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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통신 바둑/한국,일본에 완승

    세계 최초로 국제 영상회의 시스템과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해 열린 「IBM배 한·일 컴퓨터 통신 바둑 대항전」에서 한국팀이 완승을 거두었다. 19일 하오 3시부터 한국과 일본을 인공위성과 컴퓨터 통신으로 연결해 진행된 대국에서 한국팀은 3명의 프로기사가 모두 일본의 기사들을 눌러 총전적 3대0으로 압승했다. 한국팀 주장인 조훈현9단은 일본의 이시다(석전방부)9단을 맞아 백을 쥐고 2백80수만에 극적인 반집승을 거두었고 장수영8단은 흑을 쥐고 1백57수만에,양재호7단은 백을 쥐고 1백42수만에 각각 불계승을 거두었다.
  • 국내특허출원 외국인이 71%/오늘은 발명의 날

    ◎일은 88% 자국인 몫… 건수도 우리 37배/발명장려제 확대·정보체계 활용시급/전자산업매출 10% 로열티로… 기술격변시대 대응 미흡 19일은 스물일곱번째 맞는 발명의 날. 기술부족으로 국내상품의 해외판로가 막혀가고 중소기업들의 기록적인 도산행렬이 줄을 잇고 있어 어느 때보다 선진의 벽을 뚫을 기술과 발명불재의 아쉬움으로 남게 한다. 지난 90년 특허청에 출원된 산업재산권중 특허는 3만1천3백여건.그중 한국인의 머리에서 나온 내국인출원은 전체의 28.9%에 불과한 9천여건.같은 해 일본에서 출원된 특허가 37만6천7백여건에 이르고 이중 일본인에 의한 출원이 전체의 88.5%인 33만3천3백여건임을 감안할 때 국내기술수준은 물론 발명에 대한 국민의 낮은 참여도를 짐작케 한다. 이러한 사실은 국내기업이 외국인의 특허,의장등을 사용하고 지불하는 로열티를 통해서도 나타난다.특히 산업구조가 첨단화되어감에 따라 외국의 지적재산권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는 늘어가고 있는등 기술 및 경제종속심화에의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다. 단적으로현대산업의 기초라는 반도체의 경우,핵심기술인 반도체메모리설계분야는 외국인출원이 70%를 차지하고 있고 설계분야는 일본 한 나라가 국내출원의 54%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이러한 우려를 확인할 수 있다.반도체의 로열티지급에서 인텔,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TI)등에 순매출액의 9·4%나 되는 돈을 고스란히 갖다 받치고 있는 실정이고 개인용컴퓨터 업계는 순매출액의 7%이상을 IBM등에,비디오(VTR)업계경우는 순매출액의 10%이상을 JVC,소니사등에 로열티로 꼬박꼬박 납부하고 있다.게다가 순매출액의 3%에 불과하던 지난70년대 전자제품의 평균로열티가 최근엔 평균10%를 웃돌고 있듯 90년대말까지는 이 분야에서의 로열티지불액이 15%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기술과 발명입국의 꿈은 점점 멀어져만 가는 듯한 인상이다. 발명과 기술개발은 그 나라의 과학기술수준과 국가의 산업정책에 의해 제약되는것이어서 비약이란 사실상 기대할 수 없다.그러나 국내실정상 무엇보다도 발명과 기술개발의 진전이 이루어지려면 발명·특허로 상징되는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인식과 권리보호가 엄격하게 지켜져야 한다.이런 의미에서 직무발명제도의 전면적인 시행이 시급한 형편이다.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업무상 이뤄낸 발명에 대한 개인의 귄리가 철저하게 지켜질 때만 발명의욕이 고조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95년부터 시행될 중고등학교 새교과과정에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산업재산권과정도 발명풍토 및 인식제고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발명의 풍토조성의 필수조건으로는 발명을 실용화로 연결시켜주는 자금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특허청의 추천으로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에서 지원되는 발명품시작품지원기금등 특허기술사업화기금이 있지만 시작품지원기금의 경우 지난 89년에 30개기업 및 개인발명가에게 모두 1억8천9백여만원이,90년 1억4천7백여만원,91년 1억8천여만원지원하는데 그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기술의 교체주기(사이클)가 극히 짧아진 기술격변시대를 맞아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분석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관건중의 관건이 돼 가고 있다.특허청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 특허정보 활용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스스로의 의식부족으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태준특허청장은 『특허정보는 선진국들의 선행기술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될 뿐만 아니라 특허분쟁의 소지를 미리 막을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된다』면서 『발명과 기술혁신을 이루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이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허기술정보 및 각종 기술정보는 상공부 산하의 산업기술정보원의 전산망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데 지난 91년 한햇동안 해외특허정보의 이용은 전체이용건수의 27%인 3만여건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 말못하는 유아 시력이상 진단

    ◎서울중앙병원 진용한교수팀,「움직이는 시력표」 개발/상이동 쫓는 눈움직임 관찰,근시·원시 판별 말을 할줄 모르는 유아나 취학전 어린이의 사시·약시등 시력이상을 측정해 낼수 있는 움직이는 입체 시력표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중앙병원 안과학교실 진용한교수팀은 지난 15∼16일 전주코아호텔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컴퓨터를 이용한 「움직이는 입체시력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진교수에 따르면 이 움직이는 입체시력표는 기존의 입체시력검사표와는 달리 상의 이동에 따른 어린이들의 눈이나 머리의 움직임을 관찰함으로써 거리감각등 입체 시기능의 이상 여부를 판단할수 있어 피검자가 말을 못해도 장애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진교수는 『지금까지 정확한 시력검사는 6살 이후에나 가능했을 뿐 3∼4살의 말 못하는 어린이들의 시력이상유무측정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었다』면서『특히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시력이상이 없으면 대부분 국민학교의 신체검사에 의존하는 형편이어서 조기 발견하면 치료가능한 질환도시기를 놓쳐 회복하기 힘든 상황으로 진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이번에 개발된 「움직이는 입체시력표」는 개인용 컴퓨터와 거울을 이용,아이를 컴퓨터 앞에 앉혀 모니터의 움직이는 상을 보게하고 측정자는 옆에 달린 거울을 통해 눈동자의 움직임 여부를 관찰케 해 사시와 약시를 정확하게 판별하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 사용되던 입체시력표는 0.4m의 근거리에서만 검사하므로 거리감각기능인 입체시만으로도 알아 볼수 있어 근시나 난시를 포착하기 힘든 반면에 움직이는 입체시력표는 근시·원시를 확실히 판별할수 있는것은 물론 사시나 약시,부동성 약시 등의 진단도 가능하다.또 3∼4세의 어린이도 검사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눈의 병변을 잡아낼수 있는 것이 최대의 강점. 이 시력표의 구성은 IBM AT컴퓨터 기종과 VGA 컬러모니터,컴퓨터언어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C언어로 짜여졌다.입체적으로 물체의 거리감각을 알아보는 시차는 8백25초부터 75초,검사거리는 1.5m이다.
  • 조훈현­일 이시다 세계최초 영상대국/PC통신·IBM주최(바둑화제)

