법도 있으나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것이다. 국군포로 및 강제납북자 유가족과 민간단체들은 정부의 태도가 불만이다.李哲承 건국50주년기념사업준비위 회장은 “국군포로와 함께 6·25 당시,그리고 그 이후 강제납북된 민간인들을 송환하기 위해 유엔과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우리의 주장을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념사업준비위는 국군포로 송환 촉구 100만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2만2,562명 전사/6·25 희생국군 분류/1만7,020명 실종처리/민간 7,000여명 남북 국방부는 6·25전쟁에서 실종된 국군숫자가 4만1,954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중 2만2,562명이 추후에 전사처리 되었다. 나머지 1만7,020명을 실종으로 처리했고 2,372명을 미확인으로 분류했다. 국방부의 실종자 분류는 정확한게 아니다.주로 유가족 증언을 토대로 한탓이다.유가족이 신고해오면 전사로 처리하고 제보가 없는 경우 실종으로 분류했다. 현재 생존 국군포로는 2,000명 안팎일 것으로 관계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6·25전쟁 기간동안 납북된 민간인을 뜻하는 실향사민(私民)은 7,000여명이다.동진호 선원 등 전쟁후 납북억류자는 450명이다. ◎기고/지만원 군사평론가/‘戰士일생 관리’시스템 갖춰라 ○희생자 보상 형편없어 군이 무기를 구매할 때는 무기의 일생을 관리하기 위한 ‘종합군수지원’(ILS;Integrated Logistic Support)시스템을 운영한다.그러나 정작 전사(戰士)들의 일생을 관리하는 ILS시스템은 만들어져 있지 않다.군이 스스로의 일생을 관리하는데 게을리해온 것이다. 94년 10월 趙昌浩 소위가 64세의 나이로 귀환했다.그에게는 밀린 봉급,퇴직금,연금조로 1억6,000만원이 지급됐다.조국을 위해 아까운 일생을 송두리채 희생당하고 탈출해온 노전사에게 주어지는 돈 치고는 너무나 초라했다. 98년 4월 梁珣容씨가 72세의 나이로 귀환,기자회견을 가졌다.그에게는 45년간 밀린 사병봉급 200만원이지급됐지만 그는 이 돈을 군에 반납했다.그에 대한 국가의 대접이 겨우 이런 식이냐는데 대한 섭섭함과 항의의 뜻이었을 것이다.결국 그에게는 탈북자지원법에 따라 6,400만원 지급이 결정되긴 했지만,이 또한 국가의 도리가 아니었다. ○희생의 대가 충분히 정부는 ‘국군포로(귀환자)특별법’을 연내로 제정하고 적십자 기구나 유엔 등의 협력을 얻어 북한에 남아 있을 포로의 귀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지만 포로송환 문제를 전적으로 담당하는 주관 주체도 아직은 만들지 않고있는 듯하다.전사들의 일생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 준비돼 있지 않은 것은 바로 군 자신들의 수치요,직무유기다.그러나 더 부끄러운 것은 전우애의 실종이다. 200만원을 돈이라고 지급하는 군수뇌의 식견에도 문제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군전체가 72세의 나이로 적진을 탈출해온 기막힌 영웅들을 열열이 환영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현역 장병들과 향우회에서는 실직자들에게는 봉급의 10%를 떼어주면서도 그 기막힌 고통을 치르고 돌아온 전우를 위해 단 한푼의 성금도 갹출하지않았다.눈만 뜨면 외치는 전우애는 과연 무엇이며 이들이 목숨바쳐 따랐던 상관이란 과연 무슨 존재들이란 말인가. 전쟁이 나면 70만 현역은 누구나 다 포로가 될 수 있다.그들도 포로가 되면 두사람의 노병들처럼 북에서는 아오지탄광에서 혹사 당하고,남에서는 불청객에 가까운 대우를 받게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희생당하는 자만 억울하다.