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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증권 기관경고…금감원, 미래에셋대우에는 기관주의

    KB증권 기관경고…금감원, 미래에셋대우에는 기관주의

    KB증권(옛 현대증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은 미래에셋대우에는 경징계인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1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30일 옵션 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기관주의,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를 위반한 KB증권에는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제재심은 전날 오후 제14차 회의를 열고 미래에셋대우가 유로에셋투자자문 옵션상품을 판매하면서 투자자에게 설명내용 확인 의무 및 부당권유 금지를 위반했다며 경징계에 해당하는 기관주의, 관련 임직원의 정직과 견책 조처를 내리고 금융위원회에 과태료 부과를 건의하기로 했다. 투자일임업 등록요건 유지의무 등을 위반한 유로에셋투자자문은 등록 취소와 대표이사 해임 요구 등을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투자자들은 미래에셋대우가 유로에셋투자자문 옵션상품을 불완전 판매해 300억원대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자문사와 일임계약을 체결해 회사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제재심은 또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등을 위반한 KB증권에 기관경고 및 대표이사에 주의적 경고, 관련 임직원에게는 감봉 및 주의 조치를 의결했다. 금융위에는 과징금 부과를 건의하기로 했다. KB증권은 현대증권 시절 계열사인 현대엘앤알의 사모사채를 인수하고 다른 계열사인 현대유엔아이 유상증자에 200억원을 출자해 대주주 신용공여금지 규정 위반 의혹을 받아왔다. 금감원장 자문기구인 제재심의 의결은 법적 효력은 없으나 추후 금감원장 결재를 통해 제재 내용이 확정되거나 증권선물위원회 및 금융위원회 부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날 제재심이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에 대한 조치를 의결하면서 단기금융업 인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증권사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서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됐지만, 제재 수위가 결정되지 않아 핵심 업무인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지 못했다. 이들 증권사에 대한 단기금융업 인가 여부는 이르면 내달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정소피아, 북미컵 스켈레톤 金

    [하프타임] 정소피아, 북미컵 스켈레톤 金

    정소피아(24·강원BS경기연맹)가 30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6차 대회 여자 스켈레톤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2초39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 라틀리프 귀화 심의 보류… 첼시 리 사건 이후 신중론

    라틀리프 귀화 심의 보류… 첼시 리 사건 이후 신중론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한 리카르도 라틀리프(27·삼성)의 특별귀화 신청이 일단 법무부 심의에서 보류됐다.라틀리프 귀화 신청 건이 지난 17일 마지막 관문인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에서 보류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대한민국농구협회와 한국농구연맹(KBL), 삼성 구단 관계자들은 30일 “상세한 내막이나 이유는 모르겠고 다음 심의를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농구 선수의 귀화 신청 건이 단번에 처리되지 않은 적은 거의 없었다. KBL 관계자는 “문태영(삼성), 문태종(오리온), 이승준(은퇴), 전태풍(KCC) 등의 귀화 신청이 법무부 심의 단계에서 보류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국내 스포츠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여자프로농구 첼시 리의 귀화 서류 조작 때문에 법무부가 심의에 더욱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가 라틀리프가 국내 법을 어긴 사실이 있으니 귀화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민원을 제기해 검찰을 통해 알아보는 절차를 밟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국적심의위원회에서의 논의 과정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다음 심의위원회 개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2월 23일 홍콩, 26일 뉴질랜드와 홈 경기를 치르는데 FIBA에 라틀리프가 포함된 엔트리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3~4주 전에는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라틀리프는 이날도 잠실 전자랜드전에서 변함없이 16득점 14리바운드 2스틸 3슛블록의 활약으로 51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 가며 81-77 승리에 앞장섰다. kt는 KGC인삼공사에 76-87로 지며 4연패에 빠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항·서점… 서비스 로봇 일상 속으로

