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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 앞바다서 57명 탑승 여객선 침몰…7명 사망·11명 실종

    발리 앞바다서 57명 탑승 여객선 침몰…7명 사망·11명 실종

    인도네시아 발리섬 앞바다에서 57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7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30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6분쯤 발리 해협에서 조류에 휩쓸린 여객선 ‘KMP Yunice’가 가라앉았다. 사고 여객선은 자바섬 동부 반유왕이 끄타팡항에서 승객과 화물을 싣고 출발해 50㎞ 떨어진 발리 서부 길리마눅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출항한 지 30분 만에 침몰했다. 여객선에는 승무원 13명과 승객 41명, 매점 종업원 3명 등 57명이 타고 있었다. 수색구조 당국은 “현재까지 39명은 구조했지만, 7명의 시신을 발견했고, 나머지 실종자 11명을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장에는 예인선과 선박, 보트 등이 투입돼 전날 밤부터 계속 수색을 진행 중이다. 생존자 가운데 일부는 몇 시간 동안 바다에 떠 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승객 스기아르토(34)씨는 바다에 한 시간 동안 떠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두 자녀가 목숨을 잃었다. 현지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높은 파도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BTS부터 트와이스까지…‘빌보드 200’ 장식한 K팝

    BTS부터 트와이스까지…‘빌보드 200’ 장식한 K팝

    세븐틴·TXT도 상위권 유지미국 내 강해진 팬덤 보여줘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한국 그룹 4팀의 앨범이 한꺼번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과 미니앨범 ‘BE’는 각각 102위, 141위에 올랐다. 앨범은 발매 후 한 주도 빠지지 않고 각각 총 70주, 31주 동안 차트를 지켰다. 방탄소년단과 같은 소속사의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는 발매 3주차 8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나온 이 앨범은 발매 첫 주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인 5위로 진입했다. 보이그룹 세븐틴은 미니 8집 ‘유어 초이스’(Your Choice)로 15위에 올랐다. 세븐틴이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5년 데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이들은 최근 미국 유명 토크쇼에 잇따라 출연하며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미니 6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는 60위를 기록하며 2주째 차트를 지켰다. 이 앨범은 지난주 빌보드 200에서 케이팝 걸그룹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순위인 6위로 데뷔했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앨범들이 빌보드 200에 들어간 적은 있지만 각기 다른 4팀의 앨범이 한꺼번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등은 전작과 비교해 발매 첫 주 순위가 수십 계단 올랐고 2~3주 차에도 순위 하락이 크지 않아 미국 내 강해진 팬덤을 보여준다. 빌보드 200은 피지컬 앨범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매긴다. 싱글 차트인 ‘핫 1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대중성보다는 팬덤의 영향을 더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고든 정의 TECH+] 파운드리 시장 도전하는 인텔…삼성, TSMC 이겨낼까?

    [고든 정의 TECH+] 파운드리 시장 도전하는 인텔…삼성, TSMC 이겨낼까?

    최근 인텔과 관련해서 흥미로운 루머 하나가 나왔습니다. 바로 오픈 소스 기반 프로세서 아키텍처인 RISC-V 기반 반도체 설계 회사인 SiFive를 2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입니다. 아직은 루머 수준이지만,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에 다시 진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고객들에게 x86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ARM, RISC-V 프로세서의 제조는 물론 설계까지 돕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PC와 서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CPU 아키텍처는 인텔의 x86입니다. 그런데 모바일 및 임베디드 시장에서 세력을 키운 ARM 기반 제조사들이 이제는 PC와 서버 시장까지 노리면서 인텔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ARM 아키텍처는 본래 저전력 저성능 기기에 주로 들어갔으나 지난 10여 년 간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이제는 전력 대 성능비는 물론이고 절대 성능으로도 인텔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인텔의 신임 CEO인 팻 겔싱어는 IDM 2.0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인텔이 반도체의 생산과 설계, 판매까지 모두 담당하는 종합 반도체 회사(IDM)로 남을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업 영역을 확대해 경쟁자의 도전을 물리치겠다는 것입니다. IDM 2.0 전략 중 하나는 인텔도 TSMC나 삼성처럼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뛰어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인텔이라고 해도 현재 시장의 과반을 장악한 TSMC나 TSMC를 맹추격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삼성이 있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니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두 회사보다 더 우수한 미세 공정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인데, 현재 상황은 반대로 인텔이 최신 미세 공정에서 두 회사의 힘을 빌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인텔에게는 뭔가 다른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반도체 위탁 생산을 넘어 칩의 설계 기술까지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ntel Foundry Service, IFS)를 주장한 데는 이런 배경이 숨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ARM 아키텍처는 이미 ARM이 상당 부분 레퍼런스 설계 기술을 제공합니다. 애플처럼 대부분 자체 설계의 커스텀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회사나 혹은 프로세서 설계 기술이 부족해 레퍼런스 코어를 사용하는 회사나 모두 인텔의 IFS에서 큰 만족을 느끼기 어려운 것입니다. 따라서 인텔은 다른 파운드리 서비스에서는 불가능한 x86 코어 기술도 라이선스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ARM의 대안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RISC-V 기반 프로세서 설계 및 위탁 생산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RISC-V는 오픈 소스 CPU 프로젝트로 탄생한 아키텍처로 아직은 응용 사례가 거의 없으나 뛰어난 성능을 지녔을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라이선스 비용이 없는 무료라는 점 때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게 되면 경쟁사 입장에서는 RISC-V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오픈 소스 아키텍처라는 점이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리눅스 같은 오픈 소스 OS도 목적에 맞게 개조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복잡한 프로세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더구나 리눅스 관련 개발 인력은 비교적 쉽게 구하지만, RISC-V 반도체 설계 전문가는 정말 구하기 어렵습니다. 여러 가지 목적에 맞춘 프로세서를 제공하는 ARM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SiFive는 바로 RISC-V 기반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회사입니다. ARM의 Cortex-A계열 프로세서처럼 목적에 맞춘 몇 가지 제품군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설립한 지 얼마 안 된 신생 스타트업으로 아직 제대로 된 매출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미 1억86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아 활발한 RISC-V 기반 프로세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자금 중 일부는 인텔이나 SK 하이닉스 같은 대형 반도체 제조사가 투자한 것입니다. SiFive는 최근 P550과 P270이라는 고성능 프로세서 제품군을 공개하면서 인텔과 협력해 제조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SiFive의 최신 프로세서는 TSMC의 5nm 공정과 현재 개발 중인 인텔의 7nm 공정으로 제조될 예정입니다.그렇게 되면 인텔의 x86 CPU 제품군과 충돌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 SiFive의 프로세서는 컨트롤러나 차량용 반도체 등 특수 목적에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이라 인텔 CPU의 시장을 잡아먹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인텔 입장에선 SiFive를 인수했을 때 시장을 서로 잠식하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시스템 반도체라고 해서 CPU만 있는 게 아니라 최근에 심각한 문제가 된 차량용 반도체부터 사물 인터넷 등 여러 분야가 있는데, RISC-V는 사실 이 분야에 가장 유리한 프로세서입니다. 관련 반도체를 제조하는 여러 고객들에게 x86이나 ARM 대신 RISC-V 기반의 더 저렴한 대안을 제시한다면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만의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RISC-V 생태계는 이제 태동 단계이며 아직 수익을 내는 상황도 아닙니다. 따라서 선뜻 20억 달러를 지불하는 쉽지 않습니다. 겔싱어 CEO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다만 인수 여부와 관계없이 인텔과 SiFive의 협업은 이미 공개된 기정사실입니다. 인텔은 과거에도 몇 차례 x86 이외의 다른 아키텍처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제조한 경력이 있습니다. ARM과 손잡고 초창기 스마트폰 AP도 만들었고 HP와 손잡고 아이테니엄 (Itanium)이라는 서버 CPU도 만들었지만, 모두 관련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인텔의 거둔 모든 성공은 x86이라는 하나의 아키텍처에 기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파운드리 시장에 다시 도전하는 인텔이 이 한계를 극복하고 TSMC와 삼성에 이어 파운드리 시장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팬미팅도 오프라인으로…브레이브걸스·세븐틴 직접 만난다

