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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대표팀 ‘김치찌개’ 아닌 회식 성사…양효진 “기분 좋다”

    배구 대표팀 ‘김치찌개’ 아닌 회식 성사…양효진 “기분 좋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배구 대표팀과 대한배구협회의 회식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중국 음식점에서 성사됐다. 서병문(72) 대한배구협회 신임 회장이 ‘짜장면 제안’에 한 간부가 “안 됩니다. 큰일 납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남지연을 포함한 선수들과 이정철 대표팀 감독, 서 회장 모두 웃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뒤 김치찌갯집에서 회식한 것이 최근 뒤늦게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이날 저녁 자리를 주재한 서 회장은 선수들이 리우올림픽에서 혈전을 치르던 지난 9일 협회의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이 날 만찬은 서 회장과 선수들 간 정식 상견례를 겸한 귀국 환영 행사로 열렸다. 선수들은 수다를 떨면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양효진(27·현대건설)은 옆자리의 김수지(29·흥국생명)한테 “회식할 때는 김치찌개보다 이런 음식이 낫다. 대접받는 기분도 들고”라며 웃었다. 양효진은 “김치찌개도 맛있지만 오랜만에 회식하면 ‘우와 오늘 뭐 먹지?’ 이런 설렘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매일 먹는 김치찌개보다는 이런 음식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리우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배구협회는 대표팀의 ‘40년 만의 메달 획득’ 목표가 좌절된 뒤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비난의 중심에 섰다. 이런 점을 의식한 서 회장은 “여러분이 그 키에 리우에서 서울까지 이코노미석을 타고 오느라 고생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을 텐데, 기탄없이 해달라”고 주문했다. 잠시 머뭇거리던 선수들은 한번 말문이 트이자 리우올림픽을 치르며 겪은 불편을 서 회장에게 하소연하며 적극적으로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황연주(30·현대건설)는 “대표팀이 처음 소집된 후 한참 동안 각자의 팀 연습복을 입고 훈련했다”며 “하루라도 빨리 유니폼이 통일되면 선수들이 국가대표로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해란(32·KGC인삼공사)은 “중요한 국제 대회에서 이겼을 때 승리 수당을 받으면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선수들의 건의 사항을 깨알같이 받아적었다. 남지연(33·IBK기업은행)은 대표팀 훈련을 돕는 직원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했고,이효희(36·한국도로공사)는 손발을 맞출 기간이 하루라도 더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서 회장 바로 옆에 앉은 김연경(28·페네르바체)은 선수들의 건의 내용을 부연 설명했다. 회식 자리는 두 시간여 만에 끝났다. 서 회장은 “앞으로 여러분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한도 3.95% 설정

    대구시는 지역 중소기업이 경영안정자금을 사용할 때 1년간 최고금리 3.95%의 한도를 설정하고 부당한 금리상향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각 금융기관과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40여 년 만에 전면적으로 금융정책을 개편한 대구시는 이와 관련한 후속조치로 금융기관들과의 기존 업무협약을 오는 31일자로 만료하고, 변화된 금융환경을 반영한 신규협약을 체결, 9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취급하는 시중의 14개 금융기관과 8월 중 협약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중 IBK기업은행, 대구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이 포함된다. 협약식은 오는 24일 대구시청에서 개최된다. 새로운 협약에는 대구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지원에 관한 사항과 더불어, 신용보증서(85%기준) 담보대출에 대하여 1년간 연이율 3.95% 한도를 넘지 못하고 대구시의 이차보전을 이유로 부당하게 금리를 상향조정 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상한금리에 관한 내용을 담은 이번 신규협약은 조금이나마 지역의 중소기업이 경영안정자금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창업기업 등 저신용 기업들의 금융비용을 줄여 경영애로를 해소하고자 한다”고 정책 시행 의의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최초 서울신문 주최 포레스트런 영주 대회 성황리 개최

    국내 최초 서울신문 주최 포레스트런 영주 대회 성황리 개최

    ‘2016 대한민국 포레스트런(KOREA FOREST RUN) 영주 대회’가 지난 20일 국내 최초로 경북 영주시 봉현면 국립 산림치유원 일대에서 열려 마라토너 등 600여명이 건각을 다퉜다. 9월 국립 산림치유원 개관을 기념해 가족과 힐링·치유를 제안한 대회다. ‘포레스트런’은 영국·노르웨이·오스트리아·호주 등에서 정착된 신개념 레포츠로, 안전하게 조성된 숲길을 달리는 마라톤이다. 산악마라톤과 달리 모험적 요소는 적지만, 자연 속을 달리는 만큼 진정한 건강 달리기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하프마라톤(21.0975㎞), 10㎞ 코스 등 2개 부문에서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한수(43)씨가 1시간 33분 22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윤근영(40)씨가 1시간 46분 39초로 우승했다. 당초 마라톤 풀코스 경기를 준비했으나, 이날도 한낮 기온이 33도에 육박해 안전사고 발생을 막고 참가자들의 건강 등을 고려해 하프마라톤으로 단축했다. 10㎞ 남자부에서는 김상덕(35)씨가 49분 26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임은주(45)씨가 1시간 2분 21초의 기록으로 1등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에는 윤여권 서울신문 부사장과 신원섭 산림청장, 장욱현 영주시장,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 김국선 영주경찰서장 등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서울신문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영주시 등이 공동 주최하고 산림청, 경북도, 영주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IBK 기업은행, 피노레, 제이크리에이션, 데이라잇뉴욕, 린코리아, 팀버라인이 협찬 및 협력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정현용 기자junghy77@seoul.co.kr
  • 제1회 포레스트런 대회 개최…김한수씨 등 마라톤 1위

