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LO
    2026-07-15
    검색기록 지우기
  • IFF
    2026-07-15
    검색기록 지우기
  • BIS
    2026-07-15
    검색기록 지우기
  • GA
    2026-07-15
    검색기록 지우기
  • RN
    2026-07-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6
  • [기고] 고용보조지표의 가치/라파엘 디에스 데 메디나 국제노동기구 통계국장

    [기고] 고용보조지표의 가치/라파엘 디에스 데 메디나 국제노동기구 통계국장

    대한민국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용보조지표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고용보조지표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실업률을 보완하고자 만들어진 것으로 기존의 실업률과는 차이가 있다. 실업률로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취업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새롭고 중요한 정보를 반영한다. 국제노동기구(ILO)에서는 5년마다 국제노동통계인총회(ICLS)를 개최해 고용 통계의 개선 사항을 발굴해 개정하고 있는데, 오랜 논의를 거쳐 마침내 지난해 처음으로 새로운 고용지표를 위한 기준을 최종 결정했다. 대한민국 통계청도 이 활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이번에 발표된 고용보조지표는 새로운 국제 기준에 따라 개발됐다. 기존의 고용 및 실업 지표가 담고 있는 정보의 수준을 넘어 정책 입안자와 국민에게 취업과 고용시장에 대한 폭넓고 충분한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한 고용시장 내에서 상황과 경험이 제각각이기에 어느 특정 지표 하나만으로 고용시장을 이해하는 것은 불충분하다는 것이 전 세계 통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하다. 고용보조지표는 실업률 외에 3개의 지표로 구성돼 있다. 물론 실업률은 고용시장을 파악하는 핵심 지표로서 여전히 정책 입안자가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이며 전 세계가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만국 공통의 지표다. 반면 고용보조지표는 각국의 특수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반영한다. 우선 고용보조지표1은 실업자에 추가로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를 포함한다. 고용보조지표2는 실업자에 잠재경제활동인구를 망라했다. 다시 말해 좀 더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나 구직 활동 의사가 있는 사람들까지 포함한 것이다. 고용보조지표3은 앞서 말한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 실업자, 잠재경제활동인구를 모두 포함한 지표다. 이렇듯 세 가지 고용보조지표는 모두 실업률보다 더 큰 집단을 대상으로 한다. 취업 욕구가 충분하게 충족되지 못한 집단도 고려하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 새로운 지표는 핵심 고용시장지표로서 실업률의 유효성과 중요성을 약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지표가 실업률을 대체한다든지 ‘실질’ 실업률로 제시되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이런 이해 방식은 우리가 설명하고자 하는 현실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기 때문이다. 이 지표들은 상호 보완적 성격을 띤다. 각 지표와 관련된 집단의 구성원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 처해 있어 이들의 취업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도 각기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단 하나의 정책이 고용시장의 공급과 수요 불균형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듯이 단 하나의 지표가 고용시장 전체의 모습을 설명할 수는 없다. 그런 까닭에 제19차 국제노동통계인총회에서도 다양한 자료를 추가로 작성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고용보조지표 공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통계청은 새로운 기준을 채택, 적용하는 선두 통계기관이 됐으며, ILO는 이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는 더 나은 정보에 근거해 고용정책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용보조지표의 가치가 인정돼 관련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적극 활용하게 되길 바란다.
  • 고양이만한 크기 북미 최고(最古) ‘뿔 공룡’ 발견

    고양이만한 크기 북미 최고(最古) ‘뿔 공룡’ 발견

    고양이만한 작은 덩치를 가진 북미 최고(最古)의 뿔 공룡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레이몬드 M 알프 박물관등 공동연구팀은 약 1억 800만년 전 북미 대륙에 살았던 가장 오래된 뿔 공룡의 화석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길이 60cm, 몸무게 1.1kg 정도로 매우 작은 이 공룡(학명:Aquilops americanu)은 거대한 뿔을 자랑하는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의 조상뻘로 백악기(약 1억 3,500만년 전~6,500만 년 전) 초기 식물을 먹고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화석이 지난 1997년 미 몬태나주에서 처음 발견된 후 평범한 초식공룡 정도로 취급받다가 지금에서야 화석 분석을 통해 '노익장'을 과시하게 된 점이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공룡의 '족보'가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는 여전히 애매모호하다는 입장이다. 연구를 이끈 고생물학자 앤드류 파케 박사는 "이 공룡은 손으로 안으면 품에 쏙 들어오는 정도의 크기" 라면서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트리케라톱스같은 각룡(角龍)의 조상뻘로 백악기 초기에 번성했으나 이후 어떻게 계보가 이어지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로 북미 대륙에서의 각룡 역사가 1500만 년 정도 더 앞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초기 공룡이 아시아에서 북미로 이동했을 가능성에 무게감을 실었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이 공룡의 생김새가 아시아의 각룡종과 매우 유사하다" 면서 "당시 공룡이 지금의 아시아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알래스카를 건너 북미로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저널 '플로스 원'(PLoS ONE) 10일자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막대 들고 부상당한 아시아 사자 꼬리 만진 남성, 왜?

    막대 들고 부상당한 아시아 사자 꼬리 만진 남성, 왜?

    막대를 든 채 사자 꼬리를 만지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희귀 ‘아시아 사자’(Asiatic Lion)의 유일한 보전지역인 기르(Gir)야생동물보호구역 내 자세다흐 숲에서 인도 농부 카누 발라(29)와 시바 라콴트라(31)가 부상을 당한 사자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시바 라콴트라가 촬영한 영상에는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암컷 사자 곁에 막대를 들고 서 있는 카누 발라의 모습이 보인다. 움직이지 못하는 사자의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카누가 살짝 다가가 꼬리를 만져본다. 사자가 으르렁거리며 그를 쳐다보지만 부상이 심한 듯 일어서지 못한다. 카누는 연신 꼬리를 잡아당기며 사자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 준다. 이날 오전, 일하러 가기 위해 숲을 지나던 카누와 시바가 숲에서 부상당한 사자를 발견하고 산림 당국에 이를 신고했지만 5시간이 지나서야 당국은 사자가 이동해 찾을 수 없다는 통보 전화를 받는다. 하지만 그들이 일을 마치고 되돌아오는 길, 같은 자리에서 여전히 신음하고 있는 암컷 사자를 만난다. 카누와 시바는 상처 입은 사자가 아직 살아있으며 치료를 위해 구조 되야 한다는 생각에 휴대 전화를 사용, 막대를 든 채 위험을 무릅쓰고 사자가 아직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보존지역 담당자 로얄 미나에 따르면 “부상당한 암컷 사자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저녁 늦게 사자를 구조해 동물치료센터로 이송했다”면서 “처음 현지 언론엔 사자에게 욕하는 남성들로 오보돼 지탄을 받았지만 두 남성의 신고로 인해 사자는 현재 보호를 받으며 치료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아시아 사자’를 심각한 위기종으로 분류해 보호 중이며 1974년 180마리에 불과했던 개체 수가 현재 400마리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사자’는 보통 ‘인도사자’로 불리며 다른 사자종에 비해 몸길이 1.5 ~ 2.5m, 몸무게 120 ~ 250kg의 크기를 가졌다. 사진·영상= mailonline /Micheal Jack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뿔 달린’ 7500만년 전 신종 공룡 화석 발견

    ‘뿔 달린’ 7500만년 전 신종 공룡 화석 발견

    영국의 한 고생물학자가 박물관에서 75년간 잠들어 있던 화석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종 공룡 화석이라는 사실을 밝혀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배스대학교의 고생물학자 닉 롱리치는 지난 75년간 캐나다 자연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뿔 있는 공룡의 뼈를 연구한 결과, 이들이 캐나다가 아닌 미국 남서부에 서식했던 새로운 공룡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중 하나는 7500만 년 전 살았던 펜타케라톱스 아퀴로니우스(Pentaceratops aquilonius)로 물소 크기의 몸집을 가진 초식 공룡이다. 두 번째 종은 코스모케라톱스(Kosmoceratops)의 일종이지만 역시 지금까지 알려진 적이 없어 명칭이 정해지지 않았다. 롱리치 박사는 “지금까지 우리는 매우 다양한 종(種)의 공룡을 발견해 왔지만, 이번 발견은 아직까지 우리가 모르고 있는 공룡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인류는 여전히 공룡의 아주 적은 정보만 알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알게 된 신종 공룡 중 펜타케라톱스 아퀴로니우스는 트리케라톱스의 사촌 격으로, 몸집이 비교적 크고 긴 뿔을 가진 공룡에 속한다. 롱리치 박사는 두 신종 공룡의 서식지 연구를 통해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른 공룡의 ‘진짜 서식지’를 찾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룡의 이동경로 및 7500만년 전 지구의 환경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공룡의 생물학적 정보는 일반적인 포유류와는 매우 다르다. 포유류는 그들의 서식 환경에 따라 행동양식을 바꾸는 영민함이 있는 반면 공룡은 달라지는 서식 환경 속에서 육체적 변화를 통해 적응해 나가면서 신종으로 진화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회지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에 소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체감 실업률 10.1% 청년 취업난의 ‘민낯’