    팬미팅도 오프라인으로…브레이브걸스·세븐틴 직접 만난다

    정부가 대중음악 공연의 관객 제한을 4000명까지 늘린 가운데 아이돌 그룹의 팬 미팅도 잇따라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25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룹 세븐틴은 오는 8월 6∼8일 다섯 번째 팬 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를 온·오프라인으로 연다. 오프라인 공연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며 거리 두기 좌석제를 적용해 일부 좌석만 한정 판매한다. 세븐틴은 이번 팬 미팅에서 최근 발매한 미니 8집 ‘유어 초이스’(Your Choice) 수록곡 무대를 처음으로 팬들 앞에서 선보인다. ‘역주행’의 아이콘 그룹 브레이브걸스도 첫 팬미팅으로 팬들을 직접 만난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이 다음 달 25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팬 미팅 ‘서머 퀸 파티’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브레이브걸스가 미니 5집 ‘서머 퀸’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여러 의견을 내는 등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레이브걸스가 팬 미팅을 여는 것은 2011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으로 최근 솔로 활동을 시작한 강혜원은 팬 사인회를 영상통화 및 대면 행사로 연다. 소속사 에잇디엔터테인먼트는 강혜원이 다음 달 중 포토북 ‘뷰티컷’(Beauty Cut) 발매를 기념해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며 “비대면 이벤트만으로는 부족했던 팬들과의 뜻깊은 만남에 강혜원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 몬캣, 한국언론진흥재단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 완료

    몬캣, 한국언론진흥재단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 완료

    몬캣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하는데 완료했다고 밝혔다.유호스트의 클라우드 전문 브랜드 몬캣은 공공기관, 교육, 에너지 등 8개 산업분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별 사례 및 응용시스템을 매뉴얼화해 Best Practice를 운영하며 최근 증가하는 공공행정기관의 클라우드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 중이다. 이번 한국언론진흥재단 클라우드 이전 역시 7년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클라우드를 운영, 관리한 경험과 기존에 진행한 공공행정기관 프로젝트 사례들을 바탕으로 통합 CMS, 빅데이터 시스템, 정부광고 통합지원 시스템, 뉴스마켓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이전하여 원활하게 운영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뉴스디지털화 및 공용 인프라 구축을 통해 뉴스 콘텐츠 활용을 폭넓게 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는 공공행정기관이다. 이번 클라우드 이전을 통해 공용 디지털뉴스 유통 인프라의 유연성을 높이고 한층 더 강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디지털 뉴스 유통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공공행정기관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할 경우에는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법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을 받은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공공기관의 엄격한 심의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CSAP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안정적인 클라우드다. 유호스트(몬캣)는 최근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과 안정적인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몬캣 관계자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클라우드의 시스템 이전 후에는 모니터링, 장애 예방 등 매니지드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수행하고 맞춤형 운영관리를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엠제이테크원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엠제이테크원

    엠제이테크원(대표 김상민)은 ‘뿌리산업’이라 불리는 금형, 주조, 용접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해 표면처리(사진)를 하는 전문 기업이다. 금속 라벨과 관련된 대부분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20년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2D와 3D 도금은 물론, 금형, 정밀가공부터 후가공 표면까지 처리할 수 있다. 재질 역시 니켈과 크롬, 무광, 골드, 흙 도금, 알루미늄 등 고객사가 원하는 질감으로 구현한다. 특히 엠제이테크원은 다이아몬드 커팅과 MCT, NC 가공, 스핀, 샌딩, 화학처리 등의 공법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의 퀄리티를 높이며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니터나 냉장고, 컴퓨터 본체 같은 전자기기부터 모바일 액세서리, 고급 악기, 의료기기, 창호, 금속카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보는 모든 제품에 작업이 가능하다는 게 엠제이테크원의 설명이다. 한편 엠제이테크원은 지난 2018년 한국기업데이터 기술 역량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NICE 평가 정보 T5/T4 기술평가상위 기술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엠제이테크원 관계자는 “자체 디자인 및 개발 생산을 장점으로 적극적으로 소비자에 게 다가가기 위해 홈페이지 개편과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오세훈 만난 정순균 “압구정·은마 재건축 빨리 결정을”