    제1회 포레스트런 대회 개최…김한수씨 등 마라톤 1위

    국내 첫 포레스트런 행사인 ‘2016 대한민국 포레스트런 영주 대회’가 20일 경북 영주시 소백산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포레스트런’은 신개념 산림 레포츠로 영국,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호주 등에서는 이미 정착된 숲길 마라톤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데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 개원 기념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21㎞와 10㎞ 두 부문으로 나눠 참여했다. 뙤약볕도 아랑곳하지 않고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서로를 격려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각각의 코스를 완주했다. 하프코스는 건강증진센터에서 시작해 마실치유숲길~고항재~금빛치유숲길~문화탐방치유숲길~건강증진센터를 왕복하는 코스였다. 10㎞는 건강증진센터와 고항제 일대를 한 바퀴 도는 코스다. 400~800m 고지를 오르내리는 구간이지만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숲길이어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여유있게 코스를 완주했다. 21㎞ 남자 부문은 김한수씨가 1시간 33분 22초의 기록으로 1위를, 박문곤씨와 신호철씨가 각각 2위와 3위로 들어왔다. 여자는 윤근영씨가 1시간 46분 39초로 1위, 이복례, 이맹숙씨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10㎞ 남자는 김상덕씨가 49분 26초로 1위, 이성희씨와 우베 슈베이트헬름씨가 2, 3위로 입상했다. 여자는 임은주씨가 1시간 2분 21초로 1위, 2위는 이윤경씨, 3위는 김순애씨가 차지했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산림치유원 수 치유센터 체험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1박 2일 참가자는 산림치유원 숙박과 식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과 신원섭 산림청장, 장욱현 영주시장, 김국선 영주경찰서장, 황병직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피노레, IBK 기업은행, 제이크리에이션, 데이라잇뉴욕, 린코리아, 팀버라인 등의 기업들이 협력·협찬사로 참여했다. 영주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시아 대장株 넘보는 삼성전자

    아시아 대장株 넘보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아시아 대장주 자리를 넘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13%(3만 5000원) 오른 167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전날 4.73%나 오른 삼성전자는 이날도 후유증 없이 오름세 출발을 보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2.29%(3만 1000원) 오른 138만 5000원에 장을 마쳐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팩트셋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2100억 달러(약 234조원)를 기록해 아시아 정보기술(IT) 기업 중 세 번째로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종가 기준으론 237조원까지 불었다.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및 게임업체 텐센트 홀딩스(2480억 달러)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2420억 달러)를 바짝 따라잡았다. 산업 전체로 보면 삼성전자 시총은 아시아 4위, 세계 24위에 올라 있다. IT를 제외한 아시아 기업 중에선 중국 공상은행(2350억 달러)만이 삼성전자 앞에 있다. 일본 대장주 도요타 자동차(1970억 달러)를 뛰어넘었고, IT 1위 소프트뱅크 그룹(810억 달러)에 비해선 3배 가까이 많다. 코카콜라(1900억 달러)와 비자(1890억 달러) 등 글로벌 유수 기업도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몰락한 노키아와 모토로라, 블랙베리 등과 달리 지난 2년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또 강력한 경쟁자 애플 주가는 지난 1년간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5.8% 떨어졌지만, 삼성전자는 44%나 올랐다고 전했다. 애플 시총은 5620억 달러로 여전히 삼성전자보다 2.7배가량 많지만, 1년 전 4배 차이에 비해선 상당히 좁혀졌다. 시장에선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증권사 22곳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평균 18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투자 등 일부 증권사는 200만원을 제시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삼성전자는 15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상승세가 꺾인 2013년에 비해 실적 및 주가 리스크가 낮다”며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경우 기관이든 외국인이든 추가 매수할 여력이 상당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문 경쟁력 강화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지배력 확대, 주주 이익 환원 정책 강화,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 등으로 현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여성가족부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장석준△다문화가족정책과장 최은주 ■중소기업청 ◇과장급 임용△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윤협상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기획부 예산팀장 정현복 ■IBK캐피탈 ◇승진△시너지금융본부장 박종성△기업금융부장 권창호△일반금융부장 박영배△IB3부장 강승구△대구지점장 심재현◇이동△IB1부장 조성태△IB2부장 김이섭△안산지점장 정상화
  • ‘김연경 소속팀 라이벌 감독’ 구이데티, 韓 전력 현미경처럼 파악