그러면 다음 전쟁에는 누가 나가 싸우려 할 것인가.국가는 위기에 처했을때 국민에게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달라고 당당히 호소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지금의 우리 국가는 그런 입장에 서있지 못하다. ○보병전 개념 수정해야 이번 기회를 통해 군은 두가지 교훈을 얻어야 한다.하나는 전사의 일생관리를 책임지는 곳은 군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집행은 다른 행정부처에서 하더라도 마스터플랜과 시스템은 군이 만들어야 한다.아울러 월남전에 참가했던 병사가 고엽제 질환과 유사한 질환을 앓으면 무조건 보상해주어야 한다. 또다른 하나는 실속없이 사상자와 포로를 대량으로 양산할 수 밖에 없는 지금의 보병전 개념을 수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지금의 전쟁은 전자전과 화력전이다.군은 이에 대한 충분한 장비를 구비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군은 현대적 장비를 가지고도 19세기식 보병전에 집착하고 있다.세상이 모두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한국군만 변화의 사각지대가 아닌지 생각해주기 바란다. ◎작년 탈북 국군포로 梁珣容씨 인터뷰/“편지왕래 물꼬라도 텄으면”/북에 남겨진 전우 생각하면 가슴 찢어져/정확한 숫자 조사·국제여론 유도 아쉬워 지난해말 북한을 탈출한 국군포로 梁珣容씨(72)는 경남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 고향집에서 살고 있다. 실명한 왼쪽 눈,몇 개만 남은치아,절룩이는 다리….45년간 긴긴 억류의 흔적은 아직도 그를 괴롭힌다. 그러나 북녘에 남겨진 동료들을 생각하면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프다. ­귀환후 첫 6·25를 맞는 느낌은. ▲지금도 미귀환 포로로 북한 공산체제 아래서 온갖 고난을 당하고 있을 동료들이 생각납니다.제네바협정을 지키지 않는 북한당국에 대해 우리 정부의 대응이 너무 미약한 것 같습니다. ­정부에 바라는 사항은. ▲미국은 6·25전쟁 전사자들의 유골까지 본국으로 송환하고 있는데 우리는 포로는 물론 전사자 조사 조차 제대로 안돼 있어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이는 역대 대통령들이 성의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백발노인이 자식의 생사를 알기 위해 찾아와 눈시울을 붉히는 것을 봤을 때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습니다. 북한을 상대하려면 처음부터 너무 크게 시작하면 안됩니다.우선 편지왕래라도 하여 살아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도 국력이 신장됐으니 국제여론을 환기시켜 북한이 전쟁포로들의 생사여부라도 확인해주도록 해야 합니다. ­지원금 수령을 계속 거부할 것인지요. ▲지난 4월 귀환 기자회견을 마치고 동생(병용·64)이 연금수령을 거절하며 국방부관계자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여기가 조국이구나’하는 것을 새삼 느끼기도 했지요.북한에 억류됐던 세월동안 조국이 그리웠고,나이가 들면서 고향 선산에 묻히겠다는 일념 밖에 없었습니다.돈이 탐나서 돌아온게 아닙니다.하지만 46년전에 일등병이었는데 지금도 일등병 연금을 준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정부가 관련법을 고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바뀐 법에 의해 책정된 연금은 받아야지요.