    공항·서점… 서비스 로봇 일상 속으로

    서비스 로봇 시장 빠른 성장세 “날씨가 춥고 흐리네요. 페퍼는 점심 메뉴로 감자탕을 추천합니다.”지난 29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고객을 접대하는 로봇 ‘페퍼’에게 점심 메뉴를 묻자 가슴에 부착된 화면에 설렁탕과 탕수육 중 하나를 고르라는 질문이 표시됐다. 같은 유형의 질문을 총 4번 진행한 뒤 고개와 팔은 물론이고 손가락 관절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감자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알맞은 예금·카드·보험 상품을 추천하고, 포즈를 설정해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얼굴 인식 기능을 이용해 ‘나이 맞히기 게임’도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실제 나이보다 젊게 나왔다. 페퍼를 국내에 도입한 LG유플러스의 송대원 AI서비스사업부 상무는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음성 합성 등이 가능한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탑재했다”며 “1년 정도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퍼는 LG유플러스 플래그십 매장, 교보문고 등에서도 운영 중이다.국내에서 산업용 로봇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 속도가 더뎠던 서비스 로봇이 날갯짓을 하고 있다. 은행, 공항, 쇼핑몰, 서점 등에 AI를 장착한 미래형 서비스 로봇들이 배치되는 등 빠르게 생활 깊숙이 파고들면서 10년 안에 ‘1가정 1로봇’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세계 4위,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세계 2위다. 하지만, 서비스 로봇은 2015년 매출 규모가 6277억원으로 전체 로봇 매출액(4조 2168억원)의 15%에 불과하다. 세계 로봇 시장 중 서비스 로봇의 비중(38%)과 비교할 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반도체 기술의 혁신으로 프로세서 성능이 급격히 향상되고 가격은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외 서비스 로봇의 성장세는 빨라지고 있다. 실제 2001년 일본 ‘아시모’(ASIMO)의 가격은 약 2억원이었지만, 2012년 미국 ‘벡스터’(BAXTER)는 2000만원, 올해 나온 일본 ‘지보’(JIBO)는 100만원이 채 안 된다.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도 서비스 로봇의 확산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적은 수의 청년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노년층을 부양하려면 서비스 로봇의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봇은 공장에서 인간과 협업을 하는 산업용 로봇과 의료, 군사, 물류, 안내, 청소 등 다방면에서 쓰이는 서비스 로봇으로 나뉜다. 자율주행차, 드론, AI 스피커 등도 넓은 의미에서 로봇으로 분류된다. 이 중 최근 눈길을 끄는 건 생활에 밀접한 미래형 청소·안내·물류 로봇 등이다.네이버가 개발한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인 ‘어라운드’(AROUND)는 부산 수영구 예스24 오프라인 서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소비자가 읽은 책을 어라운드 상단부에 쌓으면, 일정 무게가 됐을 때 지정된 장소로 움직인다. 어라운드는 장애물 회피 등 기본적 기능만 간단한 센서를 통해 수행하고, 자율주행 지도는 ‘M1’이라 부르는 별도의 로봇이 360도 회전 카메라로 만든다. 즉,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도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전동카트인 ‘에어카트’(AIRCART)도 같은 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근력증강 기술로 오르막에서는 출력을 내고, 내리막길에선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작동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운전자의 조작 의도를 카트 손잡이에 달린 힘 센서가 파악해 실시간으로 카트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게 기본 원리”라고 말했다.LG전자도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청소로봇과 안내로봇 각각 5대를 배치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음에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장애물이나 돌발 상황 등에 대처하는 능력을 갖췄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을 탑재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가지 언어를 인식한다. 항공편 정보, 탑승구, 편의 시설, 매장 등 위치를 안내하고 고객을 목적지까지 직접 데려갈 수도 있다. 청소로봇은 넓은 공항을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움직이며 청소하도록 만들어졌다. 안내로봇은 지난 8일부터 경기 하남 스타필드 쇼핑몰에서도 현장 테스트를 시작했다. 그간 AI 서버 플랫폼이나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해온 한컴MDS도 지난 28일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코어벨’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 로봇시장에 진출했다. 코어벨은 2002년 설립된 지능형 로봇 전문업체로 AI 물류 로봇, 전시 해설사 로봇, 공기 오염 지역을 찾아가는 공기 청정 로봇 등을 개발해왔다. 키가 55㎝인 전시 해설사 로봇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국악박물관, 국립대구과학관, 경기박물관, 판교 현대어린이책박물관 등에서 해설을 진행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15년에 비해 30%나 성장했으며, 적어도 10년 후에는 로봇이 보편화(1가정 1로봇)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들이 로봇 부품과 AI 기술을 선점한 상태여서 조기에 기술 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면 껍데기만 만드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美증시도 IT·반도체 ‘흔들’… IT주 잔치 끝났나