    오세훈 만난 정순균 “압구정·은마 재건축 빨리 결정을”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압구정아파트와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 팔을 걷었다. 정 구청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면담하고 이들 아파트의 조속한 재건축 추진을 요청했다. 압구정아파트와 대치 은마아파트는 지은 지 40년이 넘으면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와 서울시의 부동산정책으로 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은마·압구정 재건축사업은 주민들의 주거복지 해결을 위해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지구단위계획, 공동주택 35층 층고제한 완화 등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오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재건축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서 이들 지역 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재건축을 통해 강남에 질 좋은 주택을 공급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주택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구청장은 지난해 8월 서울시가 발표한 ‘강남 서울의료원 부지 공공주택 3000호 공급계획’에 대한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원안인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건립과 영동대로복합개발을 연계한 ‘마이스(MICE)산업 거점 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6월 중단된 개포 구룡마을 개발계획변경안과 관련해 “하반기 보상계획공고와 감정평가,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위해 이달 중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강남구 내 순차적 용도지역 변경(종상향) ▲강남구 신청사 부지(SETEC) 관련 협조 ▲수서 로봇거점지구 조성 지원 ▲대모산 공원정비사업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에 대한 협조 등도 오 시장에게 당부했다. 현재 강남구 아파트 단지 309개 중 83개가 지은 지 30년을 넘기면서 재건축 대상이 됐고, 83개 단지 중에서 74개 단지는 현재 재건축 사업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하지만 압구정아파트와 대치 은마아파트 등 대단지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주택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세 손가락 경례’ 미얀마 골키퍼, 日 망명신청…“귀국시 생명 위협”

    ‘세 손가락 경례’ 미얀마 골키퍼, 日 망명신청…“귀국시 생명 위협”

    지난달 말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군부에 저항하는 의미로 세손가락 경례를 한 미얀마 축구대표팀 골키퍼가 귀국하지 않고 망명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AFP통신과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미얀마 대표팀 후보 골키퍼인 피 리앤 아웅(27)의 변호사인 와타나베 쇼고는 전날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간사이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미얀마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와타나베 쇼고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피 리앤 아웅은 오사카나 도쿄에서 난민 지위를 찾기 위한 절차를 진행 할 것”이라며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지만 하루빨리 난민신청이 인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 리앤 아웅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군부가 집권하고 있는 현재 미얀마에 귀국한다면 구금돼 생명이 위태로울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귀국 비행기에 오른 다른 대표팀 동료들과는 달리 일본에 남은 그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권력을 되찾을 때까지는 미얀마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면서도 “가족과 동료들의 나로인해 위험에 처할 경우 당장이라도 미얀마로 돌아가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 리앤 아웅은 지난달 28일 열린 일본과 미얀마의 월드컵 2차예선에서 미얀마 국가가 나올 때 카메라를 향해 군부 쿠데타에 저항한다는 의미인 ‘세 손가락 경례’를 했다. 당시 그의 세 손가락에는 영어로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WE NEED JUSTICE)라고 적었고 이 모습이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AFP에 따르면 일본 법무부는 원래 매해 소수의 망명 신청만 받았지만 지난 5월 미얀마 쿠데타와 관련된 사람들에 한해 일본 체류기간을 연장해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넷플릭스 신임 한국 콘텐츠 총괄에 강동한 VP

    넷플릭스 신임 한국 콘텐츠 총괄에 강동한 VP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총괄에 강동한 VP(Vice President)를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 이 업무를 해온 김민영 VP는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전체를 총괄한다. 강동환 VP는 2018년 넷플릭스 합류 이후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와 글로벌 유통 확대를 통해 우수한 한국의 콘텐츠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주도해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 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작들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데 기여했다고 넷플릭스는 설명했다. 김민영 VP는 2016년 넷플릭스의 첫 아시아 콘텐츠 담당으로 입사해 ‘킹덤’ 등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 ‘승리호’ 등을 선보이고 한국 스토리텔러를 발굴·지원해왔다. 김 VP는 향후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전체를 총괄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 총 6명이 승진했으며 한국 콘텐츠 임원이 2명 포함됐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깊은 신뢰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넷플릭스는 올해 한국 콘텐츠에 약 5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시원한 ‘얼음맛’ 전자담배가 청소년 흡연 부추긴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 남녀의 흡연율은 21.5%로 성인 5명 중 1명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다양한 향과 맛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유와 기존 담배보다 건강에 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전자담배 사용자들도 점점 늘고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전자담배가 건강에 영향을 덜 미친다는 것은 단순한 느낌일 뿐이라는 연구결과들을 내놓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전자담배 사용자들은 시원한 느낌의 얼음맛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시원한 얼음맛 전자담배가 니코틴 의존성을 높이고 금연결심을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의대 예방의학과, 네브라스카대 공중보건대 생물통계학과 공동연구팀은 얼음맛과 향(Ice flavoured)을 가진 전자담배가 젊은층의 니코틴 의존성을 높여 전자담배를 더 많이 사용하게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예방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담배 통제’ 6월 1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13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9학년 이상 남녀 33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 및 건강연구’ 코흐트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 중 10~20대를 대상으로 2020년 5~8월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흡연습관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답변자 중 기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전자담배를 피운다고 답변한 344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얼음향과 맛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4%가 과일향-단맛이 나는 전자담배를 선호하며 나머지 17%는 멘톨향-민트맛이 나는 전자담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블루베리 아이스, 멜론 아이스처럼 과일향과 얼음맛을 결합시킨 전자담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얼음맛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이들은 다른 맛의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보다 흡연양과 빈도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시원한 얼음맛은 다른 맛들보다 전자담배 의존도를 높이고 흡연연령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덤 리벤탈 서던캘리포니아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과관계를 추론할 수는 없지만 얼음맛 전자담배에 노출되면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게 된다는 상관관계는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과일, 멘톨향이 기존 담배보다 전자담배의 매력을 높이고 시원한 얼음맛은 전자담배에 진입한 젊은 층들을 붙잡아두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벤탈 교수는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보다 니코틴 의존도를 높인다는 것은 이전 많은 임상시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얼음맛의 전자담배에 대한 냉각성분, 화학성분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이용자의 건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 서울 주요 권역 및 지역별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