    ◎상대표정 볼 수 있어 직접대국 효과/유창혁,왕위전 도전기서 3승2패로 앞서 ○…19일 하오3시부터 7시까지 한국통신국제영상실과 일본기원에서 우리나라의 조훈현9단과 일본의 이시다(석전방부)9단이 세계최초로 국제영상회의시스템을 도입한 영상바둑대결을 갖는다. IBM배가 걸린 한·일영상대국은 한국PC통신과 한국IBM이 공동으로 주최한다.이번 「한·일컴퓨터통신바둑대항전」은 제1국에 이어 장수영8단­이시쿠라(석창승)8단,양재호7단­마이클 래드먼드7단의 PC통신대국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영상대국은 한국통신국제영상실에 설치된 바둑판에 조9단이 착점을 하면 카메라에 잡힌 바둑판의 영상화면이 통신신호로 변환되어 보은위성지구국,인공위성,일본지구국을 거쳐 일본기원대국실 이시다9단앞에 놓인 대형화면에 나타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대국은 바둑진행상황과 함께 기사의 표정이나 대국실모습등도 카메라를 통해 상호전달되므로 직접 마주 앉아 대국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무관의 「반상일지매」유창혁5단이 타이틀획득을 향한집념의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유5단은 지난 9일 벌어진 왕위전도전7번기 제5국에서 숙적 이창호왕위를 맞아 1백92수만에 백으로 통쾌한 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3승2패를 기록,남은 2국가운데 1승만 건지면 타이틀을 획득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유5단은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2승2패 상황에서 벌어진 이 대국에서초반 이5단의 실착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킨 끝에 우상변 흑대마를 잡는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끈질긴 승부근성을 보여 타이틀획득 가능성을 밝게 했다.제6국은 20일 한국기원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 한국IBM(주)/사회복지재단을 찾아서(더불어 사는 삶)

    한국IBM(대표 오창규)의 장애인 지원사업은 컴퓨터 전문기업답게 「장애인과 친근한 컴퓨터만들기」에 초점을 맞췄다.최근 급속히대중화되고있는 컴퓨터가 장애인들의 사회적 소외를 극복하고 나아가 컴퓨터 전문인으로서 사회진출도 가능케하는 중요한 매개수단이라는 점에서 연간 2억원씩을 쓰고 있다. 운영관리본부 공공기획부가 전담하고 있는 장애인 지원업무는 크게 인적 물적지원으로 나누어진다.지난 88년 장애자올림픽 후원업체라는 인연이 계기가돼 본격화된 장애인 지원사업은 먼저 재활원이나 맹학교등 장애인들의 교육기관에 대한 개인 컴퓨터(PC) 무료지원사업으로 시작됐다. ○연간 2억원씩 지원 그러나 이같은 컴퓨터보급에도 불구하고 목표의식이 없는 컴퓨터 교육은 장애인들을 쉽게 컴퓨터옆으로 끌어 들이질 못했다.그래서 컴퓨터를 배워야겠다는 장애인들의 동기유발을 위해 장애인PC경진대회와 전직원 자원봉사 지원방안등을 마련했다.한국정보과학회와함께 치르는 장애인PC경진대회는 올해로 4회째.연륜은 짧지만 입선자들의 실력은높이 평가돼 전원이 컴퓨터 소프트웨어개발업체에 스카우트됐다.그리고 IBM은 지체부자유자를 위한 키보드보조기구를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국내 각계에보급했고 맹인들을 위한 점자처리시스템무료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또 청각및언어 장애자를 위해 미국에서 개발된 스피치 뷔어라는 언어 훈련시스템을 연세대학교재활공학과등에 3천만원 상당의 기자재와정보등을 제공,공동으로 국어전화시스템개발에 성공했다. ○PC경진대회도 열어 공공기획부의 유근택부장은 『컴퓨터 전문기업으로서 축척된 노하우와 해외 정보를 바탕으로 장애인을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보급및 교육등에 더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미·일 사장들,경영난 대처 대조적

    ◎일/자기봉급 35%까지 자진삭감/미/종업원 대거 해고등 미온 대응/미주주들,스스로 책임지는 “일 정신 배워라” 한목소리 하는 일에 비해 엄청난 봉급을 받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미국기업의 사장들은 일본기업 사장들의 월급이 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에 항상 움칫하며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기 일쑤이다.그러나 이제 이들은 이같은 변명조차 하기 힘들게 됐다.최근 일본내의 경기침체 조짐을 이유로 일본의 많은 기업체 사장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봉급을 깎아내리는 일이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몇주 사이만 해도 히타치·후지쓰·일본IBM·JAL등 일본내 유수한 기업체 사장들이 최고 35%까지 자신의 봉급을 삭감한다고 발표했다.또 세계적인 복사기 메이커로 유명한 리코사의 하마다 히로시회장은 최근 이 회사의 영업실적이 부진,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자 자신의 봉급을 2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리코사는 이와함께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고위임원 전원에게 사직서를 안주머니에 넣고다니라는 지시를 내렸다.물론 이들이 당장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의 경영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한 각자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이 회사의 대변인은 밝히고 있다. 미국의 기업체 사장들도 경영이 부진할때 스스로의 봉급을 깎는 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미국 사장들의 경우 기본급은 그대로 놔 두거나 혹은 기본급 자체는 올리면서 보너스등을 삭감,전체적인 수입을 감소시키는데 비해 일본의 사장들은 기본급 자체를 깎아내린다는 점에서 미국과 일본의 경우는 큰 차이가 있다.기본급을 삭감한다는 것은 그 영향이 매우 오래 지속되며 단순히 보너스를 줄이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기업체의 사장들과 일본기업체 사장들의 봉급을 비교하기는 어려운 일이다.그러나 지난해 미국 버클리대학의 그레프 크리스탈교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내 대기업들의 사장들은 평균연봉 3백20만달러를 받아 약 50만달러를 받고 있는 일본 사장들에 비해 6배가 넘는 봉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국기업의 사장들이 너무 높은 봉급을 받고 있는데 대한 미국내 감정도 최근 무척이나 나빠지고 있다.사장들이 경영부진을 이유로 종업원들을 대규모로 해고하면서 자신은 경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질 생각을 않고 월급이나 계속 올린다는게 말이나 되느냐는 불만이 주주들로부터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이에따라 미국 사장들이 기업체 안에서 거들먹거리며 편히 지내던 시절은 이제 끝나가고 있다. 어쨌든 자신의 봉급을 스스로 20% 삭감키로 결정한 히로시 리코사사장의 『나의 봉급삭감 결정으로 지난 시절 경기가 좋았던 때 흥청망청하던 악습이 고쳐지길 바란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기업들이 최근에 나타나기 시작한 일본의 경기침체 조짐에 총력대처하려는 움직임을 읽을 수 있다.이는 86년 이래 최대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으면서도 경기부양대책을 발표하는등 엄살을 떨고 있는 일본정부의 움직임에 일본기업도 적극 호응하는 셈이기도 하다.물론 미국사장들과 일본사장들의 행동의 차이는 동서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는지도 모른다. 미국 사장들도나름대로 할 말이 많이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자신이 책임을 지고 있는 회사의 경영부진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자세에 있어 미국사장들은 분명 일본사장들로부터 한수 배워야 한다는게 요즘 미국회사의 투자자들이나 주주들이 미국사장들에게 요구하는 사항이다.
  • “노사분규·고임으로 채산성 없다”/외국인들,대한투자 외면