    美증시도 IT·반도체 ‘흔들’… IT주 잔치 끝났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또 급락 전문가 “내년 초까지 거품 논란” 우리 증시의 삼성전자 주식에 이어 미국 증시의 정보기술(IT)·반도체주도 흔들리고 있다. 한국 반도체 업체만의 ‘모건스탠리 쇼크’에 그치지 않고 ‘IT주 잔치가 끝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까지는 ‘IT 거품’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자 지난 27일 급락한 삼성전자는 30일 장 초반부터 약 3% 급락했다. 이후 잠시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시 하락해 전날 대비 9만원(3.42%) 내린 254만원에 장을 마쳤다. JP모건이 내년도 최선호주(top pick)에서 삼성전자를 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도 이날 6.8%(5600원) 빠진 7만 6800원에 마감됐다. 한국 반도체 업체뿐만 아니라 고공행진하던 IT 산업이 하락 사이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9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265.01)도 4.39% 떨어졌다. 나스닥 시장의 엔비디아(-6.78%), 마이크론(-8.74%), AMAT(-7.71%) 등 반도체 업종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일명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종목은 이날 2~5% 떨어졌다. 잇따른 고평가 우려가 미국 증시 하락의 기폭제가 됐다. 비토르 콘스탄시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이날 “미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말해 버블 논란에 불을 지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가 자산 배분 보고서에서도 고평가 부담을 말하자 대형 기술주·반도체 위주로 매물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나스닥 3대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PER(18배)은 10년 평균(14.1배)을 웃돌았지만, 지난 3분기 S&P 500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만 올랐다.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인 PER은 수치가 높은 주식이 고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CIO)은 “아마존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배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대형 IT 업체들이 상장 초기가 아닌데도 과도하게 높은 PBR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50% 넘게 오른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가 과대 평가됐다는 뜻이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거품 논란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지난 봄여름 국내에도 반도체 사이클이 지금쯤 꺾일 거라는 논란이 나왔다”며 “내년 1월에 성과가 계속 유지되는지 여부에 따라 논쟁이 끝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내년까지 다른 반도체 공급자가 등장하기 어렵고 글로벌 경기가 좋아 유사한 실적은 나올 것”이라면서도 “삼성전자 등의 주가가 내년에 더 오르기 위해서는 추가 실적이 나와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D-71] 2월 13일 최민정·16일 윤성빈… 金金金 ‘골든 데이’

    [평창동계올림픽 D-71] 2월 13일 최민정·16일 윤성빈… 金金金 ‘골든 데이’

    내년 2월 9일 막을 올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소식을 들으려면 하계올림픽 때보다 조금 더 참을성을 발휘해야 한다.개막 전날 컬링 믹스더블 예선을 시작으로 개막일에도 여러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아무래도 본격적인 대회 열기는 이틀째인 10일에 달아오르겠지만 한국의 메달 유력 종목은 대체로 대회 일정의 뒤쪽에 자리하고 있어서다.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겨울스포츠 강국 러시아 선수단이 아예 평창 대회에 발을 못 붙이게 하느냐, 아니면 종목별 국제연맹(IF)의 손에 결정권을 넘기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러시아가 강세를 띠던 종목일수록 순위가 요동치고 한국 선수들이 어부지리를 노릴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일단 러시아 변수를 제쳐놓으면 13일 밤 9시 30분 결선이 끝나는 쇼트트랙 여자 500m의 최민정(19·성남시청)이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길 주인공으로 손꼽힌다. 지난 18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마르티나 발체피나(이탈리아)에게 금메달을 넘겼지만 자타 공인 세계 최강이다. 그는 평창에서 다관왕을 노려보겠다고 야심을 드러내 왔다. 두 번째 한국의 금메달은 16일 오후 9시 30분 시작하는 스켈레톤 남자 3~4차 레이스에 나서는 윤성빈(23·강원도청)이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1~2차 레이스를 펼친 뒤 이날 두 차례 레이스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윤성빈은 지금까지 철옹성으로 여겨지던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최근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 3차 대회에서 잇따라 제압하며 평창에서의 황제 대관식을 기대케 하고 있다. 홈 이점을 최대한 살려 금메달을 목에 걸면 썰매 종목 최초로 조국에 안기는 금메달이 된다. 다음날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선에서는 최민정과 심석희(20·한국체대) 둘이 나란히 스타트 할 수 있다.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최민정이 2분24초515로 금메달, 심석희가 2분24초696로 은메달을 차지해 둘의 불꽃 튀는 레이스가 점쳐진다. 일요일인 18일 밤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나서는 이상화(28·스포츠토토)의 올림픽 3연패를 목 놓아 응원해야 한다. 세 살 위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월드컵 무대에서 계속 밀리고 있어 자칫 초조해질 수 있다. 하지만 월드컵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평창에 모든 것을 맞춰 준비하고 홈 링크의 이점을 살리면 큰 무대에 약한 고다이라의 약점을 파고들어 사상 두 번째 빙상 종목 3연패의 위업을 이룰 수 있다. 19일에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 3~4차 레이스에 나서는 원윤종(32·강원도청)과 서영우(26·경기연맹)가 윤성빈에 이어 한국 썰매에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선사하기 위해 나선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최근 3차 월드컵 대회에서 6위에 올라 평창으로 가는 길을 충실히 닦고 있어 슬라이딩 코스를 많이 타본 이들이 유리한 종목 특성을 충분히 살린다면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겠다. 다음날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밥 먹듯이 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대표팀이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21일에는 한국 빙상의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선에 나서 4년 전 소치 대회 은메달을 금메달로 바꾸기 위해 날을 끼운다. 2010 밴쿠버 1만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따냈던 그에겐 세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지난 6월 결혼한 뒤 신혼의 단꿈도 멀리 한 채 링크 위를 부지런히 지치고 있다. 다음날에는 강릉빙상경기장에서 최민정과 심석희 등이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을 치른다. 최민정이 대회 다관왕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밤에는 이승훈과 김보름(24·강원도청)이 각각 남녀 매스스타트에 출전한다. 이승훈이 팀 추월에 이어 이 종목까지 우승하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첫 단일대회 2관왕이란 영예가 주어진다. 김보름이 월드컵 1차 대회에서 허리를 다쳐 다음달 1일 캐나다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제 컨디션을 찾을지 지켜봐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AG 정식 채택…3X3 농구대회 ‘우후죽순’

