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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금리 안 부러운 ‘효자 카드’] 신한카드 ‘S-Choice 체크카드’

    [고금리 안 부러운 ‘효자 카드’] 신한카드 ‘S-Choice 체크카드’

    카드 할인혜택을 내가 원하는 곳에만 집중할 수 없을까. 신한 S-Choice 체크카드는 이런 카드 이용자들의 고민을 해결한 카드다. 할인 수요가 큰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택시) ▲커피전문점 ▲쇼핑(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할인마트) 가운데 고객이 선택한 한 가지에 할인 혜택을 집중해 준다. 교통을 선택하면 대중교통 이용 시 10%를 할인해준다. 커피를 고르면 모든 커피전문점에서 하루 한 번, 한 달 5회에 한해 20%까지 할인해 준다. 쇼핑의 경우 하루 한 번 한 달 세번까지 10%, 건당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S-Choice체크카드 이용금액이 월 30만원 이상이면 온라인 금융 이체·인출수수료가 각각 월 10회까지 면제된다. S-Choice체크카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객 의견이 반영됐다. 체크카드 주 고객층인 20~40대 직장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설문조사 결과 ‘여러 혜택을 조금씩 제공하는 카드보다 하나라도 혜택이 큰 카드가 좋다’ 라는 결론이 나왔다. 카드 디자인 선택도 가능하다. 신진 작가들의 작품 70여종 가운데 고를 수 있다. 특히 3월 말까지 출시기념 이벤트가 진행된다. S-Choice체크카드를 발급받고 5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300만원(1명), 여행상품권 100만원(10명), 기프트카드 10만원권(50명), 기프트카드 5만원권(100명) 등을 증정한다. 선택 서비스별로도 행사가 진행된다. 대중교통 10회 이상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기프트카드를 경품으로 증정하는데, 100만원(1명), 30만원(10명), 10만원(30명) 등이다. 커피전문점에서는 매주 월·수요일마다 이용한 고객을 주 1회씩 500명을 뽑아 커피 결제금액의 2000만원 한도 내에서 20%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쇼핑에서는 매주 토요일 이용고객 중 1000명을 뽑아 경품으로 2000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S-Choice체크카드는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전화(1544-7000), 영업점 방문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관료가 아니라 공무원인 이유/정윤기 행안부 정보기반정책관

    [옴부즈맨 칼럼] 관료가 아니라 공무원인 이유/정윤기 행안부 정보기반정책관

    정부의 고위공무원이 언론브리핑 도중에 국민이라는 용어 대신에 백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가정해 보자. 21세기 민주주의 시대에 왕조 시대에나 쓰던 용어를 사용했다고 국민의 질타를 받을 것 같다. 실제로 몇 년 전에 한 인기연예인이 방송에 출연해 실수로 평민이라는 용어를 언급했다가 시청자들의 빈축을 산 사례가 있다. 용어에는 시대정신이 담겨 있고,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사용되는 용어도 바뀌는 경향이 짙다. 필자는 공무원이다 보니 ‘관료’라는 단어에 주목하게 되는데, 2013년 한 달 반 동안 서울신문 지면에 관료라는 단어가 나타난 횟수를 세어 보니 생각보다 많았다. 다른 언론매체도 비슷하겠지만, 행정뉴스의 권위지인 서울신문에 관료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소재 같다. 백성, 평민과 마찬가지로 구시대 유물의 냄새가 나는 관료라는 단어는 대한민국 헌법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국민이 주권자인 민주주의 국가를 수립하면서 우리 헌법이 채택한 용어는 ‘공무원’이고, 하위 법률에서도 국가공무원, 경찰공무원 등 공무원이란 용어를 택했다. 또한, 헌법은 신분으로서의 관리제를 폐지하고 직업공무원제를 도입해 누구나 직장인으로서의 공무원이 될 수 있게 했으며, 관리와 백성 간의 관존민비 관계를 타파하면서 공무원은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한다고 규정했다. 미국의 경우, 연방헌법에서는 공무원(official, officer)이라는 용어를 채택했지만, 공무원인사법 등 많은 하위 법률에서는 직업군인까지 포함해 ‘정부 직원’(government employee)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정부 직원이라고 부르니 권위적 색채는 덜하면서 여러 직업 중의 하나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이 용어는 미국 내에 널리 확산되어 이제는 민간 문헌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즉, 단순한 호칭 하나지만 공무원을 바라보는 미국 사회의 시각이 담겨 있음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에선 관료라는 용어가 정부수립 이후 현재까지 존속하면서 공무원이라는 용어를 밀어내고 수시로 언론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관료라는 오래된 표현에 젖게 되면 정부와 공무원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도 왕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관청과 관리라는 옛 틀 속에서 바라보게 되지는 않을지, 백성은 국민으로 바뀌었는데 관료는 여전히 관료로 남아 있는 이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공무원인 필자로서는 관심이 가는 주제가 아닐 수 없다. 필자가 신임공무원 연수를 받던 시절, 목민심서를 가르치던 공무원교육원 교수가 말씀하시길, 목민심서가 훌륭한 책이지만 백성은 양이고 관리는 목민관이라는 관존민비 시각에서 쓴 책이므로 시대적 의미는 새겨 읽으라고 주문했다. 이처럼 정부 내에서는 공무원의 현대적 의미를 찾으려는 자발적 움직임이 오래전부터 조용하고도 꾸준히 있었던 것 같다. 20여년 뒤 필자가 공무원교육원의 교수가 되어 보니, 요즘의 공무원 사이에선 공무원을 봉사하는 직업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젠 언론과 국민도 공무원을 관료라는 틀에서 꺼내어 헌법적 가치에 맞는 용어로 불러 줄 때다. 순사를 경찰로 바꾸는 등 시대적 가치를 위해서, 또는 직업적 자부심을 위해 사회적 호칭을 정책적으로 바꾼 사례도 많다. 행정뉴스의 선도자인 서울신문에 거는 기대가 특히 크다.
  • [이슈&이슈] 염홍철 대전시장 “엑스포공원, 특구서 제외할 수도… 테마파크 연내 꼭 착공”

    [이슈&이슈] 염홍철 대전시장 “엑스포공원, 특구서 제외할 수도… 테마파크 연내 꼭 착공”

    염홍철 대전시장은 “당초 목표대로 올해 안에 롯데복합테마파크를 꼭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다음 달까지 테마파크 개발계획안 제출을 관철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는 먼저 대덕연구개발단지 특구법 안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이것이 안되면 과학공원을 특구에서 제외시키는 방법도 추진할 뜻을 숨기지 않았다. 롯데테마파크를 건설하려면 자연녹지인 공원을 상업용지로 변경해야 한다. 그는 “9월까지 롯데와 실시협약을 체결하면 연내 착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염 시장은 “과학공원을 살리려면 민자유치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과학공원은 엑스포가 끝난 뒤 과학시설 위주로 운영됐으나 수익성이 떨어져 2008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청산명령을 받았다. 기금 986억원은 현재 28억원만 남았고, 전시관도 17개에서 9개로 급감했다. 매년 100억원의 적자가 났다. 설문조사에서 대전시민 절반 가까이가 5년 동안 과학공원을 찾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 시장은 “민자유치를 위해 공모를 해봐도 응하는 사업자가 없었다.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롯데가 테마파크를 들고나온 것”이라며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시민단체 등이 제기하는 대기업 특혜의혹에 대해 염 시장은 “대전시민 86%가 찬성하는 사업이다. 특혜는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중소상인 피해 등 대책을 보완해 시민 모두가 롯데테마파크 건설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뿐 아니라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등 대형 유통·위락업체가 몰리는 것에 염 시장은 고무돼 있다. 대전이 지향하는,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익사이팅 도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는 “테마파크 등은 사람과 돈이 모이는 대전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람이 몰리면 세종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오월드와 충남의 백제관광권까지 연계돼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회의와 전시회 등으로 이뤄진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산업까지 살아난다는 것이다. 테마파크와 유니온스퀘어의 고용 및 관광객 유발효과만 해도 모두 8000명과 2600만명에 이른다. 대전은 지금도 반경 50㎞에 540만명이 거주하는 거점도시다. 염 시장은 “테마파크 건설 등을 통해 도시의 완성도가 성숙해져야 시민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준다”고 단언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法 ‘역외 탈세’ 선처없다… ‘선박왕’ 결국 법정구속

    法 ‘역외 탈세’ 선처없다… ‘선박왕’ 결국 법정구속

    ‘선박왕’ 권혁(63) 시도상선 회장이 역외 탈세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정선재)는 12일 조세포탈과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권 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34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권 회장이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 온 태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법정구속을 집행했다. 앞서 검찰은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돼 권 회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왔다. 법인세 포탈 혐의로 함께 기소된 홍콩 자회사 CCCS(CIDO Car Carrier Service)에는 벌금 265억원이 선고됐다. 앞서 국세청은 2011년 4월 권 회장이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 있음에도 탈세 목적으로 조세 피난처에 거주하는 것처럼 위장했다며 추징금 액수로 역대 최대인 4101억원을 추징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2200여억원을 탈세하고 국내 조선 회사들과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회사 돈 90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권 회장을 기소했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권 회장에게 징역 7년과 벌금 2284억원을 구형했다. 선박 건조자금 횡령과 보험 리베이트 수취 건 등은 무죄 또는 공소 기각 판결됐다. 그러나 2006~2009년도분 종합소득세 및 2007~2009년도분 법인세 포탈은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국내에 생활 근거지를 형성하고 막대한 부를 축적했는데도 국내 거주자가 아닌 것처럼 치밀하게 위장해 얻은 수입을 해외에 은닉했다”고 권 회장을 질타했다. 이어 “2200여억원에 달하는 포탈 세액으로 국고에 손실을 끼쳤음에도 허위 자료로 수사망을 피하고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중형 선고 사유를 밝혔다. 권 회장은 국세청 발표 기준으로 대형 선박 160척을 보유해 국제 해운업계에서 ‘한국의 오나시스(그리스 출신 선박왕)’로 불려 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NEW HONG KONG REAL SOHO