  • 붉은 악마 초상권(외언내언)

    러시아의 소설가 고리키는 “가난한 사람이 신문에 나오는 것은 범죄를 저질렀을때뿐”이라고 못박는다.‘25시’의 작가 게오르규는 ‘비록 성인의 사진이라도 언제나 지상적인 이미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성당에서도 성인의 화상(Icon)으로 쓰일수 없다’고 쓰고 있다.남의 사진을 사용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그러나 유명인이 되면 유명세를 내게된다.매스컴의 관심을 끌거나 CF에 나가고 신문광고에도 실린다.그러나 이 모든 절차는 정확한 계약에 의해 엄밀하게 이루어진다. 98프랑스월드컵 축구예선전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급부상한 ‘붉은 악마’가 자신들의 이미지를 사전동의없이 상품광고에 무단사용하고 있는 10여개 기업들을 상대로 ‘이미지사용 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했다고 한다.‘붉은 악마’의 응원은 여일하게 일사불란하면서도 함성을 울리고 태극기를 휘날리면서 어디서나 선수들을 독려하여 힘을 주고 있다.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은 우리 축구의 곁에 ‘붉은 악마’가 있음을 든든하게 여길 정도다.그들이 이미지를 만들었고 그래서 유명해졌다. 그런 ‘붉은 악마’의 ‘Red Devils’를 캔음료에 써넣는가 하면 응원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마구 사용한다면 그것은 초상권 침해에 틀림없다.승락없이 자기의 초상이 전시되거나 무단사용됐다면 초상권 침해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더구나 5만여명이 한결같은 질서와 화합을 보이기위해선 그만한 약속과 훈련이 따랐을 것이다.당연히 허락을 받고 정식절차를 밟았어야 한다. 인기댄스그룹 H.O.T는 자신들의 사진을 무단게재한 연예잡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법원으로부터 ‘1억5천7백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무명시절에 찍은 사진을 유명해진 다음에도 사용했다는 이유로 한 탤런트는 5천8백만원을 배상받기도 했다.적금을 부어서까지 내년 프랑스월드컵 응원에도 갈 정도로 순수하게 축구를 좋아하는 ‘붉은 악마’는 월드컵축구 한국대표팀 공식응원단이 될만큼 어느새 유명해져 버렸다.그런 그들에게 상을 주지는 못할 망정 얍삽한 상혼에 이용하려 했다는건 어딘지 낯부끄러운 노릇일 것 같다.
  • 메디아 소프트 합작 RED DEVILS

    ◎‘붉은악마들’과 함께 월드컵을 제패하자/한­일 1차전때 선수·백넘버 등 최신 데이터로 사실성 높여/많은 연습모드… 초보자도 쉽게 익혀 컴퓨터게임으로 월드컵을 제패하자­.한국팀의 98프랑스월드컵 본선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뒤 온국민의 월드컵에 대한 관심은 높아만 가고 있다. 이런 축구열기를 반영하듯 새롭게 변신한 한국 대표팀의 활약을 담은 PC게임이 개발됐다. ‘RED DEVILS(붉은 악마)’.게임제목은 열광적인 응원으로 대표팀 못지 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붉은 악마’에서 그대로 따 왔다. 국내 중소업체인 메디아 소프트(02­3436­4727,8)가 영국 안코(ANCO)사와 공동개발했다. 한·일간의 월드컵예선 2차전(11월1일·잠실)을 앞둔 오는 28일 출시,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외국업체에서 제작한 축구 게임과는 다른 최신 데이터로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현재 국내에 나와 있는 축구 게임은 외국에서 만든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미국 일렉트로닉 아츠(EA)에서 만든 ‘FIFA97’을비롯,일본 세가 엔터프라이즈의 ‘월드와이드 사커’,미국 액티비젼의 ‘액추어 사커’,영국 안코의 ‘킥오프 97’ 등이다. 이 게임들은 대부분 3년이 지난 옛날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우리나라 대표팀의 데이터가 부정확할뿐 아니라 순위도 일본보다도 낮은 하위권으로 설정해놓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게임 ‘붉은 악마’는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데이터를 입력했다. 한국대표팀의 자료는 지난번 도쿄에서 열린 한·일 1차전 당시의 선수와 백넘버,영문이니셜등을 그대로 반영했다.한국대표팀의 10번은 부동의 스트라이커 최용수를 뜻하는 ‘Y.S CHOI’로 표시되는 식이다. 국내 게이머의 입맛에 맞게 한국대표팀의 수준을 대폭 올려놓은 것도 색다른 점. 최상위 그룹에 속한 브라질팀의 바로 밑 수준으로 설정,어느 외국팀과 붙어도 대등한 경기를 벌일수 있다는 것이 제작자의 설명이다. 게임의 메뉴도 이용자위주로 다양하게 만들었다.전체적인 경기 진행은 오락실용 축구 게임과 비슷하다.다른 점은 축구 게임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을 위해 연습 모드를 많이 만들었다는 것. 본게임에 들어가기전 연습모드에서 드리블,드리블+슈팅,코너킥,프리킥,페널티킥,수비 등으로 기본기를 확실하게 쌓을수 있다. 게임에 나오는 팀은 모두 120개.첫 화면에 세계지도가 뜨는데 여기서 상대국을 골라서 경기를 시작한다. 경기 때마다 운동장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는 ‘붉은 악마’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월드컵,친선경기 이외에 ‘레드 데블컵’을 따로 설정했다. 조작법도 단순한 편.이전의 축구게임들과 달리,조이스틱없이 키보드만으로도 2인용 게임을 즐길수 있다.최대 4명이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웍 플레이도 지원한다.가격은 4만5천원선. 메디아소프트측은 게임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레드 데블스 티셔츠를 주며 다양한 관련 이벤트를 기획중이다.도스·윈도 겸용.