    ‘김연경 소속팀 라이벌 감독’ 구이데티, 韓 전력 현미경처럼 파악

    8강에서 만난 네덜란드는 한국 팀의 전력들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었다. 1세트부터 대부분 서브가 레프트 박정아(IBK기업은행)에게 향했다. 리시브가 불안하다는 약점을 노린 공략이었다. 한국을 상대한 다른 나라 팀들과 다른 전략이었다. 이들은 주득점원의 발을 묶고자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에게 ‘목적타 서브’를 주로 보냈다. 네덜란드는 필살기를 들고 나왔다. 올림픽 직전 연습경기 두 번을 포함해 3번 맞붙은 네덜란드는 한국 약점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결정적인 패인은 서브 리시브였다. 세계 최고 공격수 김연경의 눈물겨운 투혼도 불안한 서브 리시브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김연경의 레프트 파트너인 박정아가 서브 공세의 표적이 됐다. 이정철 감독에게 대비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 감독은 지난 14일 조별예선 최종전인 카메룬전이 끝난 뒤 박정아와 이재영(흥국생명)의 리시브 불안을 보완하는 복안을 소개했다. 두 선수가 후위로 빠졌을 때 리베로 김해란(KGC인삼공사)의 리시브 비중을 늘린다는 것이었다. 두 선수의 서브 리시브 부담을 줄이려는 차원이었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8강전을 앞두고 포매이션 연습에 매진했다. 박정아와 이재영의 리시브가 불안하지만 두 선수 말고 마땅한 공격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박정아의 서브 리시브는 예상보다 훨씬 더 흔들렸다. 김해란은 박정아를 도와주려다 정작 자신의 스텝까지 꼬였다. 선수 인생에서 거의 최악의 졸작을 보인 김해란은 8강전이 끝나고서 자책감에 펑펑 울었다. 리시브 불안 속에 세터로 정확하게 향하는 볼은 거의 없었다. 힘겹게 건져 올린 공은 여지없이 김연경에게만 갔다. 가장 믿는 선수가 김연경이라지만 너무 편중됐다. 김연경이 네덜란드 블로커들에게 훤히 보이는 오픈 공격만으로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린 것은 거의 경이적인 기록이다. 한국은 8강 상대로 세르비아가 아닌 네덜란드를 만나길 바랐다. 우리에게 익숙한 상대였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5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 여자 예선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세트 스코어 3-0(29-27 25-23 25-21)으로 완파한 자신감도 있었다. 한국은 이후 올림픽 직전 네덜란드 전지훈련에서 두 차례 연습게임(1승 1패)도 소화했다. 한국이 잊은 것은 네덜란드가 우리 전력을 현미경처럼 파악했다는 점이었다. 네덜란드의 지오반니 구이데티 감독은 터키 리그 바키프방크 사령탑이다. 바키프방크는 김연경의 소속팀인 페네르바체와 숙명의 라이벌이다. 구이데티 감독은 리베로 못지않은 수비 능력을 갖춘 김연경의 진가를 누구보다 잘 안다. 구이데티 감독은 8강전에서 김연경 대신 대표팀에서 리시브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에게만 서브를 몰아넣도록 지시했고,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한국은 박정아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자, 이재영을 대신 투입하고, 다시 이재영이 불안하자 박정아를 집어넣는 등 도돌이표 선수 교체만 반복하다 결국 패했다. 네덜란드의 ‘지피지기 백전백승’ 전술 앞에서 맥없이 무릎을 꿇은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넘은 비뚤어진 팬심···‘악플 도배’로 배구 박정아 인스타 비공개 전환

    도넘은 비뚤어진 팬심···‘악플 도배’로 배구 박정아 인스타 비공개 전환

    엇나간 팬심으로 얼룩진 ‘악플’ 도배로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의 박정아(23·IBK기업은행) 선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게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40년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렸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목표는 4년 뒤인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미뤄졌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주포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 선수의 양팀 최다인 27득점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의 주포 로네크 슬뢰체스-안네 부이스-주디스 피에트레센으로 이뤄진 3인방의 맹공을 막지 못해 패했다. 한국은 이날 네덜란드의 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실점하는 일이 많았다. 그러자 경기가 패한 뒤 일부 누리꾼들은 김연경 선수의 레프트 파트너인 박정아 선수가 서브 리시브를 제대로 못했다며 박정아 선수의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악플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핵민폐 선수네 양심있음 스스로 나와라”랄지, “궁금한 게 있는데 혹시 토토에 전 재산 거셨어요”라는 인격 모독 수준의 악플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박정아 선수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비공개로 바뀐 상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네이버 아이디 wmfu****는 “박정아 선수 본인이 가장 힘들지 않을까요. 잘했을때만 칭찬하지 말고, 잘하지 못했을 때 격려의 말이 더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 sjl3****는 “경기가 잘 안 될 때도 있다. 댓글에 신경쓰지 말고 배구에 전념했으면 좋겠다”면서 “선수들이 정말 고생 많았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아이디 jine****는 “국가대표로 나갔는데 국민들이 감싸주지 않으면 누가 감싸주나요”라면서 도 넘은 일부 비뚤어진 누리꾼들의 악플을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배구는 단체종목...김연경만 의존해선 국제무대 경쟁력 없어