    NEW HONG KONG REAL SOHO

    1 아구스 스웨그Agus Suwage의 작품 ‘Man of the Year’ ⓒ홍콩관광청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NEW HONG KONG REALSOHO 더 이상 홍콩영화에나 나오는 ‘올드 홍콩’을 생각하지 말자. 2013년 홍콩은 더 이상 우리가 알던 홍콩이 아니다. 아트 갤러리와 부티크, 와인의 천국으로 거듭나는 ‘뉴 홍콩’ 센트럴. 올 겨울 홍콩에서 가장 ‘핫’하고 새로운 것들만 모았다. ●Art Central 세계 영향력 1위 Gagosian Gallery 가고시안갤러리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관세와 물류가 자유로운 홍콩에 지사를 열었다. 현재 뉴욕, 런던, 로마, 홍콩 등 11개국에 갤러리가 있으며 70~80명의 아티스트가 활동한다. 무라카미 다카시도 이 갤러리의 전속화가다. 세계적인 아트딜러 래리 가고시안이 2008년 제프 쿤스의 작품을 2,350만 달러에 사들여 생존작가 작품의 최고 가격을 스스로 경신한 바 있는 화랑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갤러리로 평가받는 가고시안 갤러리는 다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 등 가장 비싼 그림 값을 자랑하는 현존작가들을 소속작가로 두고 세계 미술계의 트렌드를 선도한다. <포브스>지는 가고시안 갤러리의 올해 매출을 9억2,500만달러(약 9,900억원)로 추정했다. ‘가고시안 효과’라는 말이 있듯이 가고시안에서 전시를 하거나 전속화가가 되면 그 화가의 브랜드 가치는 급등한다. 주소 7/F Pedder Building, 12 Pedder Street, Central 문의 +852 2151 0555 www.gagosian.com Central 홍콩 아트 신천지 Asia Society 홍콩은 웨스트 카오룽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초대형 문화특구 ‘서주룽문화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테이트 모던을 능가하는 수준의 뮤지엄, 16개의 공연장도 함께 지어질 예정이다. 이 같은 프로젝트와 함께 센트럴에 등장한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과거 화약창고였던 곳을 개보수해 지난해 갤러리와 극장으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아기자기한 갤러리와 레스토랑, 정원등으로 꾸며져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유명 작가 이환기, 지용호 등이 초대전시를 연 바 있다. 갤러리 투어는 무료로 진행되고 영어는 금요일과 토요일 11시30분, 광동어는 금요일 2시30분, 토요일은 오후 1시, 2시30분, 3시30분에 각각 진행된다. 입장료는 30홍콩달러다. 주소 9 Justice Drive, Admiralty 문의 +852-2103-9511 asiasociety.org/hong-kong Central 세상의 ‘핫’한 아트 White Cube Gallery 지난해 3월 중순 홍콩에 오픈한 화이트 큐브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갤러리 두 곳 중 하나로 오픈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영국의 현대미술을 이끌고 있는 유명 갤러리로 영국을 제외하고는 홍콩에 유일하게 문을 연 지역 갤러리다. 홍콩은 뉴욕과 런던에 이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시장으로 무관세와 정부 지원, 중국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예술산업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의 49%를 차지해 미국 25%, 영국 20%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큰 규모의 국제적 갤러리들의 입성은 홍콩 아트 신을 활성화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가까운 홍콩에서 현대미술 전시를 즐겨 보자. 주소 50 Connaught Road Central 문의 +852 2592 2000 www.whitecube.com/contact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2 앤디 워홀Andy Warhol의 ‘Myths’ ⓒ홍콩관광청 3 리우 예Liu Ye의 ‘Teresa Teng’ ⓒ홍콩관광청 4 갈레리 카프리스 혼Galerie Caprice Horn의 ‘Matthew Carver’ ⓒ홍콩관광청 5, 6 홍콩 예술의 중심인 센트럴지역 7 갤러리와 극장으로 다시 태어난 아시아 소사이어티 ⓒ홍콩관광청 ⓒ홍콩관광청 ●Fashion & Boutique Central 스타일리시 트래블러스 패션 Iter Hominis 홍콩의 센트럴지역 소호에 문을 연 남성 트래블러스 패션 부티크 아이터 호미니스Iter Hominis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르코 베도바토의 캐주얼정장 브랜드로 일본 패브릭을 최대한 활용해 감각적이고 퀄리티 높은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탈리안 테일링의 섬세함과 일본 패션의 유니크함을 결합했다. 블레이저와 데님, 셔츠와 니트 등 실용성을 고려해 디자인한 점이 눈에 띈다. 여행 중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포인트다. 디자이너 베도바토는 재밌는 패브릭을 구하기 위해 일본과 이탈리아, 홍콩을 부지런히 오간다. 가격대는 1,500~2,500홍콩달러다. 주소 1st Floor, 380 Des Voueux Road West 문의 +852-6772-1561 www.ITER-HOMINIS.com Central 럭셔리 페르시안 라벨 Maje 250여 개의 명품, 캐주얼 브랜드로 가득한 IFC에는 주목할 만한 패션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여성복 브랜드 마제Maje다. 마제는 파리에 2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프랑스 브랜드로 미국과 유럽에 지사가 있다. 아시아에선 최초로 홍콩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시크함과 여성스러움을 모토로 유니크한 페르시안 룩을 선보인다. 모던한 파리지앵 스타일에 화려한 페르시안 무늬를 가미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가격대는 800~2,000홍콩달러 수준이다. 주소 IFC Mall 8 Finance Street, Central 문의 +852-2234-7396 www.maje.com Tsim Sha Tsui 유러피안 부티크 호텔 THE LUX MANOR 침사추이의 중심 킴벌리 스트리트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 럭스 매너Lux Manor는 레드, 바이올렛, 블랙으로 컬러감을 살린 감각적인 유러피안 스타일을 추구한다. 슈페리어, 프리어, 스튜디오 등 총 159개의 객실에 LCD TV, WIFI 등을 갖췄다. 스칸디나비안 레스토랑 FINDS와 라운지 바 DADA, 모던 파인다이닝 GE도 투숙객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2012에서 ‘아시아 럭셔리 부티크’ ‘부문에 상위 랭크된 바 있는 럭스 매너는 안드로이드, 애플 앱스토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주소 39 Kimberley road, Tsim Sha Tsui, Kowloon 문의 +852-3763-8899 1 실용성을 고려해 디자인한 점이 돋보이는 스타일리시 트래블러스 패션 ‘아이터 호미니스Iter Hominis’ 2 럭셔리 부티크호텔 럭스 매너Luxor Manor의 슈페리어 객실 3 페르시안 여성복 마제Maje의 플래그십 스토어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Eat & Drink Sheung Wan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빵 Po’s Atelier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의 홍콩 남성과 스웨덴 남성이 지난달 소호 업힐 주택가 포 힝 퐁 스트리트에 작은 빵집을 열었다. 포 아뜰리에Po’s Atelier엔 중국 운남성에서 공수한 고트 치즈로 만든 바삭한 식감의 올리브 스틱, 이탈리아와 프랑스산 블루 치즈, 호주산 우유로 만든 곡물빵, 두유 맛의 토스트 빵 등 귀하고 맛있는 빵들이 가득하다. 주재료로 생강, 배, 옥수수, 피망, 녹두를 쓰며 기름과 설탕을 넣지 않고 파프리카, 체리, 건포도, 호두 등으로 맛을 낸다. 제빵은 일본인 아사노 마시미가 맡고 있다. 주소 Ground Floor, 62 Po Hing Fong, Sheung Wan 문의 +852-6056-8005 www.posatelier.com Soho 모던 차이니즈 런치를 만나다 Monogamous 소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중간 지점에 있는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모노가모스Monogamous는 쓰촨과 베이징요리를 결합한 새로운 맛의 차이니즈 런치를 내놓는다. 2012 Best New Restaurent에 선정된 바 있는 이 레스토랑엔 프랑스의 미슐랭 셰프 미셸 루와 홍콩 영화배우 유덕화 등이 다녀갔다. 딥 프라이드 스프링롤이 애피타이저로 인기며 오골계로 만든 딥 프라이드 블랙 본 치킨이 별미다. 하룻밤 재워둔 오골계를 튀겨 사천고추와 함께 내놓는다. 요리사 호이 핑의 시그니처 디시인 아이스크림 수플레 볼이 특히 맛있다. 주소 59 Caine Road, Central 문의 +852-2523-2872 www.themonogamouschinese.com Central 고품격 자판기 와인레스토랑 Amo Eno 홍콩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와인 경매와 소비가 일어나는 곳으로 현재까지 1조 3,000억원 이상이 거래됐다. IFC몰 내에 위치한 와인 자판기 레스토랑 아모에노Amo Eno에서는 40인치 삼성 터치스크린으로 1,000여 종의 와인을 맛과 향, 생산년도, 지역별, 가격별로 검색할 수 있고 80여 가지의 와인 시음도 가능하다. 매장용 선불카드 충전 후 이용할 수 있다. 양조절도 가능해 25, 75, 150ml, ‘Full’ 사이즈까지 선택할 수 있다. 안주로는 와플(98홍콩달러, 약 1만5,000원)이 인기다. 주소 Shop 3027, Podium Level 3, IFC Mall Harbour View Street, Central 문의 +852 2954 9922 www.amoeno.com 1 포 아뜰리에Po’s Atelier에선 곡물빵, 두유맛 빵 등 특이한 빵이 가득하다 2 아모에노Amo Eno 와인자판기 레스토랑에선 1,000여 종의 와인정보를 검색, 시음할 수 있다 3 모던 차이니즈퀴진을 선보이는 모노가모스Monogamous의 딥 프라이드 블랙 본 치킨 4 모노가모스의 내부엔 영화 <첨밀밀>의 주제곡을 부른 등려군의 초상화가 걸려 향수를 자극한다 글·사진 강혜원 기자 취재협조 홍콩관광청 DiscoverHongKong.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머니테크]

    신용보증기금 청년 인턴 50명 공채 신용보증기금이 상반기 정규직 전환 대상 청년 인턴 50명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자는 5개월간 영업점에서 근무한 뒤 결격 사유가 없고 근무 성적이 평가 기준에 적합하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29세 이하 사회 초년생 위주로 뽑으며 장애인, 여성 등을 우대 채용할 방침이다. 오는 12일까지 신보 홈페이지(recruit.kodit.co.kr)로 지원서를 내면 된다. 농협은행 플랜팜 펀드 농협은행은 판매기금 일부를 귀농·귀촌 기관과 단체에 지원하는 ‘플랜팜 펀드’를 판다. 이 펀드는 운용·판매 보수의 일정 부분을 기금으로 적립해 지원하고 가입자에겐 귀농·귀촌 관련 정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NH-CA플랜팜50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과 ‘NH-CA플랜팜2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 희망엔지니어 적금 하나은행은 중소·중견기업 기술 인력 2000명에게 ‘희망엔지니어 적금’ 금리를 연 5.26%로 제공한다. 기업과 기술 인력이 5년 이상 장기 근로를 조건으로 같은 금액을 매칭·적립하는 상품이다. 가입 금액은 월 20만원, 30만원, 40만원, 50만원이다. 근로자가 매달 50만원을 납입하면 기업이 같은 액수를 넣어 5년 후 약 6800만원(세전 기준)을 받을 수 있다. 연간 매출 1조원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의 근속 연수 5년 이하 기술 인력이 해당 기업의 추천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신한카드 ‘S-Choice 체크카드’ 신한카드는 교통, 커피, 쇼핑 등의 주력 서비스 중 1개를 고르면 할인 혜택을 집중해 주는 ‘S-Choice 체크카드’를 내놨다. 월 이용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신한은행 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쿠폰 제공, 국내외 여행상품 할인, 인터넷 쇼핑 포인트 적립도 제공한다. 신한생명 신한 Big플러스실버보험 신한생명은 치매 관련 보장을 늘린 ‘신한Big플러스실버보험’을 출시했다. 경증치매 진단 시 300만원, 중증치매로 진단될 경우 간병비·진료비로 30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원한다. 피보험자 사망 시는 2000만원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특약 가입 시 노년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고혈압 등 노인성 8대 질병으로 수술했을 경우 수술급여금을 보장한다. 한국투자증권 모바일 직불결제 이벤트 한국투자증권은 CMA계좌 고객을 위한 ‘모바일 직불결제 할인쿠폰’ 이벤트를 오는 26일까지 실시한다. KG모빌리언스의 엠틱 애플리케이션에서 주거래 금융기관을 한국투자증권 CMA계좌로 등록한 후 처음 결제하는 2500명에게는 10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2만원 상당의 할인쿠폰 패키지를 제공한다.
  • [인사]