    ◎90년이후 수출공단 입주 전무/기존 진출업체도 동남아로 떠나 노사분규 및 임금상승 등으로 외국인 투자가 급격히 줄고 이미 진출해있는 합작투자업체들도 우리나라를 떠나고 있다. 16일 한국수출산업공단에 따르면 이 공단에는 지난 89년 2개사가 투자신청을 한 이후 지금까지 3년동안 단 1건의 신규투자도 없었다. 게다가 기존의 투자업체들도 매년 증자를 통한 기업공개나 기업합병 등으로 투자비율감소를 꾀하고 일부는 동남아로 옮겨가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의 대한투자가 주는 것은 잇따른 노사분규와 인건비 상승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이점이 감소,업체들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데다 특히 일본기업들이 해외투자유망지역을 공장부지 확보가 용이하고 인건비가 싼 동남아지역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등 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공업이 급신장하면서 수출이 늘어나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우리나라제품을 밀어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한국수출산업공단에 입주한 외국인 투자업체는 구로공단에 37개업체,부평·주안에 27개업체,인천 남동에 7개업체 등 모두 71개업체에 불과하다.이 가운데 1백% 외국인 지분으로 돼있는 업체는 컴퓨터제품을 생산하는 한국 IBM등 7개사이며 1백%미만 50%이상인 업체도 절반에 못 미치는 33개사로 나타나 지난 70∼80년대 외국인 투자지분이 높았던 때와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KDK(특수전선)등 일부기업은 노사분규로 참여지분에 대한 이익배당이 없자 투자액을 일부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공부가 집계한 외국인투자현황에 따르면 대한투자는 지난 87년 3백62건(10억6천3백만달러)에서 88년 3백42건(12억8천3백만달러),89년 3백36건(10억9천만달러),90년 2백96건(8억3백만달러),91년 2백87건(13억9천6백만달러)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 컴퓨터혁명의 의의/전일동교수 연대·핵물리학(해시계)

    과거 백년동안 자연과학은 엄청난 발전을 해왔고 앞으로 더욱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다.그 범위가 다양해지고 더욱 더 전문화되어 가고 있다.이것은 과학이 지니고 있는 특성 때문이다.과학은 기술개발의 기초가 된다.또한 과학발전은 첨단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이루어진다.예를 들어 본다면 컴퓨터가 그러하다.컴퓨터는 사람의 또 하나의 두뇌이다.뿐만 아니라 그 정확성과 정보처리 속도는 인간의 두뇌를 능가한다.원주율 ⅵ값을 계산하는데 사람이 평생 걸리는 2백자리 수까지의 계산을 명초만에 정확히 계산해 낸다. 물질 속에서 일어난 미세한 변화를 측정기에 받아 그것으로부터 나온 정보를 컴퓨터에 의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함으로써 그 변화의 특성을 알아 낼 수 있다.이 정보처리 능력을 더욱 더 높이기 위해 더 좋은 메모리칩을 개발하게 되는데 여기에 반도체에 관한 새로운 연구가 요구된다. 컴퓨터라고 하면 N 위나 교수의 사이버네틱스를 연상하게 된다.그것은 기계나 생체에서 처리되는 정보통신과 제어를 통일적으로 체계화하는 종합적 과학을 말하는 것이며 따라서 컴퓨터 그 자체에 관한 이론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컴퓨터에 대한 선구자적 역할을 한 사람은 19세기 영국의 수학자 차아르스 바베이지(17 92∼18 71)이다.그의 착안은 오늘날의 컴퓨터의 원리와 같은 내용을 갖고 있었으며 이 아이디어를 토대로 19 44년 미국 IBM사와 하버드대학의 교수들의 협력아래 최초의 전자계산기 ENIAC을 제작하였다.그것은 1만8천개의 진공관과 7천5백개의 연결스위치로 구성된 약 30t이나 되는 장치였고 전력 소모량은 1백40㎾이었다.이것는 1백W 전구 14만개를 켠 것과 같다.따라서 이 장치에서 발생하는 열은 대단한 것이며 냉방시설이 없이는 몇분 동안도 가동시킬 수 없었던 것이다.그후 50년동안에 컴퓨터는 눈부신 발전을 하였고 비행기에서 시작하여 자동차까지 컴퓨터가 사용되지 않은 부문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산업용 로봇도 역시 컴퓨터 없이는 제작이 불가능하다. 이와 같이 컴퓨터 발명은 우리 문명에 또 하나의 혁명을 가져다 주게 되었다.
  • 기술선진국 체면회복하자/일,PC보급 야심찬 계획

    ◎학생 80명에 1대꼴… 미의 1/4수준/95년까지 초중고에 40만대 비치 기술선진국 일본이 다른분야에 비해 유독 개인용컴퓨터(PC)의 판매및 보급에서는 크게 뒤져 일본교육부가 교육용컴퓨터의 대대적 보급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학생2천만명에 25만대의 개인용컴퓨터가 보급돼 학생80명당 1대꼴로 컴퓨터가 있는 셈인데 미국의 20명당 1대에 비해 4분의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본정부는 정보통신발전에 장애가 되고있는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위해 지난해부터 5년계획으로 대규모 개인용컴퓨터보급작전에 돌입했다. 문부성는 오는 95년까지 2억달러이상을 투자,지방의 초·중·고에 40만대의 개인용컴퓨터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도쿄나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는 야심찬 자체 보급계획을 세웠다. 일본최대의 개인용컴퓨터제조업체인 일본전기(NEC)회사는 이 계획에 필요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의 총액이 17억달러나 돼 일본의 정보통신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쿄 교육위원회의 후쿠가와 히로시 수석편수관은 『우리는 이미 과학에서 앞서 있다.이제는 컴퓨터가 앞선 과학을 보강할 단계』라고 말한다. 일본은 미국의 IBM사와 애플사가 그들의 개인용컴퓨터시장에 7%정도 침투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교육용컴퓨터시장에서 만큼은 양보가 없다.
  • 인사·군수참모부 신설/각의,합동참모본부 직제개정안 의결