    “23세 이하 출전 제한 여부는 다음달 중순에나 결정될 겁니다. 협회는 결정이 내려지면 그에 맞춰 대표 선수를 선발할 겁니다.” 좁은 코트에서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하는 3X3 농구대회들이 여기저기 생겨나고 있다.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다. ●“AG 23세 이하 제한 여부 새달 결정” 박한 대한민국농구협회(KBA) 부회장은 28일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진행된 3X3 KBA코리아 투어 미디어데이 도중 “다음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어떤 예상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테스트 이벤트로 23세 이하(U23) 대회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며 “대표 선발은 어디까지나 협회 권한이며 협회가 주관한 대회를 뛴 선수들이 선발될 것이다. 다만 다른 대회에 빼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가 있다면 추천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KBA, 지역 대회 8차례 개최·대표 선발 KBA 코리아 투어는 이달 초 강원 인제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3일 서울 대회 등 내년 5월까지 7개월 동안 여덟 차례에 걸쳐 U18부, 연령 제한이 없는 오픈부, 준프로리그인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지역예선 입상 팀에는 아시안게임 대표 최종 선발전에 나설 기회가 주어진다. 인제 대회에서는 프로 삼성 출신 이승준, SK 출신 김민섭, 모비스 출신 오종균, 단국대 출신 박민수가 참여하고 있는 NYS가 5전 전승, 김민욱(kt)의 친형인 김용민(IBK기업은행 근무)이 이끄는 남일건설과 프랑스 리그에도 참여한 남궁준수(부동산업)가 이끄는 강원DSB가 나란히 4승1패를 기록했다. ●3대3 농구연맹, 프로리그 구단주 모집 박 부회장은 대회 총상금이 1억원으로 알려진 데 대해 “어느 대회보다 많은 상금이 주어질 것”이라고 장담한 뒤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면 당연히 병역 혜택이 따라올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3대3 농구연맹(회장 김도균)은 내년 5월 5일 출범 예정으로 KOREA 3X3 프로리그를 통해 국가대표를 선발한다며 구단주를 모집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구온난화 지속 땐 ‘10억 대이동’ 재앙