    체감 실업률 10.1% 청년 취업난의 ‘민낯’

    우리나라의 체감 실업률이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공식 실업 통계의 3배다. 박근혜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운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청년 실업과 여성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통계청이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라 처음 발표한 ‘고용보조지표’에 따르면 10월의 ‘사실상 실업률’은 10.1%다. 사실상 실업률은 더 일하고 싶은데 조금만 일하고 있는 사람(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주부 등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일하고 싶어도 일을 못 구한 사람(잠재취업가능자), 구직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일이 주어졌으면 했을 사람(잠재구직자)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이렇게 실업률을 다시 뽑아 보니 공식 실업률(3.2%)보다 6.9% 포인트나 높게 나타난 것이다. 공식 실업률은 지난 4주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했고 일이 주어지면 즉시 할 수 있지만 지난 1주일 동안 일하지 않은 사람만 실업자로 간주한다. 반면 고용보조지표는 ‘일하고 싶은 욕구가 완전히 충족되지 못한 노동력’을 나타내는 수치다. 지난달 시간 관련 추가취업가능자는 31만 3000명, 잠재취업가능자는 4만 3000명, 잠재구직자는 166만 1000명으로 사실상 실업자는 287만 5000명이다. 공식 실업자 85만 8000명의 3.4배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높은 대학 진학률, 스펙 쌓기 등 취업준비기간이 길어 청년 중 비경제활동인구가 많고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돼 노동시장에 복귀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재호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제는 정부가 고용대책 대상을 사실상 실업자에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뉴스 분석] 고용보조지표 개발한다는데… 현실과 괴리 좁힐까

    [뉴스 분석] 고용보조지표 개발한다는데… 현실과 괴리 좁힐까

    서울에 사는 강모(28)씨는 대학 졸업 뒤 2년이나 지났지만 평소 컴퓨터 게임에 파묻혀 사는 ‘백수’다. 그러나 그는 공식적인 ‘실업자’는 아니다.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지난 9월 실업률은 3.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강씨 등과 같은 사례가 빠지면서 허수(虛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정부가 체감실업률을 파악할 수 있는 고용지표를 이달부터 내놓기로 한 이유다. 그러나 조사 방식 자체가 개선되지 않는 한 현실과의 괴리는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0차 국가통계위원회에서 “고용지표가 국민이 체감하는 것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달 12일부터 실업률과 함께 노동 저활용 동향을 반영한 세 가지의 고용 보조지표를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라 발표되는 기존 실업률은 우리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우리나라는 농림어업과 자영업 비중이 높고, 실업급여 수급 기간이 짧아 실업률이 3% 초반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OECD 국가들의 8월 실업률(계절조정 기준)은 7.3%다. 같은 시기 우리나라 실업률인 3.5%의 두 배가 넘는다. 그러나 15~64세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따지는 OECD 기준 9월 우리나라 고용률은 65.7%로 미국(68%)·일본(72%)·독일(73%) 등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친다. 고용률은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되는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해 계산한다. 반면 실업률은 ‘실망실업자’ 등 스스로 취업을 포기한 사람을 비경제활동인구로 본다. 실제보다 실업률이 적게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2011년 국세청에 신고된 소득신고자는 1950만명이다. 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취업자는 2424만명이다. 1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에 포함시키는 등 취업자 기준 자체가 너무 낮기 때문이다. ‘10월 고용동향’부터 발표되는 고용 보조지표에는 ▲실제 취업시간이 35시간 이하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가능성도 있는 시간 관련 불완전취업자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 가능성이 없는 취업 불가능 구직자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자나 구직을 하고 있지 않지만 취업을 희망하고 가능성도 있는 자 등이 포함된다. 현재 실업률 설문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금은 ‘지난 1주간 주로 한 일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그러나 ILO 방식대로 ‘지난주 1시간 이상 수입을 목적으로 일한 적이 있는가’라고 물어 노동력의 상태를 처음부터 판별하거나 취업 희망 여부 등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ILO 방식으로 서울지역 20대 청년들의 잠재실업률을 조사해 보니 21.2%로 현행 방식(4.8%)보다 4배 넘게 높았다”면서 “조사 방식의 개선 역시 장기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대한의사협회 “에볼라, 알면 두렵지 않다”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우리나라도 피해지역에 보건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에볼라바이러스병의 전파경로, 예방법 등 포괄적인 정보를 대한의사협회의 조언으로 듣는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이란.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 family)에 속하는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에 의한 감염증으로, 감염되면 사망률이 25~90%에 이르는 중증질환이다. 사람과 원숭이, 고릴라, 침팬지 등에 주로 발병한다.  에볼라는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이후 가봉 코트디부아르 수단 우간다 등에 이어 올해는 서아프리카의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에서 유행하고 있다. 올해는 현재 8개국에서 1만 141명의 환자가 발생, 4922명이 사망해 48.5%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어떻게 감염이 되나,  에볼라 바이러스병은 감염된 동물의 혈액, 분비물, 장기 또는 체액과의 접촉을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아프리카에서는 열대 우림에서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과일박쥐 등을 취급하다가 인체 감염이 발생했다. 따라서 고위험 동물의 사체를 만지거나 그 고기를 취급하지 않아야 한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접촉한 사람은 혈액 체액 분비물(대변, 소변, 침, 정액)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다. 또 환자의 감염된 체액에 오염된 환경(의류, 침구, 주사바늘)에 피부나 점막이 노출되어도 감염될 수 있다. 단, 증상 발생 전에는 감염되지 않으며, 호흡기로는 전파되지 않는다.  의료인 감염의 경우, 장갑, 마스크, 가운 등 개인보호장비의 철저한 착의와 탈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환자를 돌보다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의료인은 질병의 경과와 전염경로를 숙지하고, 감염관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에볼라바이러스병으로 사망한 사람의 시체는 화장해야 한다. 또 감염됐다가 회복된 경우에도 남성의 경우 3개월까지는 정액을 통해 배우자에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최소 3개월 내에는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고위험군은.  이 병의 고위험군은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를 돌보는 의료종사자 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하는 가족 또는 접촉자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의 사체와 직접 접촉한 사람 열대우림에서 죽은 동물의 사체와 접촉한 사람 등이다. 면역저하자나 기저질환자가 건강한 사람에 비해 바이러스에 더 잘 감염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증상은.  갑작스런 발열, 심한 무기력, 근육통, 두통, 인후통 등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후 구토, 설사, 발진, 간과 콩팥의 기능 저하와 출혈이 뒤따르기도 한다. 또 검사 소견상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증과 간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잠복기는 대략 2~21일이다.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에볼라 유행지역을 여행했거나 확진 또는 의심환자와 접촉한 후 감염이 의심되면 지체없이 질병관리본부 에볼라 대응 핫라인(043-719-7777)과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야 한다. 또 관계자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가능한 외부출입을 하지 않고 타인접촉도 피해야 한다. 특히 신속한 치료는 생존율 향상에 필수적이므로 보건당국에 협조하여 빠른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병에 특화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따라서 표준치료 대신 대증요법으로 치료하며, 일부 환자는 대증요법만으로 회복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현재 예방용 백신은 없다. 몇몇 백신이 개발 단계에 있지만 아직까지 임상적으로 사용할 단계는 아니다. 따라서 자체적으로 감염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며, 이를 위해서는 감염지역에서 고위험 동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대책.  여행자들의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위험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사람간 전파는 모두 감염된 사람의 체액이나 분비물의 직접 접촉을 통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것만 주의하면 된다. 유행기간 중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 및 국내에서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를 통해 여행자제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에볼라 전파에 관해 궁금한 것들  -에볼라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도 전파되나.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증상이 있는 환자의 체액에 직접 접촉해야만 전파된다. 홍역이나 수두처럼 공기를 통해서는 전염이 되지 않는다. 단, 증상이 있는 에볼라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해 침이나 콧물 등이 다른 사람의 눈, 코, 입 등에 직접 접촉되면 감염될 수 있다.  -‘직접 접촉’이란 무슨 뜻인가.  직접 접촉이란 환자(사망자 포함)의 혈액 또는 체액(침, 콧물, 구토물, 소변, 대변 등)이 다른 사람의 눈, 코, 입 또는 상처나 찰과상 부위에 닿는 것을 뜻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인체 바깥에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  에볼라 바이러스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독제 (가정용 소독제)로 살균이 가능하다. 문 손잡이나 조리대 상부 같이 건조한 표면에서는 몇시간 정도 생존하지만 혈액 등 체액 속에서는 며칠간 생존할 수 있다.  -에볼라에 걸렸다가 회복되면 평생 면역이 되나.  에볼라에서 회복된 환자는 항체를 가져 최소 10년 이상 유지된다고 한다. 그러나 평생면역이 가능한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에볼라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은 지속적으로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나.  그렇지 않다. 단, 남성의 정액 속에서는 회복 후 3개월까지도 바이러스가 확인되므로 완치 후 3개월까지는 성관계를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에볼라는 모기를 통해서도 전파되나.  아직까지 모기나 다른 곤충에 의해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다. 오직 포유류(사람, 박쥐, 원숭이 등)만이 감염되고 전파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의료기관에도 에볼라를 치료할 수 있나.  우리나라는 국가지정 의료기관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의 격리치료 시설이 준비돼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뉴스 플러스]