    ■국방부 ◇교육훈련 파견△국방대 염주성 성길수△통일교육원 진천호△세종연구소 장수진◇과장 전보△민원팀장 권영교△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사업관리1팀장 이인구<담당관>△재정회계 안춘순△규제개혁법제 박길성△군수감사 양섭△예산운영 정현호△예산편성 김성준△행정관리 김은성<과장>△시설기획환경 박재민△기본정책 김공현△동북아정책 오성식△건설관리 안수현△국제정책 김신숙 ■국회도서관 ◇승진 <이사관>△기획관리관 김광진<부이사관>△경제사회자료과장 이진경△법률자료과장 노현자△열람봉사과장 임은표<서기관>△인터넷자료과 성경신△외국법률자료과 박춘자◇전보△정보봉사국장 임미경△국회도서관 홍정순△의회정보심의관 노우진<과장>△인터넷자료 고영진△법률정보실운영 박옥주△국외자료 양성자△법률정보개발 김승현△전자정보개발 박미향△정보기술지원 김정미△자료수집 조정권△자료조직 김준임◇전출△국회사무처 조대희◇파견△한국도서관협회 이한민△북한대학원대학교 장문중<교육훈련>△국방대 이향은△국내주간대 최영나 김남희 이흥용△세종연구소 현은희△통일교육원 최경숙 ■전북도 ◇4급 승진△예산담당 곽승기△일자리기획담당 신동원△새만금기획담당 이철수△홍보기획담당 신평우△도로계획담당 정상일△경관디자인담당 최종엽◇4급 전보△일자리정책관 이기배△의사담당관 최성섭△농업기술원 행정지원과장 조계윤△농식품인력개발원장 박진두<과장>△세무회계 엄법용△민생경제 신평우△기업지원 신동원△문화예술 김인태△삶의질정책 윤재구△관광레저 이송희△환경보전 한웅재△미래산업 유희숙△녹색에너지산업 이근상△차세대식품 이철수△미래농업 신현승△친환경유통 최재용△노인장애인복지 최상기△대외협력 박봉산△다문화교류 김미정<경제청>△산단개발부장 정상일△기업지원부장 전권△관광개발부장 최종엽<전문위원>△행정자치 김동룡△산업경제 하성용△문화관광건설 강용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통신인터넷연구부문 소장 안치득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로핵연료개발부장 이윤상 ■한국소비자원 ◇교육파견△국방대 문성기△세종대 이성식 ■세계일보 △논설위원실장 강호원△편집국장 황정미 ■이투데이 △문화사업국 부장 박진관 ■서울대 ◇경영대△교무부학장(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겸임) 이경묵△학생부학장 박진수 ■경희대 ◇서울캠퍼스△입학관리처장 김현 ■전북대 △생활대학장 김숙배△홍보부처장 김동근△입학본부 부본부장 이치송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 강병철△인문대학장(문화전문대학원장 겸임) 이강래 ■한국전통문화대 △교학처장 김영모<대학장>△문화유산 이도학△기술과학 강대일△무형유산 김준<대학원장>△일반 김창규△문화유산융합 장헌덕 ■한화생명 ◇임원 선임△미래전략실장 박재홍◇전보△연수원장 황용기△인도네시아법인장 현정섭△금융사업부장 김미호<실장>△경영지원 김현우△마케팅 임동필△기획조정 박상용<팀장>△경영관리 구도교△고객전략 신충호△브랜드전략 이관영△미래기획 최승석△글로벌전략 홍정표△자산RM 권한근 ■NH농협증권 ◇상무 승진△종합금융본부장 김덕규 ■아모제 ◇임원 승진△부사장 김영배△고객만족본부장 이창준 ■씨앤앰 ◇승진 <전무>△마케팅부문장(CMO) 조석봉△미디어전략부문장(CCO) 박장우<상무>△DMC운용실장 문준우<총괄>△영업기획실장 성민재 ■아주그룹 ◇임원승진 <아주캐피탈>△전무 허훈△상무 최용배 박경철△상무보 김원민 <아주산업>△상무보 김태연<아주모터스>△상무 구자민 ■SK플래닛 ◇임원 승진△COO(사업운영 총괄) 이주식△CTO(기술총괄) 전윤호△오픈마켓 사업부문장(커머스 플래닛 대표 겸임) 김수일◇임원 신규선임△스토어 사업부장 박정민△코어 플랫폼 매니지먼트실장 이재환△윤리경영실장 한창희△프로덕트2 랩장 양중근△프로덕트3 랩장 김범준△재무관리실장 김석희◇자회사 임원 승진△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이한상◇자회사 임원 신규선임△SK커뮤니케이션즈 CRO(대외업무총괄) 오영규△M&Service 고객사업유닛장 민동순
  • 美국방부, 강아지 뇌 스캔해 ‘군견’ 선발한다

    美국방부, 강아지 뇌 스캔해 ‘군견’ 선발한다

    이젠 군견 선발에도 첨단 과학기술이 동원될 전망이다. 미 국방부가 최근 강아지의 뇌를 스캔해 최고의 군견이 될 재목을 선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코드네임 ‘FIDOS’(Functional Imaging to Develop Outstanding Service-Dogs)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군사 기술을 주로 연구하는 미국 국방부 산하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작품’이다. 선발 방식은 간단하다. 과학자들이 군견 후보 강아지의 뇌를 MRI로 스캔한 후 훌륭한 군견이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측정하는 것. 미 국방부 측이 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군견을 키우는데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비용 때문이다. 미 국방부에는 현재 약 2,700마리의 군견이 활동 중이며 한마리를 쓸만하게 키워내는데 약 2만 달러(약 22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키워진 군견은 폭발물 탐지나 마약 탐지, 기타 특수임무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미 국방부 측은 성공적으로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군사나 기타 분야에 쓸만한 강아지를 쉽게 선발하고 교육기간을 단축해 비용도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 측은 “군견을 교육시키는 전문가들이 조사된 데이터에 기반해 더 쉽고 빠르게 개를 훈련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군복’을 벗는 개들이 사회에 복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오바마와 힐러리/육철수 논설위원

    힐러리 다이앤 로드햄 클린턴(이하 힐러리·65). 미국 변호사, 퍼스트 레이디, 상원의원,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였던 그가 며칠 뒤면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장관직을 떠난다. 그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1992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청중에게 이렇게 외쳤다. “나에게 투표하면 ‘하나의 값으로 두 명의 대통령’(two for the price of one)을 얻을 수 있습니다!” 클린턴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참모들에게 힐러리를 국무회의에 참석시키겠다고 우겼다. 힐러리가 자신보다 훨씬 더 똑똑하다는 게 이유였다. 그만큼 힐러리는 남편의 마음속에 이미 ‘대통령’으로 자리잡은 여걸(女傑)이었다. 이즈음 ‘공동 대통령’(co-presidency)이란 말이 미국 사회에 유행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힐러리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예비선거에서 맞붙기 이전부터 친밀한 사이였다. 오바마는 초선 상원의원 시절 힐러리에게 종종 조언을 구했다. 힐러리는 자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정치 멘토’였던 셈. 하지만 대통령 후보를 놓고 격돌하면서 정적(政敵)이 됐다. 미국 사회에서 소수인 흑인에다 정치 풋내기인 오바마가 힐러리의 대세론을 잠재우고 승리한 건 기적 같은 일이었다. 당시 힐러리의 패인은 ‘2명의 클린턴’(힐러리와 남편 빌)에 대한 유권자의 피로감, 특히 남편의 바람기가 결정타였다고 한다. 경선 과정에서 힐러리는 공개적으로 “오바마! 당신 부끄러운 줄 알아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더구나 애송이한테 패한 뒤에 2500만 달러의 선거 빚까지 졌으니 심사가 뒤틀릴 만도 했을 터. 하지만 힐러리는 오바마를 적극 도와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오바마는 힐러리에게 국무장관직을 제의했고 힐러리는 흔쾌히 수락했다. 졸지에 ‘멘티’ 오바마를 상사로 모시게 된 힐러리는 재임 4년 동안 154만㎞를 날아다니며 112개국에 401일을 머물면서 외교수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 특히 ‘비즈니스 로비스트’를 자처하며 세계 인맥을 총동원해 10건이 넘는 수십억 달러짜리 대형 해외사업을 유치했다. 오바마와 힐러리는 국정 동반자로서 새로운 화합모델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예의를 갖춘 힐러리와 포용과 배려를 아끼지 않은 오바마의 합작품이다. 오바마는 백악관에서 전례가 드문 고별 공동 인터뷰를 베풀면서 “그녀가 그리울 것”이라고 했다. 힐러리는 “( 함께 일한 것은) 둘 다 조국을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 기우(杞憂)를 씻고 해피엔딩을 장식한 ‘오·힐 동주’는 미국판 오월동주(吳越同舟)라고나 할까.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연구원은 외교관급 파격 지원… 우주 근원 찾아 수백개 연구 동시진행