    배구는 단체종목...김연경만 의존해선 국제무대 경쟁력 없어

    배구는 개인종목이 아니라 단체종목이다. 혼자가 아니라 6명이 유기적으로 다함께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선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이 차지하는 위상이 너무 압도적이었다. 김연경은 최선을 다해 뛰고 또 뛰었지만 김연경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갈수록 커지는 공격부담은 결국 김연경의 체력까지 바닥내며 8강전 패배로 이어졌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완패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세계 최고 공격수’ 김연경도 계속된 강행군 앞에선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김연경은 터키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리그까지 치르고 5월 2일에 귀국한 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곧바로 5월 14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리우 올림픽 세계예선전을 치렀다. 대표팀에서 김연경 의존증은 절대적이다. 한국 대표팀 최다득점은 언제나 김연경 몫이었고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김연경 몫이었다. 8강전에서 네덜란드는 한국 대표팀의 약한 고리를 정확히 노렸다. 김연경이 공격할 때는 세 명이 한꺼번에 블로킹을 시도했다. 사실 김연경을 집중 공격하는 작전은 조별예선에서 이미 브라질이 써먹었고 제대로 효과를 봤다. 새로울 건 하나도 없지만 한국 대표팀으로선 달리 방법이 없다는게 치명적이었다. 4년전 실패를 그대로 답습한 셈이다. 그런 와중에도 김연경은 네덜란드전에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47차례 공격을 시도했고 공격 성공률이 무려 53.2%나 될 정도로 제 구실을 해줬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을 꺾을 때만 해도 김연경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6명이 다함께 공격과 수비를 풀어가며 메달 희망을 밝혔다. 김희진, 박정아(이상 IBK기업은행), 이재영(흥국생명) 등 차세대가 제구실을 해주면서 ‘황금세대’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네덜란드와 경기에선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는 위기 상황이 이어지자 김연경만 바라보는 모습을 드러냈다. 라이트 김희진은 네덜란드의 높은 블로킹을 뚫어내지 못했다. 박정아와 이재영 역시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자기 몫을 해주지 못했다.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에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까지 득점을 모두 더해도 김연경 혼자 성공시킨 27점이 안 된다. 반면 네덜란드는 주전 선수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연경은 경기가 끝난 뒤 “네덜란드 선수들이 잘했고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못했다”면서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가 안 풀렸다. 서브, 서브 리시브, 상대 주 공격수 마크가 모두 잘 안 됐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우리가 네덜란드를 잘 알듯이 네덜란드도 우리를 많이 알았던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당황한 면도 있고, 중간중간 고비를 잘 못 넘겼다”고 아쉬워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브 리시브 범실 속출···이정철 감독 “다들 좋은 경기 하려했는데···”

    서브 리시브 범실 속출···이정철 감독 “다들 좋은 경기 하려했는데···”

    8강에서 탈락한 한국 여자배구의 이정철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너무 못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으나 잇따른 서브 리시브 실책으로 주도권을 좀처럼 잡지 못했다. 한국은 서브 리시브가 경기 내내 갈팡질팡했다. 이로 인해 패턴 플레이는 실종됐고, 김연경 한 명에게 의존하는 단순한 공격 끝에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3세트에서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자체적으로 경기력을 회복했다기보다는 네덜란드의 공격 범실이 쏟아지면서 따낸 세트에 가까웠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 나와서는 안 될 모습들이 다 쏟아졌다.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경직됐다. 과도한 불안 탓인지 1세트부터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패턴 플레이를 전혀 만들지 못했다. 대충 때워버리는 식의 공격밖에 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우리보다 훨씬 큰 장신의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동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지금의 대표팀은 신장도 한층 좋아졌고, 김연경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음에도 그때의 영광 재현에 실패했다. 이 감독은 그 이유로 기본기 부족을 꼽았다. 이 감독은 “과거 큰 선수와 경기할 때는 걱정도 안 했던 부분이 바로 서브 리시브였다. 그때는 서브 리시브와 수비로 버텨왔다”면서 “지금은 유럽에는 다소 딸리긴 하지만 높이가 좋아졌다. 그런데 이제는 기본기, 볼을 다루는 기술을 걱정해야 한다는 게 안타깝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국은 김연경의 레프트 파트너인 박정아(23·IBK기업은행)의 서브 리시브가 안타깝게도 경기 내내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리베로 김해란(32·KGC인삼공사)마저 고비처마다 아쉬운 서브 리시브 실수가 나왔다. 그는 “선수들도 다들 좋은 경기 하려고 생각하고 그렇게 준비했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되니까 점점 더 경직된 것 같다”며 “서브 리시브는 기본이 돼야 하는데, 그게 함정이 됐다. 큰 숙제다”고 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점 투혼에도 눈물 흘린 배구 김연경 “내 역할 다했는지 모르겠다”

    27점 투혼에도 눈물 흘린 배구 김연경 “내 역할 다했는지 모르겠다”