    ‘우리 집 수돗물 확인제’ 지역 확대 환경부는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 주는 ‘우리 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94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물사랑 누리집(www.ilovewater.co.kr)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된다. 1차 검사는 탁도, 수소이온농도(PH) 등 5개 항목이며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면 2차에서 재검사 및 일반세균·총대장균 수치 검사 등도 한다. 국군장병 감사편지 9만여건 접수 병무청은 8월 28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튼튼한 안보! 감사해요 국군장병 여러분’이라는 주제로 군 장병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는 운동을 전개한 결과 편지와 엽서 등 총 9만여건을 접수했다. 이달 중 군부대 50여곳을 방문해 접수한 편지와 엽서를 장병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감사 편지 보내기 운동은 2010년 시작한 이래 매년 참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만 1439건이 증가했다.
  • HK테일러 목동본점, 고객 스타일에 맞춘 맞춤정장 품질로 호평

    HK테일러 목동본점, 고객 스타일에 맞춘 맞춤정장 품질로 호평

    맞춤정장에 대한 잘못된 상식 중 하나는 양복 원단이 같으면 수많은 맞춤정장들이 같은 퀄리티로 제작되는 줄 알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양복명인의 기술이 각기 다르고, 제작 부속 재료도 틀리며, 재단 스타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퀄리티의 맞춤정장이 제작될 수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론이다. 전국 대도시 12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HK테일러는 수제 맞춤양복과 턱시도, 연미복, 커플 대여복, 비스포크 수제정장, 캐시미어 코트 등 남성정장 관련 제품을 제작하는 곳으로 많은 고객들이 HK테일러 맞춤정장의 품질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그 중 HK테일러 목동본점은 직영 제작소로 수제정장과 MTM 맞춤정장의 퀄리티 유지와 발전을 꾀하고 있는 목동 맞춤정장의 원조격인 곳이다. 10년 전, 목동 로데오거리에 개업하여 고객만족, 고품격의 수제 손바느질 맞춤정장과 결혼예복, 턱시도, 연미복, 캐시미어코트 등을 제작해오고 있다. 특히, 비스포크 정장은 수제 손바느질로 유명한 장미라사, 세기 테일러 등의 제품과 비교를 해도 전혀 손색이 없고,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로,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HK테일러 목동본점에는 HK테일러 본사 한철 대표와 김영걸 양복 명장이 상주하여 직접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HK테일러의 관계자는 “목동점은 본사 옆 건물 직영제작소에서는 HK테일러 제품만을 제작하여, 고객 개개인의 감각과 스타일에 맞춘 피팅감과 품질의 맞춤정장을 선보이고 있다. 이 곳의 맞춤정장을 입어본 고객들은 호평 속에 단 한 건의 불만족이 없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HK테일러 목동본점에서는 F/W 시즌맞이 가을행사를 진행한다. 맞춤정장 1+1 실속 패키지, 맞춤양복과 100% 캐시미어 맞춤코트 행사들과 턱시도 대여 및 커플대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목동본점 네이버 카페 가입 회원에 한해 진행되며 카페 정회원일 경우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가을행사는 목동본점을 비롯하여 청담점, 잠실점, 건대점, 분당(성남)점, 안양평촌점, 대전유성점, 광주상무점, 창원마산점, 대구점, 부산 법원점, 전주중앙점 등 모든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HK테일러 목동 본점 홈페이지(www.hktailor.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에트로, ‘수미주라’ 맞춤 서비스 실시..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매장 방문

    에트로, ‘수미주라’ 맞춤 서비스 실시..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매장 방문

    “테일러링은 가슴과 손으로 만들어내는 진정한 예술이다”_킨 에트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4층에 위치한 에트로 남성 매장에서 14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 컨셉인 해피 테일러링(Happy Tailoring)에 맞춰 수미주라(Su misura) 서비스를 실시한다. 수미주라는 기본 패턴을 구비하고 고객에게 입어보게 한 뒤 취향에 따라 디테일을 변형해 몸에 정확하게 맞추는 반맞춤복. 에트로 최초 한국에서 처음 진행되는 수미주라 서비스를 위해 이탈리아 테일러 장인이 내한했으며 고객과의 1:1 대화를 통한 맞춤 서비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10여 개의 수트 스타일과 250가지 원단이 준비돼 있으며 에트로 수트의 시그니처인 화려한 안감 패턴, 라펠의 색상과 모양, 포켓 형태, 벤트 (뒷트임) 스타일 변경, 이니셜 서비스 등이 고객의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주문 상품은 6주~8주의 공정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된다. 이탈리아 남성의 멋과 위트로 재기 발랄한 컬렉션을 선보였던 에트로 남성복 디자이너 킨 에트로(Kean Etro)는 이번 14 FW 시즌에는 남성 패션의 기본인 ‘수트의 귀환’을 보여줬다. 풀리아 지방의 사토리얼 전통과 기술을 보여주며 에트로 특유의 페이즐리 패턴을 수트와 조화롭게 풀어냈다. 수공예를 고집하는 킨 에트로는 흠잡을 데 없는 재단 기술을 가진 테일러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14가을/겨울 남성 패션쇼 컬렉션 모두 핸드메이드로 제작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노사정 공동 ‘임금보고서’ 만든다

    노사정이 공동으로 만드는 ‘한국판 임금보고서’가 내년 2월에 처음 나온다. 국제노동기구(ILO)나 정부, 국내 연구소 등에서 임금 관련 지표를 발표하지만 노사정이 합의해 공동으로 임금보고서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노사정이 임금 통계에 대해 제각각 유리한 것들만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고, 임금의 개념이나 통계에 대한 생각들이 서로 달라 소통에 많은 혼선이 생긴다”며 “이런 혼선과 갈등을 줄이기 위해 노사정이 공동으로 ‘한국판 임금 보고서’를 매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ILO가 2년마다 전 세계의 임금을 조사해 발표하는 ‘웨이지 리포트’를 벤치 마킹한 형태이다. 이를 위해 노사정위 산하 임금연구회는 연말까지 각계의 의견을 모은 뒤 10여개 항목을 정하고 통계를 낼 계획이다. 보고서에는 우리나라의 임금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임금 상승 속도는 어떤지, 임금 격차는 어느 정도인지 등의 통계가 담긴다. 최영기 노사정위 상임위원은 “노사정뿐 아니라 임금 전문가들도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노사가 임금을 교섭할 때 사용하는 통계가 같으면 갈등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유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구조조정을 의미하는 수량적 유연성에 중점을 둬서는 안 된다”며 “한국형 노동시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사정위는 이날 산업안전 혁신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17일 공공부문발전위원회 첫 회의를 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적의 버섯’ 금연에 특효…80% 담배 끓어 (존스홉킨스大)

    ‘기적의 버섯’ 금연에 특효…80% 담배 끓어 (존스홉킨스大)

    소위 ‘기적의 버섯’이라고도 불리는 사일로사이빈(psilocybin)이라는 물질이 금연의 특효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총 15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약 실험에서 피실험자 80%가 금연에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실험에 쓰인 물질은 주로 중남미에서 자라는 이름도 특이한 ‘신비의 버섯’(magic mushroom). 이 버섯은 인디언들에게는 ‘기적의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데 환각성분을 일으키는 사일로사이빈(psilocybin)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구팀이 실험 대상에 올린 피실험자들은 모두 하루 평균 한갑 정도에 30년 이상의 흡연 경력이 있으며 과거 몇차례 금연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전례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8주 동안 안전하게 세팅된 공간에서 약으로 만든 사일로사이빈을 먹게해 그 반응을 면밀히 관찰했다. 또한 피실험자들의 흡연 욕구를 매일 모니터 했으며 금연 관련 상담을 병행했다. 8주 후 나타난 결과는 놀라웠다. 총 15명의 흡연자 중 12명이 금연에 성공했기 때문. 그러나 연구팀은 사일로사이빈이 직접적으로 신체에 영향을 미쳐 금연을 일으킨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연구를 이끈 매튜 존슨 박사는 “사일로사이빈 투약이 곧바로 생리학적 현상을 일으켜 금연으로 이끄는 것은 아니다” 면서 “이 물질은 흡연에 대한 피실험자의 욕구 등 주위 상황을 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흡연자가 금연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을 때 사일로사이빈이 동기 유발과 그 신념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신랑 맞춤정장 예복, HK테일러 가을행사