    연구원은 외교관급 파격 지원… 우주 근원 찾아 수백개 연구 동시진행

    스위스 제네바역에서 프랑스 국경 쪽으로 15분쯤 차를 달리면 소도시 메이런에 도착한다. 하얗게 눈으로 덮인 전원도시 한가운데에 나무로 만들어진 거대한 지구 모양의 ‘더 글로브’가 우뚝 솟아 있다. 지난해 ‘힉스 입자’(Higgs bosson·137억년 전 우주대폭발 직후 우주 만물에 질량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진 신(神)의 입자)의 발견으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상징이다. 글로브를 둘러싼 둥근 원형고리는 이 지역 일대 지하 50~100m에 묻힌 27㎞ 길이의 거대강입자가속기(LHC) 터널을 의미한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지난 23일(현지시간) 글로브 내 전시관 초입에 들어서자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으로 쓰여진 도전적인 질문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우주의 근원을 찾는 CERN의 존재 이유가 어렴풋하게 다가왔다. 글로브를 제외하면 메이런은 겉으로는 평범한 시골마을에 불과하다. 하지만 낮게 이어진 오래된 건물 사이를 거닐다 보면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물리학 석학들과 쉽게 마주칠 수 있다는 점에서 CERN이 가진 힘이 여실히 느껴진다. 1954년 설립된 CERN은 세계 초강대국 미국에 맞서온 유럽 과학의 상징이다. 메이런 일대에는 전 세계에서 온 1만여명의 물리학자와 가족 등 4만명이 거주한다. CERN 소속 과학자들에 대한 지원은 획기적이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어느 한 가지라도 구사할 수 있으면 연구와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CERN 소속 과학자들은 외교관 신분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세금도 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입자물리학자의 50%가 CERN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본관 건물에 들어서자 역대 CERN 소장(디렉터)들의 사진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이들 중 카를로 루비아, 펠릭스 블로흐, 시몬 판데르메르 등 상당수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다. CERN에서 소장이 갖는 권한은 막강하다. 임기가 있지만 사실상 한번 맡으면 종신직으로 이어진다. 현재 소장인 롤프 디터 호이어 박사는 10조원 이상이 투입된 LHC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종신직을 예약한 상태다. CERN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박인규 서울시립대 교수는 “막대한 예산을 따오기 위해 정치적 수완을 발휘하고,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는 연구소 내 팀 간 의사 소통을 조절하는 것이 소장의 역할”이라며 “유능한 과학자 중에는 유능한 정치가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들”이라고 밝혔다. CERN은 철저히 과학자들을 위한 도시다. CERN 내부 거리마다 마리 퀴리, 볼프강 파울리 등 유명 과학자들의 이름이 붙어 있다. 세계에서 몰려든 단기 체류 과학자들을 위해서는 연구소 내 숙소가 제공되고, 호텔과 콘퍼런스룸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식당은 각국 과학자들의 기호에 맞춰 요리사들이 눈앞에서 조리하는 10여 가지의 메뉴가 끼니마다 제공된다. 미래 과학자들을 위한 문도 열려 있다. 유럽 각지에서 견학 행렬이 끊이지 않고, 학생들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 연구자 겸 학생으로 머물 수 있다. CERN을 소개할 때 관용어구처럼 쓰이는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지대’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CERN 본부 내부로 국경선이 지나간다. LHC 역시 국경에 걸쳐 커다란 원을 그리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LHC가 지나가는 3m 직경의 총 길이 27㎞, 지름 8㎞에 이르는 원형터널은 2008년 LHC 건설 훨씬 전부터 존재했다. 원래 거대 전자-양전자 가속기(LEP)가 설치돼 있던 공간을 재활용했기 때문이다. CERN에서 연구하고 있는 유희동 미국 퍼듀대 교수는 “LEP 역시 힉스 입자 발견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검출에 실패했고 그 뒤 LHC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면서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훨씬 더 큰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과학계의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페르미연구소 테바트론의 경우에는 지상에 가속기가 지나가는 흔적이 나타나지만, LHC는 주택가를 지나는 부분도 많아 겉으로 전혀 드러나지 않도록 설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LHC에는 ATLAS, CMS, LHC-b, ALICE 등 4대의 대형 검출기가 있다. 이 중 ATLAS와 CMS는 힉스 입자 검출에 사용된다. 본부에서 5㎞가량 떨어진 CMS는 한적한 시골 연구소를 연상케 했다. 가건물 3개 동으로 이뤄진 CMS연구소는 지하 100m 깊이에 설치된 CMS를 모니터하는 10평 남짓한 주조종실과 압축기·통풍시설·전자제어·플랜트 냉각 등 보조시설로 구성돼 있다. 주조종실에는 미 페르미연구소, 독일 중이온가속기연구소(GSI) 등 전 세계 입자물리연구소 내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과 CMS 감시장치가 설치돼 있다. 빛의 속도에 가깝게 양성자를 가속하기 위해서는 여러 대의 가속기가 쓰인다. 1960년대부터 설치된 CERN의 소형 가속기 몇 대를 거치면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일정 수준 이상 빨라진 양성자들이 LHC로 들어오면 LHC 주조종실이 검출기 4곳에서 이들이 충돌하도록 미세조정한다. 충돌한 양성자들의 흔적은 눈이나 카메라로 추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자기를 띤 실리콘에 입자가 지나간 흔적을 살피거나, 바깥쪽 벽에 부딪힌 입자를 통해 충돌 직후의 모습을 거꾸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연구가 이뤄진다. ATLAS와 CMS는 기본적으로 같은 구조를 갖고 있지만 ATLAS가 훨씬 크다. 당초 CERN은 힉스 입자 검출을 위해 ATLAS 1대만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정확성 확보를 위해 건설 과정에서 CMS가 추가됐다. 데이터양은 ATLAS가 많지만, 뒤늦게 설계된 CMS가 효율성에서 더 낫다는 것이 물리학계의 평가다. ATLAS와 CMS에는 각각 3000명 이상의 전세계 과학자들이 공동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90여명의 한국 연구진은 대부분 CMS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발표 이후 치열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힉스 검출은 확실한 것일까. 최종 검증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CERN 측 입장이다. 유 교수는 “지난해 말 ATLAS에서 힉스 입자 두 종류가 나왔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는데, CMS에서도 같은 현상이 있었지만 외부로 발표는 되지 않았다”면서 “전 세계 연구진이 모이다 보니 발표 여부나 발표문의 문구 하나까지도 치열한 토론이 일주일 이상 이어질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봄과 여름에 예정된 입자물리 관련 학회에서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ERN이 힉스로 유명해졌지만 사실 힉스는 CERN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CERN에서는 수백 가지 이상의 연구과제가 동시에 진행된다. 소설 ‘천사와 악마’의 소재가 됐던 반물질과 힉스는 CERN의 자금줄이다. 유 교수는 “입자물리처럼 실용성과 거리가 먼 연구에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대중성이 확보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힉스나 반물질은 CERN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일종의 영업수단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럽경제 위기로 매년 수조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CERN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9년에는 1959년부터 CERN에 참여해온 오스트리아가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가 전 세계 과학계의 탄원서를 받고 이를 철회하는 소동도 있었다. CERN은 근본적인 연구를 진행하기 때문에 인류에 기여하기는 쉽지 않은 한계가 있다. 오히려 CERN의 부산물들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것이 현재와 같은 인터넷의 원조인 ‘월드와이드웹’(WWW)이다. WWW는 영국의 팀 버너스 리가 CERN에서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공유하기 위해 1989년 제안한 연구소 내 정보처리 시스템에서 출발했다. CERN은 최근에는 세계 각국에 데이터를 나눠 보관하고 접근하는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세계 수천 개의 대학과 연구소에 LHC에서 얻어진 데이터가 보관된다. 한국에도 경북대와 대전 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LHC의 데이터가 보관된다. 유 교수는 “전 세계가 LHC 연구에 동참하고 있는 셈”이라며 “이렇게 큰 규모의 연구소에서 찾고자 하는 것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아주 작은 입자라는 점이 과학의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글 사진 메이런(스위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미주통신] 美 대통령 비밀 경호견 건물에서 추락사