    정부는 2일 정원식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합동참모본부의 효율적인 작전지휘와 종합전력발휘를 위해 인사기획·군수기획 참모부및 운영분석실과 정책보좌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합동참모본부직제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지휘통제통신실및 민사심리전실을 각각 참모부로 개편하는 한편 지원본부는 폐지토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우리나라와 몽골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2중과세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협약안을 의결,양국간에 발생할 수 있는 조세2중부담을 방지하고 조세상의 분쟁소지를 제거해 경제교류를 늘리고 국내기업의 몽골진출을 도모하도록 했다. 이 협약의 대상조세는 우리나라의 경우 소득세·법인세·주민세등이며 몽골은 개인소득세및 회사·협동조합세 등이다. 국무회의는 이와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이사회의 개발연구소설립 결정수락안을 의결,우리나라가 OECD산하 개발연구소의 연구사업및 활동에 참가하고 연구성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의는 이밖에 공보처 해외공보관이 미뉴욕 IBM갤러리에서 주최하는 한국전통의상전에 중요민속자료 제67호를 4월14일부터 6월13일까지 전시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국외전시를 위한 문화재 국외반출안도 의결했다.
  • 신기술 개발구(중국개혁의 현주소:2)

    ◎북경대학촌 「기업가」 탈바꿈/「실리콘 밸리」 중관촌엔 연구원 8만명/수년만에 「재벌그룹 변신」 신화도 속출 북경대학 근처의 대학촌이 요즘은 기업촌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대학촌입구의 백석교로에서부터 중관촌로 해정로등 주요 도로주변에는 수많은 기업체 간판들이 어지럽게 걸려있었고 오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북경시내 어느곳보다 활기차 보였다. 이곳이 최근들어 중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북경신기술개발구.공식명칭으로는 「북경시신기술산업개발시험구」이며 그 면적은 북경시 해정구 동남방 약 1백㎦를 점하고 있다.이 개발구의 중심지가 중관촌이어서 시민들은 이곳을 중관촌 또는 중관촌신기술개발구로 흔히들 부른다. 이 중관촌에는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이 시작되면서 80년대초부터 기업들이 터를 잡기 시작했다.무엇보다도 고급두뇌들을 기까이서 접근,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이었다.이같은 모습을 지켜본 정부는 88년초 이곳을 신기술개발시험구로 지정,각종 지원책을 펴기 시작했다.현대화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절실해진 결과라 할수있다. 이곳에는 북경시민들이 전자가라 부를 정도로 전자 컴퓨터관련 제품들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나머지는 전기기계 신소재 자동화 레이저 우주공학 유전공학등 첨단산업들이 총망라돼 있다. 중관촌개발구의 홍보책임을 맡고있는 손철군씨는 『중관촌에는 이미 1천4백개의 기업이 들어섰으며 그중 10%가 외국과 합작하고 있다』면서 『이곳에는 50개의 대학과 중국과학원을 비롯한 1백38개의 연구소가 있으며 고급과학기술전문인력 8만명,지금까지 개발한 신기술 상품만도 2천5백여개에 이른다』고 자랑했다.손씨가 건네준 홍보책자에는 「중관촌을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만들자」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 중국정부는 신기술개발구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주업체에 대해서도 상당한 제한을 가하고 있었다.종업원 총수의 30%이상이 전문·대학졸이상이고 10%이상이 첨단·신기술관련 과학기술자여야 하며 개인기업은 허용되지 않았다.그래서 입주업체 대부분은 국영기업이거나 주식회사와 비슷한 집체기업뿐이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이곳 대학이나 연구소들이 직접 거대한 기업그룹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예를 들어 북경대나 청화대는 수십개의 기업체들을 경영하고 중국과학원은 무려 1백54개의 기업을 거느리는등 산학일체화가 이뤄져 있어서 매우 특이하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었다. 중관촌에는 말만으로는 믿기 어려운 신화적인 기업들이 많다.그중 하나가 중국 민간집체기업중 규모가 가장 큰 사통집단.84년 5월 몇몇 연구소 연구원들이 직장을 그만둔 채 은행융자금 2만원으로 시작한 전자분야사업이 매년 3백%씩 성장을 거듭,지난해에는 매출액 20억원(2천8백억원)에 순이익 1억원을 남겼으며 산하에 40개 회사와 6개 해외지점망에 총2천여 종업원을 거느리는 거대한 기업그룹으로 성장한 것이다. 중관촌이 「중국의 실리콘 밸리」를 목표로 하고있는데 비해 사통집단은 「중국의 IBM」이 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열심히 뛰고있는 모습은 중국의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 4월은 과학의 달… 각종 행사

    ◎9일 국립중앙과학관서 별무리관측 교육/18일부터 수영만서 부산과학축제 펼쳐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각종 과학기술 진흥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정부에서는 오는 21일 제25회 과학의 날 공식행사로 기념식과 기념포상을 한국과학기술원 존슨강당에서 개최하며 민간에서는 노벨상수상자 초청강연,92부산과학축제,발명왕 에디슨전 등 흥미있는 축제를 준비했다. ◇해외석학초청 기념세미나=한국정보학회등 4개 학회가 존 A·암스트롱(IBM 부사장),하인리히 루러(86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박사를 초청,22일 세미나를 갖는다. 루러는 물질의 구조를 원자수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주사식 터널 현미경을 발명한 스위스학자. ◇부산과학축제=부산일보사와 부산커뮤니케이션주최로 18∼26일 수영만올림픽 요트경기장에서 열린다. 대전엑스포를 예견할 수 있는 과학단,최첨단 대형고화질화면이 장착된 이동식 점보트론이 보여주는 컴퓨터 영상축전,「과학부산」 시민대토론회 등이 마련된다. ◇야간천체관측회=국립중앙과학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시교육청 주관으로 9일 하오 6∼10시,국립중앙과학관 역사의 광장에서 열린다. 천체망원경 20여대,천체추적장치 1대가 동원돼 청소년 및 일반인에게 성단 성운관측법 실습교육을 한다. ◇국립중앙과학관 무료공개=과학주간인 21∼26일 천체관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무료로 공개한다. ◇발명왕 에디슨전=미국 에디슨재단 일본 에디슨협회의 후원으로 1일 서울랜드 특별전시관에서 개막돼 6월30일까지 계속된다. 백열전등 축음기 전화기 축전기 영사기 커피포트 다리미 선풍기 등 에디슨이 발명하고 개량시킨 2백27종의 발명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발명원리와 과정들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전시,에디슨이 직접 제작한 무성영화 「대열차 강도」 및 에디슨이 직접 출연한 에디슨일대기 전기영화 상영도 있다. ◇「과학과 여성의 역할」 세미나=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 주최로 30일 상오 10시30분부터 럭키금성 연암사이언스홀(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열린다. ▲컴퓨터와 가정생활(유경희·정보산업표준원장) ▲인간 100세 가정생활(허정·서울대 보건대학원교수) ▲환경오념과 가정주부의 역할(정용·연세대 공해연구소장). ◇과학기술자 모교방문=한국해양연구소 남극연구단 월동대장 장순근씨등 21명의 과학자가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자신의 모교를 방문,후배들을 격려한다. ◇「과학차」 순회지도=벽지 초·중학교를 순회해 실험실습 및 공작지도와 과학영화를 상영해 주는 「과학차」가 과학의 달을 맞아 전남 승주군 황전면 북국민학교를 비롯,42개교를 방문하고 영화상영도 13회 실시할 계획이다.
  • 시스템통합 사업/육성대책 마련