    신랑 맞춤정장 예복, HK테일러 가을행사

    선선한 가을 날씨에 결혼을 약속한 예비 부부들은 결혼준비로 한창 바쁠 시기다. HK테일러(대표 한철)는 이러한 예비 부부들에게 신랑예복만큼은 스트레스 없이 확실하게 준비하도록 돕는 맞춤정장 전문 브랜드로, 1+1 캐시미어 코트 행사, 수제 맞춤양복 패키지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HK테일러 관계자는 “HK테일러는 수제 비스포크 손바느질 맞춤정장과 맞춤양복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목동본사에 MTM 직영제작소와 수제 공정 제작소를 직영하며, 맞춤수트의 품질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을 듣는다”며 “50만원대부터 350만원대까지 다양한 제품구성으로 예산이 적은 예비부부들도 HK테일러의 맞춤예복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K테일러의 이번 행사는 목동본점을 비롯해 청담점, 잠실점, 건대점, 분당(성남)점, 안양평촌점, 대전유성점, 광주상무점, 창원마산점, 대구점, 부산 법원점, 전주중앙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행사참여 원단 브랜드는 영국산 바우러벅, 스카발, 테일러 앤 롯지, 헤리슨, 글로브스 린들리, 핀텍스, 존쿠퍼 등과 이태리산 로로피아나 타스마니안, 로로피아나 포시즌, 아리스톤, 에르메네질도 제냐, 비엘라, 까노니꼬, 그리고 제일모직의 1PP, 슐레인, WB, VIP 등의 수제 양모 최고급 복지와 로로피아나 비쿠냐 캐시미어, 로로피아나 어패럴 캐시미어, 콜롬보 비쿠냐, 피아젠자, 1PP 비쿠냐, 슐레인, WB 등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시미어 원단을 사용한다. HK테일러 수제 맞춤정장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ktailor.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잉글레시나 유모차, ‘제26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풍성한 이벤트 마련

    잉글레시나 유모차, ‘제26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풍성한 이벤트 마련

    유모차 브랜드 잉글레시나 한국 판매법인 끄레델(대표 박영배)은 8월 28일부터 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제26회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끄레델은 이번 행사에서 이태리 명품 유모차 잉글레시나, 아빠 선호도 1위 아기띠 릴레베이비, 이스라엘 유아용품 브랜드 밴밧의 인기상품들을 전시 홍보할 계획이며 그 밖의 다양한 유모차•카시트 액세서리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끄레델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난 해 베이비페어에서 론칭과 동시에 ‘예약 없이는 사기 힘든 유모차’로 불리며 엄마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잉글레시나의 디럭스 유모차 ‘트릴로지(Trilogy)’를 비롯해 잉글레시나 신제품 유아용 부스터 식탁의자 ‘브런치(Brunch)’, 릴레베이비 신제품 ‘4계절 사용 가능 아기띠 올시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잉글레시나는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에서 유모차 부문 1위를 기념해 트릴로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과 더불어 유모차 보낭커버, 바디 서포트를 증정하며, 베페 모바일 쿠폰을 제시한 고객에게 트릴로지 유모차 패브릭 세트(32만원 상당)를 추가 증정한다. 또한 포토 사용후기를 작성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잉글레시나 유모차 파라솔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끄레델 관계자는 “베페 베이비페어 이후 이어질 추석으로 인해 택배사의 물량이 큰폭으로 증가, 업체에 따라 15일까지도 배송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잉글레시나는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모차를 추석 연휴기간 중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수령행사를 마련했으며 현장수령 고객은 베페 행사가에 3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적용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끄레델의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아기띠 ‘릴레베이비’는 최근 높아지고 있는 아빠들의 육아참여 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아기띠, 이젠 아빠가 하자구요’라는 캠페인으로 이번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여한다. 이에 릴레베이비는 신제품 아기띠 ‘올시즌’의 구매고객에게 할인 혜택과 함께 오가닉 침받이 세트(침받이, 턱받이)와 쌀쌀한 날씨에도 사용할 수 있는 ‘윈드커버’ 등을 증정한다. 또한 베페 베이비페어 둘째 날인 29일에는 특별 경품 행사로 ‘Lucky Fri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이벤트에서는 당일 유모차 구매고객 전원에게 잉글레시나 카시트 ‘프라임미글리아’, 릴레베이비 아기띠 신제품 ‘올시즌’, 밴밧 유아가방과 유아동 목보호대 ‘트래블프렌즈’, 유모차 선풍기 등 6가지 경품 중 한가지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이번 베페 베이비페어 끄레델 부스는 삼성동 코엑스 전시 B홀 C-200에 마련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잉글레시나 공식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릴 때 수화 배우면, 학습능력↑”

    “어릴 때 수화 배우면, 학습능력↑”

    말을 할 때, 자연스럽게 대화주제와 관련된 손짓과 몸짓을 하도록 유도시키거나 수화(手話)를 사용하도록 지도하면 아이의 말하기, 쓰기, 듣기를 비롯한 종합언어능력은 물론 향후 학습능력까지 향상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카고 대학교 인간발달·심리학 연구진은 대화를 하거나 말을 가르칠 때, 아이가 수화를 비롯한 각종 몸동작을 함께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언어습득능력, 학습능력, 인지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자녀에게 손짓 또는 제스처에 의한 시각적 통로를 형성해 의사소통을 해내는 수화(手話)를 가르칠 경우 문장규칙을 비롯한 단어 및 구문의 의미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향후 학업능력에 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실제로 연구진은 태어났을 때부터 꾸준히 부모로부터 수화를 배운 아이들의 언어습득능력, 학습능력, 인지발달 정도를 조사한 결과, 해당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전반적인 언어 구사력과 학습 능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화(手話)는 크게 자연수화와 문법수화로 나뉜다. 자연수화는 청각 장애인들이 스스로 의사를 전달하기 위하여 자연적으로 만들어 사용해온 수화며 문법수화는 해당 자연수화를 전문기관에서 문법에 맞게 재정리한 것이다. 참고로 연구진이 해당 연구에서 제시한 수화법은 자연수화다. 자연수화는 음성언어와 달리 사물 혹은 사상을 모방, 모사하는 것을 기초로 하고 있다. 즉 손의 모양, 위치, 동작의 세부적 변화에 따라 구체적 의미 전달부터 추상적 사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계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연구진에 따르면, 음성언어와 달리 수화는 특정 단어의 이미지를 추가적으로 뇌에 인식시키도록 돕는다. 의미만이 아니라 몸의 감각으로 단어의 전반적인 흐름과 모습을 머리에 각인시킨다는 뜻이다. 이는 언어를 학문이 아닌 유동성 있는 문장흐름처럼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고 따라서 향후 언어습득은 물론 학습능력, 사고력 개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시카고 대학 심리학자 수잔 골딘 미도우 박사는 “손짓이나 제스처를 통해 언어를 학습한 아이들은 앞으로 배울 단어의 문장 배합 방식을 미리 예측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수화는 분명 언어를 자기화해 독창적, 창의적인 체계를 구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단, 이것이 외국어와 같은 제2의 언어를 배우는데도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전반적인 학습능력 향상에 있어서 상당한 효과를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사회회보(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Laura Tharsen and Susan Goldin-Meadow Lab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오늘 69주년 광복절] “한·일 정상회담 개최 필요… 과거사-외교문제 분리 대응을”

    [오늘 69주년 광복절] “한·일 정상회담 개최 필요… 과거사-외교문제 분리 대응을”