  • 월드컵축구예선 한국 UAE 꺾던 날

    ◎“또 이겼다”… 온국민 환호·열광/역·터미널TV앞 시민몰려 골순간 “만세” 함성/“새벽부터 기다린 보람”… 밤늦도록 승리 자축 한국 축구가 지난달 28일 일본 열도를 뒤흔든데 이어 1주일만에 서울 잠실벌에서 또다시 승전보를 울려,온나라를 승리의 환호로 몰아넣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98년 프랑스월드컵 최종 예선전에서 국민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화답하듯 3대 0으로 대승을 거둬온 국민을 토요일밤의 뜨거운 환희속에 빠져들게 했다. 잠실 경기장에서 열광적인 응원을 보낸 관중들은 물론 TV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한채 태극 전사들의 활약을 지켜본 국민들은 우리 팀이 골을 터뜨릴 때마다 “만세”를 외쳐 기쁨의 함성이 전국에 메아리쳤다. 평소같으면 주말을 맞아 시민들로 붐볐을 신촌과 강남 등의 유흥가는 축구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썰렁할 정도로 조용했으며 역·터미널·공항의 TV 앞에는 축구를 보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경기가 끝난뒤 술집 등 유흥가는 승리를 자축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축구 이야기로 밤늦게까지 시간가는줄 몰랐다. 이날 잠실주경기장에는 새벽부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시민들이 몰려들었고 입장 시간인 하오 3시에는 경기장 입구에서 2호선 종합운동장 역까지 1㎞를 빽빽하게 늘어서 장사진을 이뤘다. 상당수 관객들은 우리 축구 선수단의 유니폼과 똑같은 빨간 T셔츠를 입고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든채 입장,경기시간 내내 열화같은 응원을 펼쳤다. 특히 이번 월드컵 예선을 거치면서 한국의 ‘공식 응원단’으로 자리잡은 ‘붉은 악마들’(RED DEVILS)회원은 한일전 때보다 10배나 늘어난 3천여명이 나와 응원석을 가득 메웠다. 암표도 날개돋힌 듯이 팔려 1만원짜리 일반석표가 3배가 넘는 3만원,2만원권 지정석은 4,5만원을 호가했다. 맨 앞줄에서 경기장에 입장한 구자경씨(49·회사원·서울 송파구 삼전동)는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어제밤부터 나와 텐트를 치고 밖에서 기다렸다”면서 “경기 내내 있는 힘껏 소리높여 응원했지만 한국팀의 승리로 피곤한 줄 모르겠다”면서 즐거워했다. 인천해사고 1년 김대원군(17)도 “한편의 드라마였던 일본 원정경기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 태극전사들이 거둔 쾌승으로 너무 기쁘다”면서 “우리 팀의 승리가 확정되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우리나라가 일본을 꺾자 손님들에게 공짜 맥주를 제공했던 서울 신촌의 대형 K생맥주집에서는 이날도 모든 손님들에게 맥주 1병씩을 무료로 제공했다.주인 정전촌씨(56)는 “오늘 같은 승리의 신바람을 우리의 저력으로 결집시켜 프랑스로까지 이어가자”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경기장내 질서유지와 안전사고에 대비,17개 중대 2천여명의 병력을 경기장 주변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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