    ◎기업 신고받아 자금지원/소비자보호제 도입키로 정보화의 급속한 진전과 함께 신종 사업으로 등장하고 있는 이른바 「시스템통합 사업」에 대해 정부가 육성·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처는 11일 과학기술진흥법에 의거,기업등의 컴퓨터 통신 시스템 구축을 대행해주는 「시스템 통합 사업자」신고요령을 고시하는 한편 시스템통합 사업자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소비자 보호제도등을 도입할것등을 골자로 한 시스템 통합사업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고시에 따르면 신고를 하고자하는 시스템 통합사업자는 자본금·자산·매출액등 회사 개요와 주력분야·기술인력·취급장비·사업실적등을 기재한 신고서를 과학기술처에 제출해야 하며 매년 3월말까지 변경신고를 하고 신고한 내용에 중요한 변경이 있을 경우에는 1개월 이내에 그 변경내용을 알리도록 돼있다. 과학기술처는 신고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특정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시스템기술 개발자금을 우선지원하고 국산 신기술 제품에 대한 행정기관및 정부투자기관등의 우선구매를 적극 주선하는 한편,올해 설립되는 한국 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의 투·융자를 통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처는 또 시스템통합사업자의 신고내용을 토대로 각종 편람과 정기간행물등을 발간,소비자들에게 사업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요구가 있을경우 적합한 사업자를 추천하거나 사업자 대장을 열람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처는 특히 현재 각종 시스템의 유지보수비용이 개발비용을 초과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신고한 사업자중 일정한 요건을 갖춘 사업자에 대해 계약금액중 일정비율을 유지보수비용으로 미리 적립할수 있게 하고 이를 유지보수에 사용할경우에는 세금을 감면해 주는 「시스템유지보수 준비금」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과학기술처는 이밖에도 올해중 시스템 통합사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내년부터 시스템공학연구소에 시스템통합사업 전문교육과정을 개설,관련인력을 집중 양성키로 했다. 시스템통합사업은 지난 85년 IBM이 세계 최초로 시도,미국에만 1백여개 전문업체가 연간 1백5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삼성전자등 국내외 업체 10개사 내외가 연간 1천5백억원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대기업의 컴퓨터 판매를 위한 부대사업 수준에 머물고 있는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시스템통합사업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는 물론 통신·경영등 다방면의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정보화시대의 유망업종으로 전산망조정위원회의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 00년까지 총 52조원의 투자수요가 예상돼 육성대책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돼 왔다.
  • 컴퓨터 바이러스 「미켈란젤로」비상/내일 하루 PC 켜지말길

    ◎전세계가 경계태세… 감염방지법을 알아보면/무단복제된 디스켓 사용은 절대 피해야/국내업계도 서둘러 백신프로그램 제공 전세계적으로 미켈란젤로 바이러스 비상이 걸렸다.(2월10일자 서울신문). 6일 미켈란젤로 탄생일을 기점으로 일제히 활동을 개시,컴퓨터시스템을 마비시킬 것으로 알려져「컴퓨터의 에이즈」에 비견되는 공포속에 세계의 컴퓨터 사용자및 메이커들이 촉각을 세우고 국내의 주요 업체들도 비상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금 이들 업체가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백신프로그램은 바이러스 퇴치프로그램 전문가인 안철수씨(30·단국대의대교수)가 만든 것이 대부분으로 미켈란젤로바이러스를 치료하려면 74종의 컴퓨터바이러스를 퇴치할수있는 버전74이상을 사용해야 하며,현재국내에는 버전84까지의 퇴치 프로그램이 나와있다. 한국IBM등은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프로그램을 수요자들이 원할경우 서비스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개인용컴퓨터 판매시 백신프로그램을 담은 디스켓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김성사는최근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를 퇴치할수 있는 V84 백신을 개발,플로피디스켓 구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컴퓨터시스템에 백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종전 사용자에게 퇴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백신프로그램을 컴퓨터제작사에서 받기 어려운 경우는 데이콤의 PC­서브나 한국PC통신(주)의 케텔등 PC통신을 이용해 최근 개발된 백신프로그램을 전송받을 수 있다. 현재 알려진 미켈란젤로 바이러스의 감염 예방및 치료방법은 ▲무단복제된 디스켓의 사용을 피하는 것 ▲6일엔 PC를 아예 켜지않는 것 ▲5일에 컴퓨터를 켠후 7일까지 계속 켜놓는 방법 ▲버전74이상의 성능을 가진 백신프로그램을 구해 바이러스감염여부를 검색하고 발견될 경우 즉시 치료하는 방법등이 있다. 업계관계자는 시스템 부팅시 바이러스 퇴치프로그램을 가동시켜 점검하고 복제 프로그램의 사용을 자제하며,플로피디스켓 사용시 모르는 프로그램의 사용을 막아야 바이러스 침투를 막을수 있다고 알리고 있다.
  • “쉽고 재미있게”/TV과학프로 인기

    ◎KBS 「과학2001」·「과학탐험대」·교육방송 「인간과 과학」등 방송/전문가등 동원,새소식·과학원리 알려/경비·첨단장비 부족… 제작에 어려움 첨단과학과 기술이 사회변화를 주도해갈 21세기의 문턱에서 TV의 과학전문프로그램이 일반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현재 국내의 기술과 자원을 동원해 제작되는 과학프로그램은 KBS­1TV의 「과학2001」,「과학탐험대」,교육방송의 「인간과 과학」등이다. 이 프로들은 최근 과학계의 동향과 어렵게만 여겨지는 과학원리들을 실험과 탐사,인물탐구등의 흥미요소와 TV의 시각적 효과를 동원,일반인들에게 쉽게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학2001」프로는 최근 과학계의 소식을 전하는 「2001통신」,주요테마를 다루는 기획코너,중요성이 더해가는 환경문제를 다룬 「환경칼럼」,인물을 집중탐구한 「과학·과학인」등 4개의 코너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현재 과학계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들이 진행을 맡아 프로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서울대 김상종교수(미생물학),숙명여대 김명자교수(화학)에 이어 서울대의 이장규교수(제어계측공학)가 진행을 맡고있다. 이 프로가 이공계 전공자들과 수준높은 과학정보를 원하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비해 「과학탐험대」는 국민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과학이론을 동원,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진행도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가수 김창완씨가 맡았고 탐험대원 궁금이,알쏭이,꼬마과학자등을 설정,흥미를 높이고 있으며 매주 다른 주제를 선정해 실험과 탐험등으로 재미있는 구성을 하고있다. 한편 지난해 「도시의 새」,「가거도시리즈」등으로 눈길을 모았던 교육방송의 「인간과 과학」프로는 이번 봄개편을 계기로 보다 풍성한 주제와 다양한 형식을 선보이게 된다. TV의 교육기능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는 과학분야에 방송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년전 과학프로의 간판격이랄수 있는 「과학2001」이 만들어지면서부터. 최근의 호응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짧은 연륜 때문에 IBM이나 BBC·NHK등 외국방송사 제작의 수준높은 과학·의학다큐멘터리등을 자주 접촉해온 고급시청자들은 내용과 형식에서 다양성과 깊이가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하고있다. 이는 「과학프로그램은 한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을 반영한다」는 지적처럼 축적된 지적자원의 한계와 열악한 제작환경 때문이다. 방송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있는 「과학2001」의 경우에만도 1회 제작비가 평균 5백60만원 정도인데 이는 외국다큐멘터리의 수입가에도 못 미치는 액수이다. 또 제작장비의 경우에도 외국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저속카메라나 현미경카메라,적외선카메라등을 하나도 갖추지 못한채 야외촬영용 ENG카메라에만 의존해오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부족이외에도 취재대상인 과학자들의 방송출연기피현상도 제작의 또하나 큰 난관으로 꼽히고 있다. 개인적인 연구활동이외에 자신의 연구성과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소개하는 것도 과학자의 중요한 임무인데도 불구하고 「방송출연을 포함한 사회활동을 과학자의 외도정도로 여기는」학계의 분위기 때문에 꼭 필요한 출연자를 모시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제작자들은 밝히고 있다.
  • 작가·과학라·예술가들/우주여행의 꿈 한눈에