    “오로지 대표팀만 생각하고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 꿈이 좌절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밤 네덜란드와의 8강전 경기가 끝난 직후 눈물을 글썽였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김연경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잘했고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못했다”면서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가 안 풀렸다. 서브, 서브 리시브, 상대 주 공격수 마크가 모두 잘 안 됐다”고 총평했다. 한국은 김연경의 ‘원맨 플레이’에 의존했다.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 혼자 올린 양팀 최다 27점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 김연경은 “우리가 네덜란드를 잘 알듯이 네덜란드도 우리를 많이 알았던 것 같다”면서 “그러다 보니 당황한 면도 있고, 중간중간 고비를 잘 못 넘겼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터키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리그까지 치르고 지난 5월 2일에 귀국했다. 한국은 당시까지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김연경 덕분에 한국은 세계 예선에서 리우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를 마친 김해란(32·KGC인삼공사)은 펑펑 울었고 남지연(33·IBK기업은행)도 밀려오는 속상함을 주체하지 못했다. 김연경은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는 언니들이 특히 아쉬워한 것 같다”면서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힘을 내자고 얘기했는데 결국 실력에서 잘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연경은 “최선을 다한 거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경기는 끝났는데 어떻게 하겠나”라며 “4년 뒤를 기약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경기를 풀어야 할지 생각하느라 어제 잠을 잘 못 잤다”며 “긴 여정이 마무리돼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후회스러운 것 같기도 하다. 내 역할을 다 했는지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국내 여자배구 선수들이 자신처럼 해외 문을 보다 적극적으로 두드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연경은 “국내 시합에 만족하지 말고 각자 노력해야 한다”며 “해외에서 뛴 경험이 있으면 이런 큰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다. V리그에서 통했지만 국가대항전에서는 안 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후배들이 경험을 더 쌓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패

    40년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던 여자배구 대표팀이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무릎을 꿇었다. 서브 리시브 불안과 김연경(페네르바체)한테만 쏠린 공격부담이 발목을 잡았다. 거기다 조별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네덜란드 돌풍이 예상을 뛰어넘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졌다. 경기 초반부터 네덜란드의 예리한 서브와 에어컨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기장 특성에 적응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그러다보니 레프트 김연경 위주로 공격이 흘러갔다. 하지만 김연경 혼자서 모든 공격을 풀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은 김연경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고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역시 네덜란드의 높은 벽에 막혔다. 거기다 리베로 김해란(KGC인삼공사)까지 서브 리시브 실수를 연발했다. 김연경 혼자서 올린 득점 27점이 김희진, 박정아(IBK기업은행),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 등 4명이 따낸 득점보다도 많았던 반면 네덜란드는 주전 선수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조별예선을 통과할 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첫 경기에서 일본을 잡으면서 기분좋게 조별예선을 시작한 대표팀은 3승 2패로 A조 3위로 8강에 오른데다 8강 상대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고 여긴 네덜란드였다. 하지만 착각에 불과했다. 네덜란드는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중국을 3-2로 꺾으며 이변을 일으켰고 세계 1위 미국(2-3패)과도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내준 한국 대표팀은 3세트에선 김연경의 신들린 활약으로 11-5까지 앞서갔다. 24-20 세트 포인트에 도달하고도 연속 3실점 하며 1점 차까지 쫓겼지만 김희진이 중앙 강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다시 네덜란드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4강 진출 꿈을 접어야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리우 종합] ‘부상 투혼’ 김현우 값진 동메달, 한국 메달순위 10위

    [리우 종합] ‘부상 투혼’ 김현우 값진 동메달, 한국 메달순위 10위

    김현우(28·삼성생명)가 판정 논란을 이겨내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소 스타르세비치(크로아티아)에게 6-4로 승리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66㎏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체급을 올려 75㎏급에 도전했으나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김현우는 16강전에서 금메달 획득의 최대 고비로 여긴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에게 석연치 않은 판정 끝에 5-7로 분패했다. 역도 여자 75㎏이상급에 출전한 이희솔(27·울산시청)은 합계 275㎏을 들어올려 5위, 손영희(23·부산역도연맹)는 합계 273㎏으로 6위를 차지했다. 북한 김국향이 306㎏을 들어 멍수핑(중국, 307㎏)에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했다. 메달을 기대했던 펜싱과 사격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한 박상영(한국체대), 정진선(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정승화(부산시청)는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헝가리와 8강전에서 42-45로 졌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은 2관왕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5∼8위전에서 베네수엘라,스위스를 차례로 꺾고 5위에 올랐다. 한국 펜싱은 박상영이 금메달,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동메달을 따내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사격은 남자 50m 소총3자세 김종현(창원시청)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따낸 김종현은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본선에서 1170점으로 16위에 그쳐 8명이 나가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 50m 소총 복사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종현은 두 번째 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물거품이 됐다. 김현준(IBK기업은행)도 1165점으로 본선 32위에 머물렀다.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스웨덴을 3-1로 꺾고 4강에 올라 16일 세계 최강 중국과 준결승을 치른다.이미 8강행을 확정한 여자배구는 카메룬을 3-0(25-16 25-22 25-20)으로 완파, 3승2패 조 3위로 예선 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은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네덜란드 또는 세르비아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골프에서는 저스틴 로즈(영국)가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로즈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3언더파의 맷 쿠처(미국)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안병훈(CJ)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왕정훈은 2오버파 286타 공동 43위를 각각 기록했다. 복싱 밴텀급(56㎏급)에 출전한 함상명(용인대)은 장자웨이(중국)와 16강전에서 0-3(27-30 27-30 27-30) 판정패를 당해 탈락했다. 한국은 15일 오전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종합메달 순위 10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26개의 미국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중국과 영국이 15개로 뒤를 쫓고 있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자배구, 카메룬 가볍게 꺾고 조 3위…8강 진출