    최첨단 훈련을 받은 미국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소속 경호견이 경호 업무 도중 6층 건물의 지붕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비밀 경호견은 지난 26일 저녁 미국 뉴올리언스 주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이 한 모금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는 도중 경호를 위해 주변 건물들은 수색하다가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건 발생 직후 연방 비밀 경호원과 현지 경찰은 부상당한 경호견을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주로 대통령과 부통령의 경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사망한 비밀 경호견은 벨기에산 셰퍼드인 벨전 멜러느와 종류로 비교적 짧은 털에 후각이 뛰어나고 복종심이 높아 주로 경찰견과 군용견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미 비밀경호국은 1975년부터 폭발물 탐지 등을 위해 뛰어난 역량을 가진 경찰견 중에서 선발한 경호견을 혹독한 20주의 훈련의 거쳐 실전에 투입하고 있다. 이렇게 선발된 미 비밀 경호견은 매주 8시간 이상의 훈련을 받으며 대략 10년 정도 업무를 수행하다 은퇴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벨전 멜러느와 (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말레이시아-말라카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말레이시아-말라카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말라카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평일 낮, 말라카 거리는 왁자지껄한 아이들 무리로 활기에 차 있다. 우리가 경주에 가서 역사를 배우듯,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말라카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는다. 물론 수학여행 온 아이들에게는 수백년 전의 역사유적도 그저 오래된 놀이터일 뿐이지만 말이다. 말라카 강변에 펼쳐진 책 한 권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쪽으로 두 시간 정도 달리면 말라카에 도착한다. 지도상에서 이 도시는 말레이반도 왼편에서 인도양을 향하고 있다. 거대한 함선과 포탄을 앞세운 14세기 정복자들도 말라카를 거쳐, 말레이반도와 수마트라섬 사이 좁은 물길을 지나야만 더 깊숙한 동쪽에 닿을 수 있었다. 말라카는 그들이 처음 발을 디딘 동양의 땅이었고 동양과 서양, 거대하고 상이한 두 세계가 만나는 지점이었다. 과거 수백년간 말라카는 아시아에서 제일가는 무역항이었다. 무역량으로 따지면 수에즈 운하에 비견됐을 정도다. 하지만 지금은 수심이 너무 낮아져 항구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했다. 여행객들도 간척개발이 한창인 해변보다 오래된 가옥이 늘어선 말라카 강변의 분위기를 더 선호한다. 말라카강 리버크루즈는 40여 분 동안 9km에 이르는 물길을 거슬러 올라간다. 잘 꾸민 액세서리 상점, 한적한 노천 카페들 사이사이 중국풍 홍등을 매단 집들이 보이고 화려한 원색의 벽화가 펼쳐진다. 먹음직스런 열대 과일과 음식부터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인도, 중국, 아랍계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까지, 움직이는 배 안에서 보면 그 자체가 한 권의 그림책이다. 그 뒤로 이어지는 건 나무로 지은 붉은 지붕의 전통가옥촌 ‘캄풍모텐Kampung Morten’이다. 우리나라 한옥에 해당하는 것이 캄풍인데 바닥이 지상에서 1~2m 높이에 있고, 천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하면 비가 많이 와도 물에 잠기지 않고, 통풍이 잘돼 위생적이라고 한다. 1922년 지은 빌라 센토사Villa Sentosa는 그중 가장 오래된 집인데 말레이시아 국기를 내걸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개인 가옥이지만 집주인이 평생 동안 공들여 모은 골동품과 개인 소장품을 전시해 박물관으로 개방하고 있다. 저녁에는 불을 밝힌 노천 카페에서 분위기에 취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차례 소나기 후, 불어난 강물이 일렁이는 모습도 여기선 한없이 매력적이다. 강변에는 맹그로브 나무가 울창하다. 운이 좋은 날에는 반딧불이나 월광욕을 하고 있는 도마뱀도 볼 수 있다. 강변의 카페와 연결되는 존커 스트리트Jonker Street와 히런 스트리트Heeren Street는 꼭 들러 보길 권한다. 존커 스트리트에는 골동품점과 작은 미술관, 특색 있는 식당들이 많다. 매주 금토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존커 워크 스트리트 바로 옆 골목이 히런 스트리트다. 저렴한 호텔과 예쁜 네덜란드풍 건물이 많다. 네덜란드어로 ‘존커’는 하인을, ‘히런’은 주인을 뜻한다. 존커 거리는 히런 거리의 부자들을 위해 일하던 사람들이 살던 곳이라고 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메나라 타밍 사리 전망대에서 보는 말라카 해협의 모습. 시가지와 항구가 한눈에 보인다 2 존커 워크 스트리트는 골동품점, 기념품점, 카페와 술집이 늘어선 전형적인 여행자들의 거리다 3 말라카 리버크루즈 는 9km에 이르는 말라카 강줄기를 따라간다. 노천카페와 전통가옥, 벽화가 말라카의 분위기를 전한다 4 비오는 늦은 밤, 조명을 밝힌 말라카 강은 한없이 매력적이다 5 재즈가 흘러나오는 존커 워크 스트리트의 라이브 카 ▶travie info 말라카 리버크루즈Melaka River Cruise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11시30분까지 운항한다. 어른 기준 15RM으로 저렴한 편이며, 왕복 40분 정도 소요된다. 크루즈 선상 공연이 포함된 티켓(Bot VIP/ 매주 일요일 오후 8시~오후 1시/어른 기준 30RM), 하루 동안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는 프리패스 티켓(Ho-Ho Service/ 오전 9시~밤 11시30분/어른 기준 30RM)도 판매한다. 해양박물관 앞에서 승선하면 된다. www.ppspm.gov.my 메나라 타밍 사리Menara Taming Sari 전망대 80m 높이까지 올라가는 메나라 타밍 사리 전망대에서는 말라카 시가지와 항구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60도 회전식이라 가만히 앉아 있어도 사방의 정경을 볼 수 있다. 푸른 말라카강과 붉은 지붕 가옥, 세인트 폴 언덕의 옛 유적지들로 대표되는 육지 모습과 달리 바닷가는 부산하게 변화 중이다. 연륙도에는 마리나 리조트가 들어섰고, 갯벌에는 간척공사가 한창이다. 낮은 곳에선 볼 수 없던 말라카의 현재진행형 모습이다. 개장시간 오전 10시~밤 10시 입장료 어른 기준 RM20 홈페이지 www.menaratamingsari.com 1 15세기 말라카 왕궁의 모습. 바닥이 지면에서 1~2m 떨어져 있고, 나무로만 지어진 점이 전통적인 말레이시아 건축 구조를 보여 준다 2 도시 이름의 어원이 된 말라카 나무 3 네덜란드 통치 시기 공관으로 쓰였던 스태이더스 빌딩은 현재 말라카 민족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 4, 5 포르투갈의 흔적은 볼 수 있는 세인트 폴 성당. 벽채만 남은 모습에서 역사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6 말라카는 한때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동서양을 잇는 관문 역할을 했다. 당시 교역량은 수에즈 운하와 비견됐을 정도다 7 말라카에서 꼭 경험해 봐야 할 인력거 ‘트라이쇼’. 화려한 꽃과 음악으로 장식하는 게 특징이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있는 언덕 말라카는 아시아에서 가톨릭의 세례를 받은 첫번째 도시이며, 400년간의 식민 지배 속에서도 독특한 문화를 꽃피운 생명력의 땅이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는 최초의 왕조가 탄생한 곳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말라카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부터다. 말레이,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흔적이 한 덩어리를 이룬 도시는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 것이다. 여기에 이주 중국인들이 말레이 사람들과 결혼해 낳은 ‘페라나칸’의 문화까지 더해져 이색적이다. 본격적인 말라카 시간 여행은 독립기념관 앞에 있는 한 그루의 나무에서부터 시작된다. 수마트라섬 스리비자야 왕국에서 건너온 파라메시바라Paramesvara왕자가 자신의 나라를 세우기로 결심한 곳이 바로 이 나무 아래 서였다. 그는 이곳에서 궁지에 몰린 아기 사슴이 자신의 사냥개를 물리치는 것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 작은 힘으로도 용맹하게 맞서면 큰 힘을 이길 수 있다는 것. 나무의 이름을 딴 말라카왕국이 건국된 것이 1402년인데, 역사학자들은 이때를 말레이시아 역사의 시작점으로 본다. 독립기념관 앞 말라카 나무 주변에는 포르투갈의 요새와 15세기 말라카왕궁The Melaka Sultanate Palace이 있어 여러모로 역사 여행의 시작점이라 할 만하다. 파라메시바라 왕의 바람대로 작은 왕국 말라카는 전세계의 큰 도시들을 상대하며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성장했다. 말라카 사람들은 해상 교역 활동에 관련된 ‘말라카법’을 만들어 교역 기반을 다졌으며, 앞다퉈 이슬람교로 개종해 멀리서 온 아랍 상인들의 호감을 샀다. 하지만 말라카의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건국 백여 년 만인 1511년 포르투갈에 의해 멸망했고 뒤이어 1641년 네덜란드, 1795년부터는 말라카를 포함한 말레이시아 전역이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포르투갈은 당시 황금보다 더 귀했던 향료를 독점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로 왔는데,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항로를 발견한 지 겨우 9년 만의 일이다. 그들은 말라카를 시작으로 아시아 침략의 포문을 열었다. 말라카를 점령한 포르투갈 사람들이 처음 한 일은 안전한 거주지 겸 요새 ‘에이 파모사A’Famosa’를 짓는 것이었다. 원주민 노예를 동원해 술탄의 왕궁과 왕릉, 모스크를 철거하고, 성벽 두께가 3m나 되는 요새와 다양한 용도의 건물을 세웠다. 하지만 지금은 그 형체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뒤이은 네덜란드와 영국의 포화 속에 살아남은 것은 성문Porta de Santiago과 성당St.PaulChruch 한 채뿐이다. 성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언덕 위로 벽채만 남은 세인트폴성당이 보인다. 이 성당은 가톨릭을 처음 포교한 성 자비에르와 관련된 일화로 유명하다. 자비에르는 말레이반도와 일본, 중국을 오가며 가톨릭을 알리는 데 힘쓰다 1552년 중국 광저우에서 사망했다. 시신은 말라카에서 6개월간 안치된 후 그의 첫 해외 포교지였던 인도 고아로 가게 됐는데, 관을 열어 보니 전혀 썩지 않았다고 한다. 또 자비에르가 바다에 십자가를 던지자 사나운 풍랑이 거짓말처럼 잠잠해졌다는 일화도 있다. 얼마 후 어부가 같은 자리에서 게를 건져올렸는데 신기하게도 자비에르의 십자가를 쥐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말라카에서는 등에 십자 모양의 무늬가 있는 게는 성스럽게 여겨 잡지 않는다. 에이파모사 요새는 전체적으로 붉고, 거칠게 풍화된 듯 보인다. 가까이서 보면 마치 녹이 슨 듯 보이는데, 철성분이 함유된 홍토 벽돌로 만들어서 그렇다. 이 벽돌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쓰인 것과 같은 종류로 수백년이 지나도 변화가 없을 정도로 단단하다. 요새 아래쪽에는 멀리서도 붉은 벽이 눈에 띄는 스태이더스The Stadthuys 빌딩이 있다. 원래 네덜란드 총독의 공관이었는데, 현재는 말라카 민족박물관이자 랜드마크로 사랑받고 있다. 말라카 이전부터 식민시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유물과 옷차림을 전시하고 있다. 네덜란드식 거실과 당시 사용했던 생활용품들도 볼 수 있다. 베이커리에서는 갈색빵을 파는데 네덜란드 점령 당시 가난한 사람들에게 탄 빵을 나눠주었던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주말에는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다양한 군복 코스프레도 볼 수 있다. 스태이더스와 맞붙어 있는 크라이스트 처치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18세기에 세워졌다. 거대한 대들보와 시계탑에서 네덜란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travie info 트라이쇼Trishaw 스태이더스 앞에는 말레이시아와 페낭에서만 볼 수 있는 인력거 ‘트라이쇼’가 줄지어 서 있다. 평범한 인력거가 아니다. 오디오에서는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최신 유행가가 흘러나오고, 지붕이며 좌석을 각종 꽃과 인형, 깃발로 치장하고 있다. 잘나가는 트라이쇼는 광고판까지 달고 성업 중이다. 트라이쇼를 타고 말라카의 골목골목을 돌아보다 보면, 아직 그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은 보석 같은 장소를 발견하게 될지 모른다. 트라이쇼┃이용요금 시간당 40RM(30분 25RM), 어른 2인까지 탑승 가능 에이파모사┃입장료 무료 말라카왕궁┃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5시30분 입장료 어른 기준 2RM 스태이더스┃개장시간 오전 9시~ 오후 3시30분(금~일요일은 오후 9시까지) 입장료 어른 기준 5R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이 나라가 사는 법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말레이시아에서 진한 친근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이 나라에선 한국인의 영어가 유독 잘 통한다. 우리나라 콩글리시 버금가는 게 바로 말레이시아의 ‘맹글리쉬’.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말레이시아에서는 한 가지 언어로 이뤄지는 완벽한 의사소통보다 다양한 언어로 이뤄지는 유연한 의사소통이 더 일반적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도 이와 비슷한 것 같다. 한 가지를 고집하기보다 여러가지를 포용한다. 가장 전통적인 것을 가장 현대적인 것으로 재구성하고, 감추고 싶은 역사를 가장 매력적인 역사로 소개한다.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타워는 이슬람 사원의 첨탑을 본떴고, 쇼핑몰을 활보하는 여자들은 검정색 대신 온갖 화려한 색깔과 무늬로 치장한 차도르를 둘렀다. 이곳에서 이슬람 전통은 속박의 족쇄가 아니라, 가장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된다. 거리를 걷다 보면 건물이나 광장 이름에서 독립을 뜻하는 ‘메르데카’라는 단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195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는데 매년 8월31일 독립기념일에 성대한 축제를 치를 정도로 독립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반면 쿠알라룸푸르와 말라카 곳곳에서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식민 통치 유적들이 버젓이 관광상품화 돼 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부러 이런 곳들을 찾기도 한다. 식민 역사에 대해 예민한 우리로서는 이런 모습이 양면적으로 느껴지는 게 당연하다. 그런 모습이 너무 양면적이지 않은지 묻자 나이 지긋한 관광가이드 노마가 적절하게 설명을 해줬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용서에 관대한 편이예요. 아마 종교의 영향도 크겠죠. 무엇보다 우리는 이제 식민시대에 아무런 악감정도 없어요. 역사 그대로의 과거에 얽매어 있기보다 새롭게 보고, 발전시키는 게 중요한 거지요.” 오랫동안 하나의 영토를 다양한 무리의 사람들과 공유하며 살아온 역사 속에서,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포용을 배웠을 것이다. 그들은 다른 종교와 다른 피부색, 다른 언어, 다른 가치관을 인정하는 데 가장 뛰어난 국민이다. 그리고 그런 관용적인 태도 속에는 다양한 삶의 어떤 형태든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강인함이 있다. “나는 10년 동안 트라이쇼 운전을 해왔어요. 운전 기술로 치면 말라카에서 나를 따라올 사람이 없을 거예요. 그거 알아요? 말라카 최고의 직업이 바로 트라이쇼 운전사라는 거. 난 매일 ‘이녀석’과 함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새로운 곳에 대해 알아 가죠. 난 정말 이 일이 좋아요.” 적도 부근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매일 12시간씩 인력거 운전을 하는 만MAN 씨의 얼굴은 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말라카에서 트라이쇼를 타며 만씨와 함께한 시간은 유쾌함으로 가득했다. 처음 만나는 말라카의 신선한 풍경 때문이기도 했고, 비온 뒤 씻은 듯 갠 하늘 때문이기도 했다. 어쩌면 그 많은 자전거 운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룩한 그의 배와 넉넉한 웃음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어쩌면 화려하게 뽐낸 ‘이녀석’의 아늑한 품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자전거와 만씨 자신의 이름에서 따온 ‘베크만BECHMAN’. 그것은 어느새 만씨 자신이 돼 버린 녀석에게 썩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에디터 트래비 글 Travie writer 도선미 사진 Travie photographer 지성진 취재협조 말레이시아관광청 www.mtpb.co.kr ★MALAY FOOD & SWEET DESERT MALAY FOOD 말라카의 음식 계보는 복잡 다단하다. 인도, 포르투갈, 네덜란드, 중국의 조리법이 말레이시아 특유의 향신료와 만나 새로운 퓨전 요리로 탄생했다. 달콤한 ‘자연주의’ 디저트도 말라카에선 꼭 맛봐야 한다. 단맛을 내는 데 코코넛 우유와 팜나무 수액으로 만든 흑설탕 ‘굴라Gula’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인공적이지 않고 몸에 좋다. 입 안에 감도는 두 가지 맛 ‘뇨냐푸드NONYA FOOD’ 중국인과 말레이인이 결혼해서 낳은 2세를 남자는 바바, 여자는 뇨냐라고 한다. 뇨냐음식은 말레이시아와 중국음식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는데, 아마 혼혈 가정 내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서였으리라. 주로 중국 조미료에 코코넛 우유, 말레이 향료를 함께 넣어 조리한다. 태생이 가정식 요리기 때문에 겉보기에 매우 단출하다. 레스토랑에서 먹더라도 휴대용 찬합에 담겨 나온다. 튀김요리인 바이띠Baidee, 중국식 야채볶음인 찹차이Chap Chye, 커리잎을 넣어 구운 치킨IncheKabin 등이 대표적이다. 뇨냐 음식은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말라카와 페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데, 말라카식은 코코넛 우유를 많이 사용해 달달한 반면, 페낭식은 태국의 영향으로 매운 고추가 사용되는 점이 다르다. 뇨냐 식당은 존커 스트리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향에서 맛보는 원조 ‘아쌈페다스ASAM PEDAS’ 말라카는 말레이시아인들이 즐겨 먹는 아쌈페다스의 고향이다. 아쌈은 타마린드 열매즙을, 페다스는 ‘매운’을 뜻한다. 파인애플, 스타프루트 등 열대과일, 아쌈, 토마토, 절인 갓으로 만든 소스에 생선과 채소를 넣고 조리하는데, 겉보기엔 생선찌개에 가깝다. 맛은 전혀 비리지 않고 깔끔해 카레처럼 국물을 밥에 얹어 먹으면 맛있다. 아쌈페다스를 맛보고 싶다면 카페 루마말라카KafeRumah Melaka를 추천한다. 다양한 말레이, 말라카 전통 음식으로 유명하며, 20년 된 캄풍의 풍취도 느낄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7시, 일요일 제외(영업시간 이후는 사전 예약 필수) 홈페이지 www.keferumahmelaka.com SWEET DESERT 코코넛밀크의 감미로운 맛 ‘사고Sago’ 바바 뇨냐들이 어렸을 때부터 즐겨먹는 간식이다. 사고팜 나무에서 나오는 전분을 하루동안 물에 담그면 젤리처럼 되는데, 이걸 동그랗게 뭉쳐서 은단만한 알갱이로 만들고, 코코넛 우유에 넣어 먹는다. 여기에 과일과 팜나무 설탕인 ‘굴라Gula’를 넣으면 매우 고소하고 달콤하다. 굴라는 메이플 시럽과 같은 방법으로 팜나무에서 추출한 설탕으로, 디저트에 주로 사용된다. 말레이시아식 팥빙수 ‘첸돌Cendol’ 첸돌은 말라카의 대표적인 디저트다. 얼음에 팥을 올리는 것이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팥빙수와 흡사하다. 다른 점은 연유 대신 코코넛 밀크를, 시럽 대신 굴라를 사용한 자연식이라는 것. 특히 향료의 하나인 판단잎 즙으로 만든 녹색 젤리를 짧게 채썰어서 넣는 게 특징이다. 이 젤리는 해독 성분이 있어 몸에도 좋다. 독특한 향을 지닌 두리안을 좋아하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첸돌에 두리안을 토핑해서 먹기도 한다. 존커 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산슈공San Shu Gong’의 첸돌이 유명하다. ▶travie info 말라카 가는 방법 인천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에어아시아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을 이용해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까지 이동한 후 현지에서 버스, 기차를 타면 편하다. 1 쿠알라룸푸르 버스터미널 TBSTerminal Bersepadu Selatan에서 말라카행 버스 이용. 1시간45분 소요되며 매일 7:00~23:00 사이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2.3RM. www.tbsbts.com.my 2 쿠알라룸푸르 기차역KL Central에서 싱가포르 우드랜드Woodland행 열차South Line를 이용하면 된다. 반대도 가능하다. 하지만 하루에 1대만 운행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다. 쿠알라룸푸르발 말라카행은 오전 9시 출발, 2시간 30분 소요, 23RM. 싱가포르발 말라카행은 오후 1시45분 출발, 4시간 소요, 38RM. www.ktmb.com.my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경제 브리핑] 산은 ‘1000억 中企 지재권 펀드’