    ◎미서 「17세기이후 각종자료」 전시회 인간은 언제부터 우주여행을 꿈꾸었던 것일까. 최근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한 전시회는 이같은 궁금증과 함께 과학소설의 기원과 역사를 밝혀주고 있어 관심을 끈다.현재 뉴욕 메디슨가 IBM과학예술전시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우주 청사진:공상과학에서 그 실현까지」전은 혹성간의 여행을 꿈꿨던 과학자나 작가,예술가들의 의지와 노력의 기록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근착 뉴욕타임스지는 전한다.미국 우주로켓센터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우주여행과 관련되는 희귀서적 조각 그림 사진 우주복 로켓모형등 각종 자료 1백80점을 전시하고 있다.여기에서 보여주는 자료들은 백조들을 끈에 묶어 달로 여행한다는 내용의 소설에서부터 우주복을 입고 로켓을 타고 화성으로 향하는 2차대전전의 잡지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료들을 망라하고 있다. 이곳에 전시된 자료들의 대부분은 우주역사가이자 작가인 프레드릭 오드웨이씨의 수장품이다.영국 영화 「20 01년의 우주여행」의 기술고문이기도 했던 그는 12살때인 19 39년부터 이 자료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우주에 대한 환상들이 융성하기는 갈릴레오가 자신이 발명한 망원경으로 지동설을 발견한 16 10년경부터였다고 오드웨이씨는 말한다.그후 16 56년에 프랑스의 풍자가이자 극작가인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는 꽁무니에 불을 단 마차를 타고 달까지 여행하는 내용의 글을 썼다.그의 공상적 스토리 「달까지의 여행」은 당시 권위주의적인 종교를 조소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우주여행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을 구체화시킨 예로서 훗날 공상소설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프랑스의 소설가 쥘 베른이야말로 우주여행을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에서 진지하게 숙고한 최초의 작가로 꼽히고 있다.18 65년 펴낸 「달세계 일주」에서 베른은 온갖 일용품까지 갖추고 알루미늄으로 내장된 우주선의 내부를 묘사하고 있다.그를 비롯한 많은 공상소설작가들의 생각은 우주과학자들의 연구를 앞선 것이어서 콘스탄틴 촐코프스키,로베르 펠트리에,로버트 고다드,헤르만 오베르트 등 초기의우주비행 개척자들의 성과는 얼마간 공상소설작가들의 도움에 빚지고 있다.
  • 「금융·세정사령탑」이용만재무 특별 인터뷰/대담=장정행경제부장