    여자배구, 카메룬 가볍게 꺾고 조 3위…8강 진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카메룬을 가볍게 꺾고 조 3위로 예선 라운드를 마쳐 8강행을 확정했다. 세계 랭킹 9위인 한국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예선 최종전(5차전)에서 카메룬(21위)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점 1만 확보해도 A조 3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한국은 최약체 카메룬을 상대로 승점 3을 추가, 총 승점 9(3승 2패)로 브라질과 러시아(이상 승점 12)에 이어 A조 3위로 8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일본(승점 3)은 결국 이번 대회 첫판에서 한국에 패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일본은 남은 아르헨티나(승점 2)전에서 3-0으로 승리한다고 해도 승점 6으로 한국에 승점에서 밀려 A조 4위로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일본이 8강에 오를 경우 상대는 B조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미국이다. A조 1위의 주인은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과 러시아의 맞대결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카메룬은 5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가장 원했던 순위인 A조 3위로 예선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6개 팀씩 두 개조로 편성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대진 규정을 보면 각 조 1위 팀은 다른 조의 4위 팀과 8강전을 치르고, 각 조 2~3위는 다른 조 2~3위와 추첨을 통해 8강 상대를 정하도록 했다. B조는 미국(1위), 네덜란드(2위), 세르비아(3위), 중국(4위) 순으로 8강행이 확정됐다. 만약 한국이 추첨 결과 A조 3위로 B조 2위인 네덜란드와 격돌할 경우 4강에서 A조 1위-B조 4위의 승자와 만나는 대진이 그려진다. 반대로 A조 2위로 추첨을 받았을 때는 B조 3위인 세르비아와 8강, 이어 B조 1위-A조 4위의 승자와 4강에서 대결한다. 가장 근접한 시나리오를 그려보면 한국은 8강에서 네덜란드(세르비아), 4강에서 브라질(미국)과 차례로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8강전은 하루 휴식 후 치러진다.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에 최약체 카메룬은 적수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에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을 중심축으로 삼아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김수지(흥국생명)의 속공, 김희진·박정아(이상 IBK기업은행)의 측면 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하며 카메룬의 블로킹을 따돌렸다. 김희진은 전매특허인 강서브로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2개를 올리며 상대 리시브를 뒤흔들어놓았다. 한국은 21-13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세터 염혜선, 황연주(이상 현대건설)를 넣고, 23-14에서는 김연경을 빼고 이재영(흥국생명)을 투입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9분 만에 간단히 1세트를 끝낸 한국은 2세트에서 16-11까지 리드했지만, 서브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며 17-16,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박정아의 타점 높은 대각 공격으로 한숨을 돌린 한국은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 양효진의 중앙 속공과 다이렉트 킬로 연속 4득점, 21-1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24-20의 세트 포인트에서 24-22까지 쫓겼으나 배유나(도로공사)의 이동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3위 확정에 두 세트가 필요했던 한국은 1~2세트를 잇따라 잡아내자 3세트 초반부터 김연경을 벤치에 앉히며 8강전을 대비했다. 한국은 김연경 대신 코트를 밟은 이재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재영은 3세트 19-19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에이스를 꽂아넣고 전세를 뒤집었다. 박정아의 스파이크 득점에 이어 이재영이 또 한 번 서브 에이스를 올려 스코어는 22-19가 됐다. 한국은 카메룬의 공격 범실과 황연주의 고공 스파이크로 24-19를 만들고 경기를 조기에 매조졌다. ◇ 15일 전적(한국시간)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5차전 한국(3승 2패) 25 25 25 - 3 카메룬(5패) 16 22 20 - 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中, 교역·밀무역 모두 살아나”…제재공조 균열 조짐

    북한과 중국 사이에 정상교역과 밀무역이 모두 살아나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 체제가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중국 소식통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중국 지방정부 세관 공무원들은 대북제재 규정을 철저히 지킨다고는 말하지만, 분위기가 완화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대북제재 초기 관망하던 중국측 업자들이 우리나라의 사드(THAAD) 배치 결정 이후 한중간에 공조가 약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북한과 무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도 “최근 들어 중국의 통관이 느슨해졌으며, 북한이 수출금지 품목을 이름만 바꿔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경우 눈 감아 주기도 한다는 얘기를 중국 쪽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이런 주장은 중국이 공개한 무역액 통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 8일 공개한 국가별 월 무역액 통계에 따르면 북한과 중국의 6월 무역총액은 5억377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 4억6천42만 달러보다 9.4% 증가했다. 북·중 교역액이 대북제재 3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시행 초기인 지난 3월 중국이 북한과 접경지역 밀무역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북·중간 밀무역도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교수는 “얼마 전부터 자정부터 아침 8시 사이에 북·중간을 오가는 차량이 늘었다는데, 중국 해관(세관)의 운영시간을 생각한다면 이 시간대 밀무역 성격의 거래가 많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지난 10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낮에는 중국이 대북제재를 시행하는 것처럼 조용하다가 밤 8시(한국시간 오후 9시)만 되면 북한에 들어가려는 차량이 긴 행렬을 이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얼마 전까지 북한으로 들어가는 화물차량의 통관은 1주일에 이틀만 가능했지만, 요즘은 매일 통관을 시켜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두 달 전만 해도 하루에 10여 대에 불과하던 통관차량이 요즘엔 20여 대로 늘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으로 들어가는 화물차는 모두 컨테이너 차량이며, 건설자재라고 신고된 운송물품에는 쌀과 특수용접봉, 상수도관, 창유리, 타일, 시멘트 등 북한이 ‘제재 무용론’을 선전하는 수단인 려명거리 건설에 필요한 물자들이 실려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중국인 대상 북한 신의주 반나절 관광이 인기를 끄는 등 북·중간 관광이 활기를 띠는 것도 대북제재의 영향이 퇴색되고 있는 징표라는 분석도 있다. 연합뉴스
  • 브라질에 져서 찜찜하지만···한국 여자배구 8강 진출 확정