    산업은행은 21일 중소·중견기업이 가진 지식재산권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 7년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식재산권 펀드란 기업이 가진 특정 기술을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산으로 보고 이를 활용해 지원하는 펀드다. 기업의 특허를 사들여 업체에 사용권을 주고 기술료를 받는 세일앤드라이센스백(Sale & License Back), 로열티 등 특정 기술이 만들어 낼 미래 현금 흐름을 상환 재원으로 잡는 지식재산권 유동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용된다.
  • [이슈&이슈] 부산시 직할시 승격 50주년

    [이슈&이슈] 부산시 직할시 승격 50주년

    지구촌의 변방에 머물렀던 부산이 직할시 승격 50년 만에 명실상부한 세계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은 도시경쟁력이 국내 여느 도시보다 뛰어나다. 특히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개최 부문에서 2011년 서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국내외 행사참가자 중 1인당 소비액은 내국인이 160여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320여만원을 지출해 서울 다음으로 높았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최근 3년간 연속 200만명을 넘어섰다. 승격 당시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한 해 6만 2000여명에 불과했다. 2002년 아시안게임과 축구 월드컵 부산대회를 개최하고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부산국제모터쇼, 라이온스클럽 부산세계대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 부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에 힘입어 2011년에는 부산이 아시아 4대 국제회의도시로 선정됐으며 도시브랜드 파워는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부산시가 MICE 산업 육성에 집중한 결과다. 전국 최고의 항구 도시답게 1991년 컨테이너 전용부두선이 들어서면서 화물 처리량이 급속도로 늘어나 부산북항은 한때 세계 3위 컨테이너 항만까지 올라갔다. 2006년 1월 부산신항이 부산항 제2개항 시대를 열며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으로 당당하게 출범했다. 지난해에는 부산항 사상 처음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700만개 시대를 열며 세계 5대 항만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부산발전연구원 오재환 연구원은 “그동안 부산은 제2도시나 지방도시로서의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경쟁력을 갖춘 세계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 1963년 1월 1일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세계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136만명이던 인구는 2012년 현재 358만명으로 면적은 360㎢에서 768㎢로 배 이상 늘어났다. 1995년엔 광역시로 올라갔다. 당시 6개 구 7개 출장소이던 행정구역은 현재 15개 구, 1개 군으로 확대됐다. 208.6㎞(도로율 1.8%)였던 도로는 지금은 3724㎞(20%)로 18배 가까이 늘었다. 도시고속도로 지하철과 터널 광안대교 등이 건설되면서 사통팔달 교통요충지가 됐다. 서부산권에 조성되는 수변생태도시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해 동부산관광단지와 부산역 철도부지 재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들도 개발의 밑그림을 완성하며 부산의 지형을 크게 바꿀 예정이다. 이처럼 부산이 직할시 승격 50년 만에 눈부시게 성장해 변방의 도시에서 지구촌의 중심도시로 성장했지만 시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올해를 ‘부산 발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미래부산 발전 10대 비전’ 사업을 마련, 또 한 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부산 10대 비전은 ▲동북아 허브항만 육성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 ▲부산항(북항) 재개발 ▲영화영상타운 조성 ▲부산금융중심지 조성 ▲동부산 관광 컨벤션 클러스터 조성 ▲부산시민공원 조성 ▲동남권 광역교통망 확충 ▲김해공항 가덕 이전 ▲하계올림픽 부산 유치 등으로 향후 부산이 세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들이다. 특히 부산이 해양분야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점을 십분 발휘해 특화,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해양중심도시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한때 부산 성장을 주도했다 쇠락의 길을 걷는 원도심 복권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한다. 시는 서구·중구·동구 등의 원도심은 50년 부산의 역사를 간직한 부산의 심장부인 만큼 단순한 회복을 넘어 복권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항재개발 등 원도심의 부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원도심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정경진 시 정책기획실장은 “직할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산이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 세계 일류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한 경쟁력을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미주통신] 미국 여성이 뽑는 1등 데이트 상대는?

    미국 여성들은 어떤 남성을 가장 데이트 상대로 선호할까? 놀랍게도 각 도시의 특성에 따라 가장 최고로 여기는 항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에 의하면 미국의 한 온라인 데이트 회사(WhatsYourPrice.com)가 미국 여성 9345명을 대상으로 외모, 수입, 학력 등의 항목을 놓고 남성과 데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무엇인가에 관해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여성의 경우, 외모(38%), 학력(26%), 수입(15%)순으로 응답하여 외모를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이번 조사를 담당한 회사의 브랜든 웨이드 CEO는 “뉴욕 여성의 경우 경제 자립도가 높아 돈과 교육보다는 외모를 선호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와는 반대로 도박 도시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수입(51%), 외모(23%), 교육(4%)순으로 응답하여 상대 남성의 수입을 최고 항목으로 선택해 뉴욕시와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시카고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교육(27%), 수입(25%), 외모(10%)순으로 응답하여 상대 남성의 교육 수준을 최고의 선택 기준으로 선호했다. 이 밖에도 보스턴의 경우는 수입(33%), 교육(21%), 외모(5%)순으로 응답해 라스베이거스와 비슷한 선호도를 보였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할 때, 연봉이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 사이이며 대학원 졸업 학력과 준수한 외모를 가진 남성이 미국 전역을 통틀어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완벽한 남성’이 될 수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인사]

    ■강원도 △정선군 부군수 전정환△DMZ정책담당관 김남섭△교육입교 박종훈 이만희 서경원 김만기△DMZ박물관장(직무대리) 김수산△의료원경영개선팀장 이계석△산림개발연구원장 심상준◇과장△문화예술 박흥용△체육진흥 김철래△복지정책 김두식△여성청소년가족 박만수△기업지원 차호준△투자유치 전대경△투자기반조성 홍원표△산림자원 김준해△산림소득 전제훈◇인재개발원△교육운영과장 최정규△교육연구실장 이용진◇소장△자연환경연구사업 김선협◇의회사무처△운영예결전문위원(직무대리) 반종구△농림수산전문위원(〃) 박영원△입법지원전문위원(〃) 김기찬 ■한국관광공사 ◇실장△기획조정 김진활△해외마케팅 김기헌△MICE뷰로 민민홍△국민관광 김영호△관광정보 김화숙△글로벌컨설팅 박병남△관광인프라 김근수△관광브랜드상품 전효식 ■한국석유공사 ◇1급 승진△석유정보센터장 구자권△총무관리처장 김형태△생산시설건설〃 노시대△비축시설〃 안영모△울산지사장 오효진△우즈베키스탄사무소장 김동희 ■한국전기안전공사 △상임이사(부사장 겸임) 박지현 ■교통안전공단 ◇승진△경영기획처장 이익훈△자동차검사처장 김지우△신교통연구실장 이종현△강원지사장 전종범△충북지사장 이재흥△교통안전교육센터장 권기동◇전보△감사처장 윤용안△지속가능경영처장 조윤구△운영지원처장 장상순△교통안전처장 서종석 ■국방기술품질원 △대외협력부장 김세현△분석평가〃 백승호△부산센터장 나두환△국방벤처실장 이창노 ■기술보증기금 ◇1급 승진△보증운용부장 박대연△업무개선부장 유장춘△창업지원부장 이훈△강남본부평가센터 지점장 박선근△광주본부평가센터 〃 박덕수 ■MBC △감사국 부국장(감사기획팀장 겸임) 김인수△글로벌사업본부 특임국장 김남태 ■KBS미디어텍 △사장 강성호 ■외환은행 ◇지점장△가산디지털기업금융 이춘성△강남구청역 정일용△강남금융센터 양진영△강남대로 겸 삼성타운 개인부문 이기원△고덕 정명상△광산 고봉인△구미역 최경찬△구의동 최영욱△남천동 김성목△대화역 윤순섭△도당동 신현재△동울산 전윤열△동탄신도시 서임선△둔산중앙 조민호△둔산 박귀호△명동 김연주△무역센터 장치규△반포자이 겸 반포뉴코아 김광석△발산역 이종하△방배동 양정철△범어동 신기석△사직동 이명훈△산곡동 계출△산본 허만국△상계동 길영준△상무 최방열△서대문 박종춘△서면남 배규효△서울대입구역 이문배△서잠실 김경수△서초중앙 김한을△석관동 강철수△성동 유원호△성수역 강성진△송파동 윤희철△수완 박준연△수유역 류근형△신림역 안상동△안산 김현석△압구정중앙 김원태△야탑역 박정규△여의도 박준식△역삼중앙 김태경△연신내 김명환△영등동 김철호△영등포 이성원△오산 고석문△원주 장대식△이태원 한상한△일원역 두필수△작전동 박기남△잠실역 양현석△정릉 오덕구△정자동 최종대△주엽역 어윤봉△죽전 이석광△창동역 기세완△천안공단 이정호△천안불당 황돈순△천안 박정재△철산역 조규형△청담역 최성찬△청주북 김철수△충무로 오진환△하남공단 진광섭△호계동 김대집△호평 김성환△홍대역 강석우△홍성 이효승△화양동 이상식△가산디지털3단지(개설준비위원장) 이규동△대기업영업1본부 SRM 김지헌 김형욱 이태균△대기업영업2본부 SRM 김치옥 오희천 ■일동제약 ◇상무 승진△의원사업부문장 나승일△병원사업부문장 전걸순 ■한진 ◇승진△전무 예상곤△상무보 심정환 이충규 ■성신양회 ◇임원 승진△수석부사장 김태현△부사장 장광치△상무 김상규△이사 김석현△이사대우 이성구 하규섭
  • [주말 인사이드] 빅 데이터, 세상을 바꾼다