    ◎꺾기관행 고쳐 자금여력 마련/예대 이율차 축소… 은행 경영합리화로 흡수/수출업 지원 어음할인 확대로/이번 선거부터 인플레·통화증발 봉쇄/재벌 경제력집중·부의 세습 계속 차단 “통화 늘리지 않고 금리 안정시키겠다” 만성적인 자금부족현상을 겪고있는 우리경제실정에서 통화공급을 늘리지않고 금리를 안정시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돼있다.억지로 금리를 낮출 경우 금융기관들이 적자로 도산할지도 모른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이 불가능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다.연초부터 은행장,단자 증권 보험사 사장들을 불러모으고 찾아가 만나고 기회있을때마다 금리안정과 자금흐름개선을 소리치더니 금리가 내리고 있다.재무부 이재국장 투금사장 은행장 은행감독원장등을 두루 거친 경력과 「마당발」로 알려진 이장관의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는 듯하다. ○자율협조로 성과 ­시장기능에 맡겨져 있는 금리가 수요는 여전히 많은데 통화량을 늘리지도 않고 최근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이장관이 몸으로 뛰어 내리게 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금리가 안정되고 있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매년 1∼2월에는 기업의 자금수요가 줄어든다는 계절적인 요인과 지난 연말 일시에 재정자금이 많이 풀렸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것같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은 각 금융기관이 산업의 경쟁력강화와 수출지원 등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호응하여 자금흐름의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은행감독원이 시장금리 동향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단자사들은 일부부족자금을 콜시장에서 비싼 금리로 조달하고 있으면서도 보다 싸게 조달한 자금에까지 최고 23%까지의 고금리를 적용해오고 있었습니다.명목금리가 묶여있는 은행등 여타 금융기관들도 「꺾기」등 비정상격인 수법을 동원해 서로 금리올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싸게 조달한 자금과 비싸게 조달한 자금을 모아 대출할때는 평균금리를 적용해야 할텐데 모두 비싸게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적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셈이지요.금융기관들도 금리가 안정돼야 우리 경제전체가 안정기조 위에서 활력을 되찾을수 있다는 자각이 필요합니다.이같은 판단에서 금년초부터 은행 제2금융권 증권 보험 등 성격이 유사한 금융기관별로 몇차례에 걸쳐 금융기관의 자율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잘못된 관행을 고쳐나가도록 촉구한 결과 금리가 안정되고 있는 것입니다. 금융기관의 꺾기행위를 못하도록 한 것도 금리안정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고 봅니다.아직 완전히 없어졌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꺾기의 금리로 상당한 자금여력이 생겼습니다.금융기관들은 종래 꺾기를 통해 금융당국의 통화관리에 부담을 주고 기업에 대해서는 금리부담을 높여 왔습니다.지난해 단자사의 수신규모가 2조원가량 줄었는데 이는 꺾기가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볼수 있습니다. ○서비스 다양화를 ­일부에서는 정부가 금융당국에게 금리인하를 강요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 ▲정부가 금융시장에 직접 개입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그렇게 할수도 없습니다.일각에서는 금리 자유화의 후퇴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개방화 시대를 맞아 정부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금융시장의 잘못된 관행과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시장여건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을뿐입니다.이를 위해 금융기관의 인식의 전환과 협조를 구하는 한편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직도 업계에서는 경쟁국들에 비해 금리가 높아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앞으로 금리는 얼마나 더 내릴수 있을 것으로 봅니까. ▲금리문제는 물가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예컨대 물가가 10% 올랐는데 금리는 15%라면 실질금리는 5%에 불과합니다.실질금리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금리도 외국과 그리 큰 차이가 없다고볼 수 있습니다.물가가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금리가 싸지면 예금자로서는 실질수익률이 떨어져 오히려 손해를 보기 때문에 저축을 하지 않게 됩니다.우리 경제가 필요로 하는 산업자금의 동원이 어려워지게 됩니다.따라서 금리를 안정시키려면 물가안정이 전제돼야 하는 것입니다.업계로부터 금리를 낮추기 위해 돈을 더 풀어야 한다는 얘기도 듣고 있습니다만 우리 경제상황을 볼때그럴 여건이 못됩니다.18.5% 수준으로 설정된 올해 총통화억제목표는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금리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통화공급을 늘리는 것이 상식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불합리한 시장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면 통화를 늘리지 않고도 금리를 안정시킬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먼저 각 은행들은 경비와 인원을 외국은행 수준으로 대폭 절감하는 경영개선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금융기관의 수익도 지금처럼 과도한 예대금리차에만 의존해서는 안됩니다.한정된 자금이 국가경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분야에 집중 공급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그대신 은행수지 보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수수료영업을 확대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이와 함께 꺾기를 지속적으로 해소함으로써 기업에 실질적으로 보다 많은 자금이 돌아가도록 힘을 쏟아야 합니다. ○재할자금도 배정 ­올들어 선거로인해 돈이 많이 풀려 인플레가 심화되고 자금·인력 흐름의 왜곡,부동산투기 재연 등의 부작용이 크게 걱정되고 있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돈이 풀리고 물가가 오르는 과거의 병폐를 이번에는 불식시킬 각오입니다.이를 위해 선거기간중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통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기관의 대출자금이나 기업자금이 선거판에 흘러 들지 못하도록 여신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지난 1월에 이어 3월초쯤 전 금융기관에 대해 2차특별검사를 실시해 기업의 보유주식및 부동산 처분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용되는지와 기업자금이 대여금·가지급금 등의 형태로 선거자금화 하는지의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또 금융감독기관과 국세청간에 관련자료를 서로 교환하고 필요하다면 합동점검반도 편성해 기업자금이 선거판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겠습니다. ­대기업의 경제력집중이 건전한 경제발전을 막고 사회정의의 측면에서도 크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대기업의 전문화를 어떻게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까. ▲우리나라에는 대기업의 수는 많지만 미국의 GM·IBM·보잉·듀폰사나 일본의 도요타·소니와 같은 특종분야를 전문화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기업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그 원인은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의 소유집중도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너무 높고,소유주나 2세들이 소유와 경영을 독점하고 있어 전문경영체제가 확립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국내대기업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각계열 소속 주력기업부터 단계적으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부의 세습을 방지하기 위한 상속 증여세제및 세정의 강화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또 업종전문화와 전문·독립경영체제로 유도하기 위해 주력업체의 타업종투자를 더욱 제한하고 계열기업의 상호보증 규모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수출업체와 일부 중소기업들은 아직도 자금난이라고 아우성이며 정부의 지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실정인데…. ▲현재 무역애로타개위원회를 통한 업계건의를 토대로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자금지원확대방안이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습니다.수출업체중 중소기업및 비계열대기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수출실적이 1억달러 이하인 경우에만 무역금융을 지원하고있으나 앞으로는 수출실적에 관계없이 1억달러까지는 모두 지원해줄 계획입니다.무역어음의 할인도 확대해 할인실적이 많은 은행에는 한은재할자금을 배정해 저리의 자금지원이 가능해지도록 할 방침입니다.다만 전반적인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음에도 구조적인 경쟁력의 약화로 수출및 영업활동이 부진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일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무작정 자금지원을 해줄수는 없다는 판단입니다. ○노동은행 잘될것 ­노동계가 설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노동은행이 또하나의 부실은행이 되지않을까하는 우려가 많습니다. ▲노동은행이 설립될 경우 일반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등의 제한을 받아야하고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도 해야되기 때문에 경영이 어려울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은행들의 국내지점이나 신설은행들처럼 인원을 최소화하고 능력있는 경영진을 뽑아 처음부터 경영을 잘한다면 기존 은행들보다 오히려 경쟁력있는 은행으로 조기에 자리잡을수도 있다고 봅니다.정부는 노동은행이 경쟁력있는 은행으로 출범해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수있는 은행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 컴퓨터사 가격인하 경쟁(해외정보)

    ■미국 컴퓨터업계의 가격인하경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지에 따르면 델컴퓨터,애플컴퓨터사가 제품가격을 인하키로 함에따라 IBM·콤팩·AST리서치 등 주요 컴퓨터업체들도 이달중 제품인하경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델컴퓨터는 올해부터 저가제품의 가격을 4∼38% 내리는 한편 하드 드라이버와 메모리확장 유니트의 가격은 무려 47%나 인하키로 결정했다. 또한 애플컴퓨터도 12∼37% 가격을 인하키로 결정함에 따라 컴퓨터업계의 가격인하경쟁은 본격화되고 있다. 컴퓨터업계전문가들은 델·애플컴퓨터가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먼저 가격인하를 단행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사회기여도 높은 기업제품 사주자”(움직이는 세계/세계의 사회면)