    지구온난화 지속 땐 ‘10억 대이동’ 재앙

    “문명은 예고 없이 변하는 지질학적 영향을 받으며 그에 의해 존재한다.”(미국 역사학자 윌 듀랜트, 1885~1981)많은 역사학자들은 윌 듀랜트와는 달리 기후와 지질학적 변화가 인류의 역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환경결정론’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 패턴을 보면 사람의 생존은 물론 생활양식을 바꿔야 할 만큼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실제로 이달 초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웠던 상위 3개 연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동시에 지난해 전 세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03.3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WMO는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한 해는 2015, 2016, 2017년으로 꼽히지만 2015~2016년은 엘니뇨 현상이 기온 상승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올해가 가장 더운 한 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 이산화탄소 농도가 역사상 400을 유지한 시기는 300만~500만년 전으로 당시 해수면은 지금보다 10~20m 높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을 떠나는 ‘대이동’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과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은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 동안 부산에서 ‘기후변화 및 인류이동 콘퍼런스’를 열고 기후변화가 인류 이동과 문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기후 변동은 지구 환경을 바꿔 인류의 생활패턴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양학자이자 고(古)기후학자로 기후변화와 인류진화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피터 드메노칼 미국 컬럼비아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기후와 삶-인류역사의 회고’라는 강연에서 북아프리카 사례를 통해 극단적이지 않더라도 기후가 인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300만~500만년 전 인류가 처음 지구상에 등장해 동아프리카를 주요 거주지로 해 살다가 9만~12만년 전이 돼서야 아라비아반도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고고학적 증거와 유전체 증거가 있다. 과학계에서는 “호모사피엔스가 아프리카 대륙을 벗어나 확산되는 데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가”가 오랜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드메노칼 교수는 인류의 탈(脫)아프리카 시기 당시 아프리카 내륙 지역에서는 사막화가 진행되고 아시아와 유럽, 아라비아반도는 풍부한 녹지가 형성됐다는 증거가 있다며 수렵채집 중심의 삶을 꾸려 가던 인류가 녹지가 많고 물이 형성돼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해질 경우 인류의 조상들처럼 대이동을 해야 할 상황이 되거나 멸종에 가까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악셀 팀머만 IBS 기후물리연구단장은 “어느 한 지역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폭염과 한파, 홍수, 가뭄, 강력한 허리케인과 태풍 등 이상기후가 잦아지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인간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이 그 어느 때보다 많고 그로 인한 해수면 상승 때문에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맥신 버킷 미국 하와이대 법대 교수는 “기후변화는 지구 물리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과학적 사실이기도 하지만 사회정치적 현상을 동반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버킷 교수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섬 전체가 마비된 푸에르토리코나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로 인해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은 국가의 존망이 결정되거나 물리적으로 사라지는 일이 생길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이주민, 기후난민 문제는 공정한 사회와 사회정의의 근본적인 개념을 재정립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삼성전자 ‘모건 쇼크’ 딛고 반등…골드만삭스 “주가 매입 매력적 기회” 보고서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부정적 보고서로 급락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골드만삭스와 국내 증권사의 긍정적 보고서에 다시 힘을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28일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메모리 반도체 산업 사이클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며 “현재 주가는 주식을 매입하기에 매력적인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카야마 다이키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기존 의견을 바꿀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2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모건스탠리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며 삼성전자 투자의견(비중확대→중립)과 목표주가(290만원→280만원)를 하향조정한 것과 대비된 행보다. 전날 ‘모건스탠리 쇼크’로 5% 넘게 급락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도 장 초반 영향을 받았다. 오전 한때 전날 종가(263만 2000원) 대비 1.7% 하락한 258만 60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보고서가 나온 이후 낙폭을 되찾았고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종가는 1.22% 오른 266만 4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371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았다. 국내 증권사들도 모건스탠리 우려가 과도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 기준 7.6배, 내년 6.5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50만원을 유지했다. 주가를 주당순이익을 나눈 값인 PER는 수치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미래에셋대우도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올해보다도 17% 늘어난 63조 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30%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며 “증가하는 이익 대비 내년 기준 가치평가(밸류에이션)는 여전히 글로벌 경쟁사보다 크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IBK투자증권 새 사장 김영규 前부행장 내정

    IBK투자증권 새 사장 김영규 前부행장 내정

    IBK투자증권 신임 사장에 김영규 전 IBK기업은행 투자은행(IB)본부 부행장이 내정됐다.28일 IBK투자증권과 IBK기업은행 등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29일 이사회에서 김영규 전 부행장을 신임 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 내달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확정된다. 김 부행장은 전주상고를 졸업하고 197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인천지역본부장과 기업고객본부장, 부행장급인 IB본부장 등을 거치며 기업·정책금융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2015년 12월 기업은행에서 퇴임하고 2016년부터 제2서해안고속도로 대표이사를 맡았다. 금융 관련 기관 인사가 늦어져 IBK투자증권의 차기 사장 선임이 지연됐다. 신성호 사장의 임기는 지난 9월 만료됐다. IBK투자증권의 사장 선임은 모회사인 IBK기업은행과 정부의 영향권에 있다. IBK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가 51.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박한 “3X3 농구 아시안게임 23세 제한 여부 다음달 중순 결정“