    서울 주요 권역 및 지역별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

    서울 오피스 시장은 3대 권역(CBD, GBD, YBD)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기타 권역 내 활발한 임차 사례가 포착되면서 주요 역 이외의 지역들도 부각됨에 따라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은 서울의 전통적인 오피스 권역인 3대 권역(CBD, GBD, YBD)에서 서울 기타권역으로 확장,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서울 기타 권역의 확장과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젠스타메이트 (대표 이명근, 이창욱) 리서치는 3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먼저 이미 개발된 3대 권역에서 벗어나 서울기타권역 중심으로 진행된 각종 개발사업 및 인프라 (교통망, 문화시설, 호텔 등) 조성사업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진행된 개발, 정비사업은 서브 마켓 성장의 기반이 되었고, 실제로 최근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지며 개발이 추진된 마곡 지역의 경우 오피스 공급이 빠르게 진행되어 향후 판교 지역과 유사한 재고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는 GBD 및 판교 지역의 과열 양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GBD의 경우, 2021년 1분기 기준 명목NOC 평균은 높은 가운데 6% 대의 안정적인 공실률(센터필드 공급 전 5%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판교 지역 역시 3.8% 공실률을 기록하며 주요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다. 세 번째 요인으로는 주요 권역에서 신규 공급이 위축되며 오피스 시장의 공실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동시에 넓은 면적을 사옥으로 쓰려는 수요 증가 현상을 꼽을 수 있다. 전통적인 3대 권역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넓은 업무 면적과 편리한 교통을 취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곡, 성수, 용산 등 일부 지역의 경우 향후 독립된 오피스 권역으로 성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곡의 경우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R&D 특화 업무클러스터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하였다. 2005년 마곡도시개발사업 구상 이후 2009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마곡은 R&D 업무지구라는 명확한 지역 정체성과 서울 중심 권역 및 공항과의 접근이 용이한 교통망(공항철도, 9호선, 5호선), R&D 지원시설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독립된 오피스 권역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MICE 복합단지(르웨스트) 및 CP4구역(원웨스트)이 2024년 동시에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대형 업무 및 상업시설과 함께 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조성되어 기 준공된 R&D 센터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2024년 오피스 재고량은 100만 평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성수는 준공업지역이었던 과거의 모습을 벗고, 복합단지의 개발과 스타트업 중심의 임차 수요를 기반으로 오피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과거 지식산업센터 위주의 공급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고 추정한 성수의 2024년 오피스 재고 예상치는 12만 평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연되던 성수전략정비구역 사업이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 지정을 첨단 산업 유치와 업무시설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이미지의 업무지구로 지역의 성격을 굳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쏘카, 퓨처플레이(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디타워), 무신사(스파크플러스) 등 2030 젊은 인재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자유롭고 독창적인 기업 분위기를 추구하는 업계 중심으로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용산의 업무시설 공급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용산 트라팰리스 업무시설 및 초대형 업무시설인 아모레퍼시픽 사옥의 준공으로 탄력을 받아 2019년 용산트레이드센터 그리고 2020년 용산 센트럴파크 헤링턴스퀘어 업무시설의 공급으로 이어져, 30만 평을 돌파하였다. 용산은 교통의 편리성으로 인하여 업무, 주거, 리테일 및 호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섹터가 발전하고 있으며, 업무시설의 경우 입지의 탁월함으로 인하여 콜센터부터 회계법인, 대기업 계열사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임차인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업무시설 이외에도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으로 인한 용산공원 및 공원 주변의 복합시설 개발이 예정되어 있으며, 용문동 기존 전파연구원 부지를 이지스자산운용이 매입하여 아파트, 청년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른 주거 인프라의 향상 및 복합 개발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 전시디자인설치업계 초청 간담회 개최

    지역 전시디자인설치업계 초청 간담회 개최

    엑스코 동관 전시장 현황을 공유하는 간담회가 개최됐다. 엑스코 임직원, 전시회 담당 대구광역시 국제통상과, 지역 대표 전시디자인설치업 10개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마이스(MICE)산업의 환경변화를 공유하고, 엑스코 동관 전시장 안전 작업 가이드라인을 설명하였으며, 중대재해법 통과에 따른 전시장치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또 최근 온라인으로 급변하는 전시회 트렌드에 대한 전시디자인설치업계의 대응 전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산업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였다. 대구시 이기석 국제통상과장은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계획된 전시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타지역 전시회를 유치하는데 재정적, 행정적 지원으로 대구시, 엑스코 그리고 지역 전시디자인설치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엑스코는 동관 전시장 개관을 계기로 지역 마이스산업이 육성·발전할 수 있도록 마이스관련업체와의 간담회를 지속 개최하고 있다. 지난 2월 지역 전시주최자 8개사와 신규 전시회 개최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데 이어, 전시디자인설치업계 간담회를 통해 전시 장치공사시 발생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한 개선 의견을 나누었다. 앞으로도 엑스코는 동관 전시장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이스 관련 지역 서비스 업체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엑스코는 80개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2023년까지 120개까지 전시회를 확대하여 지역 마이스산업계 전체가 협력하여 상생 발전하는데 기여하겠다.”며 “특히, 올해 개관한 엑스코 동관 전시장이 안전한 전시장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 전시디자인설치업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당부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매주 100만원 받는데 취업은 왜?” 하와이 때아닌 구인난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매주 100만원 받는데 취업은 왜?” 하와이 때아닌 구인난