    ◎미·영서 건전소비운동 확산/“쇼핑도 잘하면 사회변화의 수단” 인식/환경개선투자등 비교… 우수기업 선정/기업들도 소비자 눈치보며 이윤 사회환원 늘려 「기업의 사회기여도에 따라 상품을 선택합시다」 제품의 가격이나 품질 못지않게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자는 소비자운동이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각국에서 최근 들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 운동은 품질이나 가격만을 기준으로 한 이제까지의 상품가치판단 태도를 거부하는 데서 출발한다.그 상품을 만드는 기업의 이윤이 어디에 쓰여지느냐,즉 그 기업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어떠냐를 올바로 알고 이를 상품구입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기왕이면 인체와 환경에 백해무익한 담배광고를 하는 기업의 수익을 올려주기 보다는 문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업을 밀어주자는 논리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경제선택위원회는 「더 좋은 세계를 위한 쇼핑」이란 소비자 안내책자를 3년전부터 펴내고 있다. 이 책자는 사회사업지원과 지역사회의 경제발전,여성과 소수민족의 고용,환경관계기록,작업장 여건,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관계 등을 기준으로 각 기업의 등급을 매기고 있다.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구입할 때 지불하는 돈이 어느 분야에 얼마만큼 쓰여지고 있는지를 판단,이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사회환원하는 기업을 키워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제너럴제작소,애본,톰즈,케이커오트밀 등은 이 기준에 의한 최고등급의 기업들로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신뢰,관심과 지원을 받아 마땅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올해의 최고등급기업으로는 존슨앤드존슨 켈로그 콜게이트올리브 처치앤드드와이트 이든식품 뉴맨즈오운 프록터앤드갬블 슈퍼마켓제너럴 등이 선정됐다. 앨리스 말린 경제선택위원장은 『가치가 있는 곳에 돈을 쓰려는 경향이 요즘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널리 나타나고 있다』면서 『쇼핑은 이제 단순히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으로 올바른 기업을 키워주는 적극적인 사회변화의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소비자 안내책자 이용고객은 현재 75만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80%가 선호상품브랜드를 기업의사회적 평가에 따라 바꿨다고 그는 밝혔다. 영국에서는 신소비자협회가 「변하는 기업가치」라는 안내책자를 89년부터 매년 발행하고 있다.이 책자는 『상업주의는 사회적인 책임과 병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기업들의 사회발전 기여도에 대한 평가를 통해 소비자 쇼핑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사회적 책임,소수민족 채용,제3세계와의 관계 등을 기준으로 한 우수기업으로 하인즈 켈로그 보디숍 유니리버 아이슬란드냉동식품 등을 꼽았다. 일본에서도 주간지인 아사히 저널이 미국의 경제선택위원회와 같은 기준에 따라 기업들을 평가한 특별부록을 발행하고 있다.마쓰시타 소니 리크루트 혼다 IBM저팬 도요다 후지스 NEC 등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시모무라 미스코 아사히 저널편집장은 일부기업들이 이같은 선정기준에 대해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같은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운동이 점차 확산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기업들은 당장은 불쾌하더라도 결국은 사회기여도를 높이고 이윤을 건전한 방향으로 활용하는 자구책을 바련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불건전한 기업이 소비자의 손에 의해 도태되는 소비자주권시대를 향해가고 있는 것이다.
  • 경쟁력 저하/실업률 상승/올 미국경제 이중고 늪에

    ◎주요업종의 경기전망과 대응/할인판매등 적자폭 줄이기 안간힘/자동차/“주문취소사태” 민수시장 개척 주력/군수업/수출 30% 줄 듯… 내수 확대에 부심/철강업/타분야 비해 호황세… 12% 성장 예상/반도체 세계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경제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90년7월쯤부터 시작된 경기침체로 미국경제는 현재 중병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해외경쟁력상실로 기업들의 파산이 속출되고있는 가운데 미국경제의 자존심이라는 평을 받아온 IBM GM등도 최근 대규모 감원을 추진하는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감량경영의 고통을 겪고 있다. 지난 30년대의 경제공황이 재연되고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대부분의 경제전문가및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CBO(미의회예산국)등은 올해에도 경기침체는 계속 될 것으로 분석하면서 하반기부터 김리인하와 영국·캐나다등 서방의 경기회복,11월의 대통령선거등으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제문제가 대통령선거의 최대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으며,부시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연두교서를 통해 선거를 의식한 감세정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전문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의 마이너스 0·8%보다 다소높은 2%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가 높은 6.9%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미국경기를 주요 업종별로 전망해본다. ▷자동차◁ GM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업계의 감량경영에 따른 비용절감과 할인판매 등으로 승용차및 경트럭의 판매는 지난해보다 7% 늘어난 1천3백5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미상무부는 8백90만대의 승용차가 판매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매출이 다소 늘어남에 따라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자동차경기는 지난해보다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GM 포드 크라이슬러등 「빅3」의 적자규모는 지난해의 69억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4억8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해 도요다 닛산 혼다 마쓰다등 일본자동차사의 시장잠식으로 70%로 떨어졌던 시장점유율도 올해는 72%로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군수산업◁ 소연방의 해체와 동서냉전 종식으로 군수업체들의 성장은 둔화될 전망이다.올해 군수업체들의 이익은 비용절감노력으로 다소 향상될 전망이지만,미국방부의 예산절감에 따라 많은 업체들이 고전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군수업체들이 평화의 최대 「피해자」인 셈이다.국방부의 올 조달예산은 6백50억달러로 지난 85년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형편이다.소연방의 해체에 따라 90년대 조달예산은 앞으로도 매년 5%가 줄어들 전망이다.국방부는 시울프 잠수함,트라이던트등 각종 무기주문을 취소하거나 줄여 제너럴 다이내믹스,록히드,노드롭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군수업체들은 심한 타격을 받고있다.다만 지난해 걸프전서 위력을 발휘한 로랄사등 전자무기제조업체를 비롯한 일부 군수업체들만이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국방부의 예산축소에 따라 군수업체들은 해외시장은 물론 민간시장에까지 덤핑으로 무기를 팔기 위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철강◁ 자동차·건설시장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지난해보다 4% 늘어난 8천만t으로 예상되다.하반기에는 자동차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업체에 대한 판매가 7%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12월 부시대통령이 서명한 1천5백10억달러의 연방수송법안으로 도로 교량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건설부문에 대한 판매는 17%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아시아등 외국에 7백만t을 수출했으나 올해에는 30%정도 줄어든 5백만t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화학◁ 유가의 하락을 포함,전반적으로 원자재비용이 지난해보다 2% 줄어드는 등 주변환경의 호전으로 매출과 순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5%와 16%가 늘어난 3천50억달러와 2백43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수출초과는 지난해보다는 10억달러 줄어든 1백8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원자재비용의 하락이외에 듀폰,유니언 카바이드사를 비롯한 업체들이 비용절감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외국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 계속 투자하고 있다.장기적으로는 환경정화비용이 기업체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컴퓨터◁ 순익이 6% 늘어날 전망이지만 IBM으로부터 군소업체에 이르기까지 올해에는 업계가 과도기에 직면해 변화를 모색하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최근 컴퓨터들이 몇개의 마이크로칩과 소프트웨어만 있는 값이 싼 소형화 추세를 보임에 따라 감원선풍도 예상되고 있다.메인프레임과 중형 컴퓨터는 각각 순익이 3.3∼2% 줄어들 전망이다.이에반해 데스크탑과 PC는 각각 매출이 25%,8.5%가 늘어날 전망으로 용량·가격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반도체◁ 미경제가 침체속에 빠져있는 가운데 다른 분야보다는 비교적 높은 12%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지난 3년간의 평균 7% 성장보다는 높지만 전통적으로 4년마다 붐을 보였기 때문에 다소 실망스런 성장률이라는 분석이다. 인텔·모토롤라를 비롯한 업계에서는 전체 납품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컴퓨터업계가 올해 신상품 사이클로 접어들기 때문에 칩의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자동차 업계로부터의 주문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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