    [주말 인사이드] 빅 데이터, 세상을 바꾼다

    2054년 미국 워싱턴 DC. 존 앤더튼(톰 크루즈)은 ‘프리크라임’ 팀장이다. 프리크라임은 범죄 예측 시스템으로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인까지 미리 예측해 낸다. 앤더튼은 이를 이용해 수많은 ‘예비 범죄자’를 잡아들이지만 경쟁자 대니 워트워(콜린 파렐)에 의해 음모에 빠진다. 프리크라임이 예비 살인자로 앤더튼 자신을 지목한 것이다. 앤더튼은 음모를 풀기 위해 직접 미래의 피살자를 찾아 나선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년 개봉)가 현실에서 가능하다면 어떨까. 현실에선 불가능할 것 같지만 영화 속 세계는 ‘빅데이터’를 통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4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선 실제로 빅데이터를 이용해 범죄 예방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과거 발생한 범죄 패턴을 분석해 후속 범죄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6개월간 시험해 본 결과 예보된 10곳 중 실제 7곳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해 11월 말 범죄 발생 장소·시간 예측 등을 포함한 ‘스마트국가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을 가동했다. 빅데이터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기업의 소비자 수요 예측에서 유전자 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질병치료, 국가안전관리까지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다. 빅데이터는 2012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떠오르는 10대 기술 중 첫째로 꼽혔다. 급속하게 늘어나는 데이터를 누가 효율적으로 처리·분석·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는 20세기 말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시작됐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정보 저장 관련 업체인 EMC에 따르면 2011년 인류가 쏟아낸 데이터양은 1조 9000억 기가바이트(GB)를 넘어섰다. 2012년에 2조 7000억GB를 넘었고 2020년에 35조GB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메가바이트(MB)가 한 스푼 정도의 모래라면 35조GB는 82.5㎡(25평) 아파트 35채에 모래가 10㎝ 깊이로 쌓인 수준이다. 빅데이터 활용에는 가치 있는 정보를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최근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는 생산 속도가 빠르고 형태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를 가공해 가치 있는 정보를 뽑아내기는 어렵다. 류관희 충북대 디지털융합학과 교수는 “방대한 자료를 모으는 시스템 구축 외에도 이용자 입맛에 맞게 데이터를 변형할 수 있는 플랫폼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기업이다. ‘빅데이터 4대천왕’(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은 핵심 서비스를 무료 또는 저가에 제공하면서 천문학적인 양의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의 탄생도 빅데이터 덕이다. 이미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이용자의 질문이나 행동을 미리 예측해 최적의 답을 제공한다. 구글 역시 하루 6억 2000만명의 방문자와 10억건의 검색, 72억건의 페이지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통계를 분석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보다 1주일 앞서 독감 유행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삼성경제연구소와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 시스코에 따르면 1인당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국가별로 비교했을 때 한국은 963MB로 서유럽(458MB), 북미(360MB), 아시아태평양(86MB)보다 월등히 앞선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업은 드물다. 지난해 4월 실시된 ‘SERICEO’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211명 가운데 19.4%만 데이터를 경영 실무에 활용한다고 답했다. 활용되는 데이터 또한 전통적 재무데이터(35.6%)와 사내·외 보고서(33.9%)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빅데이터 관리와 분석에 필요한 지식 기반도 취약하다. 채승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실제로 빅데이터를 능숙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은 100명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할 정도다. 빅데이터의 최대 난제인 개인정보 보호도 넘어야 할 산이다. 어디까지 ‘개인정보’로 봐야 할지 정해진 게 없다.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술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남용도 문제다. 맞춤형 마케팅이 과도해지면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용어클릭] ■빅데이터 예전 방식으로는 저장·관리·분석이 어려운 큰 규모의 데이터를 뜻한다. 데이터양(Volume), 다양한 형태(Variety), 빠른 생성 속도(Velocity)라는 의미로 3V라고도 불린다. 최근엔 네 번째 속성으로 가치(Value)를 꼽기도 한다.
  • [주말 인사이드] 초라하게 막내린 MB정부 한식 세계화… 2막은?

    [주말 인사이드] 초라하게 막내린 MB정부 한식 세계화… 2막은?

    “오래 씹어야 하는 고기를 급히 삼키려다 체한 꼴이다.” 이명박 정부가 매년 200억원 가까운 예산을 쏟아부으며 애지중지한 한식세계화 사업에 대한 한 음식 전문가의 평가다. 우리 맛을 세계에 알리겠다던 한식세계화 정책이 정권 말 잇단 ‘굴욕’을 당하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한식세계화 지원사업 예산집행의 비효율성을 문제 삼아 감사요구안을 낸 데다 올해 한식세계화 예산은 2년 연속 삭감돼 2011년 대비 38.4%나 깎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얼굴’로 나서고 정권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추진됐던 한식 사업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주방장과 한식당 운영자, 학계 전문가 등에게서 들어봤다. 한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몇해 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비빔밥 시식회를 찾았다가 화들짝 놀랐다. 비빔밥 위에 익히지 않은 날계란이 올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야 익히지 않은 계란 노른자가 참기름, 고추장처럼 비빔밥의 필수재료지만 살모넬라균 불안감이 큰 서양인에게는 먹을 수 없는 음식이다. 이 교수는 “전시성 홍보에만 열올린 한식세계화 사업의 한 단면”이라고 말했다.  한식세계화 4년을 지켜봐 온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은 “한식 가치에 주목해 사업을 시작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식여행 전문가인 최지아 온고푸드 대표는 “한국인들도 중국음식을 먹는줄 알던 외국인들에게 ‘한국엔 한식이 있다’는 것을 알린 게 한식세계화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칭찬은 딱 거기까지다. 전문가 대부분은 “구호만 요란했지 실속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한식 세계화 사업은 시작은 거창했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11월 “한식을 2017년까지 세계 5대 음식으로 육성하겠다”며 세계화를 선포한 뒤 이듬해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2009년 5월 정책을 추진할 민관합동기구인 ‘한식세계화추진단’이 발족하자 김 여사가 명예회장으로 나섰다. 한 정계 인사는 “추진단 출범회의 때 영부인을 필두로 농림수산식품부 등 장관 2명과 차관 3명, 국정기획수석 등 청와대 고위 인사 6명 등이 나왔다”면서 “당시 정부가 얼마나 신경을 기울였는지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영부인의 간판사업’으로 각인되면서 무리수가 이어졌다. 법·제도 마련 등 한식 산업 인프라 구축 등 근본적인 대책 대신 홍보나 단발적 이벤트성 사업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김 여사는 2009년 이후 CNN 등 외국 매체에 출연해 앞치마를 두른 채 요리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식세계화 사업을 추적해온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실은 “한식세계화 실무를 주도한 한식재단의 2010~2011년도 사업비 중 홍보예산 비율이 48.3%나 됐다”고 지적했다.  준비 없이 홍보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촌극도 여럿 벌어졌다. 농식품부는 2011년 6월 ‘할리우드 스타 브룩 실즈가 뉴욕의 한인마트에서 고추장의 성분을 살펴보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며 홍보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정부가 해외홍보 사업차 실즈를 모델로 써 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면 짧은 기간에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숙명여대가 유치한 프랑스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 숙명’의 홍일영 총지배인은 한식의 영문 표기 방식을 예로 들었다. 그는 “해외 한식당 중 떡국을 여전히 ‘rice-cake soup’이라고 쓰는데 서양사람들은 디저트를 수프에 넣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꺼림칙해한다. 태국이 똠양꿍(전통수프)을 ‘tom yum kung’이라고 쓰듯 그냥 ‘tteokguk’이라고 쓰면 될 일”이라면서 “정부가 교육을 통해 사소한 것부터 잡아줘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진출 때 레스토랑 업주가 가장 궁금해하는 ‘현지화 전략’에 있어서도 정부가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권오란 이화여대 교수(식품영양학)는 “중국처럼 다른 나라 요리를 거리낌없이 먹는 국가도 있고 일본같이 현지화해야 음식에 손을 대는 나라도 있다. 정부가 나라별 특성을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초기부터 중장기 로드맵이 없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식재단 관계자는 “한식 영문 표기 가이드를 발간해 배포하고 있지만 현지 한식당들은 여전히 부적절하게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 현재 미국 등 4개국 진출 때 활용할 수 있는 음식 현지화를 위한 안내서적도 향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효율적인 사업 집행 탓에 정부는 4년간 769억원을 투입하고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예컨대 1만개(2007년 기준)인 해외 한식당 수를 2017년까지 2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목표를 정했지만 2011년 말까지 늘어난 해외 한식당은 1000개뿐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한식의 세계화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가 긴 안목의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특히 앞서 세계화에 성공한 아시아권 음식의 경쟁력을 흡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최지아 대표는 “중식의 가격경쟁력, 일식의 이미지메이킹 능력, 태국음식의 표준화 전략 등을 채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식은 5000원짜리 자장면부터 고가의 샥스핀 요리까지 가격과 품질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100년에 걸쳐 세계화에 성공한 일식은 ‘젠스타일’(동양적 간결함을 중시하는 단정한 이미지의 일본 스타일)이라는 문화 코드를 음식에 씌웠다. 덕분에 세계인들은 일식 하면 ‘깨끗하고 섬세하다’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최 대표는 “태국 정부는 해외에 있는 태국식당 인테리어부터 음식의 질, 종업원의 서비스 방법까지 모든 것을 체계화해 전파했다”고 전했다.  한식에 스토리를 입히는 작업도 시급하다.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이사장은 “음식마다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컨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볼폼없는 터도 유명 시인 보들레르가 태어나고 죽은 곳이라 하면 사람들이 달리 본다”면서 “복분자에 대해 ‘한번 마시면 소변으로 요강을 엎게 할 정도로 스태미너 음료’라고 설명하면 훨씬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아 대표도 “한식 하면 흔히 음식만 생각하는데 음식 역시 문화의 일부이기 때문에 식자재부터 먹는 행위까지 모든 요소에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외국인들은 맛 이상으로 음식을 먹으면서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해 보고 싶어한다고 한다. 최 대표는 “많은 외국인이 2·3차로 이어지는 한국 특유의 회식문화를 경험하고 싶다고 요청해 회식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면서 “새로운 문화 체험을 하면서 느꼈던 즐거움을 동료, 가족 등에게 전달한다면 자연스러운 세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빔밥 체인점을 뉴욕 등 12곳에 진출시킨 CJ푸드빌 장혜원 브랜드마케터는 “민간기업은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주방장을 구하기 어려운 것이 가장 큰 골칫거리”라고 했고 홍일영 지배인도 “해외 인재가 한국에서 교육받고 다시 돌아가 자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한식 교육기관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교육시설 보완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정보마당] 쇼핑·구인·구직·교육소식