    박한 “3X3 농구 아시안게임 23세 제한 여부 다음달 중순 결정“

    “23세 이하 출전 제한 여부는 다음달 중순에나 결정될 겁니다. 협회는 결정이 내려지면 그에 맞춰 대표 선수를 선발할 겁니다.” 좁은 코트에서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하는 3X3 농구대회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다. 박한 대한민국농구협회(KBA) 부회장은 28일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진행된 3X3 KBA코리아 투어 미디어데이 도중 “다음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어떤 예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테스트 이벤트로 이미 23세 이하(U23) 대회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대표 선발은 어디까지나 협회 권한이므로 협회가 주관한 대회를 뛴 선수들이 선발될 것이다. 다만 다른 대회에서 빼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가 있다면 추천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KBA 코리아 투어는 이달 초 강원 인제에서 진행된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3일 연세대 체육관에서 갖는 서울 대회 등 내년 5월까지 7개월 동안 여덟 차례에 걸쳐 U18, 연령 제한이 없는 오픈부, 준프로리그의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지역예선 입상 팀에게는 아시안게임 대표 최종 선발전에 나설 기회가 주어진다.인제 대회에서는 프로 삼성 출신 이승준, SK 출신 김민섭, 모비스 출신 오종균, 단국대 출신 박민수가 참여하고 있는 NYS가 5전 전승, 김민욱(kt)의 친형인 김용민(IBK기업은행 근무)이 이끄는 남일건설과 프랑스 등 해외 리그에도 참여한 남궁준수가 이끄는 강원DSB가 나란히 4승1패를 기록했다. 박 부회장은 총 상금 1억원으로 알려진 데 대해 “어느 대회보다 많은 상금이 주어질 것“이라고 장담하며 ”당연히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와 같은 혜택도 동등하게 주어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3대3 농구연맹(회장 김도균)은 내년 5월 5일 출범하는 KOREA 3X3 프로 리그 를 10라운드로 치르겠다며 구단주를 모집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오후 5시 화성체)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7시 인천 계양체) ■프로농구 kt-KCC(오후 7시 부산 사직체)
  • [하프타임]

    [하프타임]

    무릎 부상 김종규, 전치 6주 진단프로농구 LG는 지난 26일 중국과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조별리그 1라운드 A조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김종규(26·207㎝)가 무릎 안쪽 인대 파열로 전치 6주의 소견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장수정 WTA 하와이오픈 준우승장수정(세계랭킹 179위)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125K 시리즈 하와이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톱 시드의 장솨이(36위·중국)에게 1-2(6-0 2-6 3-6)로 역전패했다. 장수정은 준우승 상금 1만 1000달러(약 1200만원)와 랭킹 포인트 95점을 챙겼다.
  • 신규 가계대출 금리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

    주담대 1년 5개월 동안 0.8%P↑ 고정금리 비율은 27% 최저치 기업대출 금리는 하락세 ‘대조’ 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가 2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금리상승 폭은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시장금리에 선반영된 덕분이다. 그러나 은행들이 기업 대상 영업에 적극 나서면서 기업대출 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46%로 전월과 같았지만, 가계와 기업대출 금리 방향이 반대였다.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연 3.50%로 전월보다 0.09% 포인트나 뛰었다. 2015년 1월 3.59%를 기록한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 폭도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3.24%에서 3.32%로 0.08% 포인트 상승했다. 중도금·잔금 등 집단대출 금리는 0.24% 포인트나 뛰었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3.45%로 전월보다 0.03% 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10%에서 3.11%로 상승했지만, 중소기업 대출이 3.69%에서 3.67%로 떨어졌다. 은행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잔액 기준 2.27% 포인트로 전월보다 0.01% 포인트 하락했다. 정부는 고정금리 대출 전환을 유도하고 있지만, 고정금리 비중은 오히려 쪼그라들고 변동금리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고정금리 비중은 27.3%로 3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편 한은이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한 이후 줄곧 동결해 1년 반 가까이 사상 최저 수준에 묶어 둔 사이 시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8% 포인트 올렸다. 오는 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내년에도 최소 2차례 인상을 금융시장이 선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IBK기업·KEB하나·SC제일은행 등의 10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 금리는 최근 1년 5개월 동안 0.49~0.81% 포인트 올랐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기업은행은 연 3.55%로 지난해 5월 2.74%보다 0.8% 포인트 이상 뛰었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2.92%에서 3.50%로, SC제일은행은 2.74%에서 3.23%로 인상했다. 이외에도 우리은행(0.52% 포인트), 신한은행(0.45% 포인트), NH농협은행(0.45% 포인트), KB국민은행(0.4% 포인트)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4~0.5% 포인트씩 뛰어올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투, 발행어음 금리 年 2.3%… 첫날 4141억 판매