    한반도는 2015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내년은 2차 세계대전 종전으로 벼락같이 왔던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배 해방과 한반도 분단의 비극이 시작된 지 70주년이 되는 역사적 시점이다. 가해와 피해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은 1965년 국교 정상화로 관계 복원의 반세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양국 간 과거사 문제와 이를 둘러싼 갈등은 청산되지 않고 있다. 70년 전만 해도 세계의 전략적 중심선에서 비켜나 있던 한반도는 이제 글로벌 경제의 주요 축이자 동북아 각국의 이해가 교차하는 전략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신문은 14일 광복 69주년을 앞두고 서희외교포럼(대표 장철균 전 스위스 대사)과 공동으로 ‘한반도 해방과 분단 그리고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주제의 좌담을 마련했다. 장 대표, 신복룡 건국대 석좌교수, 여인곤 통일연구원 명예연구위원,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최동주 숙명여대 교수 등 참석자들은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 징용 등 역사적 과오에 대한 반성과 시정 조치는 최근까지도 전 세계에서 확인되고 있는 ‘인류의 시대정신’의 발로로 봐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추구하는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주의는 결코 시대정신이 될 수 없으며,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일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과거사와 외교 문제의 분리 대응을 주문했고, 양국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공동의 인식이 컸다. 좌담에서는 한반도 분단의 일차적 책임은 김일성 주석에게 있으며, 향후 그에게 6·25 전쟁 피해뿐 아니라 통일을 지체시킨 역사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견해가 적지 않았다. 정권 교체 때마다 좌우로 흔들리는 우리의 ‘시계추 대북 정책’이 안정적인 남북관계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왔다는 점도 제기됐다. →아베 정부 출범 후 한·일관계의 악화 문제는 무엇인가. -도시환 위원(도 위원):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 징용 등 현재 진행형의 과거사 문제는 일본의 불법적인 강점에 의한 식민주의 범죄로 반인도적 범죄 행위다. 국제사회의 철학이 인권 등 인류보편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고, 2001년 서구 노예제도와 식민지 지배의 반인도적 범죄를 인정한 더반선언에 이어 아주 최근인 지난해 6월과 9월에는 영국과 네덜란드가 각각 식민통치를 사죄하고 배상을 하는 등 역사적 과오에 대한 시정 조치는 21세기의 시대정신이 됐다. -최동주 교수(최 교수): 군 위안부 문제가 국제노동기구(ILO)의 의제로 제시됐다는 건 중요한 문제다. 위안부를 강제 노동의 관점에서 접근한 것이다. 일본은 1932년 11월 강제노동협약을 비준했고, 1944년 11월까지 효력이 유지됐다.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ILO에서 의제로 논의해야 하지만 일본 정부의 강력한 로비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ILO에서 위안부 문제를 의제화하는 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데는 우리 스스로가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 →아베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되고 있다. -도 위원: 일본은 1905년 러일전쟁을 통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침탈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카이로 선언(1943년)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1951년)을 통해 독도는 일본의 행정적 지배 범위에서 제외됐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건 한반도에 대한 점령지 권리 즉, 과거 식민지 영토권을 주장하는 것으로 한국의 독립을 부인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신복룡 교수(신 교수): 독도는 일본 국익에 치명적이지 않다. 절박하지도 않으면서 ‘정치적 제스처’만 하고 있다. 한 일본 학자는 “한국은 독도가 한국 영토를 입증하는 일본 측 자료를 갖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도 일본 영토임을 입증하는 한국 측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이 말이 사실이라는 데 있다. 독도 문제는 한·일 양국 학계 간의 전쟁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과 한반도 분단에 대한 우리 안의 인식 차이도 커 우려된다. -도 위원: 식민지근대화론의 핵심은 일제강점기의 한국 경제가 크게 성장했고, 해방 이후 산업화의 토대가 됐다는 주장이다. 매우 자의적 해석으로 조선 후기의 위기도 과장했을 뿐 아니라 식민 체제에서 우리 경제는 대단히 불평등했다. 생산수단은 소수 일본인이 장악했고, 조선인의 인적 자본 형상은 제한적이었다. -여인곤 위원(여 위원): 한반도의 학교 설립과 신문 창간, 전기·전차·철도 개통, 항만 건설 등 한국의 근대화는 일제의 식민 지배 이전인 19세기 말부터 서양의 투자나 자생적으로 시작됐다. 일제가 경인선, 경부선, 경의선, 경원선 등 철도를 부설하고 항만 등을 건설한 건 한국의 근대화가 아니라 식량과 자원 수탈, 그리고 만주와 중국 침략의 교두보 확보 차원이었다. -신 교수: 한국사학사의 기본적인 함정은 망국에 대한 자기 성찰과 회오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망국의 일차적 책임은 우리에게 있지만 식민지근대화론의 경우 그 용어 자체가 잘못됐다. 친일 사학이 아닌 바에야 식민지 시대가 한국을 근대화시켰다고 말하는 학자는 없다. 다만 식민지 시대를 거쳐 한국의 산업화가 진행되었다고 말할 뿐이다. -여 위원: 해방 후 한반도의 38선 분할은 일본군 무장해제를 목적으로 미국 트루먼 대통령이 제안하고, 소련 스탈린이 동의해 획정된 미·소 양국의 합작품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분단의 책임은 김일성 주석과 소련에 있다. -최 교수: 38선은 미국 입장에서 소련의 일본 군정 참여를 저지하기 위해 일본 본토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소련군 진격을 멈추게 하려는 의도가 작용했다. 결국 38선이 한반도를 지리적, 이념적으로 둘로 나누고 전쟁의 불씨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 -신 교수: 김일성 주석은 무력으로 통일할 수 있다고 오판하고 개전한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의 오판으로 300만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통일은 70년이 지나도록 미뤄지는 어리석은 결과마저 초래됐다. 나는 김 주석에게 6·25전쟁의 일차적 책임뿐 아니라 분단과 통일을 지체시킨 책임도 크게 물어야 한다고 본다. →남북관계와 북핵, 한·일 갈등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여 위원: 북핵 위기가 20년이 됐지만 해결 전망이 매우 어둡다. 박근혜 정부가 북핵 폐기를 목표로 하되 우선 차선책으로 북핵 개발부터 동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과 및 핵 동결과 우리의 5·24 대북 조치 해제를 패키지로 다뤄야 한다. -장철균 대표: 남북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권 교체 때마다 대북 정책이 좌우로 흔들리는 ‘시계추 현상’과 이로 인한 ‘안보 공회전’이 반복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대북 정책은 정권에 상관없이 일관적이어야 한다. -도 위원: 아베 총리가 지난해 ‘침략의 정의’를 부정한 데 이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려는 건 2차 세계대전 이전의 군국주의 부활의 궤적으로 봐야 한다. 아베 총리의 의도를 경계하며 주시해야 한다. -신 교수: 일본의 우경화는 시대정신이 아니다. 오래 지속될 수 없다. 오히려 오랜 경제 침체와 중국의 부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우경화가 발현되는 측면으로 이해하고, 지혜롭게 대일 접근을 모색해야 한다. -최 교수: 중장기적으로 볼 때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과 일본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개연성이 적지 않다고 본다. 우리가 대일 외교를 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해 정상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여 위원: 현재와 같은 과거사와 외교 문제를 연계하는 방식으로는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갈 수가 없다. 두 문제를 분리해야 한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과 관련해서는 자위대의 개입 조건과 범위를 반드시 우리 정부가 미국과도 미리 협의해야 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해외여행 | 멕시코 Mexico- 당신의 허니문이 코수멜이어야 하는 이유