    ‘NOW HIRING’, ‘We are hiring’, ‘Job Hiring: Service crew/waiter/food server’ 미국 하와이 주 호놀룰루 시 도심 곳곳에 이와같은 채용 공고문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불과 몇 주 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후 입장’ 등을 강조하는 안내문이 있던 자리에 직원 채용 공고문이 상점 외벽과 출입문 등 눈에 띄는 장소마다 나붙었다. 한국 교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호놀룰루 중심의 ‘키아모쿠 스트릿’ 일대 분위기도 유사하다. 한국 전통요리를 판매하면서 유명세를 얻은 식당 업주들은 현지 교민 커뮤니티를 통해 주방 도우미와 홀 서빙 담당자를 모집하는데 열을 올리는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다. 실제로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홀 서빙 하실 분 모집합니다’라는 홍보 광고 게재가 이어지고 있다. 모집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이와 검정고시 출신의 학력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과거 직원 모집 시 경력 2년 이상 우대 등과 같은 제한 조건은 사라진지 오래다.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만 인정된다면 누구나 쉽게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인 타운 인근에 자리한 또 다른 커피 전문점이나 레스토랑, 호텔 안내 직원 공고문의 내용도 이와 유사하다. 최근 심각해진 구인난 탓에 고등학교 졸업 이상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모집 공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같은 분야에서 2년 이상의 경력이나 관련 자격증을 요구하는 업체들 대신 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연령 이상이라면 누구나 쉽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연방 정부와 주정부가 동시에 지급하고 있는 실업수당이 하와이 주의 최저임금을 상회하면서 상당수 근로자들이 일자리에 복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벌어진 상황이다. 하와이 주 거주민은 미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주 실업수당 300달러와 주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매주 최대 948달러(약 10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방 정부 실업급여 지급은 오는 9월까지 약속된 상태다. 이런 혜택 탓에 일할 사람을 찾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지자 현지 업체들은 너도나도 최저 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자충수를 두고서라도 직원 모집에 혈안이 된 상태다. 특히 빠르면 6월 말까지 하와이 백신 접종율이 5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주 정부의 경제 재개방 정책은 더욱 힘을 얻는 모양새다. 실제로 주 정부는 이달 초 하와이의 경제 회복률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70~80% 이상의 수준이라고 집계한 바 있다.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역사상 최악의 고용난을 경험하고 있는 각 상점주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직원 모집을 위해 자발적인 임금 인상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것. 6월 현재 하와이 주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10.10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인력난이 심각해지면서 온오프라인 직원 공고를 낸 업체들은 시간당 15~16달러 수준의 임금 지급을 약속하고 있는 상태다. 맥도날드, 버거킹 등 프랜차이즈업체들 역시 시간당 11~13달러 수준의 최저임금을 상위하는 수준의 시급을 약속할 정도다. 고등학교 졸업 후 첫 일자리를 구하는 이들도 예외 없이 최저 임금 이상의 시급이 지급하겠다는 공고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경제 재개방 이전 같은 분야 경력 2년 이상자에게만 제공했던 제한적인 혜택이었다. 그나마 구직자의 연락을 받는 업주는 운이 좋은 사례다. 일하려는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업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빠른 백신 접종율이 경제 회복 속도를 높였고, 이제는 백신 접종이나 실업이 아니라 구인난이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는 지적이 힘을 얻는 이유다. 최근에는 일을 다시 시작하더라도 풀타임 정규직이 아니라 아르바이트나 단기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실업 수당 혜택을 동시에 받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하와이 주 호놀룰루 시에 거주하는 한인 교민 H씨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하와이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실업 급여로 매주 총 948달러를 받고 있다”면서 “최저 시급을 받고 하루 종일 고된 업무를 하는 것보다 실업 급여를 받으며 자녀와 긴 시간을 보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편이 훨씬 낫다”고 했다. 팬데믹 이후 일자리를 잃고 10개월째 실업급여를 받아 생활비를 충당해 온 또다른 주민 C씨는 “정부가 실업 급여 지급을 당장 멈추지 않는 한 이런 생활을 지속하고 싶다”면서 “언제 이렇게 일하지 않고 가족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겠느냐. 매일 매일을 주말처럼 보내면서 자녀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계명대 KAC 졸업생 강현진,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

    계명대 KAC 졸업생 강현진,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

    계명대 KAC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한 강현진(24세) 씨가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강 씨는 계명대를 졸업하고 한동대 국제 법률대학원을 마친 후 바로 미국 변호사 시험에 도전했다. 미국에 특별한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유학 경험도 없으나, 법에 대한 흥미와, 약자를 돕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워싱턴D.C 변호사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것이다. 강 씨는 학부 시절 국제법 수업을 들으면서 법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다고 한다. 학부 시절 국제법상, 문제가 되는 사항을 가지고, 검사, 변호사, 증인, 피의자, 또한 피고인의 역할을 각 학생이 맡아 모의재판을 진행하는 수업에서 우연히 변호사역을 맡음을 통해 더욱 법에 흥미를 느끼고 변호사의 목표를 가지게 됐다고 했다. 이번 미국 워싱턴D.C의 변호사 시험은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으로 2월에 치러졌다. 이틀에 걸친 시험은 첫째 날 컴퓨터로 타이핑을 쳐서 제출해야 하는 MPT(Multistate Performance Test)와 MEE(Multistate Essay Examination), 둘째 날은 사지선다 시험인 MBE(Multistate Bar Examination)으로, 이틀 동안 여덟 번의 세션으로 나누어져 총 12시간 동안 문제를 푸는 형식이었고 MBE 부분은 각 세션당 50개의 문제가 주어지고, 총 200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종 시험 결과는 5월 20일에 발표되었다. 법률대학원에서 공부와 시험을 마주할 때마다, 강현진 씨는 학부 때 들었던 국제관계학과 전공수업(Fundamentals of Political Science)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전공에 관한 지식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되었지만, 매일 제출해야 하는 과제들이 매번 자신의 한계를 넘을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한다. 이같은 KAC에서의 강도 높은 수업 경험이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서의 힘든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국 변호사 시험을 치르는 데 있어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게 한 정신력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강 씨는 “미국 변호사 시험의 합격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이제 첫발을 내디디고 한 걸음씩 다가가려 한다.”라며, “아직 군 복무를 하지 않아 경험도 쌓을 겸 법무행정 장교를 지원하고자 한다. 군 복무를 마친 후에는 국내에서 미국 변호사로 일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꿈을 이루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계명대 KAC는 국제경영학과와 국제관계학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07년에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신설되어 4년간 전 교육과정을 영어로만 강의하는 최초의 영어전용 단과대학이다. 졸업 후에는 국제기구(UN, UNESCO, UNICEF, IMF, WTO 등), 정부 기관, 다국적기업, 대사관, 국제변호사 등으로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Z세대 취향 저격’ 올리비아 로드리고, 팝 시장 점령 비결은