    한투, 발행어음 금리 年 2.3%… 첫날 4141억 판매

    초대형 투자은행(IB)이 판매하는 발행어음이 첫날부터 4000억원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초대형 IB 중 유일하게 발행어음 업무(단기금융업)를 인가받은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퍼스트 발행어음’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유상호 한투 사장이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1호로 상품에 가입했다. 자기자본 4조원인 한투는 최대 8조원까지 발행어음을 판매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일단 1조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4141억원이 판매됐다. 출시 첫날 올해 목표의 40%를 넘게 달성한 것이다. ‘퍼스트 발행어음’의 1년 만기 금리는 2.3%로 1% 후반~2% 초반인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은행연합회 집계를 보면 이날 기준 주요 시중은행(인터넷은행 포함)의 1년짜리 정기예금 중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2.1%)이다. 이어 NH농협은행(2.01%), 카카오뱅크(2.00%), KDB산업은행(1.90%) 순이다. 저축은행과 비교하면 투자 기간에 따라 엇갈린다. ‘퍼스트 발행어음’ 만기 6개월 이상~9개월 미만 금리는 연 2%로 저축은행 정기예금(평균 연 1.65%)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다. 그러나 1년 기준으로 봤을 때는 저축은행(2.37%)에 미치지 못한다. 저축은행 상품이 예금자 보호(1인당 최대 5000만원)가 적용되는 걸 감안하면 발행어음 매력은 더 떨어진다. 유 사장은 “시장 금리가 오르면 발행어음 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초대형 IB로 지정된 다른 대형 증권사도 단기 금융업 인가를 받으면 발행어음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발행어음이 흥행하기 위해선 결국 증권사가 운용을 잘하는 게 관건이다. 높은 금리는 높은 운용 수익에서 나오기 때문이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발행어음 판매 증권사가 일정 수준 자기자본을 갖춘 대형사인 걸 감안하면 어느 정도 안정성이 보장되고 금리도 은행 예금보다 0.3~0.4% 포인트 높기 때문에 수요는 상당할 것으로 본다”며 “초대형 IB가 발행어음으로 조달된 자본을 신용등급 A-~BBB등급 회사에 투자할 것으로 보이는데, 위험을 얼마나 회피하고 잘 운용하느냐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도 가입 전 증권사의 자금 운용 성과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발행어음 자산은 기업금융에 50% 이상을 투자해야 하며, 부동산에는 30%까지만 투자가 가능하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형 발행어음을 운용하려면 35%는 유동 자산으로 남겨야 한다. 조만간 한국과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자들이 급하게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기준금리가 오르거나 다른 초대형 IB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경쟁이 붙어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발행어음은 예금자 보호 상품이 아니라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을 떼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윤성빈 시대

    윤성빈 시대

    ‘황제’ 두쿠르스 꺾고 세계 1위 평창 ‘금메달 0순위’로 떠올라윤성빈(23)이 2회 연속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0순위’로 떠올랐다. 윤성빈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4초34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2·3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출신으로 스켈레톤 월드컵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특히 그는 지난 19일 2차 대회가 열린 미국 파크시티(48초50)에 이어 3차 대회(51초99)에서도 트랙 신기록을 세우는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또 시즌 660포인트를 쌓아, 2차 대회까지 자신과 세계 랭킹 공동 1위였던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611포인트·라트비아)를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3차 대회에서 러시아의 니키타 트레구보프(1분45초09)가 은메달, 라트비아의 토마스 두쿠르스(1분45초33)가 동메달을 땄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윤성빈보다 1.17초나 뒤진 6위에 그쳤다. 마르틴스는 토마스의 친동생이다. 함께 출전한 김지수는 1분47초19로 16위에 올랐다. 윤성빈의 이날 경기는 완벽 그 자체였다. 1차 시기에서 트랙 신기록(51초99)을 세우며 1위에 오른 그는 2차 시기에서도 52초35를 기록해 역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2차 시기 스타트 기록도 각각 4초52, 4초50으로 모두 1위였다. 그는 “2차 대회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정말 좋다. 북미에서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유럽에서도 지금 같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총감독은 “육상, 영양, 컨디션, 영상 담당 코치가 밤낮으로 윤성빈을 분석하고 연구했다. 이제 우리도 프로 못지않은 팀이 돼 그 결실을 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윤성빈은 다음달 8일 독일에서 월드컵 4차 대회에 나선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윤성빈, 두쿠르스 제치고 2연속 금메달 ‘평창 금 보인다’

    윤성빈, 두쿠르스 제치고 2연속 금메달 ‘평창 금 보인다’