    해외여행 | 멕시코 Mexico- 당신의 허니문이 코수멜이어야 하는 이유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허니문은 코수멜Cozumel Island이 어떻겠냐고. 일생에 한번은 코수멜을 방문해야 했던 마야 여인들처럼, 일생에 한번은 멕시코를 여행해야 하고, 그것이 허니문이라면 코수멜인 것이 좋겠다고. 코수멜은 아주 먼 옛날부터 생명의 섬, 잉태의 섬이었으므로. 이스라 코수멜 Isla Cozumel 코수멜섬은 멕시코만 하단에서 불쑥 솟아오른 유카탄 반도, 그 반도에서 20km 떨어진 캐리비안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킨타나 오Quintana Roo주에 속해 있으며 섬의 수도는 산 미구엘. 멕시코 최대의 유인도이자, 마야 유적지와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해마다 200만명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크루즈 기항지다. 새들이 먼저 발견한 낙원 아마도 당신은 지구상에 ‘코수멜’이라는 섬이 있다는 사실을 지금 처음 들었을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멕시코는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먼 나라이고, 마야 문명은 오래전에 사라졌으며, 코수멜은 제주도보다도 작은 섬이니 말이다. 그나마 정보다운 정보를 준 사람은 칸쿤에서 만난 미국인 밥 할아버지였다. “코수멜에 간다고? 페리를 타고 섬에 도착하면 선착장 앞에 커다란 제비상이 있을 거야. 코수멜은 제비의 땅Cuzaam Luumil이거든. 그래서 원래 이름도 쿠싸밀Cuzamil이었고. 남아메리카로 이동하던 제비떼가 쉬어 갔던 곳이 코수밀이었거든. 뭐, 대부분의 관광객들이야 이런 사실에 관심도 없지만.” 제비처럼 날쌘 페리는 육지를 떠난 지 30분 만에 코수멜 선착장에 주민들과 뒤섞인 여행자들을 쏟아냈다. 정말로 선착장 입구에는 커다란 새 조각상이 날개를 활짝 펼쳐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밥의 귓띔이 아니었다면 사실 제비인 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제비들이 먼저 그 가치를 알아봤던 ‘쉬어 갈 만한 섬’ 코수멜은 지금 캐리비안해를 항해하는 크루즈십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항지가 됐다. 코수멜의 크루즈 선착장에는 비수기에도 한 달에 5~9척, 성수기에는 무려 25~32척의 크루즈가 입항한다. 마이애미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크루즈 선착장이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비교해 면적647km²은 3분의 1이고, 인구약 8만5,000명는 6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코수멜은 연간 200만명이 방문하는 멕시코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오로지 당신에게 허락된 시간일 뿐. 저녁이 되면 다시 배를 타고 떠나 버리는 성마른 여행자들을 위해 코수멜은 효율적인 ‘수용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를 테면 ‘찬카납공원Chankanaab Park’이 그렇다. Chakanaab Beach Adeventure Park South Coastal Road 5 miles 성인 21달러, 어린이 14달러 월~토요일 08:00~16:00 스쿠버다이빙 45달러, 스노클링 15달러 www.cozumelpark.com 바다놀이터, 찬카납해양공원 찬카납은 작았다. ‘작은 바다Little Sea’라는 뜻의 마야 이름 그대로 이 천연의 라군은 잔잔한 연못 같았다. 잠시 구름에 가렸던 햇빛이 물속을 비추는 순간, 커다란 크랩 한 마리가 바위틈으로 나왔다가 산호 사이로 사라졌다. 그 뒤를 쫓아 뛰어들고 싶지만 찬카납 라군에서는 수영이 철저하게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이 작은 바다에 얼마나 많은 물고기와 해양동물들이 살고 있는지는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맑다. 최고의 자연수족관이라는 표현대로다. 찬카납은 작지만 찬카납해양공원은 작지 않다. 1980년에 해양생태계 보존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사람의 접근을 막는 대신 자연과 인간이 사이좋게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그래서 찬카납해양공원은 멕시코의 역사, 문화, 자연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어드벤처비치파크가 됐다. 부드러운 모래가 깔린 자연 풀장에서의 수영은 물론이고 바다로 조금만 나가도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명소가 나온다. 공기호스가 연결된 헬멧을 쓰고 잠수할 수 있는 씨트렉Sea Trek도 있고 물개쇼도 진행된다.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인기 높은 프로그램은 역시 돌핀 수영이다. 돌고래를 품에 안아 보거나 수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양스포츠만 있는 것도 아니다. 수백 종의 열대 식물이 자라는 정원을 거닐거나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고, 데킬라 테이스팅을 할 수도 있다. 좀더 아드레날린을 분출할 방법을 찾는다면 지프라인을 추천한다. 시작하자마자 맥없이 끝나 버리는 단 한번의 줄타기가 아니라 7개의 타워 사이를 날아서 이동하는 장쾌한 경험이다. 처음에는 발을 떼기조차 두려워하던 사람들도 거의 1km에 달하는 지프라인 비행을 마치고 나면 개인기 현란한 공중묘기를 마다하지 않는 지프라인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천국의 수심은 제로 결국 다른 표현을 찾지 못했던 것 같다. 코수멜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을 ‘지상의 낙원’이라고 설명했다. 세상에 ‘낙원 인증’만큼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특히 그 낙원이 물속에 있다면 말이다. 코수멜은 멕시코에서 온두라스까지 캐러비안해를 따라 1,000km 정도 이어진 그레이트 마얀 리프Great Mayan Reef에 속해 있다. 65종의 경산호와 350종의 연체동물, 비늘돔, 해면동물, 노랑가오리 등 500여 종의 물고기로도 모자라 예수상, 성모상도 바다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더 흥분되는 소식은 이 바다의 수질이다. 26~27℃ 사이의 따뜻한 수온, 60m 이상의 가시거리라니. 하지만 코수멜은 이 장점도 가볍게 넘어선다. 코스멜과 리비에라 마야 지역의 지질은 온통 석회암이라 땅 아래에는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복잡한 수중 동굴들이 형성되어 있다. 입구와 출구를 표시한 수중지도가 있을 정도다. 그런데 당신은 다이버가 아니고 그리하여 천국은 너무나 멀다고?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수면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당신을 위해 거북이들이 모래사장으로 올라와 알을 낳고, 악어들이 기슭에서 헤엄치고, 심지어 돌고래는 당신의 발끝을 밀어 수중에서 뛰어오르게 도와주기도 한다. 코수멜은 아름다운 해변과 100여 개가 넘는 리조트(코수멜은 4,200여 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마얀 유적지가 펼쳐져 있다. 남북 길이는 약 48km, 동서 폭은 16km 정도니 렌터카를 빌리면 섬 어디든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 얼음을 채운 블루 마가리타 한잔을 옆에 놓고 하루 종일 해변에 누워 있다가 밤이 되면 섬의 수도인 산 미구엘San Miguel의 델 솔 광장으로 내려가 라이브 음악에 맞춰 살사를 춰도 좋다. 천국에 대한 증언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별이 빛나는 천국의 바다 코수멜은 작지만 단조로운 섬이 아니다. 본토와 마주보고 있는 서해안에는 수도 산 미구엘San Miguel을 중심으로 한 다운타운과 리조트들이 몰려 있고, 식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이 제한된 동해안에는 고즈넉한 프라이빗 해변이 곳곳에 숨어 있다. 올인크루시브로 운영되는 이슬라 파시온Isla de Pasion은 하루 나들이로 좋은 곳이다. 산 미구엘의 선착장을 출발해 30분 정도 달리면 옥빛 라군으로 포위된 섬에 도착한다. 입장료에 왕복 배편과 해먹, 선베드, 샤워 사용, 발리볼, 수중 트램폴린, 카약, 페달 보트뿐 아니라 오픈 바에서 제공되는 음료수와 점심식사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아보카도를 듬뿍 넣은 과카몰리Guacamole, 닭고기 바비큐, 마히 마히 생선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섬 전체가 그레이트 마얀 리프에 속해 있는 코수멜은 어디서 스노클링을 해도 실패하지 않지만 특별히 엘 시엘로El Cielo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불가사리 때문이다. 바다 속에서 별을 볼 수 있는 곳, 그래서 이름이 ‘천국’이다. 코수멜의 별은 그리 깊지 않은 곳에 있어서 수영을 잘 하는 사람들은 맨몸으로 잠수해서 불가사리를 만져 볼 수도 있을 정도다. 동해안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 있으니, ‘색의 전망대’라는 뜻의 깔라 미라도르Cala Mirador다. 나뭇가지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고스란히 살린 가구와 조형물을 해변에 전시하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바다에 펼쳐지는 푸른색의 스펙트럼은 일일이 이름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코수멜 토박이인 레이몬은 이 경치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최근 바를 오픈했는데 그 바텐더가 바로 해변에 전시된 작품들의 조각가이니, 멋진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Isla de Pasion Carretera Costera Norte, Cozumel 77600, Mexico 어른 45달러, 어린이 30달러 보트출발 9:00, 11:00, 13:00(섬 체류 약 5시간) +52 (987) 872 5858 www.isla-pasion.com Cala Mirador Carretera Oriental 28km Cozumel, Quintana Roo, Mexico 10:00~16:00 +52 (998) 213 6968 소녀, 악어를 만나다 한국에 돌아온 지 2주쯤 지났을 때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잘 돌아갔나요? 여긴 이미 거북이 프로젝트가 시작됐어요. 지난 2주 동안 12개의 거북이알 둥지를 발견했답니다. 알아요. 많은 숫자가 아니죠. 하지만 우리가 계속 찾아볼 거예요. 또 연락해요. 친구.” 발레리아Gaia Valeria Romero는 코수멜의 콜롬비아 라군에서 악어를 관찰할 때 만났던 현지의 소녀였다. 이제 겨우 15살의 그녀는 악어와 거북이, 맹그로브 숲 등 섬의 해양생태계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다. 7살 때부터 FPMCQROOFundacion de Parques y Museos de Cozumel, Quintana Roo, 킨타나루 코수멜 공원박물관재단에서 지원하는 에코프로그램에 꾸준히 참가했기 때문. “매년 이 바다에 2만5,000여 마리의 거북이가 찾아와 산란을 해요. 5월부터 산란을 시작하는데 그 둥지가 6,000여 개나 되죠. 부화는 2달 정도 있다가 시작되어 10월까지 이어져요. 새끼 거북이가 태어나 바다까지 무사히 돌아갈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이 지역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어요. 그래서 수영은 절대로 금지예요. 대신 바다거북을 관찰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죠.” 멕시코 정부는 1990년부터 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지만 바다거북은 여전히 위기종이다. 킨타나 오주에서는 13개의 붉은바다거북loggerhead turtle 보존구역이 있는데 코수멜 최남단의 푼타수르에코비치파크Punta Sur Eco Beach Park가 그중 하나다. 라군, 맹그로브, 산호, 해안 사구 등의 다양한 지형을 관찰할 수 있고, 각각의 지형을 보금자리로 삼고 있는 악어, 거북이, 새 등도 더불어 만날 수 있는데 발레리아를 만났던 콜롬비아 라군도 그중 하나다. 