    ‘Z세대 취향 저격’ 올리비아 로드리고, 팝 시장 점령 비결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방탄소년단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현재 팝 시장에서 가장 핫한 신예다. 데뷔 앨범 ‘사워’(Sour)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핫 200’과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한 그는 데뷔 싱글 발매 5개월 만에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데뷔 앨범으로는 최초로 빌보드 ‘핫100’의 톱10 안에 세 곡을 진입 시키는 기록도 썼다. 등장하자마자 팝계를 뒤흔든 이 신예의 비결은 무엇일까. 미국 빌보드가 ‘올리비아 로드리고에 대한 5가지 버닝 퀘스천스’(Five burning Questions)라는 코너에서 스태프들의 의견을 전했다. “전례 없는 인기…빌리 아일리시 돌풍과 비슷”2003년생인 로드리고는 15세때 아역 배우로 데뷔해 2019년부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 스쿨 뮤지컬’에 출연하며 가수로도 얼굴을 알렸다. 지난 1월 발매한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는 자신의 연애 경험담을 자전적으로 담아 10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0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에서 챌린지가 유행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얻은 데뷔곡은 영미권 차트도 점령했다. 8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는 물론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도 9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빌보드의 조시 글릭스먼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올해 지금까지 팝에서 가장 흥미로운 신인 아티스트”라고 평했다. 로드리고와 비교할 수 있는 대상으로는 2017년 ‘보닥 옐로우’로 핫 100 정상을 차지한 실력파 래퍼 카디비, 2019년 팝 시장을 점령했던 빌리 아일리시를 꼽았다. 제이슨 립슈츠 역시 “상업적이고 문화적인 영향에서 5개월간 그렇게 성과를 거둔 신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연애사 담은 가사…“후속곡 타이밍 적절”로드리고는 앨범 수록곡 가사를 직접 쓴다. 특히 개인의 연애 경험을 솔직하게 담아 내 공감을 얻는다. ‘드라이버스 라이선스’는 빨리 면허를 따서 남자친구를 데리러 가야겠다고 꿈꿨는데, 정작 운전을 응원하던 연인은 떠나버렸다는 내용이다. 발매 이후 실제 인물이 누군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추리’가 더해지면서 스토리 텔링이 생겼고, 곡의 파급력이 더 커졌다. 이 스토리는 지난달 21일 로드리고가 낸 앨범 ‘사워’에서도 이어진다. 신스팝 ‘데자뷰’(deja vu)는 전 남자친구를 비꼬는 곡이고, ‘굿 포 유’(good 4 u) 역시 한심한 남자친구에 대한 가사를 록 사운드에 녹였다. 10대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대변한 가사가 또래인 ‘Z세대’에게 호응을 얻은 점도 올해 발매 첫 주 최다 판매량(29만 5000장)이라는 기록에 한 몫 했다. 발매 시기 역시 주효했다는 평가다. 조시 글릭스먼은 “첫 싱글의 승리가 너무 오래 지속되도록 놔두지 않았다. 로드리고가 ‘원 빅히트’에 매몰되지 않도록 4월과 5월에 각각 후속 싱글 ‘데자뷰’와 ‘굿 포유’를 들고 나왔다”며 시기가 절묘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코미디쇼 SNL에서 신곡을 라이브로 들려주기도 했다. “SNS나 10대 배우들 중 다음 로드리고 찾을 것”로드리고의 이 같은 성공이 업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더 많은 십대 배우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음악 산업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린지 해븐스는 “그녀의 성공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배우 지망생들, 특히 디즈니의 길로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입증되었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조 린치는 “레이블 스카우트들이 틱톡이나 10대 TV시리즈의 출연진에서 ‘다음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찾기 위해 두배로 노력 중”이라며 “소셜 미디어나 TV쇼에서 거대한 팝 스타가 되는 것은 힘들지만 저스틴 비버, 숀 멘데스, 마일리 사이러스, 데미 로바토에서 보듯이 그 보상은 엄청나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국가·산업 인프라 기업도 먹잇감으로… 해킹 ‘뉴노멀’ 되다