    윤성빈(23)이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평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윤성빈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34의 기록으로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1분45초09), 토마스 두쿠르스(라트비아·1분45초33)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2, 3차 대회 모두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의 영예를 만끽했다. 윤성빈이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려면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스켈레톤 황제’이며 토마스의 친동생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윤성빈보다 무려 1.17초 뒤진 기록으로 6위에 그쳤다.윤성빈은 이날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다. 1차 시기에서 트랙 신기록(51초99)을 세우며 1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도 52초35를 기록하며 역시 1위에 올랐다. 1, 2차 시기 스타트 기록도 각각 4초52와 4초50으로 모두 가장 앞섰다. 당초 윤성빈의 올 시즌 월드컵 목표는 마르틴스 두쿠르스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있었다. 그의 눈은 평창 대회에 맞춰져 있었고, 워낙 홈 이점이 강한 종목이다보니 해외 대회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2, 3차 대회를 연거푸 제패하며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기량이 하향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돼 윤성빈의 시대가 조금 더 일찍 도래한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판단된다. 2차 대회까지 윤성빈과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세계랭킹 공동 1위였지만 3차 대회 결과 윤성빈이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이 상승세가 평창 금메달로 연결되면 바야흐로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시대가 가고 윤성빈의 시대가 열렸다는 점을 만천하에 공표하는 셈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말의 경기]

    25일(토) ■프로배구 삼성화재-OK저축은행(오후 2시 대전 충무체) 흥국생명-IBK기업은행(오후 4시 인천 계양체)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KEB하나은행(오후 5시 인천 도원체) ■골프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26일도 계속 ■복싱 이흑산-바바 가즈히로 웰터급 경기(오후 2시 서울 강북구 신일고 체육관) 26일(일)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상주 상무-부산 아이파크(오후 3시 상주시민운) ■프로배구 KB손해보험-한국전력(오후 2시 의정부체) 현대건설-KGC인삼공사(오후 4시 수원체) ■남자농구 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한국-중국(오후 7시 고양체) ■여자프로농구 KDB생명-삼성생명(오후 5시 구리시체육관)
  • 사드 앙금 남았나…中까지 통상 압박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우리 수출 기업에 대한 통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이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권고안을 발표한 데 이어 중국도 우리 기업에 반덤핑관세 예비 판정을 내렸다. 2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21일 한국과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3개 국가에서 수입한 메틸이소부틸케톤(MIBK)에 대한 반덤핑 조사 예비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MIBK는 반도체 세정제와 고무 제품 노화방지제, 화장품 매니큐어 제품 등에 쓰이는 화학용품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중국에 2628만 달러, 우리 돈 285억원어치를 수출했다. 상무부는 3개국의 덤핑으로 국내 MIBK 산업이 중대한 피해를 봤다고 판정하고 국가별로 덤핑 마진(관세율)을 설정했다. 상무부는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인 금호P&B에 29.9%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 일본 기업의 반덤핑관세는 48.4~190.4%, 남아공 기업은 15.9~34.1%다. 최종 판정은 내년 3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MIBK는 전체 석유화학 제품 수출액에서 비중이 0.07%에 불과하고 금호P&B로서도 주력 제품은 아니다. 단, 중국이 통상 압박 수위를 높이는 시발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9일에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 등의 제소에 따라 한국과 일본산 니트릴 고무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10년 만에 장중 ‘800’…코스닥도 후끈

    10년 만에 장중 ‘800’…코스닥도 후끈

    최종구 금융위원장 “기관투자가 유인” 수급·정책 호재…바이오주 거품 논란코스닥이 24일 장중 800선을 찍었다. 2007년 11월 7일 이후 10년 만이다. 그러나 코스닥은 바이오주를 비롯한 ‘대장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8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날 기관투자가의 코스닥 투자를 이끌겠다고 발언해 호재로 작용했지만,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바람에 지수는 주춤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닥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거품 논란이 이는 바이오주의 급락을 우려했다.코스닥은 이날 전날 대비 4.06포인트(0.51%) 떨어진 792.7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800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오후 2시쯤부터 급락한 것이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위 10개 종목 중 바이로메드를 제외한 9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신라젠은 1만 7300원(13.9%) 급락해 10만 70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5500원(2.5%) 떨어진 21만 49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드라마 ‘도깨비’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종가 7만 1800원)은 상장 하루 만에 상한가를 치며 공모가 3만 5000원의 2배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이 연말까지는 오르겠지만, 과열된 바이오주가 한순간에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경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 코스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기존에 검증받은 제약사들에 비해 코스닥 바이오주가 11월 들어 너무 많이 올랐다”며 “2000년대 초반 포털 주식들이 90% 가까이 폭락하고 살아남은 주식을 중심으로 다시 올랐듯 바이오 산업도 조정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의지는 여전하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균형 있게 반영한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하고 두 시장 간의 경쟁을 촉진해 기관투자가들을 코스닥 시장으로 유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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