    [쇼핑] ●홈플러스 28일까지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설 상품권을 사전 판매한다. 5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구매 시점과 액수에 따라 상품권을 추가 증정하는 등 행사 기간과 혜택을 확대했다. 법인 전용 마일리지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여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의 0.1%를 적립해준다. ●CJ푸드빌 중국레스토랑 차이나팩토리가 올 한해 동안 신메뉴 시식회, 이벤트 행사 등에 참석해 서비스를 평가할 모니터요원 ‘테이스티클럽’ 5기(20명)를 모집한다. 4일부터 27일까지 홈페이지(www.chinafactory.c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선정되면 월 1회 동반 1인 포함 차이나팩토리 무료 식사권과 VIP시식회 참석 기회 등이 부여된다. ●굽네치킨 쇼핑몰 굽네몰(www.goobnemall.com) 요리사 신효섭씨의 요리교실 참가자를 6일까지 모집한다. 16명(7일 발표)을 뽑아 15일 신효섭 셰프 요리연구소에서 열리는 요리교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전채요리부터 2개의 메인 요리와 후식까지, 신씨가 제안하는 건강에 좋은 총 4가지 음식을 같이 만들어 볼 수 있다. ●맥도날드 온라인 주문·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맥딜리버리 웹사이트 (www.mcdelivery.co.kr)에서 주문을 받으며 메뉴와 가격, 배송예상 시간 등도 알려준다.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아침 메뉴에서 야식까지 골고루 주문할 수 있다. ●광동제약 6일까지 홈페이지(www.ekdp.com)에서 새해 소망 메시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돈, 사랑, 다이어트, 건강, 승진, 금연 등의 키워드를 선택해 복주머니에 담고 소망 메시지를 적어 응모하면 된다. 8일 담청자를 발표해 비타500, 옥수수 수염차 등을 제공한다. ●키엘 16일까지 페이스북(www.facebook.com/kiehls.korea)에서 울트라 촉촉 이벤트를 진행한다. 친구나 가족의 마음을 감동시킬 메시지를 작성하면 작성자와 수신자 모두에게 인기제품인 ‘울트라 훼이셜 크림’(3㎖), ‘미드나잇 리커버리 컨센트레이트’(2㎖)를 체험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선착순 1만명에게 지급하며 추첨으로 100명을 뽑아 상품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는 13일까지 소녀시대 신규앨범 팝업스토어를 연다. 롯데백화점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소녀시대’ 멤버들의 이미지를 활용한 쿠션, 모자 등 상품뿐 아니라 신규앨범 ‘아이 갓어 보이(I got a boy)’도 판매한다. ●ABC마트 20일까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소아암을 비롯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후원하는 흙 묻은 운동화(Dirty Shoes)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간 동안 120여개 매장에서 판매된 아동화의 수익금 중 1%를 희귀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와 생활비로 지원한다. ●제일모직 아웃도어 브랜드 빈폴아웃도어가 6일까지 고객 감사 대잔치를 벌인다. 다운점퍼와 팬츠를 세트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3만원 모바일 금액권을 31일까지 증정한다. 금액권은 2월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빈폴아웃도어 전국 매장을 비롯해 빈폴닷컴(www.beanpole.com)에서도 진행한다. ●GS샵 겨울방학을 맞아 바티칸 박물관전 초대권(2만 8000장)을 쏜다. 27일까지 ‘GS샵 인터넷 쇼핑몰(www.gsshop.com)과 모바일GS샵(m.gsshop.com)의 ‘바티칸 문화탐방’ 페이지에서 응모버튼을 눌러 신청하면 매주 수요일마다 2000명씩, 총 1만 4000명을 뽑아 초대권 2장을 증정한다. 주 1회 응모 가능하며 초대권은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된다. ●SK텔레콤 온라인 직영 쇼핑몰인 T월드샵(www.tworldshop.co.kr)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8일까지 펼친다. T월드샵 아이디당 한번 참여 가능하며 개통 철회 고객은 제외된다. ●KT 올레마켓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레마켓(market.olleh.com) 퀴즈를 풀고 정답을 맞히면 맥북에어, 기프티쇼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4일까지며 참여 고객에게는 9종의 인기 유료앱도 무료로 준다. ●안랩 안랩 PC주치의 컴퓨터 출시 이벤트(shop.ahnlab.com)를 다음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안랩 PC주치의 컴퓨터 구매 후 동봉된 V3 365 클리닉 제품을 등록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 국민관광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오피스 프로그램인 오피스 365를 10인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90일간 무료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2월까지 펼친다. 신청은 홈페이지(www.office365.com)에서 가능하다. ●파비스 비만 탈출 힐링 캠프를 5~15일 자사의 홍천 힐링타운에서 진행한다.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3박 4일(1인당 18만원) 또는 9박 10일(1인당 54만원)로 진행되며 체성분 검사, 효소를 이용한 식이요법을 비롯해 요가 및 명상, 산행, 썰매타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카페(cafe.naver.com/anyzyme4u) 및 블로그 (blog.naver.com/anyzyme4u) 참조. (033)435-3472. [구인·구직] ●LG MMA 영업, 지원, R&D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9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lgmma.saramin.co.kr)에서 지원할 수 있다. ●신성통상 구매소싱본부 니트소싱팀, 패션영업본부 VMD팀 등 4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6일까지 이메일(nich@ssts.co.kr)로 해야 한다. ●현대종합금속 구매, 공무, 출하, 원가관리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8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welding.com)에서 할 수 있다. ●서한그룹 생산관리, 연구개발, 가공생산 등 20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8일까지 홈페이지(www.seohan.com)에서 접수한다. ●삼화페인트공업 R&D, 영업, 감리 등 11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입사지원서는 홈페이지(www.spi.c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우편 및 방문으로 받는다.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묘동 125번지 삼화페인트공업이다. ●동성하이켐 R&D, 공장혁신, 영업, 영업관리 분야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4일까지 홈페이지(www.i-chemex.com)에서 할 수 있다. ●삼강엠앤티 도장파트와 품질보증팀 경력사원을 뽑는다. 6일까지 이메일(recruit@sam-kang.com)이나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쌍용정보통신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영업,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홈페이지(www.sicc.co.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하여 4일까지 이메일(recruit@sicc.co.kr)로 접수 해야 한다. 자료: 사람인(www.saramin.co.kr) ●한국수자원공사 고졸 운영직 신입 ○○명을 모집한다. 4일까지. 고졸검정고시 합격자는 과목별 성적 평균이 80점 이상에 관련분야 자격증 보유자. 인터넷(www.kwater.or.kr) 접수. ●성동구치소 시설관리 기간제 근로자 1명을 모집한다. 남성만 응시 가능. 4일까지. 응시원서 접수처는 성동구치소 총무과(02)402-9131~4. ●창원시 지방계약직 공무원 3명을 모집한다. 국제협력·통상지원(영어 및 중국어 각 1명) 및 도시경관 업무 1명. 4일까지. 문의(055)224-2805.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 내 업무보조 기간제 근로자 1명을 모집한다. 4일까지. 신분은 공무원을 보조하는 근로자. 이메일(khorchid@korea.kr) 접수. ●충북발전연구원 충북공공투자분석센터 위촉연구원 1명을 채용한다. 10일까지. 이메일(kskim@cri.re.kr) 접수.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온실가스 감축관리 전문계약직 가급 및 나급 공무원 각 1명을 채용한다. 14일까지. 채용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014년 9월 30일까지. 접수처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www.gir.go.kr). ●환경부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10일까지 동식물 전문가 5명 채용. 수의전문테크니션 1명 , 온실 식물관리 3명, 야외공간 식물관리 1명. 계약기간은 임용 시부터 2013년 12월31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ecoplex.go.kr). ●울산시 개방형 직위 감사관 1명을 모집한다. 7~11일.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ulsan.go.kr) ‘시험정보’란 참고 또는 총무과(052-229-2441)로 문의. ●전라북도교육청 홍보기획 전임 계약직 1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 8~10일, 대리 및 우편접수 불가. 자세한 사항 홈페이지(www.jbe.go.kr). ●한국보건복지인력원 보건교육사업분야 과제연구원 1명을 채용한다. 채용 기간은 21일~2013년 12월 31일. 접수는 13일까지. 이메일(1004@kohu.or.kr). 문의는 보건교육부(043)710-9293. ●국립재활원 장애인 대상 운전교육강사 2명과 행정보조원 1명을 채용한다. 근무기간은 2013년 12월 31일까지, 접수기간은 11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nrc.go.kr). 문의 장애인운전지원과(02)901-1553. ●전략물자관리원 2013년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6일까지. 이메일(recruit@kosti.or.kr) 접수. [교육소식]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독서활동과 경험을 통헤 독서를 생활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3년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책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라는 주제로 독서교실을 연다. 고대 인쇄술에서부터 오늘날의 전자 출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책과 출판을 주제로 하여 우리 책의 우수성을 알려주고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마련됐다. 이어 14일(월)부터 18일(금)까지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십대, 성장소설을 읽다-나 알기, 너 이해하기’라는 독서교실을 갖는다. 청소년기의 갈등과 혼란을 잘 그려낸 청소년 성장소설을 읽음으로써 청소년들 간의 진지하고 솔직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 수능시험과 학업에 지친 청소년과 초등학생들을 위해 5일(토)부터 27일(일)까지 특별영화도 상영할 예정이다. 문의 (02)3413-4882. ●겨울방학 청소년 프로그램 올 겨울방학에는 서울시내 곳곳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취미활동과 해외문화 체험, 스포츠활동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38개 청소년시설을 중심으로 건강·취미활동, 취약계층 학습 지원, 가족 활동 프로그램, 선진문화체험 등 4개 분야 모두 53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만 25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강·취미활동 분야에서는 스키·스노보드·눈썰매 등과 소설가에게 배우는 글쓰기 강습, 방송댄스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청소년지원단의 일대일 학습멘토나 대학교 캠퍼스 탐방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관심 있는 학생들은 청소년 프로그램 포털 사이트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모든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2013학년도 겨울방학시즌을 맞아 기획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그리고 어린이전용 미술관인 ‘에듀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설치미술 등 다소 생소한 현대미술의 장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워크북을 개발해 미술관을 좀 더 친숙한 존재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천관 제1전시실에서는 다음달 24일까지 ‘임충섭 달, 그리고 월인천지전’과 연계한 청소년 대상 감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작가 및 작품에 대한 비평 감상교육을 하고 작품을 보고 느낀 감성을 글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4월 교육형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개편된 어린이미술관 에듀스튜디오는 약 20만명의 어린이 관람객이 이곳을 다녀갔다. 교육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어린이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기부 프로그램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겨울방학 동안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전·대구·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교육청과 대학, 공공기관 등 다양한 교육기부 주체가 참여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과 여건에 따라 자신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찾아서 신청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구에서는 영진전문대학 사회복지과에서 참여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강원도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나눔과 베품’에서 진행하는 4박 5일 일정의 자전거 트레킹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사이트에서는 지역이나 주제에 따라 자신이 받고 싶은 교육기부를 신청하면 교육기부를 하는 단체 또는 기관과 매칭을 해주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어 맞춤형 교육기부와 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찾으려면 교과부 교육기부 사이트(www.teachforkorea.go.kr)로 접속하면 된다.
  • 신림동 순대 타운 ‘거리음식’ 허물 벗고 음식문화거리로

    신림동 순대 타운 ‘거리음식’ 허물 벗고 음식문화거리로

    신림동 순대타운 일대가 ‘음식문화의 거리’로 지정됐다. 관악구는 1일 신림로데오 순대타운 일대를 음식문화의 거리로 지정해 음식문화 개선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구민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위생적이고 알뜰한 음식문화를 실천하는 음식문화 개선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주변에 위치한 신림동 순대타운은 순대볶음 등으로 유명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번에 음식문화의 거리로 지정되면서 이 지역 102개 음식점이 음식문화 개선 실천에 동참했다. 업소들은 안심 먹거리 정착을 위해 음식 재사용·원산지 허위 표시·화학조미료 사용이 없는 ‘3무(無)’, 친환경·친인간·친건강의 ‘3친(親)’을 실천하게 된다. 또 새 손님에게는 새 음식을(Once), 간소하지만 양질의 음식을(Nice), 청결한 위생(Clean)과 즐거운 식사(Enjoy)를 제공한다는 원스 푸드(ONCE Food) 운동에도 동참하게 된다. 구는 이 지역 영업주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자발적인 운동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또 동참 업소에 대해서는 잔반 처리기 및 남은 음식 수거통, 지정업소 표지판 등을 배부했다. 최광운 위생과장은 “신림로데오 순대타운 음식문화의 거리를 관악구의 모범적인 음식문화 정책 모델로 삼아 많은 주민들이 음식문화 개선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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