    국가·산업 인프라 기업도 먹잇감으로… 해킹 ‘뉴노멀’ 되다

    솔라윈즈,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그리고 JBS 이 세 회사는 일반 대중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 업계에서는 중요한 업무를 하는 숨은 강자이자 필수 인프라 기업이다. 솔라윈즈는 네트워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네트워크 모니터링은 필수이기 때문에 전 세계 30만개 넘는 고객사가 있으며 포천500대 기업 중 400개 기업이 쓸 정도로 ‘필수 인프라’ 기업으로 꼽힌다. 미 국무부와 상무부 등 주요 연방정부 기관에서도 사용한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정유 ‘송유관’ 기업. 이 회사는 텍사스주 걸프만에서 동부의 뉴저지주까지 8850㎞ 규모의 송유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250만 배럴 상당의 휘발유, 디젤유와 항공유 등을 수송한다. JBS는 세계 최대 육류 가공업체. 브라질 상파울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 회사의 미국 소고기 시장 점유율은 23% 수준에 달한다. 이처럼 산업이 다른 솔라윈즈,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JBS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올해 초대형 ‘해킹 사고’를 당하면서 대중에 알려진 회사들이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랜섬웨어 해킹을 당하고 다급한 나머지 해커들에게 비트코인을 지불하기도 했다. 이제 국가나 각 기업에 해킹은 새로운 일상(뉴노멀)이 됐을 정도로 새롭지 않은 일이 됐다. 더이상 해킹 사고를 일회성 ‘보안사고’나 ‘잊고 싶은 기억’으로 치부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어떤 기업이나 정부 조직이든 해킹 공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 2021년의 해킹엔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 닥치자 국가 인프라 집중 공격 그동안 해커 조직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잘 알려진 테크, 인터넷 기업이나 은행, 금융 기관을 노렸다. 테크, 인터넷 기업들은 최대 수억 명에 달하는 이용자 데이터가 있어서 이용자 데이터를 인질 삼아 협상할 수 있었다. 은행이나 금융 기관은 그 자체로 ‘돈’이 되기 때문에 해커 집단의 핵심 타깃이 됐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보안 수준이 높아지고 코로나 팬데믹이 닥치자 해커 집단은 ‘먹거리’를 생산하거나 국가 인프라 기업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 인프라를 인질로 삼고 돈을 노리거나 인프라 공격을 통해 해당 국가의 숨통을 끊는 그야말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는 것이다. 국가, 산업의 인프라 기업들은 대부분 대규모 공장 시설이나 설비를 가지고 있지만 ‘사이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는 투자를 게을리해 기존 테크 기업이나 은행보다 공격이 쉬운 면이 있었다. 이 상황이 중요한 이유는 인프라, 공급망에 대한 공격은 ‘개별 기업’이 피해를 입을 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세계 최대 육가공 업체 JBS는 해커 집단의 공격으로 회사가 문을 닫고 공장이 멈춰 전 세계 육류 공급까지 차질을 빚게 됐다. JBS가 워낙 생산량이 많아서 하루만 멈춰도 육류 공급이 큰 폭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백신의 빠른 보급으로 미국의 각 식당들이 본격적인 영업을 재개하고 여름휴가 시즌에 야외 바비큐 수요가 늘어나 JBS는 공장가동률이 100%에 근접하고 있던 상황에서 해킹 공격을 받아서 피해가 컸다. 공급망을 공격한 영향은 ‘경제’에도 파장을 미쳤다. 시장에서는 JBS 해킹 여파가 2주가 지속되면 소고기 도소매 가격이 20% 정도 오를 수 있고 다른 식자재 가격도 꿈틀거리게 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해킹 공격을 받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도 미 동부 원유의 45% 정도를 공급하는데 해커들의 공격을 받는 기간에 유가가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기도 했다. 미국 일부 지역과 기업에서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사태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항공유 연료 부족 현상이 벌어지자 사재기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급해진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결국 해커들에게 49억 7000여만원(44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내주고 사건을 마무리해야 했다. 아일랜드에서는 국가 ‘헬스케어’를 담당하는 아일랜드 보건서비스(HSE)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해커들의 무자비한 인프라 공격으로 이제는 어떤 국가도, 기업도 해킹에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게 됐다. 또 앞으로 해커 집단은 원자력, 전기, 수도, 농업 등의 공급망을 마비시키며 영향력을 과시할 가능성이 높다. ●해커 집단 ‘빅 비즈니스’ 된 랜섬웨어 공격 최근 해커 집단은 ‘랜섬웨어’ 방식을 해킹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랜섬웨어가 최대 사이버 위협이 된 것이다.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컴퓨터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다음 사용하고 싶다면 돈을 내라고 요구하는 해킹 방식이다. 랜섬웨어 공격은 각 임직원의 이메일에 첨부파일을 통해 침투하기도 하고 웹페이지 접속을 통해 들어오기도 한다. 확인되지 않은 프로그램이나 파일을 내려받기하는 과정에서도 퍼진다. 새로운 해킹 기법은 수익성 있는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또 다른 ‘글로벌 팬데믹’ 수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프라를 마비시킨 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몸값을 받기 때문에 추적이 불가능해져 이 방식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악시오스는 2020년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암호화폐 지불 금액이 약 3억 5000만 달러로 전년도의 3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랜섬웨어 공격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도 진화 중이다. 사이버 보안 기업 파이어아이에 따르면 최근엔 해킹 기업이 ‘서비스형 랜섬웨어’(Ransomware as a Service) 방식으로 진화했다. ‘서비스형 랜섬웨어’는 맞춤형 악성코드를 제작하는 집단과 이를 배포하는 집단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랜섬웨어 비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 집단은 원하는 타깃을 정해서 랜섬웨어 위협을 가하고 또 다른 집단은 중요 파일을 암호화해서 피해자에게 몸값을 받는다. 해킹에 성공하면 이익을 나눈다. 이처럼 비용을 낮춰 효율적으로 공격함으로써 큰 이득을 취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으로 대가를 받아 추적도 힘든 ‘알짜 비즈니스’가 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이같이 특정 국가를 노린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250개 이상의 미 연방 기관 및 기업에 침투한 솔라윈즈 해킹 사태는 미국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신뢰’를 타격했으며, 러시아 최고 정보기관 중 하나인 SVR의 소행이라고 바이든 행정부가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바이든 정부는 솔라윈즈 해킹 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 일부 단체와 인물들을 제재하고 외교관 10명을 추방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도 다크사이드라는 랜섬웨어 운영 회사가 작업한 것으로 이 회사도 러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다. JBS 공격도 아직은 공식적으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러시아가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미국의 이 같은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겉으로는 ‘민간기업’의 소행인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국가 기관이 직접 해킹에 나서지 않지만, 기업 활동처럼 포장하는 이유는 정부의 직접적 개입이 없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해킹 ‘비즈니스’를 키우려는 목적이 있다. 국가 기관은 ‘해킹’ 자체가 목적이라고 한다면 기업형 해커 집단은 해킹으로 얻은 정보로 2, 3차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 ●美 등 특정 국가 해킹… 안보, 핵심 어젠다로 이제 해킹 공격은 ‘국가 안보’의 핵심 과제가 됐다. 실제 오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서 주요 어젠다로 다뤄질 예정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공격에 대비하는 방법은 없을까? 랜섬웨어 팬데믹에 가장 효과적인 ‘백신’은 정부 기관이나 기업, 개인의 일상적 보안 의식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 해커 집단은 ‘목표’가 정해지면 1~2년간 해당 기업을 연구하고 해킹을 시도한다. 솔라윈즈도 2019년부터 해킹 시도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해커 집단은 솔라윈즈 해킹을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해낸 것이다. 기업이나 개인들은 허용되지 않은 첨부파일을 내려받아서는 안 된다. 또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경로를 차단해서 랜섬웨어 수익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비트코인 자체는 추적하기 힘들지만, 비트코인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자본의 이동을 추적한다면 단속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더밀크 대표
  • ‘뉴욕에서 화려하게 살았는데’ 마약왕 엘 차포의 아내 코로넬 독방 신세