수심이 깊지 않은 콜롬비아 라군Colombia Lagoon에는 악어를 가장 가깝게 그리고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브릿지와 타워를 설치했다. 이곳에 사는 악어 옐로아메리카 크로코다일은 코수멜의 고유종으로 가장 큰 것이 400kg 정도라고 했다. 대형 악어종이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동작이 날쌔다. 코수멜의 그 요란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낀 곳은 셀라라인 등대Faro Celarain 전망대다. 공원입구에서 8km 정도 들어가면 섬의 가장 남단에 서 있는 하얀 등대를 발견할 수 있다. 수백년 동안 이 섬을 거쳐 갔던 탐험가와 해적들의 흔적은 등대 1층에 마련된 항해문화박물관Navigation and Cultural 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FPMCQROO 찬카납 어드벤처비치파크, 푼타수르에코비치파크, 코주멜뮤지엄, 산 헤르바시오 유적지 등을 운영하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와 자연보호에 환원하는 비영리재단으로 300여 명의 장학생 선발, 여름 캠프, 문화예술 워크숍, 공예품 워크숍, 전통문화보호, 바다거북보호 프로그램, 맹그로브조림프로그램, 해변청소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Punta Sur Eco Beach Park South Coastal Road 15 miles 어른 12달러, 어린이(3~11세) 8달러 주차 시간 | 월~토요일 09:00~16:00 마야는 머물지 않는다 앞서 말했지만 코수멜은 마야여인들이 일생에 한번은 꼭 방문해야 했던 성지였다. 결혼식을 올린 후 이 섬을 방문해 잉태와 풍요의 여신 익셀Ix Chel에게 경배를 올려야만 신성한 결혼의 의식을 온전하게 마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임신과 순조로운 출산을 기원하는 여인들의 정성은 수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당시 여인들이 경배를 올렸던 익셀 여신의 신전이 아직도 코수멜에 남아있다. 코수멜에 있는 6개의 마야 유적지 중 최대 규모인 산 헤르바시오San Gervasio Archaeological Site가 대표적인 장소다. 코수멜 북동부의 작은 정글 안에서 발견된 소규모의 정착지들은 AD300~600년 사이에 형성된 지구도 있고, AD1,250~1,500년대에 형성된 지구도 있다. 그중에서 3,000여 명이 흩어져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산 헤르바시오는 백색의 포장도로Sacbeeob를 통해 다른 정착지와 연결되어 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돌과 조개껍데기 등을 섞어 재료로 사용해 밤에도 달빛을 반사해 길을 잃지 않도록 설계한 것. 이토록 높은 수준을 자랑했던 마야 문명이 스페인 침략 이전에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분명한 것은 그들이 수학, 천문학, 기상학에서 놀라운 식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 마야인의 건축은 그들의 세계관을 담고 있는데, 예를 들어 마야인들은 4계절(혹은 4방향)이 13번 반복되면 세상이 끝난다고 생각했기에 52년마다 살던 도시를 버리고 새로운 도시로 이동했다고 한다. 산 헤르바시오도 그렇게 52년간 살았던 도시 중 하나일 뿐이지만 정글 속에서 1,000년을 굳건하게 서 있다. 마치 콘크리트처럼 견고해 보이는 건축들은 모두 산호와 고무를 혼합한 재료로 만들어진 것. 때로는 편백나무에서 흘러나온 호박amber에 고무를 섞어서 사용하기도 했다. 산 헤르바시오의 유적들은 마야의 건축 중에서도 높이가 낮은 동해안 양식East Coast Style으로 분류된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작은 손’이라고 불리는 주택인데, 건축가들이 남긴 것으로 추정하는 벽면의 손자국이 아직도 선명하다. 바닥이 아니라 돌침대에서 잠을 잤고 하수도 시스템이 있었으며 음식을 시원하게 저장하는 지하동굴 저장고도 있었다. 또한 노예제도를 갖지 않았고 일처일부제 였으며 카카오를 화폐로 사용했고 옥수수를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마야 문명 이후 코수멜은 멕시코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스페인의 침략과 식민지화, 기독교 개종 등의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섬이라는 조건 때문에 무역항으로 발달할 수도 있었지만 같은 이유로 캐리비안의 해적들에게 숱한 약탈을 당하기도 했다. 1571년 해적 산프로이Sanfroy의 침략을 시작으로 1700년대까지 많은 해적선들이 코수멜섬을 근거지로 삼아 본토를 공략하기도 했으며, 그 과정에서 섬 주민들을 가혹하게 다루었다. 코수멜에 인구가 다시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것은 1847년 마야 인디언과 비인디안 사이에 일어난 ‘카스트 전쟁’을 피해 온 이주민들 때문이었다. 승세가 완연했던 이 전쟁에서 마야 인디언들은 농번기가 되자 농작지로 돌아갔고, 이 기회를 틈타 정부는 군대를 재정비하고 역도들을 일망타진하고 말았다. 이 혼란을 피해 많은 난민들이 코수멜에 정착했고 이후 껌의 원료일 치클과 로그우드Logwood를 수출하여 경제적으로도 넉넉해질 수 있었다. 지금도 코수멜의 사포딜라 나무에는 치클을 추출한 상처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코수멜은 관광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의 주도하에 세계적인 리조트 휴양지로 개발된 칸쿤에 비해서 인지도는 낮지만 코수멜은 멕시코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였다. 그리고 거대한 리조트와 쇼핑점들이 줄지어 있는 칸쿤의 상업적인 느낌이 싫은 사람들은 여전히 코수멜을 선택한다. 코수멜을 다른 휴양지와 다르게 만드는 초강력 에너지는 ‘생명력’이다. 풍요와 잉태를 약속했던 익셀 여신의 정령은 코수멜의 자연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그래서 이 섬에 들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기운을 축복처럼 나눠 준다. San Gervasio Archaeological Site Carretera Transversal Km. 7 성인 9.5달러, 어린이(10세 미만) 무료 주차시간 | 08:00~15:45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멕시코정부관광청 www.visitmexico.com 코수멜관광청 www.cozumel.travel ▶travel info Cozumel Island Airline & traffic 멕시코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서 일본을 경유해야 한다. 아에로멕시코항공(www.aeromexico.com)은 일본 도쿄에서 멕시코시티까지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으며 멕시코 내에서 국내선 연결 노선은 다양하다. 코주멜섬까지의 비행편도 있지만 본토에서 배를 이용할 경우에는 유카탄 반도의 동해안인 리비에라 마야의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에서 코수멜까지 30분 정도 페리를 탑승하면 된다. 울트라마르Ultramar와 멕시코 워터젯Mexico Waterjets 두 개의 페리선사가 있으며 비용은 왕복 16달러 정도다. Hotel B라고 불리는 일류 부티크 호텔-Hotel B Cozumel 배를 타고 가까운 바다에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아예 호텔 B의 선착장에 내렸다. 놀랍게도 오후 4시의 호텔 B 수영장은 라이브밴드의 연주를 즐기는 선남선녀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 수영장이 아니라 마치 ‘최상급 수질’의 클럽에 온 것 같았다. 2001년 문을 연 이 부티크 호텔이 그 동안 호텔 B가 추구해 온 아방가르드 정신이 자리를 잡은 결과이리라. 부티크 호텔답게 모든 소품들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멕시코 전통 수공예품이거나 디자인 제품으로 직접 판매도 하고 있었다. Carr. Playa San Juan Km 2.5 Zona Hotelera Norte C.P. 77600 +52 (987) 87 20 300 www.hotelbcozumel.com 또 하나의 완벽한 휴가-Occidental Grand Cozumel Resort 맹그로브 숲에 둘러싸여 있는 옥시덴탈 그랜드 코수멜 리조트는 아름다운 정원 사이에 6개의 레스토랑, 4개의 바, 3개의 수영장이 흩어져 있는 대규모 리조트다. 올인크루시브 리조트답게 낮에도 많은 사람들이 리조트 내부의 수영장과 해변 근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최고의 다이빙 지역으로 뽑히는 팔랑카 산호Palancar Reef가 가까이 있으며 코수멜 스노클링 명소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엘 시엘로로 출발하는 보트도 리조트 선착장에서 탈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별도의 데이패스를 구입하면 식사와 해변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로열클럽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클럽 라운지 무료 이용과 개인풀장, 카레타 레스토랑 이용 등이 가능해 리조트 안에 또 다른 럭셔리 리조트를 체험할 수 있다. Kilometro 16.6 Carretera Sur, El Cedral, San Francisco, Palancar 77600-Cozumel, Quintana Roo, Mexico +52 (987) 872 9730 www.occidentalhotels.com Restaurants 집에서 먹는 저녁-Casa Mission Restaurant 넓은 정원에 둘러싸인 오래된 콜로니얼 스타일의 고택에서 흘러나오는 마리아치들의 연주. 그 음악에 곁들이는 데킬라 한잔. 이것이 코수멜 최고의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까사 미션의 선물이다. 은퇴한 정부관료나 고관들이 살았던 이 고택은 현재 미란다 가문Miranda Morales의 소유인데, 거실 공간만을 레스토랑으로 사용할 뿐 내부의 주거공간은 그래도 보존하고 있어서 살짝 훔쳐보는 재미가 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의 항연 끝에 ‘불꽃쇼’를 통해 만드는 특별한 커피 후식도 근사하다. 여러 가지 해산물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콤비네이션 메뉴Combinacion Mexican가 221 멕시코페소 MXN다. Avenue between Avenue Juarez and 1º Sur. Street Cozumel, Quintana Roo, Mexico 7:30~23:00 +52 (987) 872 1641 www.missioncoz.com 퓨전 멕시코 요리-Kondesa Cozumel Restaurant 뉴욕에서 요리를 공부한 크리스가 2012년 말에 오픈한 레스토랑. 셰프였던 아버지와 멕시코 출신인 어머니의 DNA를 골고루 자신의 요리철학에 적용하고 있어서인지, 콘데사의 메뉴는 전통적인 멕시코 요리와는 다른 퓨전스타일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요리교실도 운영하고 있는데, 물론 모든 재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가든 테이블은 마치 자연 속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칵테일을 주문할 수 있는 바와 홀은 밤새토록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편안함이 있다. 5ta Av. between 5 and 7 South#456, 77600 Cozumel, Quintana Roo, Mexico +52 (987) 869 1086 www.kondesacozumel.com 데킬라의 재발견 까사 미션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유명한 데킬라 브랜드인 로스 트레스 토노스Los Tres Tonos의 시음과 데킬라 투어를 할 수 있다. 3대째 데킬라를 만들고 있는 노스 트레스 토노스는 100% 블루 아가베Agave를 사용하고 아메리칸 버번 배럴에 담아서 숙성시킨 데킬라를 판매하고 있다. 한 병을 기준으로 숙성년도에 따라 1병750ml에 55달러, 65달러, 85달러, 110달러. 데킬라 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도 있는데 하시엔다 안티구아Hacienda Antigua는 산 미구엘 시내와 칸차납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멕시코 정부는 데킬라의 전통을 보존을 위해 오직 할리스코 지역에서만 데킬라를 생산을 허가하고 있기 때문에 시음장에서 마시는 모든 데킬라는 할리스코에서 주조한 것이다.
  • 보는 순간 힐링…대형견과 아이의 우정 순간