    브라질에 져서 찜찜하지만···한국 여자배구 8강 진출 확정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대표팀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9위의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13-25 25-27)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브라질(세계랭킹 2위)을 상대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은 4년 전인 2012년 런던올림픽 때 한국에 허를 찔렸던 그 팀이 아니었다. 빠르고 유기적인 공격, 높은 블로킹, 날카로운 서브는 우리보다 월등했고 수비 조직력에서도 한 수 위였다. 반면 한국은 서브 리시브도 경기 내내 불안했고, 선수들 간의 유기적인 호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공격수 나탈리아 페레이라(터키 페네르바체), 페르난다 로드리게스(디나모 모스크바)는 각각 16점, 10점을 올리며 완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양효진(현대건설)이 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8점,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7점에 그쳤다. 한국은 패색이 완연해지자 무리하지 않고 2세트 중반부터 김연경을 뺐다. 그러나 브라질과의 경기 전까지 2승 1패 성적으로 A조 3위였던 한국은 이날 패배에도 4년 전 런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행을 확정했다. 브라질전에 앞서 5위 아르헨티나가 6위 카메룬에 3-2로 힘겹게 이겨 승점 2를 얻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6개 팀씩 두 개조로 편성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A조 3위 한국은 승점 6(2승 2패)으로, 5위 아르헨티나(승점 2·1승 3패)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도 최대 승점 5에 불과해 6위 카메룬(승점 0·4패)과 함께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오는 14일 카메룬과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A조 2위 러시아는 일본을 3-0(25-14 30-28 25-18)으로 누르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본(승점 3)은 1승 3패로 4위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여자배구] 8강 확정한 한국, 개최국 브라질에 0-3 완패