    ‘뉴욕에서 화려하게 살았는데’ 마약왕 엘 차포의 아내 코로넬 독방 신세

    엠마 코로넬 아스푸로(31)는 미국 뉴욕에서 화려하게 지낼 때가 참 좋았다.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64), 일명 엘 차포와 결혼해 그 과실을 열심히 따먹었지만 지금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윌리엄 트루스데일 교도소의 독방에 수감돼 벽만 쳐다보고 있다. 이따금 변호사가 반입해준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시간을 때운다. 영국 BBC의 타라 맥켈비 기자는 1일(이하 현지시간) 기사의 시작을 2019년 남편의 재판이 뉴욕에서 진행될 때 그녀를 만난 기억부터 털어놓았다. 당시 그녀는 보석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고 비싼 시계를 차고 있었다. 부부는 멕시코에서 패션 아이콘으로 통하고 있었다. 의붓딸은 아빠의 이름을 내걸은 패션 브랜드를 만들 정도였다. 몇개월 전만 해도 코로넬은 미국에서 남편 이름의 패션 회사를 설립할 꿈에 부풀어 있었다. 그런데 올해 초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콜로라도주의 중무장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남편의 마약 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이 코카인을 유통시키는 음모에 함께하고 2015년 엘 차포의 멕시코 감옥 탈옥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아직 재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유죄가 확정되면 감옥 밖으로 나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저 살림만 산 주부가 아니었다. 공적인 인물이었고 사업가였으며 게이트키퍼, 남편에게 접근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남편이 브루클린 연방 지방법원에서 재판 받을 때도 잎이 딱딱하고 도르르 말려 있는 결구 상추(iceberg lettuce) 식사를 즐기며 친구들에게 남편 조직원들의 아내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걱정된다는 등 수다를 떨었다. 매일 재판정에 나왔다. 휴정 중에는 대리석 복도를 걸으며 양날 단검을 철거덕거렸다. 담대했다. 그녀의 변호사 미로는 “에너지도 넘치고 늘 웃었다”고 했다. 미국과 멕시코 이중 국적의 그녀는 17세 때 구스만을 처음 만나 결혼해 두 아이 마리아 호아키나와 이말리를 낳았다. 파리에서 안보 전문가로 활동하며 카르텔을 연구하며 멕시코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로맹 르 쿠르 그랭매죵은 그녀를 ‘시날로아 디바’라고 했다. 늘 붉은 립스틱을 바르고 다이아몬드 반지나 목걸이에 꽉 끼는 청바지를 입었다. 시날로아를 연구한 조지 메이슨 대학의 과달루페 코레아카브레라는 마약왕들의 아내를 가리키는 ‘부쇼나’를 대표하는 것이 코로넬이었다며 “그들은 비싼 옷들과 루이 뷔통 지갑들을 자랑했다. 모든 것이 사치였다. 그녀는 모양새에 신경쓰고 성형수술만 입에 올리는 것이 전형적인 부쇼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놀라운 것은 그녀의 뒤태(backside)라며 “대단한 곡선미”를 지녔다고 했다.구스만은 조직과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불법과 폭력을 서슴지 않았다. 나약한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30만명 이상이 살해됐다. 희생자 중에는 라이벌도 있었고 자신과 가까운 이들도 있었다. 연인의 시신도 차 트렁크에서 나왔는데 라이벌 조직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오랜 정부로 두 아이의 엄마인 루체로 과달루페 산체스 로페스는 2017년 6월 미국과의 국경 근처에서 마약을 거래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하고 10년형을 받았다가 검찰과 형량 거래를 해 뉴욕 재판에 나와 구스만에게 불리한 증언을하고 감형받았다. 그의 면전에서 불안에 떨며 눈을 깜박거리며 증언했는데 구스만은 애써 참으며 벽시계만 쳐다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코로넬도 그날 법정에 나왔는데 남편이 입은 것과 똑같은 벨벳 스모킹 자켓을 입고 출두해 눈길을 붙들었다. 구스만의 변호인이었던 윌리엄 퍼푸라는 ‘내가 안사람이고 그는 내 남자야. 첩따위는 꺼져’란 메시지를 산체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했다. 증언을 마친 산체스는 감옥으로 돌아갔고, 코로넬은 외식을 하러 갔다. 얼마 안 있어 두 여인의 처지는 바뀌었다. 산체스는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됐고, 코로넬은 보석도 안되는 수감 생활을 견디고 있다. 코로넬은 바보처럼 보일 정도로 남편에게 충직했다. 산체스의 변호인 헤더 샤너는 코로넬이 감옥에 있다는 것을 안 뒤에도 산체스가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 남의 불행을 고소히 여김) 기미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오히려 그녀는 코로넬의 두 아이 걱정을 하며 슬퍼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부산 개별공시지가 평균 상승률 10.93%…전국 5번째 높아

    부산 개별공시지가 가 지난해에 비해 평균 10.93% 올랐다. 부산시는 올 1월 기준 부산 16개 구·군 개별 토지 68만9천221필지 개별공시지가 조사·산정 결과 전년 대비 10.93%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광주 12.36%,세종 11.89%,대구 11.56%,서울 11.54%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인근 지역인 울산 8.5%와 경남 7.75%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부산 지가 총액은 전년 296조5천189억원보다 32조6천172억원 오른 329조1천361억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오른곳은 해운대로 14.49% 올랐다.이어 남구 13.42%,부산진구 12.90%,수영구 12.69%,연제구 12.65% 순이었다.강서구는 7.53%로 가장 낮았다. 개별 필지 지가가 제일 높은 곳은 지난해와 같은 부산진구 부전동 241-1 서면 엘지유플러스로 ㎡당 4천465만원,가장 낮은 곳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17-3 회동수원지 인근 자연림으로 ㎡당 980원이었다. 개별공시지가는 인터넷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www.realtyprice.kr) 또는 구·군 민원실과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 신청은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구·군 민원실과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의신청이 제기되면 신청 내용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오는 7월 30일 조정 공시 후 결과가 통보된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 부과기준으로 사용되며, 개발 부담금 등 약 60여 가지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도 사용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제이씨스퀘어㈜, 스마트 오피스 납품 계약 체결

    제이씨스퀘어㈜, 스마트 오피스 납품 계약 체결

    IoT 솔루션 전문 기업 제이씨스퀘어(대표 마송훈)는 이트론(대표 김명종)과 계약을 통해 광교 오피스텔 전체에 자사의 스마트 홈 솔루션인 ‘지비스홈’ 구축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이씨스퀘어의 지비스홈은 자사의 IoT 플랫폼인 액손플랫폼(axonPLATFORMTM)을 기반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조명, 난방제품 등의 홈디바이스(Home Device)의 제어·모니터링을 스마트폰 및 AI 음성 스피커로 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제이씨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광교 오피스텔에 자사 스마트 홈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그 동안 개발된 IoT 기술을 검증받고 서비스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본격적인 국내 스마트 홈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씨스퀘어는 중소기업협회에서 인증한 기술혁신기업 및 KETI와 진행하는 ‘스마트 씨티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한국하니웰, 쿠첸 등에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GMO Group에도 IoT 플랫폼을 납품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서울포토] ‘군대’ 특집 미스맥심 사단 총출동

    [서울포토] ‘군대’ 특집 미스맥심 사단 총출동

    맥심 ‘군대’ 특집에는 맥심 소속 모델들이 총 출동했으며 화보에 등장하는 모든 모델들이 군을 연상케 하는 밀리터리 콘셉트를 연출했다. 그 중 미스맥심 은유화, 김소희, 예리가 각양각색의 밀리터리 콘셉트로 4종의 표지를 장식했는데 이미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중이다. 특히 그 중 한 모델은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장병 46명과 구조작업 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는 문구가 새겨진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끈다. 이번 표지에는 “Thank you for your service(당신의 복무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감사 표시와 “Freedom is not free”라는 슬로건을 넣어 이번 호의 의미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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