    보는 순간 힐링…대형견과 아이의 우정 순간

    바라만 봐도 마음이 따뜻하게 녹아내리는 대형견과 아이의 아름다운 우정이 담긴 사진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이와 대형견 사이의 진정성 넘치는 감정이 느껴지는 이미지들을 9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몸 크기가 자신의 2배에 달하는 위압적인 대형견에 코를 어루만지고 함께 길을 걷는 아이, 따뜻한 이불보다 더 포근해 보이는 개의 등 위에서 나란히 잠이 든 아이, 머리 한 개는 더 높이 떠있는 대형견의 목줄을 붙잡고 화사하게 웃고 있는 아이 등 사진들은 모두 따사로운 감정을 담고 있다. 그중 유독 시선을 끄는 것은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 사진작가 엘레나 슈밀로바가 2012년 말부터 2013년 가을 끝자락까지 촬영한 대형견종과 아이의 우정을 담은 사진들이다. 사진 속 모델들은 실제 그녀의 두 아들인 야로슬라브와 바냐로 가족 농장을 찾을 때마다 1~2장씩 촬영해놓은 것이다. 특히 자연광으로 빚어낸 대형견과 아이들의 교감이 느껴지는 장면들은 보는 순간 뭉클한 감정에 빠져들게 만든다. 애견 전문가들은 그레이트 피레니즈, 골든리트리버, 세인트버나드 등의 대형견종들이 위압적인 외모와 달리 아이들 성장 과정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들의 거대한 몸집과 사람을 따르는 진실한 마음은 아이들에게 든든한 보호막이 될 뿐만 아니라 연민, 신뢰, 책임감과 같은 숭고한 정신적 가치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반려견이 사람의 정신건강을 이롭게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국제학술지 ‘성격과 사회 심리학 저널’에 따르면, 개를 키우는 것은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데 연구진이 반려견과 함께 성장했거나 현재 기르고 있는 불특정다수 217명에 대한 성격, 인생관 등을 분석한 결과, 개를 키웠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삶을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elena shumilova/Jen Hendricks/Brett Manippo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색마라톤 축제 ‘EDM 5K RUN’ 8월 11일 정식 티켓 오픈

    이색마라톤 축제 ‘EDM 5K RUN’ 8월 11일 정식 티켓 오픈

    최근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펀 런(Fun Run)의 일종인 새로운 형태의 이색 마라톤 스포츠 이벤트 ‘EDM 5K RUN(Electronic Dance Music 5kilometers Run)’이 오는 9월 두 번째로 개최된다. 마라톤과 뮤직페스티벌을 접목한 EDM 5K RUN은 이미 작년 국내 최초로 개최돼 마라톤을 즐기는 러너들과 페스티벌을 즐기는 20~40대의 젊은 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EDM 5K FUN RUN는 마라톤을 뛰기는 하지만 음악과 결합된 축제인 만큼 바운스, 딥하우스, 파워 트랜스, 덥스텝, 테크 하우스 등 레이스 도중 언제든지 멈춰 서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마라톤 대회와 차별성을 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지급된 패키지 아이템뿐만 아니라 형형색색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몸을 치장할 수도 있다. 이번 제2회 EDM 5K RUN에서는 세계적으로 핫한 DJ의 내한이 예정돼 있으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DJ로 인정받고 있는 DJ KOO(구준엽)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해 디제잉의 참 맛을 선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고의 EDM 축제 중 하나인 GLOBAL GATHERING UK 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공식 초청을 받은 DJ SCARNITE도 함께할 예정이다.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듯 이번 2회 EDM 5K RUN의 얼리버드 티켓 판매분 5,000매가 이미 티켓몬스터를 통해 매진되었으며, 정식 티켓 판매는 오는 8월 11일 오전 11시 한국경제 홈페이지에서 오픈한다. 한편 ‘한국경제’와 타고이벤트 공동주최로 오는 9월 20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EDM 5K RUN은 세계적인 자선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의 협업을 통한 기부활동 역시 활발히 펼치고 있다. 송동윤 타고이벤트 대표는 “EDM 5K RUN은 단순히 마라톤 레이스를 뛴다는 개념이 아니라 레이스 참가자들의 즐거움과 어울림, 건강을 목표로 해 기록자체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며, “알코올 없이도 모든 연령층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라는 점이 국내 놀이문화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젊은 층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DM 5k RUN’의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edm5krun) 및 홈페이지(www.edm5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들에게 생수 달라고 해 마신 ‘똑똑한 까마귀’

    사람들에게 생수 달라고 해 마신 ‘똑똑한 까마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뉴스사이트 ‘마더 네이처 네트워크(MNN)는 목이 마른 까마귀가 사람들에게 생수병을 열어달라고 부탁해 결국 물을 마시는 영리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까마귀 한 마리가 두려움도 느끼지 않고 사람들이 주는 과자 부스러기를 먹고 있다. 그런데 과자를 먹던 까마귀가 갑자기 목이 마른지 그 옆에 있던 생수병을 계속 건드린다. 마치 사람들에게 목이 마르니 물 좀 달라고 요청하는 것 같다. 까마귀의 이러한 모습을 본 사람들은 생수 뚜껑에 물을 담아 까마귀에게 건넨다. 그러자 까마귀는 물을 맛있게 먹은 후 이내 자리를 뜬다. 한편, 마더 네이처 네트워크는 이 영상과 함께 까마귀가 조류 중 가장 똑똑한 새라면서 심지어 빵을 미끼로 물고기를 잡기도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사진·영상=Milos Pesic/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