    [리우 여자배구] 8강 확정한 한국, 개최국 브라질에 0-3 완패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한국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13-25 25-27)으로 완패했다. 세계 랭킹 9위인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브라질(2위)을 상대로 반전을 노렸다. 2012년 런던올림픽 조별예선에서 브라질을 3-0으로 꺾은 기분 좋은 기억까지 있었다. 그러나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은 4년 전 한국에 허를 찔렸던 그 팀이 아니었다. 빠르고 유기적인 공격, 높은 블로킹, 날카로운 서브는 우리보다 월등했고, 수비 조직력에서도 한 수 위였다. 반면 한국은 3세트에서만 브라질의 진땀을 뺐을 뿐 나머지 세트에서는 브라질팬들의 쏟아지는 야유에 위축된 듯 선수들이 코트에서 발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서브 리시브도 경기 내내 불안했고, 선수들끼리 유기적인 호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공격수 나탈리아 페레이라(터키 페네르바체),페르난다 로드리게스(디나모 모스크바)는 각각 16점,10점을 올리며 완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양효진(현대건설)이 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8점,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7점에 그쳤다. 한국은 패색이 짙어지자 무리하지 않고 2세트 중반부터 김연경을 뺐다.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은 17승 40패가 됐다. 한국은 이날 패배에도 4년 전 런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행을 확정했다. 브라질전에 앞서 5위 아르헨티나가 6위 카메룬을 3-2로 힘겹게 눌러 승점 2를 얻는 데 그친 덕분이었다. 6개 팀씩 두 개조로 편성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A조 3위 한국은 승점 6(2승 2패)으로, 5위 아르헨티나(승점 2, 1승3패)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도 최대 승점 5에 불과해 6위 카메룬(승점 0, 4패)과 함께 탈락한다. 대진 규정을 보면 각 조 1위는 다른 조의 4위와 8강전을 치르고, 각 조 2~3위는 다른 조 2~3위와 추첨을 통해 8강 상대를 정하게 된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과 러시아가 1,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A조 조별예선을 3위로 마치는 것이 최선이다. 한국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14일 카메룬전에서 승리하거나 2-3으로 지면 한국이 3위, 일본이 4위가 된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살아난 김희진…배구 8강 성큼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A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23)으로 이겼다.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인 19점을 올리며 세계 최고 공격수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더해 오른쪽 공격을 주도한 김희진(IBK기업은행)이 17득점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까지 2승1패를 거두면서 A조 6개국 가운데 4개국이 진출하는 8강행을 거의 확정 지었다. 한국은 13일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과 맞붙는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조별 예선에서 브라질을 3-0으로 이긴 적이 있다. 김연경과 김희진 모두 당시 경기에서 뛰었다. 브라질에 지더라도 다음날 만나는 A조 최약체 카메룬을 이기면 자력으로 8강에 올라갈 수 있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8강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카메룬전을 안이하게 치를 생각도 없다. 카메룬은 결코 약팀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경기는 8강전이다. 8강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흔들리면 8강전에서 다시 팀 분위기를 잡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8강에서는 A조 1위와 B조 4위, B조 1위와 A조 4위가 맞붙고 A조 2·3위가 추첨으로 B조 2·3위와 격돌한다. 현재 B조는 세계 1위 미국이 3승으로 앞서 있다. 중국과 네덜란드, 세르비아가 2승1패, 이탈리아와 푸에르토리코가 3패를 각각 기록 중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르헨 리시브를 흔들어라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팀이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A조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선다. 대표팀은 11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마라카낭지뉴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여자배구는 12개국이 A조와 B조로 나눠 경기를 한 뒤 각각 상위 4개국이 8강에 진출한다. 각 조 1위 팀은 다른 조 4위 팀과 8강전을 치르고, 각 조 2~3위는 다른 조 2~3위와 추첨을 통해 8강 상대를 정한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과 러시아가 1, 2위를 다투기 때문에 한국은 3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해 B조 1위를 피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현재 대표팀은 A조 조별리그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첫 경기였던 한·일전에서 화끈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9일 러시아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세계 랭킹 12위로 카메룬(21위)과 함께 A조 최약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를 잡아야 3승 이상을 거둘 수 있다. 반면 아르헨티나를 이기지 못하면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낄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가 앞서 러시아에 한 세트도 못 따내고 무기력하게 무너졌지만 한국은 러시아와 대등한 대결을 펼쳤다는 점도 한국의 우세를 점치게 한다. 역대 전적도 한국이 6승으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못지않은 높이를 자랑한다. 특히 195㎝나 되는 큰 키를 활용한 공격이 장점인 루시아 프레스코(25)가 경계대상 1호다. 대신 공격력에 비해 수비 조직력과 리시브는 약점이란 평가를 받는다. 키는 크지만 블로킹도 러시아에 비해 떨어진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러시아전 패배 이후 “비록 졌지만 대표팀이 작년보다는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발전했다”면서 “희망을 봤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전에 대해 “잔볼 처리 등 작은 실수를 줄이고 집중력만 높인다면 충분히 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메달을 따기 위한 대표팀의 시급한 과제는 김연경과 짝을 이룰 날개 공격수를 찾아내는 것이다. 러시아는 190㎝가 넘는 장신 블로커 3명이 줄곧 따라다니는 작전으로 김연경을 집중적으로 봉쇄했다. 김연경의 공격 파트너인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이재영(흥국생명)이 나란히 7점에 그쳐 두 선수에게 수비수를 붙일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국과 만나는 팀들이 비슷한 작전을 쓸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감독은 김연경을 뒷받침할 공격수를 찾기 위한 실험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 여자배구, 러시아에 패배…11일 아르헨戰서 다시 8강 노린다

    한국 여자배구, 러시아에 패배…11일 아르헨戰서 다시 8강 노린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러시아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승리를 내주고 오는 11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 8강의 희망을 걸게 됐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세트 스코어 1-3(23-25 25-23 23-25 14-25)로 패했다. 지난 6일 통쾌한 한·일전 승리로 기세를 올린 한국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하며 예선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로써 한국은 러시아와 상대 전적에서 7승 45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올림픽 무대에서 러시아와 지금까지 모두 8차례 만났지만 모두 패했다. 러시아는 평균 키가 186㎝로 우리보다 6㎝나 더 크고 파워도 뛰어나다. 세계 랭킹 역시 4위로 한국(9위)보다 다섯 계단이나 앞선다. 한국은 이런 러시아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 등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패배의 아쉬움보다는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 한국은 1세트에서 주포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선전에도 러시아의 ‘쌍포’ 타티야나 코셸레바, 나탈리아 곤차로바의 고공 스파이크를 막지 못해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러시아 쪽으로 흘러가던 경기 흐름을 돌려놓은 것은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었다. 양효진은 2세트 22-23에서 서브가 네트를 맞고 떨어지는 행운이 따른 끝에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효진이 또 한 번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어 24-23 세트 포인트를 만든 한국은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대각 공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한국은 3세트 17-19에서 양효진의 공격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19-19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김연경의 타점 높은 강타로 21-21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러시아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1-24 세트 포인트에 몰렸다. 한국은 김희진의 이동 공격과 러시아의 공격 범실로 23-24,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한국은 러시아의 스파이크를 두 차례나 걷어내며 듀스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으나 콘차노바의 3번째 공격은 막아내지 못했다. 고비를 넘지 못하고 또 한 번 아쉽게 세트를 내준 한국은 4세트에서 힘없이 무너졌다. 한국은 7-18까지 무기력하게 끌려간 끝에 결국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김연경이 팀 내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양효진이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7점으로 활약했으나 나란히 22점을 수확한 코셸레바, 곤차로바를 막지 못했다. 이날 러시아를 꺾었다면 8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었던 한국은 8강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8시 30분부터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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